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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평화의 종아 울려라

    세계 평화의 종아 울려라

    전 세계 분쟁국가들로부터 탄피를 기증받아 만든 강원 화천군 ‘세계 평화의 종’이 26일 일반인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화천군은 20일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파로호 상류 평화의 댐 일대에 조성한 세계 평화의 종 공원 준공식을 26일 갖는다고 밝혔다. 공원에는 30개국에서 기증받은 탄피 등으로 만든 37.5t(1만관), 너비 3m, 높이 5m의 범종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17명의 평화메시지, 7명의 악수하는 손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범종 위쪽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동서남북’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고 북쪽을 향한 비둘기 날개는 분리, 보관하다 평화통일이 찾아오는 날에 완전 조립할 예정이다.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날 전 세계에 완벽한 종소리를 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공원 안에 전시될 평화메시지는 남아프리카 교회협의회의 사무국장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비폭력 인권투쟁을 펼치다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데스몬드 투투 주교를 비롯해 티베트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활동 중인 달라이 라마 등 노벨평화상을 받은 17명의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등 수상자 7명의 실제 손을 본떠 만든 손 조형물도 함께 전시된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난이도 오르고 논술비중 커질 듯”

    오는 8월 치러질 ‘법학적성시험(LEET)’의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줄어들면서<서울신문 5월18일자 8면>, 수험가에서는 시험이 어떤 경향을 보일지 분석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일단 시험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논술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학원 심화문제 위주로 강의 편성 상당수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문항 수가 줄어든 만큼, 출제기관이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문제 난도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문형선 합격의 법학원 로스쿨 총괄팀장은 “LEET를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어려운 문제는 버리고, 맞출 수 있는 문제만 확실히 푸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문항 수가 줄어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포기해야 할 문제도 줄여야 하고 그만큼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일부 학원에서는 심화문제 위주로 강의를 편성하고 있으며, 수험생들도 지문이 길거나 어려운 문제를 모의고사로 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험이 너무 어려워지면, 제도를 개선한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시험 난이도는 평균점수가 60점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표준편차가 8점 정도의 분포를 보이는 것. 이승일 에듀PSAT연구소장은 “LEET는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유사하면서도 몇몇 어려운 문제가 섞여 있는 시험”이라면서 “난도 있는 문제의 비율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결국 PSAT를 준비했던 수험생에게만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술 배분시간 50분→ 60분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은 지난해 전형과정에서 LEET 논술 점수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논술이 수험생을 걸러내는 역할을 거의 못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LEET를 주관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이 문제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힌 만큼, 논술도 어느 정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쉬운 문제로 분류됐던 요약문제가 사라지고, 보다 논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문항당 배분 시간이 지난해 50분(3문제 150분)에서 올해는 60분(2문제 120분)으로 늘어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논증 실력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지금처럼 소수의 ‘큰 문제’가 출제되기보다는, 여러 개의 ‘작은 문제’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수험생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가볍게 서술하면서도, 논리력이 있어야만 글을 전개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종기 LSA로스쿨아카데미 상담실장은 “많은 대학들이 올해도 LEET 논술이 변별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전형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논술을 치를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면서 “출제 기관도 LEET 논술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당진교육사랑 유아축제 참석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 19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당진교육사랑 유아축제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춘천 마임축제 24일 개막

    춘천 마임축제 24일 개막

    “소리 없는 몸짓 축제가 신화를 곁들인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펼쳐집니다.” 21년째 이어지는 ‘몸짓의 향연’ 강원 춘천마임축제가 공지천의 공지어 전설을 테마로 24일부터 31일까지 춘천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 측은 지금까지 고슴도치섬을 중심으로 펼쳐오던 축제를 올해부터 공지천과 춘천어린이회관, 안보회관, 컨벤션홀 등으로 옮겨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마임의집, 춘천문화예술회관, 브라운5번가 등에선 종전처럼 공연이 이어진다. “소리 없는 몸짓 축제가 신화를 곁들인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펼쳐집니다.” 21년째 이어지는 ‘몸짓의 향연’ 강원 춘천마임축제가 공지천의 공지어 전설을 테마로 24일부터 31일까지 춘천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 측은 지금까지 고슴도치섬을 중심으로 펼쳐오던 축제를 올해부터 공지천과 춘천어린이회관, 안보회관, 컨벤션홀 등으로 옮겨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마임의집, 춘천문화예술회관, 브라운5번가 등에선 종전처럼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러시아, 프랑스, 호주, 마카오, 홍콩, 일본 등 6개국 12개 외국 극단과 국내 100여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가 참가한다. 개막 첫날에는 물의 도시 춘천을 알리는 ‘아, 수(水)라장’이 브라운5번가 일대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서로 물을 뿌리며 한바탕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된다. 이는 춘천 수호신인 수신(水神)이 일년에 한번씩 화신(火神)이 싸움을 걸어와 아수라장이 펼쳐진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전설 속의 공지어를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우주 도깨비들이 우주로 가기 위해 공지천에 사는 공지어 9999마리를 만든다는 주제에 따른 체험행사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상상 속의 공지어는 축제의 새로운 캐릭터로 자리잡게 된다. 마임축제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밤샘 난장인 ‘도깨비난장’과 ‘미친금요일’은 공지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우다마리’(우리 다함께 마임에 미치리)로 이동해 마임과 무용, 음악, 연극, 퍼포먼스 등 다채롭고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축제 라디오 프로그램도 꾸며진다. 축제가 열리는 어느 곳에서도 주파수만 맞추면 누구나 청취할 수 있는 ‘축제 라디오 클럽’은 축제 소식을 비롯해 축제에 참가한 공연자와의 인터뷰, 공연작품에 사용된 음악, 공연자와의 대화, 당일 열리는 공연설명 등 축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올해 기획공연은 국내외 극단이 공동창작 활동을 펼쳐 새로운 예술무대를 만끽할 수 있다. 한국 호모루덴스컴퍼니와 프랑스 극단 무슈 마담 오의 합작극 ‘블릭’, 홍콩의 프린지 마임과 한국의 무브먼트 랩이 공동 창작한 ‘왜?’ 등이 꾸며진다.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브라운5번가에선 깨비들의 거리습격, 깨비의밤, 깨비몰, 아티스트클럽 등이 선보이고 한림블루타운에선 마중물, 축제지도제작, 가로등 배너 등이 펼쳐진다.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문화부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 축제도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고 특히 현대적 몸짓과 어울려 관노가면극 등 전통 몸짓도 함께 펼쳐 나간다.”고 소개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북 하이원길에 탄차운행

