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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9] “일단 튀어라”

    ‘튀어야 산다!’ 18대 총선에 나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한나라당 홍정욱(서울 노원갑) 후보는 인기 영화배우인 아버지 남궁원(본명 홍경일)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아버지가 현장을 함께 뛰는 것 외에도 이대근씨 등 중견 연기자 10여명이 이따금 지원사격한다. 홍 후보에 맞선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도 당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부선·하리수씨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진보신당 심상정(경기 덕양갑)후보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문소리씨를 동반한다. 진보신당은 박찬욱·임순례·변영주씨 등 영화감독을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한나라당 정몽준(서울 동작을) 후보는 가수 김흥국·김상희씨 등이 힘을 보탰고, 김한길 전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현재 사극 ‘대왕 세종’에서 열연하고 있는 부인 최명길씨를 대동, 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가운데, 친박연대는 박 전 대표를 부각시킨 광고를 내보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깜짝 아이디어’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서울 노원을)후보는 ‘찾아야 할 2500억원?’,‘끊어진 경전철 왜?’ 등의 현수막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teaser) 방식을 썼다. 우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는 지역 노인과 장애인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현경병(노원갑)후보는 현장과의 거리감을 줄이려고 차량 이동 중에도 영상전화를 통해 유권자들과 만난다. 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후보는 확성기 대신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든 ‘클린 유세단’을 운영해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자유선진당 옥반혁(경남 김해갑) 후보는 최근 피살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보존회장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상복을 입고 다녀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욱(강남갑) 후보는 현수막을 거꾸로 매달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중구 ‘가로청소 지킴이’ 운영

    중구가 ‘가로청소 지킴이 봉사대’를 운영한다. 10일 중구에 따르면 가로청소 지킴이는 만 65∼80세의 노인이나 차상위계층 가운데 신체건강한 150명으로 이뤄진다. 근무 시간은 오후 3∼5시로 보수는 월 20만원 정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노인들에게 더욱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가로청소 지킴이로 150명을 뽑는다.”면서 “신규 참여자를 중심으로 부양가족이 있는 노인과 홀몸노인, 차상위계층 노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5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가로청소 지킴이로 배치된다. 동주민센터의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의 쓰레기(담배꽁초 등)를 청소한다. 종량제 봉투배출 시간과 음식물쓰레기의 분리배출 홍보는 물론 무단투기 감시 요원으로 활동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송파 ‘끈 달린 쓰레기봉투’ 위생·주부 마음 꽉 잡겠네

    송파 ‘끈 달린 쓰레기봉투’ 위생·주부 마음 꽉 잡겠네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13년 만에 쓰레기봉투가 진화했다. 송파구는 복주머니처럼 봉투 입구 양 옆에 끈이 있어 양쪽으로 잡아 당기면 입구가 단단히 조여지는 ‘끈 달린 쓰레기봉투’를 이달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쓰레기봉투는 입구를 묶기가 쉽지 않아 쓰레기가 다 찰 때까지 열어두는 경우가 많았고, 가득 찬 뒤 묶을 때 손에 오물이 묻는 등 위생상 문제가 따랐다. 새로운 모양의 봉투는 쉽게 줄을 잡아당겨 필요할 때마다 풀고 닫을 수 있고, 이동할 때 끈만 들면 되므로 깔끔하고 간편하다. 제작비는 기존의 것에 비해 10% 정도 비싸지만, 현재 사용하는 봉투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새로운 쓰레기봉투는 우선 잠실 1·2·3동 지역에 34만장을 공급해 기존 봉투와 병행 판매한다.”면서 “주민 만족도를 고려해 앞으로 송파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 춘천, 쓰레기 수거방식 변경

