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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LCD협력단지 내년4월 착공

    파주 LG필립스 LCD(박막액정표시장치) 협력단지 60만평 조성공사가 내년 4월 착공된다. 파주시는 12일 파주 LCD 협력단지 조성을 골자로 한 파주도시기본계획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11일자로 협력단지를 지방산업단지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700억원이 투입돼 외국기업 8∼10개, 국내기업 40여개사 등 50여개의 LG필립스 LCD공장 협력업체가 입주할 협력단지는 내년 4월 조성공사와 공장설립을 동시에 진행,9월 일부 공장이 시범가동에 들어간다. 협력단지는 문산읍 선유리 일대 39만 7000여평에 국내업체 전용단지로 조성되는 선유지구와 당동리 일대 19만 4000평의 외국인투자기업전용단지인 당동지구로 나눠 개발되고, 폐수종말처리장과 폐기물처리시설은 선유지구에 설치된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문화마당]타이타닉호의 침몰/김욱동 서강대 교수· 문학비평가

    몇 해 전 할리우드 영화 ‘타이타닉’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이 영화가 그렇게 큰 인기를 끈 데에는 여러 까닭이 있을 터이지만 90여년 전에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의 뼈대에 화려한 로맨스의 옷을 입힌 것도 한몫을 톡톡히 하였다.1912년 타이타닉 호를 완성한 영국은 그야말로 성취감에 도취되어 있었다. 그 이름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장사 타이탄의 이름을 따서 타이타닉 호라고 붙였다. 이 배는 단순히 호화 대형 여객선의 의미를 떠나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과학과 기술의 승리요 개가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희도 잠깐 4월14일 대서양에서 처녀 항해를 하던 타이타닉 호는 뉴펀들랜드 근처에서 거대한 빙산과 부딪쳐 그만 침몰하고 말았다.1500명이 넘는 승객이 사망한 이 사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해양 참사로 기록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한 영화나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환경 위기를 다룬 녹색 영화로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다. 타이타닉 호는 다름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이며, 이 호화 여객선을 마침내 대서양에 가라앉게 만든 거대한 빙산은 바로 환경 오염이다. 배는 바다 속으로 깊이 가라앉고 있는데 배에 타고 있는 승객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온갖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며 춤을 추고 사랑에 빠진다. 마찬가지로 지구는 지금 온갖 환경 오염으로 종말을 향하여 치닫고 있는데도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 환경 위기를 부르짖는 환경론자나 환경운동가는 종교적 열정에 들떠 있는 광신도의 혐의를 받기 일쑤이다. 이 영화의 맨 마지막 장면은 시사하는 바 자못 크다. 타이타닉 호는 선실은 물론이고 이제는 갑판 위에까지 물이 차기 시작한다. 배의 악단은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으로 시작하는 찬송가를 연주한다. 그런데 물이 차는 바람에 악단은 연주를 도중에 그만두지 않을 수 없다.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데 종교도 큰 힘이 될 수 없음을 상징적으로 말해 주는 대목이다. 몇몇 학자들은 지구는 아직 자정능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오염을 그렇게 두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환경 위기에 따른 재앙을 부추기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환경 위기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꾸짖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인류가 맞부딪쳐 있는 환경 위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지구가 앞으로 50년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줄잡아 2050년을 재앙의 해로 잡는 학자들이 적지 않다. 2050년이란 아마존 유역을 비롯한 지구상에 아직 남아 있는 열대 우림이 모두 파괴되는 시점이며,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 연료가 완전히 고갈되는 시점이다. 바닷가의 개펄이 지구의 온갖 노폐물을 정화시키는 콩팥이라면, 열대 우림은 지구의 허파와 같은 구실을 한다. 더구나 열대 우림에는 아직도 인간이 알지 못하는 수만 가지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또한 화석 연료가 완전히 고갈되고 나면 인류가 그동안 공들여 쌓아올린 문명의 탑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고 만다. 이 두 가지가 서로 맞물려 있어 2050년경에 지구는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바다 속으로 점점 가라앉고 있는 이 지구라는 배를 건져내야 한다. 건져낼 수 없다면 가라앉는 속도라도 좀더 늦추어야 한다. 배가 떠 있는 동안 인류는 지혜를 한데 모아 어떻게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스피노자는 일찍이 “비록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하였지만 지구가 멸망하는데 사과나무를 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사과나무를 심기 전에 사과나무가 자랄 수 있는 땅을 먼저 보살피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이다. 김욱동 서강대 교수· 문학비평가
  • [세상에 이런일이]에이즈 숨기면 살인죄

