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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년 팬심 ‘알뿌리’… 세계 한류 꽃피웠다

    수십년 팬심 ‘알뿌리’… 세계 한류 꽃피웠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고 뉴진스의 새 앨범 ‘겟 업’은 발매와 동시에 밀리언 셀러가 되는 시대. 전 세계로 뻗어나간 K팝의 오늘은 어제의 한국 콘텐츠가 발판을 마련했기에 가능했다.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지난 19일 개막한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특별전은 한류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는 자리다. 1990년대 후반 중화권을 중심으로 퍼진 한류는 2000년대 클론, H.O.T., 배용준 등이 견인했고 2010년대 들어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오늘날의 한류가 있기까지 흐름을 따라가는 전시에는 세대별로 즐겼던 문화를 추억할 수 있는 음악, 영화, 방송 등의 자료 720건(약 1000점)이 펼쳐져 있다. 1부와 2부는 ‘우리가 사랑했던 [ ]’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다. [ ]는 미국, 홍콩, 일본 등의 문화를 의미한다. 1부에선 광복 이후 한국 대중문화의 토대 형성에 영향을 준 미국과의 문화교류를 보여 준다. 1956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옥두옥(본명 김문찬)의 음반과 1959년 한국 걸그룹 중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김씨스터즈 친필사인 음반도 공개됐다. 지난 4월 작고한 미8군 출신 가수 현미의 공연의상과 초대 편지 역시 처음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LP음반이 전시돼 그 시절을 보냈던 이들이라면 추억에 젖을 수 있다.2부는 홍콩과 일본 대중문화를 소비했던 시절을 소개한다.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홍콩 영화는 특히 가정용 비디오가 보급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400점에 달하는 추억의 홍콩 영화 비디오가 전시돼 그 시절 열광했던 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은 정식으로 문호를 연 1998년까지 금지 대상이었지만 많은 이가 알음알음 만화와 음악을 접한 역사가 있다. 다양한 만화잡지 창간호와 각종 음반 등 개방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받아들인 일본 대중문화 매체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다.3부는 다른 나라의 대중문화를 통해 성장한 한국의 대중문화를 조명한다. 여러 나라의 문화를 수용하면서 성장한 한국 대중문화는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고 세계화와 기술 발전과 맞물려 전 세계를 향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한류가 태동했던 시기의 분위기를 외신 기사 등을 통해 살필 수 있다. 오늘날 한류를 이끄는 K팝과 관련한 굿즈들을 다양하게 전시해 팬들에게 응원하는 가수들과 관련한 전시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준다. BTS 피규어를 비롯해 응원 문구, 콘서트 때 사용했던 다양한 응원봉은 K팝 팬덤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K팝의 역사라 팬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박물관 전시지만 마치 대형서점의 음반 매장을 보는 것처럼 꾸민 구성이 신선하다. 전 세계에서 K팝 커버댄스를 추는 영상 속에 합류해 K팝 팬들과 함께 춤추는 체험도 재미 요소다. 전시를 준비한 권기준 학예연구사는 “관람객들이 자신이 즐겼던 대중문화가 있다면 추억을 되살려 보고 많은 체험을 통해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금자씨만 친절?… ‘친절한 영숙씨’!

    금자씨만 친절?… ‘친절한 영숙씨’!

