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금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화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60대 여성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653
  • [책갈피 풍경]한국관광공사의 주목 받는 책 2제

    [책갈피 풍경]한국관광공사의 주목 받는 책 2제

    한국관광공사가 책을 두 권 냈다.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ESG 관광의 모든 것’과 ‘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순례’다. 최근 간행된 ‘뜨는 관광에는…’은 세계 관광산업에 불어닥친 ESG 트렌드를 분석한 책이다. 관광공사가 해마다 내는 ‘뜨는 관광’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을 뜻하는 ESG가 관광 분야에 끼친 영향을 관광공사의 31개 해외지사에서 취재해 엮었다. 책은 친환경여행, 지역상생여행, 정부정책·제도개선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국의 ESG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서울 청계천을 모티브 삼아 흉물로 전락한 수로를 친환경 관광명소로 변모시킨 태국 방콕의 클롱 옹 앙 등 여러 사례들이 제시된다. 관광공사는 “탄소중립시대에 ESG가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으로 대두된 만큼 관광산업도 예외가 될 순 없다”며 “현지 ESG 관광 성공사례들을 엮은 이 책이 관광 부문의 ESG를 추진하는 정부·지자체·지역관광공사·업계 등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1만 6000원.‘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순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소개한 책이다. 지난 2020년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외국어로 간행한 동명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했다.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산 영화의 전당, 제주 포도호텔 등 이색적인 현대 건축물부터 한옥의 미를 간직한 현대 건축물, 전통과 근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의 추천 건축 여행 코스, 대구의 근대 문화골목, 한옥 종교시설 등도 따로 소개하고 있다. 건축 순례를 제대로 즐기려면 건축 관련 전문 지식을 쉽게 풀어주는 책자가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순례’는 국민들이 여러 ‘공간적 복합체’들을 더욱 깊이 있는 시선으로 들여다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무료다. 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의 하단 배너 ‘여행가이드북’에서 e북으로 볼 수도 있다. 손원천 기자
  • “베이징올림픽 앱 보안 취약, 쓰고 버리는 ‘버너 폰’·새 이메일 써라”

    “베이징올림픽 앱 보안 취약, 쓰고 버리는 ‘버너 폰’·새 이메일 써라”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보안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참가자들이 임시 휴대전화, 일명 ‘버너 폰’을 사용하고 새 이메일 계정을 개설하는 것이 좋겠다는 전문업체의 권고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보안업체 시티즌 랩(Citizen Lab)은 18일(현지시간)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기간 선수들과 미디어, 관중들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 ‘마이2022’가 보안에 취약하고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사용자들이 ‘마이2022’를 통해 파일을 주고받을 때 암호화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앱에 ‘검열 키워드’와 ‘정치적으로 민감한’ 표현에 플래그를 다는 기능을 발견했다며 중국 지도자들의 이름, 톈안먼 사태, 종교집단 파룬궁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업체 인터넷 2.0도 선수들을 비롯해 대회 참가자들은 쓰고 그냥 버리는 버너 폰을 가져가거나 새로운 이메일 계정을 개설해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또 중국을 떠날 때는 사용했던 임시폰을 다시 쓰지 말고 반드시 버릴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이번 올림픽에 기술 지원을 하는 일부 스폰서와 그들의 제품에 주목하며 “중국에 존재하는 정교하고 폭넓은 감시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술업체 치안신에 의한 VPN(우회망)은 상당한 양의 사용자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다며, 중국 법에 따라 당국은 이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티즌 랩은 그러면서 “중국의 데이터 보안법은 프라이버시와 자유라는 서구의 가치에 맞지 않아 서구와 같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러 나라는 이미 대회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들에게 임시폰 등 새로운 기기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미국은 이날 선수들에게 임시폰과 함께 올림픽 참가 시 사용할 컴퓨터는 빌려 쓰거나 처분 가능한 것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영국과 네덜란드도 자국 올림픽 대표들에게 임시 휴대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직위의 모든 행위는 중국의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규를 엄격히 준수한다며 휴대전화 해킹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 [씨줄날줄] 정치인과 점쟁이/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인과 점쟁이/문소영 논설위원

    ‘과학’은 누구라도 똑같은 방식으로 연구하고 실험하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미신(迷信)은 그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 박정희 시대에 미신타파를 추구했는데 주역에 기초한 점복(占卜)과 토정비결, 풍수지리, 사주팔자, 그리고 무속신앙 등이 대상이었다. 그 미신에 너그러운 때가 있다. 조선 선조 때의 학자 겸 관료였던 토정 이지함이 주역의 괘를 풀었다는 도참·비기인 토정비결에 기대 1년 열두 달의 신수를 판단할 때다. 주요 종합일간지의 ‘오늘의 운세’가 디지털 시대에도 사랑받는다. 지관을 불러 산소 자리나 새 집터를 알아보던 풍수지리는 21세기에 맞게 인테리어법으로 거듭 태어났다. 조선을 창건한 이성계와 국사(國師) 무학대사의 관계가 전설이 됐기 때문인지 역술가, 지관, 무속인 등을 즐겨 찾는 직군이 정치인이다. 대선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옮겨 화제가 된 정치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이 있다. 대선 캠프 사무실 선정에도 풍수를 반드시 고려한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은 “차(車)를 조심하라”는 명리학자 도계 박재완의 조언을 들은 뒤 늘 교통사고를 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차지철 청와대 경호실장과의 갈등 끝에 1026이 일어난 것을 뒷날 해석해 보니 자동차가 아닌 차(車) 실장을 조심하라는 것이었다는 이야기는 명리학계에 전설처럼 유명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도사들하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 발언이 지난 16일 공개됐다. 그런데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직속인 네트워크본부에서 무속인 건진법사 전모씨가 고문으로 활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손바닥의 왕(王) 자로 논란을 빚은 윤 후보가 다시 무속인과의 연관성을 드러낸 것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최순실 사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탄식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은 사이비 종교 논란과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대통령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윤 후보는 잊어선 안 된다. 한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때는 왔다며 윤 후보를 맹공격하는데 과연 그들은 예외이고 자유로울지 모르겠다.
  • 울산, 해양·산악·역사문화 갖춘 생태관광도시로

