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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강원대총장 고발/민주당

    【춘천=조한종기자】 민주당 춘천선거대책본부(본부장 최욱철의원)는 10일 강원대 문선재총장의 의대신설계획 발표를 불법선거운동으로 규정하고 문총장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춘천시선관위에 고발했다.
  • 내년예산 경상비 10% 삭감/기획원 재정개혁안

    ◎각종기금신설 일체 불허/「제로베이스」서 예산심의/당정 정부는 신경제5개년계획의 재정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서는 사업비를 최대한 늘리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상경비는 올해(2조1천억원)보다 5∼10%정도 삭감할 방침이다.각 부처들이 요구한 근로복지진흥기금등 기금신설을 일체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또 기금을 신설할 때는 기금관리기본법에 근거를 두도록 기금관리기본법을 고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교통세법의 제정,특별소비세법 개정 및 양곡증권법 폐지 등 약 40개 법률의 제정·개정 및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6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재정개혁 관련 입법조치추진계획」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재원을 비롯한 사업비확충을 위해 우선 유류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기 위해 교통세법(가칭)을 만들고 교통시설 관련 특별회계법 제정을 위해 도로·공항·고속철도등 분야별 재원배분비율에 관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유류관련 특소세의 목적세 전환으로 줄어드는 5천억원의 지방재정 및 교육교부금은 담배소비세의 인상 등으로 전액 충당해줄 방침이다. 수질을 오염시키는 샴프와 식용유 등에는 특소세나 물품세 10%를 부과,수질환경 개선재원으로 사용한다.
  • 특정인 당선기원 법회/춘천 석왕사주지 고발/강원도 선관위

    【춘천=조한종기자】 춘천시 보궐선거를 앞두고 일부 종교인과 공직자들이 특정 후보 지지운동을 벌여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되는 등 물의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춘천 석왕사 주지 편경환씨(43)를 국회의원 선거법위반 혐의로 춘천지검에 고발했다.선관위는 고발장에서 『편주지가 지난달 2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자당 유종수후보의 당선 기원 법회를 연다는 안내문을 만들어 신도들에게 7백6통을 발송,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 하계수련 수녀 7명 익사·실종/삼척군 앞바다

    ◎해변산책중 실족동료 구하려다 연쇄 참변/서울·광주 까르다스수녀원 소속 【삼척=조한종기자】 19일 하오 3시30분쯤 강원도 삼척군 근덕면 부남2리앞 해변에서 하계수련에 참가중이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천주교 까르다스수녀원(이사장 김순자) 수녀 한경임씨(31)등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김수미씨(29)등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까르다스수녀원의 전남 광주 본원과 서울 분원등 전국의 수녀 96명이 지난 16일부터 삼척군 근덕면 부남2리 수련원으로 하계수련회를 와 이가운데 13명이 수련원에서 1㎞쯤 떨어진 해변을 평소에 입고지내던 수녀복 차림으로 거닐던중 김수미수녀(29)가 바위에서 실족,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함께갔던 동료 수녀 12명이 손에 손을 잡고 인간사슬을 만들어 구조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에 휩쓸려 일어났다. 사고가 난 부남2리 해변은 철조망이 쳐진 수영금지 구역으로 사고당시 해변에는 2m가량의 파도가 일고 있었으나 수녀들은 일반인들의 눈을 피해 한적한 해수욕을 즐기려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사고가 나자 경찰은 민간인구조대와 인근 군부대등의 협조를 얻어 잠수장비등을 동원,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까르다스수녀원은 1939년 세계2차대전에 참전한 이탈리아 군종신부였던 안토니 가보리신부가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일본에서 창설한 반관상수도회로 우리나라에는 1957년 광주에 처음 진출해 현재 14개 교구가운데 대구와 인천교구를 제외한 12개 교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수녀원은 각 교구의 성당에 수녀 1∼2명씩을 파견,전교활동을 하는 외에 양로원과 고아원·탁아소·유치원·병원등도 운영하고 있다. ◇사망자 ▲한경임(31·제주도 제주시건입동 1274의 30) ▲최소영(24·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243의 8) ▲이난희(27·전남 나주시 성북동 성북아파트 112동 103호) ▲고윤임(24·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리 2215) ▲임미순(31·서울 강남구 방배동소라아파트 다동 714호) ◇실종자 ▲이숙희(25·전남 나주군 노안면 양천리) ▲김수미(26·광주시 광산구 원2동 544의 19)
  • 첨단과학기술/D­22일(대전엑스포’93)

