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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선물 투매에 요동친 증시

    퇴출기업 발표 ‘약효’를 가늠해본 6일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선물 투매로 심하게 요동쳤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부터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20포인트이상 급등했으나 장마감직전 선물 3,200계약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3.75포인트가 하락한 556. 66으로 마감했다.이날 오후 발표된 현대측의 ‘메가톤급’ 자구안은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한꺼번에 선물 3,000계약 이상을 쏟아낸 것은 이례적”이라며 당황해하면서도 “그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아왔던 구조조정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점차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선물매매에 요동친 증시=이날 시장은 외국인 입김에 취약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개장 직후 외국인들은 선물 3,000계약을 순매수,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놨다.이후 주가는현대측의 계열사 지분처분이라는 자구안 발표로 탄력을 받아 580포인트까지 폭등했다.상승세는 장마감을 앞두고 3,8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갑자기 3,200계약을 매도하면서 순식간에 돌아섰다. 장마감과 동시에 종합주가지수는 569.00포인트에서 556.66으로 추락했다.불과 1분사이에 지수가 12포인트가량 급락했다. ◆퇴출기업 발표로 기업간 희비 엇갈려=이날 시장의 또다른 특징은퇴출발표로 기업들간의 엇갈린 운명이었다. 퇴출기업중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은 11개.이중 매매거래가 정지된피어리스와 신화건설을 제외한 9개종목 중 청구,서광,삼익건설,우성건설 등 7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반면 당초 청산될 것으로 알려졌다가 법정관리 대상에 포함된 우방은 오히려 상한가를 기록했다. 퇴출업체가 많은 건설업 중에는 퇴출에서 살아남은 한신공영,남광토건,두산,성원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한진도 대한통운의 법정관리로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고,피어리스 청산으로 한국화장품이 상승하는 등 경쟁업체들이 퇴출에 따른 반사이익 덕을 봤다. ◆살아남은 기업들 잔치 벌어질까=증시 전문가들의 단기 전망은 엇갈리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외국인 매매동향이 향후 증시의 ‘열쇠’가 될 것이란 의견이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투자분석팀장은 “외국인들이 선물 투매 등 다소 불안한 요소가 있지만 최근 엿새째 순매수가 이어지는등 점차투자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 박영철(朴永喆)투자전략팀장도 “그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아온 미국증시와 기업구조조정 등이 이달중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지수가 630∼64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원증권 정동희(鄭東熙)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아직 ‘바이코리아’를 시작했다고 보기는 이른 만큼 옵션 만기일(9일)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중저가 우량주에 매기 몰린다

    중저가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저가 우량주 및 낙폭과대 우량주들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도 꾸준히 매입한 종목이 중저가 우량주들이었고 최근 주식시장으로 편입된 연기금 전용펀드가 관심을 가진 종목도 중저가 우량주들이었다는 점이 눈길을끈다. 외국인이나 연기금 펀드가 이들 종목에 관심을 보인 것은 낙폭이 워낙 커 가격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또 이들 종목들이 경기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도 꼽혔다. 현재 국내 상황은 퇴출기업 명단 발표로 증시 불확실성이 점차 걷히고는 있다.하지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가격변동이 심하고 4·4분기 기업실적 둔화 우려 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안전한 종목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2차 구조조정에 대한 관망세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러나 불확실성이 점차 감소하는 만큼 주가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중저가 우량주와낙폭과대 우량주들의 반등세가 조금은 더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 박준범(朴峻範) 연구원은 “최근 주가상승은 기술적인반등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반도체 관련주를 비롯한 낙폭과대 우량주가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민간자격증 34종 국가서 공인

