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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측 “尹, 답답하다 토로…계엄 하나로 수사에 탄핵까지”

    尹 측 “尹, 답답하다 토로…계엄 하나로 수사에 탄핵까지”

    윤석열 대통령 측은 23일 “대통령은 (내란죄 혐의 등의 수사보다) 탄핵심판절차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 심판 절차가 먼저 이뤄지고, 대통령 신분을 상실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됐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윤 대통령은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피의자이며, 동시에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으로서 직무가 정지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다. 석 변호사는 “지금 대통령은 권한이 일시 정지됐을 뿐, 엄연히 대통령 신분”이라며 “어떤 수사든 그 (수사기관) 앞에 가서 대통령이 응답해야 하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수사기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받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어 “비상계엄이 주된 수사 사항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의 난맥 상황 전반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하는데 과연 수사기관이 그런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에서 피조사자는 (공개적으로) 의견을 말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주된 공론화의 무대는 결국 헌법재판관 참여하에 진행되는 공개된 탄핵 법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탄핵심판에서 어차피 비상계엄이 내란인지 아닌지가 또 다뤄질 수 있다”며 “대통령은 헌법 절차에 따랐고 그렇게 해서 아무런 충돌이나 인명사고 없이 수 시간 만에 (계엄 조치가) 종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 하나만 놓고 내란이냐, 탄핵이냐 이러기보다는 지난 2년 반 동안, 앞으로 진행될 상황에 대해 대통령의 기본 입장을 알아줬으면 하는데 이게 답답하다고 대통령이 토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국민 담화에서 수사와 탄핵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하지만, 계엄 선포 후 20일이 지난 지금까지 수사 변호인단과 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 선임을 미루며 의도적으로 ‘시간 끌기’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석 변호사는 이에 대해 “너무 성급한 지적”이라며 “탄핵심판 절차에 충실히 임하려면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석 변호사는 “국가 장래에 어떠한 형태로든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의 헌정 체계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심판 절차에 대해 당사자인 대통령으로서 그와 관련해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거듭 탄핵 심판 서류를 받지 않자 서류가 도달한 20일부터 송달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선 “송달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맞는지, 옳은지에 대해선 이야기 못 한다”면서도 “그건 조만간 배정이 될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말)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변론 내년 1월로 연기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변론 내년 1월로 연기

    헌법재판소가 24일 예정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최근 이 위원장의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을 내년 1월 15일 오전 10시로 재지정했다. 헌재는 애초 24일 오후 변론기일에서 국회와 이 위원장 측 최종 의견 진술을 듣고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 상임위원 2명 만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이 위법이라는 이유로 지난 8월 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고, 앞서 두 차례 변론을 거쳐 마지막 변론을 남겨둔 상태였다. 헌재 관계자는 “23, 24일 예정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일정에 따라 변론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앞서 3인의 헌법재판관이 공석인 점을 고려해 오는 23, 24일 양일간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마 후보자와 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조 후보자는 국민의힘 추천 몫이다.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지난 14일 접수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탄핵 사건 중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탄핵소추 5개월째에 접어든 이 위원장에 대한 헌재 판단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헌재엔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 심판이 계류돼 있다.
  • 황의조 “축구에만 전념하겠다”…2달 뒤 선수 생명 판가름

    황의조 “축구에만 전념하겠다”…2달 뒤 선수 생명 판가름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황의조(32)가 법정에서 “앞으로는 축구에만 전념하며 살겠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당초 이날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황씨 측 변호인이 의견서를 제출하고 이에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하면서 변론이 재개됐다. 이날 재판에서 황씨 측 변호인은 황씨가 피해자 A씨와의 영상통화를 녹화한 것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휴대전화에 수신된 신체 이미지는 사람의 신체를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법원이 해당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한 최근의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체를 녹화하고 있는 사실을 숨겨 피해자가 스스로 신체를 촬영하게 했다”는 취지로 공소사실 변경을 신청했다. “기습공탁 아냐…진심으로 반성”검찰은 황씨 측이 지난달 피해자 B씨에 대해 2억원을 공탁한 것에 대해 “피고인은 변론종결 후 피해자가 (합의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음에도 2억원을 공탁했다”며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황씨 측 변호인은 “기습공탁이 아니다”라며 황씨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시스와 뉴스1에 따르면 황씨는 최후진술에서 “진심으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축구에만 전념하면서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씨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의 형수 이모씨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SNS)에 황씨의 전 연인을 사칭하며 해당 영상 중 일부를 유포했다. 황씨가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황씨가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이 황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가운데, 재판부는 황씨의 선고기일을 내년 2월 14일로 잡았다. 검찰은 황씨에 대해 징역 4년형과 5년 간의 취업 제한 명령을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2029년에야 선수로 복귀할 수 있는데, 1992년생으로 올해 32세인 황씨는 사실상 선수생활이 끝나게 된다.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황씨는 피의자로 전환된 뒤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다. 황씨는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 “동맹 중심 사고, 트럼프 2기선 안 통해… 각자도생의 노력 필요”[글로벌 인사이트]

