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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독감예방접종 나이기준 보건소마다 달라

    최근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25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부산진 보건소를 찾았다.그런데 보건소 접수부에서 아들이 36개월이 되지 않아 접종할 수 없다며 접종을 거부해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주변 소아과에 전화로 문의하니 6개월 이상이면 접종할 수 있다고 하였다.“내가 독감 예방접종 시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나”하는 궁금증에서 다른 보건소에 전화를 걸었다.“일반병원에서는 6개월 이상이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묻자 그 보건소 측은 역시 “36개월 이상이 돼야만접종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아무래도 아리송해 다시 동구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한 바, 그 곳에서는 18개월 이상이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예방접종이야 보건소에서 접종이 되지않으면 개인병원에서 맞으면될 것이다.그러나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연령이 보건소마다 다른 것은 의료행정상 큰 문제라고 본다. 과연 어떤 곳의 독감 예방접종 기준이 명확한 것인가.잘못된 접종으로 아이들의 건강이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당국에 명확한 접종기준을 세워줄 것을 바란다. 박태수[부산지방경찰청 동부경찰서]
  • [오늘의 눈] 치적홍보에 희생된 자연

    충남에서 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청양과 금산(錦山)을 쳐준다.특히금산은 ‘산수(山水)가 비단같다’는 지명에 손색이 없어 한번 이곳을 둘러보면 명불허전(名不虛傳)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높고 낮은 산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물도 맑다.금강 상류에 위치한크고 작은 하천에는 깨끗한 물에만 사는 가재와 다슬기 등이 지천이다.이 물이 대청호로 흘러들어 대전과 충남·북 지역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김행기(金行基)금산군수도 “환경 보전이 금산의 경쟁력”이라며 “10년 뒤면 자연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금산으로 모여들 것”이라고금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한껏 자랑해 왔다. 더욱이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답게 그는 “굴뚝 없는 산업이 바로 금산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확고한 ‘철학’을 강조하며 군내 1,000개 산을 자연공원화하겠다고 밝혀 왔었다.실제로 산에서의 광물이나 토석 채취 허가를 내주지 않아 관련 업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할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런 그가 산악자전거대회 개최를 위해 임도(林道)를 제멋대로 닦았다가산림청으로부터 공사 중단 조치를 당했다.문제의 금산군 부리면방우리 양각산 현장.어재리에서 임도 입구로 들어서자 오색찬란한 단풍 대신 벌레가 파먹은 듯한 흉물스런 산 허리가 드러났다.98년 개설된 임도는 해발 565m에 이르는 산 정상을 끼고 돌며 엄청난 양의 돌,흙더미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처럼 위태로웠다. 게다가 최근 만든 임도는 산 곳곳에 지뢰가 터진 양 허물어져 있었다.이 임도는 특히 작년과 올해 충남도로부터 2년 연속 승인이 안난 노선이나 김 군수가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개최에 집착,공사를 강행케 했다.결국 산림청으로부터 공사 중단 조치가 내려졌지만 한번 훼손된산은 본래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김행기 군수의 이중적 환경정책도 양각산 임도만큼이나 흉하게 발가벗겨진 채 드러났다. 민선 2기 중반을 넘어섰다. 환경을 마구 훼손하면서까지 갖가지 전시행사로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려는 단체장의 전횡이 이곳뿐만은 아니다.단체장들이 내거는 구호와 실제로 행하는 ‘현실’이 일치하는지 지역주민즉 유권자들은 꼭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천열 전국팀기자 sky@
  • 영화 JSA 서울관객 200만 돌파

    남북한 병사간 우정을 그린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가 국내 영화사상 최단기간 200만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25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이 영화는 26일 오전을 기점으로 개봉48일 만에 서울관객 200만명(전국 47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한국영화사상 최대 블록버스터인 ‘쉬리’보다 8일이 앞당겨진 기록이다. 제작사측은 감독,출연 배우 등과 함께 관객 200만 돌파 기념 파티를26일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연다. ‘JSA’는 이미 ▲서울 최대 개봉관(43개)과 최대 스크린(55개) ▲주말 최고 관객동원(21만5,000명) ▲연휴기간 최고 관객동원(42만명)▲개봉 10일째 서울 관객 100만명 ▲개봉 25일째 서울 관객 150만명기록을 작성해 둔 상태.여기에 서울 6개 주요 극장의 예매건수가 단일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5만장을 기록한 것도 특기항목이다. 산술적 기록 외에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영화의 위력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무엇보다 영화 속에 삽입된 PPL(Product Placement)제품들의 광고효과.