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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제당/건영 인수 가시화/한화·동아는 서울은과 물밑 접촉설

    ◎엄 회장 “계열사 자산현황자료 모두 넘겨줬다” 건영에 대한 제일제당의 인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엄상호 건영그룹 회장은 지난주 제일제당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 그룹 계열사의 자산평가 자료 일체를 건네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건영그룹 관계자는 『엄 회장이 지난주 제일제당 고위 관계자와 만나 계열사의 자산 현황 등 자료 일체를 전달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까지 제일제당으로부터 공식적인 결론을 통보받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제일제당은 이 자료를 토대로 건영에 대한 구체적인 재산 실사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영 관계자는 또 한화그룹과 동아그룹의 건영인수 추진설에 대해 『엄 회장이 이들 그룹과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며 『혹시 이들 업체가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 서울은행을 통해 자료를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엄 회장이 기본적으로 회사의 최종 부도를 피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건영의 3자 인수작업이 예상외로 빨리 종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부정 유형별 조사 대상선거구 확정/여야 국조특위 합의

    여야는 16일 「4·11총선 공정성시비에 관한 조사특위」운영을 위한 3당 간사회의를 열고 금권·관권·흑색선전 등 선거부정유형별로 조사대상선거구를 확정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했다. 신한국당 박종웅·국민회의 임채정·자민련 함석재 의원은 이날 상오 국회 특위회의실에서 접촉을 갖고 이같이 결정,잠정합의사항을 지도부에 보고한뒤 19일 다시 만나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 환경장관 편지(외언내언)

    환경부장관이 최근 검찰총장을 비롯,고검장·지청장·고등법원장·지방법원장 등에게 환경사범 엄벌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지난 두달만해도 한탄강·시화호·여천공단사태에 바닷물엔 적조,강물엔 녹조현상이 이어졌으니 그간 오죽 답답하고 막연했겠는가하는 동정과 동감이 함께 인다. 사실상 환경사범을 다스리는 우리의 형량은 너무 가벼웠다는 것이 환경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될만하다.이는 지난주 발표된 서울지법 「환경범죄의 양형상 문제점 연구보고서」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다.지난해 1월부터 금년 4월까지 처리된 환경범죄사건 85건중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1건 2명에 불과했다.84%에 해당하는 73건은 아예 약식명령사건으로 처리돼 이중 61건이 2백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종결됐다.그러니 간단한 폐수처리시설 한조를 만드는데만 최소 1억원이상이 드는 환경부담을 하기보다 벌금을 내고 마는 것이 경비절감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만했다. 그러나 세계에서의 환경범죄형벌은 지금 초국형법,지역간형법을 만들자는 단계에 와있다.그 대표주자가 EU(유럽연합).91년부터 시작해 올해 완료키로한 「환경범죄에 대한 유럽조약」은 환경오염을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그 법정형에 있어 살인·상해 및 전통적범죄와 동열에 놓으며 간접적으로는 환경행정의 실효성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규정하자는데 완전한 합의를 이루고 있다. 환경사범이 지난 80년대까지 다소간 유야무야하게 처리되었던 것은 기존 형법으로 해석하기엔 범죄특성이 좀 낯설었기 때문이다.침해의 간접성·전파성·완만성,가해자나 피해자 특정의 곤란성,고의와 과실 구별의 불명확성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힘의 불균형성들이 전통적 형법이론으로는 확연히 분별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하지만 이제 세계적으로 동일한 국제환경형법을 만들자는데까지 이른 입장은 지구의 생존과 위험사회로부터의 인명구조라는 신념적 결론이다.때문에 환경장관 편지는 오히려 시류에 비해서는 정서적이고 부드러워 보인다.독립적으로 통합된 환경형법을 만들자고 나서야할 때인 것이다.
  • 대만,중에 화전 건설/장주시에 30억달러/본토투자중 최대규모

    【홍콩 연합】 대만정부는 13일 중국 복건성 장주시에 30억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대만 플라스틱공업사의 중국투자계획을 잠정 승인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대만 경제부는 대륙투자심사 소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19일 대륙투자전체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제부의 이수구 차장(차관)은 이번 중국 화력발전소 투자건은 대만의 대륙투자중 최대액수로 1차심사 결과 기술적인 문제가 없어 대륙투자심사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말했다. 대만플라스틱은 이 발전소 투자·건설을 위해 대만의 남아플라스틱 및 대만 석유·화학사와 합작을 했으며 이미 지난 7월12일 사실상 시공에 들어갔다.
  • 울산/내년 7월 광역시 승격/당정 최종결론

    정부와 신한국당은 올 정기국회에서 「울산광역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제정,내년 7월1일부터 울산을 광역시로 승격시키기로 최종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출신인 차수명 의원은 9일 『최근 정부와 신한국당간의 당정회의에서 울산시의 광역시 승격문제를 집중 논의했다』면서 『울산시를 내년 7월 1일을 기해 광역시로 승격시키기로 당정간에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 「12·12」 「5·18」 비자금사건 일지

