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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20대 해안초소 침입 총기 빼앗으려다 붙잡혀

    1일 오전 0시 20분쯤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속초경찰서 영랑해안 제4초소에서 술에 취한 김모(28·고성군)씨가 경계근무 중이던 손모(22) 일경을 폭행하고 K-2 소총을 빼앗으려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술에 취한 채 경찰이 담당하고 있는 영랑해안 초소 인근 1.5m 높이 철책을 뛰어넘어 경계근무 중이던 손 일경의 멱살을 잡고 폭행한 뒤 K-2 소총을 빼앗으려는 등 난동을 부렸다. 김씨는 또 폭행을 제지하려던 같은 초소 근무자 김모(22) 상경에게도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손 일경 등이 술에 취한 20대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무전연락을 받자 순찰차 2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윗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던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동해 산란기 은어 낚시 금지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31일 산란기를 맞은 은어를 보호하기 위해 1일부터 2개월간을 채포금지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은어를 잡다 적발되면 최고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은어는 깨끗한 동해안 주요 하천인 삼척 오십천과 양양 남대천 등이 주요 서식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최근 하천 오염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자원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산자원보호령은 바다에서 하천으로 올라오는 시기인 5월과 가을철 산란기(8∼9월)에는 낚시는 물론 불법적인 방법에 의한 은어는 일절 잡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바다에서도 연안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는 코끼리조개를, 보라성게는 1일부터 9월 말까지를 각각 채취금지 기간으로 정하고 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미군기지를 미래산업 기지로

    올 연말까지 반환되는 강원도 춘천의 미군 기지인 캠프 페이지 부지를 첨단산업과 청정자연이 조화된 미래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토연구원은 28일 춘천시에 제출한 ‘춘천미군기지 이전부지 및 그 주변지역 활용방안 조사연구’ 최종 용역 보고서에서 캠프 페이지 이전부지 활용방안으로 미래산업중심, 공원녹지중심, 행정기능중심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제1대안인 미래 산업 중심 구상과 관련, 핵심기능으로 ▲고령 친화사업 및 첨단산업시설 ▲컨벤션센터 및 관련 서비스 산업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연구소, 지원특화대학 등을 들고 부가기능으로 전시·생태·체육·문화 공원 조성과 함께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워터프런트 건설 등을 제안했다. 또 공원녹지 중심에 대해서는 문화 전시 전통 휴식 등 휴게기능을 충족시키는 주제공원을 조성하고 봉의산에서 부지내부를 통해 공지천까지 이어지는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 조성을, 행정기능 중심으로는 공공시설 유치와 도서관,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건설, 행정기능과 연계된 시민편의시설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개발단계에 따라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용지매입은 재정융자나 일시적인 지자체 차입을, 부지 조성 때는 택지분양 수입과 사업예산의 일부전용, 재산매각을 통한 시 회계예산을 사용토록 하고 택지분양수입과 지방채 발행으로 관련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지개발 사업 등 공공사업 시행시 주한미군 감축 및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LPP)에 따라 해고된 한국인 근로자들을 우선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춘천시는 국토연구원의 최종용역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부지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신세계·롯데 경쟁 명동 상권 ‘어깨춤’

