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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부터 일회용컵 반납 땐 100원 환급

    오는 7월부터 서울시청~광화문 인근 ‘에코존’에서 일회용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일회용컵을 반납하는 소비자에게는 개당 100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한 해 231억개씩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플라스틱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22일 서울시, 중구·종로구와 함께 일회용컵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7~12월 일회용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회용컵 사용 촉진 지구인 에코존 내 커피·패스트푸드·제과 등 327개 매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일회용컵 반납 회수함을 설치한다. 참여 매장에는 다회용기 세척기를 우선 지원하고 라벨(QR코드)이 인쇄된 컵을 제공한다. 회수한 컵은 수집·운반업체가 수거해 화장지·종이로 재활용하거나 섬유와 플라스틱 용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레이크로 가공해 관련 제품 생산 기업에 공급한다. 에코존 매장끼리 ‘교차 반납’이 허용되고 컵 반납 소비자에게는 100원씩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다만 1인당 반납할 수 있는 양은 하루 20개로 제한된다. 2022년 기준 일회용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이른다. 종이컵은 화장지로, 플라스틱컵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와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소재다. 그러나 일회용컵은 대부분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된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이렇게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플라스틱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는 종량제봉투에 담겨 폐기된다.
  • 충무공 이순신 기념 메달 출시

    충무공 이순신 기념 메달 출시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에서 관계자가 충무공 이순신 기념 메달을 공개하고 있다. 수집용 화폐 전문 기업 풍산화동양행은 국보로 승격된 ‘이순신 장검’을 최초로 담아낸 기념 메달을 출시했으며 오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앞두고 이날부터 금융기관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뉴시스
  • 7월부터 일회용컵 반납 땐 100원 환급

    정부가 한 해 231억개에 이르는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플라스틱컵에서 비롯된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해 7월부터 서울시청~광화문 인근 ‘에코존’에서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반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컵을 반납하는 소비자에게는 개당 100원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환경부는 22일 서울시, 중구·종로구와 함께 일회용 컵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7~12월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정한 다회용 컵 사용 촉진 지구인 에코존 내 커피·패스트푸드·제과 등 327개 매장의 신청을 받아 일회용 컵 반납 회수함이 설치된다. 참여 매장에는 다회용기 세척기를 우선 지원하고 회수·보상 편의를 위한 라벨(QR코드)이 인쇄된 컵을 제공한다. 회수한 종이컵은 수집·운반업체가 커피박(커피 찌꺼기)과 우유 팩 등과 함께 수거해 화장지·종이로 재활용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섬유와 플라스틱 용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레이크로 가공해 관련 제품 생산 기업에 공급한다. 에코존 내 매장에서는 ‘교차 반납’이 허용되고 컵 반납 소비자에게는 100원씩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다만 1인당 반납할 수 있는 양은 하루 20개로 제한된다. 2022년 기준 일회용 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이른다. 종이컵은 화장지로, 플라스틱 컵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와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소재다. 앞서 환경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제주·세종에서 컵 보증금제를 통해 회수된 종이컵 10t을 활용해 30롤 규격 화장지 1만 2000세트를 제작한 바 있다. 그러나 일회용 컵은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되는 게 현실이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이렇게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플라스틱 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는 종량제 봉투에 담겨 폐기된다. 종이컵의 경우 일반 폐지와 섞여 회수되면 골판지 등 재생용지로 재생산되지만 별도 수거하면 화장지 등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길거리에 버려지고 방치돼 미관 및 생활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도 회수함을 설치한다. 매장 외 회수함은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으며 길거리 회수함은 지자체의 환경공무관이 수거·분리한다. 다만 지자체가 운영 중인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수거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은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민 1인당 연간 종이컵 사용량이 500개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자원”이라며 “분리배출에 기반한 수집·수거 체계를 구축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역사에 더한 참신한 상상…국악 선율이 이렇게 낭만적이라니

