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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단체 운영 방송국’ 무료 서비스

    KT ‘단체 운영 방송국’ 무료 서비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단체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KT가 올레 tv를 활용해 소통을 지원한다. 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모임을 잠정 중단한 종교 단체와 감염병 대응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지역보건소에 그룹 간 소통을 지원하는 ‘올레 tv CUG’ 서비스를 3월부터 6월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올레 tv CUG(커뮤니티유저그룹)는 특정 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자체 방송국으로 종교 단체를 비롯해 지방자치체, 기업, 아파트 입주민 모임, 동호회 등에서 정보 공유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교회tv’ 서비스는 190여개 교회, 200만명의 교인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재규어 랜드로버 CEO도 툰베리 비판 “대안 없고 여러 면서 나쁜짓 하고 있어”

    랄프 스페스(64) 재규어 랜드로버(JLR)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7)를 향해 “대안이 없다”고 공격하며 ‘툰베리를 비판하는 어른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스페스는 툰베리와 영국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이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렸지만, ‘우리가 그의 인생을 망쳤다’는 식의 대중영합적인 비판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여러 면에서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퓰리즘은 문제 해결 방안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지금은 그저 ‘당신들은 멍청하다’는 말밖에 없다”고 했다. 비판의 배경에는 JLR의 위기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환경 문제로 디젤차 판매가 부진했다. JLR은 지난해 직원 4500여명을 줄였고, 손실은 약 36억 파운드(약 5조 6000억원)였다. 스페스 역시 오는 9월 계약기간이 끝나면 물러날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툰베리에 대해 “분노 조절 문제에 애써야 한다”고 비판했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경제학도 모른다’고 공격한 바 있다. ‘사이비 종교’, ‘환경 히스테리’ 등의 표현도 등장하고 있다. 명품왕국 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툰베리의 입장대로면 성장을 멈춰야 한다. 후퇴를 원하면 성장을 멈추자”고 비판했다. 이런 어른들의 비판에 툰베리는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중구 구내식당 폐쇄·직원 휴가 권장…‘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확산 앞장

    서울 중구는 구내식당 잠시 멈춤, 종교시설 예배·행사 자제 권장, 임신 직원 휴가 독려 등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람들 접촉과 이동을 최대한 줄여 코로나19의 추가적 지역 사회 전파를 막자는 것으로, 감염원 2명 이상이 되는 ‘집단 발생’ 사례가 늘어나자 구가 취한 특단의 조치들이다. 구는 우선 지난 3일 구청 지하 1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한시적으로 폐쇄했다. 아울러 임신부 직원 등에게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동장들이 공동주택과 유관기관을 찾아 행사 자제를 권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유도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네 이웃을 사랑한다면… 주일예배 모임 잠시 멈춰 주세요

