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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지진」 민방위훈련/전국서 8만참가… 헬기 등 동원

    제2백54차 민방위의 날 훈련이 15일 전국 2백45개 시·군·구(행정구 포함) 3백93곳에서 지진대비 훈련으로 일제히 실시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장 강했던 78년 충남 홍성지진(강도 5.2)을 가상해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헬리콥터 14대와 소방차 5백70여대가 동원됐다. 전국에서 모두 8만1천여명이 참가한 이날 훈련에서는 지진으로 우려되는 화재,건물붕괴,도로파손 등에 대비한 각종 훈련과 인명구조작업 그리고 복구작업이 강도 높게 실시됐다. 특히 서울 종로2가 제일은행본점에서 서울시청,종로구청,종로소방서,군부대등 18개 단체 3백88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시범훈련에서는 인명구조,화재진압,각종 시설물복구활동 등이 짜임새있게 실시됐다.
  • 장관 스타일·진용개편 “촉각”/새장관 첫출근… 각부처 표정

    ◎대사3명 영전… 연쇄승진 부푼 꿈/외무부/국민 존중·상식에 의한 행정 다짐/내무부/“신경제 첨병”… 무역전뱅 「전의」 고취/통산부 ▷총리실주변◁ ○…행정조정실장과 비서실장 인사를 기다리고 있는 국무총리실은 인선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겉으로는 평온을 유지했고 오린환장관이 유임된 공보처는 평소와 다름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로운 결의를 가다듬는 모습. 이홍구 국무총리는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각료 임명장 수여식과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하오에는 사무실을 이전한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를 방문했으며 서울 상계동에 있는 시립노인요양원을 위문하기도. 장관이 바뀐 총무처·법제처·정무장관실은 이·취임식과 상견례 등으로 조금은 들뜬 분위기. 서석재 신임총무처장관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청사로 돌아와 이·취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상견례. 서장관은 본인이 직접 작성한 취임사에서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 ▲행정서비스 수준의 질적 향상 ▲공직사회의 안정 도모 ▲성실한 업무 풍토 조성등 4가지를총무처의 역할로 제시. 오공보처장관은 직원조회를 소집해 공보처가 세계화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가다듬을 것을 당부. 오장관은 『개혁을 국민들에게 잘 알린 부처로 인식돼 유임된 것 같다』면서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 신임 김기석 법제처장은 청와대에서 돌아와 간부회의를 갖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자리에서 세계화와 통일에 대비한 법령의 입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뜻밖에 정무1장관에 취임한 김윤환장관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잠시 환담했고 김장숙 신임정무2장관은 직원들과 상견례를 마친 뒤 낮 12시쯤 퇴근. ▷재정경제원◁ ○…강봉균 전 경제기획원 차관과 김용진 전 재무부 차관을 비롯한 양 부처의 차관보 등 통합된 부처의 정무직들의 신분이 법적으로 애매한 상태.새 정부조직법 및 직제령은 「일반직은 개편 전 부처 소속으로 본다」는 경과규정이 있으나 정무직에 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기 때문. 재경원의 후속 인사에서는차관과 차관보 자리가 한명씩 줄어들며 누군가 현 직책에서 떠나게 돼 있어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도 멋쩍은 표정. 재경원 차관실은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전 주인인 강기획원차관이 임시로 사용 중인 반면 김재무부차관은 재경원이 쓰는 옛 농림수산부 차관실에 의자를 마련. 국·과장급과 하위 직원들도 재경원장관의 인사 발령이 나지 않은 상태라 『현재 공무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무임소」의 처지를 자조. 한편 과천청사의 사무실 이전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져 재정경제원 등 경제부처의 행정공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 ▷통일원◁ ○…김덕신임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24일 상오 열린 취임식에서 내년을 「신통일원의 원년」으로 설정했다면서 「업무 니힐리즘(허무주의)」의 청산을 주문하자 통일원 직원들은 아연 긴장하는 분위기.