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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중단’… 러시아인들이 외치는 전쟁 중단 촉구 집회

    ‘전쟁중단’… 러시아인들이 외치는 전쟁 중단 촉구 집회

    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행진했다. 또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도 주한 러시아인들이 주최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참석자가 ‘전쟁중단’을 촉구하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
  • 확진자수 정점 치닫는데…도심 집회 잇따라

    확진자수 정점 치닫는데…도심 집회 잇따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주말을 맞은 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오전 10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 모여 대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오늘부터 1천만명 자유통일 회원을 다시 조직해 그 누구도 대한민국을 흔들지 못하도록 윤석열도 좌파 종북도 자기 맘대로 못하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혁명당은 지난 1일과 5일 각각 경찰 추산 8천여 명, 4천100여 명이 모인 기도회를 열었다. 두 행사는 모두 국민혁명당 선거 유세로 신고돼 진행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집회로 신고된 만큼 집회로 관리할 것”이라며 “지난 두 기도회가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반미투쟁본부 소속 30여 명은 이날 오전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어 “미군을 철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한미동맹을 파기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1천만 자유통일을 위한 기도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3월 두 번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3월 두 번째 주말 전시

    김세은 작가의 개인전 ‘핏 스탑’이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시 속에 남겨진 땅, 토지 구조상 소외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강렬한 선과 색으로 표현하는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형 회화 3범을 포함한 10여 점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작가가 공간과 구조를 인식하는 방식과 더불어 작품이 지닌 선과 색, 겹치고 엇갈리는 면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작가가 디자인에 참여한 사다리와 벤치가 놓인다. 평균보다 낮게 만들어진 벤치와 올라설 수 있는 계단을 통해 정해진 시선에서 이탈해 화면 안팎으로 펼쳐진 작품을 다각적으로 느끼도록 장치했다.노정란 작가의 개인전 ‘색놀이-캘리포니아(Colors Play - California)’가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종로구 표갤러리에서 열린다. 노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1990년 대 후반부터 색놀이를 주제로 연작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 이상 이어오고 있는 ‘색놀이-쓸기(Colors Play-Sweeping)’ 연작의 최근작(2020, 2021년 작)과 2010년대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최근작들은 특히 따뜻하고 햇빛 밝은 캘리포니아에 머물 때 작업한 작품들로, 밝고 따스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캔버스 위에 붓으로 ‘그려낸’ 것이 아닌 빗자루로 색을 ‘쓸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한 층 한 층 수십번 덧칠해 쓸어내린 색의 결 속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겹겹이 쌓여 풍부한 색감을 만들어내고 웅장한 여운을 남긴다.전시 ‘리조이스 : 추상의 표정’이 다음 달 24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5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롯데 백화점 롯데갤러리에서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기획됐다. 전시는 오랫동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추상의 세계를 탐구하는 여성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조명하는 자리다. 고유의 존재감을 구축해 온 여성 추상미술 작가 박정혜, 안정숙, 윤종주, 제여란, 홍승혜를 소개하며, 한국 추상미술을 이끄는 다섯 작가의 전시를 통해 ‘리조이스’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리조이스 : 추상의 표정’전은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터미널점, 광주점에서 갤러리와 아트월을 포함해 총 8개의 연계 테마 전시로 진행된다. 각각의 전시는 여성의 꿈, 지성, 감성, 감각, 즐거움, 도전, 인내, 행복 등 ‘리조이스’에 대한 8개의 해석을 보여준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尹 ‘광화문 시대’ 박차… 인수위 내 청와대개혁TF 구성

    尹 ‘광화문 시대’ 박차… 인수위 내 청와대개혁TF 구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 추진을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내에 청와대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이전과 대통령실 개편을 담당할 조직으로 인수위 내 청와대 개혁 TF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의 국무총리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정부서울청사의 4~5개층을 대통령실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대통령 관저도 이전을 추진한다. 관저 후보지로는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이나 용산의 외교부·국방부 장관 공관 등이 거론된다.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 윤 당선인은 전날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예방받은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도 (이전을) 검토하다 실패했다’는 이 수석의 말에 “그래도 해야지 어떻게 하겠나. 그것이 국민과 한 약속”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의 정부서울청사 이전을 공약으로 추진했으나, 경호상의 문제로 철회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도 개편한다. 윤 당선인은 기존 수석비서관과 민정수석실,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인원을 30% 감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분야별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통령실은 정무·공보 업무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장제원 실장은 전했다. 또 청와대 개혁 TF와 코로나19 비상대응 TF도 별도로 꾸려진다.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특별위원회도 설치된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로는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금융감독원 연수원 두 곳으로 확정했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주요 인선은 이번 주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장 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SK네트웍스, 최신원 前 회장 장남 최성환 사내이사 선임

