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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더위 9월 지속·물놀이 사고 계속”…수상안전 대책기간 2주 연장

    “늦더위 9월 지속·물놀이 사고 계속”…수상안전 대책기간 2주 연장

    전국 해수욕장 폐장 후 사고 잇따라 작년 9월 물놀이 중 최소 3명 사망 소방청 9월 평균 수난사고 883건 늦더위가 9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 기간’을 이달 31일에서 9월 13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8월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도 수상안전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9월 평균 물놀이, 계곡·급류 사고 등 수난사고는 883건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9월 해수욕장 폐장 이후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지난해 9월 14일 경북 포항 흥환리 간이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20대 남성이 이안류로 추정되는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져 사망했고, 같은 날 울진 왕돌초에서도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51세 남성이 숨졌다. 같은 달 6일에는 경남 사천 신수도 뭉돌해변에서 오리발을 착용하고 수영하던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인천 갯벌에서 고립자를 구조하던 해양경찰이 물살에 휩쓸려 숨진 사고도 역시 지난해 9월에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2024년 수심이 깊은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수난사고 2108건 가운데 41.8%(845건)가 8~9월에 집중됐다. 각 지방정부는 기상 상황과 수상활동 수요 등을 고려해 이용객이 많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에는 현장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위험지역 순찰과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행안부도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대책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수상안전 관리 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대책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지방정부의 추가적인 안전관리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는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이하 재난특교세) 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특교세는 하천·계곡·해수욕장 등 물놀이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요원 연장 배치, 위험지역 순찰 및 출입 통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확충, 안전수칙 홍보 등 수상 안전관리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진도군 홍보대사 재위촉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진도군 홍보대사 재위촉

    순천에서 세계 최대의 수석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진도군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 김희수 진도군수 시절인 2024년 8월부터 이달까지 2년간 진도군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박 관장은 이재각 군수 체제에서도 2028년 8월까지 2년 더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이재각 군수는 “진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로 선뜻 응해 준 박병선 관장에 감사드린다”며 “진도군을 전국에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박 관장은 2022년 진도견 공인 기여로 진도군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교회에 출석한 지 1년 만에 750명을 전도해 기독교계에서는 ‘진돗개 전도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진도개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린 숨은 주인공이다. 진도홍보관에는 진도개가 2005년 국제애견연맹(FCI)에 등록되면서 세계명견 제334호로 공인받았다는 기록이 돼 있다. 박 관장은 진도개가 이 같은 공인을 받기까지 수십 년간 진돗개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며 헌신해 왔다. 박 관장은 순천시청 재직 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우리나라 국견인 진도견을 국제 축견 연맹의 신견종 등록과 세계공인 제334호로 지정받아 세계적인 견종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했다. 진도견 명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1999년 김대중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었다. 2021년에는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미국 헤필드 대학교 석·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에서 금상을 수여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관장은 지난 2023년 11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상사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개관했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 있는 수석 2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9만 9000㎡(3만 평) 부지에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4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조성돼 있다. 실내에는 보석관, 애국관, 폭포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실외에는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민속공원, 호수공원, 비너스공원 등의 16개 관 등 총 30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한 개에 수십억 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 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 점도 웃음을 짓게 한다. 박 관장은 “고향 순천과 진도개의 고장 진도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6개국 주요 여행사 대표단 40명이 순천 팸투어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관광지로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세종로의 아침] 부동산 정상화의 목표

