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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병만 들고 있어도 10만원…내년부터 단속 시작되는 탑골공원

    술병만 들고 있어도 10만원…내년부터 단속 시작되는 탑골공원

    탑골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풍경이 내년 4월부터 과태료 단속 대상이 된다. 서울 종로구는 탑골공원의 역사성과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공원 내외부를 관내 1호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내년 4월 1일부터 음주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달 20일 탑골공원 안팎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 다만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금주 안내와 홍보에 집중하고 이후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뿐 아니라 열린 술병을 들고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 술을 다른 용기에 옮겨 마시는 방식으로 규정을 피하려는 행위도 같은 기준으로 적발된다. 이번 조치는 탑골공원이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가 낭독되며 만세운동이 확산된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구는 무분별한 음주로 공원의 공공성이 훼손되고 문화유산 관람 환경이 저해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며 금주구역 운영을 통해 공원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탑골공원 질서 회복을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8월에는 공원 안에서 바둑과 장기 같은 오락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장기판과 의자 등을 철거했다.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투기 등 무질서가 겹치며 민원이 이어졌고 시비나 폭력 문제까지 불거졌다는 판단에서였다. 음주 단속과 함께 공원 핵심 문화유산인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존 사업도 추진된다.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1467년 조선 세조 때 조성된 석탑으로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현재 석탑을 둘러싼 유리 보호각은 1999년 설치돼 산성비와 조류 배설물 등 외부 오염으로부터 석탑을 지켜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내부 결로와 통풍 부족 문제가 커졌다. 반사광 때문에 관람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지속됐다. 종로구는 지난달 26일 보호각 개선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보호각 철거와 개선, 석탑 이전 등 4개 이상의 대안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3월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국가유산청 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가예산을 추가 확보한 뒤 공사를 추진한다. 공원 전반을 손보는 정비 사업도 병행된다. 종로구는 서문 이전과 복원, 담장 정비, 역사기념관 건립, 조경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 개선을 준비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탑골공원은 대한민국 자주독립의 뜻을 전 세계에 알린 상징적 장소”라며 “금주·금연 관리 강화와 국보 보존, 관람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공원을 더 안전하고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찰 “장경태 성추행 의혹 영상 확보…고소인 조사 아직·동석자 조사 조율”

    경찰 “장경태 성추행 의혹 영상 확보…고소인 조사 아직·동석자 조사 조율”

    경찰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관련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촬영자가 제출한 식당 내부 영상을 일부 확보했다.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1년 전 사건인 탓에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는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일 출동 일지도 확인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일지에 장 의원 언급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에는 장 의원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112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동석자 조사를 조율하고 있다”며 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소인 조사 일정에 대해선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했다. 무고죄 ‘맞고소’를 시사한 장 의원의 고소장은 아직 경찰에 들어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5일 장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모임 자리에서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여성 A씨를 성추행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튿날인 26일 서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정식 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며 고소장에 적힌 준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장 의원은 이어 지난달 30일엔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A씨와 그의 남자친구 B씨를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당시 저녁 자리에)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저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떴다”며 “그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은 B씨의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 내년 4월부터 탑골공원에서 술 마시면 과태료…종로 “국보 보호 강화”

    내년 4월부터 탑골공원에서 술 마시면 과태료…종로 “국보 보호 강화”

