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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스팅보트’ 국민연금 누구 손 들어줄까

    ‘캐스팅보트’ 국민연금 누구 손 들어줄까

    조현아측 “표 얻기 위한 급조 대책” 지분 30% 소액주주들 표심도 관심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경영권을 지키려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쟁취하려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중심의 ‘반(反)조원태 연합군’ 간 신경전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4.11%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누구 편을 들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이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만큼 30%의 소액주주 표심을 이끄는 ‘밴드왜건’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칼호텔네트워크 소유의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조 전 부사장이 맡았던 사업이 만년 적자였음을 부각하며 흔적을 싹 지우겠다는 취지다. 앞서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 지분의 매각을 의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한진칼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기로 했다. 그러자 조 전 부사장·사모펀드 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현 위기 상황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문제의식 없이 단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급조한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주주연합은 오는 14일까지 새로운 주주 제안을 내놓으며 조 회장 측을 압박할 계획이다. 양측의 지분 대결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다. 조 전 부사장의 주주연합은 31.98%, 조 회장 측은 33.45%인 상황에서 국민연금 4.11%와 소액주주 30.46%가 부동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 이사 연임에 반대표를 던지며 사실상 KCGI와 손을 잡았다. 현 정부의 반재벌 기조를 고려하면 국민연금이 이번에도 KCGI의 편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조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교민을 실어 나르는 전세기에 탑승하는 등 정부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고, ‘땅콩 회항’, ‘물컵 갑질’로 악화된 여론을 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종로 작은도서관 새단장

    서울 종로구는 청운효자동 북카페와 이화마을 작은도서관을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하고 지난달 13일부터 재개관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2019년 생활SOC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설이 노후화된 작은도서관 2곳의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기존 획일화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게 디자인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실과 열람실 조성 ▲서가 제작 설치 ▲블라인드 및 LED조명 교체 등을 진행했다. 청운효자동 북카페는 창호, 돌담, 툇마루 등 전통 한옥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적용했으며, 이화마을 작은도서관은 자연친화적으로 꾸미고자 식물을 배치해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도서관을 가까이 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책 읽기 좋은 종로’가 될 수 있도록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홍준표 “서울 안 갑니다” 요지부동 김태호 “험지 전용 철새 아냐”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당 대표급 인사들의 반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를 예고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경남 밀양으로 내려가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를 만났다. 홍 전 대표의 선거사무실에서 약 40분간 비공개로 이어진 독대 자리는 사무실 밖으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올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입장 차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대화 후 차량에 탑승하며 “서울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마지막까지도 홍 전 대표는 “서울 안 갑니다”라고 답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서울 강북 지역 출마를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만난 뒤 페이스북에 “나를 효수(梟首)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도 오늘 김 위원장의 밀양 방문은 감사했다”며 “공천 혁신을 통해 당이 부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총선 채비 중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도 1시간가량 만났지만 역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한다고 해서 당의 대표급 인사들까지 패키지로 험지에 출마시키겠다는 건 현실과 맞지 않다”며 “내가 ‘험지 전용 철새’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공관위는 10일 회의부터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총선 출마 지역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낙연? 황교안? 둘 다 꼴 보기 싫어… 커리어 위해 볼모 잡아”

    “이낙연? 황교안? 둘 다 꼴 보기 싫어… 커리어 위해 볼모 잡아”