    ▲95년10월19일=민주당 박계동 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 시중은행예치 폭로 ▲10월20일=대검 중앙수사부 수사착수 ▲11월16일=노 전 대통령 구속수감 ▲11월24일=김영삼 대통령 5·18특별법 제정발표 ▲11월30일=「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발족 ▲12월2일=전두환 전 대통령 대국민성명발표 후 경남 합천행 ▲12월3일=전 전 대통령 연행, 안양교도소 구속수감 ▲12월4일=조홍 전 수경사헌병단장·노재현 전 국방부장관 등을 시작으로 관련자 본격소환 ▲12월8일=최규하 전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 ▲12월12일=최 전 대통령 1차 방문조사 무산 ▲12월15일=헌법재판소 5·18헌법소원사건에 대한 사건종료결정 ▲12월16일=최 전 대통령 2차 방문조사 무산, 최 전 대통령 대국민성명발표 ▲12월21일=단식중이던 전 전 대통령 안양교도소에서 경찰병원으로 후송.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공포 ▲12월27일=5·18사건 광주현장조사 및 광주지검과 공조 ▲96년1월17일=장세동·최세창·유학성·황영시·이학봉 등 구속영장청구 ▲1월18일=12·12사건 위헌심판제청(서울지법).장세동·최세창 구속영장 보류 ▲1월23일=전·노 두 전직대통령과 유학성·황영시·이학봉·이희성·주영복·차규헌 등 기소 ▲1월30일=정호용·허삼수·허화평 등 국회의원 3명 구속영장청구 ▲2월16일=5·18특별법 「합헌」결정 ▲2월22일=박준병 의원 구속영장청구. 최세창·장세동 구속 ▲2월28일=12·12 및 5·18사건 수사종결 ▲3월11일(1차 공판)=전두환·노태우 등 피고인 16명 출석 ▲4월22일(5차〃)=전피고인 직접신문. 전상석·이양우 변호사 검찰신문에 항의, 퇴정 ▲5월20일(8차〃)=변호인측의 반대신문 시작. 변호인측 재판부의 야간재판에 반발해 퇴정 ▲6월13일(13차〃)=전 피고인측 변호인단 주2회 재판에 항의,집단퇴정. 재판파행 ▲6월24일(16차〃)=재판부 최 전 대통령 등 44명 증인채택 ▲6월27일(17차〃)=윤성민 전 육참차장을 시작으로 증인신문 ▲7월1일(18차〃)=최 전 대통령 증언거부 ▲7월4일(19차〃)=전·노 피고인측의 변호인단 집단불출석,재판부 국선변호인 선임▲7월8일(20차〃)=전·노 피고인측 이양우 변호사 등 변호인 8명 집단사퇴. 전·노 피고인 출정거부선언 ▲7월11일(21차〃)=전·노 피고인 다시 출석, 국선변호인 선임해 공판진행 ▲7월16일=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법원의 구속집행정지결정으로 석방 ▲7월22일(23차〃)=권정달 의원 증인출석 ▲7월25일(24차〃)=재판부 8월5일 결심공판 발표 ▲7월29일(25차〃)=유학성·황영시 피고인측 정영일 변호사 등 변호인 6명 또 집단사퇴 ▲8월1일(26차〃)=이희성 피고인 등 증인 7명 신문 ▲8월5일(27차〃)=김경일 12·12 당시 1공수 1대대장(현역 소장)증인을 끝으로 사실심리 종료. 검찰 전·노 피고인 비자금사건과 병합해 구형
  • 「12·12」­「5·18」 사실심리 종결

    ◎5일 구형·19일 선고 예정 12·12 및 5·18사건 제26차 공판이 1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증인 7명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관련기사 19면〉 이로써 피고인 16명과 증인 40명에 대한 사실심리가 사실상 종결됐다. 오는 5일에는 검찰의 구형이,19일에는 재판부의 선고가 내려진다. 재판부는 『오는 5일 공판에서는 80년 당시 1공수 1대대장이던 김경일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 검찰과 변호인측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석한 증인은 이희성·박준병·장세동 피고인을 비롯,박종규 당시 3공수여단 15대대장,김광택 20사단 61연대 2대대 6중대장,이상균 20사단 62연대 2대대 5중대장,최규진 11공수 62대대 4지역대장 등이다.
  • 미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허가/문체부

    문화체육부는 (주)태원예능과 금강기획이 지난 93년부터 추진해온 마이클 잭슨의 국내공연을 허가키로 최종결정했다. 이길융 문체부 예술진흥국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태원예능측의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신청에 대해 허가와 불허를 놓고 고심한 결과 『많은 나라에서 공연되는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불허할 경우 문화적 폐쇄성에 대한 이미지를 얻고 경제·외교·문화적인 손실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반대여론에도 불구,공연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 허가된 프로그램외의 공연을 하거나 태원예능측이 제시한 등급별 입장료(4만∼12만원)를 어기고 책정된 개런티 외에 추가외화지급사실이 밝혀질 경우 공연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 11·13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차례 공연을 갖게 된다.잭슨은 내한공연에서 개런티 2백20만달러(약 17억6천만원·체류비 포함)를 받는다.
  • 변호인 집단사임… 맥빠진 분위기/25차 공판 이모저모

    ◎공판 하오 4시 속개 최장 휴정시간 기록 29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25차 공판은 피고인측의 막바지 반격이 예상됐으나 변호인단의 집단사임과 불출석으로 외양상으로는 「접전」없이 싱겁게 끝났다. ○…황영시 피고인 등의 변호인들은 이날 법원 1층 변호인실에 모여 『재판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재판을 진행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사임계를 제출. 변호인단은 이처럼 「편파적인 재판 진행에 대한 항의」를 사임계 제출의 이유로 내세웠으나 일각에서는 재판의 공정성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라고 분석. 사임계를 낸 변호인들 가운데 일부가 이양우 변호사 등을 만나 사전에 변호인 사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 ○…변호인단의 사퇴로 증인들에 대한 반대신문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바람에 김영일 재판장은 재판시작 한시간만인 상오11시에 휴정을 선언. 이어 하오 공판도 4시에 속개해 평소 2시간 정도의 휴정시간이 5시간으로 늘어나 「최장 휴정시간」을 기록. ○…재판이 시작될 당시만해도 23명의 거물급 변호인단이 포진했으나 이날 공판에서는 국선·사선변호인 등 8명의 변호인만 법정에 나와 맥빠진 분위기가 역력. 사임계를 내지 않은 박준병 피고인 등의 사선변호인들조차 핵심증인인 정승화 전육참총장에 대해 단지 예닐곱가지의 「일반적인」 질문만으로 신문을 종결해 「전의」를 상실한 모습. 검찰도 평소 8명의 검사가 참여했으나 이날은 다음달 1일자로 서울고검으로 인사가 난 임성덕검사 등 4명의 검사가 불참. ○…김영일 재판장은 상오 공판이 끝나기전 장시간에 걸쳐 피고인들에게 변호인단의 증인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 등을 상세히 설명. 김재판장은 『변호인단이 증인들에 대해 군사반란이나 내란죄의 성립여부 등 본질적인 사안과는 상관이 없는 신문을 하려했기 때문』이라며 『자꾸 재판이 파행으로 가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불쾌한 표정. ○…김재판장은 정총장을 상대로 직접신문을 진행하면서 박정희 전대통령 시해사건뒤 군부내의 불만 여론을 알면서도 사퇴하지 않은 이유 등 정총장의 「아픈 곳」을집중적으로 거론해 눈길. ○…이날 하오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최세창 전3공수여단장에 대한 신문이 끝나자 광주에서 올라온 한 50대 방청객이 손을 번쩍 들며 재판장에게 큰 목소리로 발언권을 요청하다 퇴정당하는 소동을 빚었다. 재판부는 『여기는 토론장이 아니다』며 제지하다 방청객이 『할말이 많은데 발언권을 달라』고 계속 요구하자『법정에서 나가라』며 퇴정을 명령.〈김상연 기자〉
  • 방산 4사 3백82억 부당이득/대검 발표

