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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봉투값 20ℓ 540원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이 2008년 말까지 40% 인상된다. 환경부는 전국 평균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을 현재 384원(20ℓ 가정용 기준)에서 3년 안에 54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요금 현실화를 위한 조치지만 서민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쓰레기봉투값 연차적으로 현실화 10년 동안 쓰레기 봉투값은 73.8% 올랐다. 상수도(100.3%)와 하수도(119.4%)에 비해 낮은 수치다. 종량제 봉투의 연간 1인당 부담액도 9000원으로 현실화율이 42.9%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3년 동안 가정용 봉투값을 40% 올리는 방안을 적극 유도, 가격 현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봉투값 ‘가이드라인’을 제시, 시·군·구별 연차 인상을 유도하고 오는 4월까지 수수료 시행 지침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전국 평균 연간 1인당 부담액이 1만 5000원까지 오르게 된다. 가정용 종량제 봉투값(20ℓ 기준)은 지자체별로 천차만별이다. 부산 해운대·부산진구가 900원으로 가장 높고 전남 곡성군이 160원으로 가장 낮다. 주요 시·도별로는 ▲서울 384원 ▲부산 805원 ▲인천 572원 ▲대구 430원 ▲경기 418원 ▲전남 266원 ▲경북 253원 등이다. ●쓰레기 종량제 10년 성과 환경부가 1995년부터 시작된 쓰레기 종량제 추진 10년 성과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2004년 1.03㎏으로 조사됐다. 시행 전인 94년 1.33㎏보다 23% 감소했다. 대신 재활용은 175%나 급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끈달린 쓰레기봉투 나왔다

    끈달린 쓰레기봉투 나왔다

    경북 경산시가 기존 종량제 쓰레기봉투와는 달리 사용이 편리하도록 봉투 위쪽에 끈을 부착해 제작한 쓰레기봉투를 주민들에게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경산시에 따르면 최근 15개 읍·면·동사무소 및 통·반장들에게 쓰레기봉투 위쪽에 끈이 부착된 봉투 10만매를 공급했다. 쓰레기봉투에 끈이 달린 것을 주민 등에게 공급하기는 경산시가 전국 처음이다. 국내 K업체가 개발해 일본 특허(제348122호)를 취득한 이 쓰레기봉투는 일반 쓰레기봉투와는 달리 사용 중에 수 차례 개폐가 가능한 데다 사용 후 배출할 때는 간단히 끈을 잡아 당겨 묶기가 용이하다. 이 때문에 일반 봉투에 비해 악취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손에 오물이 묻을 염려가 없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 봉투는 탄산칼슘과 수산화알루미늄 등 친환경 광촉매를 저밀도 폴리에틸렌 원료에 배합, 제작돼 소각시 발생하는 다이옥신과 중금속을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는 주민 반발 등으로 쓰레기장 건설이 수년째 지연돼 하루 배출되는 178t의 전체 쓰레기 중 50여t을 소각 처리하고 있다. 또 봉투는 이들 재료를 원료로 제작돼 고밀도 탄산칼슘 등을 원료로 한 일반 봉투에 비해 잘 찢어지지 않아 민원발생 우려가 없다. 김문호 경산시 청소행정담당은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전 가구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주말 쓰레기 대책 ‘비상’

    시민자원봉사 미화원 모집, 토요일 절반근무 일요일 전원근무…. 일선 지자체마다 토·일요일 등 휴일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7월부터 주5일근무제가 공공기관으로 확대실시되면서 300인 이상 청소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들도 주5일제 적용대상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지난 1일부터 ‘시민 자원봉사 미화원’을 모집중이다.5∼6명을 채용, 일요일 오전에 시내 주요도로 청소를 맡기고 점심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고양시도 자원봉사자 모집을 준비하는 한편 소속 미화원중 주말 근무 자원자나 무단투기 기동반, 청소부서 직원들을 주말에 역세권을 중심으로 특별 근무시키기로 했다. 서울시 각 구청의 경우 노사 합의에 따라 토요일 전원근무에 이은 일요일 전원휴무, 반반 근무, 토요일 절반근무와 일요일 전원 휴무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주5일제 하에서도 역세권이나 대로변 등 청소 취약지 쓰레기를 이틀씩 중단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토·일요일 근무자에게는 휴일근무 수당이 지급된다.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소속 미화원노조와 외부 용역업체가 일감이 줄면 급여와 대행수수료가 따라서 줄게 되는 것을 의식해 기존 계약 조건대로 주말근무와 수거에 동의, 별도 대책을 세워야 하는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각 자치단체는 장기적으로는 주말에 쓰레기 배출과 수거를 하지 않도록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시는 민간용역업체와 주말 쓰레기 처리 용역을 별도 계약했다. 유원지를 끼고 있어 주말 행락객이 많은 연천군은 ‘쓰레기 되가져 가기’를 집중 점검,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행락객에게 판매, 지정된 장소에 버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동두천시는 일반용쓰레기 봉투를 지급, 쓰레기를 수거하고 행락철엔 폐기물수집수수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주 5일제에 대비, 지난해 미화원 주말 휴무를 시험적으로 실시했었다. 시민들에게 주말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했지만 결국 ‘쓰레기 대란’의 조짐을 보여 격주 휴무로 돌렸다가 지난달부터는 매주말 수거를 다시 시작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궁극적으론 주말에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쪽으로 가야 하지만 1년간의 경험으로 보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보완대책이나 시민의식이 확립되기 전까지는 미화원 급여와 용역회사 수수료를 추가 부담하더라도 주말에도 쓰레기를 수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토요일 쓰레기 수거를 피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대부분 자치단체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에서 월·수·금이나, 화·목·토 식으로 하루 건너 쓰레기를 수거한다. 금요일에 수거한 곳은 월요일에 치우게 되는데 여름철의 경우 음식물쓰레기의 악취와 부패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도 차질을 빚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예산과 인력이 소요되더라도 평일 쓰레기 수거 횟수를 늘리고 금요일 늦은 오후까지 작업을 진행, 주말에 쌓이는 쓰레기 양을 최소화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한만교 김기용기자 mghann@seoul.co.kr
  • [서울이야기] 쓰레기종량제 10돌