    SK네트웍스, 최신원 前 회장 장남 최성환 사내이사 선임

    SK네트웍스가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1981년생인 최성환 사업총괄은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다. 1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오는 29일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 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29일 최신원 전 회장이 직책에서 물러나면서 사내이사 자리가 하나 비어있다. 최 총괄은 런던비즈니스스쿨(LBS)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2009년 SKC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고, 이후 SK㈜ BM혁신실 상무, SK㈜ 글로벌사업개발실장을 거쳐 2019년 SK네트웍스에 합류했다. SK네트웍스는 “최 총괄은 SK(주)에서 다양한 글로벌 투자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면서 “전략적 인사이트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10여 건의 초기 투자를 이끌어 왔으며, 블록체인 사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본격화하는 올해,최 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 종로구, 임신부 신속항원검사키트 무상 제공

    종로구, 임신부 신속항원검사키트 무상 제공

    서울 종로구는 오는 31일까지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임신부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임신부 1인당 5주 동안 주 2회씩 사용할 수 있도록 10개 분량의 키트를 지원한다. 수령을 희망하는 임신부는 신분증과 함께 임신 확인서, 임신부 수첩 등을 지참한 뒤 기간 안에 주민등록상 주소지 소재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받기 어려운 경우, 배우자나 직계 존속·형제자매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대리 수령해가는 방법도 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노출돼 있거나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총 8만 5990개의 자가진단키트를 동주민센터에서 지급한다. 대상은 어린이집 영유아, 고령층, 임신부, 중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감염취약계층에 속하는 1만 5228명이다. 3월 마지막 주부터는 동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에게 키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업종,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안정을 돕고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재난지원금 역시 지급하는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정부 손실보상금이나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에서 제외된 업종, 틈새계층 주민을 돕는데 중점을 뒀다. 지원금을 받는 피해업종(시설)은 마을버스 업체, 어르신 요양시설, 집합금지·제한업종폐업 소상공인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코로나19 지원책을 마련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을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예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과학 콘텐츠도 이제는 정기 ‘구독’하세요

    과학 콘텐츠도 이제는 정기 ‘구독’하세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서비스와 함께 구독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구독 경제는 말 그대로 일정한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모든 경제 활동으로 신문, 잡지 뿐만 아니라 콘텐츠, 식음료, 심지어는 자동차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지난해에 이어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과학 콘텐츠를 제공하는 ‘2022 온앤오프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앤오프 프리미엄 회원제는 어린이과학관 전문 인력들이 최신 주제와 과학 이슈를 토대로 자체 기획, 제작한 9종류의 콘텐츠를 회원 전용으로 콘텐츠 구독 서비스이다. 콘텐츠는 ‘쏙쏙! 과학이야기’ ‘나도 AI개발자’ ‘톡톡 스페이스’ ‘펀!펀! 과학실험’ ‘스페설! 별달 관측회’ ‘뚝딱뚝딱 목공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는 과학상식과 주제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해 간단한 과학 실험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과학동화 구연, 저자강연 등을 통해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블랙홀, 우주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의 신비한 천문우주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올해 서비스는 4월에 운영이 시작돼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구독 회원제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9종류 68회 제공되며 회원 가입 기간 동안 어린이과학관 상설전시관 무료입장, 과천과학관 및 어린이과학관 신규 전시 및 행사 개최시 사전 초대, 회원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회원 모집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7일까지 국립어린이과학관 누리집(www.csc.go.kr)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7~13세이며 회비는 어린이 1명, 보호자 1명 기준 2만원이며 보호자가 추가될 때는 추가로 5000원을 더 내면 된다. 김현수 국립어린이과학관 관장은 “아이들이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소양을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철거되는 선거 벽보

    철거되는 선거 벽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10일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에 게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선거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전날까지 선거벽보·현수막 훼손, 허위사실 공표, 금품수수 등 20대 대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사범 73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 철거되는 선거 벽보

    철거되는 선거 벽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10일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에 게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선거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전날까지 선거벽보·현수막 훼손, 허위사실 공표, 금품수수 등 20대 대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사범 73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 [단독] ‘서울역 인수위’ 띄워 ‘광화문 집무실’ 만든다

