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다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영남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20조 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인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78
  • ‘검수완박’ 형소법, 오늘 본회의 처리

    ‘검수완박’ 형소법, 오늘 본회의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법원의 공소기각 사유를 확대하고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강행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으나 민주당은 31일 토론을 강제 종료하고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형소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최다선(6선)인 주호영 의원을 첫 타자로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주 의원은 “큰 방도 개미구멍 하나로 무너진다. 저는 민주당 정권이 이 일로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을 한다”고 주장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로지 받아야 할 재판을 없애버릴 궁리만 하는 대통령과 오로지 검찰에 보복을 가할 궁리만 하는 민주당 강경파들의 이 더러운 이면계약이 반드시 이재명 정권의 몰락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지난 80년간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쥐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며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국민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고민하고 섬세하게 보완해 왔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해 온 민주당은 지난해 검찰청 폐지 법안을 처리한 데 이어 형소법 개정까지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검사 보완수사권을 두고는 청와대와 법무부는 물론 당 내부도 의견이 엇갈렸으나 지난 24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완전 폐지’를 확정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형소법 개정안에는 ‘중대한 위법 수사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검사의) 소추 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등 논란이 된 공소기각 사유가 그대로 담겼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에 난항을 겪자 이른바 ‘공소기각법’ 강행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법사위 소속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제도를 만든 것이 아니라 대법원이 확립한 법리를 법률에 명확히 반영한 것”이라며 “공소기각은 중대한 위법 수사와 공소권 남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헌법적 안전장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31일 형소법 개정안을 처리한 후 최장 330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심사 기간을 90일로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강행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을 합의 처리했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침해 의혹과 투표율 집계 및 선거 통계 조작 의혹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또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특혜·부정 채용, 수의계약 등 운영 비리도 수사한다. 특검은 국민추천위가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부터 후보 3명씩을 추천받아 이 중 2명을 여야 합의로 대통령에게 추천, 대통령이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선관위 국조특위 활동 기한을 30일 연장하고 서울 송파구 개표소 투표지 재검표 일정에도 합의했다. 재검표 대상인 송파구 개표소는 개표 당시 봉쇄 집회로 출입이 막혔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투표지 247만장이 보관돼 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22대 후반기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으로 김정재(3선·경북 포항북) 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해 원 구성을 완료했다.
  • 출신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죠, 오늘도 재능을 나누는 이웃이죠[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출신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죠, 오늘도 재능을 나누는 이웃이죠[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진짜 부여 사람’이 아니라는 눈빛에서 나오는 거리감을 지울 수 없었죠.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의 경계를 낮추고 진짜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청년 문화예술공동체 ‘부여안다’를 운영하는 김한솔(35) 대표는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과 지역사회 사이에서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한다. 그는 오랜 기간 공고해진 지역적 배타성과 세대와 직업, 출신에 따른 소통 부재로 청년이 다시 지역을 떠나는 악순환을 끊고자 활동을 시작했다. 각자 전문 분야를 가진 청년들이 재능을 나누면서 부여 문화를 새롭게 기획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도권에서만 살다가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적한 곳에서 1년 동안 시골살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내려왔다가 이곳의 매력에 빠져 정착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청년 정착 도우려 작은 소모임서 시작 부여안다는 2020년 말 시 낭독회, 러닝 크루, 스페인어 스터디 등 소박한 청년 소모임으로 출발했다. 이후 필름사진 전시, 로컬 매거진 발간, 청년 셰어하우스 ‘부여안다 하우스’ 및 청년 아지트 ‘소행성B’ 조성 등으로 경계를 넓혀 왔다. 지역 제철 과일로 젤라토를 만들어 판매하며 부여도 알리고 있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경계의 눈빛도 많이 받았지만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에 녹아들면서 부여 사람이 됐다”며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면서 마을 단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지금 생활이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이야기 담은 ‘부여비트’ 무대에 김 대표는 2023년 삼성 청년희망터 2기에 참여하며 주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종합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프로젝트는 기초, 심화 2단계로 진행됐다. 기초 과정에서는 ‘부여살롱’을 통해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모여 지역에서 겪은 갈등과 차별, 소외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렇게 모인 주민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심화 과정인 종합예술극 ‘부여비트’의 극본과 장면으로 재탄생했다. 마임, 연기, 안무, 시 낭독 퍼포먼스 등 6개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에는 42명의 시민 배우와 30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했다. 같은 해 7월 부여군 사비마루 대극장에서 펼쳐진 두 차례의 공연에는 애초 목표(700명)를 훌쩍 뛰어넘는 800명의 관객이 찾아와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일본 후쿠이시 시민뮤지컬팀 ‘러브&피스’ 배우 5명도 피날레 무대를 함께하며 국제 문화교류로도 이어졌다. 이런 경험은 주민들의 삶을 바꿔 놓았다. 13세 중학생은 엔터테이너의 꿈을 갖고 예술고 진학을 결정했고, 진로를 고민하던 청년은 부여에서 창업했다. 고립된 생활을 하던 청년은 공연에서 친구들을 만나 사회 활동을 재개했다. ●수익금은 부여군에… 동창회 만들기도 공연 종료 뒤에도 온기는 식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부여비트 동창회’를 결성해 정기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댄스 크루와 아카펠라 동아리가 파생됐다. 아울러 공연 티켓 수익금과 보증금 200만원 전액을 부여군장학회에 기탁하며 지역 환원까지 실천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관람하는 예술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경계를 허물고 신뢰를 쌓은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며 “외지 청년과 지역사회가 문화예술을 고리로 더 깊게 연결될 수 있도록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로컬 문화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北 드론인지 식별 못 해”…주민 대피령 내린 ‘미확인 비행체’ 정체, 왜 몰랐나 [밀리터리+]