    [서울이야기] 쓰레기종량제 10돌

    ●쓰레기종량제의 탄생 누구든 쓰레기를 버리고자 할 때는 쓰레기 배출방법, 수거하는 사람 그리고 연락처가 찍힌 규격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이 봉투를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지정된 장소와 시간에 쓰레기를 내놓아야 한다. 지금은 자연스러운 생활 속의 한 단면이지만, 사실 이러한 모습은 불과 10년 전에 탄생했다. 정확하게 1995년 1월1일, 우리나라 쓰레기 청소 분야는 쓰레기종량제라는 새로운 사업에 돌입했던 것이다. 서울도 예외가 아니어서 가정, 사무실, 학교, 관공서, 심지어 구멍가게까지도 구청에서 제작한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야만 버릴 수가 있었다. 가정에서는 흰색, 사업장에서는 오렌지색, 관공서에서는 엷은 청색 등 건물의 이용형태에 따라 다른 색깔의 봉투를 사용토록 하였다. 쓰레기 봉투는 담배처럼 지정된 장소에서만 판매했으며, 시민들은 봉투를 미리 사두고 한장씩 꺼내 썼다. 규격봉투는 쓰레기 처리비를 포함하고 있어서 시중에서 사용되던 일반봉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비쌌다. 바야흐로 시민들은 운임을 주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거나, 물건값을 지불하고 가게에서 생필품을 구입하듯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가격을 지불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멀리 가거나 많이 사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 같은 원리로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면 할수록 그만큼 봉투 사용량과 봉투를 사는 데 드는 비용이 늘어났다. 냉장고, 장롱 같은 규격봉투에 담기 어려운 품목은 개별로 처리비용이 책정되었다. 같은 품목이라도 크기가 클수록 버릴 때 많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이 방법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당시의 틀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달라진 것은 규격봉투의 크기와 색상, 강도와 같이 시민들이 불편하다고 해 수정한 부분과 처리비용의 상승을 반영하여 조정된 봉투가격 정도이다. 서울에서는 연간 2억 7000만 개 정도의 규격봉투가 팔린다고 하니 시민 1인당 20∼30개의 봉투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규격봉투는 동마다 27개소로 약 1만 4000개소에 이르는 지정판매소를 통하여 공급되고 있다. 지나온 시간이 말해주듯, 이제 쓰레기종량제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된 것이다. ●왜 쓰레기종량제를 선택했는가 쓰레기종량제를 시행하지 않는 국가들도 많다.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거나 규격봉투의 구매, 배출방식의 규제 등으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의 경우도 시행하기까지의 과정이 간단치 않았다. 시행 3년 전부터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였고, 특히 시민들이 이 제도를 받아들여줄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시행하고 무엇이 필요한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다. 최종적으로 1994년 4월부터 8개월 동안 서울을 비롯한 몇몇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해본 뒤,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시행이 결정되었다. 시범사업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도, 봉투 자체와 공급경로의 문제점, 적정 수수료, 쓰레기의 양·질적 변화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었다. 시범사업 기간에 200여건, 시행원년인 1995년 600여건의 관련 언론보도는 당시 종량제가 어느 정도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사회적 관심사였던가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듯 쉽지 않은 쓰레기종량제를 왜 선택하게 되었을까. 한마디로 쓰레기 처리할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였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특히 심각했다.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서울은 88 서울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 와중에 청소를 담당하던 공무원들은 쓰레기를 치울 공간을 찾아 동분서주했다. 지금은 월드컵공원으로 변한 난지도매립지가 포화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성과가 없었다. 대안으로 소각시설의 건설을 추진했으나 이 역시 별 소득이 없었고, 그 상태로 88 서울올림픽도 지나갔다. 이 때 중앙정부가 수도권 도시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매립지 부지를 당시 경기도 김포군의 드넓은 간척지에 마련하였다. 바로 오늘날의 수도권매립지이다. 공사과정에서 정부는 주변주민들과 많은 갈등을 겪었고, 다시는 이와 같은 대형매립지를 만들 자신이 없어질 정도로 갈등은 심각했다. 서울시도 나름대로 소각시설의 확보에 주력하였으나, 재활용품까지 소각하려 한다,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등의 반대 목소리와 맞물려 성과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한편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재활용품 분리함이 등장했다. 이 사업은 기대 이상으로 참여가 좋았기에 단독주택이나 소형사업장으로까지 확대할 방안이 필요했다. 이 때 제기된 연결고리가 바로 쓰레기종량제였다. 쓰레기 발생량 자체도 줄일 수 있다는 논리적 분석결과는 종량제를 더 매력적인 방법으로 비춰지게 했다. 이상과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쓰레기종량제는 선택되었다기보다 어쩌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제도였고, 이러한 연유에서인지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 ●쓰레기종량제,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 종량제 전에도 시민들은 쓰레기처리비용을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구청에 납부했다. 그러나 규격봉투를 사용하는 종량제와는 다르게 집이 크거나 소득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이 냈다.잘사는 사람이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는 가정 때문이었다. 쓰레기종량제는 그러한 통념을 인정하지 않았다. 더욱이 적게 배출하는 사람도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재활용품으로 분리하면 그 부분은 쓰레기로 생각하지 않겠다는 정책적 의지까지 결합되었다. 종량제의 성과는 시행 원년에 즉각 나타났다. 재활용품으로 분리되는 양이 늘고 상대적으로 소각이나 매립방법으로 처리할 양은 줄었다. 서울에서는 소위 고물상들이 돈 되는 것만 수거할 때 20.5%이던 재활용 실적이 종량제 1년 만에 29.3%로 상승했다.1일 1만 5000t을 초과하던 쓰레기 양도 8.4% 정도 줄었다. 당시 자치구들의 평균 배출량이 600t 정도임을 감안하면 2개 구청지역에서 아예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은 효과와 맞먹는 양이 줄어든 것이다. 종량제 이전의 수수료 방식에서는 자치구별 가구당 부담액이 월 1156∼2102원으로 차이가 컸다. 그러나 종량제 실시 이후 2224∼2288원으로 차이가 대폭 줄었다. 종량제를 실시해보니 생활수준이 달라도 가정에서 기본적으로 배출하는 쓰레기양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결국 쓰레기종량제는 소득과 쓰레기 양은 비례한다는 기존 수수료체계의 모순을 개선하여 실제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형평성을 확보하는 계기도 마련하게 되었다. 타이완이 서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였으며,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대한민국의 폐기물관리체계가 선진국 수준이라고 칭찬한 것도 바로 이 종량제와 그 운영방식 때문이었다. 종량제 실시 이후에 폐기물관리는 다변화되었다. 우선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이 금지되었다. 재활용품이 빠져나가면서 음식물을 다량으로 버리는 우리 식생활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종량제만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고 일회용품 사용과 상품 포장을 억제하는 정책이 도입되었다. 시민들이 재활용품으로 분리해도 활용할 곳이 마땅치 않은 폐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자가 책임지고 재활용하는 체계도 마련되었다. 혹자는 이상과 같은 제도의 출현을 종량제의 성과가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이라고 지적한다. 쓰레기가 줄어든 것은 종량제 때문이 아니라 연탄재가 줄고 위에서 열거한 부작용 대책들의 효과라고도 주장한다. 일부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이 생활 속에 자리잡고 수수료 부담에 대한 형평성이 확보된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종량제의 확고한 성과임이 분명하다. ●보완과 이해가 필요한 부분 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버리면서 자신이 종량제를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거에 세금처럼 납부하던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도 드물다. 한마디로 쓰레기종량제는 이제 제도가 아니라 관습이 되었다. 근래에 ‘인터넷종량제’나 ‘종량제사무실’과 같은 신종용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쓰레기종량제가 착실하게 정착되었고 사회적 인식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접적인 징후들일 것이다. 그렇지만 미흡한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은 ‘자치구간에 봉투가격의 차이가 크다’ ‘비싸다’ ‘봉투가 쉽게 찢어진다’ 등의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근거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도 있다. 봉투가격은 수거처리수수료·봉투제작비·판매이윤 등으로 구성되며, 서울에서 사용되는 20ℓ 봉투가격 중 85%는 수거처리수수료이다. 자치구별 봉투가격의 차이는 바로 수거수수료에서 발생하는데, 지역별로 청소여건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가 많고 도로여건이 좋은 K구는 쓰레기 1t의 수거에 4만 2000원 정도가 들지만, 단독주택에 경사진 골목길이 많은 S구는 K구보다 50%이상 더 소요된다.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가로를 청소하는 등의 비용은 자치구가 부담한다는 사실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봉투가격이 비싸다고 하지만, 실제로 월 부담액은 가구당 3000원 이내이다. 커피 한잔, 담배 한 갑 값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자치구들은 실태를 정확히 알려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연간 6000여 t의 쓰레기가 규격봉투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무한정 튼튼한 봉투를 제작하기 어렵다는 점도 알려야 한다. 정부 측도 시민들에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불법투기, 골목길 청소 기피, 무단배출 등의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불만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종량제가 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이자 익히 예상했던 바다. 관건은 근절이 아니라 그러한 행위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 청소를 위해 시민들을 골목길로 불러내는 것이다. 규격봉투 안에 1회용 봉투가 많은 것도 정부로서는 불만이다. 그러나 많은 가정들이 화장실, 안방, 공부방, 부엌 등 집안 곳곳에 실내 쓰레기통을 두고 있다. 진공청소기 먼지, 화장실 청소 찌꺼기, 화분 정리 후의 잔재물 등은 별도의 봉투에 담는 것이 위생적이면서 편리하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1회용 봉투가 일정 부분 섞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쓰레기종량제는 하나의 수수료제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연히 해당지역의 청소체계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에 가보면, 종량제봉투의 제거가 가장 어렵고 일손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분리도 잘 안 되고 이물질도 많이 섞여 들어온다. 그런데도 규격봉투를 사용하는 것은 음식물쓰레기에도 반드시 종량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집착 때문이다. 소각하고 매립할 쓰레기에 대해서는 규격봉투가 별 지장을 주지 않지만, 내용물을 다시 꺼내야 할 때는 문제를 유발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별도 용기를 사용하고 스티커를 판매하거나 예전처럼 고지서로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또 다른 10년이 지나가면 쓰레기종량제 20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 제도가 어떻게 변모하고 평가받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유기영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서울 서초 ‘주문청소 기동반’ 가동