    신세계·롯데 경쟁 명동 상권 ‘어깨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새로 문을 열면 명동이 어떻게 변할까. 롯데·신세계백화점 경쟁으로 명동 상권이 부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공사 중인 명동입구의 ‘토투앤’과 명동역의 ‘하이 해리엇’이 완성되면 명동 중심지가 다변화할 전망이다. ●구매력 높은 소비자가 몰려든다. 명동의 하루 유동인구는 150만명에 달하지만,13∼24세 젊은이가 대부분이어서 구매력은 강남권에 뒤진다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롯데가 명품관 에비뉴엘을 건설하고 신세계가 본점을 오픈하면서 구매력 높은 소비자의 발길이 잦아질 것으로 상인들은 예상하고 있다. 의류매장의 한 운영자는 “다양한 소비자가 명동을 찾으면서 ‘황금 쇼핑지구’란 명동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명동점 김행석 점주도 “롯데타운이 생겨 외식업체의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백화점 영업이 끝난 8시 이후 고객이 점차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명동 상권이 다방면으로 뻗어나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통적으로 명동의 중심은 ‘명동길’이었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건너편 ‘아바타’쇼핑몰에서 우리은행 명동지점, 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아바타는 명동입구라 불렸다. 명동 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2003년까지 14년간 제일 비싼 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달라졌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밀리오레∼명동빌딩∼유투존 구간인 ‘명동 중앙길’에 사람이 더 몰리기 시작한 것. 밀리오레와 맞붙은 충무로 1가 카페 파스꾸찌(CAFFE PASCUCCI·옛 스타벅스)는 가장 비싼 땅으로 평당 1억 3900만원에 달한다. 이 거리엔 ‘로이드’‘푸마’‘게스’ 등 의류매장만 30개가 넘는다. 하이 해리엇도 건설 중이어서 전망도 밝다. 명동 밀리오레측은 “강남과 강북을 잇는 명동역이 명동 상권의 새로운 입구로 자리잡았다.”면서 “중앙길이 명동 중심지로 확고히 뿌리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명동상권이 다방면으로 이동 쇼핑몰 아바타와 스타벅스는 생각이 다르다. 신세계·롯데 전투가 명동 상권의 다각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바타측은 “백화점 경쟁으로 소비자들이 2호선 을지로입구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명동길이 다시 부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4월 생활용품 유통업체인 ‘코즈니´를 1층에 입점시켰고,3층 의류매장도 싹 바꿔 마케팅을 강화했다. 특히 아바타 맞은편에 토투앤이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랜드 패션브랜드 ‘후아유’도 중앙길에서 명동길로 자리를 옮긴다. 스타벅스는 신세계가 활성화되면서 ‘명동의류 길’이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 예측했다. 마케팅팀 이민규씨는 “회현역을 통해 신세계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명동의류 길을 통해 명동으로 들어올 것”이라 말했다.2000년 현재의 파스꾸찌 자리에 둥지를 틀어 이곳을 최고의 상권으로 탈바꿈시킨 저력으로 새로운 중심지 개발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스타벅스가 당시 밀리오레 옆에 자리를 잡을 때 누구도 명동길에서 중앙길로 상권이 이동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명동의류 길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명동의류 옆에 명동점을 오픈하고, 파스꾸찌 대각선으로 15m 떨어진 4층짜리 건물(옛 MLB빌딩)에도 국내 최대 규모인 160평 300석 매장을 짓고 있다. 전통적인 패션거리 명동길과 신흥 중심지인 중앙길에 이어 명동의류 길도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변화의 날갯짓은 이미 시작됐다. 최근 2∼3년간 명동에선 보세매장이 절반 이상 줄었다. 비싼 임대료만큼 매출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 이 자리를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Flagship)숍이 메웠다. 플래그십숍이란 ‘깃대를 꽂는다.’는 의미로 그 브랜드를 대표할 만한 매장을 뜻한다. 제일모직 ‘빈폴’,‘패션피아’(Fashionpia),F&F의 ‘AMH’, 이랜드 ‘티니위니’·후아유·‘푸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젊은 여성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화장품 브랜드숍도 즐비하다. 태평양은 지난 23일 ‘디 아모레 스타’를 열었고,‘휴영’‘스킨푸드’‘도도클럽’‘바디숍’‘뷰티크리딧’ 등도 자리잡았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 5개,‘코스메틱넷’ 1개를 명동에 입점시킨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김보동 이사는 “유행의 첨단인 명동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키면 세계 어디서든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명동은? 서울을 상징하는 번화가이자 유행을 창조하는 패션의 거리다. 조선시대에는 주택지였지만, 일제시대 충무로가 상업지역으로 발전하면서 상가로 변했다.1955년 이후 종로, 광교 등에서 영업하던 양장점이 명동으로 옮기면서 패션1번지로 발돋움했다. 명동성당과 전국은행협회,YWCA, 유네스코 회관, 중국대사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은 상가지역이다. 롯데·신세계는 물론 금융기관, 의류·화장품매장, 음식점, 미용실 등 3600여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2000년 3월 관광특구 지역으로 지정, 일본 관광객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지하철 2,4호선이 지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명동상가 ‘몸단장’ 한창 젊은감각 살리기 경쟁 서울 중구 명동상권에 리모델링 바람이 몰아쳤다.1955년부터 ‘패션1번지’로 불리던 명동이 젊은 감각으로 변신하고 있다. 완성품은 2007년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명동 옛 국립국장인 ‘명동예술극장’이 2007년말까지 600석 내외의 극예술국장으로 재탄생한다.1층에는 로비가,2∼4층에는 객석이 들어서고 5층엔 카페가 자리한다. 옛 건물의 뼈대만 남긴 채 전체를 새로 앉히는 격이다. 오는 10월에 착공한다. 국립극장은 1970년대 중반까지 한국 공연예술의 본산이자 명동의 상징이었다.1934년 일본 건축가 이시바시가 지은 바로크 양식으로 원형 그대로 보존됐다. 일제 때 영화관, 서울시 공관을 사용하다 1959년 국립극장으로 변모했다.1975년 대한종합금융(옛 대한투자금융)에 팔리면서 노랫소리가 멈췄다. 외환위기 이후 명동상권이 급속히 침체하자 문화·예술인은 물론 상인들도 ‘국립극장 되찾기’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실이 곧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국립극장 맞은 편 우리은행 명동점도 몸단장 중이다. 명동성당도 리모델링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국립극장에서 명동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옷을 갈아 입고 있는 하나은행 건물(옛 서울은행)이 나온다. 복합쇼핑리조트 ‘토투앤’으로 한창 리모델링하고 있다. 명동 토투앤은 건물연면적 1만 3000평으로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4∼5층에 이종격투기장 등 각종 이벤트홀이 자리잡고,10층 이상은 고급 호텔로 꾸며진다. 전문병원, 피트니스센터, 전문식당가, 보석 등을 지하 1층∼지상 3층,6∼8층에 입점한다. 내년에 문을 열면 맞은 편에 위치한 아바타와 함께 명동입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4호선 명동역 입구에선 ‘하이 해리엇’이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 1억 3200만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금싸라기’땅에 11층짜리 명품 쇼핑몰을 건설하는 것. 지하 2층에는 푸드코트, 지하 1층∼지상 2층 준보석 패션잡화 액세서리점,3층∼4층 캐릭터 상품 등이 들어선다.5∼7층에는 명품브랜드 매장,8∼9층 뷰티존, 맨 위 10층∼11층은 영화, 게임존으로 꾸며진다. 맞은 편에 위치한 명동 밀리오레와 더불어 명동중앙길 상권을 강화시킬 재목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농촌체험은 강원도

