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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안타까운 사연들/ ‘눈덩이 빚’ 수재민 두번 운다

    강원도 영동지역 수재민들이 가족과 전재산을 잃어버린 데 이어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걱정도 태산같아 두번 울고 있다. 농민들은 “집과 논밭을 잃고 남은 것은 영농 부채뿐”이라고 한숨짓고 어민들은 “은행 대출로 마련한 배가 부서지고 가라앉아 출어를 포기하고 있다.”고 걱정이다.소상인들도 “추석을 앞두고 물건을 산더미처럼 확보했는데 모두 쓸려나가 거래처에 갚을 돈은 고사하고 다시 물건을 확보할 여력조차 없다.”고 울상이다.수재민 생계 안정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임산물 가공업을 하는 이모(54·고성군)씨는 11일 “산불로 송이 채취가 어렵게 돼 2년 전 농협 등에서 대출받아 표고와 느타리 버섯 농장을 차렸는데 몽땅 물속에 쓸려 보냈다.”면서 “집도 없이 빚더미에 올라앉아 살 길이 막막하다.”고 푸념했다. 지하상가와 1층이 완전 침수된 강릉 중앙재래시장 200여개 점포 및 좌판 소상인들의 어려움도 마찬가지다. 중앙시장 영림상회 강영순(56·여)씨는 “상가마다 추석 소요량의 90%이상을 확보했다가 피해를 봤는데,이게모두 빚”이라며 “거래처 돈도 못갚고 다시 외상으로 물건을 달라고 손을 내밀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강릉시 강동면 모전2리 이상춘(39)씨는 “아내가 10년 이상 파출부를 하고 겨울에 포장마차를 해서 번 돈에 은행 대출금을 보태 새 집을 지었는데 1년반만에 모두 모래더미 속에 묻어버렸다.”면서 “남은 것은 4000만원의 빚뿐”이라고 울먹였다. 초등학교 3학년인 장애인 아들과 함께 월셋방에서 살다 가옥이 모두 급류에 쓸려간 서영숙(39·여)씨는 “남은 건 맨몸밖에 없는데 우리같은 셋방살이 주민들은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 하느냐.”고 넋을 놓았다. 수해를 입은 열악한 중소기업들도 더이상 재기할 엄두를 못내고 망연자실하기는 마찬가지다. 강릉시 주문진에서 조미오징어 가공업을 해온 대양유통㈜은 이번 수해로 공장과 사무실이 완전 파손되고 제품과 원자재도 침수 또는 유실되면서 20억원 가량 수해를 입었다. 이같이 수해를 입은 강원도내 중소기업은 모두 210여개.피해액만 452억원을 넘어섰지만 얼마나 재기할지는 미지수다. 영동지역 주민들은 “농민,어민,소상인,기업인 할 것 없이 수재민들 대부분이 빚쟁이가 됐다.”면서 “차라리 빈손이라면 새출발이라도 할 텐데 걱정이 앞선다.”며 고개를 떨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집도 논밭도 수마에 다 쓸려갔지만… 악몽속 꽃피는 이웃사랑

    “수해를 입은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삽니다.” 강원도 영동지역 곳곳에서 수재민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 수재민을 위해 성금을 내는가 하면 옷가지와 생수 등을 챙겨 나눠 주는 등 참다운 이웃사랑의 손길이 넘쳐나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강릉시내에는 ‘수해시민 여러분 다함께 힘냅시다’라는 현수막을 내건 채 생수를 나눠 주는 업소들이 즐비하고 수재민들에게 음식을 공짜로 제공하는 식당도 생겨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강릉시 중앙동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김순자(57·여)씨는 “집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한동안 영업을 못했지만 가족과 재산을 몽땅 물 속에 쓸려보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재민이라고 밝히면 무료로 칼국수 한 그릇씩을 대접한다.”고 말했다. 동해시 삼화동에서 집이 침수된 김동숙(68)씨는 집이 무너져 잠자리를 잃은 이웃에게 그나마 남은 이불 등을 나눠주며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의 3분의1이 수해를 입은 양양지역 주민들의 훈훈한 온정은 남다르다.폭우로 7000여평의 배·사과 과수원을 모두 쓸려보내 수천만원의 손해를 본 양양읍 송암리 김모(43)씨는 오히려 성금 1000만원과 과일 70여상자를 이웃 수재민들에게 나눠줘 주위를 숙연케 했다. 축사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2600마리의 돼지를 모두 잃어 4억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송암리 이상구(51)씨도 8일 양양군을 찾아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50만원을 전달했다.현북면 중광정리에서 석재공장을 운영하며 수천만원의 피해를 입은 최모씨도 성금을 냈다.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서 집단으로 숙식하는 양양군 서면 수상리와 현북면 상·하월천리 등 주민들은 컵라면 한 개와 이불 한 채라도 서로 양보하며 이웃사랑의 정을 나누고 있다. 수해지역 공무원들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과 성품을 가져 오고 위로하는 모습을 볼 때면 눈물이 날 정도”라며 고마워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밤낮없이 수해복구 현장 동분서주 공무원 순직·탈진 잇따라

    공무원들이 8일 밤낮을 쉬지 않고 수해 복구 현장을 뛰어다니느라 과로로 쓰러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 김천시 부항면사무소 총무계장 허평(52·어전2리)씨는 9일 오전 2시쯤 부항면 어전2리 노상에서 옷을 갈아 입으러 집으로 가다 쓰러져 김천의료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부인 강순열(52)씨는 “태풍과 함께 쏟아진 폭우로 마을 전체가 고립된 지난달 30일부터 단 하루도 귀가하지 않던 남편이 자정쯤 집에 전화를 걸어 와 마을 입구에서 만나 함께 오던 중 쓰러졌다.”고 말했다. 직원 김창오(37)씨는 부항면사무소에서만 31년간 일해온 허 계장이 “걸어서 20∼30분 거리인 집에 들어가서 잘 수도 있었지만 태풍 피해 집계와 구호물품 접수 및 분배,응급복구 현장 지휘 등 일에 매달리느라 직원들과 함께 숙식하며 면사무소를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시 재해대책본부 통제관으로 철야비상근무하던 최장순(53) 건설국장은 7일 상황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동해시 부곡동사무소에서 구호품 운반작업을 하던 동해시 세무과 장홍영(36)씨와 공보문화담당관실 최상준(37)씨가 허리와 다리를 각각 다쳐 전치 2,3주의진단을 받아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공무원뿐 아니라 통·반·이장들도 주민 피해조사와 구호품 전달에 나서느라 정작 자신들의 피해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강릉시 장현동 통장 박오근(47)씨는 장현저수지 붕괴로 자신의 집이 무너져 내리고 문전옥답이 모두 쓸려갔지만 마을 전체가 매몰되다 보니 수해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챙기기에 급급하다. 출산을 한달 앞둔 만삭의 몸으로 매일 새벽 2시까지 사무실을 지키는 충북 영동군 매곡면 이현경(33·여·행정 9급)씨는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충분히 쉬고 싶지만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수재민을 보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천 한찬규·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동해바다 오물·분뇨 비상