    산업도시 울산이 해양·산악·산업·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난다. 앞으로 5년간 2조 888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생태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제7차 울산권 관광개발 계획’(2022~2026년)을 확정,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울산형 생태관광 기반 확충을 비롯해 스마트관광 기반 구축, 체류형 관광거점 개발, 울산권만의 관광 매력 발굴, 생태관광 도시 인식제고, 경쟁력 있는 울산권 관광생태계 조성 등 6대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관광개발·관광진흥·관광단지 조성 등 3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중장기 과제 7개 사업도 선정했다. 주요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활성화를 비롯해 수상스포츠 체험센터와 달천철장 불꽃정원 조성,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활성화 등이다. 반구대암각화 역사관광자원화와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 옹기마을 관광명소화, 강동해안공원 조성, 방어진항 관광어항 조성,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고래여행 스마트 선박 운영 등 관광객 유인 효과가 큰 사업도 포함했다. 생태관광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 사계절 축제주간 개최, 울산 ‘큰애기’ 마케팅 강화, 관광 약자와 반려동물을 위한 관광환경개선 사업도 벌인다. 시는 해양중심관광지와 울산관광단지·서생해양관광단지 조성과 남산 울산전망타워 건립, 강동온천지구 조성, 한글역사문화특구 지정 및 활성화, 울산권 종교유산 관광자원화 사업 등 중장기 과제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개통 등 관광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관광객 이용 편의 기반 구축을 통해 관광친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尹 ‘무속 논란’에 조직 해산 초강수… 김건희 ‘미투 발언’엔 침묵

    尹 ‘무속 논란’에 조직 해산 초강수… 김건희 ‘미투 발언’엔 침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른바 ‘무속인 고문’ 논란에 휩싸인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전격 해산했다. 불필요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이다. 그러나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에서의 ‘미투 발언’ 등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 특히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피해자 김지은씨가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김건희씨뿐 아니라 윤 후보도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18일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시간부로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조직 해산은 윤 후보의 결단으로, 권 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를 둘러싸고 후보와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을 차단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선대본부 내에서는 네트워크본부 해산 결정이 자칫 ‘건진법사’의 활동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대로는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결국 조직을 해체하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악재가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하고 있는 윤 후보의 달라진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더불어 무속인 논란과 ‘김건희 리스크’ 모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비선실세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선대본부로서는 둘 중 하나라도 먼저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혹시라도 오해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명의로 발급된 ‘전국무속인위원장’ 임명장을 게시한 뒤 “이재명 선대위에서도 지난 4일 무속인들에 선대위 종교본부 임명장을 발급했다”고 썼다. 그러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황당한 물타기다. 우리 당 인사는 개별적 지지자고 ‘실세’도 아니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배우자 김씨의 미투 관련 발언에 대해선 적극적 대응을 피하는 모양새다.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는 물론 미투 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지은씨도 지난 17일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낸 성명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지은씨의 사과 요구에 대해 “거기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어제 말씀드린 내용이 전부”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김씨의 발언이 공식 석상이 아닌 사적 대화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방어 논리도 계속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만약 공개적 공간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사견을 피력했다든지 하면 2차 가해라는 표현이 성립할지도 모르겠으나 사적인 통화상 대화에 있어서 성립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CBS에서 “우리 당에서 컨트롤할 상황도 아니었지만 공인의 신분이 돼 있으니까 좀더 신중히 하셨어야 된다.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수정 선대위 여성본부 고문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지은님께 끼쳤을 심적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적었다가 당내 비판에 직면하자 이날 스스로 직에서 물러났다.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날 CBS에서 “김씨 말씀 중 분명하게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권력형 성범죄를 옹호한 것”이라면서 “윤 후보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부분에 대해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 ‘무속인이 김건희 소개설’에 AI윤석열 “결혼 비결은 딱 하나” [이슈픽]

    ‘무속인이 김건희 소개설’에 AI윤석열 “결혼 비결은 딱 하나” [이슈픽]

