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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후보가 외면한 출판계 간절 호소

    대선 후보가 외면한 출판계 간절 호소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건물 외벽에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가운데 출판·독서 정책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출판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뉴스1
  •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습니다’…출판문화협회, 독서·출판 관심 촉구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습니다’…출판문화협회, 독서·출판 관심 촉구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물 외벽에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출협 건물에 걸린 현수막은 다음달 9일 있을 대선을 앞두고 독서 및 출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대통령이 독서의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각 후보자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 만 화제가 되고 일부 정책만 다뤄질 뿐, 문화 분야, 특히 출판·독서 정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출판계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문화 수준 높다

    인구 감소와 재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적 수준은 수도권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전국 24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문화실태(2020년 기준) 결과를 서울신문이 23일 분석해 보니 전북 전주시 등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가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3년 단위로 이뤄지는 지역문화실태 조사는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개 분야 총 32개 지역문화지표와 3개의 코로나19 특별 현황지표를 적용해 진행됐다. 지역문화 종합지수 상위 10개 지자체 가운데 1위 전주시 등 비수도권 지자체가 8곳인 반면 수도권은 서울 종로구(2위)와 경기 성남시(10위) 등 2곳뿐이었다. 전주시는 2014년과 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1위에 올랐다. 3위는 전북 완주군, 4위 충남 부여군, 5위 경북 안동시, 6위 경남 창원시, 7위 경북 성주시, 8위 전남 강진군, 9위는 대구 북구였다. 전주시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독립영화의 집 건립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조성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비빔밥축제 등 3대 대표 축제를 해마다 개최해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3위, 82개 군단위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완주군도 문화사업 관련 조례 제정, 자체 기획 문화예술 공연, 장애인과 다문화 등 소수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인구당 문화 관련 예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4위에 오른 부여군은 문화 관련 조례 제정 건수, 총예산 대비 문화 관련 예산, 인구 1명당 문화 관련 예산액, 문화 보급·전수 시설 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문화예술 도시임을 각인시켰다.
  • “자정까지 풀어야”… 집단저항 나선 자영업자들

    “자정까지 풀어야”… 집단저항 나선 자영업자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기조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며 방역지침 일부 완화가 이뤄졌지만, 인내력이 임계치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하거나 가게 점등 시위, 촛불 시위를 이어 가며 집단 저항에 나서고 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전국실내체육시설비상대책위원회 등 자영업자 모임인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에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보다 완화해 자정 무렵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발언대에 오른 자영업자들은 ‘위드코로나’에 걸맞은 방역체계 전환을 잇따라 요구했다. 경기석 코로나피해자영업연대 회장은 “고정비용이나 임대료 수준도 되지 않는 손실보상을 하면서 버티라는 것은 자영업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최소한 자정이나 오전 12시 30분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 자영업자가 회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 뒤 피해단체연대는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의견서를 전달했다. 방 수석은 “영업시간 제한은 별개로 따로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 “인왕제색도, 삼성에 소유권 넘기는 과정에 부당거래 의혹”

    “인왕제색도, 삼성에 소유권 넘기는 과정에 부당거래 의혹”

    지난해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국보 ‘인왕제색도’가 1970년대 삼성가에 넘어가는 과정에서 부당거래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왕제색도를 소유했던 서예가 소전 손재형(1902∼1981)의 장손 손원경씨는 23일 서울 종로구 토즈 혜화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왕제색도를 두고 숙부들과 삼성 사이에 담합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손씨의 주장에 따르면 1972년 자신의 아버지인 손용 중앙대 명예교수가 조부의 심부름으로 삼성 이병철 회장을 만나 돈을 빌린 뒤 인왕제색도를 맡겼다. 이후 그림 보관증을 집에 뒀으나, 1975년 조부가 병으로 쓰러지자 숙부 2명이 삼성에 보관증을 넘기거나 파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는 “인왕제색도 소유권이 삼성 쪽에 넘어간 시점은 1972년부터 국보로 지정된 1984년 사이로 판단된다”며 “당시 아버지는 미국에 체류하는 기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리움미술관 측에 할아버지가 인왕제색도를 처분한 적 없고 보관만 위탁했다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을 2006년 알게 됐다”고 했다.손씨는 아버지와 숙부들에게 인왕제색도가 삼성가에 넘어간 경위를 물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작품의 국가 기증 후 약 1년이 지난 뒤 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서는 “이건희 기증관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그림을 돌려받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삼성 측이 소장 경위를 공개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정치에 투신한 손재형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술품을 파는 과정에서 삼성가에 넘어갔다고 알려졌다. 손씨는 조부가 1943년 일본 도쿄에 있는 후지쓰카 지카시를 설득해 추사 김정희 그림 ‘세한도’를 가져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소전과 집안 유업을 지키려 노력한 모친 고 방행자 씨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씨 주장에 대해 삼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왕제색도는 이건희 회장 개인 소장품이었기 때문에 재단이 취득 과정을 알 수 없다”고 했다.
  • “자정까지는 영업시간 늘려달라”···자영업자 반발 지속

