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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전쟁에 발목 잡힌 트럼프… ‘김정은 카드’로 시선 분산 노려

    중동 전쟁에 발목 잡힌 트럼프… ‘김정은 카드’로 시선 분산 노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미 연합 훈련 축소를 지시한 것은 대화를 외면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확실한 ‘당근’을 제시하는 한편, 수렁에 빠진 중동전쟁에 대한 관심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에서 한미 연합 훈련 축소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오고 김 위원장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해왔지만, 그간 북한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강하게 거부감을 드러내 온 한미 훈련을 거래의 소재로 삼아 ‘하노이 노딜’로 동력을 잃었던 북미 대화 재개를 다시 모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반도에서 새로운 외교적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미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에마 챈릿-에이버리 정치안보 국장은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첫 임기 당시 미완의 과제로 남았던 김 위원장과의 직접 외교 복귀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영향력을 강화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 별다른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중동전쟁에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시선을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축소 메시지를 낸 이날은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가 설정했던 60일 협상 시한이 종료된 시점과 맞물렸다. 이란과 6개월 가까이 전쟁을 치렀음에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가자지구 종전 해법마저 이스라엘의 비협조로 제동이 걸린 터라 김 위원장과의 국제적 이벤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국과 협의되지 않은 훈련 축소가 안보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계인 민주당 앤디 김(뉴저지) 연방 상원의원은 엑스에 성명을 내고 “한미동맹은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이러한 관계를 경시하는 것으로 비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① 헤비테일 기소 ② 소수 파견검사·다수 수사관 ③ 공소유지 변호사… 종합특검으로 미리보는 ‘특검 뉴노멀’

    ① 헤비테일 기소 ② 소수 파견검사·다수 수사관 ③ 공소유지 변호사… 종합특검으로 미리보는 ‘특검 뉴노멀’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23일을 끝으로 6개월간의 수사를 마무리한다. 특검팀은 수사 후반부에 처분을 집중하는 ‘헤비테일’ 전략, 소수의 파견검사로만 이뤄진 인력구조, 공소유지 변호사 시스템 등 독특한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종합특검의 운영 방식이 향후 달라진 형사사법체계 하에서 특검 운영의 ‘뉴 노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이번주 약 20명을 추가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은 24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은 수사 개시 약 3개월 만인 지난 6월 9일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4명을 ‘1호 기소’했다. 특검팀이 지난 7일까지 기소한 인원은 모두 1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주에만 윤석열 전 대통령 등 18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이번주 추가될 약 20명을 감안하면 수사 종료 시점에는 전체 기소 인원이 50명에 이를 전망이다. 내란 특검(24명)의 2.1배, 채해병 특검(33명)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금까지의 특검은 초반부터 핵심 피의자 신병 확보 및 기소에 나섰다. 앞선 3대 특검도 예외가 아니다. 내란 특검은 조은석 특별검사 임명 직후인 지난해 6월 공식수사 개시 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1호 기소하고, 수사 개시 22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는 등 ‘속도전’을 펼쳤다.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도 수사 개시 약 한달과 보름 만에 각각 김건희 여사,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러한 ‘헤비테일’ 전략은 인력 구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종합특검의 파견검사는 15명에 불과하다. 내란 특검 60명, 김건희 특검 40명 등 기존 특검 대비 적은 편이다. 10월부터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러한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부칙에 특별검사 등이 수사권을 유지하도록 예외를 뒀지만, 검사가 기소 여부만 판단하는 시스템 하에서 수사 경력이 풍부한 파견검사 수십 명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선관위 특검 사례처럼 특검법 상에 특검 파견 검사의 수사권 행사를 명시하는 ‘우회로’를 만들 순 있지만, 특검 수사의 절차적 정당성 등을 놓고 법적 다툼이 벌어질 수 있다. 법조계에서 특검팀 검사의 활동이 과거보다 축소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에 향후 특검팀은 소수의 파견검사가 전체적인 방향 제시만 담당하고, 수사 실무는 수사관이 사실상 전담하는 투트랙 체계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검찰 관계자는 “수사권을 잃은 검사에게 특검 파견이 얼마나 유인을 가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검사 수가 부족해지면서 공소유지 변호사를 따로 두는 것도 정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수사에 참여하지 않은 공소유지 변호사가 특검 사건의 법정 공방을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들의 전문성을 키우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 위기의 한화 ‘큰 거 온다’…김서현·정우주 1군 복귀

