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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대비 최소 확진자 기록… V보다 빠른 광진의 ‘방역 V’

    인구 대비 최소 확진자 기록… V보다 빠른 광진의 ‘방역 V’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도 틈새는 있기 마련입니다. 이 틈새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달라집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17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진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수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적다”며 이렇게 말했다. 광진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총 152명이다. 비결은 바로 광진구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실시해 온 ‘선제적 방역’ 덕분이다. 광진구는 올해 1월 27일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되자마자 다음날인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김 구청장은 “신천지 집단감염 발생 이전에 밀폐·밀집된 실내 활동을 하는 종교시설 감염 예방을 우려해 종교 지도자들과 협의했다”면서 “그 결과 종교시설에 마스크 28만 8550장과 체온측정기 273개를 지급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역 내 대학교 안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학생 2차 검진과 1대1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첫 유학생 확진자 발생 뒤에는 입국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세종대와 건국대 기숙사를 제공했고, 찾아가는 방문검진을 했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광진구에 있는 전체 엘리베이터에 손세정제를 설치했고 처음 설치한 뒤 7~8개월이 지났는데도 지금도 계속 리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에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구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했다. 혹여나 있을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에도 대비해 왔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이 된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반’을 구성해 유흥업소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5월부터 경찰, 소비자감시원 등과 함께 유흥시설 현장 지도점검반을 꾸려 매 주말 지속적으로 지역 내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는 건국대 맛의 거리, 클럽, 감성주점 등에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1곳당 공무원 2명을 전담 책임자로 편성해 경찰과 함께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는 식당 내 방역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구는 기존 안심식당보다 기준을 강화한 ‘광진형 안심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인 안심식당의 기준인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개인식판 비치·제공, 음식점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설치 등에 더해 전자출입명부 설치 이용, 테이블 간 1m 이상 간격 유지, 위생장갑 비치 등을 추가했다. 김 구청장은 “식당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어 100% 방역체계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음식을 섭취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업소 운영자, 종업원, 구민들을 지속적으로 계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김 구청장은 내년에도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투트랙’ 방식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구민들을 위해 방역용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반복해 지원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방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PC 절전·메일 정리… 종로 ‘디지털 탄소발자국’ 지우기

    PC 절전·메일 정리… 종로 ‘디지털 탄소발자국’ 지우기

    서울 종로구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10대 지침’을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량이다. 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자원보전’과 ‘숨쉬기 편한 종로’를 만들기 위한 종로구만의 사업인 10대 지침은 ▲컴퓨터 절전프로그램 사용 ▲메일·문서함 정리 ▲스팸 메일·쪽지 차단 ▲사이트 즐겨찾기 활용 ▲동영상 자동재생 차단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 ▲절약 인쇄프로그램 사용 ▲전자기기 교체주기 늘리기 ▲모니터 해상도 낮추기 ▲퇴근 시 전자기기 전원 차단 등이다. 먼저 구청 및 산하기관 직원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 학교, 종교단체, 주민들까지 단계별로 저탄소생활 실천 운동을 확산시킨다. 목표는 연간 이산화탄소 33.748㎏ 감축이다. 이는 나무 5113그루를 심는 효과로 직원 1300여명이 동참하면 가능하다. 구는 또 ‘1·1·1 생활실천운동’과 연계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 50만t 감축’을 이룰 계획이다. 1명이 1년간 온실가스 1t을 줄이는 운동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사소한 습관의 변화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이번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예상보다 빠른 3차 유행”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예상보다 빠른 3차 유행”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내달 7일 밤12시까지 2주간 적용“겨울철 대유행 선제적 차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정부가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광주 및 전북·전남 등 호남권에 대해서는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내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된다. 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서둘러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 박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내달 초에는 하루에 6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이달 둘째 주(11.8∼11.14) 83명에 그쳤으나 이번 주(11.15∼21)에는 175.1명으로 급증해 2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했다.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수도권 상황에 대해 중대본은 “급속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초과해 당분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내 중증환자 병상은 21일 기준으로 총 52개. 의료체계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환자 발생 추세와 양상을 고려할 때 2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중대본은 호남권 상황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지난 19일부터 이미 1.5단계로 격상하고 전남 순천시도 2단계 조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역이 꽤 있지만, 이외에도 다른 시·군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 조치 ‘한층 강화’ 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거리두기가 1.5단계, 2단계로 격상되면 사회·경제적 활동상의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2단계에서는 영업 중단 등의 조치가 수반되기 때문에 자영업자 등의 직접적 타격이 예상된다. 우선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지만 2단계에선 아예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방 역시 인원 제한에서 9시 이후 운영중단으로 조치가 강화된다. 카페의 경우 1.5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하면 되지만 2단계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도 2단계가 되면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 밖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장례식장의 경우 이용인원 제한이 1.5단계 4㎡당 1명에서 2단계 100명 미만으로 확대되고 예배나 법회 등 종교활동은 좌석수가 30% 이내에서 20% 이내로, 스포츠 경기 관중은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각각 축소된다. 등교 인원도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어든다. 다만 고등학교는 2단계에서도 3분의 2 기준이 적용된다.전문가들 “2단계 거리두기 격상 늦었지만 다행” 감염병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거리두기 격상은 필요한 조치”라며 “1.5단계가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강하지 않아 지금 환자 발생 수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현 1.5단계로는 의료진의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과거 8월에 2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서 환자 발생을 막았지만, 지금 계절적 요인이나 환자 발생 양상이 이전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지금의 거리두기 1.5단계는 확진자 증가 폭에 비해 부족한 조치”라면서 “지금이라도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것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격상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및 동참 필요성도 역설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단계엔 카페 종일 ‘테이크아웃’…클럽·헌팅포차 영업금지

