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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대만대표부 폐쇄명령/“라나리드군에 기금전달 등 내정간섭”

    ◎북부지역 전투재개/난민 태국접경 집결 【프놈펜·도쿄 외신 종합 연합】 캄보디아 경찰은 내정에 개입했다는 이유를 들어 프놈펜 주재 대만 경제·문화대표부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혹 롱디 캄보디아 경찰총장은 대만 경제·문화대표부가 자국 종교단체가 보낸 자금을 노로돔 라나리드측 군사령관인 니엑 분차이에게 전달하는 등 내정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캄보디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대만 경제·문화대표부를 폐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캄보디아의 실권자인 훈 센 제 2총리도 대만대표부 폐쇄결정을 확인했다. 한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캄보디아 사태 중재노력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훈 센군과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추종 병력간에 캄보디아 북부에서 전투가 재개됐으며 이로 인해 수만명의 피란민이 태국 접경으로 몰려들었다. 태국 군당국은 21일 약 2만명의 캄보디아 피난민이 태국 동부의 캅 초엥 맞은편 캄보디아 국경마을인 올 사메드 주변에 집결해있다고 말했다.
  • 러 정교회­기독교 ‘종교전쟁’

    ◎정교회 제안 외국종교제한 법 하원 통과/기독교 “종교탄압” 반발… 탄원 등 집단행동 러시아가 소문없는 ‘종교전쟁’을 치루고 있다. ‘종교전쟁’은 러시아정교가 카톨릭,개신교 등 기독교와 대립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정교회는 최근 러시아내 민족주의 물결에 편승해 기독교 등 외국종교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안,‘선전포고’를 하고 나선 것이다.법안은 하원을 통과한 상태다.이에 맞서 러시아에서 활동중인 각국 기독교도·단체들은 이를 “종교탄압”이라고 규정,옐친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내고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법안은 지난달 23일 300:8이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하원인 두마를 통과한 ‘양심의 자유와 종교단체에 관한 법.’이 법안은 정교회와 이슬람교,불교,유태교등 네가지 종교만을 ‘러시아국가의 존중을 받는 전통종교’로 인정하고 세계3대 종교의 하나인 기독교를 빼버린 것이 골자.법안은 기독교등 다른 외국종교그룹들이 교회재산을 소유하는 것과 공공장소에서의 예배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공산당지배하의 러시아하원이 이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정치성이 짙다는 지적이다.즉 옐친이 법안에 서명하면 미국등 서방각국이 반발할 것이며 반대로 법안을 거부하면 슬라브인의 민족종교와도 같은 정교회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결과를 초래,이래저래 현정부를 궁지에 빠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적지않은 선교요원을 파견해놓고 이미 러시아에서 전도뿌리를 내린 한국·미국 등 세계기독단체의 경우 이를 묵과만은 할 수 없는 입장. 정교회는 90년 이후 지금까지 네차례에 걸쳐 두마를 통해 외국종교의 활동제한을 주창했으나 옐친의 거부권 발동으로 뜻을 이루지 못해왔다.이번에야 말로 러시아정교회의 ‘실지회복’을 위해 성전을 치루겠다는 태세다.정교회가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데는 러시아에 기독교외에 다른 신흥종교가 만연함으로써 정교회의 설자리를 빼앗기는 위기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번 법안은 상원을 통과해 곧 옐친대통령앞으로 보내질 예정이다.하지만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때문에 법안에 서명하기는 힘들거라는 것이 대다수 종교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정교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모스크바 한인교회의 황상호 목사는“2천년된 기독교 역사를 부정하고 기독교를 일본의 오옴진리교와 같은 이단종교와 함께 쫓아내려는 것이 문제”라면서 “그러나 러시아에는 이미 1백여개국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어 외교관계때문에 법안은 통과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 공공부문 노사관계 안정에 큰 영향

    ◎노사분규 대명사 한통 임·단협 타결의 의미/성희롱·폭행금지 조항도 명문화 민주노총 산하 일부 노조들의 1단계 파업예고로 노동계에 긴장감이 감돌던 지난 9일 극한 노사분규의 대명사로 불려온 한국통신이 3년만에 임금·단체협상을 평화적으로 타결,신선한 충격을 줬다. 한국통신은 전체 종사원 6만명중 80%인 4만8천명이 노조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단일노조 기업.지난 95년 ‘통신대란’파문과 노조간부들의 조계사·명동성당 농성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뒤 이들 성소에 공권력투입을 유발,정부와 종교단체간에 갈등을 빚게 했던 곳이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노사분규로 앓던 한국통신이 이번에 쟁의없이 노사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다른 공공부문의 노사관계 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된 데에는 국제·시외전화에 이어 시내전화까지 전면 경쟁시대를 맞는 상황에서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사원들의 인식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노사 양측이 합의한 단체협약 내용도 눈여겨 볼만 하다. 노사는 단체협약에 직장내 여성 성희롱과 폭행금지 조항을 명문화했다.물론 선언적인 의미를 갖긴 하지만 ‘모성보호’조항을 별도로 신설,여성조합원에 대한 언어적·육체적·시각적 성희롱을 금지토록 명시한 것은 남녀평등이라는 사회분위기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인 협상결과로 평가된다.전체 직원의 22%인 1만3천명에 이르는 한국통신 여성종사자는 그동안 단체협약에 직장내 성희롱금지조항을 신설할 것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현재 데이콤 등 일부 기업만이 ‘직장내 성희롱금지’를 단체협약에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 어떤 미니고교 생기나

