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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AZ 백신 접종하는 문 대통령

    [포토] AZ 백신 접종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1.3.23 연합뉴스
  • [속보] 문대통령 부부, 종로구보건소서 AZ 백신 접종

    [속보] 문대통령 부부, 종로구보건소서 AZ 백신 접종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 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다.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함에 따라 종로구 보건소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LG유플러스 1호 무인매장 오픈… 10분 만에 비대면 개통

    LG유플러스 1호 무인매장 오픈… 10분 만에 비대면 개통

    LG유플러스의 첫 무인 매장인 ‘U+언택트스토어’가 22일 서울 종로구 종각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점원을 대면하지 않고도 기기변경, 유심개통, 신규가입, 번호이동이 모두 가능하다. 보통 스마트폰 하나를 개통하려면 30분~1시간가량 소요되는데 무인 매장에서 끊김없이 진행하면 10분 만에도 처리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종각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무인매장을 총 5개로 늘릴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도쿄 아파트 여전히 박영선 남편 소유” 野에…朴 “잔금 남아서”

    “도쿄 아파트 여전히 박영선 남편 소유” 野에…朴 “잔금 남아서”

    박영선 “2월 처분”에 조수진 “확인 안돼”朴측 “매입자 3월말 잔금 후 등기 변경”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이 보유했다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쿄의 아파트가 여전히 박 후보 남편의 소유라는 의혹이 22일 제기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 후보의 남편이 처분했다는 일본 도쿄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상 소유자 이름은 이날 기준 ‘다니엘 원조 리’(박 후보 남편의 일본명)였다. 국민의힘 조수진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오늘 확인한 서류만으로는 처분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언론에 “매입자가 잔금을 치르지 않아서 서류상 등기를 변경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특성상 잔금을 치르지 않아도 계약 파기가 불가능한 시점이 있다”면서 “해당 시점은 이미 지난 상황이고, 3월말 잔금도 받기로 한 상태”라며 곧 매매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안철수 “도쿄아파트 가진 아줌마”與 “여성 비하 발언 사과하라” 한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박 후보를 겨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성평등 인식이 한심한 수준이라며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맹공격을 퍼부었다. 안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집은 전세고, 땅도 없다.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안 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말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안 후보의 ‘아줌마’ 발언에 대해 “안 후보의 성평등 인식 수준이 얼마나 한심한지 보여준다”면서 “여성비하, 성차별적 무개념 발언에 대해 지금 즉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4선 국회의원에 원내대표, 장관까지 역임했어도 안 후보에게 여성 정치인은 한낱 ‘아줌마’일 뿐인가 보다”라면서 “만약 상대 후보가 남성이었다면 ‘도쿄 아저씨’라는 표현을 썼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한정, 지역구 땅투기 의혹…“개발이익 없어…투기 아니다”

    김한정, 지역구 땅투기 의혹…“개발이익 없어…투기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지난해 서울 소재 주택을 처분한 뒤 아내와 처남 명의로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의 땅을 구매해 시세 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이 22일 제기됐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김 의원을 포함해 소속 국회의원 7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이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집을 약 14억원에 팔고 다음달 부인과 처남의 명의로 경기 남양주에 있는 토지 1112㎡(330여평) 가량을 12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 특히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 출마하면서 도시활력사업 추진 등 해당 토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수의 공약을 제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런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해당 토지는 3기 신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 개발 이익이 없고, 노후 준비를 위해 물류창고 부지를 샀을 뿐 투기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철수 “박영선, 도쿄아파트 가진 아줌마”…與 “여성비하 발언 사과하라”(종합)

    안철수 “박영선, 도쿄아파트 가진 아줌마”…與 “여성비하 발언 사과하라”(종합)