    “동맹 중심 사고, 트럼프 2기선 안 통해… 각자도생의 노력 필요”[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단기 이익의 사업가 기질‘협상 논거·지렛대 확보’ 설득 필요트럼프 임기 초 北과 대화 가능성한국 막대한 비용 치러야 할 수도 저농축 우라늄·재처리 권한 문제한미 간 주요 현안으로 부상할 듯한미일 삼각관계 크게 흔들릴 것북러 준동맹 관계 구조화 우려도 국제 질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집권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려 한다. 패권 국가였던 미국은 동맹들에도 영수증을 내밀면서 “미국이 내는 불필요한 제국의 비용을 각자 지불하라”고 요구 중이다. 중국이 원하는 다극화된 국제 질서로 변모하는 속에 우리의 해법을 김흥규(61)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에게 물었다. 그는 “기존의 동맹 중심 사고는 새로운 시대적 도전 앞에 해법이 아니다”라며 “자강 노력과 함께 동맹과의 국제 연대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에 예상되는 동맹 비용 증가 협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트럼프 당선인은 치밀한 전략가라기보다는 단기적 이익을 중시하는 사업가적 특성을 보인다. 막연한 추상적 가치나 동맹의 중요성을 온정적으로 내세우기보다는 협상의 논거와 지렛대를 확보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국방비 부담을 늘리면 그 대가로 핵 재처리 허용을 받아 내는 합의를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실패한 계엄령으로 분열되고 취약해진 한국은 트럼프의 압박에 대단히 취약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협상을 하려고 할까.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한반도의 안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는 타당한가. “트럼프는 임기 초반부터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담당 특별임무 대사에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을 지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어려워질 경우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카드로 한국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추진할 수 있다. 한국군을 파병하려면 일단 한반도 상황을 안정시켜야 하므로 김 위원장과의 접촉을 시도할 것이다. 한국군 파병은 국내적으로 엄청난 갈등을 낳고, 북한에 전략적 우위를 안기며, 러시아와도 적대 관계로 전환하게 되므로 한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트럼프 임기 하반기에 북한과의 협상을 시도하는 경우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국내외 저항으로 우선순위에 있는 다른 공약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때 그나마 익숙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만일 합의에 이른다면 한국에는 ‘재앙’ 수준이 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거 대가로 주한미군 축소, 미북 관계 개선, 북한 핵무기의 암묵적 수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한미군 감축 기조에서 저농축 우라늄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초반 ‘한미 미사일 지침’에서 미사일 탄두 500㎏ 중량의 제한을 해제해 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전문가들과 관료들은 반대했다. 이러한 예에 비춰 한국의 핵무장론자들은 트럼프의 귀환을 환영한다. 한국의 핵무장 논리에는 미국에 대한 불신과 함께 한미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저농축 우라늄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은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와는 너무나 다른 사안이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패권 질서의 핵심 원칙인 ‘핵확산 방지’를 스스로 허무는 꼴이다. 심리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반대할 것이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면, 미국이 적극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변덕과 카리스마, 사업가적 기질에 희망을 걸 수 있겠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트럼프 2기에 한미동맹은 흔들리고 한국의 안보적 입지가 더욱 취약해질 개연성이 커서 핵무장론자들은 집요하게 추진하려 들 것이며, 이 문제는 한미 간 주요 현안으로 남을 것이다.”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간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냉전적 시각으로 북중러 삼각관계를 해석하면 현실과 동떨어지게 된다. 트럼프 2기에는 한미일 삼각관계도 크게 흔들릴 것이다. 일본은 이미 독자적 외교 공간 확보를 위해 러시아, 북한과 접촉하거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해 도발적 태도로 한반도의 안정을 흔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중국은 최근 한반도 문제가 중국의 핵심 이익과 연관된다고 공표한 바 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여파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중국은 최근 북한 김 위원장을 위한 사치품 수출을 차단하고 중국 내 북한의 정보기술(IT) 근로자들을 추방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두 개 전쟁이 지속되기를 바랄 것이다. 즉 양패구상(兩敗俱傷) 전략으로 전쟁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의 국력이 서로 약화하는 상황을 즐길 것이다. 우리와는 관계 개선을 추구하면서 한국이 지나치게 미국에 기우는 것을 경계하리라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면 북한의 효용이 떨어져 북러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북러 준동맹 관계가 구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겨 준다. 러시아와의 충돌 국면은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큰 부담이다.” -트럼프 2기는 1기와 얼마나 다를까. “트럼프 1기에는 트럼프 자신도 대통령이 될 줄 예상 못 했다. 보수적 명망가와 전문가들을 다수 등용했지만, 대다수는 각자 ‘개인 정치’를 했다. 트럼프 2기는 경험이나 연륜은 떨어지지만 자신의 정책을 집행할 충성파로 채웠다. 전문성 부족은 정책 추진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행정부 효율성 제고 계획은 내부적으로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워싱턴DC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지지가 92.5%일 정도로 반트럼프 정서가 강한 곳으로, 내전과 같은 갈등이 폭발할 것이다.” ●김흥규 교수는 초당파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라자프로젝트 이사장으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직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미국과 중국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로 미중 전략경쟁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 “큰 거 온다”…北 공격도 거뜬 ‘비교불가’ 전투기·잠수함 뜬다