    ◎자동차고­내년 개교… 정원 18학급 540명/디자인고­정일학원 개편… 20명씩 9학급/골프고­99년 설립 추진… 학교부지 물색 교육부가 1일 ‘고교설립 준칙주의’를 확정함에 따라 골프고·디자인고 등 다양한 특성화 고교가 등장할 전망이다. 일부 실업계 고교와 입시학원,정규 학교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회교육시설·대안학교 등이 이미 특성화 고교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 고교는 기존의 학교 체제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98·99년중 설립될 특성화 고교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고◁ 부산교육청은 공립 서부산직업학교를 자동차고로 개편,오는 98년 3월 개교할 예정.학급당 30명씩 18학급으로 540명 정원이다.아울러 특성화 원예고의 개교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디자인고◁ 입시전문학원인 정일학원이 98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디자인고로 전환한다.정원은 학급당 20명씩 9학급 180명이다. ▷영상미디어고◁ 서울의 B학교법인이 학급당 40명씩 18학급의 대규모 영상미디어고교를 98년 이후 문을 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골프고◁ 조영관광개발은 99년까지 골프고를 설립하기 위해 학교부지 등을 물색하고 있다. ▷대안학교◁ 종교단체 등에서 학교를 중퇴한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다.대구의 한울안학교,인천의 남인여상,경기도의 두레학교,경남의 보은학교,충북의 양업고 등이 특성화 고교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전남의 삼산고 등도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정규학교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영산성지학교,풀무원 농업고등기술학교,사회교육시설인 서울 성지중·고 등도 특성화 고교로의 전환을 검토중이다.
  • 북,귀국거부 벌목공 처형/국제사면위 96 인권 보고서

    ◎151개국선 고문 등 인권침해 여전 국제사면위(앰네스티 인터내셔널)는 96년 한해동안 한국에서 450여명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됐으며 이중 최소한 150여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사면위가 이날 발표한 연례인권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및 노동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된 사람들은 정치인·교사·학생·종교단체회원·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에 걸쳐 이같은 숫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보안법 7조,즉 반국가단체 고무·찬양죄로 구속됐는데 이은진씨(꽃다지 대표)와 출판인 원용호씨,사회주의 21세기그룹,소설가 김하기씨 등이 포함돼 있다. 북한은 10년째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북한방문자 및 간접적 정보수집으로 인권상황이 알려지고 있다.앰네스티가 입수한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외화획득을 위해 시베리아로 파견된 북한벌목공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문답으로 풀어본 북송식량 지정기탁제

    ◎북 친지 주소 알아도 개인에 보내는건 불가/1천t 넘을경우 종교단체끼리 지원 가능 남북적십자대표 북경접촉에서 식량지정기탁제가 합의됐다는 발표가 나온뒤 지정기탁제의 정의와 실행방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정부는 28일 장기적으로는 북쪽의 개인을 지정해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지만,현재로서는 개인과 개인의 거래는 불가능하다고 지정기탁제의 범위를 밝혔다.한적에 들어온 실향민들의 문의전화내용을 토대로 지정기탁제가 어떤 경우에 가능한지 알아본다. -6·25전쟁으로 남하했는데 두고온 친지들에게 쌀을 보내고 싶다. ▲먼저 친지들의 현주소를 파악해야 한다.한적에 심인의뢰서를 제출해 한적이 국제적십자연맹(IFRC)을 통해 북한적십자회에 확인을 의뢰할 수 있다.주소 확인작업은 지난 85년부터 남북적십자간에 열린 본회담의 주요 의제중 하나로 이번 지정기탁제실시를 계기로 주소확인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쪽 가족들의 현주소를 알고 있다.그러면 가능한가. ▲이번 북경접촉에서 북한과 양해사항으로 합의한 내용은 북쪽의 개인을 지정해 식량을 보낼수 없다는 것이다.대신 주소를 알고 있을 경우,가족이외에 그 해당 시·군 등 지역 앞으로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우리 종교단체가 북쪽 종교단체로 식량을 지원할 수 있나. ▲할 수 있다.단,1회 지원규모가 1천t을 넘어야 한다.북한의 수송 및 인력사정을 감안했을때 소규모식량을 일일이 분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향민 10여명이 모여 식량 1천t을 마련한뒤,북한내 각각 가족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보내는 것은 어떤가. ▲불가능하다.일괄적으로 한 지역이나 단체에 식량을 보내는 것은 괜찮지만 이 경우에는 북한내에서 각자에게 소규모씩 나누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북한 사정상 어렵다. -식량은 어떤 종류로 보낼 수 있나. ▲이번 합의를 근거로 옥수수를 주로 보낼수 있으며 이밖에 라면,분유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지정기탁한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할 수 있나. ▲현재 IFRC가 모든 분배과정에 입회해 감시하고 있다.앞으로 민간인들이 지정기탁하는 식량에대해서도 마찬가지로 IFRC 요원들이 지켜볼 것이다.
  • 지정기탁 1천t이상만/대북 식량지원/개인 아닌 지역·단체만 허용