    [단독] ‘서울역 인수위’ 띄워 ‘광화문 집무실’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서울역 등 도심의 민간 빌딩에 입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취임 뒤 청와대 밖 집무실에서 국정을 이끌겠다는 ‘광화문 집무실’ 공약 이행에 앞서 ‘서울역 인수위’를 가동해 공약 실행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겠다는 것이다. 인수위 설치 관련 실무행정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정부청사관리본부 등은 최근 인수위 사무실로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서울역·광화문·종로 주변 민간 빌딩 ▲세종시 공공기관 건물 등을 후보로 선정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에 보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 가까운 데 위주로 (후보지를) 검토했다”며 “당선인 비서실과 조율해 최종 입지를 확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들은 지난주 관련 기관을 방문해 장단점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최근 인수위인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인수위는 모두 금융연수원에 설치됐다. 최근에는 금융연수원이 레지던스를 비우는 등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당선인 측은 도심 민간 빌딩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집무실’ 공약을 꼭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인수위 사무실 설치에서부터 드러내는 한편 부처와의 협업을 원활하게 하려는 실용적 이유 때문이다.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서울의 인수위로 출장을 오는 공무원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했을 때 접근성이 불편한 삼청동보다 서울역 주변 사무실이 적합한 측면이 있다. 이와 함께 이곳 연수원을 인수위 사무실로 사용한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등 3명의 전직 대통령이 모두 형사처벌된 전력이 있는 점도 다른 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역 주변 빌딩 중에선 대우재단빌딩과 부림빌딩 등 2곳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이 건물은 올해 7월 리모델링이 예정돼 있어 단기 임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과 종로 주변 건물까지 확장해 살피면 3300㎡(약 1000평) 안팎의 공실이 있는 건물은 9곳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모두 단기 임대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간 건물은 도심 한복판이라 금융연수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임대료가 단점으로 꼽힌다. 민간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할 수가 없어 경호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에 인수위 사무실을 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누구도 민간 빌딩에 사무실을 꾸리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수위를 이끌 인수위원장과의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인수위 사무실 입지를 결정할 최종 변수로 꼽힌다.
  • 유주택자는 분노·무주택자는 허탈… 서울 승부처 된 부동산 민심

    유주택자는 분노·무주택자는 허탈… 서울 승부처 된 부동산 민심

    결국 서울의 부동산 민심에서 전례 없는 초박빙 대선의 승부가 갈렸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325만 5747표)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94만 4931표)의 서울 득표 차는 31만 766표였다. 윤 당선인이 전국에서 총 24만 7077표를 더 얻은 점을 감안하면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에서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서울은 역대 대선에서 승패와 관계없이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표를 몰아줬다. 민주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양자 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서울에서 51.42%를 얻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48.18%)를 제쳤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정권교체론’을 앞세운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50.56%를 얻어 이 후보(45.73%)를 5% 포인트 가까이 눌렀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윤 당선인은 14곳에서, 이 후보는 11곳에서 앞섰는데 윤 당선인의 우세 지역은 대체적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 종합부동산세 부과액 순위가 높은 곳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값 상승에 공시가격까지 현실화되면서 재산세에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유주택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들도 너무 오른 집값 탓에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졌고, ‘벼락거지‘라는 신조어로 대변되는 허탈함을 투표로 보여 줬다. 자치구별 득표율을 보면 보다 뚜렷해진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인 강남 67.0%, 서초 65.1%, 송파 56.8% 등 강남 3구에서 이 후보를 압도했다. 강남 3구에서만 윤 당선인이 이 후보보다 29만 4494표를 더 가져갔다. 지난해 국세청의 종부세 고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 주택분 고지 세액은 2조 7766억원으로 강남 3구의 종부세액이 그중 52.9%를 차지했다.윤 당선인은 용산구(56.4%), 성동구(53.2%), 강동구(51.7%), 영등포구(51.6%), 중구(51.0%), 동작구(50.5%) 등에서도 과반을 기록했다. 종로구(49.5%), 동대문구(49.2%), 마포구(49.0%), 광진구(48.8%)에서도 우세했다.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양천, 영등포, 동작, 광진, 강동의 우세가 눈에 띈다. 반면 이 후보는 강북구(52.3%), 금천구(51.6%), 중랑구(50.5%), 관악구(50.3%), 도봉구(49.8%), 성북구(49.3%), 강서구(49.2%), 구로구(49.2%), 노원구(48.9%) 정도에서 앞섰다.   동별로는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에서 윤 당선인이 84.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의 집이 있는 서초4동에서도 76.23%를 얻어 서초구 평균(65.1%)을 상회했다.   앞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승리했고, 양자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에선 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강남 3구와 강동구, 용산구만을 내줬을 뿐이다.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개 구의 구청장과 49개 지역구 가운데 41개 지역구 국회의원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로선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탄탄한 조직기반으로도 부동산 민심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부동산 민심이 들끓었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25개 자치구 모두 패배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많이 누그러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38.18%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57.50%)에게 역대급 패배를 당했다.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표심 변화도 관심을 끌었다. 노원구는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의원을 지낸 노원병 지역구가 있다. 안 대표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19대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각각 60.46%와 52.33%라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 후보가 48.9% 득표로 앞서, 윤 당선인은 단일화에 따른 ‘안철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유주택자는 분노·무주택자는 허탈… 서울 승부처 된 부동산 민심

