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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 시한내 타결 낙관”/가트 총장

    ◎“미 NAFTA통과로 절반 승리” 【제네바 AFP 연합】 미하원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비준으로 최종시한을 27일 남겨둔 우루과이 라운드(UR)무역협상의 타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피터 서덜랜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밝혔다. 서덜랜드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NAFTA협정의 비준은 『UR협상의 타결을 위한 투쟁의 절반이 승리로 귀결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UR협상 종결이 임박한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UR협상은 거의 우리의 힘이 미치는 범위에 와있으며 단지 소수의 정치적문제들만이 눈에 띌 뿐』이라며 이 문제들도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 여객기 납치범 기체와 함께 인도”/대만 내무부

    【대북 DPA 연합】 대만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대만으로의 중국여객기 납치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는 이들 납치범을 비행기와 함께 본토로 인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대만 내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16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대륙위원회에서 중국비행기 납치문제에 관한 회의가 있은 직후 이같이 밝히고 이에 관한 최종결정은 오는 18일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 씨름 대전환 국면/워싱턴 「새일괄협상안」 구상 안팎

    ◎특별사찰 수용등 핵문제 완전타결 조건/대북 경협·경수로 지원등 반대급부 예상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간의 최종협상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클린턴 미대통령은 수일내에 북한핵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의 모임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미·북한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답변을 할 수 없으나 수일내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클린턴대통령의 언급은 북한이 지난 11일 「일괄타결」방식을 제의했고 이어 15일 백악관안보회의가 「북한의 통상핵사찰 수용­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동시발표 등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앤터니 레이크안보보좌관으로부터 안보회의가 마련한 새로운 대북협상방안을 보고 받았는데 17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 새 방안은 기존의 선핵사찰요구 대신에 핵사찰수용과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동시에 발표하고 특별사찰을 포함한 북한핵문제의 완전해결과 미·북한수교 등은 일괄협상을 통해 타결하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무부가 이의 보도내용에 대해 아직 확인을 하지않고 있지만 클린턴 대통령의 『수일내 구체적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비추어 상당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 「새협상방안」에 대해 최종결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크리스토퍼국무,애스핀국방장관 등이 의견을 모은 것인 만큼 이번 주말의 시애틀 APEC회의를 전후로 한 한미,미일정상회담을 통해 필요한 협의절차를 거치게 되면 공식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새협상방안은 지금까지의 「북한의 선핵사찰수용및 남북대화재개,후미·북한관계정상화 의제를 포함하는 3단계 고위급회담개최」의 방침에서 「핵사찰수용,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동시발표와 특별사찰,관계정상화 등의 일괄타결」의 구도로 대전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대목은 미국은 「선사찰」을 철회하는 대신 한미양국이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발표할때 북한도 ▲미신고 핵기지 2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수용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물론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위한 남북대화재개약속 ▲미·북한수교,북한의 전면핵사찰을 일괄타결시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소를 포함한 나머지 모든 핵시설의 국제사찰에 동의한다는 것을 함께 밝힐 것을 분명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팀스피리트훈련중단에 대해 북한측이 핵문제의 완전해결 사전약속을 공표한다는 의미이다.또한 협상단계 마다 밀고당기기를 할것이 아니라 모든 카드를 모두 테이블 위에 까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동안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대가로 북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는 국방부측의 양보에 대한 타협책으로 만약 북한이 3가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군부는 내년 2월까지 다시 팀스피리트훈련을 준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기로 했다고 전하고있다. 북한이 특별사찰수용을 포함,핵문제를 완전해결할 경우 미측이 반대급부로 줄수 있는 것은 ▲미·북한외교관계수립 ▲대북경제유대및 한미일기업의 대북투자유도 ▲경수로지원 등이 예상될 수 있으나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아직도 연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북한핵문제는 북한측의 일괄타결제의에 부응하는 미국의 이같은 방법론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것 같다.
  • “「일괄타결」 수용단계 아니다”/한 외무,북핵관련회견