극중 북한 병사(송강호)가 먹고 찬사를보냈던 초코파이가 월 1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했으며,남북 병사가 함께 듣던 김광석의 노래가 실린 영화음악CD는 5만여장이 팔렸다.남은 목표는 ‘쉬리’의 최종기록(서울 243만,전국 579만) 깨기.관계자들은 평일 1만·주말 3만명(서울)을 끌어들이는 지금 추세라면,2개월에 걸쳐 세운 ‘쉬리’의 최종기록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주말스코어만 따져도 ‘JSA’의 전국관객수는 6만명.2등인 ‘블레스 더 차일드’(2만5000명)와는 한참 차이를 벌였다. 명필름의 이은 제작이사는 “다음달 초 40억원이 들어간 대작 ‘단적비연수’ 등이 개봉되긴 하지만,서울 3∼4개 주요극장이 계속 필름을 건다면 ‘쉬리’의 기록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수정기자 sjh@
  • 정선 카지노장 28일 문연다

    강원도 탄광촌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오는 28일 국내 처음으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폐광지대에 세워진국내 첫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인 스몰카지노가 문은 연다. 아직도 카지노장 인근 골짜기마다 시커먼 석탄가루가 쌓여 있고 판자집들이 즐비하지만 정선은 물론 태백,평창,영월,삼척 등 폐광지역주민들은 카지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탄광에서 반평생을 보냈다는 김석기(金錫基·57·고한읍)씨는 “정선이 잘 사는 관광지로 탈바꿈한다는 게 꿈만 같다”며 “적어도 고교 졸업반인 막내아들 취직걱정은 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스몰카지노의 운영주체인 (주)강원랜드측은 연간 80만명이 몰려 1,000억원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이 경우 강원도는 연간 42억원정도의 세수를 확보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현재 스몰카지노 종업원 650명 가운데 149명(23%)인 현지인 고용 수준을 꾸준히 높여갈 계획이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종합관광지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채 외딴 곳에 개장하는카지노장에 기대만큼 관광객들이 찾아올 지 의문이다.지역 주민들의 출입에 따른 부작용도 걱정거리다.이수호(李洙鎬·정선읍)씨는 “호화판 술집이 늘고 주민들의 사행심만 부추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원창(金源昌) 정선군수는 “도로가 정비되고 본카지노까지 들어서면 고용창출 등 엄청난 경제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 시설규모=고한읍 함백산 중턱 1만6,000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 ‘스몰’카지노는 인근 사북읍에 2002년 개장할 ‘본’카지노에 비해 작다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카지노장에는 슬롯머신 500대를 비롯해 빅휠 1대,다이사이 1대,블랙잭 9대,바카라 12대,룰렛 7대 등을 갖춘 게임테이블 30대가 설치된다.게임테이블의 수는 서울 워커힐호텔 카지노 보다 적지만 슬롯머신은 국내 최대 규모다. 카지노장은 1층의 대형 일반영업장(1,000여평)과 2층의 VIP영업장(600평) 등으로 이뤄지며 전문 딜러 135명이 고객을 맞는다. 전체 건물의 75%는 199개의 특급객실을 갖춘 호텔.사우나실,단란주점,커피숍,바,식당,미용실 등이 들어서 있다.객실료는 일반실 하루 13만원,특실 22만원이다.단골고객에게는 50%를 깎아준다. 강원랜드는 2002년말까지 스몰카지노의 2배 규모인 메인카지노를 완공한다는 계획아래 사북읍에서 공사중이다. 이후에도 호텔과 콘도 등을 잇따라 신축,2006년까지 슬롯머신 2,510대,호텔 971실,콘도 1,000실을 갖춘 가족형 종합관광지로 꾸밀 계획이다.모두 1조1,7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운영=카지노장 중앙 30개의 게임테이블을 둘러싸고 설치된 500대의 슬롯머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기있는 ‘게임킹’이 대부분. 투입액은 100원과 500원짜리로 두가지.2층에 별도의 ‘VIP룸’이 있다. 강원랜드 성철경(44)홍보부장은 “슬롯머신의 승률은 외국의 85.5∼88% 보다 높은 94% 수준”이라며 “최고 당첨금은 서울 워커힐호텔카지노의 4배 수준인 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이튿날 새벽 6시까지 하루 22시간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장 큰 문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출입이다.외국에서도 지역주민들이 도박장을 드나들며 지역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출입빈도가 많거나 고액배팅을 하는 지역주민을 광산지역주민협의회에 통보,특별관리하는 조항을 이용약관에 명시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원도가 세수를 늘이기 위해 법률을 고쳐서라도 카지노장입장료를 걷겠다고 나서는 것도 논란거리다.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서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는 서울 및 수도권 등과의 물리적,시간적 간극을 좁혀 카지노장을 찾기 위해 구불구불한 길을 4∼5시간이상 이동해야 불편을 덜어줘야 하는 것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外風’ 덜타는 금융주 증시 대안 될까

