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결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사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숙의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달걀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HD현대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72
  • 새학기부터 교사 대신 학폭 조사 전담…“중립적인 제3자로 해결 돕고 싶다”

    새학기부터 교사 대신 학폭 조사 전담…“중립적인 제3자로 해결 돕고 싶다”

    오는 3월 새학기부터 학교폭력 사안조사는 교사가 아닌 ‘전담 조사관’이 맡는다. 학폭 처리에 큰 변화가 생기는 만큼 조사관의 업무와 경력에 대한 관심도 높다. 19일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만난 조사관들은 “객관적인 조사로 학폭 해결을 돕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에 배치된 학폭 전담 조사관 188명은 이날부터 5일간 학부모 면담 기법, 사안 보고서 작성 요령, 실습 중심 연수를 거쳐 학교에 투입된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조사관들은 전직 경찰과 교사, 청소년전문가가 각각 3분의1씩 차지한다. 학폭 조사 업무 특성상 민원이 많고 까다롭기 때문에 관련 업무를 해본 ‘경력자’들이 투입된 것이다. 조사관들은 학폭 조사를 통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고 싶다고 했다. 약 40년간 교편을 잡고 지난해 교장으로 퇴임한 전민식(63) 조사관은 “생활지도부장 경력만 7년으로 학폭이 발생했을 때 관계자들이 겪는 고충과 어려움을 잘 안다”며 “조사관이 하면 더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교원들의) 업무가 경감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전담 조사관은 담당 학교에서 학폭이 발생하면 학교 현장을 찾아 교사 대신 사안을 조사한다. 학교가 자체 종결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면 이후 진행되는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사례회의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도 참여한다. 34년간 경찰로 근무한 전경재(61) 조사관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인정하고 합의하면 되는데 경찰 수사까지 오는 사건들이 많았다”며 “조사를 정확하게 해서 사안을 학내에서 종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외부인이 학폭을 조사하는 데 대한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청소년 상담가로 활동해 온 주지헌(52) 조사관은 “오히려 중립적인 제3자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학생 면담을 통해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로 다시 진입하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범죄단체 적용 가중처벌 어려워… 고작 15년이 최고형[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중)]

    범죄단체 적용 가중처벌 어려워… 고작 15년이 최고형[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중)]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반드시 처단해 달라.”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지시에서 보듯 전세사기 조직에 대한 정부의 발본색원 의지만큼은 명확하다. 18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빌라왕’ 김대성(사망·당시 42세) 일당의 전세사기 사건이 불거진 2022년 말 이후 총 1765건의 사기 사건과 관련 5568명을 검거하고 481명을 구속했다. 또 범죄 수익 1163억원을 몰수, 추징 보전했다. 김씨에 대한 수사는 2022년 10월 그가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지만 지난해 7월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가 김씨의 공범인 부동산업자와 명의 임대인 등 총 60명을 검찰 송치했다. ●짬짜미로 움직여 ‘조직적’ 입증 부담 법정 최고형도 나왔다. 서울 강서·관악구에서 355명에게 보증금 795억원을 빼앗은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 주범 김모(59)씨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경기 광주에서 123억원의 전세사기를 벌인 40대 남성도 징역 15년을 받았다. 현행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은 징역 10년 이하로, 2건 이상 사기를 저지르면 ‘경합범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 최고형의 절반까지 형이 추가될 수 있다. 191명에게 148억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벌여 4명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건축왕’ 남모(63)씨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남씨의 경우는 예외에 가깝다. 전국에 약 3000채의 공동주택을 소유한 뒤 ‘깡통전세’로 약 70억원을 편취한 ‘빌라의 신’ 일당 3명에게는 5~8년이 선고됐다. ‘바지 빌라왕’을 앞세워 80억원을 가로챈 ‘빌라왕 배후’ 신모(40)씨는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건축왕’ 남씨의 재판부는 “현행 법률은 악질적인 사기범죄를 처벌하는 데 매우 부족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중처벌 담은 특경법 개정안 계류 중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살인죄가 징역 10~16년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전세사기에 법정 최고형 10~15년형이 선고된다면 형량 자체가 낮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절도죄도 2~3명씩 합동범이 벌이면 특수절도죄가 적용돼 가중처벌이 되는데 사기죄는 ‘특수사기’ 조항이 없어서 전세사기 같은 조직적 범죄라도 가중 처벌하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범죄단체조직죄’까지 적용하려고 하지만 법원에서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 엄정숙 변호사는 “범죄단체조직죄가 인정되려면 조폭처럼 체계가 있어야 하는데 전세사기는 짬짜미로 움직이기 때문에 입증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특정경제범죄법은 범죄 이익이 5억원 이상일 때 가중 처벌이 가능하지만 전세사기 특성상 1명당 피해액은 5억원을 넘지 않는 게 보통이다.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개인별 피해액을 산정하는 현행 가중처벌 요건을 사기금액 총액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전세사기의 경우 각 사건 피해액을 합산해 5억원 이상이면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특경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11개월째 계류 중이다.
  • 박명수, 조혜련과 오랜 열애설에 마침표…“난 정선희 좋아했다”