    安 “아줌마 충분히 상대…전 집 없는 아저씨”민주 “4선에 원내대표, 장관 했는데도 여성 정치인은 한낱 아줌마일 뿐이냐”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성평등 인식이 한심한 수준이라며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맹공격을 퍼부었다. 안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집은 전세고, 땅도 없다.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안 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말했다. 박영선 “2월 처분”에 조수진 “확인 안돼”朴측 “매입자 3월말 잔금 후 등기 변경” 앞서 박 후보는 전날 남편 소유의 일본 도쿄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 후보의 남편이 처분했다는 일본 도쿄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상 소유자 이름은 이날 기준 ‘다니엘 원조 리’(박 후보 남편의 일본명)였다. 국민의힘 조수진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오늘 확인한 서류만으로는 처분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언론에 “매입자가 잔금을 치르지 않아서 서류상 등기를 변경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특성상 잔금을 치르지 않아도 계약 파기가 불가능한 시점이 있다”면서 “해당 시점은 이미 지난 상황이고, 3월 말 잔금도 받기로 한 상태”라며 곧 매매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與 “성차별 무개념 발언 즉시 사과하라”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안 후보의 ‘아줌마’ 발언에 대해 “안 후보의 성평등 인식 수준이 얼마나 한심한지 보여준다”면서 “여성비하, 성차별적 무개념 발언에 대해 지금 즉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4선 국회의원에 원내대표, 장관까지 역임했어도 안 후보에게 여성 정치인은 한낱 ‘아줌마’일 뿐인가 보다”라면서 “만약 상대 후보가 남성이었다면 ‘도쿄 아저씨’라는 표현을 썼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저와 토론회를 할 때 사퇴도 말씀하셔서 우려의 말을 드린 것뿐”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집없는 아저씨”에 국민의힘 “귀족전세”

    안철수 “집없는 아저씨”에 국민의힘 “귀족전세”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라고 했다가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 ‘이봉규TV’와 인터뷰에서 “(박영선 후보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전세다. 땅도 없다”며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증식을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아줌마’가 여성 비하 발언이란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는 집없는 아저씨”라고 해명했다. 또 안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내곡동 땅문제 때문에 사퇴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TV토론에서 해명기회를 줬는데 오 후보가 내곡동 땅에 대해 증언자가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에서 증거를 더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부동산 발언에 대해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런분을 귀족전세 산다고 말한다”며 “예금자산이 100억원이 넘고, 10년 전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고도 주식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은 “집으로 재산증식 안했다고 하는데 배부른 소리”라며 “일반서민은 살고있는 집이 전재산이고, 재산증식한게 아니라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세금 더 내라고 해서 세금증식 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안 후보가 서민 코스프레 하는데 재산세를 안 내는 것”이라며 “금융자산은 보유세가 없으니 놀라운 세테크”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155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은 1417억 3200만원이었다. 부동산으로는 본의 명의의 서울 노원구 전세 3억35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는 114억7340만원이 신고됐다. 한편 안 후보가 유튜브 방송 중에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지난 총선만큼 관리 부실한 선거가 없지 않나. 관리부실만으로도 책임이 크고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한 발언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 비판에 나섰다. 이 전 위원은 “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민경욱 의원이랑 비슷하게 부정선거 주장을 할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다급해서 어디까지 급차선 변경 할텐가?”라고 황당해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아산 정주영 20주기… 전시된 포니와 정의선 회장

    [포토] 아산 정주영 20주기… 전시된 포니와 정의선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로비에서 개막한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청년 정주영, 시대를 통하다’ 추모사진전에 나란히 전시된 포니 자동차와 포니 출시 45주년 기념 컨셉카인 45EV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개막한 추모사진전은 사진과 영상, 재현된 집무실과 포니 및 45EV 컨셉트카 전시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2021.3.22 뉴스1
  • 안철수, 박영선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충분히 상대 가능”

    안철수, 박영선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충분히 상대 가능”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박영선 후보 남편이 일본 도쿄에 아파트를 보유했던 것과 관련해 야권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출연해 “저는 무결점 후보다. 부동산이 없다. 상계동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고 땅도 없다.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보유)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도쿄에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라는 게 박영선 후보를 가리키는 것이냐’고 묻자 안철수 후보는 “예”라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재산, 병역, 납세 등의 정보를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한 가운데 야당은 박영선 후보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9억 7300만원 상당) 보유 사실을 물고 늘어졌다. 이에 박영선 후보 측은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국제변호사인 남편 명의로 된 도쿄 아파트에 대해 “남편이 이명박 정권 때 BBK와 관련해 사찰을 받으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쫓겨났다”며 “남편이 일본에서 취직하게 됐는데 처음 몇 개월간 세를 내고 살다가 낭비라고 생각해서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영선 후보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한나라당 BBK 대책팀장이었던 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 글에서 “그때 불거진 사건이 김경준 기획 입국설이었고 김경준의 변호사인 심모씨와 박영선 의원의 남편 되는 분이 LA 로펌에 같이 동료로 근무했었기 때문에 김경준 기획입국에 모종의 묵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며 “증거가 부족해 고발하지는 못하고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취지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며 불법 사찰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지만 사실상 박영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모종의 압박이 있었음을 인정한 셈이 됐다. 안철수 후보는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박영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드리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사재를 털어서 10만원씩 줘야 한다. 국민 세금이나 서울시 돈을 쓰면 가만 안 놔두겠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