    “‘제가 다 만족시켜 드리리다’, ‘건강관리 최선을 다해서 하리라’ 마음먹고 있어요. 평생 무대에서도, 무대 밖에서도 친절한 영숙씨가 되겠습니다.”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오는 8월 18~1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친절한 영숙씨’로 관객들과 만난다. 2019년 이후 4년 만이지만 규모는 서너 배 커졌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영숙은 엄청난 부담감만큼 큰 설렘을 드러냈다. 티켓 판매를 시작한 날 일간 판매 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신영숙은 “오픈하기 전날 잠이 안 오더라. 오픈할 때 친구가 같이 티케팅하자고 해서 들어갔는데 자리를 못 잡았다”면서 “너무 기뻤다. 계속 열심히 해서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쪼르륵 떨어졌다”고 말했다. 공연 포스터도 화제가 됐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해 그가 이영애처럼 케이크를 들고 무심한 표정을 짓는 게 포인트다. “영화 제목에서 금자를 빼고 대신 영숙을 넣었는데, 세련된 이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잘 어울리더라”며 웃었다. 공연 콘셉트는 요즘 유행하는 ‘평행우주’로 잡았다. 올해 제17회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부문 여배우상 수상, 대구국제뮤지컬 ‘올해의 스타’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인 그가 다른 우주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 속 노래는 물론 팬들의 요청으로 남자배우들이 불렀던 노래에도 도전한다. 인터뷰 내내 주변 사람들이 “영숙이답다”고 일컫는 유쾌함을 자랑한 그는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신영숙은 “콘서트를 하고 나면 주변의 고마운 사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계속 은혜 갚으며 열심히 살아야지 싶다”며 “신영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신 관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품고 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 평생 친절한 영숙씨의 평행우주가 온다

    평생 친절한 영숙씨의 평행우주가 온다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오는 8월 18~1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친절한 영숙씨’로 관객들과 만난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콘서트로 공연 규모가 3~4배 커졌다.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영숙은 부담감만큼이나 큰 설렘을 드러냈다. ‘친절한 영숙씨’란 제목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가져왔다. 패러디한 포스터부터 화제가 됐다. 신영숙이 이영애처럼 케이크를 들고 무심한 표정을 짓는 게 포인트다. 신영숙은 “너무 세련된 이름은 안 어울리는데 영숙이란 이름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잘 패러디해서 반응이 좋았다”고 웃었다. 티켓 판매를 시작한 날 일간 판매 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신영숙은 “오픈하기 전날 잠이 안 오더라. 오픈할 때 조마조마해서 딴짓을 하고 싶었는데 친구가 같이 티케팅하자고 해서 들어갔더니 자리를 못 잡았다”면서 “너무 기뻤다. 4년이란 시간이 있었는데 계속 열심히 해서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쪼르륵 떨어졌다”고 말했다.공연 콘셉트는 요즘 유행하는 ‘평행우주’로 잡았다. 올해 제17회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부문 여자 수상자, 대구국제뮤지컬 올해의 스타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인 그가 다른 우주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 노래는 물론 팬들의 요청으로 남자 노래에도 도전한다. 신영숙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평행우주를 설정했다”면서 “콘셉트에 너무 갇히면 다 들려드릴 수 없어서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듣고 싶어하는 곡들을 최대한 넣었다”고 말했다. 이미 어떤 곡을 부를지는 다 정해졌다. 게스트로는 첫 공연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박혜나, 두 번째 공연에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발레리나 김주원이 나선다. 캐릭터에 몰입해 자기 역할을 하면 되는 뮤지컬과 달리 콘서트는 혼자 다 끌고 가야 해서 부담감이 컸다. 지독한 연습이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신영숙은 “티켓 오픈한 날 6시간을 연습했다”면서 “미친 듯이 연습해서 완벽한 콘서트로 보답하리라는 마음이 들었다. 저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강조했다.인터뷰 내내 주변 사람들이 “영숙이답다”고 하는 유쾌함을 자랑한 그는 거듭해서 감사함을 전했다. 국내 정상급 연출진이 신영숙의 콘서트를 돕겠다고 흔쾌히 나섰다. 평소 어떻게 살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영숙은 “제가 복이 터졌다”면서 “콘서트를 하고 나면 주변의 고마운 사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계속 은혜 갚으며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쾌한 성격답게 공연도 유쾌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신영숙은 “물이나 커피 많이 드시지 마시고 객석에 앉기 전에 꼭 화장실 다녀오기를 바란다”며 열띤 공연을 예고했다. 이어 “바쁠 때 공연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이 많이 못 온다. 저를 사랑하는 팬분들이 다 채워주셔야 한다”면서 “신영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와주시면 될 거 같다”고 당부했다. “관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돌아가게 하는 게 목표예요. ‘제가 다 만족시켜드리리다’, ‘건강관리 최선을 다해서 하리라’ 마음먹고 있어요. 평생 무대에서도, 무대 밖에서도 친절한 영숙씨가 되겠습니다.”
  •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 진행 [서울포토]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 진행 [서울포토]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올해의 녹색상품선정위원회(공동선정위원장 전인수, 한승호)’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을 진행했다. 주택건설자재류, 생활 및 개인용품, 가전제품, 화장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0개사 59개 상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 종로구, 청년 ‘주얼리 전문가’ 육성

