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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18일 장애인의 날 기념 ‘어울누림 축제’

    종로구, 18일 장애인의 날 기념 ‘어울누림 축제’

    서울 종로구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마로니에 공원에서 ‘2024년 종로구 어울누림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종로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송원숙), 종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은영)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장애 인식개선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려는 취지로 기획됐다.기념식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과 축하공연,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총 22개 관련 기관·단체에서 ‘시각’, ‘발달’, ‘지체’, ‘연합(정신,농아 등)’, ‘이벤트’라는 5개 영역으로 구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부스를 운영한다. 시각장애인 보행 체험, 촉각 도서·교구 체험 등을 포함한 각종 장애 유형별 체험뿐 아니라 발달 장애인 화가의 작품 전시, 캐리커처 그리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5곳 이상의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어, 계란빵 나눔 등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 관내 장애인시설에서는 다양한 ‘장애인의 날 주간 행사’를 실시한다. 어울누림 축제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회복지과 또는 종로장애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장애 인식 개선과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해 어울누림 축제를 열고 있다”며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 “K불교의 세계로 가는 ‘포털’이 열렸다”…한국불교문화포털 서비스 개시

    “K불교의 세계로 가는 ‘포털’이 열렸다”…한국불교문화포털 서비스 개시

    한국 불교문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털 사이트가 공개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은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불교 유산을 알리는 정보 플랫폼 ‘한국불교문화포털’(buddhaland.dongguk.edu)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조계종과 동국대가 5년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개된 건 그중 2022년부터 수집한 불교 문화유산 관련 정보들이다. 불교문화포털은 한국불교 등재유산, 불교민속의례, 전통수행, 디지털 사지(寺誌), 고승아카이브, 기록문화, 영역불서, 오디오경전, 불교용어 등 총 9개 코너로 나뉘어 있다. 담고 있는 정보는 무려 6000여 개 항목에 달한다. 예컨대 한국불교 등재유산 코너에서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7개의 불교문화유산을 매년 1개씩 소개하고 관련 아카이브를 제공한다. 그간 직지와 연등회를 다뤘고, ‘괘불, 한국불교 의식의 기록’, ‘수륙재와 예수재, 한국불교의 재의례’ 등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치가 있는 불교 유산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사찰의 역사, 고승들의 생애와 사상, 한국 불교의 대표 문헌, 한국 불교 관련 영문 출판물, 오디오 경전, 불교용어 해설 등의 자료가 제공된다. 전국에 산재한 불교 시설이나 문화재 등의 콘텐츠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관련 정보가 있는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등 지리 정보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한국불교의 정수를 망라해 대중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콘텐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日 “강제징용 판결 수용 못해, 독도는 일본땅”…망언 내뱉은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日 “강제징용 판결 수용 못해, 독도는 일본땅”…망언 내뱉은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소송 판결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으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24 외교청서’에는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7년째 반복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청서에 해당 표현을 두 차례씩 담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한 차례만 언급했다. 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해기업에 비행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지난해 외교청서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관련 ‘제3자 변제 해법’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제3자 대위변제 해법) 조치는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제3자 변제 해법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소송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올해 외교청서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판결과 관련해 명백하게 ‘부정적’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가을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에 빠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외교적 강경 노선으로 지지층을 끌어모으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한국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여파로 윤 정부가 추진해 온 ‘제3자 변제안’ 등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사전에 공세를 강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일본은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며 한국과의 관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청서는 “국은 국제사회의 수많은 과제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명기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전략적 호혜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다시 사용하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표명했다. 다만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일본·필리핀 간 3국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명시했다.한편, 일본의 2024 외교청서가 공개된 뒤 한국 외교부는 즉각 논평을 내놓았다. 16일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외교청서 내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공의 절반 복귀 의사…‘軍복무 단축’ 등이 조건 ”

