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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 죽음을”… 솔레이마니 사망 2주기 이라크서 수천명 시위

    “미국에 죽음을”… 솔레이마니 사망 2주기 이라크서 수천명 시위

    2년 전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기념하는 대규모 추모 집회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렸다. 1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외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지휘관 솔레이마니와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의 사망 2주기를 앞두고 바그다드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은 “미국에 죽음을” 등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시위대와 이라크 민중동원군은 미군의 이라크 주둔에 반대하는 구호를 연달아 외쳤다. “미국의 테러리즘은 끝나야 한다”, “당신들이 순교자들의 땅에 머무는 것을 오늘 이후로 허락하지 않겠다” 등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부꼈다.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가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마구 짓밟았다. 시위대는 이번 집회를 기회로 미군 등 외국 군대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등에 대한 사살을 지시했다. 당시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출발해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한 뒤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솔레이마니 등 10여명은 모두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폭사했다. 솔레이마니의 시신은 이틀 후인 1월 5일 이란으로 운구됐고, 고향 케르만에서 치러진 장례식에는 수백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나 ‘그린존’에 수 차례 공격이 발생했고, 미국은 이것이 이란의 지시에 따른 PMF의 소행이라고 봤다. 특히 미국 민간인 한 명이 로켓포 피격으로 사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강력한 카드인 솔레이마니 제거를 꺼냈다. 이 사건과 관련 이라크 법원은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지난달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의 전투 임무가 공식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스타파 알카디미 이라크 총리는 지난 연말까지 미군의 이라크 내 임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남아 있는 미군 2500명과 연합군 1000명은 이라크군에 대한 군사 훈련 및 자문 역할만 수행한다. ‘타할로프 알파티흐’(정복 동맹) 지도자인 하디 알아메리는 “우리는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보복으로 완전한 철수 외에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 새해 내 실손 보험료 얼마나 오를까...보험료 2배 인상 폭탄 맞는 가입자도

    새해 내 실손 보험료 얼마나 오를까...보험료 2배 인상 폭탄 맞는 가입자도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평균 인상률이 14.2%로 결정되면서 올해 갱신을 앞둔 가입자의 개인별 보험료가 얼마나 늘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5년 만에 갱신하는 가입자 중에는 그동안 누적된 인상률이 적용돼 2배 이상에 달하는 보험료 폭탄을 맞는 사례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실손보험 인상률은 평균 14.2% 수준으로 결정됐다. 상품별로 보면 1세대(2009년 9월 이전 판매)와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 실손보험료의 인상률은 평균 16%이다. 2017년 4월 이후부터 2021년 6월까지 판매된 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한시적 할인 혜택이 종료되면서 평균 8.9% 오른다. 올해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에 변화가 없다. 문제는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 중 80%에 이르는 1~2세대의 실제 보험료 인상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1세대는 5년, 2세대는 1년 또는 3년마다 갱신 주기가 돌아오는데, 갱신하는 해에 그동안 반영하지 못한 누적 보험료 인상률을 한꺼번에 반영한다. 여기에다 나이를 한 살씩 먹을 때마다 오르는 연령 인상분(3%)과 개인별 특성까지 반영하면 1·2세대 가입자의 경우 올해 보험료가 30% 이상 오를 수 있다. 고령자 중에는 많게는 2배 이상 인상되는 사례도 예상된다. 보험업계가 올해 예상 실손보험료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2010년 1월에 2세대 실손보험(갱신 주기 3년, 주계약과 실손특약만 가입)에 가입한 36세 A씨의 경우 지난해 월 보험료가 5만 6660원이었다면 3년치 인상분이 반영돼 올해는 34% 이상 오른 7만 5930원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A씨의 경우 4세대로 갈아탈 경우 월 보험료가 1만 1470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보험사들이 4세대 전환 시 1년간 납입 보험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하면서 월 5735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은 연령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홍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4세대 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이 20~30%로 높고,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된다”면서 “특유병력자, 노약자는 1·2세대 보험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보험사들이 매년 손해율이 높다고 주장하는데 과잉진료 등 보험금 누수를 해결하지 못하고 소비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한다고 비판한다. 한편 새해에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사고로 입원하더라도 비싼 병실을 함부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새해부터는 상급 병실 입원료 상한선을 정하고 진료 수가 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 [아하! 우주] ‘인류의 눈’ 제임스웹, 최고난도 작업 태양가림막 전개 성공