    AI尹 “51세 결혼 가능 이유는 ‘진심’”‘무속인 소개설’ 루머에 빠른 대응尹 “국민 의심 있다면 빨리 해소해야”건진법사 논란 부정적 파장 차단 의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인공지능(AI) 윤석열’을 통해 부인 김건희씨를 만난 비결에 대해 “딱 하나 진심”이라고 밝혔다. 18일 ‘윤석열 공약위키’ 온라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AI윤석열은 ‘노총각’ 아이디를 사용한 한 누리꾼의 질문에 “저 윤석열은 51세에 결혼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AI윤석열은 “매력 있는 아내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이른바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이 윤 후보가 부인 김씨와 기운이 맞는다는 이유로 소개했다는 소문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세계일보는 국민의힘 선대본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 무속인 전모씨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무속인 실세설’ 일파만파 전씨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다. 윤 후보의 메시지, 일정, 인사에 관여하는 등 ‘실세’로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무속인 전씨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등 스스럼없는 관계로 보이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여권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네트워크 본부에 무속인 건진법사가 고문으로 활동한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세기 현대사회에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 샤머니즘이 전쟁 같은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윤 후보를 의식한 발언을 지난 17일 내놨다. 그러면서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들의 치밀한 분석과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며 “거기에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 이런 것들이 결코 작동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또 1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점쟁이가 어머니에게 자신이 출세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저는 점쟁이 안 믿는다. 국가 정책을 점쟁이에게 물어 결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무속인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국힘 적극 반박…“오해 소지 빨리 없애” 윤 후보는 해당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국힘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18일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지난 1일 신년을 맞아 선대본부가 입주한 대하빌딩을 돌며 모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며 “전씨는 당시 수십 개의 선대본 사무실 중 네트워크위원회 사무실을 들른 윤 후보에게 해당 사무실 직원을 소개했고 윤 후보는 친근감을 표현하며 다가선 전씨를 거부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힘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위원회는 전씨를 종교단체인으로 인지하고 있을 뿐 고문 직함을 준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권영세 국힘 선거대책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하며 “앞으로도 이런 악의적인 오해 내지 소문이 후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제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국민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결론 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中인권 탄압 논란에 자신감 비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

    [여기는 중국]中인권 탄압 논란에 자신감 비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

    전 미국프로농구(NBA)의 거물급 스타 센터로 활약했던 야오밍(姚明) 중국 농구협회 주석이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이목이 집중됐다. 베이징 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야오 주석은 지난 17일 중국 공공외교협회가 개최한 언론차담회에 모습을 드러내, 중국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NBA 일부 선수들을 겨냥해 “스포츠는 교류의 교량”이라면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야오 주석이 얼마 전 NBA 보스턴 셀틱스의 센터 에네스 캔터가 반중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교량 위에는 건너는 사람도 있고, 차량도 있어 사고를 피하기 어렵다”면서 “문제를 처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시간은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고, 우리는 다리가 존재하기를 바란다”고 답변한 것. 앞서 에네스 캔터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시진핑 국가 주석을 독재자라고 맹비난하고 티베트 독립을 옹호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해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점화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가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이튿날, NBA 일부 선수들은 공개적으로 시진핑 국가 주석을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NBA 보스턴셀틱스의 센터 에네스 캔터(30세)였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에 시진핑 주석의 사진을 게재한 뒤 “잔인한 독재자(시진핑)과 중국 정부에게”라는 문구를 게재한 뒤 “티베트는 티베트인의 것”이라는 글과 함께 2분 46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중국의 잔혹한 통치 아래 티베트인의 권리와 자유는 사라졌다”면서 “그들의 언어와 원래 문화, 종교는 허용되지 않았고 5천 명 이상이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공식 게재했다. 또, 달라이라마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손으로 그를 가리키며 “중국 정부는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 같은 공개 발언은 지난 2018년 당시 NBA 휴스턴 로키츠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지 약 2년 만에 불거진 공개 입장 표명이었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2018년 당시 대릴 모리 단장이 공개적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중국 관영 CCTV 측이 맺었던 미 프로농구 개막전 중계 방송을 돌연 취소했던 바 있다. 특히 그 일로 미 프로농구협회가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 발언에 대해 야오 주석은 “만약 (중국을 비판하는 선수가) 중국에 와서 직접 보고 듣는 기회가 있다면 많은 생각이 변할 것”이라면서 “(나 역시)미국에서 10년 넘게 생활했다. 당시 미국 생활을 앞두고 적응을 하기 위해 수많은 책을 구입해서 미리 준비했지만, 책 속의 미국은 직접 체험한 것과 크게 달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NBA 선수들이 신장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중국을 비판하는 데 대해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정상적인 일이다”면서도 “사람들이 소식을 접하는 채널이 다른 만큼 그들의 생각도 다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기회가 된다면 정말 (나는) 그들을 중국에 꼭 초대할 수 있기는 바란다”면서 “중국에 꼭 와서 봐라. 중국에 대한 인식을 기존보다 넓힐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그의 입장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야오 주석이 중국에 비판적인 입장을 표한 NBA 선수를 중국에 초대한 것과 관련해 “그런 근거 없는 비난을 중국에 가해놓고 중국을 온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면서 “특히 에네스 캔터가 중국 땅을 밟는 순간 사형에 처해질 것이다. 중국 인민이 그를 온전히 둘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조롱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 [씨줄날줄] 군 미필자의 ‘멸공’/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군 미필자의 ‘멸공’/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병무청이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소집 대상이 된 사람의 대체복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한다. 실형 선고 이후 대체복무 편입의 첫 사례로 병역의무를 다하는 결정이다. 정부가 종교 등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대체복무할 방안도 마련하지 않고 병역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온 것은 4년 전이다. 이후 대체복무의 길이 열린 것은 2년 전부터다. 대체복무 도입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거론됐으나 헌재 결정을 통해 입법 보완이 이뤄진 것은 그만큼 병역의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국민 정서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군 미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의식한 정치권에서 선거전략으로 군 미필을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대남’을 위한 정치라면 안보도 챙기고 양심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일 것이다. 대선후보의 ‘멸공’ 논란은 이런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지난 15일 군 전역자들과 진행한 ‘명심토크 콘서트’에서 “원래 군대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을 주장한다. 선제공격 이런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군 미필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형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서 ‘멸공 논란’을 빚고 대북 ‘선제타격론’을 거론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가 “내가 좀 그런 느낌이긴 한데”라며 자신 역시 군 미필자임을 의식한 것이긴 했으나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두 사람 모두 군 미필자다. 이 후보는 소년공 시절 사고로 장애 6급 판정을 받아 군복무를 면제받았다. 윤 후보는 군 신체검사에서 ‘짝눈’으로 알려진 부동시 판정을 받은 병역 면제자다. 멸공은 미필자는 물론 여성이라도 주장할 수 있다. 다만 꼼수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이 멸공을 외친다면 오해받을 일이다. 이런 합리적 문제 제기 없이 “군대 안 갔다 온”이라는 말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려는 정치 공세는 군 미필자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나 같다. 종교나 신념 때문에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의 대체복무도 허용하는 마당이다. 군복무를 기준으로 안보관을 재단하려는 것은 마녀사냥식 발상이나 다름없음을 알았으면 한다.
  • 尹, 王 이어 건진법사까지 또 ‘무속 구설’… 국민의힘 “사실무근”