    “자정까지는 영업시간 늘려달라”···자영업자 반발 지속

    자영업자 단체, ‘찔끔’ 완화된 방역지침에 반발‘위드코로나’ 걸맞은 새로운 방역체계 요구“정부가 준 혜택, 재난 못 막는 찢어진 우산”정부에 의견서 전달···홍대에선 촛불 집회도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기조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며 방역지침 일부 완화가 이뤄졌지만, 3년째 영업제한을 감수하며 인내력이 임계치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하거나 가게에서 점등 시위를 하는 등 집단 저항에 나서고 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전국실내체육시설비상대책위원회 등 자영업자 모임인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에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보다 완화해 자정 무렵까지 가게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나오며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확대하고 최대 집합 가능 인원을 6명으로 고정했지만 그 간의 자영업자 손실을 보전하기엔 역부족이란 것이다. 발언대에 오른 자영업자들은 ‘위드코로나’에 걸맞는 방역 체제 전환을 잇따라 요구했다. 경기석 코로나피해자영업연대 회장은 “고정비용이나 임대료 수준도 되지 않는 손실 보상을 하면서 버티라는 것은 자영업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최소한 자정이나 오전 12시 30분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 자영업자가 회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호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사무국장은 “정부가 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과 영업시간 1시간 연장이라는 혜택을 줬지만 막상 펼쳐보니 재난을 피할 수 없는 ‘찢어진 우산’이었다”며 “하루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간 상황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철폐해 그 예산을 의료 인력 확충에 사용하는 등 방역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언 뒤 피해단체연대는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직접 의견서를 전달하고 정부에 대화를 요청했다. 방 수석은 “자영업자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어 찾아온 것”이라면서도 “영업시간 제한은 별개로 따로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자영업자 신속 지원’을 당부하고 국회는 손실보상 비율 90% 확대를 위해 16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켰지만 정치권의 자영업자 분노 달래기 정책의 효과를 현장에선 실감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또다른 자영업자 모임인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지난 21일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거리에서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코자총은 정부 방역 정책과 국회 추경에 대해 성명을 내 “영업제한 1시간 연장으로 피해를 감내하라는 것은 자영업자를 ’조삼모사‘ 원숭이 취급을 하는 것”이라며 “푼돈 지원이 아닌 영업 제한 철폐와 차별 없는 손실 보상을 시행하라”고 분노했다.
  • 공수처, 감사원 압수수색…3급 간부 뇌물 혐의 수사

    공수처, 감사원 압수수색…3급 간부 뇌물 혐의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감사원 간부급 직원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압수수색해 3급 과장 A씨에 대한 내부 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A씨의 비위를 포착하고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수처법상 감사원 3급 이상 공무원의 수뢰 혐의는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한다. 앞서 A씨는 자신의 직무 관련자인 한 건설업체 관계자와 업무 시간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드러나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여행 비용은 각자 부담했지만 정식으로 휴가를 내지 않고 간 것이 문제가 됐다. 감사원은 A씨를 해임해달라며 징계위원회에 건의했으나 징계위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감사원은 이 사건과 별개로 뇌물 등 A씨의 다른 비위 사실을 적발해 사건을 수사해달라며 공수처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개별 사건의 수사 착수 및 수사 상황 등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가득이요~” 용산구 주유소, 강북구보다 2만 2000원 더 비싸네

