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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서비스 만족도 6계단 점프… 영등포 비결은

    행정서비스 만족도 6계단 점프… 영등포 비결은

    서울 영등포구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6계단 수직 상승했다. 이는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를 구정 철학으로 내세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고집 때문이라는 평가다. 구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0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2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위에서 6단계 상승한 것이다. 2000년부터 시작된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는 서비스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지표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를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조사, 발표하고 있다. 대상 업종은 서비스 관련 10개 부문 79개 분야다. 특히 올해는 47개 지자체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서비스와 공공성, 친절성, 적극성, 신뢰성, 적절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등 9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영등포구는 71.3점을 기록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2위에 올랐다. 1위인 종로구(71.5점)와도 0.2점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자치구 전체 평균 점수는 68.7점이다. 평가 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총 9개 항목 중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때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본원적 서비스(73.8)를 비롯해 공공성(73.7), 친절성(67.9), 적절성(71.0) 등 4개 항목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구청장은 “민선 7기 들어 ‘탁트인’ 영등포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많은 주민이 긍정적 평가를 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포토]해외입양 중단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해외입양 중단 촉구 기자회견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등 미혼모, 입양인 관련 단체 회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해외입양 중단을 정부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 1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전국민고용보험 도입 방안과 운동전략 토론회

    [서울포토]전국민고용보험 도입 방안과 운동전략 토론회

    4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전국민고용보험 도입 방안과 운동전략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20. 1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행정서비스 만족도’, 민선7기 연속 상위권

    서울 영등포구 ‘행정서비스 만족도’, 민선7기 연속 상위권

    서울 영등포구가 행정서비스 만족도에서 민선 7기 내내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구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0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2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된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는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지표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이용고객들의 만족도를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조사, 발표하고 있다. 대상 업종은 서비스 관련 10개 부문 79개 분야다. 지난 2019년부터는 민선 7기를 맞이한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비롯한 기초지자체들을 대상으로 공공행정서비스 분야 조사, 평가를 시작해, 올해는 47개 지자체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친절성, 적극성, 신뢰성, 적절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등 9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영등포구는 71.3점을 기록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2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8위였던 것에 비해 6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1위인 종로구(71.5점)와도 0.2점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자치구 전체 평균 점수는 68.7점이다. 평가 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총 9개 항목 중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때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본원적 서비스(73.8)를 비롯해 공공성(73.7), 친절성(67.9), 적절성(71.0) 등 4개 항목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선7기 들어 탁트인 영등포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많은 구민들이 긍정적 평가를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통령이 너무너무 미안하대”… 서울맹학교 간 김정숙 여사

    “대통령이 너무너무 미안하대”… 서울맹학교 간 김정숙 여사

    “너무너무 미안해. 그 얘기 꼭 전해 주고 나도 꼭 가고 싶었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3일 서울 종로구의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오늘 여기 온다고 그랬더니 우리 남편이, 대통령이 그랬다”면서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김 여사는 “청와대 지척인데 시위니 집회니 있어서 소음으로 학교 교육에 지장이 있고 아이들이 고통받고 학부모들이 참다 참다 이런 얘기를 하신다는 걸 들었다”면서 “저희는 인근에 있어서 너무 뼈저리게 느껴졌다. 그래서 첫마디가 미안하다였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맹학교 학부모들과 청운효자동 주민들이 연일 이어지는 집회 소음과 교통불편을 호소하면서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로 있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이 집회를 열지 못하게 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올 1월 ‘대응 집회’를 열었던 일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김 여사는 제94주년 점자의 날(11월 4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점자대회에 참석해 15명의 맹학교 학생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격려했다. 점자의 날은 일제강점기 송암 박두성 선생이 조선어점자연구회를 조직해 6점식 한글점자(훈맹정음)을 만들어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타투이스트에게 작업할 자유와 권리를 달라

    타투이스트에게 작업할 자유와 권리를 달라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와 ‘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헌법소원 청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일본 최고재판소가 문신 시술 행위를 불법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며 우리 정부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가 아닌 예술행위로 보고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1
  • 타투이스트에게 작업할 자유와 권리를 달라