    [세종로의 아침] 부동산 정상화의 목표

    “정책 논의 전에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무엇인지가 먼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주관한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의 질문이 와 닿았다. “시장 안정화가 목적인지 혹은 집값 하락이 목적인지, 갭투자나 다주택자 규제가 목적인지에 따라서 시장에 필요한 정책이 다르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정상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과 주식이 어떻게 될까”를 인사처럼 나누는 요즘,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정책인지 자꾸 묻게 된다. 정부의 메시지는 알겠다. 초고가, 다주택, 비거주 등 집으로 과도하게 재산을 불린 이들은 그만큼 부담을 지라는 것이다. 살지도 않으면서 집을 여러 가구 사들여 다른 사람이 살 집을 가로챘거나 쇼핑하듯 아파트를 사모아 부동산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띄운 투기꾼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비싼 동네 ‘좋은’ 집에 눌러살며 불로소득으로 배를 채운 이들은 사회적 책임을 나누라는 것 같다. 많이 가진 이들을 응징할 투기꾼이자 불로소득으로 손쉽게 재산을 쌓았다고 겨냥하는 전제부터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실거주 보호와 조세 형평성, 부동산 시장 정상화라는 명분은 지향해야 하며 이번 정부는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도 불렀다. 하지만 현실은 정책의 취지와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징벌적 과세와 핀셋 규제가 쌓일수록 강남, 한강벨트, 나아가 서울은 아무나 가질 수 없도록 성벽이 겹겹이, 더 높게 쌓이고 있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라 내년부터 초고가·비거주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시세를 낮춘 급매물이 눈에 띈다. 지난 1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내놓으며 매물이 나오게 유도한 것과 비슷하다. 여전히 수십억원대인 ‘급매물’이지만 강남 아파트 거래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강남 집값 하락이 목표라면 수치상 성공했을지 모른다. 8월 첫 주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누적 6.6% 상승한 사이 강남(2%), 서초(3.1%), 송파(5.3%) 등의 오름세는 저조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강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성북구(10.9%)와 구로(9.1%), 강서(9%), 관악(8.3%), 노원(8.1%) 등 강북·외곽 지역일수록 값이 크게 뛰었다. 강남권 다주택·고가·비거주 보유자들을 응징한 혜택은 누가 볼까. 수억 원씩 떨어진 ‘급매물’ 고가주택을 턱턱 사들일 수 있는 현금 부자다. 세금이 무서워 집을 내놓은 사람들은 현금 흐름이 막힌 고령층일 가능성이 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래서 “지금 정책의 효과는 부자들의 세대교체”라고도 한다. 결국 ‘상급지’의 알짜 자산은 이전보다 더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현금 부자들의 몫이 되어간다. 나머지는 서울 거주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할 판이다. 꽉 막힌 대출 때문에 자력으로는 서울에 집을 사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거주 우대는 역설적으로 전월세 시장에 비수가 된다. 늘어난 임대인들의 세금 부담이 보증금이나 월세로 전가되고, 임대인이 실입주하면 거기 살던 임차인들이 집을 비워주고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이번 정부에서만 예외일 수 없다. 거주 기간으로 세금을 차등하겠다 하니 실거주가 어려운 각종 ‘부득이한 사유’가 터져 나오며 예외만 늘어간다. 불안해진 무주택자들은 수도권 외곽에라도 집을 사자며 조급하다. 이미 무너져가는 사다리를 두고 절망스러운 이들 앞에서 도심 속 정원 부지까지 짜내 임대주택을 짓겠다거나 버스 하우스 같은 황당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을 보면 정부와 여당도 조급하긴 매한가지다. 집이 누군가를 단죄하거나 표심을 자극하는 정치적 구호에 그쳐선 안 된다. 훨씬 많은 이들에겐 평생의 피땀이 담긴 자산이자 유일한 안식처다. 평범한 이들의 생활을 위협하며 부자들의 철옹성을 강화하는 게 목표일 리 없다. 누구의 삶이 나아져야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허백윤 산업부 기자(차장급)
  • 굿즈페어·칠드런… 순천에 정착한 청년 작가들 ‘창작 생태계’ 만들다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굿즈페어·칠드런… 순천에 정착한 청년 작가들 ‘창작 생태계’ 만들다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순천에는 재능 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지역에서 창작을 이어갈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전남광주 순천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커뮤니티 ‘7AM 모든 순간을 칠하다(7AM)’의 이용권(30) 대표는 13일 삼성 청년희망터 사업을 돌아보며 가장 먼저 ‘정착’을 이야기했다. 지역 대학에서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청년들은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떠난다. 이 대표는 이런 현실을 지켜보며 청년 작가들이 지역에서도 창작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7AM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23년 청년 7명과 함께 창작 크루를 결성했다. 이 모임은 2024년 비영리민간단체 7AM으로 발전했다. 단체명에는 ‘칠 올 모먼츠(Chill All Moments)’, 즉 ‘모든 순간을 칠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는 웹툰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캐릭터 굿즈(상품) 창작자, 디자이너 등 62명이 문화예술 공유 공간 ‘기다림’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지방은 창작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오히려 지역이기 때문에 서로 더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우리 커뮤니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7AM은 지난해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예술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관련 산업 발전 및 청년 작가 자생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청년 작가가 판매와 교육, 네트워킹을 경험하며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는 지역 굿즈 페어 ‘칠 올 모먼츠’, 외곽 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칠드런(7dren)’, 청년 작가와 지방자치단체·기업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행사 ‘커넥트(Connect)’ 등 세 축으로 진행됐다. 굿즈 페어에서는 청년 작가들이 직접 작품과 굿즈를 판매하며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이 대표는 “신인 작가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자기 작품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 확인할 기회”라며 “판매 결과와 소비자 반응을 데이터로 남겨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칠드런’은 순천 외곽 지역 학교를 찾아 캐릭터 디자인부터 일러스트, 굿즈 제작, 인스타툰 제작까지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굿즈 90종과 인스타툰 14편이 제작됐고 지역 행사와 전시에도 참여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학교가 자체 예산으로 후속 교육을 이어가 청년 작가들에게 강사 일자리도 생겼다. ‘커넥트’는 작가와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가 모여 활동과 지원 사업, 협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7AM은 참여자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제언 보고서를 제작해 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각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로 ‘연결’을 꼽았다. 판매는 자신감을 만들었고 교육은 다음 세대를 키웠으며 네트워킹은 지역 산업과 정책을 잇는 계기가 됐다. 그는 “청년희망터에 참여하며 청년 작가가 지역에서 버티고 성장하고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일부 소속 작가들은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등 플랫폼에서 웹툰 연재를 시작했고 창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사례도 나왔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서울 일러스트 코리아에 참여하고 청년 작가 네트워킹, 일러스트 페어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청년 작가들이 지역에 남아 창작하고 후배를 키우고 기업과 협업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지역 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단체 활동이 작가들의 수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지영일 경기도의원, 중점관리저수지 관리 현황 점검…“도민에게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나야”

