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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PGA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플레이오픈 최종전 진출 ‘파란불’

    김주형, PGA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플레이오픈 최종전 진출 ‘파란불’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친 끝에 공동5위(15언더파 265타)에 올랐다. 22언더파 258타로 우승한 마이클 브레넌(미국)에 5타 뒤졌다.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만큼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제패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도 기대됐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탓에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6위로 끌어 올린 채 플레이오프를 맞게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종료 시점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해 50위에 들면 2차전에 출전할 수 있고 2차전 종료 시점 상위 30명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 정규시즌을 30위 이내로 마치면 ‘최후의 30인’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은 무난해졌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1, 2차전에서 큰 실수만 없으면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4위(12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 57위에서 53위로 소폭 상승했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과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브레넌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보 호슬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약 21억6천만원)다. 브레넌은 지난해 10월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는 이 대회 전 105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을 47위로 끌어올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 어르신들이 살펴 더 촘촘한 ‘도봉 돌봄’

    어르신들이 살펴 더 촘촘한 ‘도봉 돌봄’

    서울 도봉구는 ‘도봉형 통합돌봄 모니터링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통합돌봄은 노쇠, 장애,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살고 있는 곳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가사·식사·이동·방문목욕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단은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 11명으로 구성됐다. 구 복지정책과에서 대상자 관리와 서비스 연계를 담당하고 도봉시니어클럽이 현장 운영을 맡는다. 지원단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 이용 현황과 건강 및 생활 상태 변화 등을 확인한 뒤 결과를 구글폼에 입력·관리한다. 지원단은 통합돌봄 서비스 종료 이후 생활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돌봄 욕구를 파악하는 역할도 한다. 김동욱 구청장은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경 모드’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미군 철수 등 ‘6대 조건’ 제시

    ‘강경 모드’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미군 철수 등 ‘6대 조건’ 제시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보다 훨씬 강경한 수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6대 조건을 미국 측에 내걸었다. 모하마드 바케르 졸가드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해협 재개방을 위한 6대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이 이란에 대한 태도를 바꿀 때까지 해협은 폐쇄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제시한 요구사항에는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와 영구적 공격 중단, 미군 병력 철수 등이 담겼다. 아울러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 전쟁에 대한 피해 보상 및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의 무조건적인 해제 등을 촉구했다. 앞서 MOU에서는 미국이 최종 핵 합의 일정에 맞춰 대이란 제재를 종료한다고 합의했는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전제조건으로 우선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수위를 높였다. 알자지라방송은 “6월 MOU에 명시된 것보다 정치적·경제적·군사적으로 더 광범위한 요구를 담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성명은 이란과 오만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오만과의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다면서도 실제 재개방 여부는 미국 측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미국의 MOU 위반에 대한 배상을 포함해 다른 요건들이 충족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만과의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임시 항로를 정하는 것으로, 이것이 해협 재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못박았다. 이란의 새로운 요구 조건에 대해 미국은 공식적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낮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전쟁배상금 지급 등은 미국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요구 조건은 이란이 오만과의 합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역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를 뒤집어 놓았다”고 분석했다.
  • 종료 2주 남은 종합특검… 수사 마무리 가능할까

    종료 2주 남은 종합특검… 수사 마무리 가능할까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잔여 의혹을 수사하는 종합특별검사(특별검사 권창영)팀이 수사 종료 2주를 앞두고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수사 막바지에 공소제기를 집중하는 ‘헤비테일’ 전략을 공언했던 만큼 막판 무더기 기소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오는 23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 수사 마무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사 종료 후 기소유지를 위한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건 처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검이 공소 제기를 검토 중인 피의자는 약 5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김태영 21그램 대표, 김건희 여사 등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고 도이치모터스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선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등이 기소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처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서 주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내란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종합특검은 두 사람에게도 내란 중요임무 조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들이 피의자로 기소될 경우 향후 내란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공소유지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종합특검이 약 160일간 수사하면서 현재까지 기소한 인원은 총 11명이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구속기소한 데 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정진팔 전 합참차장 등 군 수뇌부를 재판에 넘겼다. 이 외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구속기소했고, 지난 7일에는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과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기소했다. 특검 파견 경험이 있는 부장검사는 “수사 막바지 기소 인원보다 중요한 것은 공소 유지를 통해 혐의를 명확히 하는 일”이라며 “향후 공소 유지 과정에서 종합특검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장검사는 “특검 간 갈등이 계속됐던 만큼 공소유지 과정에서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 결국 재판에서 성과가 입증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생명 연장’ 젤렌스키 어쩌나…“‘철의 장군’ 등판하면 진다”

    ‘생명 연장’ 젤렌스키 어쩌나…“‘철의 장군’ 등판하면 진다”