    박명수, 조혜련과 오랜 열애설에 마침표…“난 정선희 좋아했다”

    방송인 박명수가 조혜련과의 열애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는 “내가 진짜 좋아한 건 정선희뿐이다. 조혜련은 절대 아니다”라며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조혜련과의 열애설을 공식 종결지었다. 박명수는 “저는 조혜련을 좋아한 적이 없어요. 정말로 없어요”라면서 “솔직히 좋아한 건 정선희뿐이다. 그 당시 나 말고도 수많은 동료가 정선희를 다 좋아했다. 정선희를 좋아한 거 지금 부인도 안다”라며 솔직히 말했다. 박명수는 열애설의 시작점인 MBC ‘오늘은 좋은날’의 ‘울엄마’ 코너를 언급하며 “그 당시 ‘울엄마’ 코너를 같이 했는데 조혜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살기 위해 ‘혜련아, 너 정말 예쁜 것 같아’ ‘너 매력 있어’라는 말은 했지만 좋아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전현무가 “(조혜련이 오해하게) 플러팅(호감 표현)을 했네”라며 박명수의 무분별한 플러팅을 지적했다.
  • [단독] 서울 고교까지 닥친 학생 절벽…2010년 이후 ‘도시 폐교’ 급증

    [단독] 서울 고교까지 닥친 학생 절벽…2010년 이후 ‘도시 폐교’ 급증

    “동네에 나같은 늙은이들만 있으니 학교가 유지될 수 있겠어요.” 지난 14일 서울 도봉구 도봉고 앞에서 만난 주민 지모(69)씨는 “학생들이 있을 땐 동네가 활기가 돌았는데 이제 거리에서 마주치는 죄다 노인뿐”이라며 아쉬워했다. 2003년 개교한 도봉고는 개교 20년 만인 다음달 1일 폐교된다. 서울에서 일반고가 폐교되는 첫 사례다. 도봉고의 마지막 배움터지킴이 박창균(70)씨도 “지난달 4일 졸업식 이후에는 몇몇 직원 외엔 학교를 찾는 이가 없다”며 “이대로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전했다. 도봉고에는 소수의 행정직원이 있을 뿐 오가는 발길이 뚝 끊겨 있었다. 학교 한쪽에 쌓아둔 화이트보드, 이젤 등 폐기해야 할 교구들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도봉고는 개교 이후 학생 수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2021년 75명, 2022년 42명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면서 결국 폐교 절차를 밟게 됐다.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봉고가 있는 도봉1동은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고령인구 밀집 지역이다. 지난해 9월 기준 도봉1동의 고령인구 비율은 30.1%로, 서울시 평균(18.2%)보다 약 1.7배 높다. 학교에 다닐만한 가구가 유입되지 않은 영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희망 배정률이 평균 80% 수준인데, 도봉고는 20%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었다”며 “학교를 유지하기 어려워 통폐합됐다”고 설명했다. 도봉고뿐 아니라 성동구의 성수공고도 다음달 폐교된다.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성수동 카페거리에는 오가는 인파로 북적였지만, 성수공고 주변은 공사장 소음만 간혹 들려올 뿐 고요함만 감돌았다.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등하교 시간에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주변까지 활기가 돌았다”며 “학생이 줄기 시작하더니 2~3년 전부터는 교사가 학생보다 많은 학교가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성수공고는 학령 인구 감소, 극심한 취업난에 따른 특성화고 기피 현상이 맞물리면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른 특성화고보다 유독 학생 수가 적었던 성수공고는 2021년 동대문구에 있는 휘경공고와 통폐합하기로 결정됐다. 도봉고와 성수공고를 시작으로 서울에서도 문을 닫는 중·고등학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중·고교 폐교↑…대도시서 17개 실제로 저출생으로 학교에 다녀야 할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도시지역의 중·고등학교 폐교는 이미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폐교된 공립 중·고등학교 134개(분교 제외) 가운데 31개(23.1%)는 도시 지역 학교였다. 1978년부터 2009년까지 폐교된 96개 중 12개(12.5%)가 도시 지역 학교인 점을 감안하면, 폐교되는 학교 수와 비중 모두 높아지고 있다. 폐교된 중·고등학교 10곳 중 6곳(58.2%)은 2010년 이후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들어 심화한 학령 인구 감소의 여파로 초등학교뿐 아니라 비교적 규모가 큰 중·고등학교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폐교 숫자가 늘었을 뿐 아니라 농어촌에서 도시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 지역 가운데 서울·인천·대구 등 대도시권에서 폐교된 학교도 2010년 이후 17개로 집계됐다. 학령 인구 감소가 계속되는 만큼 문을 닫는 중·고등학교는 지역을 막론하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등학생 수는 올해 513만 1218명에서 2026년에는 483만 3026명으로 500만명대가 무너진다.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의 2024~2028학년도 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학생 수가 300명 이하인 소규모 중·고등학교 수는 2028년 103개로 추산된다. 서울시교육청 기준을 적용하면 4년 뒤에는 서울에 있는 중·고등학교 708개 중 103개(14.5%)가 폐교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학령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교를 유지하는 게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만큼 대도시에서도 학교 통폐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대체 학교를 가까운 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초등학교와 달리 중·고등학교가 문을 닫게 되면 인근 지역의 교육 여건은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기준 전국 초등학교는 6175개지만, 중학교는 3264개, 고등학교는 2379개다. 학교 수가 적은 만큼 폐교로 인해 통학 거리가 길어지고 교육 여건 악화로 신규 유입 인구가 줄어드는 등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고등학교를 폐교할 때는 학생 수가 주요 기준이 된다. 폐교 기준은 각 시도 교육청마다 조금씩 다르다. 서울시교육청은 300명 이하인 중·고등학교의 경우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도시 지역 240명 이하, 읍 단위 지역 120명 이하, 면 단위 60명 이하인 경우 폐교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대부분 시도교육청에서는 학부모 절반 이상의 동의와 같은 기준도 실제 폐교 시에는 적용하고 있다. 한 시도 교육청 관계자는 “정량화된 학생 수 이외에도 통학 거리, 향후 인구 증감 등을 종합 고려해 폐교를 최종결정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학생 수 이외의 폐교 기준 명시해야” 다만 학생 수 외에도 통학거리나 지역 특성에 맞춰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는 기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학교를 살리기 위해 우선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통학 거리가 길어지면 면학 의지가 떨어질 수 있다”며 “폐교 대상교를 선정할 때 (학생 수에 따른) 재정적 측면은 물론 주민 동의와 통학 여건을 반드시 고려하고, 이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은 통폐합이 더 나은 학습권을 보장할 수도 있다”면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과 양질의 교육을 받을 교육권이 적절하게 보장한다는 전제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영어나 AI 몰입학교로 지정해 소멸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올 수 있는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유동규 차량이 1.8초 늦게…” ‘음모론’ 제기됐던 교통사고 결론