    ◎전기차서 춤추는 로봇까지… “꿈이 현실로”/태양전지 거북선·자기부상열차 첫선/교통수단/과학위성·로켓 발사… 국제항공축제도/기념행사 경제과학의 박람회로 일컬어지는 대전엑스포. 인류의 미래를 향해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이끌어 지구촌을 한마을로 잇는 「지구의 대잔치」대전엑스포는 첨단기술이 무수히 선보인다. 한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과시하고 이를 계기로 경제도약을 이룩해 선진국대열에 진입하려는 두뇌들의 노력이 곳곳에 역력하다. ○조형·시설도 과학적 각양각색의 조형미를 자랑하는 박람회 사상 세계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특수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거기에 최첨단 기술개발품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반도 중허리 대전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이에따라 과학기술사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전체의 조형에서 위락시설,자연의 재현까지 모두 과학적으로 꾸며졌다는 게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사업은 차세대교통수단·우주항공기술·최첨단로봇·에너지신기술등 개발품과 과학기술행사·학술대회등으로 대별된다. 그러나 개중에는 부분적으로 최첨단기술의 새로운 개발이 아니라 선진국 제품을 모방한 흔적이 엿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차세대교통수단은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측면에서 신기술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이 나갈 길은 무분별한 발전이 아니라 환경보호측면에서 개발돼야 한다』고 조직위는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출품된 제품은 모두가 무공해 차량. 엑스포장 서넘쪽에 설치,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차세대주요교통수단으로 기대가 크다. 아름답게 장식된 길이 17·6m,폭3m,높이 3·8m의 자기부상열차는 40인승 1량으로 엑스포기간중 테크노피아관 남쪽에서 서쪽 주차장 사이 5백60m를 곡선으로 운행한다. 「21세기 꿈의 열차」로 불리는 이 열차는 레일에 일정공간을 두고 떠가는 게 특징. 『저도 타볼 수 있습니까』전기자동차를 놓고 엑스포주변에서 오가는 대화다. 축전지의 전력을 이용한 전기자동차는 매연 소음이 없이 시속 최고 60㎞이상을 달릴 수 있는데 6인승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귀빈수송·취재·의료등 특수이용에만 사용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자동차는 공해없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무진장 쏟아지는 자연의 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교통수단이 이번 엑스포의 특징. 태양전지판을 차의 표면에 덮어 쏟아지는 햇빛을 전기로 변환,자동차구동력을 발생시키는 1인용·3인용 2대로 관람객들을 승차시켜 미래의 꿈을 실감케 해준다. 거북선은 우리민족의 우월성을 세계에 과시한 발명품중의 하나. 그 거북선이 태양전지를 이용해 20명의 승객을 태우고 검푸른 갑천호수를 배회함으로써 한국인의 긍지를 높이는 한편 외국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즐거운 놀이를 제공하게 된다. 무한한 환상과 개척의 세계가 우주. 달나라를 기지로 우주의 무한대한 세계를 펼쳐보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이번에도 눈길을 끈다. 과학위성인 우리별2호를 발사해 1천3백25㎞ 상공에서 지구의 적도와 극지방 사이의 경사궤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박람회장내 우주탐험관의 지상국간의 교신,자연탐사·농업작황·환경조사등을 실시해 지구는 하나임을 실감케 해준다. 과학로켓의 활약도 관심사. 