    역사에 더한 참신한 상상…국악 선율이 이렇게 낭만적이라니

    “너는 할 일이 없으니 평안하게 즐기기나 할 뿐이다.” 태종실록 26권에는 태종이 충녕대군(세종)에게 악기를 하사한 대목이 나온다. 태종은 당시 세자가 아니었던 아들이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며 즐기라는 말을 해줬다. 실록에 따르면 충녕대군이 세자 양녕대군에게 거문고를 가르쳐 화목하게 지냈고 태종이 그것을 가상히 여겼다고 한다. 음악을 사랑한 세종은 어떤 청년이었을까. 창작 뮤지컬 ‘낭만별곡’은 세종이 청년 시절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태종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박연과 함께 허구의 인물인 예성과 동래를 등장시켜 세종이 음악에 빠져 있던 시절을 그렸다. 조선시대 음악기관 장악원의 전신 이원에 예성과 동래 그리고 이도가 함께한다. 아버지의 원한을 풀어주려 남장한 모습으로 이원을 찾아온 예성, 노비로 팔려 간 누이를 찾는 천민 출신 연주자 동래, 얼굴의 반쪽을 가린 이도가 모여 무대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각자의 음악 실력은 출중하지만 모아 놓고 보면 소리가 형편없어진다. 이도는 명나라의 음악이 우리 악기에 안 맞는다고 여기고 “우리 악기를 위한 율자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다. 명나라의 질서가 곧 천하의 질서였던 세상에서 음악적 주체성을 도모한 세종의 결단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평화롭고 조화로운 세상을 꿈꿨던 세종은 조선 고유의 악보인 정간보를 창안한다.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소재지만 ‘아리랑’을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음악에 대한 서로 다른 사연으로 얽히고설킨 인물 간의 서사가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만든다. 전통음악을 소재로 한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은영 연출이 작곡까지 맡은 덕에 음악과 작품의 서사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등 전통악기를 활용한 넘버들은 제목처럼 낭만적인 선율을 빚어낸다.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문 전통음악이 빚어내는 특유의 낭만에 빠져들다 보면 관객들의 마음에도 봄 같은 따스함이 물든다.무용수를 등장시켜 화려한 안무로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무엇보다 복장과 무대 등을 통해 사극 뮤지컬의 매력을 잘 살린 점이 새로운 뮤지컬을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낭만별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서 111:1의 경쟁력을 뚫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도 역에 이종석·반정모·김우성, 박연 역에 박유덕·장민수, 예성 역에 전하영·박주은, 동래 역에 황두현·정지우가 캐스팅됐다. 6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아트원(구 아트원씨어터)에서.
  • 조태열 장관 “한중일 정상회의 가까운 장래 개최…한중 관계 위해 세심한 노력”

    조태열 장관 “한중일 정상회의 가까운 장래 개최…한중 관계 위해 세심한 노력”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2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가까운 장래’에 개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중관계가 더욱 개선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사를 통해 주요 국과의 외교 방향을 거론하며 “중국과는 원칙 있는 외교 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경제·인문교류 등 갈등 요소가 적은 분야에서부터 착실하게 성과를 축적해 상호 신뢰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장래에 개최될 한중일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 발전을 추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다음 달 26~27일쯤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중·일측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주변국과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강화하는 것은 우리 외교의 변함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4강 외교 구상도 제시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선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 강화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대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한 워싱턴선언에 따라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한미일 협력을 속도감 있게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관계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가는 한편 민감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러관계도 “최대한 전략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들의 부당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다만 “지난 수십년간 우리는 남북 관계와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우리에게 주어진 지정학적 환경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그때그때 상황 논리에 따라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너무 익숙해 있었다”며 “지금은 그런 자세로 외교 정책과 현안을 다루기에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정학적 위기가 너무 복합적이고, 우리의 국력과 위상, 우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너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대적 전환기에 과거를 답습하는 외교가 설 자리는 없다”면서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발로 뛰는 외교로 시대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재외공관장 회의는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대사, 총영사, 분관장 등 공관장 181명에 참석한 가운데 ‘지정학적 전환기의 우리 외교 전략’을 주제로 이날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건강상 이유로, 주이란·이스라엘·레바논 대사와 팔레스타인 대표사무소장은 현지 정세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갑질 의혹’으로 조사 중인 정재호 주중대사도 귀국해 회의에 참석했다. 정 대사는 취재진에 “조사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게 밝혀지리라 본다”고만 짧게 말했다.
  • 개그맨 심현섭과 함께한 종로 ‘학교폭력 예방 웃음 공연’

    개그맨 심현섭과 함께한 종로 ‘학교폭력 예방 웃음 공연’