    “큰 거 온다”…北 공격도 거뜬 ‘비교불가’ 전투기·잠수함 뜬다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59대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잠수함구조함, 단거리공대공유도탄 등 주요 군 자산도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F-15K 성능개량 기종결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배치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기계식 레이더보다 성능이 뛰어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AESA 레이더는 약 1000개의 모듈을 장착하고 있어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 또한 장비가 자동으로 적 위협을 탐지하고 재머(무선 방해 장치) 등을 살포할 수 있도록 항공전자장비의 성능도 개량될 예정이다. F-15K 임무 컴퓨터의 메모리 용량도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7년까지로 약 4조 5600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12월 F-15K 성능개량 사업 추진 기본전략안이 방추위에서 의결될 때 2034년까지 총 3조 4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봤지만 기간도 늘고 사업비도 1조 1000억원가량 더 들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성, 인플레이션, 인건비 및 자재비 상승을 고려할 때 현재 가장 최적의 협상가로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설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방사청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F-15K 특유의 장거리 임무능력과 무장 탑재능력이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표적식별, 타격능력 및 생존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방추위에선 잠수함구조함(ASR)-II Batch(배치·유형)-II(후속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및 건조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이 사업은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ASR-I(청해진함)의 수명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후속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후속함엔 선도함인 강화도함의 결함과 개선·보완 사항이 반영된다. 또한 전자광학장비와 구조작전체계가 추가 탑재돼 조난잠수함 탐색과 구조작전 지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2031년 진행되는 이 사업엔 총 63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손원일급 잠수함 9척 중 6척(4~9번함)의 생존성과 은밀성,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이날 방추위에서 심의·의결됐다. 사업기간은 2025~2036년으로 총사업비는 약 8076억원이다. 전투체계와 예인선배열소나는 교체하고 기뢰회피소나와 부유식 안테나는 추가하는 등의 성능개량을 통해 우리 해상전력의 생존성이 높아지고 합동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KF-21에 장착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의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Ⅱ 사업의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의결됐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5년까지로 총 6615억 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이 사업으로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적의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트럼프 2기의 세계 질서는 ‘각자도생’ [글로벌인사이트]

    트럼프 2기의 세계 질서는 ‘각자도생’ [글로벌인사이트]

    국제 질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집권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려 한다. 패권 국가였던 미국은 동맹에도 영수증을 내밀면서 “미국이 내는 불필요한 제국의 비용을 각자 지불하라”고 요구 중이다. 중국이 원하는 다극화된 국제질서로 변모하는 속에 우리의 해법을 김흥규(61)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에게 물었다. 그는 “기존의 동맹 중심 사고는 새로운 시대적 도전 앞에 해법이 아니다”라며 “자강 노력과 함께 동맹과 국제 연대를 결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에 예상되는 동맹 비용 증가 협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트럼프 당선인은 치밀한 전략가라기보다는 단기적 이익을 중시하는 사업가적 특성을 보인다. 막연한 추상적 가치나 동맹의 중요성을 온정적으로 내세우기보다는 협상의 논거와 지렛대를 확보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국방비 부담을 늘리면 그 대가로 핵 재처리 허용을 받아내는 합의를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윤석렬 대통령의 실패한 계엄령으로 분열되고 취약해진 한국은 트럼프의 압박에 대단히 취약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협상을 하려고 할까.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한반도의 안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는 타당한가. “트럼프는 임기 초반부터 북한과 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담당 특별임무 대사에 측근 그레넬을 지명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이 어려워지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카드로 한국군 파병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군 파병을 하려면 일단 한반도 상황을 안정시켜야 하므로 김 위원장과 접촉을 시도하리라 본다. 한국군 파병은 국내적으로 엄청난 갈등을 낳고, 북한에 전략적 우위를 안기며, 러시아와도 적대관계로 전환하게 되므로, 한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트럼프 임기 하반기에 북한과 협상을 시도하는 경우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국내외 저항으로 우선순위에 있는 다른 공약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때 그나마 익숙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협상 몸값은 대단히 높아져 있어 합의는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합의에 이른다면 한국에게는 ‘재앙’ 수준이 된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제거 대가로 주한 미군 축소, 미북 관계 개선, 북한 핵무기의 암묵적 수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미국과 중국 수출비중> -트럼프 당선인의 주한미군 감축 기조에서 저농축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연료 재처리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초반 ‘한미 미사일 지침’에서 미사일 탄두 500㎏ 중량의 제한을 해제해 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전문가들과 관료들은 반대했다. 이러한 예에 비춰 한국의 핵무장론자들은 트럼프의 귀환을 환영한다. 한국의 핵무장 논리에는 미국에 대한 불신과 함께 한미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미국은 한국의 핵무장 의도를 명백히 알고 있다. 저농축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연료 재처리 권한은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와는 너무나 다른 사안이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패권 질서의 핵심 원칙인 ‘핵확산 방지’를 스스로 허무는 꼴이다. 심리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반대할 것이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면,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변덕과 카리스마, 사업가적 기질에 희망을 걸 수 있겠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트럼프 2기에 한미동맹은 흔들리고, 한국의 안보적 입지가 더욱 취약해질 개연성이 커서, 핵무장론자들은 집요하게 추진하려 들 것이고, 이 문제는 한미 간 주요 현안으로 남을 것이다.”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간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냉전적 시각으로 북중러 삼각관계를 해석하면 현실과 동떨어지게 된다. 트럼프 2기에는 한미일 삼각관계도 크게 흔들릴 것이다. 일본은 이미 독자적 외교 공간 확보를 위해 러시아, 북한과 접촉하거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해 도발적 태도로 한반도의 안정을 흔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중국은 최근 한반도 문제를 중국의 핵심 이익과 연관된다고 공표한 바가 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의 여파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중국은 최근 북한 김 위원장을 위한 사치품 수출을 차단하고, 중국 내 북한의 정보기술(IT) 근로자들을 추방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두 개 전쟁이 지속되기를 바랄 것이다. 즉, 양패구상(兩敗俱傷) 전략으로 전쟁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의 국력이 서로 약화하는 상황을 즐길 것이다. 우리와는 관계 개선을 추구하면서, 한국이 지나치게 미국에 기우는 것을 경계하리라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면 북한의 효용이 떨어져 북러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북러 준동맹 관계가 구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겨준다. 러시아와의 충돌 국면은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큰 부담이다.” -트럼프 2기는 1기와 얼마나 다를까. “트럼프 1기에는 자신도 대통령이 될지 예상 못 했다. 보수적 명망가와 전문가들을 다수 등용했지만, 대다수는 각자 ‘개인 정치’를 했다. 트럼프 2기는 경험이나 연륜은 떨어지지만 자신의 정책을 집행할 충성파로 채웠다. 전문성 부족은 정책 추진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행정부 효율성 제고 계획은 내부적으로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워싱턴 DC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지지가 92.5%일 정도로 반트럼프 정서가 강한 곳으로, 내전과 같은 갈등이 폭발할 것이다.” 김흥규 교수는 초당파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라자프로젝트 이사장으로 아주대 미중 정책연구소 소장직도 맡고 있다. 국내에서 드물게 미국과 중국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로 미중 전략경쟁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 ‘트럼프 명예훼손’ 소송 당한 ABC방송, 215억원 배상 합의

