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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방증시가 주는 교훈(사설)

    개방과 더불어 열린 새해 증권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국내증시가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예상됐던 일이다. 증시의 활황은 환영할만한 일이기는 하나 그동안 우리 증시가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폭발적인 개방증시는 우리에게 꼭 음미해야할 몇가지 중요한 시사를 주고 있다. 증권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3일 실제매매계약이 체결된 외국인 주식매입은 전체거래량의 3.3%,거래대금은 6.6%인 69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의 10%도 못되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증시가 연이틀간 폭등세를 보였다는 것은 외국자본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뇌동거래가 많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 이틀동안 나타난 외국인들의 투자성향은 증시개방으로 얻는 이익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를 더 굳히고 있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주가가 낮은 종목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바로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내에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단타매매가 성행,주가의 반복적인 폭등·락을 예고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증시의 개방은 외자를 끌어들여 산업자금화할 경우 효과를 나타낸다. 반면에 증시의 폭·등락이 계속될 경우 시세차익의 상당부분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뿐 아니라 증시의 건전한 육성보다는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특히 핫머니성격을 지닌 외자의 자유로운 유출입은 통화·환율·금리·국제수지 등 다방면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3일 하룻동안 주식투자를 위해 환전된 외화는 4천2백만달러였고 이것이 원화값을 1원80전이나 올린 한 요인이 되었다. 이렇듯 지금까지 국내 경제정책수단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통제가 가능했던 분야들이 앞으로는 통제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됨으로 해서 경제가 정책의 의지대로 움직여질 폭이 좁아지게 됐다.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고 개방이 가져올 플러스효과를 살린다면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것만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외국자본이 우리경제를 위해 주식에 투자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한국증시,한국경제야 어떻게 되든 최대의 수익을 빼가는 것이 외자의 목표다. 이제 국내투자가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주식의 내재가치와 경제상황에 따른 냉정한 투자관행을 지녀야 한다. 종전과 같은 뇌동매매로 외국자본의 장단에 같이 춤추는 것은 자신의 투자손실일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손실로 귀착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도 증시개방이 몰고올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정책개발과 조치들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증권회사는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올바른 투자판단을 유도할 책임이 있다.
  • 뉴욕 주가 대폭락/미 경제 비관론 영향

    ◎다우존스지수 1백20P 내려/사상 5번째 낙폭 【뉴욕AP연합】미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15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주가지수가 사상 다섯번째로 큰 낙폭인 1백20.31(3.9%)을 기록,2천9백43.20으로 폐장했다. 이같은 폭락은 1백90.59(6.9%)가 떨어진 89년 10월 13일 「미니 붕괴」이후 처음있는 일로 분석가들은 크레디트 카드 금리의 한도설정에 대한 의회의 입법요구등 일련의 부정적인 경제뉴스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부문 기업들의 수익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난 것도 그동안 주가가 너무 오르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확산시켜 매도를 부추겼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10월 18일 사상최고치 3천77.14까지 올랐고 전날인 14일 지수는 3천63.51이었다. 제21증권사의 크리스토퍼 페더슨 대표는 이날의 매도가 특히 다우존스 30 공업지수에 포함되는 우량종목에 집중돼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IBM주는 전날보다 4달러가 하락한 96달러를,GE주는 2.875달러가 하락한 67.50달러를,엑슨주는 2.50달러가 하락한 57.25달러를,AT&T주는 1.25달러가 하락한 37.2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 권력스타일에 전제요소 많다/옐친 그는 누구인가/비판적 시각

    ◎공산당해체등 자신의 서명만으로 “해결”/서방,잇단 초헌법적 행위에 우려의 눈길 이번 소련의 쿠데타진압을 전후해서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권력행사를 두고 서방의 각국에서 우려의 소리가 일고 있다. 그것은 그의 정책집행스타일이 초헌법적이어서 극히 위험스런 발상이라는데에 근거하고 있다.아무리 비상사태라 해도 서명하나만으로 모든 법률을 초월하는 「대통령령」을 남발하는 것은 서방의 눈으로 볼때 그 자체가 모순이고 동시에 가뜩이나 불안정한 소련의 장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데서 주목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옐친의 쿠데타진압에 이은 실권장악에 따라 그의 정책방향이나 방법에 대해 반대는 있을 수 없다해도 실제로 공산당해체와 더불어 반발이 예상되는 많은 현안으로 사태는 유동적이라고 볼때 그의 스타일이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 일본에서는 소련의 정치상황은 옐친대통령에 의한 「역쿠데타의 양상」을 띠고 있다며 상황의 진전을 염려하는 시각이 확대되고 있고 미국의 한 국제문제전문가의 『그에게는 전제주의요소가 너무 많다』는 한마디가 옐친의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잘 대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쿠데타진압과정에서 『공화국내의 소련군·연방내무부·국가보안위원회(KGB)를 러시아공화국의 직할하에 둔다』고 선언한 뒤 ▲쿠데타 관계자의 체포를 공화국 검찰청에 지시했고 ▲모스크바시의 공산당본부 봉쇄조치에 이어 23일 소련군·KGB와 치안기관의 당조직 해산을 명한 대통령령 등의 조치가 모두 보수파 일소를 시도하면서 자신의 권력장악을 위해 법률이 정한 절차를 무시한 옐친스타일의 대표적인 실례로 꼽히고 있다. 또 쿠데타관련으로 공백상태에 있는 연방내각의 잠정인사에 자신의 측근들을 임명토록 한 것도 형식적으로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동의를 받은 것이나 실제로는 「연방대통령에 의한 지명,소련최고회의의 승인」이라는 수순을 밟지 않고 우선 임명부터 한 것이다. 더욱이 지금까지 연방정부의 관할아래에 있어 온 국가중추시설의 하나인 모든 통신시설과 직원을 쿠데타의 재발방지라는 이유를 내세워 러시아공화국관할로 옮긴 25일의 대통령령도 연방정부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잠식한 옐친대통령의 강권발휘로 분석되고 있다. 원래 대통령령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보수적인 최고회의의 심의절차를 생략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소연방헌법은 대통령은 헌법의 범위내에서는 대통령령을 자유로이 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것을 옐친공화국대통령이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옐친의 의도는 어디에 있는가.그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권력기반이 되어온 소련공산당의 해체를 통해 공화국 확립,시장경제 이행,정치·경제개혁을 방해해 온 보수파를 완전히 제거하고 나아가 명실공히 실권장악을 위해 옐친류의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곳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자신의 개인적인 최종목표가 무엇이고 소련이 여전히 어려운 상태인 가운데 옐친대통령의 발언권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별도로 하더라도 어떻든 민주화·개혁운운하면서 국회심의없는 서명 하나만의 헌법초월행위는 또다른 반발과 함께 독재자가 될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것을 현단계에서 서방은 걱정하는 것이다.
  • 경계매물 “홍수”… 주가 23P 폭락/반일장으론 올 최고