    서울 서초 ‘주문청소 기동반’ 가동

    서울 서초구는 29일 주민들이 신청만 하면 즉시 출동하는 ‘주문청소 기동반’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구청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 10명으로 주문청소 전담 팀을 만들었다. 살수차와 소형 압축차량도 갖추었다. 진공흡입 특수차량이 동원된다. 서초구 허기용 청소행정과장은 “새 봄을 맞아 겨우내 방치됐던 각종 생활쓰레기나 이사철에 발생하는 대형 폐기물이 주택가 곳곳에 널려 있다.”면서 “이사하기 하루 전에 미리 신고할 경우 대형 폐기물과, 종량제 봉투에 담을 수 없는 생활쓰레기에 대해서도 청소를 해주게 된다.”고 말했다. 청소기동반은 황사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먼지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하철 역사의 지하수를 활용해 학교 운동장 물청소도 해줄 계획이다.(02)570-6377.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생활쓰레기 줄어 수거업체 울상

    쓰레기 수거운반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이후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감하면서 수입도 덩달아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남구 생활쓰레기를 수거ㆍ운반하고 있는 N업체가 지난달 28일까지 수거한 생활쓰레기는 1200여t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의 1800t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었다. ●단독주택지역 직격탄 인천 부평구 B산업도 생활쓰레기 수거량이 1019t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1488t에 비해 32% 감소, 수입이 4000만원이나 줄었다. 서울도 인천보다는 덜하지만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양천구 강남구 서초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자치구는 3,4년 전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비교적 잘 돼 타격이 적은 편이다. 반면 단독주택이 많은 곳을 담당하는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1월 한달 동안 구로구와 계약한 6개 업체가 거둔 생활쓰레기는 겨우 3290여t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의 4270여t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 송파구 업체인 평화기업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400t 거두던 수거량이 지난달 20% 이상 급감한 300t까지 떨어지면서 수익이 바닥을 드러냈다. 동작구 사당동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늘푸른환경 백흥순(46) 대표는 “올 들어 수거량이 1000t에서 700t까지 급감, 월 매출도 1000만원 이상 떨어져 근근이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면서 “이 상태가 계속되면 몇 년 안에 도산하는 업체도 나올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급방식변경요구에 지자체는 손사레 이에 따라 쓰레기 수거업체들은 현재 무게를 달아 수수료를 지급하는 총량제 방식을 가구별ㆍ가족수별로 일정액을 부과하는 총액제로 바꿔줄 것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다. 또 몇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쓰레기 봉투 가격을 올려 줘야 한다고 말한다. 업체에서는 봉투 가격의 20∼30% 정도를 쓰레기 수거비 등으로 가져가고 있다.N업체 관계자는 “단가를 현실화하든지 아니면 부천시처럼 수수료지급 방식을 총액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의 경우 지역별 가구수에 따른 단가를 매겨 수거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지자체들은 그러나 “총액제는 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종량제 취지에 어긋나고 단가를 올리는 것은 주민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업체측이 자체 해결하는 길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도 “겨울철은 쓰레기 절대량이 적은데다 가정에서 불경기의 여파로 먹을거리를 줄이다 보니 생활폐기물 양이 떨어지는 요인도 있는 만큼, 요금 인상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 서울 이두걸기자 kimhj@seoul.co.kr
  • 음식쓰레기 분류 기준 단순화

