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목 분석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오일쇼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퍼거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연구위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무역흑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9
  • 첨단기술주 제2전성기 오려나

    첨단기술주의 제2의 전성기가 찾아 올 것인가. 오는 16일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정보통신주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첨단기술업종이 풍부한 자금 덕분에 금리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5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 시점을 전후해 나스닥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유지했다.국내에서도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순매수의80% 이상을 삼성전자·SK텔레콤·데이콤 등 5대 정보통신주로 채웠다. 이에따라 첨단기술주가 바닥권을 벗어나 재상승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나오고 있다. LG투자증권 박준범(朴峻範) 연구원은 “정보통신 관련주가 외국인 투자가의매수세를 기초로 원활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고 있어 당분간 주도주 역할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매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외국인 매수로 수급불균형을 어느정도 해소한 정보통신주들의 경우 하락폭이 제한적이어서 위험부담도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들어 IMT-2000 시스템·장비업체들의 부상이 눈에 띄고 있다.전문가들은 IMT-2000사업과 관련해 한국통신·SK텔레콤(서비스),삼성전자·LG정보통신(시스템),성미전자·기산텔레콤(기지국),팬택·맥슨전자·세원텔레콤(단말기)이 수혜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선임기자 sunnyk@
  • 제3시장 중간점검/ 한달넘게 파행운영

    제3시장(OTCBB·장외주식 호가중개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월29일 개장한 뒤 한달이 넘었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많은 문제들을 드러낸 채 파행 운영되고 있다.우량기업들이 기피하고 투자자들도 시장을외면하고 있다. 제3시장이 개장후 지난 4일 최대 거래량(85만5,573주)을 기록했지만 신규종목인 바이스톡이 거래의 57%(49만2,067주)를 차지하는 등 아직도 투자자의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현황 4개 종목으로 출발한 제3시장은 개장 첫날 거래량 27만9,000주,거래대금 65억원이었다.이후 거래종목은 37개로 늘어났지만 투기성 매매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가와 거래량 모두 개장초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5일 현재 시가총액은 1조6,672억원.겨우 첫날 수준(1조285억6,100만원)을넘어섰다.바이스톡,이니시스,아리수인터넷,센트럴시티 등의 대형주들이 제3시장에 새로 진입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퇴보한 셈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끼워졌다 거래 첫날 한국웹TV는 고가가 6만1,000원인 반면 저가는 300분의 1 수준인 200원이었다. 네트컴도 3월31일 하루 당일에 고가 11만원,저가 10원에 거래되었다. 다른종목들도 10원에서 수십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가격 불안정이 극심한 것은 아직 시장이 정착되지 못해 투기성 매매가 기승을 부렸음을 의미한다.이 때문에 하루 변동폭이 만배 이상 차이가 나 오히려‘투기판’보다 심하다는 말이 공공연하다. 또 ‘누군가 시장의 허점을 악용해 작전을 편다’‘매수자와 매도자가 담합하고 매매하는 통정 매매가 틀림없다’‘재산을 상속,증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등의 소문이 공공연하게 떠돌았다.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났다 우량기업들이 제3시장을 기피하고 있다.심지어는 지정을 취소한다는 기업이 나오고 일부 기업은 지정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가 철회했다.10원짜리 매수주문으로 기업 이미지에 큰 손해를 본 기업들은차라리 장외시장에 남는 편이 낳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우재 연구원은 “제3시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발전을 촉진한다”면서 “장외시장대표종목을 대상으로 적극 유치활동을 펴는 한편 공시요건 등 아직 미흡한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제3시장 개선점. 제3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미흡하다는 점이다.가격제한폭을 두지 않은데 따른 문제점은 시장개설과 동시에 불거졌다.지난달 31일 한국웹TV는 최저가 10원,최고가 100만원을 기록했다.주가가 하루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것이다.일각에서는 가격조작의 의혹까지 제기했다. 공시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것도 제3장시장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구체적인 자본금의 변동사항 등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투자지표가 의무공시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따라서 건전한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려면 먼저현실에 맞는 제도적 보완과 함께 시장 발전 방안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지정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제도적인 문제점을 찾아 내고 개선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기업설명회를 비롯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경쟁매매 방식 도입과 최소한의 가격제한폭 설정,변칙증여와 주문오류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완,양도소득세 조정,세금납부 방법 개선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제3시장 전용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증권사들의 제3시장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도 시장발전을 해치고 있다.이를개선하려면 증권사가 특정 종목의 거래를 주선하는 이른바 ‘마켓 메이커제도’를 도입해야 한다.시장의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을 풍부하게 만드는 전용펀드 조성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 제3시장 진입 기업들이 마치 부도덕하고 파행적인 단체로 매도되는 현실도안타깝다.투자자나 기관들은 제3시장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제3시장을 정규시장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각종 부담을 지우는 것도 재검토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마구잡이식 매매보다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토대로 투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張誠桓 3S커뮤니케이션 사장
  • 거래소 주식 511개 1년전보다 저평가