    네 이웃을 사랑한다면… 주일예배 모임 잠시 멈춰 주세요

    주요 교회 340곳 중 100곳 주일예배 강행 전염병 막으려 띄워 앉도록 의자에 표시 예배 반대 현수막 건 주민과 충돌 빚기도 “온라인 대체해도 일부는 교회 나와 걱정”“이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이 맞는지 확인하고, 마스크 안 쓰면 못 들어와요. 나도 안 오면 마음이 편치 않아서 온 거고….” 8일 서울 노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만난 70대 A씨는 이날도 평소대로 주일예배를 봤다. 온라인으로도 예배가 진행돼 평소보다 참석 인원이 훨씬 적다고 했지만 이날 이 교회를 찾은 사람은 70여명에 달했다. 입구에는 손 소독기가 있었고 관계자들이 발열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다. 예배당에서도 4명이 앉는 의자에 한두 명만 앉는 등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교회 관계자는 “일요일 하루 7차례 열던 예배를 5번으로 줄이고 온라인 예배를 권고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와 불교 교단, 많은 대형 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종교 행사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에 따르면 주요 개신교단에 속한 국내 대형 교회 340곳 중 240곳(70.5%)이 이날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의 한 교회에서도 예배가 열렸다. 예배당 문 앞에는 ‘예배는 멈춰질 수 없습니다. 달라질 뿐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영상으로 예배에 참여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교회 관계자는 “전염 방지를 위해 한 칸씩 띄워서 앉도록 좌석에도 표시해 뒀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일예배를 강행한 교회와 주민들 간에 충돌도 빚어졌다. 서울 구로구 주민들은 관내 연세중앙교회의 예배 강행에 반발하며 “모든 예배 중단을 촉구한다”는 현수막을 걸었지만 예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교회 관계자는 “현장 예배 중단을 논의하진 않았지만 정부 방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가정 예배를 당부하기 위해 교회 앞을 찾은 공무원에게 “종교의 자유 탄압”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신자들도 있었다.개신교 신자들 사이에서도 현장 예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주부터 온라인 예배를 하고 있다는 김모(29)씨는 “신도들의 모임이 교회와 예배의 근간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아쉽긴 하다”며 “유례없는 일에 애통하지만 그래도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 예배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도인 오모(31)씨는 “내가 다니는 교회는 현장 예배 없이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마음이 편했지만 성가대 등 일부 교인은 여전히 교회에 가는 것 같아 괜찮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방역 대책입니까, 정치 행보입니까

    방역 대책입니까, 정치 행보입니까

    이재명 경기지사 “심각히 고민” SNS 글 “종교 자유도 안전 위해 제한” 근거 제시 신천지 폐쇄·집회 금지조치 등 강경 대응 진중권 “포퓰리즘 적당히 하라” 직격탄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일부 교회가 여전히 주일예배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종교집회 전면 금지 검토를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교회, 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자 이 지사가 극약처방을 내놨는데, 이에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서울을 둘러싼 경기도는 반드시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막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종교집회 전면 금지 긴급명령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법) 제49조를 언급했다. 감염법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4일에도 신천지 신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자 도내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 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선 신천지뿐 아니라 종교 관련 집회에 함께 참석한 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광명시에서 교회 부목사로 활동해 온 49세 남성과 그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종교의 자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 상황이므로 적극적이고 강력한 예방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종교집회를 강제 금지할 경우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되지만 저의 일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비난은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의 일부로 제가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의 긴급명령 검토 사실이 알려지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치 말고 방역을 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지사가 연일 종교단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자치단체장의 감염병 대응 범주를 넘어서는 ‘보여 주기식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 교수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독교 대다수 교회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강제 조치는 교회의 반발을 불러 외려 역효과만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사를 겨냥해 “포퓰리즘도 적당히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신앙의 자유는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것이니, 최대한 협조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주일예배를 봉쇄할 게 아니라 강행하는 교회들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게 지사의 임무”라고 꼬집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국 확진자 11일 만에 400명 이하 대구도 8일 만에 200명대로 ‘둔화’

    전국 확진자 11일 만에 400명 이하 대구도 8일 만에 200명대로 ‘둔화’

    격리해제 130명… 검사 중 2만명 이하로“신천지 조사 마무리로 신규 확진 줄지만 종교행사 등 소규모 유행 가능성 경계를”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완치해 격리해제된 사람은 8일 오전 기준 130명으로 늘어났고 검사 중인 사람도 지난 3일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해 2만명 이하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확진환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 집단시설 보호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확진환자가 전날 0시보다 367명 늘어난 7134명이라고 밝혔다. 오후 4시 기준으로는 7313명으로 전날 4시와 비교해 272명 늘어났다. 확진환자 하루 증가 폭이 400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6일 253명에서 27일 449명으로 늘어난 이후 11일 만이다. 지난달 29일 909명 증가를 찍은 뒤에도 매일 500~600명씩 늘다가 내려간 것이다. 신규 확진환자 중 326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294명으로 8일 만에 200명대로 내려갔고, 서울·경기 12명, 충남 6명 등이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환자는 6459명으로 전체 확진환자의 90.5%를 차지했다.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추가돼 1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나 50명이 됐다. 이 중 86%(43명)는 60세 이상으로 대부분은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다. 확진환자 이외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이날까지 18만 1384명이었다. 이 중 16만 200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만 9376명으로 전날보다 244명 감소했다. 검사 중인 사람 규모는 지난 3일 3만 555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 2만 8414명, 6일 2만 1832명을 거쳐 7일 1만 9620명으로 지난달 27일(2만 1097명) 이후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검사 중인 유증상자 감소는 확진환자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하면서도 전국에서 확진환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 만큼 방역에 더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이 (환자 수 증가세가) 점차 안정화하는, (그런) 변화의 초기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상황이 호전됐다고 말씀드릴 시기가 아니다”면서 “현재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확산 추이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초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신규 확진환자가 줄어드는 상황”이라면서 “언제든지 집단시설과 종교행사 등을 통해 소규모 유행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진중권, 이재명 ‘종교집회 금지 검토’에 “정치말고 방역하라”