    [아하! 우주] ‘인류의 눈’ 제임스웹, 최고난도 작업 태양가림막 전개 성공

    인류의 눈이 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웹)의 50여 개 전개작업 중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태양 가림막 펼치기가 마침내 완벽하게 전개됐다. 100억 달러(한화 12조원) 규모의 우주천문대 웹은 지난 12월 31일(이하 미국동부시간) 거대한 태양 가림막을 펼치기 시작해 두 개의 걸침대를 순차적으로 전개해 5층 구조의 가림막을 조심스럽게 펼쳤다. “다이아몬드처럼 밝게 빛나라. 우리 오른쪽 가림막 걸침대의 성공적인 전개로 웹의 태양 가림막은 이제 우주에서 다이아몬드 모양을 취했다”고 임무 팀원은 웹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밤 밝혔다.태양 가림막은 초기 우주에서 오는 희미한 열 신호를 찾기 위해 12월 25일 발사된 웹의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기능 중 하나이다. 이런 신호를 감지하려면 웹의 기기와 광학 장치를 극도로 차갑게 유지해야 하는데, 태양 가림막이 햇빛을 막아줌으로써 웹을 절대온도에 가깝도록 차갑게 유지해준다.  반짝이는 은색 방패는 완전히 펼쳤을 때 길이 21.2m, 너비 14.2m로, 거의 테니스장만 하다. 따라서 차곡차곡 접힌 채 로켓의 페이로드 페어링 안에 탑재된다. 웹이 우주로 진출한 후에 가림막이 펼쳐지도록 설계된 것이다.태양 가림막의 전개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으로, 자칫 무엇 하나 잘못되기라도 하면 웹 임무는 100억 달러를 우주공간으로 흩뿌리고 막을 내리게 된다. 주계약자인 노스럽 그러먼에서 근무하는 웹 시스템 기술자 크리스털 푸가는 “웹 가림막 구조 속에는 140개의 이탈장치와 70개의 경첩 조립체, 400개의 도르래 장치, 총 400m의 케이블 90개와 8개의 전개 모터가 있으며, 이 모두가 5장의 펼침막이 계획대로 전개되도록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양 가림막의 전개작업은 웹이 5층 구조의 가림막을 고정하는 2개의 팔레트를 내린 12월 28일 시작됐으며, 다음 며칠 동안 추가 단계가 수행됐다. 예컨대, 12월 30일에 웹은 우주로 발사되는 동안 가림막을 보호했던 덮개를 벗겨냈다. 그 덮개는 12월 31일의 작업을 약간 복잡하게 했다. 웹 팀은 계획한 대로 덮개가 완전히 감겨 제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걸침대 전개를 몇 시간 지연해야만 했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통신실 차장 패트릭 린치는 12월 31일 블로그 포스트에서 “덮개를 감아올린 것을 표시하는 스위치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3차 감지 수단이 가림막이 제거됐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온도 데이터는 센서를 통해 햇빛을 차단하는 가림막 덮개가 펼쳐진 것으로 나타났고,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가림막 덮개 해제 장치가 활성화되는 것과 일치하는 동작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웹 팀원은 오후 1시 30분 왼쪽 중간 걸침대 전개를 시작해 오후 4시 49분에 종료됐으며, 오후 6시 31분에는 우현 걸침대 전개가 시작돼 오후 10시 13분쯤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가림막을 펼치는 것은 큰 이정표이므로 팀원들은 31일 성공 이후 크게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림막 전개작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5장의 얇은 캡톤 가림막은 임무 팀이 주말에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적절한 장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웹의 보조 거울과 너비가 6.5m인 주경을 전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 작업은 빠르면 1월 7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상 관제소에서 요원들이 직접 작업을 진행하므로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따라서 해당 목표가 충족되지 않더라도 놀라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거울을 적절한 위치에 고정하면 웹의 복잡한 기본 전개 단계는 종료된다. 다음 주요 이정표는 발사 후 29일 동안 예정된 엔진 분사로, 웹은 최종 목적지인 태양-지구 라그랑주 2지점(L2) 주위의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50만㎞이다.  웹 팀원들은 망원경이 L2에 도착한 후에도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예컨대, 웹의 주경 18개를 정확하게 정렬해 각 낱개 거울이 단일 집광 표면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고난도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거울 정렬은 150㎚(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정확도까지 완벽해야 한다. 참고로, 종이 한 장의 두께는 약 10만㎚이다.  정기적인 과학 작업은 발사 후 6개월 후인 2022년 여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최소 5년 동안 웹은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연구하고, 주변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 흔적인 화합물을 찾는 등 다양한 관측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 에르메스·루이비통·구찌… 명품 가죽, 이렇게 만들어집니다[김유민의 돋보기] 

    에르메스·루이비통·구찌… 명품 가죽, 이렇게 만들어집니다[김유민의 돋보기] 

    명품 패션브랜드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구찌의 가죽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지난 3월 호주에서는 악어 가면을 쓴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명품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호주 전역의 에르메스 매장 앞에서 ‘가죽을 위해 동물이 죽어간다’, 테러조직 지도자의 이름을 이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한 ‘에르메스: 빈 크로커다일 스킨’이라는 문구의 팻말을 들었다. 이러한 환경운동을 주도한 동물단체 페타(PETA)의 대변인은 “핸드백, 벨트, 부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악어들과 도마뱀, 뱀들이 잡혀서 수용되고 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가죽 제품을 위해 농장을 건설해 5만 마리의 악어를 사육하겠다는 에르메스의 계획을 규탄했다. 샤넬, 켈빈 클라인, 토미 힐피거 등 유명 브랜드는 악어, 도마뱀, 뱀등의 가죽을 제품 생산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황. 에밀리 라이스는 “악어같은 동물을 채집하는 과정에서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기도 한다. 에르메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비동물성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간의 허영심 위해 잔인하게 도살 페타 아시아지부가 최근 공개한 영상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루이비통과 구찌에 가죽을 공급하는 인도네시아의 한 시설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도살을 담당하는 여러 직원들은 도마뱀을 망치 등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때렸고, 발버둥치자 머리를 잘랐다. 뱀의 가죽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 입에 호스를 넣고 물을 쏟아 부풀리는 작업을 했다. 산 채로 비단뱀의 피부를 날카로운 면도날로 벗겨냈고,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 도마뱀은 목이 잘린 후 즉시 죽지 않기 때문에 30분 이상 통증을 느끼고, 몸을 계속 움직였지만 가방이 되기 위해 이러한 작업은 계속됐다. 페타는 “파충류는 인간의 허영심을 위해 학대받고 잔인하게 살해된다. 어떠한 가방, 벨트, 지갑도 그렇게 많은 고통을 수반할 가치가 없다. 인도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을 선택하라”고 촉구했다.페타는 지난 13일 루이비통을 소유한 ‘루이비통모엣헤네시’ 그룹과 구찌를 보유한 ‘커링’에 서한을 보냈다. LVMH는 뉴욕포스트에 “동물에 기반한 원재료 사용에 대한 모든 견해와 민감성을 존중한다. 우리는 가능한 가장 책임있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링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시설이나 관행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 이러한 관행은 커링의 동물복지기준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커링은 “이 시설과 공급망이 연결돼 있다는 게 입증되면 즉시 사업관계를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는 동물 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아파트밖은 청소 못한다” 했더니 경비원 해고…법원 ‘부당해고’ 판결