    “北 드론인지 식별 못 해”…주민 대피령 내린 ‘미확인 비행체’ 정체, 왜 몰랐나 [밀리터리+]

    30일 미확인 비행체가 식별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강원 철원군 일대 민통선 이북 지역의 이장들에게 ‘철원 지역에 무인기가 식별돼 긴급히 인근 대피호 또는 통제소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실제 상황’이라는 설명과 함께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안내가 이뤄졌다. 합참은 대피 안내가 이뤄진 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3시 30분께 해당 무인기가 미측 무인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GOP 이남 경기 북부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식별돼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며 “확인 결과 훈련 중인 미국 측 무인기(드론)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 장병이 열상 감시(TOD) 장비로 무인기를 포착해 대응 작전에 돌입했고 미군 소속임을 확인한 뒤 상황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우리 군은 감시장비로 비행체를 처음 식별했지만, 초기에는 우리 측 무인기인지 북한 무인기인지 즉시 식별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문제와 관련한 군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무인기가 주한미군의 자산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미측 무인기라는 것 외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측 무인기 훈련 계획이 우리 군 당국에 제대로 통보되지 않으면서 이 같은 혼선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무인정찰기부터 정찰 항공기까지 한반도 ‘맴맴’무인기뿐 아니라 미군의 첨단 정찰기들도 최근 한반도 상공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9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미 해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이 지난 14일에 이어 지난 17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장시간 정찰 비행을 했다. 트라이튼은 지난 17일 오전 5시 21분쯤 대한해협 인근에서 처음 포착됐고, 이후 오전 6시 20분쯤 부산 인근 상공을 통해 한반도 상공으로 진입한 뒤 오전 6시 55분부터 강릉과 양양, 평택, 수원을 잇는 중부 지역 상공을 수차례 왕복하며 여러 시간 비행했다. 비행 당시 고도는 약 1만 1600m였다. 앞서 트라이튼은 지난 14일에도 약 5시간 동안 한반도 중부 상공을 반복 비행했다. 트라이튼은 미국 해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장기체공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으로, 노스롭 그루먼의 RQ-4 글로벌호크를 해군 임무에 맞게 개량한 기종이다. 미국의 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의 정찰·전자전 항공기인 ‘아레스’(ARES)도 최근 한반도 상공에서 연일 장시간 비행 항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레스는 16일 오후 10시 52분 평택 인근에서 처음 포착된 뒤 서해와 동해를 오가며 한반도 중부 상공을 수십 차례 왕복 비행하다 다음 날 오전 8시쯤 공공 추적망에서 사라졌다. 지난 11일에는 평택 인근에서 출발한 뒤 중국 상하이 인근 해역까지 비행해 중국 동부 연안을 따라 장시간 선회 비행한 항적이 확인됐다. 한국에서 출발한 미국 육군 정찰기가 중국 동부 연안까지 비행한 항적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레스는 미 육군이 운용하는 공중 정보수집 정찰기로, 캐나다 봄바디어 BD-7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적의 통신과 레이더 신호 등 전자정보를 수집하는 정보·감시·정찰(ISR)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반도 주위 뱅뱅 도는 미 정찰기, 이유는?한반도 주위에서 미국 측 무인기와 정찰기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북한·중국의 대응 수위를 떠보면서 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아레스가 한반도를 거쳐 중국 연안까지 비행한 지난 11일은 중국·러시아가 칭다오 인근 해역에서 6~13일 실시한 해군 연합훈련 시기와 겹친다. 미국이 한반도를 근거지로 삼아서 중·러 동향을 정찰했단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 미군 정찰기에 대한 중국 측 방공망 대응을 확인하고 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도 포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훈련이 잦아지고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군사 활동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전자정보 수집기를 활용해 주변국의 레이더 운용 방식과 방공망 대응 절차, 통신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미군 무인기의 비행 계획이 우리 군과 충분히 공유되지 않을 경우 이번 경기 북부 접경 지역 사례처럼 민간 대피 소동이 이어질 수 있어 한미 간 공조 체계가 보다 긴밀해져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합참은 현재 효력이 정지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서 비행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남북은 2018년 합의를 통해 무인기의 경우 동부 지역은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15㎞, 서부지역은 MDL로부터 10㎞ 구간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업 국비 환원 필요성 논의