길이 6.7m,중량 1천2백99㎏의 이 로켓은 엑스포기간중 각종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발사돼 최고 66.7㎞ 상공에서 대기권·환경보존·무중력상태등을 연구하며 특히 오존측정용으로 이용된다는 것이다. 한국 고대 로켓인 신기전은 우리선조의 지혜를 대변하고 있다. 고려말 최무선이 제작한 것으로 불화살을 쏘는 무기. 기록을 토대로 그대로 복원해 발사시험을 함으로써 고대와 근대의 과학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무인비행선 떠다녀 또 엑스포기간중에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이 5백m상공을 떠다니며 교통소통·관람객이동·각종사고등 돌발사태를 고성능 카메라등으로 모니터닝한다. 대전엑스포에 선보이는 최첨단 로봇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인류에게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 마스코트 로봇은 홍보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한국미연이 제작한 이 로봇은 우주비행선 모형안에 숨어 있다가 우주음악에 맞춰 우주아기요정의 모습으로 서서히 밖으로 자태를 드러낸다. 꿈돌이 로봇은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를 하면서 눈에서는 광채를 내고 머리와 몸통을 앞뒤와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한편 더듬이인 별 안테나가 빙빙돌며 깜박거리는 모습은 마치 동화속의 요술지팡이와 같다. 이 로봇은 각종 문화행사에 등장하게 된다. 즉석에서 20분만에 관람객의 모습을 조각해내는 3차원 조각로봇이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카메라가 2∼3초만에 관람객을 촬영하고 입체영상을 분석해 전달한다. 한순간의 표정을 찍었지만 컴퓨터는 사진의 주인공이 웃는 모습·찡그린 모습·우는 모습등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보여준다. 당사자가 마음에 드는 장면을 선택하면 로봇이 입체적으로 조각해 사인까지 해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건네준다는 것. 변화무쌍한 사람의 표정을 불과 20분만에 조각해내는 로봇의 개발은 세계 최초. 한국과학기술원이 제작해 정부관에 전시하고 있다. 사물놀이 로봇의 춤사위 또한 장관.정부관에 전시된 이 로봇은 북로보·징로보·꽹로보·장로보라 이름붙여 북 징·꽹과리·장구등 4개의 악기를 각각 들고 우리의 전통국악인 사물놀이등을 연주하며 춤을 춘다. 이들이 상모까지 돌리는 장면은 흡사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 ○에너지 신기술 소개 에너지신기술로는 연료전지·태양열주택·열펌프·폐타이어 활용등이 선보인다. 연료전지는 석탄이나 석유등과 같은 화학에너지,즉 연소에너지(수소)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 미래의 무공해전력으로 실용화단계에 이르고 있다. 또 60평규모의 태양열주택은 태양열을 이용해 냉난방·조명·가전제품사용등 이용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열펌프는 낮은 온도의 열을 압축식이나 흡수식등 2가지 방법의 작동매체에 의해 증발과 응축과정을 통해 일정한 온도까지 상승시킨 응축열 및 그에 따른 냉동효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 폐타이어를 활용한 고무아스팔트는 도로포장용으로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활짝 펼쳐준다. 「창조와 탐험의 우주」를 주제로 8월11일부터 4일동안 엑스포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우주소년단대회는 20여개국 1천2백명이 참가하며 이어 9월에는 세계로봇경연대회,10월중 3일동안은 국제항공축제를 갖는다. 이밖에 비중있는 학술대회도 엑스포기간중 갖게 된다. 세계의 과학자들이 두뇌를 열고 의견을 교환하게 될 학술대회는 대전엑스포주제심포지엄·전통과학국제심포지엄·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 이렇듯 대전엑스포는 미래를 향한 환상적인 과학의 세계를 실물과 이론으로 보여줌으로써 무한한 꿈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 “보안관리 강화”/황 총리 지시