    거래소 상장주식 가운데 무려 500개가 넘는 종목의 주가가 1년 전보다 저평가돼 있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일과 지난 2일의 주가 비교가 가능한580개 종목 가운데 1년전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8개에 불과했다. 반면 511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지난해 5월3일 종합주가지수는 756.53으로 지난2일의 752.59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 511개 종목 가운데 지난해 5월3일보다 하락폭이 80% 이상인 종목은 20개,50% 이상인 종목은 281개로 48.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주가가 내린 종목 중에는 특히 대우그룹 계열사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대우는 7,050원에서 325원으로 95.39% 내렸고 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중공업도 각각 80%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한별텔레콤은 지난해 366원에서 1,995원으로 4배 이상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한성기업은 7,1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414.08% 올라 그 뒤를 이었다. 1년전에 비해 주가가 오른 종목의 대부분은 정보통신(IT)관련 기업이었으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대우그룹주와 은행·종금·증권 등 금융업종이 대부분이었다. 현재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도 지난해 5월 83개 종목에서 240개로 늘어나 종합주가지수가 비슷한 수준인데도 개별종목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룹별로는 현대가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증자로 시가총액이 증가했다.삼성 LG SK그룹도 증자와 주가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늘었다.그러나 한진을 비롯한 나머지 10대기업의 주가는 하락하였으며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사설] 남북 체육·문화교류 폭넓게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스포츠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일 올해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상회담 이후 지금보다 많은 스포츠교류가 예상되며 이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또한 북한은 축구,마라톤,탁구,농구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들 종목의 교류를 통한남북관계 개선을 함께 촉구했다.이에 앞서 박지원(朴智元)장관은 보고를 통해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경평(京平)축구 정기전을 부활시키는 한편 음악회와 종교행사등을 남북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기념할 각종 체육이벤트를 개발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되고 있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더욱 뜻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장관의 이같은업무보고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비정치적인 체육·문화분야에서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남북화해·협력관계를 폭넓게 이뤄 나간다는 정책구상이라는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더욱이지금까지 민간주도 형태의 남북체육·문화교류를 정부주도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은 남북관계 진전을 제도권에서 수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전향적 조치로 평가된다.그동안 민간차원에서 추진됐던 음악회를 비롯한 문화행사를 남북당국이 직접 주관할 경우 남북주민들이 행사를 통해 느끼는 민족적 동질성은 더욱 짙어질 수 있으며 행사의 대외적 효과도 매우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이와함께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 단일팀구성은 물론 2002년 월드컵 남북분산개최 가능성이 커지는 등 좋은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박장관이 남북정상회담 특사역할을 수행했던 점을 감안할때 남북체육·문화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준다.엄밀하게 볼때 6월 정상회담은 정치적 성과 못지 않게 체육·문화분야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남북간에 체육·문화교류가 활성화되면 인적왕래의 물꼬가 트이고 경기와 공연을 통한 민족의 일체감 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비정치적 체육·문화교류를 통해 남북간에 신뢰를 조성하고 민족화합을이룩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체육분야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으로까지 발전될 경우 세계 체육강국으로의 부상은 물론 민족의 우수성과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체육교류는 통일과정의 필수적 과제라고 생각된다.아무튼 6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체육·문화교류가 획기적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화해·협력이 더욱 넓어지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워주기를 바란다.
  • 한국증시 미드필더를 보강하라

    ‘미드필더를 보강하라’ 한국 증시에 ‘특명’이 떨어졌다.국내 증시가 침체 수렁에 빠진 것은 축구경기의 미드필더격인 옐로칩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진단이나왔다. 동부증권은 2일 ‘한국증시 진단’이란 보고서에서 증시를 축구경기에 비유,미 증시가 주가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잃지 않고 있는 것은 수비진(재무안정성 및 현금흐름 우량주)과 공격진(고성장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미드필더가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반면 국내 증시는 미드필더가 이같은 역할을 소화하지 못하고 수비진에 모든 것을 떠넘기는바람에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센터포드로는 삼성전자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윙으로는 SK텔레콤ㆍLG정보통신,미국의 시스코ㆍ모토로라,미드필더로는 LG전자ㆍ대한항공ㆍLG화학ㆍ현대자동차,미국의 인텔ㆍ휴렛팩커드ㆍIBMㆍGE가 맞섰다.스토퍼로는 한국전력ㆍSKㆍ담배인삼공사,미국의 코닥ㆍJ&Jㆍ엑손,골키퍼로는 포항제철,미국의코카콜라 등이 출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주 공격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격한 플레이(독과점법 위반)로 심판(미 법무성)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게다가 시스코도 개인기보다 연봉(주가)이 너무 높다는 여론때문에 지난해 1·4분기만큼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이 때 미국의 수비력을대변하는 S&P500지수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미드필더인 인텔과 휴렛팩커드 등이 각각 연초대비 주가가 50%와 18% 상승하며 공격형으로 전환,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주 공격수인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다른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부재탓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미드필더중의 하나는 자살골(현대그룹의 자금위기설)까지 기록하는 등 부진한양상이었다.하지만 수비진인 한국전력은 연초 대비 주가지수가 29%나 떨어졌는데도 7% 하락에 그치는 등 뛰어난 수비능력을 과시했다.출장 이후 부진을면치 못했던 담배인삼공사도 비교적 선전했다. 동부증권은 최근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이 시세탄력성을 보이는데다장기소외 종목인 금융·증권주들이 상승전환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며 이들에게 상대방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기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주요증권사 투자사령탑의 전망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현재 장세의 악재요인들이 소멸될 지 여부가 큰 관심사다.미 금리인상과 증시 불안,금융권 구조조정과 맞물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압력을 악재로 들 수 있다.미국 시장의 경우 경기 과열과 인플레 압력의 가시화로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문제는 금리인상 폭과 정책방향이다.5월중에 0.25∼0.5%의 금리인상이 점쳐진다.그러나 뉴욕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그동안 5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으로하반기부터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 폭은 크지 않아 보인다.빠르면 5월 중순,늦으면 6월부터는 미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투신권 구조조정의 일정과 방법이 곧 나오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중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5월 중순까지는 수급불균형과 불안한 미 증시탓에 약세흐름이 예상되지만,이를 고비로 장세가 점차 안정될것으로 본다.그러나 급격한 장세 반전보다는 바닥권 구축과정을 상당 기간거쳐야 할 것이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외국인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700∼8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최근 증시 하락이 내부 요인보다 미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은데다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분명 잘못된 정보였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다.특히 미 증시의 안정여부에 따라서는 이달 초반에도 800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미 증시와첨단기술주의 거품 논쟁도 오는 16일 미 금리인상을 계기로 사라질 것이다. 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이미 상당부분 주식시장에 반영됐다고 볼 수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내 시장의 수급불균형 해소다.지난해 설정한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만기에 따른 환매부담은 최근 기관들의 지속적인 물량 줄이기로 많이 해소됐다.상반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기 때문에 하반기실적정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선취매를 불러 일으킬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최근 폭락에 따른 단기간의 지수반등 가능성이 크나 추세상승으로 연결되기는어려울 전망이다.거래소에서는 목표수익률을 낮춰 잡고 코스닥에서는 일정 비율의 현금화전략을 펴야 할 것이다. □홍성국(洪性國)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 시장 불균형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98년 9월 이후 진행된 주가 급락의 한 사이클이 서서히 끝나가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수급불균형과 2·4분기 경제상승이 둔화될 것이란 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을 부추긴 미 금리 인상문제도 6월 초를 마지막 고비로 일단락될것으로 생각된다.다만 2단계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된 막연한 불안심리가주가의 상승 반전시기를 늦출 공산이 크다.돌출 장외변수만 없다면 시장불안 요인들이 점차 사그러들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시장은 기업가치보다 매우 저평가돼 있다.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따라서 수급 문제가 조금만 더 풀리면주식투자의 매력도가 커질 것이다.채권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장기적인 안목에서 주식시장에 접근해야 할 때다.우량주의 단계적인 분할매수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보유종목 교체시에는 수급과 영업실적을 감안해야 한다. □김승익(金承翼) 교보증권 투자분석팀장 이달에도 침체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공급물량 압박과 수요세력 부재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다.우선 대외적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대내적으로는 투신권 구조조정과 관련된 불안심리가 투자심리를 압박할 것이다.공적자금 조성도 어려운 문제지만,공적자금 투입으로 투신권이 완전히 정상화될 지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수급상황도 여의치 않다.유무상증자와 간접투자상품 환매로 공급물량이 넘쳐 흐르고 있다.그런데도 대내외 불안요인 때문에 수요세력인 외국인과 투신권의 시장 참여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바닥권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개별재료주 중심의단기매매에 나서야 할 것이다.코스닥시장도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어렵지만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현대전자株 본격상승세 탈까