    위기의 한화 ‘큰 거 온다’…김서현·정우주 1군 복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처한 한화 이글스가 김서현과 정우주를 1군에 올린다. 현재 6위(48승 3무 53패)인 한화가 5위(55승 4무 48패)인 두산 베어스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두 선수가 한화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휴식일인 17일 우완 불펜 강재민과 김종수, 내야수 정은원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지난 시즌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김서현과 정우주가 채울 예정이다. 이들은 18일부터 시작하는 KIA 타이거즈전에 출격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한화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두 선수는 올해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33세이브로 한화의 뒷문을 단속했던 김서현은 올 시즌 초반부터 급격하게 흔들렸고 12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로 부진했다. 역동적인 투구 자세 때문에 제구력에 문제를 보였지만 자세를 수정하자는 권고를 거절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최근 3경기에서는 3이닝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전체 성적은 24경기 2승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이다. 정우주는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37로 부진한 끝에 지난달 1군에서 말소됐다. 한 달 넘게 재정비를 거쳤고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0의 기록을 남겼다. 한화는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5.30(6위)으로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보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안 좋은 팀은 SSG 랜더스(5.31), NC 다이노스(5.43), 키움 히어로즈(5.51)로 각각 9위, 7위, 10위로 올해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화로서는 김서현과 정우주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남은 시즌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같은 날 9위 SSG 랜더스는 내야수 김민준과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를 말소했다. 마드리스는 전날 경기를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해치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도 투수 김성민, 김윤하, 외야수 임병욱을 말소했다.
  • 美·이란 ‘60일 MOU 협상’ 종료…출구없는 이란전쟁 [핫이슈]

    美·이란 ‘60일 MOU 협상’ 종료…출구없는 이란전쟁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설정했던 60일간의 협상 시한이 17일(현지 시간)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다. 체결 직후부터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결국 양손 모두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협상이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따라 60일간의 협상 기간에 돌입한 것은 지난 6월 18일이다. 당시 미국 측 협상 대표였던 JD 밴스 미 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의 시작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60일째가 되는 날이 16일이며, 17일로 넘어가면 ‘60일 협상’ 시한이 종료된다. 당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대신 미국은 대이란 해상봉쇄를 풀면서 적대행위를 그만두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지난 6월 스위스에서 한 차례 만나 협상을 하기도 했으나 MOU를 통해 종전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란 외무차관 “호르무즈, 앞으로도 이란 영토”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지난 15일 엑스(X)에 글을 올려 “호르무즈 해협은 과거에도 이란의 것이었고, 현재도 이란의 것이며 앞으로도 이란의 영토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트윗이나 항공모함, 명령이나 선거 연설로 장악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말도 남겼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곳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가리바바디는 “이 해협은 오직 이란의 명령에 따라 열리고 닫힐 것”이라며 “미국이 패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망상에 빠져 있는 한 이란은 계속 봉쇄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공습을 계속하면서도 대화를 위한 여지를 열어뒀다. 또 중재국을 중심으로 한 간접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합의점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격도 검토했으나 이란의 항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 미군의 무기 재고 소진에 대한 우려도 커 해당 시도를 접은 상태다. 그러면서 ‘경제 압박’을 새로운 이란 압박 카드로 꺼냈다. 美 “‘경제적 분노’로 전환 …경제 고립시킬 것”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미국 방송 뉴스맥스에 출연해 “다음 주에 나올 추가 발표를 지켜보라”며 “우리는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킨 역사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치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장대한 분노’(군사 작전)에서 ‘경제적 분노’(경제 제재)로 전환했다. 그리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 강도를 다시 한 단계 더 높인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말을 아낀 베선트 장관은 “이란 항구로 어떤 것도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게 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봉쇄와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의 전략에 이란이 무릎을 꿇을지는 미지수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60일 협상 데드라인은 사실상 끝났고,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적 지구전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당장 다음 달부터 중간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버티기’에 돌입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불안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진정세를 보이던 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여 트럼프 행정부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 전역 평균 휘발윳값은 갤런당 4.06달러다. 갤런당 4달러 밑으로 내려갔다가 지난주부터 4달러를 넘어서며 조금씩 다시 오르는 분위기다. 협상단에 가까운 한 소식통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경제적 압박이 작동하기에는 이란이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한계선이 너무 높다는 것을 트럼프 행정부가 깨닫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 전에 사태를 안정시키려면 꽤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해 남쪽마저 위험…한국 유조선, 수에즈 운하 통과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로 이용한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한국 유조선은 홍해 북쪽 수에즈 운하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한국 유조선 1척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국내로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인 홍해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16번째 사례다. 다만 기존 15척의 유조선은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의 수에즈 운하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첫 사례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한국 유조선이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사례도 지난달 19일 이후로는 없었다.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집계 결과 1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척도 없었다. 직전 주말 통행량은 31척이었다.
  • “한 회사 21번 퇴사→재취업”…실업급여 1억 챙긴 직장인, 이게 되네?[이슈픽]