    강원 정선 사북 하이원(High1) 명품 거리에 궤도가 깔리고 탄을 실어 나르는 탄차(광차)가 운행된다. 정선군은 18일 하이원 명품거리 사업에 기존의 지중화, 통신케이블, 상하수도 공사 이외에 관광 개념을 도입해 탄차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한다고 밝혔다. 궤도를 설치하는 도로는 하이원 도로 460m에 이른다. 평소에는 정상적인 차량 통행을 하다 주말 등 제한적 시기에 광산 인부와 광물 등을 실어 나르던 탄차를 운행,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북번영회 등 지역민들은 해마다 여름이면 옛 동원탄좌 부근에서 사북석탄문화제 행사를 열며 탄차를 운행해 오며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하이원 명품거리 사업 아이디어로 제시했었다. 사북읍 주민들은 명품 거리가 조성되면 인근에 야시장 개설 및 공연 등을 계획, 하이원 고객이나 외부 관광객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DMZ 관광상품 7월 출시

    강원도가 7월부터 비무장지대(DMZ) 주변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잘 보존된 경관과 안보가 상품이 된다.강원도는 18일 서울을 출발해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도내 DMZ 일원을 둘러보는 DMZ 신규 관광상품 31개를 개발하거나 계획해 이 가운데 2~5개의 사업은 7월10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산소(O2)길 사업과 관련된 관광상품 13개와 동해안 낭만가도 사업과 연계한 2개 관광상품이 포함됐다. 이같은 상품은 현대아산과 롯데관광개발㈜, DMZ관광주식회사 등 민간 여행업체들과 협의해 우선 5개 관광상품을 올해 출시한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겨울올림픽 유치위 설립 주도권 싸움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구성은 2010년이나 2014년 대회 유치 때와는 달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및 소관 법인으로 설립할 예정이다.”(정부), “유치위는 정부가 아닌 강원도 주도 아래 구성해 운영돼야 한다.”(강원도)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설립을 놓고 정부와 강원도가 기싸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 설립을 강원도 산하 법인이 아닌 문화부 산하 법인으로 등록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두 번의 유치 과정에서 유치위가 필요 이상 대규모로 구성된 점과 강원도 위주로 운영된 점 등이 실패 원인 중 하나였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해 일부 개정된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이 주최 주관하는 종합경기대회로서 정부의 보증이 필요하거나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한 대회의 유치위원회 및 조직위원회 설립 허가, 그 밖의 지도 감독에 관한 권한 등은 광역단체장에게 위임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이 명시돼 이를 따를 것이라고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05년 2월 2014 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 구성 과정에서 겪었던 정부와 도 사이의 법인등록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올림픽 유치는 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메커니즘이다.”며 “유치위는 정부가 아닌 강원도 주도 아래 구성, 운영돼야 하며 이 문제와 관련해 충분히 정부와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정부의 대회 유치 승인 등 공식적인 절차를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다음달쯤 ‘2018 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를 발족한다는 전략이다. 강원도국제스포츠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두 차례의 올림픽 유치과정에서 전 세계에 평창의 이미지가 각인되고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잡는 노하우도 축적돼 일방적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유치위 등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우리 동네 이야기] 다 같이 돌자 차 동네 한 바퀴!

    [우리 동네 이야기] 다 같이 돌자 차 동네 한 바퀴!

