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말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의인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사표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ai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24
  • 소련에서 스러지는 ML주의(사설)

    마르크스­레닌(ML)주의가 소련 대학교의 필수과목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ML주의는 소련의 국가건설 이념이다. 소련은 그로하여 사회주의 공산권의 종주국으로 군림해왔다. 그런데 그 이념을 전수하는 교과목이 스러지려는 것이다. 그것도 학생들의 요구에 의해서이고 그와 함께 현대 사회주의,소련 공산당사 등도 지금까지의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돌려졌다는 얘기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이 빚어내는 충격적이고 세계사적인 현상이다. 지금 개혁과 개방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구권 국가들도 이미 사회주의 포기를 선언하거나 그들 국호에서 「사회주의」를 삭제하고 국기에서도 사회주의 표지를 제거한 바 있다. 그러나 그들이 근본적으로 또 영원히 사회주의 공산체제를 방기하는 것이냐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브레진스키처럼 「공산주의의 종말」을 말하는 쪽도 있고 반대로 「공산주의의 르네상스」(카피차 소 동양학연구소장)라는 데 동의하는 쪽도 있다. 사회주의 체제의 변혁에 대한 평가야 어떠하든그 종주국의 대학 강의에서 ML주의가 「필수」가 아니라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이다. 마르크스주의는 산업혁명이 막 끝났거나 그것을 겪고 있던 19세기 유럽사회를 배경으로 엮어진 혁명이론이다. 산업화의 안티테제로 등장했으니 만큼 그것은 곧 반자본주의이며 서구형 자본주의 사회의 타도를 겨냥했다. 또 레닌이즘은 마르크시즘의 많은 분파중의 하나로 레닌은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붕괴론이나 계급투쟁론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후진적 봉건농업사회인 제정러시아의 부패타락한 전제정치를 타도하는 데 적용했다. 오늘의 소련은 정치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레닌이즘에 기초한 사회주의 국가이다. 사회주의의 성지와도 같은 곳에서 그 이념이 스러지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종말이다 아니다의 논쟁은 무의미할지 모른다. 정치적 혁명에 성공한 레닌은 그러나 그후의 경제건설은 마르크스­레닌주의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생전에 이미 자기 노선을 수정한 것이 이른바 「신경제정책」(NEP)이다. ML주의의 황혼이나 쇠잔은 이미 그때부터 예고된 것이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우리 대학가 운동권의 양대 노선으로 김일성주의(주사파)와 마르크스­레닌주의(ML파)를 꼽을 수 있었다. 주사파는 남한을 「식민지 반자본주의 사회」라고 규정하고 그것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쪽이다. 또 ML파는 남한을 국가독점자본주의라고 보고 노동계급의 해방과 반독점투쟁을 벌인다고 했다. 그 무렵 동구권에서는 개혁과 개방의 소용돌이가 일기 시작했고 모스크바의 ML주의는 황혼녘을 가고 있었다. 우리 학생들은 그만큼 시대의 추세를 지켜보지 못했다는 얘기도 된다. 고르바초프는 이미 지난해 1월 냉전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고 이어서 「사람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역설했다. ML주의를 무덤으로 보내는 그 자신이 지금 어떤 모순과 싸우고 있을지 모르나 그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지도적인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그런데도 북한의 김일성은 레닌과 스탈린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 사랑은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다/황산성 변호사(서울시론)

    ◎사리사욕만 쫓는 옹졸함 버려야 새해가 왔습니다. 1990년도는 힘벅찬 새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말처럼 달리고 또 쉴틈없이 달리면서 방향을 잘 잡아야 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리는 새해입니다. 고르바초프의 기치아래 바웬사를 낳은 폴란드를 위시하여 동ㆍ서독의 해빙,체코ㆍ루마니아 등 동구권의 급격한 변화를 뉴스로 듣기만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무슨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감도 잡지 못하는 역사적 악순환과 우를 범하는 변방국가로 또 낙인 찍히고 싶지는 않겠지요. ○판도 뒤바꾼 고르바초프 게다가 90년대 말은 지구종말론의 심리적 압박감도 큰 부담이 됩니다. 실제로 인류 모두가 공동으로 자연에 대한 중대하고도 심각한 문제인식과 애착을 쏟지 않으면 지구는 죽어가고 있는 형편 아닙니까. 죽기 전에 지구본을 거꾸로 뒤집어 놓고 『여기 한반도가 상고머리 명당자리요!』 큰소리 한번 쳐 보아야 할 터인데요. 과소비 무절제 분규몸살 수출부진 경기침체 등 방정맞은 단어들은 내동댕이 치고 이 한반도에서 심호흡이라도 마음놓고쉬다가 후회없이 한번 살다 갑시다. 이 시대에 위인이 나타났습니다. 고르바초프에 대한 감탄과 찬사가 막히지를 않습니다. 