    수도권 음식쓰레기 분리배출 기준이 단순화된다. 그동안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음식쓰레기 분류가 한결 간편해지면서 이에 따른 민원도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이달부터 시작된 음식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른 분리배출 기준을 4개 항목으로 단순화해 지난 12∼13일 각 기초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할 음식물의 종류는 ▲소·돼지 등의 털과 뼈 ▲조개 등 패류 껍데기 ▲호두 등 견과류 껍데기와 복숭아 등 핵과류의 씨 ▲종이·헝겊 등으로 포장된 1회용 녹차 등 4가지다. 생선뼈 등 나머지 음식물은 모두 음식쓰레기로 배출하되 물기와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의 분리배출 기준(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개별 시·군·구에서는 조금씩 다른 기준을 정할 수 있지만 이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분리배출에 대한 혼선도 한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분류기준은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된다.”면서 “그래도 헷갈리면 되도록 음식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일반쓰레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담아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재활용 처리시설에 들어오는 음식쓰레기에 포함된 숟가락이나 젓가락, 포크, 벽돌 등 이물질이 예전보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에 홍보 강화를 요청하기로 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기고] 음식물 쓰레기도 국가 경쟁력/김미화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사무처장

    새해 벽두부터 온 나라가 음식쓰레기 문제로 시끌벅적하다.1997년 만들어진 직매립 금지 제도가 발효돼 음식쓰레기가 매립장으로 곧바로 들어갈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직매립 금지제 시행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음식쓰레기 분리배출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지금 혼란스러워한다. 지난 7년동안 음식쓰레기 분리배출에 80% 이상의 국민들이 적극 참여해왔다. 하지만 음식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작금의 혼란은 음식쓰레기 분리배출에 익숙하지 않은 20%의 국민들이 새해 들어 갑자기 강제적으로 음식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해야 하는 당혹감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빨리 이러한 심리적 당혹감 혹은 위기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음식쓰레기 직매립 금지제도는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 온 것으로 더이상 연기나 후퇴해서는 안 된다. 직매립 금지제도는 음식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고통 받는 매립지 지역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에서 시작되었다. 매립지 지역주민에게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환경권과 재산권을 보장하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질 좋은 자원을 확보하고 매립지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 음식쓰레기 분리배출 및 자원화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해 소비하는 식량자원의 80% 이상을 수입한다. 또 해마다 1500만t에 이르는 사료를 수입해 2조 4000억원의 외화를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음식쓰레기로 인한 식량자원의 손실과 처리비용은 연간 15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음식쓰레기를 줄이고, 자원화를 잘 한다면 식량자원 수입과 음식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도 덩달아 줄어들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은 경제 살리기가 어디에 있겠는가? 전 세계에서 유기농업이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는 쿠바에서는 음식쓰레기를 전량 퇴비로 사용하여 식량을 자급할 뿐만 아니라 유기농산물 수출로 단단한 국가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쿠바가 유기농 사회로 전환한 것은 강대국들의 경제원조 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생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였다. 음식쓰레기와 가축분뇨를 지렁이를 통해 질 좋은 퇴비로 만들고, 이 퇴비를 활용하여 다시 질 좋은 유기농산물을 생산하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가장 풍부하게 가진 캐나다에서는 가정마다 지렁이를 키우는 예쁜 통이 비치되어 있고, 거리마다 음식 쓰레기를 처리하는 지렁이 통이 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는 지렁이를 통해서 퇴비로 만들어 야채와 화초를 기르는데 사용한다. 길 가다가 먹고 남은 음식쓰레기는 길거리에 비치된 지렁이 퇴비통에 넣어준다고 한다. 이제 음식쓰레기 직매립 금지제도 시행에 따라 나타나는 혼란과 불편에 대한 논쟁은 접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음식쓰레기 분리배출 조기정착을 위해 어떻게 시민동참을 끌어낼 것인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분리배출참여를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이 가정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자가 자원화 방법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음식쓰레기 분류체계를 조정해야 한다. 자원도 부족하고,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가 북적거리고 사는 나라에서 음식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것은 지나친 호사이다.21세기 국가경쟁력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비록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자원으로 활용하고 그 기술력을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것도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갖추어야 할 국가경쟁력일 것이다. 작은 실천이 우리의 환경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김미화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사무처장
  • 경기도, 쓰레기 배출기준 간소화

    경기도는 13일 올해부터 시작된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라 일반쓰레기 배출기준을 종전 8개항목에서 4개항목으로 간소화해 시·군에 통보했다. 도는 일반적인 분류기준은 통상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혼동이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급적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예컨대 ▲소·돼지 등 육류의 털 및 뼈다귀 ▲조개 등 패류 껍데기 ▲호두 등 견과류의 껍데기와 복숭아 등 핵과류의 씨 등 3개항목의 경우 분쇄시설의 고장 방지를 위해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도록 했다. 종이·헝겊 등으로 포장된 1회용 녹차 등 티백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주민들이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생선뼈와 꽃게껍질 등은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밖의 음식물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 배출하고 물기와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도는 이를 정착하기 위해 오는 17∼26일 4개반 12명으로 특별 지도·단속반을 편성,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추진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음식물쓰레기 분류기준 환경부, 일원화 하기로

    환경부는 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음식물쓰레기 분류기준 조정 간담회를 갖고 천차만별인 음식물쓰레기 분류기준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개정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음식물쓰레기 분류기준이 일원화되면 생선 뼈와 소·돼지·닭 등의 털과 뼈, 조개 등의 껍데기, 복숭아·감 등의 씨는 모두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나 봉투가 아니라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내놓아야 한다. 달걀·양파·마늘·생강·옥수수 등의 껍질과 한약재 찌꺼기, 고추씨, 쪽파·대파·미나리 등의 뿌리, 옥수수대 등도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해야 한다. 서울 강남구가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해온 항생물질 등 의약품과 껌도 앞으로는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 경기도 용인에서만 일반쓰레기로 분류됐던 귤 껍질도 하루 정도 말린 뒤 음식물쓰레기로 분리 배출해야 하고 미역·다시마 등도 음식물쓰레기에 포함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음식쓰레기 반송 잇따라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된 3일 서울·인천·광주·대구 등 일부 대도시의 쓰레기가 매립장에서 반입거부를 당했다. 경기도 용인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을 섞어 배출한 8가구를 적발, 경고조치 없이 과태료 10만원씩을 부과하기도 했다. 수도권 58개 지자체의 쓰레기가 반입되는 수도권매립지는 이날 음식물쓰레기 포함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인천 남동구, 서울 종로·서초·동대문구 등 4개 지자체의 쓰레기 운반차량 4대를 적발, 반송시켰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측은 이날 적발된 쓰레기차량에 대해 벌점 6점을 부과했으나 음식물쓰레기 양이 10% 미만이어서 음식물만 다시 적재해 돌려보냈다. 공사측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실은 차량을 적발할 경우 월별 기준으로 벌점 50점 초과시 3일,80점 초과시 7일간 업체 전체차량의 쓰레기 반입을 금지키로 했다. 하지만 반입거부된 쓰레기는 대부분 소각되거나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돼 시내에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는 등의 우려할만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이전에도 생활쓰레기를 수송하는 하루 500여대 중 1.6% 가량이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하고 있어 반입거부를 당했다. 광주시 남구 양과동 광역쓰레기매립장도 이날 반입된 쓰레기차량 78대 가운데 음식물쓰레기가 포함된 11대에 대해 반송 조치했다. 자치구별로는 남구가 5대로 가장 많고 북구 4대, 광산구 1대, 기타 1대 등이다. 광주지역 청소대행업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새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매립이 금지 된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만큼 이번에 반송 조치된 쓰레기는 자체 분리, 처리했다.”며 “앞으로는 음식물이 포함된 봉투는 수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도 이날 음식쓰레기가 섞인 생활쓰레기를 싣고 온 청소차량 4대의 반입을 저지하고 돌려보냈다. 환경부 관계자는 “준비가 미흡한 일부 지자체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섞어 반입했다가 반송되는 일이 있었지만 평소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 관계자는 “음식물 혼합배출 금지에 대한 홍보를 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아직도 생활쓰레기와 함께 음식물을 버리고 있다.”면서 “홍보를 강화하면 곧 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5만∼20만원이 부과된다. 전국종합·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환경·생명] 60명 식사 음식쓰레기가 단 한줌