    ‘트럼프 명예훼손’ 소송 당한 ABC방송, 215억원 배상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언급해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미 지상파 방송 ABC가 소송 종결 대가로 트럼프 측에 합의금 1500만 달러(약 215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법정 다툼을 벌여 온 ABC 뉴스와 앵커 조지 스테퍼노펄러스는 트럼프의 ‘대통령 재단·박물관’에 이 같은 금액을 지불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ABC 측은 합의금과 함께 원고 측 소송 비용 100만 달러(14억원)를 지불하고, ‘스테퍼노펄러스가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한 발언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사과문도 내기로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ABC의 ‘디스 위크’ 진행자인 스타 앵커 스테퍼노펄러스가 지난 3월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해 왔다. 성폭행 피해자인 메이스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스테퍼노펄러스로부터 ‘과거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을 성추행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캐럴은 1990년대 중반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탈의실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스테퍼노펄러스는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10여차례 언급했다. 트럼프 측은 성폭행이 아닌 성추행 혐의만 인정됐다며 AB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뉴욕 맨해튼 법원 배심원단은 캐럴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성추행과 폭행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성폭행 여부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 민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포고문 작성한 듯…긴급체포 필요”

    민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포고문 작성한 듯…긴급체포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때 계엄령 포고문을 작성한 사람으로 추정된다며 긴급체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이날 노 전 사령관이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동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내란 사건의 기획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령 포고문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단은 “제보를 파악해 본 결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 전 정보사령관은 개인적으로 매우 친밀한 관계였고, 최근 들어서는 부쩍 통화도 늘어 거의 하루 1번씩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노 전 사령관은) 12월 3일 내란사태 당시 새벽에 김 전 장관을 만나고 간 것으로 추정되고, 4일 내란사태가 종결된 이후에 다시 김 전 장관과 통화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일 윤석열씨가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퇴장하고 난 이후 계엄령 해제를 공식화하기 직전에 김 전 장관은 다시 노상원씨와 통화하면서 작전종료와 함께 추가 작전이 의미 없음을 설명하는 듯한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추가적인 여러 제안에 대해서는 거부하는 취지의 통화를 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사태에서 국방부나 군부대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았던 정보사령부가 개입했다는 점, 김 전 장관과 수시로 통화했고, 내란 사건 전후에는 통화량이 더 급증했다는 점, 계엄해제 직전에 다시 통화해서 추가작전의 무모함을 설득했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노씨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이러한 의혹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김 전 장관의 보안폰 통신내역을 급히 확인하면 될 것”이라며 “노상원씨에 대한 긴급체포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육사41기로 정보사령관으로 재직했으며, 육사 38기인 김 전 정관과 친분이 깊은 사이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김 전 장관에게 소개하는 등 전역 이후에도 정보본부 주변에서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 “공동체 연대 지키고자”…한국문학 연구자들, 尹 탄핵 촉구 시국선언