    “한 회사 21번 퇴사→재취업”…실업급여 1억 챙긴 직장인, 이게 되네?[이슈픽]

    같은 회사에서 퇴사와 재입사를 5차례 이상 반복하며 실업급여를 받은 사례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7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사업장에서 실업급여를 3차례 이상 받은 사람은 2만 153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1만 3678명)보다 59.6% 늘어난 수치다. 2024년에는 2만 1835명까지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만명을 웃돌았다. 2019년만 해도 9000명 수준이던 동일 직장 3회 이상 반복 수급자는 6년 만에 2.4배로 불어났다. 올해도 5월까지 벌써 1만 1868명이 수급했다. 특히 같은 사업장에서 실업급여를 5회 이상 받은 사람은 2021년 3430명에서 2022년 4323명, 2023년 6112명, 2024년 6574명으로 매년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선 7033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5월 기준 3589명이 5회 이상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실업급여 누적 수급액 상위 10명을 분석한 결과, 한 근로자는 같은 사업장에서 퇴사와 재입사를 최대 21차례나 반복하며 총 1억 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제도상 이직 전 18개월 동안 피보험 단위 기간이 180일 이상이면 구직급여를 받을 자격이 생긴다. 문제는 반복 수급 횟수를 제한하는 규정이 없어 같은 사업장에서 반복해서 받아도 막을 방법이 없다.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 12조 3655억원…최근 5년 중 최대10명 중 3명은 2회 이상 받은 ‘반복수급자’앞서 지난 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이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급자 10명 중 3명은 2회 이상 받은 ‘반복수급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는 172만 2000명이었다. 이 중 지급일을 기준으로 최근 5년 이내 2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49만 6000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28.8%를 차지했다. 반복수급자는 2021년 44만 5000명에서 2022년 43만 7000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47만 4000명, 2024년 49만명, 2025년 49만 6000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4년 새 5만 1000명(11.5%)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177만 5000명에서 172만 2000명으로 5만 3000명 감소했다. 전체 수급자는 줄었지만 반복수급자는 오히려 늘면서, 전체 수급자에서 반복수급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5.1%에서 28.8%로 3.7%포인트(p) 올랐다. 구직급여 지급액도 2022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지급액은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12조 625억원 ▲2022년 10조 9105억원 ▲2023년 11조 3071억원 ▲2024년 11조 7403억원 ▲2025년 12조 3655억원이었다. 김소희 의원은 “수급자는 줄어드는데 지급액이 12조원을 돌파한 것은 현 제도가 ‘재취업 사다리’가 아닌 ‘실업 보너스’로 전락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관행적인 반복수급을 끊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기간제·단기 일자리의 경우 계약 종료에 따라 실업과 재취업이 반복될 수 있어, 반복수급 제한과 함께 고용 안정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영국에 뒤통수 맞은 푸틴, 보복할까…“영국산 드론에 ‘67조원’ 증발” [밀리터리+]