    농촌체험은 강원도

    “올 여름 휴가는 강원도 농촌마을로 오세요.” 강원도가 다양한 여름 휴가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가족단위 체험 활동으로 자연생태·영농체험, 전통문화 및 토속음식체험, 레저·스포츠체험, 건강·휴양체험 등을 마련,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는 지난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름농촌 땀방울학교를 개설, 농촌문화체험과 환경탐사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 마을은 8월 6∼7일 허수아비 축제를 열 예정이다. 또 삼척시 도계읍 신리 마을은 8월 31일까지 굴피추억 만들기 등 산촌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산촌마을 옛추억 느끼기 행사를 갖는다. 횡성군 횡성읍 반곡리는 다음달까지 고추 호박따기 등 농산물 수확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 마을도 8월 25일까지 농촌체험활동과 여름캠프, 꽹과리캠프 등을 준비했고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마을은 8월 25일 밤줍기 체험행사를 연다. 강원도는 이같은 체험행사를 도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아빠·엄마와 함께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곳 강원도 체험 여행’이라는 홍보책자를 여행객에게 나눠주고 있다. 또 ‘강원그린투어리즘 포털사이트(www.greengangwon.com)’에서는 농촌체험관광 정보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간접 체험한 후 예약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체험이나 숙박시설 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농어업정책과 이영일씨는 “농촌체험 행사에서 청정 농산물로 요리한 토속음식 시식, 친환경농산물 판매 등도 함께 실시해 도시민에게는 고향의 맛을 전하고 농업인에게는 농외소득도 높이는 도·농 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설악동 리모델링 기대하세요

