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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쥴리벽화’에 분노…“과거있는 여자는 영부인 안 된다? 몰상식”

    하태경, ‘쥴리벽화’에 분노…“과거있는 여자는 영부인 안 된다? 몰상식”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와 관련해 “의혹 제기를 빙자한 막가파식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과거 있는 여자는 영부인 하면 안 된다’는 몰상식한 주장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하고 싶은 건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이라며 “광장에 있어야 할 민주주의를 뒷골목으로 끌고 들어가 키득거리는 볼썽사나운 짓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영부인의 자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싶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건지 정확하게 사건을 규정하고 공식적으로 하라”고 촉구했다. 또 “입만 열면 여성 인권 운운하는 분들이 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라며 “자칭 페미니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막으라”고 촉구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걸린 ‘쥴리 벽화’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 있다.
  • [포토] 종로 한복판에 ‘쥴리의 남자들’ 벽화 등장

    [포토] 종로 한복판에 ‘쥴리의 남자들’ 벽화 등장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벽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앞서 지난달 김건희씨는 자신이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 쥴리였다’는 루머에 대해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 27일 김건희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1.7.29 뉴스1
  • ‘쥴리의 남자들’ 종로 벽화… 野 ‘여배우 스캔들’ 맞불

    ‘쥴리의 남자들’ 종로 벽화… 野 ‘여배우 스캔들’ 맞불

    서울 종로구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해 화제다. 벽화는 가로 약 15m 세로 2.5m 길이로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상에 나도는 루머들이 연도별로 빼곡하게 적혀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9일 “후보자 본인과 주변인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면서 “이것은 저질 비방, 정치 폭력이자 인격 살인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당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종로 한복판에 억지스러운 사유지의 횡포”라고 규정한 뒤 “본인 건물이니 무슨 그림이든 자유라겠지만 바로 옆 건물에 스피커를 달아서 이재명 지사의 형수욕설을 계속 틀고 벽에 여배우 스캔들을 풍자하는 벽화를 그리면 뭐라 할까?”라고 되물었다.
  • [서울포토] 안철수 대표, ‘대통령 사과 촉구’ 정진석 1인 시위 지지 방문

    [서울포토] 안철수 대표, ‘대통령 사과 촉구’ 정진석 1인 시위 지지 방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드루킹 사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 펼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7.29
  • [포토] 안철수 대표, 정진석 1인 시위 지지 방문

    [포토] 안철수 대표, 정진석 1인 시위 지지 방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지지 방문해 악수하고 있다. 2021.7.29 연합뉴스
  • 8000명 집회 참여, 금속노조 위원장 “코로나 실내발생, 장외집회는 아냐”

    8000명 집회 참여, 금속노조 위원장 “코로나 실내발생, 장외집회는 아냐”

    민주노총의 ‘7·3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로 경찰에 출석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4시간여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28일 오후 김 위원장을 서울 종로경찰서로 소환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했다. 김 위원장은 조사를 마친 뒤 “금속노조 위원장이지만 집회에서 발언했다는 이유만으로 압수수색하고 조사하는 것은 의도된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집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유흥업소, 학교, 학원 등 실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장외 집회로 몰아가는 것은 의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출·퇴근 때 몇만 명씩 모이는 것이나 축구 관중, 선거 때 사람이 모이는 건 터치하지 않으면서 유독 민주노총만 딱 집는 건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장외 집회에 대해 너무 일관성이 없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7·3 전국노동자대회는 민주노총이 3일 종로3가 일대에서 개최했으며 주최측 추산 8000여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7·3 전국노동자대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맞춰 25명을 내수사하고 이중 2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20일 부위원장급 노조원 1명을 첫 소환한 이후 연일 간부급 인사를 소환하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호규 위원장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했다.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공공운수노조 소속 3명이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은 이들이 집회가 아닌 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경찰에서 4월 22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두 건의 미신고 집회와 관련한 조사도 받았다. 당시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사옥 앞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서진이엔지 불법파견과 아사히글라스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 다쳐서 응급실 데려다줬더니…“왜 만지냐” 구급대원 폭행

    다쳐서 응급실 데려다줬더니…“왜 만지냐” 구급대원 폭행

    응급실에 데려다준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21)씨에게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자신을 하차시키려는 구급대원들에게 술에 취해 “왜 만지냐”며 욕설을 내뱉고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구급대원들은 김씨가 다리 부위에 피를 흘린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구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두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7년 1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누범 기간 중에 있으면서도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구급활동 중인 소방공무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그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다만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들 모두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27일 항소했다.
  • [서울포토]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서울포토]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 부총리,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2021. 7. 28
  • [서울포토]‘이대로는 서울에 그린은 없다’