    ◎증권·건설주 무더기 하한가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10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23.55포인트 떨어진 7백21.58을 기록했다. 23포인트의 낙폭은 올들어 세번째로 큰 것이며 반일장으로는 최대이다. 주말인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전날의 주가오름세에 대한 경계매물이 증권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쏟아져 내림세로 출발했다. 지난 6월말부터 증가했던 고객예탁금이 처음으로 줄어 들었다는 보도가 일반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켜 주가 내림세를 부추겼다. 기타제조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그동안 크게 올랐던 금융 건설 무역 등 트로이카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동안의 단기 주가급등에 대한 우려및 신용융자제한 등의 보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에도 주가는 조정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12월말 결산법인의 반기실적이 나오는 15일전후부터는 실적장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량은 2천32만주 거래대금은 3천2백75억원으로 최근 반일장의 장세에 비해 거래는 활발하지 못했다. 상한가 30개종목등 1백10개종목이 올랐으며 증권 건설주의 무더기 하한가를 포함,5백92개 종목이 내렸다.
  • 자동차보험료 또 오른다/20일부터 평균 9.4% 인상

    ◎자가용보험료 /엑셀/14% 올라 연 48만9천원/프린스/61만8천3백50원 내야/프라이드/45만6천9백70원으로 오는 20일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9.4% 인상된다. 자가용 승용차는 차종에 따라 13.56%에서 14.23%까지 오르고 업무용승용차는 2.6%가 인상된다. 재무부는 7일 자동차보험료를 포함한 5개 보험종목의 보험료를 2.4%에서 25%올리고 수입적하보험 등 9개 보험종목은 11.1%에서 25%까지 보험료를 인하키로 했다. 이에따라 자가용승용차의 보험료는 1천5백㏄짜리 엑셀의 경우 새차를 기준으로 1년간 납부해야할 보험료(책임보험포함)는 종전 42만8천7백50원에서 48만9천20원으로 14.06%가 오른다. 또 1천9백㏄짜리 프린스는 현재 연간 54만4천5백10원에서 61만8천3백50원으로 13.56%,1천3백㏄짜리 프라이드는 현재 연간 40만60원에서 45만6천9백70원으로 14.23%가 각각 인상된다. 업무용승용차는 1천8백㏄짜리 쏘나타 새차의 경우 연간 보험료가 현행 67만9천3백20원에서 69만7천60원으로 2.6%가 오르고 시내버스는아세아 시내좌석버스 새차를 기준으로 종전 4백81만2백80원에서 5백49만8천2백20원으로 14.3%가 인상된다. 이밖에 ▲소형버스(개인소유)는 9.2% ▲일반택시는 7.1% ▲화물1종(영업용·5t이상)14.7% ▲화물4종(개인소유·1t이하)은 10.4%가 각각 오른다. 자동차보험요율은 지난 89년7월 할증·할인제도의 시행으로 5.4%를 인상한뒤 2년만에 다시 인상됐다. 재무부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택시·시내버스·시외버스·고속버스 요금과 화물자동차 운임등에 1%가량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재무부 당국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해 손해보험상품의 요율이 상당기간 조정되지 않아 보험종목간에 보험료 부담이 고르지 못할뿐 아니라 손해보험회사의 적자누적에 따른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날 자동차보험료인상과 함께 수입적하보험료를 21.6%,화재보험료 13.3%,운송보험료 25%,해외여행보험료를 18.2%씩 각각 내렸다.또 크레디트보험료는 25%,근로자재해보상보험료는 8.9%,가정생활보험료는24.1%씩을 올렸다.
  • 불붙은 증시… 주가 7백선 돌파/금년들어 최고… 21P올라 714

    ◎거래량 5천만주… 또 신기록 연일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있는 주가가 종합지수 7백선을 넘어서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주식시장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전주의 급등세가 그대로 이어져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05포인트가 오른 7백14.27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넘은것은 지난해 12월22일(7백5.63)이후 7개월여만이며 같은해 12월12일(7백24.51)이후 최고기록이다. 거래량도 5천1백58만주로 지난25일의 3천9백82만주 기록을 넘어서 또다시 증시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대금은 8천2백88억원에 이르러 올 최고인 지난 25일의 6천2백15억원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지난 89년 12월22일(8천5백90억원)이후 최고였다. 하루 21.05포인트가 오른것은 올들어 4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몰려 종합주가지수를 전날보다 9.86포인트 오른 7백3.08까지 밀어올렸으나 전장중반 주가의 급등에 대한 경계로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다시 7백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곧 급등세가 되살아 났다. 한편 주가의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최근의 주가급등현상은 자금력으로 밀어올리는 「금융장세」이기 때문에 투기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면서 일반투자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고객예탁금이 29일 현재 1조8천억원을 넘어서 올 최고를 보이고 있지만 하루 거래대금이 고객 예탁금의 30%선을 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폭등장세가 비정상이라는 의견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주가상승이 견고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조정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은행 단자 증권 보험업등 금융주가 장을 주도했으며 업종 구분없이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 건설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보인것을 비롯,6백62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종목등 1백8개종목만 내렸다.
  • 모처럼 활기 되찾은 증시(사설)

