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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장 임창규△대구〃 신세균△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안동범△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하영표 ■해양경찰청 ◇총경급 <담당관>△기획 김홍희△재정 신동삼△상황 임명길<과장>△운영지원 윤성현△경비 서승진△수색구조 윤병두△해상안전 임근조△수사 양동신△항공 박성국△정보통신 김두형<정책관>△치안 김정식<동해청>△정보수사과장 정덕시<서해청>△경무기획과장 오안수△경비안전〃 조석태△정보수사〃 송일종<남해청>△경비안전과장 배진환△정보수사〃 류춘열△상황담당관 이창주<제주청>△경무기획과장 김도준△경비안전〃 최창삼△정보수사〃 강성희<학교>△교무과장 도기범△훈련〃 정태경<해경서장>△포항 박종철△완도 김용범△목포 김문홍△군산 구관호△부산 김명환△통영 박찬현△여수 이성형 ■서울시 △정책특보 주진우 ■한국광물자원공사 ◇1급 승진△미주팀 이무영△홍보실 강춘원◇2급 승진△감사실 김경호△기획예산팀 이종기△사업평가실 박상섭△에너지탐사팀 김량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감정위원 최순관△상임조정위원 이희석 ■고려대 △기획예산처장 유병현△체육위원회 위원장 이원규 ■한국동서발전 ◇실장△감사 박희성△인재경영 강웅기△안전품질 손영직△해외사업개발 표영준◇처장△발전 국중양△호남화력발전 박남진△동해화력발전 이남혁△경영지원 유지윤◇본부장△당진화력 이종철◇팀장△경영기획 이준섭△발전운영 장석제△전원개발 류정석△엔지니어링 박상준◇당진화력본부△제1발전처장 전형표△경영관리〃 정영철◇울산화력본부△경영관리처장 김영한△기력1발전〃 정백용△시운전반장 이용표◇동해화력발전처△경영관리처장 이경준 ■KT ◇부사장△시너지경영실 출자경영담당 김성만 전인성 이길주◇전무△G&E운영총괄(G&E부문 시스템사업본부장 겸임) 임수경△네트워크부문장(네트워크부문 무선네트워크본부장 겸임) 오성목△신사업본부장 오세현△GSS부문장(코퍼레이트센터 전략기획실장 겸임) 박정태△커뮤니케이션실장 김은혜△커뮤니케이션실 CSV단장 최재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함영진 ■에이플러스그룹 ◇승진△상무 서종범 길계찬 전해남 박상신△상무보 신경윤△이사 이상우 김종인 이두만 배대훈
  • ‘물 반 도루묵 반’ 동해안으로 오세요