    “가득이요~” 용산구 주유소, 강북구보다 2만 2000원 더 비싸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 고조로 국제 유가와 함께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남동, 청파동 등 서울 용산구 지역의 주유소 주간 평균 기름값(보통 휘발유 기준)이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 주유 시 탱크를 ‘가득’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강북구에서 8만 4673원(아반떼 50ℓ 기준)을 내야 한다면 용산구에선 10만 6606원을 지불해야 한다. 구별 가격 차가 최대 2만 1933원이나 나는 것이다.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구는 9만 5814원으로, 용산구보다도 1만원가량 저렴했다. 용산구의 경우 주유소가 적고 임대료가 비싼 오피스 빌딩이 밀집돼 있는 만큼 기름값이 높게 형성돼 있었다. 21일 서울신문이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월 셋째주(2022년 2월 13~19일)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주유소 주간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위는 용산구로 리터당 2132.12원이었다. 2위는 중구(2079.22원), 3위는 종로구(2000.84원)였다. 강남구는 ‘의외로’ 4위(1916.28원)였다. 5·6위는 서초, 성동구였다. 모두 서울시 자치구 주간 평균 휘발유값 ‘1785.71원’보다 비쌌다. 가장 싼 곳은 강북구로 리터당 1693.46원이었다. 1위인 용산구와 견줘 보면 리터당 무려 438.66원이나 벌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구별 기름값 차이에 대해 “임대료 외에 주유소 경쟁도도 봐야 한다”면서 “용산구와 중구는 땅값이나 월세 자체가 비싸기도 하지만 주유소가 별로 없고, 주로 기름을 넣는 고객층이 관용차 등 법인이다 보니 굳이 싼 주유소를 찾지 않고 서비스나 사은품, 캐시백 등 혜택이 많은 곳으로 몰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남구, 서초구 등은 비싼 임대료에도 주유소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용산 등보다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엔 인건비도 있다”면서 “최근 강남구에 셀프 주유소가 많이 보급되는 것도 강남이 기름값 1위가 아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오피넷에 등록된 용산구 내 주유소는 현재 13곳, 강남구는 33곳으로 3배가량 차이가 나는데 강남구는 이 중 약 40%(13곳)가 가격이 다소 저렴한 셀프 주유소이고, 용산구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러시아가 세계 석유 수출의 약 11%를 차지하는 주요 원유 생산국인 만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경우 전 세계가 에너지 대란에 휩싸이며 국제유가가 최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로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1일 리터당 1801.57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14주 만이다. 때문에 정부는 ‘약발’ 떨어진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은 기업의 경영변수는 물론 서민경제에도 큰 부담이라 예의주시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몇 주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대선 올인에 존재감 잃은 재보궐 ‘각개전투’

    대선 올인에 존재감 잃은 재보궐 ‘각개전투’

    여야 일부지역 무공천에 힘 빠져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여야가 각각 귀책사유가 있는 일부 지역 무공천을 결정해 경쟁 구도가 희미한 데다, 박빙의 대선 레이스에 가려 존재감을 잃었다는 평이 나온다. 대선 결과와 함께 여야 희비가 갈릴 5곳(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대구 중·남구, 충북 청주 상당) 후보들은 지역에서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종로 최재형 vs 배복주 vs 김영종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으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에게 주목이 쏠린다. 현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낸 최 후보는 21일 ‘종로 토박이’인 박진 의원과 종로 일대를 훑으며 거리유세를 했다. 23일에는 홍준표 의원이 공동유세에 나서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최 후보가 승리하면 종로는 10년 만에 보수당이 탈환하게 된다. 16~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19~21대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종로에서 당선됐다.진보 진영에서는 배복주 정의당 후보를 종로 대표 주자로 내세워 승부를 걸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 후보가 노동당·녹색당·진보당·정의당 ‘진보 4당’ 단일후보로 결정됐다”며 “대한민국 대전환의 길목에서 진보정치의 연대와 단결의 기운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3선 종로구청장 출신 김영종 후보도 변수로 꼽힌다.●女대女 서초갑, 구청장 이어 재대결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로 빈자리가 된 서울 서초갑은 여야 후보가 유일하게 맞붙는 지역이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을 두고 맞붙었던 이정근 민주당 후보와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의 ‘리턴 매치’가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2018년 대결에서는 11.3% 포인트 차이로 조 후보가 이 후보에게 승리한 전적이 있다. ●안성, 청주 국민의 힘 독주 예상 민주당이 무공천한 경기 안성은 이곳에서 18~20대 내리 3선을 한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를 뛰고 있다. 여기에 이주현 정의당 후보와 이기영 무소속 후보도 출사표를 냈다. 충북 청주 상당에는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도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5선에 도전하는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독주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김시진·박진재·안창현 후보가 나섰다. ●대구 중·남구는 보수 단일화 주목 반대로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 중·남구는 백수범 민주당 후보,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 출신인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왔다. 보수진영 4인 후보 간 논의 중인 ‘후보 단일화’가 타결돼 보수표 집결로 이어질지가 변수다.
  • 기름 ‘만땅’ 채우면 용산-강북구 ‘2만 2000원’ 차이