    ◎전차 등 무기부품 군납 관련/군인·군무원 등 17명 수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대우중공업 등 4개 방위산업체가 전차 등 군무기의 부품을 납품하면서 모두 3백8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 현역 군인 1명을 포함,군무원 16∼17명이 방산업체로부터 한차례에 30만∼50만원씩 2백만원에서 2천만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냈다. 방위산업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대우중공업 2백62억원,봉명중공업 60억원,현대중공업 35억원,쌍용중공업 15억원 등이다. 안중수부장은 『감사원에 해당 방산업체의 비위사실과 수사기록을 넘겼으며 적발된 군무원 등은 국방부에 이첩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방산업체와 군무원 등에 대해 범죄사실의 입증이 어려워 뇌물공여나 뇌물수수,사기죄 등으로 사법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번 수사로 방산업체의 활동이 위축되고 이미 계약된 방산부품의 수급이 연기되는는 등 전력에 차질이 생겨 내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감사원의 보강 조사에서국방부 관계자들의 뇌물수수사실이 확인되면 방산업체 관계자들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고 부당이득금 3백82억원을 환수키로 했다. 검찰은 방산업체들이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전차 등 지상기동장비의 납품 원가를 조작,시중 가격이나 국제 가격보다 높게 책정해 1∼20%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방산업체들은 특히 납품 원가 계산이 복잡하고 감독을 맡은 국방부 관계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이용,기술 및 시설투자·노무비 등을 과다계상하는 수법을 썼다. 검찰은 국방부가 베어링 등 군장비 부품은 경쟁 입찰이 가능한데도 수의계약을 통해 방산업체의 비리를 부추긴 만큼 군납과 관련된 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박홍기 기자〉
  • 이첩 대상자중 현역도 포함 가능성/안강민 중수부장 일문일답

    ◎군 고위층 무관… 사기죄 입증 어려워 ­사법처리 대상자는. ▲우리(대검)로는 대상자가 없다. ­국방부에 이첩한 대상자가 군무원 뿐인가. ▲16∼17명 가운데 현역군인이 한명이 있을지 모른다. ­관계 군무원의 지위는. ▲주사에서 서기관까지다. ­관련무기는 무엇인가. ▲지상 기동장비라고 표현해 달라. ­부당 이익을 올린 것이 사기죄에 해당되는가. ▲액수로 보면 사기죄가 가능하기도 하나 해당 업체가 시설투자·기술투자·접대비 등을 정상적으로 처리해 주지 않아 할 수 없었다고 변소하고 있다.인정해 줄 수 밖에 없었다.이를 법인전체의 차원으로 종합해 계산하다 보면 1년 이상의 수사기간이 필요하다.결국 입증하기 어렵다.법률상 문제다.업체도 부당이익으로 인정한다. ­탈세 여부는. ▲조사 안했다. ­비리의 범위는. ▲각 업체가 납품한 무기 부품의 대부분은 정상이다.10∼20%가 문제다.납품 계약서에는 원가를 엉터리로 계산했으면 나중에라도 환수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것도 사기죄 성립을 어렵게 한다. ­앞으로 감사원감사 결과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나. ▲품목이 늘어날지는 몰라도 액수는 겹치지 않을 것이다. ­5개업체를 선정한 이유는. ▲제보된 것이다.5개업체 말고도 비리는 있다.더 큰 업체도 있지만 수사하지 않았다. ­업체에 뇌물공여죄를 왜 처리하지 않았나. ▲군에서 처리하는 결과에 따를 것이다. ­군 고위층은 관계 없나. ▲전혀 없다. ­돈의 수수과정은. ▲미리 주거나 나중에 정산했으며 선급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압수한 관련자료는. ▲용달차 6∼7대 분량이다. ­삼성에 부당이익금이 없는 이유는. ▲서류 조사로는 발견되지 않았다.집중적으로 수사는 했다. ­힘들었던 점은. ▲군사상의 문제 등 수사에 힘든 부분이 많았다.원가 계산도 힘들었다.내사 종결이란 차원에서 생각해 달라.〈박상렬 기자〉
  • 새달 26일 피고인 일괄 선고할듯/향후 공판일정 전망