    2단계엔 카페 종일 ‘테이크아웃’…클럽·헌팅포차 영업금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하면서 2단계 방역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급속히 번지면서 전국적 확산이 시작되는 단계로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수도권은 지난 1주간(11.15~21) 일평균 신규확진자 수가 175.1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200명)에 근접했다. 아직 2단계 범위에 들지 않았지만,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가 내려진다. ●노래방도 9시 이후 운영 중단 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1.5단계부터)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방은 ‘4㎡(1.21평)당 1명’ 인원 제한과 ‘사용한 룸 소독후 30분뒤 사용’ 등의 현행 1.5단계 수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일반관리시설 14종도 위험도가 큰 권역에 소재한 시설은 인원 제한이 확대되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우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5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면적 4㎡당 1명이지만 2단계에선 무조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좌석 1칸 띄우기와 함께 음식섭취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PC방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을 경우 좌석을 1칸 띄우지 않아도 되고 칸막이 안에서 개별 음식 섭취도 허용된다. ●결혼식장·장례식장 100명 미만으로 규제 오락실·멀티방과 목욕장업에서는 음식섭취 금지와 함께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음식섭취 금지와 더불어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은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2칸 띄우기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1칸 띄우기 등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을 이행해야 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좌석 1칸 띄우기(칸막이 있는 경우 제외)를 하되 단체룸에 대해서는 50%로 인원을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놀이공원·워터파크는 1.5단계에선 인원 제한이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이지만 2단계에선 3분의1로 확대된다. 이·미용업은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2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 상점·마트·백화점(종합소매업 300㎡ 이상)에서는 2단계에서도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의무만 지키면 된다.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은 2.5단계부터 적용된다.예배나 미사, 법회, 시일식 등의 참여 좌석 수도 1.5단계의 30%에서 20% 이내로 제한된다.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식사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 활동을 비롯해 집회·시위,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전시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필수 산업·경제 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100인 기준’은 적용하지 않지만,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경기 관중 인원은 10%까지만 허용되며, 교통수단(차량) 내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국제회의 등만 허용 학교 수업은 밀집도가 3분의1 수준(고등학교는 3분의2)이 되도록 하되, 학사 운영 등을 고려해 최대 3분의2 수준 안에서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시도 교육청에서 밀집도를 조정할 경우 지역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경륜·경마·경정·카지노는 운영이 중단되고, 체육·문화시설에서는 인원 제한 폭이 커진다. 테니스장·야구장·축구장 등 국공립 체육시설과 박물관·도서관 등의 문화·여가시설은 이용 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한다. 직장 근무의 경우 공공기관은 적정 비율의 재택근무 활성화,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1.5단계와 2단계에 적용되는 지침이 같다. 민간기업에도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개선이 권고된다.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밀폐·밀집의 고위험사업장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시도 23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1명 추가로 발생한 인천시가 확산세가 점차 커자자 마침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한다. 인천시는 23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천시 조치는 지난 19일부터 1.5단계로 강화한 서울시와 경기도보다 나흘 늦었다. 인천시의 뒤늦은 격상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아 자체 방역 조치 시행을 건의해 정부가 받아 들였기 때문이다. 강화, 옹진군은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어 이번 조치에서 제외돼 당분간 1단계를 유치한다. 종교, 유흥시설 등은 정부가 마련한 거리두기 1.5단계보다 완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시행한다. 인천시 종교활동은 좌석 수 50% 이내로 정부 1.5단계보다 완화했다. 정부의 1.5단계는 정규예배 등 종교활동은 좌석 수 30% 이내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정부의 시설 면적 4㎡당 1명보다 완화한 8㎡당 1명으로 제안하고 춤추기도 허용한다. 다만 테이블 간 이동은 금지된다. 카페와 식당은 확진자가 늘어 이미 지난 21일 0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330명...전국 곳곳서 집단발병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330명...전국 곳곳서 집단발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늘어 누적 3만7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86명)보다 56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다소 줄었지만 신규 확진 300명대를 기록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과 수도권 중심의 8∼9월 ‘2차 유행’에 이어 이미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차 대유행 중대 기로…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중”(종합)