    기름 ‘만땅’ 채우면 용산-강북구 ‘2만 2000원’ 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운 고조로 국제 유가와 함께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남동, 청파동 등 서울 용산구 지역의 주유소 주간 평균 기름값(보통 휘발유 기준)이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 주유 시 탱크를 ‘가득’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강북구에서 8만 4673원(아반떼 50ℓ 기준)을 내야 한다면 용산구에선 10만 6606원을 지불해야 한다. 구(區)별 가격 차가 최대 2만 1933원이나 차이나는 것이다.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구는 9만 5814원으로, ‘최저’ 강북구보다 1만 1141원 더 많았다. 용산구의 중구의 경우 주유소가 적고 임대료가 비싼 오피스 빌딩이 밀집돼 있는 만큼 기름값이 높게 형성돼 있어서다. 21일 서울신문이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월 셋째주(2022년 2월 13일~19일)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주유소 주간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위는 용산구로 리터당 2132.12원이었다. 2위는 중구(2079.22원), 3위는 종로구(2000.84원)였다. 강남구는 ‘의외로’ 4위(1916.28원)였다. 5·6위는 서초, 성동구였다. 모두 서울시 자치구 주간 평균 휘발유값 ‘1785.71’원보다 비쌌다. 가장 싼 곳은 강북구로, 리터당 1693.46원이었다. 1위인 용산구와 견줘 보면 리터당 무려 438.66원이나 벌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구별 기름값 차이에 대해 “임대료 외에 주유소 경쟁도도 봐야 한다”면서 “용산구와 중구는 땅값이나 월세 자체가 비싸기도 하지만 주유소가 별로 없고, 주로 기름을 넣는 고객층이 관용차 등 법인이다 보니 굳이 싼 주유소를 찾지 않고 서비스나 사은품, 캐시백 등 혜택이 많은 곳으로 몰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남구, 서초구 등은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용산 등보다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엔 인건비도 있다”면서 “최근 강남구에 셀프 주유소가 많이 보급되고 있는 것도 강남 지역이 기름값 1위가 아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오피넷에 등록된 용산구 내 주유소는 현재 13곳, 강남구는 33곳으로 3배가량 차이가 나는데 강남구는 이중 약 40%(13곳)가 가격이 다소 저렴한 셀프 주유소이고, 용산구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러시아가 세계 석유 수출의 약 11%를 차지하는 주요 원유 생산국인 만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경우 전 세계가 에너지 대란에 휩싸이며 국제유가가 최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로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1일 리터당 1801.57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14주 만이다. 때문에 정부는 ‘약발’ 떨어진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은 기업의 경영변수는 물론 서민경제에도 큰 부담이라 예의주시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몇주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대체복무 길 열렸지만… 보이지 않는 양심, 진정성 존중까진 먼 길”

    “대체복무 길 열렸지만… 보이지 않는 양심, 진정성 존중까진 먼 길”