    영국에 뒤통수 맞은 푸틴, 보복할까…“영국산 드론에 ‘67조원’ 증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투입해 러시아에 수십조 원어치의 경제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주말판 선데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6개월간 영국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심층 타격 작전을 벌였다. 여기에는 러시아 남서부 볼고그라드, 모스크바 인근 야로슬라블의 정유 시설 등이 포함됐다. 해당 공격에 투입된 것은 영국 대형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자회사인 칼렌-렌즈가 개발한 제트 추진 드론 ‘냔’(Nyan)이다. 냔은 현재 영국군이 운용·시험하고 있는 일회용 공격형 무인체계로, 프로펠러가 아니라 소형 마이크로터빈 엔진을 사용하는 제트 추진 방식이다. 날개폭은 약 2.9m이며, 차량이나 대형 발사 시설 없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운용팀이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AE시스템스에 따르면 냔은 여러 종류의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무인항공기지만, 최근에는 일회용 공격 임무, 즉 목표를 향해 비행한 뒤 임무를 종료하는 ‘일회용 공격형’으로 주로 운용되고 있다. 비행 가능 거리는 240㎞ 이상이다. 선데이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냔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으로 러시아 내 정유 시설, 해군기지, 물류 거점, 교통망 등이 파괴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350억 파운드(한화 약 67조 2000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부족뿐 아니라 순환 단전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비대칭 전력’ 키우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영국제 장거리 드론의 활약은 비대칭 전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꼽힌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드론 한 대 가격은 5만~10만 파운드(약 9600만~1억 9200만원) 수준으로,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하다. 우크라이나는 저렴한 장거리 드론 덕분에 값비싼 미사일을 소모하지 않고도 러시아 본토 깊숙한 표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순항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체 장거리 드론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 처리 시설이자 서부 시베리아에서도 가장 큰 정유소로 꼽히는 투멘 정유 시설을 공격했을 당시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개량형 장거리 드론을 사용했다. 파이어 포인트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방산업체다.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FP-1 장거리 공격 드론은 최대 사거리가 1500㎞ 이상이며, 러시아 후방의 군사 시설, 탄약고, 정유 시설,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용도로 활주로 없이 로켓 부스터와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최대 120㎏의 탄두를 실을 수 있으며 GPS 교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항법 기술 적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개량형 FP 드론은 최대 3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2027년에는 사거리 5000~1만㎞급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드론이 현실화한다면 동서 길이가 약 9000㎞에 이르는 러시아 전역이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의미다. 푸틴, 영국에 보복할까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장거리 드론을 전선에 배치한 사실이 처음 확인되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영국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영국의 한 고위 국방 소식통은 “러시아가 이미 자국을 상대로 간첩 활동과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지원한 결과 이런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부 건물과 영국문화원 건물이 러시아 공습으로 피해를 입는 등 양국 관계는 줄곧 긴장된 상태를 이어왔다. ‘100년 앙숙’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냉랭한 관계를 이어 온 영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인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정보 요원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 대한 신경가스 테러 사망 사건으로 크게 충돌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서방국가에 주력 전차 지원을 요청해 왔는데, 영국은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영국제 주력 전차(챌린저2)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국가다. 영국은 러시아의 보복 우려에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12만 대 이상의 드론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보안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영국 방산업체가 생산한 장거리 드론도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 전국 최초 ‘섬 반값여행’…영광 송이도 여행경비 50% 돌려받는다

    전국 최초 ‘섬 반값여행’…영광 송이도 여행경비 50% 돌려받는다

    전남광주 영광군이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영광군은 송이도 관광객 유입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6 전남광주 섬 반값여행’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광군 외 지역 거주 관광객이 송이도를 방문해 지출한 선박 운임비, 숙박비, 식비, 체험비 등 여행경비의 50%를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모바일 영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이다. 사업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참여 희망자는 여행 시작 최소 5일 전까지 ‘JG TOUR’ 앱을 통해 사전 신청 및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송이도 관광지 1개소 이상에서 본인 얼굴이 포함된 인증 사진을 찍고, 섬 내에서 최소 3만 원 이상을 소비하면 된다. 조건을 충족할 경우 송이도 내 소비액뿐만 아니라 영광군 관내 전 지역의 상품권 가맹점 이용액도 여행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여행 종료 후 10일 이내에 영수증과 인증 사진 등 증빙 자료를 앱을 통해 제출해 정산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환급금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영광 송이도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몽돌해변, 깨끗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지역 대표 섬 관광지다. 군은 인근 지역 거주자를 포함한 타지 관광객의 방문 부담을 줄여 지역 상권과 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송이도의 특별한 매력을 부담 없이 경험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로 때리겠다는 美… 이란은 끝까지 ‘버티기’

    미, 전례 없는 경제적 제재 예고트럼프 “호르무즈는 미국 영토”이란 “허황된 망상… 봉쇄 유지”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간의 휴전이 오는 17일(현지시간) 만료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추가로 대대적인 경제 제재를 가하며 고사 작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흔들리는 점을 기회 삼아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고 있다. 15일 미 보수매체 뉴스맥스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이 매체에 출연해 “(이번 주에 나올 이란에 대한) 추가 발표를 지켜보라”며 “우리는 ‘장대한 분노’(군사 작전)에서 ‘경제적 분노’(경제 제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향해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의 경제적 고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현재 진행 중인 대이란 해상봉쇄와 함께 ‘원투펀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포할 수 있다”며 “우리의 봉쇄는 마치 ‘철의 장벽’과 같고 이런 것은 아무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이란 해상봉쇄에 대한 성과를 강조하면서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이 추가적인 대이란 경제제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지금 시점에서 전면전에 나서기에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란의 ‘버티기’가 지속되는 사이 안팎에선 미군의 미사일 재고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이 추가 제재를 가하더라도 효과를 거둘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미 이란의 석유 수출과 물자 수입을 차단하고, 해외 자산도 동결하는 등 고강도 제재 조치를 가하고 있음에도 이란이 굴복하지 않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직 도입하지 않았으면서 효과를 낼 수 있는 제재를 찾아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은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이란의 영토로 남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허황된 망상에 빠져 있는 한 호르무즈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맞섰다.
  • 구민 혈압·혈당관리까지 신경 쓰는, 세심한 구로