    28일 현대 관련주들이 모처럼 한숨을 돌린 가운데 현대전자 주가가 큰 폭의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6,27일 이틀간 외국인투자자들이 700만주 이상 ‘투매’했던 현대전자 주가는 개장 초부터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8.98% 올라 시세회복의 징조를 보였다.현대전자는이날 2,312만주의 대량 거래를 수반해 사흘째 단일종목으로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어떻게 될까 현대전자 주식은 이달들어 지난 25일까지는 주당 2만∼2만5,000원대를 오갔다.그러나 ‘현대 쇼크’로 지난 27일 1만6,000원대로 추락했다.지난해 9월22일 최고가인 4만3,400원까지 올랐던 때와 비교하면 초라하기그지없는 ‘몸값’이다. 그런데도 전문가들은 현대전자 주식의 앞날을 밝게 보고 있다.현대전자의올 회계연도 흑자규모가 1조원으로 추정되는 데다 하반기 세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경영실적은 훨씬 더 호전되리라는 분석이다.현대전자의 적정주가는 대우증권이 4만원,굿모닝증권이 3만6,500원을 제시하고 있다. 굿모닝증권 심용재(沈鏞宰) 연구위원은“반도체경기가 내년에도 상승세를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대 위기설’이 불식될 경우 주가는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삭’주운 개인은 짭잘 지난 26,27일 외국인투자자들이 팔아치운 현대전자주식은 보유물량의 10%에도 못미쳤다.이를 떠안은 개인투자자들은 향후주가 반등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외국인투자자들이순매도한 현대전자 주식은 26일 231만,27일 530만주 등 모두 761만주였다.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달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현대전자 주식을 사들여 보유물량이 최고에 달했던 1억2,531만주(25일 현재)의 6.08%에 지나지 않는다.일부 매도주문을 내고도 팔리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외국인투자자들이 그동안 사모은 현대전자 주식의 94%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의 한 반도체업종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시장과 반도체 기업에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끝에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라면 확인되지 않는 루머에보유물량을 투매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마라톤 창단지연 속사정 있나

    지난 6일 마라톤팀 창단을 발표한 삼성이 20일째가 지나도록 창단 날짜조차못잡는 등 미지근한 행보를 거듭해 육상계의 걱정이 크다. 이에 따라 육상계에서는 ‘무소속’으로 어렵게 운동을 하고 있는 이봉주권은주 등 간판 마라토너들이 정신적 불안감을 털고 훈련에 매달릴 수 있도록 삼성이 하루 빨리 창단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마라톤팀 창단 주관사(삼성전자)까지 지목한 삼성이 이처럼 더딘 행보를 보이자 육상계에서는 코오롱이 선수들의 이적동의를 해주지 않거나 특정선수영입포기 요구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그러나 삼성과 코오롱측은 모두 “아직까지 접촉이 없었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삼성이 중장거리 종목과 경보 등을 포함한 ‘종합육상팀’을 창단하려고 과욕을 부리는 바람에 마라톤팀 창단에 시일이 걸리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거액의 예산이 필요한 종합육상팀 운영에 대해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내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마라톤팀 운영에만 최소한 연간 15억원이필요하다. 더욱이 삼성은 여자경보 기대주인 김미정(울산광역시청) 등 국가대표급을영입할 예정이지만 이 또한 순조로운 협상이 보장된 건 아니다. 한편 육상연맹의 한 간부는 “회장사인 삼성이 서둘러 마라톤팀 창단을 발표했지만 새달 중순쯤이나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이버 전쟁’… 6대 증권사 필승전략