    [서울포토]‘이대로는 서울에 그린은 없다’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정 50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1. 7. 28
  • 갈등 불씨 남기고… ‘기억공간’ 광화문 떠나 서울시의회로

    갈등 불씨 남기고… ‘기억공간’ 광화문 떠나 서울시의회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세월호 기억공간’을 7년 만에 자진철거했다. 유족들은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날 때까지 서울시의회가 제공한 공간에 새로운 기억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이후 기억공간의 재설치 문제를 두고 여전히 유족과 서울시의 이견이 남아 있어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27일 기억공간 해체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억공간 내 물품 등을 현재의 위치에서 800여m 떨어진 서소문동의 서울시의회로 옮겨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유경근 협의회 집행위원장은 “기억공간 내 추모 물품과 전시물을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에 임시로 옮기기로 했다”며 “서울시장에게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뒤 어떻게 다시 민주주의와 촛불의 역사를 이 광장에 담아낼지 고민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공사를 위해 기억공간 철거를 하겠다며 수차례 기억공간을 방문했지만 유족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유족 측은 현 위치가 아니더라도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공간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서울시는 재설치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대치가 지속됐다. 서울시가 철거를 예정했던 지난 26일 유족 측이 광화문광장 공사 기간에 기억공간 내 물품을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하는 중재안에 따르기로 하면서 가까스로 타협점을 찾았다. 기억공간의 외부 구조물은 폐기하는 대신 경기 안산시 가족협의회로 옮기기로 했다. 이날 유족들은 물품을 옮기기 전 묵념을 하고 희생자 학생들의 사진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기억공간에서의 ‘마지막 추모’를 이어 갔다. 고 안주현군의 어머니 김정해(51)씨는 “광화문광장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꾸려지는 것이니 우리의 의견만 주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나중에라도 아이들이 더 좋은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이후 기억공간 재설치 문제에 대해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유 위원장은 “서울시는 여전히 재설치는 물론이고 협의 자체를 안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는 어떠한 구조물도 설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며 “광장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유가족의 아픔을 기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성추행 아닌데 과장…앙금 있어 고소” 2차 가해 시달리는 피해자들

    [단독]“성추행 아닌데 과장…앙금 있어 고소” 2차 가해 시달리는 피해자들

    한국방송통신대 전국총학생회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징계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피해자를 향한 주변인들의 2차 피해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사건의 제3자가 가해자 편을 들며 피해자들의 행동을 문제 삼고, 다른 의도도 있다는 소문을 유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A지역 학생회장은 지난달 초 소속 학과 관계자와 대화 중에 이 사건을 언급하며 “고소한 사람(피해자)이 원한이 있어서 성추행이 아닌데도 과장해서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장이 억울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방통대 B지역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은 소속 학과 교수와의 통화에서 “예전부터 총학생회장과 피해자들 사이에 앙금이 있어서 피해자들이 성추행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총학생회장은 지난 2월 말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학생회 행사에서 피해자 2명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를 진행한 서울 노원경찰서는 총학생회장의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 2일 사건을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피해자들도 2차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 지역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피해자들이 가입된 단체 대화방에서 C지역 학생회장은 지난 3월 피해자들이 회의 참석을 거부하자 “무슨 성모 마리아인줄 아냐”, “사람 취급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달 7일 전국 학생회장들이 참여하는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3개월 업무 정지 및 1개월 예산 집행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당 징계의 최종 승인권자는 총학생회장이다. 총학생회장도 지난달 18일 소속 학과 학생들에게 “이번 사건이 신고자(피해자)분들과 저와의 관계에서 끝나지 않고 정치적인 싸움으로 변질되어 가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기원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4월 방통대 성희롱·성폭력심의위원회는 총학생회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면서 방통대 총장에게 총학생회장의 징계를 요청했다. 다만 이 징계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방통대 학생지도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14일과 이달 5일 열렸지만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학교 측은 조만간 3차 학생지도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데도 총학생회장이 계속 회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고 총학생회장 주변인들이 2차 가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총학생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체 접촉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도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우들에게 보낸 편지도 앞서 소속 학과장이 학과 사람들에게 ‘총학생회장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낸 서한에 반박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검찰이 아직 기소를 안 하지 않았느냐. 법의 판단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지난 19일부터 서울 종로구 방통대 건물 앞에서 서로 번갈아가면서 학교 측의 징계 의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 측은 전날 피해자들에게 학교의 허가 없이 설치한 현수막과 천막을 이날 오전 10시까지 철거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학교 측이 보낸 공문에는 “허가 없이 이런 게시물 및 천막 설치 등은 학생 신분을 이용하여 학내 질서를 문란하게 한 자에 해당해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 [서울포토]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찾은 사람들