    ◎사찰­남북대화 선결돼야/미,“포괄타결 노력할 용의/전제제조건 이행 매우 중요”/국무부대변인 한승주외무장관은 13일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지금 단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임시사찰이 이행됨으로써 핵안전조치의 지속성을 보장받는 것과 남북간 특사교환등 남북대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러한 전제조건을 무시한채 정부가 마치 일괄타결방식을 수용한 것처럼 비친 것은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아직은 그럴 단계도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핵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 어떤 방식도 배제하지 않고 있고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외무장관은 『북한핵문제와 관련,미국과 거의 매일 경우에 따라서는 거의 매시간마다 긴밀한 협의를 해오고 있으며 많은 경우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외무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수용하며 남북대화에 실질적 진전을 보이겠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표명한뒤북핵문제의 일괄타결을 고려해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외무부 당국자는 『한·미 양국의 기본 입장은 미·북 3단계 회담이 열리면 북한핵문제의 일괄타결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북 3단계 회담은 북한의 핵사찰수용과 남북대화진전이라는 선행조건이 충족될때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측이 최근 강석주 외교부부부장의 성명을 통해 핵및 군사적 위협의 우선 제거를 요구했으나 이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이 국제의무조항인 핵사찰을 받는 경우에 한해 팀스피리트훈련중지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원측도 이날 12일의 국회 외무통일위간담회에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전제없이 북한의 일괄타결주장을 긍정 수용할 의사를 시사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정부는 12일 북한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의 「포괄적인 타결」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매커리 미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11일 북한이 핵문제 해결과 관련,「일괄 타결방식」을 촉구한데 대해 논평,『앞서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 공동성명에서 제시한 원칙에 따라 미국 역시 3단계(고위)회담에서 (북한)핵문제를 포괄적으로 타결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북한간 『3단계(고위)회담 일정을 잡기 위해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즉각 수용하는 한편 남북협상 재개에도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부부부장이 낸 제의가 핵안전성 보장 등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북한이 핵문제 타결의사를 보인 점을 확실히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미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비록 핵사찰 수용 및 남북대화 재개란 전제조건이 여전히 달려있기는 하나 북한이 줄곧 요구해온 고위접촉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주목된다. 또 북한과 핵문제를 「포괄적으로 타결」할 용의가 있음을 공표한 점도 관심을 끈다. 매커리 대변인은 IAEA가 북한핵의 안전성 지속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은 단계라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요구하는 사찰의 성격을 분명히 해달라는 질문에 『IAEA가 결정할 기술적인 문제』라면서 『다 알듯이 신고된 두 장소들을 살펴보는 것과 연계된 특별사찰들』이라고 설명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대미 수교를 조건으로 핵사찰 완전수용 및 남북대화 재개를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너무 앞서는 판단』이라면서 『관련 실무접촉 재개 일정도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 「치욕의 사적」 철거로 얻는것/홍기삼 동국대 교수(정경문화포럼)

    ◎과거은폐 아닌 민족정신 바로 세우기/남북통일 대비 민족박물관으로 신축 한일문제를 생각할 때마다 떨쳐버릴 수 없는 글 한편이 있다.양계초의 「조선멸망과 이유」(1910)라는 글이다.아마도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해 비판한 글중에서 이처럼 잔혹하게,가차없이 구체적으로 비난한 글은 그 짝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조선인을 멸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양계초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합병조약이 발표되자 이웃나라의 백성들이 오히려 조선을 위하여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조선 사람은 기뻐하고 만족해 하였으며 고관들은 날마다 출세를 위한 운동을 하여 새 조정의 명예스런 벼슬 얻기를 바랐으며 가볍게 즐기었다.무릇 조선사람 천만명 중에 안중근과 같은 사람이 하나 둘쯤 없었던 것은 아니다.내가 어찌 일률적으로 멸시하겠는가』 천만명중에 한둘쯤 있는 안중근정도를 제외한다면 조선인 전체를 일률적으로 멸시하기에 충분하다는 내용이다.웃어넘기자니 걸리는 대목이 한두군데가 아니고 정색을 하고 받아들이기엔 안하무인격인 그의 난폭한 비난을 견디어 내기가 어렵다.다음과 같은 대목은 더 구체적이다. 『중국편은 수년이 못되어 일본편이 되고 또 수년이 못되어 러시아편이 되고 또 변하여 일본편이 되었으니 오직 힘이 강하여 보살펴주거나 옹호해줄 수 있는 자면 따랐던 것이다.대개 전세계에서 개인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는 조선이 그 으뜸이다.(중략)조선사람은 화를 잘 내고 일을 만들기를 좋아한다.한번 모욕을 받으면 곧 팔소매를 걷어올리고 일어난다.그러나 그 성냄은 얼마 안가서 그치고 만다.한번 그치면 곧 이미 죽은 뱀처럼 건드려도 움직이지 않는다』 한민주에 대한 모멸은 이 정도로 그치지 않고 여러 부면에 대한 원색적 비난으로 계속된다.소위 근대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문학가로 명성 높은 양계초는 우리나라의 개화기 문사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중의 하나이다.그런 그가 조선은 가장 붕당이 많고 음모를 좋아하는 나라이며 외국의 전쟁이나 일어나게 하는 매우 상서롭지 못한 나라라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조선사회는 음험하고 부끄러움이 없는 자가 항상 우수한 세력을 이루고 있다고도 하였다.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이제 오직 더럽고 비린내나며 음침하고 어두운 낭패와 치욕의 사적만이 남았다.길이 백두산의 눈빛(설색)을 더렵혀서 씻을 수가 없게 되었다…』 「총독부」철거문제가 찬반양론으로 크게 갈리면서 치욕의 역사도 역사다라는 논리가 대두되었다.양이 말한 「치욕의 사적」을 상기하게 하는 대목이다.그런데 치욕의 역사도 역사라는 논리에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속의 과거사를 의미하는 부분도 함축되어 있다.그러나 이점은 곰곰 생각해봐도 매우 이상하다.「총독부」건물과 그 기능은 과거라는 시간의 화석속에 묻혀버린 역사의 퇴적층이 아니며 이미 과거 속으로 사라져간 사건도,산골이나 이름모를 들녘 어느 구석에 버려져있는 작은 비석같은 것도 아니다.그것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심장부에 우뚝서서 경복궁을 가로막고 있다.그것은 과거완료형으로 종결된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속에서 구성적 기능을 수행하는 현재진행형의 「치욕의 사적」이다.치욕의 역사도 역사다라는 논리의허구성은 이 점을 간과한 것에 있다. 「총독부」를 헐자는 것은 치욕의 사적을 헐자는 것이지 과거를 은폐하자는 것이 아니다.그렇게 해서라도 민족의 비뚤어진 정신을 바로 세워보자는 것이지 어리석게 뒤늦은 분풀이를 하자는게 아니다.없앰으로써 얻어야할 소중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며 양과 같은 사람들로부터 참혹한 비난을 벗어나 당당한 민족의 미래를 지향해 가자는 뜻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이제 정부의 방침이 선철거 쪽으로 정해졌다하니 다음과 같은 두가지 문제를 지적해 두고자 한다. 첫째,단시일내에 박물관을 건립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점이다.수십년이 걸리더라도 부실한 공사를 해서는 안된다.그것은 또 하나의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둘째,남북통일을 대비해서 명실상부한 민족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통일이 되면 남북의 유물은 물론이고 만주일대 고대유물의 풍부한 유입도 예상해야하기 때문이다.관련 당사자들의 진지한 사명감을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 방화∼둔촌/시흥∼면목/신정∼양재/왕십리∼성북/3기지하철 노선안확정