    [환경·생명] 60명 식사 음식쓰레기가 단 한줌

    많이 갖고, 많이 쓰지 않더라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대량 생산-대량 소비’ 체제에 길들여진 보통 사람은 쉬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일 터다.‘정신적 풍요와 물질적 가난’을 지향하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생태적 삶을 꾸려가는 공간이 있다. 서울 서초동의 사단법인 정토회(대표 유수 스님). 적게 소유하고, 적게 쓰는 ‘가난한 삶’을 실천하면서 환경·평화·제3세계 구호운동 등 왕성한 사회활동까지 벌이는 수행·생활·사회운동 공동체다. 하루를 묵으며 이들의 소박한 삶을 설핏 들여다봤다. 360여평 남짓한 3층짜리 정토회 건물엔 40여명의 상근 활동가들이 살고 있다. 정토회 산하의 불교환경교육원 김승정 간사는 “매일 드나드는 자원봉사자까지 합하면 하루 150여명이 이곳에서 생활하는 셈”이라고 한다. 정토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은 뒤 맨 먼저 지하 1층에 있는 주방 겸 식당으로 내려가 저녁식사 준비를 거들었다. 마침 동짓날이어서 팥죽에다 밥, 야채볶음 같은 밑반찬 서너 가지와 과일이 푸짐하게 마련됐다. 총 60여명이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까지 끝냈지만 음식쓰레기는 겨우 한줌 정도다. 상근 활동가 이해일씨는 “1999년부터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그릇에 담긴 음식은 깨끗이 비우는 ‘음식쓰레기 제로 운동’을 벌인 덕”이라고 한다. 배출된 음식쓰레기도 정토회에선 그저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니다. 남은 음식은 지렁이의 일용할 양식으로 제공된다. 정토회내 수십개의 화분 속엔 지렁이가 수백마리씩 그득 들어 있다. 김 간사는 “지렁이가 매일 자기 몸무게 정도 분량을 먹어 치우기 때문에 음식쓰레기가 건물 밖으로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토회에선 음식쓰레기뿐 아니라 생활의 전 과정이 친환경적이다. 층층이 마련된 화장실엔 휴지도, 휴지통도 없다. 나무를 죽이는 데다 화학약품이 첨가된 휴지 대신 뒷물을 하기로 한 것. 처음엔 반대가 많아 1999년부터 토론을 시작해 실행에 이르기까지 장장 1년 6개월이 걸렸다. 지금은 자원봉사자들도 대부분 동참해 “모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됐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화장실 안엔 샤워기와 함께 뒷물요령을 알려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가운데 손가락에 물을 살짝 묻혀 항문 주변을 원을 그리듯 한번 닦아내고, 물로 씻은 뒤 한번, 다시 씻고 한번 더…”를 되풀이하란다. 바지를 올리기 전에 개인 손수건으로 물기를 닦거나 아니면 “그냥 올려도 괜찮다.”고 일러준다. 매일 쾌변에 익숙한 기자지만, 웬일인지 이날만큼은 즐거움을 반납해야만 했다. 새벽 4시반에 눈을 떠 예불과 명상으로 하루를 연 뒤 층층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수거 작업에 들어갔다.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꼼꼼히 분류한 뒤 일일이 무게를 달았다. 총 2650g. 일반쓰레기는 10ℓ짜리 종량제 봉투 한 개를 겨우 채울까 싶다. 그런데도 김 간사의 얼굴이 굳어진다. 요즘 외국인들이 대거 묵고 있기 때문이지만, 어떻든 평소 배출량(1㎏)을 꽤나 웃돈 게 마음에 걸린 탓이다. 정토회 건물 안으로는 캔이나 병, 비닐 등 1회용품은 반입 자체가 금지돼 있고, 상근하는 여성활동가 대부분은 일회용 생리대 대신 면 생리대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이른 아침 우면산 ‘명상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다 길가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빼들고 김 간사에게도 거듭 권했다.“마시고 싶지만,1회용 컵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서….”라며 끝내 손사래를 친다. 수익사업과 회비로 마련한 재원에서 한 달에 5만원 남짓 ‘자기 돈’을 타가는 정토회 사람들은 마치 딴 세상에 사는 이들 같았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쓰레기봉투값 잘 사는 강남·서초구가 싸다