    “전공의 절반 복귀 의사…‘軍복무 단축’ 등이 조건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군 복무 기간 현실화, 선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 전공의 150명에 대한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개월 동안 서면·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턴부터 전공의 4년 차까지의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공의들은 복귀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점으로 ‘전공의에 대한 처우 개선’을 꼽았다. 한 인턴은 “군 복무 기간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동료들도, 후배들도 전공의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는 전공의를 선택하지 않으면 현역 18개월, 전공의 수련을 마치거나 중도포기하면 38개월 군의관을 가야 한다”고 답했다. 필수의료과 전공의는 “수련 과정에서 기소당하고, 배상까지 이르는 선배와 교수님들을 많이 봤다”며 “선의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업무개시명령으로 대표되는 강제노동조항 폐지 ▲전공의 노조와 파업권 보장 ▲업무가 고되고 난이도 높은 분야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복귀 조건으로 꼽았다. 류옥씨는 “사직 전공의 중에서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앞으로 수련을 완전히 포기하는 전공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류옥씨는 “(전공의들이) ‘수련이 왜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바이탈과 생명 다루는 과일수록, 지방일수록 붕괴하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일부 전공의들이 의사와 환자 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류옥씨는 “한 전공의는 ‘환자와 의사가 파탄 났다. 보람을 못 느낀다’라고 했다”며 “(또 다른 전공의는) ‘의주빈, 하마스에 빗댄 의마스라고 불린다. 살인자도 이렇게 욕 안 먹을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옥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했던 원전특위와 같은 공론화특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시간이 촉박해 구성된다고 해도 전공의 목소리가 얼마나 들어갈지는 의문이기에 당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 정부, 독도 영유권 주장 日외교청서에 강력 항의…주한공사 초치

    정부, 독도 영유권 주장 日외교청서에 강력 항의…주한공사 초치

    정부는 16일 일본이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미바에 공사는 “어떤 말을 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의에 답하지 않고 조용히 청사로 입장했다. 외교부 대변인의 논평 발표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 등 정부의 대응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그러면서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을 2018년 이후 7년째 외교청서에 담아왔다.
  •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연주자도 관객도 ‘가족’

    “60인의 국내외 연주자들뿐 아니라 클래식 대중도 음악 가족이 되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선보입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202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기자회견에서 강동석 예술감독은 올해 주제인 ‘가족’을 다양한 음악적 해석으로 변주했다고 밝혔다. 19회째를 맞은 SSF가 가족을 전면에 내세운 건 그만큼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는 23일 막을 여는 SSF는 총 14회에 걸쳐 60인의 예술가들이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의 시작과 중간, 마지막 무대도 가족이 키워드다. 개막 공연은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고전파 음악가들의 작품을 통한 ‘클래시컬 패밀리’의 의미를, 폐막작인 ‘비극의 피날레’에서는 무소륵스키, 도니체티 등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작곡가들을 새로운 음악 레퍼토리로 조명한다. 부부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는 ‘나보다 나은 반쪽’(5월 3일)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 국가였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전쟁을 되새기는 ‘비극의 패밀리’(5월 26일) 공연도 예고돼 있다. 이번 SSF에서는 80대의 전설적인 바이올린 거장 제이미 라레도와 첼리스트 샤론 로빈슨의 최정예 앙상블 ‘에스프레시보! 피아노 콰르텟’이 국내 첫 리사이틀을 연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SSF에 참가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SSF는 인기가 많은 축제이자 관객들이 믿고 볼 수 있는 최고의 실내악 무대”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 우산 대신 가방… 봄비에 누그러진 더위

    우산 대신 가방… 봄비에 누그러진 더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가방으로 머리를 가린 채 비를 피하며 이동하고 있다. 봄비로 때 이른 더위가 누그러진 가운데 16일 낮 최고기온은 16~2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 허경영 ‘성추행 피소’ 관련 하늘궁 압수수색

    허경영 ‘성추행 피소’ 관련 하늘궁 압수수색

    경찰이 성추행 혐의로 신도들로부터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을 15일 압수수색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와 관련해 이날 오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종교시설인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의 한 강연장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허 대표의 신도 20여 명은 지난 2월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허 대표 측은 “성추행당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증거 자료를 통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찰, 허경영 ‘성추행 피소’ 관련 하늘궁 등 압수수색