    “유동규 차량이 1.8초 늦게…” ‘음모론’ 제기됐던 교통사고 결론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소권 없음’ 판단을 내렸다. 17일 경기 의왕경찰서는 유 전 본부장 차량과 화물차가 충돌한 사고를 이달 초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이 화물차보다 나중에 차로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봤다. 앞서 지난해 12월 5일 오후 8시 30분쯤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월암 IC 부근에서 유 전 본부장이 탑승한 SM5 승용차와 8.5t 화물차가 충돌했다. 사고는 편도 3차선 도로의 3차로를 주행하던 유 전 본부장 차량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도 2차로로 합류하면서 화물차의 우측 전면부와 유 전 본부장 차량 좌측 후미가 충돌했다. 유 전 본부장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정차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리 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그는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받았다. 경찰은 조사 결과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이 상대 차량보다 1.8초가량 늦게 2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양측 차량이 안전 운전 의무를 불이행한 것으로 보고 각각 범칙금을 부과했다. 사고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화물차가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을 고의로 충돌했다는 등의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 역시 “난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 만약 내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면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인해 생긴 일로 생각해 달라”고 주장해 의혹을 키웠다. 사고 화물차의 운행기록계(DTG)를 조사한 결과, 해당 화물차는 당시 하남에서 출발했고 월 16회 같은 경로를 주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이 거의 동시에 2차로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이라며 “고의 사고가 아니고 범죄 혐의점이 없어 공소권 없음으로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 위약금 70억원, ‘계약사항 위반’ 유무가 핵심

    위약금 70억원, ‘계약사항 위반’ 유무가 핵심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했다. 관심은 거액의 위약금 지급 여부에 모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클린스만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2년 6개월여의 계약기간이 남았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의 경질이기 때문에 클린스만 입장에선 일방적 계약 파기로 볼 수 있다. 당연히 위약금 지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며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인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우선 클린스만과 축구협회의 계약 사항의 법률적 검토를 통해 위약금 지급 의무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 뜻이다. 즉 계약 상 명시된 의무를 클린스만이 위반했다면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건 명백하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성실의무’나 ‘품위유지의무’ 등 다소 추상적인 조항 위반을 근거로 위약금을 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클린스만도 소송 등 법률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끝까지 가기보다는 양측 합의로 종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정 회장은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13일 임원들이 긴급회의 결과 경질을 건의하자 ‘명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명분은 표면적으로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와 관련한 것이지만 실제론 위약금 지급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계약 사항 위반 사실까지 함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 수원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재판장 유임 최종 결정