    황인성국무총리는 군기밀유출사건과 관련,『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들은 보안관리의식을 강화하고 부처별 보안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정부 각부처에 지시했다. 황총리는 13일자 관보를 통해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사회에서 국가기밀과 산업정보는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고 전제한뒤 『고의든 과실이든 공직자가 각종기밀을 누설하거나 확정되지 않은 정책을 발설해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거나 국정수행에 혼선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특히 『장·차관급 고위공직자들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보안의 중요성을 명심해 기밀사항이 외부에 누설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황총리는 『정부 각부처는 세부대책을 마련해 직원들의 보안교육을 강화하고 보안관리에 대해서도 신상필벌을 엄격히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이와함께 『관계부처는 군사기밀등 각종 국가기밀보호관련법령을 재검토해 실무자들이 실질적인 보안관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라』고 말했다.
  • 국내최대 탄전이 불모의 땅으로/“생활고해결”상경시위 마을 현지르포

    ◎태백 폐광지역을 가다/텅빈 광원사택촌 마치 “유령마을”/정부지원 2조… 채광장비 녹슬어/주민들 “선대체산업 유치 후폐광” 요구… 대책 절실/긴급진단 「검은 노다지 땅」 강원도의 탄전지대가 「버려진 땅」으로 변해버렸다.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국내 석탄의 보고였던 태백,삼척,정선등 국내 최대의 탄전지대가 잇따른 폐광으로 불모의 대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어디를 가나 북적대던 인파며,밤이면 불야성을 이룬채 흥청대던 탄광촌야화는 어느새 전설속으로 묻혀버린지 오래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주탄종유」에서 「주유종탄」으로 바뀌며 폐광이 잇따르고 막장에서 삶을 캐내던 많은 광원들이 갈 곳을 잃어 버렸다. 대한석탄공사의 장성광업소를 비롯,함태,황지,강원,한성,연화등 내로라하는 탄광들이 즐비한 태백시의 상주인구는 12만명에서 지난 89년이후 불과 4년사이에 7만여명으로 썰물 빠지듯 줄어 버렸다.최근 폐광된 강원과 함태탄광이 오는 8월말까지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청산하고 나면 그나마 더 줄어들게 된다. 함백탄광을비롯,동원·삼척탄좌를 생활 터전삼아 5만5천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정선군 사북읍은 현재 인구가 3만명선으로,절반가량이 줄었다.이로인해 산하나를 두고 이마를 맞대고 있는 태백,정선등 탄전지대일대에는 태백시의 속칭 돌구지촌의 1천5백채를 비롯,광원과 그 가족들이 살다 떠난 빈집 6천여채가 함부로 방치되어 있어 을씨년스런 모습 그대로였다. ○인구 5만명 줄어 국가경제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원으로 국내 석탄 생산량의 74%를 감당해온 태백탄전지대가 쇠락의 길로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80년대들어 원유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데 반해 석탄은 생산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경쟁력을 상실하자 급기야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가 마련됐다. 89년부터 오는 96년까지 8년간에 걸쳐 가격 경쟁력이 약한 탄광을 폐광시키고 그대신 탄전지대에 대체산업을 육성시킨다는게 그 주요 내용.한마디로 석탄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중단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조치가 시행되면서 「선 대체산업육성 후 폐광」이라는 합리적인 수순과 폐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결여되어 결과적으로 탄광촌의 쇠락을 부채질한 꼴이 돼버렸다.70년대 이후 2조원이 넘는 돈이 국고에서 지원됐다는데 어느 갱구로 스며들었는지 지금의 폐광촌에는 흔적도 없다. 실제로 정선군의 44개 탄광가운데 39개가 폐광된 것을 비롯,강원도내 1백68개의 크고 작은 탄광가운데 83%인 1백39개가 폐광됐고 올해안에 10여개가 더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도내 광원수도 4만4천1백74명이던것이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1천94명으로 줄었다.특히 국내 석탄산업의 메카였던 태백시의 경우 국내 굴지의 함태,한성,강원,황지,연화등이 잇달아 폐광되면서 광원은 물론 탄광경기에 의존해온 시민들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자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더구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는 폐광이나 채광장비들의 재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엄청난 고가의 채광장비를 고스란히 방치해 결과적으로 국가재정만 축내는 셈이 돼버렸다. ○도내 83% 문닫아 국가기간산업의 디딤돌이었던 수천억원에 달하는 각종시설물이 지하에 수장 되거나 매설돼 고철로서의 가치마저 잃고 있다.특히 수갱(수갱) 시설을 보유하고 있던 대형 탄광들의 내부를 아는 사람이면 한마디로 『이건 무언가 잘못됐다』는 충격을 받게 마련이다. 태백시의 한성광업소,강원탄광,함태탄광,황지광업소가운데 황지광업소를 제외한 3개 탄광은 수갱시설까지 갖춘 탄광인데도 국고와 자부담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각종 중장비며 시설물이 그대로 땅속에 묻혀 썩고 있다.지난 91년 2월13일 폐광된 한성광업소(태백시 황지2동)의 경우 70년6월 당시 40억원이상의 국고보조를 받아 6년6개월만에 완공된 독일제 권양기와 승강시설,광차등 수십억원대의 아까운 수갱 시설이 15년간 활용되다 40m 지하에 수장되고 말았다.당시 이 광업소 노조(위원장 이인환·38)는 광원들이 받아야할 퇴직금과 임금등을 한푼이라도 더 건지기위해 『갱내에 있는 독일제 기계류와 기타 시설물을 1t이라도 실어 나르자』고 회사와 현지 상공자원부 출장소측에 제의했으나 한전측이 전기요금 체납을 이유로 단전해버려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장비 수천억 수장 지난 5월31일 폐광된 황지광업소(태백시 황지동)도 국고에서 7억원이나 들여 설치했던 분탄 재활용장비인 중액 선탄장(중액 선탄장)을 제대로 한번 써먹어 보지도 못한채 하루아침에 헌신짝처럼 버려 예산낭비라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었다. 