    강원 춘천시가 3월3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바꾼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방식을 일반주택은 문전수거제로, 공동주택(아파트)은 봉투종량제로 각각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던 일반가정(단독주택과 음식점)에서는 전용 용기를 구입, 칩을 장착한 뒤 문 앞에 격일제로 내놓아야 한다. 또 아파트 입주자의 경우 음식물 배출량과 상관없이 가구당 매월 1020원의 수수료를 부과했으나 입주자들이 직접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구입해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용 칩(3ℓ에 80원,5ℓ 140원,10ℓ 230원,20ℓ 470원)과 전용봉투(2ℓ 50원,3ℓ 80원,5ℓ 140원,10ℓ 230원,20ℓ 470원)는 쓰레기봉투 판매소에서 살 수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새 정부 경제정책 물가안정에 달렸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졌다. 물가 압력이다. 올 하반기 유가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값 폭등에서 촉발된 물가상승 압력이 서민 가계를 짓누르고 있다. 최근 밀가루값이 30% 가까이 치솟으면서 라면과 빵, 과자 등 먹거리의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고, 고유가의 여파로 수도·가스·대중교통요금 등도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학자금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도 지역별로 인상이 예정돼 있다. 새 정부가 투자활성화를 통해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기도 전에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물가상승 압력이 우리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대외적인 요인이라는 데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물가 압력에 완충역할을 했던 환율마저 약세로 돌아서면서 우리 경제는 대외 변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그러다 보니 동원할 수 있는 정책 수단도 극히 제한적이다. 물가 압력에 대응하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거시 경제수단마저 마땅치 않은 것이다. 따라서 새 정부가 연 7% 성장이라는 공약의 기틀을 다지려면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 안정, 특히 서민 가계의 안정에 둬야 한다. 우리는 물가상승 압력이 일시에 집중되지 않도록 공공요금의 인상 시기를 분산하는 등 행정지도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특히 새 정부가 역점을 두려는 공공개혁과 연계해 공공요금 인상요인을 공공부문의 비용절감과 경영개선으로 흡수해줄 것을 당부한다. 민간부문 역시 물가 압력을 최소화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본다. 거듭 강조하지만 물가의 고삐를 잡지 못한다면 새 정부가 내거는 어떤 장밋빛 청사진도 서민들에게는 뜬구름 잡기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내년 공공요금 ‘들썩’

    이미 뛰기 시작한 물가 흐름 속에 각종 공공요금은 물론 고유가 여파로 생필품과 먹거리까지 무더기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 우선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에 하수도 요금을 20.5% 올릴 계획이다.2009년과 2011년에도 같은 폭으로 올려 모두 75%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인천시도 내년 1월1일 사용분부터 하수도 요금을 가정용 23.26%, 업무용 24.87%, 영업용 25.3%를 올리기로 했다. 전남 순천시와 경남 김해시 등도 상·하수도 요금을 적게는 7%에서 많게는 30%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시는 가정용 수도요금을 10.1% 올린다. 학자금도 오른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고교 수업료를 학교 및 지역별로 2.8∼3.0% 인상하기로 했다. 비전문계 고교 수업료가 1600∼3300원가량, 전문계 고교도 1000∼3300원 정도 오른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평균 5%가량 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대전까지 요금이 7500원에서 8000원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400원 안팎 오른 1만 9500원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16.4% 인상할 예정이다.5ℓ짜리 봉투가 120원에서 140원으로 오른다. 강원도 동해시도 종량제 봉투 가격을 5ℓ짜리의 경우 80원에서 100원으로 올리는 등 평균 10.1% 인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주도는 지난 20일부터 시내·외버스 요금을 150원(성인 기준) 올렸다. 라면·빵 등 서민 장바구니 물가도 뛸 전망이다. 올 하반기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으로 치솟은 수입물가가 내년 이후엔 본격적으로 생산품 가격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농심은 내년에 라면 등의 가격 인상 방침을 세웠다. 롯데제과는 과자류 제품 가격을 내년 2월 이후 15∼20% 올릴 방침이다. 해태제과도 내년 3월쯤부터 과자류 등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3%대 아래로 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면서 물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공공요금의 원가상승 요인은 공기업 비용절감과 경영개선으로, 수도·가스·대중 교통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은 지자체와의 협조로 인상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도 분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2008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3%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내수경기가 완만히 회복함에 따라 총수요 압력이 늘고 원유, 농산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공공교통요금 같은 공공서비스 요금의 인상요인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물가상승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평균 3.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ocal] 쓰레기 투기 양심거울 설치