    하루 주식거래량이 최고수준을 나타내면서 증권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있다.증권회사의 객장은 다시 찾아든 투자자들로 붐비고 있으며 시중의 부동자금이 대거 증시쪽으로 몰리고 있다고 한다.2년이상의 긴 침체터널이 끝났다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의 하루주식거래량 3∼4천만주는 침체기때의 1주간거래량이다.또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위해 맡긴 고객예탁금과 투신사의 수탁고도 7월들어 이미 1조원이상이나 증가됐고 종합주가지수도 80포인트이상 뛰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증시관련 주요지표로 보면 침체기조는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올법도 하다.증권시장의 중요성을 여기서 새삼 거론할 바는 아니나 증시가 활기를 띤다는 것 자체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지난 2년여동안의 증시침체가 우리경제에 끼친 영향은 적지않다.가장 큰 것은 기업자금 조달문제다.주가가 떨어지고 거래자체가 신통치 않으니 기업의 자금마련을 위한 증자나 주식매각을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지난 1년동안 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돈은 14조원으로 1년전에 비해 7조원이나 줄어들었다.따라서 기업자금수요가 은행창구나 단자시장으로 몰리고 이것이 최근의 폭발적인 금리상승을 몰고온 것이다.그뿐인가.증시를 부양한답시고 3조원가까운 돈을 풀었지만 증시부양보다는 통화증발만을 초래,물가심리를 불안케했다.특히 증시를 떠난 돈들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부동산투기진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것이다. 최근의 증시활황은 그동안 하락일변도의 주식시세가 바닥권으로 인식되고 있고 내년초 자본시장개방과 관련,외국자본의 신규유입이 예상된데다 앞으로의 국내외경기가 좋아질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탓으로 보인다.그러나 꼭 이같은 이유에서만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그동안의 투자손실보전을 위한 한탕심리가 되살아나고 증시주변에 나도는 갖가지 풍문에 현혹된 뇌동매매가 상당부분 가세되어 있다는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거래물량이 지나치게 많은 반면에 주가등락은 크지 않다는 것과 즉시 팔고사는 단정가 많다는 점,주식의 내재가치나 성장성과는 거의 무관하게 특정종목에만 거래가 집중돼 있다는 데서 증시의 활황을 반기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이제 우리증시는 몇차원 높은 성숙한 단계에 올라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앞으로 5개월후면 우리의 증권시장도 외국인들의 거대자본앞에 본체를 드러내야만 한다.내국인만이 참여했던 증시에서는 속된말로 「주머니돈,쌈지돈」이었으나 앞으로는 자본이득이 대량으로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의 증권시장이 폭락과 폭등을 교차하면서 시장왜곡현상을 빚게된것은 정부의 무분별한 증시개입탓도 없지않았지만 투자자들의 건전한 투자관행이 부족한 때문이다.반짝장세인지,대세상승인지는 좀더 두고봐야겠으나 모처럼의 활황이 증시의 제기능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투자자의 냉정한 투자분석능력이 높아져야겠다는 생각이다. 정부 또한 불필요한 규제도 없애고 기관투자가에 대한 간여도 줄여 나가는 것이 자본시장개방에 앞선 자세가 아닐까 본다.
  • “상승기류” 주가… 한때 6백60선

    ◎거래량도 반일장으론 “사상 최고”/내주 조정거친뒤 “장미빛 장세”로 증시의 활기가 이어지고 있다.20일 주식시장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최근의 장세분위기 호전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으로 거래량·거래대금이 급증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2.68포인트 오른 6백52.74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하여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6백6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중반이후 단기주가급등 및 거래량 급증 등에 대한 우려와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설로 상승폭이 크게 떨어져 6백52.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4월4일(6백54.14)이후 최고의 기록이다. 업종별로는 대형제조업주가 장을 주도한 가운데 화학·비금속광물·기계 등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흥양의 재산보전처분에 이어 협진양행의 부도설 등으로 중소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거래량은 2천1백27만주로 반일장으로는 최고의 기록을 보이며 지난 89년12월23일(1천9백67만주)의 기록을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반나절장으로는 올들어 최고인 3천4백38억원으로 지난 13일(2천4백73억원)의 기록을 1주일만에 넘어섰다. 현대건설·대우중공업을 포함,12개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2백16개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백25개종목 등 4백69개종목이 내렸다. 증권전문가들은 내주초 조정국면을 거친뒤 주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빗속 “변덕 주가”… 막판 11P 급락

    ◎6백46까지 치솟다 반전… 거래는 활발 10포인트 치솟았던 주가가 11포인트나 되밀렸다.이 과정을 통해 2천4백여만주가 거래됐다. 15일 주식시장은 후장 중반까지 낙관적인 투자분위기를 반영해 지수 6백46까지 줄곧 상승했으나 대기매물에 밀려 급락,마이너스 종가로 반전했다.종가 종합지수는 1·29포인트 내린 6백35·21이었다. 후장중반 플러스 9·8을 기록하기까지 1천7백만주가 매매됐고 막판 70분간의 급락국면에서 7백만주가 거래돼 총거래량이 2천4백22만주에 이르렀다.4개월 20일전인 지난 2월25일 걸프전 종전과 함께 기록된 3천1백만주 거래량이후 최대 규모이다. 고객예탁금이 1조1천억원대를 넘어서는데 자극받아 개장부터 상승세를 탔으나 전장에는 플러스 2∼3수준에 그쳤었다.후장들어 모 그룹에서 대거 중국과 북한을 잇따라 방문한다는 소문이 돌아 북방관련 호재기대감으로 급등했었다. 막판의 급반락은 지난 11일부터 연속 30포인트 넘게 상승한데 따른 경계의식이 주인으로 특별한 악재에 의한 반전은 아니었다.지수6백30∼50대에는 대기매물이 두껍게 포진된 것으로 분석되어 왔었다.이로써 연속상승세는 3일간으로 끝났다. 4백50여개에 달했던 상승종목이 2백87개(상한가 24개)로 감소했으며 하락종목은 1백20여개에서 3백26개(하한가 23개)로 불어났다.
  • 주가 미등/0.5P 올라 6백3