    국가 공인을 받게될 민간 자격증 종목이 확정됐다. 교육부·노동부 공동 산하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6일 세무회계,가구설계제도사,펜글씨검정 등 34개 종목의 민간자격증을 공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민간자격 공인신청 접수를 받은 개발원은 108개 기관으로부터 217개 종목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벌인 결과 ‘우수’와 ‘보통’이상의 평가를 받은 종목을 공인가능대상 종목으로 선정했다. 해당부처가 이를 승인하면 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위원장 이한동 국무총리)가 최종 의결하게 된다. 소관 부처별로는 ▲신용분석사 등 재정경제부 4개 ▲한자능력급수등 교육부 3개 ▲산업기계정비사 등 산업자원부 5개 ▲컴퓨터설비제어사 등 정보통신부 7개 ▲가구설계제도사 등 노동부 13개 등이며 구매·자재관리사,수목보호기술자격 등 조달청과 산림청이 각각 1종목씩이다.자격관리자로는 대한상공회의소(18종목),한국금융연수원(3종목) 등 공공기관 성격의 단체가 대부분이었으며 삼성SDS 등 민간 기업도 있었다. 개발원은 신청 접수이후 종목별 소관부처 선정 협의를 거쳤으며,서류 및 현장심사,자격관리자에 대한 신원조회,관련 단체 및 산업계의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대상 종목을 최종 선정했다고 추진 경과를 소개했다. 공인 민간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자격기본법시행령 27조에 따라 국가자격 취득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또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에 따라 고졸자는 전문대학의 학점을,전문대학졸업자는 대학교의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 정부는 앞으로 정기적인 심사를 벌여 ▲급속한 산업·기술변화로 국가자격 운영이 어려운 분야 ▲서비스분야 가운데 상품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 ▲전문성을 유지해야 하는 특수업종이나 전통문화,예술 등 국가적으로 보호해야할 분야 ▲노동자나 학생의 적성과 소질개발을 위한 직업훈련과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분야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인 지정을 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사회통념·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의료·법조계 등 국민의 생명·건강 및 안전에 직결되거나 높은 윤리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앞으로도 계속 공인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박홍기 이지운기자 hkpark@
  • 외국인 선호종목 승부 걸어볼만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됐다. 지난 8월31일 이후 거의 두달동안 순매도를 지속해오던 외국인들이지난 주 5일동안 3,16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다시 매수주체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과 달리 전문가들은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반도체 경기논란이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들의 태도가 갑자기 변했다고 보기는어렵기 때문이다.다만 포트폴리오 구성차원에서 기술주에 대한 비중은 줄이는 반면 경기방어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이 변화중하나라고 말한다.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 종목은 외국인 순매도 기간중 나타난 변화는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주에서 중저가우량주(옐로우칩)로 매수종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이 지난 9월1일과 11월2일 종목별 외국인 보유주수를 비교한 결과 이 기간중 외국인들 보유주식수가 증가한 종목은 동양물산삼성공조 기아차 포항제철 고려아연 순이다.특히 동양물산의 보유비중은 이 기간중 2,590배나 증가,눈길을 끌었다. ■선호종목 바뀐 것인가 대우증권 투자정보팀 고태봉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중소형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재무구조가 우수한것들”이라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진 종목들로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한동욱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 외국인들의 매수 논리는 외부 변수 영향을 덜받는 경기방어주인 것 같다”면서 최근 외국인들의 투자방향을 세갈래로 분석했다.금융권 구조조정과 관련된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우량금융주’와 전기초자 대덕GDS 등 ‘중소형 우량주’,대한항공 삼성SDI 등 경기관련 중저가 대형주라는 것.특히 경기관련주는 최근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 고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강도가 강해진 종목들은 온갖 악재에도 견디는 내성을 검증받은 종목들로 보인다”면서 “상승이 본격화될때 강한 매수세를 동반,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으로 지수가 상승할 경우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물량을내놓는다면 추가 하락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그러나 전문가들은“대형주들은 선물과 관련,투기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물의 영향을 덜 받는 종목”이라며 구조조정이후지수 상승시 관심을 두고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증시 ‘디지탈라인 사건’ 파장

    한국디지탈라인의 부도 영향으로 23일 코스닥시장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중 내내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다시 70선대로 밀려 지난주말보다 2.98포인트 하락한 79.64(-3.61%)로 마감했다.전업종지수의 하락속에 벤처지수(-5%)와 닷컴기업들이 몰려있는 기타 업종지수(4.77%)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관계사인 디지탈임팩트는 장이 열리면서 하한가에 매도물량이 440만주가 쏟아졌고 하반기에 최고 3,000원대까지 거래가 이뤄지던 장외기업인 평창정보통신도 주가가 급락,현재 1,000원대 미만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장 불안하지만 충격 오래가지 않을 듯=디지탈라인 관련 뉴스가끊임없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장중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시간이 갈수록 관망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거래량도 일주일만에 다시1억대로 밀려 1억8,236만주에 그쳤다.하락종목 수는 441개(하한가 37개)로 상승종목 128개(상한가 46개)의 세배가 넘는 전형적인 하락장의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디지탈라인 관련뉴스는 계속 나온 것으로 예상보다 충격이 크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터질것이 터졌다는 인식이 강해파장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별로 명암 엇갈려=지주회사나 A&D(인수후 개발)관련주들의 명암이 엇갈렸다.대표적인 A&D(인수후 개발)종목인 바른손은 장초반부터 하한가를 기록했고 리타워텍도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가 마감전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엔피아와 삼한콘트롤스도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다 마감직전 낙폭을 줄여 하한가를 겨우 면했다. 코아텍은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주가가 흔들리는 등 불안한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인피트론,신안화섬,범양사,한올,지이티,동미테크 등 신생 A&D테마주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M&A(인수·합병)종목인 대양이앤씨와 진두네트워크는 내림세를 보였다. ◆성장성보다 재무구조와 실적이 중요=이번 사건을 계기로 급격하게성장해온 닷컴기업의 위기론이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지적이다.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최성호(崔成鎬)과장은 “이번 사건은 벤처기업 옥석가리기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미빛으로 채색된 기업의 미래가 아니라 수익모델 창출능력이 투자판단의 일차적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있는 국민카드나 홈쇼핑업체,중국의 CDMA기술 채택으로 시장성이 확대될 것으로보이는 통신장비업체 등 견실한 수익모델을 갖춘 우량기업에 관심을둘 것을 당부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시장충격은 크지 않았다”면서“그러나 코스닥기업중 금고나 캐피탈 등 금융회사들에 지분출자를하거나 자회사로 갖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동향을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한국디지탈라인 최종 부도처리 파장