    정부는 27일 남북적십자대표가 북경접촉에서 합의한 식량 지정기탁제에 대해,1회 지원규모가 1천t이상인 경우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로 남북적십자 접촉에 참가하고 귀국한 통일원 조명균 인도1과장은 이날 『현재로서는 북한의 수송사정등을 감안해 1회 1천∼2천t정도 대규모로 지원할 경우만 지정기탁제를 적용하기로 북한과 양해사항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과장은 또 『우리측 개인이 1천t이상을 지원할 때 북한측 개인에게만 주는 것은 불가능하고,단체나 지역에게 주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북한내에서 한 개인이 많은 식량을 보유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조과장은 ▲우리 종교단체가 북한 종교단체에게 ▲이북출신 도민회가 북한내 출신지역으로 지원하는 경우 지정기탁제가 가능하다고 예를 들었다. 한편 정부는 제2차 대북한식량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 접촉에서 지정기탁제부분을 심도깊게 논의해 앞으로는 북한측 개인도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미,중 최혜국 대우 연장 공방

    ◎백악관·업계­주요한 경제파트너… 연장 불가피/의회·인권단체­인권 침해… 홍콩귀속후 결정해야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 연장 여부를 놓고 미국의 국론이 대분열을 겪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최종결정을 의회에 제출키로 한 시한(6월3일)을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무역업계 등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중시하는 측은 연장을 주장하는 반면 인권단체나 종교단체 등은 연장 불가를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1일 홍콩의 중국 귀속과 맞물려 대립양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즉,중국이 홍콩의 경제체제와 시민자유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남은 상황에서 MFN을 그대로 연장해주는 것은 모험이라는 것이다.또 중국계 자금의 민주당 대선자금 유입 등 중국정부의 조직적 로비활동으로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시선도 곱지 않다. 그러나 MFN 연장에 대한 클린턴 행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빌 리차드슨 유엔대사는 11일 『중국과의 거래에서 최선의 방법은 중국을 고립시키지 않고 적극 개입하는 것』이라면서 MFN 연장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국내 각이익단체들도 이 문제를 놓고 양측으로 나뉘어 성명전을 펴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펴고 있다.연장에 찬성하는 측은 ▲미상공회의소 ▲미·중 무역연합 ▲헤리티지재단 ▲미경제연구소(AEI) ▲미전략문제연구소(CSIS) 등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단체들이며 헨리 키신저·알렉산더 헤이그 전국무장관,진 커크패트릭 전유엔대사 등이 적극 나서고 있다. 반대하는 측은 ▲미노동총연맹(AFL-CIO) ▲미가족연구회 ▲미가톨릭연맹 ▲크리스찬라이프위원회 ▲미보수여성연맹 ▲푸에블라연구소 ▲미종교및 공공생활연구소 등 노동,여성,종교단체들로 특히 가족연구회 게리 바우어 총재,비벌리 라헤이 미보수여성연맹 총재 등이 중심이 되고 있다.
  • 경상수지(눈높이 경제교실)