    “이낙연? 황교안? 둘 다 꼴 보기 싫어요. 이번엔 투표소 안 가려고요.”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이번 4·15 총선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 달여 동안 고심 끝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의 빅매치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종로 밖 정치평론가들은 대선 전초전이 될 종로 선거를 예측하고 후폭풍을 가늠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막상 투표권을 쥐고 있는 유권자들은 싸늘했다. 정권도 심판해야 하고, 야당도 심판해야 하는 복잡한 심사가 고스란히 감지됐다. 종로에서 30여년을 살면서 선거 때마다 꼬박꼬박 투표하는 것으로 종로 주민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진덕수(65)씨는 9일 민심을 들으러 온 서울신문 기자에게 “두 후보 다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면서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이번 선거에선 유난히 마음을 정하기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총선 때마다 여야 정치 싸움의 격전지로 종로가 오르내리는 데 불만을 토해 내는 목소리도 많았다. 종로 이화동 거주 5년차 직장인 진모(31)씨는 “종로의 주목도가 큰 것은 이해하지만, 지역 사회와 밀접한 인물이 출마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면서 “솔직히 본인들 정치 커리어를 위해 종로 유권자를 볼모로 잡는 것 아니냐”며 양측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선거철마다 시끄럽기만 할 뿐 지역 주민들에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싸늘한 민심 속에선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였다. 40년간 평창동에서 살았다는 김상학(67)씨는 “요즘 종로 가게들이 워낙 문을 많이 닫아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꼽힌다”면서 “아무래도 정권을 심판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황 대표가 근소한 차이로 역전승을 이루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러나 관철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59)씨는 “경제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지금 한국이 보릿고개를 넘는 수준이 아니지 않으냐”면서 “문재인 정부가 남은 기간 동안 안정감 있게 개혁을 추진하려면 이 전 총리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미래 비전과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정권 심판론의 예봉을 피하려 했다. 그는 이날 사직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4·15 총선을 종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산~고양 삼송 구간 신분당선 연장 추진 등 첫 번째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았다. 이 전 총리는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로 바꾸려면 교육, 보육, 주거환경, 산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광화문광장 조성 문제는 교통문제 해결이 선결된 뒤에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가 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다른 후보들의 선거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추가 언급을 삼갔다. 지난 7일 황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을 때 이 전 총리는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뒤늦게 종로에 뛰어든 황 대표는 이날 첫 행보로 지하철1호선 종각역 ‘젊음의 거리’를 찾았다. 높은 공실률로 붕괴된 종로 상권을 잘 드러내는 곳이다. 정권심판론을 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기도 했다. 한때 인파가 끊이지 않았던 젊음의 거리는 초입 양측 첫 건물부터 ‘임대’라고 큼지막히 쓰인 현수막이 나붙어 있었다. 그 뒤로도 텅 빈 가게가 즐비했다. 한 상인은 “1년 넘게 빈 상가도 꽤 많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는 상인들을 만나면서 “제가 알던 종로는 경제·정치 중심지였는데 지금은 옛날의 활력은 없어지고 참담한 상황”이라면서 “잘못된 정책으로 망가진 종로 경제를 반드시 살려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거취도 변수다. 보수 진영에서는 표 분산을 우려해 이 의원과 황 대표의 단일화를 바라는 분위기다. 이 의원 측은 “이번 주 내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는 15대 총선 이후 6번의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4번, 진보 진영이 2번 승리했다. 지난 20대 선거에서는 당시 민주당 정세균(52.6%) 후보가 새누리당 오세훈(39.7%) 후보를 크게 이겼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홍준표 “서울 안 갑니다” 요지부동 김태호 “험지 전용 철새 아냐”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당 대표급 인사들의 반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를 예고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경남 밀양으로 내려가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를 만났다. 홍 전 대표의 선거사무실에서 약 40분간 비공개로 이어진 독대 자리는 사무실 밖으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올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입장 차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대화 후 차량에 탑승하며 “서울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마지막까지도 홍 전 대표는 “서울 안 갑니다”라고 답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서울 강북 지역 출마를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만난 뒤 페이스북에 “나를 효수(梟首)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도 오늘 김 위원장의 밀양 방문은 감사했다”며 “공천 혁신을 통해 당이 부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총선 채비 중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도 1시간가량 만났지만 역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한다고 해서 당의 대표급 인사들까지 패키지로 험지에 출마시키겠다는 건 현실과 맞지 않다”며 “내가 ‘험지 전용 철새’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공관위는 10일 회의부터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총선 출마 지역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유승민 “한국당과 신설 합당… 불출마”