    4일 주식시장은 전날까지의 부도설 파문이 가라앉아 하락세가 멈춰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0.54포인트 오른 6백3.37이었다.증시에 유포된 여러 상장기업의 부도설이 루머에 불과하다는 분석에 이어 자금난에 빠진 건설업계에 대한 지원설이 나돌아 매도·매수 호가가 높아졌다. 거래량은 7백74만주였고 2백8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9개)했으며 2백37개종목이 하락(하한가 12개)했다.한편 이날 후장 전산장애가 발생,매매체결이 1시간이상 지연됐다.
  • 주가 하반기 첫장 급등/「분양연기」등 영향으로 11P 껑충

    ◎지수 6백16.9 주가가 11포인트나 뛰었다. 1일 주식시장은 하반기부터 주가가 오르리라는 기대가 커지며 실제 매수에 뛰어드는 투자자가 크게 증가,탄력있는 오름세로 일관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11·63포인트 상승한 6백16·9였다. 플러스 1로 개장한 뒤 전장에서만 7·5포인트 상승했다.후장한때 반락국면이 있었으나 곧 반등해 종가까지 3포인트를 더 올랐다. 외부재료 대신 증시 내적환경이 개선돼 고객예탁금이 9천7백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좋게 했다.1주일사이에 9백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여기다 신도시 아파트의 분양일정이 연기될 경우 자금이 증시쪽으로 유입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 단자사에서 전환한 5개 신설증권사가 지난주말 거래소의 정회원 자격을 얻어 이날 영업개시와 함께 상품주식을 매입에 나섬으로써 상승분위기를 부추겼다.신설사들은 1백30여억원어치를 주문했다. 고금리 현상은 여전히 증시를 압박하고 있지만 새로운 분기의 시작으로 통화관리에 일단 숨통이 트였다는 사실이 심리적인 해방감을 안겨주었다.거래가 크게 늘어 모두 1천1백40만주에 달했다.이로써 1주일 사이에 1천만주 이상 매매장이 3번이나 기록됐다. 거래형성률(종목)이 87%에 이른 가운데 모두 6백20개종목이 상승했고 상한가 종목도 71개나 됐다.82개 종목은 하락(하한가 8개)했다.
  • 가입자/손보사/자동차보험료 싸고 “정면 충돌”