    금강산 관광으로 침체위기를 맞고 있는 국립공원 설악산의 설악동 집단시설지구 B·C지구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거듭 태어난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침체된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의 단기 활성화를 위해 우선 14억원을 들여 가로환경 시설물, 경관조명, 편의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 사업을 다음 달 착공, 오는 2007년 완공한다. 이에 따라 도는 노후된 집단시설지구에 단기간 내에 회생효과가 큰 공공 기반시설을 비롯해 주민 요구사업을 우선 선정,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8월 초 기본설계에 착수해 내년까지 상가 환경과 이미지 개선 등 3개 분야에 11개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구체적 사업은 상가시설 외부 및 주차장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과 야간 엔터테인먼트 시설 설치, 설악동 상가·숙박시설 안내 종합간판, 가로환경시설 설치 및 정비·보수, 사진촬영 데크 설치, 숙박·상가 시설지 이면도로 정비, 가로등·보안등 교체, 지압보도 설치, 설악동 대표 사이트(가칭 ‘설악넷’) 구축 등이다. 특히 설악동 환경 개선을 위한 자연공원 내 규제완화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설악동 재정비에 대비, 환경영향평가 및 공원계획변경 등을 추진키로 했다.강원도 관계자는 “설악동 환경 개선은 단기적으로 관광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설악동에서 1박 후 금강산을 방문하는 연계관광 상품 개발과 맞물리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관광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섭씨 100도! 극한 미생물 “딱 살기좋네”

    끓는 물보다 뜨겁거나 냉장고처럼 차가운 곳을 선호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양잿물을 좋아하는 생명체가 있다. 바로 극한의 생존자 미생물이다. 도저히 생명체가 살지 못할 것 같은 극한 환경 속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밝히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이들이 보유한 ‘극한 효소’ 등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세계 각국은 심해(深海)에 잠수정을 내려보내고, 남극의 빙산 속을 뒤지고 있다. ●극한의 생존자, 미생물 대부분의 생명체는 물이 끓는 온도인 100℃ 안팎에서 단백질이 변형돼 죽는다. 하지만 최적 성장온도가 55℃ 이상인 고온성 미생물과 80℃ 이상인 초고온성 미생물은 예외다. 초고온성 미생물로는 ‘파이롤로부스 퓨마리’를 꼽을 수 있다. 독일 레겐스베르크대학 연구팀이 대서양 밑 3650m에 위치한 열수구에서 이 미생물을 발견, 지상으로 가져와 배양에 성공했다. 이 미생물은 끓는 물보다 높은 113℃의 온도에서 활발히 자라고,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90℃에서는 추위를 느낀 나머지 생장을 멈춘다. 또 지난 2002년에는 한국해양연구원 이정현 박사팀이 남서태평양 파푸아뉴기니의 수심 1700m 열수구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배양실험과 DNA분석을 통해 90∼100℃에서 잘 자라는 미생물 2종을 확인했다. 이 박사는 “최적 성장온도가 멸균온도(121℃)인 미생물도 있다.”면서 “일본 연구팀은 온도가 400℃에 이르는 해저 열수구에서 미생물을 발견했지만, 이 온도가 최적 성장온도인지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온성 미생물과 정반대로 평균 1∼2℃인 차가운 바닷물뿐만 아니라 빙산 속에서 사는 저온성 미생물도 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남극의 빙산에서 발견한 ‘폴라로모나스 바큐올라타’라는 미생물은 4℃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장하며,12℃가 넘으면 생장을 중단한다. 즉 4∼5℃를 유지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냉장고의 냉장실이 이 미생물에게는 살기 좋은 공간이 되는 셈이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도 해양연구원 극지탐사팀과 함께 남극 세종기지 근처에서 여러 종의 저온성 미생물을 발견하기도 했다. ●양잿물이 보약? 미생물은 강한 산성 또는 알칼리성의 환경에서도 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pH 농도가 11∼12에 달하는 양잿물을 좋아하는 극한 미생물이 발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윤정훈 박사팀은 지난 2003년 서해안 대천 근처의 한 석면광산에서 강알칼리를 견디는 미생물 5종을 찾아냈다. 이 미생물들은 독극물인 양잿물을 소화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강한 알칼리성 폐수를 처리하는 데 유용하다. 염분이 포화 상태인 염전에서도 많은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 전북 군산 지역의 염전에서 발견된 ‘노카르디옵시스 군산엔시스’도 이에 해당한다. 또 지표면에 있는 한 주먹의 흙 속에는 약 1억∼10억의 미생물이 있지만 어두운 땅밑으로 내려가면 온도와 압력이 높아져 그 수가 줄어들게 된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남캐롤라이나주 사바나강 주위에서 무려 500m를 파내려가서 미생물을 확인했다. 또 지금까지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은 지표면 2800m 아래에서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생물이 이처럼 다른 생명체에 비해 다양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비결은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극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생존능력을 획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정현 박사는 “미생물은 유전자 변이가 쉽게 이뤄지고 생식주기가 짧아 적응력이 뛰어나다.”면서 “미생물의 이같은 특성이 다양성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유전자(리보솜 RNA 유전자)를 예로 들면, 사람과 생쥐의 유전자 변이도가 0.7%에 불과하지만 미생물의 경우 같은 종에 속한 두 개체간의 변이도가 3%나 된다. 이렇게 높은 유전자 변이도가 미생물의 천부적인 환경 적응력과 직결되는 것이다. ●각종 산업분야 응용 가능성 극한 미생물을 연구하면 우주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이 극한 환경에서도 생명을 유지하는 만큼 우주에서도 적당한 조건만 주어진다면 형태나 종류는 달라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또 극한 미생물에 포함된 효소나 단백질은 각종 산업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예컨대 저온성 미생물에서 나온 지방 분해효소를 쓰면 찬물에서도 때가 잘 빠지고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세제를 만들 수 있다. 또 폐수의 독성물질을 먹어치우는 해가 없는 물질을 내놓는 미생물에서는 폐수처리용 화학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처럼 극한 미생물은 산업용 효소산업, 화학산업, 제지 및 펄프, 식품 및 사료, 섬유 및 피혁, 금속 및 광산, 에너지 산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생명과학산업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극한 미생물이란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극한 환경에 적응하여 사는 미생물이다. 극한 미생물은 온도를 기준으로 55℃ 이상에서 생육하는 고온성 미생물,80℃ 이상에서 성장하는 초고온성 미생물,4℃ 이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온성 미생물 등으로 나뉜다. 또 500기압(해저 5000m 상당) 이상의 고압에도 견딜 수 있는 고압성 미생물, 수분을 찾기 어려운 사막에서 생활하는 건조내성 미생물도 있다. 이와 함께 pH 1∼2의 산성 환경을 좋아하는 호산성 미생물,pH 10∼12의 알칼리성 환경을 선호하는 호알칼리성 미생물, 염분 농도가 20∼30%나 되는 환경에서만 볼 수 있는 호염성 미생물 등으로 분류된다.
  • 강원 춘천 ‘유포리막국수’