    한국디지탈라인이 21일 최종부도처리됨에 따라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일부 코스닥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증시관계자들은 가뜩이나 시장이 어려울 때 이런 사건이 발생,미약하나마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벌 흉내내기가 화근 디지탈라인의 최종부도는 M&A(인수·합병)의귀재로 알려진 정현준 사장의 무리한 사업확장이 발단이 됐다. 정 사장은 코스닥시장의 활황과 함께 한국디지탈라인 디지탈임팩트평창정보통신 동방상호신용금고 대신상호신용금고 등 벤처업체와 금융기관들을 설립하거나 인수했다.이어 이들 업체들의 지주회사격인‘디지탈홀딩스’설립을 추진했다.무리한 계열사 확장에 나섰다가 코스닥시장이 침체되면서 주가가 하락,자금흐름이 막히면서 부도로 이어졌다. ■제2의 디지탈라인 출현 가능 일부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활황으로모은 자금으로 무리한 덩치 부풀리기를 시도하거나 생존전략의 하나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2,제3의 디지탈라인이 나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최성호(崔成鎬)과장은 “이번 사건은 벤처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한차례 거품론이 일면서 시장을 휩쓸고 간 벤처기업들의 옥석가리기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실하게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코스닥 시장의 M&A열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터져나와 시장전체에 충격을 줄 수도 있지만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계기로 수익모델 논란이 제기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 투자분석팀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디지탈라인의 부도로개별기업들의 재무위험이 부각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기업의 수익성과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개별 종목별로 주가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디지탈라인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23일부터 3일간 거래가 정지된다.또 코스닥 50종목 구성에서 제외돼 예비종목군중 1위인 시공테크가 코스닥지수 선물종목에 편입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증시 안정대책 시장 반응

    ‘한숨은 돌렸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증시안정대책에 대한 주식시장 반응이다.대책발표로 오전 한때 485포인트까지 떨어졌던 폭락세는 저지됐다.시의적절했지만 ‘약효’의 지속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현재 시장상황이 국내적 요인보다 반도체 주가 급락에 따른 미국증시 불안,고유가 등 해외변수에 좌우되기 때문에 대외변수가 호전되지 않고는 장이 돌아서길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주 급등=현대건설이 마련한 추가자구안을 주거래은행이 수용,현대문제가 가닥을 잡아가면서 그동안 폭락세를 보여왔던 현대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현대건설이 전날보다 12.34% 오른 것을 비롯,11개 종목 중 현대전자와 현대중공업,현대울산종금,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한 7개 종목이 올랐다. 전날 나스닥 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주가의 급락여파로 12만1,000원까지 급락했던 삼성전자도 하락세가 진정되며 1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추가하락은 막았지만…=주가의 추가하락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확인시킨 것은 긍정적이지만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기선(溫基銑) 동원경제연구소 이사는 “500포인트가 깨진 시점에서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정부가 증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당장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영(金志榮)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대책은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와 맞물리면서 모멘텀으로 작용,‘일단’은 추가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영향력이 더 큰 대외변수의 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추세를 돌리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엥도수에즈 WI Carr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외국인들이 한국 등 아시아시장 비중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책도 증시하락은 물론 대세를 돌려놓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빨리 진행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한가람투자자문 강명균(姜明均)투자분석부장도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번 대책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외국인에게 팔 수 있는기반을 마련해주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수급개선 단기간엔 어려울 듯=시장 주변상황이 개선되지 않고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를 허용하고 보험사의 투자한도를 폐지한다고 해서당장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전망이다.황창중(黃昌重)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험사들에 대한주식투자제한을 풀더라도 당장 매수세력으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동원경제연구소의 온 이사는 “자사주 취득에 걸림돌이 제거됨에 따라 현금흐름이 좋고 주가가 싸다고 생각되는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이 많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 강선임기자 kmkim@. *증시대책 주요내용. 침체된 증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단기부양책을쓰지 않겠다고 강조해 온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수요기반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뒀다.정부가 기대하는 매수기반 확대 규모는 30조원이상이다. ◆자사주 취득 대폭 지원=자사주를 취득한 뒤 처분할 때 발생할 손실에 대비해취득가액의 30%내에서 처분손실준비금을 쌓을 경우 손금산입을 허용한다.또 5년이 지난 뒤 손실발생분을 뺀 잔액을 회사이익으로 계산하도록 해 법인세 납부를 그만큼 늦춰주는 효과를 준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사항이지만 올해 자사주 취득분부터 적용한다. 자사주 취득한도를 현행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재무구조개선적립금 등 각종 적립금’에서 ‘상법상 배당가능이익’까지 늘릴 수 있도록 증권거래법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이 경우 상장법인의 주식 매입여력이 70조원에서 79조원으로 9조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의 주식투자 규제 완화=장기투자자인 보험사의 주식투자 규제를 11월부터 대폭 완화한다.동일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취득한도를10%에서 15%로 늘리고 계열 소속 보험사에 대한 별도 제한(5%)을 없앤다. 또 동일계열에 대한 투자(주식+채권)는 보험사 총자산의 5%로 제한하고 있는 것을 주식은 제외해 투자제한을 폐지하거나 한도를 대폭완화한다.은행,투신의 경우에도 동일계열에 대한 주식투자 한도는 없다.보험사의 주식소유 총한도를 총자산의 30%에서 40%로 완화한다. 지난 5월말 현재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은 111조원으로 8.1%인 9조원만 주식에 투자되고 있다.규제 완화로 주식투자가 선진국 수준인 30%로 확대될 경우 주식운용액이 20조원가량 늘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형 뮤추얼펀드 허용=현재 일정기간이 지난 뒤 중도환매가 가능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만을 허용하고 있으나 언제든지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을 허용,내년 1월부터 운용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北美·유럽투자자 순매도 행진곡