    경찰, 허경영 ‘성추행 피소’ 관련 하늘궁 등 압수수색

    경찰이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성추행 피소 사건과 관련해 그의 종교시설 ‘하늘궁’ 등을 압수수색했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와 관련해 이날 오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종교시설인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의 한 강연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허 대표의 신도 20여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 대표 측은 “성추행당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증거 자료를 통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신통기획 창신동23·숭인동56 재개발 속도

    신통기획 창신동23·숭인동56 재개발 속도

    서울 종로구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창신동 23번지’와 ‘숭인동 56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두 지역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공람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비계획의 최종 수정을 거쳐 지난달 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며 “특히 구릉지 활용과 가로 활성화를 통한 지형 순응형 보행친화 주거단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비계획안은 지형을 유지하면서 주동 건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급경사 구간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담았다. 또 창신동 23 일대에는 낙산공원과 연계되는 테마공원을 만들고 숭인동 56 일대는 창신역 주변 주거복합 랜드마크형 고층타워를 세우는 계획도 마련했다. 창신동 23 일대는 최고 지상 28층, 용적률 214.65%를 적용해 1038가구, 숭인동 56 일대는 최고 높이 26층, 용적률 259.60%로 974가구 공급을 목표로 계획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개발 의지가 높아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정비구역 지정 신청으로 종로구 전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 131명의 초선의원 위한 연극…사람 사는 세상 꿈꿨던 어느 ‘초선의원’

    131명의 초선의원 위한 연극…사람 사는 세상 꿈꿨던 어느 ‘초선의원’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에서 총 131명의 초선의원이 탄생했다.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과 특정 인물들의 복수를 위해 치러진 경향이 강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은 전운이 감도는 정치판에서 기존 정치에 덜 물든 초선의원들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민생을 위해 일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누구보다 부푼 꿈을 가진 초선의원들이 보면 좋을 연극 한 편이 있다. 제목조차 ‘초선의원’이다. 2022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와 한국 사회, 특히 정치판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5월 12일까지 공연한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오세혁 작가가 대본을 썼는데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상당하다. 주인공이 되는 초선의원은 바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작품은 노 전 대통령이 1988년 제13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국회에서 보냈던 시간을 그렸다. 생전 그가 즐겨 썼던 ‘사람 사는 세상’을 키워드로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일화가 주인공인 변호사 최수호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1988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첫 올림픽 개최로 국민들도 이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는 환상에 부풀어 있던 시기다. 그러나 선진국이라는 허상에 가려 인권탄압은 여전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정수라의 노래 ‘아! 대한민국’ 가사)인 세상에서 최수호는 파업 현장과 시위 현장을 누비며 치열하게 산다.원칙을 중시하는 최수호는 “아무리 엉터리 같은 법이라도 기대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정해진 규칙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인권보호를 위해 힘쓴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진 권리를 위해 싸워야 했던 시대를 위해 헌신한 그의 열정은 여러 면에서 선진화된 오늘날의 한국 사회와 비교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아무리 현장을 열심히 뛰어봐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는지라 최수호는 정치에 입문한다. 법을 새로 만들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앞에서는 싸우고 뒤에서는 웃고 악수하는 여야의 정치쇼에 분노하며 최수호는 거침없이 현장으로 향한다. 연극의 사실성을 완성하는 건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노 전 대통령을 스타로 만든 5공 청문회를 치열하게 준비한 모습이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표현되고 실제 당시 청문회 영상이 화면에 나와 서사를 탄탄하게 한다. 판자촌에 살던 열악한 시대상도, 민주화 운동이 격렬했던 현장도 다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이 무산되는 일을 보고 “삼권분립이 맞느냐” 절규하고 대선은 졌지만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정치권의 모습이 마치 오늘날의 이야기 같다. 필요한 법안이라면 여야 가리지 않고 국민을 위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힘을 합치는 모습만 이 시대 정치 풍경과 다를 뿐이다.‘초선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연극이지만 단순히 추모에만 그치지 않는다. 부조리한 시대에 맞선 여러 인물의 열정과 투쟁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단단한 의지들이 얽혀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혐오와 분열이 넘쳐나고 자신을 지키고 남을 처단하기 위한 복수의 기운이 가득 서린 이번 국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작품은 낙선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간절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희망하는 최수호의 꿈을 내비치며 마무리된다. 대학로 수많은 연극 중에도 배우들의 열연이 특히 더 돋보이는 작품이다. 실제 무대에서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열심히 구르고 객석까지 내려와 절박하게 외치는 배우들의 연기는 여느 공연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이다. 최수호 역을 맡은 배우가 재킷을 벗으면 셔츠가 땀에 흠뻑 젖은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연극을 통해서라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숭고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올 정도다. 정치를 주제로 했지만 ‘올림픽 명랑 정치 스포츠 연극’이라는 수식어답게 올림픽 종목과 결합해 가볍게 볼 수 있는 것도 매력 요소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누가 더 차악인가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암울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약속 대신 서로를 비방하고 힐난하고 막말을 퍼부어가는 것에 지친 국민들도 상당하다. 이런 세상에 던진 최수호의 외침은 그래서 더 가슴을 울린다. “상대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공약으로만 판단해주십시오!”
  • 배추·양파·대파 물가 잡고 기름값도 30~40원 인하…인구감소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도