    유승민 “한국당과 신설 합당… 불출마”

    지지부진하던 보수통합에 가속도 황교안 “자유우파 통합 귀한 결단” 환영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4선·대구 동구을)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7일 ‘종로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유 의원이 합당과 불출마를 밝히며 지지부진하던 보수 통합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가 힘을 합쳐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 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면서 “신설 합당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신설 합당은 한국당으로의 흡수 통합이 아닌 두 당이 신당으로 합치는 것을 의미한다. 유 의원은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보수는 뿌리부터 재건돼야 한다”며 “그래서 지난해 10월 ‘보수재건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원칙 중 으뜸은 개혁보수의 정신”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9년, 야당이 된 지난 3년간 보수 정치의 모습은 개혁보수와 거리가 멀었다”고 했다. 신설 합당의 전제조건으로 개혁보수를 요구하면서 자신의 진정성은 총선 불출마로 표시한 셈이다. 유 의원은 개혁보수를 포함한 3원칙만 지켜진다면 공천권(지분)이나 당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유 의원의 결정에 대해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 귀한 결단을 했다”면서 “이런 것 하나하나를 모멘텀 삼아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자유우파가 되도록 단합·통합해야 한다”고 반겼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낙연? 황교안? 둘 다 꼴보기 싫어…이번엔 투표소 안 가요”

    “이낙연? 황교안? 둘 다 꼴보기 싫어…이번엔 투표소 안 가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빅매치 르포 “이낙연? 황교안? 둘 다 꼴 보기 싫어요. 이번엔 투표소 안 가려고.”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이번 4·15 총선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 달여 동안 고심 끝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의 빅매치가 성사된 탓이다. 종로 밖 정치 평론가들은 대선 전초전이 될 종로 선거를 예측하고 후폭풍을 가늠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막상 투표권을 쥐고 있는 유권자들은 싸늘했다. 정권도 심판해야 하고 야당도 심판해야 하는 복잡한 심사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종로에서 30여년을 살면서 선거 때마다 꼬박꼬박 투표하는 것으로서 종로 주민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진덕수(65)씨는 9일 민심을 들으러 온 서울신문 기자에게 “두 후보 다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면서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이번 선거에선 유난히 마음을 정하기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총선 때마다 여야 정치싸움의 격전지로 종로가 오르내리는 데 불만을 토해내는 목소리도 많았다. 종로 이화동 거주 5년차 직장인 진모(31)씨는 “종로의 주목도가 큰 것은 이해하지만, 지역 사회와 밀접한 인물이 출마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면서 “솔직히 본인들 정치 커리어를 위해 종로 유권자를 볼모로 잡는 것 아니냐”며 양측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선거철마다 시끄럽기만 할 뿐 지역 주민들에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싸늘한 민심 속에선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워보였다. 40년간 평창동에서 살았다는 김상학(67)씨는 “요즘 종로 가게들이 워낙 문을 많이 닫아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꼽힌다”면서 “아무래도 정권을 심판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황 대표가 근소한 차이로 역전승을 이루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러나 관철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59)씨는 “경제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지금 한국이 보릿고개를 넘는 수준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문재인 정부가 남은 기간 동안 안정감 있게 개혁을 추진하려면 이낙연 전 총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총리는 미래 비전과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정권 심판론의 예봉을 피하려 했다. 그는 이날 사직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4·15 총선을 종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산-고양 삼송 구간 신분당선 연장 추진 등 첫 번째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았다. 이 전 총리는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로 바꾸려면 교육, 보육, 주거환경, 산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광화문 광장 조성 문제는 교통문제 해결이 선결된 뒤에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가 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다른 후보들의 선거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추가 언급을 삼갔다. 지난 7일 황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을 때 이 전 총리는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뒤늦게 종로에 뛰어든 황 대표는 이날 첫 행보로 종각역 ‘젊음의 거리’를 찾았다. 높은 공실률로 붕괴된 종로 상권을 잘 드러내는 곳이다. 정권심판론을 펴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기도 했다. 한때 인파가 끊이지 않았던 젊음의 거리는 초입 양측 첫 건물부터 ‘임대’라고 큼지막히 쓰인 현수막이 나붙어 있었다. 그 뒤로도 텅 빈 가게가 즐비했다. 한 상인은 “1년 넘게 빈 상가도 꽤 많다”고 귀띔했다.황 대표는 상인들을 만나면서 “제가 알던 종로는 경제·정치 중심지였는데 지금은 옛날의 활력은 없어지고 참담한 상황”이라면서 “잘못된 정책으로 망가진 종로 경제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황 대표가 젊은 시민들과 대화를 시도하자 이를 거부하며 줄행랑치는 모습도 보였다.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거취도 변수다. 보수진영에서는 표 분산을 우려해 이 의원과 황 대표의 단일화를 바라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이번주 내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는 15대 총선 이후 6번의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4번, 진보 진영이 2번 승리했다. 지난 20대 선거에서는 당시 민주당 정세균(52.6%) 후보가 새누리당 오세훈(39.7%) 후보를 크게 이겼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신분당선 연장’ 카드 꺼낸 이낙연 “청년 돌아오는 종로”

