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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뺨치는 외국어 ‘올인’

    학원 뺨치는 외국어 ‘올인’

    신입생 지원율 하락과 정원 미달 확대로 위기의식을 느낀 사립 초등학교들이 본격적인 생존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학교에 기숙형 영어체험마을을 만들고 중국어 원어민 수업도 하는 등 외국어 교육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립 같은 공립·조기유학에 위기감 90년대 중반까지 사립초등학교들은 최소 3∼4대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보였지만 최근들어 경쟁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2005학년도와 2006학년도 서울 39개 사립초등학교의 지원율은 1.9대1. 올해 6개 학교는 정원이 미달돼 추가 모집을 했다. 1차 원인은 공립학교의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취학 아동 수가 감소한 데서 찾을 수 있다. 공립인 서울 대치초등학교에는 실내 골프장, 서울 돈암초등학교에는 수영장이 있다. 서울 대곡초등학교 등 3개 학교는 영어체험센터를 만들었다. 서울 4개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일반 교과를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 이머전(몰입교육) 수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사립학교의 위기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떠나는 사립학교 재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교사를 새로 지어 시설이 좋은 서울 청량초등학교에는 이웃 사립학교 학생들이 옮겨오고 있다. ●초등학교에 기숙형 영어체험마을 사립학교들이 선택한 생존책은 ‘외국어 올인’.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한양대 부설 초등학교에는 기숙사형 영어체험마을이 들어선다. 기숙형 초등학교는 이 학교가 처음이다. 부지 1000평, 건평 1400평 규모로 지자체의 영어체험마을과 비슷한 형태다.3∼6학년은 졸업까지 8개월 동안 방과후 체험마을로 가서 생활영어를 배운다. 오덕규 교장은 “조기 유학으로 지난해에만 학생 30여명이 자퇴서를 내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국어 이머전 등장 유명 사립학교의 전유물인 이머전 수업은 서울뿐만 아니라 읍단위 지역에서도 생존책으로 도입하고 있다.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작은 사립학교인 서해삼육초등학교는 이머전 교육으로 부활을 꿈꾼다. 그동안 광천읍 인구가 1만 2000여명에 불과해 정원 20명조차 채우지 못했지만 이머전 수업을 도입한 뒤 홍성과 대천, 청양 등 공립에서 옮겨온 학생만 20여명이나 된다. 태강삼육초등학교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어 이머전 과정을 도입했다. 현재 1학년 2학급 학생들은 중국어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중국어 기초회화를 비롯해 수학, 중국역사 등을 주 5시간씩 배운다. 대학처럼 학기 중에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학교도 처음 등장했다. 경복초등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4학년 희망자에 한해 한달씩 미국 오클라호마주 킹크리스천스쿨 등 2개 자매학교에 보내고 있다. 이선형 교감은 “지난해 4회에 걸쳐 한 학년정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80여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어와 일본어도 정규 과정에 포함시키는 학교도 늘고 있다. 경희초등학교는 4학년부터 주당 1시간씩 일본어, 계성과 매원·유석초등학교 등은 중국어를 가르친다. ●골프와 국악도 가르쳐 ‘1인 1악기’로 대변되는 사립학교의 예체능 교육도 다양해지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심석초등학교는 3학년 이상 학생에게 주1시간씩 골프를 가르친다. 한양과 성동, 화랑, 세종, 한신초등학교도 골프를 교과과정에 추가했다. 추계초등학교는 주 한두 시간씩 국악을 배우며, 동북과 광주 살레시오초등학교는 영재교육반을 특별 편성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전문상담교사 2530명 양성

    2급 이상 교사자격증 소지자가 대학 단기 양성과정을 마친 뒤 전문 상담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초·중·고교 전문 상담교사로 임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일선 학교에 배치되는 전문 상담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5월부터 36개 대학에서 2530명을 모집해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성과정은 일반과정과 특별과정으로 나뉘며 일반과정은 2급 교사자격증 소지자, 특별과정은 2급 교사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상담·심리 관련 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치원을 뺀 2급 이상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양성인원은 2006년도 일반과정 24개 대학 710명, 특별과정 13개 대학 740명 등 1450명,2007년도에 일반과정 710명, 특별과정 370명 등 1080명이다. 교육부는 필기시험의 경우 ‘상담의 이론과 실제’ 한 과목만 실시하도록 대학에 권장해 늦어도 23일까지 전형을 완료,5월부터는 과정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상담교사 자격증을 취득해도 반드시 임용되는 것은 아니며 별도의 임용시험을 거쳐야 한다. 임용시험 선발인원은 올 하반기 신규교원 정원확보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대관령 관통 국내 최장 뚫린다

    강원도 대관령을 관통하는 길이 21㎞ 국내 최장 철도터널이 뚫린다. 31일 강원도와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에 대관령을 지나는 국내 최장 터널계획이 포함됐다. 대관령 제1터널로 명명된 터널의 길이는 21㎞로 지금까지 원주∼제천간 철도건설구간에 포함돼 있는 14㎞의 터널(백운터널)이나 영동선 이설구간 16㎞의 환형터널보다 길다. 이 철도건설사업은 모두 1조 86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주∼횡성∼둔내∼평창·진부를 거쳐 강릉을 잇는 총연장 120㎞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신설노선의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속 200㎞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1급 노선이 적용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1일 이 구간의 노반기본설계 설계자문회의를 열고 구조물계획의 적정성, 건설공법 및 적정공기 산정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 이 사업을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교원평가제는 反교육적”