    ‘물 반 도루묵 반’ 동해안으로 오세요

    “물 반, 도루묵 반…. 강원 동해안으로 오세요.” 동해안이 겨울 별미 도루묵 풍어로 신바람이 났다. 30일 속초,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산란기를 맞은 도루묵들이 알을 낳을 해초 등을 찾아 연안으로 몰려들면서 대풍을 이루고 있다. 방파제와 항구마다 낚시꾼들이 장사진을 치고 관광객들까지 통발을 동원해 도루묵 잡기 삼매경에 빠졌다. 일부 지자체들은 도루묵 축제까지 펼치고 있다. 도루묵잡이가 절정에 이른 11월 중순부터 벌어진 풍경이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재미 삼아 바닷속에 던져 놓은 통발에 수십마리씩 도루묵이 잡혀 올라오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한 시간에 수백마리씩 잡아 즉석에서 소금구이 등으로 구워 먹는 재미까지 맛보고 있다. 이처럼 풍어를 이룬 도루묵은 올겨울 들어 어획량이 5000t을 넘어서면서 알을 밴 암컷 도루묵은 1두름(20마리) 5000원, 수컷은 30㎏(1000마리 이상)에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당 위판가격이 수지를 맞출 수 있는 6000원에서 2000원 정도로 급락, 어민들은 울상이다. 거진항 어민들은 지난 29일 조업을 하루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양군 강현면 물치어촌계는 물치항 일대에서 이날 도루묵축제를 개막,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축제는 2일까지 계속된다. 물치항에선 도루묵 화로구이가 제공되고 도루묵어선 승선과 그물 당기기 체험이 이뤄진다. 최상열 양양 물치어촌계장은 “도루묵은 동해안 겨울철 대표 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알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양념구이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주말, 도루묵도 맛보고 겨울 바다 추억도 만드는 동해안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여종기(전 LG화학 사장·전 한국공학한림원 상근부회장)씨 별세 봉준(사업)정석(회사원)씨 부친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7시 (02)2258-5940 ●조명수(사업)명선(한국은행 발권국 차장)명재(삼성생명 명동AM지점장)씨 모친상 장한용(사업)씨 장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7시 (02)3010-2294 ●정용규(GS건설 플랜트프로포잘팀 부장)씨 모친상 29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7시 (031)384-4634 ●이강배(삼성증권 부장)장석진(선두학원 원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7시 20분 (02)2227-7569 ●황보현(자영업)성현(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사무국장)씨 부친상 29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6시 (02)2225-1444 ●김강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홍보팀 과장)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02)3410-6901 ●장희성(자인한의원 원장)희연(서울시립대 한국어학당 강사)희민(하나고 학생지원실장)희영(한국경제TV 앵커)씨 부친상 박철한(전국경제인연합회 홍보실장)씨 장인상 2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6시 (02)3779-1924 ●김종남(전 경인일보 편집국장)씨 모친상 29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 30분 (042)250-9412
  • [인사]

    ■환경부 △녹색협력과장 김용석△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지원과장 양재문 ■관세청 ◇세관장△수원 정종기△광양 김정곤 ■산림청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최재성△국제협력팀 김기현△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팀 용환택 ■해양경찰청 △국제협력관 김두석△장비기술국장 이춘재△남해지방청장 김광준△미래전략기획관 고명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청사기획과장 여길수△행정관리담당관 이능호△입주지원서비스팀장 이영창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경영지원실장 한운기△마케팅〃 박정숙△한국문화의집 관장 김민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CPO 정철동◇전무 승진△LGD연구소장 강인병△Module Center장 신상문△AD응용기술담당 정호영△통합혁신상품기획태스크 리더 최동원◇상무 신규선임△경영혁신담당 김민△OLED개발2담당 김범식△광저우법인장 김인수△IR담당 김희연△파주 Module생산담당 박민수△IT/Mobile상품기획담당 방영운△파주 Panel2생산담당 변용상△개발품질담당 양성필△OLED연구담당 윤수영△공정개발담당 최영석 ■LG화학 ◇전무 승진△남경법인장 박현식△정보전자소재연구소장 유정수△대외협력담당 조갑호△석유화학연구소장 최정욱◇상무 신규선임△세무회계팀장 강인식△전력저장전지사업담당 곽석환△CRD연구소 미래기술연구센터장 권영운△광학소재기술담당 김성현△경영관리팀 김영득△전지기술총괄 남상봉△ABS/EP 중국팀장 도재석△광학소재생산담당 류장훈△합성고무/BPA생산담당 성재준△노경담당 유흥연△아크릴/가소제 마케팅팀장 이성운 ■LG하우시스 ◇상무 신규선임△전략·마케팅담당 강신우△중국창호영업담당 김상호△부품사업TA 김효순△완성창추진팀장 이성호 ■LG유플러스 ◇부사장 승진△NW본부장 이창우△SC본부장 최주식◇전무 승진△인재경영실장 송근채△SD기술전략담당 이상민◇상무 신규선임△정책협력담당 강학주△동부영업담당 김봉천△NW개발담당 박송철△e-Biz사업담당 백영란△전략조정실 경영기획담당 이수찬△응용서비스개발담당 이해성△모바일사업부 마케팅담당 최순종 ■LG CNS ◇전무 승진△전자사업부장 이재성◇상무 신규선임△인프라솔루션사업부문장 김종완△스마트엔지니어링2사업부장 김지섭△아웃소싱사업부문장 손준배△엔시스 네트웍사업부문장 이동석△금융/통신서비스부문장 최창성△전략기획부문장 하태석 ■서브원 ◇상무 신규선임△중부사업담당 송용석 ■HS애드 ◇상무 신규선임△미디어센터장 김태형△D/D센터장 최태진 ■엘베스트 ◇상무 신규선임△프로모션사업부장 권창효 ■V-ENS ◇상무 신규선임△설계사업부장 김준홍 ■LG경영개발원 ◇전무 승진△홍보담당 유원
  • 삼척 ‘지그재그 철길’ 활용 철도 체험형 리조트 만든다