    ‘신분당선 연장’ 카드 꺼낸 이낙연 “청년 돌아오는 종로”

    “교통 원활한 종로로 개선하려 한다”황 대표 출마엔 “정책선거 하고 싶다”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9일 용산~고양 삼송 구간 신분당선 연장 추진을 비롯해 첫 번째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았다. 이 전 총리는 1시간 가량 하얀 마스크를 쓰고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뚜벅이 유세’를 했다. 시민들을 만나면 잠시 마스크를 벗고 목례를 했으며 악수는 하지 않았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사직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4·15 총선을 종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로 삼고자 한다”면서 “다른 후보들과도 그것을 위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로 바꿔가고 싶다. 그러기 위한 교육, 보육, 주거환경, 산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교통이 원활한 종로로 개선하려 한다. 고양 삼송과 용산 구간 신분당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 광장 조성 문제는 교통문제 해결이 선결된 뒤에 공론화를 해 나가도록 임하겠다”며 “주차 공간 확보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도시로 종로를 발전시켜 가겠다”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는 “우리 의료의 수준과 정부의 관리 능력을 신뢰한다”면서 “이번 일도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안정돼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총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다른 후보들의 선거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발표했고, 그 연장선에서 종로의 미래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경쟁이라는 말을 논의라는 말로 바꿨다. 그것까지 경쟁이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다. 도 “같은 말을 계속하면 지루하다. 제대로 된 정책선거를 하고싶다”고 덧붙였다.종로 ‘빅매치’ 성사에 따른 수도권 선거 지원 문제에 대해선 “종로 선거가 커지면, 종로에서 선전하는 것이 다른 곳에 대한 지원도 될 수 있다”면서 “종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보수통합 입장을 밝히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평론가들의 몫으로 남겨두겠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일을 제대로 해 봤다. 과거 총리들과 다르게 문제의 본질에서 눈을 떼지 않고, 해결을 직접 모색하고 진두지휘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감염병, 재난재해를 많이 겪었지만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 전 총리는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직2구역을 둘러보며 이 지역 재개발을 둘러싼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 곳은 지난 해 4월 대법원이 서울시의 도시환경정비구역 직권해제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하면서 사업 재개가 가능해진 지역이다. 이 전 총리는 정영미 재개발조합장 등을 만나 “행정적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가야할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을 짜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정부가) 지키려던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방치될 정도인지 가치의 비교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사직경로당을 방문해 “(신종코로나가) 단지 전파력이 강해서 그건 조심해야 하는데, 얼마 안 가서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빨리 안정을 시켜 어르신들이 안심하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황교안, 출마 지역 종로서 먹는 ‘어묵과 떡볶이’