    ◎재판부 신문 못한 증인들 채택 취소 시사 「세기의 재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비자금사건의 재판이 8개월만에 끝난다.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 김영일부장판사는 25일 오는 8월5일 구형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규칙은 「선고기일은 변론종결일로부터 14일이내에 하여야 하며 번잡한 사건이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에도 21일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특별한」 이 사건의 선고는 구형 3주 뒤인 8월26일이 될 것이 유력하다. 검찰은 이미 지난 주부터 담당검사 10여명으로 하여금 논고문작성에 들어가도록 했다.사건자체가 방대한 만큼 모두 밤을 새우다시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담당재판부도 곧 판결문초고에 대한 의견을 모아 집필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판부는 비자금사건과 12·12및 5·18사건을 분리해 재판을 진행하면서도 피고인들이 거의 겹쳐 있는 까닭에 구형공판과 선고공판은 동시에 열 것이라는 원칙을 밝혀왔다. 따라서 8월5일에는 피고인 16명에 대한 구형이,8월26일에는 이미 징역 7년과 6년이 구형된 안현태·성용욱피고인을 포함해 관련피고인 18명 전원에 대한 일괄 선고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걸림돌이 되고 있는 증인신문도 마무리된다.재판부는 이날 8월1일까지 증인신문을 마치겠다고 못박았다. 지금까지 모두 32명의 증인이 신문을 마쳤다.증인으로 채택돼 아직까지 신문을 마치지 못한 증인은 30여명이다.이 가운데 13명은 이미 출석일이 지정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이 신청한 증인가운데 아직 채택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거나 출석일이 지정되지 않은 증인에 대해서는 신문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일이 지정된 증인이라도 8월1일까지 신문을 끝내지 못할 때는 증인채택을 취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란및 내란수괴 등 5가지 죄목으로 기소된 전두환피고인의 법정 최저형은 사형이다. 하지만 수괴가 아닌 중요임무종사죄 등 5가지 죄목으로 기소된 노태우피고인은 무기징역이 구형될 가능성도 있다.〈박상렬 기자〉
  • 삼성/「신문재벌」 집중포화에 강공선회

    ◎무대응 원칙깨고 소송 등 준비… 「신문전쟁」 새 국면/그룹관련 오보·명예훼손 보도 사례들 수집/해당사에 입장전달… 광고게재 사실상 중단 재벌신문과 신문재벌들과의 싸움에서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이 돌연 공세로 입장을 전환해 관심이다.삼성측은 조선·동아·한국일보의 대삼성 보도가 도를 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중앙일보 남원당지국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이들 매체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아온 삼성은 일부 보도가 「정도를 벗어나 사실왜곡과 명예훼손의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보고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최근의 보도사례 중 사실과 다른 오보나 이건희 회장을 포함,삼성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판단되는 보도사례를 수집하는 등 이미 소송준비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이제훈 삼성그룹 부사장(비서실장 보좌역)이 24일 H일보 최고경영진을 찾아가 삼성그룹의 생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또 이들 매체에 대해 예정된 광고 외에는 광고요청에 응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광고게재도 사실상 중단했다.이로써「재벌신문」과 「신문재벌」간에 빚어진 신문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삼성에 대한 재벌신문의 공격에 가급적 대응하지 않았다.「중앙일보를 가진 죄」때문에 맞대응한다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무대응 원칙을 지켜왔다.그러다 이번주 들어 그룹분위기가 싹 달라졌다.현명관 비서실장과 소그룹장이 참석하는 8인 운영위원회(23일)와 24일의 사장단회의에서 의견교환을 가진뒤 이 문제에 대처하는 기본 전략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서실 관계자는 『중앙일보가 삼성그룹에 득이 된 게 별로 없다.그럼에도 신문전쟁으로 삼성그룹의 전 계열사가 편파·왜곡보도의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은 문제라는 의견이 그룹 내부에 지배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일부 매체들의 삼성관련 보도는 매일매일 애틀랜타로 전송되고 있다』며 이회장이 사태를 챙기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루어 삼성그룹의 강공선회는 이회장이 입국(8월 초)하기 전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공세전환은 신문전쟁을 하루빨리 마무리지으려는 노력으로도 보여진다.신문전쟁이 서로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않으며,삼성이 더 이상 희생양이 돼서는 안되겠다는 절박함도 깔려있다. 비서실 관계자는 『삼성이 중앙일보를 연내 분리시키기로 한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그룹방침으로 일단 밝힌 이상 여론이 좀더 기다려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중앙일보 경영진의 교체설과 관련해서도 『교체계획이 없는 걸로 안다.실무차원에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바꾼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안좋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라며 교체설을 일축했다. 재벌신문의 대삼성 공세에 이은 삼성의 반격….삼성의 반격이 신문전쟁을 종결시킬지 아니면 더 격화시킬지 주목된다.〈권혁찬 기자〉
  • 「12·12」 「5·18」 23차 공판 지상중계