    배추·양파·대파 물가 잡고 기름값도 30~40원 인하…인구감소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도

    정부가 급변하는 농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배추와 양파, 대파에 추가 물가 대책을 추진한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가 불안을 사전에 막기 위해 알뜰 주유소에 가격 인하 노력을 당부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4월 중 배추 170t을 매일 방출하고 양파 저율관세 수입물량 5000t, 대파 할당관세 물량 3000t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배추 170t은 가락시장의 하루 평균 전체 반입량(314t)의 절반이 넘는 물량이다. 대통령실은 물가가 오른 일부 품목에 대해 개별적인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5일 “개별 품목 중 일부 높게 올라가는 품목이 있고, 전반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 부작용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품목 정책 지원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며 “납품단가 조정, 할인 지원, 대체 가능 품목 수입 등을 통해 전반적인 가격 수준을 낮추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가 불안은 지난해 생산량이 줄며 올해 초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뛰었던 사과와 배 등 과수에서 양배추, 대파 등 채소류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제주 등 주요 산지의 강수량이 많아 주요 채소류의 작황이 부진해진 탓이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의 평균 소매가격은 1포기당 4246원으로 한 달 전(3547원)에 비해 19.7% 뛴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1㎏ 당 2612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5%, 평년에 비해 11.4%가 올랐다. 전통시장에 대한 할인지원도 강화한다. 김 차관은 “지난주부터 직수입 과일을 전국 1만 2000여개 골목 상권에 공급하고 이번주부터는 16개 전통시장에 농산물 납품단가를 지원했다”며 “전통시장 농할상품권도 4월 중 총 4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산물 물가 불안을 야기하는 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도매시장의 유통구조에 대해서도 손을 보겠다고 시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처 합동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유통과정에서의 담합과 불공정행위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류의 과도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산자부는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의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알뜰주유소 업체들은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석유제품 가격을 1L당 30~40원씩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올해 안에 알뜰주유소 40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논의 대상은 ‘세컨드홈’ 활성화를 위한 세제특례 요건과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계획,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 3가지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프로젝트 방안은 이날 논의를 거친 뒤 다음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부, 산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수부 등이 참여했다.
  • [포토] 형형색색 연등으로 물든 조계사

    [포토] 형형색색 연등으로 물든 조계사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5월15일)을 한 달가량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형형색색의 연등이 설치돼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신라시대 때부터 이어온 전통축제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연등회 기간 전통등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 행렬, 대동한마당, 전통문화마당, 연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오는 17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조계사, 우정공원 등 서울 각지에서 연등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사진은 조계사에서 한 불자가 일주문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 종로구, 공공 야간약국 지정… “진료 공백 해소”

    종로구, 공공 야간약국 지정… “진료 공백 해소”