    尹, 王 이어 건진법사까지 또 ‘무속 구설’… 국민의힘 “사실무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무속 논란’에 또 휘말렸다. ‘건진법사’라는 무속인 전모씨가 선거대책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후보 일정과 메시지, 인사에 개입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다. 윤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논란은 확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가 전씨를 알게 된 것은 부인 김건희씨를 통해서이고, 윤 후보가 검찰총장이던 시절 전씨가 대권 도전을 결심하도록 도왔으며, 자신이 국사가 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이 보도는 전날 김씨가 7시간 통화 녹취록 방송에서 “나는 영적인 사람이라 도사들이랑 삶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 발언과 맞물려 논란이 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이 끝난 뒤 ‘무속인 선대본부 고문’ 논란에 대한 질문에 “그분이 무속인이 맞느냐”고 반문한 뒤 “당 관계자에게 소개받아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스님으로 알고 있고 법사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직책을 맡고 있지 않고, 일정·메시지(에 개입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황당한 이야기”라고 했다. 부인과 함께 무속인들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공보단도 “전씨는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전혀 없다. 무속인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 직책으로 알고 있는데, 몇 번 드나든 적은 있으나 선대본부 일정, 메시지, 인사 등과 관련해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선대본부 관계자 역시 “후보와 한두 번 만난 적이 있더라도 대선 때 그런 인물은 수백명”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씨 가족이 후보 수행 등 보좌를 했다거나, 전씨가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 신년하례 인사 때 후보 등에 손을 얹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공보단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전씨를 종교단체인으로 인지하고 있을 뿐 고문 직함을 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제기됐던 천공스승, 손바닥 ‘왕(王)자’ 논란까지 보태 화력을 퍼부었다.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은 “국정농단과 탄핵으로 국민이 무속인의 국정개입 트라우마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놓고 친분 있는 무속인을 참여시켰다니 경악할 일”이라고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이 “무속인 조언을 따른 것이라는 보도가 사실인지 답하라”고 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도 기자들에게 “설마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며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들을 많이 보지 않나. 21세기 현대사회이고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샤먼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홍준표 의원은 “최순실 사태로 급속히 흘러가고 있다”며 “정권교체가 중하다 해도 이건 아니지 않으냐는 말들이 회자되고 있다”고 했다.
  • 빈틈 노린 尹, 불심 끌어안기

    빈틈 노린 尹, 불심 끌어안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불자 지도자 행사에 참석하며 불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최근 불교계가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과 불편한 관계를 갖고 있는 틈을 타 불교계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국민 통합의 정치를 위해 불교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불참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총무원장 큰스님(원행 스님)께서는 신년사에서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을 버리고 불이와 화쟁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자고 말씀하셨다”며 “사회 분열로 국가 미래의 발목을 잡고 코로나 위기로 국민들께서 무척이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시점에 무엇보다 의미 있는 말씀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 역시 이런 가르침을 잘 새겨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불교 리더들의 역할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불교가 국민을 통합하고 애국애민의 정신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서 온 것과 같이 불교리더스포럼 관계자분들도 나라의 번영을 위해 앞장서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사찰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비하해 불교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종교로서의 역할은 물론이고 민족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불교계의 역할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장인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정부·여당을 겨냥, “불교 폄훼와 종교 차별의 중단을 요구하는 한국 불교의 목소리를 외면한 공공연한 행위들은 국가를 대신해 현재까지 유구한 전통문화를 수호하는 후손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군 구인사를 찾아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최근 대선 정국에서 부각되는 가운데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초반 윤 후보는 참석자들과 함께 반야심경을 외웠고 안 후보가 2분여 늦게 행사장에 입장해 독송에 합류했다. 두 후보는 이후 목례를 나눴지만 행사 내내 대화는 주고받지 않았다. 윤 후보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와 어떤 대화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여기서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단일화와 관련해서 앞으로 대화를 나눌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 아무튼”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 108배 한 민주, 성난 불심 달래기