    문승호 경기도의원,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업 국비 환원 필요성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이 지난 30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한국산모신생아건강관리협회(회장 김여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의 국비 환원 및 제도 개선책을 논의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은 출산 가정에 전문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돕는 복지 제도다. 지난 2007년 국비 사업으로 출발했으나 2022년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된 바 있다. 정부는 지방이양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지방소비세율을 4.3%포인트 인상하고 전환사업 보전금을 2026년까지 한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보전 지원이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2027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재정 부담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침 개정으로 미숙아 지원 등급 상향 등 수혜 대상이 넓어지면서 사업비 규모는 점차 늘고 있다. 반면 전환사업 보전금은 이양 당시 수준에 묶여 있어 경기도를 포함한 지자체의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현행 재원 구조가 지속될 경우 지자체별 재정 상태나 정책 순위에 따라 지원 규모와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로 인해 지역별 서비스 이용 격차나 본인부담금 불균형이 발생하고, 사업 축소 및 건강관리사 임금 지급 지연 등 현장 운영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협회 측은 보전 기간을 늘리는 방식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중앙정부가 직접 재원을 확보하고 전국에 동일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국비 사업 환원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지자체별로 상이한 초산모 소득 기준 완화 및 전국 통일, 중앙사회서비스원의 건강관리사 마약류 검사비 지원 확대 등의 건의 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문승호 부위원장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은 대표적인 국가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지역의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수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국비 환원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국토부 갈등 봉합...9월부터 39세까지 청년 ‘모두의카드’ 쓴다

    서울시·국토부 갈등 봉합...9월부터 39세까지 청년 ‘모두의카드’ 쓴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종료 일정(8월 말)에 맞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를 9월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교통카드 통합 방안을 놓고 충돌했던 양측이 협의를 통해 모두의카드에 서울시민을 위한 혜택을 더한 것이다. 시는 경기·인천·부산·세종·광주·경남·울산에 이어 8번째로 모두의카드 지역 특화사업에 합류한다. 앞서 시는 청년 유형의 연령 기준을 기존 만 19~34세에서 만 19~39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만 35~39세 서울시민도 청년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 정률형 환급률은 일반 이용자가 20%, 청년은 30%다. 정액형 환급 기준금액은 일반 6만 2000원, 청년 5만 5000원이다. 만 39세 이하 청년 이용자라면 사용 금액의 30%를 환급받거나 월 최대 5만 5000원의 정액제 중 더 유리한 방식을 자동 적용받게 된다. 다자녀 가구와 어르신, 저소득층에게는 유형별로 차등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고유가 대응을 위한 추가 환급 혜택은 9월까지 한시 적용된다. 기존 모두의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은 카드를 새로 발급받지 않아도 서울시 특화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시는 서비스 전환 과정에서 혜택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기존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운영을 한 달 연장한다. 선불 기후동행카드는 8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고 9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됐던 제대군인 할인 대상 연령을 만 42세까지 확대하고 따릉이 할인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모두의카드 가입자는 현재 600만명을 돌파했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6월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카드의 장점을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계획을 발표하자 국토부는 예산과 시스템 검증 등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며 서울시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후 양측은 협의를 이어왔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기후동행패스 혜택 확대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저렴한 교통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여야, 잠실 투표지 247만장 등 재검표 잠정 합의…8월 18일 예정

    여야, 잠실 투표지 247만장 등 재검표 잠정 합의…8월 18일 예정

    여야는 30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다음 달 18일 서울 송파구 개표소 등을 재검표하는 일정에 합의했다.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기한 연장에 따른 운영 일정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다음 달 10일 3차 청문회, 18일 송파구 개표소 등 재검표 현장검증, 28일 결과보고서 채택 일정이다. 3차 청문회는 다음 달 10일 오전 10시로 확정됐지만, 재검표 시점은 여야 간사 협의에 따라 조정될 수 있도록 여지를 뒀다. 국조특위는 앞서 같은 회의에서 활동기한을 다음 달 말까지 30일 연장하는 안을 처리했다. 당초 다음 달 1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여야 원내지도부가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선관위 특별검사법에 합의하면서 국조특위 활동기한 연장에도 뜻을 모은 것이다. 다만 야당 내에서는 재검표를 두고 여전히 이견이 노출됐다. 국조특위 차원의 재검표에 줄곧 반대해 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의 증거물이기도 한 송파구 개표소에 대해서 재검표 부분은 의혹 해소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며 “8월 18일 일정을 확정적으로 잡아 놓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도 특검 입회를 전제하지 않은 재검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특검과 연결하고 모호한 표현으로 이걸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야 원내지도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국조특위는 두 의원의 반대 의견을 기록한 뒤 일정 변경안을 가결했다. 재검표 대상인 송파구 개표소는 개표 당시 봉쇄 집회로 출입이 막혔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투표지 247만 장이 보관돼 있다. 지난 22일 2차 청문회에서 처리하려다 불발된 결과보고서 채택은 다음 달 28일로 넘어갔다.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은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 부산 신설법인 작년보다 9.2% 늘어…정보통신 창업 48% 껑충

    부산 신설법인 작년보다 9.2% 늘어…정보통신 창업 48% 껑충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2024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늘면서 지역 창업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 지역에서 법인 2317개가 신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수치다. 지역 신설 법인 수는 2024년 하반기 2100개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국가 인공지능(AI) 전략 확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확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설 법인의 업종별 비중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통업이 26.7%(618개)로 가장 컸다. 다음은 서비스업 26.1%(604개), 제조업 14.0%(325개),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 10.8%(250개), 정보통신업 9.0%(208개), 건설업 6.7%(156개), 운수업 4.2%(97개) 순이었다. 정보통신업종 신설법인 수는 작년 상반기보다 48.6%나 증가했는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착공,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데이터센터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이 창업 유인으로 작용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상의는 풀이했다.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유예 종료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비규제지역에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신설법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신설 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5000만원 이하가 82.5%(1911개)로 가장 많았다. 3억 원 이상 신설법인 비중은 4.4%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8%포인트 증가해 창업의 질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경기 선행지표 성격을 띠는 신설 법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고환율과 고물가 등 영향으로 향후 창업 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전남광주특별시, 43개 기업에 28억들여 혁신기술 실증 기회 준다