    타투이스트에게 작업할 자유와 권리를 달라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와 ‘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헌법소원 청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일본 최고재판소가 문신 시술 행위를 불법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며 우리 정부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가 아닌 예술행위로 보고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1
  • ‘햄버거병’ 논란 재수사…검찰, 한국맥도날드 압수수색

    ‘햄버거병’ 논란 재수사…검찰, 한국맥도날드 압수수색

    덜 익은 고기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맥도날드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3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품질관리팀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식자재 관리 장부 등 관련 자료을 확보했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관련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한 지 1년여만이다. ‘햄버거병’ 사건은 2016년 최모씨가 딸 A양(6)이 국내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을 갖게 됐다며 지난해 7월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검찰은 맥도날드 측 과실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패티 납품업체 대표 등 관계자 3명만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지난해 1월 ‘정치하는 엄마들’ 등 9개 시민단체가 한국맥도날드와 패티 납품업체, 세종시 공무원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다시 배당됐다. 그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맥도날드가 검찰 수사 중 자사 직원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文대통령, 맹학교 학생들에 “너무 미안하다”고 한 까닭은?

    文대통령, 맹학교 학생들에 “너무 미안하다”고 한 까닭은?

    “너무너무 미안해. 그 얘기 꼭 전해 주고, 나도 꼭 가고 싶었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3일 서울 종로구의 국립 서울맹학교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오늘 여기 맹학교에 온다고 그랬더니 우리 남편이, 대통령이 그랬다”면서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김 여사는 “청와대 지척인데 시위니 집회니 있어서 소음으로 학교 교육에 지장이 있고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고 학부모들이 참다 참다 이런 얘기를 하신는다는 걸 들었다”면서 “저희는 인근에 있어서 너무 뼈저리게 느껴졌다. 그래서 첫마디가 미안하다였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맹학교 학부모들과 청운효자동 주민들이 연일 이어지는 집회 소음과 교통불편을 호소하면서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로 있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이 집회를 열지 못하게 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올 1월에는 ‘대응 집회’를 열기도 했던 일을 언급한 것이다. 김 여사는 “집회들이 끝나고 나니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안에서 돌봐야 되고, 원격 교육하고 이런 것들에 학부모의 고통이나 교사들의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전해져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면서 “다 같이 슬기롭게, 그 슬기로움 속에는 인내심도 함께하는 것이니까 같이 참아줬으면 하고 빨리 끝냈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제94주년 점자의 날(11월4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점자대회에 참석해 15명의 학생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격려했다. 점자의 날은 일제 강점기 송암 박두성 선생이 조선어점자연구회를 조직해 6점식 한글점자(훈맹정음)을 만들어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김 여사는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만드신 박두성 선생님은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드신 뜻처럼 여러분이 글자를 통해 세상과 통하는 길을 찾기를 바라셨다”면서 “ 손끝으로 세상을 보게 한 여섯 개의 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전교생에게 보온병과 함께 점자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카드에는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점자찍기 체험하는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점자찍기 체험하는 김정숙 여사

    94주년 점자의 날을 앞두고 3일 김정숙여사가 서울 종로구 국립 서울맹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점자체험을 하고 있다. 2020. 11. 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장군의 아들’ 김두한, 교수형 받고 미7사단 구금소 갇힌 사연은?

    ‘장군의 아들’ 김두한, 교수형 받고 미7사단 구금소 갇힌 사연은?