    [서울포토]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가 열렸다. 투표지분류기 내부가 공개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사전투표용지 발급, 투·개표 과정, 사전투표함 인계·보관 과정, 투표지분류기 내부 공개 등이 이뤄졌다. 2021. 3. 2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후쿠시마와 빌 게이츠/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후쿠시마와 빌 게이츠/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다. 아직도 원전 폭발 장면 등이 뚜렷하게 기억날 정도로 큰 충격을 줬던 사고였다. 그렇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던 원전이 자연재해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눈으로 봤기 때문이다. 사고 여파는 기약 없이 이어지며 원전의 위험성을 알린다. 못 쓰게 된 원전을 폐쇄해야 하지만 방사능이 너무 강해 거의 손도 대지 못한다. 녹아내린 원전을 식히면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 처리도 골칫거리다. 16만명의 이재민 가운데 4만여명은 언제 고향에 돌아갈지 모른다. 후쿠시마현 등 8개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검출률은 다른 지역보다 11배 높게 나타났다. 사고 처리 비용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81조엔(약 840조원)에 이른다는 추산도 있다. 이처럼 원전 사고 후유증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파괴적이다.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폐기물 쓰레기도 문제다. 원전을 수십년째 돌리면서도 아직도 이를 처리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냥 방사능이 없어질 때까지 놔두는 방법밖에 모른다. 사용한 핵연료 등 방사능이 많이 나오는 고준위 폐기물은 10만년 넘게 보관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도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대책 없이 원전에 쌓아 둔다. 유일하게 핀란드가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을 만들고 있다. 핀란드에서 처리장을 추진하면서 경고 문구에 어떤 언어를 써야 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너무 먼 미래라 당시 인류가 지금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쓰레기는 치우지 않으면 인류를 위협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마저도 놔두면 썩어서 전염병 등을 돌게 한다. 석유와 석탄을 깨 내 편리한 삶을 누리면서 나온 쓰레기인 온실가스는 지구를 뜨겁게 달궈 기후위기를 불러왔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허둥지둥하며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이런 것보다 훨씬 위험한 쓰레기가 계속 발생하도록 방치하는 건 무책임하다. 원전은 이제 싼 전기 생산 방식도 아니다. 기술 발달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용은 떨어지고 원전은 안전비용 상승 등으로 올라가면서 뒤집혔다. 그런데 요즘 원전 옹호론자들의 목소리가 다시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로 억만장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지난달 발간한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란 책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원전에 관심을 둔 그는 이 책에서 “원자력이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원자력은 자동차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이고 그 어떤 화석연료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인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도 “원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대부분 원전에 적용된 경수로가 아닌 진행파 원자로(TWR) 방식을 제시했다. 핵폐기물을 원료로 쓸 수 있고, 기존 원자로보다 폐기물이 훨씬 적다고 했다. 독창적인 기술로 지나치게 뜨거워지지도 않아 안전하다고 했다. 빌 게이츠는 거액을 투자해 2008년 회사를 세워 TWR 개발에 뛰어들었다. TWR은 아직 구상 단계로 컴퓨터 안에 있다. 시제품을 만들어 실제로 안전한지 실험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총리였던 간 나오토가 경고하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간 나오토 전 총리는 “원전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언젠가 어디선가 일어난다”고 했다. 원전을 아무리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이 실수하는 것까지 막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원전이 밀집한 나라가 한국이다. 우리나라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끔찍한 말이다. 그래서 지금은 원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움직여야 할 때다. jeunesse@seoul.co.kr
  • 정주영 20주기… 범현대가, 집합금지 탓 시간 차 제사