    국내외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불법 계엄의 밤은 한국 사회에서 억압과 폭력의 관성이 끝나지 않았음을 새삼 일깨워줬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자행해 온 차별·혐오·폭력을 씻어내고 공동체적 연대와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연구자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윤석열의 탄핵을 촉구하는 한국문학 연구자 시국선언> 적대와 혐오의 정치를 넘어, 다시 광장으로 “한반도는 유해가 되어 누워 있구나!”(조세희, <침묵의 뿌리>)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의 밤, 대한민국의 역사는 40여 년 전으로 후퇴했다. 한국문학은 억압과 폭력에 맞서 희망의 원리를 발굴해 왔다. 우리 한국문학 연구자들은 그 원리를 되새기고 갱신하는 보람 속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불법 계엄의 밤은 한국 사회에서 억압과 폭력의 관성이 끝나지 않았음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그것은 발전과 효율이라는 명분으로 생명과 자유와 인권을 저버린 결과이다. 정치·경제적 성장과 문화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독재의 후유증은 아직 우리 사회에 선연하다. 윤석열 정부가 극단화한 차별·혐오·폭력을 종결시키자. 윤석열 정부는 구성원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했으며, 사회적 참사에 매몰찼고 역사의 아픔을 돌보지 않았다. 또한 정치적 차이를 적대적 혐오로 극단화시켰고,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부끄러움 없이 드러내고 조장하였다. 나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해외 전쟁에의 개입 시도를 서슴지 않았다. 이번 불법 계엄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무시하고 시민적 질서를 파괴하면서 병든 폭주를 이어 온 윤석열 정권의 처참한 귀결이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자행해 온 차별·혐오·폭력을 씻어내고 공동체적 연대와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연구자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돌봄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되살릴 것이다. 우리는 불법 계엄이 현실이 될 수도 있었다는 불길한 상상을 떨칠 수 없다. 그러나 12월 3일 밤 총칼의 위협 앞에도 밤새 국회를 지킨 시민을 보고, 민주주의의 광장에 쏟아져 나온 말과 글에 공명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 혐오와 적대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항의와 규탄 이상의 더 깊은 분노와 더 끈질긴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 한국문학 연구자들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소생시키는 노력에 동참할 것을, 또 서로에 대한 돌봄과 책임을 바탕으로 다시 사회적 신뢰와 연대를 쌓기 위해 진력할 것을 다짐한다. 동시에 다음 사항을 요구하고 제안한다. 1. 반헌법적 내란을 책동한 윤석열을 탄핵하라. 2. 수사기관과 사법부는 내란 행위의 조사와 처벌을 조속히 시행하라. 3. 대의를 망각하고 진영 논리와 혐오의 정치를 부추긴 정치인들은 각성하라. 4. 적대와 혐오를 멈추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토론의 장에 동참하자. “우리는 서릿발에 끼친 낙엽을 밟으면서 멀리 봄이 올 것을 믿습니다. 노변(爐邊)에서 많은 일이 이뤄질 것입니다.” (윤동주, <화원에 꽃이 핀다>)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의 탄핵을 촉구하는 한국문학 연구자 952명 일동 강계숙(명지대) 강다솔(단국대) 강다연(부산대) 강도희(서울대) 강동우(가톨릭관동대) 강동호(인하대) 강명지(이화여대) 강문희(도시샤대) 강민서(성균관대) 강민호(서울대) 강부원(성균관대) 강아람(이화여대) 강연호(원광대) 강옥희(상명대) 강용훈(인천대) 강우원(성균관대) 강지윤(연세대) 강진호(성신여대) 강창민(한국문학연구회) 강희안(배재대) 강희철(경성대) 고명철(광운대) 고봉준(경희대) 고영란(니혼대) 고유림(경희대) 고은임(아주대) 고자연(인하대) 고재봉(인하대) 고지혜(고려대) 공성수(경기대) 공임순 공현진(중앙대) 곽명숙(아주대) 곽미라(동국대) 곽상인(서울시립대) 곽은희(동아대) 곽형덕(명지대) 구모룡(한국해양대) 구인모(연세대) 구재진(세명대) 국승인(도쿄대) 국지현(고려대) 권기성(창원대) 권두연(한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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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HIJIMA YOSHIMI(선문대) 무기명 67명
  • 尹, 임기 초부터 ‘부정선거론’… 올 총선 참패 뒤 음모론에 꽂혔다

    尹, 임기 초부터 ‘부정선거론’… 올 총선 참패 뒤 음모론에 꽂혔다

    “너끈히 이길 대선 근소하게 이겨”극단적 편향성 ‘에코 체임버’ 빠져선관위 부실 시스템에 조작 확신이창용 “계엄 영상 딥페이크인 줄”이수정 “탄핵돼도 선관위 털어야” “너끈하게 이길 대선이었는데 (부정선거 때문에) 근소하게 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주변에 ‘부정선거론’을 설파하면서 했다는 말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기 부정”이라고 반박했다. 그 말처럼 윤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된 대선마저 조작을 의심했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부정선거론을 주변에 많이 이야기했고 그때마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그냥 듣기만 했다”며 “올해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부정선거론에 더 몰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의 시작은 2020년 21대 총선이다.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낙선한 뒤 전면에 나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선거무효 소송을 기각하며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검찰은 민 전 의원이 고발한 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종결했다. 그런데도 극우 유튜브 등을 통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은 여전히 전파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이 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한다”고 동조했다. 이 교수는 유튜브 ‘강신업TV’에 나온 내용이라며 ‘선관위 서버 관리 회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쌍방울과 관련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내렸다. 강신업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실제 윤 대통령의 발언은 극우 유튜버와 유사하다. 그간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보수 언론조차 멀리한 채 유튜브를 봤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언론의 비판적 목소리를 멀리하고 입맛에 맞는 영상만 소비하며 편향성이 극단으로 가는 ‘에코 체임버’ 현상에 빠진 것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담화를 두고 “처음에 영상이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 방송국이 해킹당한 걸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조작 영상이라 생각할 정도로 윤 대통령의 인식은 극단으로 가 있었던 것이다. 김웅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정권 초 윤 대통령 앞에서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전 의원이 부정선거론에 관해 조목조목 반박하자 매우 화를 냈다”고도 전했다. 여기에 해킹 전력이 있는 선관위의 부실 시스템은 윤 대통령에게 확신을 불어넣어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참관인 앞에서 수개표가 이뤄지는 선거가 조작되긴 어렵지만 뜻에 맞는 부실 시스템 부분에만 큰 의미를 두는 식의 ‘확증편향’이 작용한 것이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대통령실에는 긴장과 차분함이 교차했지만 전날 담화로 지지층 결집에 성공했다는 시각도 있었다. 지난 11일 수십 개에 불과했던 대통령실 입구 앞 ‘응원 화환’은 이날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축구 스타 음바페 성폭행 의혹 수사 종결…“증거 불충분”