    유주택자는 분노·무주택자는 허탈… 서울 승부처 된 부동산 민심

    결국 서울의 부동산 민심에서 전례없는 초박빙 대선의 승부가 갈렸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325만 5747표)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94만 4931표)의 서울 득표차는 31만 766표였다. 윤 당선인이 전국에서 총 24만 7077표를 더 얻은 점을 감안하면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에서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서울은 역대 대선에서 승패와 관계 없이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표를 몰아줬다. 민주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양자 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서울에서 51.42%를 얻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48.18%)를 제쳤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정권교체론’을 앞세운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50.56%를 얻어 이 후보(45.73%)를 5%포인트 가까이 눌렀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윤 후보는 14곳에서, 이 후보는 11곳에서 앞섰는데 윤 당선인의 우세 지역은 대체적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 종합부동산세 부과액 순위가 높은 곳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값 상승에 공시가격까지 현실화되면서 재산세에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유주택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들도 너무 오른 집값 탓에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졌고, ‘벼락거지‘라는 신조어로 대변되는 허탈함을 투표로 보여줬다.자치구별 득표율을 보면 보다 뚜렷해진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인 강남 67.0%, 서초 65.1%, 송파 56.8% 등 강남 3구에서 이 후보를 압도했다. 강남 3구에서만 윤 당선인이 이 후보보다 29만 4494표를 더 가져갔다. 지난해 국세청의 종부세 고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 주택분 고지 세액은 2조 7766억원으로 강남3구의 종부세액이 그중 52.9%를 차지했다.  윤 당선인은 용산구 56.4%, 성동구 53.2%, 강동구 51.7%, 영등포구 51.6%, 중구 51.0%, 동작구 50.5%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종로구 49.5%, 동대문구 49.2%, 마포구 49.0%, 광진구 48.8%에서도 우세했다.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양천, 영등포, 동작, 광진, 강동의 우세가 눈에 띈다. 반면 이 후보는 강북구 52.3%, 금천구 51.6%, 중랑구 50.5%, 관악구 50.3%, 도봉구 49.8%, 성북구 49.3%, 강서 49.2%, 구로 49.2%, 노원구 48.9% 정도에서 앞섰다.   동별로는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에서 윤 당선인이 84.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의 집이 있는 서초4동에서도 76.23%를 얻어 서초구 평균(65.1%)을 상회했다.   앞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승리했고, 양자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에선 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강남3구와 강동구, 용산구 만을 내줬을 뿐이다. 현재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구의 구청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대부분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로선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탄탄한 조직기반으로도 부동산 민심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부동산 민심이 들끓었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25개 자치구 모두 패배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많이 누그러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38.18%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57.50%)에게 역대급 패배를 당했다.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표심 변화도 관심을 끌었다. 노원구는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의원을 지낸 노원병 지역구가 있다. 안 대표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가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19대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각각 60.46%와 52.33%라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 후보가 48.9% 득표로 앞서, 윤 당선인은 단일화에 따른 ‘안철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취임 전까지 자택 머무르는 尹…아파트엔 “자랑스러운 주민”, “특별 경호구역” 현수막

    취임 전까지 자택 머무르는 尹…아파트엔 “자랑스러운 주민”, “특별 경호구역” 현수막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에서 윤 당선인은 48.56%, 1639만여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그간 거주해왔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 부부는 거처를 옮기지 않고 당분간 원래 자택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경호상의 문제로 거처를 옮길 것을 건의했으나 윤 당선인이 자택에 남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12년 부인 김건희 여사와 결혼한 뒤로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건너편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해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차려질 경우, 윤 당선인도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는 이날 ‘윤석열님 대통령 당선에 따른 안내문’이 붙었다. 아파트 생활지원센터장은 “우리 아파트 입주민이신 윤석열님께서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셨으며, 당선 축하 현수막을 단지에 부착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금일부터 5월 초까지 우리 아파트가 특별 경호구역으로 설정되어 관련 경호인력이 단지 내에 근무할 예정”이라며 “단지 내 보안 강화 및 경호에 따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단지 곳곳엔 ‘자랑스러운 주민 윤석열님 제20대 대통령 당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현수막이 걸렸다.대통령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는 순간부터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다. 청와대 경호처는 대통령 취임일인 5월 10일까지 24시간 밀착 경호한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과 그 가족도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대상이다. 가족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된다. 당선 즉시 대통령 당선인 자택과 사무실 등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되고 방문객에 대한 검색도 실시된다.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또 특수 제작된 방탄차량과 호위 차량이 제공된다. 운전은 경호처 소속 전문요원이 전담한다. 당선인이 이동할 때에는 필요 시 교통신호를 조작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 이동 경로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된다. 당선인이 업무상 필요에 의해 해외를 방문할 경우에는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가 이뤄진다.
  • 대통령 당선인 어떤 ‘예우’ 받나…최고수준 경호·무료진료