    수원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재판장 유임 최종 결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관련 재판을 1년 3개월간 맡아온 수원지법 재판장이 최종 유임됐다.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공전과 중단이 거듭돼 온 이 전 부지사 사건을 해당 재판장이 계속 심리할 수 있게 됐다. 김세윤 수원지방법원장은 15일 형사11부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의 유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수원지법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전날 신 부장판사의 유임을 결정하고, 나머지 배석판사 2명은 변경하기로 했다. 판사 7명으로 구성된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재판 진행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같이 의결하고 초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장판사의 유임 결정은 법원의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 개정안의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재판부의 재판장 임기를 최소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세윤 법원장은 이달 5일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지법에서 임기 3년을 채우게 되는 재판장은 신 부장판사를 포함해 총 3명으로 전해졌다. 신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이 전 부지사의 사건 공판 기일에서 이달 19일 자로 단행되는 법관 인사를 고려해 차후 재판 일정을 4주 뒤인 이달 27일로 잡았다. 그동안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 교체,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공전과 중단이 계속된 만큼 이번 재판장 유임으로 변론 기일이 조만간 종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씨줄날줄] 주민소송/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주민소송/박현갑 논설위원

    용인 시민들이 용인경전철 사업으로 혈세가 낭비됐다며 용인시장을 상대로 전 용인시장 등에게 2조여원 청구를 요청한 주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214억원을 청구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2020년 대법원이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주민소송권을 처음으로 인정한 이후 나온 판결이다. 주민소송에 소극적이던 과거와 달리 지자체의 손해배상책임을 적극 인정해 의미 있다. 용인경전철 사업은 1997년 이인제 당시 경기도지사 지시로 사업 검토가 시작돼 이정문 등 3명의 용인시장을 거쳐 2010년 6월 완공됐다. 개통은 시행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와 최소수입보장비율을 둘러싼 소송으로 2013년 4월에 이뤄졌다. 하지만 교통연구원의 수요 예측과 달리 이용률은 턱없이 낮았다. 이에 용인 시민들이 공사에 사용된 세금(2조 432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1, 2심은 주민소송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달랐다. 주민소송이 감사 청구와 관련 있는 것이면 충분하고 동일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오류 있는 수요 예측 용역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교통연구원에 대해서도 주민소송 요건인 공금 지출 관련 계약의 체결, 이행의 위법한 재무회계 행위와 관련됐다며 주민소송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주민소송은 지자체의 불법 재무회계 행위로 인한 손해를 회복하려는 소송이다. 2006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 하지만 주민감사 청구 전치주의에다 주민감사 청구 요건인 많은 주민수, 짧은 제소 기간, 소송 비용 부담 등 수많은 ‘장벽’ 때문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주민소송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제기된 주민소송 58건 중 종결된 52건을 보면 이번 사건을 포함해 일부라도 원고가 승소한 3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고 패소 등이었다. 법원이 불법적 재무회계 행위에 대한 판단 범위를 넓히더라도 소송 장벽을 낮추지 않으면 주민소송은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다. 감사청구 전치주의를 임의적 전치주의로 바꾸고 감사청구에 필요한 주민수도 낮춰야 한다. 불법적인 행위가 있는 날로부터 3년으로 된 감사청구 기간도 5년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 이번 판결이 주민소송이 활성화돼 낭비성 전시행정을 근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28년간 체납한 세금 9.5억 받아낸 은평

    28년간 체납한 세금 9.5억 받아낸 은평

    서울 은평구는 최근 28년 묵은 체납액 9억 5000만원을 징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체납액을 징수한 대상자는 28년 전 종합토지세를 내지 않고 청산 종결된 ‘악성체납법인’이다. 그간 부동산 등은 압류했지만 채권자 과다로 징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는 꾸준한 관리 중 변제 공탁금 존재를 발견했고, 즉시 압류와 추심을 통해 9억 5000만원을 징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올해 활발한 체납액 징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동산, 자동차, 신용카드 매출채권 및 각종 환급금 등 채권 압류·추심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및 출국금지 ▲제한 및 신용정보 등록 제한 등이다. 특히 관외에 머무는 고액 체납자 일제 정리에 중점을 두고 ▲체납자 가택수색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강제 견인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고액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체납자의 재산을 면밀한 조사로 오래 묵은 체납도 소홀히 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겠다”며 “이는 부족한 재정 확충에도 보탬이 될 것이며 성실한 납세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중태에 빠졌던 세종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끝내 숨져’

    중태에 빠졌던 세종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끝내 숨져’