김부총리는 이날 『모든 조직은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퇴화될 수 밖에 없다』면서 『통일이 오늘 내일 되는 것도 아니고 구름잡는 얘기니까 업무니힐리즘에 빠지기 쉬운 만큼 일에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직원들의 분발을 강도 높게 촉구. 김부총리는 취임식이 끝난뒤 송영대차관,김경웅대변인등 간부들과 함께 곧바로 청사 5층 기자실에 들러 자신의 통일관을 피력.그는 『통일을 너무 거창한 과제로 생각해 다분히 신화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 신화의 영역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통일논의의 「탈신화화」와 통일 준비태세의 확립을 강조. ▷외무부◁ ○…일본에서 잔무를 정리하고 있는 공로명 신임장관이 귀국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주미대사등 공석이 된 공관장등의 후임인사에 관심이 집중.23일의 개각으로 주미대사와 함께 유엔대사,주일대사등의 자리가 빈데다 당초 연말에 공관장 및 본부 보직에 대한 인사가 예정돼 있어 구체적으로 이름이 거명되는등 외무부 직원 전체가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 한편 한승주 전장관은 24일 상오 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지난 22개월 동안 한국 외교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 놓은데 보람을 느끼며 아쉬움 없이 떠난다』고 감회를 피력. ▷주미대사관◁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된 한승수주미대사는 23일 하오 대사관에서 이임행사를 가진데 이어 24일 상오 (미국시간)서울로 떠난다.이날 주미대사관 직원들은 한대사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영전되어가는 데다 이번 개각및 청와대비서실 개편으로 주미대사,주유엔대사,주일대사등 주요 포스트의 대사자리가 세자리나 비기 때문에 외무부에 연쇄 승진바람이 불것으로 기대,상당히 즐거워하는 표정들. 특히 대사관 관계자들은 외무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직업외교관 출신들이 기용된 사실에 매우 흡족해 하면서 『공로명신임외무장관과 유종하외교안보수석 모두가 북한핵문제에 대해 강성입장을 갖고있어 북한측이 미·북한기본합의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단호히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기도. ▷주일대사관◁ ○…40년 가까운 정통 외무관료 생활 끝에 장관으로 발탁된 공로명신임장관은 일본국왕 탄생일인 23일부터 25일까지의 연휴에도 불구하고 공관에 출근한 간부진및 필수요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이임준비에 바쁜 모습. 공신임장관은 임명사실을 23일 왕궁 연회석에서 전달받고 바로 일본 국왕에게 『앞으로 못 뵙게 될 것』이라고 이임 인사를 한 데 이어 저녁에는 고노외상 주최의 리셉션에 참석,주로 주일 외교사절단인 참석자들과 이임인사. 25일 상오 10시 대사관 직원등이 참석한 이임식을 가진 뒤 곧 이어 하오 3시50분 KAL 001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인 공장관은 일본 정부 관계자등과의 공식 이임인사는 불가능한 형편이어서 주로 전화로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한편 대사가 장관으로 영전한 데 대해 대사관 직원들은 『경력과 능력으로 보아 당연한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으면서 후임대사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P모씨,K모씨 등의 이름을 놓고 『정치논리를 벗어나고 있는 대일관계를 원만히 처리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교실무와 일본에 대해 잘 아는 분이 임명돼야 할 것』이라고 나름대로의 희망을 피력하기도. ▷내무부◁ ○…김용태 신임 장관은 이날 상오 대회의실에서 본부의 과장급 이상,경찰청의 경무관 이상 간부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는 등 첫날부터 강행군. 업무보고를 마친 김장관은 종로소방서 「119 긴급구조대」와 서울 명동파출소를 차례로 방문,성탄절을 앞두고 비상근무에 들어간 소방관과 경찰관의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곧바로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청운양로원을 찾아 노인들을 위문. 한편 김장관은 취임식에서 「세계화」에 이어 내년 6월의 지방 동시선거,민생치안,공직기강,빈발한 대형 사건사고 등 내무행정 현안을 두루 언급하며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는 기민함을 보여 눈길.