    구민 혈압·혈당관리까지 신경 쓰는, 세심한 구로

    서울 구로구가 건강위험 요인을 조기에 관리하기 위해 ‘대사건강 업(UP)! 10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사건강 UP! 10주’는 혈압·혈당·복부비만 등 건강위험 요인을 보유해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건강주의군의 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10주 동안 운동·영양·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종료 후 재검사를 실시해 건강지표 변화를 확인한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구보건소 건강관리센터와 건강운동센터에서 운영된다. 참가자는 두 차례 대사증후군 검진과 체성분 검사를 받는다. 운동교육은 주 2회 총 18회 진행되며, 영양교육과 마음건강교육도 1회씩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만 20~69세 구민과 구 소재 직장인며, 18~28일 선착순으로 20명을 신청받는다. 장인홍 구청장은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부모님 사드릴까… 한가위 명절 선물전

    부모님 사드릴까… 한가위 명절 선물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6일 열린 ‘2026 한가위 명절 선물전’에서 관람객들이 올 추석 명절 선물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해 이날 종료한 이번 전시에선 10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선물 세트가 전시됐다.
  • 아이린이 먹은 ‘술+두리안’…해외팬들 “매우 위험” 경고한 이유 [라이프]

    아이린이 먹은 ‘술+두리안’…해외팬들 “매우 위험” 경고한 이유 [라이프]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방송에서 술과 함께 두리안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자 일부 해외 팬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는 속설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아이린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지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평소 방송에서 취한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던 아이린은 술을 마신 뒤 “무슨 말 하고 있었지?”라고 말하는 등 취기가 오른 모습을 보였다. 촬영 종료를 앞두고는 “이거 이렇게 끝나는 거냐”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런데 일부 해외 팬들의 시선은 아이린이 술과 함께 먹은 음식에 쏠렸다.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이었다. 아이린이 두리안을 먹으며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일부 팬들은 “두리안과 술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위험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는 두리안과 술을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그렇다면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는 것은 실제로 위험할까. 두리안에는 특유의 강한 향을 내는 다양한 황 화합물이 들어 있다. 2009년 국제 학술지 ‘Food Chemistr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두리안 추출물이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의 활성을 억제하는 현상이 시험관 실험에서 확인됐다. 연구진은 두리안에 함유된 황 화합물이 이러한 작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들어온 에탄올은 먼저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고, 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가 이를 다시 아세트산으로 분해한다. ALDH의 작용이 억제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돼 얼굴이 붉어지거나 두통, 메스꺼움,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동물 실험에서도 두리안과 알코올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관찰됐다. 2012년 발표된 연구에서 두리안을 섭취한 쥐에게 에탄올을 투여한 결과, 에탄올만 투여한 집단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제거가 지연되고 체온이 떨어지는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두리안과 에탄올을 함께 섭취할 경우 디설피람-에탄올 반응과 유사한 불쾌한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죽을 수 있다’고 단정할 만큼 인체를 대상으로 한 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두리안과 알코올의 동시 섭취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임상 연구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1941년 두리안과 술을 섭취한 뒤 급성 출혈성 췌장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의학 문헌에 보고된 적은 있다. 그러나 단일 증례인 데다 이후 유사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지 않아 두리안과 술의 조합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두리안+술=치명적 조합’으로 단정하는 것은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를 넘어선 해석이다. 다만 시험관 및 동물 실험에서 두리안이 알코올 대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두리안과 술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 휴전 종료 앞두고 이란 고사시키겠다는 美...‘전례 없는 경제 제재’ 예고

    휴전 종료 앞두고 이란 고사시키겠다는 美...‘전례 없는 경제 제재’ 예고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미국 영토 선포 가능” 이란 “패배 받아들이지 않으면 봉쇄 조치 지속”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간의 휴전이 오는 17일(현지시간) 만료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추가로 대대적인 경제 제재를 가하며 고사 작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흔들리는 점을 기회 삼아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고 있다. 15일 미 보수매체 뉴스맥스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이 매체에 출연해 “(이번 주에 나올 이란에 대한) 추가 발표를 지켜보라”며 “우리는 ‘장대한 분노’(군사 작전)에서 ‘경제적 분노’(경제 제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향해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의 경제적 고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현재 진행 중인 대이란 해상봉쇄와 함께 ‘원투펀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포할 수 있다”며 “우리의 봉쇄는 마치 ‘철의 장벽’과 같고 이런 것은 아무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이란 해상봉쇄에 대한 성과를 강조하면서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이 추가적인 대이란 경제제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지금 시점에서 전면전에 나서기에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란의 ‘버티기’가 지속되는 사이 안팎에선 미군의 미사일 재고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이 추가 제재를 가하더라도 효과를 거둘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미 이란의 석유 수출과 물자 수입을 차단하고, 해외 자산도 동결하는 등 고강도 제재 조치를 가하고 있음에도 이란이 굴복하지 않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직 도입하지 않았으면서 효과를 낼 수 있는 제재를 찾아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은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이란의 영토로 남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허황된 망상에 빠져 있는 한 호르무즈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맞섰다.
  • ‘친일재산 환수’ 16년 만에 본격화…후손이 팔아치운 재산도 추적