    진중권, 이재명 ‘종교집회 금지 검토’에 “정치말고 방역하라”

    “일개 도지사 따위가 함부로 건드릴 가치 아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언급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치말고 방역을 하라”고 비판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내 교회 5105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2858곳(56%)이 이날 집회 예배를 계획했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전날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의견을 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종교 행위를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집합 방식이 아닌 가정 예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처럼 종교 행위 방식을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종교의 자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할 수 있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서 집회 금지 등을 명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면서 긴급명령 발동의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종교집회를 강제 금지할 경우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 그러나 도민께서 제게 맡긴 일 중 제일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불가피한 반발을 이겨낼 수 있도록 권한을 준 것이므로 비난은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의 일부로서 제가 감수하겠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포퓰리즘도 적당히 좀 하자. 강제조치는 교회의 반발을 불러 외려 역효과만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입니다. 신앙의 자유는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겁니다. 일개 도지사 따위가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가치가 아녜요. 고로 최대한 협조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습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이 지사를 향해 “방역을 하세요. 정치를 할 게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확산에도 계속되는 예배

    [포토] 코로나19 확산에도 계속되는 예배

    정부와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8일 일부 교회가 주일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2020.3.8
  • 이재명, 종교집회 금지 긴급명령 고민…“의견 구합니다”

    이재명, 종교집회 금지 긴급명령 고민…“의견 구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종교시설 내 행사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경기도 내 교회의 절반 이상이 오는 8일 집회 예배를 정상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종교 집회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이번 주일인 8일 도내 교회의 집회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고민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내 교회 5105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2858곳(56%)이 8일 집회 예배를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교회 2247곳(44%)은 온라인·영상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중 주요 교회(신도수 기준 대도시 5000명 이상, 중소도시 500명 이상) 212곳의 경우 온라인·영상 예배로 전환한 교회는 136곳(64%)이며, 나머지 76곳(36%)은 집회 예배를 취소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의견을 구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와 경기도 및 각 시군의 간절한 호소와 권유 등으로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는 집합 종교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 중 2247곳은 가정 예배를 결의했지만 (도내) 전체 교회 중 56%에 해당하는 2858곳이 집합 예배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종교지도자와 종교인들을 향해 “종교 행위를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집합 방식이 아닌 가정 예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처럼 종교 행위 방식을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종교의 자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할 수 있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서 집회 금지 등을 명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며 긴급명령 발동의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종교집회를 강제금지할 경우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고 말한 뒤 “그러나 도민께서 제게 맡긴 일 중 제일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불가피한 반발을 이겨낼 수 있도록 권한을 준 것이므로 비난은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의 일부로서 제가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구 신천지와 숨바꼭질에 절절…경기 종교집회 금지 검토