    ◎브레이크 없는 무역적자/1분기 79억4천만달러/올 관리목표 절반 넘으서 외채위기설도 나오는데… 경상수지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수출부진은 여전한데도 소비재 수입과 해외여행 등 달러 씀씀이는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연말에는 외채상환이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은 7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1·4분기(1∼3월)중에만 올 관리목표(1백40억∼1백60억달러)의 절반을 잠식한 셈이다.이상태로 가면 경상수지 적자는 올한해 1백9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상수지 가운데 수출입 차이인 무역수지의 경우 1월 23억4천만달러,2월 18억3천만달러,3월 14억달러로 감소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1·4분기 전체로는 55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무역외수지는 21억3천만달러,이전수지는 2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면 결국 외채 증가로 이어져 이자지급을 통해 국부가 해외로 유출된다.외채가 상환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커지면 외채위기가 오게되고,환율급상승등으로 국가경제 기반이 흔들리게 된다. 한국은행이 밝힌 96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1천45억달러다.96년 한해동안만 2백61억달러가 늘어났고 여기에 올해 경상수지 적자예상액 1백90억달러를 합칠경우 올 연말 외채규모는 1천2백억달러를 훨씬 넘어서게 된다. ◎경상주지 적자 왜 발생하나 한나라와 외국과의 거래는 그 내용에 따라 크게 경상거래와 자본거래로 나눠진다.경상거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외국에 팔고 사는 거래를 말하며 자본거래는 해외로부터 빚을 얻어오거나 돈을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경상거래의 결과 받아들인 외화와 지급한 외화와의 차이를 경상수지라고 하며 자본거래의 결과로 나타난 수지 차이를 자본수지라고 한다.이 두가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이 국제수지이다. ①경상수지란 무엇인가 경상수지는 무역수지 무역외수지 이전거래의 세 부문으로 나누어진다.무역수지는 상품수출과 상품수입의 차이다.무역외수지는 외국과의 서비스거래 결과 벌어들인 외화와 지급한 외화의 차이를 말한다.즉 자기나라의 선박이나 항공기가 상품을 실어 나르고 외국으로부터 받은 운임,해외투자에 따른 이자수입,외국관광객이 쓰고 간 외화,해외근로자가 보내온 송금 등이 무역외수입이 된다.반대로 외국에 지급한 운임.보험료.외채이자,여행 및 해외연수경비 등은 모두 무역외지급이 된다.이전거래라 함은 외국과 무상으로 주고 받은 민간인,종교단체 등의 송금,기부금,정부간 무상원조 등을 말한다. ②발생원인 그러나 대개의 경우 경상수지가 곧잘 국제수지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이는 경상수지가 국민소득과 국내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상황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하면 외채를 들여와 이를 메워야 하는 등 자본수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면 경상수지 적자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는 자국의 수출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이 경쟁상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는 등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나 무역외수입이 부진해지는 경우를 들 수 있다.다음으로는 국내 소비와 투자활동이 활발해져서 소비재 및 시설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그 밖에 경상수지는 나라안 사정과는 무관하게 세계 정치·경제 상황의 변화로 말미암아 수출품에 대한 세계수요가 갑자기 감소하든지,원유와 같은 주요 원자재의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는 경우에도 나빠질 수 있다. ③한국의 상황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2백37억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우선 우리나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석유화학·철강의 국제가격이 크게 하락한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우리나라의 수출산업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 점을 들 수 있다.그동안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임금·지대 및 물류비용 등의 큰 폭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크게 높아져 수출품의 가격이 비싸진데다 세계 주요시장에서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의 엔화가 1995년 중반 이후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국달러화로 표시한 일본제품들의 가격이 우리나라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지게 된 것이다.이처럼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소득수준의 향상,시장개방 확대 등에 따른 소비패턴의 고급화로 말미암아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확대되었다. ◎경상수지 적자 왜 문제인가 ①흑자가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경상수지가 적자라고 해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또 흑자를 많이 내는 것이 반드시 좋다고만 할 수도 없다.경상수지는 일시적으로 적자 혹은 흑자를 보이되 장기적으로는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나타내더라도 이것이 국내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자본재 수입을 주로 늘린데 그 원인이 있다면 오히려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수입한 자본재로 시설투자를 늘려 생산과 수출을 증대시키면 장기적으로 소득이 늘고 경상수지도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상수지 적자가 장래의 국내 생산력을 높이는 일과는 무관하게 주로 일시적인 소비 충족을 목적으로 한 수입의 증가나 해외에서의 외화사용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라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반대로 경상수지 흑자가 과도하게 클 경우 국내에 외자가 많이 유입되어 국내통화와 교환되어 사용될 경우 통화관리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물가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또 적자를 내고 있는 교역상대국가와 무역마찰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②그래도 흑자가 좋은이유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시에는 경상수지 적자기에 비해 경제정책운용에 있어서는 정책선택의 폭이 커질 수는 있다.예를 들어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일 때에는 국내에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더라도 수입을 늘려 물가를 쉽게 안정시킬수 있다.또 국내경기가 좋지 않아 경기부양책을 쓰고자 할 경우에도 수입 증가를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경제정책수단의 선택폭이 넓어진다.뿐만 아니라 경상수지 흑자때에는 외화사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여 해외여행시 가지고 나갈수 있는 외화의 한도를 높인다던지 해외초청 문화행사도 전보다 다양하게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국민의 삶의질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경상수지 개선 어떻게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임금,금리 및 지가 등과 같은 요소비용의 안정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이와함께 관광·교육·해운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도 높임으로써 서비스관련 외화획득을 늘려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수출증대나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크게 높이는 묘안은 없다.그러므로 소비 건전화 및 투자의 효율화 등을 통해 수입과 무역외지급을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경상수지 적자는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 것보다 수입이나 해외여행 등으로 쓴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적자 축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 모두가 씀씀이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①정부는 먼저 정부는 도로,항만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등과 같이 꼭 필요한 부문에 대한 지출 이외의 재정지출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재정건전화 노력을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정책 당국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물가안정기조를 구조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 요망된다.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임금도,금리도 안정될 수 없을뿐 아니라 민간의 저축의욕을 감퇴시키고 불건전한 소비행태를 조장하기 쉽기 때문이다. ②기업은 기업은 우선 과잉중복 투자를 지양하고 투자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자본재수입을 되도록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또한 경영혁신,기술개발 노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수출상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와관련해 일부에서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화 환율을 더욱 절하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수입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국내 물가가 오르게 되며 이는 결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③가계는 일반가정(가계)에서는 사치성 고가품 소비 및 무분별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에너지소비를 절약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해나가야 한다.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재 수입은 21%나 늘어났다.우리나라의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은 242억달러에 달해 전체 수입의 16%를 차지했다.또 해외여행자수는 4백65만명이나 되는데 이는 인구 10명당 1명꼴로 해외여행을 한 것을 의미한다. 결국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가계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합심하여 아끼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 김현준씨 「북한현실」세미나 주제발표