    지영일 경기도의원, 중점관리저수지 관리 현황 점검…“도민에게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나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도내 중점관리저수지의 수질 재악화 문제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용인 기흥저수지의 명품 생태공원 조성을 당부했다. 지영일 의원은 8월 13일 진행된 중점관리저수지 운영 현황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관내 지정 저수지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용인 기흥저수지의 생태공원 전환을 위한 세부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배 경기도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 박경덕 비점관리팀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수질 개선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물환경보전법’에 의거해 지정되는 중점관리저수지는 총 저수용량 1,000만㎥ 이상 저수지 중 수질오염도가 호소 환경기준(수변휴양형 3등급, 농업용수 4등급)을 초과할 경우 기후변화대응 담당 부처 장관의 승인을 거쳐 지정된다. 지정 시 5년간 수질 개선 대책 사업비 국비 우선 지원 및 도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도내에는 용인 기흥, 의왕 왕송, 시흥 물왕, 군포 반월, 화성·평택 남양, 경기·충남 평택·아산 등 총 6곳이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수질총량과 제출 자료 분석 결과, 2014년 지정 이후 5년간 수질 개선 사업이 완료된 기흥·왕송·물왕저수지 중 2026년 6월 기준 목표 수질(3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기흥저수지(TOC 기준 3등급)가 유일하며, 왕송·물왕저수지는 모두 4등급으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이 진행 중인 반월저수지는 목표보다 높은 2등급을 기록했으나, 남양저수지는 목표에 미달하는 5등급에 머물렀다. 지영일 의원은 “집중적인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녹조와 악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5년간 국비를 투입해 개선한 수질을 유지하려면 수질 악화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근본적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 의원은 “주거 밀집지 인근 저수지는 국비 지원 사업 종료 이후에도 수질 유지·개선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유입 하천과의 연계 조사는 물론 생활하수, 축산계, 비점오염원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용인 기흥저수지의 생태공원화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1964년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축조된 기흥저수지(유역면적 5,300ha, 저수면적 225ha)는 도시화로 농업용 기능이 약화되었으나, 부지 소유권이 한국농어촌공사, 용인시, 민간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어 일괄적인 시설 정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 의원은 “기흥저수지는 도내 3번째 규모임에도 이해관계 정립이 늦어져 광교·일산·안산호수공원 같은 명품 공원으로 거듭나지 못했다”며 “용인뿐 아니라 수원·화성과 연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 의원은 “시대 변화에 따라 수자원의 활용 목적도 바뀌고 있다”며 “도시환경위원으로서 수질 향상과 더불어 주민 휴식 인프라를 구축해 기흥저수지를 도민의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군 상수도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 추진현황 점검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군 상수도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 추진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이혜원 부위원장(도시환경위원회, 국민의힘, 양평2)은 13일 양평상담소에서 양평군 상수도 분야 국·도비 보조사업과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2027년도 양평군 신청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과 안정적인 재정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2026년도 상수도 분야 국·도비 보조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국·도비 보조사업 신청 현황,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 추진 상황 및 향후 지원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양평군이 요청한 2027년도 국·도비 보조사업 중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급수취약지역 지원,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등 주민 실생활과 직결된 상수도 사업의 시급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해당 사업들이 차질 없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부위원장은 “양평은 농촌지역 특성상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 시설 개선, 급수취약지역 해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2027년도 양평군이 신청한 국·도비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도비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은 국가보조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일정 기간 재정 보전이 이뤄져 왔으나, 전환보전금 지원 종료에 따라 향후 도비 지원이 축소될 경우 시·군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 부위원장은 “상수도 사업은 주민의 일상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기반시설 사업인 만큼 재정 여건에 따라 사업 추진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며 “도비 지원이 줄어들 경우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 증가뿐만 아니라 노후 수도시설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상하수도 및 치수 분야의 지방보조사업에 대해 관련 기준에 따라 최대 50%까지 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두고 관계자들과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지방이양사업의 경우, 2027년 이후에도 현행과 같이 70%의 도비 보조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방이양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비 지원이 축소되면 결국 시·군의 부담이 커지고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생활 인프라 서비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상하수·치수 분야는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2027년 이후에도 도비보조율 70%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평군이 신청한 사업들이 예산 편성 및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양평군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수도 기반시설 개선과 안정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양평군의 상수도와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경기도와 양평군 간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연승기회 한 번은 온다...막판 뒤집기 찬스 기다리는 한화의 노림수는

    연승기회 한 번은 온다...막판 뒤집기 찬스 기다리는 한화의 노림수는

    노련한 사냥꾼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신중하게 주변을 살피며 사냥감을 낚아챌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한화 이글스의 가을맞이가 꼭 그렇다. 눈비와 세찬 바람을 맨몸으로 받아내며 힘을 비축하고 있다. 한화는 12일 기준 5위 두산 베어스에 4.5게임 차 뒤진 6위에 올라 있다. 시즌 종료까지 43경기를 남겨뒀으니 5위까지 주어지는 가을잔치 초대권을 손에 넣기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기엔 아직 이르다. 우선 타선에 부쩍 힘이 붙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강백호와 채은성이 합류하면서 폭발적인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완성됐다. 후반기 한화의 팀 타율은 0.280이다. 키움 히어로즈(0.287), 삼성 라이온즈(0.281) 다음 순위에 KIA 타이거즈와 나란히 올라 있다. 키움(117점), SSG 랜더스(109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04득점을 기록했다. KIA(30개) 다음으로 많은 홈런(22개)을 날린 팀이기도 하다.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뽑은 3점을 2개의 홈런으로 만들었고 이튿날에도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수비에서도 짜임새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 외야 수비를 전전하던 문현빈을 당분간 좌익수로 고정시킨다. 문현빈의 수비 위치가 자주 조정되면서 수비 부담이 늘어나면 가뜩이나 오락가락하는 타격감이 더 흔들릴 수도 있어서다. 공교롭게도 문현빈은 수비 위치 고정 소식이 전해진 12일 홈런포를 가동했다. 중견수 자리에서는 부상 중인 오재원이 돌아올 때까지 이진영, 이원석, 최인호 등을 투입하며 실험을 계속한다. 멀티플레이어 김태현도 외야 수비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먼저 훈련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운드에서는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시안쿼터 왕옌청이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11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3실점했지만 어쨌건 선발투수로서의 기본은 했다. 김 감독은 “오웬 화이트와 브루스 짐머맨도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열심히 경기를 준비했고 충분히 휴식도 취했으니 지켜봐야겠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12일 7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정우주와 김서현이 합류하면 뒷문도 단단해진다. 김 감독은 “괜찮아 보여도 유니폼을 입고 실전 마운드에서 던져봐야 알 수 있다. 한두 차례 더 던져본 뒤에 판단하겠다”고 마운드 구상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경쟁팀들의 주력 선수들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차출되는 9월 중순 이후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연승 기회가 한 번은 오게 돼 있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 역시 왕옌청과 노시환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만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이 빠지는 KIA와 곽빈, 최민석, 박준순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두산은 출혈이 더 심하다. 상대의 약해진 틈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다.
  • 아시아 최대 인디게임 이벤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 14일 개막