    ●대신증권. 사이버트레이딩 비중이 70%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다.전국의 사이버영업소에 초고속통신망과 최고급 PC를 갖춰 지점직원과 똑같은 영업환경을제공한다.주요 시중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대신증권 지점이 없는 곳에서도계좌개설과 입출금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On-line)상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를꾀하고 있다.사이버트레이딩 전용시스템인 ‘사이보스 2000’을 선보인 데이어 증권사 최초로 채팅 전용 프로그램인 ‘사이보스 메신저’를 개발했다. ‘사이보스 메신저’는 채팅과 함께 주식주문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펀드매니저와 일반인들간의 실(實)시간 채팅 이벤트도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현대증권. 서울 명동 e리베로지점 등 20개의 사이버전용객장을 갖고 있다.전국의 각지점에 사이버상담사를 배치하고 전국 500여개의 PC방과 업무제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팍스넷·코스닥터와 공동으로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위해 홈페이지를 재단장하는 한편 국내 처음으로 음성인식을 통한 매매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보라넷과 신비로,코넷,두루넷,하나로,아이넷,하이텔,넷츠고 등 8개 업체의통신망을 빌려 고객의 접속자경로를 다양화했다.또 전국 39개지역에 ARS 5,000이상의 회선을 설치해 고객들이 간단하게 주문낼 수 있도록 했다.7종류의이동통신단말기를 통해서도 주식거래를 하고 있다. ●세종증권. 최근 평화사이버센터와 강남사이버센터를 개설해 28개의 사이버영업소와 2개의 사이버센터를 갖추었다. 98년 8월 24억원에 불과하던 사이버거래약정액이 지난 3월에는 7조4,000억원에 육박,1년6개월사이에 30만8,3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갈수록 치열해지는 사이버거래 경쟁시대를 맞아 시장선점 전략의 하나로 이달들어 홈트레이딩 수수료율을 기존 0.1%에서 0.025%로 내리는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했다.이같은 수수료 인하는 국내 대형 증권사의 홈트레이딩 수수료율이 0.1∼0.15%인 점을 감안할 때 가히 혁명적인 조치란 평가를 받고 있다. ●LG투자증권. 지난해 온라인 주식거래 규모 국내 1위 업체로 거래금액면에서는 세계 2위를 차지했다.이동전화를 통한 주식거래시스템인 ‘스마트폰서비스’와 컴퓨터에 익숙치 못한 고객을 위한 ‘사이버 파발마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온라인거래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한국통신의 뱅크타운(KTCS)과 연계해 프로그램 하나로 은행자금의 계좌를옮겨 다닐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대한생명과 공동으로 보험·증권을연계한 새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온라인 상담서비스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120명의 전문 상담요원이 상주하는 온라인고객지원센터를 운용하고 있다.이밖에 사설증권 정보업체인 팍스넷,코스닥 전문정보 제공업체인 제로인과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교환하고있다. ●삼성증권. 이달 말에 ‘삼성fn 닷컴(Samsung fn.com)’이란 새로운 온라인 브랜드를개설,사용자 중심의 토털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계기로 오프라인업무를 온라인으로 전환시키고,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할 인터넷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삼성fn 닷컴’은 주식과 제3시장,투자신탁,뮤추얼펀드,채권,랩어카운트에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종합상품 매매시스템도 도입한다.계좌가 없는고객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로이터 뉴스와 해외증시 동향 등 해외뉴스를 보강하고 애널리스트 코너를 만들어 심층적인 분석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사이버 투자세상’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국내 첫 사이버주식거래시스템인 ‘다이얼밴 서비스’를 토대로 한 ‘다이얼밴익스프레스’,쌍방향 무선통신서비스를 이용한 ‘블루칩 서비스’,이동전화를 통해 주문이 가능한 ‘모바일 주문시스템’을 선보였다.기존 홈페이지를전면 개편,5월2일‘베스트이지닷컴(www.bestez.com)’으로 출범한다.‘베스트이지’란 가장 쉽게 최고의 정보를 만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베스트이지닷컴’에 증권토탈서비스를 지향하는 ‘웹트레이딩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인터넷에서 곧 바로 모든 종목의 정보를 집약한종목입체 분석,현재의 증시를 한눈에 보여주는 종합화면 및 증시기상대,자신의 계좌를 그때그때 파악할 수 있는 실(實)시간 계좌평가 등의 프로그램을수록할 예정이다.
  • 본격 주가상승 더위와 함께 온다

    국내외의 증시 여건이 불안정해지면서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7월 이후에나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증권은 25일 ‘국가경제 및 증시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2차 구조조정과 첨단주 거품논쟁,금리인상에 따른 미 증시 불안 등의 악재가 산적해 5월 중반까지는 주식 매수주체가 뚜렷히 부각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전망했다. LG증권은 5월 중순을 고비로 미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국제투자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재유입되면서 거래소시장의 경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본격적인 지수 반등은 구조조정 결과가 가시화하는 7월(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하며,이전에는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와 금융권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수 반등 때까지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와 대형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매매하되,틈새시장을 염두에 둔 개별 실적종목의 기술적인 매매를 병행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박건승기자
  • 진정세로 돌아선 주가