    산 사이 작은 들과 작은 강과 마을이 겨울 달빛 속에 그만그만하게 가만히 있는 곳 사람들이 그렇게 거기 오래오래 논과 밭과 함께 가난하게 삽니다. 김용택, <섬진강> 중에서 지리산 뭉툭한 산허리를 휘감고 도는 섬진강, 씽씽 달리는 승용차보다 털털거리는 경운기 소리가 더 어울리는 고샅길, 숨 한 번 고르고 잠시 쉬었다 가는 깔끄막, 그 언저리에 차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이 있다. 문득 흘러들어온 이방인에게도 따뜻한 차 한 잔 우려 건네는 마음 좋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집집마다 건네는 흔한 차 대접의 호사를 모두 누리려면 미리 배를 든든히 채워 두고 갈 일이다. 하동군 화개면 용강리, 화개장터에서 마을버스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신작로를 기준으로 차 시배지와 쌍계사, 용강마을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신라 흥덕왕 3년, 당시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대렴이 차나무 종자를 가져와 쌍계사 주변에 처음 차를 심은 차 시배지로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시작된 자생차밭은 화개 지역에만 350ha에 이르니 면적만으로 따지면 전남 보성보다 넓다. 지천이 차밭이고, 차밭이 지천인 이곳은 명실상부 차 동네이다. 용강리를 가득 메운 다향삼매에 빠져 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하루해가 뉘엿뉘엿 저문다. 지리산이 품은 사람들 용강에서의 아침은 등산으로 시작됐다. 아침 산행에 동행한 이는 남난희(52) 씨다. 한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으로 명성을 날리며 산을 오르던 그녀는, 지금은 아들과 함께 지리산 화개골에서 차와 된장을 만들며 소박하고 여유롭게 살고 있다. 알피니스트로서의 산이 도전의 대상이었다면, 지금의 산은 자신의 품 안에 생활의 터전을 내준 삶의 공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산을 버리니 산을 얻었다”는 그녀의 말은 오랜 여운을 남긴다. 산행은 불일평전을 거쳐 불일암과 불일폭포로 이어졌다. 자생차의 고장답게 등산로 주위로 키 작은 차들이 자라고 있다.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지 않은 말 그대로 자생차는 가지를 치지 않아 새순은 얼마 되지 않고 묵은 잎만 커다랗게 잘 자란다고 한다. 불일암에서 108배를 마친 우리는 내려오는 길에 불일산장에 들러 잠시 몸을 쉬었다. 가파른 산비탈에 자리 잡은 불일평전(平田; 높은 곳에 있는 평평한 땅)에는 작은 산장과 함께 돌탑 무더기와 차밭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차밭은 30여 년 전 산장을 지은 故 변규하 선생이 조성한 것이다. 지리산의 정기를 머금은 차나무는 군침이 돌기에 충분했다. 남난희 씨는 이곳 차밭에 새순이 올라오면 산을 오르내리는 것도 잊고 하루 종일 찻잎을 따기도 한다. “산의 정기를 받아 자라서인지, 이곳의 차는 서툰 제 솜씨에도 특별한 향과 맛이 다관 안에서 피어납니다.” 남난희 씨의 말이다. 좋은 차밭이 있는 곳에 향기로운 차 한 잔이 빠질 수 있을까. 산장 안에 마련된 작은 다실 겸 서재는 이곳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맑은 공기와 함께 향긋한 차 한 잔이라니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차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 좁은 계단식 차밭과 차밭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앉아 있는 집이 사람 사는 동네임을 짐작케 할 뿐, 움직임도 소리도 없다. 산행으로 노곤해진 몸을 잠시 쉴 겸 남난희 씨의 집에서 자연 밥상으로 요기를 하고 그녀가 덖은 차를 맛볼 수 있었다. “처음 차를 덖을 때는 만드는 방법을 몰라 맨땅에 가마솥을 걸고 차를 덖기 시작했어요. 땅에 걸어두었으니 엉거주춤한 자세로 차를 덖었죠. 이마며 등이며 온통 땀이 범벅이고, 뿌연 먼지는 올라오고, 솥은 얇아서 차는 타고 딱 죽을 맛이더라고요. 이놈의 차는 누가 이렇게 만들기 시작했는지 부아가 나기도 했어요. 그래서 솥 밑에 진흙을 덧대기도 하고…, 정말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갖은 고생 끝에 만들어진 차는 제대로 덖이지 않아도 뿌듯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처음 성취했을 때의 뿌듯함, 그것은 차의 질과는 상관없었다. ‘부르릉’ 정적을 깨고 빨간 헬멧을 쓴 우체부 아저씨가 들어온다. 자연스레 찻자리는 세 명이 함께한다. 화개면 토박이인 장영철(44) 씨는 생업인 우편집배원 일 말고 차도 만들고 있다. 자신이 마실거리를 자급자족하는 정도라지만 어릴 적부터 차와 함께 살아온 그에게는 차사랑이 자연스레 묻어난다. 장영철 씨로부터 어릴 적부터 보아온, 지금 그가 만들고 있는 발효차 제다법을 듣는다. “발효차는 세작이 아닌 중작을 이용, 솥에 덖지 않고 찻잎을 햇볕에 말리는 시들리기를 먼저 합니다. 햇볕이 많이 드는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1시경에 말리는데 이때 제대로 시들리지 않으면 찻잎이 청동구리빛(붉은색)이 아닌 뿌옇게 변합니다. 