    ‘친일재산 환수’ 16년 만에 본격화…후손이 팔아치운 재산도 추적

    2010년 활동을 종료한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16년 만에 부활한다. 오는 12월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취득한 재산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와 환수 작업이 다시 본격화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특별법은 2006년 설치된 1기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2010년 해산한 이후 새롭게 발견된 친일 재산을 조사할 법적 기구가 없었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친일파 후손이 이미 재산을 처분했더라도 처분으로 얻은 대가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산을 팔아 현금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가 귀속을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친일 재산을 찾아 신고한 사람 등에 대한 포상금 제도도 새롭게 도입된다. 앞서 1기 조사위는 2006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4년간 활동하며 친일반민족행위자 168명이 보유한 토지 2359필지에 대해 국가 귀속을 결정했다. 친일 재산을 이미 제3자에게 처분한 후손 24명에 대해서도 친일 재산 확인 결정을 내렸다. 당시 국가가 환수한 재산은 시가 기준 총 2373억원에 달했다. 조사위가 해산한 뒤에는 법무부가 당시 확인된 친일 재산에 대한 소송 업무를 이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이해승의 후손이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토지 31필지를 매각해 얻은 78억원을 국가에 반환하라며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조사위 재출범을 앞두고 지난 6월 22일 설립준비단을 발족했다. 준비단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 인력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영창 검사(사법연수원 33기)가 단장을 맡았다. 준비단은 조사위가 공식 출범하기 전까지 관련 법규를 마련하고 조사 계획을 세우는 등 친일 재산 환수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다. 환수된 재산은 독립유공자를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후 환수된 친일 재산은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따릉이·타슈·타랑께·누비자…전국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통일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따릉이·타슈·타랑께·누비자…전국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통일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영자전거 점검 기준 통일 ‘따릉이안심이용법’ 김건 국민의힘 의원, 13일 대표발의전국 공영자전거 점검 시기·방식 통일공영자전거 브레이크 고장,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지만 공영자전거 점검에 대한 행정안전부 차원의 표준 지침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전남광주의 ‘타랑께’, 창원의 ‘누비자’ 등 전국의 공영자전거가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서로 다른 기준으로 점검하게 되다 보니 점검 시기와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이에 김건(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을 국가가 직접 정하도록 하는 일명 ‘따릉이 안심 이용법(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영자전거에 필요한 안전장비 ▲정기 및 수시 안전점검 ▲고장 자전거의 회수와 수리 ▲운영자의 안전관리 기준 등을 국가가 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됩니다. 거주 지역 상관없이 공영자전거 안전 점검 방식이 같아지는 것입니다. 김 의원실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공영자전거 사고는 232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자전거 자체의 고장이나 결함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237건입니다. 세종에서는 지난해 7월 브레이크선이 끊겨 제동이 불가능해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전국의 공영자전거가 국민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만큼 지역마다 다른 점검 방식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가가 기본적인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작은 결함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이용환경을 만드는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자산형성 돕는 ‘청년자산형성 지원법’ 윤후덕 민주당 의원, 10일 대표발의“청년 초기 자산형성에 어려움 겪어”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세제 혜택을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특히 청년이 IRP에 납입한 금액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17%의 공제율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등으로 목돈 마련과 노후 준비가 어려운 청년에게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윤후덕(3선·경기 파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재 연금계좌에 돈을 넣으면 납입액의 12%를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 수준(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또는 근로소득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라면 공제율은 15%입니다. 개정안은 이를 각각 15%, 17%로 높였습니다. 군 복무 중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혜택도 늘어납니다. 현재 월 55만원인 이자소득 비과세 한도를 2027년부터 월 65만원으로 높입니다. 올해 말까지인 비과세 적용 가입기한도 2029년 말까지 3년 연장합니다. 윤 의원은 “청년은 병역의무로 학업과 취업, 소득활동 등이 중단돼 상당한 경제적 기회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소득으로 초기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세 환급법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13일 대표발의10년간 미용의료 부가세 환급 352만건외국인 관광객이 미용성형이나 피부 시술을 받을 때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던 특례 제도가 지난해 종료됐습니다. 제도가 사라지면서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환자 유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이달희(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외국인 환자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되살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가 2029년까지 연장 적용됩니다. 의료관광 시장의 세제 혜택을 부활시켜 국가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급 실적인 시행 첫해인 2016년 79억원(3만 3659건)에서 2025년 1964억원(172만 1095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1건당 평균 환급액은 11만원이었습니다. 고가의 성형뿐 아니라 가벼운 피부 시술 등을 위해서도 외국인이 의료관광을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미용성형 의료용역 누적 환급 건수 352만여건, 환급액은 4008억원에 달합니다. 이 의원은 “의료관광은 진료 수익에 그치지 않고 숙박, 관광, 유통으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국내 의료관광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 구름도원, 더현대 서울 팝업 흥행… 누적 방문객 6000명 돌파