    서울 종로구가 사적 탑골공원의 역사성과 공공성을 보존하기 위해 탑골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가 금주구역을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로구는 지난달 20일 탑골공원 내외부를 국민건강증진법 등에 따라 금주구역으로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종로구는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3·1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된 탑골공원의 상징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음주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계도 기간은 내년 3월말까지다. 내년 4월 1일부터는 탑골공원에서 음주를 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열린 술병을 소지하거나 주류를 다른 용기에 옮겨 마시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달 28일 종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음주와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술·담배 없는 탑골, 더 건강한 종로’ 캠페인을 벌이고 안내문을 부착하기도 했다. 아울러 종로구는 탑골공원에 있는 핵심 국가유산인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보존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지난달 26일 유리보호각 개선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의 유리 보호각은 산성비와 조류 배설물로부터 석탑을 보호하기 위해 1999년 설치됐으나, 통풍 부족이나 결로 등으로 석탑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사광 등으로 관람이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종로구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석탑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할 종합 개선안을 준비한다. 철거, 개선, 석탑 이전 등 4개 이상 대안을 검토한다. 내년 3월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국가유산청 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사를 추진한다. 종로구는 탑골공원 서문 이전과 복원, 공원 담장 정비, 역사기념관 건립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탑골공원을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찾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강남구 어르신 인생 그림책에 담았다

    강남구 어르신 인생 그림책에 담았다

    “그림책 한 권에 담긴 어르신들의 기억과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길 바랍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는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영풍문고 종로본점 지하 1층 전시공간에서 ‘인생 그린 그림책’ 전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시는 강남구치매안심센터의 미술치료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15명과 가족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을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다. 프로그램은 인지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정상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의 미술 프로그램이다. 작품 창작 성과를 서점이라는 일상 속 문화 공간에서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시선을 따뜻하게 바꾸고, 세대 간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작품은 총 21권이다. 각각의 작품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삶의 기억을 그림과 글로 담아낸 ‘작은 자서전’들이다. 잊히지 않는 유년 시절의 장면부터 가족, 마을,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어르신들은 단어 하나, 선 하나에도 정성을 쏟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온전히 표현해냈다. 현장에서는 실물 그림책 외에도 작가 어르신들을 소개하는 판넬과 영상 콘텐츠가 함께 전시된다. 특히 영풍문고 키오스크를 통해 그림책 관련 홍보 영상을 재생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전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누구나 존엄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차에서 내려 걷는 북촌…종로구, 전세버스 승하차장 3곳

    차에서 내려 걷는 북촌…종로구, 전세버스 승하차장 3곳

    서울 종로구는 내년 1월 북촌로 일대 전세버스 통행 제한 시행을 앞두고 지난 26일 삼청로·삼일대로·돈화문로 지역에 승하차장 3곳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불법 주정차 문제를 개선하고 보행 안전을 강화하며 ‘걷는 북촌’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북촌로를 중심으로 전세버스가 늘어나면서 보헹자 시야 확보가 어렵고 교차로 정체로 인한 사고 위험이 제기됐다. 승하차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앞(소격동 165-5 인근), 창덕궁 맞은편(와룡동 139-4 인근), 탑골공원 서문 부근(종로2가 37-3 인근)이다. 종로구는 해당 구역에서만 버스 승하차를 허용하며, 5분 이상 정차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장기 정차와 주차를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경복궁 주차장이나 탑골공원 등도 전세버스 관광객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종로구는 북촌 특별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지난 7월부터 북촌로, 북촌로5길, 북촌로4길, 창덕궁1길 등 약 2.3㎞ 구간에서 전세버스 통행 제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북촌 일대 도로변 불법 주정차 예방, 관광객의 안전한 승하차 동선 확보, 보행자와 차량 간 상충 최소화를 기대한다”며 “‘차에서 내려 걷는 북촌’, 도보 중심의 품격 있는 관광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교통공사, ‘유령승강장’ 되살린 종로영업사업소에 서비스 경진대회 최우수상