    “3차 대유행 중대 기로…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중”(종합)

    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내부 검토 중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양상은 굉장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관계부처, 지자체와 같이 진지하게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25명을 제외하면 국내 지역발생도 361명 증가했다. 이외에도 1명의 확진자가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5명으로 발생해 방대본은 다음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거리두기 1.5단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1.5단계를 실시하고 있다.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 위한 기준은 세가지다. 그중 한가지 조건만 충족해도 적용할 수 있다. 세부 기준은 △2개 이상 권역에서 1.5단계 유행이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유행권역에서 1.5단계 조치 1주 경과 후, 확진자 수가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을 지속할 때 △전국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 1주 이상 지속 등이다. 임 단장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19일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상향했는데,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 수는 175.1명, 강원권은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기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감염 양상이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젊은층이 많아지면 무증상이 많아 증상을 통해 밝혀내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며 “정부 안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기준, 또 다른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제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누적 69명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학교와 학생모임, 학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임용단기학원에서 접촉자 조사 중 5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학원 수강생이 66명, 학원 관계자가 2명, 수강생의 가족이 1명으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전국에 퍼져있다. 임 단장은 “확진자, 밀접 접촉자, 전파 우려가 있는 학원 수강생 603명에 대해 어젯밤 늦게까지 검사를 모두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69명이 확진됐다”면서 “확진을 받은 수험생은 부득이하게 시험을 보지 못하도록 했고,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도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학원이 좁은 공간에 많은 학생이 모인 데다 적절한 환기도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에 집단 감염에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번 집단 감염은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한 사례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의 첫 환자(지표환자)가 한 음식점에서 지인 모임에 참석했고, 함께 모임에 참석했던 지인을 통해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서울 마포구 유학생 모임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으며,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에서도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학생 9명과 교과 실습이 이뤄진 의료기관의 관계자 1명을 포함해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기관·친목모임서도 n차 감염 확진자 속출 서울 종로구 대학병원 낮병동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확진자 구성을 보면 환자가 2명, 환자 보호자가 3명, 병원 종사자가 1명, 병원 종사자의 가족이 4명, 병원 방문자가 1명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 병원 종사자가 방문한 식당에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28명으로 늘었다.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보호자까지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에서는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고,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에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32명이 됐으며,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28명으로 증가했다. PC방·헬스장 집단감염도 확진자 계속 추가 그 밖에 전남 광양시 소재 PC방에서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PC방 방문자와 종사자, 이들의 가족·지인까지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서울 도봉구의 미등록 종교시설인 청련사에서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이 됐고,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또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격리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0명이다. “내달 3일 수능…모임·약속 최대한 자제하길” 임 단장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형태의 대면 접촉이건 간에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써야만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활동반경을 가급적 안전한 범위로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앞둔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누적돼 있으므로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유행이 억제되는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기를 바란다.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근과 등교를 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흘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6명…사실상 3차 유행(종합)

    ‘나흘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6명…사실상 3차 유행(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추가돼 누적 3만 4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3명)보다 23명 더 늘었다. 3차 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까지 열어두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발생 361명 중 수도권만 262명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19일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320명) 300명대로 올라선 후 이날까지 이틀째 300명대를 웃돌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 27일(434명) 이후 가장 많다. 기존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데다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2명이다. 전날(218명)보다 44명 늘었다. 수도권 확진자가 연이틀 200명대를 기록한 것도 8월 29∼30일(244명→203명)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충남 19명,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울산·충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2명)보다 3명 줄어든 99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시학원(누적 32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19명), 동대문구 고등학교(9명), 도봉구 종교시설 ‘청련사’(29명), 경기 안산시 수영장(17명),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40명)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14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23명), 경남 하동군 중학교(2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1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0명), 광주 전남대병원(46명) 등 다양한 감염 고리를 통해 전파됐다.해외유입은 전날보다 18명 줄어 2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43명)보다 18명 줄었다. 이달 내내 10∼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다 지난 18∼19일(68명→50명) 크게 늘었고 이후로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확진자 25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7명), 서울·충남(각 2명), 대구·광주·강원·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국가를 보면 미국이 1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일본 3명, 러시아·방글라데시·프랑스 각 2명, 미얀마·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네덜란드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6명, 경기 93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만 271명이 몰려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나흘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6명…사실상 3차 유행