    구름도원, 더현대 서울 팝업 흥행… 누적 방문객 6000명 돌파

    디저트 브랜드 ‘구름도원’이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 6000명을 넘어섰다. 구름도원은 튀김산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는 베이커리 브랜드다. 대표 메뉴인 ‘생크림구름’, ‘크림브륄레구름’ 등 식빵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인 ‘복숭아 요거트 구름’과 ‘치즈 옥수수 구름’ 등을 선보이며 기존 매장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오픈 직후부터 많은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팝업에서는 걸그룹 Kep1er(케플러) 샤오팅의 솔로 싱글 ‘LEGEND’ 컴백을 기념한 시크릿 이벤트도 진행됐다. 샤오팅은 구름도원 더현대 서울 팝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해당 방문 영상은 현재 구름도원 공식 인스타그램 릴스에 공개돼 있다. 또한 구름도원은 팝업 한정 메뉴인 ‘치즈 옥수수 구름’을 구매한 고객에게 샤오팅 ‘LEGEND’ 미공개 포토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행사는 14일부터 진행되며 포토카드는 총 300장 한정으로,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도 종료된다. 합정 본점의 인기에 힘입어 팝업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약 6천 명으로 집계됐다. 한정 메뉴와 이벤트를 통해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고객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구름도원 측은 설명했다. 구름도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한정 메뉴와 아티스트 방문 이벤트 등 팝업스토어에서만 선보이는 콘텐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름도원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는 오는 8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부산 삼정타워(8월 21일~9월 3일)와 현대백화점 판교점(9월 21일~10월 15일)에서 릴레이로 이어집니다. 행사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름도원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
  • 게임업계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서 게임만 제외…e스포츠 대회까지 확대해야”

    게임업계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서 게임만 제외…e스포츠 대회까지 확대해야”

    게임업계가 정부를 향해 게임 제작비와 e스포츠 대회 운영비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5개 단체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과 e스포츠 대회 운영비 세액공제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게임은 K-콘텐츠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임에도 제작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e스포츠 대회 운영비 세액공제는 2026년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영화·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웹툰 등 콘텐츠 제작비에는 세액공제를 적용하지만, 게임은 대상에서 빠져 있다. 게임 기업도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나 통합투자세액공제를 활용할 수 있지만, 기술개발과 설비 투자 중심으로 설계돼 기획·시나리오·그래픽·현지화 등 게임 제작 특유의 비용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공동 성명에 참가한 단체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결과를 인용해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가 도입되면 향후 5년간 2조 255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 5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주요 경쟁국은 제작비의 25~30% 이상을 세액공제 또는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 세제 지원도 유지·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국내 법인은 운영비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2026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해당 제도를 올해 말 종료하고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공모 방식의 재정 지원만으로는 민간의 자발적인 대회 개최와 투자를 유도하기 어렵다”며 “실제 비용을 지출한 기업에 사후 적용되는 세액공제는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액공제 적용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하고, 공제율도 현행 10%에서 20%로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 안계명 경기도의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개편 점검... “참여 효과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안계명 경기도의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개편 점검... “참여 효과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5)은 지난 13일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로부터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지급 종료 및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리워드 종료 이후에도 도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후속 모델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탄소 저감 활동에 지역화폐 리워드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2024년 7월 시행 이후 약 200만 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참여자가 급증해 운영 여건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경기도는 8월 활동분부터 리워드 지급을 종료하고 자발적인 기후행동 참여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리워드 종료 이후 정책의 성패는 도민이 실제로 기후행동을 계속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자발적 참여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면 단순히 보상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유와 방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리워드가 지역화폐로 지급돼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온 점을 언급하며 “현행 방식의 직접 보상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면 소상공인과 연계한 할인·쿠폰이나 민간기업과의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혜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행동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안 의원은 “앱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도민 참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능과 운영 범위를 구체화하고 각 대안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대 효과를 비교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의원은 “약 200만명이 참여한 사업의 경험과 기반을 다음 단계의 정책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기후행동이 일회성 참여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의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이스 인턴십 ‘청년 취업·기업 인력난’ 동시 해결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이스 인턴십 ‘청년 취업·기업 인력난’ 동시 해결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이스 인턴십 사업이 부산지역 청년 취업·기업 인력난 동시 해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2026 관광·마이스 인턴십 지원사업’의 청년 인턴 35명과 참여기업 간 최종 매칭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지역 관광·마이스 분야 취업 기회 확대 및 인력난 해소이다. 관광·마이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채용으로 연계하는 정규직 전환형 일자리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청년 인재와 참여기업 모집에 나서 최종 35명의 인턴을 매칭했다. 이들은 8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현장 실무에 나선다. 공단 측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일자리 선순환을 기대한다”라며 “참가자들이 참여기업에서 실무 역량을 쌓아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현장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Spring Framework 6.2 지원 종료… 늘어나는 오픈소스 EOL, 기업의 관리 부담 커진다