    108배 한 민주, 성난 불심 달래기

    더불어민주당이 성난 불심(佛心) 달래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선후보부터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전국 사찰을 방문하며 공을 들이고 나섰다. 윤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민주당 의원 40여명과 함께 서울 조계사를 찾았다. 의원들은 조계사 법당에서 108배를 한 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후보의 후원회장 자격으로 함께했고, 김영배 전통문화발전특위 위원장,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정청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원행 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통해서 불교계와 국민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사과드리고 참회의 108배를 진행했다”며 “종교 편향 문제를 위해 총리실 산하에 종교평화차별금지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이 후보의 공약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정 의원이 문화재 관람료 문제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정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감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지난해 11월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리 사과한 뒤 민주당이 전통문화발전특위를 구성했지만, 불교계의 분노는 극심한 상태였다. 전국 조계종 사찰마다 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 후보는 지방 방문 일정이 있을 때마다 사찰을 방문해 불교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부산·경남(PK)을 찾았을 때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차기 종정에 추대된 성파 스님을 예방했고, 강원도를 방문 중이던 16일엔 급하게 일정을 추가해 양양 낙산사를 찾았다. 부인 김혜경씨도 지방 일정에서 사찰 방문을 빼놓지 않는다. 지난 12~13일 대구·경북(TK) 일정에서 대구 동화사를 찾아 불교계에 구애했다. 지난 주말부터 PK 일정을 소화 중인 송 대표도 15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았다. 노웅래 의원은 12일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찰 경내와 떨어진 토지라도 공양물 생산에 필요한 경우 전통사찰 보존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나 송 대표 등 지도부가 지방을 방문할 때마다 최소한 1차례씩 사찰을 방문하기로 정했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참회와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불교계 입장에선 민주당과의 갈등이 사실상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라는 말도 나온다. 불교계는 현 정부가 가톨릭 편향이라고 판단해 불신이 쌓여 있는 상태였고, 정 의원의 발언이 촉매제가 됐다는 것이다. 조계종은 오는 21일 조계사 앞에서 승려 5000명이 참여하는 ‘승려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고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와우! 과학] 2000년 전 ‘두개골 수술’의 흔적…환자는 살았을까?

    [와우! 과학] 2000년 전 ‘두개골 수술’의 흔적…환자는 살았을까?

    페루에서 발견된 2000년 전 유골에서 두개골 수술 흔적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골 해부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두개골은 페루에서 발견된 2000년 전 고대 인류의 것으로, 오른쪽에 무언가로 덧댄 흔적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 소속 연구진의 분석 결과, 해당 두개골의 주인이 생전 전쟁 중 부상을 입은 남성의 것으로 추정됐다. 또 두개골의 오른쪽에 있는 흔적의 정체는 외과적 수술로 덧대어진 금속 조각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2000년 전 고대 인류가 고난이도의 외과적 수술을 수행할 수 있었다는 증거라고 확신했다. 또 두개골의 주인은 머리에 금속 조각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후, 상처가 아물 때까지 오랜 기간 나무 조각을 머리 양옆에 묶고 있었던 탓에 두개골 변형이 생겼던 것으로 추측됐다. 연구진은 “우리는 이 두개골의 주인이 약 20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전투에서 돌아온 뒤 외과적으로 금속을 이식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한 것은 그가 두개골 수술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부러진 뼈가 촘촘하게 이어 붙어있고 주변 조직과 잘 융합된 것을 보아 성공적인 수술이었을 것”이라면서 “다만 회복 과정에서 나무 두 조각에 장기간 머리가 묶여 두개골의 형태가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페루 지역에서 오래전 외과 수술을 받은 두개골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진은 페루 지역에서 1000년 전 살았던 32명의 유해를 발굴하고 조사한 결과,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천공술의 흔적을 45건이나 확인했다.당시 연구를 이끈 다니엘 쿠린 박사는 “뇌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면 뇌는 위험하게 부어 오르거나 신경학적인 또는 심신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당시 이를 치료하고자 머리에 구멍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천 년전 외과 수술을 진행할 당시에는 현대적인 마취 또는 멸균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환자의 두개골에 구멍을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툴레인대학교의 인류학자인 존 베라노 박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한 인터뷰에서 ”천공술은 순전히 종교적 이유에서 행해진 것이 아니라 심각한 머리부상 특히 두개골 골절 환자에게 주로 행해졌다는 증거가 매우 많다“면서 ”두개골 수술에는 금 또는 은이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금속의 정확한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심상찮은 불심, 민주당 성난 불심 달래기 총력전