    잘루즈니 신뢰도 68%·젤렌스키 59%…1차 투표는 현직 선두SOCIS 결선 가상대결서 잘루즈니·페도로우가 젤렌스키 앞서잘루즈니, 비공개 회동서 출마 의사 전언…공식 선언은 안 해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가상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선두를 지켰지만 신뢰도에서는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대사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의 결선 가상대결에서도 잘루즈니 대사와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신뢰도는 잘루즈니, 1차 투표는 젤렌스키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론조사기관 레이팅에 따르면 지난 5∼6일 러시아 점령지를 제외한 지역 내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잘루즈니 대사의 신뢰도는 68%로 주요 인물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뢰도는 59%로 잘루즈니 대사보다 9% 포인트 낮았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58%였다. 그러나 조만간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가 25.2%로 가장 많았다. 잘루즈니 대사는 16.7%, 페도로우 전 장관은 12.5%였다. 잘루즈니 대사에 대한 높은 신뢰가 아직 투표 의사로 모두 연결되지는 않은 것이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결선 가상대결에서는 젤렌스키 열세우크라이나 여론조사업체 SOCIS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인 2000명을 대면 조사한 결과에서도 가상 1차 투표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17.8%, 잘루즈니 대사가 17.1%로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10.5%였다. 다만 일대일로 맞붙는 결선 가상대결에서는 순위가 바뀌었다. 잘루즈니 대사는 47.4%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24.2%를 23.2% 포인트 앞섰다. 페도로우 전 장관도 43.4%를 얻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24.7%보다 18.7% 포인트 높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러 후보가 경쟁하는 1차 투표에서는 1위를 지켰지만, 결선에서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잘루즈니 대사나 페도로우 전 장관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나타난 것이다. 잘루즈니 “가을 선거 열리면 출마”잘루즈니 대사는 러시아의 침공 초기 총사령관으로서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을 이끈 인물이다. 당시 러시아가 점령했던 영토의 약 절반을 되찾으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여전히 그를 ‘부서지지 않는 철의 장군’이라 부른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진 뒤 2024년 2월 해임됐고 현재 영국 대사로 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위협했다. 일부 조사에서는 그가 결선 투표에서 60%가 넘는 득표율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크게 앞설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지난달 1일 잘루즈니 대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고 양측 주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월 말 키이우에서 잘루즈니 대사에게 “가을에 선거가 실시되면 출마하겠느냐”고 물었다. 잘루즈니 대사는 “그렇다. 출마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사람이 맞붙으면 선거전이 과열되고 전시 사회의 분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루즈니 대사는 정치인이 되려 한 적은 없지만 자신을 믿는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잘루즈니 대사는 지난 2월 계엄령이 해제되기 전까지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도로우도 가상 결선서 젤렌스키 앞서지난달 해임 직후 레이팅 조사에서 신뢰도 65%를 얻은 페도로우 전 장관의 신뢰도는 이번 조사에서 58%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가상 대선 선호도에서 3위에 올랐고 결선 가상대결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앞섰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을 지휘한 잘루즈니 대사와 함께 차기 대선에 나설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되는 이유다. 민간 기술관료 출신인 페도로우 전 장관은 드론 생산 확대와 군 조달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며 이름을 알렸다. 선거 일정 없어…전황 따라 표심 달라질 수도2019년 5월 취임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임기가 2024년 5월 종료됐으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2024년 3월 차기 대선이 치러졌어야 했으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계엄령 선포를 반복하며 그의 정치 생명도 연장됐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계엄령 발동 중에는 선거도 연기된다. 단 이 조항이 대통령직 임기 연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임기가 종료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 협상 상대로 정통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러시아 점령지 주민이 제외됐다. 해외 피란민과 최전선 장병의 표심도 실제 선거에 충분히 반영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90% 감면 최대 10년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90% 감면 최대 10년

    정부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비수도권 우대지역의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최대 10년간 근로소득세의 90%를 감면받는다. 수도권 중소기업에서 일할 때보다 감면 기간이 두 배 길다. 혜택은 사는 곳이 아니라 근무하는 사업장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 가운데 중소·벤처기업 관련 주요 내용을 7일 공개했다.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고 지역별 여건에 따라 세제 혜택을 차등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사업장 소재지와 관계없이 5년간 근로소득세의 90%를 감면받는다. 개편안은 수도권의 감면 기간은 5년으로 유지하되 비수도권 광역시 등은 6년, 기타 비수도권은 7년으로 늘린다. 비수도권 우대지역은 10년까지 연장한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경력단절자 등에 대한 혜택도 확대된다. 현재는 지역과 관계없이 3년간 근로소득세의 70%를 감면하지만 앞으로는 비수도권 광역시 등 75%, 기타 비수도권 80%, 비수도권 우대지역 90%로 감면율을 높인다. 수도권은 현행 70%를 유지한다. 제도의 적용 기한도 2029년 말까지 3년 연장한다. 지방에서 창업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도 늘어난다. 현재 일반 중소기업은 비수도권 어디에서 창업하든 소득세와 법인세의 50%를 감면받는다. 앞으로는 지역 여건에 따라 감면율을 50~70%로 차등 적용한다. 세부 지역은 서울과의 거리, 인구와 경제·사회 여건 등을 반영한 행정안전부 지방우대지수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중기부의 점프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지역에 따라 최대 80%, 비수도권 청년 신산업 중소기업은 최대 100%까지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벤처투자 세제지원 대상도 넓어진다. 투자 대상 기업의 업력 기준을 설립 후 7년에서 10년으로 완화하고, 2028년 말 종료될 예정이던 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특례를 상시화한다. 내국법인이 인구감소지역이나 인구감소 관심 지역의 벤처기업에 직접 출자할 때 적용하는 세액공제율은 5%에서 7%로 높인다. 가족에게 기업을 물려주기 어려운 경영자를 위한 ‘제3자 사업승계 과세특례’도 신설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직원이나 같은 업종의 기업 등에 넘기면 매도자의 양도소득세를 20% 감면한다. 기업을 넘겨받은 측은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를 10% 감면받는다. 중소기업이 성장해 유예기간을 벗어난 뒤에도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을 3년간 중기업 감면율의 50% 수준으로 적용한다. 영상·웹툰 제작기업에는 같은 기간 소득세와 법인세 공제율 12.5%를 적용한다. 산업재해 예방시설과 화재 예방설비에 투자한 중소기업에는 감가상각 기간을 최대 50% 단축해 초기 세 부담을 덜어준다. 세제개편안은 이달 중순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초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개편안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성장한 기업이 계속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선미, 18년 전 원더걸스 의상 ‘복사+붙여넣기’…‘So Hot’ 재현