    서울 종로구가 야간과 휴일에 발생하는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언제나 의약품 구매가 가능한 ‘공공야간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종로구 공공야간약국은 서대문역 인근 강북삼성병원 후문에 위치한 일등약국(종로구 경교장길 35)이다. 시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문을 연다. 일등약국에서는 해열·진통·소염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알레르기약, 피임제, 인공누액, 연고, 파스류 등의 일반의약품과 마스크 등 각종 의약외품을 구입할 수 있다. 공공야간약국으로 야간, 휴일 시간대 발생하는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약사의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품 오남용도 예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약사법 개정으로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종로구 내 공공야간약국이 2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보건소 의약과 약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2020년 9월부터 강북삼성병원 인근 일등약국을 공공야간약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라며 “늦은 밤이나 주말에 갑작스러운 두통, 배탈 등으로 약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집착하는 부모…아들이 9살 연상 이혼녀와 집 떠난 사연

    집착하는 부모…아들이 9살 연상 이혼녀와 집 떠난 사연

    한때의 영광을 평생의 업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툭하면 “나 때는”이라고 말하는 이들을 상대하기가 여간 만만치 않은데 이런 이들은 대체로 안타까운 공통점이 하나 있다. 과거의 영광에 인생이 아직도 매여있을 만큼 현재가 초라하다는 것.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금도 잘난 사람들은 굳이 과거를 자랑할 필요가 없다. 8년의 수감생활과 8년의 칩거 생활 끝에 부와 명예를 잃고 몰락한 욘이 그렇다. 잘나갔던 시절을 떠올리며 “난 백만장자가 될 수도 있었어”라거나 남성성을 강조하며 “난 남자야.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난 언제라도 다른 여자로 바꿀 수 있어”라는 식의 ‘꼰대’ 같은 대사를 듣자면 단전 깊은 곳에서 한숨이 나올 정도로 갑갑함을 느끼게 된다. 서울시극단의 연극 ‘욘, John’은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1828~1906)의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이 재탄생한 작품이다.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잃은 남자 욘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충돌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극적으로 그려냈다.맺힌 게 많은 욘의 아내 귀닐은 욘을 시체처럼 취급하며 산다. 남편에 대한 환멸은 아들 엘하르트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진다. 이 정도만 해도 부부 갈등이 상당할 것 같은데 여기에 귀닐의 언니 엘라까지 있다. 엘라는 젊은 날 욘에게 실연당한 상처로 조카 엘하르트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한다. 저마다의 이유로 욕망의 대상이 된 엘하르트가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해요”라고 반항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일지도. 부모 세대가 자신의 명예와 성공, 성취감을 위해 자녀 세대에 올인하고 집착하는, 요즘의 한국 사회가 지극히 공감할 만한 풍경이 100년도 더 된 노르웨이 연극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점이 놀랍다. 집착을 견디다 못한 엘하르트가 9살 연상의 이혼녀와 떠나버린 날 욘은 눈보라 몰아치는 산꼭대기로 올라간다. 막장 드라마 같은 극에 부제 ‘눈보라치는 고독 속에서’가 왜 붙어있는지 비로소 이해되는 순간이다. 고선웅 연출은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 올라가는 욘의 모습이 슬펐다”며 “이 순간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다 결국 흰 눈이 쏟아지는 장면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치 북쪽 나라의 한겨울 풍경을 마주한 듯한, 온통 흰 풍경인 이 장면은 그 자체로도 웅장한 감동을 선사한다.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한 채 쓸쓸하게 눈을 맞는 노년의 욘을 보는 관객들은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욘, John’은 생각 없이 보면 막장 같지만 그 속에 숨은 삶을 통찰하게 하는 촘촘한 가지들이 이야기의 전개와 함께 숲을 이루며 인생이 무언지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남다른 미장센이 욘을 맡은 배우 이남희의 열연과 맞물려 정통 연극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입센은 전 세계에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자주 공연되는 극작가지만 국내에서는 ‘인형의 집’과 ‘유령’ 등 외엔 자주 접하기 어려웠다. 제대로 된 번역본이 없는 게 이유 중 하나였는데 ‘욘, John’이 이번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15년 동안 입센의 모든 희곡 23편을 번역한 김미혜 한양대 명예교수의 공이 컸다. 지난해 입센 전집 번역으로 노르웨이 왕실 공로 훈장을 받기도 한 김 명예교수는 “욘은 현재 우리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담겨 있어 굉장히 시의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욘, John’은 입센 작품 가운데 노르웨이어 원작을 직역해 올린 국내 첫 연극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남다르다. 아무리 메시지가 훌륭한 작품일지라도 공연의 매력을 살리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재미다. ‘욘, John’은 그 특유의 유머 코드 때문에 한편으로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연극이기도 하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1일까지.
  • 美 보스턴미술관 보관 ‘고려 사리’ 18일 돌아온다