    전남광주특별시, 43개 기업에 28억들여 혁신기술 실증 기회 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6년도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지역내 43개 기업에 혁신기술 실증 기회를 맞춤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기술과 시제품을 보유하고도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필요한 장소와 비용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이 사업을 통해 총 103개 기업을 지원했다. 통합특별시는 올해 사업비 28억원을 투입, 43개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5월과 7월 두차례 공모를 거쳐 전문가 대면심사 등을 통해 지원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실증기술의 기술성 ▲시정혁신 기여도와 실증기관 매칭 적합성 ▲실증계획서의 구체성과 효율성 ▲사업화 및 성과확산 가능성 등이다. 선정기업은 유형별로 ▲공공·민간 수요 해결을 위한 기술을 실증하는 솔루션형 12개사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증 기술을 선정하는 자율형 28개사 ▲맞춤형 실증 장소만 제공받는 장소제공형 3개사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6000만원의 실증 비용과 대학병원, 도시철도 대합실, 전통시장 등 필요에 따른 맞춤형 실증 장소를 지원받게 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선정기업이 실증 과정을 거쳐 제품 오류와 추가 개선 사항 등을 확인해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실증 종료 후에도 선정 기업에 공공조달 진출 지원, 테크니컬 투어 참여, 글로벌 진출 지원, 코이카(KOICA) 사업 연계 지원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영걸 경제창업국장은 “기업은 제품 출시하기 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실증 기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기업들의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해 창업하기 좋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값 급등에 스마트폰도 ‘월세’… 삼성 국내 구독 강화… 애플 美 출시

    반도체값 급등에 스마트폰도 ‘월세’… 삼성 국내 구독 강화… 애플 美 출시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 등 기기를 월 단위로 빌려 쓰는 임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자 소비자 부담을 낮춰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도 이미 운영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가운데, 파손·분실을 보장하는 보험 시장까지 커지는 모습이다. 애플은 28일(현지 시각) 결제 업체 클라나와 제휴해 ‘애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12개월 또는 24개월, 맥과 아이패드는 24개월 또는 36개월 동안 임대할 수 있다. 월 최저 임대료는 아이폰 17.99달러(약 2만 6060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11.99달러(약 1만 7360원), 맥 24.99달러(약 3만 6200원)로 책정됐다. 월 이용료를 낮게 책정해 기존 고객을 붙잡고 신규 고객 유입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계약 종료 후에는 기기를 반납하거나, 잔존 가치에 해당하는 추가금을 내고 인수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8·폴드8 울트라·플립8의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도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1TB 모델의 출고가는 345만 1800원에 달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플립8 2년형(2년 뒤 반납)은 기기 반납 시 잔존가 보장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였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가격 급등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AI 메모리 중심으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모바일 D램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지난해 467달러(약 67만 6300원)에서 2026년 565달러(81만 8200원)로 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중고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 중고폰 총거래 규모는 2023년 620만 대에서 2024년 635만 대로 늘었고, 지난해 681만 대까지 치솟았다. 파손이나 분실에 대비하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폴드·플립 시리즈를 대상으로 월 7000~8000원 수준의 파손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與, 형소법에 ‘공소기각’ 끼워넣었다

    與, 형소법에 ‘공소기각’ 끼워넣었다

    ‘위법수사·소추권 일탈 땐 공소기각’ 명시… 野 “李 공소취소법”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의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공소기각 사유’를 추가하며 29일 여야가 충돌했다. 민주당은 “공소취소와 공소기각은 다르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 지우기’법이라고 반발했다. 여권 주도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에는 형소법 327조에 공소기각 사유를 추가했다. 현행법은 피고인에 대하여 재판권이 없을 때나, 공소제기의 절차가 법률의 규정을 위반해 무효일 때 등을 공소기각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기에 ‘중대한 위법수사’와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한 공소제기’를 추가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이후에 처리된 것이다. 이에 대해 법사위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주도해온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공소취소와 공소기각은 전혀 상관없고 다른 제도”라며 “개별 케이스 요건은 이미 법원에서 축적된 판례들이 있어서 법원에서도 저희가 만든 문구에 동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해당 입법이 사실상 ‘이 대통령 공소취소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이 대통령 사건에 붙여 온 ‘조작수사·조작기소’ 주장을 그대로 법조문에 옮긴 것”이라며 “공소취소 특검이 어려워지자 법원이 공소를 기각하도록 우회로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새로 공소기각법을 만들어 법원을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대검찰청도 설명자료를 통해 “공소기각은 실체 판단 없이 형사절차를 종료시키는 예외적인 제도인데도, 모호한 사유가 재판부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법적 안정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이 요구한 안건조정위원회를 1시간 만에 끝내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대체 토론 후 항의하며 퇴장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개정안 의결 후 “이제 오욕의 검찰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30일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설 계획이지만 법안은 여당 주도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마련한 개정안에서는 검사의 수사권을 규정한 제196조도 삭제됐다. 검사의 직접·보완수사권을 모두 폐지했고, 경찰에게만 고소·고발이 가능하게 된다. 검사의 직접 영장청구권과 특별사법경찰 지휘권도 사라졌다. 다만 보완책으로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와 사법경찰 통제는 현행법보다 구체화했다.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를 받은 사법경찰은 1개월 안에 수사를 마쳐야 하고, 검사는 보완수사가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경우 상급 수사기관이나 다른 수사기관에도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또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경우에는 고소인이나 피해자 이외에 고발인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모두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사실상 내란”이라며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민주당의 권력 유지를 위해 대한민국을 통째로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국민의 인권 보장, 실체적 진실 발견을 모두 포기하고 오로지 검찰에 대한 사적 복수와 전당대회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20억 한 채는 종부세 안 낸다… 기본공제 12억 →14억 상향