    지난달 발생한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화재로 중태에 빠졌던 일가족 3명이 안타깝게 모두 숨졌다. 14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아파트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던 일가족 중 초등학생 딸 A(10)양이 지난달 23일 사망한 데 이어, 지난 1일과 7일 40대인 남편과 아내도 숨졌다. 앞서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4분쯤 한솔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내 있던 일가족 3명이 구조 당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받아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발음과 화재 현장에서 20ℓ 기름통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수사와 조사를 벌여왔다. 일가족이 끝내 사망하며 이번 화재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 “기억력 나쁜 노인” 특검 지적 후폭풍

    “기억력 나쁜 노인” 특검 지적 후폭풍

    바이든, 반박 회견 때 또 말실수 이집트·멕시코 대통령 헷갈려공직 적합성 논란에 기름 부어‘허세·체력 자랑’ 트럼프와 대조헤일리 “80세 후보 은퇴” 강공 올해 만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대 약점인 ‘고령’이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조사한 특검에서도 언급된 뒤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보다 ‘4살 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평가가 낫지만, 그의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에 나섰다. 지난 8일(현지시간) 로버트 허 연방 특검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의혹을 수사한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방침을 밝히면서 대통령에 대해 ‘기억력은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이라는 표현을 썼다. 2022년 11월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발견돼 수사에 들어간 것인데, 사건을 종결지으면서 대통령이 늙고 판단에 장애가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겨 파장을 불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일 예고에 없던 반박 회견을 열고 “내 기억력은 괜찮다”, “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최적격 인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에서도 “임기 중 최악의 날”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부인 질 바이든까지 10일 후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특검이 부정확하고 정치적 인신공격을 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가 계속됐던 터라 공직 적합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그는 반박 회견에서조차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멕시코 대통령으로 잘못 언급했다. 전날인 7일 뉴욕 모금행사에선 2021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참석했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를 2017년 별세한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혼동했다. 지난해 11월 연설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미스터 문”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헷갈렸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과거 최고지도자였던 덩샤오핑으로 잘못 불렀다. ABC방송·입소스의 9~10일 여론조사(성인 528명 대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답변이 응답자의 86%를 차지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질문에서 24% 포인트 낮은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두 대선 후보는 4살 차이이지만 외모와 화법, 행동 차이가 유권자들의 엇갈린 인식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노쇠한 듯한 쉰 목소리이고 머리카락은 백발인 데다 전용기에 오르다 발을 헛딛는 등 신체적으로 허약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반면 트럼프는 염색을 자주 하고, 행사 무대에 오를 때 큰 몸집으로 오프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한 시간 넘는 연설로 체력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리더십 전문가 캐럴 킨제이 고먼은 “트럼프도 바이든만큼 실수하지만, 허세를 부리기 때문에 노쇠한 게 아니라 열정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NYT에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바이든이 정신 상태 때문에 (대선) 출발선까지라도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공화당 경선주자인 헤일리 전 대사는 전현직 대통령의 나이를 싸잡아 공격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장에서 정신 능력 테스트지를 배포하고 “나는 먼저 80세 후보를 은퇴시키는 정당이 백악관을 차지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에 휘둘리는 美공화당… 상원은 분열, 하원은 리더십 휘청

    트럼프에 휘둘리는 美공화당… 상원은 분열, 하원은 리더십 휘청

    미국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국경안보 강화책을 합친 안보 패키지 법안과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안을 계기로 내분과 리더십 부재의 골을 드러내고 있다. 그 뒤에는 올해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김과 그에게 줄 서며 정략적 입장을 고수하는 친트럼프계 강경파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7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선 민주·공화 양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안보 패키지 법안의 정식 표결에 앞서 진행한 토론 종결 표결이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의결정족수(60표)에 미달하면서 법안이 사실상 좌초됐다. 앞서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부도 패키지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표결에선 공화당 측 협상 대표였던 제임스 랭크퍼드(오클라호마) 의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는 “공화당 의원들이 옳은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물러났다. 이유는 두 단어 ‘도널드 트럼프’”라고 직격했다. 재집권 시 취임 첫날 남부 국경을 닫아 걸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장 뜨거운 이슈인 국경 문제를 본선 대결까지 끌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그가 뒤에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반대’ 입김을 넣고, 추종하는 의원들도 초당적 합의 앞에서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앞서 전날엔 하원 공화당이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통제 실패 책임을 들어 발의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안, 이스라엘 단독 지원 예산안이 잇따라 부결됐다. 탄핵안 표결에서 공화당 소속 3명이 이탈하면서 반대가 216표, 찬성이 214표 나왔다. 공화당 주도로 대이스라엘 지원 예산만 별도로 추린 법안도 역시 당내 14명의 이탈자가 나오며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와 내부 갈등이 도마에 올랐다. 하원은 양당 의석 차가 7석으로, 공화당 219명 중 3명만 이탈해도 단독 과반이 불가능하다. 이런 구조에서 친트럼프계인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이 당 전체를 좌지우지하자, 이에 반기를 드는 의원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공화당은 같은 일을 계속하며 혼란이라는 같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공화당 하원은 아무것도 통과시킬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안보 법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자 남부 불법 월경을 막기 위한 행정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NBC가 이날 전했다.
  • 전북 남은 폐교 40여 곳… 일부 일반 공개 매각 추진