    Spring Framework 6.2 지원 종료… 늘어나는 오픈소스 EOL, 기업의 관리 부담 커진다

    최근 Spring Framework 6.2의 커뮤니티 지원이 2026년 6월 종료되면서 기업들의 오픈소스 보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pring Framework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핵심 업무 시스템과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널리 활용되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지원 종료 이후 새롭게 발견되는 취약점에 대한 공식 보안 패치를 더 이상 무료로 제공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시스템을 계속 운영해야 하는 기업들은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지원 종료 이후에도 보안 패치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대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보안 전문기업 턱스케어(TuxCare)는 엔드리스 라이프사이클 서포트(Endless Lifecycle Support, ELS)를 통해 지원이 종료된 Spring Framework와 Spring Boot의 다양한 버전에 대해 지속적인 보안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IT 환경에서 지원 종료(EOL)에 따른 보안 위협은 비단 Spring Framework만의 문제가 아니다. 운영체제(OS), 라이브러리, 런타임 등 복잡하게 얽힌 구성 요소 중 단 하나라도 공식 지원이 끊어지면, 신규 취약점 대응을 위한 보안 패치를 적시에 공급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턱스케어는 Spring Framework와 Spring Boot뿐 아니라 CentOS, Red Hat Enterprise Linux, Oracle Linux, Ubuntu, Debian, Amazon Linux, Alpine Linux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 OpenSSL, glibc 등 주요 라이브러리, PHP·Python 등 런타임, jQuery를 비롯한 애플리케이션까지 폭넓은 ELS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운영 중인 오픈소스 환경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보안 패치를 적용함으로써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자체 운영 일정에 맞춰 안정적인 시스템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취약점 점검 및 사후 관리 등 보안 체계가 한층 강화되면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지원 상태 파악과 취약점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운영체제는 물론 라이브러리, 런타임,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오픈소스 전반의 보안 관리가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대응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턱스케어의 국내 총판사인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운영체제뿐 아니라 라이브러리와 런타임,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오픈소스 구성 요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각각의 지원 종료 일정과 보안 패치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운영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TuxCare는 운영체제부터 라이브러리, 런타임, 애플리케이션까지 폭넓은 ELS를 제공해 기업이 다양한 오픈소스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10억원 세금 잊었다니 황당”… 집행부 정조준

    오지연 하남시의원 “10억원 세금 잊었다니 황당”… 집행부 정조준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나선거구 오지연 의원이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도로관리과를 대상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토지의 무단 사용 문제와 이로 인한 소송 건을 강하게 질책했다. 하남시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10년 동안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토지를 무상으로 빌려 사용했다. 이후 계약 종료 시점에서 재계약 절차 없이 방치되어 오다, 2020년 3월 한국농어촌공사 측이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현재 이 사건은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소송 가액은 10억원대에 달한다. 담당 과장은 누락 경위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업무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답했다. 오 의원은 “그게 사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하고, 계약 누락 이전에 농어촌공사 토지 사용 실태 전수조사를 한 적이 있는지 물으며 “지금이라도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오 의원은 “10억원이라는 시민 혈세가 걸린 중대한 사안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누락 하나로 소송까지 왔는데, 그러려면 전수조사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LH, 국가, 경기도, 민간 소유 토지까지 확대해 계약 없이 사용 중인 유사 사례가 더 있는지 물으며 “답변이 명확하지 않다”라면서 ”담당자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시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요구했다. 담당 과장은 “소송이 종료되면 농어촌공사와 무상 사용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즉시 조사부터 착수하고 향후 대책 계획과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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