시들리기가 끝나면 바로 멍석에 놓고 비비는데 이때 덖음차보다 더 많이 비비고 털고 말리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이때도 시간에 따라 찻잎의 색이 변하는데 차를 우릴 때 맑은 탕색을 얻기 위해서는 손을 바지런히 움직이고, 차를 털어 말릴 때 찻잎이 포개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자루에 넣어 흙방에 2~3년 동안 숙성시킵니다.” 계곡 바닥 돌 위에 쌓인 가랑잎을 건져 물에 달여 마시기도 했다는 그의 차사랑은 참말 유별나다. 하지만 장영철 씨와 남난희 씨는 자신이 만드는 차의 제다법을 이야기하면서도 조심스럽다. 자칫 자신이 만드는 차가 최고의 차라고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차 동네 사람답게 서로가 서로의 차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투기식으로 이루어지는 차 농사에는 걱정의 말을 더한다. “사람들의 차 관심이 높아지고, 곳곳의 논밭이 차밭으로 바뀌고 있어요. 이곳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이 성행하고 있는 곳은 모두 마찬가지일 겁니다. 돈이 되는 농사만 선택하게 되니 걱정이에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남난희 씨의 말이다. 장영철 씨는 제대로 된 발효차가 아닌 편법을 이용, 발효차를 만드는 일부 사람들에게 쓴 소리도 한다. “발효차를 만드는 사람들 중 일부는 비닐에 넣어 차를 발효시킨다고 합니다. 그건 발효가 아닌 띄우는 겁니다. 이런 차는 먹었을 때 매스꺼움을 느낍니다.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의 행동이 대다수의 차농들과 우리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난희 씨의 집을 나와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조용한 마을 분위기와는 달리 회관 안에는 삼삼오오 모인 노인들로 북적인다. 점에 10원 하는 화투놀이가 한창이다. 마을회관은 심심풀이 화투놀이와 함께 주전부리와 담소가 있는 곳이다. 문득 들이닥친 기자는 어느새 점 10원 화투판을 벌이는 마을 어른들을 잡으러 온 경찰이 되었다. 모두 징역 갈지 모른다는 농으로 화답하자 이내 데면데면함은 어데 가고 찐 밤과 떡이 상에 오른다. 노인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이곳에 지금처럼 차 농사가 시작된 것은 20~30여 년 전이라고 한다. 그 전에는 모두 야생의 차나무에서 아무렇게나 훑은 찻잎을 고뿔에 걸렸을 때 마시거나 피부병이 났을 때 몸에 바르는 약으로 여겼다. “그 전에는 이만큼 잭살나무(차나무)가 번성할 줄 몰랐제. 산에 드문드문 있는 게 전부였당게. 어릴 적부터 잭살나무 가지를 손가락 사이에 넣고 쭉쭉 훑어다 똘배(돌배)랑 같이 가마솥에 푹푹 끓여서 마시곤 했제. 시한(겨울)에 고뿔에 걸려도 그것만 마시면 뚝 떨어졌당게.” 이동문 할아버지의 말이다. 박상감 할머니는 “잭살나무 열매를 따 돌절구에 찧고, 그것을 가마솥에 쪄서 기름을 짜 머릿기름이나 지짐이를 부치는 데도 사용했지. 그뿐인감. 옛날에 약이 어딨당가, 헌데나 몸이 간지러울 때도 잭살나무 잎을 삶아서 그 물을 바르면 간지럼증도 낳고 피부병도 낳았지”라고 떠올린다. 주전부리를 먹으며 마을 어른들과 즐거운 대화가 오가던 중 따뜻한 차가 나온다. 발효차다. 생각해 보니 이곳에 와서 마신 차가 모두 발효차이다. 겨울에는 발효차가 제일이라고들 말하지만 그 이유가 궁금하다. “처음 난 잎하고 세작, 중작 대부분 죄다 내다 팔아. 그러다 보니 내가 먹을 건 태반 뻣센 잎이라 발효차를 많이 만들어. 뻣센 잎은 발효차가 더 맛나당게. 뭐 나 먹을 거로 녹차도 조금 만드는디, 그래도 아무 때나 먹을라면 발효차가 제일이지. 세작·중작은 비싼게 팔아야 하고. 근디 요새는 하도 차농사를 많이 하다 보니께 값이 많이 떨어졌당게. 우전의 경우 온종일 두 명이 따야 1kg을 따는디, 그전에는 그것이 6~7만 원이었는디, 지금은 5만 원 조금 더 돼. 그러니 어디 품삯 무서워서 놉(인부)을 부리것능가. 그나마 돈을 조금 만지는 것이 세작·중작인디, 그것도 힘들어. 놉이 있어야 말이제. 다 같은 시기에 차를 따니 서울에서도 불러오고 진주에서도 불러오고. 그래서 차 딸 때는 송장도 일어나서 차를 따야 한다는 말도 있당게.” 이귀례 할머니의 말이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사는 공간, 자신의 품을 기꺼이 내준 자연. 자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자연의 것을 얻어 살고, 또 그곳에서 아픔을 다독이고, 잠시 빌린 것이기에 다시 돌려주는 것이 당연한 삶이라고 받아들인다. 그 동네에 차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 글 임종관 ·사진 월간 《다도》 찾아가는 방법 승용차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 ⇒ 88고속도로 ⇒ 지리산 나들목 ⇒ 구례 ⇒ 화개 ⇒ 용강리(쌍계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 나들목 ⇒ 88고속도로 ⇒ 지리산 나들목 ⇒ 구례 ⇒ 화개 ⇒ 용강리(쌍계사) 대중교통 서울 남부터미널,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광주 유스퀘어(구 광천터미널), 서울 용산역 관광안내 전화 055-880-2114
  • [나눔 바이러스2009] ‘움막이 새집으로’ 산골 웃음꽃