    국내 주식시장에서 해외변수의 영향력이 계속 커지면서 ‘외풍(外風)’을 덜 타는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19일 ‘해외변수로부터 자유로운 금융주’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의 변동과 기업구조조정 소용돌이 속에서 투자 위험을줄이려면 그룹사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개별 우량주와 금융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금융주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로 네가지를꼽았다.첫째 해외변수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미국 기업들이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의 동종 기업들의 주가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금융주의 경우 해외 동종기업과의 주가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둘째,금융주는 그룹사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구조조정에 따른 그룹사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이 투자매리트라는 것이다.셋째,개별주 매매에 자신이 없는 개인 투자가들에게 금융주는 그룹사 리스크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개별 우량주의 투자대안이 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주가 주식시장 상승전환의 돌파구 역할을 해왔다는과거의 사례를 감안할 때 지난 9월18일 블랙먼데이 이후 조정과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융주가 주식시장의 국면전환 돌파구 역할을해왔다는 점을 들었다. 단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감자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매매를 우량 금융주에 국한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팔순할머니 전재산 2,000만원 기탁

    85세 할머니가 평생 날품팔이와 허드렛일을 하면서 푼푼이 모은 2,000만원을 불우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1·4후퇴때 혈혈단신으로 남쪽으로 내려와 강원도 양구읍송청1리에 정착해 살고 있는 방인석(方仁錫)할머니. 평남 강동군이 고향인 방할머니는 18일 피난때 북쪽에 두고온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한(恨)을 불우한 학생들에게 대신 쏟고 싶다며 양구군이 운영하고 있는 양록장학재단에 2,000만원 전재산을 기탁했다. 할머니는 그동안 두부공장 식모살이와 남의 집 농삿일 등 날품팔이를 해오며 언제가는 북한에 두고온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하나로 돈을 모아왔다. 장학금을 양구군에 기탁한 할머니는 “지난 3월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하고 아들 소식을 기다렸으나 이제는 만나는 것을 포기했다”며“아들 대신 피난후 계속 살아온 양구지역의 학생들을 홀륭하게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임경순(任璟淳)양구군수는 “할머니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지역인재들을 키우는데장학금을 요긴하게 쓰겠다”고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
  • 국감뉴스/ 태권도공원 유치 과열 경쟁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태권도 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이면서 홍보비 등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가 1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강성구(姜成求·민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태권도공원 조성사업과 관련,전국 24개 자치단체가 홍보물 제작은 물론 주민설명회,대정부 로비 등에 평균 4,000만원씩 모두 10억여원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전북 무주군이 가장 많은 1억7,800여만원을 쏟아 부었으며 다음은 인천 강화군 9,700여만원,경북 경주시 8,900여만원,충북 진천군이 8,000여만원,강원도 춘천시 7,000만원 등의 순이다.원주시와 강릉시도 각각 5,000여만원을 썼다. 문광부는 지난 7월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키로 했으나 ‘신중 검토’를 이유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어 자치단체들간 낭비성 소모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강 의원측은 “자치단체들이 2,000억원대의 투자예산,고용 인력 1,500여명,연간 150만명의 관광객 등 과장된 유치효과를 기대하며 경쟁적으로 유치전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문광부에서 실사 일정 등을 연기하면서 자치단체간 과잉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빠른 결정만이 낭비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지자체 러브호텔 대책 골몰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마구잡이로 들어선 러브호텔에 대한 주민들의 퇴치운동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자치단체들이 ‘일산식’ 집단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수도권 지자체 관련업소 업종전환 종용 남양주시는 최근 와부읍 도곡리 우성·현대·건영아파트 단지로부터 불과 66m 떨어진 곳에 지난6월 허가된 미착공 숙박업소에 대해 용도 변경을 종용, 업주와 합의단계에 이르렀다. 시는 건축설계사를 통해 건축주인 한모씨(45)에게 주상복합건물 설계도를 제시하며 대지 448㎡에 연건평 89㎡ 4층짜리 모텔을 세우려던당초의 계획을 바꿔 지하에 카페,지상에 다세대 주택을 세울 것을 권장했다. 구리시도 지난주 완공단계에 있는 수택동 424의 16 4층짜리 모텔에대해 모텔 뒤편 다가구 주택들을 향해 나있는 창문 10여개를 벽돌을쌓아 모두 폐쇄하기로 건축주와 합의했다. 