    ◎전씨 시국수습방안 수립 직접 지시·대통령 선출방법 전씨가 간선제 최종결정­권정달씨/“광주 기관장들 시위진압 과격하다” 항의­최웅씨 ▷권정달 전보안사 정보처장 증인신문◁ 김상희 검사=증인은 80년 3월 이상재 준위가 작성한 「K­공작계획」에 대해 전두환피고인에게 결재받았나. 권=그렇다. 송찬엽 검사=80년 5월 초순경 전두환 피고인으로부터 이른바 「시국수습방안」을 수립해보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보안사 참모들과 2,3일간 수시로 만나 논의한끝에 시국수습방안을 마련했나. 권=논의를 거쳐 초안을 작성했다. 송검사=보안사 참모들이 마련한 시국수습방안에 대해 유학성,황영시,차규헌,노태우,정호용 피고인 등 신군부측 장성들과도 만나 논의했나. 권=그렇다. 80년 5월4일 무렵 청와대 근처 궁정동 중앙정보부장 안가에서 논의했다. 송검사=실행시기를 앞당긴 건 전국대학 총학생회장들이 5월22일 이후 전국규모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계엄해제문제를 논의할 움직임이 있다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었나. 권=그렇게 알고 있다. 송검사=증인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가 개최되는 5월17일 오전 전두환피고인의 지시로 주영복 국방부장관을 찾아가 시국수습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시국수습방안을 전군주요지휘관회의의 의제로 상정하여 결의한 다음 대통령에게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나. 권=그렇다. 송검사=전두환 피고인은 5월17일 자정을 기해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자 보도통제지침 결재과정에서 보도지침에 위반하는 경우에는 계엄사보도처에서 폐간조치하라는 취지로 「위반시 보도처 폐간」이라는 문구를 기재한 사실이 있는가. 권=그렇게 알고 있다. 송검사=육사 11기생인 김영균 변호사가 국보위설치령 초안을 작성한 후 5월22일 이원홍 청와대민원수석비서관에게 조문화 작업을 하게 했는가. 권=그렇다. 송검사=국보위 위원중 임명직은 김용휴 총무처장관이 전피고인과 협의해서 결정했나. 권=예. 송검사=분과위원은 보안사에서 존안하고 있던 자료를 중심으로 해 증인과 허화평,허삼수,이학봉 피고인 등이 선정해서 국보위에 통보했나. 권=그렇다. 송검사=증인은 80년 7월전씨에게 국보위 법사위원인 박철언 우병규씨를 보안사로 불러서 개헌작업에 착수하라는 지시를 받았나. 권=예. 송검사=증인은 80년 7월 중순 전두환 허화평 허삼수 이학봉 노태우 피고인과 정도영 보안처장,이종찬 중앙정보부 총무국장,허문도 중앙정보부 비서실장 등이 모인 자리에서 박철언 우병규씨가 만들어 준 개헌안 골격을 보고한 사실이 있나. 권=있다. 송검사=그 자리에서 대통령선출방법에 대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간선제를 주장하고 허삼수 피고인만 직선제를 주장했으나 전두환 피고인이 최종적으로 간선제로 하기로 결정했다는데 사실인가. 권=예. 송검사=대통령의 임기는 허화평,허삼수 피고인 등이 6년으로 하자고 강력히 주장했으나 전피고인이 우병규,박철언씨에게 7년으로 하도록 지시했다는데. 권=6년이 너무 짧아 7년으로 늘리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송검사=80년 8월 21일 개최된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전피고인을 국가원수로 추대결의할 때 보안사 정보처에서는 주영복 국방부장관이 읽은 「전두환 장군을 차기 국가원수로 추대할것을 전군적 합의로 결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작성해준 사실이 있는가. 권=그렇다. 송검사=증인은 80년 7월 이상재언론대책반장이 작성해 온 해직언론인 명단을 이광표 문공부 장관에게 건네준 사실이 있는가. 권=그렇다. 송검사=증인은 80년 6월 하순 보안사령관실에서 이종찬,윤석순,이상재씨 등과 함께 전두환 피고인으로부터 신당창당 작업에 착수하라는 지시를 받았는가. 권=예. 김헌무 변호사=시국수습방안에 대한 토의가 처음 이뤄진게 5월 4일쯤이라고 진술했는데. 권=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허와평 비서실장이 한 것으로 생각된다. 정영일 변호사=시국수습방안의 초안을 작성하고 브리핑까지 한 증인이 오히려 핵심인물로 보이는데도 검찰의 기소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권=말하기 어려우나 검찰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진강 변호사=5월17일 오전 9시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앞서 증인은 주영복 국방장관에게 시국수습방안 안건을 전달했는데 이것은 증인이 단독으로 보고한 것이냐 아니면 전 보안사령관의심부름인가. 권=심부름이었다. 허화평 피고인=당시 모든 참모가 바쁠때이고 더구나 비좁고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 비서실장실에서 증인과 나를 비롯해 5명의 참모가 2∼3일간 모여서 논의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령관의 별도 지시가 있었나. 권=사령관의 지시는 없었지만 당시 사령관에게 보고하기 전과 보고 뒤에 항상 참모들이 의논하고 상의하는 체계였다고 생각한다. 유학성 피고인=육군 대령이 군사령관,참모차장,육사교장,특전사령관을 소집한다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권=소집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왔으면 좋겠다고 건의한 것이다. 유피고인=궁정동 안가모임의 연락을 담당했다는 허화평 피고인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는데 어떻게 내가 그 모임에 참석할 수 있겠는가. 권씨=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말한 것 뿐이다. 정호용 피고인=본인은 궁정동 중정안가에서 열렸다는 시국수습방안 논의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당시 시국수습방안이 마련됐다고 가정하고 이는 업무상 필요한 방안이 마련된것이지 집권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잖은가. 권씨=초기에는 없었다. 그러나 나중의 일에 대한 최종판단은 사법부가 할일이라고 생각한다. ▷최웅 전11공수 여단장 증인신문◁ 김검사=5월 18일 시위진압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사후 보고받아 알고 있었는가. 또 19일 광주지역 기관장회의에 참석,시위진압 방식이 과격하다고 항의를 받았던 적이 있는가. 최=그렇다. 김검사=20일 낮12시부터 다음날 오후4시까지 도청앞에서 시위대와 공방이 있었고 21일 오후 1시쯤 시위대에 발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최=20일 오후부터 시위군중에 포위돼 공방보다는 일방적으로 밀려났으며 21일의 발포사실은 사후 보고받았다. 김검사=21일밤 자위권 발동을 지시받고 실탄을 배급한 사실이 있는가. 최=사전에 윤흥정 전교사령관에게 부대원의 안전을 위해 철수와 동시 자위권발동을 건의,21일 오후 4시에 철수와 자위권 발동,자위권 행사지침을 지시받았다. 당시 이미 시위군중이 무장화돼 있었고 전날밤 경찰관 4명이 사망했던 상태였다. 김검사=20일 오후 정웅 31사단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정호용 특전사령관을 전교사에서 만나 광주상황을 보고하고 윤흥정,정웅등 광주지역 지휘관들의 우유부단성을 지적,대책마련을 건의한 사실이 있는가. 또 광주에 내려와 있던 정사령관과 상황에 대해 여러차례 논의한 적이 있지 않는가. 최=교체 건의는 아니었고 어려움을 하소연한 사실은 있었다. 정사령관에 대해서는 친정부모 같은 생각에 고충을 토로했던 것이다. 김검사=당시 전교사에 특전사 상황실을 마련해 놓았던 것이 사실인가. 최=그것은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한다.당시 모든 작전이 대대­여단­전교사­육본 체제로 이루어졌고 각종 정보계통을 통해 상황이 보고되고 있었는데 상황실을 따로 둘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김주상 변호사=20일 낮12시부터 11공수여단 일부 병력이 시위군중에 포위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당시 안부웅 61대대장이 증인에게 병력철수 명령을 내리든지 아니면 자위권 발동을 지시하든지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증인에게 건의했는가. 최=그렇다. 김변호사=시위가 갈수록 악화되자 증인은 윤흥정 전교사령관에게 부대원의 안전을 위해 병력철수를 지시하거나 자위권 발동지시를 내려줄 것을 건의,21일 오후 4시부로 자위권 발동을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가. 최=여단장으로서 부대원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교사령관에게 그같은 건의를 해 승낙을 받고 실탄을 분배했다. 김변호사=도청 재진입작전은 소준열 사령관의 자체지시에 의한 것 아닌가. 최=소사령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정리=함영훈­조철현 기자〉
  • “비밀협상이나 추가양보 없었다”/엄낙용 수석대표 일문일답