    ‘나흘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6명…사실상 3차 유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추가돼 누적 3만 4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3명)보다 23명 더 늘어나면서 나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19일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320명) 300명대로 올라선 후 이날까지 이틀째 300명대를 웃돌았다. 사실상 3차 유행으로 접어든 셈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2주 연속 세 자릿수로 300명대만 4차례 집계됐다. 기존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데다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연결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올롯, 인센스스틱 업계 최초 ‘2020 서울어워드’ 3관왕

    올롯, 인센스스틱 업계 최초 ‘2020 서울어워드’ 3관왕

    웰니스 생활용품 브랜드 올롯의 인센스스틱 3종이 업계 최초로 ‘2020 서울어워드’ 아이디어 리빙부문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주최하는 서울어워드는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춘 국내 제품을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엄격하게 선정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시상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롯 인센스스틱은 천연접착제인 느릅나무 진액 사용 등 안전성이 검증된 국내 제조로 ‘안전기준 적합확인 신고’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올롯 인센스스틱은 과거 종교의식으로 사용하던 인센스스틱(향)을 아로마테라피 목적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휴식을 위한 힐링아이템이자, 홈인테리어 오브제의 기능을 넣어 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롯 인센스스틱만의 향과 특유의 감성으로 자연스럽게 팬덤이 형성될 만큼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올롯 마케팅 담당자는 “웰니스 생활용품 대표 브랜드로 트렌드를 이끄는데 앞장 서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다양한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사흘째 300명대” 신규확진 363명…지역 320명

    [속보] “사흘째 300명대” 신규확진 363명…지역 32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누적 3만 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3명)보다 20명 더 늘어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6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202명→245명→293명)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300명을 넘어섰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 역시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것은 가족이나 지인 모임, 대학교, 체육시설, 종교시설, 노래방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순천, 전국 첫 2단계 격상… 신촌 대학가·종교시설 등 감염 확산

    순천, 전국 첫 2단계 격상… 신촌 대학가·종교시설 등 감염 확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수도권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 0시 기준 1.5단계로 올라가자마자 2단계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 200명을 넘으면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남 순천시는 이날 자체 판단에 따라 20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 정도를 돌파하는 게 2단계 기준”이라며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1.5단계 적용) 2주가 안 됐다고 하더라도 상황 변동을 중간에 파악해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한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0일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343명 중 지역 발생은 293명으로,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수도권이 116명으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리가 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확진 속도와 질병 진단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계절적 요인을 비롯해 사회적인 영향, 질병 고유의 영향, 대응의 영향 등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서울에서만 신규 확진자(107명)가 다시 100명이 넘어가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15 (광복절 집회) 등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 지역사회에 꽤 많이 감염을 시켜 놨고, 이 잔존감염이 최근 발생하는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남에서는 동부권과 화순, 목포까지 도시지역 전체로 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 별량면 한 마을에서는 지난 18일 주민 8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는 등 10명이 확진돼 마을 전체를 다음달 1일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조치했다. 여수시와 광양시에 이어 목포시와 무안군도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다. 강원에서는 철원 장애인 요양원발 집단감염 14명을 비롯해 모두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하동중 관련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어났다. 충남에서는 하루 새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아산 선문대 관련해서는 7명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연세대 동기 모임에서 출발한 집단감염의 경우 모두 12명이 확진됐다. 서강대에서도 지난 17일 대면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달 7일까지 모든 학부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다수 발생”...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중요