남양주시 조건재 건축녹지과장은 “관내 북한강변 주거단지 인근에러브호텔과 유흥업소가 밀집,집단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천식’의 일방적 허가취소에 따를 부작용은 물론 ‘일산식’집단민원을 동시에 차단하기 위해 업주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대책을적극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도시계획조례 개정 착수 도는 학교와 주택가 주변에 ‘러브호텔'이 들어서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지역여건상 필요한 경우 특정지구를 조례로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 도시계획법을 토대로 도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특정용도 제한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도는 새로 도입되는 특정용도 제한지구의 경우 호텔·여관ㆍ여인숙등 모든 종류의 숙박시설은 물론 등급외 영화관,안마시술소,비디오방,성기구 판매점 등 모든 종류의 위락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행위제한 규정을 도시계획 조례 뿐아니라 일선시ㆍ군 도시계획 조례에도 방영토록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개정 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의결을 거친 뒤 올해안에 일선 시ㆍ군의 조례도 개정토로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러브호텔 관련조례 폐지 추진 대전시는5개 구 중 유일하게‘준농림지 내 숙박업 설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중인 서구에 대해 해당 조례를 폐지토록 요구하기로 했다.아울러 이 조례에 따라 허가가 난 장안동 장태산 자연휴양림 주변의 러브호텔 3곳 가운데 이미착공된 1곳은 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토록 하고 아직 착공하지 않은2곳은 허가를 취소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아파트 등 주택가 주변을 러브호텔과 나이트클럽등 청소년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특정용도 제한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구 지정에 앞서 러브호텔 건축 요구가 있을 경우 시 건축심의위윈회에서 심사,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 이밖에 주거지역과 인접한 상업지역의 경우 주거지역 경계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거나 완충녹지 등을 설치한 경우에 한해서만 숙박및 위락시설을 신축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숙박시설과 나이트클럽 등의 간판에 대해서도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의정부 한만교,수원 김병철,대전 최용규기자 mghann@. *정동진을 러브호텔의 명소로?. ‘해돋이의 명소정동진을 러브호텔의 메카로 가꾸자?’ 강원도 강릉시가 준농림지역 내의 불법 위락·숙박시설을 양성화하겠다며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거꾸로 가는 자치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강릉시는 16일 준농림지역에 위락·숙박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준농림지역 내 음식점·숙박시설 설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동진 1,2리 일대에 들어선 31개 불법 숙박시설과연곡면 소금강 지역 등 시 외곽 지역 준농림지에 난립한 불법 음식·숙박업소들을 양성화하기 위해 준농림지 관련 조례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 초 개정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에 ‘하수종말처리시설 또는 마을 하수도가 설치·운영되거나 10호 이상의 자연마을이 형성된 준농림지역의 경우 위락·숙박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조항이 새로 추가됨으로써 이번 조례 개정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준농림지역 난개발 저지운동과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있는 가운데 강릉시가 일부 업주들의 입장만을 고려해 준농림지 내 유흥·숙박시설을 허용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숙박·유흥업소 업주들은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정동진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다세대주택을 숙박시설로 양성화하는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조례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동진뿐 아니라 강릉시내 전체 준농림지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실태를 조사해 위락·숙박시설 허용범위를 정할 것”이라며 “각계 의견 수렴 과정과 시의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조례안을 확정,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金대통령 노벨평화상 받던날… 고향 하의도 표정