     1947년 4월 20일, ‘장군의 아들’로 불리는 김두한 일당이 과거 같은 종로패에 소속돼 있던 정진룡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두한은 해방 후 정진룡과 함께 좌익청년단체인 조선청년전위대를 결성했다. 이후 아버지 김좌진 장군이 공산주의자 총에 죽었다는 걸 알게 된 후 전향해 우익단체인 대한민주청년동맹(대한민청)을 조직했다. 이날 대한민청 회원들은 조선청년전위대의 정진룡 등 35명을 납치했다. 폭행 끝에 정진룡 등 2명이 결국 사망했고, 미군정청은 김두한을 체포하고 대한민청을 해산시켰다.  김두한이 서울 용산에 있던 미7사단 구금소 수감 사실을 확증하는 문건이 최초로 발굴됐다. 서울 용산구는 1948년 3월 15일자로 작성된 ‘미군정재판 군사위원회 명령 2번(Military Commission Order #2)’과 같은 해 3월 26일자로 작성된 ‘명령 3번’, 5월 17일자로 작성된 ‘명령 5번’ 등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명령 2번에 따르면 김두한 등 일당 16명이 각각 교수형(김두한), 종신형(김영태·신영균·홍만길·조희창), 30년형(박기영·양동수·임일택·김두윤·이영근·이창성·송창환·고경주·김관철), 20년형(문화태·송기현)을 언도 받았다. 문건에는 ‘한국 서울 제7사단 구금소가 구금 장소로서 지정됐다.(The 7th Infantry Division Stockade, Seoul, Korea, is designated as the place of confinement)’, 미군정청장이었던 ‘하지 장군의 명령(COMMAND OF LIEUTELANT GENERAL HODGE)’이라고 쓰여 있다.  명령 3번에는 김두한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 관계자들이 미7사단구금소에서 각각 마포형무소, 대구형무소, 광주형무소, 부산형무소로 이감될 것라고 기록돼 있다. 명령 5번에는 김두한의 형 집행에 대해 ‘미극동사령관 확인 전까지 보류될 것(the execution thereof will be withheld pending confirming action by the Commander-in-chief, Far East)’이라고 적혀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두한은 구속돼 재판을 받았다. 이후 미군정청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고, 서울 용산에 있던 미7사단 구금소를 거쳐 대전형무소로 이감됐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이승만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했다. 이후 제 3대 민의원, 제6대 국회의원에 연달아 당선됐고 1972년 55세 나이로 사망했다.  김두한이 구금된 미7사단 구금소는 용산 미군기지 내에 위치한 군사 시설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제20사단이 만든 용산위수감옥이 전신이다. 군형법을 어긴 일본군인 등을 가두기 위해 1909년 준공했다. 111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용산 미군기지에 감옥 담장을 비롯한 일부 건물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김두한 외에도 일제강점기 의병장으로 활동한 강기동(1884-1911), 백범 김구를 암살했던 안두희(1917-1996), 철학적이고 현실비판적인 시를 썼던 시인 김수영(1921-1968) 등도 이곳을 거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7사단 구금소 수감 사실을 확인하는 문건은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이 찾아냈다. 김 실장은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에서 해당 자료를 찾았다. 김 실장은 “신문기사를 통해서만 알려졌던 김두한 수감 관련 사실을 주한미군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해방 후 미7사단의 용산기지 주둔, 김두한 수감 기록 등을 담은 용산기지 역사책 ‘6.25전쟁과 용산기지’를 다음달 발간한다.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2014)’, ‘용산기지 내 사라진 둔지미 옛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2017)’에 이은 용산기지 역사 3부작의 마지막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근현대시기 저 땅에서 과연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살피는 것도 우리의 과제”라며 “용산기지 관련 새로운 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하나하나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공시생 애환 담긴 컵밥 먹고… 사육신 충절과 만나다