    구미시는 17일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인동동과 진미동에 양심거울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분리수거를 지키지 않고 종량제 봉투도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 불법투기로 구미시가 청소업무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개발지역인 인동동은 주민이 5만명이 넘는 관내 최대 주택가로, 시는 이 일대 4곳에 양심거울을 설치해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호소하고 있다. 양심거울 아래에는 ‘잠깐, 당신의 양심을 버리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인동동과 인접한 진미동은 지난달 생활쓰레기 불법투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세 곳에 양심거울을 설치했다.구미 한찬규기자 ckpark@seoul.co.kr
  • [Seoul In] 내년 불연성 쓰레기용 봉투 제공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내년부터 일반 가정에서 불연성폐기물을 버릴 때 사용하는 소형특수마대 종량제 봉투를 제작해 공급한다. 유리 도자기 전등 화분 세면기 가죽 고무 등을 지정 요일에 특수마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특수마대봉투 구입은 우리환경(435-4424), 중랑환경(491-1714), 용마용역(434-2214)과 봉투지정 판매소에서 하면 된다. 청소행정과 490-3375.
  • [Metro] 관악구 “연탄재는 규격봉투에”

    관악구에서 연탄재를 무단으로 버리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반 생활쓰레기 배출과 동일하게 종량제 규격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관악구는 30일 연탄재를 종량제 규격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내용의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상으로 처리하던 것을 유상 수거로 전환했다.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무료 수거 체계를 유지한다. 구 관계자는 “과거에 연탄재는 재활용으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무상 수거에 따른 처리비용 증가로 수거하지 않는 등 문제가 많았다.”면서 “주택가 골목길에 쌓이는 연탄재가 새로운 민원으로 제기돼 관련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집회 쓰레기 방치하면 과태료

    내년부터 서울에서 집회를 여는 주최측은 반드시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종로구가 실시하는 ‘집회(시위) 쓰레기 주최측 책임처리제’를 내년 1월부터 25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집회 주최측이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자치구가 지금껏 대신 청소해왔다. 시 관계자는 “집회 주최측이 당연히 쓰레기를 치워야 하지만 책임 소재 등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면죄부’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책임처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할 구청은 앞으로 경찰서로부터 집회 신고 상황을 통보받아 사전에 집회 주최측에 쓰레기 배출 요령 등을 알린다. 그럼에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폐기물관리법 제68조(과태료)를 적용해 주최측에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집회 주최측이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거나 ▲관할 구청에 쓰레기 청소를 대신해 줄 것을 요청하고 그 비용을 지불하는 법 ▲주최측이 직접 폐기물처리업체와 계약해 쓰레기를 치우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청은 집회 개최 전·후의 청결상태를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찍고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주최측에 과태료 부과를 통지한다. 만일 집회 주최측이 구청의 과태료 부과에 이의가 있으면 비송사건 절차법에 따라 법원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모두 5766건(1일 평균 16건)의 집회가 열렸다. 지역별로는 종로구가 19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853건)와 영등포구(747건)가 뒤따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성동구 김장쓰레기 특별수거