    “오늘 공연은 싸우지 말고, 막말하지도 말고, 친구들과 잘 지내자는 이야기에요” 개그맨 심현섭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교 폭력 예방 웃음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자 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200여명의 4·5·6학년 학생들은 비트박스와 동물 성대모사에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학교 폭력 예방 웃음 공연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를 개그 공연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언어폭력 ▲따돌림 ▲금품갈취 ▲강요 ▲성폭력에 대해 적절한 대처 방법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육했다.개그맨 임혁필과 이광채는 샌드아트를 이용해 금품 갈취와 강요에 응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마술 공연에서는 폭력의 개념을 다뤘다. 특히 공연에 앞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학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개그맨 심현섭이 “우리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선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중에서 어떤 슈퍼히어로 캐릭터가 필요하나”라고 묻자 정 구청장은 “스파이더맨, 헐크도 중요하지만 진짜 학교 폭력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여기 앉아있는 학생 여러분”이라고 답했다. 정 구청장은 “우정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고 상처받은 친구를 위로할 수 있다. 영웅은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며 우정을 강조했다. 한 학생은 손을 들고 “학교 폭력을 굳이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하는 등 사뭇 진지한 대화도 이어졌다. 종로구는 6월 2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3곳에 학교폭력 예방 웃음 치유 공연을 연다. 내실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가로부터 내용 검수도 받았다.
  • 편집기자협회·종로문화재단 MOU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와 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유광종)이 지난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과 언론의 상생 △각 분야에서 구축한 전문성 및 인프라 지원 △언론과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전략 구축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문화·홍보 콘텐츠 상호 활용 등을 약속했다.
  • 4개월 남은 수시 접수… 의대 수험생 혼란

    4개월 남은 수시 접수… 의대 수험생 혼란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 확대 규모가 1300~17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불과 4개월 남짓 남아 학교별 맞춤 지원 전략을 세우기가 빠듯한 데다 N수생 증가는 물론 지방대 의대생의 반수 급증 등으로 입시 판도의 변수가 늘고 있어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원가와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2000명 증원에서 한 발짝 물러선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약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고3 수험생 박모(18)양은 “의대부터 합격선이 줄 세워지기 때문에 의대 입학 정원은 많은 수험생에게 영향을 주는데, (줄어든) 인원이 확정된 것도 아니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에 따라 치대·약대·한의대 등 이른바 ‘메디컬 계열’과 이공 계열의 합격선이 좌우되는 만큼 정원 미정에 대한 불안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휴학 중인 의대생 가운데 지방대를 중심으로 수도권이나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 등 ‘빅5’ 의대에 도전하는 움직임도 늘었다. 지방대 의대에 재학 중인 박모(22)씨는 “본과에 가기 전인 1학년, 심지어 예과 2학년 사이에서도 다시 수능을 보려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증가했다”며 “정원이 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경쟁력 면에서 특히 학교 간판이 중요해지지 않겠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별 의대 정원은 이달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9월 9일부터인 점을 감안하면 4개월여를 남기고 최상위권인 의대의 모집 정원이 확정된다는 얘기다. 대학들은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고 승인받아 다음달 31일까지 공고해야 한다. 모집 정원 조정 건의에 앞장선 6개 지역 거점 국립대의 경우 정원 증원분이 반토막 날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별 정원이 확정되면 전형계획 발표, 전형별 할당 인원 등에 따라 모든 셈법이 달라질 것”이라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대학 입시를 치르고 있는 만큼 합격선 등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이모(45)씨는 “대학별 유불리 등도 따질 수가 없어 당장 목표 학교를 정할 수 없다는 게 가장 문제”라고 했다.
  • 4월의 끝자락, 지친 당신을 위로할 클래식 음악의 향연