    정주영 20주기… 범현대가, 집합금지 탓 시간 차 제사

    21일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범(汎)현대가 일원들이 지난 20일 저녁 정 명예회장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을 찾았다. 코로나19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지키고자 2~3명씩 시간 차를 두고 차례로 방문해 제사를 지냈다.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내외가 가장 먼저 참석했다. 정 회장은 청운동 자택의 현 소유주이기도 하다. 이어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가 차례로 방문해 제사를 지내고 돌아갔다. 정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남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의 어머니 이행자씨와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 가족들은 이날 고인의 부인 변중석씨의 제사도 함께 지냈다. 기일은 8월 16일이지만 지난해부터 정 명예회장과 제사를 합치기로 하면서다. 현대가는 2015년 8월 변씨의 9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8월 변씨의 12주기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지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이날 청운동 자택의 내외부 모습을 이례적으로 상세히 공개했다. 1층에 마련된 제사상 옆쪽에 정 명예회장의 어머니 한성실씨의 영정이, 왼쪽 벽면에는 정 명예회장과 변씨의 영정이 나란히 걸려 있다. 마당의 채석에는 ‘양산동천’(陽山洞天, 볕이 잘 들고 신선이 살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곳), ‘남거유거’(南渠幽居, 남거 장호진이 유거하는 집)가 새겨져 있다.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 참배는 이날 제사와 마찬가지로 5인 미만 소규모로 축소해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9주기 때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영 참배를 취소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방송가 떠난 지 15년…노현정에게 쏟아지는 관심[이슈픽]

    방송가 떠난 지 15년…노현정에게 쏟아지는 관심[이슈픽]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故(고) 정주영 회장의 제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노현정은 지난 20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을 방문했다. 노현정이 방송가를 떠난 지 벌써 15년이 지났다. 방송 활동을 그만둔 노 전 아나운서는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이날 노 전 아나운서는 옥색 한복을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제사에 참석했다. 노현정은 비가 오는 날씨 속 이행자 여사 옆에서 우산을 들고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제사에는 노현정 외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등 현대가 가족들이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노현정은 2006년 현대그룹 3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하면서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정의선 대표의 아버지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의 아들인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이다. 노 전 아나운서는 결혼 후 방송을 중단하고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앞서 노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7월에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10월에는 이행자 여사와 함께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세균 “AZ 안전성 문제없다…65세 이상도 접종 시작”

    정세균 “AZ 안전성 문제없다…65세 이상도 접종 시작”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23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0일 소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해외 평가결과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AZ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위원회의 상세한 검토결과와 권고사항은 22일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유럽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단없는 접종을 일관되게 권고한 바 있다. 23일부터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 접종 시작 23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정 총리는 “국내·외의 과학적 검증결과를 믿고,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 권고사항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서울시가 신속히 행정명령을 철회했지만, 방역 조치를 두고 인권침해와 차별 논란이 벌어진 점에 대해 중대본부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장방역은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되,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수요자 입장에서 감수성을 갖고 수용성 있는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는 지난번 서울·경기에 이어 인천, 강원, 제주지역의 기초 단체장들이 함께 참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영선 56억·오세훈 59억·안철수 1551억…재산 신고

    박영선 56억·오세훈 59억·안철수 1551억…재산 신고

    부산 김영춘 11억·박형준 44억 신고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의 재산을 공개했다. 21일 선관위에 따르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 재산으로 56억 6912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14억 8600만원)과 배우자 명의 일본 도쿄 아파트(9억 7300만원),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6억 4000원) 등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 예금 25억 2125만원, 배우자 명의 셀트리온 등 주식 3986만원과 골프장 회원권 등 회원권 2억 1900만원도 신고했다. 오세훈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59억 308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22억 1600만원), 본인 명의 광진구 전세보증금(11억 5000만원), 배우자 명의 경기도 고양시 땅(1억 7844만원) 등이 있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 23억 9492만원, 증권 11억 9950만원, 배우자 소유 조각품 5500만원 등도 있었다. 안철수 후보는 총 1551억 8060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이 1417억3200만원이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전세 3억 35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114억 7340만원이었다. 이밖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72억 6224만원이었다.부산시장에 출마한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11억 2962만원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44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6억 6400만원), 배우자 명의 부산 건물 전세보증금(4억 2000만원)이 재산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 후보는 배우자 명의의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21억 1500만원)와 해운대 건물(17억 9899만원), 본인 명의 부산 기장군 근린시설(5억 6427만원) 등이 부동산 관련 재산이었다. 이밖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기장군 대지, 임야, 도로가 10억 9403만원, 예금은 5억 7318만원이다. 증권은 1억 2327만원, 골프장 회원권 3억 4500만원 등도 신고됐다. 채무는 배우자 명의 담보대출 9억 7700만원을 포함해 총 21억 9337만원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시장으로 간 오세훈 후보

    [포토] 시장으로 간 오세훈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3.20. 오세훈 후보 캠프 제공=연합뉴스
  • [포토] 의료기관 종사자 백신 2차 접종 실시