    ◎“올린다”… “못올린다”… 이해다툼의 속사정/“누적적자 8천7백억… 더이상 못버텨”/손보사/“부실경영 책임 또 떠넘기나” 강력 반발/가입자/정부 관련부처선 업무영역 지키려 가입자 편익 외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놓고 최근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거둬들인 보험료보다 지출하는 보험금이 훨씬 커 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 더이상 버틸 수가 없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가입자들은 자보의 잘못된 관행을 그대로 두고 보험료를 2년에 한번꼴로 올리려는 것은 보험사의 경영부실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안이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업계는 최근 12.2%의 높은 보험료인상안을 당국에 건의했고 당국은 이를 9%선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자동차보험은 이처럼 관련 당사자들 모두로부터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험사와 가입자 및 제3의 피해자까지 모두들 자보에 얼굴을 찌푸리는 것이다. 자동차보험의 개요와 현황,보험료인상에 과연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지를 알아본다. ▷개요◁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차량소유자는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과 임의보험인 종합보험으로 나뉜다.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차량등록대수는 3백57만3천여대. 이들 차량 모두가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이중 77%가량인 2백77만여대가 종합보험가입 차량이다. 책임보험료는 일반승용차의 경우 차량점검기간에 맞춰 2년마다 15만7천원씩 내야 한다. 종합보험료는 대인·대물·차량·자손 등 4개 종목의 가입여하에 따라 달라진다. 대인의 경우 현행법상 무한보험(1억원이상)에 가입해야만 교통사고시 형사처벌이 면제돼 차량소유자의 70%가 가입하고 있다. 5백만원짜리 프라이드 승용차 소유자가 탑승한 가족까지 사고시 보상받을 수 있는 4개 종합보험에 모두 가입한 경우를 살펴보자. 이때 1년에 내는 ▲대인보험료는 13만2천3백원(무한)▲대물 4만6천4백원(2천만원한도)▲차량 12만8천원(공제금 10만원)▲자손 3만2천8백원으로 합계 33만9천5백원.여기에 책임보험료를 합치면 1년간의 총보험료는 41만8천원이다. 그러나 가입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평균보험료는 43만6천원이다. 이는 요율체계는 변함없이 89년 7월 운전자의 경력·나이·성별·사고횟수 등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운전자중심요율체계 도입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업계가 요구하는 인상률은 책임보험료 8·5%,종합보험료 13·4%다.이를 감안할 때 가입자는 연 3만∼5만원의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 ▷인상론◁ 보험사들은 무엇보다 누적적자 부담을 제일로 꼽는다. 보험료산정의 기초가 되는 손해율,즉 지급보험금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이 예정치를 크게 넘어서 해마다 적자가 쌓인다는 것. 지난해 실적손해율은 86%인데 이는 예정치보다 무려 12·6%포인트를 웃도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1조6천2백22억원의 자보료를 거뒀으나 사업비를 포함한 지급보험금은 1조7천9백92억원에 달해 1천7백7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의 이같은 적자는 지난 83년 자동차보험을 모든 손보사가 공동으로 떠맡은후 계속돼 왔다. 적자폭은 ▲83년 5백44억원▲84년 3백92억원▲85년 8백93억원▲86년 7백45억원▲87년 7백28억원▲88년 1천4백56억원▲89년 2천2백28억원▲90년 1천7백70억원으로 누적적자가 총 8천7백56억원에 이른다.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 금액이라 할만하다. 자보가 손보사 영업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실을 감안할때 경영위기에 직면한 업계가 보험료 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수 있다. 한편 보험금을 1백으로 할 때의 구성원가는 ▲상실수익액이 30·7%▲치료비 27·1%▲차량수리비 24·4%▲위자료등 배상금 12·6%▲기타 5·2%다. 업계는 지난 86년이후 90년까지 ▲임금수준이 1백%▲치료비 30·9%▲차량수리비 27·8%▲부품값 26·7%가 상승했고▲민사소송시 법원의 배상판결 금액이 약관지급액보다 무려 4·3배로 높아져 손해율을 악화시켜왔다고 설명한다. 둘째 보험금 원가가 이처럼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불구,보험료는 지난86년9월 8·9% 인상된 이후 전혀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해마다 보험개발원이 산정하는 실적손해율에 따라 요율을 조정해야 하나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밀려났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종목별·차종별·담보종목별로 보험료의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손해율이 높은 차종의 인수거부현상도 가속화됐다는 지적이다. 셋째 높은 교통사고율때문에 보험금이 과다지출된다는 주장이다. 교통사고율은 지난 86년 11·7%에서 89년 9·6%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6·3%가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21·8%가 줄어 7·5%로 떨어졌다. 이 기간중 차량대수는 1백30만대에서 3백39만여대로 연평균 27%가 늘었다. 미·일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관련 통계는 사고율의 경우 5∼7배,1만대당 사망자 14∼19배,1만대당 부상자수가 7∼10배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수준이다. 넷째 현행보험료 수준으로는 피해자에 대한 적정보상이 어려워 책임보험료는 물론 종합보험료를 다함께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불가론◁ 보험료는 지난 83년이후 2년에 한번꼴로 인상돼왔다. 83년4월 15%,85년4월 13.6%,86년9월 8.9%,89년7월 5.4% 등이다. 가입자들은 특히 89년7월 및 지난해 4월 운전자의 특성에 따른 요율조정 및 사고기록제를 실시하면서 또다시 보험료를 인상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제도개편으로 5.4%의 요율인상효과를 가져오지 않았느냐는 반문이다. 둘째,보험사가 영업적자를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영업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지나친 엄살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손보사에는 보험료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자보외에 화재·상해 등 각종 손해보험업무,그리고 부동산·증권투자 등의 투자사업이 허용돼 있다. 이때문에 손보사들은 자보분야의 적자에도 불구,해마다 순이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손보사들은 증시침체 때문에 증권투자 수익으로 만회해 오던 자보분야의 적자를 메울길이 사라져 버렸다. 이때문에 손보사들의 적자타령이 심해진 것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현재의 차량증가율과 교통사고감소율을 감안할때 95년 차량대수가 7백65만대에 이르면 더이상 적자를 보지않는 수준에 도달한다는 분석도 제시하고 있다. 그때에는 현재 보험료 수준으로 더이상 적자를 보지않고 그야말로 땅짚고 헤엄치는 장사가 된다는 풀이다. 셋째,자동차 보험의 잘못된 관행이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에도 전혀 시정되지 않고있다는 점이다. 장모씨(40·여)의 유가족은 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한 장씨의 사망보상금을 놓고 Y화재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한밤중 차량전용도로에서 무단횡단중 사망했으니 Y화재측은 한푼의 보상금도 줄 수 없다는 것. 그러나 검찰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등을 들어 가해자측의 과실을 인정,보상금의 적정지급 타당성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보험사측은 자의적인 판단으로 맞서 버티다 보험감독원의 민원조정을 거쳐 결국 다소의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교통사고보험금,치료비,차량수리비 등의 과소지급과 늑장지급을 오히려 예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반면 과잉진료와 과잉정비의 사례에서 보듯 가입자를 위해 쓰여야 할 보험금이 악덕의료기관과 악덕 정비업소에 부당하게 지출되고 있다. 보험감독원에 접수된 올 5월까지의 자보민원 8백80건중 보험사의 잘못으로 밝혀진 것은 무려 60%에 달했다. 진료비 및 정비와 관련된 구조적 문제점을 그대로 둔채 가장 손쉬운 보험료 인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는게 모든 가입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재무부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제도의 개선방안을 발표했으나 1년이 다되도록 어느하나 실현되지 않았다. 종합보험과 책임보험의 일원화,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의 인상,적정의료수가 책정,차당수리비의 현실화 등 요란한 개선안에도 불구하고 관계부처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가입자들만 손해를 보는 셈이다. 재무부와 교통부·보사부·서울시 등 자보와 관련된 부처들이 자신들의 업부영역 고수를 위해 가입자의 편익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앞서 오래전부터 노출된 각종 비리와 모순을 바로잡는 범 정부적인 노력이 앞서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에 대한 불신만 더욱 커질 것이다.
  • 주가,어제 하루 이상등락