    [서울포토]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찾은 사람들

    27일 오전 서울 종로 탑골공원 무료급식소를 찾은 사람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2021.7.27
  • 민주노총 “집회 통한 감염 없어…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민주노총 “집회 통한 감염 없어…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3명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가 아니라 그 이후에 방문한 음식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노총이 김부겸 국무총리의 사과를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3 노동자대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없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노동자대회 집회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중대본은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 3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코로나19 감염경로는 노동자대회 집회가 아니라 이들이 지난 7일 방문한 음식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3명이 속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소속 112명(노동자대회 참석자 포함)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에 참여한 4701명의 조합원들 중에서도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은 기존에 알려진 8000여명이 아니라 실제로 4700여명”이라면서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7일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공운수노조의 변희영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총리는 객관적 근거 없이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지난 3일 노동자대회와 연관시킨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공공운수노조와 조합원이 받은 모든 권리 침해와 피해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는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건보공단이 직접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한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하지만 1인 시위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에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1000여명이 각자의 위치에서 1인 시위를 여는 방식이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방역상황을 고려해서 이미 대의원대회와 각종 행사를 연기했다”면서 “민주노총이 방역을 위해 협조하고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조합원인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은 건보공단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올해 2월과 지난달에 이어 올해로 3번째 파업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객센터 상담사 1600명 중 1000여명이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고객센터는 건보공단의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대행하는 곳으로 건보공단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건보공단이 고객센터를 직접 운용하고 상담사들을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건보공단이 협의 과정에서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관련하여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건보공단은 내부 구성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과거에 모든 구성원이 반대했던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와 같은 제도들도 정부 정책으로 이행된 적이 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대상인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건보공단이 직접고용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노동자대회 집회와 관련해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경찰은 양 위원장이 3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양 위원장은 “다음달 초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수차례 밝혔다. 경찰 조사를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출석 일자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3차례 출석 통지서를 발부하고 체포영장 발부 검토를 운운하고 있다. 출석 조사에 응하겠다는 사람을 지금 악의적으로 매도하는 것인지 경찰에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 [서울포토]세월호 기억공간 앞 묵념하는 유가족들

    [서울포토]세월호 기억공간 앞 묵념하는 유가족들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유족들은 이날 기억공간 내 물품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직접 옮겼다. 2021. 7. 27
  • 작품도 ‘나’도 없앴다… 그 끝에 남은 ‘순수’

    작품도 ‘나’도 없앴다… 그 끝에 남은 ‘순수’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 같기도, 너울너울 춤추는 물결 같기도 하다. 검은색과 흰색을 배경으로 거침없이 뻗어 나간 붓질의 궤적들은 간혹 너무 강렬해 불길한 기운마저 감돈다. 전시 제목이 왜 ‘혼돈의 밤’인지 직감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는 중견 화가 김길후의 개인전 얘기다. ●작품 1만 6000점 태우는 등 정체성 고민 올해 환갑을 맞은 작가는 오랫동안 중국 베이징을 거점으로 작업해 왔다. 베네치아비엔날레 중국관 예술감독이었던 왕춘천의 기획으로 2014년 베이징 화이트 아트박스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여는 등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조명받을 기회가 적었다. 지난 4월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을 받으며 뒤늦게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작 회화와 조각 등 23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근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1999년 자신의 작품 1만 6000여점을 불태우고, 2013년 이름을 김동기에서 김길후로 개명하는 등 끊임없이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해 왔다. “예술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해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녔다”는 작가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은 모습이 이번 전시작들”이라고 소개했다. 만물이 소생하기 전 원시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혼돈의 밤’을 통해 그는 관습을 잊고 순수한 아이 같은 본성으로 돌아가 그림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경지를 펼쳐 보인다. 무엇을, 어떻게, 어떤 색으로 그릴지는 작가도 알지 못한다.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림에서 나 자신을 빼는 것이며, 특정 대상을 그리지 않고 붓에 몸을 맡긴다”고 했다. 캔버스를 마주한 순간의 즉흥적인 호흡과 몸짓이 만들어 낸 형상은 그래서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구름의 형상이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바뀌듯 보는 시선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그린다”고 덧붙였다. ●“나 자신 빼고 붓에 몸 맡겨”… 물아일체 경지 지팡이 모양의 나무와 회화를 혼합해 만든 조각상은 회화의 역동적인 생명력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노자의 지팡이’라는 제목이 일러주듯 세속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고 원시적인 본질로 회귀하려는 작가의 신념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됐다. 오는 8월 22일까지.
  •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유예… 서울시, 일단 한발 물러섰다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유예… 서울시, 일단 한발 물러섰다