    청정 동해바다가 하루 수십만톤씩 쏟아지는 생활오수와 분뇨로 크게 오염되고 있다. 태풍 ‘루사’때 내린 폭우로 강원도 강릉시와 삼척시 하수종말처리장이 침수되고 차집관로가 끊기거나 매몰돼 하수정화 기능을 완전 상실했기 때문이다. 9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침수이후 강릉시(8만여t)와 삼척시(2만 2000여t)에서는 하루 10만 2000여t의 생활하수가 각각 남대천과 오십천을 통해 그대로 동해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침수된 하수종말처리장은 지하에 설치된 전기,펌프시설이 모두 못쓰게 됐고,하수 정화를 위해 필수적인 미생물이 모두 죽거나 떠내려가 정상 가동을 위해서는 적어도 3∼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미생물 배양 기간이 최소한 1개월이상이기 때문이다. 강릉시 한곳의 복구에만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돼,당장 필요한 도로와 교량,가옥 복구 등에 치중하다 보면 하수처리장을 위한 예산 확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기간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더구나 강릉시 하수종말처리장은 분뇨처리장까지 겸해 평소 하루 350t씩 처리하던 분뇨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릉시는 급한대로 당분간 재래식 화장실에 한해 3분의 1씩만 수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주문진에서 시운전중인 하수종말처리장을 이용해 하루 92.4∼200t까지 분뇨를 처리할 계획이지만 종말처리장 복구가 늦어지면 넘쳐나는 분뇨가 그대로 동해바다로 유입될 처지다. 다급해지면 한달 처리비용이 10억원이상 소요되는 사설 폐기물운반선을 이용해 먼 바다에 해양투기하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지만,운반선의 용량이 990t으로 한달 3회 처리하는 수준에 그쳐 대안이 되지 못하는 형편이다. 삼척시 분뇨처리장은 침수 후 긴급 복구돼 8일 가동에 들어갔다.강릉과 삼척시 주민들은 “벌써부터 하천과 인접한 바다에서 악취가 나는 등 오염이 극심해 지고 있다.”면서 “깨끗한 바다를 관광자원으로 삼아 살아가는 지역인 만큼 하수처리시설 복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수해로 모친 잃고도 복구활동 구슬땀, 강릉 산림녹지과 정찬교씨

    “물난리로 어머니를 잃고 억장이 무너져 내리지만 아직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수해민을 생각하면 잠시도 쉴 수 없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산림녹지과 정찬교(鄭燦敎·44·임업직 7급)씨는 폭우로 어머니(68)를 잃은 슬픔 속에 연일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정씨는 형님이 장애인이어서 둘째인 자신이 1주일에 2∼3일씩 함께 농사를 지으며 정성껏 모신 어머니를 급류에 잃어버렸지만 시름에 잠긴 수많은 수해민들을 생각하며 현장을 뛰고 있기 때문이다. 정씨는 자신의 업무인 양묘농가의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연일 월호평동과 내곡동,강남동,구정면 일대를 돌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 장현저수지 상류인 구정면 여찬리에서 어린 조카를 보살피며 살던 어머니가 급류에 실종됐다는 소식을 접한 지난달 31일부터 사체를 찾은 2일까지 수해현장과 어머니를 찾는 일을 병행하느라 온몸이 파김치가 됐지만 수해피해 조사와 복구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해를 입은 동료 공무원들도 많고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수해민들을 생각하면 혼자만의 슬픔으로 휴가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씨는 “많은 공무원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 휴일도 잊은 채 복구작업에 나서다 탈진하는 동료들도 생겨나는데 휴가를 낸다는 것이 사치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장례식날 하루만 시간을 내 어머니를 강릉 청솔공원묘원에 안장하고 이튿달부터 또다시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조사를 하고 있다. 정씨는 “어머니를 가까이 모시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지만 아직 실종된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재산을 몽땅 물속에 쓸려보낸 수해민들을 생각하며 슬픔을 꾹 참고 복구현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부모님 유골 어디서 찾나…”

    “추석이 며칠 안 남았는데 사라진 부모님 유골을 못찾아 죄스럽기만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폭우로 700여기의 묘지가 유실된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석교1리 강릉공원묘원에는 주말과 휴일을 맞아 수천명의 유족들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조상의 묘지 유실 소식을 듣고 설마하는 마음으로 공원묘원을 찾았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묘를 보고 넋을 놓고 통곡하는가 하면 1주일째 유골을 찾느라 탈진한 유족들의 모습도 보였다. 강릉의 친지로부터 어머니의 묘가 유실됐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최모(57·부산시 영도구 청학1동)씨는 발굴된 시신들 속을 몇번씩 헤집고 다니며 확인했지만 찾을 수 없자 땅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최씨는 “발굴해 놓은 시신들 가운데 어머님의 유골이 포함됐더라도 지문감식이나 유전자 감식이 어렵다니 안타깝기만 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릉경찰서는 최근 유족들을 돕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지문감식이나 유전자 감식 가능성을 문의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만 듣고 있는 실정이다.유전자 감식 등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유족들은 답답함을 호소하며 할말을 잊었다. 발굴된 시신 150여구 가운데 현재 50여구만 가족들 품에 안겨 이장 또는 화장된 상태다.일부 유족들 사이에서는 합동 위령탑을 세운 다른 곳의 선례를 들어 발굴된 유골을 모두 모아 합장한 뒤 위령탑을 세우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유족들은 포기하지 않고 무릎까지 빠지는 진흙탕 속을 뒤지며 유골 찾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90년과 97년 돌아가신 부모를 각각 이곳에 모셨다가 유골을 모두 잃어버린 정모(65·강릉시 포남동)씨는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하고 1주일째 2㎞하류인 석교2리 마을까지 하루에도 서너 차례씩 오르내리며 부모의 유골을 찾느라 탈진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묘지가 토사에 매몰된 유족들은 그나마 안도하며 정성스레 삽과 중장비로 흙을 퍼내고 새로 단장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달려온 박모(64·송파구)씨는 “봉분만 사라지고 관은 무사히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묘지 유실 이후 공원묘원관리소에는 유족들만 북적일 뿐 관리소 직원은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어 유족들의 분통을 사기도 했다. 유족들은 한결같이 “살아 생전에 효도 한 번 못했는데 돌아가신 뒤에도 제대로 모시지 못한 불효가 가슴을 저미게 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동해선 임시도로 개통이전 금강산 관광특구 선포될것”정몽헌 현대아산의장 밝혀