    [포토] 의료기관 종사자 백신 2차 접종 실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종로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대상자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번을 맞아야 하는데 이날이 첫 접종일인 지난달 27일 이후 3주째가 되는 날이다. 2021.3.20 연합뉴스
  • 박영선 “서울시민 모두에 10만원”…조수진 “고민정, 금권선거의 추억”

    박영선 “서울시민 모두에 10만원”…조수진 “고민정, 금권선거의 추억”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로 위로금 지급”“작년 서울시 세입 많아 세금 돌려주는 것”조수진 “고민정 당선시 100만원 지급 생각”이인영, 고민정 총선 지원 유세 때 발언 겨냥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서울시장 당선시 1호 결재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위로금에 지급되는 예산은 약 1조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금권(金權) 선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 같다”며 지난해 총선 당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원 유세했던 민주당 지도부의 ‘당선되면 100만원 지급’ 발언을 상기시켰다. 조 대변인은 “박 후보의 당선이나 ‘서울시장 1호 결재’는 현실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 “스마트폰 없으면 기존 지원금 지급” 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1호 결재로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렇게 공약했다. 그는 “위로금은 지급 6개월 내 소멸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로 발행될 것”이라면서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투자와 관심을 늘려 서울을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로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예상보다 많아 약 4조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시민이 낸 세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후보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은 분들에게는 원래의 전통적 방법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스마트폰이 있는 분들에게 디지털화폐를 우선적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가 언급한 KS서울디지털화폐란 서울시가 가치를 보증하는, 원화와 가치가 동등한 전자화폐 구상이다. 스마트폰으로 지급결제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정책 목적에 따라 보유기간이나 사용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재난위로금 유통 경로를 분석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소비성향을 분석해 향후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박 후보는 회견 후 서울 곳곳을 누빈 뒤 민주당 서울시당 직능위원회 발대식에도 화상회의로 참여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달라. 서울시민의 현안 해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조수진 “이인영, 고민정 당선되면100만원 지급하겠다고 해 재미 봤다” “박영선, 공약(空約)으로 끝날 것” 그러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후보의 ‘전 서울시민 10만원 지급’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특정인이 당선되면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해 재미를 봤다”며 금권 선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이 언급한 특정인은 전날 ‘피해호소인’ 발언 논란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캠프 대변인직을 사퇴했던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를 물려 받은 고 의원은 후보 시절 청와대 ‘원군’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현재 통일부 장관인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시 고 의원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언급하며 ‘당선되면 100만원’ 발언을 했었다. 이번에는 고 의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 의원은 지난 1월 ‘오세훈은 광진을에서도 선택 받지 못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공격하는 고 의원을 향해 SNS에서 “천박하기 짝이 없다. 선거 직전 여당 대표 이인영(현 통일부 장관)은 ‘서울 광진을에서 고 의원을 당선시켜 주면 전 국민 100만원을 준다’고 했다”면서 “이런 게 금권선거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었다.조 의원은 이날 박 후보를 향해 “이번 박 후보의 공약은 공약(空約)으로 끝날 것”이라면서 “소득 없는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감면, 전셋값 안정 등 1인당 10만원 이상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우리(국민의힘)는 약속드린다”고 반격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면서 “4월 7일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심판하는 날”이라고 비판했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 등 2차 가해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뒤늦게 단일화 ‘룰 양보 전쟁’ 나선 안철수·오세훈