    선미, 18년 전 원더걸스 의상 ‘복사+붙여넣기’…‘So Hot’ 재현

    가수 선미가 과거 ‘원더걸스’ 활동 당시 무대 의상과 안무를 완벽하게 다시 소화했다. 선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그룹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과거 히트곡 ‘소 핫(So Hot)’ 무대 당시 입었던 호피 무늬 패턴의 의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마치 18년 전의 시간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은 듯 세월을 비껴간 완벽한 동안 외모와 안무 소화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원더걸스의 ‘소 핫’은 지난 2008년에 발매됐다. 이날 그는 원곡의 콘셉트를 완벽하게 살린 표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당시의 추억을 완벽하게 소환해 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18년 전 영상이라고 해도 믿겠다”, “원더걸스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선미는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텔 미(Tell Me)’, ‘소 핫(So Hot)’, ‘노 바디(Nobody)’ 등 수많은 히트곡과 중독성 있는 안무로 인기를 끌었다. 팀 활동 종료 이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가시나’, ‘주인공’, ‘날라리’ 등을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전시 연계형 이머시브 연극 ‘디 옥션(The Auction)’ 선보인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전시 연계형 이머시브 연극 ‘디 옥션(The Auction)’ 선보인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 공연예술스쿨은 오는 8월 8일과 9일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전시 연계형 이머시브 연극 ‘디 옥션(The Auction)’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 예술대학의 예비예술인 현장연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대학과 민간, 지역, 국제 단체가 협력하는 플랫폼을 통해 예비예술인이 기획·창작·기술·공연·평가 등 실제 프로덕션 시스템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전문 역량을 강화하도록 기획되었다. 전시 공간 전체를 무대로 삼은 전시 ‘디 옥션(The Auction)’은 미술 전시장과 경매장을 결합한 참여형 공연이다. 관객이 입구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극이 시작되며, 관객은 직접 공간을 이동하고 도슨트를 선택하거나 스티커 투표 및 경매 입찰에 참여하는 등 작품의 운명과 결말에 직접 개입하게 된다. 공연에 사용되는 출품작인 유화, 비디오아트, 의문의 상자, 키네틱 아트, 행위예술 작품 등은 관객에게 “예술에는 정말 값이 있는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품들은 진품과 위작, 표절과 응답, 소유와 윤리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경매 서사로 펼쳐진다. 관객은 단순히 공연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투표를 통해 경매에 올릴 작품을 결정하고 직접 입찰에 참여하며, 관객들의 선택 결과에 따라 매 회차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연예술스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기획·제작을 협력했으며, 구리문화재단이 유통·지역 협력을 맡았다. 또한 덴마크 오딘극단(NTL-OT)이 국제 협력·예술 자문으로 참여해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더했다. 오딘극단은 국제적 연극 예술 단체로 덴마크를 기반으로 공연 창작과 연극 연구, 교육, 국제 교류를 이어 오고 있으며, 배우의 신체 움직임과 소리, 리듬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연극 형식을 발전시켜 왔다. 이번 연극에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오딘극단과의 국제 협력 및 예술 자문을 통해 작품의 창작 방향과 공연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양측은 작품 주제와 표현 방식, 배우의 움직임과 소리, 장면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예비예술인들이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했다. 공연 둘째 날인 8월 9일 회차 종료 직후에는 덴마크 오딘극단의 Elsebeth Marie Rahbek Banke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톡’이 진행되어, 전시와 연극이 만나는 이머시브 무대의 창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총괄 책임자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차정훈 교수는 “이번 공연은 대학과 민간 예술 단체, 지역문화재단이 손을 잡고 예비예술인들이 기획부터 창작, 실연까지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된 결실”이라며, “덴마크 오딘극단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깊이를 더한 만큼,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은 ‘학교가 극단이다’라는 모토 아래 동시대적 시각으로 예술을 토론하고 공연을 창작하는 교육 공동체로 다양한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공연예술인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다. 1차 콘텐츠를 생산하고 개발하는 연출 극작과 다매체 시대에 어울리는 전천후 배우를 길러 내는 뮤지컬 연기 및 연극영상연기 그리고 텍스트를 미학적으로 구현하는 무대 미술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공의 학생은 협업을 통해 공연을 제작하고 실제 공연 현장과 유사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경험하며 현장 실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 길고 강해진 폭염…군산시, 9월에도 경로당 냉방비 지원

    길고 강해진 폭염…군산시, 9월에도 경로당 냉방비 지원

    전북 군산시가 늦더위 장기화에 대응해 9월까지 경로당 냉방비를 지원한다. 군산시는 국·도비 지원이 없는 9월분을 시 자체 재원으로 마련해 관내 경로당 543개소에 543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경로당 냉방비는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7월과 8월에만 월 16만 5000원씩 지원돼 왔다. 이에 따라 지원이 종료된 9월에는 늦더위가 찾아오더라도 경로당에서 자체적으로 냉방비를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시는 이러한 실정을 고려해 각 경로당에 9월 냉방비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재준 시장은 “현장의 수요는 9월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지원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하고 건강을 돌보는 생활공간인 만큼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착] 중동 다시 ‘활활’, 약 40명 사망…“이란 대리 세력의 대규모 미사일, 사우디 본토 겨냥”