    대통령 당선인 어떤 ‘예우’ 받나…최고수준 경호·무료진료

    김건희 여사에도 무료진료차량·사무실·통신 등 제공최고수준 ‘갑호’ 경호당선인 월급X, 활동비는 받아 국·공립병원 무료 진료, 민간 의료기관 비용도 국가 부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면서 이날부터 대통령 취임 전날까지 ‘대통령 당선인’으로 어떤 예우를 받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차량과 사무실, 통신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윤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는 국·공립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소요된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이 법에 따라 당선인은 자신을 보좌해 대통령직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설치하게 된다. 위원회는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뒤에도 30일의 범위에서 존속한다.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정부의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의 파악,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대통령의 취임행사 등 관련 업무의 준비 등의 역할을 한다. 당선인은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해 임기 시작 전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게 할 수 있는데, 위원회는 이때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담당한다.당선인은 후보자 지명을 위해 필요한 경우 중앙인사관장기관의 장에게 인사기록과 인사관리시스템 등의 열람 또는 활용을 요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당선인의 예우에 필요한 경비와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산정해 당선인과 협의를 거친 뒤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예비비 등의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취임 전 서초동 자택 머무를 듯 당선인은 월급은 받지 않지만 이 예산의 범위 내에서 활동비를 받는다. 당선인은 사저에 머물러도 되고 정부가 제공하는 안전가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윤 당선인의 경우 대통령 취임 전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당선 이틀 뒤에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인근의 삼청동 안가로 거처를 옮겼고,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각각 종로구 명륜동과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머물렀다.인수위 사무실은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차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금융연수원과 금융감독원 연수원 등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국금융연수원에 인수위 사무실을 뒀다. 윤 당선인은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의 최고 등급인 ‘갑호’ 경호를 받는다. 경호의 주체는 경호처다. 당선인 본인과 자택, 사무실 등에는 현직 대통령 수준에 준하는 경호 인력이 배치된다. 방탄차와 호위 차량도 제공되며, 당선인을 만나려는 방문객에 대한 철저한 점검도 이뤄진다. 이동 경로 곳곳에 경찰특공대가 배치되고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된다.
  • [포토] ‘청년 윤석열’ 그가 걸어온 길

    [포토] ‘청년 윤석열’ 그가 걸어온 길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6%, 1천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에 불과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무효표 30만7천여표보다 적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 80만3천여표를 기록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곧바로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선기간 줄곧 두문불출했던 배우자 김건희씨는 이날도 함께하지 않았다. 헌정사상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한 신승이다. 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이었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두 번째로 격차가 작았던 선거는 1963년 5대 대선으로, 당시 박정희 민주공화당 후보가 윤보선 민정당 후보를 1.55%포인트 격차로 눌렀다.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극대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이념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젠더 갈등까지 사회갈등의 골을 깊어진 것은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여소야대 의회지형 속에서 ‘협치’와 ‘통합’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민심이 표출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로까지 내몰렸던 보수진영으로선 이번 대선으로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이로써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보수와 민주 진영이 10년씩 번갈아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은 깨지게 됐다. 2년째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되레 집권세력 심판론으로 민심의 무게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본인으로서는 ‘장외 0선’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쥐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작년 6월 29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하며 대선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앞선 13∼19대 전·현직 대통령들이 국회의원직을 최소 1차례 이상 경험했고 대부분 당대표까지 역임하며 여의도 정치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과 달리, 의회정치 경력이 전무한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에 파격 발탁된 ‘엘리트 검사’로서 되레 정권교체의 기수 역할을 맡은 것도 역설적이다. 무엇보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출범한 진보정권을 교체하면서 정치·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분야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경제·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맞닥뜨린 도전과제는 만만치 않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 선거인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7만1천400명이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77.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 ‘8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권역별로는 진보와 보수의 ‘텃밭’으로 각각 불리는 호남·영남이 투표율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사실상 석권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후보, 경기 안성에서는 김학용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서울 서초갑에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 ‘6전 5패’했던 서울, 부동산 실정에 표심 갈렸다