    [나눔 바이러스2009] ‘움막이 새집으로’ 산골 웃음꽃

    “평생 움막같은 집에서 살 줄 알았는데 늘그막에 호강하게 생겼습니다.”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 봉사단’ 활동으로 무료 집수리 혜택을 받은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마을 조순희(75) 할머니 등 산골마을 주민 4가구가 15일 새집 소원을 풀었다. 농사꾼으로 살아오면서 집을 고친다는 것은 엄두도 못냈는데 농협 봉사단원들이 낡은 집을 새집처럼 리모델링해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농가 201곳 수리 집수리는 농협에서 5년째 운영중인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 봉사단원 50여명이 참가했다. 수리비는 농협에서 한 가구에 500만원씩을 지원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농협 봉사단원들이 이날 새벽같이 춘천을 찾아 밤 늦게까지 꼬박 봉사활동을 폈다. 목공일을 맡은 봉사단원들은 낡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한 지붕에 올라 나무 지지대를 설치했고, 색깔 있는 철판 지붕을 올리며 비지땀을 흘렸다. 그동안 전기배선 등 전문기술을 가진 봉사단원들은 전기시설을 새로 했다. 최병훈(50) 봉사단원은 “고향처럼 노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너무 행복하다.”며 “혹한기 겨울 두달을 빼고 한달에 한번씩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꼬박꼬박 참가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농협이 이렇게 시골을 찾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벌써 5년째다. 이번까지 포함해 그동안 모두 201개 농가를 수리하는 동안 봉사단원 2000여명이 참여했다. ●거동 불편 할머니 위해 싱크대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새집을 갖게 된 시골마을 주민들의 기쁨도 크다. 이날 집수리 혜택을 본 조순희 할머니는 “빗물 새는 낡은 지붕 탓에 5년전 필리핀에서 시집 온 며느리한테 늘 마음의 빚을 지고 살았는데 이제야 응어리가 풀린 것 같다.”며 좋아했다. 할머니는 16살에 인근 마을에서 시집와 반평생을 오막살이 초가집에서 살았다. 이후 20년 전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꿨지만 그마저 세월이 흘러 지붕이 새고 흙벽이 떨어져 내렸으나 돈이 없어 고치려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수십년 전 처음 전기가 들어올 때 얼기설기 설치했던 전기배선도, 보일러, 수도배관도 모두 낡았지만 교체하지 못했었다. 필리핀에서 시집 온 며느리 마릴료우(30)는 “한국으로 시집와 청주 경(庚)씨 5대 종부가 됐지만 평생 남들처럼 번듯한 집에서 살지 못하는 시어머니에게 늘 죄송스러웠는데 이번에 좋은 선물을 드린 것같아 기쁘기만 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농협 봉사단 활동을 통해 낡은 장판과 기름보일러 등을 교체한 금산리 마을 윤용석(78·장애인) 할아버지도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보일러와 싱크대, 찬장까지 새로 마련해 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 없다.”고 반색했다. 최두해 봉사단장은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안에는 내집처럼 봉사 활동을 해주는 단원들과 감사의 마음으로 봉사단을 맞아 주시는 주민들 모두가 한마음이 된다.”며 “그동안 독거 및 장애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었는데 앞으로 다문화 가정, 어려운 조합원들의 농가 주택까지 봉사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박예진 “사극과 예능 병행 문제없어”

    박예진 “사극과 예능 병행 문제없어”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하는 배우 박예진이 사극과 예능프로를 병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지난 14일 경상북도 경주시의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의 제작발표회에서 박예진은 “사극과 예능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는데 그곳에서의 제 모습은 연기가 아니다. 평소 제 모습으로 놀다 오면 되는 것이라 생각해 진중한 역할과 병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예능에 출연하면서 KBS ‘미워도 다시 한번’에 출연해 진중한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선덕여왕’에서 박예진은 ‘덕만공주’(이요원, 후에 선덕여왕)의 쌍둥이언니 ‘천명공주’역을 맡아 ‘미실’(고현정)의 경계 속에 영민한 두뇌의 소유자로 권력의 판세를 읽으며 결단력을 발휘하는 공주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KBS ‘대조영’에서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을 보였던 박예진이 이번 드라마에서 기품 있는 공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며 삼국통일의 초석을 마련한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그린 MBC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은 이요원, 고현정, 엄태웅, 박예진, 조민기, 독고영재,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이동준기자(경주) juni3416@seoulntn.com / 사진=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박연대 “뭉쳐야 산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잃은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1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으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서 대표는 회의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 대표의 구속 수감으로 앞으로는 이규택 전 의원이 ‘공동 대표’의 딱지를 떼고 단독으로 당을 이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서 대표 등은 한 점 부끄럼 없이 당당하다.”면서 “서 대표의 자리는 그대로 비워두고 다시 이 자리에 돌아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친박연대가 해체되거나 훼손 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리는 각별히 주의하고 하나로 똘똘 뭉쳐 서 대표의 뜻에 맞춰 정책정당의 면모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기 상임고문은 “우리 헌정사와 정당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보복 재판이었다.”면서 “죄 없는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영어의 몸으로 만들었지만 서 대표는 국민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 쪽 관계자도 “친박연대는 그대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박 연대가 독자 생존 의지를 밝힌 것은 나름대로 고민이 반영된 결과다. 당내 구심점인 서 대표를 잃은 데다 의석수도 비례대표 8개에서 5개로 줄어든 친박연대로서는 진로를 놓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비례대표가 개인적으로 당적을 바꾸면 현행법상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한나라당에 흡수 합당되는 방법이 있지만, 재판 결과를 ‘정치 보복’으로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선덕여왕’ 이요원 “보이시한 모습 보일 것”