    쓰레기봉투값 잘 사는 강남·서초구가 싸다

    서울 각 자치구의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이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남·서초구는 다른 자치구보다 종량제 봉투가격이 훨씬 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가정용 50ℓ 최고 4배 격차 올 10월말 기준으로 서울시 자치구의 종량제봉투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정용 50ℓ 특수봉투의 경우 강남구에서는 820원에 판매됐지만 동작구에서는 무려 4배 가까운 3200원이었다.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20ℓ짜리 봉투가격도 차이가 컸다. 가장 저렴한 강남·서초구는 270원에 불과했지만 가장 비싼 강동구는 이보다 48% 비싼 400원이었다. 강서·도봉·종로구도 380원으로 다른 구에 비해 비쌌다. 가정용 10ℓ봉투의 경우도 강남·서초구는 140원이었지만 강동구는 이보다 50% 비싼 210원이었다. 종로·금천구가 200원, 중랑·성북·도봉·강서·관악구가 19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식당에서 주로 쓰는 영업용 봉투가격도 강남·서초구가 가장 저렴했다. 성동구 등 6개구는 영업용 봉투를 따로 만들어 가정용보다 2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20ℓ짜리 기준으로 성동·광진구는 470원, 종로구 460원, 성북구는 380원, 강남·서초구는 290원이었다. 나머지 19개구는 가정용과 영업용 구분없이 사용되고 있었다. 관공서·학교·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사업장용 쓰레기봉투는 50ℓ 일반기준으로 구로구가 9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동대문·강동구가 128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음식물쓰레기용 봉투가격은 봉투 대신 전용용기를 사용하거나 자치구별로 사용하는 봉투규격이 일치하지 않아 비교하기가 어려웠다. ●소각·매립비용 부담 주체따라 가격 차이 종량제 봉투가격이 자치구별로 차이가 나지만 이를 단순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이와 관련된 모든 사안이 기초자치단체 소관이기 때문이다. 봉투값에는 순수한 봉투제작비용과 함께 청소대행업체 및 봉투판매업소의 이윤, 소각·매립비용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의 소각·매립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에 따라 봉투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청소행정과 관계자 역시 “강남·서초구는 재정자립도가 높아 소각·매립비용을 구예산에서 지원하지만 다른 구는 봉투가격에 반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 등 8개구를 제외한 17개구의 종량제봉투 가격이 1999년 이후 5년간 동결돼 있어 최근 인상설이 대두되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현재 강남, 광진, 성북, 은평, 구로, 송파 등 6개구가 내년에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상계획은 없지만 인상요인에 대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메트로 의회] 시정질의 ‘송곳’… 공무원들 ‘쩔쩔’

    [메트로 의회] 시정질의 ‘송곳’… 공무원들 ‘쩔쩔’

    “시정질의 1건을 위해 4개월동안 3800만원의 사비를 들여야 했습니다.” 제151회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오랜만에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 어느때보다 열띤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과 3일 이틀동안 펼쳐진 의원들의 시정질의는 심도있고 수준높게 진행돼 관계 공무원들을 쩔쩔매게 했다. ●철저한 준비,수준높은 질의 이틀동안 진행된 시정질의에는 모두 15명의 의원들이 나섰다.무엇보다 질의내용의 수준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 의원들의 철저한 준비가 돋보였다. 특히 ‘불법건축물에 대한 자치단체의 이행 강제금 부당징수’를 밝혀낸 조규성(한나라당 양천2)의원의 철저한 준비과정은 동료의원들마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조의원은 이날 질의를 위해 무려 4개월동안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부당징수 사례를 찾기 위해 조의원은 서울 25개 구청으로부터 무려 5만여건의 이행강제금 징수자료를 모아 일일이 확인했다.자료를 복사하고 자료화하는 데 사용한 비용만도 3800여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방대한 자료조사를 위해 하루평균 30여명의 아르바이트생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조의원은 “주민의 대표로서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시민들의 불이익을 해소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조사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쏟았던 열정을 회고했다. ●눈길 끈 이색질의 쏟아져 김성구(한나라당 은평3)의원은 서울시의 페트병 수돗물 상표 ‘아리수’에 대한 역사왜곡 의혹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다.김의원의 시정질의문은 국어사,광개토대왕비문,일본상고사 등을 자료로 동원하는 등 역사논문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폭넓은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지난 2월부터 무려 8개월여간에 걸쳐 조사,연구한 역작이다.김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앞으로 공청회나 책을 발간해 역사왜곡을 바로잡아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두완(한나라당 노원2)의원은 현재 구축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활용해 자전거를 제4의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이밖에 이은석(한나라당 서대문3)의원이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불법유통 우려를 지적하는 등 이색적인 질의도 잇따라 시정에 대한 의원들의 열의를 새삼 확인케 했다. ●수도이전과 교통체계개편 시정질의를 통해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은 역시 수도이전문제와 교통체계개편에 대한 대책이었다.의원들은 대부분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이전에 반대 또는 우려감을 나타내며 서울시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촉구했다. 한기웅(한나라당 은평1)의원은 “도쿄도의 경우 도쿄도 외곽의 8개 단체장회의를 구성해 수도이전계획 백지화를 위해 공동대처하고 있다.”며 서울외곽의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남양주시,광주시,과천시,안양시,광명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구성을 요구했다. 장수원(한나라당 광진3)의원은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대중교통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월 3만∼5만원 수준인 지하철환승주차장 이용요금의 대폭적인 할인을 제안했다. ●성의 있는 답변 “밀집됐지만 서울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수도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춘수(한나라당 영등포3)의원의 질의에 정성껏 답변했다. 이 시장은 시정질의가 진행된 이틀동안 의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 하나하나에 자신감과 소신을 갖고 정성을 다해 답변했다.그는 또 지난 2년간의 시정 문제점을 묻는 손석기(열린우리당 강동1)의원에게 “공직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갖게하며 서비스중심의 생산적인 조직으로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또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뉴타운조성 등 임기초에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신임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이동거(한나라당 서대문4)의원이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묻자 “이는 학교 교육의 내실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하겠다.”는 교육철학을 피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녹색공간] 쓰레기가 나를 비춘다/이상헌 지속가능발전위 에너지 산업팀장