특히 지방세 비리와 관련,김장관은 『국민을 경시하는 데서 연유한 범죄행위』였다고 진단하고 『국민을 존중하고 무서워할 줄 아는 공직풍토』를 소리 높여 강조. 김장관은 『비록 행정경험은 없지만 「건전한 상식」으로 내무 행정을 통찰·판단하고 최종 정책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상식론」을 피력. ▷국방부◁ ○…국방부는 대폭 개각이 있은 다음날인 24일 「전날의 대량진급」 충격속에서 깨어나 다시 업무에 몰두하는등 「정상」을 회복했다.그러나 군관계자들은 앞으로 차관인사나 후속인사가 어떻게 될 것인지 저마다 점을 치는등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관계자들은 이번 장관 및 육군참모총장인사의 여파로 육군의 경우 윤용남육군참모총장의 선배인 2명의 대장이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총장과 동기인 2명의 대장도 임기가 내년 초에 끝나게 됨에 따라 용퇴 내지는 자리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정보통신부◁ ○…체신부에서 확대 개편된 정보통신부는 이날 상오 10시 경상현 초대 장관의 취임식에 이어 현판식을 거행하는 등 시종 엄숙하고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새 부처의 출범을 자축. 이와함께 부처의 약칭을 정통부로 하고 영문표기도 종전의 「MOC」(Ministry of Communications)에서 「MIC」(Ministry of Information & Communications)로 변경. ▷건설교통부◁ ○…건설교통부는 이날 1급 이하 과장급까지의 인사를 단행.오명 장관은 두 부처의 화학적 융합을 위해 대폭 섞을 생각이었으나 기술직의 전문성을 감안,교류의 폭을 당초 구상보다 좁혔다. 이에 따라 국장급은 3명,과장급은 6명씩 교차 임명됐고 1급인 건설지원실장과 수송정책실장은 먼저 부처 출신으로 유임시켰다.기획관리실장은 구 교통부 몫으로 하되 구 건설부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이던 박병선씨는 국장으로 발령한 뒤 승진서열 1위로 배려. ▷통상산업부◁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24일 취임식에서 20분간의 「신경제 강의」로 취임사를 대신.그는 『선배 장관으로부터 재무부는 Powerful(막강)하고,상공부는 Colorful(화려)하며,경제기획원은 Honourable(명예롭다)하다고 들었으나 막상 재무부 장관을 80일 정도 해보니 고통스러웠다(Painful)』며 『앞으로 통상산업부가 Colorful에서 어떻게 바뀌어 갈지 보고 싶다』고 말머리를 장식. 박장관은 『신경제는 우리 경제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발전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경제발전의 메커니즘으로 선택된 것』이라고 설명.이어 『신경제는 통제가 아니라 참여와 창의,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힘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신경제의 주역은 앞으로 통상산업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 그는 『재무부가 보급부대라면,통상산업부는 전투부대이며,보급부대장에서 전투부대장으로 옮긴 걸 대영전으로 생각한다』며 『대학교수나 경제수석 때에는 개인 아이디어 중심으로 일했지만 앞으로는 구성원의 참여와 창의력에 의존할 생각』이라고 피력.
  • 민방공 훈련/시민·차량 적극 동참/공습경보 울리자 도심 정적

    ◎화재진압·구조연습 질서 있게/“안보의식 가다듬는 계기로” 각오 새로이 15일 하오2시 정각 서울등 전국에서 제248차 민방공대피훈련이 시작되자 길가던 시민과 차량들은 재빨리 대피,도심은 순식간에 정적속에 빠져들었다. 시민들은 공습경보사이렌이 울려퍼지자 훈련안내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질서있게 빠른 걸음으로 빌딩지하실등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했으며 시내버스·택시·자가용 승용차들은 도로 우측에 나란히 정차하고 손님들은 내리게 하는등 예년과 달리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지하대피시설로 대피한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최근의 북한핵 사찰과 관련한 한반도 위기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훈련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서울의 경우,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민·관합동 사태수습훈련장소로 지정된 중구 남대문로 5가 대우빌딩앞 12차선 도로를 가득 메우고 달리던 시내버스와 승용차들은 일제히 도로 우측길가에 멈춰섰으며 길가던 시민들은 가까운 대피시설로 들어갔다. 