    “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다수 발생”...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에서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상 곳곳서 확산”...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발생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에서 지난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이 가운데 대학생이 10명, 가족 1명, 기타 1명이다. 방대본은 해당 집단감염이 지난 12일 학생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가족, 학생, 식당 직원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한 동창 운동모임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동창들이) 지난 6∼7일 강원도에서 골프 모임을 했는데 이 모임을 통해 처음 감염 전파가 이뤄졌고 이어 가족, 동료,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이용자와 가족 등 총 9명이 확진됐고, 서대문구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이용자, 지인 등 모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노래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파주시의 한 홍보물 제작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방대본은 파주 감염 사례에 대해 “이달 6일 직장 회식을 통해 감염 전파가 발생한 뒤 가족과 동료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서초구의 한 종교시설 관련 이날 낮 12시까지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지난 15일 이후 현재까지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지인과 같이 소규모 모임에서도 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내에서 처음 감염이 일어난 뒤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남동구의 가족 및 지인 사례와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지역감염 많아...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해야” 수도권 밖에서도 감염의 불씨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남 하동군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ㄴ남 순천시의 한 마을 사례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총 10명이 확진됐다. 이 마을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 철원군에서는 아이돌봄이와 관련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가족, 동료, 동료의 가족, 돌봄아동 관련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청송군의 한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광주광역시의 전남대병원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누적 44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15%대로 상승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2604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11명으로, 15.8%를 차지했다. 전날(13.3%)과 비교하면 2.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인 모임, 직장, 유흥시설 등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많다”며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인도] 미신 탓에…성폭행 당한 뒤 시신 훼손된 7세 소녀

    [여기는 인도] 미신 탓에…성폭행 당한 뒤 시신 훼손된 7세 소녀

    인도의 7세 소녀가 현지 갱단에게 강간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소녀의 시신에서는 장기 일부가 사라져 있었다. 현지에서 암암리에 믿어지는 미신 때문이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열린 인도 힌두교 축제 디왈리 기간 중 동북부 칸푸르에 살던 7세 소녀가 실종돼 가족이 찾아 나섰다. 실종 하루가 지난 15일 아침, 가족과 현지 경찰은 집 인근에서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고, 근처 나무 아래에는 소녀의 옷이 버려져 있었다. 이후 남성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조사 초기 당시 소녀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용의자들과 몸 다툼을 버리다 살해당한 것으로 추측했지만, 진실은 이보다 훨씬 끔찍했다. 소녀의 시신에서는 성폭행 흔적뿐만 아니라 간과 폐 등 주요 장기가 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용의자 중 한 명은 결혼한 지 20년이 지나도록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자 믿어서는 안 되는 미신을 믿었다. 아이를 희생시키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잘못된 미신이었다. 실제로 용의자 중 한 명은 소녀의 시신에서 적출한 장기를 아내와 함께 부적절하게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은 폭죽을 사러 나온 소녀를 칼로 공격한 뒤 성폭행하고, 간과 폐 등 주요 장기를 적출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이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자 미신을 믿고 벌인 범죄”라면서 “남성 용의자 두 명 뿐만 아니라 용의자 한 명의 아내까지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끔찍한 미신 탓에 아이들이 희생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결혼 후 12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한 부부가 11명의 아이를 희생시키면 임신할 수 있다는 사이비 종교인의 말을 믿고 이웃집에 사는 4~12세 남자아이 5명에게 독초를 먹여 살해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동철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도민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투자 촉구

    김동철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도민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투자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동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두천2)은 18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북부 도민의 문화체육관광 향유를 위한 투자를 촉구했다. 김동철 의원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인구가 적고 시설을 설치하기에 중첩규제가 많은 북부지역의 문화체육 공간이 부족한 점을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시설에 대한 투자가 아닌 9개의 산하기관이 경기북부의 문화체육 향유에 신경 써준다면 문화체육관광의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 오태석 국장은 경기북부지역의 문화체육 시설 결핍에 대해 동의하며 “북부 소외지역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경기도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도 차원의 방역대책 및 지원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종무과장은 “경기도 내 종교시설 현장점검은 일요일에 전체 종교시설의 10% 내외로 시행하고 있으나, 작은 종교시설에 대한 검토까지는 검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철저한 방역대책을 계획하고, 시군과 협조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연등회/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연등회/서동철 논설위원