    서울교통공사, ‘유령승강장’ 되살린 종로영업사업소에 서비스 경진대회 최우수상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유령승강장’이라 불리던 신설동역의 미사용 공간을 성공적으로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프로젝트를 올해 최고의 서비스 개선 사례로 선정했다. 공사는 지난 28일 ‘2025년 고객서비스 경진대회’에서 종로영업사업소의 ‘신설동역 유령승강장 고객만족 협업프로젝트’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설동역 유령승강장’은 1974년 지하철 개통 당시 1호선과 2호선(당시 계획) 환승을 위해 조성되었으나 현재는 미공개된 채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만 알려져 ‘유령처럼 존재하는 승강장’으로 불려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종로영업사업소는 이 미사용 공간을 재정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프로젝트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하철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다시 숨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공사는 매년 고객 접점 현장 직원들의 밀착형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신속성, 대응성, 공익성 등 3대 개선 노력 분야에 걸쳐 총 17개 부서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우수상은 고객의 3대 안전개선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한 보라매영업사업소의 ‘Door to Door(철산역)’ 사례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장려상은 동묘영업사업소의 ‘Global Station 이태원 소·확·행 프로젝트’와 광화문영업사업소의 ‘승객 기반 세미 AR VOD 및 교통카드 이용안내 웹서비스 제작’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이룬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직원들의 밀착형 아이디어로 승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다시 개벽’ 실현할 것”…천도교, 새달 1일 120주년 기념식

    “‘다시 개벽’ 실현할 것”…천도교, 새달 1일 120주년 기념식

    1919년 3·1 만세운동을 이끌고, 중국 상해 임시정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등 근대 한국의 형성에 큰 공헌을 한 천도교가 현도 120주년 기념식을 새달 1일 연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의암 손병희 성사가 동학을 천도교로 선포한 현도 120주년 기념식을 12월 1일 서울 영등포교구 교당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예년과 달리 영등포구 교당으로 옮겨 행사를 여는 건 서울 종로구 중앙대교당이 안전진단 공사 중이기 때문이다. ‘현도’는 동학을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바꿔 선포한 것을 말한다. 중앙총부 관계자는 “1905년 의암 손병희 성사가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해 세상에 공식적으로 선포함으로써 탄압받던 동학을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종교’의 지위로 명확히 세웠다”며 “당시 동학에 대한 일제의 노골적 탄압을 피하고 천도교가 사회적·역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천도교는 이후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종지를 바탕으로 근대 한국의 민족 의식 계몽과 사회 개혁을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들을 인수·지원해 민족 교육의 명맥을 이었고, ‘만세보’, ‘개벽’, ‘어린이’ 등의 출판 활동으로 인권·평등·개벽 사상을 일깨웠다. 3·1운동을 주도하고, 상해임시정부 수립에 실질적 기반을 제공한 건 널리 알려진 사실(史実)이다. 교육, 언론, 항일운동을 아우른 천도교의 이런 실천 운동이 근대 한국의 문명화 과정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건 사학계의 공통적인 평가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11시 전 교구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천도교 측은 “기존 경전을 현대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번역해 전자책으로 간행하고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하는 등 경전의 현대화를 준비 중”이라며 “이런 사회·문화적 포덕 사업을 기반으로 혼란을 극복하고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다시 개벽’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서울 구청장 신간 감상문