    오늘 오전까지 유예… 철거 입장은 유지정치권 잇단 방문에 어제 오후 기류 변화시의회 ‘전시관 조례안 발의’ 중재 나서‘임시이전’ 등 유족 요구 일부 수용한 듯서울시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진행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27일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는 강제철거는 하지 않겠지만 기억공간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굽히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의 요청으로 철거를 내일 오전까지 일시 유예한다”면서 “이해와 소통을 통해 철거를 하는 게 우선인 만큼 (유족들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서울시가 밝힌 기억공간 철거 시한은 이날까지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기억공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서울시의 입장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유족 측의 입장은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정성욱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서장은 “기억공간 철거 시 대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족들과 직접 협의하면서 절충점을 마련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없애고 동쪽 도로를 확장하는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일 유족 측에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하고 전날까지 기억공간에 있는 사진과 물품 등을 정리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였다. 기억공간 내 사진과 물품을 서울기록원에 임시로 보관했다가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조성될 ‘4·16 생명안전공원’으로 옮기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그런데 이날 오후 여야 정치인들의 기억공간 방문이 잇따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공사 기간에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 야외공간에 임시로 이전하고, 공사가 끝나면 광화문광장에 설치될 촛불시민혁명 기념물에 세월호 참사 내용을 반영하자는 유족 측 제안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은 “유족들은 재구조화 공사 이후 새롭게 조성된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열어 놓고 서울시와 협의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도 중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현찬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광화문광장에 기억공간 등 역사적인 내용이 반영된 전시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을 이날 대표 발의했다. 이날 기억공간 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경찰은 기억공간 철거를 찬성하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 10여명이 유족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유튜버 중 일부는 “유가족이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거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임시 유예…일단 한발 물러선 서울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임시 유예…일단 한발 물러선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진행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27일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는 강제철거는 하지 않겠지만 기억공간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굽히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의 요청으로 철거를 내일 오전까지 일시 유예한다”면서 “이해와 소통을 통해 철거를 하는 게 우선인 만큼 (유족들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서울시가 밝힌 기억공간 철거 시한은 이날까지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기억공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서울시의 입장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유족 측의 입장은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정성욱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서장은 “기억공간 철거 시 대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족들과 직접 협의하면서 절충점을 마련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없애고 동쪽 도로를 확장하는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일 유족 측에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하고 전날까지 기억공간에 있는 사진과 물품 등을 정리해달라고 요구한 상태였다. 기억공간 내 사진과 물품을 서울기록원에 임시로 보관했다가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조성될 ‘4·16 생명안전공원’으로 옮기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그런데 여야 정치인들의 기억공간 방문이 잇따랐던 이날 오후 상황이 달라졌다. 서울시는 기억공간을 광화문광장에서 철거하는 대신 유족 측이 요구한 사항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은 “유족들은 재구조화 공사 이후 새롭게 조성된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열어놓고 서울시와 협의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도 중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현찬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광화문광장에 기억공간 등 역사적인 내용이 반영된 전시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을 이날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민들이 민주화와 안전의식 제고 등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전시관과 동상, 부속 조형물을 광화문광장에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위원장은 “광화문광장은 촛불집회, 6·10민주항쟁 등 대한민국의 역사적·장소적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를 위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억공간 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경찰은 기억공간 철거를 찬성하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 10여명이 유족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유튜버 중 일부는 “유가족이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거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기억공간 주변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중단하라’는 글자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 서울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예정대로”…유족들 “대안 마련부터”

    서울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예정대로”…유족들 “대안 마련부터”