    삼척 ‘지그재그 철길’ 활용 철도 체험형 리조트 만든다

    강원 삼척 영동선 지그재그 철길인 스위치백을 활용한 ‘스위치백 리조트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29일 ㈜강원랜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최근 삼척시 도계읍 도계종합회관에서 스위치백 구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추진 협약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스위치백 리조트 개발사업은 강원랜드 출자회사인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가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6월 말 영동선 도계~동백산 철도이설사업 완료에 따라 폐선이 된 스위치백 구간(16.5㎞)을 활용한 리조트 건설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삼척 도계역과 태백시 통리의 표고차 378m인 험준한 산악지형을 이어주던 16.5㎞의 스위치백(가파른 고개를 오르기 위해 지그재그형으로 설치된 선로) 구간 등 폐선부지가 레일코스터, 관광열차 및 인클라인철도(15.7도)로 개발돼 근대 철도시설의 문화적 가치를 살리며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재탄생하게 된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4년 3월이면 국내 최고 철도테마 체험형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사업 대상지인 도계읍 심포리 일대에는 상업 및 숙박시설이 들어서 삼척의 해양 및 동굴관광, 태백산, 정선 강원랜드 등과 함께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스위치백 리조트가 운영되면 135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와 투자 및 운영에 따른 95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석탄산업 사양화로 낙후된 탄광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철도시설공단 측은 연간 2억원의 점용료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시 인근 5개 지자체 화장장 신축 등 상생협력