    [포토] 황교안, 출마 지역 종로서 먹는 ‘어묵과 떡볶이’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인근 분식점을 찾아 어묵과 떡볶이를 먹으며 시민들을 만났다. 2020.2.9 연합뉴스
  • 민주 “‘꽃가마 DNA’ 황교안, 억지로 떠밀려 종로 출마”

    민주 “‘꽃가마 DNA’ 황교안, 억지로 떠밀려 종로 출마”

    “종로 다니며 개인 지지 호소…선거법 위반 소지”더불어민주당은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에 대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떠밀려 한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떠밀려 하게 돼 시간에 쫓긴 탓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비후보가 아닌) 황 대표가 지금까지 종로 일대를 다니며 정당 대표로서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이 아니라 종로구 출마 후보로서 개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며 “선거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얘기밖에 더 되겠는가”라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또 “한국당은 ‘똘똘한 한 채’를 운운하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보유했던 (잠원동) 주택을 투기로 몰아붙인 바 있다”며 “이 전 총리가 보유했던 주택보다 1.5배, 15억원이나 더 비싼 황 대표의 서초구 자택 처리 과정을 똑똑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19일 이 전 총리가 잠원동 주택을 매각하지 않은 채 종로구에 전세로 전입했다며 “부동산 투기꾼들의 주로 쓰는 ‘똘똘한 한 채 전략’을 최장수 국무총리가 이행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해당 주택을 매각했다. 이 대변인은 “‘공사다망’한 황 대표가 여러 가지를 놓치고 정신없이 행보하다, 정말로 ‘공사’가 다 망해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당을 향해서는 “이제야말로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의 책무가 막중해졌다”며 신종코로나 대책을 위해 국회 일정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주 의사 일정 합의뿐 아니라 현실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며 “한국당의 전향적 자세 전환으로 생산적 국회의 모습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도망을 치다 결국 마지못해 등 떠밀려 종로 출마를 결정했다”며 “(황 대표는) 결국 참패하고 한국당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황 대표는 ‘꽃가마 DNA’를 버리지 못해 망설였고 생떼 DNA를 버리지 못해 신종코로나 위기에도 정쟁을 계속했다”며 “재난이 닥쳐도 정쟁만 일삼는 사람을 누가 지도자라고 믿고 따르겠나”라고 꼬집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잠원동 자택 팔려 무주택자 된다…불붙는 ‘종로 빅매치’

    이낙연, 잠원동 자택 팔려 무주택자 된다…불붙는 ‘종로 빅매치’

    잠원동 자택 최근 매매계약 이뤄져황교안, 9일 종로 일대 첫 현장 행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무주택자가 된다. 8일 이 전 총리 측은 “이 전 총리가 무주택자가 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은 지난 5일 19억 5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1999년 전용면적 25.7평의 잠원동 아파트로 전입해 거주해왔고, 총리 퇴임을 준비하던 지난해 12월 11일 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그는 지난 2일 잠원동 집에서 종로구 교남동에 위치한 아파트 전셋집으로 이사했다. 이 전 총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 이튿날인 이날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낙원상가와 돈화문로 등 종로 지역구 곳곳을 다니며 발전위원회 및 재정비구역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전 총리는 “종로에 있는 대학을 4년 다니고, 종로에 있는 신문사에서 21년간 일해 제법 안다고 생각했는데, 골목골목 다녀보니 아는 것이 별로 없더라”면서 “삶의 현장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야겠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 빅매치’의 상대인 황 대표도 9일 출마 선언 이후 첫 현장 행보에 나선다. 첫 방문지는 종로 ‘젊음의 거리’ 일대와 성균관대, 정독도서관 등이 될 예정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내일 첫 종로 현장행보…“무법왕 문 대통령과의 대결”

    황교안, 내일 첫 종로 현장행보…“무법왕 문 대통령과의 대결”