    “아파트밖은 청소 못한다” 했더니 경비원 해고…법원 ‘부당해고’ 판결

    경비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아파트 바깥 공간의 청소를 거부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비원의 근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은 부당해고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근로계약을 6개월 단위로 해왔더라도 경비원들에게 계약갱신 기대권이 인정되고, 계약 만료 통보시 지켜야 할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서울의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주민대표와 경비원 마찰…얼마 후 계약만료 통보 문제는 입주민 대표와 경비원 B씨가 아파트 주변 인도 청소를 두고 마찰을 빚으면서 시작됐다. 입주민 대표가 B씨에게 “아파트 옆 인도를 청소해달라”고 요청하자, B씨는 “아파트 밖 용산구청 관할인 인도 청소 업무까지 시키는 건 부당하다”며 거부했다. 작은 다툼이었지만 싸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B씨는 해당 주민이 반말로 업무 외 노동까지 시키고 이를 거부하니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할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롬힘이라는 진정을 냈다. 반대로 주민 대표는 입주민들 앞에서 경비원 B씨로부터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는 고성과 닦달을 들었다며 자신이 말로만 듣던 ‘경비원 역갑질’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진정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종결됐다. 얼마 후 아파트 측은 경비원 9명 모두에게 계약 기간 만료를 통보했다. 그러자 B씨와 동료 C씨는 이 계약 만료 통보가 부당해고라며 노동청에 심판을 청구했다. 아파트 측은 원래 경비원들과 6개월 단위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므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는 종료되는 게 당연하므로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B씨의 경우 첫 계약 만료 전 민원이 발생해 갱신기대권을 적용하기 어렵고, C씨는 B씨와 뜻을 같이하며 재계약을 거부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근로자에게 정당한 갱신 기대권 인정” 법원은 이들에 대한 계약갱신 거절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이 사건 경비원들과 6개월의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해왔는데,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경비원들의 근로계약이 갱신돼온 관행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당사자 사이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면 근로계약이 갱신된다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있다면 근로자에게 정당한 갱신 기대권이 인정된다”며 “근로자가 근로계약 기간 만료 전에 사용자에게 명시적으로 갱신을 청구해야만 갱신 기대권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더해 법원은 아파트 측에 B씨에 대한 계약 갱신을 거절할 합리적인 이유도 없고 적절한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근로계약 만료자의 재계약 여부를 따질 때 근무자세나 성실성, 친절도 등을 고려한다고 정했지만, 실제 B씨의 재계약 만료 여부를 정할 때 경비원들에 대한 평가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최근 공동주택관리법이 개정되어 경비원들에게 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지시를 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는 것이 금지된 점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아파트 외 청소를 시킨 것은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이긴 하지만 경비원에게 예외적으로 청소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정한 법률 규정과 개정 취지에 비춰보면 B씨에게 아파트 밖 공간 청소를 시킨 것이 정당한 것이었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며 B씨 손을 들어줬다.
  • 문 대통령, 임인년 새해 인사 “마지막 날까지 온 힘”

    문 대통령, 임인년 새해 인사 “마지막 날까지 온 힘”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임인년(壬寅年) 새해 인사에서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늦봄의 마지막 날’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5월 9일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말년이 없다”며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정에 임하겠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2022년 새해인사’에서 “찬바람이 거세지만 우리는 눈을 녹이며 올라오는 보리싹처럼 희망의 새 아침을 맞는다.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 지켜주신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신 필수노동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고단한 땀방울이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힘이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속 국민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이 직접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두었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 두었다”며 “함께 걷는 일만 남았다. 손잡고 건강한 한 해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지하철 내리는 순간 ‘아차’…떨어뜨린 휴대폰 4년간 1800건

    지하철 내리는 순간 ‘아차’…떨어뜨린 휴대폰 4년간 1800건

    지하철에 타거나 내릴 때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으로 휴대폰을 빠뜨린 사례가 최근 4년 동안 18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1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선로 유실물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집계된 선로 유실물은 총 3827건이다. 이 가운데 휴대폰이 18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선로 유실물 가운데 지갑은 374건으로, 현금 98만원이 들어있었다. 전자기기는 299건이 선로로 떨어졌는데, 이어폰이 95%를 차지한다는 게 서울교통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교통카드(21건) ▲신용카드 등(110건) ▲가방(50건) ▲귀금속(12건) ▲의류(205건) 등으로 나타났다. 선류 유실물 대부분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선로 유실물 3827건 가운데 수거 건수는 3812건(99.6%)으로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미수거 건수는 이어폰, 카드 등의 물품으로 분실자가 신고 시 분실 장소가 불분명해 수거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로 유실물이 발생하면 지하철 영업이 종료된 후 수거한다. 관제운영규정 제35조에는 ‘열차운행 중에는 선로 내에 출입을 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때문에 영업이 종료된 심야시간대에만 찾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알려주면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방역지침 연장에 소상공인들 “확실한 로드맵 제시하라”

    방역지침 연장에 소상공인들 “확실한 로드맵 제시하라”

    정부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가 영업제한 종료기한을 포함한 확실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소상공인연합회는 31일 논평을 내고 “2주간의 특별방역기간 동안 방역패스로 인한 현장의 혼란만 가중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일방적 희생만이 강요되었을 뿐 거리두기 하향 조정을 위한 정부 정책이 무엇이었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은 100% 손실보상을 원한다”면서 “일상회복 중단 이후 전국적 영업제한이라는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 상황에서 손실보상법에 의거한 온전한 손실보상이 시행되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손실보상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인원제한, 시설제한 등 손실보상법 대상 확대, 손실보상법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과감한 재정지원을 정부에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소상공인연합회는 “대선 주자들도 앞다투어 100조원 지원 등 전폭적인 재정지원 확대를 한 소리로 주장하는 만큼, 단순히 구호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면서 100조원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급 대상을 대폭 확대해 방역 강화 방침으로 매출 피해가 예상되는 대다수의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추가 대책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새해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2700만명 보험료 16% 인상