    ◎북한 단기간내 붕괴가능성 희박/김정일 군에 각종시혜로 충성심 유도 한국언론연구원(원장 신우재)은 8∼1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북보도와 한국언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다음은 전현준 민족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의 「북한현실과 남한의 통일담론」이라는 주제발표 요지이다. 통일의 상대방인 북한에 대한 정확한 실상파악은 통일의 초석이요 지름길이다.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긴장해소나 희롱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이다.북한을 바보취급 하고,마음대로 소설을 쓰며,사실여부와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특히 최근들어 경제난으로 인해 김정일정권은 금명간 망할것이라는 추측과 이와 련한 허구가 난무하고 있다.과연 그럴까. 우리는 김정일정권은 안전한가에 대해 수없이 자문자답해 왔다.물론 우리의 대북정책 방향은 김정일정권 및 북한체제의 안정성에 대한 판단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김정일은 감시만이 아닌 각종 시혜를 통해 군의 충성을 유도하고 있다.강제력에 의한 사회통제 유지 및 회유에 의한 군의 충성심 발양으로 인해 김정일정권은 상당기간동안 지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북한은 기존의 대남 강경정책을 변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남한의 대북강경책 유도를 위해 각종 남한혼란 전술을 계속구사할 것이다.또 정경분리 정책을 채택,남한정부 및 최고지도자 비판 등 당국간 대화는 거부하고 민간인들과의 접촉은 지속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정부가 통일문제를 주관하는 것은 나름대로 당위성을 갖는다.그러나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정부가 모든 것을 다 처리할 수 있는 절대자는 아니다.따라서 정부는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업무의 일단을 사회와 분담할 필요가 있다.특히 통일문제에 대한 사회 각기관의 참여 필요성은 국제사회의 비정부기구 참여확대와 맞물려 그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그러나 창구다원화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하에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특히 식량지원문제는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하에서 언론,교육,종교단체를 비롯한 각 단체가 최대한의 자율성을확보하되 정부의 대북정책과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질서있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대북정책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북한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다.북한은 현재로서는 단기간내에 붕괴 가능성은 약한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대북연착륙정책이 현실성은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북한붕괴론에 입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첫째,북한체제의 장기지속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북정책이 필요하다.역사적으로 식량난으로 붕괴된 나라는 없다.스탈린정권이나 모택동정권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둘째,평화적인 대북정책이 필요하다.북한이 당장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주변국들이 모두 대북봉쇄정책을 채택한다면 북한은 상황타개용으로 전쟁수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째는 민족우선적 대북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네째는 북한주민과 권력자를 구분하는 대북정책이 필요하다.북한권력자에 대한 응징은 당연한 것이지만 주민들에게 까지 피해가 가는 대북정책은 북한주민 모두를 적으로 삼는대북정책이다.
  • 종교단체 잇단 대남접촉 제의/우리정부,순수목적 아니면 불허키로

    북한은 최근 종교단체를 앞세워 남한의 종교지도자들에게 통일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하자는 제의를 잇따라 보내오고 있다. 관계당국자는 3일 북한의 장재철 조선천주교인협회 중앙위원장이 지난달 20일 김승훈 신부 등에게 『조국통일을 위한 천주교인들의 연대문제를 비롯한 호상관심사로 되는 문제를 협의하자』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또 22일엔 박태호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이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등에게 『북과 남,해외의 정당 및 단체들과의 연대회의를 소집하자』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관계당국은 북한의 종교단체들이 겉으로는 종교활동을 앞세우고 있지만 내막적으론 노동당의 통일전선부의 지휘를 받아 순수한 종교활동이 아닌 정치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접촉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치·낭비 배격 절약분위기 조성/생활개혁 실천협의회 발족

    ◎35단체 참여 음식문화 등 개선 생활개혁 실천 범국민협의회(생개협·의장 이세중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28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사치와 낭비를 배격하고 근검 절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생개협은 창립 선언문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기적이고 낭비적인 소비행태가 국민의 건전한 생활기풍을 왜곡하고,나아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사회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생활 전반에 걸친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개혁과 개선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기 과시적인 호화 사치 성향의 혼·상례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가계에는 물론 국민경제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사치와 낭비 풍조를 배격하고 검소한 가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생개협은 앞으로 정부 일반회계의 20%에 육박하는 혼례관련 직·간접 비용을 줄이고 전 국토의 1%를 차지하는 묘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합리적 혼·상례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가정과 사회에 만연한 사치와 낭비를 추방하기 위해 근검 절약 정신을 일깨우고 자원을 절약하는 적정 소비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어린이·장애인·노인을 위한 안전한 도로 만들기와 사람 중심의 교통질서 지키기 등 다양한 교통생활 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생개협은 이 가운데 가정의례 및 장묘문화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당분간 무분별한 경조사 고지와 부조금 수수 및 피로연 음식물 접대 안하기,지나친 화환 진열 및 호화 혼수 안하기,호화 분묘 설치 안하기,화장 실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언론사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고,가정의례업소에 대한 현장 지도 및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표어·스티커 등 홍보물을 나누어주기로 했다. 생개협에는 환경운동연합 등 9개 시민단체,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6개 종교단체,한국신문협회 등 2개 언론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5개 여성단체,대한노인회 등 6개 가정단체,전국결혼예식업연합회 등 5개 관련업단체 등 모두 3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식량지원 북 주민이 알게하자/김주영 작가(서울광장)