    “경제와 민생 무너뜨린 문 정권과의 한판 대결”9일 종로 젊음의 거리·성균관대 등 방문 계획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로 선거는 후보 간 대결의 장이 아니다.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린 무능의 왕국 문재인 정권과의 한편 대결”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험지보다 더한 험지에 가겠노라 여러분께 약속했다. 결국 그곳은 문재인 정권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총리 시절 식목일을 맞아 삼청동 총리공관 마당에 사과나무를 심은 일이 있다. 이제 종로에 희망 나무를 심어본다”면서 “종로에서 치솟는 힘과 뜨거운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대표는 휴일인 9일 출마 선언 이후 첫 종로 현장 행보에 나선다. 첫 방문지는 ‘젊음의 거리’ 일대다. 그는 공실 상가 등 침체한 상권을 둘러보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으로 쇠락한 종로 경제를 살리겠다’라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어 종로구의 성균관대와 정독도서관도 찾을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황 대표의 출신 대학이며, 정독도서관은 황 대표가 나온 경기고등학교의 옛 부지에 세워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지원 “황교안 등떠밀려 종로 출마…잘한 결정”

    박지원 “황교안 등떠밀려 종로 출마…잘한 결정”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총선 빅매치’가 성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는 여야 정치인의 대결에 대선 전초전 성격도 띠게 됐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등 떠밀려 종로에 출마할 것으로 예견해왔다며 “잘하신 결정이다. 지도자는 희생이다. 경의를 표한다. 저는 이낙연 후보가 당선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대구 이별’ 여부에 대해서는 “유 전 대표는 대구를 100m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면서 유 전 대표가 대구를 떠나지 않으면 친박의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결국 새로운 보수당 몇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입당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앞서 황 대표는 종로 출마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어떤 행보를 하는 것이 통합에 도움이 되고, 어떤 조직과 기구를 만들면 통합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제가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한 시간에 종로 출마를 보고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분열된 보수와 통합 연합된 진보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진보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 총선 승리를 해야 문재인 대통령 잔여 임기에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형오 공관위원장 “黃 종로 출마 환영”…한국당 총선 대진표 짜기 돌입

    김형오 공관위원장 “黃 종로 출마 환영”…한국당 총선 대진표 짜기 돌입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로 출마 지역을 정함으로써 한국당은 다른 중량급 인사들의 4·15 총선 대진표 짜기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을 환영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 출마 선언 직후 발표문을 내고 “100만 10월 항쟁의 진원지 종로에서 위대한 국민의 애국심과 저항정신을 받들어 21대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주길 바란다”면서 “공관위는 앞으로 혁신공천, 이기는 공천을 위해 온 힘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황 대표가 지난 1월초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한 이후 한 달이 넘도록 결단을 내리지 못하자 오는 10일까지는 ‘종로 출마’ 아니면 ‘총선 불출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곧 추가 공모와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 등 필요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치 1번지’로 상징되는 종로 지역에 당대표가 출마하기로 하면서 다른 지역과 후보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공천 계획이 가능해진 것이다.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는 경남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현재 지역구가 미정인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수도권 험지 출마 등이 거론된다. 공관위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주요 인사들의 출마지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패스추리tv]황교안의 장고.. 성지순례 길어져서?

    [패스추리tv]황교안의 장고.. 성지순례 길어져서?