    [포착] 중동 다시 ‘활활’, 약 40명 사망…“이란 대리 세력의 대규모 미사일, 사우디 본토 겨냥”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정부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예멘 정부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후티 반군이 마리브주와 하드라마우트주에 있는 예멘 정부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의료계 소식통은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38명의 정부군 병사가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고, 사우디 자본으로 운영되는 범아랍권 보도 전문 채널인 알하다스TV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45명”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미사일 공격은 정부군의 아침 점호가 진행되던 중 단행돼 피해가 더욱 컸다. 후티 반군도 예멘 정부군 진지를 공격했다고 인정했다. 예멘 정부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온 사실을 고려하면 후티 반군의 이번 공격은 사실상 사우디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사우디가 군사력을 증강해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군(후티 무장 병력)은 적국 사우디의 병력 밀집 지역을 표적으로 대규모 정밀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4년간의 휴전 사실상 종료이날 공격의 피해 규모는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 간의 주요 교전을 멈추게 했던 2022년 4월 발효된 휴전 이후 최대 규모다. 예멘은 지난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예멘 정부를 사우디로 망명하도록 몰아넣으면서부터 내전에 돌입했다. 이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개입에 나섰으며 예멘 정부의 통치권 회복을 위해 2015년부터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여왔다. 그러나 내전은 어느 쪽도 승기를 잡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진 대리전 양상으로 굳어지다 지난 2022년 유엔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다. 사우디와 예멘은 휴전 협정이 종료된 이후에도 서로를 향한 공격을 자제하며 ‘자체적 휴전’을 이어갔으나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다시 맞붙기 시작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자신들이 장악한 사나 공항 공습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고, 휴전 종료와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뒤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을 공격해 왔다. 사우디 “이라크민병대·후티 반군 동시 공격 임박”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을 대규모로 공습하면서 사우디 본토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의 고위 당국자는 6일 로이터 통신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휘·감독 아래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와 후티 반군이 자국을 겨냥한 동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우디와 미국, 다른 역내 국가들이 확보한 정보에 근거해 민간·경제 시설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 내 에너지 기반 시설과 항구, 공항이 구체적인 위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사우디가 드론과 미사일이 이동하는 정황을 직접 확인했다. 양쪽 전선에서 공격 시점을 맞추는 협공 작전이 준비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후티 반군과 이라크 친이란 무장단체가 협력해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은 이미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당국자들은 일부 공격이 IRGC의 감독 아래 이라크 영토에서 진행된 합동 작전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의 경고가 현실이 된다면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 대상은 단순한 군사시설을 넘어 원유 생산·수출 시설과 항공·해상 물류망으로 넓어지게 된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불안과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우디의 항구와 서부 해안 수출 시설까지 위협받게 되면, 중동 에너지 공급과 국제 해운에 미치는 충격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후티 반군은 지난 5일 영상 성명을 통해 사우디 유조선 ‘와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측은 “홍해 북부 얀부 연안에서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사우디 유조선 와파호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면서 “이 유조선이 지난달 22일 해상 봉쇄를 시작한 이래 표적으로 삼은 8번째 선박”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밤 후티 반군은 또다시 성명을 내고 “아덴만 해상에서 탄도미사일로 사우디 유조선 데이지호를 표적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등을 우회 운송로에 투입해 원유 수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같은 방식은 원유 수송을 한 달 가까이 지연시키는 데다 이에 따른 운송료 부담도 커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 상반기 전기차 中침체에 1위 BYD 판매 21% 감소