    공시생 애환 담긴 컵밥 먹고… 사육신 충절과 만나다

    서울의 ‘노량진’이라는 땅 이름은 짐작처럼 ‘한강’에서 비롯됐다. 오늘날의 이촌동과 노량진 사이 한강을 노들강이라 불렀는데, 노들의 뜻을 새겨 한자로 적은 것이 곧 노량이다. 백로가 뛰어놀던 징검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기에 조선 태종 14년(1414) 배가 건너는 나루가 생기면서 노량진이라는 이름이 태어났다고 역사는 적고 있다. 하지만 이제 노량진에서 한강을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신 노량진은 ‘학원의 거리’와 같은 말이 됐다.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의 제23회 주제는 ‘노량진 산책’이다. 투어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노량진역에서 시작됐다. 노량진역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구름다리로 철길을 건너면 노량진수산시장이다. 수산시장 또한 노량진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분명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 답사단은 노량진로 좌우로 학원가가 펼쳐진 역 건물 남쪽의 작은 광장에서 만났다. 노량진을 흔히 학원가라 부르지만 현장에서 둘러보면 그보다는 ‘학원산업’ 나아가 ‘교육산업’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학원의 숲이라 할 만큼 온갖 학원이 들어선 가운데 역 건너편에 보이는 면접학원은 취업준비생이 마지막으로 거쳐 가는 학원일 것이다. 수험생이 먹고 자고 공부하는 생활의 현장인 만큼 ‘부대 산업’의 규모도 간단치 않아 보였다. 원룸텔과 스터디카페가 학원만큼이나 많고 피트니스센터도 적지 않다. 건강관리에 힘쓰는 수험생도 없지는 않겠지만 체력이 필수인 소방이나 경찰 공무원 지망생이 노량진에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한다.노량진 학원가는 주변의 기존 건물에 학원이 입주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옛 건물이 사라지는 대신 학원 전용의 대형 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분위기를 바꿔 나가고 있었다. 메가스터디타워 같은 새로운 개념의 수험생 편의시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트렌드인 듯싶다. 노량진역 광장에서도 바라보이는 장승배기로의 이 초대형 오피스텔 건물은 ‘신개념 복합교육문화공간’이다. 수험 생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인 셈이다. 답사단은 복잡한 노량진역 광장을 벗어나 한강대교 쪽으로 노량진로를 걷는다. 곧 ‘대입재수정규반’ 안내판이 보이는 종로학원 노량진본원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오늘 산책길에 동행한 사람들은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수험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가족이다. 자신의 시험을 준비하다 머리를 식히러 나온 취업준비생일지도 모른다. 역사 선생님 출신으로 노량진 학원의 역사에도 해박한 엄태호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노량진이 학원가로 떠오른 것은 재수학원의 양대 산맥 종로학원과 대성학원이 자리를 잡은 것과 맥을 같이한다. 두 학원은 1965년 종로구 인사동과 도렴동에서 각각 문을 열었다. 서울시 정책에 따라 중심가 학원을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대성학원은 1975년 일찌감치 노량진 삼거리에 자리잡았고, 종로학원은 1979년 서울역 뒤편 중림동으로 이전한다. 2014년에는 중앙학원을 운영하는 하늘교육이 종로학원을 인수하는데, 지금의 종로학원 노량진본원은 바로 노량진 중앙학원이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가 보여 주듯 한동안 노량진 재수학원의 패권은 대성학원이 쥐었는데, 2006년부터 메가스터디학원과 이투스학원이 들어서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노량진의 대세는 입시학원이 아니라 공무원학원이 된 듯하다. 공무원 임용고시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공단기학원은 노량진에만 분야별로 10관까지 있다고 한다. 종로학원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길 건너편에 컵밥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컵밥은 수험생 뷔페와 함께 노량진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엄 지도사는 컵밥의 삼대 요소는 삼겹살과 햄, 치즈라고 설명한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고열량 식재료다. 하지만 컵밥도, 뷔페도 갈수록 손님이 줄어든다고 한다. 노량진수산시장 삼거리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골목 안에 고려직업전문학교가 있다. ‘밑줄 쫙’으로 유명한 국어 스타 강사 서한샘의 한샘학원이 있던 자리다. 단과 전문이었던 한샘학원은 그러나 인터넷 강의에 밀리며 지난해 결국 문을 닫았다.노량진119안전센터를 지나면 학원의 거리가 막을 내리고 역사의 거리가 시작된다. 왼쪽으로 사육신역사공원이 나타난다. 수양대군이 1455년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좌에 오른 계유정난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듬해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응부·유성원 등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능지처참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여섯 사람을 흔히 사육신이라고 부른다. 시신은 한강변 새남터에 버려지는데,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이 수습한 뒤 한강 너머에 무덤을 만든 것이 사육신 무덤의 시초가 됐다고 한다. 애초에는 성삼문과 그의 아버지 성승, 박팽년·이개·유응부의 다섯 무덤이 있었다고 하나 성승의 무덤은 임진왜란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후 서울시가 1977년 사육신 무덤을 정비하면서 유성원·하위지의 무덤과 김문기의 가묘를 추가해 오늘에 이르렀다. 