    새해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2700만명 보험료 16% 인상

    내년도 1·2세대 실손의료보험료가 약 16% 오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3세대 실손보험은 지난해부터 적용받았던 8.9% 수준의 할인혜택이 사라져 실질적으로 보험료 인상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09년 9월까지 판매한 ‘1세대’ 구 실손보험과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한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 보험료가 내년에 평균 16% 인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의 1·2세대 실손보험의 가입자는 약 2700만명이다. 2017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급된 ‘3세대’ 신 실손보험은 지난해부터 적용된 한시 할인이 종료되면서 평균 8.9% 오르는 효과를 보게 됐다. 3세대 실손보험은 출시 후 5년이 지나지 않아 올해까지는 연령 인상분(1세당 평균 3%포인트)을 제외하고는 보험료가 오르지 않았다. 이에 따른 1~3세대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은 평균 약 14.2%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평균 인상률인 10~12%보다 소폭 상향된 수준이다. 지난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에 변화가 없다. 다만 이같은 인상률은 전체 보험사의 평균적인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며, 가입한 상품의 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실제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각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 수준은 갱신 시기가 도래하면 보험사가 발송하는 안내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갱신 주기가 3~5년인 1·2세대 상품의 경우 3~5년치 인상률이 한꺼번에 반영되므로 갱신 주기가 도래한 가입자는 내년에 보험료가 30% 이상 오를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 가입자의 경우 50%를 웃도는 고지서를 받는 사례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는 향후 6개월 동안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1~3세대 가입자에 대해 1년간 납입보험료의 50%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할인을 시작하는 구체적인 시기는 업계의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된다. 예컨대 만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내년도 1세대 실손보험료가 월 4만 7310원, 2세대가 월 2만 8696원 수준인 반면 4세대로 전환하면 월 1만 1982원으로 낮아진다. 여기에 50% 할인을 적용받으면 6개월 동안은 5991원으로 보험료 부담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협회 관계자는 “기존 실손보험과 4세대 상품 간 보장내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계약자는 본인의 의료이용량, 경제적 부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전환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미접종자는 슈퍼마켓 이용가능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미접종자는 슈퍼마켓 이용가능

    내년 1월 1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영화관과 공연장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10시까지였지만, 3일부터는 오후 9시까지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오후 10시 이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애초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시기는 내년 3월 1일로 조정하고, 계도기간을 1개월(3월1~31일) 부여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김부겸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내년 1월 16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4명 제한, 미접종자 혼밥만 가능, 유흥시설(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2그룹) 운영시간 오후 9시까지로 제한 등 현행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PC방, 평생직업교육학원, 마사지·안마소, 파티룸(3그룹)도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미접종자는 대형마트 대신 슈퍼마켓 이용 가능 운영시간이 달라진 다중이용시설은 영화관과 공연장뿐이다. 오후 9시까지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화나 공연을 볼 수 있다. 단 당일 마지막 영화상영이나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9시를 넘겨선 안 되며, 종료시간 또한 자정을 넘길 수는 없다. 중대본은 “현행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 기준 적용 시 2~3시간의 상영시간 때문에 운영상 차질이 크고,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시설·이용 특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출입관리가 어려워 그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감염 위험이 크고 다른 시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이번에 새로 포함했다. 다만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0일부터 시행하고, 계도기간도 1주일(1월 10~16일) 부여하기로 했다. 계도기간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준비기간과 계도기간을 포함해 2주간의 시간을 준 이유에 대해 중대본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출입구가 많고, 생필품 구매 등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인 점을 감안해 사전예고와 준비기간을 뒀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점포는 면적 3000㎡이상의 대규모 점포”라며 “동네의 일반적인 슈퍼마켓이나 상점은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선지급금 신용등급 심사 없이 신속 지급 정부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해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는 일정금액을 대출방식으로 선지급하고, 나중에 확정되는 손실보상금으로 대출금액을 차감하기로 했다. 선지급 금액은 업체당 500만원이다. 이미 손실이 발생 중인 올해 4/4분기(10~12월)와 손실 발생이 예상되는 내년 1/4분기(1~3월)에 대해 각각 250만원씩 지급한다. 선지급을 위한 대출은 신용등급에 대한 별도 심사 없이 대상 여부만 확인되면 신속히 지급한다. 보상금으로 상환되는 대출금에는 무이자가 적용된다. 신청대상은 55만개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올해 3/4분기(6~8월) 신속보상 대상자 약 70만개사 중 12월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업체다. 소요 재원은 내년도 손실보상 3조 20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상금을 초과해 대출로 남아있는 차액에 대해 1% 초저금리를 적용하고, 최대 5년의 상환기간을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선지급을 신청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부분이 설 연휴 시작 전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전에 발표한 올해 4/4분기 손실보상 강화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먼저 보상 대상을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업체 이외에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체까지 확대한다. 1월 안에 시설 인원제한 조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변경하는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4/4분기 손실보상분부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분기별 하한액은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영세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 확산 최대한 늦추며 오미크론 대응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 이유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과 병상확보 시간, 내년 1월 중순 경구용 치료제 도입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파력이 델타변이보다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외국은 한 달 내외로 우세종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이달 첫주 0.2%에서 둘째 주 1.1%, 넷째 주 1.8%로 확산하고 있다. 오미크론 검출률이 10%를 넘기면 이후 지역사회에 급속히 번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중대본은 “(거리두기로)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발표한 병상확보계획에 따라 병상을 확충하고, 소진된 의료인력의 회복과 확충을 위해선 2~3주간의 안정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규모를 줄인 후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상황이 호전되면 방역 위험성이 적은 거리두기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2주간 연장하는 동안 정부는 의료체계와 치료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하루 1만명 규모의 확진자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미크론에 대응한 종합적 대응체계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치료 병상은 내년 1월까지 6944개를 확충한다.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등도 일 1만5000명 수준까지 대응 가능하도록 확충할 계획이다. 재택치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전국 300개소까지 확충하고,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하기로 했다. 또한 재택치료자가 외래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70개소 이상의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소상공인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