    성동구는 21일 김장철을 맞아 올 연말까지를 ‘김장철 쓰레기 특별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김장쓰레기에 한해 일반 종량제 규격봉투에 담아서 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각 가정에서는 김장쓰레기를 일반 종량제 규격봉투에 넣어 쓰레기 배출용기 옆에 두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이 수거해가는 시스템이다. 김장쓰레기 수거지역은 일반 주택지역에 국한하며, 김장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혼합해서 배출하면 수거해 가지 않는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식당 등은 다른 음식물 쓰레기와 마찬가지로 전용수거용기를 이용해야 한다. 그동안 김장철에는 배춧잎과 무 등 음식물 쓰레기가 다량 발생하지만 이를 모두 음식물 전용봉투에 버리도록 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부담이 너무 크다는 불만을 샀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새달 20일까지 김장쓰레기 수거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15일부터 12월20일까지 김장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김장쓰레기 스티커를 제작·배부한다. 이 기간동안 노원구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과 관련해 김장쓰레기 반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일시적으로 스티커가 붙은 생활쓰레기 대형종량제 봉투도 수거해간다. 청소행정과 490-3377.
  • 국민들 “高유가” 속타는데… 재경부 대책없이 팔짱만

    국제유가 폭등세로 우리 경제에 ‘적색경보’가 켜진 가운데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가 뾰족한 대책 없이 “시장원리로 해결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해 비난 여론이 높다. 임종룡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26일 불교방송에 출연해 “최근 유가 상승은 수급구조 불안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것이기에 유류세 인하 등 단기적 대책보다는 시장원리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구조상 유가 상승은 물가나 성장, 경상수지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위험성을 진단했다. 그러나 사실상 현재로선 정부가 유가 급등에 대비해 내놓을 만한 뾰족한 대책이 없다. 재경부가 최근 내부적으로 마련한 고유가 대응방안에 따르면 단기적 대책으로는 에너지절약·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 등 기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뿐이다. 다만 재경부는 “장기적 과제로 휘발유·등유 수입 활성화와 주유소 상표표시제 도입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8%까지 올려 석유의존도를 낮춘다는 복안이다. 임 국장도 “유통구조 개선, 안정적 자원 확보 등 근본적인 수급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원칙론적 입장만 밝혔다. 이에 정부 안팎에서는 정부가 현재의 고유가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하며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유류세 인하부터 당장 검토하라.”는 요구가 들끓고 있다. 그러나 정부 입장은 요지부동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유류세는 쓴 양에 비례하는 ‘종량제’이기 때문에 기름값이 오른다고 세금을 깎아줄 수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권오규 부총리도 “세금 때문에 유가가 올라간 것은 아니다.”며 유류세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ocal] 쓰레기 처리계약 경쟁입찰로

    부산시는 6일 쓰레기의 수집·운반 계약방법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바꾸고 종량제봉투 색상도 가정용과 사업자용으로 구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폐기물관리 개선대책’에 따르면 먼저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 방식이 구·군별 수의계약에서 경쟁 입찰로 바뀐다. 시는 또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나 각종 폐기물을 가정용쓰레기에 몰래 섞어 처리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종량제 봉투의 색상과 운반 차량의 색상을 변경하도록 했다. 가정용은 흰색, 사업장용은 현행 연한 청색에서 군청색 또는 붉은 색으로 교체한다.
  • [씨줄날줄] 쓰레기통/함혜리 논설위원