    [단독] 20억 한 채는 종부세 안 낸다… 기본공제 12억 →14억 상향

    다주택 양도세 한시 감면도 추진중과 유예 재개 대신 조건부 완화지방 이주 땐 양도세 혜택도 검토‘은퇴 1주택자’ 종부세 유예 확대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이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된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깎아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은퇴한 고령 1주택자가 집을 팔 때까지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미뤄주는 요건을 완화하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사하면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도 도입될 전망이다. ‘보유세 강화’ 기조 속에서 집 한 채를 보유한 중산층의 세 부담을 줄여 주고 투기 의사가 없는 다주택자와 초고가 1주택자를 위한 ‘퇴로’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29일 세제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초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1주택자 종부세 기본 공제액을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2억원 높이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분을 고려한 조치다. 시세로는 약 17억 4000만원에서 20억 3000만원 수준으로 상향된다. 적어도 20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가진 사람까지는 종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종부세 기본공제 완화는 1주택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함에 따라 늘어나는 세 부담을 완충하려는 목적도 있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 거론된 ‘양도세 중과 면제 재개’ 방안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이미 종료된 중과 유예를 되돌리는 것은 과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보다는 조건부 완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정부는 또 은퇴한 1주택 고령자에 대해 종부세 납부를 주택 처분 시까지 유예하는 ‘과세 이연’의 연령과 소득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종부세가 강화되면 은퇴자들이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납부 유예가 활성화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도하고 지방으로 이주하면 양도세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이 세 부담 강화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정치권에서는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기류가 번졌다. 이에 정부도 국민의 부담을 일부 줄이는 ‘퇴로책’도 함께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이재명 정부는 집값을 잡으려고 부동산 세제를 운영하지 않는다. 거래 정상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한다”며 보유세 강화가 ‘증세’가 아닌 ‘정상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에서 세제개편안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최종 확정된다. 이때 정부안이 일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형기 한달 남기고 내일 가석방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형기 한달 남기고 내일 가석방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형기 종료를 앞두고 가석방된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은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오는 30일 경기 화성교도소에서 풀려날 것으로 알려졌다. 가석방은 통상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수형자의 나이와 죄명, 형기, 교정 성적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 조 회장은 2015년 12월~2022년 12월 사이 법인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회사 운전기사에게 배우자 수행 업무를 맡기고, 계열사 명의로 차량을 구입·리스한 혐의 등으로 2023년 3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적인 용도로 쓸 차량을 2개 회사의 명의로 리스하거나 구입한 후 비용을 회삿돈으로 내도록 해 합계 16억 8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도 적용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난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지만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수감 상태는 유지됐다. 이후 미결수로 수감 생활을 해오던 조 회장은 지난 5월 8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됨에 따라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됐으며, 형기는 오는 9월 5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 영화도 보고 맛집도 가고…중구,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 스탬프 여행

    영화도 보고 맛집도 가고…중구,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 스탬프 여행

    서울 중구는 오는 8월 28일까지 서울영화센터와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 일대에서 ‘을지명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힙무로 골목길’에 자리한 노포, 와인바, 이색 카페 등 34개 점포와 함께 진행된다. 골목상권 방문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영화센터와 협력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서울영화센터 관람 표나 방문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한다. 이후 첫 번째 스탬프와 안내 지도가 담긴 투어 용지를 받는다. 지도에 표시된 점포 중 2곳을 이용하고 개인 SNS에 식사 사진 등 후기를 남기면 스탬프가 점포당 1개씩 추가 지급된다. 스탬프 3개를 모두 모은 선착순 300명에게는 센터 매표소에서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전용 상품권이다. 투어 용지 교부와 상품권 수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상품권 전량 소진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유망골목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을지명보 골목형상점가는 충무로 영화거리와 이순신 장군 생가터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스탬프 투어가 을지명보 상권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고, 골목 곳곳으로 발길과 소비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권 고유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사업을 통해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교부금 개편 땐 10조 이상 감소 우려”…교육감들 공동 대응