    ◎우리 시장개방 일정 충분히 설명… 긍정 반응 OECD의 외국인투자·다국적기업위원회(CIME) 및 자본이동·경상무역외 거래위원회(CMIT)2차회의에 한국정부의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엄낙용 재경원 제2차관보는 지난 5일밤 회의를 마친뒤 『한국의 OECD 연말 가입에 큰 차질이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연내가입을 낙관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그 결과는. ▲외국인의 대한투자와 한국기업의 해외투자 자유화등이 주로 논의됐다.구체적인 협의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해달라는게 OECD입장이어서 자세히 밝히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오늘 회의로 가입심사는 종결됐으며 3차회의는 없다. ­3차회의가 없고 2차에서 마무리된 것은 가입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나. ▲시험을 본 사람의 입장에서 결과를 속단할 수 없으나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였다.한국경제가 회원국의 기대에 일부 못미치는 분야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한국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는 아주 높은 편이었다.역동적인 한국경제가 OECD에 들어오는 것이 OECD에 도움이 된다는 일반인식을 갖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돌연변수가 없는 한 한국의 가입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서로 입장을 달리한 부분은. ▲OECD는 채권시장과 장기차관 등에서 한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다고 지적하고 회원국이 되려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우리는 충분한 시간여유를 갖고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로 납득을 못시켰거나 납득을 하지 못한 사안은. ▲근본적으로 서로 자유화의 속도에 대한 시각차는 있다.예를들면 OECD는 국내금리가 높아 한국기업이 손해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국은 금리차이가 줄면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가입심사와 관련된 회의는 없지만 OECD가 추가 요구사항이 있을 가능성은 없는지. ▲각 위원회는 이사회 보고서 작성과정에서 상대국의 정책적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의 입장을 다시 물어보는 절차를 가질 수 있다.또 그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다보면 어떤 부분에서 정책적으로 보완되면 좋겠다고 의견을모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정부의 추가 자유화 조치는 없는가. ▲이번 2차 심사과정에서 새로운 양보는 없었다.OECD가입이 비밀협상이나 양보를 해야 할 만큼 중대한 것은 아니다.가입을 최종 결정할 이사회 때까지 새로운 자유화 조치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앞으로의 일정은. ▲각 위원회는 가입심사 또는 검토결과 보고서를 작성,이사회에 보고할 것이고 오늘 회의의 결과보고에는 한달정도 걸릴 것이다.그러나 8월은 휴가기간이어서 9월 이사회에서 최종 정치적 결정을 내릴 것이다.각국 OECD대사가 참석하는 일반이사회는 한달에 두번씩 열리게 돼있다. ­심사를 마친 소감은. ▲그동안의 준비과정이 국내의 경제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는 점에서 국가이익에 유익했다.막을 필요가 없는 분야를 규제해 왔거나 규제를 당분간 유지해야 할 분야등이 모두 검토됐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한국/OECD 연내가입 확정/자본이동 등 11개위심사 모두 통과

    ◎9월 이사회서 최종결정/추진 3년만에… 29번째 회원국 될듯 우리나라가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문민정부 출범 후인 지난 93년 7월에 OECD 가입을 추진키로 결정한 이후 3년여만에 목표를 달성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관련기사 3·4·8면〉 재정경제원은 OECD 산하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가 지난 4∼5일 프랑스 파리에서 합동회의를 개최,우리나라의 자본이동과 경상무역외 거래 및 직접투자 분야 등에 대한 자유화 계획을 토의한 결과 심사를 종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회의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엄락용 재경원 제 2차관보와 2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는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기 위해 거쳐야 할 가장 중요한 마지막 관문이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OECD 가입에 필요한 총 11개 위원회(심사대상 7개,검토 대상 4개)의 심사 및 검토 절차를 모두 끝마쳤다. 이에 따라 OECD는 필요할 경우 서면질의 등을 통해 심사 및 검토보고서를 작성,오는 9월 이사회를 열어 우리나라에 대한 OECD 최종 가입결정을 내리게 된다.
  • OECD 가입 확정/남은 절차

    ◎2차심사결과 이사회 검토­최종 승인/협정문 조인­국회 비준거쳐 공식 가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의 최대관문인 자본이동·국제투자 양대위원회의 합동심사가 일단 종결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연내 공식가입이 확실시된다.공식가입까지는 아직 몇가지 절차가 남아 있다. 우선 양대위원회는 2차심사결과를 토대로 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작성,회원국에 배포한다.보고서작성과정에서 불명확한 대목에 대한 서면질의와 답변이 있을 수 있으나 궁금증해소차원일 뿐 협상차원은 아니다.각회원국은 보고서를 검토한 뒤 서면으로,또는 자체회의를 열어 입장을 표명,위원회의 최종입장을 결정한다.그러나 3차심사는 열지 않기로 이미 결정된 상태여서 공식통과는 확정적이다. 전체회원국의 OECD대표부 주재 대사로 구성된 상임이사회는 11개(심사 7개,검토 4개) 위원회의 심사·검토결과를 취합,한국을 가입시킬지 여부를 결정한다.돌발변수가 없는 한 우리나라의 가입협정문초안을 통과시켜 회원국으로 가입초청(승인)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가입을 희망하고 있으나 OECD측도 한국같은 역동성 있는 국가의 가입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OECD 회원국중 비유럽국이 미국·캐나다·멕시코·일본·호주·뉴질랜드 등 6개국 뿐이어서 다양화가 절실하다. 가입초청을 받으면 경제부총리가 10월초쯤 파리를 방문,OECD 사무총장과 협정문에 서명한다.빠르면 10월중 국회비준을 거쳐 2∼3일내에 프랑스 외무부에 비준서를 기탁하면 그날이 바로 한국의 OECD 공식가입일이 된다.〈김주혁 기자〉
  • OECD 가입 확정/파리본부·재경원 표정