    4월의 끝자락, 지친 당신을 위로할 클래식 음악의 향연

    2024년이 밝은 지 100일이 지났고 4월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기에 조금씩 지친 마음을 위로할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힐링 공연을 찾는 이를 위해 다채롭게 준비된 무대에 어느 음악회를 찾아갈지 고민하는 즐거움이 크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는 ‘202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축제에는 최근 TV 예능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피아니스트 박상욱,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 아벨 콰르텟 등 60명의 음악가가 참여한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아트스페이스3, 윤보선 고택에서 총 14차례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다. ‘가족’의 의미를 동일한 국적과 민족적 배경을 가진 작곡가들, 시대를 앞선 선구자적 작곡가들 등 여러 각도에서 해석한 공연이 열린다. 클라라 슈만, 보니스 등 시대를 앞서갔던 19세기 여성 작곡가들을 조명한 갤러리 콘서트 ‘선구자’, 조영창-이화윤, 무히딘 뒤뤼올루-마리 할린크 등 부부 음악가들의 무대 ‘나보다 나은 반쪽’, 베토벤, 브람스 등 조국을 떠나 타국에 정착한 작곡가들의 곡을 들려주는 공연 ‘방랑자’ 등이 준비돼 있다. 5월 5일까지 쉬지 않고 공연이 매일 열린다.지난달 대망의 제800회 정기연주회를 마친 KBS교향악단은 24일 제801회 정기연주회 ‘깊은 밤 들려오는 유목민의 노래’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고묘가 국내 교향악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도쿄에서 태어나 몬트리올과 뉴욕에서 음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과 활기, 강렬함을 갖춘 일류 아티스트”(시카고 트리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엔 파비오 루이지가 이끄는 댈러스 교향악단, 욘 스토르고르가 이끄는 시카고 교향악단 외에도 뉴욕 필하모닉과 피츠버그 교향악단, 스페인 국립 관현악단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부에서는 고묘의 협연으로 현대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칭송받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스탈린 체제에서 겪었던 억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이 투영된 곡으로 특히 후반부에 바이올린의 장대하고 화려한 카덴차가 유명하다. 고묘의 비르투오소 초절기교가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해방감을 어떻게 표현할지 큰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소박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경쾌하고 희망차게 표현한 작품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되는 사회·정치적 격동 속에서 자유를 향한 갈망과 보헤미안 색채를 강하게 느끼는 무대를 감상하며 음악에서 위로와 영감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다음날인 25~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오카페카 사라스테가 맡고 ‘2022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사라스테는 전 세계적으로 지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핀란드 출신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정확함과 예리함을 동시에 갖춘 에너지 넘치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오슬로 필하모닉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와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고문을 역임했고 2023년부터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델리히는 핀란드 작곡가인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동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그는 이 곡에 대해 “색채와 질감, 성격이 모두 풍성한 작품이다. 바이올린 작품들 가운데 독보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절제된 애수와 엄청난 격정의 대비, 서정적이고 풍부한 감성과 비르투오소적인 불꽃 같은 기교로 가득 찬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협주곡을 하델리히가 어떻게 해석할지 기대된다. 2부에서는 닐센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손꼽히는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단 두 개의 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간성의 회복과 전쟁에 대한 회상을 암시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I: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도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 실내악 정기공연으로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12번’, 데이비드 랭의 ‘미스터리 소나타’ 전 일곱 악장 가운데 3악장 ‘슬픔 이전’과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발라드’, 멘델스존의 ‘현악 팔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지난 3일 개막해 연일 클래식 음악의 성찬을 선보이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역시 마지막 한 주가 남아 4월의 끝을 장식할 예정이다. 남은 기간 교향악축제는 23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24일 과천시향, 25일 수원시향, 26일 광주시향, 27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이어진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28일 인천시향이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함께 장식한다. R석 기준 5만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 교향악단들의 명품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어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 다시 들여다보는 K멘 흑역사…100년 후 세상은 과연

    다시 들여다보는 K멘 흑역사…100년 후 세상은 과연

    K팝, K푸드, K드라마…. 붙기만 하면 한국인들에겐 자부심이요, 세계인에게는 매혹적인 단어 K에 멘(men·남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 man의 복수형)을 붙여보면 어떨까. 다른 분야에 붙는 K는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프리미엄 라벨”이라고 했던 느낌과 어울린다면 K멘은 어쩐지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당한 게 많은 사람이라면 단전 깊은 곳에서 나오는 한숨과 함께 목마른데 고구마를 먹은 듯한 갑갑함이 밀려올지도 모르겠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개막해 21일 막을 내린 연극 ‘케이멘즈 랩소디’는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고 가부장적 질서가 존엄하고 숭고한 사회에서 “어디 여자가 감히”를 내뱉으며 살았던 이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제목은 멘을 내세웠지만 작품의 서사에 K위민(women·여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 woman의 복수형)을 빠짐없이 담아내면서 가려지고 억울하게 살았던 여성들의 삶을 함께 교차해 보여준다. 두산아트센터와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의 공동기획으로 김재엽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작품은 100년 전부터도 일그러진 K멘의 초상을 역사적 사실과 결부해 생생하게 펼쳐낸다. ‘신여성’ 잡지를 펴내던 지식인들이 실은 신여성을 조롱하고 무시했고, 명창 박녹주를 향한 소설가 김유정의 사랑이 오늘날의 스토킹 범죄와 다름없었다는 사실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K멘의 이런 역사는 근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광주 민주화 운동 과정에도 성폭행이 있었고 민중가요 ‘오월의 노래’에 등장하는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이란 가사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케이멘즈 랩소디’는 당대에는 당연하게 여겼을 이 지점에 일종의 버퍼링을 주면서 부조리함을 확대하고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무거운 내용이지만 그걸 풀어가는 유쾌한 방식은 연극이 할 수 있는 풍자의 멋과 맛을 알차게 살린다.근현대사를 날카롭게 통찰하는 작품은 이승만처럼 사회 지도층에 있던 사람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세계에서도 벌어진 일들을 함께 다룬다. 고려대 남학생들이 이화여대 축제에 찾아가 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 외환위기 당시 구내식당 아줌마들의 정리해고에 눈감았던 일화 등도 빼놓을 수 없는 K멘의 흑역사다. 작품에서는 2010년대 남녀갈등을 촉발한 사건들도 짚으며 여전히 우리 사회에 상존하는 문제임을 보여준다. 쉽게 다룰 수 없는 사회문제를 다뤘으면서도 ‘케이멘즈 랩소디’는 시종일관 유머 코드를 빼놓지 않는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관객들이 마냥 편하게 웃을 수는 없지만 덕분에 놓치고 지났을 이면들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된다. 혐오와 폭력이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퍼진 세상이기에 성별을 떠나 생각해볼 지점을 여러 가지 던지는 동시에 100년 뒤의 더 좋은 세상을 희망하고 노력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 수시 접수까지 4개월 남았는데 ‘오락가락’ 의대 정원…휴학한 의대생도 반수 준비