    뒤늦게 단일화 ‘룰 양보 전쟁’ 나선 안철수·오세훈

    “김종인·오세훈 안 수용(안철수)”→“적합도 빠졌다(오세훈)”“적합도+유선10% 수용(안철수)”, “무선 100% 수용(오세훈)”단일화 룰 협상으로 ‘후보등록 전 단일화’에 실패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19일 뒤늦게 ‘단일화 룰 양보 전쟁’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제 만족하십니까”라며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에 유선전화 10% 비율을 받겠다고 했고, 오 후보는 “제가 양보하고 안철수 후보 측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는 결정을 하려 한다”며 무선전화 100%를 받겠다고 했다. 두 후보가 대의를 위해 룰을 서로 양보했다고 주장하며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 서울선관위에서 “비록 여론조사의 기본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안 후보가 제안한 ‘무선전화 100%’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비슷한 시간대에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력과 적합도를 50%씩 반영하되, 응답자에게 한 항목씩만 물어보고 유선전화 10%를 포함하는 게 (국민의힘) 당의 입장이라고 한다”며 “참 이해하기 어렵지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서로 양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무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대의’를 차지하기 위해 뒤늦은 ‘양보 전쟁’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 결정은 또 하나의 바보 같은 결정이 될지도 모른다. 이 결정으로 제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택되지 못하는 정치적 손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면서도 “서울시장을 탈환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저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오직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과 서울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며 “중요한 것은 단일화를 조속히 성사시켜 더이상 국민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이날 오전에만 해도 두 후보 측의 의견은 엇갈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 후보가 “새로운 내용이 없어 더 혼란스러워졌다”고 했다. 경쟁력과 함께 적합도도 요구했는데 안 후보 측이 경쟁력만 받겠다고 하고, 유무선 비율도 협상을 하겠다고 한만큼 ‘국민의힘안’을 받은 게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안 후보가 이날 전격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단일화 시점을 하루라도 당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서 보수 지지층을 더 결집하기 전에 단일화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 양보하는 모습까지 연출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유선을 받아들이면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고, 양보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 설령 단일화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향후 정치적 명분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단일화가 안 되면 두 후보는 표를 달라고 말하지 못하고 돌을 맞게 된다”며 “특히 안 후보는 처음부터 단일화를 말해온 만큼 단일화를 하지 못하면 정치인으로서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 자치구들, 역대 최악의 청년 고용 맞아 청년 지원사업 봇물

    서울 자치구들, 역대 최악의 청년 고용 맞아 청년 지원사업 봇물

    서울 자치구들이 역대 최악의 청년고용 한파를 맞아 청년 창업 등 지원사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줄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지난달 기준 청년 체감실업률은 26.8%로 역대 최고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청년고용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종로구는 다음달과 5월, 종각역 태양의 정원(종로서적 앞)에서 열리는 ‘종로청년숲 상설마켓’에 참여할 청년사업가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종로청년숲’은 판매 공간과 홍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수공예 작가들의 판로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지난해부터는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하고 상설 운영 중이다. 지난 1년 동안 총 150팀의 청년창업가가 참여한 가운데 약 1억 9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추가 조성한 판매 공간에서 한복, 봉제, 주얼리 등 종로구를 대표하는 지역 특성화 상품을 본격적으로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 4월~5월 사이 2주 단위로 참여할 청년 수공예 작가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으로 수공예,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제작·판매할 수 있는 청년 창업가다. 사업자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종로구인 경우,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사업자, 창업 준비 혹은 종로구 창업지원프로그램 참여자 등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증빙 서류 제출은 필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보증금은 5만원이다. 신청을 원할 시 이달 28일(일) 오후 6시까지 담당자 이메일(market@respace.co.kr)로 지원신청서와 제작과정 및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해 종로청년숲은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설 운영할 예정”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켓 지원뿐 아니라 창업센터 운영과 관련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종로구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고 전했다.서초구는 연말까지 만 19살~34살의 관내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전과정을 지원하는 ‘청사진(청년사회진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구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청년수요 중심의 선택형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희망하는 강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중복수강도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우선 ‘자기소개서반’은 청년들이 사회진출하기 위한 첫 출사표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클래스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취업의 당락을 좌우하는 스토리텔링형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효과적인 취업전략 및 구직자의 기업 접근 전략을 소개하며 항목별 작성 요령 및 예시를 강의한다. 지원자 100명 전원의 자소서를 1:1로 첨삭하며 항목별 내용을 피드백하고 방향성을 점검한다. 수강생은 전문성 있는 컨설팅을 받아, 취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청년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필기시험의 유형에 맞게 대기업·공기업·금융권반별로 특화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NCS 직무적성반’도 준비했다. 공기업·금융권의 필수 관문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라면, 대기업의 필수 관문은 직무적성검사다. 특히 ‘서초 청사진 아카데미’의 최고 특화 프로그램은 바로 ‘AI/VR 면접체험’이다. 코로나19로 AI면접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트렌드에 맞춰 구는 ‘AI/VR 면접컨설팅관’을 설치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4월~6월은 자기소개서반(100명), 5월~10월은 NCS·직무적성반(100명)이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되고, AI/VR 면접 프로그램(200명)은 3월~12월 동안 사전예약 접수 후 ‘면접컨설팅관’에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지원방법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프로그램별 신청 마감일까지 메일(201601164@seocho.go.kr)로 제출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구청 아동청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의 확산으로 찾아온 고용절벽 시대에 청년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밝은 미래로 오를 수 있도록, 청년 사회진출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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