서울 종로소방서 소속 정경남인명구조대장(37)등 1백42명의 민·관 관계자들은 이 건물 3·9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0·11·14·16·18층·옥상으로 입주자등이 대피,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고가차 4대·특수차 3대등 모두 23대의 차량으로 20명의 인명을 구출하는 훈련을 벌였다. 이 빌딩에 입주한 대우등 30여개 기업체 1만여명의 직장인들은 공습경보 파상음이 울리는 3분동안 엘리베이터나 비상구를 통해 지하1층 아케이드로 질서정연하게 대피했다. 8층에서 비상구를 통해 지하대피소까지 걸어내려온 대우 여직원 김모양(22)등 3명은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진지한 마음으로 훈련에 참가했다』면서 『전시대비 물자를 사느라 법석을 떠는 일부 시민의 모습은 꼴불견』이라고 말했다. 이번 민·관 합동훈련에 경계근무병으로 참가한 대우 장현대씨(28·공장자동화 영업부)도 『오랜만에 군복을 입고 경계근무를 서니 북한핵 위기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상황이 새삼 피부로 느껴진다』면서 『이런 때 일수록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는게 전시대비요령』이라고 말했다. 공습경보 소리가 울리자 서울역 앞길에 정차한 신원운수 소속 631번 좌석버스 운전사 정해봉씨(48)는 『전에는 경보가 울려도 차를 바로 세우지 않았으나 오늘은 우측도로에 차를 세운뒤 승객들을 모두 즉시 내리게 했다』면서 『승객들도 예전에는 대부분 차안에 그냥 남아있었으나 오늘은 자진해서 모두 대피했다』고 말했다. 시민의 날 행사가 사흘째 진행되던 전주에서는 행사장주변인 덕진구 금암동 전주종합운도장 부근에 몰려있던 시민 1만여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느라 다소 혼잡을 빚기도 했으나 유도요원의 안내로 곧 질서를 되찾았다.
  • 종로 지하광케이블에 불/전국 통신망 한때 마비

    ◎유무선전화·온라인·교통신호 두절/방송·신문전송 일시 중단… 대혼란/3만회선 오늘도 불통… 복구 빨라야 5일 소요 서울도심 지하 광케이블에 불이나 수도권지역을 포함,전국 대부분 지역의 유무선통신망이 마비되고 라디오방송 송출이 중단되는등 최악의 통신마비사태가 발생했다. 10일 하오3시56분쯤 서울 종로5가 265의1 지하 5m깊이의 한국통신공사 58번 통신구안에 설치된 광통신케이블에 화재가 나 시외통신선로,혜화∼구로간 중계선로,시내 전화국간 중계회선등에 손상을 입혀 혜화전화국 관내 전체 9만4천여회선이 한때 모두 불통됐으나 복구작업으로 하오6시쯤부터 전용회선및 시외전화는 사용이 재개됐다. 그러나 혜화와 을지전화국 4만8백여회선중 3만여회선은 통신구내에 차있는 유독가스가 빠지지 않는 바람에 복구가 늦어져 가입자들이 11일에도 전화통화를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로 종로4가에서 종로5가사이 지하에 매설된 광케이블 5백여m가 불탔다. 이날 불은 3시간만인 하오7시10분쯤 진화됐다. 이 사고로 기독교방송(CBS)등 방송송출이 중단된 것을 비롯 교통신호연동체계망,국제및 국내유무선전화,공중전화,팩시밀리,무선호출기,온라인전산망등이 완전또는 일부가 두절됐다. 특히 CBS의 경우 서울 목동 본사에서 부산·대구·이리·청주등 6개 지방 방송국으로의 송출이 한동안 전면중단됐으며 문화방송(MBC)도 지역에 따라 30분∼2시간동안 라디오방송을 내보내지 못했다. 또 스포츠서울등 일부 신문의 지방판 신문의 팩시밀리전송이 한때 이뤄지지 않아 신문제작이 늦어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일단 배수펌프모터가 과열,불똥이 광케이블에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불이나자 종로소방서등 서울시내 소방차 50여대와 소방관 2백여명·경찰관4백여명등이 긴급출동,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불이 난 지하 케이블통로가 비좁은데다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통신공사측은 사고광케이블이 완전 복구되려면 최소 5일에서 1개월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통신공사측은 서울∼춘천간 통신회선이 완전두절되자 구로및 잠실전화국내 회선으로 돌렸다. 서울∼부산,서울∼대전,서울∼인천,서울∼문산등의 회선도 한때 끊겼었다. 이날 사고로 또 서울시내 일부 교통신호연계통신망의 가동이 중단돼 퇴근길에 엄청난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한편 광케이블이 타면서 나온 유독성 연기가 부근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종로5가역 공기흡입구를 통해 지하철역구내로 스며 들어 지하철 1호선의 운행이 20여분동안 중단됐으며 놀란 수백명의 탑승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국내 첫 여성파출소장 탄생/경찰대 졸업 최은정경위 눈길(조약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여성파출소장이 탄생했다. 