    ◎수서∼송파서 구간 포함 총 백20㎞/95년 착공 2천년 완공/서울시/완공땐 수송분담률 75%로 서울 3기지하철노선이 4개 축,1개 지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마련한 3기지하철의 노선은 방화∼둔촌,신정∼양재,왕십리∼성북,시흥∼면목등 4개 축과 수서∼송파경찰서앞까지의 3호선연장구간 1개 지선으로 총연장 1백20㎞에 이른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기지하철노선안을 12월초 공청회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한 뒤 94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기지하철은 95년 착공,오는 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91년부터 3기지하철노선 연구용역을 맡아온 국토개발연구원으로부터 금주말까지 연구결과를 제출받아 다음주초 최종결정안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3기지하철안은 당초계획과는 달리 4개 축 모두가 도심을 지나게 되어 있으며 3호선 남단연장선의 경우 8호선 농수산물시장역과 5호선 삼학사역을 그물망형식으로 연결,순환기능을 크게 강화하게 된다. 서울시는 또 장기적으로 3기지하철의 시흥∼면목구간을 광명과 구리시까지,방화∼둔촌구간을 김포와 하남시까지 각각 연장할 계획이며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왕십리∼마장동∼종암동∼성북구간은 경원선의 보조축으로 활용하게 된다. 시흥∼면목구간은 여의도와 남대문·명동·왕십리등을 거쳐 서울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종단하게 되며 방화∼둔촌구간은 여의도와 반포·잠실·송파등을 거쳐 서울 서북쪽에서 동부지역까지 한강을 따라 횡단하게 된다.또 신정∼양재구간은 남대문과 이태원을 거쳐 서울 서북지역과 동남지역을 연결하도록 설계되어 있다.서울시는 이번 노선안을 중장기교통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교통수요급증지역과 지하철망이 지나지 않는 곳을 우선 연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3기지하철공사에는 모두 5조7천6백억원이 투입되며 이에따라 2000년 서울지하철노선은 모두 12개 구간 4백㎞로 연장돼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선진국수준인 75%로 증가하게 된다. 한편 3기지하철노선에는 1,2기지하철과 교차하는 지점에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 「과거사」정리 관용의 결단을/경주정상회담을 보고/성황용(기고)

    ◎「선진 한국」 가꿔 일 스스로 사죄하게 국교수립후 28년동안 한일 양국은 정치·경제·문화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앞으로도 양국관계는 양국의 대외정책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고려해야 할 중요대상이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 그러나 그동안의 양국관계가 진정한 선린우호에 바탕을 둔 것이었느냐의 질문에 이른다면 그렇다고 쉽게 대답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그것은 유난히 불행했던 양국의 과거가 깨끗이 청산되지 않은채 남아 있다는 사실이 어느 선 이상의 양국우호협력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그 책임을 굳이 따지자면 일본측에 있다.일본인들은 지난날 한국민들에게 저질렀던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죄악을 반성하기는 커녕 이를 호도하거나 심지어는 정당화하는 언행을 함으로써 한국민의 심층에 숨어있는 피지배의 모멸감을 자극함으로써 일본에 대한 분노와 불신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반면에 한국인들은 일본에 대해서는 유달리 과잉반응을 보임으로써 이성보다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양국의 과거청산문제는 국교정상화 당시에 종결지었어야 할 사안이었다.한일기본조약이 체결될 때까지 무려 13년8개월을 소비한 것은 바로 과거청산에 대한 절충이 난항을 겪었던데 있다.따라서 한일기본조약에는 양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물질적,정신적인 과거청산의 내용이 분명하게 명시되어야 마땅했다.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양국간에 이 문제에 대한 현격한 인식과 해석의 차이를 남겨 놓게 되어 양국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일본측은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한국식민지지배에 대한 청산이 완료되었고 기본조약은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치는 불필요하며 따라서 한국측이 일본정부에 거듭 사죄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 아니냐는 입장이다.반면에 한국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취해왔다.그러나 한국민들은 설사 외형적인 과거청산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정신석 차원의 청산까지 이루어진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요컨대 양국관계의 최대 장애요인은 뿌리 깊은 감정의 응어리이기 때문에 이를 풀기 위해서는 지난날을 진정으로 반성하는 일본국민의 겸허한 태도와 이를 받아들여 용서할 수 있는 한국민의 관용이 필요하였다.그러나 어느 쪽도 그러한 용기가 결여되어 있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이러한 양국의 오랜 응어리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준 회담이었다는 점에서 양국 역사상 하나의 획을 긋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것은 호소카와 수상이 역대 일본수뇌와는 달리 일본이 한국민에 고통을 준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깊이 반성하고 진사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특히 김영삼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불행했던 과거역사를 매듭짓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적 우호협력관계를 다져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한국정부의 공식입장을 분명히 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일양국관계를 어렵게한 책임은 일본측의 오만한 태도에 원인이 있었지만,한국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자신있는 명확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데도 원인이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한국정부의 인식전환은 획기적이라 할만하다. 이제 한국민도 일본에 대해 더 이상 과거문제로 질책만하는 태도를 버려야 할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물론 일본에 대한 한국민들의 민족감정은 일본인들이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 해도 쉽게 가시기 어려울 것이다.일본인들에게는 그럴 마음도 없다.일본인들에게 아무리 잘못을 사죄하도록 강요한다 하더라도 표면적,외교적 사죄를 넘어선 심금에서 우러나는 사죄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어느 시점엔가 이 문제에 끝을 내는 것은 우리의 관용과 결단에 달려 있다.김대통령이 분명히 과거청산의지를 밝힌 것은 그런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과거역사는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되지만 그것에만 집착하는 우를 범해서도 안된다.이제 우리 국민들 모두 일본에 대해 의연히 대할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가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는 길은 일본에 사죄를 강요하기 보다 일본 스스로가 사죄하려고 애쓰도록 만드는 것이다.그것은 일본이 한국에 대해 우월의식을 갖기보다선망의식을 갖게 될 때 생길 것이다.그런 선망의식은 한국이 모든 면에서 일본에 앞서는 국가가 될때 가능하다.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는 자명한 일이 될것이다.
  • 보직해임으로 종결… 「봐주기」 의혹/군인아파트공사 수뢰사건 재수사