    북한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다.그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나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익히 알고 있었다.몇년전 소설쓰기의 답사를 위해 두만강과 압록강 상류나 중류의 국경선 일대를 수차에 걸쳐 다녀본 적이 있었다.그 답사 경험에 의하면 북한은 95년과 96년의 치명적이었던 수해이전 92년이나 93년경부터 식량부족 사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중국의 집안과 북한의 만포가 마주보고 있는 압록강 한가운데는 조그만 섬이 하나있다.그 섬은 북한의 영토인데,배를 타고 그 섬을 관찰해 보았을때는 섬 전체가 옥수수밭이었다.그런데 수확기였던 그때 옥수수밭에는 수확할 옥수수가 보이지 않았다.식량부족을 겪고있던 그들은 옥수수대에서 옥수수 싹이 나오는대로 꺾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정작 수확기에는 수확할 옥수수가 없다는 것이었다.집안에 살고있는 중국인들의 말이었으니까 그건 확실하고 또 그런 정상이 94년 이전의 일이기도 하였다.그것은 북한이 식량부족사태를 맞게된 것이 2년에 걸친 수해의 타격뿐만 아니라,그들의 농업정책에 구조적 함정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여름이 되면 양쪽 강안에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목욕을 하거나 빨래를 하고있는 장면들을 목격하게 되는데,가까이 다가가서 보노라면 북한주민들의 헐벗은 모습이란 가슴이 찡할 정도다.그리고 담배 피는 사람조차 볼수 없다.중국인들이 탄 배가 다가가면 손짓으로 담배를 달라는 아이들의 요구를 흔히 보게된다.그리고 그것이 거절당했을때 보여주었던 아이들의 전투적인 행위는 아직도 눈에 선하다. ○굶주린 모습 가슴 아파 이유야 어쨌든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에 우리들은 너나 할것없이 가슴아파하고 있고,그들의 굶주림을 덜게 만들 방법들을 찾고 있다.굶주린다는 일차적인 문제와 마주치게 되면 대개의 사람들은 비겁하게 된다.그런데 그것을 내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그들의 모습이 또한 안쓰럽기 짝이 없다. 민간단체와 종교단체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그들에게 식량을 원조하자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그러한 과정에서 남한의 곡식을 사서 보내자는 여론도 있고,혹은 연변의 옥수수를 사서 손쉬운 경로로 보내자는 주장도 있고,또는 종교인들이 직접 북한을 방문하여 그 곡식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확실하게 전달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혹은 그들의 군량미를 푼다면 주민들의 아사사태를 막을 수도 있다는 진단결과도 있다.이러한 여러 갈래의 주장과 진단들이 저마다 어떤 설득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식량원조에 딜레마가 존재한다.그리고 이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북한 당국이 보여주는 여러 측면의 부정적인 요소들 때문에 발벗고 나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외면하고 있을 수도 없는 곤경에 처해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몇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고 생각된다.첫번째 일로는 남한의 곡식을 구입하여 선박편으로 실어보내든 연변의 옥수수를 대량 구입하여 보내든 그 방법에 구애받지는 않더라도 그 곡식을 받아야할 북한 주민들이 그것이 남한의 주민들이 보낸 곡식이라는 것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생색을 내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주장에는 생색 이상의 무엇이 있다.그러나 북한 당국은 그것을 막아오고 있다. ○원조창구 단일화해야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것을 제지하고 있다.그런데 북한 당국의 그런 단호한 태도에는 자신들의 정권 유지를 위해선 국민들은 굶어죽어도 좋다는 배타적인 논리에서 나온 살의가 숨어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북한은 이 시점까지 배급이라는 식량운영제도를 가지고 그들의 국민들을 통솔하고 다스려왔다.그렇기 때문에 구호식량 문제,특히 남한에서 왔다는 식량을 국민들이 알았을때 보여줄 불신과 괴리감을 북한 당국은 두려워하는 것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대로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우리들이 갖고 있는 순수성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식량을 원조하려는 사회단체 혹은 종교단체들이 중구난방식의 주장이 난무해서는 우리들에게 정서적 혼란을 야기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통일된 주장의 유지가 필요하다.
  • “한동대 정상화” 포항시민 촉구대회

    ◎학사운영 제멋대로… 설립목적 저버려 경북 포항 한동대가 제멋대로 학사운영을 하고 있어 숙원사업의 하나로 이 대학을 세웠던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포항 한동대 재단 정상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진병수 포항시의회의장)는 11일 포항 시민회관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철강공장 근로자·민주노총 시지부회원·방송대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대 재단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촉구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 대회에서 『1백만 지역주민의 숙원에 따라 시민 11만6천여명의 서명으로 설립된 한동대가 설립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한동대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야간부를 개설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동대가 특정 종교단체에서만 학생을 선발,지난 2년동안 지역출신 학생은 17명만 입학했다』고 지적하고 특정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입학이 허용되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교육부와 학교측에 전달키로 했다.
  • 한국근로자에 파업 촉구(북녘 뉴스라인)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한국 각 산업체의 봄철 임금협상을 앞두고 『근로인민들의 살길은 투쟁뿐이다』『완강한 투쟁으로 본때를 보여야 한다』 등 선동성 구호를 외치며 근로자들의 파업과 투쟁확산을 부추겼다. ○수출품 많이 만들기 운동 북한은 30일 각 도 무역관리국의 수출품생산기지 조성사례를 부각선전하면서 각지 무역관리국 근로자들에게 수출품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촉구했다. ○차량 연료절약 사례 선전 북한은 최근 잡관목 등 흔한 원료를 이용,농기계와 각종 운반차량 연료를 제조한 사례를 선전하며 각 군 및 생산단위들에 이를 본받아 연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집단체조 7백여회 공연 북한은 해방후 지난 50년간 「노동당의 기치따라」 등 50여편의 집단체조를 창작,7백70여회의 공연을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인민군 열병식메달 제정 북한은 최근 조선인민군 창건65주(4·25)를 앞두고 인민군 「열병식 기념메달」을 새로 제정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임흥지구 644세대 건설 평양 중앙방송은 최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인근에 위치한 임흥지구에 6백44세대분의 주택이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FAO와 수해지원 합의 북한은 1일 유엔 산하기구인 식량농업기구(FAO)와 농업부문의 홍수피해 지원문건에 합의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남북 종교단체 회의 제의 북한은 최근 한국의 각 종교단체들에 편지를 보내 종교단체들간 접촉을 갖고 「남북 및 해외 정당·단체 연대회의」소집문제를 토의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3일 보도했다. ○유휴 자재수집 할당제로 북한은 최근 원료와 자재난으로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임을 고려해 직장이나 작업반·개인별로 일정량의 유휴 자재 수집량을 할당,완수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회의 비주류 출사표/정동에 사무실… 제3후보 옹립나서