    강원 춘천 ‘유포리막국수’

    “찌는 듯한 삼복더위에는 시원한 물막국수 한그릇이 제격입니다.” 막국수의 고장 강원도 춘천에서 35년전통의 ‘유포리 막국수집’을 모르는 사람은 이곳 사람이 아니다. 소양강댐 인근의 한적한 시골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 막국수에 맛들인 사람들은 다른 곳을 찾지 않는다. 시원한 동치미국물과 김, 양념간장만으로 담백하게 손님상에 내는 이곳 막국수의 맛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달고 느끼한 조미료를 섞어 내는 퓨전 막국수와는 거리가 먼 ‘단순한’ 맛으로 승부하지만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평일에도 예약을 해야 제시간에 먹을 수 있다. 우선 이곳의 막국수는 양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골인심이 듬뿍 묻어난다. 그래서 나이드신 손님들이 더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또 숭덩숭덩 썬 무와 함께 얼려서 육수로 내는 동치미국물은 적당히 삭혀 감칠맛을 더한다. 막국수에 고명으로 올라오는 것도 김과 양념간장이 전부다. 이렇게 올라온 막국수에 동치미국물을 붓고 식초와 겨자, 설탕을 살짝 뿌려 한입 먹으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반찬으로 열무김치 맛도 일품이다. 더구나 막국수의 원료인 메밀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현대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효과까지 있다니 건강식으로도 제격이다. 더구나 물 맑고 공기 좋은 강원도 춘천의 한적한 시골풍경속에서 먹는 막국수맛이란 어디와도 견줄 수 없다. 술과 고기, 스트레스에 찌든 도시인들은 한번쯤 찾아 봄직하다. 이 곳에서는 내는 메뉴는 물막국수(4000원)외에 돼지고기 편육(7000원), 녹두 빈대떡(4000원), 감자부침(4000원), 직접 만드는 촌두부(3000원), 직접 담그는 동동주(5000원)가 있다. 막국수집 주인 황남중(48)씨는 “어머니때부터 수십년동안 손끝으로 만들어 내는 막국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춘천에서는 막국수의 원조로 더 잘 통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여름밤 연극에 빠져보자