    늘어나는 폐교 용도 찾기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일부 폐교를 일반 공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기준 도내 누적 폐교 338곳 가운데 299곳(88.5%)에 대한 매각 등의 처리가 종결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남아 있는 폐교 40여곳 역시 새로운 활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산 대야초광산분교, 장수 원천초, 임실 관촌동초, 순창 구림중, 전주 도강초, 정읍 관청초 등은 특수학교 설립이나 섬진강 자연학습장 등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군산 어청도 연도분교, 남원 원천초 주촌분교, 송북초, 순창 성동초, 부안 마포초, 부안 의복초 등은 지자체 매각을 통해 꿀벌자원 우수품종 증식장이나 농촌유학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로 변화될 전망이다. 10여곳은 사실상 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일부 폐교를 교육과 문화, 사회복지, 공공 체육 등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공적 시설로 활용하도록 해당 지자체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는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해왔던 만큼 자치단체에 매각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쓰도록 하거나 학생의 교육활동 기관으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일부는 민간 매각도 검토 중이지만 매각 후 당초 취지와 다른 시설로 활용될 수 있는 우려 등이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어쩌나…지원 예산안 美 상원서 좌초

    우크라 어쩌나…지원 예산안 美 상원서 좌초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국경통제 강화 등 중요 안보 의제를 놓고 깊은 분열의 골을 드러내고 있다. 상원이 금주 초 공개한 1180억 달러(약 158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법안은 7일(현지시간) 사실상 좌초됐다. 상원은 이날 패키지 법안에 대한 정식 표결에 앞서 토론 종결을 위한 표결(의결 정족수 전체의원 100명의 5분의 3인 60명)을 실시했으나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민주당과 공화당 협상 대표의 협의를 거쳐 나온 패키지였지만 이날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대부분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및 파트너 지원, 국경통제 강화 등을 한 데 묶은 패키지 안보 법안은 다음 단계로 나가지 못했다. 이에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 척 슈머 원내 대표는 하원 공화당 수뇌부가 대놓고 반대하는 국경 통제 관련 내용을 제외한 채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을 포함한 순수 대외 안보 지원 예산안만 추려서 처리하는 ‘플랜B’를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공화당이 7석(공화 219석·민주 212석)차로 다수당인 하원은 그야말로 ‘대혼돈’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일 공화당이 국경통제 실패의 책임을 지적하며 하원에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 표결에 나섰지만 공화당원 중에서 3명의 이탈표가 나오며 부결(찬성 214-반대 216표)됐다. 또 대이스라엘 지원 예산만 별도로 추린 법안도 같은 날 하원에서 3분의 2 찬성이 필요한 신속 처리 절차로 상정됐으나 이번에도 공화당 내에서 14명의 이탈자가 나오면서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포괄적 안보 패키지 법안이 좌초한 상황에서 양원이 각각 패키지 중 우선 순위로 여기는 의제를 중심으로 표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이다. 의회의 이 같은 기능마비에는 대선 전략과 결부된 여야의 대치와 야당인 공화당의 내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미국이 11월 대선 국면으로 급격히 들어가면서 상원 다수를 점한 여당 민주당과 하원 다수당인 야당 공화당 사이에 대치선이 그어져 있다. 특히 최대 대선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한 국경통제 문제의 경우 정치적 득실 계산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다. 상원 안보 패키지에 포함된 국경통제 강화 방안의 경우 불법 입국자 수가 한 주에 5000명을 넘으면 망명 허용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는 점에서 남부 국경의 난맥상을 일부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측면이 다분해 보인다. 그러나 이를 공화당이 수용하지 않는 데는 불법이민 문제를 현재의 악화한 상황 그대로 대선 때까지 끌고 가려는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아울러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도 난맥상에 한몫하고 있다. 하원 다수당과 소수당의 의석 차이가 7석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화당은 219명의 자기 당 하원의원 중 단 3명만 당론에 반해 표결해도 단독 과반을 이룰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터에 당내 친 트럼프 강경파와 그외 의원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고, 의장이 되기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조정 능력도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상·하원 간에 이견이 있더라도 우선 각각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 양원간의 협상을 통한 최종 조율이 가능한데, 하원 내부에서의 합의 도출부터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런 미국 의회 상황에서 가장 치명적으로 유탄을 맞은 나라는 우크라이나로 보인다. 이미 기존에 의회 승인을 받은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이 고갈된 상황에서 오는 24일,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개전 2주년을 맞이하는 우크라이나는 ‘기로’에 서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한중일 등 인도·태평양 지역 9개국 주재 미국 대사가 대우크라이나 지원의 절박성을 호소하는 서신을 의회 지도부에 최근 보내는 등 행정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지만 의회의 분열상을 극복하기에 턱없이 역부족인 상황이다.
  • 용도 찾지 못한 폐교 어찌할꼬…전북교육청, 공개매각 검토