    ‘선덕여왕’ 이요원 “보이시한 모습 보일 것”

    ‘선덕여왕’의 주인공을 맡은 탤런트 이요원이 정통사극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지난 14일 경상북도 경주시의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요원은 “이미지는 여성스럽고 여리지만 성격은 전혀 반대이기 때문에 보이시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요원은 5000년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왕으로 신라의 영웅인 김유신과 김춘추라는 인재를 발탁하는 등 탁월한 인재등용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보인 인물 ‘선덕여왕’을 연기한다.이요원은 “시놉시스를 받고 여왕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왕의 모습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저절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은 지금의 촬영분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SBS 드라마 ‘자명고’와 KBS ‘천추태후’ 등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아진 것에 대해 이요원은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다뤄지는 사극이 많이 나와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작품들이 다 잘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래야 여성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덕만공주’에서 ‘선덕여왕’으로 성장해 가면서 ‘미실’과의 대결은 불가피한 일. 이요원은 고현정과의 연기대결에 대해 “제작발표회에서 영상을 보니 고현정 선배의 카리스마에 깜짝 놀랐다.”며 “제가 따라가려면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특히 이요원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승마, 무술 연습 등을 통해 강인한 여성으로 변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한편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며 삼국통일의 초석을 마련한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그린 MBC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은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이동준기자(경주) juni3416@seoulntn.com / 사진=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해 세계모래조각대회 가볼까

    세계모래조각대회가 16일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막이 오른다. 세계모래조각협회(WSSA)와 동해시지역혁신협의회가 주최하고 동해 2009세계모래조각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리며 다음달 28일까지 계속된다. 세계 15개국에서 온 34명의 모래조각가들이 참가해 한국전통 조형물인 국보 제1호인 남대문(숭례문)을 비롯해 독도, 촛대바위, 다보탑 등의 대형 모래조각을 선보인다. 미세 모래를 이용해 접착제를 뿌리며 조각해 한동안 훼손 없이 모래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다. 모래 조각가들은 이미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작품 만들기에 들어가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세계모래조각대회에 이어 7월10일~8월20일 전국모래조각대회 개최와 함께 피서철 관광객을 위한 샌드시티 페스타가 개최된다. 이후 내년 1월까지 상설 모래미술관을 운영한다. 10월26일 동해시 망상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앙바동해엑스포와 겨울바다여행 해맞이 행사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개막식에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단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아동복지사업 드림스타트 사업대상 어린이들을 초청한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 단오제 세계적 문화행사로”

    “강릉 단오제 세계적 문화행사로”

    2005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 단오제(중요무형문화제 제13호)’가 아시아권 공연단까지 초청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릉단오제보존회는 음력 5월5일을 전후한 24일부터 31일까지 남대천 단오장 등에서 각종 문화체험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지난달 29일 행사에 쓸 술을 빚는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9일 주신을 모시는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 등으로 사전 준비행사는 모두 마쳤다. 단오제는 26일 단오 주신인 국사성황신을 단오장으로 모시는 영신제와 영신행차로 절정을 이룬다. 조전제와 단오굿, 관노가면극은 행사 내내 열리며 행사의 흥을 돋운다. 30일 저녁에는 단오제의 막을 내리는 송신제가 열린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포 머리감기, 신주 담그기,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 및 단오부적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강릉지역 주민들에게 관심사인 강릉제일·농공고 축구정기전, 단오 주제 의상전시회 및 패션쇼,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단오제 깃발사진전, 대한민국 단오서화대전 등이 이어진다. 또 강원도립단과 제주도 민속예술단 등 국내와 일본, 중국, 러시아, 캄보디아, 사모아 등의 해외 민속단 공연도 열린다. 한·중·일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 공연과 한·중 단오문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국단오절 홍보관도 운영한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중 단오문화의 차이와 다름’을 주제로 한 ‘한·중 단오문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단오장 체험촌에 설치될 ‘중국 단오절 홍보관’에서는 중국의 단오 음식 ‘쫑쯔’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등이 펼쳐져 양국 단오문화를 비교 이해하는 기회를 준다. 강릉 단오제와 중국 단오절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아시아 단오문화의 소통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다. 최종설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단오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단오를 둘러싼 문화적 갈등을 풀고 강릉단오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춘 고속도 통행료 6412원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가 당초 협약보다 1200원이나 비싼 6400원대로 정해져 강원 춘천권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최근 최초 통행료 금액을 협약체결(2002년 12월) 때의 통행료 5200원에 물가상승분만 반영한 6412원으로 결정해 국토해양부에 신고했다. 최초 통행료는 고속도로 개통 60일 전에 국토해양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으며, 국토부는 관련 회사와 투자사 등과 협의해 운영개시일 전까지 통행료를 고시하게 된다. 이같이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일방적으로 통행료를 결정하자 춘천을 비롯한 홍천, 화천, 양구 주민들로 구성된 통행료 인하 촉구 범시·군민추진위원회는 궐기대회와 1인 시위, 토론회 등을 열며 반발하고 있다. 통행료 인하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책위는 13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경기 가평군 주민들도 참여하는 궐기대회는 시청 앞 광장에서 2000여개의 풍선날리기 행사 등을 가진 뒤 중앙로 교차로∼운교동 교차로∼팔호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추진위는 토론회와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조기송 前 강원랜드 사장 한림대서 명예 경영학 박사