    “뜨거운 여름, 연극 속에 풍덩 빠져보세요.” ‘2005 춘천 국제연극제’가 26일부터 30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과 국립 춘천박물관 야외무대, 강원대학교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연극제에는 연극 공연은 물론 연극캠프와 워크숍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공연은 프랑스·루마니아·일본·싱가포르·아르메니아·폴란드·독일 등 국외 7개국 팀을 포함해 모두 13개 팀이 참가해 개성 강한 작품을 선사한다.(033)243-4345.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총기탈취 용의자 석방키로

    동해안 해안초소 총기피탈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유력 용의자로 24일 긴급체포했던 S(34)씨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 인해 총기피탈 수사는 또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S씨가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데다 현장 지문 이외에 별다른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인권보호 측면에서 오늘 중 석방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S씨의 현장 지문과 범행 추정시간 전후의 확인되지 않은 행적 등 상당한 혐의점이 남아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총기피탈 사건 직후인 21일 오전 범인들이 피해 장병을 유기한 현장 인근 동해고속도로 가드레일에서 발견된 지문 6점 중 다수가 S씨의 지문과 일치한다는 경찰청의 감정결과를 토대로 S씨를 24일 긴급체포했다. 앞서 합수부는 22일쯤에도 총기피탈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P(23·강원 동해시)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신병을 확보,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해 곧바로 귀가시키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총기피탈 범인 중 몽타주의 인물이 이번 사고 부대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제대한 사람 같다는 제보에 따라 추적 조사를 벌여 P씨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총기탈취 용의자 긴급체포

    동해안 해안초소 총기피탈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24일 동해고속도로 주변 가드레일에서 확보한 지문을 근거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S(34)씨를 긴급 체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총기피탈 사건 피해 장병을 유기한 동해고속도로 인근에서 지문 6개를 확보,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이 가운데 하나가 S씨의 지문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날 오전 1시50분쯤 S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에 따라 총기피탈 사건 수사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찰이 이날 긴급체포한 용의자로부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S씨는 총기탈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또 이번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접착용 스프레이를 확보해 지문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총기탈취 사건 용의자 혐의점 없어 돌려보내

    동해안 해안초병 총기피탈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오후 8시10분쯤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P(23·강원 동해시)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신병을 확보, 조사를 벌였으나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이날 밤 12쯤 귀가시켰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배포한 몽타주를 본 사람이 “몽타주의 인물이 군복무 당시 함께 근무 했던 사람 같다.”는 제보를 해와 이를 바탕으로 추적 조사를 벌여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에서 P씨의 신원을 확인, 지난 20일 밤 근무를 섰던 권모 중위와 이모 상병을 불러 P씨와 대질신문을 벌였으나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앞서 P씨와 함께 있던 4명도 임의동행형식으로 함께 연행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돌려보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이상병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벌여 총기탈취 범인들의 몽타주(그림)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수사본부는 범인 3명 중 168∼170㎝ 키에 검정색 정장바지와 구두, 검정색 라운드 쫄티를 입고 있던 둥근 얼굴을 한 1명의 몽타주를 작성해 전국에 배포했으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사건 당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번호 ‘서울34허 ××××’ 뉴 그랜저 승용차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차량 추적을 벌이고 있다.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北공작원 아닌 민간인 추정 은행강도등 추가범행 모의?

    北공작원 아닌 민간인 추정 은행강도등 추가범행 모의?