    쓰레기통을 프랑스어로 푸벨(poubelle)이라고 한다.19세기 말 센(Seine) 지역의 도지사였던 위젠 푸벨(Eugene Poubelle·1831∼1907)의 성에서 따온 것이다. 푸벨은 1883년 센 도지사에 임명된 뒤 파리시를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청결한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1884년 ‘푸벨법’을 공표했다. 각 건물의 주인은 건물 거주자의 숫자에 맞게 배출 쓰레기량을 산출해 그에 적절한 규격 쓰레기통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쓰레기통은 썩기 쉬운 것, 종이나 헝겊을 담는 것, 유리 등을 담는 것 등 세가지로 구분하도록 했다. 이런 규정들은 건물주들의 불만과 비난을 받았지만 거리는 놀라울 만큼 깨끗해졌다. 푸벨 도지사의 아이디어는 다른 지방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사람들은 쓰레기통을 ‘푸벨’이라고 불렀다.‘19세기 백과사전’ 편찬위는 1890년 개정판을 내면서 일반 명사화된 푸벨을 공식 등재했다. 쓰레기통이 1990년대 후반 골칫거리가 됐다. 테러리스트들이 도심이나 지하철 정거장의 철제 쓰레기통에 사제폭탄을 설치한 탓이었다.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쓰레기통은 투명한 초록색 비닐 봉투로 된 쓰레기통으로 대체됐다. 파리시내에는 총 3만개의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던 파리 시민들의 습관도 저절로 고쳐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요즘 쓰레기통 구경하기가 무척 힘들다. 쓰레기통 부족은 시민들을 무단 투기꾼으로 만들고 있다. 쓰레기종량제 실시 이후 지자체들이 쓰레기통 철거에 나서면서 공공 쓰레기통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인구 1000만을 자랑하는 서울의 경우 공공 쓰레기통이 4000개에 불과하다. 쓰레기통 한개를 2500명이 이용하는 셈이다. 사람들은 쓰레기통을 찾다가 그냥 버리기 일쑤다. 산에도 쓰레기가 부쩍 늘었다. 시민편의는 뒷전인 채 “각자의 쓰레기는 자신이 처리한다.”는 원칙만 내세운 행정편의적 발상 탓이다. 베를린 시내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다. 인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온전한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것도 시민들의 권리다. 실용성과 디자인 감각을 갖춘 쓰레기통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동네슈퍼도 공짜 봉투 못준다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고 1회용품 폐기물부담금을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9일 2차 국가폐기물관리 수정계획을 마련, 오는 2011년까지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60%로, 사업장폐기물 재활용률을 84.6%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환경부는 1회용 봉투·쇼핑백 사용 규제 사업장 범위를 매장면적 33㎡ 이하 소규모 업소까지 확대하고 1회용품 판매대금의 사용 용도를 명확히 정해 환경보전 활동에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계획은 2011년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기존 53%에서 60%로, 사업장폐기물 재활용률을 80%에서 84.6%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1회용 기저귀와 껌·담배 등은 폐기물부담금을 2012년까지 실처리비용에 맞먹도록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1회용 기저귀는 1개당 1.2원에서 5.5원으로오를 예정이다. 종량제 봉투가격을 2004년 실처리비용 대비 43%(20ℓ기준 384원)에서 2008년에는 60%(540원)로 인상하고 음식물폐기물 처리수수료도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Metro] 경기, 쓰레기 봉투값 대폭 인상