    ◎후장 중반까지 폭락… 한때 5백80 붕괴/막판 1시간 사이 등락폭 14포인트나/2.4P 오른 5백93에 마감 주가가 아주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급락 국면이 급반 등 장세로 돌아섰지만 여기에는 일부 투자세력의 매집이 일반투자자의 반발매수보다 큰 몫을 차지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의구심만 심어주었다. 24일의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4포인트 반등한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시장의 실제적인 움직임은 마이너스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주가는 후장 중반까지 하락에 하락을 거듭,무려 11.4포인트가 빠져나가 지수 5백79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막판 1시간이 채 못되는 사이에 14포인트가 올라 단숨에 5백90선을 회복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2.48포인트 상승한 5백93.05이었다. 후장 중반까지의 급락세에 붕락 위기감을 금치 못하던 투자자 및 증권관계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막판 역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플러스 종가에 안도하기 보다는 이날 뚜렷이 노출된 취약한 기조를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즉 앞부분의 급락이 건강한 메커니즘에의해 막판 급반등을 끌어냈다고 믿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상식적인 판단에서 「사자」를 불러야 할 때 「팔자」를 쏟아낸 취약한 기조의 허점이 의외로 「높게 사자」 바람으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이날 급반등 장세는 「정부가 증권사에 한은 신탁계정을 통해 2조5천억원을 특별담보대출을 허용해준다」느니 「남북한 및 중국간에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느니 하는 신빙성없는 소문의 갑작스런 유포와 함께 시작됐다. 루머의 유포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증시부양책이나 자본시장 확대개방안 및 「바닥권 인식」론 등에는 꿈쩍도 않던 「사자」 바람이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소문과 더불어 불어닥쳤다는 점이다. 그래서 소문의 진원지는 물론 막판의 「사자」는 현 증시기반의 틈을 역이용,단기매매차익을 노린 일부 투자세력일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마이너스 5로 개장하고 이후 6.5포인트 추가하락할 때까지 4백50만주가 거래되었고 14포인트 반등시에 모두 4백만주가 매매됐다. 이날 기관들의 개입규모는 1백억원 미만이었고 그나마 호가수준이 낮아실 매입량은 이를 훨씬 밑돌았다.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져 살 때」라는 인식에서 이같은 「사자」와 높은 호가가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향후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매수세가 실종된 후장 중반까지의 근본적인 약점에다가 이 부작용이 겹칠 때는 최근의 붕락 위기감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업종별 시황에서도 매기편중이 뚜렷해 건설업(65만주)이 2.6%나 상승한 대신 제조업 전체(2백80만주)는 0.3% 하락했다. 금융업(4백만주)은 1.2% 올랐지만 상승 업종보다는 하락 업종이 훨씬 많았다. 매수 편중에 의해 거래형성률(종목)이 75%에 지나지 않아 반나절장인 전일보다 오히려 2%포인트 낮았다. 후장 중반까지 24개 종목에 그쳤던 상승종목이 2백34개로 늘었다.
  • “탈진장세”…주가,올들어 최저/투자자이탈 가속…예탁금 1조 밑돌아

    ◎1.49P 내려 612.33… 거래량도 427만주/“자력회복 기대난”… 획기적 부양책 시급 증시가 연일 무기력한 약세 국면에 빠진 끝에 종합지수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구나 고객예탁금이 1조원을 밑도는 등 투자자들의 증시이탈현상이 가속화해 자생력에 의한 장세 회복을 바라기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 29일 주식시장은 매수시장은 매수 기반이 극도로 약화돼 전날의 최저치 접근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올 들어 가장 낮은 바닥지수까지 떨어졌다. 종가종합지수는 1.49포인트 내린 6백12.33이었다. 이는 5개월13일 전에 세워진 금년 최저지수 6백13.34(1월16일)를 1.01포인트 밑돈 것이며 지난해 9월29일(6백2.88) 이후 8개월 통틀어 맨밑바닥이다. 전날 최저치 접근에 따라 반발매수가 기대되었으나 매도세만이 바닥권 인식으로 매물을 다소 걷어들였을 뿐 「사자」 투자층은 전보다 더 취약해진 실상을 드러냈다. 매물감소·매수빈곤에 의해 거래가 단 4백27만주에 그쳤다. 보름 넘게 거래량이 올 평균치의 절반인 5백만주에도 못미쳐 환금성마저 위협받고 있다. 바닥지수 경신에도 불구,반발매수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투매사태로 번져 추가붕락의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매수세의 빈곤이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포기,주식관련 계좌에서 자금을 속속 인출해감에 따라 고객예탁금이 지난 88년 1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9천8백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매입여력 및 의사를 표시하는 고객예탁금은 89년 3월에는 2조8천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에도 2조원 수준을 유지했었다.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격감하는 대신 부동산 시장과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시중자금 및 증시이탈자금이 몰려든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자금흐름 상황에서는 주가하락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증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자생력에 의한 회복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대응보다는 정부의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는 관계자가 늘어나고 있다. 임박한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부동산투기근절책 등 자금흐름을 바로잡을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거래형성률(종목)이 79%로 감소한 가운데 3백7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6개)했고 1백34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9개)했다.
  • 남북단일팀 역사적 출정(사설)