    ‘일단 한숨 돌렸다.그러나 아직 어둠(Black)이 걷힌 건 아니다’. 18일 주식시장은 장초반 급등했던 주가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다.정부는 연·기금의 주식 매입 등 증시안정책을 발표했지만,시장은 ‘언 발에 오줌누기’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올초 코스닥 폭락때 연·기금이 개입해 오히려 주가가 더 떨어진전례에서 ‘학습(學習)효과’를 얻은 듯했다. ●희망과 절망 사이/ 이날 가장 고무적인 수확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셀(Sell) 코리아’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는 점이다.거래소시장에서 최근 3일 연속 대량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소폭이지만 순매수로 돌아섰다.특히 과거 외국인 본격 매도시기에는 원화 환율이 절하됐던것과 반대로 이날 환율은 오히려 절상돼,외국인들이 아직 주식 판 돈을 달러로 바꿔 미국으로 빼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결국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는 미 주가의 폭락 때문일 뿐,국내 증시 상황과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8일 투신권이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은 ‘기계적’인 행위로 볼 수있다.절반은 선물 관련 프로그램 매도물량,나머지는 손절매(Stop-Loss) 차원의 매도이기 때문.투신사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내부적으로 20∼30%의 손절매 규정을 두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주식을 내다팔아야 하는 형편이다.현재투신권의 환매자금 마련용 매도물량은 5,000억원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투신권 매도세는 이달말까지 이어질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왜 떨어지나/ 아직 첨단기술주에 대한 거품론이 해소되지 않았기때문이다.이날 새벽 나스닥이 급등하긴 했지만 오른 종목(1,750)보다 내린종목(2,616) 수가 더 많고,그나마도 실적이 확인된 일부 대형주 위주로만 올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굿모닝증권 서준혁 애널리스트는“미국쪽에서 첨단주의 거품이 해소됐다는 분명한 분석이 나올 때까지는 코스닥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가 폭락 가능성은 없나/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증권 전상필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기호황이 꺾이지 않았다는 전망이 여전히 우위를차지하고 있어 IBM 등 우량기업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미 주가가 안정을 보인다면 우리 경제의 펀더멘틀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주가도 긍정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그러나 87년 10월미국의 1차 블랙 먼데이 이후 직전 고점을 탈환하는데 무려 2년 가량의 세월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본격 상승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증시대폭락/ 당분간 약세예상… 외국인 동향 관건

    *전문가 진단. 그동안 수급불균형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의존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설상가상(雪上加霜)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여파에 휩쓸려드는 모습이다.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종합주가지수 800선이 17일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향후 주가는 일단 약세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위한 수요증가를 기대할 만한 여건은 아닌 것같다.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3조원을 비롯해 은행의 단위형증권신탁,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현재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빠져나가며 환매압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올 1·4분기에 거래소시장에서 6조원,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그나마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주식시장의 약세는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요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이는 곧 투자대상국에서의 자금회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총선 이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모건스탠리(MSCI)지수의 한국비중 축소,노사문제 등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아직살아있어 장기적으로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향후 장세의 관건은 주가급락후의 반등세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800을 넘지 못할 경우 한동안 약세장이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클 때에는 위험관리에 주력해야한다.우선은 7∼10% 안팎의 손절매에 능숙해야 하고,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는 심정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회의속에서 자라고,낙관속에서 성숙해,행복감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증시격언을 음미하면서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외국투자자 움직임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손절매’ 현상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내놓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전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펀드별로 색다른 대응을 보일 것으로보인다.헤지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연·기금 등 대형 펀드는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나 연초와 같이 활발하게 매수세에 가담하지는 않을 것이란분석이다. 또 미국에서 IT기업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의 고평가를 뜻하기때문에 단기 매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난해와 올해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특수 전망,무디스사의 은행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한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나아가 외국인들이 최근 집중매입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식은 섣불리 팔 수 없어 급격한 매도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이 지난해 140억달러에 이어 올해 130억달러,내년에 110억달러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순유입액은 77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한,미 양국경제 차이점.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내 증시는 심리적 충격의 초기단계로 미국과 한국 경제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고 비교해 보며 증시상황을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경우 첨단기술주의 성장에 힘입어 10년째 호황을 누리다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성장이 막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주가폭락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일부 나스닥종목의 거품해소 현상이기도 하지만증시붕괴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미국은 올해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주가폭락을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보수적으로 봐 미국 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높은 수준이라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나스닥지수는 2,900선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뒤 현재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처럼 과열이나 인플레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총선 전후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5조4,000억원 줄고 재정집행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물가는올들어 현재 0.9%상승에 그쳐 앞으로 임금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수출과수입의 동반 증가세로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내다봤으며 성장도 6%대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은 지난해와 올 1·4분기 수익이 늘고 부채비율이 낮아져 경영활동과 내재가치가 좋아졌으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은행들도 대우 손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10% 유지에 지장이 없으며,정부출자 은행의 경우 추가 감자나 매물출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공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박선화기자 psh@. *”美증시 바닥왔다” 분석 우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증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연 5일째 하락,87년 10월 셋째주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상시키면서 세계증시를 내려앉혔다.나스닥이 한주간 25%,다우존스가 7.2%가 떨어졌다.이 기간 미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4조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세번 이상’과열을 경고하면서 보여준 ‘늑대소년’효과인 ‘그린스펀 효과’마저 통하지 않는 듯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과연 미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가 주시하는 단 한가지 답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 월가의 주가가 ‘붉은 색’을 보이면서 나온 첫마디는 로버트 셀러가 최근펴낸 저서에서 언급한 ‘비이성적인 풍요’가 제자리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과열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라면 폭락으로 전해지는 공황(Panic)의 우려는 아니란 분석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미 경제는 오랫동안 잘 가꿔져 왔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절대없다”고 한 단언은 접어두고라도,현실에 발을 둔 월가의 분석은 우려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증시분석가 찰스 페인은“엄청나게 떨어졌다.이번 주에 다시 팔자고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미 언론 여기 저기에 직언하고 있다.그는곧바로 월요일장이 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3,000에서 3,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심리의 거울인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는설명이다.그는 지난주 3,321.29였던 나스닥지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반등의 전망이 90% 이상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 idea.com의 가브리엘은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금 첨단주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매수주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지수가 호황평가시 내렸던 예상이익보다 6.7%나높고 1년전보다 평균 27%가 높은 것은 과열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hay@. *美신경제 한계론 급부상. 웹메토드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 벤처의 하나.신종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 회사 300여 임직원들은 자고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자사 주가에 고무돼 날밤 새워 일했다.그러나 지난 두주간 미증시 첨단기술주에 몰아친‘살육바람’은 이 기업 주가총액중 8,400만달러를 앉은 자리에서 날려버리고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를 3분의 2로 깎아내렸다. 한때 영원한 팽창을 거듭할듯 했던 닷컴(.com) 기업들이 무차별 주가하락에직면하면서 미국 신경제의 재편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기술력 하나를 무기로 증시에서 수십,수백배씩 몸집을 불려온 닷컴 기업들이 신경제 팽창의 견인차였던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때문에 첨단기술주 붕괴는 자연스레 신경제 한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난 것들이 수두룩하다.야후(Yahoo),아마존컴(Amazon.com) 등 거물급들의 주가가 50∼60%씩 빠졌고 이토이즈(EToys),아이빌리지(IVillage),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유력 전자상거래업체들이몇주만에 순자산을 10분의 1이상 까먹었다. 증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첨단기업들은 지난 한해 1,500억달러를R&D(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이같은 첨단투자는 신경제 주요혈관의 하나였다.주가폭락이 설비투자 급감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가 몰락할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그래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미국경제 팽창의 또다른 축이었던 소비는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만만찮다.메릴린치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가붕괴가 소비의 급속한 위축을 가져와 경기침체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자에서 나스닥 폭락이 오히려 경제체질 개선에 득이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 업계의 거품을 걷어내는 단계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인수합병,도산 등 경쟁력 없는 인터넷 기업의 정리가끝나고 나면 신경제의 기술혁명은 한참 더 계속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증시 대폭락/ 투자전략 어떻게