    동해안 초소를 급습한 3인조 괴한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총기와 실탄을 탈취했을까? 지난 1996년 잠수함 사건을 겪은 동해안 지역 사람들은 혹시 대공 용의점은 없는지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이 지역에서는 “동해안에 고정 간첩이 상당수 있다.”는 루머가 난무하며 어수선했다. 이후 잠수정 사건과 대형 산불 등이 발생할 때마다 “사회 혼란을 틈탄 고정 간첩들의 행위가 아닐까” 하는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일단 군 당국에서는 이번 총기 탈취 사건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군은 그 이유로 “사건 당일 밤 달빛이 밝아 침투시기로 적합하지 않으며 사건 지점이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어 민간인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총기 탈취범들이 공작원들과는 달리 흉기와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군인들을 트렁크에 태우고 도주하다 풀어주는 등 전형적인 민간인 범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정색 티셔츠와 긴바지를 입는 등 복장도 공작원들로 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이 제2의 범죄를 위해 총기를 탈취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들이 경제적 문제 등 강도 행각을 벌여야 하는 막다른 상황에 몰려 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건물에 들어가 총기와 실탄을 탈취한 고교 동창생 4명이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모 은행 지점을 터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들을 조기에 검거하는 데 최대한 주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탈취된 총기가 어디서 어떻게 사용될지 불안하기만 하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풍력발전기가 바람 때문에 고장?

    강원도가 수십억원을 들여 설치한 대관령 풍력 발전기가 고장난 채 5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구나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가 강한 바람 때문에 고장난 것으로 밝혀져 풍력발전기 자체에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3년 11월 60여억원을 들여 평창군 도암면 대관령에 풍력발전기 4기를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대관령에 돌풍이 불면서 풍력발전기 4기 가운데 3·4호기가 날개 회전을 조절하는 브레이크 파열로 멈춰 섰다. 이 때문에 풍력발전기를 이용한 상업발전이 전면 중단돼 강원도는 이날 현재 3500여만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하지만 풍력발전기 제조회사인 덴마크 베스타스사가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수리를 미루는 바람에 5개월째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강원도는 제조회사와 3년간 사후 서비스를 받기로 계약했으나 상업발전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 부분은 계약에 명시되지 않아 피해액을 고스란히 강원도가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번에 고장난 풍력발전기 4호기는 설치한 지 얼마되지 않아 태풍 때문에 고장이 나는 바람에 4개월만에 수리를 받은 적이 있다. 주민들은 “바람으로 동력을 얻는 풍력발전기가 강한 바람 때문에 자주 고장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애초부터 대관령에 맞지 않는 기계를 도입했거나 기계 자체에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제조회사 관계자가 지난 5월 고장 수리를 위해 입국했으나 날씨 등의 이유로 고치지 못했다.”며 “오는 26일 이들이 다시 입국해 본격적인 고장 수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銃탈취범 제2범행 우려 목격자 진술토대 車추적

    경찰청은 21일 동해에서 발생한 군 총기탈취 사건과 관련해 전국 1049개 지점에 3814명의 병력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벌였다. 군 당국도 탈취범들이 서울시내로 잠입할 것에 대비해 30여개 임시검문소를 설치해 검문검색에 나섰다. 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를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차량 추적을 벌이고 있다. 육군과 경찰은 “괴한들의 행적에 대해 장병들을 중간에 풀어준 사실 등을 들어 일단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도 상수원보호구역 방치

    강원도내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내 17개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57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보호구역 미지정 등 모두 78건이 개선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양양군 남대천 상류지역인 서문리와 평창강 유역인 영월군 옹정리 등 2곳의 경우 취수장 상류지역에 오염원이 산재해 있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시급한 데도 주민반발 등으로 보호구역 지정조차 못하고 있다. 또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와 홍천군 태학리,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등 5개 지역은 민원발생으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제2상수원 보호구역인 오봉댐의 경우 왕산면 도마리 도마천에서 지난 2003년 수해복구 공사를 하며 하천을 준설한 준설토 1만여t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장마철 흙탕물 유입으로 인한 상수원 오염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방재장비가 부족한 3곳을 비롯해 관리인원 부족 3곳, 안내판 부실 및 정비 필요 48곳, 오염원 관리 필요 4곳 등 대부분의 상수원보호구역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마지막 수업’은 모노드라마로

    “사랑하는 제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지역의 연극인들에게 이 연극을 바칩니다.” 다음달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강원 속초 설악여중 신원하(62) 교장이 37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모노드라마를 무대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신 교장은 자신이 직접 각색하고 출연하는 모노드라마 ‘노교사의 마지막 수업’을 20일과 21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탄쥐잉 원작인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수상집에서 아름다운 인간관계 부분을 골라 각색, 구성된 옴니버스식 작품인 ‘노교사의 마지막 수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참다운 우정은 어떤 것인가에서 제7장 천국으로 가는 길까지. 신 교장은 “인간의 삶인 관계, 그것도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관객들에게 조명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속초지역 극단인 ‘청봉’을 창단하기도 한 신 교장은 지난 2000년 9월에는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모노드라마를 1주일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34년 전인 1971년 11월 속초에서 처음으로 성인이나 대학생들이 해야할 실험극을 청소년을 데리고 시작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도 했던 신 교장은 “긴 세월을 연극에 애착을 가져왔지만 작품다운 작품을 만들어 보지 못한 아쉬움에 또 다시 작품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두번째 모노드라마 기획 동기를 설명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수입명태 특별관세 폐지해야”