    ‘연등회는 불교의식이었으나 지금은 누구나 참여하는 국가적 봄철 축제가 됐다. 스스로 만든 연등을 들고 행진하며 자신과 가족, 이웃, 나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연등회는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무는 시간이다. 누구나 평등하게 참여하니 연등회의 포용적 본질이 나타난다. 사회적으로 어려울 때는 공동체를 단합시키고 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평가기구가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권고하면서 적시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어떻게 일반적 연례행사가 더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소속감과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불교경전의 하나인 ‘법화경’에는 ‘등공양의 공덕이 무량하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부처 앞에 등을 밝혀 스스로의 마음을 밝고 맑고 바르게 하는 것이 등공양의 본질이라는 뜻이다. 연등회는 일찍이 신라 진흥왕 12년(551) 팔관회와 더불어 국가적 행사로 열렸다. 고려시대에는 ‘나의 소원은 연등과 팔관에 있으니…’라는 태조의 ‘훈요십조’에 따라 거국적 행사로 베풀어졌다. 이후 조선 태조 15년(1415) 초파일 연등을 중지시켰음에도 끊어지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다. 현대적 연등회는 1955년 조계사 주변에서 가진 제등행렬이 시작이다. 1996년부터는 연등행렬의 규모가 커지고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 회향한마당과 같은 행사가 더해지면서 개방적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유네스코가 특히 주목한 것은 연등회가 공동체에 부여하는 가치다. 한국이 다문화 사회화하는 과정에서 국적, 인종, 종교의 장애를 뛰어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등회에는 인도·몽골·스리랑카·태국·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여한다. 한국은 이미 20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강릉단오제,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한산모시짜기, 농악 등이다. 대부분 전통시대 확립돼 전승되는 무형문화다. 김장 문화와 씨름 정도가 생활문화와 현대적 스포츠로 재탄생하면서 변화한 종목이 아닐까 싶다. 연등회는 전통의례에 정신적 기반을 두지만, 실제 내용은 21세기 한국의 문화적 저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창조되는 축제라는 점에서 다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도 연등회 등재를 권고함으로써 죽어 가는 무형유산의 가쁜 숨을 간신히 이어 가게 하는 수동적 역할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무형유산의 전통을 다시 세워 가는 적극적 기능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
  • [사설]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역 협조로 정상 복귀 앞당기자

    정부가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다 그중 나흘 연속으로 하루 200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나오고 ‘깜깜이 감염’이 15%나 된 탓이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 확진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는 데다 보름여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일대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 일각에선 정부의 이번 격상이 뒷북조치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1.5단계 격상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에서 춤추기 및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오락실, 멀티방, 학원, 미용업, 노래연습장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50㎡ 이상의 소규모 식당과 카페,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좌석을 한 칸씩 띄어야 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 인원의 절반으로 이용자가 제한된다. 종교활동과 스포츠경기는 좌석 수 30% 이내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1.5단계 격상으로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또다시 위협받게 된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시민들도 다시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결혼식 하객을 이미 초청하고 시설을 예약해 놓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1.5단계 격상으로 애를 태운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재 대한민국이 이만큼이나마 코로나19에 잘 대처하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온 국민의 희생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관련 업계의 피해를 보전해 줄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 이 고통과 희생을 하루속히 끝내고 정상으로 복귀하는 길은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확진환자 수를 두 자릿수 내지 한 자릿수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국민 각자가 송년회 등 각종 식사 모임이나 집회 등을 자제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는 지난 몇 차례의 재확산 위기 때 시민들의 방역 협조로 확산세를 꺾은 경험이 있다. 다시 한번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 동학농민군이 지향했던 세상을 묻다

    전북 정읍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국가기념일 제정 1주년 기념 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주관한다. ‘동학농민혁명에 묻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더욱 위상이 높아진 동학농민혁명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당시 동학농민군이 지향하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이 무엇인지 되짚어 본다. 특히 한국 근현대 민족·민중운동의 정점을 이룬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야 하는 가치와 당위성을 살펴본다. 한중일 학자들은 김익두 전북대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동학혁명과 동아시아 국제질서(미야지마 히로시 도쿄대 명예교수) ▲동학농민혁명군의 국제질서에 대한 인식(배항섭 성균관대 교수) ▲동학농민혁명시기 청군대초안(淸軍代剿案)과 원세계(방민호 옌볜대 교수) ▲일본군의 조선파병과 인력문자 동원(조재곤 서강대 교수) ▲동학농민전쟁과 갑오개혁에 대한 시민혁명적 관점의 분석(유바다 고려대 교수) ▲문화사적 측면에서 본 동학농민혁명(김원호 (사)나라풍물굿 이사장) ▲동학사상의 종교적 전승(김탁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계획이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트럼프가 부추긴 인종차별… 美증오범죄 11년 만에 최다