    ◎임소장 혐의 명백하지만 기소유예처분 8일 육군이 발표한 육군7사단 군인아파트신축공사와 관련한 수뢰사건축소 재수사결과는 당시 사단장이었던 임종섭육군본부인사참모부장(소장·육사24기)에 대해 별다른 혐의를 찾아내지 못한채 직위보직해임과 기소유예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처리해 축소수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육군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임소장이 위로금형식으로 받은 4천만원은 의례적인 기부행위로 볼 수 없어 형법상 뇌물수수죄가 명백하지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은데다 그동안 군기여도등을 감안,불기소처분의 일종인 기소유예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임소장의 보직해임사유와 관련,『임소장의 행위는 과거 사회여건상 관례적 현상이었으나 새정부 출범으로 개혁대상이 돼 시정해 나가고 있는 사안』이라고 전제,『임소장이 계속 군개혁의 실무를 총괄하는 현직에 있는 것은 군내외 정서에 맞지않아 보직을 해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군주변에서는 임소장에 대한 이같은 수사결과내용에 미심쩍은 구석이 많으며이는 임소장의 주변환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육사출신의 비하나회로 준장 2차진급자인 임소장은 권령해국방부장관이 6사단장시절 연대장을 지내면서부터 돈독한 인간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4월 통상 사단장과 부군단장을 거쳐야 갈 수 있는 육본내 「노른 자위」인 인사참모부장에 발탁됐었다. 한편 최근 군에서는 군장성들이 연루된 비리사건이 꼬리를 물자 군개혁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군개혁을 앞장서 이끌어야 할 군장성들이 군개혁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은 원천적으로 군개혁의 출발점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지난 9월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및 장비납품과정에서 민간업체로부터 1억2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합참지휘통제부장 김낙용소장(육사21기)등 4명이 구속됐을 때도 이 점이 지적되기도 했는데 군비리가 아직도 군개혁의 성역으로 남아있음을 단적으로 반증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개혁의 선봉장이어야 할 군장성들에 대한 잇단 비리혐의 적발및 혐의수사는 자칫 군개혁의 도덕성 흠집내기 차원을 넘어 군지휘체계의 혼란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과학기술처(‘94예산 부처별 쓰임새:8)