    ‘원칙주의 강경파’로 분류되는 경북 영주중 장혜옥(52·여) 교사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12대 위원장으로 당선돼 교원평가제 등 교육 현안을 둘러싼 노·정 갈등이 예상된다. 장 위원장은 31일 서울 영등포 전교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정보를 독점해 학부모들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교원평가제를 평가하는 등 왜곡된 여론을 만들었다.”면서 “반(反)교육적인 내용과 외국사례, 문제점 등을 지적해 올바른 교육력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취임 일성에서 교원평가제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전개 방식에 대해서는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학부모의 60% 이상이 교원평가를 찬성하는 점을 감안, 국민 여론을 설득시킨 뒤 정부와 협상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장 중요한 것은 ‘반대투쟁’이 아니라 왜곡된 내용을 알리는 것”이라면서 “교원평가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꾼 뒤 정부와 소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집행부 운영기조도 전임 이수일 체제 보다는 강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가투쟁에 대해 긍정적인 평소 소신을 드러냈다. 장 위원장은 “연가 투쟁에 대해 색안경을 벗어야 한다.”면서 “(연가투쟁은) 정부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할 때 합법의 틀 속에서 요구 사항을 드러낼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장 위원장은 ‘개혁’이라는 전교조 초창기 ‘초심’에 대한 강한 향수를 드러냈다. 그는 “일제 이후 지금까지 입시와 서열, 경쟁 중심의 교육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시기이며 인간이 우선이 되는 교육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호텔급 대학 기숙사] 대학기숙사 건설붐 원동력은 민자유치

    최근 대학들이 기숙사를 비롯한 주요 학교 시설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민자유치 사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이미 안산캠퍼스에 새 기숙사를 선보인 한양대는 민자유치 사업의 덕을 톡톡히 봤다. 건국대, 대구대, 서강대, 숭실대 등도 기숙사 확충에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한양대 안산캠퍼스가 최근 문을 연 ‘창의인재교육원’과 게스트하우스, 국제컨퍼런스룸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투자를 받아 완성한 것이다. 신축 비용은 모두 430억원. 이 가운데 교비를 제외한 380억원을 연구원이 투자했다. 부지와 일부 비용을 한양대가 부담하고 연구원이 나머지를 충당하되,30년간 운영한 뒤 한양대에 소유권을 넘겨주는 BOT방식이다. 한양대는 이번 사업으로 현재 구축하고 있는 주변의 반월·시화공단과 연계한 부품소재 산학클러스터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게스트하우스는 방 97개를 갖춘 4성 호텔급으로 인근 산·학·연이 한데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한양대 안산캠퍼스에 입주를 완료한 국책연구기관은 경기테크노파트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두 곳. 여기에 조만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이, 오는 6월에는 LG이노텍 및 LG마이크론 중앙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숭실대도 BOT 방식으로 오는 2007년까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층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할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싶어도 지방 학생이나 외국인, 여학생이 머물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동환 기획과장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중이며 앞으로 BOT방식으로 투자할 민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BTO 방식으로 기숙사 3개동을 새로 지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 공사금액은 445억원으로, 비용의 대부분을 산은자산운용이 투자하고 있다.완공된 뒤 15년 동안 산은자산운용이 운영해 비용을 회수한 뒤 소유권을 건국대에 넘기는 조건이다. 대구대도 오는 2009년까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만 3000평 규모의 기숙사를 새로 짓기로 하고 공사 비용 500여억원을 BTO방식으로 투자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서강대도 지방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BOT 또는 BTO방식으로 기숙사를 추가로 짓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김재천 이유종기자 patrick@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주도권 싸움

    “동계올림픽 유치는 여당이 앞장서야 한다.”(열린우리당) “무슨 소리, 그동안 추진해온 강원도가 끌고 가야 한다.”(김진선 강원도지사)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4 평창동계올림픽 주도권 싸움이 뜨겁다. 발단은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이 최근 춘천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2003년 지자체의 교섭력에 문제가 있어 유치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한나라당 소속인 김진선 지사를 향해 포문을 열며 시작됐다. 강 의장은 김 지사의 ‘남북공동개최 불가론’을 겨냥,“현재 남북공동개최 문제는 유치전략으로 논의 중에 있다. 남북공동개최에 성공할 경우 유치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광재 열린우리당 도당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동계올림픽 남북공동문제는 도지사 차원에서 해결하고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상급 회담에서나 논의되고 협상이 될 수 있다.”며 여당의 역할을 내세웠다. 정동영 당의장도 “지난 2003년 절호의 기회였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열린우리당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이 2014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 개최’추진을 사실상 선거공약으로 공식화하고 나선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진선 강원도시자는 “동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추진은 국제무대에서 악재를 만드는 것이다.”면서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논의해서 IOC에 이미 제출된 것”이라면서 “면밀한 접근과 검증을 통해 추진 중인데 왜 혼선을 초래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북공동개최는 북측에서도 여건이 안 된다는 의사를 피력했고,IOC 무대에서 종합적인 분석을 거쳐 안 된다고 판단했는데 열린우리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벌이는 양측의 힘겨루기 양상에 대해 주민들은 “국가의 대사를 선거전에 이용하려는 여당이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강원도의 처사가 한심하기만 하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 대사인 만큼 여·야를 떠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유치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학생 10명중 1명 뚱보