    축구 스타 음바페 성폭행 의혹 수사 종결…“증거 불충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증거불충분으로 종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스웨덴 사법당국이 수사를 종결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수사를 지휘한 마리나 치라코바 검사는 “더 진행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지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했을 때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여성은 10월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한 호텔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 여성이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0월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곧이어 현지 경찰이 음바페가 묵었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들을 수집했다. 음바페는 보도가 나오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으며, 최근엔 프랑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웨덴 사법당국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소환장도 받지 않았다. 난 연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뛰고 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감 높여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감 높여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지형도가 바꿨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지 약 4년 여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제3자배정 유상증자 거래를 종결했다.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했다. 다음날인 12일 대한항공은 신주 발행한 아시아나항공의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의 주식을 취득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사실상 통합 대한항공으로의 발걸음이 시작된 셈이다.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에 따라 대한민국 항공산업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결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기대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은 ▲원가상승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과당경쟁 ▲국내 운송시장 포화 등으로 촉발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국내 항공업계의 동반 성장이 본격적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다른 허브공항에 비해서 인천국제공항의 국적 항공사 슬롯(Slot) 점유율은 상당히 부족했다. 따라서 충분한 환승수요를 유치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통합 항공사의 인천공항 슬롯은 단순 계산으로 40%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슬롯이 늘어나면 항공편의 스케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환승 수요 유치에 보다 용이한 이점을 갖게 된다. 즉 항공사는 스케줄 다변화로 환승 수요를 늘릴 수 있고, 공항 또한 이에 따른 환승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허브공항에서의 환승객 수요 유치는 단순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만 그 혜택이 국한되지 않는다. 수요 확대로 인한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다른 국적 항공사들도 이러한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통합 대한항공의 글로벌 항공사로서 경쟁력이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어 항공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간 3000억원 이상의 통합 시너지 예상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다. 양사가 운영하는 국제선 노선 중 약 50여개가 중첩되고 시간대마저 비슷하다. 통합 항공사의 늘어난 자원을 십분 활용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노선 스케줄을 다양화할 수 있다. 통합에 따라 중복노선의 운항시간대를 분산 배치하면 소비자의 스케줄 선택의 폭이 늘어난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환승 스케줄도 다양해진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를 토대로 새로운 환승 수요도 대폭 유치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대한항공의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또한 좋은 기회다. 아시아나항공의 운항편에도 조인트벤처가 확대돼 노선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통합 항공사가 가지는 규모의 경쟁력을 통해 또 다른 노선에서의 조인트벤처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효율적 운영 및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 스케줄 통합에 따른 항공기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 기존 대비 10% 가량 운영 기재를 절감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기재만으로도 노선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정비부품, 조업, 항공유, 기내식, 객실용품, 임차시설 등의 공동 구매 및 계약을 통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대한항공과 통합 후 신용등급을 개선해 차입금 리파이낸싱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양사 통합 후 수익창출과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연간 3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은 이를 토대로 기재, 안전, 서비스 등에 투자를 늘려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실공한 글로벌 Top 10 및 아시아 최대 항공사로 변신대한항공은 조속한 안정화와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기간 약 2년 동안 빈틈없는 통합 준비 과정을 거쳐 통합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양사가 갖고 있는 보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없이 일자리를 지키고 늘려나가는데도 적극 부응해 나간다는 기조다. 이를 통해 항공관련 유관산업의 일자리까지 지킬 수 있는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2019년 국제여객 수송실적기준 세계 18위인 대한항공과 32위인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지면 수치상으로도 세계 10위 권의 대형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이자 아시아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거듭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명실공한 글로벌 톱 티어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내”…또 한국 패싱 ‘통북봉남’?

    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내”…또 한국 패싱 ‘통북봉남’?