    소상공인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유재산 임대료를 깎아주는 조치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국유재산 임대료 부담 경감조치를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청사에 입주하거나 국유지를 대부하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3분의2가량 인하된 임대료율을 적용받는다. 소상공인은 임대료율이 재산가액의 3%에서 1%로 낮아지고, 중소기업은 재산가액의 5%에서 3%로 낮아지는 식이다. 임대료 납부는 일반 업종의 경우 최장 6개월 유예가 허용되고 이용 인원·시설 이용 제한 업종은 임대료 납부유예 기간이 최장 1년까지 적용된다. 임대료 연체료율은 7∼10%에서 5%로 인하된다. 정부는 국유재산 임대료 부담 경감조치로 지난달까지 총 8만 4495건, 약 840억원의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번 연장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더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청소년 방역패스 위반 업장, 4월부터 과태료 300만원

    청소년 방역패스 위반 업장, 4월부터 과태료 300만원

    내년 3월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들이 학원이나 PC방, 카페, 식당 등을 이용하려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방역패스를 준수하지 않은 업장에는 과태료 300만원, 위반한 개인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2주간 연장하고, 청소년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애초보다 1개월 미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12세 이상 청소년이다. 학원이나 PC방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까지 포함해서 17종의 시설에서도 12~18세 청소년들에 대한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다만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며, 이 기간에는 위반하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4월부터는 공통적인 방역패스 벌칙을 적용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자 청소년 방역패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들어 60세 이상은 감염률이 20%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25% 이상으로 총 인원 규모 면에서도 60세 이상보다 더 높았다. 그럼에도 시행 시기를 한 달 연기한 이유는 학생들의 백신접종률과 1월 초까지 학교의 기말고사 일정 등이 겹치고, 충분한 접종일정 확보가 필요하다는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다. 손 반장은 “학원은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시설로서, 충분한 계도기간이 없이 방역패스를 시행하면 방역패스 적용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과 운영자에 과도한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방역패스 적용과 함께 겨울방학 기간 학교 교육회복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교육 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번 겨울방학 중에도 교과 보충과 사회·정서 회복을 위한 보충 프로그램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실장은 “교과 보충은 소규모 희망 학생들 중심으로 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하고, 정서 회복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전문가 상담 등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내년 새 학기 학사운영에 대해 “신학기에는 정상적인 등교를 목표로 2022학년도 학사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방학 중 감염병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말이나 늦어도 2월 초까지 학사운영 방안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안내하겠다”고 부연했다. 12~17세 백신접종률은 31일까지 1차 접종 73%, 2차 기본접종 완료율은 50% 정도다. 특히, 16~17세는 1차 접종이 86%에 이르렀다. 12~15세 예약률 기준 60% 후반에 이른다. 교육부는 “방학 기간에 12~17세의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교직원들의 3차 접종도 독려하고 있어 청소년 방역패스 제도를 3월부터 도입하면 학원을 중심으로 하는 감염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감염률이 낮아지면 조기 해제할 가능성도 나온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교육국장은 “학원 백신패스제에 대해서 감염 상황이 낮아지고 일상회복이 가능한 수준으로 감염률이 떨어진다고 한다면 우선적으로 청소년 대상 백신패스제 부분은 종료해야 한다는 학부모, 학생, 학원단체의 입장을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단계가 안정적인 단계인지에 대해서는 이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정 국장은 “교육 당국에서 우선 판단하기보다 질병청이나 보건복지부와 같이 판단하겠다”고 했다.
  • ‘그깟 인형이 뭐라고’...4시간 대기는 기본, 줄서다 오줌 지리는 고객도