    강원 춘천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자체들이 화장장 신축과 시내버스 연장 운행, 관광자원화 협력을 확대한다. 춘천시는 28일 시를 중심으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경기 가평군 등 인근 5개 지자체와 시·군 상생협력협의체를 구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최근 홍천군과 화장장 공동 신축 사업을 함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내년에도 이웃 지자체와 주민편의,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화장장 신축 사업에 이어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국도 5호선 조기 확장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춘천∼홍천 국도 5호선은 올해 기본설계가 이뤄진 상태로 실시설계에 이은 조기 착공을 위해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춘천시 동산면·남산면과 홍천군 서면·북방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농촌생활용수 개발 사업과 소양호 마을인 북산면 물로리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홍천군의 협조를 받아 홍천군 시내버스의 물로리 연장 운행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양구군과는 국도 46호선 옛 구간에 대한 관광자원화 방안을 논의, 협력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으며 화천군과는 간동면 간척리와 북산면 청평리 경계에 있는 백치고개를 정비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가평군과는 경춘선 옛 철도 관광자원화 사업, 자전거도로 연결, 광역버스 정보 시스템 등의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을 함께할 예정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설악산 울산바위 철계단 폐쇄 ‘경사 완화’ 탐방로 30일 개방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의 울산바위 정상을 오르는 ‘공포의 808 철계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8일 울산바위를 오르는 새로운 탐방로가 개방되는 30일부터 철계단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철계단은 내년 5월까지 모두 철거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 없이 울산바위 정상을 오를 수 있게 됐다. 울산바위 철계단은 1985년 설치됐으나 급경사에 비좁고 낡아 탐방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새로 만들어진 탐방로는 계조암 위쪽 200여m 지점에서 기존의 등산로와 갈라져 좌측으로 우회하는 코스로 개설됐다. 경사도는 기존의 철계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화됐으며 돌과 목재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검찰총장-중수부장 정면충돌] 심재륜 항명 파동·천정배 법무 지휘권 발동이 대표적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장이 정면 충돌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안팎에서 검찰 개혁 요구가 빗발치는 현재의 상황과는 다르지만 과거에도 검찰 수뇌부의 항명은 몇 차례 있었다. 대표적인 사건이 1999년 심재륜 당시 대구고검장의 항명 파동이었다. 대전 법조비리 사건의 핵심이었던 이종기 변호사로부터 떡값과 향응을 받았다는 이유로 사퇴 종용을 받던 심 고검장은 “정치권력에 영합하는 검찰 수뇌부도 함께 퇴진하라.”며 당시 김태정 검찰총장 등 수뇌부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다. 검찰 사상 초유의 고검장 항명이었다. 그는 ‘정치권력의 시녀화’ 등 민감한 표현을 쓰며 “검찰 수뇌부가 자신들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후배 검사들을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치검찰’이라는 표현이 이때 처음 등장했다. 이후 검찰 수뇌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심 고검장을 파면시켰으나 징계 사유는 ‘금품·향응 수수’가 아니라 ‘근무지 이탈’이었다. 심 고검장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 대법원에서 최종 무효 판결을 받아 명예회복 차원에서 복귀했다가 검찰을 떠났다. 검찰 내부의 갈등은 아니지만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10월 천정배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반발해 김종빈 검찰총장이 사표를 낸 적이 있었다. 천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일이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되자 검찰 총수로서 ‘외풍’을 막아내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었다. 당시 김 총장과 천 장관은 동국대 강정구 교수의 신병처리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강 교수는 “한국전쟁은 북한의 통일전쟁” 등의 발언을 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에서 수사지휘 요청을 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구속수사 의견을 냈으나 법무부는 검찰의 구속의견을 반려하고 수사지휘권을 발동, 불구속 수사를 지시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하루 이자만 1억… 알펜시아 파산 초읽기

    ‘해마다 600억원 적자, 앞으로 2년 동안 9000억원 기채 상환 난감, 강원랜드 주식과 땅 팔아도 깨진 독에 물 붓기’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27일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도, 강원도의회 등에 따르면 총 1조 6836억원을 들여 평창에 설립한 알펜시아리조트가 하루 이자만 1억 2000만원에 이르고 내년 만기 5673억원 지방공사채 상환도 불투명해지는 등 유동성 위기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파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도와 도개발공사 등은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없으면 알펜시아 동계스포츠지구가 폐쇄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 무대인 동계스포츠지구가 폐쇄되면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개발공사 김상갑 사장은 최근 “알펜시아리조트 사업 회생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타개책이 없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동계스포츠지구 국가 매입 같은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이 만기인 5673억원의 지방공사채 상환이 자체 능력만으로는 해결되지 못한다는 얘기다. 그는 또 “동계스포츠지구만 (국가에) 매각돼도 경영 부담이 크게 줄고 콘도와 호텔 등 나머지 시설에 대한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펜시아리조트는 매출액이 연간 최대 500억원에 이르지만 이 매출로는 지방공사채 이자와 운영비 감당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재로선 조성 비용 2711억원의 알펜시아 동계스포츠지구를 국가가 매입하는 것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동계스포츠지구 매각을 통해 채무의 30%가량을 줄여 회생시켜 보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동계스포츠지구 국가 매입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의회는 “해마다 600억원 적자에 2년간 9000억원을 못 갚으면 부도다. 강원랜드 주식과 땅을 팔겠다고 하는데 어림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매출 증대와 분양도 어려우면 매각을 해야 하는데 현재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니 결국 지불유예 선언을 통해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는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서부터 “파산하게 되면 도 현물출자 2000억원이 사라지지만 이 상태로 4년간 지속하면 2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날 수 있다.”는 신중론까지 분분하다. 강원도 고위 관계자는 “이도 저도 안 되면 파산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밝혀 강원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에 대한 처리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양구의 사계절은 맛있다