    종로구, 청년 ‘주얼리 전문가’ 육성

    귀금속 산업 1번가 종로가 주얼리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관련 실무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종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6주간 ‘주얼리 교육’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를 대표하는 귀금속 시장 종로1~5가 일대는 커플, 신혼부부 등 합리적 가격으로 주얼리 구입을 원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이에 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주얼리 산업 밀착형 인재를 길러내고, 적재적소에 필요 인력을 알선해주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 업계 취업에 유리한 보석 감정 및 CAD 실습 과정(3D 주얼리 디자인)을 무료 제공한다. 또 교육 수료 후에는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일자리 매칭까지 지원한다. 교육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주 3회, 96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구에 있는 미래주얼리 학원(수표로 105)에서 전문가 지도하에 보석 감정(48시간)을 배우고 CAD 실습(48시간)에 참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교육 대상은 업계 종사를 희망하는 만 19~39세 종로구민이고, 교육비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신청을 원할 시 오는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 구직등록필증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 대표 산업인 주얼리 업계 종사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무료 제공하고 직접 취업까지 전 과정을 든든히 지원하고자 한다”며 “우수 인적자원 양성, 매칭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주얼리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킬러문항 뺀 첫 9월 모평… N수생 최다 응시

    킬러문항 뺀 첫 9월 모평… N수생 최다 응시

    정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첫 시험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지원자 중 졸업생 비중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학 재학 중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9월 6일 시행하는 9월 모의평가 지원자가 총 47만 5825명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1만 2150명 늘고 지난해 9월보다는 1만 3545명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7만 1448명(78.1%)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3927명,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2만 5671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10만 4377명(21.9%)으로 올해 6월 대비 1만 6077명, 지난해 9월 대비 1만 2126명 각각 늘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중은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2010년 9월 시행)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9월(18.9%)보다도 3.0% 포인트 증가했다. 대형 학원이 몰려 있는 서울에서도 졸업생 응시가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9월 모의평가 접수 현황을 보면 서울지역 총응시생은 10만 4947명으로 지난해보다 2211명 줄었지만 학원에서 치르겠다고 접수한 졸업생은 2만 7083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1536명, 올해 6월보다 2754명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본수능에서 졸업생 비중은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31.1%)을 넘어 30%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후 심화한 자연계 지망 수험생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9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50.0%로 지난해 9월 과탐 접수 비율 47.9%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수능 응시 현황을 공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종로학원은 “올해 재수생은 지난해보다 높은 35%대가 될 수 있고 자연계생 비율이 인문계생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대에 재도전하는 재수생도 많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유가족 “헌재 스스로 존재가치 무시”… 與 “野 정치적 책임” 野 “李, 책임 남아”

    유가족 “헌재 스스로 존재가치 무시”… 與 “野 정치적 책임” 野 “李, 책임 남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가 기각된 25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파면돼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는데도 헌법재판소가 스스로 존재 가치를 무시했다”며 헌재 결정을 비판했다. 이날 헌재 결정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 모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유가족 20여명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가 기각되자 탄식을 쏟아내며 울먹였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우리는 2022년 10월 29일 그 참담했던 아픔을 오늘 또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특별법을 통해서 재난의 일선에 있는 책임자들을 응징하고 형사적 책임을 꼭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대책회의 운영위원 최선미씨는 “우리 유가족과 국민은 ‘죽은 사법’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헌재 결정을 비판하면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헌재 결정 직후 유가족들이 ‘이상민 면죄부 준 헌법재판소 규탄한다’, ‘이상민은 자진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자 경찰은 “집회 금지 장소”라며 구호 제창을 제지하기도 했다. 경찰과 유가족 사이에 큰 충돌은 없었지만 보수 유튜버가 ‘이태원 참사는 북한 소행’이라고 외치며 유가족을 자극하면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실신·탈진·부상으로 유가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장관이 파면에 이르지 않더라도 책임져야 할 일은 분명히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헌재 결정을 언급하며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거대 야당의 일방적 횡포라는 판결 선고”라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으니 얼마나 허무맹랑한 탄핵 소추였는지도 여실히 드러난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부여군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한 뒤 기자들에게 “이 장관이 탄핵당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이 헌재 결정문에 나왔고, 이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헌재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서 보여 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했다.
  •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자’”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자’”