    ‘그깟 인형이 뭐라고’...4시간 대기는 기본, 줄서다 오줌 지리는 고객도

    영하 8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29일 새벽 3시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앞에 긴 줄을 선 행렬이 등장해 화제다. 이날 기본 4시간 이상씩 대기했던 고객들이 구매를 시도한 제품은 다름 아닌 한정판으로 출시된 캐릭터 봉제 인형이었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지난 29일 상하이 디즈니랜드 앞에 긴 줄을 선 약 6000명의 인파 행렬과 관련해 ‘단 2일간 제한적으로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더피와 친구들’ 캐릭터 인형 세트를 구매하기 위한 인파였다’면서 30일 이같이 보도했다.이날 디즈니랜드 측이 한정판으로 내놓은 인형의 수는 단 2700세트에 불과했다. 더욱이 구매자 1인당 1개의 제품만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한 탓에 긴 줄을 선 이들 중에는 가족 단위로 전원이 줄을 선 뒤에야 가족 수 만큼의 인형을 손에 겨우 넣을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긴 행렬의 주민들이 구매한 6개 세트의 캐릭터 인형의 가격은 2천 148위안(약 40만 원) 상당의 고가의 제품이었다. 특히 디즈니 규정 상 해당 인형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하이 디즈니랜드 당일 입장권 또는 연간 회원권을 소지해야 하는 탓에 이날 줄을 선 고객들은 현장 입장권 구매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한정판으로 출시, 판매하겠다는 업체 측 마케팅 탓에 한정판 인형을 손에 넣기 위한 고객들은 매장이 개장하기 이전부터 긴 줄을 서는 등 당일 새벽 2시부터 약 6000명의 인파가 디즈니랜드 앞에 밀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곧장 웨이보 등 중국 SNS에 공유되면서 더 큰 화제가 됐다. 이날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중에는 긴 줄을 섰던 한 여성이 오줌을 지렸다면서 추운 영하의 새벽 날씨 속에 길바닥에 앉아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누리꾼들 사이에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현장에 몰린 인파를 겨냥해 “시안 일대에서 하루에도 수십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고 1300만 명의 시안 주민들이 격리된 상황인데, 너무 철없는 행동들이 아니냐”면서 “인형이 대체 뭐라고 이 시국에 수천 명의 인파가 밀집된 곳에서 시간을 허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정말 철이 없다”고 비판했다.하지만 당일 판매된 한정판 인형은 현재에도 중국 SNS를 통해 고가에 재판매되는 등 한정판 제품을 손에 넣기 위한 구매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일 현장에서 인형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재구매를 시도하면서 해당 제품은 최고 3만 위안 상당에 재거래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정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이지만 SNS 등을 통한 리셀러 문의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또, 일부 SNS에서는 해당 봉제 인형을 두고 개인 간의 불법 경매가 진행되는 등 한정판 인형을 손에 넣기 위한 과열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은 지난 22일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 판매 소식을 첫 공고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과 현지 언론을 통해 판매 현장에서 불거진 과열 열기가 논란이 되자, 30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의 판매가 공식적으로 종료됐으며, 모든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한 거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공고했다.
  • 청소년 방역패스 3월 1일부터…계도기간 1개월

    청소년 방역패스 3월 1일부터…계도기간 1개월

    내년 3월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들이 학원이나 PC방, 카페 등을 이용하려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2주간 연장하고,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12세 이상 청소년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애초보다 1개월 미룬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며, 계도기간에는 위반하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중대본은 추후 방역상황을 지켜보면서 감염병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면 청소년 방역패스제 시행 종료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주간·월간 이용자 관리가 가능한 학원을 대상으로 수강생 편의를 위해 접종증명을 월간 단위로 확인토록 내년 1월 중 지침을 개정하고 접종증명 확인 절차 간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12~17세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현재 2차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없어 접종증명 1회 확인만으로도 접종 증명이 가능해 스마트폰 미사용 청소년이 종이 증명서를 매번 확인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가 없는 청소년은 종이 예방접종증명서 또는 예방접종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 종이증명서는 정부24,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보건소·접종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로 청소년 방역패스제 전면 시행 전 학생들의 백신접종 준비기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학생·학부모의 접종 부담을 덜고, 현장 혼란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청소년 방역패스제에 협조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방역상황이 안정되면 제도를 종료하도록 중대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청소년 백신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더 세심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비정한’ 정부, 자영업자에 충분히 보상하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비정한’ 정부, 자영업자에 충분히 보상하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 광화문 샌드위치집은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철회한 후 12월 매출이 전월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났다. 정부가 자영업자 360만명에게 준다던 100만원도 수령하지 못한다. 일반음식점이 아니라 ‘매점’으로 등록된 탓이다. 이 와중에 올해 연차를 소진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현금 보상을 해 줘야 한다. LP카페 주인인 B씨는 지난여름 카페문을 닫았다. LP판을 틀어 주고 맥주도 팔던 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손님이 들지 않았다. 사무실도 공실이 됐는데 월 300만원 관리비를 1년 넘게 연체했더니 빌딩관리회사가 살림집에 가압류를 해 왔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로 은행대출이 막혀 사채로 수천만원의 관리비를 냈다. 경기 행신동 화장품 도매업자인 C씨는 코로나19 첫해에는 정부의 저금리 대출로 버텼지만, 올 4월 자영업자 보상이 거론되던 시기에 폐업했다. 집합금지명령 등으로 영업을 거의 못했지만, 정부는 연매출이 4억원이 넘었다며 보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영세하지 않으니 당신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배제한 것이다. 올 초 서울 시청 인근에 신장개업한 헬스클럽은 한산하다. 대규모 헬스클럽을 유지하려면 이용자가 바글바글해도 모자랄 판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감시간을 앞당기고, 운동 후 샤워 금지 등으로 이용자들이 줄었다. 그나마 최근 이용객이 늘었는데, 종로 쪽 헬스클럽이 파산해 이용객이 넘어온 덕분이다. IMF 사태 때 시작한 서울 신사동 굴밥집은 ‘코로나 횡액’ 첫해를 못 버티고 지난해 연말 문을 닫았다. 영업 종료 전 한 달간 근처 자영업자들이 나서서 마지막 매상을 올려 주는 의리를 보이는 바람에 사장님은 늘 얼큰하게 막걸리에 취해 있었다. 코로나19가 2021년도 휩쓸었고 퍼준다던 정부 지원은 형편없던 것을 생각하면 폐업은 잘한 결정 같다고 생각한단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천일야화처럼 써 내려갈 수 있는 암울한 시대다. 코로나19 방역에 협력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전방위적이다. ‘그렇게 장사가 안 되면 문을 닫아야지’ 하는 사람들은 세상물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폐업을 결정하면 은행빚을 모두 갚아야 한다. 빚 청산할 형편이 안 되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영업하면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은 대야 하니 빚을 더 내는 악순환에 엮인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에 소상공인이 새로 낸 빚이 50조원이고, 누적된 빚은 300조원이다. 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으로 이익을 본 경제 주체는 없는가. 그렇지 않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2일 송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수출이 잘되는 이유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제조업이 코로나로 셧다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방역체계가 앞으로 잘 작동한다고 보면 내년도 경제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6400억 달러로 연간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것도 사실은 영업권이 제한된 자영업자들과 달리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수출 제조업들이 왕성하게 공장을 가동한 덕분이 아닌가. 이는 정부가 국채를 늘려도 쉽게 외환위기 등의 위기에 몰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니 자영업자에 정부가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당선 후 자영업자 지원에 50조원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00조원을 거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자영업자를 돕자고 한다. 여야 모두 자영업자를 돕겠다고 한다면, 정부가 막을 명분도 근거도 부족하다. 나랏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위험하니 나라 곳간을 지켜야 한다는 기재부 등의 주장은 재고돼야 한다. 2021년 한국의 국가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7.19%로 일본의 241.24%나, 미국 140.51%, 독일 83.80%, OECD 평균 134.46%와 비교하면 아주 낮다. 2019~2022년 부채 증가 속도도 미국 33.4%, 독일 21.3%, OECD 평균 23.5%인데, 한국은 21.4%이다. 그러니 정부가 국채를 더 발행해 자영업자를 도와줄 여력이 충분하다. 교육교부금 축소를 포함해 국가예산안을 전면 구조조정하는 방법도 있다. 300조원의 빚을 진 자영업자가 무너지면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부문까지 연쇄 파급력은 심각할 것이다. 자영업자의 빚이 이렇게까지 급증한 배경에는 미국이나 독일, 일본과 달리 한국 정부가 자영업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거의 하지 않고 ‘각자도생’하도록 방치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 신에겐 태국을 넘어설 용기가 있습니다