    대구 신천지와 숨바꼭질에 절절…경기 종교집회 금지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의 주범으로 지목된 대구 신천지 신도들의 비협조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7일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5084명이며 이중 3500여명 가량을 신천지 교인이 차지하고 있다. 검체검사를 피한 잠적, 격리시설 입소 거부, 방역 가이드라인과 배치된 집단생활 행태 등이 잇따르면서 대구시 방역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는 일반시민에 비해 감염비율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있다. 이때문에 대구시는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신천지 교인들이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거나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행정·방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뜩이나 부족한 행정력과 의료진이 신천지 교인들과 숨바꼭질에 허비되고 있다. 결국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오늘 중으로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구 신천지 집단거주지 10여곳 역학조사 대구시가 강제조사 방침을 밝혔지만 한정된 인력을 감안하면 음지로 숨어든 신천지 교인들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가늠하기 힘들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도 말썽이다. 대구시는 의료시설 부족의 대안으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지만 입소를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이 5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은 ‘2인실이 싫다’며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인실이냐 2인실이냐 등을 결정하는 것은 방역대책본부의 영역이지 환자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협조를 촉구했지만 뾰족한 대응책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신천지 교인들의 행동패턴도 여전하다. 코로나19는 감염력이 매우 높아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 및 감염확산의 핵심인데 신천지 교인들은 단체 생활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통째로 봉쇄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받은 대구 임대아파트의 경우 입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대에 불과한 아파트에 3분의 2가량이 특정 종교인이 집중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경기도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대구시는 현재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거주지가 1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곳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확진자가 다수 발견될 경우 추가로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의심되는 곳 10군데 정도를 찾았고,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신천지 교인들이 거주하는 집단시설은 시민들이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을 검토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기도는 신천지 신도 및 시설 전수조사, 민관 행사 취소, 노인 등 집단시설의 예방적 코호트 격리 등 위험영역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 사후 조치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실내공간에서 2미터 이내 밀접접촉’이 방역당국이 밝힌 코로나19 전파경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행사의 특성으로 인해 종교집회가 감염취약 요소로 지적되고 실제 집단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나,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활동자유의 제약이라는 점에서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회 중 2247곳은 가정예배를 결의했지만 전체 교회 중 56%에 해당하는 2858곳이 집합예배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종교집회를 강제금지할 경우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되나 이번 주말 상황을 지켜보면서 경기도내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코로나19 대응 서울시 감염병 관리 정책 변화 이끈다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코로나19 대응 서울시 감염병 관리 정책 변화 이끈다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안안으로 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월 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일명 코로나 3법으로 불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의 법률개정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해 서울시의 코로나 19 대응 및 추후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내용으로 역학조사관을 2인 이상 두고 1명은 의사로 하는 내용과 소속 공무원 중 방역관을 임명하는 것 외에도 감염병 환자에 대한 위치정보를 요청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 왔고, 적절한 인적자원 구성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역학조사관 중 1명을 의사로 임명하도록 하여 적절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방역관의 경우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임시적으로 임명하는 것이 아닌 상시적으로 책임성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개정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특정 종교집단이 위치정보를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아 역학조사가 어려운 점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히며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장이 경찰청장에게 위치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메르스를 이겨 냈듯, 이 위기도 현명하게 극복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상시적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게 하고, 역학조사 업무를 더욱 과학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통해 서울시가 더 안전한 미래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행복을 위한 조례안 입안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달호 서울시의원, 성동구 방역현장에 동참

    김달호 서울시의원, 성동구 방역현장에 동참

    성동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김달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구 제4선거구)도 “방역에 철저를 기해서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자”라며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지난 3일~4일 성동구 성수2가1동, 사근동 등을 경유하며 경로당, 어린이집, 지식산업센터, 금융기관, 종교시설, 지하철역 주변, 자전거보관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순찰하며 방역했다. 성동구는 최근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 단계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직능단체와 주민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민·관합동방역단’을 꾸려 지역 내 전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질병 확산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성동구는 주민참여형 민·관합동 방역을 통해 능동적인 예방활동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시, 신천지 교인에 마스크 2000장 지급 논란