    상반기 전기차 中침체에 1위 BYD 판매 21% 감소

    BYD 전체 점유율도 5%P 떨어져현대차 유럽 등서 25.3% 폭풍 성장테슬라도 점유율 8.5%로 끌어올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위인 중국 BYD의 판매량이 자국 내수 부진으로 20% 이상 줄었다. 그 틈을 타고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그룹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향후 중국 시장의 위축에 따른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밀어내기 수출 심화로 글로벌 전기차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인도량은 약 990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기업별 희비는 엇갈렸다. BYD는 149만 6000대를 판매해 1위는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20.7% 급감했다. 전체 시장 점유율도 20.1%에서 15.1%로 줄었다. 2위 중국 지리자동차는 98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반면 3위인 미국의 테슬라는 83만 8000대로 16.3% 증가했고, 점유율도 7.7%에서 8.5%로 높아졌다. 8위인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도 37만 대를 판매해 25.3%나 증가했고, 점유율도 3.1%에서 3.7%로 늘어났다. 유럽 판매 회복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 개선 덕분으로 보인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테슬라의 반등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한 기저 효과 성격이 있고, 현대차·기아는 대형·소형을 막론하고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한 덕분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던 중국과 북미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반면, 유럽과 신흥국이 새로운 수요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중국 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530만 8000대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고 점유율도 62.4%에서 53.6%로 축소됐다. 구매세 혜택 및 세제 지원 축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북미에서도 미국의 세액공제 종료와 높은 차량 가격의 여파로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상반기보다 20.5% 급감한 68만 1000대를 나타냈다. 반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배출규제 강화와 신차 출시에 힘입어 29.0% 증가한 252만 8000대를 기록했다. 인도, 동남아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75.8% 급증한 93만 3000대가 팔렸다. 하반기 전기차 시장은 중국의 수요와 유럽 성장 지속성, 가격 경쟁력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항구 평택대 특임교수는 “중국 내수 시장이 둔화되면서 100여 개가 넘는 중국 전기차 업체 간 구조조정이 2~3년간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 재고를 해외 시장으로 ‘밀어내기’를 하면서 글로벌 가격 경쟁이 심화될 텐데 가격 경쟁력 확보가 과제”라고 말했다.
  • 폭염에 무리한 러닝은 금물… 실내운동으로 체력 충전하자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폭염에 무리한 러닝은 금물… 실내운동으로 체력 충전하자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야외활동 멈추라는 폭염중대경보프로 스포츠마저도 경기 취소 결정열정으로 뛰다간 온열질환 위험 커여름철 기준은 기록보다 몸의 반응러닝 대신 헬스장·보강운동 등 권고 토요일이었던 지난 1일, 8월의 시작을 하프(21㎞) 달리기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아침 일찍 집 근처 대학교 육상 트랙을 찾았다. 그간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가벼운 조깅만 했던터라 오랜만에 4분대 후반 페이스로 정하고 첫발을 뗐다. 트랙을 두 바퀴 돌아 800m쯤을 지나는 순간 가쁜 호흡에 다물었던 입을 열고 구강호흡을 시작했고 이대로는 10㎞도 어렵겠다는 생각에 5분 30초대로 페이스를 늦췄다.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트랙에서 마음과 달리 몸은 급격하게 무거워졌고, 3200m를 겨우 채우고 시계의 종료 버튼을 눌렀다. “오늘은 날이 아니다. 집에 가서 보강운동이나 하자.”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시간이 오전 7시였다. 운동 기록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해보니, 당시 서울의 오전 6시 기온은 27.2도, 습도 85%였다. 이날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으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정부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올여름은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3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폭염중대경보’를 내렸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경고 단계로, 이미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 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이 경우에는 야외활동 자제를 넘어 ‘중단’이 강하게 권고된다. 이미 프로야구에서는 선수와 팬들이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뒤 경기 취소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고, 프로축구도 오후 7시 30분 경기를 30분 지연 개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엘리트 선수들의 무대인 프로 스포츠도 폭염 대책에 분주하지만, 아마추어 동호인이 절대 다수를 구성하는 마라톤과 러닝은 폭염에 아랑곳 않고 날씨와 싸우려는 분위기마저 감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는 ‘폭염에도 달린 진짜 러너’라는 식의 자기 과시형 게시물이 쏟아지고, ‘더위에 꺾이지 않아야 가을에 전설을 쓴다’는 위험한 구호가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자극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온열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누적 2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특히 마포와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주말 마라톤 대회 참가자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실제 폭염 환경에서 러닝 등 운동은 단순히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고, 그런 생각 자체를 해서도 안 된다. 미국스포츠의학회가 2023년 발표한 ‘운동성 열질환 전문가 합의문’에서는 운동성 열사병을 “장기 손상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학적 응급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연구진은 운동성 열사병은 주로 노약자에게서 발병하는 일반적인 온열질환과는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엘리트 선수, 군인, 마라토너가 대표적인 위험군”이라고 꼽았다. 전문가들은 한여름 달리기는 자신의 대회 기록과 평균 페이스, 체력 등은 잊고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한다. 러닝 부상 연구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남혁우 남정형외과 원장은 “여름에는 기록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같은 6분 페이스라도 봄의 6분과 여름의 6분, 가을의 6분은 모두 다르다”라면서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심박수는 더 빨리 올라가는데, 이때 평소 페이스를 억지로 유지하면 운동 효과보다는 피로와 부상 위험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름철 달리기의 기준은 속도가 아닌 몸의 반응”이라면서 “더운 날 운동을 하면서 ‘몸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면 그것은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야외 달리기를 무리하게 이어가기보다 냉방이 가능한 헬스장 등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보강운동으로 러닝에 필요한 근력을 기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맨몸 스쿼트와 런지, 힙 브릿지, 카프레이즈 등은 대표적인 러닝 보강운동으로 꼽힌다. 또 반복된 러닝으로 긴장된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풀어주면 이후 실외 훈련을 재개할 때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벽을 짚고 한 발씩 뒤로 뻗어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을 이완하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러너에게 흔한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스포츠의학회 연구진 또한 ‘폭염 시에는 운동 강도와 시간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구체적으로 “기온이 26.6도 이상이고 습도가 75%를 넘는 경우에는 실내 운동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극한의 환경에 자신을 몰아붙이며 시험하기보다는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운동을 통해 ‘진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 주말까지 프로야구 경기 올스톱… 쿨링 브레이크 전격 도입