    [세종로의 아침] 서울 구청장 신간 감상문

    예전에 알던 공무원들에게서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문자를 받으며 ‘선거의 해’가 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나를 기억하고 문자를 보내는 걸까’ 싶기도 하고, 공무원이 퇴직 후 삶을 즐기면 되지 왜 굳이 ‘허업’과도 같은 정치를 하려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근래 신간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서울 자치구 구청장들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들 책이 다 비슷할 것 같지만, 몇 장 읽어 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담당 기자로서 이들의 책을 살펴본 소감을 짧게나마 적어 본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책을 냈다. ‘세상 가장 든든한 내 편’이라는 자전 에세이인데, 이 구청장은 초벌 원고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전부 다 고쳐 썼다고 한다. 딸에게 책을 보여 주며 소감을 물으니 ‘글에서도 까칠한 엄마 성격이 묻어난다’는 평가가 돌아왔다고도 한다. 독자 입장에선 구청장으로서 해 온 일을 정리한 책의 후반부보다 자신의 인생을 간략히 정리한 전반부가 눈에 더 잘 들어왔다. 특히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있었던 일곱살 터울 오빠에 대해 언급한 대목은 강동구 첫 여성 구청장의 구정(區政)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자신을 누구보다도 아꼈던 오빠가 몇 해 전 세상을 떠났을 때 이 구청장의 상심이 왜 그렇게 컸는지도 이해가 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역시 이번에 낸 ‘전성수의 화답’이 생애 처음으로 낸 책이다. 책 제목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경청하고 잘 응답하는 ‘화답’이라고 답했던 것이 단초가 됐다고 한다. 취임 이후 해 왔던 일들을 꼼꼼히 정리한 내용을 읽으며 ‘공무원 색깔’이 여전히 몸에 밴 전 구청장의 캐릭터가 묻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십수년 전 당시 행정안전부 대변인이었던 전 구청장과 처음 인사하며 했던 질문이 ‘서울대 법대를 나오셨는데 왜 법조인이 아닌 행정가가 되셨느냐’는 것이었는데,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이 지나 그 답을 책으로 받은 셈이 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을 정도로 책을 여러 번 낸 전력이 있다. ‘책 쓰는 게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목차만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금방 쓸 수 있다’고 말하는 그가 이번에 낸 책은 ‘말이 세상을 바꾼다’이다. 신간은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 등 그가 읽은 책에서 얻은 교훈을 정리했는데, 다독가인 이 구청장의 면모가 책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었다. ‘리바이어던’에 대해 쓴 챕터를 보면 이 구청장은 ‘공포’라는 출생의 트라우마가 홉스의 철학 전체를 관통한다고 봤다. 1년 전 여소야대와 아내의 사법 리스크로 공포에 사로잡힌 지도자가 어떻게 자멸하는지 직접 눈으로 목격했던지라 이 같은 ‘작가 구청장’의 설명이 꽤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이 구청장은 ‘질서 없는 삶은 고독하고, 가난하고, 험악하고, 잔인하고, 그리고 짧다’라는 ‘리바이어던’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전율한다고 한다. 이들의 책을 대략 훑어본 것뿐이라 감상문이라고 말하기도 사실 송구스럽다. 그래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들이 낸 책을 몇 장이라도 읽어 보는 게 선거공약집보다 더 흥미로울 수 있겠다.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계엄·내란의 책임을 묻거나 대통령을 탄핵한 세력을 심판하려는 선거가 아니다. 구청장 후보 번호가 1번이든 2번이든, 서울시장과 다른 번호를 찍어도 되는 선거다. 여의도 정치인들의 메시지보다 지역 일꾼이 되려는 이들이 무엇을 해 왔고,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하는지에 유권자들이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구청장들의 새 책도 그러한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광화문 더 밝게… 종로“광장에 9개 전광판 추가”

    광화문 더 밝게… 종로“광장에 9개 전광판 추가”

    서울 종로구가 내년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25일 구청에서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시작된 광화문 스퀘어 프로젝트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 1815㎡에서 2033년까지 진행된다. 종로구와 서울시, 행정안전부, 건물주, 광고·법률·회계 전문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협의회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내년에는 광화문스퀘어를 중심으로 K컬처 에너지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만의 매력을 살려 월드컵 붉은악마 응원 이벤트를 열고,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이 정책 평가한다”…종로구, 민선 8기 실천회의