    |멕시코시티 연합|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고 애인과 성관계를 가진 한 남성에게 살인미수죄가 적용돼 중형을 선고받은 일을 두고 시민들간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브라질 최대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의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지방법원은 지난주 J L C M이란 이름 머릿글자로만 언론에 알려진 공무원 출신의 기혼 남성(46)에 대해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담당 판사는 “모든 에이즈 감염자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며 “에이즈의 종말은 죽음이기 때문에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살인미수죄”라고 단정지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M은 지난 99년 4월 당시 에이즈에 걸린 상태에서 한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 연애기간 2년 동안 이들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 자녀 5명을 둔 불륜관계의 이 여성은 M의 에이즈 감염사실을 뒤늦게 알고 결국 그를 고소하기에 이른 것.
  • [이경형칼럼] 中道, 넓힐 수 있다

    [이경형칼럼] 中道, 넓힐 수 있다

    한국사회가 풀어야 할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는 양극 대결 현상의 극복이다. 특히 권력을 장악한 측의 2분법적 사고와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가진 계층의 반발은 이념 면에서 진보와 보수, 좌와 우로 나누는 편 가르기를 촉진하고, 나아가 세대간 갈등, 수도권·충청권 간의 신 지역 대립을 증폭시켜 왔다. 가까스로 이해찬 총리의 사과 표명으로 정상화의 물꼬를 튼 정기국회가 지난 14일 동안 헛바퀴를 돈 것도 이런 2분법 사고에 젖은 오기의 정치가 낳은 산물이다.‘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승부사의 정치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타협을 도출하는 중도(中道) 정치의 설 자리를 잃게 해왔다. 최근 교계에서는 각기 보수와 진보 성향으로 양립된 한국교회를 초교파적으로 일치시키자는, 이른바 중도 통합을 외치는 개신교 단체와 비정부기구(NGO)가 곧 출범한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중도 성향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21세기 지구넷’을 결성하는 것이나, 과거 운동권 출신으로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소장 학자들의 ‘자유주의 연대’의 발족 움직임도 양극화 현상에 대한 반성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 위헌결정 이후, 중도 성향의 소장 변호사들이 독자적인 변호사 단체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고, 역시 이념적으로 중도적 입장을 취하겠다는 시민단체 ‘나라생각’도 내년초 출범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더이상 양극화로 달리지 않도록 제동을 걸고, 중도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거대한 물결의 단초로 읽혀진다. 본래 ‘중도통합론’은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공화국 시절,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이었던 이철승씨가 제창한 것이다. 이씨는 독재정권과 싸우기 위해서는 다 같이 옥쇄하기보다는 살아서 싸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전부가 아니면 전무’식의 극한 선명 투쟁보다는 점진적으로 민주화의 영역을 넓혀가는 ‘참여 속의 개혁’방식이 현명하다고 주창했다. 당시 이씨는 ‘낮에는 야당, 밤에는 여당’하는 ‘사쿠라’소리까지 들었지만, 그는 유신헌법 아래 두 번째 총선인 제10대 총선(1978. 12. 12)에서 사상 처음으로 총 득표에서 야당이 여당을 1.1% 누르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때 야당의 승리는 이듬해 부마사태의 밑거름이 되었고, 결국 유신 독재의 비극적인 종말을 재촉한 한국 민주주의 투쟁사의 중대한 분수령으로 기록되었다. 지금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중도 성향 인사들의 결사 움직임은 과거 ‘중도통합론’과는 시대 상황 등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 적어도 민주 반민주 구도 아래서 과거 야당이 추구했던 정권 쟁취의 수단은 아니라고 본다. 2002년 대통령선거에 이은 노무현 대통령정부의 출범 이후, 증폭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순화시키고, 사회 결속을 지향하는 신(新)중도통합론은 아직 이론적으로 확립된 개념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박세일 의원 같은 이가 국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강조한 ‘중도(국민)통합론’과 대강을 같이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중도(주의)는 좌나 우, 진보나 보수를 선택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이어야 한다. 또 공허한 탁상의 논리가 아니라, 현실과 부딪치는 실물 정책이어야 한다. 정치적으로는 완승이 아니라,‘51%’승리에 만족하고 ‘49%’패배에 승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21세기 한국사회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분명히 진보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중도여야 한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지금 그곳은] 태안 하수종말처리장