    주말까지 프로야구 경기 올스톱… 쿨링 브레이크 전격 도입

    새달 6일까지 시작은 오후 7시3·7회 뒤 교대시간 4분으로 늘려5회 끝난 뒤 클리닝타임 6분으로연장전 경우엔 추가 쿨링타임관중 보호 입장 시간 탄력 운영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리던 프로야구가 폭염 변수에 휘말려 멈춰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대책을 논의한 끝에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찬 KBO 사무총장과 10개 구단 단장, 장동철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스포츠안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해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KBO는 주말까지의 폭염 상황과 관중들의 안전 대책을 보강한 뒤 11일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취소 경기는 30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 개시 시간도 늦춰진다. 9월 6일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서울 고척돔은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린다. 퓨처스리그 역시 10일까지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31일까지 편성된 야간경기를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양 구단이 합의에 따라 경기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정규이닝 단축도 가능하다. 폭염 관련 경기 거행 여부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도 손질했다. 폭염중대경보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폭염취소를 적용하되 경기장이 속한 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현장 판단을 적극 반영해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관중이 입장했거나 경기가 시작된 이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관중 이동 상황, 현장 체감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속행 여부를 결정한다.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경기 시간대 현장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수준인 섭씨 35도에 이르거나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선수단 또는 관람객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운영위원은 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 경기장 체감온도, 기상청 예보 등 현장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도록 의무화했다. 경기 취소는 오후 1시 이후부터 경기시간 3시간 전까지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후 시점에도 상황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 경기 취소까지는 필요하지 않으나 경기 개시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경기운영위원이 구단의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경기 개시를 늦출 수 있다. ‘쿨링 브레이크’도 도입한다. 3회와 7회를 마친 뒤 이닝 교대시간을 4분으로 늘려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에게도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도 2분을 더 늘려 최대 6분으로 운영한다.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에는 9회 종료 후 4분간 쿨링 브레이크를 추가로 적용한다. 관람객 보호를 위해 입장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입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각 구단은 예매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자 안내와 경기 전후 및 경기 중 전광판과 장내방송을 통해 수시로 폭염 행동요령, 의무실 위치 및 응급 의료지원 체계 등을 적극 안내한다. 그 밖에도 경기장 내외에 그늘막, 쿨링포그, 음수시설, 냉풍기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의료인력과 응급구조 인력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KBO와 구단 안전담당자 간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KBO는 경기 전 폭염 대응시설 및 의료체계 점검 결과를 제출받는 등 경기 당일 현장 상황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경기운영위원은 폭염 대응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특이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보고하도록 했다. KBO는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그를 운영하겠다. 운영 기준 또한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정규시즌 일정을 편성할 때도 폭염 집중기간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해줘야지” 축구협회, 외국인 심판에 ‘안마방 성접대’…월드컵·올림픽 예선도 포함

    “해줘야지” 축구협회, 외국인 심판에 ‘안마방 성접대’…월드컵·올림픽 예선도 포함

    대한축구협회가 2011∼2012년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경기와 관련해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에게 여러 차례 성접대를 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서 파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2 런던 올림픽 예선도 포함됐다. 6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2016년 문체부가 작성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등 비리 조사 결과’에 담겼다. 해당 보고서를 입수한 JTBC는 이날 구체적인 법인카드 결제 내역과 당시 축구협회 관계자 진술 등을 보도했다. 국회 한 의원실도 2011∼2012년 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월드컵·올림픽 예선 3경기와 친선경기 4경기 등 7경기와 관련해 모두 7차례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쿠웨이트전 당일 새벽 50만원…오만전 뒤엔 76만원대표적인 사례는 2012년 2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이다. 경기 당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축구협회 법인카드로 50만원이 결제됐고, 문체부는 이를 해당 경기 심판 2명에 대한 성접대 비용으로 판단했다. 당시 비용을 결제한 축구협회 심판국 직원은 문체부 조사에서 “안마 비용은 성매매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며 외국인 심판들이 공항이나 숙소 등에서 먼저 요구해 접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9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국과 오만의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뒤에도 비슷한 결제가 이뤄졌다. 경기 종료 약 2시간 30분 뒤 창원의 한 안마업소에서 법인카드로 76만원이 결제됐고, 문체부는 심판 4명에 대한 성접대 비용으로 봤다. 심판을 감독하는 감독관이 접대 대상으로 조사된 사례도 있었다. 2012년 3월 올림픽 예선전 당시 경기 도중 서울 강남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19만 8000원이 법인카드로 결제됐고, 문체부는 이를 감독관 1명에 대한 성접대 비용으로 판단했다. 친선경기에서도 비슷한 결제가 반복됐다. 2011년 온두라스·세르비아·폴란드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와 울산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의 중국전에서도 경기 전후 안마업소에서 심판 접대 비용이 결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당시 축구협회 심판국 관계자들의 진술과 법인카드 사용 내역, 협회 소명자료 등을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호각 잘 불어주지”…판정 영향 여부는 확인 안 돼당시 심판 업무를 담당했던 축구협회 전직 간부는 JTBC에 외국인 심판들이 먼저 요구해 접대에 응했고, 이 같은 일이 당시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심판들의 기분을 잘 맞춰주려 그랬다”며 “그래야 내일이라도 호각을 잘 불어주지”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접대가 실제 경기 판정이나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6년 당시에는 축구협회 임직원의 성매매업소·유흥주점 법인카드 사용 문제가 논란이 됐지만, 해당 비용이 외국인 심판 접대에 쓰였다는 문체부 조사 결과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확인된 사례들은 모두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 재임 시절 발생했다. 다만 조 전 회장이 해당 접대를 지시하거나 구체적으로 인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해당 사건은 15년 전 일이고 협회 문서 보관 연한이 5년이어서 모든 정황을 정확히 안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높은 국민적 관심에 부합하도록 더욱 철저한 내부 관리 지침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2013년 이후 ‘클린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안마업소·노래방 등에서는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고, 외국인 심판 의전도 협회 직원이 아닌 별도 연락관이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말까지 프로야구 경기 모두 쉰다...‘폭염 브레이크’ 도입