저도 그를 가장 존경하고 그가 추진하는 모든 개혁들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는 사명감도 투철하고 행동력ㆍ결단력이 있으며 통찰력도 뛰어나고 거기에다 희망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는 현대인의 상상을 초월하고 무궁무진한 변수로서 역사의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가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세워나가는 전략이라고 그를 과소평가하는 말도 있습니다만 공산독재정권하에서 혼자 누릴 수 있는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왜 인류애ㆍ자연애ㆍ역사애까지 들먹이며 모험을 할까요. 신의 무기를 동원했다,선의 대가이다라는 신출귀몰한 표현으로 그를 경탄해마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그의 정신은 「사랑」이 바탕일 것입니다. ○「위인」 없는 우리의 현실 그는 천하대국의 지도자 부시의 기를 죽일 수도 있지만 부시가 열등의식을 가질까봐 매사를 양보하는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니 그는 사랑이 출렁출렁 넘치는 멋쟁이 사나이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만한 활동무대만 주어지면 그와 같은 위인이 없었는줄 아십니까. 절대군주체제하에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생활의 편의시설과 문자를 만드셨습니다. 이순신장군은 자신의 지위와 영광보다 그 위에 조국과 백성이 자리잡고 있었기에 공사간 위난을 극복하는 인내를 후손에게 귀감으로 보이셨습니다. 우리의 현대사에서는 사랑을 실천한 인물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젊은 세대가 우러러 존경할 만한 위인을 찾지 못하고 고 박종철군 고 이한열군 등 애석한 죽음에 매달려 있는 안쓰러운 모습을 아직도 지우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배움에 한계가 없는 학원에서 세계가 다음 타도의 대상으로 여기는 김일성을 쳐다보는 몰상식한 우리의 젊은 세대를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새해가 왔다고 해서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설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장애자,집없는 사람들,철거민들,고아,노인들,근로자들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으로 대해 주시고 희망있는 장래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희망있는 장래」 제시를 그리고 곳곳마다 정의와 공평이 그 의미대로 살아 움직이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매사에 「사랑」이라는 잣대로 빗대어 보면 우리의 역사는 변화 발전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위대한 삶을 맞이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지형을 토끼모양에서 달리는 말모양으로 바꾸어 봅시다. 잽싸게 달리다가 낮잠자는 모습이나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교활한 사기꾼 모습을 지우고 저 북한의 백두산까지 아니 연변까지 희망차게 달리는 말을 그려 봅시다.
  • 외언내언

    흔히,점쟁이는 지나간 일은 잘 맞힌다고 말한다. 한사람의 삶이라는 것에는 여러가지 사실들이 담겨 있어서 점쟁이 말에 적용시켜 보면 그럴 듯하게 맞을 만한 요소가 있게 마련이다. 상당한 지식인이나 문명비평가들 중에는 지내놓고 예언을 증명하려고 드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때 그럴줄 알았다. 그래서 누구누구한테 그런 말을 했었다』고 역설한다. ◆『히틀러 무솔리니는 어차피 국민에게서 유리되어 있던 존재이므로 조만간 죽어갈 운명이었다. 나는 그걸 예견하고 있었다』느니,『박대통령에게 유신독재 같은 것을 빨리 단념해야 당신도 살고 국가도 산다고 내가 충고를 했다가 눈 밖에 났다』느니 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있는 것이다. 그것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어도 그런 생각을 했었음에 틀림이 없다. ◆독재자와 민심과는 본디부터 유리된 관계다. 그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독재권력이 비참하게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예측을 했거나 작은 목소리로 예언했다고 해서 별로 뜻있는 일은 아니다. 그 잘못되어 가는일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만 책임을 나눠 질 수밖에 없다. 지내놓고 자신의 간파능력을 자만하는 일은 아무 소용이 없다. ◆누구라도 자기 시선으로 「자기앞의 삶」을 예측할 자유와 능력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예측되는 사태에서 잘못되는 일을 막거나 줄이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가 하는 점이다. 냉소적인 얼굴로 고담준론이나 하면서 지난날의 예언을 자만하는 지도급 지식인보다는,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이름없는 시민이 더욱 소중하다. ▲1990년 아침. 새해라기 보다는 저무는 세기의 마무리를 위한 시대의 출발이라는 분위기가 더 진하다. 세기와 세기를 잇는 세대의 다소 혼돈되고 그러면서도 거대하게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에의 두려움 때문에 들떠있는 새해 아침이다. 이 현란한 역사의 매듭 위에 숨쉬고 있음이 고맙다. 바르게 예측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한해가 되기를 빌며 다짐한다.