    ◎순수연구개발비 2천억대 첫돌파/광주과기원 등 출연연 3천억 지원 「신경제5개년계획」의 실제적인 시발점이 되는 94년도 과학기술처 예산은 93년보다 21.6%가 늘어난 6천1백2억1천6백만원이다.이 수치는 정부전체 예산증가율 13.7%,최근 5년동안 전년대비 평균증가율 약 12%를 훨씬 웃돌고 있다.또 올해안으로 사업이 종결되는 엑스포및 정부출연연구소의 건설사업비 2백2억5천만원을 제외하고 나면 26%정도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런 증가율을 계속 유지한다면 현재의 국민총생산(GNP)대비 2% 수준에서 98년까지 3∼4%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증가율 21.6% 특히 과기처 예산안은 당정협의과정에서 이례적으로 특정연구개발사업비 1백억원,우수연구집단(ERC/SRC)육성지원금 30억원,과총지원 20억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KIST­2000프로그램 지원 20억원등 1백70억원이 늘어나기도 했다. 94과기예산의 기본구조는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경제의 성장잠재력 향상을 위한 핵심첨단기술및 공업기반기술의 개발,산업기술의 기초기반및 원천기술 개발,이들 기술의 실용화 촉진과 과학기술인력 양성,국책연구기관 지원등 국가 과학기술의 하부구조를 이루는 5개분야를 집중적으로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짜였다.이번 예산의 큰 특징은 순수 연구개발비의 대폭적인 증가이다.과기예산중 순수연구비로 꼽히는 특정연구개발사업비는 올해의 1천30억원보다 무려 41.8%가 늘어난 1천4백61억원이 책정됐다.또 대학등에 지원되는 기초과학연구비도 29.5%가 늘어난 5백70억원이 배정됐다. ○연구 심화단계 진입 과기처 장수영기획관리실장은 『94과학기술예산중 연구개발비의 대폭적인 증가는 이제부터 연구여건 조성보다는 연구개발의 심화단계로 들어가야 한다는 문민정부의 확고한 과학기술 촉진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처는 순수연구개발비가 처음으로 2천억원대를 넘어섬에 따라 종전까지의 연구비 지원방식을 대폭 개편,연구소 특성화등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계자는 또 『지금까지 과기예산은 연구소 건설사업비등 간접지원 예산증가가 골간을이뤄왔으나 94년에는 경제성장및 국제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분야의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덧붙였다. 국가의 연구개발지원은 특정연구개발사업·기초과학연구사업지원·과학기술진흥기금·출연연 연구사업지원등 4개 항목으로 나눠진다. 2천년대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목표와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투자재원인 특정연구개발사업비는 금년의 1천30억원보다 4백31억원이 늘어난 1천4백61억원.세목별로는 출연연 연구개발비가 93년도 3백46억원의 2배가까이 늘어난 6백6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2차연도에 들어서 11개 과제가 추진되는 G7프로젝트에 5백72억원이 배정됐다.원자력연구개발비 77억원,국책연구개발비 33억원,국제공동연구비 44억원,연구기획평가비 30억원이 책정됐다.또 2천년대 선진우주산업국의 기반을 닦기 위한 항공우주개발사업비 45억원이 새롭게 편성된 것도 특징. 기초과학연구지원은 우수연구집단육성비·목적기초연구·방사광가속기등 3개 분야로 5백70억원이 책정됐다.이중 30개 우수연구집단육성에 2백40억원이 배정됐다.이 액수는 올해보다 1백억원이 증액된 것으로,지원금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3개 공학연구센터를 추가로 지정,운영할 방침이다.주로 대학교수들에게 지원되는 목적기초연구에 1백80억원,포항공대내에 건설중인 방사광가속기 지원에 1백50억원이 투입된다. ○우주개발 45억 편성 재정투융자사업으로는 기금적립·기술개발자금지원·원자력병원융자 3개 항목에 5백30억원이 배정됐다.한국종합기술금융에서 중소기업개발자금으로 지원되는 자금은 기금적립이 94년에는 폐지되게돼 자금 3백억원이 실명제에 따라 기술개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자금 지원에 편입된 것이 특색.따라서 기금적립이 기술개발자금으로 이월돼 5백억원으로 늘어났고 원자력병원에 30억원을 융자해준다. 출연연 지원은 광주과학기술원및 기계연구원 시험동 건립등 대형공사가 많아 26.7% 늘어난 3천3백5억6천만원이 지원된다.이밖에 각종 인건비·경상비등 국가사업및 운영비 명목으로 1백85억5천2백만원,과총등 학술단체 보조에 50억4백만원을 지원하게된다.
  • “「개혁사정 문제점」 중점 지적(초점)

    ◎“공직 맑아졌지만 사회비리 여전”/야선 “보복·편파적수사” 시정촉구 「새정부의 개혁사정은 어떤 방향으로 계속될 것인가」 「그동안의 사정활동에 문제점은 없었는가」. 3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보인 의원들의 관심이었다. 황인성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의 답변은 깨끗한 정치풍토및 공직사회구현 차원에서 현재의 개혁기조는 유지 확산해 나간다는 원론적인 수준이었다. 황총리 내각의 답변이 원칙에 머무를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데 이해가 간다.또 의원들도 답변에 기대를 갖고 질문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정도는 달랐지만 여야의원들은 내각의 답변에서 앞으로의 사정활동과 관련한 김영삼대통령의 의지, 정부의 추진상황에 대한 단초를 감지하려는 분위기였다. 황윤▦·김찬우·이순재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주로 개혁의 성공에 초점을 맞춰 사회전반에 치유되지 않고 있는 부정부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만 공교롭게도 경북지역 출신인 황의원만 지금까지의 사정을 「알찬 사정」으로 평가하고 「과거에 대한 관용과용서」를 촉구하는 선이었다. 황의원은 먼저 『그간의 엄정한 사정으로 공직사회비리는 놀라울 정도로 시정되었다』면서 『그러나 기업간 거래에 따른 비리등 여타 사회비리는 어떻게 시정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황의원은 『지금까지의 알찬사정으로 모든 국민이 법을 어기고는 살수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과거에 대해서는 관용과 용서를,앞으로는 엄격한 사정의지를 밝힘으로써 사회불안심리를 깨끗이 없애야 한다』며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결국 황의원은 『변화와 개혁은 김영삼대통령이 강조한바와 같이 모든 국민이 예측할수 있는 테두리안에서 점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황의원의 이같은 견해는 민자당의원 전체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일각에서 정치권·공직사회만 부패의 온상인양하는데 대한 반발의 일단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의 박석무·신계륜의원은 형평성을 잃은 「보복 편파사정」에 초점을 맞춰 새정부를 맹타했다. 박의원은 『박철언·김종인의원에 대한 석방결의안 표결 때 민자당에서도 많은 찬성표가 나온 것은 사정의 편파성과 보복성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며 『이원조씨 사건처리는 수사의 공정성을 잃은 것은 물론 해외도피를 방조하고 내사를 중단하여 면죄부까지 주었다』고 공격했다. 신의원도 『검찰은 안영모전동화은행장이 이전의원에게 2억원을 주었다는 진술과 수표추적을 통해 상당한 물증을 확보했음에도 증거가 드러나지 않아 수사를 종결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지난 대선 당시 김영삼후보의 자금줄이라고 알려진 이원조씨에 대해 정권차원의 면죄부를 준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편파 보복차원의 사정을 지적했다. 이날 질문에서 여당의원들은 총체적인 개혁과정에서 사정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원론적인 접근을,야당의원들은 사정과정에서 드러난 각론적인 문제점을 들고 나왔으나 어느쪽도 본질에 대한 시원한 결론을 얻어내지 못했다.
  • 평시작전권/내년 12월 한국에/한국위기땐 미 신속억제군 투입