    ‘몸무게는 불어나고 시력은 나빠지고.’지난해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상태다. 서울시 교육청은 29일 지난해 신체검사 결과, 초·중·고교 비만학생이 17만 4506명으로 전체 학생의 12.22%로 파악됐다고 밝혔다.2004년 전체 학생의 10.91%이던 15만 7218명에 비해 2만명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경도 비만’은 7만 9886명(전체 비만학생 대비 비율 5.54%)에서 8만 9187명(6.25%)으로 증가했으며 ‘중등도 비만’도 6만 794명(4.42%)에서 6만 8178명(4.77%)로 늘었다.‘고도 비만’도 1만 6538명(1.15%)에서 1만 7141명으로 많아졌다. 몸무게가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산출되는 표준체중에서 21∼30% 초과하면 경도 비만,31∼50%이면 중등도 비만,50%를 상회하면 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전체 대비 비만학생 비율은 고교생이 15.87%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비만율도 각각 11.25%와 10.67%로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고교생의 ‘고도 비만율’은 1.84%로 중학생(1.22%)과 초등학생(0.88%)을 크게 웃돌았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의·치학전문대학원 준비 이렇게

    의·치학전문대학원 준비 이렇게

    의·치학전문대학원이 출범하면서 뒤늦게 히포크라테스를 꿈꾸는 직장인과 비(非)의학전공 대학생이 늘고 있다. 실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면 출신 대학과 학부 전공에 상관 없이 의학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2006학년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살펴 보면 학부 과정을 마친 출신 대학이 30개 학교에 달했다. 학부에서 의학과와 동떨어진 법학과 국사학, 일어일문학 등 인문·사회 계열을 전공한 학생도 상당수 있었다. 의사에 도전하기 위한 2007학년도 의과대학원 입시 정보를 알아본다. ●학부전공 상관없이 지원가능 2007학년도 입시 요강은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신설돼 전체 정원이 76명 늘어난 것을 빼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는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학사학위를 취득한 4년제 대졸자, 특별전형은 박사학위 취득자와 치과·한의사 면허증 소지자, 해외대학 출신 우수 대학생, 지역대학 우수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전형은 모집 정원의 30%까지 할당하기도 하며 아예 실시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자신에 유리한 대학원 찾아야 일반전형으로 입학하려면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해당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인 선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선수과목은 국어계열과 생물계열, 화학계열, 물리·수학계열 등으로 나뉘며 0∼24학점까지 요구한다.2006학년도 입시에서 건국대와 경상대는 선수과목이 없었다. 반면 부산대는 지원자에게 24학점까지 요구했다. 학부성적은 백분율로 환산해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80∼85점까지 요구한다. 그러나 건국대처럼 학부 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영어 성적은 토익과 토플, 텝스 등 공인성적으로 처리한다. 일부 대학원은 자체 영어시험으로 평가한다. 의·치학전문대학원은 전형 과정과 영역별 반영 비율 학교에 따라 달라 일찌감치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짜야한다. 입시 전형은 두 단계로 나뉘며 1단계에서는 서류 전형이 대부분이다. 서류 전형을 통해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성적과 학부성적, 영어성적 등이 합·불합격을 나눈다. 역시 학교에 따라서 영역별 반영비율은 제각각이다. 교육입문검사는 의·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수험생이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내용에 대한 사전 평가다. 이 시험에는 언어추론과 생물, 화학, 유기화학, 물리, 통계학 등의 과목이 포함된다. 2단계는 면접이 실시되며 대체로 면접 점수에 1단계 성적을 합산한다. 면접 점수로만 2단계 전형이 이뤄지는 대학도 있으며 1단계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도 한다. 특별전형에서는 일반전형 자격요건에서 의학교육입문검사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를 뺀 나머지 사항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간제등록으로 선수과목 해결 일반전형에서 수험생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선수과목이다. 선수 과목을 모두 이수했다면 문제 없지만 상당수 수험생은 선수과목 취득을 놓고 고심하게 마련이다. 재학생은 졸업전까지 남은 학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하면 계절학기까지 이용할 수 있다. 미처 학부에서 선수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졸업생은 시간제 등록제도와 학점은행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시간제 등록제도는 학기마다 시간제학생을 선발해 학점 취득 범위 내에서 개설 과목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각 대학은 일부 면접을 통해 수강자를 뽑기도 하지만 대부분 고교 학생부 성적순에 따라 선발한다. 전형시기는 1학기는 1월말∼2월중순,2학기는 7월말∼8월중순이다. 학기당 9학점씩 2∼3개 대학에 등록하면 한 학기에 18학점 이상 취득할 수 있다. 대부분 4년제 종합대학에는 선수과목에 해당하는 과목이 거의 개설돼 있다. 학점은행제도는 대학이 아닌 학점인정기관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인데 개설 기관이 적고 선수 과목에 맞는 과목이 많지 않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도움말 의·치학전문대학원 준비동호회(meetdeet.net) ■ 고교 참고서 활용 실전감각 키워라 ●언어추론 : 논리적인 추론능력과 문제풀이 능력을 기르려면 수능 언어영역 참고서를 보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 언어영역 문제집은 제재별로 나뉘는데 비문학편 문제집과 문법·어휘편 문제집을 이용한다. 