국내 유일이기도한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달 25일 경찰대학을 졸업한 최은정경위(22)로 이날 서울서초경찰서 방본파출소장으로 발령받은 것. 최경위는 이번 경찰대학졸업생 가운데 김숙진(24)·구은영경위(23)와 함께 여성경찰트리오를 이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졸업시 이들 트리오는 졸업성적에서도 상위를 차지,여성세를 과시했는데 김경위와 구경위는 이번에 각각 강남경찰서 방범과와 종로소방서 교통과에 발령을 받아 일선파출소장은 최경위만 맡게된 것. 처음으로 여성파출소장으로 부임한 최경위는 첫소감으로 『주민방범업무에 철두철미하게 책임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내보였다. 최경위는 또 『첫 부임지가 아파트단지인 만큼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히기도. 최경위는 전임소장이 55세로 아버지뻘이 되는가 하면 파출소직원 13명 가운데 제일 막내격인 심민구순경도 4살많아 다소 멋적은 면이 없지 않으나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며 애교섞인 부임첫마디를 밝혀파출소 분위기는 화기애애.
  • 불끄다 순직한 소방관/오늘 상오 장례식 거행

    진화작업중 순직한 고 최락균소방장의 영결식이 14일 상오9시30분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적십자병원에서 종로소방서장으로 거행된다.
  • 불끄던 소방관 참변/제화공장 진화중 담에 깔려

    11일 하오11시48분쯤 서울 중구 중림동 325 「잉글랜드 제화」(사장 윤정수·52)1층 작업장에서 난로 과열로 불이나 불을 끄던 종로소방서 서대문파출소 소방대원 최락균씨(40)가 무너지는 블록벽에 깔려 숨졌다. 이날 불은 작업장 80평등 40평과 작업장에 쌓여있던 제화용 고무등을 태워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6분만에 꺼졌다. 숨진 최씨는 이날 동료 소방대원 1백여명과 함께 불을 끄기위해 블록벽돌로 지어진 건물 바깥벽에 접근하다가 열을 받아 무너져내리는 벽돌 더미를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최씨는 은평구 신사동 35의 45 전세방에서 68세와 66세 부모,부인 김순녀씨(37)·지연양(12)·정근군(10)등 두자녀와 함께 살아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진급시험에 합격,소방교에서 파출소장급인 소방장으로의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
  • 불길속 투신 1만번… 인명구출 3백명(이런 공무원)

    ◎화재와의 싸움 25년… 소방관 이영주씨/서울종로소방서 종로파출소 소장/생사 갈림길 온몸 봉사… 부상·입원 수십차례/화염 덮인 모습에 TV보던 어머니 충격사/6세 여아 구조… 17년뒤 결혼주례 맡아 보람도 사신의 그림자가 너울거리는 연기와 불꽃 속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건져내기 위해 제몸을 던지는 「불나비인생」.구사일생으로 되살아난 적도 많았고 시련과 좌절도 숱했다.그러나 돌이켜보면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흐뭇한 보람이며 더없는 기쁨이었다.마치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끈끈한 「밧줄」이었다.그리고 그 밧줄이 지금까지도 그를 묶어놓고 타오르는 불속으로 뛰어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화재현장에서 쓰러지기를 20차례남짓,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스러져가는 생명을 살려낸다는 보람 하나로 25년을 일해온 서울종로소방서 종로파출소 소장 이영주씨(49). 그에게 올해 세밑은 유난히 가슴아프다.부끄럽기까지 하다. 지난 4일의 남대문시장 화재때문이다. 『21명의 소방관과 장비 모두를 동원하고 나가 있는힘을 다했으나 현장의 특수성탓에 화마를 이겨내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신문배달로 고졸 20년 남짓동안 익혀온 진화능력으로도 한 순간의 불을 당해내지 못한 스스로가 한없이 부끄러워진다고 했다. 언뜻 보기에는 지나친 표현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소방관으로서의 진한 자존심이 엿보였다. 누구와도 한시간만 얘기를 나누면 금방 친숙해질것 같은 곱살맞은 성격의 그는 지난 42년 충남 예산에서 가난한 농부의 6남1녀 가운데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같은 또래의 아이들 상당수가 그랬던 것처럼 가정형편이 어려워 서울로 올라와 신문배달등 갖가지 일을 하며 고등학교를 마쳤다.그리고 그것이 학력의 전부로 굳어졌다. 졸업하던 해 곧바로 군에 자원입대했고 66년까지 파월비둘기부대의 특공대원으로 복무했다. 여러차례 죽음의 위기를 넘겼던 월남에서의 복무기간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러던 67년1월1일.