    [지금 그곳은] 태안 하수종말처리장

    국내 최초로 지하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조성한 지상 골프장이 개장된다. 경기도 수원시가 하수종말처리장의 부정적 이미지 해소를 위해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2단계 하수종말처리장 복개 부지에 건설 중인 파3 골프장 등 체육시설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하수종말처리장(하루 처리 용량 30만t)은 시꺼먼 오·폐수 처리시설이 보이지 않도록 지하 6m에 건설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하수처리 시설을 타 지역에 건설하는 만큼 민원발생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시는 당초 복개 부지 전체(6만 4613평)를 생태공원 및 체육시설 등으로 꾸밀 계획이었으나, 연간 150억원가량의 하수종말처리장 가동 비용이 부담스러운 데다. 공원과 체육시설 관리비가 연 10억여원이 추가되는 것으로 조사돼 수익사업이 절실했다. 시는 이에 따라 복개 부지 일부에 9홀짜리 파3 골프장(8102평)과 62석의 골프연습장(4022평)을 짓기로 시설변경을 했다. 두 곳에서 연간 10억원가량의 수익이 발생, 생태공원 관리비가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화성시와 태안읍 주민들이 약속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해 환경단체들과 연대, 골프연습장 반대운동을 벌였으나 최근 수원시의 조건을 수용키로 합의했다. 내용은 주민 장학금 및 노인복지비 명목으로 운영 수익금의 10%를 지원하고, 체육시설의 경우 전문인력을 제외한 일반인력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토록 행정지도한다는 것. 골프장 이용요금은 주중 1만 5000원, 토·일요일과 공휴일 2만원이며 부킹없이 도착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 회비는 남자 13만원, 여자 10만원이며 시간당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복개 부지에는 골프시설 외에도 축구 경기 등 각종 행사를 열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을 비롯해 테니스장(2면) 농구장(2면)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이 설치됐다. 생태연못, 산책로, 놀이마당, 어린이놀이광장 등도 꾸몄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을 지하에 짓고 상부에 생태공원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체육시설을 만들어 1석3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등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하수관리과 이영인 하수시설팀장은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체육시설을 설치할 경우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할 뿐 아니라 토지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어 혐오시설 설치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美대선 D-1] 초박빙… 당선확정 지연 가능성

    투표를 이틀 앞둔 31일까지도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의 확정자 발표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연될 우려가 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연일 엎치락뒤치락하는 극도의 혼전 외에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신규 등록 유권자들의 증가, 부재자 투표와 잠정투표제, 선거 방식의 변화 및 법적 분쟁이 줄을 이을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2000년 대선 후 만들어진 잠정투표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잠정투표란 유권자 명부에 오르지 않은 사람이 투표하러 나왔을 때 이들에게 임시로 투표용지를 나눠준 뒤 이들의 유권자 신분이 확인된 뒤 개표에 포함되도록 이들의 투표용지만 따로 보관·개표하도록 한 제도다. 미 전역에서 수십만의 잠정투표가 행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다 잠정투표 개표의 집계 시한마저 각 주마다 다르고 투표자들이 자신의 거주지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도 주마다 서로 달라 잠정투표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라크전 등으로 외국에 파병된 미군 숫자가 급증, 군인 투표를 비롯한 부재자투표가 크게 늘어나게 된 것도 당선자 확정을 지연시킬 요인이다. 이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은 벌써부터 최대 규모의 변호인단을 대기시키는 등 법적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 인터내셔널의 존 조그비 대표는 29일 워싱턴의 포린 프레스 센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부시와 케리 중 누가 승리하든 진 쪽에서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선거를 ‘아마겟돈 선거’라고 규정했다. 조그비는 과거에도 박빙의 선거는 있었지만 지금의 부시와 케리처럼 서로 상대방이 이기면 지구가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말한 적은 한번도 없었으며, 선거 결과에 불복할 것을 암시한 적도 없었다며, 선거 후 미국의 분열과 대립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수원시, 환경부 ‘그린시티’ 1위에

    수원시가 환경부가 주최한 제1회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Green City) 공모에서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그린시티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자연환경보전, 생활환경개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등에 모범이 되는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제도. 시상은 오는 11월19일 있을 예정이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예방적 환경관리 시스템 운영 ▲선진화된 폐기물사업▲하수관거 정비사업 ▲상수도 사업 ▲녹지공원사업 ▲하수종말처리시설 확충 및 공원화사업 등 통합 물관리정책에 관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물관리 조례 제정 등 제도정비와 물의 도시 만들기 추진기획단 구축, 환경행정 전담기구인 환경녹지국 운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광명역 도로 22일 개통