    경기도내 각 시·군에서 판매하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가격이 연차적으로 대폭 인상된다. 도는 9일 원가대비 30%선에 머물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을 내년에 48.8%까지 현실화하기 위해 각 시·군별로 봉투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도내 각 시군의 가정용 쓰레기 종량제봉투(20ℓ기준) 평균 가격은 450원으로 평균 원가 1500원에 비해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수원시(600원)나 부천시(550원) 등 대도시 지역은 원가대비 40%선에 근접하지만 하남시(320원), 과천시(330원) 등은 20%선에 머물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평균 현실화율을 39.2%, 내년말까지 48.8%까지 각각 끌어올리기로 하고 일선 자치단체에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을 추진하도록 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은 1995년 종량제 시행 당시 평균 220원이었으나 그동안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대다수의 자치단체가 한두 번 인상하는 데 그쳤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용인 수지2지구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용인 수지2지구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연휴나 명절 때 아파트 단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컨테이너마다 쓰레기가 넘쳐 지저분하고 악취가 풍겨 편히 쉬려던 기분을 상하게 한다. 국내 최초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한 경기 용인 수지2지구.1만 4000가구 4만 5000명에 이르는 대단지지만 쓰레기 고민에서 해방됐다.2000년 1월부터 하루 20t의 쓰레기를 5명이 3∼4시간 만에 위생적으로 완벽하게 처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아파트 단지다. 쓰레기 처리 과정이 눈에 띄지 않고 바로 바로 처리되는 친환경 첨단 시스템인 셈이다. 미래 아파트 단지 쓰레기 처리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보통 아파트 단지에서는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을 나눠 처리한다. 쓰레기를 모아두면 1주일에 한두 번 쓰레기 차량이 수거해간다. 그렇다 보니 쓰레기 컨테이너 주변은 늘 지저분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하지만 수지2지구 아파트와 상가·학교에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쓰레기를 모아두는 컨테이너가 없다. 쓰레기차도 드나들지 않는다. 쓰레기 환경만 놓고 보면 어느 비싼 아파트도 부럽지 않을 정도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녔다. 주민들은 대만족이다. 수지2지구 풍덕천2동 이수자 부녀회장은 “고양이와 쥐가 사라지고 냄새가 나지 않아 너무 깨끗하다.”고 자랑한다. 분리수거도 잘되고 정말 이사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분리 수거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단지 입구에 설치된 우체통 모양의 투입구에 넣으면 끝이다. 불에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로 나누어 배출한다. 가연성 쓰레기는 빨간 투입구에, 불연성 쓰레기는 파란 투입구에 버린다. 투입구 땅속에는 360ℓ짜리 쓰레기 저장고가 있는데 지름 50㎝ 지하 관로를 통해 단지내 쓰레기를 한 곳으로 모으는 집하장과 연결됐다. 쓰레기는 하루 두 차례 지하 관로를 따라 자동 운반된다. 집하장에서 강한 진공 바람을 일으켜 쓰레기를 한 곳으로 끌어모아 태우거나 매립장으로 보낸다. 타는 쓰레기는 지역난방공사와 연결된 소각장 원료로 이용된다. 아침에 버린 쓰레기가 점심 때면 방을 따뜻하게 데워주거나 온수를 공급해주는 훌륭한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셈이다. 수지2지구 아파트 16개 단지와 상가 30곳, 학교 4곳이 청정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이용한다. 전국 지자체와 대형 건설업체, 시행사,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은 아파트 사업을 벌이기 전 이곳을 꼭 둘러본다. 쓰레기 처리에 관심있는 도시계획·환경 전문가들도 자주 찾는다. 위탁 운영하고 있는 엔벡센트랄석 이종익 소장은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 속도와 주민 만족도, 쾌적성에 감탄하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우수성을 인정받자 지자체들도 앞다투어 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용인시를 비롯해 김포·성남·수원·의왕·과천·광명·하남시가 자동집하시설 도입 조례를 만들 정도다. 판교·흥덕·이의·행정복합도시 등 모든 신도시에는 쓰레기 차량이 드나들지 않는다. 서울 뉴타운도 예외는 아니다. 