    “정말로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가 닥친다면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17일 밤∼18일 새벽(한국 시각)에 열리는 미국 증시의 향배가 단기적으로우리 증시의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블랙 먼데이가 현실화될 지,반등에성공할 지 여부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대응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87년엔 어땠을까 투자전략 수립에 앞서 87년 10월 19일의 미국 주가 대폭락(1차 블랙 먼데이)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당시 다우지수는 하룻만에 전주말보다 22%나 폭락했다.직전 고점 대비로는 34% 떨어진 수준.이후 다우지수는 약 2주정도 급등락을 거듭하는 심한 변동성을 보인 뒤 매우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결국 1년3개월 뒤에야 하루 하락폭 22%를 회복했다.직전 고점인34%를 회복한 것은 그로부터도 6개월이 더 지난 뒤였다. 물론 87년의 상황을 지금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다.당시는 미국 경제가 호황초기였던 반면,지금은 사상 최장기 호황(110개월째)의 끝무렵이어서 사정이 더 불리하다는 지적이다.분명한 것은 최근 나스닥 하락폭이 직전 고점 대비 34%로,87년의 다우지수와 거의 같은 정도로 조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블랙 먼데이가 올 경우 무조건적으로 주식을 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지금 팔기엔 손실이 너무 커 의미가 없고,차라리 장기적으로 반등을 기다리는 게 낫다는 지적이다.물론 여기엔 미국이든한국이든 주가가 워낙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추가로 폭락하긴 힘들다는 시각이 전제돼야 한다. 현재로선 미 경제의 펀더멘틀이 공황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고,미 정부도 장기호황의 동력이 돼온 증시가 좌초하도록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전문가들이 무게를 두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 증시가 비록 추가폭락한다 하더라도 갈수록 동조화가 수그러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경기호황 초기이고 대다수 주식이 미국 주식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반등할 경우 18일 새벽 미 주가가 반등할 경우엔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는게 낫다는 전문가들이 많다.87년의 예에 비춰보더라도 미 증시가 금세 상승기로 접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고,우리증시도 수급불균형으로 상당기간 옆걸음을 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증권 전상필 애널리스트는 “최소 5월초까지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규 매수는 주식 값이 많이 싸지긴 했지만,추세가 가닥이 잡힌 뒤 주식을사는 게 안전하다는 지적이 다수다.그러나 장기투자를 각오한다면 지금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이 경우 아직 바닥이 확인되지 않은첨단기술주보다는 제조업 위주의 가치주가 유망한 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서킷 브레이커'란. 17일 거래소시장에 사상 처음 발동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가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미국 주가 폭락에 따른 시장붕괴를 막기 위해 98년 12월7일 도입됐다.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동안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증권거래소에서는 9시4분 전날보다 90.77포인트(11.3%) 폭락한 710.12를 기록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동안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하루에 한차례만 발동되며 장종료 40분전에는 발동될 수 없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1월12일 서킷 브레이커 규정을 신설했다.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 수치보다 10% 이상 떨어진 뒤 이같은 상태가 1분간 지속될경우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그러나 이 규정은 오는 12월1일부터시행되기 때문에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발동되지 않았다 한편 뉴욕증시의 거래중단 규정은 다우존스 주가평균지수가 전날 종가보다50포인트 이상 떨어지거나 상승하면 S&P500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전자주문 거래를 제한한다. 박건승기자 ksp@.
  • [사설] 금융불안 막아야