    최근 두달반동안 미국 등 북미와 유럽 투자자들은 1조8,49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전체 외국인 순매도규모를 웃돌았다.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들어 8월30일까지 11조9,86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다 8월31일부터 순매도로 돌아서 지난 16일까지 1조7,96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순매도 전환은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과 반도체 경기논쟁 등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반도체 주식 보유비중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8월31일 이후 지난 16일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아남반도체등 반도체 3종목에 대한 순매도 규모는 1조5,409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8월30일까지 10조3,889억원의 순매수를 이어오던 북미 투자자들은 순매도로 전환,16일까지 1조4,704억원을 순매도했다.유럽투자자들도 8월31일이후 3,7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중남미도 1,20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반면 중동과 아시아지역은 각각 808억원과 4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1조4,2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미국을 비롯,독일(1,210억원),버진아일랜드(878억원),이탈리아(642억원),캐나다(466억원)등이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싱가포르(1,725억원)와 아랍에미레이트(595억원),쿠웨이트(213억원) 등은 순매수를 보였다. 순매도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조2,651억원),현대전자(2,655억원),데이콤(789억원),LG화학(777억원)등 순이었다.순매수 상위종목은 신세계백화점(496억원),SK(374억원),삼성전자(1우)(296억원),LG전선(252억원) 등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추세 전환” 기대에 설레는 증시

    GM이 8일 대우차 인수의사를 밝혀오고 공전을 거듭하던 국회가 9일열려 기업·금융구조조정 관련 법안심의에 들어간다는 소식으로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시장영향력이 줄고 미국시장에대해 내성이 생기면서 최근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그러나 9일 거래소는 외국인과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도물량 증가와 금감원의 주가조작 관련 국감자료 여파로 전날보다 19.67포인트 하락한 589.18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영향력 감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비중이 57%를상회했을 때는 나스닥시장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고그 여파가 국내 기술주로 미쳤다.지수관련 대형주들의 하락은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를 하락세로 치닫게 만들었다.그러나 최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비중이 줄면서 연결고리가 약화되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영원(李瑩源)과장은 “시장의 관심이 삼성전자에서 여타종목으로 옮겨가면서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이는 주가가 회복될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상승장세로 반전시 특징 90년대이후 장기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전환된 ‘대세상승기’는 두번 있었다.92년 8월은 초기에 1차금속 및철강주가 주도했으나 주도업종의 선도력이 약화되면서 중소형주에서제지 제약 건설 도소매 증권업종로 확산됐다.반면 두번째 대세상승기인 98년 10월에는 증권업종이 무려 6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1만원 이하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추세전환기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내수업종들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추세전환기인가? 저점을 기록한 9월22일과 9일 종합주가지수와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지수는 6.5% 상승한 반면 은행업종은 19.2%,중형주는 12.9%,제약 10.7%로 나타났다.뒤를 이을 주도주들이 나타나지않고 있지만 중소형주와 제약주의 강세는 과거 추세전환기의 특징과일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과장은 “기업들의 구조조정 성과와 국민·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들의 주가추이에서 향후 장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그러나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전제되지 않으면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는어렵다고 말했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최근 제약업종이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은 과거 추세전환기와 비슷하다”면서 “매기가 옮겨갈 경우 통신주와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부실기업 퇴출기준’증시에 원군

    금감원이 지난 5일 발표한 ‘부실기업 퇴출 기준’이 증시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향후 증시의 향방이 기업 구조조정의 성패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일단 주가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던 5일 17포인트 오른데 이어 6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전망을 밝게 했다.퇴출기준에 따라 ‘살릴 기업과 죽일 기업’을 신속하게 가려 시장을 안정화시키라는 요구가 주가로 나타난 셈이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분석실 나민호(羅民昊)팀장은 “빨리 많이 정리할수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구조조정이 구호에 그쳐선 안되며 시장이 신뢰할 만한 수준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병수(金炳秀)연구원도 “기업 살생부(殺生簿)에 대한 불안심리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부실기업을 털고 다시 시작하자’는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다”면서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중소형 우량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금감원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했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비율)과 기업재무구조에 초점을 둔 종목 분석이 잇따랐다. 대우증권은 6일 데일리를 통해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는 중소형 우량주 25개 종목을 소개했다. 대우증권은 “연초대비 종합주가지수가 43% 하락한 가운데 대형주는 45%,중소형주의 경우 3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액 증가율과 주가수익비율(PER),이자보상배율에 따라 전기초자와 대성산업,한국제지,화이케미칼,대덕전자,수출포장 등을 투자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은 재무구조가 우량한 제약주인 한미약품과 유유산업,태평양물산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으며,하나증권은 기업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은행권 손실축소로 금융주의 상승을 점쳤다. LG증권은 PER가 7배이하,이자보상배율이 10배 이상,부채비율 200%미만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한 남양유업 BYC 성보화학 일성신약 디함이텍 등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드니 올림픽 결산] (5.끝)2004년을 준비하자