    미국에서 지난해 증오범죄 건수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한 4년간 증가 추세는 지속됐다. 17일 미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2019년 7314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2008년(7783건) 이후 최고치다. 특히 살인이 포함된 증오범죄는 51건으로 FBI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08년 이후 줄곧 하락하던 증오범죄는 2014년 이후 다시 늘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2017년부터 3년 연속 7100건을 넘었다. 지난해 증오범죄의 원인은 ‘인종혐오’가 3963건으로 전체의 54.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8월 텍사스주 엘파소의 월마트 매장에서 20대 백인이 쏜 총탄에 맞아 22명의 시민이 사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범인은 히스패닉을 미국에서 떠나도록 하는 게 목적이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인종 증오범죄의 피해 대상은 48.5%가 흑인, 백인(15.7%), 히스패닉·라티노(14.1%), 아시아계(4.4%)의 순이었다. 가해자는 52.5%가 백인이었고, 흑인이 23.9%였다. 인종에 이어 종교(1521건), 동성애(1195건), 장애(157건) 등이 증오범죄의 주요 이유였다. 뉴욕타임스(NYT)는 2017년부터 3년간 백인 우월주의 단체 수가 55% 늘어나면서 증오범죄도 증가했다는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의 자료를 인용했다. 브라이언 레빈 증오·극단주의 범죄 연구소장은 NYT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인종차별적인) 언어표현이 실제 일부 범죄에서 확인됐다”며 “정치가 (증오범죄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이 실제 범죄 발생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최근 첫 흑인여성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에 대한 도를 넘는 혐오발언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BBC에 따르면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에는 그녀의 출신, 피부색, 성별에 관한 혐오 발언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민주당원치고는 “덜 검다”거나 “미국 국적이 없다”, “인도로 추방해야 한다”는 등 비하하는 글이 다수다. 페이스북 측은 혐오 게시물 중 90%를 삭제했지만 해당 페이지 자체를 정지하지는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세상을 바꿔보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세상을 바꿔보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1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국감 활약은 그의 ‘분홍색 원피스’만큼 인상적이었다. 삼성을 정조준하는 대범함과 숨진 노동자 옷을 입고 나타나는 기민함도 보였다. 1992년생 의원을 향한 시기, 질투, 의심의 눈초리 속에서도 ‘잘한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513호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뜨거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시원하게 잘 웃었고, 솔직한 화법을 썼다. -정치를 의식하면서 살았나요. 이를테면 국회의원이 돼야지, 그런 생각? “아니요. 오히려 어머니는 ‘평범하게 살아라. 그래야, 세상이 너에게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거기에 맞춰 살았고요. 그러다 직장에서 성추행을 겪고 노조 설립을 추진하다 권고사직을 당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기만 한다면,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든 세상이 질문하지 않을 텐데. 그게 진짜 설명이 필요 없는 삶이 아닌가?’라고.” -내가 평범해지는 대신 세상을 바꾸겠다 생각한 거네요. “그렇죠(웃음). 세상이 좀더 나아질 수는 없을까? 아, 세상을 바꿔 보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보통 사람들은 조직에 자신을 맞추고, 집단에 녹아들고 싶어 합니다. 게임회사 재직 때 장기자랑 건으로 인사팀 관계자를 쏘아붙인 일화도 있더군요.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 왔다’고. 그 대범한 성격은 타고난 건가요. “어머니도 저더러 ‘어릴 때부터 애가 간이 컸다’고는 하시더라고요(웃음). 하지만 그보다는 행동하거나 말하지 못했다가 후회한 경험들이 쌓이고 말하지 않는 게 더 괴롭다는 걸 깨달았어요. 행동하고 나서 힘든 게 차라리 낫다는 걸 체득한 거죠. 직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성추행과 갑질 피해를 본 후배를 도운 것도 그런 맥락이에요. 행동하는 게 제가 행복해지는 길인 거죠.” #2 류 의원은 덩치 큰 가구 대신 스타트업 사무실을 연상케 하는 빈백을 방에 들여놨다. 여기저기 놓인 노란색 소품이 창밖의 은행나무와 묘하게 어울렸다. 문에는 ‘비동의 강간죄를 소개하고 싶어 대자보를 붙입니다’라고 쓰인 노란색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그는 자기 1호 법안인 ‘강간죄 개정안’(강간의 정의를 폭행과 협박에서 상대방의 동의 여부, 위계 위력으로 확장하자는 안)에 동참할 의원을 찾으려고 회관 곳곳에 포스터를 붙였다. 