    ◎한미 군사위 회의 6·25이후 한미연합사령관이 행사해온 한국군에 대한 평시작전통제권이 44년만인 94년 12월1일까지 한국군에 이양된다. 이에따라 늦어도 내년 12월부터는 한국의 합참의장이 한국군에 대한 평시작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한반도방위의 한국화를 촉진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국측이 제의했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경비책임의 한국군 인수는 유엔사령부(UNC)가 존속할 때까지 현재처럼 미군측이 계속 담당하게 된다. 이양호합참의장과 존 샬리캐시빌리 미합참의장은 3일 상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양국 군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한미군사위원회의(MCM)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반도 방어전략 강화책으로 전쟁발발시 미해군에 속해있는 미태평양사령부 7함대의 작전통제권을 한미연합사에 귀속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한반도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될 때 미국이 공군 및해군전력위주의 신속전개 억제전력(FDO)을 즉각 한반도에 투입시키고 유사시 증원되는 미전력계획을 계속 보완키로 했다.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여부 문제와 관련,이날 회의에서 양국 합참의장은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여부를 더 지켜본 뒤 결정하자는 유보적인 입장에 동의했으나 최종결정은 양국 국방장관회담과 SCM에서 확정키로 했다. 4일 양국 국방장관회담과 SCM에서는 이에따라 북한핵문제와 관련돤 내년 팀스피리트훈련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합참의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핵해결의지가 아직 미흡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만큼 현단계에서 내년 팀스피리트훈련중단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내년 팀스피리트훈련중단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내사종결의 뒷맛/손성진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성역없는 수사」라는 말은 귀에 익은 말이다.그러나 검찰이 이 약효떨어진 말을 문민정부시대를 맞아 새로이 강조함으로써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진실로 검찰이 거듭나기 위한 자성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비록 낡은 말이지만 신선감을 느꼈다. 그러나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이원조전의원을 최근 검찰이 내사종결한 사실을 보노라면 이 말은 한낱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물론 안영모 전동화은행장으로부터 2억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미 5년형을 선고받은 김종인 전의원과는 달리 이씨의 혐의는 밝혀진 바가 없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혐의를 입증할만한 혐의나 증거가 없고 본인이 해외도피 중이어서 수사를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어 일단 수사를 종결하고 새로운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라도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 시중에 떠도는 소문은 이씨가 5공화국시절부터 「금융가의 황태자」로 군림하며 여러 갈래의 돈줄을 쥐고 있었고 정치·선거자금의 공급책임자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것이다. 서슬 퍼렇던 5공비리수사 때도 이씨만 유독 수사의 칼날을 비켜갔다는 사실도 이 소문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그런 이씨가 새정부 들어서도 정치생명을 연장시켜 또 금융가의 비리에 휘말렸는데도 수사망을 비켜간다면 그에 대한 의구심은 검찰이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다. 안전동화은행장의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때인 지난 5월 이씨가 일본으로 허겁지겁 달아난 사실은 「도둑이 제발 저린 격」으로 비리에 연루된 사실을 시인한 것 아닌가. 검찰도 당시에는 이씨의 혐의를 어느정도 찾아낸듯 했고 그런 말을 흘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검찰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는 사람들을 납득시키기는 커녕 의혹을 더해준다. 외부의 압력으로 수사에서 손뗀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최근 표명한 「정치적중립」은 허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검찰이 의혹을 벗는 길은 재수사 착수와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이씨를 귀국시켜 조사하는 길 뿐이다. 지금 검찰이 해야할 일은 시대정신에 투철하면서 「성역없는 수사」를 실천하는 개혁이념을 확산시키는 일이다.
  • 내사종결 이원조씨/강제귀국 “사법처리”/민주당 촉구

    민주당은 2일 이원조전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종결을 형평에 벗어난 처사라고 비난하며 이전의원의 강제귀국및 법적조치를 취할것을 촉구했다.
  • 이원조씨 전의원 내사 종결/대검/동화은 비자금 관련…수뢰증거 없이