    ‘봄 곰취, 여름 수박, 가을 사과, 겨울 시래기’ 인구 2만 3000명,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강원 양구군이 사계절 특화작물 브랜드화로 부자 지자체가 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양구군은 26일 접경지역의 청정한 자연과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재배 작목이 증가하고 있는 이점을 살려 계절별 특화작물 브랜드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양구 최북단 마을인 해안면에서 시래기를 겨울철 대표 특산물로 부상시키기 위해 시래기축제를 연 데 이어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래기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 시래기를 지역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국도변인 남면 도촌리 시래원을 농가 맛집으로 선정, 시래기와 산채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국비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봄에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곰취를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내년부터 곰취축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축제 장소를 동면 팔랑리에서 양구읍으로 이전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여름철에는 수년째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수박을 지역 명품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수박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가을에는 최근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올해에만 30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린 사과를 특화작물로 키우기 위한 지원을 벌이고 있다. 해마다 추석 전에는 오랫동안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햅쌀 생산과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창범 군수는 “접경지와 인접해 청정 자연을 간직하고 일교차가 뚜렷한 기후여건 탓에 맛 좋은 과일과 채소가 자라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자연 여건을 최대한 살려 전국 최소단위 규모의 군이 가장 잘사는 지자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원주 주폭 칼부림 난동

    강원 원주 도심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40대가 현장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원주경찰서는 25일 불특정 다수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문모(43·농업)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 57분쯤 원주시 일산동 농협중앙회 원일로지점 인근 버스정류장 앞에서 가방에 있던 흉기를 빼들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불특정 시민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모(41) 경사는 “‘술에 취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다.”며 “일부 여성 신고자의 목소리는 매우 다급해 보였다.”고 말했다. 문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흉기를 몸 뒤에 숨긴 채 1분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혔다. 문씨의 가방에서는 옷가지와 함께 가짜 권총, 부탄가스, 두루마리 휴지 등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버스정류장 인근의 한 잡화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문씨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올림픽 활강장 ‘하봉’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이 당초 예정지였던 가리왕산 중봉에서 하봉으로 변경됐다. 또 올림픽이 끝난 뒤 경기장 활용과 보전, 복원 등 여부는 용역을 통해 결정된다. 산림청과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은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후보지를 중봉에서 동쪽으로 500m 아래쪽인 하봉 일대로 합의했으며 이 같은 노선 변경안을 포함, 가리왕산 식생을 보존하고 훼손을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착착 감기는 강릉 사투리 연극·오페라로 보드래요

    구수한 강원 강릉 사투리가 연극·오페라·인형극 등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개발된다. 강릉사투리보존회는 22일 지역 극단들과 강릉 사투리 오페라, 연극 제작을 위한 협약을 차례로 맺고 강릉 사투리를 관광 상품화한다고 밝혔다. 강릉사투리보존회는 먼저 23일 단오문화관 세미나실에서 강릉오페라단과 사투리오페라 제작을 위한 협약을 맺는 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사투리연극 제작을 위해 백향씨어터와 협약을 맺는다. 인형극단과는 이미 협약을 맺고 공연도 펼쳤다. 이번 연극·오페라 극단들과의 협약은 최근 강릉사투리보존회가 강릉단오제보존회와 함께 강릉 사투리 인형극 ‘명주가’를 함께 제작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펼친 게 계기가 됐다. 또 강릉 사투리가 강릉의 지역문화를 이끌어 가는 주요 키워드가 되고 있다는 인식이 깊어지면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보급하자는 데도 뜻을 함께해 이뤄졌다. 사투리보존회는 그동안 강릉 사투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시도했다. 강릉오페라단은 지난 5월 공연에서 강릉 사투리를 구사해 재미를 높였고 백향씨어터는 지난해 문화의 달 행사에서 강릉 사투리 연극 ‘홍장야우’와 ‘별방’ 공연을 펼쳐 극찬을 받았다. 조남환 강릉사투리보존회장은 “강릉 사투리를 친근감 있게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형극,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면서 “단오문화관 등을 상설 공연장으로 만들어 강릉 사투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속초~러·중 북방항로, 내년 1월22일 운항재개