    경기도 안양에서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준공돼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14일 만안구 석수2동과 석수3동에서 고속철도 광명역사를 잇는 총 연장 2.35㎞ 충훈터널 도시계획도로를 준공, 오는 22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부터 사업비 439억원을 수탁받아 지난 2001년 1월 착공한 이 도로는 폭 20m, 왕복 4차선으로 석수3동 삼영운수 종점∼석수하수종말처리장(1.47㎞)은 안양천변을 따라 건설됐고 석수2동 시립석수도서관에서 이 도로와 접속하는 도로(880m)는 높이 4.6m, 너비 각 7.2m의 쌍굴터널로 건설됐다. 또 하수종말처리장 앞에서 안양천을 건너 광명역 주변 도로와 접속하는 길이 127m, 폭 20m의 교량(화창교)은 앞서 개통됐다. 도로 개통으로 석수2동이나 석수3동 방면에서 광명역사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필운 안양부시장은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도로가 준공됨에 따라 그동안 박달동 방면이나 1번 국도로 우회해 광명역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해소됐다.”며 “낙후된 석수동 일대도 도로개통으로 크게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방재훈의 PSAT특강] 철학 관련 문제의 중요성

    예상대로 올해 외무고시에는 철학지문이 많이 제시됐다.수험생의 사고력과 추론력을 평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외국에서도 형이상학적인 지문이 많다.철학문제는 언어논리영역에서 어려운 문제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철학사 위주로 책들을 읽어둘 필요가 있다. ●문제 다음 글에 나타난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장에 대한 비판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신은 전지(全知)ㆍ전능(全能)ㆍ전선(全善)한 존재라고 여겨진다.만일 신이 전지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악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고,그리고 전선하다면 이러한 악을 제거하길 원할 것이고,또한 전능하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도대체 왜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 것일까? 중세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의지는 스스로 의지하지 않는 한 결코 악해지지 않는다.의지의 결함은 외부의 악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악이다.이는 신이 부여한 좋은 본성을 저버리고 나쁜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탐욕은 황금에 내재되어 있는 악이 아니라,정의에 어긋나게 황금을 과도하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재된 악이다.사치는 아름답고 멋진 대상 자체에 내재된 악이 아니라,보다 높은 차원의 기쁨을 주는 대상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는 절제를 망각하고 과도하게 감각적 즐거움을 탐닉하는 마음의 잘못이다.그리고 삼위일체에 의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최상의 상태로,평등하게,그리고 변하지 않는 선으로 창조됐다.어떤 대상은 개별적으로 분리해 볼 때 마치 아름다운 그림 속의 어두운 색과 같이 그 자체는 추해 보일 수 있지만,전체적으로 볼 때 멋진 질서와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전체 우주의 일부분을 구성하기 때문에 선한 것이다.” (1)다른 사람의 악행의 결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2)갓 태어난 아기가 선천적 질병으로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3)세상에 존재하는 악은 세상을 조화롭고 아름답게 하기에 적당한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 (4)지진,홍수,가뭄과 같은 자연재해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사람들이 이러한 자연재해 때문에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5)많은 악행에도 불구하고 온갖 권력과 쾌락을 누리다가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선과 악의 대결에서 항상 선이 승리하는 것만은 아님을 보여 준다. ●풀이 및 정답 (1),(2),(4)는 스스로 의지하지 않은 사람에게 나쁜 결과가 미친 경우이기 때문에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비판이 될 수 있다.(3)은 ‘개별적으로는 추해 보이나 전체적으로는 질서와 미를 포함하고 있는 우주의 일부분을 구성하기 때문에 선하다.’는 진술을 완전히 반박하는 것이다.(5)는 현실적인 악을 인정하고 설명하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논리와 유사한 주장이라 볼 수 있다.따라서 정답은 (5) ●문제 다음 글의 주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유한한 것이다.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무한하다고 하는 것에 대한 관념이나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어떤 사람도 무한히 큰 것,빠른 것,무한의 시간,무한의 힘에 대한 연상을 가질 수가 없다.따라서 우리가 무한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그 종말이나 한계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그 현상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우리 자신의 무능력을 표시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그러므로 신의 이름은 부르기는 하지만 이것은 신을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왜냐하면 신은 불가사의한 것이고 그의 힘과 위대성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를 찬송하기 위해서이다.이미 말한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감각에 의하여 먼저 인식된 것이기에 감각에 의하지 않고는 어떤 사물을 표현하는 생각도 형성할 수 없다.어떤 사람이라도 사물이나 현상을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한 크기로 국한하여 인식할 수밖에 없다.어떤 사물이 전부 한 곳에 존재하는 동시에 다른 장소에도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왜냐하면 이러한 현상은 아직 인지된 적도 없고 인지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이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으면서,기만적인 철학자나 사기적인 스콜라 철학자로부터 차용해 온 부조리한 어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1)무한 자체는 우리가 감각으로써 경험할 수 없다. (2)태어날 때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념들이 있다. (3)맹인은 색에 대한 진정한 인식이나 관념을 형성할 수 없다. (4)유니콘은 우리가 감각으로 직접 경험할 수는 없지만 상상할 수는 있다. (5)신을 실제로 만난 이들이 있다면 이들은 신의 이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풀이 및 정답 인간은 후천적 감각(경험)에 의하지 않고는 어떠한 관념도 형성할 수 없다는 것이 제시문의 주장이다.이와 상반된 입장이 인간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관념이 있다고 하는 선험철학이다.따라서 정답은 (2)
  • [9일 TV 하이라이트]