사육신이라는 표현은 역시 생육신의 한 사람인 남효온이 처음 썼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 사육신의 무덤은 사실상 ‘사칠신’의 무덤이 됐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육신 무덤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다만 일 년 중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는 하루만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불꽃축제마저 열리지 않았다. 이제는 충절을 기리는 공간이기보다 불꽃놀이의 ‘핫스폿’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수양대군, 곧 세조를 버리고 단종을 취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의로운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사육신 무덤을 찾으면 이런 생각이 들까. 아니, 이런 생각을 하며 아예 사육신 무덤을 찾지 않는 것은 아닐까. 물론 후손들은 다를 것이다. 사육신 무덤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 아니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었다. 역시 단종복위운동과 관련된 경북 영주의 금성대군 신단이 사적인 것과 비교해도 무언가 그 과정에 곡절이 있을 것만 같다. 물론 국가지정문화재이면 더 중요하고 지방문화재라고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육신 무덤에서 한강이 보이지 않게 가로막는 고층아파트를 보면서 사적으로 지정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적이라면 관련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렇게 가까이에 고층건물이 들어서 경관과 시야를 훼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육신역사공원에서 아파트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한강 방향으로 내려가면 노들나루공원이다. 노량진정수장이 있던 자리라고 하는데, 그 역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이제는 인조잔디구장, 풋살장, 씨름장, 족구장, 자전거연습장, 체력단련시설, 야외무대로 꾸며졌다. 남쪽으로 길을 건너 용양봉저정으로 간다. 정조가 1795년 수원의 화성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연 내용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정조는 당시 한강에 배다리를 만들어 건넜는데, 용양봉저정은 바로 오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며 쉬어 갔던 행궁의 일부분이다. 용양봉저정에 오르면 용산 방향으로 곧게 뻗은 한강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야를 가로막던 주민센터를 최근 헐어 내고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그 아래 한강대교 남단교차로 사거리에는 ‘주교사 터’ 표석도 보인다. 이름 그대로 배다리 설치를 주도한 관청이 있었다.북쪽으로 노들로를 건너면 한강변을 따라 동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이 오솔길을 심훈공원 혹은 효사정문학공원이라고 부른다.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1901~1936)은 언덕 너머 흑석동 출신이다. 그는 ‘그날이 오면’처럼 역사에 남을 작품을 남긴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는데, 이 오솔길을 걸으면 심훈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처의 꽂아넣는 스트라익은 수척의 폭탄… 배트로 갈겨친 히트는 수뢰의 포환…’ 개인적으로 ‘야구’(1929)라는 시에 눈길이 갔다. 오솔길 끝에 효사정이 있다. 세종 시대 한성부윤을 지낸 노한(1376~1443)의 별서였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던 곳에 정자를 짓고 부모님을 그리워했다. 그래서 이름부터 효를 생각하는 정자가 됐나 보다. 이곳에 닿으니 사육신 무덤에서 효사정에 이르는 길을 포함한 일대 둘레길을 동작충효길이라 부르는 이유도 알 것 같다. 효사정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풍광은 한마디로 장쾌하다. 이것만으로도 효사정에 오를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효사정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흑석동이다. 이곳에서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앙대 교정으로 가는 길 중간에 심훈의 생가터가 있다. 심훈생가의 표석은 새로 지은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나타나는 천주교 흑석동성당 마당에 있다. 심훈의 생가는 마흔 칸짜리 저택이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성당 터가 대부분 그의 집터는 아닌지 모르겠다.중앙대 중앙도서관은 1959년 지은 서울미래유산이지만 유리 재질의 커튼월로 장식한 겉모습이 매우 현대적이다. 김인철 중앙대 교수의 설계로 2009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김 교수는 그 과정에서 바닥에 고무판을 붙여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많아 놀랐다고 한다. 하이힐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였는데, 김 교수는 “수도원보다 더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아예 소리 나는 신발을 신고 들어올 엄두를 못 내게 해야겠다 싶었다”고 회고한다. 물론 농반진반이다. 글 서동철 서울신문 논설위원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제24회 추억의 극장가 ●출발 일시 11월 14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종로, 청렴 공직자 만든다… ‘3행3금 수칙’ 시행