    ◎후농출마 반발 심해 공조엔 의문 국민회의 비주류 「3인방」이 31일 공동문패를 내걸었다.이날 서울 중구 정동에 공동사무실을 내고 주류측에 도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문패는 「범야권대통령 단일후보 국민경선추진위」로 달았다. 이들은 이제 본격적인 「야권 제3후보 만들기」에 나선다.이를 위해 민주당,통추,사회·시민·종교단체들과 접촉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재 및 대통령후보 경선을 위한 당내 지분넓히기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정대철 김근태 부총재 등 문패 주인들의 속셈은 따로따로다.특히 정·김부총재측은 「제3후보의 주인공」이 되려는 김의장측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김의장이 4월11일 대통령 후보 경선출마 선언을 언급한 것이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김의장한테 이용만 당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의장은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듯 이날 현판식에서 『분열된 민주세력을 통합해 국민이 원하는 야권의 대통령후보를 뽑아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현판식에는 민주당 이부영 부총재(서울 강동갑),이규정(경남 울산남을)·김홍신(전국구) 의원,통추의 김원기 대표,무소속의 장을병 의원(강원 삼척) 등이 참석했다.
  • 인간복제 실험금지 입법청원/천주교 주교회의 “인간존엄성 훼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정진석 주교)는 최근 세계적 논란을 빚고 있는 동물생명 복제와 관련,7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인간복제 관련 실험금지법을 제정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 청원서에서 『생명복제는 윤리도덕의 기반이 되는 인간생명과 인격의 존엄성에 정면으로 배치될뿐 아니라 가정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파괴해 여러 악폐를 몰고 올 것』이라고 우려한 뒤 『우리나라의 생명공학 수준에 비추어 인간복제관련 실험금지법의 필요성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환경·종교단체 반대집회 녹색연합·불교환경교육원·교회환경연구소·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YMCA·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 환경 및 종교단체들은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갖고 인간의 유전자 복제 움직임에 대한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 인간복제 규제(외언내언)

    시민환경단체 및 종교단체들이 유전자 복제 기술을 규제할 것을 당국에 촉구하고 나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녹색연합,YMCA,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이 7일 인간복제의 현실화를 막기위한 국가윤리위원회 설립과 시민입법청원운동을 펴기로 한 것이나,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6일 인간복제 관련 실험금지법 제정을 정부와 입법부에 청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달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양 돌리의 탄생을 발표,전세계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킨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앞으로 1∼2년 이내에 인간복제도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이미 인간복제 실험이 성공했을지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만큼 인간복제 금지방안은 빨리 마련돼야 한다.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나무를 꺾꽂이 하듯 살아 있는 체세포와 암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동물을 무한정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즉 남성은 필요없어진다는 얘기다.이런 인공무성생식(클로닝)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생명체의 진화를 막아 인류의 멸종을 촉진시킬수도있다. 더욱 두려운 일은 인간복제로 인해 생명의 존엄성이 사라진다는 점이다.생명에 대한 외경은 인간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그것이 사라질 경우 인간사회의 윤리도덕과 종교·문화적 가치체계는 모두 무너질수 밖에 없다. 생명공학이 그동안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지만 인간의 욕심은 자멸을 초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생명복제 연구기금 지원 중단이나 과학자들의 윤리선언 정도의 소극적 대책으로는 인간복제의 유혹을 막아낼 수 없다.개별국가 차원의 강력한 인간복제 실험 규제와 함께 국제적인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것이다.인간유전자의 비밀을 풀어내는 게놈프로젝트가 선진국의 산업주도권 다툼으로 변질돼 있는 만큼 인간복제 기술도 자본의 힘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미국의 동성연애자들이 동성간 자녀출산을 위해 인간복제 추진단체를 만들었다는 소식은 인간복제 규제노력이 성공할 수 있을지 사실 의심스럽게 한다.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게 해서는 안된다.
  • 자본재 50종 개발비 전액 지원/국제수지 개선대책 내용