    21대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 기록이 있다는 시민단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283명을 대상으로 전과기록을 분석한 결과 94명(33.2%)이 총 150건의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전과 유형을 살펴보면 음주운전이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법·건축법 등을 위반한 민생범죄가 10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선거범죄가 9건, 사기나 횡령 등 재산범죄가 3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부패·문서위조·무고 범죄가 각 2건이었고 강력범죄도 1건 확인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68명(41.2%)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22명(22.0%)이었고, 정의당은 6명으로 이중 절반인 3명은 민주화·노동운동 관련 전과 보유자였다.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에는 전과 있는 의원이 없었다. 민주화·노동운동을 제외하면 민주당이 165명 중 27명(16.4%), 국민의힘이 100명 중 19명(19.0%), 무소속이 10명 중 1명(10.0%)이었다.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철민 민주당 의원이었다. 건축법 위반 2건, 음주운전 2건이다. 서영석·설훈·신정훈 민주당 의원이 각 3건, 강훈식 민주당 의원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등 11명이 각 2건으로 집계됐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강도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 측은 “강도상해 전과는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이 분리기소된 것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과 부패재벌에 대항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박경준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각 당은 공천 심사기준에 예외규정을 두고 있는데 공천 배제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예외없이 적용해야 한다”며 공천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에선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중 의원직을 상실했거나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의원 17명은 제외됐다. 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인 2020년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의 기록을 근거로 조사했다.
  •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기각... 쓰러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서울포토]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기각... 쓰러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서울포토]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기자회견 도중 유가족 박영수씨가 바닥에 쓰러져있다.
  • 반수 영향? ‘킬러문항 배제’ 9월 모의평가 졸업생, 역대 최대