    ●코미디 하우스(MBC 오후 7시) 동요와 트로트의 따뜻한 만남이 펼쳐지는 ‘쇼킹 카푸치노’코너에서는 ‘둥글게 둥글게’를 감상할 수 있다.‘노브레인 서바이버2’시간에는 MC몽과 주얼리의 이지현이 출연해 새로운 버전의 스피드 퀴즈를 풀어본다.그리고 신인 개그맨 김완기가 강원도 사투리 버전으로 시낭송을 한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전 8시15분) 최근 우리 사회에는 시국을 바로보는 눈이 서로 다른 원로들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창작과 비평 편집인인 우리 시대의 큰 스승 백낙청 선생이 출연해 국가보안법과 과거사청산,통일,국민통합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한글날 특집다큐(EBS 오후 4시10분) 영어열풍 속에서 우리말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정작 외국에서는 한국어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몽골에서 열린 ‘한글 큰 잔치’는 그것을 말해주는 하나의 예다.또한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국어 열풍은 더 놀랄 만한 일이다.왜 한국어를 배우려 하는지 알아본다. ●사랑 릴레이(함께하는 세상)(iTV 오전 11시) 연기자를 꿈꾸는 시각장애인 장소연씨.그녀는 지난 2월 모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장애인 방송인 선발대회에서 수상하면서 방송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자신의 장애와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어 연기자로 날개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장소연씨의 아름다운 도전을 소개한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대중목욕탕에서 남녀 혼욕이 가능한 나이는 몇 살인지 알아본다.절도로 마련한 돈인 줄 알면서도 유흥비로 함께 사용한 남자에게 죄가 있는지 살펴본다.전승자의 허락없이 다른 사람에게 요리비법을 알려 줬을 경우에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지 결과를 알려 준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가족들에게 은파와 이혼하겠다는 장수.한걸은 후회하지 않겠다는 은파를 보며 딸의 선택을 믿기로 한다.만득은 한걸을 찾아와 어른들이라도 나서서 애들 이혼을 말리자고 하는데,이미 마음을 굳힌 한걸을 보고 망연해진다.금파는 기자를 찾아와 정한과의 일을 털어놓으며 하소연을 한다. ●특별기획-위대한 여정 한국어(K BS1 오후8시) 언어의 탄생과 민족의 생성,민족의 소멸과 언어의 종말 무엇이 우리를 우리 민족이게 하는가. 언어와 민족의 관계를 추적하면 고대사가 보인다.고구려,백제,신라어 그리고 일본어 그들은 서로 통했을까. 마침내 드러난 대륙한어와 열도한어의 존재.그 충격의 비밀이 밝혀진다.
  • [하프타임] 브라질 리마 뒤늦게 金 보상 소청

    아테네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결승점 4㎞ 전까지 선두를 달리다 아일랜드 출신 종말론 추종자에게 밀려 넘어져 동메달에 그친 브라질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리마(35)와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B)가 5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금메달을 보상해 달라며 소청을 냈다.COB 측은 “리마가 올림픽에서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금메달을 보상받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마라톤 우승자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의 금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하수처리장 넘겨줄게 길 좀 터줘”