    “주민이 정책 평가한다”…종로구, 민선 8기 실천회의

    종로구는 지난 26일 주민 체감도가 높은 14개 사업에 대한 ‘주민정책평가단 실천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주민정책평가단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 교육, 혁신, 화합 등 4개 분야 14개 사업을 관련 부서장이 직접 소개하고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학로의 매력을 살린 ‘차 없는 거’ 행사나 종로구 공연과 예술인 정보를 하나로 연계한 ‘뉴미디어 플랫폼’ 구축 등을 발표했다. 교육 분야 사업으로는 종로구 대학생이 청소년의 역량 강화를 돕는 ‘관학 협력 멘토링’, 학교별 수요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는 ‘교육경비지원 예산 확대’ 등이 있었다. 혁신 분야에선 주얼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봉제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패션종합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종로구는 창신·숭인동 일대 민간 재개발 사업과 구기동 모아타운 지정에도 집중하고 있다. 화합 분야 사업으로는 홍지취락지구 공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건립이 있었다. 구는 삼청동에 178면, 창신동에 176면, 옥인동에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확충했다. 평가단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청소년 교육 사업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면 좋겠다”, “재개발 사업을 신속히 하되, 공사 중 교통 대책도 마련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등 의견을 제시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분들에게 처음 드린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면서 믿음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인 여성만 가입”…위조 명품 ‘조립 키트’ 국내서 첫 적발

    “성인 여성만 가입”…위조 명품 ‘조립 키트’ 국내서 첫 적발

    소비자가 ‘짝퉁’ 명품 가방·지갑 등을 만들 수 있는 ‘조립 키트’를 유통한 일당이 국내에서 처음 적발됐다. 위조 상품이 완제품이 아닌 소비자 제작 방식의 DIY 형태로 공급된 신종 수법이다. 공방과 부자재 업체 등을 운영하는 이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회원이 2만여명으로, 가입 대상을 성인 여성으로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재산처 상표 특별사법경찰(상표 경찰)은 27일 소비자가 명품 가방이나 지갑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위조 상품 DIY 조립 키트’를 제작해 유통한 A씨(50·여)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위조 원단과 부자재를 보관·관리하며 조립 키트를 제작·판매한 혐의다. 서울 종로에서 금속 부자재 판매업체 대표인 B씨는 명품 가방 규격에 맞춘 위조 장식품을 A씨 등에게 공급했다. 상표 경찰은 두 업체에서 조립 키트와 위조 원단, 금형, 금속 부자재 등 총 2만 1000여점을 압수했다. 압수된 조립 키트 제작 설명서에는 봉제 순서와 재단 치수, 위조 부자재 구매처까지 안내하고 있었다. 압수된 완성품(80여점)은 루이뷔통과 샤넬 등으로 정품가로 7억 6000만원, 조립 키트 600여점은 정품가로 20억원에 달했다. 상표 경찰 관계자는 “공방에서 짝퉁 판매 정보를 입수해 단속하면서 조립 키트 유통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면서 “원단과 부자재의 문양·패턴도 상표권 보호 대상이며, 조립 후 재판매하는 것은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진화하는 위조 수법으로 불법 거래 확산 우려가 심각하다. 더욱이 소비자 제작형 ‘짝퉁’은 위조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제작·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신상곤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보호협력국장은 “조립 키트는 저렴한 가격과 온라인상 제작 방법 공유 등으로 위조 상품의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며 “위조 상품의 제작 단계부터 유통·판매망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속도감 있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실주의 조각의 성찬…박민광 ‘Flower&Woman’전

    사실주의 조각의 성찬…박민광 ‘Flower&Woman’전

    남도를 대표하는 여성 조각가 중 한 명인 박민광(57)이 개인전 ‘Flower&Woman’전을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내 G&J갤러리에서 연다. 리얼리즘의 전통이 굳건한 러시아에서 수학한 작가가 해부학에 근거한 극사실주의 인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박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여성 인체 작업이 이번 전시를 통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웅크린 채 무엇엔가 골몰해 있는 여성을 표현한 초기작 ‘사색’, 춤사위를 펼치듯 쭉 뻗은 팔에 온갖 시름을 얹고 달콤한 안식을 취하는 ‘휴식’ 등 총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요즘 인체 작업에 꽃을 등장시킨다. 전시회 테마를 ‘꽃과 여인’으로 정한 이유다. 그는 “피고 지는 일을 반복하는 꽃의 속성, 자연의 순리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꽃의 운명을 여성의 인체에, 여성의 삶에 병치시키는 작업이었다”며 “전시장 안의 꽃들은 생에 대한 갈망과 찬사, 잉태한 여인, 살아온 시간, 살아갈 시간 등을 암시하며 감상자들과 풍부한 소통을 꿈꾸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J갤러리는 광주·전남 지역 출신 작가들을 후원하고 역량 있는 남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서울에 마련한 전시 공간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이 운영 중이다. 월요일에도 문을 연다. 관람은 무료다.
  •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제25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스페셜듀오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제25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스페셜듀오상 수상