    집권 2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 더 복잡해졌다면서도,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전을 조기 종식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가자 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대화하는 중에도 중동에서 일들이 매우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난 중동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중동이 러시아-우크라이나보다 복잡하다고 생각하지만 해결하기는 더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적인 일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그럴 수 없다”면서 “우리는 한 시점에 (협상을 위해 마주) 앉을 것이며 난 그게 곧 이뤄지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되면 진행 중인 모든 일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난 두 개의 주요 전선을 보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있고 이게(중동) 있다. 그리고 다른 문제들도 있다. 하지만 봐라.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난 김정은을 안다. 난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난 그가 상대해본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나쁘고 복잡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해 마주) 앉을 것이며 이것(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이 각각 또는 둘 다 끝나거나 어쩌면 동시에 끝나면 우리는 앉을 것이며 나는 내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냐’는 질문에 “말해줄 수 없다. 그건 그냥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바이든 행정부의 허가를 받아 미국에서 지원받은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중대한 확전이고 어리석은 결정이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미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또 북미회담 성사 시 비핵화가 아닌 핵동결 또는 군축관련 의제가 다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통북봉남’(通北封南)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북한은 그동안 북미관계에서 남한을 배제하는 ‘통미봉남’(通美封南)을 구사해왔다. 이와 맞물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미국이 한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과 직접 소통하는 ‘통북봉남’이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 불안정한 국내 상황이 지속되면 트럼프 2기에서도 미국이 한국을 ‘패싱’하고 북한과 직접 소통하는 일이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 백선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2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북한 그리고 통일’이 주최한 ‘미국 대선 이후 미북관계 및 북핵문제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하며,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약화하고 향후 한반도 문제에서 영향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 연구위원은 “이번이 두 번째 임기로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트럼프 측은 외교적 성과를 내고자 비교적 타협이 쉬운 핵동결 또는 군축을 협상의제로 받아들일 여지가 상당하다”며 “북한도 핵능력이 과거보다 훨씬 고도화됐다고 주장하는 만큼,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과 같은 사안을 추가하며 하노이 회담 때 보다 더 많은 양보를 미국에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백 연구위원은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중국 견제 전략의 일환으로 북한 문제를 활용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짚었다.
  • 與의원 사무실에 ‘내란동조’ 쪽지 붙였다 경찰 조사받은 고교생

    與의원 사무실에 ‘내란동조’ 쪽지 붙였다 경찰 조사받은 고교생

    경북 지역의 한 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벽에 해당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쪽지를 붙였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경북경찰청은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벽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비방하는 내용의 쪽지를 붙인 고교생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쪽지는 고교생 A양이 지난 7일 오후 8시쯤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벽에 붙인 것으로, 쪽지에는 ‘내란 수괴범에 동조한 당신, 국민의 편은 누가 들어줍니까’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쪽지 지문 분석을 통해 A양의 신원을 특정하고 A양의 부모 동석 하에 면담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 측은 해당 학생을 고발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관내를 순찰하던 경찰이 먼저 해당 사안을 발견해 지역 사무실로 통보해줬으며, 지역 사무실 근무자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예방 차원에서 경찰에 확인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경북·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정책조정위원장,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수행 단장을 맡았다.
  • 부산 북구서 옛 이웃 흉기 살해 피의자 사망…경찰 ‘공소권 없음’ 종결 예정

    부산 북구서 옛 이웃 흉기 살해 피의자 사망…경찰 ‘공소권 없음’ 종결 예정

    지난 7월 부산 북구 한 빌라 앞에서 과거 이웃이었던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딸에게도 상처를 입힌 뒤 자해한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던 6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14일 숨졌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월 5일 북구 한 빌라 현관 앞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딸과 함께 외출하던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의 딸 역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으며, 현장에서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그사이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이 빌라에 거주하다가 몇해 전 이사했지만, 해당 빌라에 사는 지인을 만나러 종종 방문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이웃 주민으로부터 이들이 반려견 냄새 때문에 갈등을 빚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사건 이후 A씨 상태가 악화해 진술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 뉴진스 계약 해지 논란… “K팝 시장 교란” vs “기획사도 책임”

    뉴진스 계약 해지 논란… “K팝 시장 교란” vs “기획사도 책임”

    ‘무소송 계약 해지’ 뉴진스의 초강수“이미 투자금 초과하는 이익 냈다”어도어 “일방 주장으로 해지 안 돼”가요계 “불확실성 커져 투자 위축”“상도의 어긋나지만 특수성 간과문제 키운 기획사 일정 책임 있어” 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면서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가요계는 “뉴진스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가 K팝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뉴진스 사태’는 향후 K팝 산업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전례 없는 ‘무소송 계약 해지’ 카드를 들고나왔다. 통상 가수가 소속사와 결별할 때는 가수가 먼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법원이 결론을 내릴 때까지 활동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법무법인 정향의 유진영 변호사는 “어도어가 먼저 소송을 내면 법적 공방이 진행되더라도 뉴진스가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가처분 심리는 통상 2~3달이 걸리며 본격적인 계약 해지 소송이 시작되면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도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며 전속계약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불확실성을 감내하며 투자한 회사의 노력은 어디에서도 보전받을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진스는 지난 6일 “우리는 더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니며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면서 맞섰다. 가요계는 뉴진스 사태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명의 연습생을 발굴해 교육하고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시키는 데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의 초기 투자금이 드는데 일방의 주장으로 계약이 해지된다면 K팝 시장이 교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대형기획사 임원은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을 채우지 못하는 전속계약 파기가 빈번해지면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며 “계약 만료 전 아티스트를 유인하는 템퍼링이 극심해져 결국 K팝 시장이 교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 사태와 관련해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결탁해 계약 해지를 유도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고도로 발전된 신종 템퍼링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행위”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획사들은 아티스트가 팬덤을 등에 업고 여론전을 펼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신인 걸그룹을 담당하는 한 중소기획사 대표는 “가수가 활동하다 보면 크고 작은 불만이 있을 수 있는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이를 공론화하면 중소기획사는 당할 방법이 없다”면서 “현재는 악의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K팝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덤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양측이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는 자극적인 여론전을 자제하고 하루빨리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가수의 일방적 계약 해지 선언도 상도의에 어긋나지만 엔터 업계의 특수성을 간과하고 아티스트와 신뢰 관계를 제대로 쌓지 못한 채 문제를 키운 기획사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그동안 K팝이 쌓아 올린 명성과 대외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양측이 직접 만나 사태의 빠른 종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 인제대 교수·연구진·직원들 시국선언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 인제대 교수·연구진·직원들 시국선언