    아시아 최대 인디게임 이벤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 14일 개막

    아시아 최대 인기게임 행사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Festival 2026)이 14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인디게임(Indie Game)은 비주류, 저예산 등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제작되는 다양한 분야․형태의 실험적인 게임을 말한다. 국내외 인디게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는 2015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관객과 개발자가 소통하며 인디 스피릿의 발견과 연결, 성장을 거쳐 더욱 강하게 버프(강화)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버프 유어 인디 스피릿’(BUFF YOUR INDIE SPIRIT)이다. 부문별 심사를 거친 42개국 332개 작품이 현장에 전시된다. 오프라인 전시·체험행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일자별로 비즈니스 데이와 페스티벌 데이로 구분 운영한다. 개막일인 14일에는 산업 관계자 간 교류 중심의 기업 매칭, 게임 산업 흐름을 공유하는 부산 인디 웨이브 컨퍼런스가 운영된다. 15일부터 16일 페스티벌 데이에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인디게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식 시상 프로그램인 BIC 어워즈는 14일 오후 5시 부산 인디 웨이브 컨퍼런스 종료 시각에 맞춰 주요 부문 후보작을 발표한다. 이후 마지막 날인 16일 현장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최종 선정된 작품을 시상하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 송연섭 경기도의원 “가상융합산업 창업부터 성장·재도전까지 전 과정 지원 필요”

    송연섭 경기도의원 “가상융합산업 창업부터 성장·재도전까지 전 과정 지원 필요”

    경기도의회 송연섭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2일 경기콘텐츠진흥원과의 정담회에서 가상융합(XR)산업 기업들의 지원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송 의원은 창업 초기 단계에만 국한된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위기 극복, 그리고 사업 정리와 재도전에 이르는 기업 주기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올해 24억 5000만원 규모의 가상융합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NRP 기업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4개 기업을 지원해 투자유치 79억원, 매출 292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송 의원은 현장을 직접 살핀 결과, 가상융합산업처럼 기술과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빠른 분야일수록 창업부터 폐업, 그리고 재도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촘촘한 검토와 맞춤형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창업 공간이나 자금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초기 기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판로 개척, 경영 컨설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의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국내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4%, 5년 생존율은 36.4%에 불과해 창업 열 곳 중 여섯 곳 이상이 5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창업진흥원의 ‘2024 재창업 지원기업 실태조사’를 보면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정부의 재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83.5%를 기록해, 일반 신생기업 평균(34.7%)의 2.4배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실패의 경험이 체계적인 지원과 만날 경우, 재도전 성공률을 극적으로 높이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송 의원은 “지원받은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해야 정책의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창업 지원이 새로운 기업을 늘리는 데 집중돼 있었다면, 이제는 위기를 겪는 기업의 회복과 재기를 돕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폐업과 재도전 단계의 지원 공백을 짚으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경영·금융 컨설팅으로 회복을 돕고, 불가피하게 사업을 정리하는 경우에는 폐업 절차 안내와 재창업·재도전 지원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재창업 생존율이 첫 창업보다 훨씬 높은 만큼, 한 번 실패한 기업가가 경험을 살려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재기 지원을 두텁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원기업 수나 단기 투자유치 실적만으로 성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지원 종료 이후 기업의 매출과 고용을 일정 기간 추적하고, 위기에 처한 기업은 재기 프로그램으로 다시 이어주는 순환형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지원 공백 때문에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넘어진 기업이 다시 일어설 발판까지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산업 육성”이라며 “이번 정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창업부터 재도전에 이르는 전 주기 지원과 사후 관리 체계를 보완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때문에 ‘정신 문제’ 생겨”…중동 간 美 해병들, 바다에 몸 던졌다 [핫이슈]

    “트럼프 때문에 ‘정신 문제’ 생겨”…중동 간 美 해병들, 바다에 몸 던졌다 [핫이슈]