    남북탁구단일팀이 그 역사적인 출범의 고동소리를 힘차게 울리기 시작했다.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과 북의 임원 및 선수들이 25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땅에서 합류함으로써 남북단일팀이 드디어 실현을 보게 된 것이다. 남북양측에서 28명씩 56명으로 구성된 탁구단일팀은 26일부터 4월23일까지 전지훈련을 가진뒤 4월24일 개막되는 대회에 출전,하나의 이름·하나의 깃발아래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세계의 강호들과 싸우는 장하고도 흐뭇한 모습을 세계만방에 떨쳐 보인다. 그동안 말로만 또 문서로만 합의했던 남북탁구단일팀이 구체적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분단 46년만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쾌거인 동시에 다른 종목의 단일팀 구성에 밝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큰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월 남과 북이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뒤 두차례의 실무회의를 가졌는데 팀명칭은 코리아(KOREA)로 하고 단장은 북쪽에서,총감독은 남쪽에서 맡기로 결정했었다. 이제는 서로 힘을 합해 우승고지에 오르는 일만 남았다. 스포츠전문가들은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출전하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에서도 정상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북의 남녀선수들중에는 세계상위랭커들이 적지 않기때문에 팀웍만 잘 다지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우승보다는 어떻게 잘 싸우느냐가 중요하지만 분단이후 처음으로 단일팀을 출전시키는 만큼 코리아의 탁구가 세계정상에 우뚝 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문제는 팀을 어떻게 원만하게 운영하면서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느냐에 있다. 북쪽의 단장,남쪽의 총감독이 모든 일을 협의해 결정하겠지만 의사결정방법의 차이와 관행의 이질감등 해소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점이 없지 않다고 본다. 이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팀에는 불화가 만연하게 되고 팀웍은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성적은 당연히 나빠질 것이고 단일팀 구성의 큰 뜻도 사라지게 된다. 남북의 임원들은 이점을 명심,좋은 결실을 맺어주기 바란다. 다행히 우리측 임원들은 예상되는 여러가지 부정적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대응책을 마련했다고 한다. 북의 체제나 사회현실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기로 했으며 김일성의 호칭도 「주석선생」 「귀측의 제일 높은분」으로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타당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화해의 정신과 포용력을 발휘한다면 북쪽도 이에 상응하는 언동을 보여줄 것이고 팀도 원만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믿는다. 남북의 임원과 선수들이 40여일이나 한 지붕아래 머물면서 우정을 나눈다는 것은 작은 규모이지만 통일의 시험대가 될 수 있음도 우리는 주목하고자 한다. 단일팀 출전과 관련,또하나 반가운 소식은 민단과 조총련이 공동응원을 펼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념과 체제의 차이로 반목과 갈등을 빚어온 일본의 남북교포사회가 이를 계기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화해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코리아탁구팀의 장도를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선전을 기원한다.
  • 기업 채산성 크게 악화/작년 매출증가속 순익 5.7% 감소

    ◎4백61사 결산분석/동서경제연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지난해 수출의 부분적 회복 및 내수의 급신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들어 채산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는 금융비용 증가와 환차손·유가증권처분손 등 영업외수지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16일 동서경제연구소가 5백22개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이날까지 정기주총을 개최한 4백61개사(관리대상 종목 및 결산기변경 회사 등 16개사 제외)의 90년도 영업실적을 집계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백27조3천5백6억원으로 89년에 비해 18.6%가 증가했다. 이는 89년도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 9.7%에 비해 아주 높은 수준으로 노사관계가 전년보다 크게 안정되면서 원화절하 효과에 따른 수출의 부분적인 회복과 내수의 급신장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매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규모는 89년도의 3조2천2백24억원보다 오히려 5.7%가 감소,3조4백15억원에 그쳤다. 특히 48.9%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인 은행업종을 제외할 경우 나머지 제조업종의 순이익 규모는 89년보다무려 14.3%나 줄어들어 제조업체의 채산성 악화가 한층 심했다. 순이익 감소세는 자금난으로 인한 금융비용의 증가와 외환수지 적자폭의 확대 등 영업외수지의 악화 때문이었다. 매출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은 19.2%나 증가,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년사이 0.04% 늘어난 6.57%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외수지에서는 우선 증시침체에 따른 직접 금융의 축소로 외부차입금이 증가,금융비용이 전년보다 무려 25.7%(7천4백3억원)가 늘어난 3조6천2백3억원에 달했다. 또 원화절상에 힘입어 89년 2천9백65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외환수지는 90년 원화절하로 5백74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여기에다 유가증권과 부동산 등을 처분한 특별이익이 89년보다 45%(1천5백5억원)나 줄어들어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외부차입금 증가에 따라 지난 85년이후 감소추세를 보여준 부채비율이 89년의 1백84.2%에서 2백13.5%로 높아졌다. 반면 자기자본(순자산) 증가율은 9.8% 늘어나는데 그쳤다. 순이익의 감소가 영업외부문의 악화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은 기업들의 고유한 영업활동이 그런대로 활발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는 89년 하반기이후 나타난 경기둔화가 90년 들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할 수 있다.
  • 주가 6백80선 회복/금융주,장세 주도… 5P 올라

    주가가 5포인트 상승,종합주가지수가 6백80대로 올라섰다. 9일 주식시장은 최근 매수 바람이 일고 있는 제조업이 조정국면에 빠진 대신 금융업종에 매기가 일어 상승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종가종합지수는 5.79포인트 오른 6백81.73이었다. 10일장만에 지수 6백60∼70대에서 벗어났으며 거래량도 1천5백39만주로 반일장 평균치의 곱절이나 됐다. 그레그 미 대사의 자본시장개방 촉구 소식과 관련해 금융산업 개편이 앞당겨지리라는 호재성 루머가 크게 퍼졌다. 금융업은 4백만주 거래로 매매량에서는 제조업의 9백60만주에 뒤졌으나 업종지수 상승률 3.5%를 기록 종합지수 상승률을 4배나 웃돌았다. 제조업은 0.3% 떨어졌는데 거래비중이 60%를 넘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거래급증 양상이 지속됐다. 이날 상승세가 커지긴 했으나 제조업의 하락반전과 함께 내주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줄어들었다. 내주에 발표 예정인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침이 호재적 효력을 많이 상실한데다 매수세가 외부재료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예탁금이 줄어들고 3월결산 법인들의 매도물량이 점점 늘어나는 점도 투자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4백6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69개)했고,2백55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9개)했다.
  • “급등 경계”… 주가 내림세 반전