    반수 영향? ‘킬러문항 배제’ 9월 모의평가 졸업생, 역대 최대

    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첫 시험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지원자 중 졸업생 비중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학 재학 중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6일 시행하는 9월 모의평가 지원자가 총 47만 5825명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1만 2150명 늘고, 지난해 9월보다는 1만 3545명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7만 1448명(78.1%)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3927명,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2만 5671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10만 4377명(21.9%)으로 올해 6월 대비 1만 6077명, 지난해 9월 대비 1만 2126명 각각 늘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중은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2010년 9월 시행)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9월(18.9%)보다도 3.0% 포인트 증가했다. 대형 학원이 몰려있는 서울에서도 졸업생 응시가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9월 모의평가 접수 현황을 보면 서울지역 총응시생은 10만 4947명으로 지난해보다 2211명 줄었지만, 학원에서 치르겠다고 접수한 졸업생은 2만 7083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1536명, 올해 6월보다 2754명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본수능에서 졸업생 비중은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31.1%)을 넘어 30%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후 심화한 자연계 지망 수험생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9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50.0%로 지난해 9월 과탐 접수 비율 47.9%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11학년도 공시 이후 최고치다. 종로학원은 “올해 재수생은 지난해보다 높은 35%대가 될 수 있고 자연계생 비율이 인문계생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대에 재도전하는 재수생도 많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 사무처 개소식 열어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 사무처 개소식 열어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 이범헌) 서울시연합회가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 사무처 사무실을 열고 서울예술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회장 이범헌)는 지난 24일 200여명의 예술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혜화동 한예극장 1층 공연장에서 사무처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성림 한국예총 명예회장(23~25대 한국예총 회장), 도올 김용옥 선생,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한국예총 수석부회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박근용 더불어민주당 직능국장, 류영득 한국예총 대외협력위원장(우상호 의원 특보), 이창희 서울문화재단 이사, 송형종 서울시장 문화수석비서관, 가수 박일남 씨 등 외부인사와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 소속 17개 자치구의 지회 회장 및 소속 예술인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은 사무처 외부 현판 제막식 및 테이프커팅도 함께 열려 그 의의를 더했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한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주신 서울시연합회 회장단 여러분이 오늘의 주인공이고 오늘 개소식을 시작으로 향후 이곳이 서울예술의 도약과 발전에 중심이 되어 서울예술의 새로운 동숭동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한국예술과 서울예술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예술인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재능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서울시도 예술문화가 바탕이 되는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림 명예회장은 “오늘 개소식은 세계인들이 환호하고 열광하는 K-아트가 더욱 뻗어가며 대한민국이 문화예술 대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선포식”이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 힘. 종로구)은 영상축사를 통해 “K컬처의 뿌리는 바로 한국예총 61년의 역사이며, 한국예총과 서울시연합회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내고 우리가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음 하는데 크게 역할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류영득 한국예총 대외협력위원장, 송형종 서울시장 문화수석비서관, 가수 박일남 씨의 축사가 이어지며 축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의원은 축하기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축하화환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는 이날 허성훈 한국예총 사무총장을 서울시연합회 상임이사로, 박화일 한국예총 정책행정본부 실장을 사무처장으로 선임하여 서울예술의 새로운 동숭동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현재 17개 구에 지회가 구성되어 활동 중이며 한국예총 정관상 한국예총 회장이 서울시연합회 회장을 겸하게 된다고 밝혔다.
  • ‘이태원 참사’ 이상민 장관 탄핵 기각…유가족 “파면 이유 차고 넘쳐”

    ‘이태원 참사’ 이상민 장관 탄핵 기각…유가족 “파면 이유 차고 넘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가 기각된 25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파면돼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는 데도 헌법재판소가 스스로 존재가치를 무시했다”며 헌재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날 헌재 결정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 모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 유가족 20여명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가 기각되자 탄식을 쏟아내면서 울먹였다.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대한민국이 ‘무정부상태’임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준 결정”이라며 “이태원 참사의 최고 책임자임에도 어떠한 책임도 인정하지 않은 행안부장관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우리는 지난 2022년 10월 29일 그 참담했던 아픔을 오늘 또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특별법을 통해서 재난의 일선에 있는 책임자들을 응징하고 형사적 책임을 꼭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대책회의 운영위원 최선미씨는 “우리 유가족과 국민들은 죽은 사법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헌재 결정을 비판하면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헌재 결정 직후 유가족들이 ‘이상민 면죄부 준 헌법재판소 규탄한다’, ‘이상민은 자진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자 경찰은 “집회 금지 장소”라며 구호 제창을 제지했다. 경찰과 유가족 사이의 큰 충돌은 없었지만, 보수 유튜버가 ‘이태원 참사는 북한 소행’이라고 외치는 등 유가족을 자극하면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실신·탈진·부상으로 유가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탄핵 심판 전부터 헌재 앞은 보수·진보 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100여명(경찰 추산)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집회가 금지된 헌재 앞에서 방송 장비 사용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 [포토] 이태원 참사 유족의 눈물

    [포토] 이태원 참사 유족의 눈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이 장관은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 헌재, ‘이태원 참사’ 이상민 탄핵청구 기각… 9명 전원일치

    헌재, ‘이태원 참사’ 이상민 탄핵청구 기각… 9명 전원일치

    헌재 “재난 대응 불성실했다 보기 어려워…참사 관련 발언 부적절하나 탄핵 사유 아냐”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부터 167일만 결정 10·29 이태원 참사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5일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 장관의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9명 전원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 269일 만이며, 국회가 이 장관의 탄핵 소추를 의결한 때로부터 167일 만이다. 헌재는 “현장 혼란을 재난 대응 위한 최선 다하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없고 재난 대응을 불성실하게 수행했거나 유기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아무런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거나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 명백한 경우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헌법상 국가 기본권 보호 의무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핼러윈 참사 관련 발언도 부적절하지만 탄핵 사유로 보기에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탄핵 심판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직무 정지 상태인 이 장관은 즉시 장관 직무에 복귀한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이 장관직에 복귀할 경우 재난 대응 주무 부처로서 기능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지난 2월 8일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탄핵 소추안을 의결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10월 이태원에서 159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한 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이 장관은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 장애인단체 탑승 거부한 버스…전장연 “심각한 차별”