    수시 접수까지 4개월 남았는데 ‘오락가락’ 의대 정원…휴학한 의대생도 반수 준비

    최상위권 의대 입학 정원 ‘미정’이달 말 대학별 모집 인원 확정이공계열·휴학 의대생 반수까지 입시학원 “합격선 예상 어려워”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 확대 규모가 2000명에서 1300~17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불과 4개월 남짓 남아 학교별 맞춤 지원전략을 세우기가 빠듯한데다, 최상위권인 의대의 입학 정원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이공계열뿐 아니라 전체 입시 판도가 흔들리고 있어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원가와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2000명 증원에서 한 발짝 물러선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약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고3 수험생 박모(18)양은 “의대부터 합격선이 줄 세워지기 때문에 의대 입학 정원은 많은 수험생에게 영향을 주는데, (줄어든) 인원이 확정된 것도 아니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의대는 이공계열 가운데 최상위권인 만큼 정원에 따라 치대·약대·한의대 등 이른바 ‘메디컬 계열’과 이공계열의 합격선이 좌우되는데 정책이 안갯속이라 불안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은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별 정원이 확정되고 이후 전형계획 발표, 전형별 할당 인원 등에 따라 모든 셈법이 달라질 것”이라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대학 입시를 치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금 합격선 등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이모(45)씨는 “합격선은 물론 대학별 유불리 등을 따질 수가 없어 당장 목표학교를 확실히 정할 수 없단 게 가장 문제”라고 토로했다. 올해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다. 대학들은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하고 승인받아 다음달 31일까지 공고해야 한다. 이런 일정을 감안하면 이달 말에나 대학별 모집 정원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는 올해 입시에서 배정받은 정원의 50%만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3개 사립대가 동참할지, 동참한다면 얼마나 적게 뽑을지는 미지수다.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입시학원은 N수생이 늘고 다른 이공계열 대학생들의 반수 열풍이 더해질 것으로 본다. 연세대 공학계열에 재학 중인 서모(21)씨는 “의대 증원 소식을 접한 뒤 휴학해서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대학별 전형이 발표한 이후 불리하다 싶으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동행 휴학 중인 의대생 가운데 지방대를 중심으로 수도권이나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 등 빅5 의대에 도전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의대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보다 상위권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수능을 다시 보는 경우는 매년 있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2년 의대 중도 탈락생은 203명으로, 이 가운데 149명(73.4%)은 비수도권 의대 출신이었다. 반수를 위해 일단은 의대 공부에서 손을 뗀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학원가에서는 올해는 반수에 도전하는 의대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학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아진 데다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대학 합격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해서다. 지방대 의대에 재학 중인 박모(22)씨는 “본과에 가기 전인 1학년, 심지어 예과 2학년 사이에서도 다시 수능을 보려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정원이 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학교 간판이 중요해지지 않겠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 [생생우동]야외도서관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서울 봄 골라 즐기자”