    ◎파리/치밀한 사전준비로 2차심사서 종결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29일 선진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신청을 한지 1년1개월여만에 OECD의 가입심사 절차를 마쳤다. ○…OECD의 최종 심사대상인 외국인 투자 및 기업의 해외투자관련 회의(CIME­CMIT)가 끝난뒤 정부 수석대표인 엄락용재경원2차관보와 현장의 가입실무 주역인 김중수 OECD 가입준비 사무소장은 홀가분한 표정. 그러나 엄차관보등은 이사회의 최종결정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한듯 『11개 위원회의 가입심사 및 검토결과가 이사회에 보고된 뒤에야 가입절차는 완전히 종결된다』고 신중론을 펴면서 최종 결론은 유보. 엄차관보가 『OECD가 한국의 자유화조치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말하자 곁에 있던 김공사는 『OECD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알수없고 우리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고 발언수위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그러나 대화도중 『연말 가입에 커다란 차질은 없을 것같다』며 사실상 심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음을 시사. ○…회의가 폴란드처럼 3차까지 가지않고2차회의로 종결된 것과 관련,엄차관보는 『폴란드는 2차회의 당시 준비가 덜 갖춰진 상태여서 3차까지 갔던 것같다』고 한국측의 치밀한 사전준비를 은근히 과시. 엄차관보는 또 OECD와의 이견에 대해 『그들은 자유화 속도를 빨리하라고 했지만 자동차에 탄 것은 한국이고 사고가 나면 다치는 것도 한국』이라며 안전속도를 유지할 방침임을 거듭 밝혔다고 소개. 그는 또 최근 정부 일각에서 OECD 가입에 유보적인 입장이 나온 것과 관련,『자유화에 대한 반발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파리=박정현 특파원〉 ◎재경원/“OECD 가입은 새 출발점” 역설 주효 ○…우리나라의 OECD 가입추진을 총괄해온 재정경제원은 최종·최대 관문인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의 2차심사에서 사실상 통과,연내가입이 확실시됨으로써 지난 3년여 노력해온 보람이 마침내 결실을 거두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 재경원은 당초 수석대표인 엄낙용 제2차관보가 이번 회의에 앞서 약 2주동안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6개국을 순방,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을때까지만 해도 각국의 비판적 시각 때문에 결국 3차 회의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그러나 우리 대표단의 끈질긴 설득으로 3차심사까지 가지 않게 된 것은 대단한 선전이라고 자체평가 하기도. 엄차관보는 회의 첫날 『우리나라의 OECD 가입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며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세계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OECD 가입은 규제완화나 자유화의 종결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각국 대표로부터 상당한 공감을 끌어냈다고. ○…나웅배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이날 상오 김영섭 금융정책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잘했다』고 격려한 뒤 향후 대책 등을 논의. OECD 가입협상 실무를 총괄한 대외경제총괄과는 4명의 직원이 이날 상오 7시쯤 출근,파리에 나가있는 우리 협상실무진들과 연락을 취하며 현지의 분위기와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나가야 할 내용들을 점검. 강과장은 『후속절차에 관한 특별한 조건을 달지 않고 심사가 종결돼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피력.다른 관계자는 『OECD 가입 자체로 바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국민의식 수준의 선진화 등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강조.〈김주혁 기자〉
  • 옐친,스탈린식 회귀세력 꺾었다/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대선이후의 정국 다양한 세력과 협조 필요 1996년 7월3일.러시아인은 마침내 다음 4년동안을 임기로 하는 대통령을 뽑았다.중앙선관위 집계로는 현대통령인 옐친후보가 상대인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후보를 약 13%가량의 큰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돼 있다.모스크바를 비롯,대부분의 주요한 도시에서 옐친후보는 50%를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는 러시아 민주주의의 결정적인 업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러시아 1천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도자가 전국민이 참가한 자유롭고 정직한 경쟁속에서 선출됐다. 옐친측근 가운데 일부는 옐친에게 선거를 취소하거나 적어도 선거를 연기해야 하며 러시아를 「개혁적인 전제정치」로 통치하라고 위험한 조언을 서슴지 않았다.하지만 선거는 치러졌고 별다른 탈없이 문명화된 방식으로 치러졌다. 또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있다.옐친후보가 개혁과정의 선도자였음이 확인됐고 그가 반개혁적 사고를 지닌 세력을 물리쳤다는 점이다.실제로 이번 선거는 민주적 가치를지닌 시스템 하에서의 두 후보 혹은 두 정당 사이의 경쟁은 아니었다. 옐친후보는 민주주의와 정치·경제적 자유의 의미를 깎아내리려는 세력의 반대에 부딪쳤다.그들은 러시아를 스탈린식 사회모델로 돌리려고 했다.옐친은 그런 세력을 결정적으로 완전히 물리쳤다.왜냐하면 러시아의 많은 사람이 공산주의로 돌아가는 것을 절대적으로 막았기 때문이다.공산주의에 대한 위험은 옐친을 지지하지도 않고 심지어 지난 4년동안 옐친의 국정운영에 불만을 품은 사람마저도 결속시켰다. ○체첸전쟁 조속 종결 물론 옐친의 커다란 도움은 새로 옐친진영에 뛰어든 레베드장군이다.1차선거에서 레베드는 참여유권자의 15%라는 높은 득표를 했다.그와 함께 공산당을 극력 반대하는 러시아의 유망한 정치가들­야블린스키·지리노프스키­도 옐친에게 큰 원군이 됐다.선거일에 즈음해 반공산주의의 선봉에 선 언론도 옐친대통령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오래지 않은 러시아의 민주주의역사에 비춰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러시아공산당이 선거결과에 조용히 승복하고 있는 것이다.많은 공산당 지도자가 유권자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목적은 정권획득 자체에 있지 않았으며 개혁과정을 바로잡는 데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공산당지도부는 또한 러시아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극복될 것이며 옐친이 국가번영을 위해 사회의 다양한 세력과 협조하길 바라고 있다. 이는 정확히 옐친후보가 「선거후」를 말한 것과 똑같은 것이다.문제는 이제 그러한 희망을 이행하는 것이다.임무는 쉽지 않을 것이다.사회가 새 대통령으로부터 기대하는 첫째는 폭력적인 범죄와 부패에 맞서 진지하게 싸움을 해보라는 것이다. 옐친의 안보보좌관인 레베드는 이러한 일에 적격이며 믿을 만한 인물이 될 것이다.하지만 부패는 대통령주위를 포함해 정부전반에 퍼져 있는 실정이다.특히 경찰등 법을 집행하는 기관마저도 부패고리에 연결돼 있는 정도다.의문이 남는다.이러한 상황하에서 권력주변 내부를 청소하는 아픔 없이 부패와의 전쟁은 가능한 것일까.현재와 같은 경제개혁과정을 유지하면서 경제범죄를 퇴치할 수 있는 것일까.많은 지방의 중소기업이 법을 어기면서 조직범죄단체와 연루돼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처럼 돼 있다. 옐친이 직면한 또 하나의 과제가 있다.체첸분리주의자와의 전쟁이다.국민은 체첸전쟁이 하루속히 끝나길 바란다.옐친 역시 그것을 원한다.하지만 어떤 조건으로 종결될 것인가.옐친후보는 체첸지역 러시아인을 보호해야만 한다.그는 분리주의자의 요구에 굴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왜냐하면 체첸의 사례가 러시아의 다른 소수민족공화국에 영향을 미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경제전략 대립 심화 마지막으로 옐친은 현재 사기가 뚝 떨어진 군의 분위기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체첸에서의 엄청난 손실을 경험한 터여서 반군지역에서 무조건철수를 환영하는 것이 군이다. 경제전략의 선택도 새 정부의 어려운 선택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사회에는 다양한 취향이 있고 특히 정부내부도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견해가 갈려 있는 상태다.일부세력은 표면에 드러난 사회문제,특히 교육·의료·연금분야에 대해 더 많은 정부지출을 바라고 있다.만일 옐친정부가 이같은 지출을 그대로 감행할 경우 국가재정에 위기가 올 것이다. 지방의 산업을 외국기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강력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외국인비자통제를 강화하고 러시아에서의 외국인의 행동자유를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수출품 특히 원자재에 대해 국가통제를 강화하라는 촉구도 적지 않다.동시에 자유주의개혁진영쪽에서는 경제를 더욱 개방하고 이러한 과정을 보장하는 법규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대외정책 일관되게 대외관계도 커다란 복병으로 떠오를 것이다.옛소련국에의 나토(NATO)확장문제,슈퍼파워로서의 옛소련지위의 회복 등이 보이지 않게 서방과의 불협화음을 초래할 수도 있다.이러한 문제에 대한 선택은 모두 동일선상에 있는 것은 아니다.이렇게 볼 때 사회세력간의 아주 다른 식견,영향력에 대한 추구등이 분명 러시아사회,나아가 옐친정부의 선택에 어려움을 더할 것이다. 개혁에 대한 압력도 공산당쪽으로부터 나올 뿐만 아니라 개혁담당자와 심지어 정부의 안팎에서도 나올 것이다.옐친대통령의 별로 좋지 못한건강도 개혁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으로 남을 것이다.
  • 서울공대 연구실 화재 책임공방/피해보상 싸고 7개월째 대립