    강원도와 경북 등 동해안 수산물 건조인들이 수입명태에 부과되는 특별관세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19일 한국수산물건조가공협의회(회장 김운용)에 따르면 연안 명태가 많이 어획될 때인 지난 1996년부터 원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는 명태에 한해 특별관세 20%와 기본관세 10%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건조인협의회는 현재 연안의 명태 어획이 전무한 상태에서 더 이상의 원양업자 보호는 무의미하다며 특별관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산 제품들이 북한에서 생산된 것처럼 버젓이 북한산으로 명명돼 북한을 경유, 무관세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어 국산제품들은 가격경쟁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건조인협의회 7개 지회를 비롯, 고성 코다리협회, 속초 노가리 건조인협회, 경북 영덕 건포류협회, 인제 황태촌 등 4개 단체 회원들은 21일 삼척에서 ‘수입명태 관세철폐에 관한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위원회 구성과 특별관세 폐지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협회는 “국내 명태제조업자의 95%가 강원도에 있는데 특별관세를 20%나 부과하는 것은 국내업자를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대책위구성과 함께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특별관세 폐지를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공기관 유치 놓고 강원도 ‘시끌’

    “협의체를 구성, 창구를 강원도로 단일화해야 한다.”(강원도) “미온적인 도를 못믿겠다. 분산 배치해야 한다.”(일선 시·군) 강원도에 배정된 13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놓고 강원도와 일선 기초자치단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18일 공공기관 이전 발표 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해당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3개 이전 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 창구를 강원도로 일원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도내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유종수 춘천시장)는 최근 건설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 ‘공공기관 지역별 분산 이전’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제출, 독자 유치전을 시사하고 나서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혁신도시와 공공기관 이전 배치에 대한 역할이 제한적인데다 정부의 후속발표만 기다리며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강원도의 대처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주민들도 “실제로 타 광역 시·도는 발전적인 청사진을 내세워 발빠르게 자치단체들간의 조정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는데 강원도는 지자체와 정부 사이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며 역할을 미뤄온 게 사실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한석탄공사가 노조 합의를 거쳐 태백시를 우선 협상 대상지역으로 선정하며 자치단체들간 경쟁심을 유발시킨 것도 기폭제가 됐다. 주민 최종철(45·강릉시)씨는 “도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기초단체들간 중재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강원 도정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꼬집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中어선 北동해어장도 ‘싹쓸이’

    中어선 北동해어장도 ‘싹쓸이’

    한국과 중국의 조업분쟁이 서해에서 동해까지 번지고 있다. 동해안 어업인들이 북한 동해 어장에서 대규모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 어선 때문에 어족자원이 고갈된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등 어업당국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어선들의 북한 어장 조업은 올들어 최근까지 760여척을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출항해 공해상으로 북한지역 동해로 올라와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달 들어 100여척이 더 늘어나 대규모 선단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오징어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중국 어선들의 북한 어장 입어가 늘고 있는 것은 “오는 10월 성어기까지 추가 입어가 계속될 것이다.”는 수산업계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강원도내 어업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어업인들은 오는 25∼27일 북한 개성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수산협력 실무협의회’에서 이들 중국 어선에 대한 제재와 강원도내 어업인들의 북한 어장 입어를 성사시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와 수협, 어업인 대표 등은 ▲강원도내 어업인들이 북한의 이른바 은덕어장에 입어하고 ▲가능한 조업 범위를 최대한 북한 연안쪽으로 근접시키고 ▲중국 쌍끌이 저인망과 트롤 어선들의 대규모 조업 제재책을 강구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 등 정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올들어 지금까지 해경에 의해 나포된 중국어선은 20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3척보다 늘어났다. 인천·강릉 김학준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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