    종로, 청렴 공직자 만든다… ‘3행3금 수칙’ 시행

    서울 종로구는 이달부터 직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위·직무별 청렴 행동 기준을 세분화한 ‘청렴 3행3금 행동수칙’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 직원의 부패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된 청렴행동수칙은 ‘종로구 공무원 행동강령’을 바탕으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세 가지와 무조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를 담고 있다. 우선 ‘3행’(하겠습니다)은 ▲청렴하고 친절한 업무처리 ▲공정한 인사관리 ▲수평적 의사소통 등 반드시 준수해야 할 행동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으로 ‘3금’(하지 않겠습니다)은 ▲인사 청탁 ▲금품·향응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등을 무조건 하지 않아야 할 행동수칙을 담고 있다. 적용 대상은 구 전 직원이다. 특히 관리자(6급 이상)와 예산, 인사 등 부패취약 분야 담당자는 업무와 관련돼 하지 않아야 할 내용을 구체화했다. 구는 모든 직원이 청렴행동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업무용 수첩에 내용을 올려 나눠 주기로 했다. 또 매월 자기진단을 해 청렴 이행 여부를 점검, 부패행위 예방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3일엔 공사 현장관리 공무원과 감독, 현장 대리인 등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하고 공사관리 담당자가 실천해야 하는 청렴 3행 3금 행동수칙을 알릴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통해 청렴 수칙을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3행3금 행동수칙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준수해야 할 내용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면서 “청렴하고 믿을 수 있는 조직 문화를 확산시켜 주민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는 종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별도 고사장 마련하면 뭐하나… 격리자 실기·면접 꺼리는 대학들

    별도 고사장 마련하면 뭐하나… 격리자 실기·면접 꺼리는 대학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두고 학교와 학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면서 수험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가격리자의 대학별고사 응시를 보장하고 고3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대안이 제시됐지만 수험생들의 걱정을 덜어내기엔 역부족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학교와 학원에서 학생 간, 학생과 교직원 간 접촉해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29일 종로구 예술고등학교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 1일까지 이 학생이 다니던 음악연습실을 이용하던 예술계열 학생들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경기 포천과 성남, 전남 함평에서는 교내 감염이 발생했으며 경기 부천에서는 발레학원에서 초등학생 13명이 감염됐다. 수험생들의 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고3 학생 2명이 감염됐으며 서울 강남과 대구의 학원에서 수능을 준비하던 재수생도 감염됐다. 교육계와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고3 학생들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서 실기와 면접 등 대학별평가에 응시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가 자가격리자들의 대학별평가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권역별로 고사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대부분 대학은 감염 가능성과 공정성 우려 등을 이유로 호소하며 대학별평가에서 자가격리자의 응시를 제한하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가격리 시 대학별평가에 응시할 수 없다’는 대학 측 안내에 동의해야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탓에 응시가 제한돼도 호소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28일 간담회를 열고 “자가격리된 수험생도 최대한 대학별평가에 응시하도록 노력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 대학별평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선에서 자가격리자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말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대규모의 장비를 이동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예체능 실기고사에서는 자가격리 수험생의 응시 제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고3에 적용하던 ‘매일 등교’ 원칙을 해제했지만 고3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놓고 일선 학교의 혼란은 여전하다. 고3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에서의 감염이 걱정돼 교외 체험학습이라도 쓰겠다”는 불만이 나오는가 하면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 갈 곳이 없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종인 “후보 선출 잡음 없을 것” 오세훈 “당내 없단 말 말라”