    “양심을 이유로 매년 감옥에 가는 젊은이가 600여명입니다. 저는 쌍둥이 형제를 변론해 연달아 형제를 감옥에 보내기도 했고 4주간 훈련만 받으면 보건의가 될 수 있는 의사를 감옥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변호인으로서 미안함이 아닌 대한민국의 어른으로서 얼굴을 들기 힘들었습니다.” 2015년 7월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양심적 병역거부 형사처벌 문제를 두고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의 공개변론에서 청구인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수정(53·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는 “이제야말로 헌재가 나서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까지 인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3년 뒤 헌재는 종교나 비폭력·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다. 2004년과 2011년의 합헌 결정을 7년 만에 뒤집은 전향적인 판례였다. 20년 가까이 병역거부자를 변호해 온 김 변호사에겐 첫 승리였다. 이후 대체복무제가 도입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감옥이 아닌 교정시설 근무를 선택할 길이 열렸다. 병무청 대체역심사위원회 1기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변호사를 지난 18일 만났다. ●‘100% 패소’ 오명 딛고 헌재서 승리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2000년대 초다. 불교신자 오태양씨가 처음으로 비폭력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를 공개 선언하면서 사회적 의제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김 변호사가 첫 변론을 맡은 것도 그 무렵이다. 2001년 입대 후 집총을 거부하는 여호와의증인 신도 사건이었다. “군사법원에서 항명죄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을 변호하러 국선이 아닌 사선변호인이 간 것은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초기에는 어차피 무죄는 안 나온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형사재판에서 절차적인 권리를 보장받는 데 주력했어요. 무조건 구속되는 관행을 없앤다거나 수감시설에서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였죠.” 김 변호사는 변호인으로서 오랜 시간 ‘지는 싸움’을 해야 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 보통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반면 군사법원에서 군형법상 항명죄가 적용되면 관행적으로 3년씩 감옥에 수감됐다. 그가 군사법원 사건을 맡을 때는 한 번에 20~30명씩 모아서 재판을 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피고인을 가장 많이 감옥에 보낸 변호인일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법정에서 양심을 지키고자 했던 청년들이 마주친 현실은 냉혹했다. “군사법원에서 재판할 때 당장이라도 총을 들겠다고 말하면 다 용서해 주겠다고 말하는 재판장이 있었어요. 총을 들 수 없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거죠. 한 번은 판사가 갑자기 피고인 아버지 손을 들어 보라고 하더니 일으켜 세우곤 당신이 병역거부를 시켰느냐고 추궁한 적도 있어요.”●지키지 못한 양심이 ‘운명적 삶’ 이끌어 그들을 위한 변론은 김 변호사에게 운명과도 같았다. 그 역시 양심의 무게를 잘 알았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김 변호사는 명지대생 강경대군 구타치사 사건을 계기로 시위를 벌이다 구속됐다. 경찰은 시국사범으로 잡혀 온 학생들에게 준법서약서를 쓰도록 종용했고 학교의 지휘부 선배들은 일단 반성문을 쓰고 나와서 다시 투쟁에 합류하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준법서약서를 쓰고 풀려났다. 그러나 양심을 지키지 못했다는 상처는 그 후 오래도록 그를 괴롭혔다. 수많은 패소 끝에 첫 승리는 2018년 6월 헌재에서 맛볼 수 있었다. 헌재는 병역법 5조 1항에 대해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를 결정했다. 해당 조항이 병역 종류를 군사훈련으로 전제하고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장벽으로 꼽혔던 한반도의 남북 대치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대체복무제 도입을 미루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 결정문에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중에도 종교적 신념에 따른 반전주의자에게 비전투복무를 하게 했고 통일 전 서독이 동서냉전 상황에서 대체복무제를 기본법에 규정한 사례가 언급됐다. “결국 제도적으로 바뀌려면 헌법소원이 중요한 승부였죠. 2004년 헌재에선 공개변론도 없이 깨졌는데 2018년에는 기대감이 있었어요. 여론조사 결과에서 의식 변화가 확연히 보이고 재판에서는 변화가 조금 더 빨랐어요.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을 맡은 하급심 재판부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하는 사례가 계속됐고 그런 게 쌓여서 헌법불합치까지 이끌어 냈다고 봐요.” ●‘진정한 양심’을 따지는 엇갈린 시선 헌재 결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대체복무제 입법 논의가 시작되면서 김 변호사는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오랜 시간 마주했던 대표적인 편견이 ‘병역거부만 양심이고 군대 가는 사람은 비양심이냐’는 것이에요. 헌재 결정의 취지는 병역을 거부하는 양심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의 양심도 보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관용하는 거예요. 군대에 가는 것도 양심이고 가지 못하는 것도 양심인데 한쪽이 더 소중하다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헌재 결정 이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상처를 받았죠.” 헌재 결정 이후 재개된 병역법 위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이어졌지만 ‘진정한 양심’을 증명하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8년 11월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가 되려면 “양심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양심을 표출하는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호와의증인 신자가 아니고 반전·비폭력 운동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모의 설득에 병역거부를 번복했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양심에 따라 답했다는 이유로 양심의 진정성은 인정받지 못했다. 헌법소원 당사자였던 비폭력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 홍정훈(33)씨는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1년 6개월의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병역거부가 권위주의적 군대 문화에 대한 반감에서 기초했다”는 이유였다. 같은 날 유죄가 확정된 오경택(34)씨의 경우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총을 든 것은 폭력행위라고 생각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폭력행위라 비판할 수는 없다”고 답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김 변호사는 “10년간 영화 관람 이력을 사실조회해서 폭력적인 영화를 봤냐 안 봤냐 따지고 여호와의증인 신자가 교회에 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치추적 조회까지 하고 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여전히 미성숙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양심적 병역거부는 인권의 문제” 정부는 육군 현역병 복무기간(18개월)의 2배인 36개월의 복무 기간과 교정시설 합숙을 근무 방식으로 정한 대체복무제를 입법했다. 2020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돼 지난해 말 기준 648명이 전국 13개 교정시설에서 대체복무역으로 근무 중이다. 입법 당시부터 대체복무제가 징벌적이라는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복무기간을 2배가 아니라 1.5배로 정한 국가도 많은데 현행 3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무엇보다 대체역의 특기가 반영될 수 있도록 복무방식의 다양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병무청 대체복무역심사위원회 1기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변호사는 2주에 한 번씩 대전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달에는 정욱(31)씨가 개인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복역을 마친 이들 중 처음으로 대체역에 편입됐다. 유죄 판결에 대한 소명을 듣고 양심을 표출하는 대외적 활동이 없어도 이를 인정할 것이냐를 두고 위원들이 숙고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처음부터 심사위에서 ‘우리는 유무죄를 판단하는 법원이 아니다’, ‘법원의 엄격한 판단 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거면 심사위가 왜 필요하냐. 우리는 위원회 취지에 걸맞게 우리 역할을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양심을 이유로 감옥에 가는 젊은이가 매년 600여명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른으로서 얼굴을 들기 힘들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과 인권의 문제예요. 1년 넘게 심사를 하면서 스펙트럼이 다양한 위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합의를 해 나가면서 발전하고 있어요. 결국 이건 우리 사회가 성숙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 [서울포토]코로나19로 한산한 거리