    강원 속초~러시아·중국을 오가는 북방항로의 운항이 내년 1월부터 재개된다. 속초시는 22일 속초항~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 속초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방항로의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만인 내년 1월 22일부터 다시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운항선사인 대아항운㈜이 최근 북방항로에 투입할 1만 6500t급 화객선을 계약하고 운항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선사 측은 선박을 인수해 일부 수리와 리모델링을 한 뒤 내년 1월 중순쯤 속초항으로 선박을 입항시켜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파나마에서 건조한 1만 6485t 화객선(선박명 블루오션 7)으로 화물은 182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한 개), 여객은 750명까지 적재·탑승이 가능하다. 길이는 160m, 속도는 최대 22노트로 속초∼자루비노∼훈춘 간 운항시간은 16∼18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운항은 주 3항차로 속초~자루비노·훈춘 구간은 매주 화·목요일 주 2항차, 속초~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은 매주 토요일 주 1항차로 운항한다. 특히 대아항운은 이달 말까지 선박을 최종 인수하고 속초시와 협력해 항로 취항에 가장 시급한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을 늦어도 내년 1월 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무실 개설, 장비(컨테이너) 확보, 협력사 확정 등 항로 정상 취항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직접 작물 키우며 음식의 소중함 배워요”

    “직접 작물 키우며 음식의 소중함 배워요”

    서울 용산구 청사 앞 화단은 여느 청사 화단과는 다르다. 여기는 꽃 대신 무, 배추, 수박, 참외 같은 밭작물이 자라는 텃밭으로 꾸며져 있다. 구가 앞장서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곳을 찾는 아이들의 교육 효과까지 고려한 발상이다. 올해도 용산구는 22일에 청사 앞마당에서 지난 몇 개월간 심고 가꾼 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린다. 행사에는 청사 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참가해 무, 배추를 거두고 엄마들과 함께 직접 김장까지 담근다. 구는 지난 1년간 청사 앞 텃밭에서 때마다 다양한 수확 행사를 벌여 왔다. 그동안 수박, 참외, 고구마, 땅콩, 토란 등 총 60여종에 달하는 작물이 길러져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구는 청사 직장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1원생 1텃밭 가꾸기 사업’을 운영해왔다. 농촌생활의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텃밭에 직접 작물을 심고 자라는 모습을 관찰한 뒤 수확해 음식까지 만들어 보면서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웠다.청사 앞 텃밭은 내년 파종기까지는 지력 유지 등을 위해 휴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내년부터는 올해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종자를 모종으로 키워 지역 내 어린이집 등에 기증할 방침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북녘까지 10.6㎞… 남북철도 기적소리 들린다