    심상찮은 불심, 민주당 성난 불심 달래기 총력전

    더불어민주당이 성난 불심(佛心) 달래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선후보부터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전국 사찰을 방문하며 공을 들이고 나섰다. 윤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민주당 의원 40여명과 함께 서울 조계사를 찾았다. 의원들은 조계사 법당에서 108배를 한 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후보의 후원회장 자격으로 함께했고, 김영배 전통문화발전특위 위원장,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정청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원행 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통해서 불교계와 국민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사과드리고 참회의 108배를 진행했다”며 “종교 편향 문제를 위해 총리실 산하에 종교평화차별금지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이 후보의 공약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정 의원이 문화재 관람료 문제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정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감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지난해 11월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리 사과한 뒤 민주당이 전통문화발전특위를 구성했지만, 불교계의 분노는 극심한 상태였다. 전국 조계종 사찰마다 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 후보는 지방 방문 일정이 있을 때마다 사찰을 방문해 불교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부산·경남(PK)을 찾았을 때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차기 종정에 추대된 성파 스님을 예방했고, 강원도를 방문 중이던 16일엔 급하게 일정을 추가해 양양 낙산사를 찾았다. 부인 김혜경씨도 지방 일정에서 사찰 방문을 빼놓지 않는다. 지난 12~13일 대구·경북(TK) 일정에서 대구 동화사를 찾아 불교계에 구애했다. 지난 주말부터 PK 일정을 소화 중인 송 대표도 15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았다. 노웅래 의원은 12일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찰 경내와 떨어진 토지라도 공양물 생산에 필요한 경우 전통사찰 보존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나 송 대표 등 지도부가 지방을 방문할 때마다 최소한 1차례씩 사찰을 방문하기로 정했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참회와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불교계 입장에선 민주당과의 갈등이 사실상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라는 말도 나온다. 불교계는 현 정부가 가톨릭 편향이라고 판단해 불신이 쌓여 있는 상태였고, 정 의원의 발언이 촉매제가 됐다는 것이다. 조계종은 오는 21일 조계사 앞에서 승려 5000명이 참여하는 ‘승려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고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 서울 40만호 공급·산업은행 부산 이전… 윤석열 연일 ‘파격 공약’

    서울 40만호 공급·산업은행 부산 이전… 윤석열 연일 ‘파격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말 동안 서울 신규 주택 40만호 공급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메가톤급 지역 공약을 연이어 쏟아내며 문재인 정부 정책 정면 비판에 나섰다. 윤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수도권 교통과 코로나19 방역패스 공약’을 발표했다. 1000만 서울 시민 맞춤형 공약으로 대선의 주요 격전지인 서울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집권 시 5년 임기 내 서울 신규 주택 40만호 공급 ▲역세권 첫 집 10만호 마련 ▲수도권 도심 철도·고속도로 지하화 ▲대화 없는 실내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다시 짓는 서울’ 공약으로 용도 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쌍끌이 규제 완화’로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정밀안전 진단 면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과도 기부채납 방지 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임기 내 서울에 4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을 위한 ‘역세권 첫 집’은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총 10만호를 공공분양하겠다고 했다. 교통 공약은 경부선·경인선·경원선 지하화와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구간 지하화, 신분당선 서울 서북부까지 연장 등이 골자다. 윤 후보 측은 도심 철도 지하화에 총소요 사업비로 23조 8550억원가량을 추산했다. 윤 후보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지상에 유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곳에 주거, 상업, 문화 생태공간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독서실·영화관·공연장·PC방·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 폐지도 약속했다. 그는 “조용히 책 보고 물건을 사는 곳까지 방역패스를 한다”면서 “특히 학원은 학교와 차이가 있을 수 없다. 과학적인 방역은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환기시설 구축 요건을 충족하는 업소를 우수환기업소로 지정하고 시설 입장 기준은 현행 4㎡당 1인에서 2인으로 늘리는 것을 제안했다. 영업시간 제한은 2시간 연장하고 환기시설 설치 금융 지원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정부 추경안인 소상공인 300만원 지원 방역지원금을 언급하며 “한 집당 300만원씩 돈 주는 것 이상으로 정부가 시설 지원으로 영업을 일단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굉장한 의미”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심장인 수도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면서 “집값 잡고 세금 고통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서울시에 대한 지원과 시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현 정부가 도입한 과도한 규제와 세제를 완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복지에 대해서는 “획일적 퍼주기가 아니라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 주는 역동적 복지로 지원이 필요한 분들께 두텁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부산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내놨다. 그는 “모든 지역에 지방은행을 추진하려 하고 있지만 부산부터 산업은행을 이전해 부산의 해양·첨단 산업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40만호 공급·산업은행 부산 이전… 윤석열 연일 ‘파격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말 동안 서울 신규 주택 40만호 공급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메가톤급 지역 공약을 연이어 쏟아내며 문재인 정부 정책 정면 비판에 나섰다. 윤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수도권 교통과 코로나19 방역패스 공약’을 발표했다. 1000만 서울 시민 맞춤형 공약으로 대선의 주요 격전지인 서울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집권 시 5년 임기 내 서울 신규 주택 40만호 공급 ▲역세권 첫 집 10만호 마련 ▲수도권 도심 철도·고속도로 지하화 ▲대화 없는 실내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다시 짓는 서울’ 공약으로 용도 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쌍끌이 규제 완화’로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정밀안전 진단 면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과도 기부채납 방지 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임기 내 서울에 4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을 위한 ‘역세권 첫 집’은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총 10만호를 공공분양하겠다고 했다. 교통 공약은 경부선·경인선·경원선 지하화와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구간 지하화, 신분당선 서울 서북부까지 연장 등이 골자다. 윤 후보 측은 도심 철도 지하화에 총소요 사업비로 23조 8550억원가량을 추산했다. 윤 후보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지상에 유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곳에 주거, 상업, 문화 생태공간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독서실·영화관·공연장·PC방·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 폐지도 약속했다. 그는 “조용히 책 보고 물건을 사는 곳까지 방역패스를 한다”면서 “특히 학원은 학교와 차이가 있을 수 없다. 과학적인 방역은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환기시설 구축 요건을 충족하는 업소를 우수환기업소로 지정하고 시설 입장 기준은 현행 4㎡당 1인에서 2인으로 늘리는 것을 제안했다. 영업시간 제한은 2시간 연장하고 환기시설 설치 금융 지원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정부 추경안인 소상공인 300만원 지원 방역지원금을 언급하며 “한 집당 300만원씩 돈 주는 것 이상으로 정부가 시설 지원으로 영업을 일단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굉장한 의미”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심장인 수도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면서 “집값 잡고 세금 고통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서울시에 대한 지원과 시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현 정부가 도입한 과도한 규제와 세제를 완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복지에 대해서는 “획일적 퍼주기가 아니라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 주는 역동적 복지로 지원이 필요한 분들께 두텁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부산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내놨다. 그는 “모든 지역에 지방은행을 추진하려 하고 있지만 부산부터 산업은행을 이전해 부산의 해양·첨단 산업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 [여기는 인도] “코로나, 뭣이 중헌디”…힌두교도 100만 명, 갠지스강 찾는다