    길싸움에 이어 하수처리장문제까지 신경전을 벌이며 연일 갈등을 빚고 있는 용인시와 성남시가 모처럼 화해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분당에 터를 잡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10여년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용인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내놓을 테니 대신 길을 양보해달라는 용인시의 제안이 그럴싸하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최근 성남시가 무상으로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분당구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을 넘겨줄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로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용인시 하수처리를 위해 지난 1996년 완공됐으나 악취와 소음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지금껏 흉물로 방치돼 성남시가 이를 인수,부지를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겠다며 용인시에 줄곧 무상귀속을 요구해왔었다. 용인시는 이같은 입장을 최근 경기도에 전달해 성남시와의 중재를 요구했다.아직은 성남시가 용인시의 제안을 받아들인 상태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용인시는 구미동 하수처러장 터를 내놓는 대신 용인시가 건설하고 있는 죽전하수처리장 건설비용 534억원 가운데 180억원가량을 성남시가 부담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워 ‘빅딜’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성남시가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가동중단된 대신 지금껏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성남시가 운영하고 있는 복정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해 주었기 때문에 당연히 무상으로 터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용인 죽전과 시경계를 접하고 있는 구미동 접속도로 인근 주민들의 그칠줄 모르는 반대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성남시관계자는 “용인시의 입장을 아직 검토하지 않은 상태”라며 “경기도가 중재에 나설 경우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광장] 국가보안법, 대타협 길은 있다/손성진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가보안법, 대타협 길은 있다/손성진 논설위원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대립을 보면 얽히고 뭉친 이념 분쟁의 응어리들이 한꺼번에 풀어 헤쳐지고 있는 듯하다.깊은 곳에 똬리를 틀고 있던 이념적 소신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할까.대통령과 대법원이 맞서고,원로와 386세대가 대결하는 이념의 결전은 광복 직후의 좌우대립과 다를 게 없다.무엇이 이토록 갈라서게 만들었는가. 낯을 붉히며 다투는 우리는 사실 모두 피해자다.전쟁·억압·독재·투쟁으로 대변되는 반세기의 아픈 역사를 거치면서 우리 속엔 피해 의식이 쌓여갔다.가해자는,한쪽은 북한·좌익세력이요 다른 한쪽은 독재·우익세력이다.북한군의 총탄에 아버지·어머니를 잃은 것도 우리고 불온서적을 가졌다는 이유로 혹독한 고문을 당한 것도 우리다.극심한 피해 의식은 분노와 복수심으로 나타난다.그래서 우리끼리 싸워왔다.지금 두 덩어리로 쪼개져 극한 대결을 벌이는 현실은 그런 비극의 연속이다.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우리는 다 같은 처지다.상처를 서로 쓰다듬어줘야 할 상이군인과도 같다.국보법은 북한·좌익세력에게,독재·우익세력이 들고 싸우던 흉측한 무기였다.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비극적 상처를 남겼다.이제는 무기를 버릴 때가 됐다.만신창이의 상태에서 무기는 무슨 소용인가.무기를 버렸다고 덤빌 힘이 남아있지도 않고 덤빌 사람도 없다. 세상은 변했다.독재의 종말과 더불어 반독재와 좌익도 약화됐다.적화통일을 목표로 한 북한 노동당의 규약이 존재한다 해도 북한은 6·25나 판문점 도끼만행 때의 북한은 분명 아니다.극단적인 국보법 존치론자들은 이 또한 인정하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현실 인식을 갖고 있다.그것을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최고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에서 본 것이 서글프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국보법의 악법적 소지와 과거 남용된 폐해에 대한 생각의 공유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여야,보수와 진보 사이에 공통인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타협의 싹이 보인다.민주주의는 타협이다.극단적인 의견 대립을 풀 수 있는 수단은 대화로 합의점을 찾는 것이다.어느 한 쪽이 무장해제당하듯 전폭적인 양보를 하지 않는 이상 타협은 최선의 수단이 된다.국보법 문제도 그런 생각으로 접근하자.명분만은 지켜야 한다는 굽힘 없는 자세를 푸는 것이 급선무다.그 다음 한발씩 다가서는 것이다. 국보법 개폐에 대한 주장들을 현행 유지,일부 개정,전면 개정,폐지 후 대체 입법,폐지 후 형법 보완,완전 폐지로 대별된다.어떤 주장이든 국보법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바로 이점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법명 변경을 포함한 전면 개정과 폐지 후 대체 입법을 생각해 볼 만하다.두 방안은 뼈대만 살린 완전 리모델링과 헌 건물의 모습이 일부 남는 새 건물에 비유할 수 있는,유사한 방식이다.완전폐지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대체론이 존치론과 다를 것이 없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존치론 쪽에서는 대체입법을 폐지와 같다고 주장할 것이다.이런 비판은 도움이 안 된다. 세부 분야는 토론을 통해 해답을 찾아야 한다.여야는 불고지죄 축소·삭제,참고인 유치 조항 삭제,헌법질서 폐기 선전·선동 처벌 등에 대해서는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다.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가 북한이 반국가단체라는 규정이다.남북 유엔 동시가입으로 북한은 대외적으로 사실상 국가로 인정받은 셈이 됐다.그런 현실에서 법리적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조항을 손질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극단론만 제외한다면 국보법을 둘러싼 생각들이 도저히 융화될 수 없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서로 공통분모를 늘려가려는 노력을 할 때 국가적 혼돈은 더 일찍 해결되리라 본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부녀 ‘10억 만들기’ 대박꿈의 종말… 딸 자살