밧줄과도 같은 끈끈한 인연이 다가왔다. 군에서 특공임무를 맡은 덕에 소방사로 특채되어 종로소방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다. 『전장에서 지은 죄를 씻기위해 사람의 목숨을 구해내는 소방관을 택했습니다』 소방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지만 석달동안의 교육을 받은 끝에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소방서에 발을 들여 놓은지 6개월남짓한 어느 여름날 새벽.출동비상벨이 울렸다.서대문구 충정로3가 만복당제과점에서 불이 난 것이다. 『역설적인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때의 비상벨소리가 너무도 반가웠습니다.소풍가는 아이처럼 들뜨고 설랬으니까요』 ○사다리타기 고집 불이 났다는데 반갑고 설랬다니.정신이 나갔던게 아닌가고 질책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누군가를 구해낼 기회가 드디어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여자종업원 5명 가운데 4명을 살려냈고 그날을 계기로 그는 「용감하고 책임감있는 소방관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렇게 25년.불구덩이 속에서도 그를 지켜준 유일한 낱말은 「봉사」였다. 그동안 1만곳이 넘는 화재현장에서 구해낸 생명만도 3백여명. 대연각 팔레스 동방 대왕코너등 대형호텔 및 건물의 화재현장에는 꼭 그가 있었다. 『당시로는 한대밖에 없던 고가사다리차에 매달려 한치앞도 가리기 힘든 연깃속을 헤맬 때는 정말 아찔했다』고 회상하는 그의 얼굴이 그때의 분위기를 나타내듯 어느새 벌겋게 상기되어 있다. 지난72년 지금의 세종문화회관인 시민회관 화재때 창틀에 거꾸로 매달려 숨져가던 조수아양(당시 6살)을 극적으로 구출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던 이씨. 그 소녀가 어엿한 숙녀가 되어 결혼하던 지난 89년 3월,주례가 되어 그녀의 행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내손으로 살려낸 소녀가 건강하게 자라 듬직한 청년과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끝없이 흘렸습니다』 ○「서울타원링」 저자 지난 85년에는 숨가쁘게 살아온 「불길 인생」을 모아 「서울타워링」이라는 책도 펴냈다.이 책에는 한계상황에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갖가지 행적,화재 뒤켠의 애환,흐뭇한 이야깃거리들이 담겨져 있다. 『이렇듯 봉사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찾지만 가끔씩 동료의 핀잔과 가족들의 원망을 들을 때면 마음이 아파진다』는 그에게는 오래전부터 「엄청난 바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79년 종로파출소장이 된 뒤에도 화재현장에 나가면 지휘만 하는게 아니라 손수 사다리에 오르거나 소방호스를 들고 불을 끄는등 극성(?)을 부리다 다치는 수가 잦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현장에서는 불을 꺼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며 지휘체계·계급등을 따지며 거드름을 피우는 것은 사무실에서나 할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진압현장에서 몸을 다쳐 병원신세를 질때마다 아내와 네딸로부터 들어야하는 불평앞에서는 할말을 잃는다』고 했다. 『왜 아빠만 별나게 그러시는거야』『남들만큼만 해도 되잖아…』. 지난 76년 명동장화재때 불길을 잡다 소방호스에서 쏟아진 물에 왼쪽눈을 맞아 흰자위를 6바늘 꿰맨 뒤 시력이 떨어져 집무실에서는 안경을 쓴다.특히 지난 83년 종로5가 가방상가화재는 그에게 큰 상처를 남겨놓았다. 진화과정에서 불구덩이속에 묻히는 바람에 왼쪽 다리를 다쳐 넉달남짓 치료를 받았지만 궂은 날이면 다친 부위가 욱신거려 애를 먹는다. ○“예방만이 최선” 그러나 스스로의 상처보다 더욱 가슴아픈 것은 당시 화재현장을 시골에서 TV로 지켜보던 어머니가 자식이 매몰된 모습을 보고 충격으로 돌아가신 것이었다. 임종을 못하고 병원 침대에서 눈물을 비오듯 흘리며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방관이 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남대문시장화재로 풀이 죽어있는 이소장.이제 그는 이를 계기로 소방관들의 사명감이 더욱 단단해지고 소방체계 또한 튼튼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더불어 『오늘날의 화재는 시민들의 협조와 예방의식 없이는 이겨낼수 없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소방관은 봉사하는 직업입니다.그동안 다친 것만도 20차례가 넘고 6차례는 입원까지 했었지만 봉사하는 마음 하나로 이겨냈으니까요』 화재현장에 가면 신들린 사람이 된다는 이소장.그는 정녕 스스로의 일이 왜 소중한지를 아는 용감하고 성실한 소방관이었다.