    평택시, 신천지 교인에 마스크 2000장 지급 논란

    코로나19 확산에 전국이 마스크 대란에 허덕이는 가운데 경기 평택시가 신천지 교인들에게 마스크 2000장을 나눠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평택보건소를 방문한 임신부가 한 공무원이 지인에게 마스크를 상자째 넘겨주는 것을 목격하곤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장면과 별개로 이런 사실이 드러났는데, 평택시는 신천지 교인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취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평택에 거주하는 임신부 A씨는 지난 4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평택보건소 공무원 마스크 부정배급 현장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보건소 공무원이 마스크 담긴 상자 건네는 것 시민이 목격 이 글에서 A씨는 지난 2일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한 공무원이 지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마스크가 담긴 상자를 넘겨주며 “형님, 잘 들어가요”라고 말했고, 상대방은 “그래, 고마워. 나중에 밥 한번 먹자”라고 답하고서 차를 타고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적었다. A씨는 임신부의 경우 우편으로 마스크 5장을 보내준다는 평택보건소 문자 메시지를 받고선 아까 봤던 장면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졌다.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애쓰는 상황에서 공무원이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마스크를 나눠주는 것은 아닌지 혹시나 하는 생각에 평택시 감사실에 조사를 의뢰했다.그러나 평택시 감사실에서는 “조사해 보니 종교시설에서 가져갔다고 한다”라는 답을 해 왔다. A씨가 어느 종교시설이냐고 여러 차례 물은 뒤에야 감사실에서는 “신천지 간부가 가져갔다”고 답했다. A씨는 “취약 계층이 아닌 신천지 교인에게 왜 마스크를 주느냐”고 물었지만 당시 답을 하던 직원은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했다. 답변 과정에서 “신천지 교인에 마스크 배부” 엉뚱하게 드러나 다음날 감사실에서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상자에 담긴 마스크를 받아 간 사람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 관내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하는 관계자다. 착오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마스크를 배포한 뒤 부족하다고 해서 해당 공무원이 추가로 음성적으로 건네준 것이며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전날 답변과 다르게 설명했다. A씨는 “뉴스를 보면 연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는 상황을 볼 수 있다”며 “보건소 공무원이 지인인지, 신천지 교인인지 모를 누군가에게 마스크를 부정하게 배포했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평택보건소 측은 당시 마스크를 받아 간 사람은 관내 방역업체 관계자로, 시와의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자율적으로 방역 봉사를 해주는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줬고, 박스에 담아 줬지만 분량은 40장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평택시가 지난 2일 평택 신천지 신도들에게 마스크 2000장을 준 사실이 실수로 공개된 것도 논란거리다. 평택시 “고위험군이라 지급”…간부 1명에게 전달한 것도 논란 그것조차 평택시에서 각 신도들에게 개별적으로 나눠준 것이 아니라 신천지 총무에게 2000장을 주고 알아서 신도들에게 나눠주라고 했다는 것이다. 평택시보건소 측은 “아무래도 신천지 교인들이 고위험군에 속하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지급한 것”이라며 “더구나 그동안 신천지 평택교회 총무가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들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시에 협조를 많이 해줬는데 신도들에게 필요하다고 요청하기에 지원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기독교 등 다른 종교 기관에선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로 논란이 일자 평택시 감사실은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산시, 집회금지 명령했다가 철회…코로나19 대책 ‘갈팡질팡’

    경산시, 집회금지 명령했다가 철회…코로나19 대책 ‘갈팡질팡’

    경북 경산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하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3일 ‘기관·사회·종교단체 등의 집회 등 긴급 행정명령’ 공고를 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로 오는 16일까지 경산시내 모든 기관·사회·종교단체(사찰·교회·성당) 등 집회와 제례 등을 금지하라고 명령했다. 또 이를 어기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혔다. 이에 일부 종교단체에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시는 이런 항의를 의식한 듯 긴급 행정명령을 한 지 하루 만인 지난 5일 이를 철회한다며 공고를 번복했다. 긴급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구체적인 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시민들은 “긴급 행정명령 공고와 철회,경북학숙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해제처럼 하루 사이에 오락가락하는 경북도와 경산시 행정이 코로나19에 대한 주민 불안과 불만을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을 위하고 조기에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행정당국이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칠곡군도 2월 27일∼3월 11일 기관·사회·종교단체 등의 집회를 금지한다는 긴급 행정명령을 했다가 5일 이를 해제했다. 칠곡군은 “기관·사회·종교단체 등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해 행정명령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경산.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고] “우리는 숱한 위기에서 저력을 발휘해 온 위대한 민족”