비단 이 시설뿐만 아니라 갱내에 있던 각종 시설물 또한 손을 쓰지 못한 것은 물론이다.한때 연간 최고 1백만t을 생산했던 강원탄광은 석탄산업이 사양화로 내달으면서 지하 5백21m의 제3수갱까지 운행하는데 필요한 권양기,공기압축기,컨베이어 중액선탄시설,광차등 막대한 양의 기계시설이 사장되는 불운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가장 열량이 높은 6천cal의 1급탄을 생산하던 함태탄광 역시 공기압축기를 비롯,4천마력짜리 권양기며 양수 선풍기 자가발전시설 등이 고철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현지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김의차씨(52·태백시 황지동)는 주민들이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원천적으로 반대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일률적인 폐광조치에 앞서 채산성이 있는 탄광은 채광작업을 계속하면서 폐광된 탄광등을 활용한 대체산업을 육성시켜 폐광지대가 하나의 지역사회로 발전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직은 탄광운영으로 채산성이 있는데도 민간 탄광업체들이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소규모 탄광마저 폐광하는 사례가 늘어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것이다. ○「개발기획단」구성 연간 30만t씩 30년간 석탄을 더 캘 수있는 함태탄광마저 경영적자를 이유로 지난 5월말로 폐광되자 주민들의 동요가 시작됐다.특히 외지인들과는 달리 탄전지대를 지켜온 토박이 주민들은 최근들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자 살길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5일 정선일대 주민 1만여명이 사북읍에서 폐광반대 결의대회를 가진데이어 태백시 시민들도 「태백시 대체산업 촉구 공동추진 위원회」를 구성, 태백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6일에는 서울 국회의사당과 민자당사 앞에서 관심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현지의 분위기는 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것이라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여기에다 대한석탄공사도 오는 9월말에 정선군 신동읍의 함백광업소를 폐광키로 결정,지난달 19일 정부의 승인까지 받아내고도 이를 숨겨온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선 대체산업 육성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의 요구는 ▲태백시 개발촉진지구 지정 ▲탄광진흥사업 확대 ▲제천∼삼척간 1백42㎞의 38번 국도 4차선확장등으로 요약된다. 요즘 흔히 빈축을 사고 있는 여느곳의 지역이기주의나 집단이기주의와는 차원이 다르다.이들의 생존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마땅히 귀를 기울여야 될것으로 느껴진다.주민들은 최근 강원도가 「탄광지역 개발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했다는 소식에 일말의 기대를 걸면서 정부차원의 관심이 기울여지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다시 막장으로 돌아갔으면”/37년 지하인생… 살아갈 길 막막/태백최고참 광원 이상인씨 석탄가루와 땀으로 범벅된 작업복이지만 함태탄광의 폐광으로 그마저 벗어 버려야 할 처지에 이른 이상인씨(68·태백시 소도동 2의3)는 요즘 하루하루가 그렇게 가슴아픈 나날일 수가 없다. 「광원번호 1호」­이지역 최고참 광원인 이씨는 『전국에서 제일 좋은 탄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 문을 닫다니 어처구니없다』며 아직도 함태탄광의 폐광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해보였다. 지난 54년 문을 연 함태탄광에서 광원으로 이씨가 처음 곡괭이를 잡은 것은 개광 2년뒤인 지난 56년이었다. 31살의 나이로 고향인 경북 춘양에서 돈을 벌기위해 탄광촌을 찾은 이씨는 광원직번 1호를 받으면서 함태 탄광에 입사,갱내·외생활을 하면서 청·장년을 거쳐 70고개를 바라보는 노인이 될 때까지 함태탄광과 생사고락을 같이한 탄전지대의 터줏대감이다. 지금도 폐광돼 인적이 끊겨버린 함태탄광의 목장(태백시 상장동)을 매일같이 찾아 무보수로 염소 20마리를 돌보며 함태탄광의 언저리를 못벗어나고 있었다.지난 5월 함태탄광이 폐광되기 직전까지 자신은 물론 4부자가 함께 석탄을 캐내기도 했다는 이씨의 얼굴에는 탄빛 만큼이나 짙은 어두움이 드리워져 있었다. 30대이후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태탄광의 막장에서선산부 생활만 해왔다는 이씨에게 남은 것은 함태탄광과 늙어 왔다는 추억과 광원들 최악의 직업병인 진·규폐증 11급이 전부다. 그동안 광원생활을 하면서 5남1녀를 키워왔고 큰아들부터 내리 3형제를 함태탄광에 취직시켜 매월받는 급료로 빠듯하지만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다는 이씨는 『아이들마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으니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긴 한숨을 지었다. 평생 배운 것이라곤 석탄파는 일밖에 없어 아직 남아있는 근력으로 아무 일이나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엇하나 해볼 일거리가 없어 매일 동네 산꼭대기에 있는 목장으로 올라가 시키지도 않는 염소를 돌보며 소일하고 있다는 그의 모습은 폐광촌의 황량함을 그대로 투영해 주고 있었다. 앞으로 태백시의 경기회복을 위해 어떤것을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같은 노인네 얘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함태 탄광은 아직 얼마든지 탄을 캘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다시 탄광이 돌아가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아주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이미 폐광된 옛 직장에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채 작은 탄광에서나마 오로지 탄캐는 일을 다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노광원의 소박한 바람이 이루어 질 수는 없는 것일까.
  • 강원도의회의장 구속/선거때 금품수수 혐의