지난 8월 발의한 이 법안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비동의 강간죄, 진행사항은 어때요. “법사위 의원님들 찾아가기도 하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요. 다들 눈치를 자주 보시는 것 같아요. (종교계 눈치요?) 한편으로는 왜 여성의 표는 의식하지 않지?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 공감하는 시간을 갖지 않는 거지? 화가 나요. 신중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놈의 신중함 때문에 많은 제도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신중함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에 대한 변명이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 중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기억하시느냐’고 외친 일도 주목받았어요. 시선을 끄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아요. “사람 목숨이 걸린 일이니까요. (시위를 한 지) 막 40일이 넘었는데 그 사이에 60명이 넘는 노동자가 현장에서 돌아가셨어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업재해 사망률 1위 국가인데 이런 사고가 나면 기업들은 노동자 개인의 과실이라고 변명을 해요. 실상은 안전 시스템 미비, 효율만 따지는 기업문화가 문제라는 거죠. 이건 우리가 비용 효율만 따져 가며 기업들에 특혜를 늘려 줘서 그런 건데, 이제 정상으로 돌릴 때라고 생각해요. 민주당에서도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니 하루빨리 준비가 되길 촉구해야겠죠.” -정치를 하면서 참고하는 모델이나 영향을 준 사람이 있나요. “딱히 롤모델이라는 건 없지만,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분이라면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떠오르네요. 예전에 한 게임 회사 과로사 사건 뒤에 이 전 대표님 의원실에서 나섰고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돌았는데, 그때 (회사가) 떼먹은 야근수당을 주더라고요(웃음).” -본인이 자주 이야기하는 ‘약자의 무기’로서 정치가 작용한 거군요. “네. 일상 속에서 정치가 이렇게 효과를 발휘하는구나 체감했죠. 예전 회사에서 부당해고 사례가 몇 건 있어서 당시 회사 임원이 증인으로 나갔는데 그걸 주도한 것도 이 전 대표님 의원실이었고요. 여러 영향을 받았죠.” #3 정의당 비례 1번으로 주목받고 대리게임 의혹을 치렀으며 박원순 조문 거부와 본회의 원피스 복장으로 단숨에 논쟁의 중심에 선 그다. 파격만 있을까 의심했는데, 정쟁에 가려 잊고 있었던 ‘입법 노동자’의 본모습이 엿보였다. -아참, 멘사 회원이라면서요. “민망해서 이걸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데…(웃음). 무엇보다 행동과 결과로 보여 드리고 싶어요. 최근에는 총선 1호 공약인 포괄임금제 금지법 공동발의를 요청했습니다. 공짜 야근 이제 그만 없애야죠. 최대한 많은 여야 의원의 서명을 받아 곧 발의할 예정입니다. 채용비리처벌법, 임금체불방지법 그리고 부당권고사직방지법을 담은 청년 노동자 보호 3법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게임’, ‘노동’, ‘원피스’, ‘최연소’ 등 정치인 류호정에게 여러 꼬리표가 달렸어요. “저는 ‘정의당 류호정’이고 싶어요. 정의당엔 정말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계셔요. 큰 정당, 큰 단체에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다가 결국 안 돼서 여기로. 그래서 전 필요할 때 마지막에 곁에 있어 주는 사람. 그게 거대 양당이 할 수 없는 정의당만의 역할이니까요.”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류 의원 가방 속이 궁금해 지하철 출퇴근 ‘최애템’ 게임기힐링 영상 즐겨보는 태블릿PC 21대 최연소 정치인의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류호정 의원은 흔쾌히 가방을 열어젖혔다. 노란색(정의당의 상징색) 스포츠 브랜드 배낭에서 나온 아이템은 태블릿PC와 무선 이어폰, 화장품 파우치, 볼펜, 휴대용 게임기, 휴대용 칫솔 그리고 ‘민총이’(민주노총 캐릭터) 엠블럼. 이것도 저것도 전부 노란색 천지다.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는 그는 이동 중에 간간이 휴대용 게임기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닌텐도 스위치의 인기 타이틀)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게임광이다. 이화여대 재학 당시 리그오브레전드(LoL·이하 롤) 대리게임 의혹을 겪고 사죄도 했지만, 게임 자체를 그만두진 않았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를 끝내고 지난 주말 롤 ‘골드티어’(중상위권 레벨)를 찍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스트레스 해소 목적도 있지만 롤을 매개로 청년들과 더 편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밖에도 류 의원에 대한 TMI(Too Much Information). 음악은 즐겨 듣지 않지만, 라디오는 챙겨 듣는다. 즐겨 듣는 라디오는 없고 주파수 잡히는 대로 듣는 편. 아이패드로는 조간 뉴스를 꼼꼼히 챙기고, 힐링이 필요할 때는 고양이와 새 영상을 찾아본다. 가장 최근에 산 아이템은 스마트워치(애플 워치). 밀려드는 연락을 바로바로 확인하기 위한 용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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