    [서울포토]코로나19로 한산한 거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돼가는 가운데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번화가가 코로나19 확산 감염위험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2.20
  • [취중생]실망감 감추지 못하는 자영업자들...“9시나 10시나 ‘눈 가리고 아웅’”

    [취중생]실망감 감추지 못하는 자영업자들...“9시나 10시나 ‘눈 가리고 아웅’”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불금’(불타는 금요일·주말을 앞둔 금요일 술자리가 북적이는 현상)을 준비하느라 한창 바빠야 할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서 조개구이집을 운영하는 한모(66)씨는 텅 빈 가게에서 혼자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이 생긴 이후 한씨의 가게에 있는 20개 테이블이 한 번도 손님으로 꽉 찬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씨는 “조개구이라는 메뉴 특성상 2차나 3차로 술을 마시러 오는 손님이 많았는데, 9시 제한으로 2차 손님이 뚝 끊겨 생계 유지가 안되고 있다”며 “19일부터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고작 1시간으로 매출에 큰 차이가 있겠냐”고 토로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고 있는 식당이나 카페의 영업시간을 10시까지로 늘리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명으로 유지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애타게 바랐던 자영업자들은 발표된 개편안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한숨을 내쉽니다. 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대표는 “노래방과 같이 오후 7시나 8시부터 주 장사가 시작되는 2차 업종은 10시까지 늘어나도 2시간 동안 번 돈으로 임대료, 인건비, 월세 등 고정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영업시간 제한에 더해 최근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10만명이 넘어 문을 열어도 손님이 오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들도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감염병 상황에 방역지침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구하는 것이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손실보상제입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태림(53)씨는 “현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기준으로 연 매출 10억원이 넘는 자영업자는 손실 보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직원 12명을 두고 24시간 동안 영업했던 큰 식당이라 3년 전 매출은 10억원이 넘었지만, 그만큼 고정비가 많이 나가고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반으로 떨어졌다는 점은 고려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중소상인 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빚내서 버티라’는 식의 정부 방역 정책을 규탄했습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영업은 크게 위축됐지만 그에 대한 지원 정책은 부실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성우 전국실내체육시설 비대위원장은 “실내체육시설은 넓은 영업장과 장비 투자로 상대적인 매출이 크게 잡혀 손실 보상에서 아예 제외되거나 한 달치 임대료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업종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화된 보상으로 폐업하는 실내체육시설이 다수”라고 말했습니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 대표는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돈을 빌릴 곳도, 대출을 받을 곳도 없는 지경”이라며 “정부가 예산을 동원해 자영업자에 저금리 대출이라도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저항할 생각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오호석 코로나피해자영업자총연합 대표는 “21일부터는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오후 10시가 넘어도 매장에 불을 켜두고 희망자에 한해 영업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방역 정책으로 자영업자를 어려움에 처하게 만들었지만 그 손실에 대한 책임은 자영업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3·8 여성의 날’ 앞두고 이어가는 ‘페미니스트 행동’