    주말까지 프로야구 경기 모두 쉰다...‘폭염 브레이크’ 도입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리던 프로야구가 폭염 변수에 휘말려 멈춰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대책을 논의한 끝에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찬 KBO 사무총장과 10개 구단 단장, 장동철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스포츠안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해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KBO는 주말까지의 폭염 상황과 관중들의 안전 대책을 보강한 뒤 11일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취소 경기는 30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 개시 시간도 늦춰진다. 9월 6일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서울 고척돔은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린다. 퓨처스리그 역시 10일까지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31일까지 편성된 야간경기를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양 구단이 합의에 따라 경기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정규이닝 단축도 가능하다. 폭염 관련 경기 거행 여부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도 손질했다. 폭염중대경보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폭염취소를 적용하되 경기장이 속한 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현장 판단을 적극 반영해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관중이 입장했거나 경기가 시작된 이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관중 이동 상황, 현장 체감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속행 여부를 결정한다.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경기 시간대 현장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수준인 섭씨 35도에 이르거나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선수단 또는 관람객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기운영위원은 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 경기장 체감온도, 기상청 예보 등 현장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도록 의무화했다. 경기 취소는 오후 1시 이후부터 경기시간 3시간 전까지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후 시점에도 상황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 경기 취소까지는 필요하지 않으나 경기 개시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경기운영위원이 구단의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경기 개시를 늦출 수 있다. ‘쿨링 브레이크’도 도입한다. 3회와 7회를 마친 뒤 이닝 교대시간을 4분으로 늘려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에게도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도 2분을 더 늘려 최대 6분으로 운영한다.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에는 9회 종료 후 4분간 쿨링 브레이크를 추가로 적용한다. 관람객 보호를 위해 입장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입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각 구단은 예매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자 안내와 경기 전후 및 경기 중 전광판과 장내방송을 통해 수시로 폭염 행동요령, 의무실 위치 및 응급 의료지원 체계 등을 적극 안내한다. 그 밖에도 경기장 내외에 그늘막, 쿨링포그, 음수시설, 냉풍기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의료인력과 응급구조 인력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KBO와 구단 안전담당자 간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KBO는 경기 전 폭염 대응시설 및 의료체계 점검 결과를 제출받는 등 경기 당일 현장 상황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경기운영위원은 폭염 대응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특이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보고하도록 했다. KBO는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그를 운영하겠다. 운영 기준 또한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정규시즌 일정을 편성할 때도 폭염 집중기간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상반기 전기차 中침체에 1위 BYD 판매 21% 감소

    상반기 전기차 中침체에 1위 BYD 판매 21% 감소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위인 중국 BYD의 판매량이 자국 내수 부진으로 20% 이상 줄었다. 그 틈을 타고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그룹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향후 중국 시장의 위축에 따른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밀어내기 수출 심화로 글로벌 전기차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인도량은 약 990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기업별 희비는 엇갈렸다. BYD는 149만 6000대를 판매해 1위는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20.7% 급감했다. 전체 시장 점유율도 20.1%에서 15.1%로 줄었다. 2위 중국 지리자동차는 98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반면 3위인 미국의 테슬라는 83만 8000대로 16.3% 증가했고, 점유율도 7.7%에서 8.5%로 높아졌다. 8위인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도 37만 대를 판매해 25.3%나 증가했고, 점유율도 3.1%에서 3.7%로 늘어났다. 유럽 판매 회복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 개선 덕분으로 보인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테슬라의 반등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한 기저 효과 성격이 있고, 현대차·기아는 대형·소형을 막론하고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한 덕분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던 중국과 북미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반면, 유럽과 신흥국이 새로운 수요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중국 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530만 8000대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고 점유율도 62.4%에서 53.6%로 축소됐다. 구매세 혜택 및 세제 지원 축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북미에서도 미국의 세액공제 종료와 높은 차량 가격의 여파로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상반기보다 20.5% 급감한 68만 1000대를 나타냈다. 반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배출규제 강화와 신차 출시에 힘입어 29.0% 증가한 252만 8000대를 기록했다. 인도, 동남아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75.8% 급증한 93만 3000대가 팔렸다. 하반기 전기차 시장은 중국의 수요와 유럽 성장 지속성, 가격 경쟁력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항구 평택대 특임교수는 “중국 내수 시장이 둔화되면서 100여 개가 넘는 중국 전기차 업체 간 구조조정이 2~3년간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 재고를 해외 시장으로 ‘밀어내기’를 하면서 글로벌 가격 경쟁이 심화될 텐데 가격 경쟁력 확보가 과제”라고 말했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 부동산 거래 안전망 구축’ 업무보고 받아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 부동산 거래 안전망 구축’ 업무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이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거래 안전망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원천 정보 오류 및 시스템 결함에 대비해 도민 구제 장치를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6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 부동산 거래 안전망 구축·운영 및 이용에 관한 조례안」 추진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시스템 신뢰성 확보와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조례안은 AI와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부동산 거래의 위험 요소를 계약 전·중·후 단계별로 분석 및 안내함으로써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부동산 등기·주민등록·확정일자 정보는 물론 임대인의 국세·지방세 체납 정보 및 신용정보 등이 다각도로 연계 분석돼 사전에 위험을 알리고, 계약 체결 이후의 권리관계 변동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 의원은 시스템이나 원천 정보의 오류로 도민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례와 운영 지침에 구제 절차를 명시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개인정보 최소 수집, 목적 외 이용 금지, 분석 종료 즉시 파기 등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원칙 적용과 함께 ▲원천 정보 정정 요청 ▲AI 분석 결과 이의신청 및 재분석 절차 ▲시스템 오류에 따른 피해 구제 ▲수수료 환불 기준 등 다각적인 권익 보호 장치가 조례에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원 의원은 “AI 기반 부동산 거래 안전망은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최우선 과제”라며 “원천 정보 오류나 분석 자료의 신뢰성 문제로 도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정, 재심사, 피해 구제 절차를 명확히 수립해 누구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정책인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권익 구제까지 꼼꼼히 반영된 실효성 있는 조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2026년 7월 부동산 거래 안전망 테스트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도는 향후 관련 조례 제정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2027년부터 시스템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과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봉구, 어르신 주도 ‘통합돌봄 모니터링 지원단’ 활동