비문학편은 법학과 경제학, 철학, 역사학 등으로 구분된 책을 택한다. 다양한 문제집 가운데 서점에서 읽어 본 뒤 한 문제를 푸는데 2∼3분쯤 걸리는 책을 고른다. 문학 분야는 소설과 국문학을 다뤘으며 과학 분야 지문을 위해 쉽게 풀어쓴 과학 서적을 이용한다. 비전공자들도 쉽게 읽도록 서울대 교수들이 쓴 ‘자연과학’이라는 책이 수험생 사이에서 애용되고 있다. ●생물 : 생물은 암기과목이지만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암기만 할 수 없다. 시험문제는 암기를 기본으로 한 이해력 측정으로 책을 정독해서 전체적인 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단원·주제별로 정리하면 면접까지 도움이 된다. 그림·도표가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여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학부 전공이 생물학이라도 시험 문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자연과학추론1’은 ‘자연과학추론2’보다 범위가 넓어 필요한 부분만 수집해도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 ●화학 : 출제영역은 원자와 분자의 구조를 비롯해서 화학결합, 물질의 상태, 화학평형과 반응속도, 열화학과 열역학, 핵화학과 실험 등이다. 화학은 물리처럼 이론과 문제를 접목시키는 훈련이 필요해 교재만으로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추론 능력을 키워야 한다. 먼저 기본 원리를 이해한 뒤 전 출제 영역을 포괄적으로 정리한다. 교재는 옥스토비 일반화학과 마스터톤 일반화학이 많이 쓰인다. 이밖에 대학 일반화학 교재도 애용된다. ●유기화학 : 유기화학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유기화학은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작용기순으로 유기반응을 반응의 종류순으로 재정렬해 숙지하며 한 문제를 2분내에 푸는 훈련이 필요하다. 맥머리, 솔로몬, 페센덴, 앳킨스 등이 많이 사용된다. ●물리 : 처음에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기초가 되는 부분을 학습한다. 단순 암기나 기계적인 물제풀이는 지양하고 이해와 응용을 위주로 공부한다. 한 개념에 대한 문제를 한 번에 3∼4문제씩 풀어 ‘감각’을 키워야 한다. 물리학 교재는 고교 참고서인 하이탑이 애용된다. 이 책에 실린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이밖에도 벤슨의 대학 물리학 교재가 통용된다. ●영어 : 토익과 토플 등 공인 영어시험을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은 학원수강을 추천한다. 학원에서 2∼3개월 배운 뒤 해당 시험에 대한 감을 잡으면 스터디나 독학으로 바꾼다. 공인시험 안정권은 토플(CBT) 250점 이상, 토익은 900점 이상이다. 그러나 학교에 따라 점수가 다소 올라갈 수 있다. 대학원에 따라 몇 점 이상이라고 특정 점수를 제시하기도 한다. 또 점수대 별로 가산점을 부과하기도 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의·치학전문대학원 Q&A ▶학부 전공이 인문·사회계열이라도 지원할 수 있나?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선수과목을 이수하면 가능하다. 선수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면 시간제등록과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점을 취득한 뒤 지원할 수 있다. 경희대 치의학대학원은 시간제 등록제와 학점은행제의 선수과목 학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수한 과목이 선수과목에 해당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선수과목으로 인정되는 것은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학교별로 모집요강에 ‘선수과목 예시표’를 두고 있다. 예시표에 없는 과목은 해당학교 입학관리처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 ▶전공자도 학원에 다니는데 학원 수강이 필요한가? -기졸자는 입시 정보가 부족하고 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학원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재학생은 이수 과목 시간을 이용해서 준비하는 것이 낫다. 동향을 파악하려고 학원별 모의고사는 필요할 수 있다. 아직 학원수업을 선호하는 분위기이지만 제도가 정착되면 학교수업의 비중이 커질 것이다.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과 과목별 비중? -학부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유기화학과 물리학이 가장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유기화학은 학부 2학년 과정이다. 과목별 비중은 통계학 3문항을 빼면 11∼13문제로 비슷하다.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중복 지원할 수 있나? -응시할 수 없다.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시험이 같은날 치러진다.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학부성적(GPA)은 어느 정도면 가능한가? -학교별 지원자격 요건에서 학부성적은 백분위 환산점수로 8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제한이 없는 학교도 있다. 그러나 학부성적이 실제 입시에서 크게 반영되지는 않는다. 학교마다 백분위 환산 방식이 다르며 변별력에 문제가 있어서다. ▶영어성적은 어느 정도면 가능한가? -공인성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어느 정도가 합격선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다만 합격생의 평균 영어성적으로 기준으로 봤을 때 토플(CBT) 259점 정도가 경쟁력 있는 점수로 여겨진다. ▶봉사활동이 필요한가? -봉사활동은 시험준비를 하면서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봉사활동이 입시 성적에서 점수로 바뀌는지 알 수 없으나 2단계 심층 면접에서 일정 정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중지원이 가능한가? -2006학년도를 기준으로 보면 의학전문대학원은 불가방침이었으나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사실상 허용했다. 교육인적자원부 방침은 이중지원에 대해 금지하는 것이나 2007학년도 입시 원칙과 학교별 입시요강이 확정돼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미리 본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추모 사진전