    ‘3·8 여성의 날’ 앞두고 이어가는 ‘페미니스트 행동’

    “대한민국에 오랫동안 뿌리내려 온 가부장제의 철폐와, 이 땅에서 ‘여성’이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고 모였던 페미니스트들이 온라인 연서명으로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90여개 여성단체는 연대체인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대선 전날인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까지 10만 명을 목표로 온라인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현재 1만 78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연서명에 참가한 이들은 “더이상 여성혐오범죄와 이런 공약을 내세운 정치권들의 만행을 두고볼 수 없습니다 소리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페미니스트를 원합니다”, “여전히 퇴보하고 있는 정치판, 우리는 페미니스트 정치인을 보고 싶다” 등의 글귀로 ‘여성 혐오’ 대선을 비판하고 페미니스트가 살기 좋은 세상을 염원했다. 주권자행동은 19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시국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치권과 담론장에 만연한 여성·페미니즘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비판하고, 페미니즘 대안 정치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김현미 한국여성학회장이 사회를 맡고,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오빛나리 우롱센텐스 대표, 권명아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장, 진냥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미투 운동 당사자인 김지은·정연실씨,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이 참여한다.
  • [포토] ‘누구를 뽑을까’ 20대 대선 벽보

    [포토] ‘누구를 뽑을까’ 20대 대선 벽보

    1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 앞에서 시민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2.2.18 연합뉴스·뉴스1
  • [서울포토]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서울포토]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한교총·한기총, 통합 위한 기본합의서 채택… “세부사항 협의 뒤 완전한 통합”

    한교총·한기총, 통합 위한 기본합의서 채택… “세부사항 협의 뒤 완전한 통합”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기관 통합을 위한 기본 원칙에 합의하고 세부사항 협의에 들어갔다.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인 소강석 목사와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인 김현성 변호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한기총 회의실에서 ‘한국교회 연합 기관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두 기관은 합의서를 통해 “한국교회는 외부의 반(反)기독교적 이념과 풍조 앞에서 복음의 순전성으로 대한민국을 치유하며 미래를 열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소명 앞에 서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교회의 연합을 통해 성경이 가르치는 복음의 정신으로 정치와 사회, 문화 등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의(義) 실현, 위기에 처한 기후환경의 보전을 통한 창조질서의 회복,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그러면서 한국교회 연합 기관의 완전한 통합을 목표로 3대 기본 원칙에 합의한다며 ▲교파의 신학을 존중하며 조직구성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회원의 자격을 교단 중심으로 하는 ‘상호 존중’, ▲효과적이고 민주적인 사역을 위해 1인 대표와 집단 협의체(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리더십을 확보해 리더십 행사에 공교회의 입장과 의사가 반영되도록 하는 ‘공동 리더십’, ▲교단과 단체, 교회 사역과 발전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능’ 등의 원칙을 발표했다. 두 기관은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연합 기관의 회원, 지도체제, 재정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한다”면서 “합의 결과에 대해 각 기관 임시총회 승인을 얻은 후 통합총회, 정기총회를 진행해 완전한 통합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KB국민카드 8년째 책가방 선물

    KB국민카드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책가방 2158개를 선물했다. 올해로 8년째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다음달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을 대상으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책가방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선물 세트는 책가방을 비롯해 보조 주머니, 문구류 등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이달 중으로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글로벌 가정 등 취약 가정의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서울포토] 한자리에 모인 제20대 대통령선거 벽보

    [서울포토] 한자리에 모인 제20대 대통령선거 벽보

    17일 서울 종로구선관위에서 관계자들이 선관위에 제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 [서울포토]동파된 수도계량기

    [서울포토]동파된 수도계량기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린 17일 서울 종로구 효자아리수올림터에서 한 직원이 동파돼 수거된 수도계량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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