    “교부금 개편 땐 10조 이상 감소 우려”…교육감들 공동 대응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연동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시도교육감들이 교부금 개편 반대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교부금 내국세 연동이 폐지될 경우 급격한 교육재정 축소로 미래교육 대응이 불가능해진다고 호소했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윤건영 충북교육감, 조용식 울산교육감, 권순기 경남교육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재정 전문가와 교원·학부모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교육감협의회장인 정 교육감은 현재 논의되는 교부금 개편안의 산식이 적용되면 교부금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교육감은 “교부금이 개편되면 교부금은 최소 10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10조원이 작은 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를 곱한 값과 교육세 일부를 재원으로 한다. 기획예산처는 직전 연도 교부금에 3개 연도 평균 경상성장률과 평균 학령인구변화율의 40%를 곱한 값을 반영해서 산정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정 교육감은 “앞으로 한 달 정도 안에 지방교육재정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다”며 “시급하고 긴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부금을 얼마나 줄일 것인가가 아니라 국가가 미래세대를 위해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며 “교육재정은 현 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감당하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유아교육과 고등교육, 평생교육에 대한 재정 확충엔 동의한다면서도 “교육청의 기반을 허물어 다른 교육 분야 투자를 늘리는 건 교육계 내부의 제로섬”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고 의원은 “교부금 가운데 약 56%는 인건비, 19%가량은 학교 전출금 등으로 쓰이며 실제 정책사업과 시설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약 25%에 불과하다”면서 “교부금 총액만 놓고 교육재정이 남아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교육감은 최근 3년간 세수 결손으로 교부금이 감소하면서 교육청 적립기금도 대부분 소진됐다고 밝혔다. 충북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학생 수가 약 14.5% 감소했지만 학급과 교원 수는 오히려 늘어 학생 수만으로 교육재정 수요를 산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윤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이 줄었다고 냉난방이나 시설관리를 일부만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며 “인건비와 시설비 등 고정비용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 수가 줄었지만 학생 한 명에게 필요한 지원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한 교실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이주배경학생, 정서·행동 위기 학생이 함께 생활하면서 맞춤형 교육 수요가 복잡해졌다는 것이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세수 결손에 따라 일반 사업비를 15% 삭감하고 부족한 재원 1500억원을 기금에서 충당했다. 교부금 개편과 지방교육세 특례 종료 등이 겹치면 울산에서만 매년 약 4300억원의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고 추산했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경기 호조로 교부금이 2022년 81조 3000억원까지 늘었지만 이듬해 65조 4000억원으로 급감했다며 특정 연도의 최대치만으로 교육재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남의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268곳으로 전체 학교의 약 18%다. 권 교육감은 교부금이 줄면 통학버스와 급식 등 필수 운영비가 부족해지고 농어촌 학교의 통폐합과 지방소멸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의 재정개혁이 농어촌 교육을 악화시킨 사례도 소개됐다. 권순형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이 1990년대 이후 국고보조금을 줄이고 지방으로 세원을 이양하는 ‘삼위일체 개혁’을 추진한 결과 대도시와 농어촌의 세수 격차가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교원과 학부모단체도 교부금 감축에 반대했다. 이은정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대변인은 “학생 수가 줄었다고 학교를 일부만 운영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정책본부장은 교부금이 줄면 과밀학급 해소와 교원 충원, 학교기본운영비 확보가 어려워지고 돌봄과 학교급식, 고교학점제 등 국가 정책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미애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운영위원장은 공교육비 축소가 가계의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출격 시동” K-방산, 제대로 사고쳤네…10년 쏟아부은 KF-21 드디어 [배틀라인]

    “출격 시동” K-방산, 제대로 사고쳤네…10년 쏟아부은 KF-21 드디어 [배틀라인]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을 갖춘 Block-I 체계개발을 마쳤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지 10년 7개월 만이다. 지난 3월 출고된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공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정부 부처와 개발 참여기관·업체,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에 종료된 사업은 기본성능과 공대공 전투 능력을 확보하는 Block-I 체계개발이다.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추가하는 후속 개발과 양산, 공군 전력화는 계속된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기술진의 피와 땀, 우리 기술력을 믿고 응원해준 국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KF-21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술 자립을 통한 자주국방으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1600여회 개발 비행시험 사고 없이 완료KF-21 사업은 2001년 8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국산 첨단 전투기 개발 선언을 계기로 추진됐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들어갔으며 2021년 4월 시제 1호기가 출고됐다. 이듬해 7월에는 첫 비행에 성공했다. 개발시험에는 시제기 6대가 투입됐다. 시제기들은 42개월 동안 비행영역 확장과 기동성, 항전장비, 무장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개발 비행시험 1600여회를 사고 없이 마쳤다. 이 과정에서 약 1만 3000개의 시험조건을 검증했다. KF-21은 지난 5월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이 군 요구조건을 충족했다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토대로 이날 Block-I 체계개발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국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통합전자전 체계 등 주요 항전장비를 기체에 통합했다. 센서와 임무컴퓨터, 무장, 전자전 장비를 연동하고 비행시험으로 성능을 검증하는 전투기 체계통합 능력도 확보했다. KF-21은 한국이 처음 체계개발한 4.5세대급 전투기다. 방사청은 한국이 KF-21 개발을 통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 체계개발 능력을 갖춘 세계 8번째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초도 40대 공대공 중심…후속 80대 공대지 능력 추가KF-21의 최대 속도는 마하 1.81, 최대 항속거리는 약 2900㎞다. 최대 7.7t의 무장을 탑재하며 통합전자전 체계와 공대공 미사일,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하도록 설계됐다. 기체에는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는 저피탐 설계가 적용됐다. 다만 현재 양산형은 외부 무장 장착대를 사용하며 내부무장창을 갖춘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다. 추가 저피탐 성능 확보는 후속 성능개량 사업에서 검토된다. 방사청은 공대공 임무 중심의 Block-I 40대를 2028년까지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후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후속 물량 80대를 2032년까지 생산해 모두 120대를 배치한다. 양산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KAI 생산라인 공개 당시 우선 생산 물량 20대 가운데 출고된 1·2호기를 제외한 18대가 조립되고 있었다.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공군에 인도된 뒤 수락검사와 초도 운용 준비를 거쳐 전력화된다. KF-21은 이미 퇴역한 F-4와 순차적으로 퇴역하는 F-5를 대체한다. 공군 전력구조에서는 F-35A·F-15K와 함께 작전하는 중간급 전투전력을 맡는다. 인도네시아 시제기 이전·완제기 도입 협의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는 IF-X라는 명칭으로 공동개발에 참여했으나 분담금 납부가 늦어지면서 사업 조건이 조정됐다. 양국은 시제기 1대 이전과 IF-21 후속 사업, KF-21 완제기 도입 등을 협의해왔다. 인도네시아 현지 공동생산 방식과 구매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거론된 16대 도입 방안도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KF-21은 Block-I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과 공군 인도를 앞두고 있다. 공대지·공대함 무장 능력을 추가하는 후속 개발과 저피탐 성능개량,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이어진다.
  • 1600번 무사고 KF-21…수출은 ‘미국 허락’ 받아야? [밀리터리+]