    ◎무역어음기간 270일·외화대출 연30억불로 정부가 마련한 국제수지 개선대책은 노동법 개정에 따른 자동차 등의 수출차질 및 한보사태 등으로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 올 국제수지 적자 규모를 계획대로 1백40억∼1백60억달러 수준에서 억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올 1월 중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4억8천만달러에 이르는 등 이런 추세라면 올 1·4분기는 물론 연간 억제선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정부는 따라서 자본재산업 육성책의 추진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는 등 국제수지 개선의 본질을 무역수지 적자축소에서 찾는 동시에 무역외 수지개선을 위해 무자격 유학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나섰다.그러나 무자격 유학생에 대한 체재비 송금 불허 등의 대책이 실효를 거둘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이들에게도 해외 유학생에게 지급되고 있는 기본경비 및 등록금 등 교육관련 실경비 전액의 송금은 여전히 허용되기 때문에 부모가 해외로 직접 가서 자녀에게 체재비 등의 생활비를 주고 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주요 내용은다음과 같다. ◇재산업육성대책=국산자본재 개발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에서 연간 50개의 핵심품목을 엄선,개발에서 양산단계까지 일관되게 지원한다.개발이 끝나면 국가공인기관에서 품질을 평가한 뒤 EM마크를 부여하고 양산단계에서는 산업기반자금 및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에서 자금을 지원한다. 또 단일업체가 개발하기 어려운 품목은 공동개발을 적극 유도하고 개발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외국산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금융조건이 불리하지 않도록 국산기계구입용 외화대출 규모를 연간 2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확대하고 국산시설재 구입용 외화증권 및 상업차관 도입도 연간 20억달러에서 허용한다. ◇무자격 미성년자 유학관리=기존 무자격 미성년 유학자의 해외송금 제한의 경우 재학 중인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유학송금을 허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유학생 송금을 허용하는 등 두 가지 방안 중에서 하나를 택한다. ◇수출입금융 및 외환지급제도=제작기간 중 수출착수금영수한도를 현행 30%에서 40%로 늘린다.무역금융 융자단가를 기준환율에 일정 비율로 연동,중소기업은 기준환율의 90%로,비계열대기업은 60% 수준으로 높인다. 무역어음 이용기간도 현행 180일에서 270일로 연장한다.또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 한도를 현행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하는 등 우대지원한다. 교육·문화·종교단체 등에 대한 증여성 송금한도를 일반 증여성 송금과 동일하게 취급한다.즉 건당 5천달러 이내에서 자유화하고 연간 1만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한국은행에 사전신고한다.아울러 지정거래은행제도를 도입,연간 2만달러를 초과해 송금할 경우에는 국세청에 통보한다.
  • 삐삐/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각광

    ◎단순 호출기능외 200자까지 전달 가능/입시·공익정보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7월 고속무선호출 상용화땐 데이터 전송량이 최고 5배 늘어 무선호출기가 일상 생활에 유용한 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서비스업체들이 지난해 9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를 도입하면서부터 단순한 호출수단에 머물던 삐삐가 다양한 문자정보를 손쉽게 주고 받는 통신매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글문자서비스는 지난 95년 11월 처음 시작됐지만 숫자로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가입자가 초기 9개월동안은 2천여명에 불과할 정도였다.그러나 서울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가 교환원방식의 새로운 문자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체 삐삐가입자의 20%가 이 서비스에 가입할 만큼 한글무선호출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환원 문자호출은 문자정보를 숫자나 정형문으로 주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의 호출번호를 눌러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면 교환원이 이를 문자로 전환,상대방 문자호출단말기에 보내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기존의 숫자나 정형문 방식의 한글문자호출은 의미파악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숫자로 정보를 표시하는 어려움 때문에 정보량에 한계를 지녔다.이와달리 이른바 「전자비서」로 불리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는 최고 200자까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데다 숫자를 일일이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같이 교환원을 통한 한글무선호출은 「대학입시 지원현황정보」「공익정보」「종교정보」「운행입금통보」「영어단어숙어정보」「일기예보」「방송 신청곡 접수」「경마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또한 한글문자단말기를 내장한 전광판도 최근 상용화되어 한글문자호출을 통해 각종 기업소식이나 광고도 전달해 주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최근 라디오방송의 음악프로그램에 교환원 한글문자시스템을 통해 신청곡과 사연을 접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이 서비스는 서울방송 FM라디오의 낮 12시부터 하오 2시까지 진행되는 음악프로그램에 신청곡 및 청취자 사연을 한글문자호출 비서서비스와 호출기를통해 접수하는 것. 전화·PC통신·팩스 등의 통화집중에 따른 대기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호출번호 「015­8335­1077」「015­8336­1077」을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4번을 누르고 메시지를 남기면 교환원이 신청곡 접수용 호출기에 메시지를 문자로 보내준다. 교환원 문자호출시스템을 이용한 공익정보서비스는 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주로 시민단체 모임이나 세미나 안내,우수상품 및 불량품 소개,소비자단체 의견전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서울이동통신의 한글서버접속용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은 가입자에게 하루에 두차례씩 관련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 종교서비스도 공익정보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종교단체들에 한글서버접속용 전용 전화번호를 부여,한글서버에 접속된 상태에서 각종 집회나 모임에 관한 메시지를 입력·호출하면 종교단체 회원들이 문자호출을 받는 것이다. 서울이동통신 관계자는 『오는 7월이면 고속무선호출이 상용화되면서 데이터 전송용량도 최고 1천자로 늘어날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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