    美 보스턴미술관 보관 ‘고려 사리’ 18일 돌아온다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보관 중인 고려시대 사리가 오는 18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또 하나의 관심사였던 사리구는 이번 반환 일정에 포함되지 못했다. 고불식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인 혜공 스님은 11일 서울 조계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환수 일정을 밝혔다. 혜공 스님에 따르면 고려 사리 환수팀은 15일 출국해 16일(현지시간) 보스턴미술관에서 고려 사리 이운식을 갖는다. 공식 반환된 고려 사리는 곧바로 보스턴에서 출발해 18일 오후 5~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환수 고불식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고불식은 부처님께 귀환을 알리는 의식을 일컫는다. 이번에 반환될 사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 1과와 고려시대 지공 스님 사리 1과, 나옹 스님의 사리 2과 등 총 4과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무단 반출된 뒤 1939년 보스턴미술관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리 반환 논의는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사리만 내줄 수 있다는 보스턴미술관과 사리가 담긴 사리구 반환까지 요구한 문화재청 간 이견으로 진척이 없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4월 미 국빈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가 미술관을 방문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고불식 이후 일정은 미정이다. 사리의 원소장처인 경기 양주 회암사에 봉안되는 것은 부처님오신날 이후가 유력하다. 조계종 관계자는 “회암사 안치는 부처님오신날인 5월 15일 뒤로 생각 중”이라며 “대중 공개 역시 (회암사) 안치 이후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선거 끝나니 현수막 ‘산더미’

    선거 끝나니 현수막 ‘산더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다음날인 11일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일대에서 종로구청 관계자가 철거를 마친 총선 현수막을 모아 차량에 싣고 있다. 뉴스1
  • 고려 사리 4과 18일 한국으로…19일엔 조계사서 고불식

    고려 사리 4과 18일 한국으로…19일엔 조계사서 고불식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서 보관 중인 고려시대 사리가 오는 18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또하나의 관심사였던 사리구는 이번 반환일정에 포함되지 못했다. 고불식은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인 혜공 스님은 11일 서울 조계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환수일정을 밝혔다. 혜공 스님에 따르면 고려사리 환수팀은 15일 출국해 17일(현지 시간 16일) 보스턴 미술관에서 고려 사리 이운식을 갖는다. 공식 반환된 고려 사리는 곧바로 보스턴을 출발, 18일 오후 5~6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환수 고불식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고불식은 부처님께 귀환을 알리는 의식을 일컫는다. 이번에 반환될 사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 1과와 고려시대 지공 스님 사리 1과, 나옹 스님의 사리 2과 등 총 4과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무단 반출된 뒤 1939년 보스턴미술관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리 반환 논의는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사리만 내줄 수 있다는 보스턴 미술관과 사리가 담긴 사리구 반환까지 요구한 문화재청 간의 이견으로 진척이 없다가 지난해 4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 국빈방문 당시 미술관을 방문하면서 급물살을 탔다.대여 형식으로 함께 돌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 반환은 아쉽게 불발됐다. 사리구는 사리를 담은 고려시대 공예품이다. 당대의 정교한 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다. 조계종 관계자는 “사리 반환과 별도 일정으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고불식 이후의 일정은 미정이다. 원 소장처인 경기 양주 회암사에 봉안되는 건 부처님오신날 이후가 유력하다. 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회암사 안치는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15일 뒤로 생각 중”이라며 “대중 공개 역시 (회암사) 안치 이후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종로 전역이 봄꽃 명소…발길마다 꽃 천지”