    조기송 전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한림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한림대는 개교 27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교내 일송아트홀에서 ‘2009년도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열고 조 전 대표이사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조 전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LG전자 LA지사장, 해외투자팀장, 미주본부사장 등을 지냈다. 2004년부터 3년간 외국기업인 TLC톰슨전자의 수석집행관과 TLC그룹의 총재고문을 역임하며, 국내기업부터 합작법인, 외국기업의 CEO를 지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춘천 도로·철도 개통 앞두고 지역 상권 희비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복선전철화 시대를 앞두고 벌써부터 강원 춘천시 상권의 희비가 점쳐지고 있다. 11일 춘천 상공인들에 따르면 오는 7월10일 개통되는 고속도로와 내년부터 본격 복선전철시대가 오면 춘천지역 상권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당장 막국수와 닭갈비 등 먹을거리 특산물은 수도권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북한강, 홍천강 등 강변지역의 풍광이 뛰어난 유원지와 관광지도 별장부지 등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춘천으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서다. 반면 옷가게, 가전제품 대리점, 숙박업소, 원룸 등은 교통이 좋아지면서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본다. 30~40분대의 교통거리에 놓이면서 싸게 물건을 사려는 춘천지역 사람들이 서울이나 수도권의 백화점, 쇼핑센터를 이용하게 될 확률이 많다는 게 이유다. 대학가 원룸들도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오가면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처럼 지역 상경기가 지각변동할 것에 대비, 각종 대책이 절실하다는 게 지역 상인들의 주장이다. 특히 지역경제의 주소비층인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젊은 소비층의 수도권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것.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양한 상품을 주의깊게 살피며 쇼핑을 하는 젊은 소비층의 욕구를 채우기에는 지역적 한계가 있다. 젊은 소비층이 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자주 열고 자구책으로 상권의 집적화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강원대 구정모(경제학) 교수는 “수도권과의 접근망 개선에 따른 이동거리 최소화로 다양성을 중요시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인들이 상권을 집적하는 등 능동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수도권과 승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 총리는 삼악산 날다람쥐?

    한 총리는 삼악산 날다람쥐?

    삼악산은 수천년 간 지킴이 역할을 해 춘천시민들과는 떼 놓을 수 없는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 한승수(73) 국무총리에게도 그렇다. 삼악산 자락인 서면 금산리가 고향인 한 총리는 의암댐이 만들어지기 전 삼악산을 감아 흐르던 신연강(현 북한강)에서 벗들과 수영하며 삼악의 품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창시절엔 뒷동산처럼 오르내리며 청운의 꿈을 키웠다. 보통 3시간 거리인 의암댐~등선폭포 코스를 한 총리는 1시간10분이면 돌파한다. 산행을 함께했던 지인들이 한 총리가 ‘날아다닌다.’고 할 정도였다. 그만큼 삼악산에 자주 올랐고 골짜기마다 무엇이 있는지, 계절 따라 어느 능선에 철쭉꽃이 피고 지는지, 어느 골짜기 떡갈나무가 움을 틔우는지 눈을 감고도 훤히 그려낸다. 가파른 절벽과 바윗길이어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힘든 산길도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도사’처럼 오르내린다. 고교시절엔 방학 때면 의암댐쪽 상원사에 머물러 삼악산과 인연이 깊어졌다. 당시 한 총리와 함께 공부했던 죽마고우 박흥수(73)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삼악산을 오르내리며 영어 단어를 함께 외우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때부터 한 총리는 삼악산을 무척 좋아했었다.”고 회상했다. 걸어서 하루해가 짧은 인근 화천의 화악산까지 올랐을 만큼 산을 좋아했다는 것. 서울대 교수와 장관 등을 지낼 때도 틈틈이 오랜 친구처럼 고향의 삼악산을 찾았다. 고향에서 서울을 오갈 때마다 차량에 등산화를 늘 넣고 다니며 습관처럼 올랐다고 한다. 박 원장은 “요즘엔 총리직을 맡아 워낙 일정이 바쁘다 보니 삼악산에 올랐다는 얘기는 못 들었지만 깊은 생각을 할 때나 정책 구상을 할 때마다 삼악산을 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도시와 산] 춘천 삼악산