    올해 25회를 맞은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은 ‘두 사람의 대화로 세상을 이야기한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2인극을 통해 인간관계와 감정의 깊이를 조명해온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 주요 공연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3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했다. 23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건우, 김진호 학생이 ‘존속’이라는 작품으로 참가해 스페셜듀오상을 수상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는 매년 꾸준히 2인극 페스티벌에 참가해 여러 부문에서 수상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이번 성과 역시 학생들의 창작 역량과 실전 경험을 기반으로 한 교육 과정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 종로구 “내년은 광화문스퀘어 완성의 원년…9개 건물 추가 설치”

    종로구 “내년은 광화문스퀘어 완성의 원년…9개 건물 추가 설치”

    서울 종로구가 내년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종로구는 전날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광화문스퀘어의 완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정 자유표시구역(2기) 사업인 광화문스퀘어 프로젝트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 1815㎡를 대표 미디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2033년말까지 추진한다. 종로구와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과 구역 내 건물주, 광고·법률·회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협의회를 주축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코리아나호텔, KT웨스트(WEST), 동아일보, 세광빌딩(다음달 예정) 등 4곳에 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다정빌딩, 국호빌딩, 교보빌딩 등 총 9곳에도 순차적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광판을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통합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광화문스퀘어 미디어 플랫폼(GMP) 시범 운영하게 된다. 그 밖에도 종로구는 민관 초청 강연회와 미디어 투어, 붉은악마 응원전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내년에는 광화문스퀘어를 중심으로 K컬처 에너지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살려 월드컵 붉은악마 응원 이벤트 등을 열고,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장시장이 또…“4000원짜리 떡볶이, 떡이 6개”

    광장시장이 또…“4000원짜리 떡볶이, 떡이 6개”