    【춘천=조한종기자】 춘천지검 특수부(부장 김수철검사)는 7일 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정계항의원(당선자·63·횡성1)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하고 이태명의원(70·평창1)등 4명을 뇌물공여및 수수혐의로 입건했다. 정의원은 강원도의회 의장단선거를 앞둔 지난 5월말 자신을 지지하는 이씨를 내세워 춘천 세종관광호텔에서 황정선의원(56·춘천1)에게 『선거때 잘봐달라』는 명목으로 2천만원을 건네주었으며 황의원은 이가운데 1천2백만원을 송영기의원(54·삼척2)등 동료의원 4명에게 각 3백만원씩 나눠 준뒤 나머지 8백만원은 자신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전 강원은행장 보석

    【춘천=조한종기자】 춘천지방법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곽현수 부장판사)는 26일 은행대출과 관련,업체로부터 거액의 사례비를 받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강원은행장 강병건피고인(64)과 전상무 김덕수피고인(52)에 대해 각각 보석금 5백만원과 3백만원의 보석결정을 내려 석방했다.
  • 서훈 결격·박탈대상 31명/김계원·전경환·김상조씨 등 포함

    ◎명단 처음 밝혀져 감사원이 서훈결격자로 지적,총무처에 훈·포장을 박탈하도록 요구한 31명에 박정희 전대통령시해사건에 관련된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김계원 전대통령비서실장등이 포함되어 있음이 25일 밝혀졌다. 서훈결격자 31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서훈내용과 서훈당시 직책. ◇서훈자중 범죄로 인한 서훈 치탈대상자(19명) ▲박명호(홍조근정훈장·대통령경호실과장) ▲백준기(국민포장·동산의료원원장) ▲김중묵(녹조근정훈장·조달청과장) ▲문철웅(총리표창,국민훈장 석류장·재향군인회회장) ▲전경환(홍조근정훈장,새마을훈장 자립장·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 ▲박종관(녹조근정훈장·조달청과장) ▲임원재(홍조근정훈장·부산시지하철본부본부장) ▲윤자중(충무무공훈장,보국훈장 국선장,보국훈장 통일장,을지무공훈장,청조근정훈장·교통부장관) ▲박창권(홍조근정훈장·건설부국장) ▲정승원(보국훈장 삼일장·국방부 행정관) ▲곽근배(석탑산업훈장·서일종합건설대표) ▲김석현(근정포장·경상남도 과장)▲진남식(〃·내무부근무) ▲김상조(녹조근정훈장,보국훈장 천수장,홍조근정훈장·치안본부 3부장) ▲신선호(금탑산업훈장·율산실업대표)▲박연차(석탑산업훈장·태광실업대표) ▲최덕신(태극무공훈장) ▲김재규(보국훈장 통일장·중앙정보부장) ▲김계원(수교훈장 광화장·대통령 경호실장) ◇사전 서훈결격자(12명) ▲박은태(석탑산업훈장·미주산업대표) ▲이수천(국민훈장 목련장·임마누엘영육원대표) ▲최신해(국민포장·청량리정신병원장) ▲이근옥(새마을포장·새마을지도자) ▲문광식(국민훈장 목련장·민주평통 안양시 협의회장) ▲이흥길(산업포장·양정종합상사대표)▲장춘락(새마을훈장 노력장·삼화새마을금고이사장) ▲박종기(〃·동원농산종묘대표) ▲장태석(체육훈장 백마장·한국체대학생) ▲박문용(새마을훈장 노력장·농수축산업종사) ▲이인진(산업포장·충북진천농지개량조합)▲선상준(체육훈장 기린장·학생)
  • 조세연구원장 박종기씨/담배인삼공 신임이사장 정영의씨

    정부는 24일 한국조세연구원장에 박종기인하대교수(61)를,담배인삼공사이사장에는 재무부장관을 지낸 정영의 전조세연구원장(56)을 각각 임명했다.
  • 원광호의원 검찰 송치

    【원주=조한종기자】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22일 원광호 국회의원(46·민자·원주)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원주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의원은 지난해 12월29일 하오 2시20분쯤 춘천시 옥천동 강원도교육청 정문에서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원주지역 고교입시 탈락생 학부모 40여명을 상대로 귀가를 종용하던 신종순 교육위원(55)과 입씨름을 벌이다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한 혐의다. 지난 4월 국민당을 탈당한후 최근 민자당에 입당한 원의원은 이같은 폭행사건과 관련,그동안 6차례에 걸쳐 경찰로 부터 소환요청을 받았으나 불응했다.
  • 전국 재래 시장 모든것 한눈에/정보지 「알뜰시장 소프트」 출간