    [기고] “우리는 숱한 위기에서 저력을 발휘해 온 위대한 민족”

    박윤국 포천시장 코로나19가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시키고 과감하고 강력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이같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경기도 포천시는 민관군 합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갖춰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응 상황을 실시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명이다. 모두 포천시와 연천군 경계지역 군부대에서 발생했다. 같은 부대 병사와 부사관 생활권은 포천과는 별개의 지역이었다.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50명 모두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감염이 의심돼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은 모두 451건이다. 이 중 증상이 의심돼 검체검사를 의뢰한 건수는 176건이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달 16일 신북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나 이 또한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포천시는 불교·기독교·천주교 등 모두 282개 종교시설에 대해 각종 모임과 행사 자체를 요청했고, 종교계에서도 포천시 방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알려진 신천지 신도 명부를 확보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천지 관계자 및 교인과 협력해 신천지 관련 시설 5개소를 폐쇄하고, 그 주변을 여러차례 방역하는 등 철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까지 입국한 대진대 중국 유학생 52명은 별도의 대진대 기숙사에 격리 조치 중이다. 이 중 한 학생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진대 중국 유학생들은 오는 10일까지 기숙사에 격리되어 생활한다. 포천시도 공무원을 파견해 24시간 기숙사 밖 출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온 군부대에서도 장병과 군인 가족들의 숙소 밖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8일부터 연천군보건의료원에 군인 대상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는 장병은 즉시 PCR검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대구와 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복귀하는 휴가 장병들은 오는 8일까지 부대 복귀를 연기했다. 포천시는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여부는 8일까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군부대와 종교계, 대진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숱한 위기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해 온 위대한 민족이다. 코로나19 사태는 과거의 사스, 메르스, ASF 등을 슬기롭게 대처했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철저한 대처, 성숙한 국민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반드시 조속히 종식되리라 확신한다.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은 응원하고 지원해야 할 대상이자 함께 해야 할 대한민국 국민이다. 전파 요인은 철저하게 차단해야겠지만, 특정 지역민 혐오나 차별은 감염병 차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구와 경북 거주민이 아픔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함께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
  • 광명시 두번째 코로나19 환자의 남편·아들도 추가 확진 판정

    광명시 두번째 코로나19 환자의 남편·아들도 추가 확진 판정

    경기 광명시는 지난 5일 새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두 번째 확진환자의 가족 2명이 6일 오전 10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2명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역학 조사 중에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광명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두 번째 확진환자와 가족 2명이 지난 2월 23일 함께하는 교회(가림일로88, 하안동) 예배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교회 방역을 실시했으며 현재 교회를 자진 폐쇄한 상태다. 또 시는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밀접 접촉자와 유증상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교회신도들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추가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다수가 모이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회를 열지 않도록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모든 종교시설에 종교 활동 자제공문을 발송하고 박승원 시장의 서한문을 보내 집회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여러 종교지도자들에게 문자발송을 통해 집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또 오는 8일 공무원 2인1조로 종교시설을 방문해 집회 여부를 점검하고 집회 중단을 권고할 계획이다. 광명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자가 격리자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광명에서는 지난달 26일 철산동 거주 35세 여성이 지역 내 첫 확진자로 판정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부 “대구 신규 확진자는 감소할 듯…전국 상황은 장담 못 해”

    정부 “대구 신규 확진자는 감소할 듯…전국 상황은 장담 못 해”