  • 올 지방예산 모두 7조2천억/작년보다 51.8% 늘어

    ◎영세민 보호 역점ㆍ지자제 경비 계상/내무부 내무부는 31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5개 직할시와 경기도 등 9개도의 새해예산을 일반회계 4조6천5백55억원,특별회계 2조6천2백47억원 등 모두 7조2천8백2억원으로 확정했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지난해의 4조7천9백55억원보다 51.8%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예산에 없었던 공영개발 특별회계 8천3백79억원이 신설되는 등 특별회계부문에서 모두 1조5천억원이 새로 늘어났기때문이다. 일반회계도 총규모 4조6천5백55억원으로 지난해 3조7천1백27억원에 비해 25.4%가 늘어났다. 내용별로는 영구임대주택건설비 2천24억원,생활보호 및 의료보호사업비 5백43억원 등 영세서민 보호사업비와 지방자치실시에 대비한 소요경비 등이 계상됐다. 지방별로는 부산직할시 9천2백69억원,대구 7천4백38억원,인천 6천4백8억원,광주 4천3백99억원,대전 4천1백35억원 등으로 되어있다. 새해 시ㆍ도예산의 주요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 건설 7백55억원 ▲산복도로 개설 1백30억원 ▲충렬로확장 54억원 ▲송도곡각지 개량 44억원 ◇대구 ▲신천도로건설 2백93억원 ▲성서공단 1,2차 단지조성 9백93억원 ▲신천하수종말처리장 시설 1백29억원 ▲쓰레기소각장 건설 98억원 ◇인천 ▲종합운동장건립 80억원 ▲종합문화회관건립 56억원 ▲부평 IC∼시계간도로확장 45억원 ▲농수산물 도매시장건설 43억원 ◇광주 ▲종합문예회관 1백억원 ▲주암댐 광역상수도확장 95억원 ▲하수종말처리장시설 74억원 ▲하남 3차공단조성 65억원 ◇대전 ▲한밭대로건설 80억원 ▲가오선도로 확장 30억원 ▲신탄진선 확장 10억원 ◇경기 ▲한강종합개발사업 2백54억원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1백12억원 ▲수원의료원 신축 57억원 ▲구리수평지구 배수펌프장시설 16억원 ◇강원 ▲농촌변소개량 45억원 ▲춘천시 우회도로개설 35억원 ▲읍ㆍ면종합복지회관 건립 30억원 ◇충북 ▲영세민 집단지역 환경정비 19억원 ▲농촌주거 환경개선 8억원 ◇충남 ▲임업시험장이전 1백2억원 ▲보령댐계통 광역상수도공사 35억원 ▲제2운전면허시험장 건설 10억원 ◇전북 ▲애향장학숙건립 30억원 ▲영세민 임대아파트건립 82억원 ▲전북어린이회관 건립 13억원 ◇전남 ▲남도학숙건립 80억원 ▲농민교육원이설 31억원 ▲농어촌 주택개량사업 10억원 ◇경북 ▲농어촌생활 환경개선 39억원 ▲포항의료원신축 12억원 ▲경산,영천 등 관광지개발 20억원 ◇경남 ▲울산 실내체육관건립 80억원 ▲경남 여성회관이전 25억원 ▲경남 장애자복지회관 건립 18억원 ◇제주 ▲도의회청사신축 10억원 ▲운전면허시험장 마무리 1억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