    ‘6전 5패’했던 서울, 부동산 실정에 표심 갈렸다

    윤 당선인, 서울에서 50.5%로 승리90년 이후 대선서 보수당 6전5패했던 곳세 부담 늘어난 강남3구·마용성 등서 이겨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 표심 갈린 경향결국 서울이 역대급 박빙이었던 20대 대선 승부의 균형을 갈랐다. 서울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중도진보 성향 정당에 더 많은 표를 줘왔지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에 지쳐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유주택자들은 세금 부담이 커졌고, 무주택자들은 너무 오른 집값 탓에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졌기 때문이다. 민심의 ‘화약고’가 된 부동산 문제는 윤석열 당선인도 공들여 다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50.5%의 지지를 얻어 이재명 후보(45.8%)를 4.7% 앞섰다. 전국 득표율 격차(0.73%)보다 더 벌어졌다. 보수정당 대선 후보는 1992년 이후 치러진 앞선 6번의 선거에서 5번을 패했다. 서울이 진보 정당에게는 ‘텃밭’이었던 셈이다. 보수정당 후보가 이겼던 건 2007년 17대 대선으로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53.2%를 득표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23.5%)를 여유있게 제쳤었다. 자치구별 득표율을 보면 부동산 문제에 지친 서울 민심이 더 극명히 드러난다.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지지세가 강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해 15개 자치구에서 윤 당선인이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직전인 2017년 대선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승리했고, 박빙이었던 2012년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강남3구와 강동, 용산 등 5개구에서만 이겼었다.이번 대선에서는 ‘한강벨트’ 지역인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과 광진, 강동, 동작 등에서도 윤 후보가 우세했다. 또, 양천, 영등포, 중구, 종로, 동대문 등에서도 더 많은 표를 가져갔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곳들인데 문재인 정부가 주택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를 강화하면서 정부 비판 여론이 커졌다. 지상파 3사(KBS·MBC·SBS)가 한 심층 출구조사에서도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 갈린 표심이 확인됐다. 무주택자의 지지 후보를 보면 이 후보가 52.2%로 윤 당선인(43.7%)을 앞섰지만 유주택자의 표심은 달랐다. 1주택자의 50.2%가 윤 당선인을 지지해 이 후보(46.5%)를 앞섰고, 2주택 이상 소유자 역시 윤 당선인(51.4%)을 더 많이 지지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에 지친 유권자들을 의식해 주택 공급 확대와 세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최장 2년간 한시적 면제해주고, 보유세를 책정할 때 기준이 되는 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돌려놔 세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했다. 또 임기 5년 안에 수도권에 130만~150만호 등 전국 2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인허가 수 기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주택 311만호 공급 공약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완화 등의 공약을 내놨지만 정권심판론을 피하지 못했다.
  • 확진자 본투표는 차분했다… 산불 이재민은 임시신분증으로 한 표