    ◎기관매도선에 15p 밀려 6백77/하한가 85개 이라크군의 전면철수에도 불구,주가가 15포인트나 떨어졌다. 26일 주식시장은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곧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라크의 철군 결정 뉴스를 새로운 호재로서 대하기 보다는 거래활황이 동반된 매도기회로 삼아 다투어 낮은 호가의 매물을 쏟아 놓았다. 지상전 전개만으로도 이미 걸프전은 조기종료의 길이 닦아졌으며 따라서 주가 반영이 이미 끝났다고 보고 이식에 나서게 된 것이다. 종가 종합지수는 15.53포인트 내린 6백77.27이었고 거래량은 1천9백13만 주였다. 확전 쪽으로 기우는 듯한 미국의 태도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전일 거래폭주 및 연속상승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장세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전날까지 5일새 23포인트가 뛰었으며 총 거래량이 1억주를 넘었다. 전장은 마이너스 4에 머물렀지만 후장들면서 하락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가운데 반등없이 쭉 미끄러졌다. 상승 기간동안 끊임없이 나돈 기관매도설이 이날도 유포돼 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겼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부재료와는 괴리된 이날의 급락세를 내부 조정의 역설적인 현상으로 분석하고 보다 탄력있는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도 한다. 금융업(4백80만주)은 3%나 하락했고 제조업(1천만주)도 1.8% 떨어졌다. 5백7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85개)했으며 1백39개 종목만 상승(상한가 11개)했다.
  • “널뛰기장세”… 한때 700선 육박

    ◎걸프 종전안 미 냉담한 반응에 반락/거래는 활발… 2천5백73만주 넘어서/4포인트 올라 6백76서 마감 주가가 이라크군의 완전철수를 둘러싸고 심한 기복을 보인 끝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개장 무렵 이라크의 소련 종전안 수락 소식이 전해진 22일 주식시장은 초반 폭등세로 치달았으나 미국측의 회의적인 반응이 전해져 반락으로 돌아섰다. 반락폭이 깊어지자 기관들의 개입에 힘입어 일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걸프전의 전격적인 종료에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해 재차 반락하고 말았다. ◎동경증시 약보합세 종가 종합지수는 4포인트 오른 6백76.1이었다. 국면이 4차례 뒤바뀌는 동안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거래량이 2천5백73만주에 달했다. 개장지수가 플러스 17이었고 두번째 매매에서 상승폭이 22.4에 이르러 지수 6백90대를 돌파했다. 이때까지 거래량도 5백만주를 넘어섰으나 미국이 이라크와 소련간의 종전 8개항 합의에 대해 공식논평을 유보하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매도호가가 낮아지면서 매물이 크게 늘었다. 전장은 1천5백만주 가깝게 매매되면서 플러스 9.5로 마감됐고 후장 중간 기관개입에 의해 플러스 12가 기록되기도 했지만 반락세가 장을 주도했다. 전장의 심한 반락세는 미국이 종전안을 달가워하지 않는데다 증시 내부적으로 기관들의 대량매도설이 나돈 탓이었다. 후장 중반이후 재반 등 국면이 이어지지 못한 끝에 이날의 최저 수준에서 종료된 것으로 보아 분위기가 반발매수 대신 매수관망 쪽으로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날 상승폭이 작긴 하지만 플러스 장세가 끝까지 유지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동경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었다. 고객 예탁금의 증가 속도가 빠르지 못하긴 하지만 최근의 연이은 대량거래로 급매물이 거의 소화되었다고 보고 외부재료의 도움만 있으면 탄력있는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미국이 계속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더라도 대폭적인 하락은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백46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30개)했고 1백5개 종목이 하락했다.
  • “북방개방 이끌자”…우리측 양보 효력/남북 단일팀 구성 합의 안팎

    ◎남북 스포츠교류사에 큰 획으로 평가/민간접촉 확대등에 「모범답안」 될수도 남북이 12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4차 체육회담에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단일팀을 구성,출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분단 46년만에 있는 남북 스포츠계의 쾌거로서 남북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는 4월 일본 지바에서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6월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에 남북의 젊은이들이 단일팀으로 참가하게 됨으로써 올 한해는 남북 스포츠교류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단일팀 구성합의는 남북한 체육인들이 지난 63년 1월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로잔에서 처음 회동한 이래 28년만에 이루어진 경사로 남북교류와 통일을 열망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잘만하면 체육외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번 합의는 어떻게든지 단일팀을 만들어 북한을 「개방」으로유도해 보려는 뜻에서 우리측이 대폭 양보해 이루어진 것이지만 북한도 어쩔 수 없는 내부사정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 단일팀 구성에 별 성의를 보이지 않던 북한이 갑자기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으나 북한이 무언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안될 만한 상황변화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최근 한국의 소련과의 수교,북경아시안게임 이후 한중 관계개선 움직임,동구국가들의 개혁 등으로 심각한 외교적 고립에 빠져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 김일성·김정일 체제에 대한 위기감에 직면하는 등 내부적인 문제 등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남북 통일축구가 성사된 후 11월 처음 열렸으나 우리측이 선교류 후단일팀 구성을 주장한 반면 북측은 선단일팀 구성을 고집,난항을 거듭하다 이날 극적인 합의를 보았다. 아무튼 이번 남북 단일팀 구성합의는 앞으로 북측의 돌발적인 정책변화가 없는 한 다른 종목의 교류는 물론 체육외 분야에도 상당한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북체육회담 주요일지 일 시 의 제 장 소 63. 1.24 도쿄올림픽단일팀구성안 로 잔 63. 5.17 〃 홍 콩 63. 7.20 〃 홍 콩 79. 2.27 평 양 세 계 탁 구 판문점 선 수 권 구 성 안 〃 79. 3. 5 〃 〃 79. 3. 9 〃 〃 79. 3.12 〃 〃 84. 4. 9 LA올림픽단일팀구성안 판문점 84. 4.30 〃 〃 84. 5.25 〃 〃 89. 3. 9 북경 아 시 안 게임 〃 89. 3.28 단 일 팀 구 성 안 〃 89.10.20 〃 〃 89.11.16 〃 〃 89.11.24 〃 〃 89.12.22 〃 〃 90. 1.18 〃 〃 90. 1.29 〃 〃 90. 2. 7 〃 〃 90.11.29 남북체육교류 및 각종 〃 국제대회단일팀구성안 〃 91. 1.15 〃 〃 91. 1.30 〃 〃 91. 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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