    미 증시 폭락에서 비롯된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맞아 국내 주가가 사상 최대치로 폭락하는 등 증권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증권거래소가 긴급매매중단 조치를 취했는 데도 급락세를 진정시키지 못할 정도로 투매(投賣)분위기가 강했다. 벤처기업 위주의 코스닥시장뿐 아니라 증권거래소 종목들의 주가도 거의 모두 폭락함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파장이 심상치 않다.주가가 반등할지 여부는현재 예측할 수 없지만 피해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증권사·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 및 개인투자자와 당국은 과거 주가 폭락의 교훈을 바탕으로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심각성을 간과하다가는 자칫 큰 금융 불안의 후유증을 겪을까 우려된다. 무엇보다 그동안 주가가 무한정 오를 것처럼 바람을 잡은 일부 분석가들이나 일확천금을 꿈꾼 ‘묻지마’투자자들은 ‘거품은 언젠가는 터진다’는 평범한 원칙을 명심하고 무모한 투자 권유나 투자를 삼가야 한다. 금융당국은 특히 이번 급락세가 금융 불안 상태를 빚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경제장관들이 “인위적인 주가 부양은 하지 않되 시장의 인프라개혁과 수요 기반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제대로방향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주가는 시장 흐름에 맡기고 정부는 장기적인 정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다만 주가 폭락이 금융시장을 필요 이상 동요시키지 않도록 손을 써야 한다.먼저 그동안 증권거래소나 코스닥 등 공식적인 증권시장 외에도 장외 공모 등을 통해 비싼값에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피해가 주가 폭락으로 커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지금부터라도 인터넷 공모실태 조사를 통해 공모가를 부풀리는 행위를 규제하는 등 투자자의 피해를최소화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빚 얻어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파산이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출금의 회수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이미주가 폭락의 여파로 금융시장에서 돈이 잘 돌지 않는다는 풍문의 진위를 살펴 당국은 넉넉하게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이달 중 집중된 유상증자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우량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국내 주가 급락 원인은 또 미국시장 영향이나 첨단주의 거품 해소 외에도 주식 물량의 과다 공급때문이라는 점에서 물량 축소 방안을 세워야 한다.17일 코스닥주가가 폭락했는 데도 증권거래소에 적용했던 ‘서킷 브레이크’와 같은 주식 매매 일시중단장치를 미처 마련하지 못한 것은 한심한 행정으로 지적받을 만하다.정부는 증시 내부 여건을 다듬고 금융시장 불안 예방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 [사설] 美증시 폭락 파장과 대책

    미국 뉴욕증권시장의 주가가 사상최대로 폭락함으로써 세계경제에 적지않은주름살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국내 파장도 심상치 않을 전망이어서 세심한 대책마련이 요청된다.이번 주가폭락은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증시기조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할 정도로 심각성이 매우 큰 것으로 예측된다. 뉴욕증시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통적인 제조업을 대표하는 다우존스공업지수와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최대의 낙폭(落幅)을 기록했고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만든 S&P500지수도 큰 폭으로 빠지는등 공황 발생의 우려를 낳을 정도였다.미 주가폭락의 영향으로 증시운영 시간대가 비슷한 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국가 주가가 함께 폭락했다.세계의눈은 미 증시가 다시 개장되고,이에 앞서 미 주가폭락의 영향을 받은 유럽등지 증시가 문을 여는 17일을 주목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다른 지역도 주가가 동반폭락하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번 미 주가 폭락은 이른바신경제 쪽의 고평가된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도압력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 정부 발표의 3월 핵심소비자물가 0.4%가월가(街) 전망치보다 두배나 높은데서 비롯된 것으로 지적된다.물가가 높이올랐으므로 인플레 억제를 위한 정부 금리인상도 월가 예상치인 0.25%를 훨씬 넘어 상당히 큰 폭에 이를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면서 주가폭락세가 금융·제조업 등 구경제 주식종목에까지 폭넓게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미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가 “물가는 곧 잡힐 것”이라고 15일 밝혔으나 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 증시 폭락은 다른 나라 주가하락을 유도함은 물론 빠른 시일안에 회복되지 않으면 세계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미 증시와의동조화현상이 두드러지는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으며 일단 동반하락이 예상된다.가장 우려되는 점은 주요 매수세력인 외국인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할 경우 뇌동(雷動)매도세가 크게 늘어나 주가하락과 주식투매의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때문에 관계당국은 주가추이를 예의주시해서 시장상황이 회복불능에 빠지지 않도록 증시 안정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나스닥시장 첨단기술주의 폭락은 ‘무늬만 벤처’인 기업은 물론 과대평가된 인터넷관련 닷컴기업에 대해서도 큰 경종을 울려 준 것임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이제 우리 경제는 총선 이후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무엇보다 저물가·저금리기조의 ‘안정화’에 온 힘을 기울일 때다.미 증시 파장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업들이 순조롭게 산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국내 증시의 안정발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거래소 소속부제 새달 폐지

    다음달 2일부터 증권거래소 상장법인들을 1부와 2부로 구분해왔던 소속부제가 폐지된다.상장법인은 시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신고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이같이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규정안을 개정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2월 소속부제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속부제 폐지를 건의했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거래소 종목은 1부와 2부종목,관리종목으로 구분됐지만 앞으로는 일반종목과 관리종목만으로만 구분된다.그동안 증권거래소는 소액주주 분산비율,자본금,부채비율 등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눴었다.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기업분석능력도 높아져 증권거래소에서1부와 2부종목을 인위적으로 나눌 필요가 없어진데다 1부 종목은 우량, 2부종목은 비우량으로 오해할 수도 있어 소속부제를 폐지하게 됐다. 또 상장법인들은 배당을 결의할 때 사업연도 말의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률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시가배당을 유도해 기업이익이 주주에게 적절하게분배되고 상장법인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곽태헌기자 tiger@
  • 南北정상회담 주가영향 ‘저울질’ 분주