    ‘2004년을 준비하자’-. 시드니올림픽은 스포츠 초강국을 자임해온 한국이 다시 준비하지 않으면 4년 뒤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더 큰 좌절과 실패를 맛볼 수 있음을 확실히 알려 주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국은 92바르셀로올림픽에 견줘 5개나 준 7개의 금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곳곳에서 전력 누수의 조짐이 감지됐고 구조적 모순을 거듭 지적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처방은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 더구나 엘리트 스포츠를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IMF 후유증’이 겹치면서 전력 누수는 가속화 돼 결국 시드니에서 5회연속 종합10위 실패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시드니에서 한국이 거둬들인 금메달은 모두 8개.하지만 새로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의 3개를 빼면 한국의 하락세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느낄 수 있다.금메달을 따낸 종목 또한 양궁 펜싱 레슬링이 고작이어서 고질적인 편향성이 더욱 깊어졌음을 드러냈다. 종목별 균형 발전을 위한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함을 말해주는 대목이다.해묵은 과제인 구조개혁 없이는세계10강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드니에서 몰락의 길을 걸은 유도 배드민턴 등이 노출시킨 선수육성의 후진성과 국제정보 부재 등도 근원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체계적인 세대교체를 외면하다 올림픽이 임박해서야 부랴 부랴 옛스타들을 끌어들이는 등 땜질식의 선수관리는 이미 실패를 잉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아무런 객관적 근거도 없이 막연한 감만으로 금메달을 호언하는 일부 경기단체의 구태도 정확한 국제정보 수집과 분석,스포츠외교력 강화 등 원론적인 접근 방식으로 청산해야 한다. 사회체육 활성화를 통한 기초종목의 육성 또한 그동안 수없이 제기돼왔지만 여전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과제다. 시드니올림픽은 끝났다.이제 한국스포츠를 기다리는 것은 아테네올림픽 이다.시드니에서의 공과를 논하기 보다는 아테네를 준비하는 한국스포츠의 ‘올림픽 뒷풀이’를 기대해본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시드니 올림픽 결산](4)한국팀 성적 분석

    금메달 8,은메달 9,동메달 11,종합순위 12위. 27회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팀이 거둔 성적이다.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보다 금메달수는 1개가 늘었지만 종합순위는 2단계나 밀렸다. 이번 성적을 분석해보면 한국의 경기력저하 현상이 뚜렷히 나타난다.우선 8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가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우리의 국기 태권도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태권도를 뺀 나머지 종목을놓고 단순 비교해 보면 애틀랜타대회보다 금메달 2개가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은메달은 애틀랜타대회(15개)보다 훨씬 적은 9개를 땄고 동메달은 6개가 늘었다.즉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로 인해 준결전에서의 패배가지난 대회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금메달 종목은 양궁,레슬링,펜싱,태권도 등으로 특정종목의 메달 편중현상이 여전했다.반면 모든 경기의 기본인 육상과 수영에서는 메달은 커녕 결선진출에도 실패하는 부진을 보여 오랜 숙제를 풀지 못했다. 특히 경기력저하 현상은 배드민턴과 유도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당초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배드민턴은 은·동메달 각 하나씩을 따는데 그쳤다.또 매 대회마다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확실한 ‘효자’노릇을 했던 유도도 은메달 2개,동메달 3개에 머물렀다.레슬링도 금메달 1개를 따 노골드의 수모는 벗었지만 목표(2∼3개)는 채우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서 비인기종목의 약진은 눈여겨 볼만했다. 특히 펜싱에서의 선전(금메달 1,동메달 1)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체조(은메달 1,동메달 1)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또 남자하키도예상을 깨고 은메달을 따냈고 사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북한의 성적도 저조했다. 북한은 지난 80년 모스크바대회 이후 20년만에 ‘노골드’를 기록하며 60위(은1 동3)에 머물렀다.지난 애틀랜타대회(금 2 은 1 동2)에서는 33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부진은 ‘슈퍼스타’들의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체조 배길수(29),역도 이성희(21),유도 계순희(19) 등에게2∼3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이성희가 은메달,계순희가 동메달을따는데 그쳤다.북한이 자랑하는 레슬링,복싱 등 투기종목에도 각각동메달 하나씩에 만족해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저점 대량거래 종목 주목하라

    최근 저점에서 대량거래가 이뤄진 뒤 상승추세를 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일반적으로 저점에서 대량거래가 터지면 이는 악성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이런 종목들은 급등할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 지수가 다시 하락하더라도 대량거래가 수반됐던 저점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줄 수도 있어투자에 유망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됐던 지난 7월 이후 대량거래가 이뤄진 종목으로 피코소프트와 3R,한원마이크로웨이브 등 10개를 선정했다.이들 종목은 특히 현주가와 1차 예상 매물대 사이에 가격차가 나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때는 상승폭이 클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 침체 증시‘반등 체력’회복되나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선 것일까.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7월31일 이후 거의 두달만에 처음으로 사흘 연속 오르면서 ‘기술적 반등’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 오른 599.31을 기록,6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장중 한때 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코스닥지수도 5.03포인트 상승하면서 86.57포인트로 마감했다.상승종목이 520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하락종목수는 53개에 불과했다. 해외증시 불안과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랜만에 사흘 연속 오르고 거래량이 큰폭으로 늘어나는 등 ‘시장 체력’이 살아나고 있다. ◆시장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 거래량의 증가가 두드러진다.거래소의경우 지난 26일 거래량이 한달 보름만에 처음으로 4억주를 넘어선데이어 이날도 3억6,483만주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의 거래량도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2억주(2억3,807만주)를 넘어서는 등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거래대금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거래소와 코스닥이 각각 2조1,268억원,1조3,999억원대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19일 7조6,651억원을 바닥으로 지난 25일 현재 7조8,232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특히 지난 6월이후 지수대별 거래량을 보면 790∼850포인트(42.39%)에 몰려있는 반면650포인트 이하에는 8%정도에 불과,매물 부담이 적어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 매매동향에 주목하라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은 가장 큰 변수로 외국인 매매동향을 꼽는다.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지난22일 이후 거래소에서만 나흘째 3,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조금씩순매도폭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해외증시 불안으로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개별 종목들도 외국인의 매도·매수 방향에 따라 크게 요동쳤다.은행주의 경우 이틀째 외국인의 매도세로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락세로돌아선 반면,매수에 나선 한국전력과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민영화관련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코스닥 시장은 개인(23억원)과 기관(14억원)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64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등세 어디까지 이어갈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하지만 하락보다는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홍성태(洪性台)팀장은 “해외 변수가 남아있지만 새로운 악재로 다시 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 매도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650선까지는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세종증권 오태동(吳泰東)연구원은 “국내 악재가 희석되고 ‘바닥’이란 인식이 확산됐지만 기존 악재가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무리한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외언내언] 박찬호 17승