    중동에 파견돼 있는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작전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해군·해병대 승조원 수천 명이 정신 건강 악화를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 전문지 네이비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링컨함의 열악한 환경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승조원들이 갑자기 바다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의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승조원의 배우자는 매체에 “불명예 제대를 당할까 봐 겁을 먹은 상태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려 했다”며 “지금도 단지 과로로 인해 군 생활이 한꺼번에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동료 승조원이 바다에서 뛰어내리려는 것을 붙잡아 갑판 위로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가족도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한 승조원의 배우자는 남편이 자신에게 ‘내일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여성은 해군에 “해군이 우리들과 지도부 사이의 신뢰를 깨뜨렸다”고 비난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스타스앤스트라이프스’는 “최근 미 해군이 진행한 간담회에서 모인 200여 명의 링컨함 승조원의 가족들이 길어지는 작전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태평양 배치를 위해 출항한 미 해군 니미츠급 항모 링컨함은 지난 1월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당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해 왔다. 얼마나 오래 작전했나예상 임무 종료 시점은 지난 5월이었으나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채 연장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링컨호는 지난해 12월 괌에 잠시 기항했고, 지난달 7일에는 오만에 잠시 정박했지만 이 시기를 제외하고는 작전에 계속 투입돼 왔다. 오만에 정박했던 당시는 무려 208일간 연속 항해 만에 정박한 것으로, 미 해군 항공모함 사상 최장 항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전문가들은 약 5000명의 승조원과 해병대원이 8개월 넘게 배치된 현재 상황이 정신적·육체적 소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 관계자는 가디언에 “장기간의 작전 수행이 우리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도 “함정에서 극단적 시도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링컨호에는 종교 담당관과 의료진, 정신건강 전문가 등이 배치돼 있다”며 “종합적인 지원체계의 일부로 배치 기간 적응 상담관과 군종장교 등도 승선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하원의원 마이크 레빈은 “곰팡이가 핀 샤워실, 고장 난 화장실, 몇 주 동안 작동하지 않는 세탁시설, 장기간 이어진 온수 부족, 밥 반 컵과 토르티야 두 장 정도의 식사, 비누·탈취제·치약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링컨호, 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나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사실상 종료되고 오히려 양해각서(MOU)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긴장감이 유지되는 상황은 링컨호에 탄 승조원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더불어 당초 링컨호가 중동을 장기간 담당하기 위해 출항한 항모가 아니었던 점 역시 승조원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항공모함은 단순히 전투기 몇 대를 운용하는 함정이 아니라, 장거리 타격과 방공, 해상통제, 지휘·통제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이동식 기지인 만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도가 유지되는 한 작전 종료는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현재 미군은 링컨호를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전단으로 교체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루스벨트호는 최근 환태평양 훈련인 림팩에 참가한 뒤 아직 샌디에이고에 돌아오지도 못한 상황이다. 링컨호를 대체하는 완전한 작전 배치에는 추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포브스는 “루스벨트호가 오는 9월쯤 완전한 배치에 들어가면 중동으로 이동해 링컨호와 교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무더위 끝자락, 혜택은 풍성하게…LG전자 베스트샵 ‘8월 쿨-세일’ 진행

    무더위 끝자락, 혜택은 풍성하게…LG전자 베스트샵 ‘8월 쿨-세일’ 진행

    -주요 가전 2개 이상 구매·구독 시 최대 700만원 상당 다품목 혜택-NCSI 기념 쿠폰팩·E-순환페스티벌 등 다양한 8월 프로모션 마련 기록적인 폭염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던 여름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여름 내내 냉방 가전의 필요성을 경험한 소비자와 이사·혼수·입주를 앞둔 고객을 중심으로 여름 막바지 프로모션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LG전자 베스트샵은 여름 시즌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가 끝나기 전 여름 필수가전은 물론, 하반기 실내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가전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올레드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거나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700만 원 상당의 다품목 혜택이 지급된다. 특히 여름철 사용 빈도가 높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의 교체나 신규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성과를 기념하는 ‘NCSI 쿠폰팩’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LG전자는 2026년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가전·IT 업종 최다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기념해 오는 8월 18일까지 주요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4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팩을 지급한다. 쿠폰팩은 올레드 TV, 워시타워,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등 총 16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LG전자 베스트샵 홈페이지 또는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받은 쿠폰은 8월 말까지 LG전자 베스트샵(백화점 포함)에서 해당 제품 구매 또는 구독 시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가전을 선택하는 고객을 위한 ‘E-순환페스티벌’도 4월에 이어 8월 다시 진행된다.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E-순환우수제품의 구매·구독을 장려하고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의류건조기도 새롭게 추가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E-순환페스티벌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LG전자 베스트샵(백화점 포함)에서 진행되며, E-순환우수제품을 구매하거나 구독하는 고객에게 제품당 5만 원 상당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환급한다. 1인당 환급 한도는 없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상은 TV(스탠바이미 포함), 냉장고, 세탁기, 스타일러, 에어컨,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청소기, 의류건조기 등 총 9개 제품군 85개 모델이다. 구매 또는 구독 후 E-순환우수제품 홈페이지에서 관련 증빙 자료와 함께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8월 말까지 LG전자 멤버십 앱 내 E-순환페스티벌 카카오톡 공유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26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 3천 원권과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교환권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매 또는 구독 규모에 따른 멤버십 포인트와 사은품을 비롯해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을 함께 구성하는 ‘인테리어 가전 패키지’도 운영해 다양한 구매 선택지를 제공한다.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냉방뿐 아니라 실내 환경 관리와 생활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가전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아지는 만큼 제품을 직접 비교하고 체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LG전자 8월 쿨세일과 NCSI 최다 부문 1위 기념 쿠폰팩, E-순환페스티벌을 통해 고객들이 생활환경에 맞는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와 전문 상담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별 대상 제품과 세부 혜택, 적용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베스트샵 홈페이지와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번 문의했는데 뒤늦게 “안 된다” 바꾼 KBO…아마추어 행정에 구단도 선수도 피해