  • 새벽 남대문시장에 큰 불/3백46개 점포 전소 “1백억 피해”

    ◎전기방석 과열 추정… 1명 부상 4일 상오1시44분쯤 서울 중구 남창동 31의1 남대문시장 부르뎅아동복상가 2층에서 불이나 이웃 은남빌딩 등 5개빌딩 7백여평 안에 있던 3백46개 점포를 태웠다. 불은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남경빌딩·세창빌딩·마마상가 등 시장안 5개건물로 번져 연말대목에 대비해 미리 들여놓은 의류 등을 태우고 4시간만인 상오5시50분쯤에야 꺼졌다. 경찰추산 피해액은 23억원이나 상인들은 1백억원이 훨씬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점포들이 문을 여는 상오2시전에 불이 일어나 상가안 「맨즈로비」점포주인 김용순씨(37·여)가 불을 피해 옆건물로 뛰어내리다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을 뿐 더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종로소방서등 시내 6개소방서 소방차·사다리차등 차량 67대와 경찰관및 소방관 5백2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을 벌였으나 1∼3평짜리 소규모 점포들의 철제셔터문이 모두 내려져 있어 일일이 점포문을 부수고 진화작업을 벌이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불이 처음 난「나라방」안에 있는 전기방석의 코드가 콘센트에 꽂힌채 불에 타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일단 이 전기방석이 과열돼 불이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낡은 복합건물 밀집… 큰 불 무방비/남대문시장 화재 문제점

    ◎좁은 소방로,조기 진화 막아/상인들 전열기등 마구 사용/대형화재 6차례… 현대화대책 시급 4일 새벽 남대문시장에서 일어난 불은 「재래식 시장은 화재무방비지역」이라는 취약성을 다시한번 보여준 것이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이번까지 모두 6차례나 큰 불이 나 시장의 현대화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이날 불은 시장개장시간인 상오2시 직전이었기에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개장시간이었다면 대형참사를 피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불이 난 부르뎅아동복상가는 9층짜리 은남빌딩과 3층짜리 마마상가,5층짜리 남경빌딩,4층짜리 세창빌딩등이 각각 독립된 건물이면서도 내부통로로 모두 연결된데다 내부구조가 바둑판처럼 돼있어 불길이 쉽게 번졌다.불이 옮겨붙지 않은 나머지 건물도 마찬가지로 언제나 불이 번질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더욱이 2∼6평짜리 점포에 인화성이 강한 의류등이 가득 쌓여있는데도 새벽 상경객등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이 시장의 특성 때문에 상인들이 전기장판과 난로등 전열기구를 마구 사용하고 있어 대형화재의 가능성을 미리 예고하고 있었던 셈이었다. 이 시장에서는 상인 거의 모두가 자율소방대원으로 돼있으나 화재진압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뿐만 아니라 화재자탐설비조차 가동되지 않았으며 자체소화기도 작동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9월26일 검사때도 아무런 지적사항이 없었을 만큼 당국의 소방점검 또한 형식에 그친 셈이었다.진화과정에서도 건물사이 도로폭이 넓어야 5∼6m에 불과,시내 9개 소방서에서 57대의 소방차가 출동했어도 건물주위까지 접근한 차량은 고작 10여대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나머지 차량은 종로소방서등에서 물을 싣고와 진화를 도왔으나 높이 30m인 은남빌딩등엔 4백㎏/㎠의 수압이 가해져야 하는데도 20∼1백50㎏/㎠의 수압에 불과해 불길을 잡고(초기진화)불꽃을 끄는 완진(완진)까지 무려 4시간이 걸렸다. 또 건물과 연결된 1만5천v의 고압선전기차단에 1시간이상 걸려 전기감전 위험으로 고가사다리차가 접근하지 못했다. 