    장애인단체 탑승 거부한 버스…전장연 “심각한 차별”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시내버스 운전 기사가 단체 활동가들의 저상버스 탑승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25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추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서울시와 해당 시내버스 업체를 피진정인으로 한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장연 활동가들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40번 저상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운전기사가 탑승을 거부해 20분 이상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활동가들은 버스 시위 도중 경찰관을 깨무는 등 폭행한 혐의(집시법 위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유모씨의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며 서울중앙지법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전장연 측은 “교대역 사거리에서 740번 버스가 20분 넘게 우리를 태우지 않았다”며 “왜 버스를 안 세우냐 묻자 서울시 지시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운전기사가)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라 서울시내 버스 업자들이 전장연 활동가들에게 심각한 차별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표로 진정을 낸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눈앞에 저상 버스가 도착했는데 버스 기사가 서울시에서 지시를 내려서 협조할 수 없다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났다”며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으면 현대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단체들은 인권위 앞에서 종로구 대학로 방향 버스를 탑승하며 버스 탑승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12일부터 종로1가, 혜화동로터리,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거나 승강장에서 계단 버스에 탑승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버스 시위를 한 전장연을 상대로 관할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동작경찰서 등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운수회사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경찰, ‘버스 방해 혐의’ 전장연 이영숙 대표 연행

    경찰, ‘버스 방해 혐의’ 전장연 이영숙 대표 연행

    경찰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버스의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를 연행했다. 25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공동대표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으로 이동하는 160번 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와 경찰의 제지에도 승객들을 상대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선전해 버스 운전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공동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서울 시내버스 운전사가 단체 활동가들의 저상버스 탑승을 거부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광화문을 거쳐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으로 이동하는 160번 저상버스에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선전했다.
  • 장미란 “이부진과 적극 소통” 한국방문 흥행에 팔 걷었다

    장미란 “이부진과 적극 소통” 한국방문 흥행에 팔 걷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5일 “더 많은 분이 한국에 애정과 사랑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지하1층 설가온에서 열린 ‘취임 계기 관광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에서 “관광업계가 재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관광에 대해서는 볼거리, 즐길거리만 생각했지만 숙박, 서비스, 교통 등이 더해진 종합산업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범위가 넓어 들여다봐야 할 게 정말 많다”고 했다. 장 차관은 지난 20일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을 맞아 아모레 성수를 찾았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만 사고 가는 게 아니라 특별한 경험도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잘 쉬고 갈 수 있어서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은 만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차관으로 무게감을 가지고 필요한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이 위원장과 상의도 하고 의견도 듣겠다”고 했다.
  • 민주화·노동운동 제외해도 현역 국회의원 47명이 전과 경력

    민주화·노동운동 제외해도 현역 국회의원 47명이 전과 경력

    민주화·노동운동을 제외한 전과 경력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이 47명으로 확인됐다. 총 전과는 67건으로 이 중 절반 이상(38건)이 음주운전 관련이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당선 이후 의원직을 상실했거나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을 제외한 283명의 전과 경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주화운동 및 노동운동 제외한 전과 건수는 총 67건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음주운전 관련 범죄 38건(56.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생범죄 10건(14.9%) ▲선거범죄 9건(13.4%) ▲재산범죄 3건(4.5%) ▲부정부패 2건(3.0%) ▲문서 위조 2건(3.0%) ▲무고 등 2건(3.0%) ▲강력범 1건(1.5%) 순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27명, 국민의힘 의원 19명, 무소속 의원이 1명이 전과가 있었다. 이 중 전과 경력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4건)이다. 전과 유형별 형 집행 결과를 보면 음주운전(38건)은 1건당 평균 150만원, 민생범죄(10건)는 1건당 평균 545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음주운전이나 민생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의원은 없다. 박경준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거대 양당이 공천기준을 만들어놓고도 예외 규정을 두어 유명무실하게 운용한 결과”라며 “내년 총선에서는 각 정당이 공천배제 기준을 강화하고 예외 규정을 삭제하여 철저한 자질검증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광화문광장에 ‘푸드트럭존’ 맛있는 행렬