    3번 문의했는데 뒤늦게 “안 된다” 바꾼 KBO…아마추어 행정에 구단도 선수도 피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말 바꾸기로 구단도 선수도 상처 받는 비극이 초래됐다. 구단 측의 거듭된 확인 요청에 번번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설명하더니 뒤늦게 번복하는 아마추어 행정으로 인해 논란만 남았다. LG 트윈스는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의 일본 출신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을 추진했으나 규정에 막혀 무산됐다. LG는 울산과 오카다 영입에 합의하고 12일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규정상 문제가 발견됐다는 KBO의 뒤늦은 해석에 따라 영입을 포기했다. LG는 최근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인 라클란 웰스가 어깨 부상 진단을 받자 울산에 오카다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오카다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LG는 지난 10일 KBO로부터 절차상 영입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고 울산과 오카다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KBO는 12일 오전 관련 규약인 제78조 제5항(선수 이적)에 대한 유권 해석을 다시 진행했고 이적이 불가능하다며 양 구단에 기존 입장을 번복해 전달했다. KBO는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KBO 규약상 양도 가능 기간, 즉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 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의 기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의 영입 절차 문의 및 진행엔 문제가 없었고, KBO 최초 회신 과정에서 규정 검토에 미흡함이 있었다”며 “LG와 울산 양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LG와 울산 모두 황당한 상황이 됐다. LG 측은 KBO에 세 차례나 관련 문의를 거쳐 영입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KBO가 진작에 유권 해석을 마쳤다면 LG는 다른 선수를 물색할 수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 때문에 외국인 선수의 등록 마감 시한인 15일 전까지 새 선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울산 역시 구단 1호 트레이드를 눈앞에 두고 일이 무산되면서 아쉽게 됐다. 오카다가 이적했다면 울산도 사상 처음으로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1군 무대에 보내는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일을 그르치게 됐다. 오카다는 LG 합류를 위해 서울로 이동했으나 이적이 불발되면서 울산에 재합류했다. 오카다는 크게 낙심한 상태로 알려졌다.
  •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하는 영등포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하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큰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플랫폼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배달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재해에 노출되기 쉽고 교통사고 등 산업재해 위험이 크다. 일반 사업장은 산재보험료를 사업주가 부담하지만 특수고용직인 배달노동자는 산재보험료를 사업주와 50%씩 나눈다. 구는 배달노동자가 부담해야 하는 산재보험료의 90%를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에 있는 사업장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플랫폼 배달노동자가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10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올 1월 후 본인이 낸 산재보험료 자기부담분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는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진 구청장은 “산재보험료 지원이 배달노동자의 경제적 부담과 사고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노동자들이 겪는 고충에 항상 귀 기울이고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대1 상담부터 면접 전략까지… ‘맞춤형 진학박람회’ 연 강동 [현장 행정]

    1대1 상담부터 면접 전략까지… ‘맞춤형 진학박람회’ 연 강동 [현장 행정]

    지난 4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강동구 주최 ‘2027학년도 진로진학박람회’. 1600명 가까운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대입 제도 개편을 앞두고 현행 9등급제가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해인 만큼 고교 3학년 학생과 졸업생의 입시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교육 입시 전문가이자 진학지도서 ‘수박먹고 대학간다’의 저자 박권우 이대부고 교사가 대입 전략을 설명했다.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예정 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긴 오후 7시쯤 설명회가 끝났다. 박람회에서 만난 고교생 백모(18)양은 “외동이라 위에 형제자매가 없고 정보 얻기도 어려웠는데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오게 됐다”며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안 왔는데 입학사정관님이 어떻게 하면 될지 자세하게 알려줬다”고 전했다. 함께 온 어머니 이모(51)씨는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녀야 할지, 어디서 정보를 찾을지 막막했는데 입학사정관이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니 너무 좋다”며 “개인적으로 알아보면 상담 비용이 30만원은 기본이라 부담되는데 여기서는 무료다. 1대1 상담 인원을 더 늘려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과 진학전문교사가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상담 창구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창구에는 서울권 주요 대학부터 지역 거점 국립대까지 총 26개 대학에서 온 34명의 입학사정관과 19명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진학전문교사가 참여했다. 상담에는 246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140명 이상의 학생·학부모와 상담을 한 파주고 교사 권익현(43)씨는 “구의 우수한 교육 환경과 여건의 변화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상담에서도 실제로 느껴졌다”며 “한영고, 한영외고 등 우수한 학교가 몰려 있고 명일동, 고덕동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시 학원가 등이 조성되며 전통적인 강남 학군보다 오히려 학생·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더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권씨는 “학생이 그동안 기울였던 학교생활에 대한 노력을 중심으로 소신 있게 지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수험생들이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서 박람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대입 전략을 세웠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장동혁 “與와 안 싸우는 당협위원장 교체”… ‘張 거취’ 내홍 다시 불붙나