    오늘날 우리는 경제시스템 외부에서 발생하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그것은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는 것이며,동시에 소비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소비를 통해 정체성을 확인 할수 있다면 소비의 결과로 나오는 쓰레기 역시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 줄수 있다. 몇년 전에 빈민운동을 했던 어느 선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다.이 선배는 난지도가 서울시의 쓰레기매립장으로 쓰였던 당시 상암동에 살면서 빈민운동을 하고 있었다.매일같이 난지도로 쓰레기 수거차가 들어와서 쓰레기를 부리고 가면,동네 사람들이 쓰레기더미로 달려들어서 쓸 만한 물건을 주워간다는 것이다.그런데 쓰레기만 봐도 그 수거차가 어느 동네에서 왔는지 금세 알 수 있다는 것이다.쓰레기가 동네의 생활수준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이다. 쓰레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마치 우리의 배설물이 우리의 건강상태를 증명하듯이 쓰레기는 우리의 생활실태를 그대로 드러낸다.더 나아가서 쓰레기는 자본주의 경제제도가 만들어내는 욕망에 우리가 어떻게 휘둘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쓰레기 문제는 무한한 욕망을 충족시키는 소비의 결과라는 근본적인 차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형식적이고 단편적인 제도 및 정책의 수립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이것은 현재의 폐기물 정책이 쓸모없다는 것이 아니라,쓰레기 문제가 기존 경제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을 가해야만 할 정도의 큰 폭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욕망의 전횡을 방관하지 않고 인간적인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성찰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으며 그가 보기에 고유하게 인간적인 삶은 인간에게 깃들인 신성(神性)을 활성화하는 생활이다.이러한 생활은 자기 성찰적 삶이며 공공선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다.재화를 조달하기 전에 자기가 그것을 무슨 용도로 쓰려고 하는지,그것을 쓰는 것이 자신의 행복한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이럴 때만이 나에게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정확히 알 수 있다.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소비와,소비를 추구하는 행복은 다른 것이다.전자는 나를 알고서 하는 소비이고,후자는 나를 모르고서 하는 소비이다.결과도 다르다.전자는 정확하게 필요를 알고 하는 소비이기에 쓰레기가 아주 없거나 조금 생기지만,후자는 나를 잘 모르는 탓에 당장 필요했던 것도 얼마가지 않아 필요가 없어지고 쓰레기로 던져지기 때문에 계속 쓰레기를 많이 만들어낸다.이처럼 쓰레기는 우리에게 근본적인 자기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불교환경교육원의 정토회관에서 실험하고 있는 쓰레기 제로 운동은 주목할 만하다.자발적으로 적게 먹고,적게 입고,적게 자는 검소한 삶을 통해 습관을 바꿔가는 운동을 펼침으로써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정토회관에는 상근자가 40여명이고 하루 출퇴근 인원이 약 150명되는데,한달에 100ℓ짜리 종량제 봉투 3∼4개 정도만 배출하고,물기있는 음식쓰레기는 지렁이를 통해 100% 퇴비화하고 있다고 한다.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비해 20분의1 정도로 줄어든 양이라고 한다.이들은 이러한 실험을 통해 근본적인 쓰레기 정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이들의 제안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습관을 바꾸어가는 제도가 자연스럽게 정착이 된다면 쓰레기는 다시 새롭게 변화된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이상헌 지속가능발전위 에너지 산업팀장
  • [구정이삭]

    ●2ℓ 음식쓰레기봉투 洞서 판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오는 21일부터 2ℓ짜리 음식물전용 쓰레기봉투를 각 동사무소에서 판매한다. 구는 관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585곳을 쓰레기봉투 판매업소로 지정,가정용 음식물전용 쓰레기봉투(2ℓ 40원,3ℓ 55원,5ℓ 80원)를 판매하고 있다.허기용 구 청소행정과장은 “일부 판매업소는 2ℓ짜리 쓰레기봉투가 이윤이 적다며 비치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동사무소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쓰레기 분리배출 안하면 처벌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는 가정에 대해서는 수거거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달 한달 동안을 쓰레기 분리배출 집중홍보기간으로 설정,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어 다음달부터 계도기간을 거친 뒤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가정은 물론,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혼합배출한 가정에 대해서도 수거거부와 함께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저소득층 600명 무료 한방진료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다음달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한방진료’ 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료 진료권 수급자가 지난해 300명에서 600명으로 두배 늘어난다.대상은 ▲65세 이상 독거·저소득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틈새계층 ▲소년·소녀가장 등이며,진료권을 받은 사람은 관내 45개 모든 한의원에서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해당지역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02-710-3423. ●영등포공원서 단오 한마당축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민속명절인 ‘단오’를 맞아 19일 오후 1∼6시 영등포공원에서 ‘단오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축제에서는 민속놀이마당과 민속공연마당,전시마당,주민참여마당 등 4가지 주제 아래 20여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02-846-0155∼6. ●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 모집 부천시는 고졸자와 대학 재학생,대학 휴학자 등 18∼30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계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을 모집한다.다음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월∼금요일 오후 1∼5시에 근무하며,수당은 월 30만원이다.참가 희망자는 학력증명서,주민등록증 등을 관할 구에 제출,심사를 받아야 한다.(032-320-2767) 김포시도 여름철 대학생 아르바이트 26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월∼금요일 하루 9시간씩 일하며 수당은 하루 2만 5000원이다.자격은 김포에 사는 대학 재학생이다.(031-980-2534) ●새달 1일부터 문화예술 강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는 다음달 1일부터 9월 1일까지 8차례에 걸쳐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359 지회 사무실에서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한다.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열리며 수강인원은 15명에 수강료는 8만원이다.▲7월7일:현대사회와 문화복지 ▲7월14일:문화복지정책 ▲7월21일:사회복지시설의 문화복지활동 ▲7월28일:지역사회 커뮤니티센터로서의 문화시설 ▲8월11일:지역문화기획의 흐름 ▲8월18일:대안과 공공성의 지역문화프로그램 ▲8월25일:의사소통 워크숍 ▲9월1일:지역문화복지 클리닉(032-423-0442)˝
  • [구정이삭]

    ●2ℓ 음식쓰레기봉투 洞서 판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오는 21일부터 2ℓ짜리 음식물전용 쓰레기봉투를 각 동사무소에서 판매한다. 구는 관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585곳을 쓰레기봉투 판매업소로 지정,가정용 음식물전용 쓰레기봉투(2ℓ 40원,3ℓ 55원,5ℓ 80원)를 판매하고 있다.허기용 구 청소행정과장은 “일부 판매업소는 2ℓ짜리 쓰레기봉투가 이윤이 적다며 비치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동사무소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쓰레기 분리배출 안하면 처벌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는 가정에 대해서는 수거거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달 한달 동안을 쓰레기 분리배출 집중홍보기간으로 설정,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어 다음달부터 계도기간을 거친 뒤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가정은 물론,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혼합배출한 가정에 대해서도 수거거부와 함께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저소득층 600명 무료 한방진료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다음달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한방진료’ 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료 진료권 수급자가 지난해 300명에서 600명으로 두배 늘어난다.대상은 ▲65세 이상 독거·저소득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틈새계층 ▲소년·소녀가장 등이며,진료권을 받은 사람은 관내 45개 모든 한의원에서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해당지역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02-710-3423. ●영등포공원서 단오 한마당축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민속명절인 ‘단오’를 맞아 19일 오후 1∼6시 영등포공원에서 ‘단오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축제에서는 민속놀이마당과 민속공연마당,전시마당,주민참여마당 등 4가지 주제 아래 20여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02-846-0155∼6. ●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 모집 부천시는 고졸자와 대학 재학생,대학 휴학자 등 18∼30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계 청소년 아르바이트 150명을 모집한다.다음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월∼금요일 오후 1∼5시에 근무하며,수당은 월 30만원이다.참가 희망자는 학력증명서,주민등록증 등을 관할 구에 제출,심사를 받아야 한다.(032-320-2767) 김포시도 여름철 대학생 아르바이트 26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월∼금요일 하루 9시간씩 일하며 수당은 하루 2만 5000원이다.자격은 김포에 사는 대학 재학생이다.(031-980-2534) ●새달 1일부터 문화예술 강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는 다음달 1일부터 9월 1일까지 8차례에 걸쳐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359 지회 사무실에서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한다.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열리며 수강인원은 15명에 수강료는 8만원이다.▲7월7일:현대사회와 문화복지 ▲7월14일:문화복지정책 ▲7월21일:사회복지시설의 문화복지활동 ▲7월28일:지역사회 커뮤니티센터로서의 문화시설 ▲8월11일:지역문화기획의 흐름 ▲8월18일:대안과 공공성의 지역문화프로그램 ▲8월25일:의사소통 워크숍 ▲9월1일:지역문화복지 클리닉(032-423-0442)
  • [다음생각] 음식물쓰레기 분리하면 뭐하나