이날 불은 발생 12시간이 지난 하오2시까지 연기가 계속 솟으며 불길이 완전히 꺼지지 않아 소방관들 사이에 기름화재때 쓰는 액제폼(Form)등 화학장비를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따라 산소장비를 휴대한 구조대원 6명이 연기가 가득찬 점포속으로 접근했으나 점포마다 열쇠로 굳게 잠겨있어 손을 쓰지 못했다. 이처럼 계속 되풀이되는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난 50년대에 지은 목조가건물의 정비와 소방도로의 확보등 시장현대화가 필수적이라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한편 피해건물 가운데 남경상가와 은남빌딩등 2개건물이 한국화재보험협회에 8억2천만원의 보험에 들었으며 입주상인 가운데는 80명이 19억2천만원의 보험계약이 돼 있을 뿐이어서 피해보상도 상당부분 막연한 실정이다.
  • 구로 소방서장등 4명도 입건/부하직원에 뇌물 상납받아

    소방공무원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대는 24일 구로소방서장 임병희소방정(54)등 4명을 뇌물수수혐의로 입건하고 구로소방서 신설요원 박일준소방위(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서장과 영등포소방서 김정근방호과장(42)은 강서소방서장과 강서방호과장으로 있을때인 지난 89년 1월부터 같은해 4월말까지 이미 뇌물수수혐의로 입건된 지도계장 김재덕소방경(45)으로부터 경비금명목으로 12차례에 걸쳐 모두 2백70만원과 1백90만원을 각각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강남소방서 지도계 김정오소방장(41)은 지난해 12월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63 천주교회 건물관리인 현모씨로부터 소방점검때 잘봐주겠다며 2만원을 받는등 모두 4백56만원을 받아 강남소방서 지도계장 박충웅계장에게 5차례에 걸쳐 1백20만원을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앞서 지난 12일 부하직원 인사와 관련,뇌물을 받은 종로소방서장 백철소방정(50)등 2명을 구속하고 서부소방서 김재덕지도계장등 5명을 뇌물공여·뇌물수수혐의로 입건했었다.
  • 소방서장이 거액 수뢰

    ◎부하들이 업자에 받은 돈 정기 상납/2명 영장·5명 입건 경찰청 특수대는 12일 서울 종로소방서 백철서장(50)과 이재욱방호과장을 수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일선소방공무원들이 관내 소방점검 대상업소로부터 돈을 상납받거나 부하직원들에게 정기상납을 받는 행위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백서장은 서울강서소방서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지난 88년 5월 강서소방서 등촌파출소장이었던 김재덕씨를 강서소방서 지도계장 직무대리로 발령내면서 2백만원을 받는등 부하직원 3명으로부터 인사와 관련,2백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또 지난 86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김씨등 부하직원들로부터 모두 66회에 걸쳐 정기 상납금 명목으로 2천6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87년4월부터 89년 1월까지 강서소방서 방호과장으로 있으면서 김씨와 백씨등 지도계 직원들로부터 45회에 걸쳐 5백75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순직 고기종소방관에 옥조근정훈장 추서

    정부는 21일 서소문공원화재 소화작업중 실족해 지난20일 숨진 고 고기종소방관(종로소방서 세종로 파출소)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 불끄던 소방관 계단서 실족사

    20일 0시40분쯤 서울 중구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내 한전자재창고 지하1층에서 불이나 진화작업을 하던 서울 종로소방서 고기종소방장(48)이 계단에서 실족,9m아래 지하3층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고소방장은 이날 길가던 시민이 환기구를 통해 버린 담배불이 창고에 쌓아둔 비닐 등에 인화돼 불이나자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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