    확진자 본투표는 차분했다… 산불 이재민은 임시신분증으로 한 표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전국은 투표 열기로 뜨거웠다. 엿새째 화마가 덮친 경북 울진군·강원 삼척시 등 동해안 지역 이재민들도 임시 신분증을 발부받아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일부 소방대원 등은 산불과 사투를 벌이느라 주권을 행사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오후 6시부터 이뤄진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투표에서는 나흘 전 사전투표 때와 같은 아수라장은 펼쳐지지 않았다. 비확진자 투표가 끝난 뒤 확진자 투표가 이뤄져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없었고, 확진자들도 이번에는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었기 때문에 항의 소동도 일어나지 않았다. 투표소마다 자가격리자는 계단, 확진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등 동선을 철저하게 구분했다.●산불로 가득한 연무 뚫고 투표소로 산불 피해가 집중된 울진 주민 중에서는 집이 전소되는 과정에서 신분증까지 타 버린 경우도 있었다. 해당 주민들은 면사무소 등에서 임시 신분증을 만들어 투표에 참여했다. 북면 부구초등학교에 투표하러 간 한 이재민은 “불이 나는 바람에 집에서 신분증을 못 가져왔는데 다행히 주민증 발급신청 확인서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울진읍 울진국민체육센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도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미니버스를 타고 투표소가 있는 울진초등학교로 가 한 표를 행사했다. 삼척시 원덕읍 주민들은 마을과 골짜기마다 가득 찬 연무를 헤치고 원덕읍 제4투표소가 마련된 산양1리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이곳의 한 주민은 “오늘 아침 일찍 동네 사람들과 다 같이 투표하러 왔다. 오늘은 집에서 마음 편히 쉴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 비상상황에 투표 엄두 못 내” 다만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비상 소집된 군 장병이나 소방대원 중 일부는 이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기간에는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친 데다, 이날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진 지역에 투입된 소방대원 A씨는 “5일 사전 투표할 계획이었지만 산불 진화로 시기를 놓쳤고, 주소지도 경남이어서 본투표도 못 하게 됐다. 나와 같은 처지의 부대원들이 100여명은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1900년생으로 만 121세인 할머니도 오전 9시쯤 경기 평택시 신평동 제3투표소에서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투표를 마쳤다. 이 할머니는 경기도 내 최고령자, 전국에서 세 번째 고령자다. 광주 지역 최고령자인 박명순(118) 할머니도 가족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북구 문흥1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박 할머니는 취재진에 “투표를 하니 마음이 좋소”라며 짤막한 노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내 표로 세상 바뀌길” 생애 첫 투표 선거권이 생긴 후 생애 첫 대선 투표를 하는 20대 유권자들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 강남구 투표소에서 만난 직장인 김아연(25)씨는 “마음에 꼭 드는 후보는 없었지만 청년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차선의 후보를 선택했다”며 “내 한 표로 세상이 달라질까 싶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최연희(62)씨는 “새 대통령은 방역 정책을 완화해 주고 서민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경제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했다. ‘비호감 대선’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 논란이 많았던 만큼 시민들은 신중하게 한 표를 행사했다. 영등포구 당산동 투표소를 찾은 이구(45)씨는 “초등 3학년생 딸이 있어 특히 교육 정책을 중요하게 봤다”며 “평등과 균등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 6시가 되자마자 성동구 왕십리제2동 투표소를 찾아 첫 번째 표를 행사한 유재운(68)씨는 “경비 일을 하고 있어 어젯밤을 새우고 퇴근하기 전 투표소에 들렀다”며 “얼른 집에 가고 싶었지만 국민으로서 깨끗한 나라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하려고 5시 30분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투표용지 교체 요구하다 용지 찢기도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가 너무 과열된 나머지 소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한 곳도 많았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투표소에서는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힌 남성 2명이 “부정선거가 벌어지지 않도록 감시하겠다”며 투표소 입장 인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계수기로 측정하다가 경찰에 신고당했다. 경기 하남시의 한 투표소에서 50대 여성이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다가 선거사무원이 거부하자 투표용지를 찢어버렸다. 경기 수원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에 참관인 도장이 없다는 이유로, 성남 분당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참관인 수가 적다는 이유로 각각 유권자들이 소란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 “벼락거지 없는 사회로… 내 편 네 편 없는 통합의 리더십 보여 달라”

    “벼락거지 없는 사회로… 내 편 네 편 없는 통합의 리더십 보여 달라”

    “통합의 대통령이 돼 달라.” “집값을 안정시켜 달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한 표’를 행사하러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은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을 이끌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계층별로, 처지별로 다르게 쏟아진 백가쟁명식 요구들은 결국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는 나라라는 결론으로 모아졌다. 학원에서 근무하는 오재광(29)씨는 “양극화 해소 정책을 고민하고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품어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을 바란다”고 말했다. 갈등을 중재해야 할 정치권이 편 가르기에 앞장서면서 나라가 두 동강 난 것을 새로운 리더십이 해결해 달라는 주문이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편동철(54)씨는 “이번 대선에 유독 권력끼리 상부상조하는 부정부패 모습이 많이 드러난 것 같다”며 “누가 당선되든 여러 논란을 거쳐 대통령이 되는 만큼 국민이 더이상 실망하지 않도록 청렴한 국정 운영을 해 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은 시민들은 차기 정부가 정교한 부동산 정책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벼락거지’와 같은 절망적인 용어가 통용되지 않도록 말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 달라는 것이다. 20대 아들을 둔 주부 장재희(52)씨는 “아직 아들이 결혼을 하지 않아서 집값이 오르는 게 가장 걱정”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청년들도 집값 걱정을 하지 않고 주부들도 물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도 청년들이 원하는 공약 중 하나가 집값 안정이라면서 “공급량 확대, 규제 완화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며 “집을 투자가 아닌 주거 공간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 청년 세입자의 주거권을 보장하고 주거 안정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회적 문제인 청년실업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대학생 유선종(27)씨는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정보기술(IT) 쪽이 각광받는데 실제 학교에서 IT 교육을 제대로 받은 게 없다”면서 “청년들이 배운 것과 현재 산업이 원하는 것이 다른 노동 미스매치가 심각하다. IT 교육을 강화하거나 산업이 원하는 인재로 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역으로 백모(39)씨는 “청년희망적금 등 청년세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있지만 30~40대에 대한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주거 정책이나 금융 지원 등 낀 세대 맞춤형 지원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며 정책에서 소외된 이른바 ‘낀 세대’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 달라고 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힘을 써 달라고 했다.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연희(62)씨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겨서 힘들었다”면서 영업제한을 풀어 달라고 했다. 종로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권오규(75)씨는 “80세까지 일을 하고 싶은데 국가 경제가 튼튼해야 오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서민들이 물가나 생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경제가 바로 서는 나라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력, 성별에 따라 불평등하게 갈라지는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박고형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상임활동가는 “입시와 경쟁 위주의 학교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방과후 활동, 자유학기제, 체험 활동과 같은 다양한 교육 기회를 강화해 나가면서 교육의 다양성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여성 차별과 여권 신장 운동에 대한 백래시(반발)가 심해 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는 차별과 배제, 소외당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최우선 정책 과제로 앞세워야 한다”고 했다. 유권자들은 거시적인 이슈에도 관심이 많았다. 취업준비생 문모(25)씨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우주 등 미래 먹거리가 걸린 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으로 중요해지는 시대인데 우리나라에는 관련 정책이 부족한 것 같다”며 “정책적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인 IT 등의 분야에서 인재 양성과 지원 정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순(95)씨는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넘보지 못하는 부강하고 강력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10년 만의 인수위… ‘통합’에 방점 찍을 듯