    도봉구, 어르신 주도 ‘통합돌봄 모니터링 지원단’ 활동

    서울 도봉구는 ‘도봉형 통합돌봄 모니터링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통합돌봄은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가사·식사·이동·방문목욕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단은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 11명으로 구성됐다. 도봉구 복지정책과가 대상자 관리와 서비스 연계를 담당하고 도봉시니어클럽이 지원단 현장 운영을 맡는다.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 이용 현황과 건강 및 생활 상태 변화 등을 확인하고 방문 결과를 구글폼에 실시간으로 입력·관리하는 것이 지원단의 주요 업무다. 지원단이 수집한 모니터링 결과는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연계 및 대상자 사후관리에 활용된다. 지원단은 통합돌봄 서비스 종료 이후 생활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돌봄 욕구를 파악하는 등 역할도 수행한다. 구는 지난 6월 협약 체결 및 발대식을 마치고 7월 사전 교육을 완료했다. 김동욱 구청장은 “지원단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해 주민들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봉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쓰러진 야구팬, 심정지 아니었다…폭염에 탈수, ‘이것’ 감소

    쓰러진 야구팬, 심정지 아니었다…폭염에 탈수, ‘이것’ 감소

    지난 4일 폭염 속 강행된 프로야구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20대 야구팬이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당초 심정지가 의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료진은 심정지가 아닌 실신으로 진단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야구팬 이모(23)씨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입원 치료와 정밀 검사를 받은 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이날 퇴원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 대 LG트윈스의 2026 KBO리그 경기를 관람하다 8회말 SSG의 공격 상황에서 어지럼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당시 심정지가 의심돼 구급대원들이 이씨의 기도를 확보한 뒤 20초간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어 자동심장충격기로 1회 전기충격을 한 끝에 이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구단 담당자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씨를 진료한 의료진은 이씨가 폭염에 노출된 탓에 탈수와 혈압 저하 등을 겪고 실신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했다. 무더위 속에서 탈수 증상이 나타난 데 이어 장시간 서서 응원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뇌 혈류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씨를 치료한 위진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폭염에는 혈관이 확장되고 땀을 많이 흘려 탈수까지 생기면 혈압이 낮아지면서 실신 위험이 커진다”며 “여름철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는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 덕분에 건강하게 퇴원하게 돼 감사하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야구팬과 선수들 모두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인천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 체감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에도 취소되지 않은 채 열렸다. 앞서 KBO 사무국이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마련하면서 폭염으로 경기를 취소하는 기준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을 명시했는데, 경기가 열린 지역은 한 단계 아래인 폭염경보가 발효됐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씨를 비롯해 25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여 치료받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SSG 쪽 응원지정석에 있던 B(26)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 기준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취소했다. 이어 이날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관련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와 아리셀 참사 유해 추가 수습 방안 논의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와 아리셀 참사 유해 추가 수습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은 지난 4일 경기도 이인용 노동안전과장과 면담을 갖고,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해 수습과 관련한 유관기관 간 협의 진행 상황 및 향후 대응 대책을 꼼꼼히 점검했다. 앞서 아리셀 유족들은 고용노동부, 경기도(노동국·이민국), 화성시, 경찰, 소방 및 유족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유해 수습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타 사고 현장에서 미진한 유해 수습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리셀 참사 유족들 역시 부실했던 대응을 바로잡고 추가 유해를 온전히 수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면담을 시작하며 “아리셀 참사가 현재 상황이 정리되고, 책임자를 단죄하는 사법 절차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유 의원은 경기도측에 ‘아리셀 참사’ 유해 추가 수습 요청 관련 진행 상황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인용 노동안전과장은 “사고 현장은 붕괴 우려가 있어 고용노동부가 통제하고 있으며, 안전 문제로 경찰도 진입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잔해가 뒤덮여 있어 이를 걷어내지 않으면 유해 수습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측의 설명을 들은 유 의원은 “결국 건물주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인데, 건물주가 구속된 상태라 자진 철거를 기대하기 어렵고 회사도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고 있어 비용을 부담할 주체가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화성시가 강제 철거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행정대집행 요건 충족 여부와 이후 구상권 회수 가능성이 불확실해 화성시로서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 의원은 아리셀 부지가 청산 절차에 따라 향후 철거가 추진되는 시점을 유해 수습의 현실적인 기회로 보고,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경찰과의 협조 체계를 미리 갖춰둘 것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유해가 실제로 발견될지는 알 수 없지만, 수습 절차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유족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철거 움직임을 파악하는 즉시 경찰의 유해 수습 협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과장은 “사업주 구속 등으로 유관기관 협의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찾겠다”며 경기도가 이 사안을 지속해서 챙길 것을 약속했다. 유 의원은 이날 면담이 종료된 후 “아리셀 참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된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한 부실한 안전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외국인고용법 개정안, 배터리 제조·보관시설 전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를 담은 소방시설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의 국회 논의와 입법 추진 경과를 지속해서 살피며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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