    신에겐 태국을 넘어설 용기가 있습니다

    신태용(51)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 2차전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은 지난 29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패배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차전에서 최다 우승팀(5회) 태국에 0-4로 크게 졌다. 전반을 1실점으로 버텼지만 후반 들어 무더기 3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새달 1일 2차전이 남아 있지만, 5골 차로 이기지 않는 한 인도네시아의 첫 우승은 사실상 멀어진 모양새다. ●“패배 인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인도네시아는 1996년 타이거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13회째인 스즈키컵에서 다섯 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최다(5회) 준우승국인 인도네시아가 대회 결승에서 태국과 맞닥뜨린 건 네 번째다. 3회째인 2000년 대회에서 1-4로 져 우승컵을 내준 인도네시아는 2002년(4회) 결승에서는 1-2로 뒤지다 종료 10분 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2-4로 패했고, 5년 전인 2016년 세 번째 결승에서도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해 또 눈물을 뿌렸다. 2019년 12월 말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의 어깨는 그래서 더 무거웠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을 처음으로 지휘해 조별리그 조 1위를 이끈 뒤 싱가포르까지 어렵게 잡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천적’인 태국에 첫판부터 크게 져 2년 동안의 ‘조련’이 허사가 될 위기에 처했다. ●“잘한 것 초점 맞춰 사기 끌어 올릴 것” 더불어 3년 전 베트남을 두 번째 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매직’에 이어 만개하려던 ‘신태용 매직’도 ‘못다 핀 꽃 한 송이’로 끝날 가능성이 짙다. 신 감독은 “2차전에서 역전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1차전 후반전대로라면 특히 그렇다”고 곱씹으면서도 “하지만 공은 둥글다. 1차전에서 못한 부분보다 잘한 것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조 단위의 ‘이월액·불용액’ 해결 필요… 교육청의 선심성 예산 살포도 막아야

    조 단위의 ‘이월액·불용액’ 해결 필요… 교육청의 선심성 예산 살포도 막아야

    연초 긴축 예산을 세웠던 경기 A초등학교는 2학기에 예산 5%를 추가로 받아 시설 개선에 사용했다. 여기에 교육청에서 예산 680만원을 더 받아 교사 7명이 방과 후에 학생을 가르치며 용돈을 벌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예산을 줄일 것이냐, 늘릴 것이냐에 대한 논의보다 변동성이 심한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전국교육감협의회의 ‘지방교육재정 수요 전망과 재원 확충 및 효율적 운용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교육교부금 이월액 대부분(86.1~97.1%)은 시설비에서 발생했다. 학교 신설, 증·개축 등 시설 개선 사업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이어지고 변수가 많아 예정대로 추진되지 못해서다. 불용액(사용하지 못한 비용)은 세출을 잘못 예측 편성해 집행하거나, 세출에 반영했지만 사정이 변경돼 일부만 집행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 6조 1000억원이 뒤늦게 집행돼 불용액을 줄이려다 보니 문제가 더욱 도드라졌다. 전국교육감협의회장인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건물 개보수를 방학 중에 할 수밖에 없으니 공사가 1~2월에 집중된다. 12월에 종료하는 일반 회계와 다른 점이 많아 이월·불용 처리에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축소를 단순히 학생수 감소에 연동해 볼 것이 아니라 교육사업 전체를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교육계는 주장한다.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불용액과 이월액이 조 단위에 이르는 상황을 해결하고, 교육청이 선심성 예산을 쓰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특히 “내년 교육감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 예산 살포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보고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을 독려하고, 재정분석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세입이 증가할 때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했다가 세입 감소나 심각한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울 때 사용하는, 일종의 저축 제도다. 2019년 6개 교육청에서 적립하기 시작해 지난해엔 13개 교육청에서 2조 3056억원을 운용 중이다. 교육예산 운용 주체를 명확히 하고 교육교부금 활용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17년 발생한 누리과정 사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합과정을 운영하면서 교육세 재원을 어린이집 유아 보육료로 지출해 전국 교육청과 중앙정부 간의 갈등이 심화됐다. 또 한 해에 1조원 이상이 필요한 고교무상교육을 비롯해 2025년까지 모두 18조 5000억원이 소요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처럼 단위가 큰 사업을 별도 회계로 하지 않은 채 교육교부금을 삭감하면 매년 큰 혼란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남수경(강원대 교수) 교육재정중점연구소장은 “교육교부금을 지방재정 측면에서 보고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평생교육 등에도 활용해 쓰임새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형기 끝나도 석방 않고 별건 영장 발부까지 구금...인권위 “심각한 인권침해”