    1600번 무사고 KF-21…수출은 ‘미국 허락’ 받아야?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0년 7개월에 걸친 체계개발을 마치고 공군 인도를 앞뒀다. 시제기 6대는 1600여 차례 개발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끝내며 국산 전투기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미국산 F414 엔진과 일부 부품을 탑재한 만큼 해외 수출 때는 구매국과 장비 구성에 따라 미국 정부의 승인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을 열었다. 2015년 12월 시작한 기본성능 및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체계개발을 공식 종료하는 자리다. 개발진은 2022년 7월 첫 비행 이후 약 42개월간 시제기 6대로 1600여 차례 비행시험을 진행했다. 비행영역과 기동성, 항전장비, 무장 운용 능력 등 약 1만 3000개의 시험조건을 검증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내지 않았다. KF-21은 지난 5월 군이 요구한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을 충족했다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 출고된 양산 1호기는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공군은 수락검사와 초도 운용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전력화에 나선다. 1600회 무사고…세계 8번째 전투기 개발국 KF-21은 최대 마하 1.81로 비행하며 최대 7.7t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국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통합전자전 체계, 임무컴퓨터 등 주요 장비도 기체에 통합했다. 한국은 KF-21을 통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체계개발한 세계 8번째 국가가 됐다. 단순히 기체를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센서와 무장, 항전장비를 하나의 전투체계로 연결하고 비행시험으로 검증하는 능력까지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공군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2028년까지 인도받을 계획이다. 이후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추가한 후속 물량 80대를 2032년까지 확보해 모두 120대를 배치한다. KF-21은 퇴역한 F-4와 순차적으로 물러나는 F-5를 대체한다. 공군 전력에서는 스텔스 전투기 F-35A와 대형 전투기 F-15K를 보완하는 중간급 전투전력을 맡는다. 향후 성능개량을 통해 무장과 저피탐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내 전력화가 본격화하면 관심은 해외시장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잠재적인 수출 후보로 거론된다. 비교적 빠른 납기와 최신 항전장비, 서방 무장체계와의 호환성이 KF-21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미국산 F414 엔진…수출국에 따라 승인 변수 다만 KF-21 수출을 한국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KF-21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F414 계열 엔진 2기를 탑재한다. 국내에서 면허생산하더라도 원천기술과 핵심 구성품에는 미국의 수출통제가 적용될 수 있다. 미국산 엔진과 관련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하려면 구매국과 장비 구성에 따라 미국 정부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수출 대상국이 미국의 안보정책이나 수출통제 기준과 충돌하면 엔진과 일부 장비의 이전 승인이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미국이 KF-21의 모든 수출에 일률적으로 제동을 거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안보협력이 긴밀한 국가는 승인 절차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고, 한국도 사업 초기부터 수출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검토해 왔다. 다만 성능과 가격, 납기만으로 계약을 확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공동개발국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남아 있다. 양국은 시제기 이전과 후속 사업, 완제기 구매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도입 규모와 생산 방식은 확정하지 않았다. 최근 거론된 KF-21 16대 구매 방안 역시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태다. KF-21은 1600여 차례 무사고 비행으로 개발 능력을 증명하고 양산·전력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국내 개발 성공을 해외 수주로 연결하려면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미국산 엔진의 수출승인, 금융지원, 기술이전 범위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
  • 마리끌레르, 대만 첫 팝업 성료…대표 로고 티셔츠 조기 품절로 현지 인기 입증