    금강산 육로관광 제1루트인 동해선(7번 국도) 임시도로가 개통되는 오는 11월 말 이전에 관광특구가 선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와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간 금강산 민간 실무회담을 마치고 8일 속초항에 도착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의장은 “금강산 관광특구가 동해선 임시도로가 개통되기 전에 선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끊이지 않는 온정의 손길, 전국 자원봉사자 어제하루 10만명

    주말을 맞아 강원도 등 수해지역에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어 따뜻한 손길로 재기의 힘을 북돋워주었다. 각종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직원을 비롯해 이름도 밝히지 않는 ‘나홀로 자원봉사자’가 수해현장을 누비며 난생 처음 삽질은 물론,고립 주민에게 건네줄 구호품 배달 등 궂은 일을 마다 하지 않았다. 8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에만 641개 단체 3만 1838명과 개인 755명,학생 780명 등 3만 9903명의 자원봉사자가 몰려드는 등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직장인들로 구성된 서울 지프 동호회 제로백 회원 40명과 서울 산악모터 사이클동호회원 20명은 지난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자신들의 차량과 모터사이클을 이용,강릉 주문진과 삼척 등 고립지역에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또 서울 재난구조봉사단원 18명도 산사태 매몰지역에서 숙박을 하면서 유가족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벌였으며,강원대 임직원 및 학생 262명도 주말과 휴일을 맞아 강릉 수해현장에서 침수가옥 정리에 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경기도 자동차부분정비협회 회원 200명은 강릉 등 수해지역에서 침수가옥 정리와 쓰레기 수거를 했고,춘천 효자감리교회 신도 50명도 청소와 구호품 전달에 온힘을 쏟았다. 특히 휴가를 내고 수해현장에 나서 난생 처음으로 삽질을 하는 등 이름조차 밝히지 않는 ‘나홀로 자원봉사자’들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주부 이억년씨는 혼자 수해현장에서 다른 자원봉사자와 함께 세탁과 청소일 등을 돕고 있다.이씨는 “수재민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혼자 왔다.”며 “며칠 강릉에 묵으며 수재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며 돕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김길섭(57)씨는 “엉망이 된 집 청소를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추석은 집에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들의 도움이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들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수재민들에게 생명수와도 같다.”며 “곳곳의 수해현장에 일손이모자라 애를 먹고 있지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 수해현장 제모습 찾는다, 동해고속도 오늘 정상화…국도 속속 개통

    수해복구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쟁터를 방불케하던 수해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여전히 장비와 인력은 부족하지만 일부 도로가 복구되면서 고립마을이 줄고 집을 잃은 수해민들에게 임시 거처인 컨테이너하우스가 마련되면서 조금씩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 도시기능을 상실했던 강원도 강릉시에는 일부 고립마을을 제외하고는 끊겼던 전기와 통신이 다시 들어오고 오봉댐과 취수장을 잇는 대형 도수관 연결공사가 완료되면서 4일 허드렛물 공급을 시작으로 6일부터 수돗물이 시내 전역에 정상 공급되기 시작했다. 도심지 곳곳에 쌓여 악취를 풍기던 쓰레기들도 치워지면서 도로소통이 원활해지고 지하실 등 침수됐던 지역에 대한 양수작업이 거의 끝나 상인들이 가게에 나와 정리하는 등 수해지역이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통제에 들어갔던 동해고속도로도 5일부터 강릉∼모전구간(8.1㎞)과 정동진∼동해구간(21.8㎞,동해방향 일방통행)이 소통된 데 이어 정동진∼동해구간(21.8㎞,강릉 방향)도 6일부터 소통됐다.모전리∼정동진구간(8㎞)이 개통되는 7일 오후쯤부터는 동해고속도로가 완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척∼동해∼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와 삼척∼동해∼강릉간 시외버스 운행도 6일 정상화됐다. 국도도 지난 4일 정선군 임계∼태백시의 35호선과 정선 나전∼평창 진부를 잇는 42호선이 응급복구가 끝난 데 이어 삼척시 미로∼태백시 구간의 38호선도 미로교가 7일중 응급복구되는 대로 소통될 전망이다.양양∼서울을 잇는 한계령과 고성∼서울을 잇는 진부령도 4일 소통이 재개됐고 강릉 연곡∼평창의 진고개(국도 6호선)도 5일 오후부터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번 폭우로 강원도에서만 52개소 84㎞의 도로가 끊겼으나 그동안 27개소 42㎞를 잇고 나머지 구간도 강릉의 삽당령(정선 임계∼강릉)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오는 10일 전까지 대부분의 도로가 응급복구될 예정이다. 도로가 뚫리면서 고립마을도 수해 초기 48개소 1만 3448가구에서 6일 현재13개소 2085가구로 크게 줄어들었다.고립마을에는 헬기를 동원해 구호물품과 의료팀,병력들을 실어나르며 재기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도 재해대책본부는 수해민들을 위해 135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임시 주거시설인 컨테이너하우스 1000여개를 확보,터닦이 공사가 마무리된 강릉시 장현동 38개소를 비롯해 삼척시 정라진 등에 87개를 공급해 재기의 공간을 마련했다. 강릉 조한종기자bell21@
  • “고립마을 주민에 희망 안겨 가슴 뿌듯”헬기로 수해복구 지원 원유구 항공단장