    용도 찾지 못한 폐교 어찌할꼬…전북교육청, 공개매각 검토

    폐교 용도 찾기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일부 폐교를 일반 공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기준 도내 누적 폐교 338곳 가운데 299곳(88.5%)에 대한 매각 등의 처리가 종결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남아 있는 폐교 40여곳 역시 새로운 활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산 대야초광산분교, 장수 원천초, 임실 관촌동초, 순창 구림중, 전주 도강초, 정읍 관청초 등은 특수학교 설립이나 섬진강 자연학습장 등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군산 어청도 연도분교, 남원 원천초 주촌분교, 송북초, 순창 성동초, 부안 마포초, 부안 의복초 등은 지자체 매각을 통해 꿀벌자원 우수품종 증식장이나 농촌유학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로 변화될 전망이다. 10여곳은 사실상 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일부 폐교를 교육과 문화, 사회복지, 공공 체육 등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공적 시설로 활용하도록 해당 지자체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기존 폐교 활용 우수사례를 알리고,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폐교 부지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협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는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해왔던 만큼 자치단체에 매각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쓰도록 하거나 학생의 교육활동 기관으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일부는 민간 매각도 검토 중이지만 매각 후 당초 취지와 다른 시설로 활용될 수 있는 우려 등이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 “유튜브 참여 몫 달라”…구혜선, 손배소 2심도 ‘패소’

    “유튜브 참여 몫 달라”…구혜선, 손배소 2심도 ‘패소’

    배우 구혜선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방송 제작 참여 몫과 영상 저작권을 인정해달라는 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5부는 8일 구혜선이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1억 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구혜선은 2019년 같은 소속사였던 전 남편 안재현과 파경 전후로 소속사가 안재현의 입장에서만 업무를 처리한다며 불만을 표하다 그해 8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양측의 분쟁은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로 종결됐는데, 전속계약을 끝내는 대신 유튜브 채널 콘텐츠 구축 등을 위한 비용 3500만원을 구혜선 측이 사측에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구혜선은 이 돈을 지급한 후 소송을 내고 유튜브 채널 출연료와 편집 용역비, 음원 사용료, 광고 수입 등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1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구혜선은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30억대 사기 혐의’ 전청조 1심 선고 연기…“경호실장 추가 심문”

    ‘30억대 사기 혐의’ 전청조 1심 선고 연기…“경호실장 추가 심문”

    재벌 3세를 사칭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청조(28)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연기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경호실장 이모(27)씨에 대한 추가 심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은 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씨와 이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후 2시 경호원 이씨에 대한 추가 공판을 연 뒤 선고 기일을 다시 정한다는 방침이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모씨에게 추가로 확인해야 할 점들이 있다”며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전씨에 대한 변론은 종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전씨와 이씨에 대한 선고는 설 이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지난해 재벌을 자칭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에게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전씨 실체를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범행을 도우며 사기 피해금 중 약 2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전씨에게 징역 15년을, 이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한국산 양철 제품, 美 반덤핑 관세 피했다

    한국산 양철 제품, 美 반덤핑 관세 피했다

    한국산 양철 제품(주석 도금강판)이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를 면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한국, 캐나다, 중국, 독일산 양철의 가격 책정이 각각 미국 산업에 실질적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표결을 거쳐 반덤핑 조사를 종결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SITC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에 팔린다고 상무부가 판단한 한국산 양철 제품 수입품의 영향이 문제 삼지 않아도 될 정도인 것으로 보고, 한국과 관련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종결하기로 표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업계가 한중을 비롯한 8개국 양철 제품에 대해 덤핑을 주장하며 반덤핑 관세 부과를 청원하자 지난해 2월부터 미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 양철은 통조림 제품 용기 등에 사용된다. 미 상무부가 지난해 8월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을 때만 해도 한국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지난달 5일 최종 판정을 발표할 때는 한국 기업까지 포함해 양철 제품 가격을 불공정하게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각국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지정했는데 당시 한국의 TCC스틸에 2.69%가 책정됐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는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상무부의 조사, 미국 산업에 미친 영향을 판단하는 USITC의 국내 산업 피해 유무 조사 등 두 부분으로 진행되며 두 기관이 동일한 결정을 내렸을 때 반덤핑 관세가 최종 발효된다. 그러나 USITC가 ‘국내 산업 피해가 없었다’고 판단하면서 한국 등은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를 최종적으로 면하게 됐다.
  • 예비 소방관들, 단톡방에 女동기 사진 올리고 성희롱…벌점 처리로 종결