    “소문난 수재였던 딸이 마음먹은 것이라 ‘10억의 꿈’이 금방 이뤄질 것만 같았습니다.” ‘10억 만들기 신드롬’을 좇던 부녀가 재산을 주식과 로또 복권으로 탕진하고 동반 자살을 기도한 끝에 딸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14년 동안 9급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던 염모(57)씨는 지난 1993년 보증을 잘못선 탓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혼한 뒤 딸(30)과 함께 상경했다. 부녀는 영등포구 양평동 3층 옥탑방에 자리잡고 재기를 꿈꿨다.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딸은 가세가 기울자 지방 명문국립대 영문과를 중퇴하고 고졸 학력으로 한 공기업 IT본부에 취업했다. 최연소로 수석 합격해 능력을 인정받았지만,학력이 달려 IT팀장으로 승진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8년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지난해 5월 승진심사에서 떨어지자 자존심 강한 딸은 미련없이 사표를 던졌다.이어 손에 쥔 퇴직금 5000만원으로 ‘돈불리기’에 나섰다. 아버지는 딸이 “이 돈으로 1년 안에 10억을 못 벌면 나랑 같이 죽어요.”라고 말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딸이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해내고 마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무작정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딸은 로또 복권에,아버지는 주식에 2500만원씩 투자했다.딸은 복권당첨 확률을 컴퓨터로 분석,400만원과 300만원에 각각 당첨됐다.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두사람은 1년 만에 빈털터리가 됐다. 마침내 부녀는 지난달 19일 “저 세상으로 갈 때가 되어 살기 싫어 갑니다.”라는 유서를 썼다. 이어 같은 달 21일 마지막 남은 6만원으로 구입한 로또복권마저 휴지조각이 되자 다음날 오후 딸은 옥탑방에서 아버지를 앞에 두고 목을 맸다.딸의 시신을 수습한 뒤 목을 매려던 아버지는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느껴 포기하고 3층 옥상에서 소주 3병을 마시다 잠이 들었다. 밀린 월세를 받으려 부녀를 찾던 집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뛰어내리려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염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자존심 강한 딸과 이를 믿던 아버지가 일확천금을 꿈꾸다 실패하자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말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관중 난입으로 금메달 놓친 리마 뜻밖 환대에 눈물

    ‘동메달이 더 좋아.’ 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 레이스 도중 관중 난입으로 동메달에 그친 반데를레이 리마(35·브라질)가 귀국 후 금메달리스트보다 더 환대 받았다.리마가 2일 상파울루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사람들은 ‘금메달’을 외쳤다.금메달을 딴 남자배구팀과 함께 도착했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리마에게 집중됐다. 이어 카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리마는 브라질 최대의 한 유통업체 본사에 들러 동메달 포상금(2만 3000달러)이 아닌 금메달 포상금 6만 6000달러(7600만원)를 받았다. 이 유통업체 사장은 “리마는 금메달 레이스를 펼쳤고,브라질 사람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면서 금메달 포상금을 준 배경을 설명했다.리마는 뜻밖의 환대에 눈물을 흘리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평상심을 되찾은 뒤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나를 인도로 밀어낸 그 사람도 용서한다.”고 덧붙였다.올림픽 동메달로 리마는 국제육상연맹(IAAF) 마라톤 랭킹이 62위에서 11위로 급상승했다. 또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년 세계선수권(8월6∼14일·핀란드 헬싱키)을 준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라톤 레이스를 방해한 전직 가톨릭 사제이자 종말론 추종자인 코넬리우스 호런(57)은 조만간 리마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밝혔다.그러나 그 편지에는 ‘신이 하늘에서 보충해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스 방해로 징역 1년,집행유예 3년을 받은 호런은 지난 31일 3700달러의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경찰 ‘시위여성 알몸수색’ 논란

    의정부여성회는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과 관련,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주민 일부가 경찰의 과잉 알몸수색으로 인권을 유린당했다며 1일 성명을 내고 재발방지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정부여성회는 성명서에서 “흉기 등을 소지할 우려가 없는 8명의 여성 주민에게 경찰이 반인권적인 알몸수색을 벌였다.”며 “인권유린 행동에 대해 규탄행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흉기 등을 소지할 우려가 없는 피의자에 대해 겉옷을 입은 채 신체검사를 실시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몸수색을 당한 주민 김모(33·여)씨도 “아무런 설명없이 여경이 보는 앞에서 위·아래 속옷까지 모두 벗고 준비된 가운으로 갈아 입고 신체검사를 받아 수치감과 모멸감을 느꼈다.”며 청와대 등지에 민원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측은 “주민들이 극도로 흥분해 자해위험이 있다고 판단,2명의 주민들에게만 속옷을 완전히 벗는 정밀검사를 실시했다.”며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에 의거,사전에 이들 주민에게 양해를 구했고 수치감을 느끼도록 행동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아테네 2004] ‘마라톤테러’ 코넬리우스 호런 벌금 3700달러 내고 풀려나