    “고립 마을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물난리 속에 고립된 마을과 마을을 날아다니며 ‘수해복구 대민지원 작전’을 펼치고 있는 항공작전사령부 원유구(元裕龜·42·중령) 항공단장은 희망의 전령사다.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먹을 물조차 남아 있지 않은 강원도 영동지역의 고립마을 곳곳에 헬기로 생필품을 전해주며 재기의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헬기를 동원해 구호물품 지원작전을 벌이기 시작한 지도 6일로 닷새째지만 매일 7시간 이상의 강행군을 한다.평소 군 작전때도 하루 4시간 이상 운항을 해본 적이 없는 조종사들에게는 힘든 나날들이지만 처지가 딱한 산골마을 주민들을 생각하며 서로를 격려한다.심지어 운항이 금지된 야간에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현재 원 중령이 지휘하는 헬기는 한번에 4t의 물품을 나를 수 있는 UH-60등 3개 기종 17대.곧 8t의 짐을 나를 수 있는 치누크(CH-47) 헬기 3대도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초기에는 생수와 라면·쌀·모포 등을 실어 날랐지만 이제는 구호물품과함께 복구작업을 할 수 있는 병력과 의료팀도 수송하며,중장비도 날라야 하기 때문이다.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후송작전도 벌인다.지난 5일 양양군 원일전리에서는 임산부와 한살배기 급성장염 어린이 환자를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겨 칭송을 받기도 했다. 원유구 항공단장은 “강원도에는 산악지형이 많아 구름이 낮게 깔리고 기류가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곳곳에 고압선까지 있어 운항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하지만 고립마을 주민들이 내 부모·형제라고 생각하면 하나의 구호품이라도 더 전달해 주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이공계 기살리기’, LG·삼성, 대학에 강좌개설

    대기업들이 ‘이공계 기(氣)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해외 고급인력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중용할 수 있는 이공계 대학 졸업인력의 양성에 팔을 걷어부쳤다. LG는 6일 전자와 화학이 각각 연세대와 고려대의 이공계학과에 과목을 개설,첨단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연세대 공대대학원에 ‘IT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정규강좌를 열었다.정병철(鄭炳哲) 사장,김쌍수(金雙秀) 사장,김영기(金榮基) 부사장,권영수(權映壽) 부사장 등 최고경영자와 주요임원 11명이 이번 학기 동안 교대로 출강,IT 경영전략 등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LG화학도 고려대 공대에 ‘화학공업에서의 기술개발과 지식경영’이란 주제의 과목을 개설,기술연구원장인 여종기(余琮琪) 사장과 연구소장 등 8명이 13주간 강의한다. 삼성전자는 서울대 공대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상대로 ‘반도체 소자’ 특강을 열고 있다.이 특강은 1996년부터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됐다. 메모리 사업부의 황창규(黃昌圭) 사장과 8명의 팀장이 이번 학기 동안 매주 금요일교대로 가르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읍·면·동 재해담당 부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자치단체의 읍·면·동에는 재해 담당자가 없어 초기 대응은 물론 빠른 상황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지난 98년부터 정부의 기구 및 정원 감축으로 공무원들을 대폭 줄인 데다 최근에는 기능전환까지 추진되면서 일선 읍·면·동에는 주민의 민원을 담당하는 최소한의 인력만 근무하고 있다. 특히 재해를 담당하던 토목·건축직 공무원들이 대부분 시청이나 군청으로 흡수되면서 이번 수해처럼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체계적인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강원도 강릉시의 경우 지난해까지 56명의 정원을 줄인 데 이어 올해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 등 각종 민원발급과 영세민 지원관리 등 복지업무,취업,농사정보 등과 관련된 인력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8월 수해를 입은 춘천시의 경우 읍·면의 이장들이 토목직 공무원들의 증원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시에 보내기도 했다. 영월군 등 일부 자치단체들은 재해 담당인 토목직들의 본청 흡수를 제외했거나 다시 읍·면·동으로 내려 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특별재해지역/ 혜택·문답풀이

    ■특별재해지역 지정되면 - 복구비·위로금 최대 1900만원 태풍 ‘루사’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본 전국 20여개 시·군의 수재민들은 한결같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어야만 대폭적인 구호비와 복구비가 지원될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정부가 실제 지급할 구호·위로금은 수재민들의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원 얼마나 늘어나나.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특별재해지역내 주민들은 특별위로금중 일부가 국고로 지원되고 재해복구사업에 드는 본인 부담비용이 전액국고 및 지방비로 지원된다.구체적으로 주택 및 농경지 파손,어선 및 어망파손 등의 피해를 본 농어민들은 복구비용중 10∼30%씩 내던 본인 부담이 없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각종 세금 납부가 유예되고 건강보험료도 경감되며 중소기업들은 우선적 자금지원 및 상황 유예조치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혜택에도 불구하고 특별재해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받을 특별위로금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특별재해지역 주민들에게 지급할 특별위로금 산정에 몰두하고 있지만 2000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 고성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위로금을 상회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당시 주택이 전소된 피해 주민이 받은 위로금은 중앙정부에서 400만원과 강원도에서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 300여만원 등 700만원이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번 수해로 주택이 전파된 경우 보상금과 위로금 1214만원에다 본인부담금 270만원과 500여만원의 특별위로금 등 최대한 1900여만원 정도 지급된다. 주택침수의 경우 보상금과 위로금 120만원에다 특별위로금,농작물 피해는 보상금 354만원에 본인부담금 10∼30%와 특별위로금이 추가된다. ◇특별재해지역지정 한계 및 문제점. 정부는 이번 수해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선정,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수재민들의 반발로 사실상 전 지역을 지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피해 주민들이 특별재해지역지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자연재해대책법을 개정한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행정자치부는 특별재해지역 지정 기준을 자연재해 피해액이 2조원,또는 3조원으로 정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이지만 매번 피해 주민들을 설득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여기에다 정부가 국고를 통해 피해주민에게 지급해야 할 비용이 늘어남으로써 추경예산의 증액이 불가피하게 된 점도 문제다.이번 재해의 복구비용만도 재산피해액 3조 1000억원의 1.5∼2배 정도인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국가재정이 심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문답풀이/ 지원금 25일쯤 지급 5일 공포된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사항인 특별재해지역선정 등의 내용과 재해지역 주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 등에 대해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어떻게 선정되나. 특별재해지역 선정은 읍·면·동 단위를 기준으로 하되 도시 또는 군전체가 피해를 입은 경우는예외적으로 시·군단위로도 지정할 수 있다.하지만 지역별 피해정도가 달라 선정 범위를 최소한으로 압축한다는 것이 중앙재해대책본부의 방침이다 ◇언제쯤 선정되나. 오는 12일까지 정부합동으로 피해조사를 마친 뒤 재해대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이 13∼14일쯤 선포할 계획이다. ◇어떤 혜택을 받게 되나. 재해피해 복구비의 10∼30%에 이르는 본인 부담금이 국고·지방비에서 지원된다.또 의연금 등에서 지원되는 특별위로금의 한도가 없어져 위로금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군장비 및 병력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전기·가스·상하수도 복구와 의료·방역·방제 및 쓰레기 수거활동 등의 지원 혜택도 받는다.특히 재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예방조치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복구지원비는 언제쯤 지급되나. 오는 18일까지 재해대책위원회에서 복구계획이 완료된 뒤 24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예산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25일쯤 수재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다만 특별위로금은 지원비와 관계없이 미리 지급할 수 있다. ◇주택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추가 지원금 규모는. 주택이 전파된 경우에는 국고·지방비 30%와 융자 60%,본인 부담 10% 등의 비율로 모두 2700만원까지 복구비를 지원받게 된다.이중 본인 부담금(270만원)도 국고에서 지원받게 된다. 여기에 특별위로금 404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반파된 경우도 마찬가지로 본인 부담금(10%) 135만원과 특별위로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농작물·축사 피해 농가의 경우 추가 지원금의 규모는. 농경지가 유실된 경우 ㏊당 지원금이 1132만원인데 이중 본인 부담금(10%)113만 2000원,초지가 유실된 경우 ㏊당 지원금 385만 4000원중 본인 부담금(30%) 115만 6200원을 국가에서 받게 된다. 축산농가의 경우 한마리당 소 88만 9000원,돼지 6만 2000원,닭 427원의 보상비중 본인 부담금 10%를 국가로부터 추가로 받을 수 있다.다만 파종기나 생육기의 여부가 고려돼 지원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특별 위로금의 규모는. 재해를 입을 경우 수재의연금에서 지급되는 특별위로금은 사망·실종자의 경우 1000만원,주택파손 404만원,주택침수 60만원,농작물피해 116만원의 특별위로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여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 받게 되다. 추가 지원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200만∼5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2000년 강원 고성산불 당시 국고 400만원,성금 300만원을 포함해 7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 이번 자연재해대책법시행령 개정안에 중소기업 관련 지원사항이 신설돼 지원받게 된다.중소기업은 시설·운전자금을 우선 융자받게 되며,상환유예,기한연기 및 이자 감면의 혜택을 받게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라면 끓일 취사도구도 모자라요”속옷·랜턴등 생필품 절실