    미리 본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추모 사진전

    “모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고 사랑하며, 그것을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오직 이 방향에서만 여러분의 정의, 참된 자유,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1995년 발표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회칙 ‘생명의 복음’ 중에서) 지난해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전세계 가톨릭의 수장이면서 각지를 도는 평화의 순례를 계속하며 생명존중을 특별히 강조했었다. 서울갤러리에서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생전 그의 생명존중과 사랑실천의 편린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다. ●폴란드 국민들의 가슴 뭉클한 추모행사 교황의 한국 방문 당시 모습과 고향 폴란드 주민들의 추모와 신앙심을 담은 작품 30여점은 지난 26년간 세계 각지에서 소외된 자들의 모습을 포착해온 프리랜서 사진작가 김경상씨가 직접 앵글에 담은 노작들. 특히 198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순교자의 땅’을 외치며 한국 땅에 입 맞추는 장면, 소록도 한센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한 모습에선 교황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그대로 읽혀진다. 2002년 10월 바티칸 시복식 장면, 지난해 2월 바티칸에서 신자와 함께 드렸던 ‘삼종기도’ 등 교황의 최근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생가가 있는 고향 바도비체와 고향 인근 국경마을 스트라우치, 휴양지 자코파네 등지 주민들의 신앙생활도 전해진다. 폴란드 여러 성당들에서 거행된 서거 100일 특별미사 등 교황을 추모하는 폴란드 국민들의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 가운데 바도비체와 국경마을 주민들의 신앙생활을 담은 사진들은 책으로 발간돼 전시, 판매된다. ●테레사 수녀의 봉사활동 사진도 눈길 함께 출품되는 ‘마더 테레사’ 테레사 수녀의 봉사활동 사진 45점은 이번 전시의 의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모두 교황 요한 바오로2세와 동시대를 살며 평생 ‘낮은 데’로 임했던 테레사 수녀의 영성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테레사 수녀의 봉사활동과 관련된 프놈펜 메리놀 HIV 임종의 집, 간치아파라 한센병 환자 재활농장의 모습 등은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실장 허영엽 신부는 전시와 관련,“생전 평화의 순례자로 생명존중을 거듭 강조하고 실천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02)2000-9753,9736.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클릭 이슈] 강남학군 빗장풀어 집값잡기?

    [클릭 이슈] 강남학군 빗장풀어 집값잡기?

    ‘서울시 학군 조정´ 문제가 29일 또다시 쟁점으로 부상했다. 지난 8월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국회에서의 긍정 검토 발언 이후 두 번째다. ●조정방안 내년 상반기 발표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학교군 조정에 관한 사항은 교육감 권한사항으로 서울시교육청이 학교군 조정에 관한 정책연구를 용역 의뢰한 상태”라면서 “공청회 등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2007년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중”이라는 답변 외에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정안이 어떤 식이 되든 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공정택 교육감은 “내 임기 중에 학군조정은 없다.”면서 “선 복수지원, 후 추첨고교 대상지역인 공동학군을 확대,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강남의 공동학군화 가능성은? 이 경우 확대 대상에 강남학군이 포함되느냐가 관심이다. 현재 공동학군은 서울시청 반경 5㎞ 이내와 용산구에 소재하는 37개 고교로 돼 있다. 강남을 포함시킬 경우, 기존 강남권 학부모들의 반발해소가 과제로 남게 된다. 게다가 2005학년도 공동학군제 대상 고교 가운데 51.7%의 학교가 지원자가 정원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 공동학군 확대가 자칫 학교간 서열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11개 학군을 큰 덩어리로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도 문제가 되기는 마찬가지다. 강남학군을 단순히 인접한 강동·동작 학군 등과 묶는다고서 사교육 시장과 부동산 값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학군 광역화가 오히려 강남권 전세값을 끌어올리는 부작용만 있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교육단체들은 부정적 학군 광역화 논의에 대해 교육단체들은 대체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학군이 조정되면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에 학생들이 몰려들어 학교가 서열화되고 결국 고입 시험을 치르자는 요구가 빗발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은 “강남 8학군 문제는 강남지역 고등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강남지역에 밀집된 입시학원가의 형성과 교통편 등 주거환경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면서 “단순히 학군 조정을 한다고 부동산 안정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은 엇갈려 정치권도 여야 모두 찬반양론으로 엇갈리는 기류다. 열린우리당의 국회 교육위 간사인 정봉주 의원은 당정의 학군 광역화 검토여부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학군이 광역화되면 강북 아이들이 강남으로 밀려들어 전세·매매가 폭증하고 결국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이계안 의원은 이날 서울지역 학군을 완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한나라당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은 “학군을 광역화해도 사교육비 경감이나 교육 격차 해소, 부동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진수희 의원은 “개인적으로 학군 광역화를 해서라도 학교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일만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웰빙 한방칼럼] 봄나물, 신이 내린 영양제