    “종로 전역이 봄꽃 명소…발길마다 꽃 천지”

    종로구가 봄철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심 곳곳에 봄꽃 약 5만본을 심는다고 11일 밝혔다. 식재 장소는 종각역 1번 출구 앞을 포함한 빌딩 숲 사이 사이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청와대로, 효자로, 인사동길, 감고당길 등 주요 도로변이다.구는 오가는 시민 누구나 아름다운 꽃을 보며 잠시나마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수선화, 꽃양귀비, 데이지 등 30여 종의 다채로운 봄꽃을 심었다. 또 새문안로와 효자로에 한국 자생 수종을 식재, 전통미가 돋보이는 특화 정원을 만들고 종로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일대에는 걸이 화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관내 어디에서나 시민들이 봄꽃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너무 높은 기표 책상, ‘무용지물’ 보조용구… 험난한 장애인 ‘한 표’

    너무 높은 기표 책상, ‘무용지물’ 보조용구… 험난한 장애인 ‘한 표’

    선거에 참여하는 일은 국민이 갖는 기본권이지만 유독 장애인은 그 한 표를 온전히 행사하기가 어렵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뇌병변 장애인인 김명학(66)씨가 투표를 하며 제공받았던 보조 서비스는 기표대(투표용지를 올려 두고 표기하는 곳)보다 조금 큰 ‘대형 기표대’ 단 하나뿐이었다. ●입구엔 안내 돕는 사무원 없어 이날 오전 7시 김씨는 서울 종로구 이화동 자택에서 활동지원사 박모(63)씨와 함께 5분 거리에 있는 투표소로 향했다. 김씨는 “투표 시작 시각인 6시에 가면 오히려 사람이 많을 때도 있어서 7시쯤에 가는 게 (휠체어를 타고) 투표하기에 편하다”고 말했다. 투표소에 도착한 김씨는 투표를 보조해 줄 투표 사무원을 만나지 못했다.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투표소 입구에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보조할 투표 사무원이 배치돼 있어야 하지만 이날 사무원의 의자는 비어 있었다. ●‘장애인 기표대’ 높이 조절 안 돼 한참을 서성이던 김씨는 선거 사무원의 안내로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대형 기표대로 향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모든 투표소에는 대형 기표대가 마련됐다. 하지만 정작 휠체어에 맞춰 책상의 높이를 조절하는 건 불가능했다. 김씨는 “책상이 너무 높아서 불편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기표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전했다. ●보조용구 도입 사실도, 사용법도 몰라 또 장애인을 위한 ‘기표 보조용구’ 관련 안내문이 투표소 안에 붙어 있었지만 선거 사무원도, 장애인도 도입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김씨도 기표 보조용구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투표소에 있던 관계자도 김씨에게 별도 설명을 하지 않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장애인용 기표 보조용구는 투표용지를 플라스틱판에 끼우고 상하로 움직여 버튼을 누르면 기표 도장이 찍히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근력이 약한 장애인이 정확한 위치에 쉽게 기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씨는 “사전투표를 끝낸 장애인 지인 중에 기표 보조용구를 사용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관계자도 도입 사실을 모르고, 사용법도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투표지 간격 너무 좁아 기표 어려워 김씨가 투표를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 그동안 비장애인 유권자 5명이 투표를 마치고 돌아갔다. 김씨는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다 읽고 투표용지를 접는 데 오래 걸렸다”며 “비례대표 투표용지 간격이 너무 좁아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38개 정당이 표기돼 길이가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위아래 간격이 좁다. 장애인의 경우 정확한 위치에 기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선거 이전부터 나왔지만 시각장애인용 점자 투표용지 외에 별도의 장애인용 투표용지는 제공되지 않았다. 김씨는 “4년 전 총선 때는 승강기가 없어서 선거 사무원들이 기표대를 들고 1층으로 내려오기도 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오늘은 그나마 편하게 투표할 수 있었다”면서도 “경사진 곳에 있어서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투표소도 아직 있다.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하는 게 여전히 저에게는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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