    [생생우동]야외도서관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서울 봄 골라 즐기자”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 주말, 화창한 날씨를 100%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 도심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부터 밤의 경치와 함께 클래식 선율을 즐길 수 있는 축제, 역사 속 인물을 탐구해볼 수 있는 문화제까지 마음이 가는 대로 찾아가 보자.‘도시의 거실·휴양지·힐링공간’ 서울야외도서관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천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은 도심의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지난 18일부터 문을 연 ‘책읽는 서울광장’은 알록달록한 빈백, 책장과 함께 도시의 거실로 변모했다. 물방울 모양 ‘소울 드랍스’ 벤치와 간이 천막이 놓인 광화문광장은 음악 공연도 선사한다. 청계천의 모전교부터 광통교 구간에 만들어진 책읽는 맑은 냇가는 벤치와 구름 빛 조명 등으로 언제든 편히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됐다. 특히 개장 첫 주인 18일부터 21일까지에는 야외도서관을 환영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린다. 20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는 가족뮤지컬 디디팔레트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는 충남 홍성군의 관광정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도서관:홍성군’과 동행마켓도 열린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컴 서울’ 부스도 마련된다. 전북 장수군의 구운소금, 홍삼을 구매할 수 있는 동행마켓도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21일 오후 2시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시즌 2를 기념하는 개막행사도 시작한다. 서초구 ‘봄밤의 클래식 축제 클래식 선율과 함께 따뜻한 봄밤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 서초구 방배뒷벌어린이공원에서 20~21일 열리는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주목하자. ‘스프링 판타지아’를 주제로 한 축제는 환상적인 클래식 세계로 초대한다. 개막 첫날인 20일 오후 7시 클래식 공연에는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뮤지컬 배우이자 불타는 트롯맨의 ‘에녹’, 미스트롯3 출연으로 화제가 된 소프라노 ‘복지은’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부터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뮤직랜드’에서는 춘천마임축제에서 수상한 가족극, 매직&버블시네마쇼,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아이와 함께한다면 바이킹, 우주 왕복선 등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키즈플레이랜드’도 갈 수 있다. 20일 정순왕후 문화제·27일 블라썸 성북천 페스티벌 유배지에서 유명을 달리한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아내 정순왕후 송씨가 남편을 그리워한 곳인 동망봉 숭인근린공원에선 20일 ‘단종비 정순왕후 문화제’가 열린다. 종로구는 비극적인 역사 속 인물이 아닌 자립적인 여성인 정순왕후를 기억하기 위해 궁중무 공연과 제례 교육, 구연동화, 공예 체험 등으로 행사를 꾸몄다. 특히 정순왕후가 궁에서 쫓겨난 뒤 자구책으로 삼았던 천연염색, 규방공예 체험 부스도 열린다.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성북천에는 오는 27일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참여하는 ‘블라썸 성북천 페스티벌’이 열린다. 상인회 연합 장터와 함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천을 찾는 나들이객이 다채로운 행사로 봄날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총리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한총리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증원 규모를 당초 계획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했다. 정부가 고수하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지만 전공의 등 의사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지적이 많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특별브리핑을 통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내용을 반영해 확정·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가 발표한 내용은 전날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 모양새다. 한 총리는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과 의대 학사일정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소녀상 말뚝테러’ 일본 정치인 12년째 재판 불출석

    ‘소녀상 말뚝테러’ 일본 정치인 12년째 재판 불출석

    일본 극우 정치인에 의한 평화의 소녀상 ‘말뚝 테러’ 사건 재판이 피고인의 불출석으로 12년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59)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1회 공판에 불출석했다. 형사 재판의 첫 공판은 피고인 출석이 의무다. 스즈키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3년 2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소환장을 받고도 그해 9월 첫 공판부터 이날까지 한 번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재판은 12년째 공전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한 방청객이 “판사가 공소기각 결정을 하거나 검사가 공소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소기각은 피고인의 사망이나 검찰의 공소취소 등 특수한 상황에 실체 판단 없이 재판을 종료하는 결정이다. 발언권을 얻은 방청객은 “몇가지만 확인하더라도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는 게 명백한데 검찰이 스크지 노부유키를 기소해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며 “공소유지가 안 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10년째 끌고 있는 건 대한민국 사법 현실이 상당히 후진적이고 나라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법원은 스즈키를 국내 송환하기 위해 기한이 만료된 구속영장을 다음 달 재발부할 계획이다. 다음 재판은 내년 3월로 예정됐다. 다만 스즈키는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송환해 구속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김동연, “불의를 몰아낸 시민혁명, 4·19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

    김동연, “불의를 몰아낸 시민혁명, 4·19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19 혁명 64주년을 맞아 “불의를 몰아낸 시민혁명, 4·19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모교인 덕수상고에는 특별한 위령탑이 하나 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두 분(최정수, 김재준)은 64년 전 오늘 독재에 항거하며 거리에 나섰다 산화하셨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 지사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은 바로 이처럼 평범한 학생과 시민들이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 평범하지만 위대한 4월의 영령들을 기린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덕수상업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김재준 열사는 그날 종로4가에서 총격으로 발을 다친 상태에서도 시위를 하다가 서울시청 앞에서 다시 총격을 받고 숨졌다. 덕수상고 2학년이었던 최정수 열사도 그날 부산진경찰서 앞에서 시위하다가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김 지사가 올린 사진에는 ‘최정수’, ‘김재준’이라고 새겨진 위령탑 앞에 추모 국화가 놓여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빌라 토리즘과 천막당사