    황사, 꽃가루, 비염, 춘곤증 등 반갑지 않은 봄손님들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해주는 것이 바로 향긋하고 신선하며 영양 가득한 봄나물이다. 추위에 웅크렸던 몸을 활짝 펴게 하는 봄에 사람들이 누구나 가릴 것 없이 봄나물을 찾는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단단한 대지를 뚫고 나오는 봄나물의 풍부한 영양과 효능에 대해서는 ‘동의보감’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하고 있으며, 식용뿐 아니라 약재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봄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로는 냉이, 민들레, 두릅, 쑥, 유채, 취나물, 씀바귀, 달래, 고사리, 미나리 등이다. 이 중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A뿐만 아니라 칼슘과 인, 철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해 눈(目)과 간(肝) 관련 질환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몸이 찬 사람이라면 몸을 더욱 차게 만드는 성분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방에서 목두채(木頭菜)라 부르는 두릅은 위에 특히 좋으며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샐러리맨이나 공부에 시달리는 수험생에게 딱 어울리는 건강식이다. 쑥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감기치료와 냉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복통이나 자궁출혈, 생리불순 등에 효과적이며 강장제로도 좋다. 씀바귀는 팔 다리가 마르고 허약한 아이들에게 ‘약’이 되는 나물이며, 춘곤증을 물리치는 등 노곤한 봄철에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과 기침 등에도 효과가 있다. 따뜻한 성질을 갖는 취나물은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때, 만성기관지염·인후염에 좋으며, 말을 많이 해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목이 아플 때도 좋다. 한방에서 포공영(蒲公英)이라 불리는 민들레는 피를 맑게 하는 약재로 열독을 풀고 종기나 멍울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달래는 성욕을 왕성하게 해주며 비타민 A,B1,B2,C를 골고루 가지고 있어 식욕을 돋우고 피부를 맑게 해주는 미용 음식이기도 하다. 이렇듯 이맘 때의 봄나물은 봄의 상승하는 성장 기운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 성장기에 있는 아이나 청소년들이 꼭 먹어야 할 신이 내린 자연 ‘영양제’이다. ■ 김기준 원장 (자연담은 한의원·www.nature-clinic.com/growth)
  • 말 타고… 현수막 달고 ‘산불 막기’ 홍보 총력전

    말 타고… 현수막 달고 ‘산불 막기’ 홍보 총력전

    ‘기마 홍보단… 현수막 거꾸로 달기….’ 강원도 동해안 시·군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세워 대형산불 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시는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한 산불예방 홍보와 1일 48명이 밤샘 근무에 나서는 한편 20명으로 산불예방 ‘기마 홍보단’을 운영 중이다. 말을 타고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마을 안길 골목골목을 찾아 다니며 산불예방 활동을 펼친다. 특히 산불조심 현수막을 거꾸로 제작 설치해 주민들의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동해시는 도로변 담뱃불 투기로 인한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건조시기 취약 도로변에 살수차 3대를 이용, 낙엽을 적시는 물뿌리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속초시는 야간 산불발생시 효율적인 진화와 산불진화 대원의 안전을 위해 서치라이트형 조명등 8개와 방연 마스크 500여개를 구입하고, 산불 취약지 8곳에 방화선을 구축했다. 삼척시는 산불취약지 46곳의 마을방송시설에 자동방송 홍보 시스템을 구축해 1일 5회 이상 정기 방송하고 있으며, 위험 시기에는 수시로 방송하는 체제를 갖춰 산불위험 상황을 신속히 알려주고 있다. 고성군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차원의 숲 가꾸기사업 근로자를 산불감시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하루 540여명을 동원해 군부대 주변 산불취약지 순찰을 실시하고 경동대학 동아리를 활용해 산불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양양군은 산림 인접 주택, 도로변 등의 낙엽 등 산불발생 요인을 없애는 등 각 시·군마다 산불예방을 위한 각종 대응책을 통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는 이들 시·군의 특수시책을 다른 시·군에도 적극 알려 훌륭한 시책은 벤치마킹, 리모델링하도록 하는 등 올해 대형산불 제로(Zero)화는 물론 국지적 작은 산불까지 미리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경기 外高전형 같은날 추진”

    올해부터 외국어 고교 진학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우수한 학생이 경기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 외국어 고교 입시 전형일을 경기 지역과 같은 날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7일 “지난해 경기지역 외고 전형이 서울지역보다 일찍 시작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인재 유출이 있었다.”면서 “올해부터 서울지역 외고 전형일을 경기지역과 같은 날로 정하거나 오히려 일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지역 외고 특별전형은 10월22일, 일반전형은 11월1일이었다. 서울지역의 외고의 경우 특별전형 11월7일, 일반전형 11월14일이이서 경기도보다 보름 정도 늦었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외고가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명덕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곳이 있다. 경기지역에는 용인 외대부속외고와 명지외고 등 9곳이 있다. 서울지역 학생이 입시 일정이 빠른 경기지역 외고에 합격하면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할 수 없다. 이중합격자는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양 학교에서 모두 합격을 취소하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중학생 가운데 경기지역 특수목적고에 진학한 학생은 2005학년도 536명에서 2006학년도 942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에 대해 서울지역 외고는 환영하는 반면 일부 경기지역 외고는 신입생 유치 차질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일외고 김대용 교감은 “지난해 경기지역 특수목적고의 입시 일정이 빨라서 상당히 당혹스러웠다.”면서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학생들은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입시 일자를 같게 하면 수험생들의 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지역 외고 관계자는 “서울지역과 입시 일자가 같으면 일부 경기지역 외고는 신입생 유치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잠원종로엠학원 정주창 원장은 “지난해 일부 서울지역 수험생은 경기지역 외고에는 상향 지원을 한 뒤 불합격하면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했다.”면서 “서울과 경기지역 외고시험이 같은 날 실시되면 이런 현상은 사라지고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이동흡 장학사는 “외국어고 입시 일정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10월 말부터 시작된다.”면서 “서울지역 외고와 입시 일정이 같으면 서울지역의 우수한 학생이 다소 적게 올 것이며 경기지역 우수한 학생들도 서울지역에 진학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강릉 ‘온천병원’ 생긴다