    북녘까지 10.6㎞… 남북철도 기적소리 들린다

    6·25전쟁 이후 끊겼던 경원선 신탄리~철원(백마고지역) 구간 열차가 60년 만에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철원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일 철원읍 대마리 백마고지역 광장에서 경원선 신탄리~철원(백마고지역) 5.6㎞ 단선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열차는 상·하행선 하루 아홉 차례 운행하며 막차는 상행선 오후 8시 52분, 하행선 오후 7시 50분이다. 요금은 신탄리역과 동일하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하루 34회 신탄리역까지 운행하는 통근열차가 철원(백마고지역)까지 하루 18회 연장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7분 정도다. 이 구간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07년 12월 착공, 477억원을 들여 5년 만에 공사를 끝냈다. 이번 복원철도 개통은 6·25전쟁 이후 60여년 만에 민통선 철원 지역까지 기차가 들어간다는 의미와 더불어 남북철도 연결의 초석 마련과 함께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교통비 부담 감소, 철새 및 안보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및 경기활성화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 이후 용산∼원산 구간 223.7㎞를 운행하며 한반도 중앙부 물자 수송에 큰 역할을 했으나 6·25전쟁으로 현재 비무장지대(DMZ) 주변 31㎞ 구간 중 남측 구간(신탄리~군사분계선) 16.2㎞, 북측 구간 14.8㎞가 끊어져 운행되지 못하는 상태인 가운데 남측 구간은 이번 신탄리~철원 5.6㎞ 구간 개통으로 10.6㎞ 구간만 미개통 구간으로 남게 됐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경원선 신탄리~철원 구간 5.6㎞ 개통은 남북교류 시대 대비 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의 철원 방문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백 함태탄광 부활 멀어지나

    강원 태백시의 희망인 함태탄광 재가동이 불투명해지면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법안 소위원회의 법안 심의 유보 결정에 따라 함태탄광 재가동을 포함한 석탄산업법 개정 심의 일정이 연기되면서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함태탄광 재가동을 주 내용으로 한 석탄산업법 개정은 1989년 정부에서 석탄 중심에서 석유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면서 탄광의 문을 강제로 닫게 했지만 최근 세계 에너지환경이 바뀌어 양질의 석탄을 캐낼 수 있는 광산을 다시 재가동시키자는 취지다. 더구나 현재 작업 중인 탄광들의 채탄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문을 닫은 양질의 석탄을 간직한 함태탄광의 재가동이 힘을 얻고 있다. 태백지역 주요 탄광인 석공 장성광업소는 갱도 깊이가 지표에서 1025m까지 내려가며 채탄 가능한 광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막장 온도도 35도에 육박해 계속 작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1993년 폐광된 인근의 함태탄광은 채탄 가능한 광량이 1100만t이나 되는데다 갱도 깊이도 350m가량으로 얕아 연계 개발 가치가 뛰어나다. 이 같은 이점으로 함태탄광을 살리려는 석탄산업법 개정은 지난 7월 국회 입법 발의됐지만 최근 국회 지경위 법안 소위원회에서 심의 유보됐다. 염동열 국회의원은 석탄산업법에 광업권이 소멸된 폐광이라도 경제성이 인정되면 인근 탄광이 통합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 신설을 발의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지경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어 내년 2월에 심의되더라도 가결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경부는 석탄산업법 개정이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어긋날 뿐더러 잠재적인 석탄광 개발자에 대한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 온 석공 장성광업소로선 인근의 함태탄광 연계 개발에 제동이 걸리며 장기 채탄이 힘들게 돼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지역경제 붕괴까지 우려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삼청동 좁은 골목의 끝, 이탈리아인 시모네 카레나가 사는 특별한 한옥이 있다. 외형은 한옥이지만 현대적인 곳이다. 시모네는 2001년 우연히 들른 한국에서 삼청동 한옥 기와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는 매력적인 눈매의 한 여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어느새 을지로와 청계천을 누비는 일명 ‘서울통’이 되어 있었는데…. ●1 대 100(KBS2 밤 8시 50분) 뮤지컬계의 대부 남경주, 시크릿의 송지은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1인에 맞서는 100인의 군단으로는 연예인 퀴즈군단, 고려대 경영대학원 ‘KMBA’, 국회경비대 대원 모임, 한복놀이단, 회계사 모임 ‘CPAS UNIT’, 연세대 음악교육대학원 모임 ‘소음’. 그리고 69인의 예심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마의(MBC 밤 9시 55분) 명환(손창민)은 지녕(이요원)과 성하(이상우)를 혼인을 시킬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두 사람의 혼사를 서두른다. 하지만 성하는 지녕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한다. 한편 인주(유선)는 기배(이희도)를 불러 광현(조승우)의 노비안 기록이 거짓이 아니냐며 진실을 말해달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아담한 시골학교에서 정신없이 공을 차며 뛰어노는 아이들 사이로 가끔 멈춰서는 아이가 있다. 바로 캄보디아에서 온 13살 세이하다. 