    예비 소방관들, 단톡방에 女동기 사진 올리고 성희롱…벌점 처리로 종결

    예비 소방관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동기 여성 교육생을 성희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충남 천안에서 중앙소방학교 교육을 받던 경남소방본부 소속 남성 교육생 12명은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 동기의 일상 사진을 공유하고 음담패설을 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했다. 이를 익명 제보자가 중앙소방학교에 알렸고 소방학교는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지도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들에게 ‘신임 소방공무원 과정 생활 규정 위반’으로 벌점을 부과했다. 벌점이 60점 이상 쌓이면 퇴교당할 수 있는데 교육생 12명은 가담 정도에 따라 최대 40점부터 최소 5점까지 차등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규정상 교육생이 폭력, 성 비위, 음주운전 등 품위 손상 및 교육 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 학교장 직권에 따라 퇴교 처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앙소방학교 측은 교육생 12명에게 벌점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소방학교 관계자는 “이들이 교육생 신분이라 재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한 징계도 할 수 없어 벌점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에도 경남소방본부와 관련된 성희롱 사건이 불거진 바 있다. 2022년 4월 경남소방본부는 부하 직원에게 신체적·언어적 성희롱을 한 간부 소방관 A씨를 직위 해제했다. A씨는 그해 본부 사무실에서 직원을 여러 차례 성희롱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직위 해제했다.
  • “아들 못 낳았다고 시어머니가 머리채…말리는 손녀까지 내팽개쳐”

    “아들 못 낳았다고 시어머니가 머리채…말리는 손녀까지 내팽개쳐”

    아들을 못 낳았다는 이유로 남편과 시어머니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딸 앞에서 시어머니에게 머리채를 잡혔다”는 사연이 접수됐다. 사연을 보낸 A씨는 중매로 축산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결혼했다. 신혼 때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딸을 낳고 나서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고 한다. 시어머니는 A씨와 손녀를 볼 때마다 ‘아들이 아니라서 실망스럽다’고 말했고, 남편은 밖에서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이 늘었다고 한다. 심지어 술에 취한 날이면 남편은 아들을 못 낳았다고 원망했고, 비난으로 시작한 대화가 욕설이 되고, 급기야 폭력으로 번졌다고 A씨는 전했다. 그는 “(남편이) 처음에는 뺨을 때리는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주먹을 썼다. 술에서 깨면 실수였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남편의 폭력보다 시어머니의 일상적인 폭언과 폭력이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최근에는 시어머니가 A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었고, 심지어 이를 보고 말리는 딸아이까지 바닥으로 세게 내팽개쳤다고 한다. A씨는 아이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아이와 함께 친정으로 대피했다.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는 수사를 받게 됐고, 시어머니의 경우 약식기소가 된 상황이다. A씨의 고민은 아이 아빠까지 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A씨는 “그냥 이혼만 하고 싶은데 가능하냐”면서 “남편은 자꾸 쌍방 폭행을 주장한다. 저는 남편한테 맞다가 참지 못해 할퀴거나 때렸을 뿐이다. 이게 이혼소송에 영향을 미치느냐”고 물었다. 김규리 변호사는 “배우자 또는 시어머니로부터 가정폭력의 피해를 본 경우에는 민법 제840조 제3호를 적용하여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다”며 이혼 사유가 된다고 했다. 남편이 주장한 쌍방 폭행에 대해선 “쌍방 모두 상대방에게 폭언 및 폭행을 사용하는 등으로 갈등을 심화시킨 경우에는 파탄의 책임 정도를 동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심한 폭력에 대해 다소 과격하게 반응한다고 하더라도 그 물리적인 힘의 행사를 폭력과 대등하다고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A씨의 경우도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섭 변호사가 시어머니에게도 위자료 청구가 가능한지 묻자 김 변호사는 “이혼을 원인으로 하는 손해배상의 청구는 제3자를 상대로도 가능하다. 시어머니 역시 제3자에 해당하기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혼인 생활 중 증거를 수집해두는 일이 많지 않기에 시어머니의 부당한 대우 등이 혼인 관계 파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쉽지 않아 실무상 위자료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면서도 “A씨 시어머니의 경우 약식기소가 된 만큼 위자료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남편을 전과자로 만들고 싶지 않다라는 고민에 대해선 “벌금형도 형벌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과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며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기에 A씨가 처벌불원의 의사를 표시하면 수사 단계의 경우 ‘공소권 없음’ 처분, 공판 단계의 경우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 종결된다”고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다만 “상해죄의 경우 처벌불원의 의사가 있어도 처벌이 가능한 범죄이기 때문에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