    [도시와 산] 춘천 삼악산

    푸른 북한강을 휘감아 돌리며 강원 춘천~서울을 잇는 길목에 삼악산(654m)이 우뚝하다. 해자를 두른 성처럼 춘천 도심의 지킴이 역할을 하는 주산이다. 삼악산은 그래서 춘천의 대문으로 통한다. 수천년 춘천을 요새처럼 지켜오며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현장이기도 하다. 삼악과 더불어 살아온 춘천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도 푸짐하다. 규모는 작지만 설악과 금강산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 아름다운 자태도 일품이다. 빙하기 때 얼음이 녹으며 형성된 등선폭포 일대 기암괴석의 오묘함은 신기로움 그 자체다. 바위 틈을 헤집고 수백년은 족히 넘게 자랐을 소나무들은 생명의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바위 절벽, 흙 능선 두 얼굴의 산 삼악산은 두 얼굴을 간직한 산이다. 산세가 험한 바위로 형성된 경사면이 있는가 하면 두루뭉술한 육산으로 이뤄진 능선도 있다. 헉헉거리며 바위를 기다시피 오르다 보면 어느덧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산책로 수준의 내리막이 나타난다. 해발 600m를 넘나드는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의 세 봉우리가 줄곧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길은 많다. 이 가운데 의암댐~등선폭포 코스를 많이 찾는다. 의암댐에서 바위를 타고 정상까지 1시간30분쯤이면 족하다. 초입의 상원사를 지나 깔딱고개쯤 오르면 한겨울에도 땀으로 온몸이 젖는다. 깔딱고개에서 8부능선까지 줄곧 암벽을 올라야 하기에 쇠밧줄과 발 디딤쇠, 철 계단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초행길이면 아찔한 등산길이다. 정상으로 오르며 의암호수와 춘천시내를 조망하는 풍광은 장관이다. 호수 위에 붕어섬과 중도, 위도 등 섬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아담한 도시와 어울러진 산과 강이 기막히다. 춘천이 호수의 도시라는 것이 실감난다. 주말마다 오는 차진석(47·자영업)씨는 “안개가 자주 끼어 구름 속으로 언뜻언뜻 내려다보이는 도시와 호수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다.”며 “마치 기구를 타고 하늘을 여행하는 듯하다.”고 삼악 예찬론을 편다. 정상에서 등선폭포쪽 길은 대부분 완만한 흙길이다. 산책하듯 내려오는 ‘아침 못’에 이르면 솔향기 가득 코끝을 자극한다. 아늑한 곳이다 보니 사람이 살았던 흔적도 있다. 중간에 333 돌계단을 지나 흥국사에 이르면 다시 울퉁불퉁한 바윗길이 나오고 등산길 끝자락에 등선폭포가 그림 같이 펼쳐진다. 등선폭포는 빙하시대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만들어진 계곡이다. 연이어 만들어진 폭포와 연담은 층층마다 모양을 달리한다. 깎아지른 듯 양쪽이 패어 만들어진 절벽은 하늘벽을 이룬다. 절벽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손바닥보다 작다. 하산길은 1시간 남짓 걸린다. 의암댐에서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2~3시간의 산행은 하늘을 날아오르는 듯하다, 마치 선녀와 함께 폭포를 여행하는 듯한 환상적인 코스다. 연인, 직장인,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장기형 삼악산관리사무소 직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성수기 주말이면 2000~3000명, 겨울이면 1000명이 찾는다.”며 “정상에서 강촌쪽으로 이어지는 산성코스와 진달래코스,덕두원길 등 다양한 등산길이 있어 취향대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자랑한다. ●산성 등 수천년 역사의 흔적도 즐비 삼악에는 수천년의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쉰다. 오랜 세월 곳곳에 흔적으로만 남은 삼악산성과 기와조각들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2000여년 전 춘천 우두벌을 근거지로 번성했던 고대 맥국이 외세에 밀려 삼악산에 처음 산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사실처럼 다가온다. 1100여년 전 후삼국시대 태봉국을 세웠던 궁예가 다시 삼악산성을 쌓아 한때 춘천지역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다는 얘기도 전해 온다. 이후 구한 말(1896년) 춘천을 중심으로 5000~6000명의 의병들이 옛 산성을 보수하며 구국의 의지를 불사르기도 했다. 1000년 세월을 징검다리처럼 삼악산은 역사의 발자취를 하나씩 새겨 온 셈이다. 지금도 춘천지역 사람들은 ‘삼악산에 구름이 끼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믿는 것처럼 삼악산은 그렇게 춘천사람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오고 있다. 조선시대 춘천~한양을 잇는 옛길이 있는 곳이다. 1920년대 지금의 북한강 줄기를 따라 만들어진 신작로가 생겨나기 전까지 한양으로 가던 길이 삼악산으로 통했다. 지금도 옛길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덕두원이란 지명도 옛 주막이 있었다는 흔적이다. 한양에서 춘천으로 부임하던 전·현직 부사가 상견례를 하던 석파령도 있다. 우리나라 대표 신소설로 알려진 이인직의 ‘귀의 성’(1907년 만세보에 연재)의 주요 무대도 삼악산이다. 서울로 시집간 춘천댁이 본처의 질투로 죽음을 당한 뒤 삼악산에 묻혀 봄만 되면 새가 되어 구슬프게 운다는 내용이다. 지금도 삼악 산행길에 새소리만 들려도 소설속의 춘천댁이 그려진다. 문학평론가 김영기(72) 씨는 “삼악산은 뛰어난 풍광과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산으로 조만간 고속도로와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곤돌라 등을 설치해 새로운 춘천의 관광자원으로 크게 기대되는 산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대 천연의약품 연구소 강원도와 설립 MOU 체결

    국내 최고의 천연물신약연구개발 전문기관인 서울대 천연물의약품연구소가 강원도에 설립된다.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11일 서울대 총장실에서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전략산업인 천연물 의약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5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연구 및 인증기관인 미국 바텔연구소 춘천 합작법인 설립과 지난 3월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스크립스 항체연구소 한국법인 설립에 이은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는 이들 3대 연구기관이 연계해 협력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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