은평 뉴타운에 이어 최근 서대문 가좌 뉴타운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무리 위생적인 시스템이라도 경제성이 떨어지면 도입하기 쉽지 않다. 경기개발연구원은 투자비보다 입주 뒤 얻는 편익이 훨씬 크다고 결론 냈다. 김창수 용인시 환경시설담당은 “수지2지구와 비슷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를 기존 방식으로 처리하는데 드는 예산은 9억원 정도지만 자동집하시설을 운영하면 6억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쓰레기 처리 민원을 줄이고 행정지원 인력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아파트가 1만 가구 이상 몰려 있는 곳이라면 기존 쓰레기처리 방식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첨단시설 비용은 아무리 좋더라도 사업 시행자나 공무원이 친환경을 인식하지 못하면 쓰레기자동집하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렵다. 기술을 의심하거나 초기 공사비 증가보다는 입주 뒤 얻는 혜택이 더 크다. 토공이나 주공이 추진하는 택지지구는 기존 주민의 이해관계가 없어 자동집하시설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말처럼 쉽지 않다. 서울 서대문구 가좌동 일대 ‘가재울 뉴타운’도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각 조합마다 ‘유비쿼터스+클린 환경’을 부르짖었지만 재개발조합 6곳과 재건축조합 1곳의 의견을 모으기란 쉽지 않았다. ‘가재울 스마트·클린타운 추진협의회’를 구성, 구역간 의견을 조율하는 동시에 구청과 관계 공무원의 지원을 받았다. 흔히 재개발지구에서 구청과 관계 공무원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관련 법령 저촉 여부에만 매달릴 수 있다. 그러면 재개발사업은 마냥 늦어지고 자동집하시설과 같은 시설을 도입하기도 어렵다. 그런데 서대문구는 달랐다. 특히 균형발전사업반 김용태(7급) 담당 주임은 친환경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조합과 주민들을 설득하고 기술·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주임은 뉴타운 기본계획을 세울 때부터 관여했다. 싱가포르 출장 길에 우연히 보았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주민과 조합을 설득했다. 그는 “가구당 초기 부담금이 250만원밖에 들지 않지만 입주 뒤에는 수천만원이상의 부가가치가 나온다.”면서 “중앙집하장 시설은 설치 뒤 기부채납돼 구청이 관리하는 만큼 서울시와 국가의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윤 4구역 총무이사는 “재개발 사업 시작부터 착공까지 5년 가까이 걸리는 기간을 1년으로 앞당기기까지는 구청과 담당 공무원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동 집하 처리 어떻게 아파트 입구나 복도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땅에 묻힌 지름 30∼50㎝ 파이프를 타고 중앙집하장으로 자동 운반·적재·위생 처리된다. 모든 과정은 중앙집하장의 컴퓨터가 원격 제어, 전자동으로 이뤄진다.365일 언제든지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원리는 대형 진공 청소기와 같다. 투입구 아래에 일정 양의 쓰레기가 모이거나 정해진 시간이 되면 중앙처리장 컴퓨터가 작동한다.C급 태풍 속도인 시속 60∼70㎞의 강한 진공 바람을 일으켜 이동 관로에 압력이 생기면 투입구 아래 쓰레기 저장 밸브가 열리면서 쓰레기는 순식간에 집하장까지 운반된다. 한 곳에 모인 쓰레기는 원심분리기를 통해 압축 컨테이너에 자동으로 들어간다. 이때 쓰레기와 함께 운반된 공기는 공기청정실을 거쳐 냄새와 먼지를 빼고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됐다. 쓰레기 컨테이너는 트럭에 실려 소각장이나 매립장으로 옮기면 깨끗하게 처리된다. 가연성·불연성 쓰레기 투입구가 다르고 이동 관로도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쓰레기는 자동 분류된다. 가연성 쓰레기를 처리하고 난 뒤 밸브를 바꿔 가동하면 불연성 쓰레기를 같은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단일 병원이나 사무실, 작은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동식 자동집하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인천 송도 신도시 일부에도 적용했지만 운영 미숙으로 주민 불편을 사기도 했다. 서초동 현대 슈퍼빌, 잠실 한라 시그마 주상복합아파트에도 설치됐다. 서울대 분당 병원, 인천공항 대한항공·아시아나 기내식 쓰레기 처리에도 적용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 나라 600여곳의 아파트·병원·대형 사무실 등에 설치됐다. 홍콩 주택청은 아파트 건설시 의무적으로 도입토록 하고 있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신도시에 적용해오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촌 쓰레기 처리에도 도입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쓰레기 종량제 덕 수도권매립지 22년 더 쓴다