    시드니올림픽 구기 종목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는 야구일 듯싶다.예선 3위로 4강에 올라 미국과의 결승 진출 대결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국내 프로야구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된 ‘드림팀Ш’의 기량이 올림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이 국내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것이다.특히 일본 프로야구 최고 스타라는마쓰자카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는 등 혈전을 펼치다 연장전에서 1점 차이로 이기던 장면은 두고두고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예선에서 쿠바와 미국에 지긴 했지만 경기내용 면에서는 뒤질 것이 없었다. 국내 야구는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 수준이었다.실업 강호가 미국 대학팀이나 일본 실업팀과의 경기에서 지기 일쑤였다.국가대표나 다름없는 실업 선발팀이 주전 선수들이 빠진 일본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맥없이 무너져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그러나 프로시대가 개막한 이후에는 달라졌다.기량 향상이 없으면 관중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프로정신’으로 피나는 훈련을 거듭했기 때문이다.선수마다 ‘실력=돈’이며,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프로 세계의 생리에 적응하기 위해 기량을 갈고 닦았던 것이다.이는 그 토양인 아마야구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져미국 프로야구가 탐을 내는 선수들을 잇따라 배출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미국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도 이같은 토양 위에서 한국야구가 배출한 스타다.박찬호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시즌 17승을 거뒀다.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동양인 투수 최다승(16승)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제프리 존스 주한 미 상공회의소 소장이 ‘나는 한국인이두렵다’는 책에서 박찬호의 성공 비결을 상대적으로 부진한 노모와비교·분석한 대목은 흥미롭다.그에 따르면 노모는 한동안 승승장구했지만 영어 익히기 등 현지 적응을 소홀히 하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반면 박찬호는 적극적인 자세로 빠르게 미국문화에 적응해 마침내노모를 능가했다는 것이다.그는 특히 다른 투수와는 달리 타석에서도반드시 출루하려는 박찬호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박찬호는 시즌이끝나면 LA다저스와 새롭게 연봉 계약을 맺는다.그동안 성적에다 장래성까지 감안하면 연봉 수준은 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있다.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연봉은 NBA의 마이클 조던(당시 시카고 불스)이 1997∼1998년 시즌에 받은 3,300만달러다. 박찬호가 엮는 ‘황색 신화’가 어떻게 펼쳐져 나갈지 주목된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침체증시 향방 금주가 고비

    ‘공황상태’로까지 불리던 주식시장이 과연 반전할 수 있을까.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여느때보다 강하고 유가 등 해외악재도 다소 개선되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추세 전환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보고 있다. ■거래소시장 이달들어 130포인트 이상 폭락한 주가가 25일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지난 주말보다 31.38포인트 오른 584.63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금물.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추이를 관망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굿모닝증권 홍성태(洪性台)투자분석부장은 “일단 고유가와 유로화,해외 증시불안,반도체 가격,대우차 매각문제 등이 해결기미를 보이고있다” 면서 “이번 주는 이들 악재들이 어떻게 봉합되는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申容圭)수석연구원도“정부의 공적자금 조성 등 안정책 발표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이번주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낙폭과대 우량종목이나 폭락장 속에서도강세를 보인 종목에 대한 옥석(玉石)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권거래소가 지난달 31일과 비교해 지난 22일 현재 상승·하락 종목을 분석한 결과,근화제약과 피어리스,벽산,신동방,대원화성,범양식품 등이 폭락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반면 데이콤과 한성기업,KTB네트워크,다우기술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18일 블랙먼데이를 시작으로 5일만에 코스닥지수가 23%까지하락 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그러나 25일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책과 거래소 시장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 73포인트 오른 79.19로 마감했다.장중 8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도,70선대에 눌러앉았다. 증시전문가들은 “거래소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은 투자심리가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섣부르게 바닥권으로 예상,매수에나서기보다 개별종목의 주가수준을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벤처기업 육성발표로 닷컴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있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터넷과 M&A관련주들이 큰폭으로 올랐다. LG투자증권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미국의 비축유 방출로 유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시장의 악재들이 해소될 조짐이 보여 투자심리회복을 앞당길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간 투자자금의 순환단절로 반등시도마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중장기적으로 M&A관련주,실적대비 저평가 우량주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sunnyk@
  • 온라인 법원경매시장 뜬다