    강릉에 온천수를 이용한 국내 첫 치료온천이 생긴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JD레저앤 스파㈜가 지난 2004년 옥계면 금진리 일대 87만평을 온천원 보호지구로 지정한 뒤 국내외 연구기관의 검증을 받아 수치료 온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먼저 온천공 주변에 중규모의 수치료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 아래 다음달 착공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수치료센터는 피부질환 및 관절 등의 국소적인 치료시스템과 온천수에 녹아있는 미네랄(게르마늄 셀레늄 등)을 인체에 공급해 질환치료를 돕는 시스템이 주류를 이룬다. 회사측은 2단계로 대단위 헬스케어단지를 구축해 퇴행성질환과 난치병을 앓는 사람들이 요양할 수 있도록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 온천수는 독성실험 결과 미국 FDA로부터 생체독성이 전혀 없고 일본후생성으로부터는 미네랄워터로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온천수에 녹아있는 미네랄이 활성산소 제거와 혈압강하, 혈당조절, 간기능 개선에 치유능력을 가진 것으로 연세대 연구결과 나타나기도 했다. 정동온천 김정득 사장은 “온천원 보호지구의 난개발을 막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강원도와 협력해 민자 및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교대 남학생에 갈수록 인기

    교육대학에 입학하는 남자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학입시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는 27일 2005학년도 교대 입학자를 분석한 결과,10년 전인 1996년 남자 지원자 비율이 19.4%에서 지난해 31.0%로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997년에는 19.5%,1998년 21.5%,1999년 23.2%,2000년 26.7%,2001년 27.0%,2002년 27.2%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4년에는 처음으로 30%를 넘어 31.5%를 기록했다. 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오랜 경기침체로 청년실업 등 전반적인 취업난속에 초등교사에 대한 남학생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대 입학자 가운데 재수생 비율도 최근 급격히 높아져 2005학년도에는 56.3%로 전년도(53.1%)보다 증가했다.현재 교육대는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인천, 경기) 등 전국에 11곳이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은 이들 11개 교육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에서 양성하고 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실적 ‘0’ 산불 감시카메라

    강원도 영동지방에 건조·강풍주의보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가 보유한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가 낡은 데다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과 2002년 모두 7억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불감시용 무인 카메라 5대를 구입, 시청 옥상(2곳)과 청솔공원, 밤재, 괘방산 등에 설치해 놓고 24시간 가동중이다. 그러나 이 카메라는 구입할 당시부터 실외용이 아닌 실내용 렌즈를 부착해 화질이 좋지 않은 데다 가시거리도 10㎞에 불과하고 최근 고장도 잦아 산불감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카메라로 산불을 발견, 초동 대처한 사례는 없다. 또 이 카메라들은 모두 360도에 가까운 회전기능을 갖췄으나 시청상황실에서 1대를 작동할 때 다른 카메라는 조작할 수 없게 돼 있어 그 효율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히 무인카메라는 전문인력이 관리해야 함에도 불구, 공익근무요원에게 일임하고 있어 고장 등 비상시 대처능력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비교적 저가인 중·소형 무인카메라를 새로 확충해 산불 다발지역에 이동 배치하는 등의 탄력적 운용을 하는데 이어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유지·보수비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학원비 표시 하반기 의무화

    교육당국이 학원 수강료 단속에 나섰다. 단속 결과, 지나치게 수강료를 많이 받은 곳은 직권으로 문을 닫게 한다. 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수강료를 학원 홈페이지나 광고 홍보물에 게재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일부 어학 및 논술학원 등을 중심으로 수강료를 지나치게 올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도 교육청별로 이들 학원의 수강료 징수 실태를 27일부터 4월7일까지 긴급 점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수강료 과다징수 진원지는 강남이다. 교육부 신정철 평생학습과장은 “논술교육 붐이 일면서 학원가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 지난해 점검했는데 새학기가 되면서 또다시 과다징수 얘기가 들려 점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강료 인상 흐름은 강남에서 목동, 이어서 노원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 1월말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원점검에서 모두 752개 학원이 수강료 초과징수, 수강료 등 게시사항 미이행 등의 이유로 적발됐다.752곳 가운데 300곳은 시정명령을,224곳은 과태료 부과,32곳은 교습정지,14곳은 등록말소 및 폐지 등의 조치를 받았다. 한편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학원들은 광고 인쇄물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강료를 구체적으로 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원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신 과장은 “지금은 학원 수강료를 알려면 학원에 가야만 알 수 있다.”면서 “전단지 등을 펴놓고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박현갑 이유종기자 eagleduo@seoul.co.kr
  • 강릉쌀 ‘뭉쳐야 산다’