    [세종로의 아침] 빌라 토리즘과 천막당사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이후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내놓은 보도와 제언이 쏟아지고 있다. 당 안이든 밖이든 우려는 비슷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벼랑 끝에 내몰렸고, 20대 대선 승리로 기사회생한 국민의힘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는 점이다. 윤석열 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은 물론이고 총선에서 3연패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의 미래도 암울하다.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수당 재건의 대표 사례로 언급되는 것은 영국 보수당의 ‘빌라 토리즘’이다. ‘보수당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자유당의 약 30년에 걸친 장기 집권을 종식하고, 30년간 보수당의 장기 집권을 시작한 인물이다. 핵심은 지지층 확장이다. 기존 지지층인 농촌의 토지 소유계급에서 도시의 상공업 종사 중산계급까지 넓혔다. “즉, 교외 지역에 형성된 신흥 주택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보수당의 지지자들, 곧 ‘빌라 토리즘’이 1874년 이후 보수당의 정치적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강원택 지음) 이 과정에서 보수당이 추구한 정책의 키워드는 노동, 복지, 공공보건·교육 등 사회개혁으로 요약된다.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쏟아내면서 일반 중산계급을 포섭하고 대중복지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또한 보수당은 자유당 정부가 이뤄 낸 자유무역 등 업적을 부정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한나라당의 ‘천막당사’가 있다. 17대 총선을 앞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과 ‘차떼기당’ 후폭풍으로 한나라당은 풍전등화 상황이었다. 박근혜 대표 취임 후 한나라당은 낮은 자세로 읍소했다. 그 결과 개헌 저지선을 지키기 어려우리라는 전망과 달리 17대 총선에서 121석을 거두며 희망을 발견했다. 한나라당은 기득권, 엘리트, 부패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적극적인 사과와 반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 결과 ‘수구’, ‘꼴통’ 이미지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당의 주류였던 민정계와 5·6공 정치인은 줄었고, 신인이 대거 탄생했다. 진영, 정두언, 이혜훈, 김희정, 박형준, 주호영 등 국회에 입성한 신인들은 보수 성향과 중도개혁 성향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한나라당은 2006년 지선, 재보선 등에서 승리한 뒤 정권교체를 이뤄 냈다. 국민의힘은 어떤가. 지역과 세대 기반이 모두 무너졌다. 수도권 의석 비율은 10%대에 그쳤고, 당선인의 상당수는 영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60대 이상 노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가 60대로 접어들면서 70대 이상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50대의 지지를 받기는 요원해 보인다. 자영업, 사무직, 농업 종사자 등 특정 직군에서 지지받는다고 하기도 어렵다. 선거운동에 들어서며 읍소 전략을 펼쳤지만 유권자들은 진의를 의심했다. 진짜 반성하는 건지, 말로만 그러는 건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당의 주류로 평가받는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포함한 기존 의원들은 공천에서 대거 살아남았고, 정치 신인들은 줄줄이 낙선했다. 그나마 살아남은 신인 28명 중 21명(75%)이 영남 지역구다. 흔히 개혁 성향이라고 분류되는 수도권 인사들도 김재섭·김용태 당선인 외 텃밭인 강남 3구에 몰려 있다. 해법은 모두가 알고 있다. 문제는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와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대패했지만, 22대 총선에서도 참패했다. 이대로라면 3연패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영국 보수당처럼 30년간 정권을 잡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민영 정치부 차장
  • 사계절 바뀌고 접근 편한 서울 산… ‘K등산’ 인기몰이

    사계절 바뀌고 접근 편한 서울 산… ‘K등산’ 인기몰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등산코스 설명을 듣고 있다. 센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등산용품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의 산은 사계절 변화가 있고, 접근성과 안정성이 좋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뉴시스
  • 의대·무전공 확대에 대입 ‘안갯속’…“입시 전략 짜기도 어려워”

    의대·무전공 확대에 대입 ‘안갯속’…“입시 전략 짜기도 어려워”