    남북정상회담이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증권사들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있다. 세종증권은 11일 정상회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장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당장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의 남북경협 사업 규모는 기업의 가치를 변동시킬 만큼은 아니므로 경협과 관련된 일부 핵심기업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동반상승하는 현상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경협과정에서 제도 미비,북한의 정책변화 등으로 대북 진출기업의피해가 나타날 수 있고 정부차원의 대북 지원을 공기업 또는 민간기업이 떠맡아 기업 준조세가 증가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오히려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종증권은 경협을 통해 확실하게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군으로 ▲국제기구차원의 대북지원사업에 참여해 자금결제 이행을 확약받는 사회간접자본(SOC)관련업체,농업기반 개선업체,기간산업 설비업체 ▲대금을 대북사업자에게 결제받는 운송 및 건자재 생산업체 ▲수익성이 크지 않으나 투자위험이 작은물자교역과 임가공 사업자 등을 꼽았다. 반면 대우증권은 이날 남북정상회담은 주가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대형 호재라고 분석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데다 정상회담이 구체화되면서 호재성 재료 발표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식료품 의약품 의복 가전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대북지원관련 종목,장기적으로는 건설 시멘트 전력 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종목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이 발표됐던 94년 6월18일의 경우,주가가 이틀후인20일까지 4.5%가 오른 뒤 다시 떨어져 단발성 재료에 그치고 말았지만,이는당시 북한의 핵사찰 문제로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었고 우리 경기도 하강국면에 있었던 만큼 지금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 정상회담/ 어떤 주식이 뜰까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로 어떤 종목이 ‘북한특수’를 누릴 것인 지에 대한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외국인투자자금 유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신성호(申性浩)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부장은 “전례에 비춰 볼 때 남북관계 개선은 주식시장이 강세일 경우 주가를 끌어 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면서 “현재의장세가 88년과 같은 상승기조에 있는 만큼 정상회담소식은 대형 호재가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SOC 수혜주 지난달 ‘베를린선언’ 이후 건설주는 남북경협의 최대 수혜종목군으로 꼽혀 왔다.북한의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서는 세계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토목·건설업체의 역할이 필수적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현대건설 동아건설 대림건설 삼부토건 등 토목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인천제철과 현대강관도 북한 인프라확충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분류된다.그러나 북한 SOC 확충이 도로·항만 등 토목공사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에서중소규모주택건설업체는 수혜종목군에서 제외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생필품 관련주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관심의 대상이다.특히 국내 일부 종합상사들은 이미 상당기간 제3국을 거쳐 북한과 가전제품·의복·생필품 등을 거래해 왔다.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우가 대표적이다.나진·선봉에서는 고합과 한일합섬이 의류·봉제·직물사업을,국제상사는 신발사업의 승인을 받았다.평양에서는 코오롱과 신원이 각각 섬유 가공생산업,의류·봉제사업을 위한 승인을 얻었다. ■비료·농약업체주 남북경협이 본격화할 경우 북한의 식량증산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화학비료·농약업체주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대북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비료를 지원할 수밖에없는 상황이다.남해화학 동부한농 조비 등이 관심을 모은다. ■개별종목 수혜주 ‘한마음’ 담배의 합작사업을 펴고 있는 담배인삼공사와 자전거 조립·생산업체인 삼천리자전거의 각개약진이 예상된다.태창(금강산 샘물 개발)과 삼성전자(나진·선봉 전전자교환기 통신센터 건설),태영수산(가리비 양식·생산),온세통신(금강산관광 통신 지원),에이스침대(침대·가구류 제조)도 특화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南·北 정상회담/ 각계 반응

    *”통일의 문 열리나” 들뜬 하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진 10일 시민과 실향민 등은 “역사적으로 뜻 깊은 일”이라며 크게 반겼다.이들은 “분단 이후 처음 열릴 정상회담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민족통일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서울역과 김포공항 대합실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숨을 죽이고 TV를 지켜봤으며,집에서 TV를 보던 실향민들은 서로 전화를 거는 등 들뜬 하루를 보냈다. 황해도 장연이 고향인 실향민 박덕용(朴德龍·61·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남북교류에 대한 얘기는 과거에도 많았지만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기는 처음 아니냐”고 되묻고 “이번에는 왠지 느낌이 좋다”며 기뻐했다.평양에서 월남한 황용엽(黃用燁·70·전 홍익대 교수) 화백은 “반세기 동안 고향을 그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낸 1,000만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북 5도민회 평안북도도민회 이성만(李成萬·64) 총무부장도 “현 정부가대북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왔기 때문에 과거 정부와는 달리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기대했다. 세종연구소 북한문제 전문가 이종석(李鍾奭)박사는 “총선용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역사적이고 엄청난 일”이라고 평가하고 “북한으로서는 정상회담이 김일성의 유훈인데다 남북관계의 개선 없이는 경제회생이 불가능하며남한의 햇볕정책이 북한을 잡아먹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합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84년 북한을 탈출한 한창권씨(40·자유를 찾아온 북한인협회 회장)는 “정말 정상회담이 이뤄지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북한의 개방과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빈다”고 말했다. 30년을 복역하다 92년 석방된 뒤 서울 관악구 봉천6동 ‘만남의 집’에서살고 있는 비전향장기수 김석형씨(87)는 “비전향 장기수들이 고향 땅을 밟을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리 민족의 통일은 필연”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손치득(孫治得·35)씨는 “햇볕정책으로 일관해 온 포용정책이 마침내 큰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짧은 기간에 남북관계에가시적인효과를 낸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축구·탁구 등 개별 종목별로 추진해오던 남북한 체육교류가 체육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 민족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하게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고 반겼다. 서울대 외교학과 박상섭(朴相燮)교수는 “정상회담은 일의 시작보다 마무리가 더 중요한 만큼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이종무(李鍾武)기획조정실장은 “국민들은 겸허한 자세로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면서 역사적인 일이 구체화되도록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팀
  • 액면분할공시 약발 하루밖에 안간다

    액면분할을 공식 발표한 날에는 주가가 오르지만,그 다음날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지난 4일 현재 액면분할을 실시하거나 실시예정인 98개사를대상으로 액면분할 공시 전날과 공시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상승한 종목이67.8%나 됐으며,특히 이중 37.7%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공시일 주가와 공시 다음날 주가를 비교하면 상승한 종목이 전체의41.1%에 불과,발표후에는 주가가 떨어진 경우가 더 많았다. 이와 함께 액면분할 종목의 85.7%가 액면분할 당일 거래량이 평균 124.8%늘어 유동성은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액면가 5,000원의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한 종목이 가장 많았으며(81.4%),이어 1,000원(10.3%),2,500원(8.3%)의 순이었다. 액면분할 종목의 89.8%가 자본금 350억원 미만의 소형기업이었으며,대형사는 SK증권과 삼보컴퓨터 등 2개사에 불과했다. 김상연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