    ◎학교측 교수소유 5억대 기자재 변상 거부/“건물 방화시스템 엉망탓” 교수 소송 채비 국립 서울대에서 일어난 화재의 책임 소재와 피해액 산정을 둘러싸고 교수와 학교측이 팽팽하게 맞서 법정 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서울대 공대 생물공학 연구실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해 11월.이 불로 원심분리기 등 수억원대의 연구 기자재와 석·박사 과정에 있는 25명의 논문 등 1∼2년에 걸친 연구 데이터,1천5백여만원어치의 책이 잿더미가 됐다. 그러나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화재의 원인,책임 소재,보상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해결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서울대측은 책임 소재는 따지지 않고 국가재산 목록에 등재된 2억4천만원어치만 보전하고 사건을 마무리하려 했다.화기 관리 책임자인 최차용교수(공업화학과)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 재산까지 변상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경찰도 연구실 내부의 환풍기 모터가 가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지난해 12월 내사 종결했다. 그러자 최대 피해자인 최교수가 발끈하고 나섰다.경찰에 재수사를요구하는 것은 물론 지난 1일에는 관악경찰서에 서울대 본부사무국장과 관리과장,총무과장,기술과장 등 4명을 업무상 중과실 혐의로 고소했다.또한 화재에 대한 책임이 근본적으로 학교측에 있으므로 개인재산인 5억여원어치의 기기들도 변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교수는 『연구실에 설치된 것과 같은 밀폐형 모터는 내부열에 의해 타더라도 외부로 번지지 않는다』며『화재 당시 주전선 배관이 녹아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차단기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아 모두 탔다』고 주장했다. 또 『79년에 지은 건물이 처음부터 물이 새 계속 보수를 요구해 왔으나 미뤄져 왔고 화재 당시 자동 경보음도 울리지 않은데다 소화전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처럼 건물이 부실하고 방화 시스템이 엉망인데도 내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 당국은 현재까지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않아 책임의 소재는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한편 4명의 교직원들은 5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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