    ◎쇼핑은 물론 여행정보도 망라/품목별 전문시장·향토요리 등 상세히 소개 요즘 서점의 생활정보나 레저코너에 꽂혀있는 식도락 안내서를 보고는 그 다양함에 놀랐다는 사람들이 많다.이제 웬만한 여행안내서에도 그 고장의 소문난 음식점을 소개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이다.그만큼 그 고장의 풍광과 독특한 맛을 함께 즐기는 여행 혹은 드라이브가 보편화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한권의 여행안내서나 식도락안내서가 출판될 때마다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주위의 몇몇 사람들과 비밀스럽게 찾아가 조용히 즐기곤 했던 장소나 음식점이 마치 특종기사처럼 책에 자랑스럽게 실리자마자 시장바닥처럼 왁자지껄해지고 인심마저 달라지는 것을 흔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뜰시장 소프트」(도서출판 장백간·4천원)에서는 그같은 느낌을 가질 필요가 없다.이 책은 「쇼핑도 하고 여행도 하고」라는 부제처럼 전국의 재래시장에 관한 모든 것을 여행정보와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에는 5일장등 향수어리고 때로는 비밀스럽게 까지 느껴지는 전국재래시장의 모습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그 「비밀」과 「향수」가 이처럼 낱낱이 공개됨에도 음식점의 경우처럼 아쉬움이 없는 것은 쇠퇴해가는 재래시장에 다시 인파가 북적여 전같은 활기를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서울의 품목별 전문시장과 중고시장,도매시장,지방의 특산물중심의 5일장으로 구분된다.또 알아두면 편리한 농·수·축협의 직판장과 무공해식품 판매업소,주말농장,산지농협 직판장,내고향 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서울의 유명메이커 상설할인매장을 안내하고 있다.이밖에 전국의 월별 민속행사 및 토산품·특산품 판매점과 향토요리의 종류까지 실려있다. 이 책을 쓴 임선희씨는 월간 시장정보지의 취재기자 출신이다.따라서 이 책에는 단순한 시장정보 외에도 임씨의 전국 시장탐방기가 차분한 필치로 함께 실려있다. 임씨에 따르면 품목별 전문시장은 질좋고 값싼 물건을 다양한 다른 물건과 비교하며 시중보다 20∼50% 싸게 살수 있다는 것.그러나 경제적 이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훈훈한 인정과 우리 삶의 뿌리를각 지역의 5일장에서 느낄수 있으며 곳곳의 전문시장에서는 발빠르게 움직이며 생활을 영위하는 상인들의 부지런함과 지혜도 배울수 있다는 것이다.
  • 훈련중 부대이탈 주도/예비군2명 구속영장

    【화천=조한종기자】 강원도 화천경찰서는 18일 동원예비군 훈련을 받다 예비군들의 군부대 이탈을 주도한 송성찬씨(28·상업·춘천시 삼천동 63의139)와 노영주씨(27·회사원·춘천시 소양로1가 21)등 2명을 군무이탈 및 지휘관명령 불복종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예비군 집단 부대이탈/1백명 회식건의 묵살에 반발 시위도

    【화천=조한종기자】17일 하오3시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육군 모부대에서 동원훈련을 받던 예비군 1백여명이 부대를 집단 이탈,이웃 도로변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예비군은 춘천지역에서 동원돼 4박5일 일정의 훈련을 받아오다 훈련 마지막날인 이날 저녁 회식을 부대쪽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복으로 갈아입고 집단 이탈했다. 이들은 군부대의 설득으로 이날 하오 6시50분쯤 군트럭 4대에 나눠타고 부대로 복귀했다.
  • 영양·약효 많아 인기/특수야채/레리토마토·치커리·채심 등 판매급증