    광화문광장에 ‘푸드트럭존’ 맛있는 행렬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2023서울썸머비치’의 일환으로 조성된 푸드트럭존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장과 물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뉴시스
  • [세종로의 아침]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마치며/백민경 사회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마치며/백민경 사회부 차장

    사회에서 고립된 채 병마와 생활고로 고통받던 ‘수원 세 모녀’가 세상을 등진 지 1년이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세 모녀의 불행을 잊었을 것이다. 세 모녀의 주검이 발견된 옆집 주민조차 이사 온 지 1년이 안 돼 이웃의 비극을 알지 못했다. 서울신문은 119주년 창간기념으로 13명의 사회부, 전국부 기자로 구성된 특별기획취재팀을 꾸렸다. 팀장을 맡아 지난 3개월간 수원 세 모녀처럼 기본적 사회안전망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조차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인 ‘비(非)수급 빈곤층’을 팀원들과 일일이 발로 뛰어 찾았다. 제도권 밖 위기가구의 목소리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실태와 허점,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짚어 또 다른 세 모녀의 비극을 막자는 취지였다. 친구, 지인, 가족은 물론 117개 기관의 협조와 도움으로 찾아낸 비수급 빈곤층의 실태는 생각보다 더 처참했다. 채민국(67·가명)씨 부자도 그중 하나다. 이들은 일용직 근로자였다. 오랜 막노동으로 처음엔 아버지가 몸져누웠고, 나중엔 아들이 허리를 다쳐 병원 신세를 졌다. 아들은 대인기피증이 생겨 5년째 방문을 걸어 잠갔다. 아내와는 20년 전 사별했다. 이런 채씨 부자의 한 달 생계비는 15만원. 채씨가 매달 받는 기초노령연금 30만원에서 아파트 월세 15만원을 제한 금액이다. 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일이 다반사였고 굶어야 하느 날도 부지기수였다. 채씨는 160㎝ 중반의 키에 몸무게가 45㎏ 정도였다. 채씨가 2021년 초부터 부산시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지만 기초수급 대상에서 번번이 배제됐다.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같은 증빙 서류들을 마련할 수 없는 탓이었다. 채씨 부자는 7년 전 지인의 소개로 33㎡(10평) 집에 임대차 계약서 없이 들어갔다. 여름에는 곰팡이, 벌레와 사투를 벌이고 한겨울에는 가스가 끊겨 찬물로 세수해야 하는 집이었지만 보증금 없는 월세 15만원에 감지덕지하며 이사했다. 월세가 몇 달 치 밀려 있던 채씨는 집주인에게 계약서를 써 달라고 말도 꺼내지 못했다. 이런 채씨 부자를 위해 나선 사람이 김상현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이다. 그는 2021년 5월 집주인을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임대차 계약서를 받았다. 행정 절차상 문제가 해결되며 채씨는 그해 7월 기초수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기까지 2~3개월 동안 김 팀장은 복지관을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 의료비도 지원했다. 지난해 2월엔 소극적이고 말주변 없던 채씨가 김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김 팀장은 “채씨가 먼저 전화한 적이 없었는데 뜻밖의 이야기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채씨가 수급자로 선정되며 본지 기사에는 담지 않았던 이야기다. 이웃의 관심이, 복지업무 관련 종사자들의 헌신이 빈곤층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 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복지 담당 공무원과 공무직 직원들은 적은 인력에도, 박봉에도 위기가구 지원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제 국회가 비수급 빈곤층을 품기 위한 입법으로 제도의 틈새를 메워야 할 때다. 빈곤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사회구조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 완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한부모 가정 특례 등은 모두 법 개정 사안이다. 이제 국회가 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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