    “수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그릇류 등도 보내주세요.” 시름에 빠진 강원도 영동 수재민들을 위한 후원품이 4일 속속 답지하고 있으나 다양한 종류의 생활필수품 지원이 안돼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물과 먹을 것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생수와 라면은 많이 들어오지만 정작 끓여 먹을 취사도구와 그릇이 없기 때문이다. 취사도구와 연료,그릇,수저만 있으면 급한 대로 계곡물로 끼니를 이을 수 있다고 수재민들은 하소연한다.특히 고립 마을에는 아직 전기가 끊긴 곳이 많아 라면이나 쌀,생수를 갖다 줘도 끓여 먹을 취사도구가 모자라 끼니 해결이 어렵고 랜턴도 필요한 실정이다. 젖은 옷가지와 이불을 모두 버려야 하고,물이 없어 목욕을 못하기 때문에 담요와 옷,속옷도 필요하지만 구호품으로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다. 강릉시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4일부터 강릉시에는 수돗물이 부분적으로 공급되면서 물 걱정은 어느정도 덜었지만 수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물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지식나눔운동/ 참여인사 명단

    ***자문위원 ■학계 ▲강영진 계원조형예술대학 학장 ▲강영희 연세대 생물학과 명예교수 ▲김기병 학교법인 삼문학원 이사장 ▲김선행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성규 연세대의대 교수,호흡기내과장 ▲김영우 서울보건대 겸임 조교수 ▲김윤기 태화종합고등학교 재단이사장 ▲김종률 단국대 법과대학 교수 ▲김종희 상명대 사회체육학부 교수 ▲김현욱 한서대 교수 ▲김혜숙 한국수맥학회 학회장 ▲노승우 중국연변과학기술대 교수 ▲민병천 서경대 총장 ▲민승기 성균관대 대외협력실장 ▲박경린 학교법인 중앙의숙 이사장 ▲박수길 한양대 성악과 교수 ▲박용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박철진 조선대 강사 ▲박치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서원식 선문대 지혜함양학부 객원교수 ▲송계일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 ▲신인용 조선대 사회과학대학 강사 ▲양세훈 경민대 국제교류처장 ▲오응서 국제환경대학원 한국총장 ▲유종해 명지대 행정학 석좌교수 ▲이상찬 전북대 예술대 학장 ▲이성희 한국외국어대 경상대 겸임교수 ▲이정국 대림대 학장 ▲이창훈 한라대학교 총장 ▲이철수 한국정보통신대 초빙교수 ▲장학식 인천대 명예교수 ▲정문수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주근원 서울대 명예교수 ▲차영남 인하대 약리학과 교수 ▲최종기 서울대 명예교수 ▲최중재 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한두석 프리랜서,한국정책연구회 ■사회·문화계 ▲고시춘 대세연구원 부원장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 회장 ▲권오숙 수의원 원장 ▲김강산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상임고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병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김상경 ㈜KSK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상교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 ▲김석준 전 일은증권 고문 ▲김영찬 포르테클리닉 원장 ▲김용언 인터넷문학신문 발행인 ▲김윤호 시인,백두산문인협회 회장 ▲김재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종수 서양화가 ▲김주명 한국의학연구소강남검진센터원장 ▲김진홍 도예평론가 ▲김춘진 독일치과 원장 ▲김한석 지역문제연구소 소장 ▲김형석 YES KOREA㈜ 고문 ▲노 광 한국미술협회 이사 ▲문병훈 ㈜다른신문 대표이사 ▲박길상 평화와참여 인천연대 사무처장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소장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세직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마을 총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 소장 ▲박찬무 대한도시·환경연구원 대표 ▲배효선 도서출판 법문사 대표 ▲서규석 MBC시청자주권위원회 위원장 ▲서창모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송종구 ㈜영화 이·엘·씨 회장 ▲송진세 서울 인사로타리클럽 회장 ▲신철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신홍우 독립유공자유족회 수석부회장 ▲안영목 국제미술위원회 자문위원 ▲안종만 도서출판 박영사 대표이사 ▲염태영 지방의제21전국협 사무처장 ▲오승우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위원장 ▲오영심 대명문화인쇄공사 대표 ▲오의교 삼일민족정신선양회 회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강현 볼런티어21 사무총장 ▲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 ▲이남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대순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병기 사단법인 남우회 회장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 원장 ▲이상경 ㈜현대리서치연구소 대표이사 ▲이상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장 ▲이상훈 한국전통예술문화원 대표 ▲이억영 한국미술협회 고문 ▲이재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이종섭 서울 밝은마을클리닉 원장 ▲이창우 로타리3650지구 기획위원장 ▲이창주 ㈜빈체로 대표이사 ▲임영주 시각환경조형연구소 대표 ▲장순자 ㈜예인모델에이전시 대표 ▲장한성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홍보위원장 ▲전형배 도서출판 창해 대표 ▲정금출 부산통일교회 장로 ▲정동화 의식개혁협의회 회장 ▲정홍택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상현 서울뮤직클럽 회장 ▲조정현 서울 바순연구회 회장 ▲차일만 화가,ST.LUCIA명예영사 ▲최 건 해강도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최광수 청소년상담캠프 연구소장 ▲최홍균 최홍균치과의원 원장 ▲한격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한옥자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협의회장 ▲허 경 남농미술문화재단 이사장 ▲허광봉 함께하는 시민행동 운영위원 ▲홍건표 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사장 ▲황석봉 서예가 ▲황의호 연세대 의과대학 소아외과장 ■경제계▲강대원 ㈜예원기획 대표이사 ▲강병원 ㈜동원Enc 대표이사 ▲강태흥 ㈜IMI 사장 ▲고병우 서울상대 총동창회장 ▲구본택 유니온실업㈜ 대표이사 ▲구웅서 ㈜IBS인더스트리얼 회장 ▲권영석 제네시스 상무 ▲김광배 KT컨설팅 대표 ▲김광수 S-oil 법제팀 부장 ▲김규석 ㈜한국씨티에스 대표이사 ▲김기형 요업기술원 운영위원장 ▲김동수 한국도자기주식회사 회장 ▲김명하 ㈜코래드 회장 ▲김무언 ㈜종합건축사하나그룹 대표이사 ▲김백경 중앙남부광고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성수 ㈜천일기술단 부사장 ▲김수운 ㈜에스엘엠 영창피아노 대표 ▲김영남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사장 ▲김영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처장 ▲김재천 동아유통㈜ 대표 ▲김종섭 ㈜스페코 회장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선 경기중기센터 홍보실장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진태 유레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해겸 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이사 ▲남 진 하나증권 상임고문 ▲문헌상 종합금융협회 회장 ▲민웅기 ㈜남이섬 회장 ▲박건규 예진건축사사무소 소장 ▲박경양 치프비전 오피스 대표이사 ▲박계신 다이아텍코리아㈜ 대표이사 ▲박공서 영상프로덕션 청음미디어 대표 ▲박광식 남주산업주식회사 회장 ▲박대욱 NH 스포터네트워크 대표이사 ▲박문수 전국종합부동산컨설팅 대표 ▲박상은 영화회계법인 상임고문 ▲박신환 ㈜스파크인터내쇼날 대표이사 ▲박윤환 강서주유소 대표 ▲박종규 메리츠투자자문㈜ 대표이사 ▲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박준익 ㈜삼경물산 회장 ▲배 도 ㈜효성 고문 ▲백정기 롯데칠성음료 생산본부장 ▲서 구 ㈜SK엔지니어링 대표 ▲서민석 동일방직㈜ 대표이사 회장 ▲서창수 다산벤처㈜ 부사장 ▲석진철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손영선 이엘피티슈 대표 ▲손용해 ㈜아이오비젼 회장 ▲송갑호 ㈜갑우통상 대표이사 ▲송병섭 미림시계㈜ 전무이사 ▲송병순 디지털 금융정보화연구소 회장 ▲송춘달 한국세무사회제도개선운영위원장 ▲신 영 현대해상화재보험강남대리점대표 ▲신복원 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신수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안길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장건 ㈜삼원전설 회장 ▲양남식 국민은행 자산유동화 팀장 ▲양진석 ㈜게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양호석 ㈜서교개발,서교타운 회장 ▲오경희 온라인 에이전시 회장 ▲오동엽 오동엽세무사사무실 대표 ▲오성호 점보실업㈜ 대표이사 ▲오세종 한국경영연구원 고문 ▲오해진 LG CNS 대표이사 사장 ▲유길상 중앙제대주식회사 회장 ▲유영소 ㈜유영제약 대표이사 ▲유평진 창평실업㈜ 부회장 ▲육보근 대림섬유㈜ 회장 ▲윤명렬 윤명렬세무사사무소 대표 ▲윤석두 ㈜레피드디아그노스틱스 대표 ▲윤석환 ㈜대한광고연합 대표이사 ▲이강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문위원 ▲이경동 중부운수㈜ 대표이사 ▲이근익 한국제남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이기훈 신촌교통㈜ 대표이사 ▲이내흔 현대통신산업㈜ 대표이사 회장 ▲이상근 동화기업주식회사 부사장 ▲이상복 ㈜한통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선호 상지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이성철 ㈜형보제작소 회장 ▲이수연 서울컨벤션서비스㈜ 대표이사 ▲이영우 현대건설 사외이사 ▲이옥규 삼동기업주식회사 대표이사▲이원탁 ㈜상희목재 대표이사 ▲이재원 전 현대종합금융 감사 ▲이종성 쌍용화재해상보험㈜ 상임고문 ▲이종희 대한항공 부사장 ▲이촉엽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이태호 임정 국제경제연구소 회장 ▲장현수 ㈜종합건축모아아키 대표건축사 ▲전대신 동국디엠포장㈜ 대표이사 ▲전민희 코리아이코노믹리포트 발행인 ▲정은선 서울지방세무사 회장 ▲정을섭 ㈜화양훼밀리 회장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정장현 뉴로메딕스㈜ 대표이사 회장 ▲정진원 ㈜원풍실업 대표이사 ▲정진택 ㈜한국몰렉스 대표이사 ▲정필근 ㈜녹십자 고문,평통 자문위원 ▲정현호 포스코건설 송도신도시개발과장 ▲정희주 ㈜루넷 회장 ▲제갈정웅 대림아이앤에스 부회장 ▲조병두 ㈜동주 회장 ▲조윤형 동진특수화학㈜ 대표이사 ▲차동천 한솔제지㈜ 대표이사 ▲차재능 맥스경영연구원 원장 ▲최승욱 ㈜D&J 대표 ▲최용묵 ㈜여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일성 전 현대종합상사 이사 ▲최재동 ㈜VA컨설팅 대표 ▲한재희 용마선박㈜ 대표이사 회장 ▲한홍희 가나감정평가법인 이사 ▲함광남 한국광고연구원 회장 ▲허계성 ㈜나누리아카데미 회장 ▲홍대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홍성덕 로얄관광산업㈜ 대표이사 ▲홍순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홍영기 ㈜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홍정식 ㈜에너진 자문위원장 ▲황상균 상진섬유공업㈜ 대표 ▲황용환 ㈜삼환토공 대표이사 ■정·관계 ▲강재섭 한나라당 국회의원 ▲고재방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권오갑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 ▲김광수 민주당 김원길의원 정책보좌역 ▲김대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김신복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김영호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김원길 민주당 국회의원 ▲김홍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소설가 ▲노인숙 서울 도봉구의회 부의장 ▲박길성 한국행정DB센터 대표 ▲박상덕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박재택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박헌주 국토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배선영 민주당 서초갑지구당 위원장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 ▲석동연 외교통상부 공보관 ▲신동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 부단장 ▲신정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이기헌 국무총리민정비서실 민원비서관 ▲이소라 문화재청 전문위원 ▲이원창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이태윤 한미연합사 군수과장 ▲임석봉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사장 ▲장석효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정국환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 계획관 ▲정채융 행정자치부 차관보 ▲정효성 서울시 기획담당관 ▲조명수 행정자치부 공보관 ▲지영환 국립경찰대학 마약연구실장 ▲최낙정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홍사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영만 재정경제부 해외홍보과장 ▲황철중 국무조정실 정보통신정책과장 ■법조계 ▲김영수 변호사 ▲백만기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양재호 법무법인 청솔 대표변호사 ▲한상호 변호사
  • 수해복구 군장교 폭발물 터져 중상