    정부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전국적인 상황은 전망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경북 경산시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상황 인식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전망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매우 이른 시간”이라며 “대구 신천지 신도에 대한 조사와 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지만, 이들에 의한 2차, 3차의 감염도 예상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전국 각지에서, 특히 경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현재 주춤해 보이는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신천지 관련 (신규 확진자는) 아마 조금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확진자가 그제보다 어제 100명 더 늘었고 그중 상당수는 경북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라며 “구체적으로 상황 전망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주말을 앞두고 대중집회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종교나 집회 등 다중행사 참여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런 시민의 노력이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의 방역조치와 치료 노력과 결합해야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구로구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 공모

    서울 구로구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올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건강권 보장, 여성폭력 예방 등 안전한 도시 조성, 그밖에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다만 일회성 행사나 종교·정치적 목적의 사업,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다른 지원을 받고 있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관내 소재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지원신청서, 추진계획서, 단체(법인)소개서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구청 여성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사업 목적과 실효성, 수행 능력 등을 심사해 2개 이상의 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지원 금액은 모두 2000만원이며, 사업비의 10% 이상은 자부담해야 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부 “신천지 ‘명백한 고의’ 밝혀지면 구상권 청구도 검토”

    정부 “신천지 ‘명백한 고의’ 밝혀지면 구상권 청구도 검토”

    정부는 종교단체 신천지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구상권이 성립하려면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명백한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신천지 측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이러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정부로서는 당연히 구상권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며 “다만 가정을 전제로 어떤 조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지를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고, 정확한 사실을 역학조사 등을 통해서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120억원 기부와 관련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정서와 정부가 코로나19사태 종료후 신천지측에 구상권 행사 가능성 등을 감안해 여러가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회 관계자는 전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돌려주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가지를 논의 중이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법조계도 감염을 확산하는 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신천지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트럭 들이받아 단순 사고일까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트럭 들이받아 단순 사고일까

    칠레 이스터섬의 명물 모아이 석상이 트럭에 부딪혀 부서졌다. 이 섬을 ‘라파누이’라고 부르는 원주민들은 석상 주변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모아이 보호를 위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일간 가디언과 칠레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남태평양에 있는 이스터섬에서 소형 트럭 한 대가 모아이 석상을 들이받았다. 석상은 쓰러졌고, 받침대도 파손됐다. 섬 주민인 남성 운전자는 문화재 훼손 혐의로 체포됐다.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칠레 언론 비오비오칠레는 전했다. 칠레 본토에서 3500㎞가량 떨어진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으로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섬을 발견하면서 처음 외부세계에 알려졌다. 섬 전체에 1000개가량 있는데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다. 원주민들에게는 조상의 영혼을 지닌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모아이 석상을 관리하는 마우 에누아 원주민 커뮤니티 대표 카밀로 라푸는 비오비오칠레에 “헤아릴 수도 없는 손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아이 석상은 라파누이 사람들에게 종교적 가치를 지닌 신성한 조각”이라며 “이런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할 뿐 아니라 역사적 유산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페드로 에드문드스 파오아 시장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면서도 모아이 석상 주변의 차량 통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에드문드스 시장은 이스터섬 인구가 2012년 8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늘었고, 월 평균 관광객도 1만 2000명에 이르러 문화재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라푸 대표도 “원주민들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00년부터 1650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석상 가운데 가장 커다란 것은 74t 무게에 높이만 10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섬 전체에 거의 반지 모양으로 빙 둘러 세워져 있으며 모두 대양이 아니라 내지를 향해 세워진 것도 특이하다. 움푹 들어간 눈두덩과 길다란 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모자를 쓰고 있는 형상도 이채롭다. 라파누이 사람들은 조상들의 혼이 부활한 것으로 여길 정도다. 한편 영국과 칠레는 모아이 석상 가운데 가장 유명한 호아 하카나나이를 둘러싸고 외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1860년대 빅토리아 여왕에게 영국 해군 대위가 선물해 현재 대영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칠레 정부와 이스터섬 당국은 2018년에 반환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섬 시장은 석상을 돌려주기보다 박물관이 재정 지원을 해줘 이 섬에 남아 있는 석상들을 보존하는 데 쓰는 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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