    |미디어다음 김진화 기자|정부의 음식물쓰레기 대책이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미디어다음의 취재 결과 분리배출 초기단계에서부터 재활용품 생산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들이 애써 분리 배출한 음식물쓰레기 중 일부는 대행업체의 편의를 이유로 일반 쓰레기와 뒤섞인 채 수거됐다.중랑구 등 상당수 자치구에선 많은 예산을 들여 분리수거한 음식쓰레기를 재활용 처리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해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사례도 있었다.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상급기관에는 ‘분리수거 100% 시행 중’이라고 버젓이 보고하기도 했다. 정부가 발표해 온 재활용 실적이 부풀려지기도 했다.실제 재활용 처리된 양이 아니라 재활용 처리시설로 반입된 양을 기준으로 삼았다.바다에 버려지는 폐수와,재활용 과정에 들어가기 전 걸러지는 불순물(폐비닐·금속 등)이 상당한 분량인데도 모두 재활용 실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전체 재활용 처리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업체들 중 일부는 수익성이 악화되자 쓰레기 무단소각이나 매립 등의 불법 행위마저 벌이고 있었다.생산된 재활용품(사료·퇴비)이 시장에서 판매될 만큼 품질이 보장되지 않아 쓰레기 처리비만으로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재활용품 중 유상 판매되는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지난 97년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도시지역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된다.이에 따라 전 지역에 걸쳐 100%에 가까운 완벽한 분리수거가 이루어져야 하고 재활용 처리될 물량도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과연 지금과 같은 취약한 시스템으로 완벽한 분리수거와 늘어난 재활용 물량 처리가 가능할지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다음(feature.media.daum.net)으로 ■100자 의견 # 음식물쓰레기에도 종량제를 도입해야 합니다.이 봉투는 100% 생분해되는 물질로 만들어야 할 겁니다.그래야 봉투째 처리하죠.이렇게 하면 1.지금처럼 수거함을 따로 만드는 것보다 위생적이고 편리합니다.2.식당들의 영업방식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3.봉투를 팔아서 생기는 수익금으로 환경친화적 쓰레기 처리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무명씨님) # 사고 전환이 필요해요.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식당입니다.음식물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한데,오천년 역사를 지니고 내려온 밥과 국 문화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따라서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여겨집니다.예를 들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음식을 남기면 그 음식의 반값을 더 지불하게 하는 것이죠.국물은 뷔페식으로 알아서 떠 먹도록 하면 좋으리라 봐요.(doktor님) # 재활용을 잘 하려면 법적 규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실제 재활용률(반입량이 아닌 재활용품 생산 판매율)에 따른 처리량 지정이나 해양투기나 하수처리장에 버리는 양에 대해 일정량을 지정해 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Kiho Song님)˝
  • [깔깔깔]

    ●좋은 소식 나쁜 소식 환장할 소식 좋은 소식:남편이 승진했을 때. 나쁜 소식:그런데 비서가 엄청 예쁘다네. 환장할 소식:외국으로 둘이 출장가야 한다네. 좋은 소식:싼 가격에 성형 수술. 나쁜 소식: 수술이 시원찮아 다시 해야 한다네. 환장할 소식: 뉴스에서 돌팔이라고 잡혀 가네. 좋은 소식: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 없이 슬쩍 버렸지. 나쁜 소식: 그 장면이 CCTV에 잡혔다네. 환장할 소식: 그 장면이 양심을 버린 사람편으로 9시뉴스에 나온다네. 좋은 소식:살다 처음으로 남편이 꽃을 가져 왔네. 나쁜 소식:그런데 국화꽃만 있네. 환장할 소식:장례식장 갔다가 아까워서 가져온 거라네.
  • 청소행정 洞이 맡는게 맞나

    지난 2001년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각 동사무소에서 자치구로 이관됐던 청소행정 업무가 복귀하고 있다. 16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주민 실생활에 맞추도록 한 2002년 3월 행자부의 읍·면·동 기능전환 보완지침이 내려진 이래 광진·금천·송파구 등 15곳에서 업무분장 작업을 거쳐 동사무소로 청소행정을 이관했다. 동작·종로·성동구 등 5곳은 늦어도 내년 초 실시할 계획이다.동대문·성북·마포구 등 나머지 5개 자치구는 당초 동사무소 기능 일제전환 때 청소업무를 옮기지 않고 존치한 상태다.이로써 서울시내 청소업무는 불과 2년만에 자치구가 아닌 동사무소로 모두 되돌아갔다.이는 행자부가 업무의 효율성과 주민편의에 대한 고려없이 동사무소 기능이 축소된 사실만 반영했다가 뒤늦게 여론을 따른 조치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의무화에 앞서 용기(容器)관리 등 구청에서 처리하기 곤란한 새로운 업무가 늘고 있는 데다,생활환경 정비의 핵심사업인 골목길 청소 및 순찰·계도 등을 위한 자원봉사대 조직과 환경미화원의 적소 배치 등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감안됐다.실제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는 동장이 청소민원에 대한 처리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허점도 드러났다.이는 곧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으로 이어져 일선의 불만이 적잖았다. 2001년 청소행정 관련 행자부 지침 때 동사무소는 대형폐기물 접수 및 처리,건설폐기물 봉투 판매,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에 대한 종량제 봉투 지급 등 간소한 업무만 유지하고 사실상 쓰레기 처리업무 전체가 자치구로 이관됐다.그러나 구청마다 쓰레기 무단투기가 2000년 1150여건,2001년 3000여건,지난해 4000여건에서 올 들어서는 5000여건에 이르는 등 급증 추세여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동작구 관계자는 “애초 동사무소 기능을 축소,전환하면서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부문에 대한 배려는 없이 구조조정에만 매달린 나머지 시행착오로 시간만 낭비한 셈”이라고 정부의 무대책을 꼬집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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