    수해복구작업을 하던 군장교가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다. 4일 오전 11시50분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대진 해안초소 인근 강명원(71)씨 집앞에서 육군 모부대 김모(28) 중위가 갑자기 터진 폭발물로 양 손과 가슴,눈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중위는 양 손 손가락 모두가 훼손되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강씨는 “김 중위가 수해복구작업 중 길이 15㎝ 가량의 폭발물을 발견하고 옮기던 중 터졌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수재민 복구지연에 운다, 동해·삼척등 39개 읍·면 5만여명 나흘째 고립

    제15호 태풍 ‘루사’가 휩쓸고 지나간 전국 수해지역에서 3일 복구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으나 인력,장비 등이 크게 부족하고 작업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최대 피해가 난 강원도 영동지역을 비롯,전국적으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으나 식수와 담요,의약품,분유,옷가지,그릇류 등 생활필수품마저 부족해 수재민들의 고통이 커져만 가고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의 인력과 6000여대의 장비가 공공시설 응급복구등에 투입됐으나 수요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다.도로,철로 복구작업은 우선 급한 지역의 복토작업에 주력하고,그밖에 작업 대부분이 도심지 도로변 흙더미 제거와 쓰레기 청소작업에 집중되고 가옥 침수와 유실 등 정작 피해가 큰 외곽지역에는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동해·삼척·강릉·정선 등 강원도내 7개 시·군 3만 8000여명을 비롯해 경북 김천,전북 무주 등 나흘째 고립된 전국 10개 시·군 39개 읍·면 주민 5만 2000여명은 외부와 단절됐다는 두려움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립마을에 생필품을 전하며 유일하게 오가는 헬기도 부족,주민들은 끼니를 때우기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삼척·동해·정선지역의 경우 피해는 강릉에 비해 적지만 도시전체가 외지로 통하는 길이 막히다시피 해 장비 투입조차 안되고 있다.특히 폐허가 된채 도로뿐 아니라 상수도와 전기,통신마저 끊긴 동해시 삼화동지역에는 연결통로를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지만 장비가 부족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500㎜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바람에 고립상태인 전북 무주군 무풍면도 인력과 장비가 없어 복구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무주군청에는 신속한 복구를 요구하는 주문이 빗발치지만 투입할 인력과 장비는 바닥난 상태다.무풍면에 투입된 인력이 50여명,중장비는 10대도 못된다. 충북 영동군 매곡면에는 군인 등 100여명과 중장비 7대가 투입됐으나 대부분 주택복구에 매달려 유실 또는 붕괴된 도로 6곳과 하천 둑 10곳 등 공공시설 복구는 손도 못대고 있다. 경북지역도 긴급복구해야 할 도로와 교량,하천·수리시설 등공공시설이 2196곳이나 되지만 인원과 장비는 겨우 12%인 267곳에만 투입돼 역부족이다. 전국적으로 장비가 절대 부족하자 일부 장비 대여업자들이 웃돈을 요구,복구작업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지방자치단체는 웃돈을 주고 장비를 동원할 경우 추후 감사에서 지적되고,그만큼 변상해야 하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복구 행정도 아직 체계적이지 못해 피해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뿐아니라 대부분 예비비가 바닥난 상태여서 어디서부터 복구작업을 해야 할지 모르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원된 장비와 인력도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태풍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중앙재해대책본부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113명,실종 71명 등 184명이고 재산피해는 1조 6632억원이다.13개 시·군 42만여명이 여전히 상수도 급수가 중단된 상태다. 전국종합·정리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허술한 관리체계 - ‘治水없는 水防’ 화 키웠다