    인터넷 법원경매정보 서비스가 인기다.최근 주가폭락으로 법원경매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서비스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서비스 차별화로 시장공략] 현재 서비스 중인 업체는 줄잡아 10여곳.매달 1만∼6만원의 이용료를 받는 이들 업체는 경매물건에 대한 권리분석이나 수익성 분석 등 경매정보는 물론,법률업무를 대행해주거나 투자자문까지 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법률방송국 ‘채널로’는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달만에 3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아파트 연립 상가 임야 공장 등 종목별,소재지별,가격별 검색을 할 수 있다.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동영상으로 주변 교통시설이나 교육·주거환경 등을 알아볼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오프라인의 컨설팅 회사와 법률회사와 연계,경매 정보에서 법률자문,세무업무,소송,최종 입주까지 조언해 준다. 온라인 경매업체인 옥션도 지난달부터 한국감정원,포드림 등과 손잡고 법원경매정보 서비스에 뛰어들었다.경매물건 자동 권리분석 프로그램인 ‘법원경매 마스터’를 도입,경매물건의 임대차 관계와 근저당권 등 기초자료를 입력하면 임대차보호법에 저촉되지는 않는 지,배당액 내역,수익률 등을 곧바로 알 수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태인컨설팅은 온라인에서 부동산 전문가에게 1대1 자문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태인’을 운영하고 있다.부동산종합뉴스와 재테크상식도 소개한다.법원경매정보지인 경매뱅크는 다음달부터 법원경매사이트를 연다.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법원경매] 시장규모는 98년 20조원,지난해 34조원에서 올 상반기에만 19조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있다.게다가 98∼99년 평균 낙찰가율이 감정가의 58∼61% 수준으로현재 금리나 주식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널로 기승일(奇昇一·32)부장은 “까다로운 경매절차때문에 일부전주(錢主)와 부동산업자들이 법원경매를 독식해오다시피 해온 과거과는 달리 일반인들도 인터넷으로 쉽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주식시장 침체와 저금리때문에 법원경매를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영광의 얼굴/ 펜싱 金 김영호

    지난 97년 7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한국펜싱의 희망 김영호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열전을 치른 끝에 세르게이 고르비츠키(우크라이나)에게 14-15,1점차로져 은메달을 따냈다.한국펜싱 사상 최고의 성적이었지만 김영호는 기쁨의 기색은 전혀 없이 비장감이 가득한 다짐을 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김영호는 마침내 금메달을 찔러 자신의 다짐을 현실로 만들어 냈다.한국펜싱 50여년의 해묵은 숙원을 보란듯이 이뤄낸 것이다. 세계랭킹 5위인 김영호는 세계무대에서도 널리 알려 진 ‘쿠페(상대의 칼 위로 넘겨 치는 것)의 달인’.상대의 공격 의도를 동물적으로감지해낸 뒤 빠른 발을 이용해 전광석화처럼 상대를 내려치는 기술은 세계 8강 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이라는 평.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남자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데 이어 올림픽보다 더 권위가 있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97)과 동메달(98년)을 움켜 쥐었고 98독일월드컵과 99대우그랑프리·테헤란 국제대회에서는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최근 고르비스키(세계 3위)와 왕하이빈(중국) 등 라이벌 들을 잇따라 이겨 일찌감치 금메달 청신호를 밝혔다.코칭스태프는 몸무게를 7㎏이나 불려 약점으로 지적된 파워를 보강한 것이 주효했다고 귀띔한다. 충남 연산중 2년 때 검을 잡아 충남기계공고 1년 때인 86년 주니어대표로 발탁됐고 대전대 2학년이던 90년말 태극마크를 단 뒤 10여년동안 국제무대를 누볐다. 지난 96년 10월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김영아씨(29)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김영호 金따기까지 눈물의 사연. “1년에 3개월씩 해외를 전전해보십시오.그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아무도 모릅니다.”(에페 이상엽) 김영호가 한국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한 데에는남다른 눈물의 사연이 있다.김영호는 올초 3개월여 동안 칼 하나만을 믿고 해외를 전전했다.세계랭킹 5위권을 유지해온 김영호는 유럽시리즈 등 A급 국제대회에 가능한한 많이 참가해야만 랭킹포인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국내에서도 대전과 울산 등 지방을 쉴새없이 돌아다녀야했다.마땅히 주위에 연습할 훈련파트너가 없어 실업팀 연고지로 훈련구걸(?)을 다닌 것이다.대표팀에서 4년째 한솥밥을 먹고있는 김헌수코치는 “오직 올림픽 메달을 따자는 일념으로 가정은 포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막 한달전에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그는 훈련파트너가 3명에 불과해 충분한 훈련을 쌓지 못했다.이곳 시드니로 건너와서도 연습파트너를 구하려했으나 작전이 노출될까봐 서로 꺼리는 바람에 다양한 훈련을 못했다. 펜싱은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고작 실업팀이 서너개에 불과하다. 유망선수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갈 곳이 없어 중도에 펜싱을 포기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러다보니 다른 인기 종목처럼 선수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풍족할리없다.김영호는 3개월의 해외전훈 동안 좁은 호텔에서 김헌수코치와 한방을 쓰면서 와신상담해왔다. 몇년째 실업자인 김코치는 따로 직장을 잡을 생각도 하지 않고 김영호에게 매달렸다.김코치는 “내가 직장이 있으면 훈련을제대로 시킬수 있겠느냐”며 자신이 실업자인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말투다. 펜싱단체전이 올림픽티켓을 따내지 못해 플뢰레 선수단은 김코치와김영호 단 2명뿐이었다.장래에 대한 불안감과 해외 전훈시 수시로 찾아드는 지독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두사람은 펜싱에만 매달렸다. 세계 정상권 선수들의 기술을 면밀히 분석,그에 대한 대응책을 연구했다. ‘풍운아’김영호가 눈물의 방랑생활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올림픽 첫 메달에 대한 꿈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이다. 시드니 트별취재단
  • 먹구름 증시 열흘만에 ‘햇빛’