    형기 끝나도 석방 않고 별건 영장 발부까지 구금...인권위 “심각한 인권침해”

    인권위 ‘불법 구금’ 소지 검사 징계 권고“형기 종료에도 구금 계속, 신체 자유 침해”국가인권위원회가 대법원 선고와 함께 형기가 끝난 이를 바로 석방하지 않고 다른 사건에 대한 구속영장이 나올 때까지 계속 구금한 사안에 대해 불법감금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하고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형집행 지휘에 관여했던 검사와 수사관에 대해 징계 조치할 것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대법원 선고로 형이 확정됨과 동시에 구금일수가 형기를 초과해 형기가 종료됐으나, 검찰이 형집행지휘를 통해 석방하지 않고 상고심 재판 중에 나온 구속영장 갱신 결정을 근거로 피고인을 계속 구금했다”며 “헌법 제12조와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규약’ 제9조 제1항에서 정한 신체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피고인 A씨는 2019년 11월 구속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이 사건 외에도 또 다른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던 A씨는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해당 혐의에 대해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문제는 A씨가 ‘징역 1년’을 선고했던 대법원 판결 당시 이미 381일 동안 구금돼 있어 주어진 형기를 이미 넘겼다는 점이다. 검찰에서는 대법원에서 ‘구속기간 갱신 결정’에 따른 적법 구금이었고, 초과 구금일수는 불구속 사건의 형기에 산입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인권위는 “미결구금(판결 선고 전 구금)를 산입하는 것과 구속영장의 효력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사건 단위로 구속기간을 제한하는 형사소송법 취지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검찰총장에게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판 업무를 보는 검사와 직원들에게 직무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 ‘못다핀 꽃 한 송이’로 끝난 ‘신태용 매직’?

    ‘못다핀 꽃 한 송이’로 끝난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51)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 2차전 각오를 다졌다.신 감독은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패배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차전에서 최다 우승팀(5회) 태국에 0-4로 크게 졌다. 전반을 1실점으로 버텼지만 후반 들어 무더기 3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틀 뒤 2차전이 남아있지만, 5골 차로 이기지 않는 한 인도네시아의 첫 우승은 사실상 멀어진 모양새다. 인도네시아는 1996년 타이거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13회째인 스즈키컵에서 5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최다(5회) 준우승국인 인도네시아가 대회 결승에서 태국과 맞닥뜨린 건 이번이 네 번째다. 3회째인 2000년 대회에서 1-4로 져 우승컵을 내준 인도네시아는 2002년(4회) 결승에서는 1-2로 뒤지다 종료 10분 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2-4로 패했고, 5년 전인 2016년 세 번째 결승에서도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해 또 눈물을 뿌렸다.2019년 12월 말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의 어깨는 그래서 더 무거웠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을 처음으로 지휘해 조별리그 조 1위를 이끈 뒤 싱가포르까지 어렵게 잡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천적’인 태국에 첫 판부터 크게 져 2년 동안의 ‘조련’이 허사가 될 위기에 처했다. 더불어 3년 전 베트남을 두 번째 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매직’에 이어 만개하려던 ‘신태용 매직’도 ‘못 다핀 꽃 한 송이’로 끝날 가능성이 짙다. 신 감독은 “2차전에서 역전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1차전 후반전대로라면 특히 그렇다”고 곱씹으면서도 “하지만 공은 둥글다. 1차전에서 못한 부분보다 잘한 것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근혜는 대선 투표 ‘가능’ 이석기는 ‘불가’ 이유는

    박근혜는 대선 투표 ‘가능’ 이석기는 ‘불가’ 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0시에 석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수형자 3094명을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했다. 2017년 4월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총 징역 22년이 확정됐고, 2039년까지 교도소에 있어야 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남은 17년 3개월의 형기를 채우지 않아도 되고, 벌금 180억원은 면제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삼성병원에 입원 중인 관계로 석방 절차 역시 병실에서 진행된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사면 효력 발생 시점에 맞춰 사면증을 교부한다. 계호 인력이 떠나고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 인력이 제공된다. 반면 특별사면 대상이 발표된 지난 24일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교도소에서 나왔다는 점은 같지만 선거권 행사는 할 수 없다. 이석기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내란 선동죄 등으로 구속기소된 지 8년 3개월 만에 나오게 됐다. 9년 형기 대부분을 채우고 7개월 먼저 나오게 된 셈이다. 대통령이 명하는 특별사면과 달리 법무부가 정하는 가석방은 형법 제72조에 따라 ▲선고된 유기징역의 3분의 1 이상을 살았고 ▲뉘우침이 뚜렷할 때 등 일정 요소를 채웠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남은 형기를 교도소가 아니라 사회에서 보내도록 하는 개념이라 가석방이 되더라도 보호관찰 등을 받을 의무가 있고, 가석방 상태가 끝날 때까지 선거권도 행사할 수 없다. 헌법재판소는 2017년 가석방된 사람의 선거권을 제한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합헌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남은 18년의 형기를 면제받으면서 법률상 권리를 되찾는 복권(復權) 조치를 받았다. 공직선거법 제18조 제1항에 따르면, 1년 이상 징역 등 실형을 선고 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경우 등에는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사면과 복권을 받았다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3월 대선 투표는 특별사면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석기 전 의원이 몸담았던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은 “만시지탄이지만 석방을 환영한다”면서도 “사면복권이 아니라 가석방인 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석방 당일 삼성병원 정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쾌유 기원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당원들의 화환이 산성을 이룰 것”이라며 “최소 100여 개의 화환이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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