    음식 노점의 바가지 문제가 끊이지 않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또다시 바가지를 썼다는 방문객의 주장이 나왔다. 메뉴 가격이 저렴한 듯하지만 양이 터무니없이 적으며, 카드 결제를 받지 않아 계좌이체를 했다는 한 유튜버의 방문기를 통해서다. 구독자 3만 5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규보의 대충대충’을 운영하는 유튜버 A씨는 지난 22일 ‘바가지 논란으로 나락가버린 광장시장 근황’이라는 영상을 통해 광장시장 방문기를 공개했다. ‘규보의 대충대충’은 레고랜드, 한강버스, 명동 물가 등 화제가 된 장소의 근황을 비롯해 일상 브이로그 등을 다루는 채널이다. A씨는 지인과 함께 주말을 맞아 광장시장을 찾았다. 잇단 바가지 논란에도 여전히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음식 노점의 메뉴 대부분이 3000~7000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는 걸 보면서 A씨는 “인터넷에서 봤던 것처럼 그렇게 비싸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전은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에 있었다. A씨는 한 분식 노점을 찾아 빈대떡(5000원)과 떡볶이(4000원)를 주문했는데, 점주는 “기본 1인 5000원이다. 모자라다”라고 선을 그었다. 두 명이 방문해 9000원어치를 주문했으니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추가로 순대(7000원)를 주문했다. A씨는 점주에게 “사람이 많다”라고 말을 건넸고, 점주는 한숨을 쉬며 “평소보다 없는 거다. 가게들이 텅텅 비었다”라고 답했다. A씨는 떡볶이를 받아 들고 “색깔이 찐(진짜)이다”라고 말했지만, 4000원짜리 떡볶이에는 떡만 6개 정도였다. 어묵이나 채소, 달걀 등 다른 것은 전혀 없었다. A씨는 “4000원에 양이 너무 적어서 놀랐다. 그냥 고추장 떡볶이 맛”이라며 “한 명이 세 개씩 먹으면 되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7000원짜리 순대는 9조각이 나왔으며, 고기순대가 아닌 당면으로 채워진 찰순대였다. “음식값 저렴한 줄 알았는데, 양이 너무 적어”A씨와 지인이 음식을 먹는 도중 일본인 관광객이 옆자리에 앉으려 했고, 점주는 “자리가 좁다고 한다”라며 이들에게 옆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와 지인은 음식을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드 결제는 안 된다”라는 점주의 말에 A씨는 계좌이체로 음식값을 치렀다. A씨는 “떡볶이와 순대, 빈대떡은 평범하고 저렴했는데 양이 너무 적다”라면서 “4000원이라는 가격은 ‘부비트랩’(함정)이었다”라고 돌이켰다. A씨는 이어 한 노점에 들러 인절미 호떡(2500원)을 사 먹었는데, 역시 카드 결제를 받지 않아 계좌이체로 음식값을 치렀다. A씨는 시장을 나서며 “최근에 (바가지) 논란이 크게 일어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많다. 관광객들은 계속 오는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광장시장은 최근 수년 사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바가지 상술로 뭇매를 맞았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들도 바가지를 쓰는 일을 피할 수 없었고, 몇몇 유튜버들이 광장시장을 찾았다가 터무니없이 비싼 음식값을 치렀다는 후기를 올려 바가지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광장시장의 바가지 논란에 손님들의 발길이 줄자 상인들 사이에서 억대 소송전까지 벌어질 조짐이 일고 있다. 광장시장 내 일반 점포들로 구성된 ‘광장시장총상인회’는 노점 위주로 구성된 ‘광장전통시장총상인회’(노점상인회)를 상대로 3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올해 안에 제기하기로 했다. 광장시장총상인회는 광장시장 건물 내의 요식업, 의류, 포목류 등 점주들로 구성돼있는데,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한 노점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로 자신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한다. 광장시장총상인회는 노점상인회를 상대로 이 같은 요지의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최근 종로구청이 양측 상인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마포, 대입 정시 맞춤형 전략 함께 짜요

    마포, 대입 정시 맞춤형 전략 함께 짜요

    서울 마포구는 다음달 14일 마포구청에서 ‘2026학년도 정시 전략 설명회 및 1대1 진학 컨설팅’(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30년 경력의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대입 분석과 맞춤형 전략을 제공한다. ‘정시 전략 설명회’는 다음달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30여년 동안 대입 분석을 이어온 입시전문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임 대표이사는 EBS 교육정책 자문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2026학년도 수능 결과와 대학별 전형 변동 사항을 분석하고, 성적대별 지원 경향과 유불리 요소 등 실질적인 정시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중상위권·중하위권 등 점수대별 맞춤 전략을 안내하고, 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구체적인 입시 고민에 대해 전문적인 답변을 할 계획이다. 정시 전략 설명회와 더불어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는 마포구청 12층 중강당에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전문교사가 참여하는 ‘1대1 진학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정시 전략 설명회는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1대1 진학 컨설팅은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 경찰, ‘홈플러스 농성장 강제 철거’ 공무원 송치…“고의 아냐”