    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의 ‘침입자’ 코넬리우스 호런(57)은 그리스 법정에서 깊이 반성하는 태도로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이어 “곧 다가올 심판의 날에 나의 행동을 용서받길 원한다.”고 말해 사람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그리스 법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벌금 3700달러를 부과하고,3개월 동안 그리스내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경기 관전을 금지했다.법정은 호런에게 최고 5년형에 처할 수 있지만 온전치 못한 정신상태를 감안해 형량을 낮췄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태생의 전직 가톨릭 사제로 종말론 추종자인 호런은 벌금을 내고 풀려나 31일 자신의 집이 있는 런던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못말리는 ‘견원지간’ 성남-용인

    분당∼죽전 간 접속도로 개설 분쟁으로 감정을 상한 성남시와 용인시가 이번에는 무용지물로 변한 하수처리장의 소유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용인시 수지·구성택지개발지구의 하수처리를 위해 지난 1992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 8000여평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지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가동을 할 수 없었다. 시는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10년이 넘도록 방치돼 안전사고위험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현재 토지공사 소유로 돼있는 이 처리장을 성남시에 귀속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하루 1만 5000t처리규모의 구미동 처리장 가동이 중단돼 성남시 복정동 하수종말처리장이 이를 대신 처리해주고 있는 만큼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성남시에 귀속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여기다 130여억원가량의 비용이 드는 복정동 하수처리장 증축비용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용인시는 관내 택지개발지구의 하수처리장이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택지개발사업의 주체였던 토지공사가 당초 용인시를 위해 건축한 것이므로 소유권이 용인시에 귀속되어야 한다며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150억원에 달하는 구미동 하수처리장의 건립비용 분담금을 용인시가 부담했다며 성남시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경기도가 중재에 나섰지만 두 자치단체가 한치도 양보하지 않아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성남과 용인시 관계자들이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는 상태”라며 “사건해결을 위해서는 도로분쟁 등 기존에 쌓인 감정을 먼저 해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테네 2004] ‘테러’에 날린 마라톤 金

    [아테네 2004] ‘테러’에 날린 마라톤 金

    한때 가톨릭 사제였던 종말론 추종자가 술에 취해 마라톤 레이스를 방해하는 올림픽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열린 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후반 선두로 나선 반데를레이 리마(브라질)가 37㎞ 지점에서 한 남자의 공격을 받았다.녹색 모자,빨간색 치마 등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을 한 아일랜드 출신의 전직 가톨릭 사제 코넬리우스 호런(57)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관중이 늘어선 반대쪽 인도로 리마를 밀어붙였다.뒤따라온 경찰과 관중의 도움으로 리마는 간신히 다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리마는 이때 받은 충격 탓인지 몇 분 뒤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와 메브라톰 케플레지기(미국)에게 잇따라 추월당했다.결국 발디니(2시간10분55초)와 케플레지기(2시간11분29초)에 이어 3위(2시간12분1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리마가 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으로 들어오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리마는 “당시 그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몰랐기 때문에 두려웠다.이것이 결국 금메달을 잃게 만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곧바로 경찰에 연행된 ‘난입자’ 호런은 예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973년 사제가 된 호런은 종말론 추종과 돌출행동 등으로 최근 10년간 자격을 정지당했다.또 아일랜드춤 심취자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평화의 춤을 함께 출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호런은 지난해 영국 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에 난입해 20초 동안 경기를 중단시켜 2개월간 감옥 신세를 진 적이 있다.또 윔블던테니스대회와 크리켓경기 때에도 난입을 시도하다 저지당했다. 브라질 선수단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며 공동금메달 수여를 요구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를 거부하는 대신 리마에게 동메달과 함께 근대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 메달을 함께 수여했다.국제육상연맹(IAAF)도 “순위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으나 CAS도 규정이나 전례가 없어 난감해하는 눈치다.지난 72년 뮌헨올림픽에서 일부 관중이 메인스타디움에 난입했지만 선수가 들어오기 전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도 “규정도 없고,종목 특성상 재경기를 할 수도 없다.운이 나빴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남양주 실학박물관 수질오염대책 마련

    경기도는 남양주 상수원보호구역내에 추진중인 실학박물관 건립사업이 수질오염을 우려한 환경부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서울신문 4월14일자 보도)는 지적에 따라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실학박물관 예정부지를 하수처리구역에 편입시키고 인근하수종말처리장의 1일 처리용량을 기존 200t에서 500t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환경부에 승인 요청한 상태다.도는 이달중 환경부와 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재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24 일대 2000여평에 180억원을 투자,오는 2006년말 완공을 목표로 실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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