    체계적인 수방대책 부재와 치수관리의 실패가 이번 폭우의 피해도 키웠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낡은 저수지에 대한 안전진단과 개량,하천의 무분별한 교량 설치에 대한 대책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저수지 관리 부실-저수량 195만t 규모의 강릉시 장현저수지는 이번 폭우로 무너져 내려 한 마을 가옥 20여채와 문전옥답 400여㏊를 순식간에 휩쓸어버렸다.강원도 강릉 삼척지역에서 8개의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붕괴되거나범람하면서 입은 피해는 엄청나다.강원도내 최대인 철원 토교저수지는 의암댐 저수량의 25%에 육박하는 1500만t에 달하지만 인위적인 수위 조절이 불가능해 집중호우 때마다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강원도에만 이같은 저수지들이 농업기반공사 관리 74개소와 자치단체 관리 271개소가 있지만 대부분 1945년 이후부터 60년대 중반에 조성된 것이어서 수위조절 능력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농업기반공사 강릉지사 최형규(39)씨는 “부족한 예산으로 낡은 시설을 보수하기도 빠듯한 실정”이라면서 “저수지도 댐 수준의 수위 조절 능력을 갖추도록 획기적인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하천 흐름막는 교량-무분별한 하천의 교량 설치도 이번 폭우 피해를 키운원인으로 꼽힌다.강릉시 운정동 경포천 붕괴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기 위해 설치한 물넘이 다리가 물길을 방해하며 둑을 터뜨려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붕괴된 강원도내 교량 수백곳 대부분이 상류에서 떠내려온 나뭇가지가 교각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주민들은 주장한다. 충북 영동군 영동읍 일대가 지난 31일 물바다로 변한 것도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도 불구,영동읍 위·아래에서 공사중인 계산리 영동4교와 매천리 교량의 상판을 얹으려고 만든 거푸집을 떠받치는 수백개의 철제 지지대를 영동군과 시행업체가 방치,쓰레기더미들이 이곳에 걸리면서 영동천의 물흐름을 막는 장애물로 변했기 때문이란 얘기다. 경북 김천지역의 물난리도 직지사쪽에서 내려오는 직지천과 지례 방면에서 낙동강으로 흐르는 감천이 합류되는 김천시내 용암동에 5개 교량이 밀집돼있고,이 교량들을 떠받치는 50여개의 교각이 하천의 흐름을 막고 있기때문이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관리 소홀-지난달 집중호우 때 붕괴된 경남 합천군 청덕면 가현제는 응급복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같은 자리가 또 붕괴돼 농경지 103㏊와 가옥 10여채가 침수됐다. 경북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의 경우 지난달 31일 밤부터 인근 낙동강과 마을을 연결하는 수문 2개중 1개가 고장으로 1m쯤 열려 낙동강물이 인근 농경지등으로 유입됐다.한 주민은 “평소에 고장난 채 열려 있던 수문만 제대로 수리해 잘 닫았어도 이런 피해는 입지 않았을 것”이라며 행정당국의 안이한 자세를 원망했다. 전국종합·정리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태풍 ‘루사’강타/ ‘최악수재’ 강릉 르포, “마실물도 없어” 또 水難

    폭격을 당한 듯 도시 곳곳이 잘려 나가고 거리마다 흙탕물에 젖은 가재도구들로 넘쳐나는 강원도 강릉시에서 2일부터 본격 복구작업이 시작됐다.낮 기온이 34℃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와 도로마다 뿌옇게 날리는 황토 먼지 속에 1만여명의 장병과 시민들이 나서 재기의 구슬땀을 흘렸다.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막막하지만 우선 도심에 쌓인 흙과 못쓰게 된 물건들을 치우는 청소부터 서둘렀다.양수기를 동원한 강릉시 최대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의 지하 물빼기 작업도 하루종일 이뤄졌다. 시민 변성구(35·상업·성남동)씨는 “삶의 의욕을 잃고 막막했는데 군 장병들이 도와줘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중앙동 복구작업에 나선 화랑부대 지호경(35) 대위는 “시민들이 손도 못대고 있는 청소작업부터 돕고 있다.”면서 “당장 필요한 마실 물 등의 도움이 아직은 절실한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물 공급을 위해 군부대 물차까지 동원됐지만 워낙 물이 부족한 현실이어서 시민들의 고통은 더하다.시민 최장수(崔長洙·64)씨는 “물난리 속에 먹을 물도 없다.”면서 “당장 필요한 생수 등을 좀 더 많이 공급해 주기를 애타게 기다린다.”고 하소연했다. 시민들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흙탕물에 범벅이 된 옷가지와 장판 등을 씻기 위해 남대천변에 늘어서 빨래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강동면 임곡리와 장작골,옥계면,왕산면 대리2리 마을 등 고립된 마을에 대한 생필품 지원도 이어졌다.도로 유실로 차량 접근이 어려워진 마을마다 헬기 8대가 쌀과 생수,라면,양초,빵,우유,생필품세트,모포 등을 수송하는 작전도 하루종일 계속됐다. 그러나 피해지역이 워낙 넓다 보니 운정동 등 시 외곽지역에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우리고장 NGO] 원주 참여자치센터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 강원도 원주참여자치시민센터(대표 김진희)는 12년째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풀뿌리 주민 자치운동단체다. 각계 시민 160여명이 참여하는 이 단체는 주민공동체 실현을 위한 강좌사업,예산감시운동,한지문화제 개최,포럼 및 조례제정운동,평화통일운동,인권운동,전국네트워크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주민들에게 자치역량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강좌로 평화통일,답사모임,주민권리찾기,철학,건강,청소년인권교실 등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자치단체 예산감시운동’은 우리나라 시민운동 활성화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예산감시운동은 96년부터 시작된 최규하 전 대통령 생가 복원 백지화투쟁이 계기가 됐다.3년간에 걸친 생가 복원 백지화운동은 당시 행정기관과 지방의회의 밀어붙이기식 예산집행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운동을 모태로 한 예산감시운동은 97년 ‘원주시 예산분석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예산분석자료집을 발간하며 다른 도시 시민운동에도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1000만원 이상 관급공사 인터넷 게시 및 공개입찰,과오납개선을 위한 공무원 실명제,원주시 정기간행물 구독의 문제점,치악산 꿩 방사 및 찰옥수수축제 폐지 등 잘못된 시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며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국 처음으로 ‘판공비 공개 운동’을 펼쳐 전국 네트워크를 이끌어내는 계기도 마련했다.2000년에는 전국 42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예산감시네트워크’단체를 만들고 공공예산 낭비 환수를 위한 ‘납세자 소송법’도 지난해 4월 국회에 입법청원,계류중이다. 미군기지주둔지역 특별교부세 지원을 위한 입법활동도 전개하고 있다.특히 미군부대의 밀린 수도요금 납부를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을 전개,납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 예산감시운동의 대안으로 ‘한지문화제’를 올해로 4년째 성공리에 개최하고 있다.원주지역의 닥나무를 이용,한지 특산품을 만드는 과정을 축제로 승화시켜 해마다 20만여명씩이 찾는다.시민단체가 주도하고,일반시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선보인 것이다. 시민센터가 10년이상 심혈을 기울이는 ‘통일운동’‘인권·주민권리찾기운동’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김진희 대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8·15민족통일대회 참가를 비롯해 매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금강산 평화의 배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북강원겨레돕기운동본부를 구성해 상시적인 평화통일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033)766-1364,6.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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