    “하늘이 돕지 않으면 커다란 영광을 두번씩이나 주시겠습니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소식이 전해진 13일 오후 6시 김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마을 일대는 일순간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농번기를 맞아 추수를 마치고 그대로 김대통령의 생가(후광리 1구 121번지)에 모여든 주민들은 “대통령 만세,하의도 만세”를 외치며덩실덩실 어깨춤을 췄다. 섬마을에 어둠이 내리고 후광리와 인근 대리·웅곡리·어운리 등지의 농악팀이 속속 생가로 모여들면서 잔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주민들은 곧바로 돼지를 잡고 막걸리를 돌리며 김대통령의 평화상수상을 축하하느라 밤이 지새는 줄 몰랐다. 전날 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로 끊겼던 뱃길이 이날부터 이어지면서 목포에서 준비한 경축 플래카드가 마을 어귀와 생가 주변 등에 내걸려 축제분위기를 북돋웠다. 후광리 이장 김종기(金琮琪·60)씨는 “노벨 평화상 발표시기가 임박해 오면서 97년 대선 결과 발표 때처럼 밤잠을 설쳤다”며 “대통령 탄생에 이은 이번 두번째 경사는 고향의 영광이자 21세기를 맞아이 나라의 장래를 밝게 해줄 뜻깊은 ‘사건’”이라며 흥분을 감추지못했다. 김대통령의 친조카 홍선(弘宣·38·대리1구)씨는 “이번 평화상 수상으로 작은아버지가 그동안 우리나라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고초를 겪었던 일을 보상받고 통일의 초석을 놓은 훌륭한 지도자로 공인받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생가 주변에 모인 주민들은 김대통령의 어린시절과 민주화투쟁 과정등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며 밤을 지샜다. 이 마을 부녀회원 20여명과 이장단 등은 앞서 뱃길이 열리며 섬으로대거 몰려든 국내외 언론 취재진 등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했다. 부녀회원들은 떡과 음식물을 만드는 등 바쁜 농사철임에도 14일 예정된 전체마을 잔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후광리 2구 부녀회장 박명심씨(42)는 “아무리 농사일이 밀렸어도이렇게 좋은 경사를 축하하자는 회원들의 결정으로 모든 일을 팽개쳤다”며 좋아했다. 김대통령이 초등학교 시절 한학을 배웠던 ‘德鳳講堂’(대리1구) 관리인이자 이마을 좌장격인 김춘배(金春培·한학자·88)씨는 “이번평화상 수상은 온 국민과 우리나라의 큰 영예”라면서 “그러나 산적한 정치·경제적 문제와 통일준비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마을 축제가 조용한 가운데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마당이 펼쳐진 김대통령의 생가는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 의원과종친들이 밭으로 사용되던 생가터 799평을 사들여 99년 9월 건물을지었다.건물은 목조초가 6칸(18평),화장실(3평),창고(5평) 등 모두 3동으로 종친들이 지난 4월 신안군에 기부채납했다. 신안군은 이곳을 최근 향토유적 제23호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하의도 최치봉기자 cbchoi@
  • 대형할인점 신축제한 논란

    대형 할인매장들이 전국의 모든 중소도시로 무차별 진출하고 있는가운데 강원도 춘천시가 대형 할인매장 신축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내용의 도시계획 조례를 제정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춘천 서부시장의 경우 전체 300개 점포 가운데 100여개 이상이비어 있고 강릉 서부시장도 160개 점포중 빈곳이 40%에 이르는 등지역의 재래시장들이 무너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춘천시가 싼값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소비자 권익을 무시한 채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목아래 특정 상인들의 이익만보호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춘천시는 도시계획 조례에서 준주거지역과 자연녹지에 판매·영업시설을 설치할 경우 총 바닥면적을 2,000㎡(약 600평)이하로,주거지역에는 1,000㎡(약 300평)이하로 제한,대형 판매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도시계획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주거,준주거지역과 자연녹지 등에 들어설 판매·영업시설의 면적을 임의로 규제할 수 있다. 춘천시는 시의회의 심의·의결을거쳐 이달중 도시계획 조례안을 공포,시행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지역의 영세 판매점들이 휴·폐업을 거듭하는 등 생존권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지역 상권 보호와 지방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계획 조례의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삼척 도계주민 수천명 폐광 항의 영동선 점거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반대하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주민 2,000여명은 10일 오후 4시20분쯤부터 도계읍 도원동을 통과하는영동선 철길 200여m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앞서 이 지역 주민 5,000여명은 오후 2시쯤 도계역 광장에 모여 ‘도계 경제살리기 삼척시민 총궐기대회’를 가진 뒤 꽃상여와 피켓,만장 등을 앞세우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 농성으로 영동선 태백∼동해 구간 운행이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중단된 상태다.철길이 막히면서 이 구간을 오가는 화물열차 10편과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9편의 운행이 전면중단됐다. 도계 경제살리기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주민들은“도계광업소만 감산과 구조조정을 집행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처사”라며 “도계광업소의 감산과 구조조정 철회가 안되면 제2,제3의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주민들은 ▲석탄감산 및구조 조정계획 철회 ▲폐광지역 석탄안정자금 균등지원 ▲생존권보장및 대체산업 육성 ▲주민들의 요구사항 수용 등 4개항의 결의문을채택했다.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의원,김일동(金日東)삼척시장,도계 경제살리기 대책위원회 신상균(申相均)공동위원장,도의원 등 100여명이 정부의 석탄정책에 반발,삭발했다. 삼척 김영중기자 춘천 조한종기자 jeunesse@
  • 국내에도 누드해수욕장?