    장동혁 “與와 안 싸우는 당협위원장 교체”… ‘張 거취’ 내홍 다시 불붙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 투표를 통한 당협위원장 재선출을 공식화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도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하며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 개편으로 인한 긴장감으로 당의 내홍 재발 기미도 감지된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그동안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종료되면 당연하게 다시 연장을 해왔는데,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당헌·당규대로 전당원 투표를 하든 전당원 투표를 하든 책임당원 투표를 해서 당협위원장들을 새로 임명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원 중심주의를 표방해 당협위원장 임명에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반영하겠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와의 싸움에 열중하지 않고 그저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었던 분들은 교체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출범한 조강특위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조강특위의 업무 범위와 당협위원장 공모 지역을 최고위에서 승인받기로 했다.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선출 방침을 최고위에 보고해서 방향을 승인받고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지역 기반이 탄탄한 현역 의원들은 장 대표의 구상을 반기는 분위기다. 당원 선거를 통해 당협 장악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지역 관리가 부실한 의원들에게는 당협위원장 선거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현역 의원 가운데 당협위원장직을 박탈 당하는 사례가 나올 경우 내홍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친한(친한동훈)계 및 비당권파 의원들이 날아갈 경우 계파 갈등으로 번질 공산도 크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장 대표 거취 논란에 대해 “표면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지금은 없지만, 완전히 사그라진 건 아니고 일단 잠복했다고 보고 있다”며 “또 어떤 계기로 다시 고개를 들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는 ‘복당 운동권’을 근절해야 한다”며 친한계 퇴출을 국민의힘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한 “차기 총선의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공천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친한계인 한지아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배제가 아닌 통합을 지향해 달라”고, 친한계 우재준 의원은 “성난 당원들의 편에 서서 한동훈 대표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고 응수했다.
  • 유탄 맞는 세입자… 집세 상승률 3년여 만에 ‘최고’

    유탄 맞는 세입자… 집세 상승률 3년여 만에 ‘최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세입자인 김선우(45)씨는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걱정이 태산이다. 연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실거주하겠다며 나가라고 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씨는 “초등학생 아이의 교육 문제 때문에 당장 이사하기 어려운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 달라 할까 봐 ‘계약 연장’ 얘기를 먼저 꺼내기도 난처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부동산 세제 혜택을 ‘실거주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비거주자’의 세 부담을 늘리기로 하자 세 들어 사는 임차인들이 혼란에 빠졌다. ‘비거주 1주택자’들이 임차료를 인상하거나 실거주를 위해 세입자를 내쫓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임차인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 계약 갱신을 요구하더라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거절하면 계약갱신청구권은 무력화된다. 특히 강남권처럼 보유세 부담이 큰 지역은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기존 다량의 임대 물량이 줄어들게 된다. 실제 2020년 6·17 대책 당시 재건축 조합원 분양 자격을 얻기 위해 2년 실거주가 필요해지자 집주인들이 직접 거주를 선택했고,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 여기에 기존 임차인까지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서게 되면 특정 시기에 임차 수요가 집중돼 전월세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커진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세제개편안이 시행되진 않았지만 세입자의 주거 스케줄은 2년 단위이기 때문에 시장은 미리 움직인다”면서 “내년 말까지 임대인들이 세를 놓지 않고 자가로 돌아오면 임차인들은 임대 물량을 구하기 쉽지 않아 전월세난은 갈수록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연초부터 시장에 ‘보유세 강화’ 신호를 보내면서 집주인의 ‘세 부담 떠넘기기’ 현상은 이미 현실화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반포자이 전용 84㎡ 매물의 전세 계약이 보증금 17억원에 체결됐다. 종전보다 1억 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세(전세+월세)는 1년 전보다 1.1% 상승했다. 2023년 2월 1.1% 이후 3년 5개월 만의 최대 오름폭이다. 이번 세제개편안에 비거주자 보유세 강화에 따른 임대 공급 감소나 임대료 상승에 대응할 임대차 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청년에 대한 월세 세액공제 확대 뿐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보유세 강화는 임대차 시장에서 집주인이 우위를 점하게 해 세입자의 지위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단독] 감사원 사전컨설팅, KTX·SRT 조기 통합 이끌었다

    [단독] 감사원 사전컨설팅, KTX·SRT 조기 통합 이끌었다

    담당 공무원의 ‘배임 공포’로 멈춰 있던 KTX와 SRT의 통합 후속 조치가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으로 조기에 마무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감사원 및 해당 업체에 따르면 SRT 운영사인 SR은 지난 2024년 8월 예산 절감과 자체 영업 등을 위해 올해 말을 목표로 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매년 197억 원을 지불하며 정보시스템을 빌려 쓰는 ‘더부살이’를 하다가 자체 시스템 마련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SRT와 KTX의 완전 통합 목표가 발표되면서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좌석 부족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26년 말까지 SRT와 KTX 완전 통합 목표를 발표했고,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통합 일정을 오는 9월로 앞당겼다.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던 SR로서는 2년간 공들인 사업을 종료해야 했다. 현장에선 미완성 사업 대금 78억 원의 지급 여부가 문제가 됐다. 자칫 ‘업무상 배임’ 우려가 컸던 탓이다. 고민하던 SR은 감사원에 사전 문의를 했고, 감사원은 8일 만에 “적극행정 취지에 부합해 면책된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SR은 지난달 16일 구축 중이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해지하고 조기 종료키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기관 통합 추진에 따른 불가피한 사업 중단에도 수행사와 원활한 사업 종료 합의를 통해 산출물을 최대한 자산화하고 재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적극행정 취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사전 컨설팅은 감사원이 공공기관 등의 적극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사업이나 조치에 앞서 법적·행정적 문제를 미리 검토하는 제도로, 정부의 적극행정 기조에 따라 확대 활용되고 있다. 사후 문제가 생긴 뒤 감사를 통해 수사 의뢰를 하는 방식보다 미리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은 컨설팅을 통해 해결해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호철 감사원장은 지난 4월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주문하며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미비해 적극적 행정 조치가 주저될 때는 거리낌 없이 적극행정위원회를 활용하거나 사전 컨설팅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KTX-SRT 통합에 붕뜬 78억 사업...감사원 “적극행정 면책”