    구로·용산·영등포… 종로 결정 전 황교안의 ‘성지순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4·15 총선 지역구로 서울 종로를 전격 결정하기 전 탐색한 지역구는 서울 구로, 용산, 영등포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 지역을 ‘험지’ 출마지로 고민했다 밝혔지만, 구로·용산·영등포로 이어진 해당 지역구엔 다른 ‘코드’가 있었다. 바로 ‘대형교회 코드’이다. 서울 구로구엔 만민중앙교회, 용산구엔 온누리교회가, 영등포엔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황 대표의 지지층의 한 축이 기독교인임을 감안한 탐색전이었을까.공교롭게도 주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황 대표가 출마 결정까지 장고를 결심한 지역인 종로는 자유한국당이 설 선물로 육포를 보내는 실례를 저지른 조계종의 총본산인 조계사가 있는 한편, 이 지역 대형교회인 새문안교회는 신축 공사 중이다. 황 대표가 종로 출마선언을 하기 전날 한국당 내부에선 “(황 대표가) 말은 이순신, 행동은 원균”이라거나 “당은 이미 불만 넘어 체념”이란 비판이 쏟아졌었다. 종로 외 출마 전망이 나왔던 구로·용산·영등포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황 대표와 붙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종로 출마를 망설인 끝에 단행하면서 황 대표는 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 무소속 출마한 이정현 의원(전 새누리당 대표)과의 단일화 협상 가능성과 같은 외부 적 뿐 아니라 한국당 내 리더십 위기 상황에 대처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패스추리tv’(https://youtu.be/oOLupUm7iSU)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낙연, 종로에 도전장 던진 황교안에 “선의의 신사적 경쟁 기대”

    이낙연, 종로에 도전장 던진 황교안에 “선의의 신사적 경쟁 기대”

    黃 “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 만들겠다”“무능정권의 심장에 민심의 칼 꽂겠다”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숙고 끝에 종로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한 문장 짜리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달 23일 황 대표와의 ‘빅매치’ 성사 여부를 놓고 “제 개인의 마음을 말하자면 신사적 경쟁을 한 번 펼치고 싶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험지 출마’를 밝힌 지 한 달 여 만인 이날 황 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황 대표는 “저는 지금 천 길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무능정권, 부패정권, 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 대한민국의 찬란한 성공신화를 무너뜨리는 문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최선봉에서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종로에 출마하지 않을거면 불출마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었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를 달리는 두 사람의 맞대결은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미래당 항의받는 황교안 대표

    [포토] 미래당 항의받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4·15총선 서울 종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사를 나서는 도중 미래당 관계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2020.2.7 연합뉴스
  • 종로 출마 황교안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정권심판 1번지 만들겠다”

    종로 출마 황교안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정권심판 1번지 만들겠다”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 한 달 여만에 수용주저했던 배경에 “의견 분분했고 모두 일리”“文정권 ‘가면’ 벗기겠다…성난 민심의 칼 꽂겠다”공관위 “종로 안 나갈거면 불출마하라” 압박4·15 총선에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에 대한 압박을 받아오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며 마침내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앞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종로에 출마하지 않을거면 불출마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었다. 황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저는 지금 천 길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결단은 오로지 저의 몫이었다. 결정 과정은 신중했지만 한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다.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를 주저했던 이유에 대해 “나 하나 죽어서 당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백번이라도 결단을 했을 것”이라면서 “의견은 분분했고 모두 일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이날 종로 출마 선언은 지난달 3일 장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면서 “오직 두려운 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정권, 부패정권, 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 모든 국민께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겠다”면서 “대한민국의 찬란한 성공신화를 무너뜨리는 문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최선봉에서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지난달 3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이후 35일 만인 이날 종로 출마를 확정했다. 종로에는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가 출마를 선언,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1, 2위를 달리는 여야 정치인이 이번 총선에서 맞붙는 ‘대선 전초전’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종로 출마’ 선언하는 황교안 대표

    [포토] ‘종로 출마’ 선언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2.7 연합뉴스
  • “종로서 붙자”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 성사

    “종로서 붙자”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 성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황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 ‘빅 매치’가 성사됐다.황 대표는 “저 황교안, 문재인 정권심판의 최선봉에 서겠다”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와 함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 2위를 달려온 황 대표는 이전부터 줄곧 종로 출마설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이 전 총리가 ‘정치 1번지’로서의 상징이 있는 이곳에 먼저 출사표를 던지고 정치 행보에 나서자 황 대표도 결단을 서둘러야 한다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이 전 총리에 밀리는 것으로 나오자 아예 불출마를 고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 측은 황 대표의 출마 선언과 관련해 “따로 말씀 드릴 입장이 없다”면서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짧게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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