    주식시장에 10일만에 햇빛이 비쳤다. 나스닥 지수 급등과 함께 정부의 증시안정책 등에 나오면서 주가가큰 폭으로 올라 20일 주가는 10일만에 올랐고 5일만에 600선을 회복했다.코스닥 지수도 거래소의 강한 반등세에 힘입어 닷새만에 3.01포인트 올랐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면서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여기에 포항제철의 기관 소유한도 폐지에 대한 소식에 공기업들의 주가가 상승,600선을 돌파하고 힘을 실어줬다. 전문가들은 “추세전환이라기 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라며 “여타 경기지표들이 변화가 없는 한 650선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과 반도체관련주가 끌어올렸다= 9월들어 1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7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거래소에서만 2,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이들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시가총액이 큰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면서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주식을 66만주,현대전자주식 607만주를 매입했다.매입가격은 각각 1,500억원,1,000억원으로 순매수 금액의 대부분을 반도체 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했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될까= 외국인들이 2,5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8월17일 이후 한달만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대해 “그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이 단기급락한데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첨단주의 상승세 반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외국인들의 은행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아 순매수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대우차 사태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보고 정부의 대응책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경기논쟁 왜 번복되나= 미국 애널리스트가 일주일만에 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미국 반도체 주가가 올랐고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2만2,000원이 오른 23만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경기논쟁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논쟁의 주체인 뱅크오브 아메리카(BOA)의 반도체 담당애널리스트인 리차드 휘팅턴은 1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전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반도체경기가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나빠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신간 맛보기

    ■청사(淸史)(임계순 지음,신서원 펴냄)는 만주족이 통치한 중국이란부제와 함께 1616년부터 약 300년간 만주족의 흥기부터 멸망까지를저술한 단대사.한양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750여쪽에 걸쳐 청왕조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대외관계 변천을 세밀히 정리·분석하고 있다. 중국 25왕조중 마지막 왕조로서 동북지방에 거주하던 소수민족에 의해 건립된 청조가 다수 한족을 268년간이나 통치할 수 있었던 시스템설명이 관심을 끈다. 50여개의 소수민족에 대한 정책,19세기 중반이후의 몰락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으며 청대에 관한 중국과 일본의 자료와 함께 서양에서출판된 많은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3만2,000원■국제금융·외환정책론(이재웅 지음,다사랑 펴냄)은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이 일차적 독자인 전문서적이지만 학생이 아닌 경영·무역 실무종사자와 일반인들도 관련 부문의 최근 흐름을 익히기위해 읽을만 할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하고 있다. 환율 및 외환정책을 귀납적인 방법으로 일본, IMF위기의 동남아 및한국을 예를 삼아 분석한다.은감원 부원장보와 고려증권 부사장,고려종합경제연구소장을 거쳐 서강대 초빙교수로 있는 저자의 14편 논문을 싣고 있는데 국내외 금융정책,외환정책, 국제 재무전략과 기업 지배구조 분야순으로 정리했다.2만2,000원■논어의 문법적 이해(류종목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논어’에는노(魯)논어와 제(齊)논어,고(古)논어의 세 가지가 있다. 노논어는 지금의 ‘논어’와 마찬가지로 20편이고,제논어는 22편,고논어는 21편이었다고 전한다. 이 책은 ‘학이(學而)’에서 ‘요왈(堯曰)’에 이르는 20편의 내용을 문법적으로 분석,설명한 교양서다.사서오경을 읽을 때 번역문에만의존하거나 원문의 몇몇 중요한 어휘들을 통해 문장의 대의를 파악하는 데 그치는 한글세대들도 이해하기 쉽게 문장의 얼개를 밝혔다. 아울러 ‘논어’가 철저한 인간중심의 성경임을 일러주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2만5,000원■투덜이의 영화세상(이대현 지음,다할미디어 펴냄) 열에 아홉은 ‘영화마니아’를 자처하는 세상에 영화에 관한 글을 쓴다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다. 한국일보 문화부 차장으로 재직중인 이대현씨는 평면적 평론 대신영화담당기자로서 현장감 넘치는 영화가의 크고작은 이슈들을 글로정리했다. ‘우리 영화,우리 감독’ ‘시네마 천국을 꿈꾸는 사람들’‘시네마천국은 없다’ ‘이대현의 스크린파일’ 등 책은 크게 네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최근 한국영화의 작품성과 제작경향, 주요 영화인들의 현주소 등을두루 짚어보기에 좋은 책이다.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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