    채소하면 무·배추를 떠올리던 우리 식탁에 최근 「요상한 모양새와 낯선 이름」을 가진 특수야채들이 심심찮게 오르고 있다.특수야채란 대개 익히지 않고 샐러드나 향신료용으로 생식하는 녹황색 채소를 일컫는다.특수야채는 여타 채소에 비해 영양가가 많고 약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각 백화점 식품매장과 대형 슈퍼마켓·시장등에는 이들 특수야채를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잦다.그러나 대부분이 외국 품종인 특수야채들의 특성상 국내 재배보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편이다. 이중 가장 인기가 있는 품종은 남미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체리토마토.뷔페식당등의 요리에나 간간이 등장하던 체리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의 4분의 1정도 크기로 한 입에 쏙 들어가 먹기 간편하다.여기에 달콤한 맛과 혈압과 신장을 좋게 하는 효험을 가져 판매가 급속히 늘고 있다.가격은 4백g 한근에 2천4백원선. 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치커리의 경우 약간 익혀서 먹어도 맛이 좋다.잎·뿌리·씨앗은 강장제로 사용되기도 하며 2백40g에 2천원가량 한다.고급 중국요리에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는 채심은 기름에 튀겨 볶아먹는 것이 특징이며 역시 중국야채인 청경채는 즙을 내서 복용하면 위를 튼튼하게 하고 변비및 종기에 효험이 있다.청경채가 2백50g에 1천6백원,채심이 1백g 1천원선이다. 무종류에는 일본에서 개발한 무싹기름채소인 무순이와 이집트산 래디시가 있다.무순이는 비타민A가 귤의 50배,비타민C가 토마토의 3·5배인 고단위 비타민 채소이며 녹즙용 재료로 많이 쓰인다.이집트에서 이미 4천여년 전부터 재배된 래디시는 샐러드및 식단 장식용으로 이용되며 적온에서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 20일 무라고도 불린다.둘다 4백g 한근 4천원정도다. 이밖에 관심을 모으는 특수야채로 특이한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가진 꼬마당근,요리의 향을 돋우는 데 쓰이는 매운맛의 겨자잎과 은은한 향의 미츠바등이 있다.
  • 삼성·제일제당 인사

    삼성그룹은 14일 이종기 제일제당 부회장을 안국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했다.또 고리병철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삼성전자 이사와 큰아들 맹희씨의 처남인 손경식 안국화재 부회장을 현직에서 퇴임시켰다. 한편 제일제당은 이날 김정순 사장 등 현경영진을 유임시키고 현직에서 물러난 안국화재 손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내정하는 한편 이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횡성지방에 우박/농지 4백㏊ 피해

    【횡성=조한종기자】 8일 하오5시30분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상대리와 둔내면 자포곡리 일대 4백50여㏊ 지역에 직경 1㎝ 크기의 우박이 내려 배추및 담배·상추등 밭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 백두산 호랑이(외언내언)

    중국 고대 지이지 「산해경」은 한국인을 이렇게 묘사한다.『군자국 사람들은 의복,모자를 단정하게 걸치고 보검을 차고 있다.그들은 아름다운 털을 가진 큰호랑이 두마리를 길러서 심부름을 시킨다』.주역에서 호랑이의 방위를 지칭하는 인방도 만주와 우리나라를 지목하는 동북방.우리 건국신화를 비롯한 여러 설화와 옛그림·조각등에도 호랑이는 많이 등장한다. 산신령·산군자·산중영웅등으로 신성시된 호랑이는 만병통치약으로 이용돼 「본초강목」에 의하면 뼈는 풍병의 치료제로 쓰이고 눈은 마음이 산란한 환자에게,코는 미친병의 치료와 어린이 경풍에,이빨은 매독이나 종기의 부스럼에,발톱은 어린이 팔뚝에 붙은 병도깨비를 물리치는데,털가죽은 학질에,수염은 치통에,오줌은 쇠붙이를 삼켰을때 사용됐다.신행길의 신부 가마에 호랑이 털가죽을 덮거나 호랑이 발톱으로 노리개를 만들어 부녀자들이 패용한 관습은 호랑이가 지닌 벽사적 의미를 실감케 해주는 일.그만큼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가까운 동물이었다. 그러나 호랑이는 지금 전세계적인 희귀동물로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추정하는 야생호랑이는 총 6천3백여 마리.원래의 8아종 가운데 3종은 멸종됐고 시베리아호랑이·중국호랑이·수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호랑이·벵골호랑이만 남았다.한국호랑이가 속하는 시베리아호랑이는 겨우 3백50여마리만 남은것으로 추정된다.백두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순수 한국산 호랑이,즉 시베리아 호랑이보다 머리가 약간 작고 검정줄무늬와 불그스럼한 바탕이 선명하고 복부가 백설처럼 흰,아름다운 백두산호랑이는 만주와 몽골 동부에서 80여마리가 사육되고 북한에 40∼50마리가 야생상태로 살고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한에선 이미 멸종상태.그 백두산 호랑이 한쌍을 중국이 기증,6월중 서울대공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라 한다.반가운 일이다.서울올림픽전 5마리의 한국호랑이가 미국에서 반입된바 있으나 「백두산호랑이」의 혈통은 확인된바 없다.
  • 국교생 집단 설사/강릉 2백명 복통

    【강릉=조한종기자】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남산국민학교 학생 2백7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집단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와 고열을 동반한 복통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뒤늦게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들 환자들 가운데 73명은 보건당국에서 긴급지급한 약물치료를 받고 완치됐으나 1백34명은 아직까지 복통을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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