    쓰레기 종량제 덕 수도권매립지 22년 더 쓴다

    2022년이면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보였던 수도권 매립지가 최대 2044년까지 사용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쓰레기 종량제 덕분이다. 앞으로 쓰레기 배출을 더 줄이기 위해 자치구별로 쓰레기 총량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15일 “수도권 매립지의 사용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경기도, 인천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매립지 반입 총량관리제 ▲건설폐기물 반입 최소화 ▲반입비용 현실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치구별 반입 목표량 설정 인천시 검단동 일대 602만평의 간척지에 조성된 수도권 매립지는 1992년부터 수도권의 생활쓰레기가 반입돼 지금까지 1억 3000여만t의 쓰레기가 매립됐다. 매립지는 2022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쓰레기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쓰레기 종량제, 재활용 생활화 등 반입량이 크게 줄었다. 시는 또 현재 시내 4곳에 마련된 자원회수시설의 공동 이용이 성공한다면 사용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양천 자원회수시설의 공동사용을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자치구별 매립지 반입 총량관리제’는 자치구별로 반입량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어기는 자치구에 대해선 반입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식이다. 시는 최근 5년 동안 자치구별 매립지 반입량을 토대로 올해 안에 자치구별 반입량 목표를 확정하고 2009년부터 이를 전면 시행한다. 또 건설폐기물 반입 규제도 강화해 가연성폐기물 혼합비율을 올해 7월1일부터는 50% 이하, 내년 1월1일부터는 30% 이하로 규제하기로 했다. 현재는 반입에 앞서 태워 없앨 수 있는 가연성폐기물이 건설폐기물의 30% 이상을 차지하면 벌점 3점,80% 이상 차지하면 벌점 6점과 함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반입 비용 현실화 검토 서울시는 또 관급공사에 재활용 골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등 건설폐기물 재활용률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매립지 수명 연장이나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해 폐기물 반입비용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3년까지 생활폐기물에 대해 28.8%, 건설폐기물은 18.9%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재원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자치단체별 매립권’ 개념을 도입해 대체매립지 확보 등을 위해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각 지자체가 협력해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쓰레기 반입총량 축소 등 상생의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22년 더 쓴다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22년 더 쓴다

    2022년이면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보였던 수도권 매립지가 최대 2044년까지 사용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쓰레기 종량제 덕분이다. 앞으로 쓰레기 배출을 더 줄이기 위해 자치구별로 쓰레기 총량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15일 “수도권 매립지의 사용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경기도, 인천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매립지 반입 총량관리제 ▲건설폐기물 반입 최소화 ▲반입비용 현실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치구별 반입 목표량 설정 인천시 검단동 일대 602만평의 간척지에 조성된 수도권 매립지는 1992년부터 수도권의 생활쓰레기가 반입돼 지금까지 1억 3000여만t의 쓰레기가 매립됐다. 매립지는 2022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쓰레기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쓰레기 종량제, 재활용 생활화 등 반입량이 크게 줄었다. 시는 또 현재 시내 4곳에 마련된 자원회수시설의 공동 이용이 성공한다면 사용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양천 자원회수시설의 공동사용을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자치구별 매립지 반입 총량관리제’는 자치구별로 반입량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어기는 자치구에 대해선 반입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식이다. 시는 최근 5년 동안 자치구별 매립지 반입량을 토대로 올해 안에 자치구별 반입량 목표를 확정하고 2009년부터 이를 전면 시행한다. 또 건설폐기물 반입 규제도 강화해 가연성폐기물 혼합비율을 올해 7월1일부터는 50% 이하, 내년 1월1일부터는 30% 이하로 규제하기로 했다. 현재는 반입에 앞서 태워 없앨 수 있는 가연성폐기물이 건설폐기물의 30% 이상을 차지하면 벌점 3점,80% 이상 차지하면 벌점 6점과 함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반입 비용 현실화 검토 서울시는 또 관급공사에 재활용 골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등 건설폐기물 재활용률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매립지 수명 연장이나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해 폐기물 반입비용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3년까지 생활폐기물에 대해 28.8%, 건설폐기물은 18.9%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재원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자치단체별 매립권’ 개념을 도입해 대체매립지 확보 등을 위해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각 지자체가 협력해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쓰레기 반입총량 축소 등 상생의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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