    서울시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진행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한다는 입장을 26일 재확인했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철거 협조 공문을 들고 이날 오전 두 차례 기억공간을 방문했다. 김 과장은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오늘 중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할 예정”이라면서 “철거 과정에서 (용역직원들과 유족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족들께 이해를 구하고 유족들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다만 강제철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유족들에 대한) 설득이 안 될 경우를 전제로 답변을 드릴 수는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유족 측의 입장도 달라지지 않았다. 정성욱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서장은 “기억공간 존치나 철거시 대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족들과 직접 협의하면서 절충점을 마련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은 “유족들은 광화문광장 공사 이후의 기억공간 이전과 재설치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새롭게 조성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할 수 있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없애고 동쪽 도로를 확장하는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했다. 기억공간에 있는 사진과 물품을 서울기록원에 임시로 보관했다가 오는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조성되고 있는 ‘4·16 생명안전공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기억공간 철거 계획을 통보했다. 이후 서울시 공무원들은 지난 23일부터 기억공간 내 물품을 정리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족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서울시 공무원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기억공간 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경찰은 기억공간 철거를 찬성하는 유튜버 10여명이 유족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변에 질서유지선(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유튜버 중 일부는 “기억공간이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거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기억공간 주변 곳곳에는 시민들이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중단하라’는 글자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여야 의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족들과의 면담 직후 취재진에게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배경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촛불집회를 통해 헌정 질서를 바로잡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이라면서 “재구조화 공사 완료 후 기억공간을 어떻게 다시 설치할 것인지 서울시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유족들과의 면담 후에 “이 문제는 강제철거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광화문광장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오 시장은 기억공간 철거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광화문광장이 재구조화 공사 이후에도 이런 역사적인 의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유족들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경실련, SH 기존주택 매입임대 현황 분석발표 기자회견

    [서울포토]경실련, SH 기존주택 매입임대 현황 분석발표 기자회견

    경실련 회원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SH 기존주택 매입임대 현황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낭비·부패유발 매입임대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1.7.26
  • [세종로의 아침] 집값 폭등보다 더 무서운 그것은…/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집값 폭등보다 더 무서운 그것은…/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서울 임차인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엊그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한 말이다. 또 “임대차 갱신율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57.2%)에서 10채 중 약 8채(77.7%)가 갱신되는 결과가 됐다”라고도 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임대차 신고제 등 임대차 3법 시행 1년을 앞두고 한 자랑이다. 이 정도의 현실 인식이라면 고위 공직자가 아니라 집단 최면에 걸린 정치인의 그것과 마찬가지다. 전세 갱신 계약을 한 77.7% 가운데 상당수는 다른 곳으로 이사할 수 없어 주저앉았다는 점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의 지난달 갱신 계약은 4억 5000만원이었지만, 신규 계약은 9억 5000만원이었다. 신규와 갱신 계약의 보증금이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이중가격이 고착화되면서 세입자가 섣불리 원하는 지역으로 옮겨 가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임차인들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돌아오는 계약 만료 이후 새로 계약하면 보증금을 현재의 2배 이상 올려주지 않을 수 없다. 홍 부총리가 말하지 않은 대목으로, 작년 7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가 얼마나 올랐을까.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는 한 달에 1000만원 이상인 1억 2756만원(25.6%)이 올랐다. 10채 중 8채가 갱신 계약을 했다지만 1년만 더 지나면 이들은 ‘보증금 폭탄’을 떠안게 된다. 전형적인 ‘조삼모사’ 정책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너무 낯간지럽다. 정책 실패를 낳는 현실 왜곡은 이뿐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4년간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에 대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질문에 국토교통부는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7%라고 답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71.8%(4억 3591만원)가 올랐다. 답변대로 ‘불과’ 17% 올랐다면 홍 부총리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 심지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까지 나서 집값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경고할 일인가. 정부의 이런 답변을 국민은커녕 이들도 믿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주무 부처 장관의 현실감도 도마에 오른다. 시장 소환 주민투표 사태를 부른 과천시에 이어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에 대해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밝히자 노 장관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태릉골프장에 상응하는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응하는 다른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 애초 태릉골프장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전 세계 자산가격 재조정 시기가 머지않아 온다. (영끌 매수해서) 2년만 살면 양도세 60~70%를 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매도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소득세 60~70%를 낸다는 것은 결국 매매할 때 차액 소득을 챙긴다는 말이다. 즉, 노 장관은 본의 아니겠지만 집값이 오른다고 시인한 건 작은 실수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필요한 곳에 공급이 부족한 탓이다.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아파트를 공급하면 급등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예컨대 시장에 맞게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를 백지화하자 은마아파트의 전세 물건이 2배로 늘고, 호가도 1억원 내리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와 성산시영아파트를 비롯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의 움직임도 비슷하다. 집값 급등보다 더 무서운 것은 고위 공직자들이 시장에서 불신받는 데 있다. 이들의 발언과 정책이 현실과 괴리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책에서 득표 계산과 이념을 빼고, 헌법이 보장한 ‘쾌적한 주거’를 위한다면 시장은 답하게 돼 있다. 그럴 의지나 진정성이 있을까라고 시장이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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