    다음날 대통령직 수행 文과 달리조각 가늠자 인수위원장 등 관심역대 정치인·법률가 출신 등 맡아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을 만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인수위 없이 당선 다음날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한 터라 10년 만에 구성될 인수위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앞으로 5년간 정치, 경제, 외교안보, 일자리, 노동, 복지, 교육 등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는 당선인이 취임하기 직전까지 50일 남짓 가동된다. 박근혜 당선인 때는 8일, 이명박 당선인 때는 7일 만에 인수위의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법률에 따라 인수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4명 이하의 인수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노무현 정부 인수위는 230여명, 이명박 정부 때는 180여명, 박근혜 정부 때는 총 150여명 규모였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문재인 정부에선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인수위를 대신했다. 인수위원 상당수는 향후 입각 내지 청와대 발탁까지 염두에 두고 인선된다. 과거 사례에 비춰 보면 대선 공약을 만들었던 캠프의 정책파트나 싱크탱크 인사가 많이 참여했다. 후보들이 힘을 주고 싶은 분야를 다룰 별도 위원회가 인수위 산하에 꾸려질 수도 있다. 향후 조각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위원장이 누가 될지가 가장 관심이다. 역대 위원장은 당선인의 신뢰가 두터운 정치인(김대중 정부의 이종찬 전 의원, 노무현 정부의 임채정 전 의원, 문재인 정부의 김진표 의원)이나 교수(이명박 정부의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법률가(박근혜 정부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등이 맡았다. 헌정 사상 사실상 첫 대통령직 인수위였던 김영삼 정부 때는 교수 출신으로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원식씨가 맡아 무게감을 더했다. 위원장이 정치인 출신이면 부위원장은 비정치인을 내세우는 식으로 균형을 맞출 수도 있다. 반면 비정치인 출신이 위원장이면 부위원장은 정무적 감각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10년 만에 구성되는 인수위 콘셉트는 ‘통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국정 어젠다나 시대정신은 실종된 채 전례가 드문 네거티브 공방과 ‘배우자 리스크’ 등으로 점철되면서 지지자 간 극심한 갈등은 물론 국민들의 피로감이 컸기 때문이다. 전례를 보면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인수위가 들어섰던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인수위가 둥지를 틀 가능성이 거론된다. 청와대와 가깝고 200~300명의 인원이 동시에 들어갈 만한 1만㎡ 안팎의 사무공간이 필요한데, 사용 기간이 짧고 경호 문제가 있어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는 외교통상부 청사를 썼다.
  • 재보선 5곳 사실상 국민의힘 ‘싹쓸이’

    재보선 5곳 사실상 국민의힘 ‘싹쓸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전국 5곳에서 9일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서울 종로에서 최재형(66) 전 감사원장, 경기 안성에서 김학용(61) 전 국민의힘 의원, 충북 청주 상당에서 정우택(69) 전 국민의힘 의원, 대구 중·남구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해 출마한 임병헌(69) 전 남구청장이 당선됐다. 개표가 완료된 서울 종로에선 최 전 원장이 52.09%,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에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김영종(69) 전 종로구청장이 28.41%를 득표했다. 경기 안성에서 김 전 의원은 54.18%(10일 오전 3시 기준), 충북 청주상당에서 정 전 의원은 56.87%를 득표했다. 국민의힘의 무공천 지역인 대구 중·남구에서는 임 전 구청장이 22.39%를 득표했다. 서울 서초갑(개표율 31.39%)에선 국민의힘 후보인 조은희(61) 전 서초구청장이 78.18%를 득표해 당선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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