    동화은행의 불법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는 1일 이 사건 관련자중 거액의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이원조 전민자당의원(60)에 대한 내사를 종결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고위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이씨의 혐의사실을 캐기 위해 내사를 벌여왔으나 증거가 드러나지 않아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앞서 동화은행 전행장 안영모씨와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의 뇌물수수 등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씨의 혐의사실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축소수사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5월 일본으로 돌연 출국,의원직을 사퇴한뒤 현재까지 귀국을 미루고 있다.
  • 정부투자기관·산하단체·협회/임원 80명선 새달 경질

    ◎경영쇄신·사정차원서 단행/청렴도등 5개항 지침시달/재산물의 시장·군수 등은 15일까지 정리 정부는 새해부터는 경제활성화와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공무원 및 87개 정부 투자기관·산하단체·협회의 임원에 대한 사정및 물갈이 차원의 인사를 11월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에따라 ▲청렴도 ▲경영능력 ▲무사안일 ▲전문성 결여 ▲예산방만운영등 5개사항을 경질기준으로 한 인사지침을 최근 각부처에 시달했다. 이같은 정부의 인사방침으로 새 정부 들어서도 바뀌지 않은 6∼7개 정부투자기관장 모두가 경질될 것으로 알려지는등 대통령 또는 장관 임명사항이거나 취임시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있는 임원 1백67명중 80명 이상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내년 1월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에 대해서는 임기를 채울 수 있도록 이번 일괄인사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새정부 출범이후 새로 부임한 인사중에는 경질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30일 『이번주에 정부기관 보유 사정자료와 이에따른 인사지침이 각부처에 통보됐다』고 확인하고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들이 물러날 것인지는 각부처 장관들이 결정할 것이며 따라서 물러나는 임원의 숫자가 몇명인지도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그동안 벌여온 86개 기관·단체·협회등의 기관장·감사등 1백67명에 대한 내사작업을 최근 종결한바 있다. 정부는 또 공직자 재산등록과 관련한 시장·군수,경찰서장,세무서장에 대한 인사처리도 11월15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중 시장·지사는 문제가 드러나더라도 이번 인사에 반영하지 않고 존안자료에 명기,다음 개각때 반영할 계획이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새로 임명되는 사람은 청렴성에 문제가 없고 전문성있는 인사를 기용키로 함에따라 가능한 내부 승진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 과밀부담금/순건축비의 10%로/수입금은 국고·지자체서 반분 방침

    ◎당정,법개정안 확정… 이번 국회 처리키로 정부와 민자당은 28일 수도권 권역재조정과 수도권 과밀부담금제도의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날 고병우건설부장관·이원종서울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건설관련 당정회의에서 확정된 개정안은 수도권의 권역을 현행 5개 권역에서 3개 권역으로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자연보전권역은 현행대로 존속되고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권역은 과밀억제권역으로,개발유도 및 개발유보권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각각 정리됐다. 개정안은 수도권과밀부담금제도의 도입과 관련해 그동안 민자당·건설부·서울시간의 이견을 조정해 과밀부담금 산정기준을 순수건축비의 10%로 책정했다. 과밀부담금의 징수권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맡되 부담금은 국고와 지방자치단체에 50%씩 배분키로 했다. 부과대상지역 및 대상규모등에 대해서는 당정간에 의견이 엇갈림에 따라 일단 유보한 뒤 시행령개정때 최종결정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국고에 귀속되는 부담금 50%를 재원으로 지역균형개발기금을 신설,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장등의 지원에 사용토록 입장을 정리했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규제해온 공장·대학 등의 신설에 있어서는 수도권의 연간 총허용량을 설정,권역별로 배분하고 이를 시·도지사가 허가토록 했다. 수도권내 1백만㎡이상 택지조성 등 대규모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전에 인구·교통·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하는 등 통제를 강화했다.
  • 중국,대홍콩「긴급계획」마련/영과 회담결렬대비 경제충격 최소화 초점

    【홍콩 연합】 중국은 홍콩문제에 관한 영국과의 회담이 실패할 것으로 보고 홍콩에 대한 「긴급계획」을 현재 마련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주 광주에서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까지 개최했다고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들을 인용,중국의 대홍콩 긴급계획은 양국간의 회담 결렬이 국제경제의 중심지인 홍콩에 미칠 커다란 충격과 영국이 취할수도 있는 보복조치들에 대한 반격 등을 주로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회의에는 홍콩문제를 담당하는 국무원항오판공실및 중국의 홍콩내 9백개 투자기업과 경제를 맡고있는 신화통신 홍콩분사 부사장 등 고위관리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중국도 홍콩에 최소한 미화 1백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어 회담이 결렬되면 커다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보도는 중국과 영국이 주로 홍콩의 94∼95년 입법국(의회)선거와 구의회선거를 둘러싸고 지금까지 10여차례나 회담했으나 모두 결렬됨에 따라 영국이 곧 회담 종결을 선언할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27일 북경에서 개막된 제15차회담도 종전처럼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 군공사 수뢰 축소 의혹/영관급만 징계… 사단장 문책안해