    우리나라에도 ‘누드 해수욕장’이 들어설 수 있을까?강원도 강릉시가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연곡해수욕장을 국내 유일의 외국인 전용 누드해수욕장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여부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강릉시 관광개발과 관계자는 9일 “천편일률적인 해수욕장 운영방식을 탈피,‘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을 꾸미자’는 취지에서 내년도 새사업계획의 하나로 누드해수욕장 1곳을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중인누드해수욕장을 벤치마킹,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2004년쯤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같은 방안에 대해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우려의목소리도 높다. 강릉대 정의선(鄭義琁·관광경영학과)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커비치등 일부 누드해수욕장은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만큼 인기가 있다”면서 “2002년 양양 국제공항이 문을 열면 급증할외국인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각의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드해수욕장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물론 지역정서 등 반발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속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삼척 도계 폐광주민 집단행동 움직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중앙갱 폐쇄와 함께 구조조정이 임박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폐광에 따른 지역 공동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이 집단 자구책 움직임을 보여 제2의 태백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10일 도계역 광장에서는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주민 궐기대회와 도의원,시의원,관변 단체 임직원의 집단 삭발식과 사표 제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도계광업소 중앙갱 연내 폐쇄 백지화가 추진되지 않으면 결사대를 조직해 영동선 철도나 38번 국도를 점거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 등이 현지를 찾아 중앙갱 폐쇄 백지화에 앞장서기로 하면서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같은 위기 의식은 정부에서 구조조정을 내세워 오는 2002년까지계획된 석공 도계광업소 중앙갱(연 10만t 생산) 폐쇄를 올 연말까지시기를 앞당겨 강행하겠다고 최근 발표하면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89년) 이후 도계읍의 인구가 기존의 절반 수준인 1만7,000여명으로 줄었는데또다시 지역 최대 탄전인석공 중앙갱을 폐쇄하면 당장 289명의 광원들이 일 자리를 잃게 되고 도계읍 자체의 존폐가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주민증 경신사업 유공자 포상

    행정자치부는 8일 지난 99년 5월부터 추진한 주민등록증 일제경신사업에 애쓴 관계기관 직원 751명에게 근정포장(1명),대통령표창(19명),국무총리표창(22명),행자부 표창(709명)을 수여했다.다음은 수상자명단. [근정포장] △장영환 행자부 전산사무관[대통령표창] △정좌진 별정5급△최정례 전산주사(이상 행자부)△이광애 서울 노원구 서기△노윤석 부산시 사무관△최세경 대구시 주사보△김기현 인천시 주사△정인수 광주시 사무관△류정해 대전시 주사△권혁진 울산시 사무관△강장수 경기도 주사△민병도 강원도 주사△임경수 충북도 주사△김종기 충남도 주사△임노욱 전북도 주사△나도팔 전남 장성군 사무관△손정팔 경북도 주사보△정연광 경남도 주사보△변용관 제주도 사무관△채종천 한국조폐공사[국무총리표창] △권순태 최충호(이상 행자부 주사보)△태준호 서울강서구 서기△한경헌 서울 금천구 주사△김종모 부산 연제구 주사△장주영 대구 동구 서기△김일동 인천 동구 주사보△이계상 광주시 주사보△이정인 대전 중구 서기△신대영 울산 남구 사무관△홍봉순 경기도 수원시 주사△이훈경 경기도 고양시 주사△박경애 강원도 삼척시 주사보△박헌석 충북도 보은군 서기△성경섭 충남도 논산시 주사보△김은정 전북도 부안군 서기△김병중 전남도 서기△임옥자 경북도 성주군 주사보△이기호 경남도 진주시 주사보△현순재 제주 서귀포시 서기△양해식 한국조폐공사△서성철 데이콤시스템 테크놀로지
  • “철원평야 겨울손님 오셨네”