    [여기는 인도] “코로나, 뭣이 중헌디”…힌두교도 100만 명, 갠지스강 찾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힌두교 최대 축제가 시작돼 100만 명에 가까운 신도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성스러운 갠지스강과 야무나강이 만나는 지점인 상감(Sangam)에서는 매년 1~3월 마그 멜라(Magh Mela)로 불리는 축제가 6주간 열린다. 힌두교도 최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마그 멜라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힌두교도 수백만 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성지를 찾은 힌두교도들은 갠지스강에 들어가 목욕을 하며 죄를 씻어내고, 죽음과 환생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문제는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한 상황이라는 사실이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기준 인도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 420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40만 명대에 육박하던 때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것만은 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힌두교 축제가 시작됨에 따라 확산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인도의 확진자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힌두교 신자들이 종교의식을 위해 갠지스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수천 명의 신도가 순례지에 집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안팎에서는 역시 힌두교 축제인 쿰브 멜라(Kumbh Mela) 이후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졌던 지난해 이맘때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인도에서는 쿰브 멜라 축제가 개막하기 전부터 수많은 순례객과 행상인이 순례지인 하이드와르를 찾았다. 쿰브 멜라가 시작된 후 3~4개월 후, 화장터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을 정도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현지 전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열리는 종교 축제는 바이러스) 슈퍼 전파 행사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현지의 한 변호사 역시 “이번 축제는 슈퍼 전파자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종교 단체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전국에 퍼뜨린 책임이 있는 만큼, 정부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현지 고등법원에 축제 취소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순례자뿐만 아니라 당국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정부는 백신 2회 접종을 모두 마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한 사람만 갠지스 강에 들어가는 의식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순례자들은 입구에서 열 검사를 거친다며 ‘안전한 방역’을 강조했다. 이에 AP통신은 “현지 비평가들은 인구 2억 명의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힌두교도들을 화나게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감염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축제가 허용됐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그 멜라 순례지에 배치된 경찰 12명과 환경미화원 12명이 이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방역패스’ 같은 날 다른 판단한 법원…정부 “17일 공식입장 발표”

    ‘방역패스’ 같은 날 다른 판단한 법원…정부 “17일 공식입장 발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놓고 한 법원 두 재판부에서 각기 다른 판단이 나왔다. 정부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오는 17일 항고 여부 등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한원교)는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 102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성인은 서울 시내의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 12~18세 청소년은 이를 포함한 식당·카페, 영호관·공연장,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이 정지됐다. 재판부는 “상점·마트·백화점은 이용 형태에 비춰볼 때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며 “생활 필수시설에 해당하는 면적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을 일률적으로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 포함해 백신 미접종자들의 출입 자체를 통제하는 불이익을 준 것은 과도한 제한”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같은 날 같은 법원의 다른 재판부에선 상반되는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장낙원)는 원외정당 혁명21의 황장수 대표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난 마트 등 대규모 점포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 재판부는 “보건복지부의 처분으로 신청인(황 대표)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인정되더라도 그 가능성을 즉각 해소하기 위해 처분의 효력을 긴급하게 정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보건복지부의 처분이 대규모 점포 입장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고 종이 증명서를 제시해 출입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을 마련했고, 소형 점포나 전통시장에는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아 생필품 구매가 전면 차단되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대체 수단이 존재하는 만큼 대형점포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이 ‘과도한 불이익’이라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법원의 엇갈리는 판단을 놓고 정부도 혼란스러워하는 모양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법원 판결이 엇갈리게 났다. 주말에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항고 여부 등 향후 정부 입장을 3일 뒤인 17일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각기 상반된 판단을 내린 만큼 항고할 경우 판단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날 법원 판단은 서울시에 한정된 것이다. 다른 시도의 대규모 점포에 대해선 계속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12~18세 청소년 방역패스도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18세 이하 청소년도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심상정만 쳐다보는 정의당… 숙고 키워드 ‘대안·절박·유능’

    심상정만 쳐다보는 정의당… 숙고 키워드 ‘대안·절박·유능’