    KTX-SRT 통합에 붕뜬 78억 사업...감사원 “적극행정 면책”

    담당 공무원의 ‘배임 공포’로 멈춰 있던 KTX와 SRT의 통합 후속 조치가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으로 조기에 마무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감사원 및 해당 업체에 따르면 SRT 운영사인 SR은 지난 2024년 8월 예산 절감과 자체 영업 등을 위해 올해 말을 목표로 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매년 197억 원을 지불하며 정보시스템을 빌려 쓰는 ‘더부살이’를 하다가 자체 시스템 마련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SRT와 KTX의 완전 통합 목표가 발표되면서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좌석 부족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26년 말까지 SRT와 KTX 완전 통합 목표를 발표했고,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통합 일정을 오는 9월로 앞당겼다.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던 SR로서는 2년간 공들인 사업을 종료해야 했다. 현장에선 미완성 사업 대금 78억 원의 지급 여부가 문제가 됐다. 자칫 ‘업무상 배임’ 우려가 컸던 탓이다. 고민하던 SR은 감사원에 사전 문의를 했고, 감사원은 8일 만에 “적극행정 취지에 부합해 면책된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SR은 지난달 16일 구축 중이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해지하고 조기 종료키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기관 통합 추진에 따른 불가피한 사업 중단에도 수행사와 원활한 사업 종료 합의를 통해 산출물을 최대한 자산화하고 재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적극행정 취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사전 컨설팅은 감사원이 공공기관 등의 적극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사업이나 조치에 앞서 법적·행정적 문제를 미리 검토하는 제도로, 정부의 적극행정 기조에 따라 확대 활용되고 있다. 사후 문제가 생긴 뒤 감사를 통해 수사 의뢰를 하는 방식보다 미리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은 컨설팅을 통해 해결해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호철 감사원장은 지난 4월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주문하며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미비해 적극적 행정 조치가 주저될 때는 거리낌 없이 적극행정위원회를 활용하거나 사전 컨설팅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전기차 사겠다”… 1시간 만에 동난 제주 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사겠다”… 1시간 만에 동난 제주 전기차 보조금

    “기름값 부담이 얼마나 컸으면…” 제주에서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이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을 넘어설 만큼 몰렸다. 전기화물차는 이미 접수가 마감됐고, 승용차도 12일을 끝으로 신청을 받지 않는다. 제주도는 지난 6일부터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의 승용·화물차 신청을 조기 마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보급 물량은 승용 1200대, 화물 400대 등 모두 1600대다. 상반기 보급 물량 5161대에 이어 추가 재원을 확보해 마련한 물량이다. 하지만 신청 열기는 공급량을 훌쩍 넘어섰다. 승용차는 지난 6일 오후 접수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신청 대수가 870대를 돌파했다. 다음 날 접수를 시작한 전기화물차 역시 1시간 만에 500대를 넘어섰다. 도는 출고 지연이나 신청 취소 등에 대비해 실제 공고 물량보다 많은 승용 1500대, 화물 500대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전기화물차 신청이 예산 범위를 넘어서면서 7일 오후 6시 접수를 마감했다. 승용차는 12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접수를 종료한다. 올해 상·하반기 전기차 보급 물량을 합치면 약 6800대로, 당초 연초 목표인 6300대보다 500대가량 많다. 지난해 연간 보급 실적 약 5534대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어난 규모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연초 목표를 웃도는 물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전기차 전환을 향한 도민의 관심이 높다”며 “신청 마감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도록 신속히 안내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보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숙명여대-용산문화재단, 자치구 문화예술 확산 위한 ‘임형주의 아트 클래스’ 개설

    숙명여대-용산문화재단, 자치구 문화예술 확산 위한 ‘임형주의 아트 클래스’ 개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과 용산문화재단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비욘드 아트 클래스(Beyond Art Class)’를 오는 9월 개설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숙명여자대학교와 용산문화재단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와 접목하여,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을 실현한다. ■ 임형주 이사장 직접 참여… ‘감상하는 예술’에서 ‘참여하는 예술’로 이번 과정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이자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임형주 용산문화재단 이사장이 아트디렉터로 직접 참여한다. 임형주는 수강생들이 직접 팝페라 합창을 배우고 함께 노래하는 콰이어 클래스(Choir Class)를 5주에 걸쳐 진행한다.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의 합창을 완성해 나가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2주 과정의 마지막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 합창 발표회가 열린다. 비욘드 아트 클래스는 용산아트홀에서 열리는 팝페라 페스티벌 관람을 교육 과정에 편성해, 수강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문화예술을 지역 공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감상 위주’의 교육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교육으로 지평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 지역 주민의 참여 문턱 낮추고 문화예술 협력 프로그램 확대 용산구민에게는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참여 기회를 넓혔으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문화예술을 매개로 수강생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최근 문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클래식, 미술, 아트컬렉팅, AI 예술 등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를 폭넓게 아우른다. 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서며, 음악을 넘어 일상 속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시야를 넓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숙명여대와 용산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학의 지식·교육 자원과 지역 내 문화기관의 문화예술 자원 및 지역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정 운영을 맡은 노은정 주임교수는 “비욘드 아트 클래스는 단순히 유명 예술인의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을 넘어 대학과 지역 문화기관이 각자가 가진 자원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삶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욘드 아트 클래스’는 오는 9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2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수강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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