    쇠기러기 등 겨울 철새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철원평야를 찾아왔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쇠기러기 30여마리가 예년보다 1주일 빠른 지난달 23일 첫 모습을 보인데 이어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30여마리가 이달초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철원평야를 찾아와 둥지를 틀었다. 쇠기러기는 현재 2,000여마리가 떼를 날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시베리아에서 온 쇠기러기는 민통선 이북 동송읍 양지리 철원평야에 둥지를 튼 뒤 추수가 끝난 들녘에서 벼이삭 등을 주워 먹으며 긴 여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다. 세계적인 희귀조인 재두루미도 지난 30일 ‘선발대’ 30여마리가 중국 칸카호 등지를 떠나 철원평야에 도착한데 이어 ‘본진’ 800여마리가 오는 20일쯤 합류할 전망이다.이중 300여마리는 충분히 먹이를섭취한 뒤 다시 일본 큐슈 이즈미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철원평야에서의 본격적인 탐조관광은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가도착하는 이달말부터 내년 3월초까지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겨울철새 중 기러기 20여만마리는 철원평야 전역에서 겨울을 나지만 유난히 경계심이 강한 두루미나 재두루미는 민통선 이북 철원군 샘통리나 아이스크림고지 등에서 먹이를 구하고 인적이 거의 없는 비무장지대에 주로 보금자리를 꾸민다. 철새먹이주기 자원봉사단 전춘기(全春基·철원군 동송읍 양지리·47)부회장은 “예년보다 1주일 빠르게 기러기와 재두루미가 찾아왔다”면서 “지역주민들이 먹이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철새 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탐조코스를 개발,효과적인 탐조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 IMT-2000 기술표준 열띤 공방

    ‘토종기술의 상대적 우위냐,세계시장의 주도적 흐름이냐’ 국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서비스의 판도를 결정할 기술표준토론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열렸다.주체는민간협의기구인 IMT-2000기술표준협의회.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이대거 참석,열띤 토론을 벌였다.특히 첨예하게 이해가 맞서고 있는 통신 서비스 및 장비업체들은 자사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반영시키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기술 우위 왜 저버리나” 삼성전자,현대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동기식 진영은 우리나라가 동기식의 뿌리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의 종주국이라는 사실을 맨 앞에 내세웠다. 삼성전자 김운섭(金雲燮)상무는 “비동기식 시장이 동기식보다 훨씬큰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남보다 앞서 있는 확실한 시장을 잡는 것”이라면서 “한국이 세계 CDMA시장을 시스템은 10%,휴대폰은 52%나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비동기식은 평균 전송속도가 1.126Mbps인 반면 동기식은 1.84Mbps로 훨씬 높으며 주파수 효율성과 기술의 안정성 등에서도 동기식이 훨씬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대학원 대학교 이혁재(李赫宰)교수도 “온갖 어려움을 이기고 동기식 기술을 개발해놓고 왜 이제와서 버리려는지 모르겠다”면서 “동기식을 우선 강화·발전시킨뒤 우리가 뒤떨어져 있는 비동기방식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시장 추세 따라가야” SK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업자와 LG전자 등 비동기쪽은 막강한 세계시장 점유율을 강조했다.LG전자 연철흠(延澈欽)상무는 “현재 비동기식은 전 세계적으로 280여개사가 채택했으나 동기식을 계획중인 곳은 60여개사에 불과하다”면서 “특히기존 이동통신이 진화된 형태인 동기식에 비해 새롭게 출발하는 선진기술인 비동기식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홍익대 이광철(李光哲) 교수는 “기술을 결정하는 것은 시장이므로 전 세계 대형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채택한 비동기식 개발에 속히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비동기식을 채택하더라도 동기식기술이 사장되는 것은 아니며,비동기식과 함께 쓰일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호남대 이남희 교수는 “서비스의 질,경제성 등 30여개 평가항목을 만들어 각각의 우열을 따져본 결과,각각 15대 15 정도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으나 가중치 면에서 비동기가 다소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술표준협의회는 이날 토론회 내용을 기초로 6일 전체회의를 열어의견을 정리한뒤 다음주 초 이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강원 일부 공무원들 “음주운전 적발 겁안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일부 시·군 공무원들이 외부기관의 문서를 접수,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위법 행위를 적시한 사법기관의 공문서를 임의로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내부 징계 등을 모면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강원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99년도 감사자료’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양양군의 한공무원(보건 6급)은 98년 4월 혈중 알코올농도 0.17%의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형사입건됐다.