    ◎육본수사단,전면 재수사 착수 육군본부 범죄수사단은 25일 육군 7사단의 군인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한 뇌물수수사건이 축소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 사건에 대한 전면재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수사는 지난해 이 사건과 관련,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당시 사단장이던 임종섭육본인사참모부장(소장·육사22기)과 영관급장교들의 혐의를 군수사당국이 포착했으나 영관급장교들만 전역·보직해임시키는 데 그쳤을뿐 임인사참모부장의 경우 조치대상에서 제외,군내에 의혹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육군에 따르면 1군사령부 헌병대는 6월초순 7사단 간부들의 뇌물수수사건을 인지,수사에 나서 관리참모 서재유소령(기술행정3기)과 공병대대장 최종철중령(육사35기)등이 업자인 대덕건설대표 배성만씨(52)로부터 1억8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자신들은 3천여만원과 5천여만원씩을 챙기고 임인사참모부장에게는 1억여원을 건네준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육본은 서소령과 최중령을 지난 9월30일자로 전역조치시키고 나머지 관련자들은보직해임등의 인사조치를 했으나 육본 주요보직으로 영전한 임인사참모부장에 대해서는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별조치없이 수사를 종결했었다.
  • 시국사범 2백30명 수배해제/대검,명단공개

    ◎자수땐 불구속­기소유예 조치/밀입북·사로맹 등 25명 제외 대검찰청 공안부(최환검사장)는 25일 새 정부 출범이전 수배됐던 공안사건 관련자 2백55명중 2백30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이 자수해 올 경우 불구속수사한뒤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공안사범에 내려졌던 수배령을 사실상 해제하는 것으로 그동안 논란이 돼온 이른바 「시국관련수배자」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갈등과 반목을 청산하고 국민화합을 다지기 위한 정부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에 불구속수사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가운데 주요 인물로는 범민련 남측본부 구성과 관련,수배된 김희선씨(50·무직)를 비롯 정원식전국무총리 폭행사건 가담자인 외국어대생 권응상(22)·정철군(22),전대협 정책위 구성사건으로 수배된 정영훈군(24·서울대)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그러나 간첩·밀입국관련자·사노맹·자민통·범청학련 등 반국가단체와 이적단체 간부 19명과 화염병투척 등으로 진압경찰관을 살상케한 6명등 사안이 중대한 25명은 이번조치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최공안부장은 『이들 25명을 제외한 수배자들도 자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현행법의 절차상 수배해제나 사건의 종결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빠른 시일안에 자수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불구속수사 대상자로 선정된 수배자들이 자수할 경우 조사를 벌인뒤 사안별로 경중을 가려 기소유예 또는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들 수배자가 소속된 대학의 총·학장과 관련단체 등에도 명단을 통보,자수를 적극 권유하도록 했다. 검찰이 이날 공개한 불구속수사 대상자를 유형별로 보면 집시법 등 시위관련법 위반사범이 95명으로 가장 많고 국가보안법위반사범 75명,노사관계법위반사범 60명 등이다. 또 불구속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25명은 ▲간첩 5명 ▲밀입북 4명 ▲반국가단체 구성주도 6명 ▲이적단체 구성주도 4명 ▲경찰관사망·중상 등 극렬시위 4명 ▲파출소습격·방화 2명 등이다.
  • 냉해보상에 최대 역점/추곡수매가 9∼11% 인상 건의 안팎

    ◎감수 따른 농민부담 최소화 배려/물가불안·민간유통 위축 우려도 농림수산부의 양곡정책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가 22일 수매가인상률을 9∼11%로 정한 것은 올해 극심했던 냉해피해를 추곡수매가와 연계해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민들은 올 냉해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10a당 쌀생산비가 14.9% 상승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또 수매량을 9백50만∼1천만섬으로 건의키로 한 것은 쌀시장의 민간유통기능 활성화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위원들은 이같은 수매가인상폭과 수매량폭을 결정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올해의 유통위 추곡가 대정부건의안은 지난해의 인상폭과 수매량을 상당히 웃도는 것이어서 파생될 것으로 보이는 우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쌀의 수매가와 시장가격간의 큰 차이가 생기고 이에따라 ▲쌀의 민간유통기능을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 ▲외국의 쌀시장개방요구 강화를 촉발한다는 점 ▲정부의 양정재정적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 ▲물가불안심리를 촉발시킨다는 점등이 우려된다. 또 추곡수매량의 확대로 역시 정부보유미가 크게 늘어나 쌀의 민간유통기능이 저해되고 정부미의 대량방출에 따른 쌀값하락이 오히려 농민들에게 불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통위는 올해 냉해피해로 인한 농민부담을 추곡가인상과 수매량확대로 어떻게든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양곡유통위원회는 수매가 7∼9% 인상에 수매량은 8백50만∼9백50만섬을 건의했었으나 정부안은 수매가 5% 인상에 수매량은 8백50만섬으로 확정,국회동의를 구했다.결국 국회동의과정에서 수매가인상폭은 6%,수매량은 9백60만섬으로 최종결정됐었다. 따라서 이같은 전례로 미루어볼 때 정부안이 양곡유통위원회가 건의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점치기는 힘들어 보인다. 또 농림수산부의 기본방침은 수매가와 수매량 결정에 있어 농민및 생산자측 요구와 사뭇 다르다. 우선 수매가를 예년보다 더 올리는 것은 결국 정부수매가와 산지쌀값의 차이를 더욱 크게 만들어 올해 마련한 쌀시장유통기능 활성화에 역행되는 것은 물론 근로자임금이나 물가등 전체 경제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농협이 지난 20일 수매가 13.9% 인상에 수매량 1천1백만섬 이상을,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등 농민단체들도 이날 수매가 16.77%인상에 수매량 1천2백만섬을 요구하는등 양곡유통위원회 건의안을 웃돌고 있어 정부안을 확정하는데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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