    “의대 정원 순증에 무전공까지 올해는 입시판이 완전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모든 게 불확실하니 학생들 진학 지도를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서울지역 고교 교사)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전공 자율선택제) 확대 등 내년 대학 입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입시 전략 수립에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7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결과가 학생들에게 통지돼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울 시기이지만 상위권 모집이 미정이다 보니 중위권 입시까지 ‘안갯속’이다. 3월 학평은 고교 재학생만 치르는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 수험생들이 유리한 전형과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을 찾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올해는 입시 변수가 많아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큰 변수는 의대 정원이다. 교육부가 2000명 증원분을 대학별로 배분했지만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원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수시·정시 정원과 전형별 정원, 구체적인 지역인재선발 비율 등 굵직한 사항도 정해지지 않았다.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월이 수시인데 빨리 확정됐으면 좋겠다”, “2000명 (증원) 안 되면 반수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다. 올해 확대될 무전공 입학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무전공 정원은 다른 학부나 전공의 정원을 줄여서 늘리는 구조라 타 전공 입시에 영향을 준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아예 작년 합격컷 같은 입시결과 자료는 참고할 수가 없다”며 “전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내년에 1000명 증원되는 간호대도 대학별 배분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강원대, 충북대 등 지방 거점 국공립대 9곳은 간호학과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 점수가 대학 내 자연계열 학과에서 상위 10%대로 최상위권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상위권 학생들에게 간호학과는 선호 학과로 중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간호대 증원이 이공계열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수험생들은 오는 5월 말 대학들이 공개하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각 대학은 지난해 제출했던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는 “입시 요강이 빨리 나와야 학생부 교과나 종합전형 같은 큰 흐름을 잡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며 “더 늦어지면 분석이나 예상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 서울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외국인에 등산 장비, 피크닉 용품 등 대여

    서울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외국인에 등산 장비, 피크닉 용품 등 대여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가 들어섰다.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종로구 삼청동 문화거리에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 2호 북악산점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월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안내 인력이 배치됐고, 등산과 관련된 다양한 코스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등산화, 등산복 등 등산 장비도 대여할 수 있다. 내국인은 안내 서비스만 받을 수 있다. 단 외국인과 동반할 경우엔 내국인도 등산 장비 대여가 가능하다. 등산에 초점을 맞춘 1호 북한산점과 달리, 도심 관광지와 인접한 2호 북악산점의 경우 가벼운 피크닉 용품이나 캠핑 장비 대여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3호점인 관악산점도 연내 개소 예정이다. 서울 도심 등산 관광은 서울시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관식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주한 체코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미곤 대장과 함께 청와대 전망대, 백악정 등 반나절 북악산 하이킹에 참여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시범운영 기간 중이었음에도 북악산점은 이미 하루 방문객 100명을 넘어섰다”며 “북한산점과 북악산점, 개관 예정인 관악산점 등 세 곳의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연간 방문객은 약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수십년째 자연경관·고도 규제… 주민들 찾아가 해법 찾는 종로[현장 행정]

    수십년째 자연경관·고도 규제… 주민들 찾아가 해법 찾는 종로[현장 행정]

    “종로구 주민들이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로 저층 노후 주거 지역에서 오랫동안 불이익을 받고 있어 어떻게든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15일 평창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자연경관지구·고도지구 규제 완화 주민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지난 1월 구기·평창 및 경복궁 주변 고도지구가 일부 완화된 데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기를 쓰고 용을 써서 처음 한 단계를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인왕산, 북악산을 품은 종로구는 자연경관 보호 목적의 자연경관지구와 고도지구로 수십년간 개발이 제한돼 왔다. 평창지구, 인왕지구, 성북지구의 자연경관지구와 구기·평창지구, 경복궁주변지구의 고도지구는 20년 이상 건축물의 비율이 93%에 달할 정도로 노후한 상황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용도지구 규제 완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서울시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규제 완화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일부 성과도 거뒀다. 지난 1월엔 구기·평창 지구에 적용한 높이 규제를 기존 20m에서 24m(시 심의를 통한 완화 시 28m)로, 정비사업 추진 시에는 시 심의를 거쳐 최고 45m까지 완화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또 1977년 고도지구 지정 이후 처음으로 서촌 일부 지역의 높이도 완화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장기간의 재산권 침해 피해 상황을 호소했다. 평창동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같은 자연조건을 가진 다른 구는 재개발·재건축을 하고 있는데 종로구만 규제받는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높이를 7층으로 높여도 신축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이미 높게 지어진 아파트와 스카이라인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반면 부암동의 한 주민은 “조망권도 중요한 권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정훈 종로미래도시추진단장은 “서울시가 자연경관지구 개편을 위한 용역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와 조례 개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도지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주민들이 원하는 규제 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도지구 규제 완화 토론회는 17일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도 열렸다. 종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겪는 여러 고충을 모아 규제 완화 방향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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