이 공무원은 그러나 관할 경찰서로부터 ‘공무원범죄 발생 통보’라는 제목의 서류가 넘어오자 이를 가로채 징계처분을 받지 않았다. 인제군의 한 공무원(지방행정 7급)도 98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은 내용이 기록된 서류를 접수되자 문서처리 절차를무시한 채 감사계로 넘기지 않고 7개월여 동안 임의로 보관하고 있다들통이 났다. 홍천군은 혈중알코올 농도 0.2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농촌지도관(5급 상당)에 대해 관할 경찰서와 검찰로부터 각각 공문서를 접수했으나 1건은 임의로 종결처리하고 다른 1건은 접수대장에 올리지도 않았다. 인제군도 경찰과 검찰이 일반 우편으로 발송한 음주운전 관련 문서2건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해당 공무원(지방행정 6·7급) 2명에 대해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이선희” 감격의 순간 스케치

    ■치열한 접전 끝에 군데르센을 꺾고 금메달을 딴 이선희는 경기가끝난 뒤 환한 표정으로 두팔을 번쩍 들어올려 승리의 기쁨을 만끽. 이어 이선희는 김종기 코치가 응원석에서 가져다 건네준 대형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답례.그러나 이선희는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 감격에 겨운 듯 남몰래 눈물을글썽이기도. ■이선희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 100여명의 한국 응원단은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이선희를 열렬히 성원.일부 관중들은 태권도복을 입고나와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이선희는 경기전 상대인 트루데 군더젠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상식에서 이선희는 은·동메달 리스트가 메달을 받을 때 박수를치며 축하해 주는 등 여유있는 모습. 그러나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오른손을 가슴에 올리고 쏟아내며 눈물을 닦으며 애국가를 따라 불렀다.
  • ‘태풍 즐긴’ 기관장들

    제12호 태풍‘프라피룬’으로 비상이 발령된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지역 기관장 6명이 룸살롱에서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술자리 참석한 기관장들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원주세무서장,원주경찰서장,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전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 등 모두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들은 원주시 단계동 모룸살롬에서 여종업원들을 동석시킨가운데 양주와 맥주로 소위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며 즐겼던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사실은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전해지며시민들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400만원에 이르는 술값에 대해 이들은 액수가 60여만원에 지나지 않으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이 지불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은 모건설회사 건설사업부 직원이 지불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술파티에 참석했던 기관장들은 “술값은 소문과 달리 양주 2병과 맥주 5병값 63만원으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이 지불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하고 있다. 당시 전국에는 강풍을 동반한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권에 들어전국이 태풍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었다. 원주시 우산동 김모씨(45·상업)는 “초속 14∼15m가 넘는 강풍을동반한 태풍으로 시민들이 불안한 밤을 지새는 사이 특정지역 출신기관장들이 모여 술파티를 했다니 어처구니 없을뿐 아니라 배신감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서울시 종자은행 만든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한강변이나 시내 하천변에 심어져 있는 유채꽃,메밀꽃,해바라기 등에서 씨앗을 채취하기로 했다.또 ‘종자은행(SeedBank)’을 설치,채취한 씨앗을 보관하기로 했다. 이는 파종기때마다 꽃씨를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보관된 꽃씨를 나눠줌으로써 매년 새로 사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이에 따른 비용도절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부터 한강관리사업소나 각 구청을 통해 한강변 또는 하천변에 심어져 있는 꽃에서 씨앗을 채취하기로 했으며,시 농업기술센터안에 종자은행을 설치,채취된 꽃씨를 보관하기로 했다. 문창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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