세이하는 발가락이 하나도 없다. 3살 때 끓는 국에 발이 빠져 화상을 입었고, 그 당시 놀란 할머니가 수건으로 양쪽 발을 모두 싸버려 발가락이 다 붙어 버린 것이다.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작은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산골 마을. 함께 사는 아들 내외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으며 이감순 할머니가 집을 나선다. 행동 하나에도 사랑이 넘치고 배려가 묻어나 평생 이웃과 인상 쓰고 얼굴 붉힌 적이 없다는 할머니. 매일같이 성실하게 시간마다 정해진 하루 일과를 마친다는 할머니의 건강한 장수 비결을 알아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북 영양군 기산리 외딴 오지마을에는 영양고추로 유명해진 전국구 스타가 살고 있다. 예능프로 출연으로 영양을 대표해 고추 CF까지 찍은 톡톡 뛰는 매력의 고기환 할아버지다. 할아버지를 두고 온 동네 사람들은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늘어놓지만, 반평생 함께 살고 있는 아내 권순희 할머니만큼은 생각이 다르다는데….
  • 강원 ‘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주민 돕기 나서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피해를 입는 강원 고성군 일대 주민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라.’ 강원도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4년이 넘게 어려운 생활을 이어 오는 피해 주민들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도와 도의회는 16일 이들을 위해 별도의 재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도의회 차원의 한시적인 특별조례안 제정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금강산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명목으로 받게 될 30억원 외에 도비 10억원을 풀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 특별조례를 제정해 추진한다. 이는 최문순 도지사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190억원을 투입해 금강산 관광 관련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지금은 막노동을 하며 겨우 살아가는 사람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춘천 산사태 사건 같이 한시적으로 특별 조례를 만들어 피해주민들이 직접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지원사업은 크게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농어업인 경영활동 지원 ▲피해 지역 학생 수업료 지원 등이다. 대상자들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펼치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지역주민들이다. 도의회도 관련 초안을 이미 의회에 제출해 의회사무처 입법지원전문위원실에서 집행부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검토 과정에 들어갔다. 도의원들은 “피해 지역의 생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기 위해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으로 중단됐다. 경제 손실은 총 1조 7000억원에 이르고 고성군 직접 피해액만 1400여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왕영훈 고성군 대외협력과 팀장은 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폐광 주민 “강원랜드 주식매각 재검토를”

    강원도개발공사가 강원 경제의 걸림돌이 된 알펜시아의 빚을 갚기 위해 강원랜드 주식을 매각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도개발공사는 14일 알펜시아 부채 상환 등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으로 지난 3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강원랜드 주식 매각에 착수했지만 폐광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올해 안에 150억원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모두 700억원(1.3%) 규모의 강원랜드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도개발공사가 보유한 강원랜드 주식 지분은 전체 주식의 6.6%이며 현 시가로 3500억원어치로 추정된다. 도개발공사는 주식 매각 자금을 알펜시아리조트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9000억원 등 모두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당장 내년에 상환해야 할 부채만 5673억원에 이른다. 매각되는 주식은 강원랜드 최대 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전량 매입하면서 전체 공공지분 51%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도개발공사의 매각 절차에 따라 강원랜드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공공지분 양도양수 승인안’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폐광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선군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강원도는 강원랜드 주식 매각 결정을 내리기까지 폐광 지역 주민에게 어떠한 설득과 동의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며 “광해관리공단이 도개발공사의 주식을 매입하게 되면 강원랜드가 중앙정부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를 고착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재검토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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