    내부 성찰과 변화 움직임 보여야전략, 절박함 보이지 않는 정의당심 후보 일정에 안 보이는 의원들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4일 사흘째 숙고를 이어가면서도 여영국 대표를 만나며 ‘복귀’ 명분을 만들었지만, 당 내부 성찰과 변화의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이 구체적 메시지를 내지 않고, 대선에 임하는 태도가 더 절박해지지 않는다면 심 후보가 복귀하더라도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다. 복귀 이후에도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20년 역사의 진보정당 자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심 후보 집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계속 숙고의 시간을 계속 가지시는 중”이라며 “진보정치의 소명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볼 때,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또 남 탓보다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고 무엇을 성찰해야 하는지, 그거에 집중해서 고민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대안이 되지 못하는 진보정당’, ‘절박한 마음이 부족한 정의당’, ‘유능함과 책임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당’이 심 후보가 일정 중단 전 토론회에서 남긴 성찰의 키워드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일정 중단을 통보하기 전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정권교체와 시대전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저와 정의당이 대안으로서 아직 믿음을 드리고 있지 못한 데 많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진보정치인이지만 이념적인 선명성보다 정책적인 유능함, 그리고 정치적인 책임성을 중요시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의당은 다른 당과 비교해 절박함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은 전날 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 일괄사퇴를 발표했지만, 그동안 6석인 진보정당에 16명이나 되는 총괄·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는 의문이 뒤따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날 양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측이 당장 비판한 것과 달리 정의당은 하루 뒤인 이날 기자회견으로 비판했다.거대양당 비판을 제외한 정의당의 비전, 선거전략, 시민들을 설득할 메시지도 뚜렷하지 않았다. 주4일제 행보는 진전되지 못하고 있고, 기후위기 정책으로도 이슈를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다. 강점을 보여왔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홍보에서도 성과를 증명하지 못했다. 아침 라디오에 출연하거나 페이스북 등으로 심 후보의 입장을 키우는 역할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박원석 전 의원 한 명 빼고는 방송에 고정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항의하거나 부탁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김현정 진행자는 이날 ‘김현정의 댓꿀쇼’에서 “저희 패널로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심 후보의 현장일정에 심 후보 비서실장인 이은주 의원을 제외한 강은미·류호정·배진교·장혜영 의원은 자주 보이지 않았다. 일부 의원들의 페이스북에는 선거운동과 관련된 게시물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반면 정의당이 ‘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긋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휠체어를 타면서 전국을 돌고,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성 메시지를 내며 아침 지하철역 인사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노동계·종교계 등 조직표를 모으기 위해 현장에 천착하고, 이재명 대선후보 일정에 한 번이라도 함께 하려고 움직이는 것과 비교된다.이런 이유로 심 후보가 쉽게 복귀하지 못하고 숙고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의당이 구체적으로 부족한 점을 성찰하고 대안을 내놓는 과정, 힘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절박함을 먼저 보여줄 수 있어야 심 후보 ‘숙고’의 결과도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 정지…“백신 미접종자 기본권 침해”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 정지…“백신 미접종자 기본권 침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도입된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백신 미접종자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감염병 예방 효과보다 기본권 침해가 더 크다는 판단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는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 종교인 등 102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 내 3000㎡ 이상 상점·백화점·마트에 적용된 방역패스 효력이 정지된다. 또 12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도 방역패스 의무적용시설 17종에서 방역패스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PC방·영화관·카페 등 나머지 시설에서 18세 이상에 적용되는 방역패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재판부는 “일률적으로 방역패스 적용대상에 포함해 백신 미접종자들이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인 이용시설을 출입하는 것을 통제하는 불이익을 준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제한에 해당한다”면서 “현재의 방역지침에 의하더라도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있어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공공복리에 중대한 악영향을 초래하리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12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관련해서는 “청소년의 경우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이상반응 및 장기적 영향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기결정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현재 우리나라의 높은 백신 접종률도 재판부 판단의 근거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우리나라 예방접종 현황에 의하면 전체 2차 접종률이 84.5%, 3차 접종률이 43.7%, 청소년 2차 접종률이 64.4%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른다”면서 “부득이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도입하더라도 그 범위를 최소화해서 백신 미접종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운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정은 서울시 공고에 대한 것으로 제한돼 다른 지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효력정지 기간은 관련 본안 소송의 판결 1심이 선고된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다.
  • 법원, 서울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제동…청소년도 효력 정지(종합2보)

    법원, 서울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제동…청소년도 효력 정지(종합2보)

    당분간 서울 내에서 성인은 상점·마트·백화점을, 12~18세 청소년은 모든 시설을 코로나19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는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 102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 내의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한 방역패스 조치의 효력이 정지된다. 아울러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는 17종 시설 전부에서 방역패스의 효력이 정지된다. 식당·카페,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등 나머지 시설에서 18세 이상에 대한 방역패스는 종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이번 결정은 서울시의 공고에 대한 것으로 제한돼 다른 지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효력정지 기간은 관련 본안 소송의 판결 1심이 선고된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다.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신청인들이 효력정지를 구하는 방역패스 적용 시설 중 방역 당국이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이라고 밝힌 곳은 식당·카페와 상점·마트·백화점”이라며 “식당·카페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도가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높지만, 상점·마트·백화점은 이용 형태에 비춰볼 때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런데도 서울시가 생활필수시설에 해당하는 면적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을 일률적으로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 포함해 백신 미접종자들의 출입 자체를 통제하는 불이익을 준 것은 과도한 제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율이 현저히 낮고 사망 사례가 없는 12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들을 방역패스 적용 대상으로 삼는 것은 합리적 근거가 있는 제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조 교수 등은 교육시설, 상점, 마트, 식당, 카페, 영화관, 운동경기장, PC방 등 대부분의 일상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도입 효력을 멈춰달라며 소송을 냈다. 신청인 측은 법정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들 시설에 대한 출입 제한이 대중교통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공공장소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 측은 방역패스를 “사망 위험을 줄이는 유효한 수단”으로 평가하면서 확진자, 위중증자 감소를 위해 효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