    강원도 강릉지역에 쌀 브랜드가 난립하면서 경쟁력 약화와 판매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브랜드 통합이 절실하다. 24일 현재 강릉지역에는 강릉농협의 황금물쌀·맛좋은 쌀과 양돈농협의 엄마더주세요·우리농부쌀, 사천농협의 제일강산쌀·참!좋은 오대, 강릉쌀연구회의 햇쌀가득·맛있는햅쌀, 풍원유통의 풍원오대미·청수청결미 등 10개의 쌀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다. 이 쌀들은 모두 사천과 풍원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도정 등 중간과정을 거친 것으로 브랜드별 쌀의 품질은 큰 차이가 없으나 판매자마다 다른 마케팅 전략 때문에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농협과 마트 등지에서 강릉 쌀을 구매하고 싶어도 어떤 브랜드가 강릉 쌀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브랜드 포장지에서도 ‘강릉’을 알리는 단어를 찾기 어려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여기에다 10개의 브랜드가 저마다 경쟁을 벌이는데다 각자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어 강릉 쌀 판매를 위한 공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조화정(33·여·강릉시 내곡동)씨는 “기왕이면 강릉쌀을 사려고 브랜드 포장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브랜드 통합과 홍보대책이 뒤따른다면 강릉쌀 유통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선거 때만 되면 공무원들 죽을 맛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공무원들이 각종 선거용 공약과 시책개발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강원도 공무원들은 2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국별로 ‘홍보할 수 있는 시책 아이템을 빨리 개발해 내라.’는 지시를 수시로 받으며 실무급 공무원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향으로 최근 들어 강원도의 각종 개발계획 발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도는 지난 20일 강릉 KIST 강원분원에서 연구개발집적지구(R&D Complex) 조성계획 보고회를 갖고 강릉과학단지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 받아 국제수준의 사이언스파크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강원 남부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휴양벨트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 춘천·원주·강릉·철원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기존 3각테크노밸리 발전전략을 본격화해 2만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창출하겠다고 홍보했다. 지난해 말에는 철원·화천·양구 등을 중심으로 2008년까지 접경지 원예단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주민들은 “대부분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확대·재포장하거나 구체화해 재차 발표하면서 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시큰둥한 반응들이다. 이뿐만 아니라 혁신도시에서 소외되면서 반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춘천권을 위해 삼천동에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개발공약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리는 한 도청 실무자급(8급) 공무원은 “선거때만 되면 반복되는 윗분들의 발표용 개발아이템 독촉에 실무자급 공무원들만 죽을 맛이다.”며 “아직도 이같은 관권선거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개발계획은 현직 단체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일선 시·군도 마찬가지다. 모 기초단체장은 최근 잇따라 레저단지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발표하고 또 다른 기초자치단체도 장밋빛 청사진의 발표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와 기초단체 관계자들은 “도와 자치단체 전체의 발전을 위한 장기 마스터플랜이나 지역발전을 위해 발표할 뿐 선거용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농민 다 죽는다” 부두 곳곳 농성·충돌

    미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탁용 미국산 ‘칼로스 쌀’이 23일 부산항 부두를 통해 국내에 처음 반입되자 농민들이 항의농성을 벌이는 등 마찰이 커지고 있다. 23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따르면 미국산 1등급 칼로스 쌀 1327t을 실은 컨테이너 전용선인 한진볼티모어호(7500TEU급)가 이날 오전 6시30분쯤 감만부두에 입항했다. 칼로스 쌀은 10㎏·20㎏짜리로 포장돼 컨테이너 81개에 적재돼 들어왔다. 이 쌀은 이날 오전 하역작업을 거쳐 부산시 금정구 반여동에 있는 유통공사 부산지사로 옮겨졌다. 이 쌀은 이곳에서 식물검역과 규격심사 등 10일가량의 통관절차를 거쳐 경기도 이천의 유통공사로 옮겨지며, 다음달 3일쯤 공매를 통해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국산 쌀과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부터 부두 입구에서 노숙을 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던 부산·경남·경북지역 농민 70여명은 선박이 도착하자 하역작업을 막기 위해 부두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농민들은 이날 낮 12시쯤 자진 해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관계자는 “수입 쌀은 농민 생존권과 식량주권을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말 것”이라며 “수입 쌀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봉쇄하는 등 수입쌀의 운반과 시중판매를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또 수입쌀 입항 저지를 위해 강원 동해항에서 사흘째 천막농성 중이던 전농 강원도연맹 소속 농민 10여명이 23일 중국산 쌀을 실은 베트남 선박을 기습점거, 농성을 벌이다 1시간20분여 만에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농민들은 이날 낮 12시40분 중국산 쌀 5688t을 싣고 동해항에 입항, 하역작업을 하던 베트남 선적 4095t급 빈동3호 갑판을 기습 점거했다.농민들은 쌀수입 국회 비준통과와 한·미 FTA 체결 등 정부의 농업개방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며 1시간20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선박 점거 후 갑판에서 농성을 벌이던 농민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부산 김정한·동해 조한종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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