    경찰, ‘홈플러스 농성장 강제 철거’ 공무원 송치…“고의 아냐”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농성장 철거 과정에서 노조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종로구청 직원이 검찰로 넘겨졌다. 이에 대해 서울 종로구는 “현장 충돌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구청 직원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25일 종로구청과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 소속 직원 A씨를 지난 10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종로구 청진공원에 설치된 홈플러스 지부 천막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칼로 노조원의 손바닥을 베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종로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마트노조는 집회신고 범위 외에 불법 천막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통행과 공원 이용에 불편을 초래했다”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천막 철거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홈플러스지부는 청진공원에 천막 등 농성장을 차리고 홈플러스 대주주 MBK의 책임과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농성 중이었다. 노조는 업무상 과실치상·집시법 위반(집회 방해)·재물손괴 등 혐의로 종로구청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관계자 1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7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 기소(구약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마트노조 위원장과 조합원 B씨 등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8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노조에 따르면, B씨는 철거 당시 갈비뼈 부상을 입었으나, 경찰 수사에서 B씨를 다치게 한 사람은 특정되지 않아 수사 중지 처분된 상태다. 이날 종로구는 이러한 내용과 함께 “이번 사안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 사건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현장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현장 안전 확보와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택시 중앙선 침범’ 일본인 아기 숨져…‘모녀 참변’ 운전자 구속기소

    ‘택시 중앙선 침범’ 일본인 아기 숨져…‘모녀 참변’ 운전자 구속기소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등의 참변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운전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택시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차를 들이받아 택시에 타고 있던 생후 9개월 일본인 아기가 중상을 입어 치료받던 도중 숨진 사고와 관련해 70대 택시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에서 20대 일본인 부부와 아기를 태우고 택시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사고 후 한달 여만인 지난 19일 숨졌다. 경찰은 A씨의 혐의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에서 치사상으로 변경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에게서 약물이나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치어 이 중 어머니를 숨지게 한 운전자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김지영)는 지난 1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를 구속기소했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차를 몰다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사거리에서 인도 방향으로 돌진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어머니인 50대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30대 딸 D씨는 무릎 골절과 이마 열상 등을 입었다. 사고 당시 B씨는 소주 3병가량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겼다. 법원은 지난 5일 B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사건을 수사한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1일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케데헌 속 그 길…종로구, 걷고 싶은 ‘낙산성곽길’ 만든다

    케데헌 속 그 길…종로구, 걷고 싶은 ‘낙산성곽길’ 만든다

    서울 종로구는 내년 4월까지 낙산성곽길 일대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나온 이 일대에서 불법 주정차를 해소하고 노후 도로 환경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는 낙산성곽길(창신동 615-62∼639-16) 일대의 차도와 보도를 정비하고 폐쇄회로(CC)TV를 재배치하고 휴게공간을 만든다. 기존에 S자 형태로 구성돼 이동 효율이 떨어지던 보행 동선은 직선형으로 조정한다. 보행로는 흙 콘크리트로 포장해 비가 올 때 토사가 유실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녹지를 확충하고 벤치와 지압 보도를 만들어 주민이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태양광 교통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과 안전성도 높인다. 횡단 구간을 최소화한 보행 동선을 짜고 오래된 시설물은 정비한다. 종로구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로와 보도 단차를 기존 0㎝에서 20㎝로 높여 차량의 보도 진입을 차단한다. 이에 따라 불법 주정차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낙산성곽길은 지역의 역사적 자산과 생활 동선이 만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입 정시 전략 함께 짜요”… 마포구 ‘돼지엄마’ 변신

    “대입 정시 전략 함께 짜요”… 마포구 ‘돼지엄마’ 변신

    서울 마포구는 다음달 14일 마포구청에서 ‘2026학년도 정시 전략 설명회 및 1대 1 진학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30년 경력의 입시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최신 대입 분석과 맞춤형 전략을 제공한다. ‘정시 전략 설명회’는 12월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30여 년 동안 대입 분석을 이어온 입시전문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임성호 대표이사는 EBS 교육정책 자문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2026학년도 수능 결과와 대학별 전형 변동 사항을 분석하고, 성적대별 지원 경향과 유·불리 요소 등 실질적인 정시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중상위권·중하위권 등 점수대별 맞춤 전략을 안내하고, 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구체적인 입시 고민에 대해 전문적 답변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시 전략 설명회와 더불어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는 마포구청 12층 중강당에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전문교사가 참여하는 ‘1:1 진학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정시 전략 설명회는 12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1대 1 진학 컨설팅은 12월 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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