    마리끌레르, 대만 첫 팝업 성료…대표 로고 티셔츠 조기 품절로 현지 인기 입증

    프렌치 감성의 여성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리끌레르(marie claire)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중강점에서 진행한 첫 팝업스토어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국내 주요 매장을 찾는 중화권 고객의 성원을 바탕으로 대만 현지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리끌레르 한남·성수 플래그십 매장 방문객의 약 80%가 중화권 고객일 정도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형성돼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대만 시장에서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행사 기간 현지 방문객들은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브랜드 고유의 캐주얼 감성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팝업 개장 첫날인 16일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대표 상품인 ‘아치 로고 링거 반팔 티셔츠’는 화이트와 블랙 등 주요 색상의 일부 사이즈가 팝업 종료 전 조기 소진됐다. 시그니처 로고 티셔츠와 레이어드 티셔츠, 대만 팝업 한정 EXCLUSIVE 볼캡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SNS에는 구매 인증과 방문 후기가 이어지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됐다. 7월 19일에는 대만 6인조 보이그룹 VERA가 일일 점장으로 참여했다. 원자소년(原子少年) 출신인 VERA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현장을 찾았으며, 팬들의 자발적인 SNS 콘텐츠 공유가 이어지면서 팝업의 화제성을 높였다. 마리끌레르는 이번 팝업에서 확인한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마리끌레르 관계자는 “이번 타이중 팝업은 현지 고객들이 브랜드 감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끌레르는 오는 8월 북촌, 9월 도산 상권에 신규 플래그십을 오픈하며 국내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부산 소규모 게임사 인공지능 전환 지원…전문가 일대일 매칭

    부산 소규모 게임사 인공지능 전환 지원…전문가 일대일 매칭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중소·인디 게임 기업의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 게임 개발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술을 게임 제작 현장에 도입해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인디 게임사의 제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는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하나로 운영하며, 다음 달 8일까지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최근 AI 기술은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품질 검증 등 게임 개발 전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인디 게임사는 전문 인력과 기술 정보 부족, 비용 부담 등 문제로 실제 프로젝트에 AI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론 교육, 일회성 자문을 넘어 기업에 개발 중인 게임 콘텐츠에 AI를 직접 적용하고, AI 기술을 내재화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지원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게임 개발 분야별 전문가단을 구성하고, 참여 기업의 개발 단계와 기술 수요에 맞는 전문가를 일대일로 연결한다. 전문가는 기업의 개발 현황과 작업 방식 진단을 통해 AI 활용이 필요한 분야를 분석하고,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한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서 컨설팅과 실습형 교육을 연계해 지원 종료 후에도 기업이 자체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흥원은 또 게임 개발에 필요한 AI 플랫폼 이용료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게임 기업이 반복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 시간을 줄이고 핵심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한다. 특히 소규모 개발팀도 AI를 활용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높이면서 지역 인디게임 시장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중소·인디 게임사가 AI 활용 역량을 쌓아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홍대INT기획, 입주민 편의성 강화…입주박람회 운영 시스템 구축

    홍대INT기획, 입주민 편의성 강화…입주박람회 운영 시스템 구축

    아파트 입주박람회 전문 기업 ㈜홍대INT기획이 입주민 편의를 고려한 전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신규 아파트 입주 과정에서 열리는 입주박람회는 생활에 필요한 인테리어, 가전, 서비스 등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비교·검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 입주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는 정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홍대INT기획은 각 단지 특성을 반영한 기획과 전국 3500여 개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가전, 가구, 인테리어, 생활 서비스 등 다각적인 업체를 연계하고 있다. 단순 현장 행사 운영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티 관리, 입주민 소통, 협력업체 운영, 사후 관리(A/S)까지 일련의 과정을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행사 일정과 필수 입주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하는 한편, 행사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입주 준비 과정에서 계약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 제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계약 전 상담과 사후 관리 체계를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홍대INT기획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협력업체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입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입주박람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행사 전후 필요한 입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홍대INT기획 관계자는 “입주민이 안심하고 입주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만난 네타냐후 “이란 핵 저지 확인”...젤렌스키는 “패트리엇 생산 면허 논의”

    트럼프 만난 네타냐후 “이란 핵 저지 확인”...젤렌스키는 “패트리엇 생산 면허 논의”

    트럼프, 두 정상과 잇따라 비공개 회담...전쟁 향방 주목 “이란 합의 안하면 교량 1시간도 안 돼 없어질 것”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회담을 해 중동 전쟁 및 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장 저지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먼저 회담을 가졌다. 백악관 회담은 취재진의 문답으로 시작된 경우가 많았으나 이날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SNS)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라이선스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를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 문제도 논의했고 외교 절차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양측 실무진이 향후 소통을 위한 세부 사항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지난 2월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단된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재개하는 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이 종료되자 네타냐후 총리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역대 최고의 회담 중 하나였다”며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비롯해 여러 사안에 대해 이해를 같이했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대면 회담을 한 건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에 동행한 치피 호토벨리 이스라엘 국가공공외교국장은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대상으로 거론한 이란의 비밀 핵시설 ‘곡괭이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이스라엘의 ‘최고 우방’이라고 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최고 우방은 나다. 린지는 2인자였다”라고 정정하는 일도 있었다고 호토벨리 국장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전 의원은 지난 1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으며, 이날 장례식이 거행됐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그레이엄 전 의원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 아주 좋은 대화를 해왔다”면서 “그들(이란)은 합의를 안 하면 내가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교량들은 말 그대로 1시간도 안 돼 없어질 것이다. 교량 대부분, 주요 교량이 2시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이고 발전소들도 하루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