    김종인 “후보 선출 잡음 없을 것” 오세훈 “당내 없단 말 말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중진 의원들과 오찬, 서울 전·현직 중진들과 만찬을 차례로 하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준비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일각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선 다시 광주로 향하며 혁신 플랜을 수정할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저녁 서울 종로구 한 한정식집에서 서울 지역 중진 정치인과 ‘막걸리 회동’을 가진 후 “여기 참석하신 분 중에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생각하는 분도 몇 분 있겠지만 이주 안으로 경선룰이 확정되면 각자 뭘 해야 하는지 알 것”이라며 “후보 선출에 별로 큰 잡음은 있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려는 인사는 많지만 후보 난립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또 “내년 서울 보궐선거는 뭐니 뭐니 해도 집값하고 세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을에 청구될 재산세 고지서에 얼마가 찍힐지 국민에게 알리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참석자의 의견에도 동의했다.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만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송언석 비서실장과 서울 지역의 권영세·박진 의원, 김성태·김용태·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전 시장 등은 김 위원장에게 “당 안에 후보 없다는 말 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찬에서는 부산 중진과 만나 선거 전략을 경청했다.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서병수 의원 및 김도읍·조경태·하태경 의원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후보로 경제전문가를 언급했고 중진들은 당외 인사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부인 김미경 여사도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구·경북(TK)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뒤졌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에 ‘김종인 사퇴’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TK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낮다는 한국갤럽 조사가 나왔다. (이유는) ‘김종인 효과’라고 본다”며 “‘민주당 2중대’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TK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4%로 국민의힘(30%)보다 높았다. 김 위원장은 안팎의 ‘리더십 흔들기’에도 호남 민심 잡기를 이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3일에도 광주를 방문해 예산·정책 관련 논의를 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 서울·부산 중진들과 회동 “시장 후보 선출에 잡음 없을 것”

    김종인, 서울·부산 중진들과 회동 “시장 후보 선출에 잡음 없을 것”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중진의원들과 오찬, 서울 전·현직 중진들과 만찬을 차례로 하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준비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김 위원장은 2일 저녁 서울 종로구 한 한정식집에서 당내 서울 지역 중진정치인들과 ‘막걸리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여기 참석하신 분 중에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생각하는 분도 몇 분 있겠지만, 이주 안으로 경선룰이 확정되면 각자 뭘 해야 하는지 알 것”이라며 “후보 선출에 별로 큰 잡음은 있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려는 인사는 많지만 후보 난립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만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송언석 비서실장과 서울 지역의 권영세·박진 의원, 김성태·김용태·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전 시장 등은 김 위원장에게 “당 안에 후보 없다는 말 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2주 후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 최대 이슈로 부동산 문제를 거론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에선 집값과 부동산, 세금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그 부분에 잘 대응해야 한다. 현 정부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서울시민들이 잘 알고 있어 우리가 잘만하면 절망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이에 앞서 김 의원장은 이날 오찬은 부산 중진들과 만나 선거 전략을 경청했다.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서병수 의원 및 김도읍·조경태·하태경 의원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후보로 경제전문가를 언급했고, 중진들은 당외 인사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석자는 김 위원장에게 ‘집토끼를 잘 챙겨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이 중도로 외연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보수 지지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포토] 수능 D-31… ‘간절한 마음’

    [서울포토] 수능 D-31… ‘간절한 마음’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약 한 달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자녀를 위한 ‘화엄성중기도’를 하고 있다. 2020. 11. 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가져가라 핵폐기물’

    [서울포토]‘가져가라 핵폐기물’

    2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인근에서 탈핵 및 환경 관련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기자회견을 위해 청와대 분수 앞으로 이동 중 경찰에 막히고 있다. 이들은 당초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제지로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0. 11. 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수능 한 달 앞으로’

    [포토] ‘수능 한 달 앞으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한 수험생의 책상위에 다짐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0.11.2 뉴스1
  • 서울음악교습 18명 집단감염…“최초 감염자 셔틀버스 이용”

    서울음악교습 18명 집단감염…“최초 감염자 셔틀버스 이용”

    서울음악교습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음악교습을 받던 학생 1명이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후 31일까지 15명, 1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7명이다. 1일 추가 확진자는 가족 1명, 음악교습 강사 1명이다. 학생과 교직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53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7명이 양성, 3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다른 학생이 셔틀버스를 함께 이용했다. 이후 각각 성악 연습, 호른 악기 연습을 위해 참여한 성악 연습실과 악기 연습실에서 강사와 다른 수강생들,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종로구, 중구, 광진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 학원 등 시설 관리자는 실내 환기와 표면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종사자,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2만673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79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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