    경남지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인제대학교 교수들이 비상계엄령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인제대 교수·연구자·직원 160명은 6일 오후 4시 인제대 본관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3일 심야에 선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반국가적 내란 행위이며 친지와 동료들에게 ‘밤새 안녕’이란 안부를 물어야 했던 군사독재 시절의 망령을 떠올리게 하는 폭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거쳐 6시간 만에 종결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촌극이 아니다.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품격을 바닥에 처박은 국가적 망신”이라며 “시민의 긴급하고도 용감한 행동이 없었다면 국회가 폐쇄되어, 당장 이튿날부터 군사계엄 정권하의 날들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또 “그가 저지른 행동은 피 흘려 일군 이 땅의 민주화를 역행시킨 명백한 ‘내란죄’다. 역사의 수레바퀴가 이렇게 뒷걸음치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윤석열을 즉각 탄핵해야 하며 동조한 이들을 단죄해야 한다. 한 줌의 사사로운 권력을 유지하려 계엄 해제를 방해했고, 반헌법적 범죄행위를 단죄하는 것을 거부하는 이들은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는 윤 대통령이 권력을 비정상적으로 휘두르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의 첨병으로서 현 정국을 엄중히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지역 교수·학생들 “윤석열 탄핵” 외치다

    전북지역 교수·학생들 “윤석열 탄핵” 외치다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전북지역 대학가의 규탄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언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최초의 대학생 시위인 4·4 시위를 조직했던 전북대 총학생회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북대 사학과 구성원 100인은 대자보를 통해 “대통령 재임 2년 반 동안 경제위기, 민생 파탄, 측근 비리 의혹 등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파괴하고 현 정부의 무능과 무도함을 입증하는 사건”이라면서 “비상 계엄령은 우리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수호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정으로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등 관련 책임자들의 사법 심판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원광대학교 총학생회 역시 “국민과 국회의 단호한 저항으로 계엄령은 철회됐지만, 문제가 종결된 것은 아니다”며 “계엄령이 어떻게 발동됐고 모든 법적·정치적 수단이 충분히 검토되었는지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교수와 직원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교대 교수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인기도 없고 무능한 대통령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 때 국가와 국민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이번 사태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한밤중에 계엄령을 기습적으로 선포, 국가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지금 당장 대통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북대학교 교수회와 직원협의회, 총동창회는 성명서를 통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무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해야 하고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전북대 구성원들은 어떠한 위기에 직면하더라도 이번 사태와 해소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 할 것이다”고 했다.
  • ‘회칼 협박’ 자진사퇴 하더니 ‘가짜뉴스’ 신고한 황상무…MBC “제2의 협박”

    ‘회칼 협박’ 자진사퇴 하더니 ‘가짜뉴스’ 신고한 황상무…MBC “제2의 협박”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이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이른바 ‘회칼테러 협박사건’과 관련한 MBC TV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허위조작콘텐츠로 신고했다. MBC는 지난 3월 14일 보도에서 황 전 수석이 MBC를 포함한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 정보사 오홍근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총선을 앞두고 보도가 논란을 빚으면서 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황 수석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졌다. 이후 황 수석은 자진해서 사퇴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엿새 만에 이를 수용했다. 황 전 수석은 그러나 이날 “‘회칼테러 협박’으로 보도된 당시 상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내용을 왜곡한 고의적인 발췌 편집과 상징 조작, 악의적 왜곡으로 꾸며진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지난달 중순 시민단체가 고발한 이 사건에 대해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민생경제연구소 등이 지난 3월 20일 황 전 수석을 테러협박과 방송법 위반, 5·18 특별법 위반,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발했지만 최근 종결했다. MBC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칼 테러 위협’ 심각성에 대해 당시 진보·보수, 여야를 막론하고 사회적 평가가 끝난 사안이었다”면서 “황 전 수석이 돌연 현시점에서 자기변명을 하고 나선 배경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BC는 ‘회칼 테러 위협’에 이어 언론에 대한 제2의 협박으로 받아들인다”면서 “경찰이 어떤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했는지는 따져볼 일이지만, ‘황상무 사태’의 본질과 진실을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심위는 이날 오후 신고를 접수해 해당 사안을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호흡기 뗀 건 누구냐” 태권도 관장 측, ‘3살 사망’ 책임 부인

    “호흡기 뗀 건 누구냐” 태권도 관장 측, ‘3살 사망’ 책임 부인

    만 3세 아이를 매트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방치해 숨지게 한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관장 측이 여전히 아동의 사망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관장 측은 뇌사 상태에서 아이의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양주 덕계동에서 A(30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지난 7월 12일 돌돌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높이 124㎝, 구멍 지름 약 18~23㎝) 구멍 사이에 관원인 최도하(만 3세)군을 거꾸로 넣어 매단 채 27분가량 방치한 혐의(아동학대 살해)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도하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의식을 계속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가 사건 발생 11일 만인 7월 23일 사망했다. 유족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병원 측과 협의해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도하군의 사망 원인은 ‘자세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수사기관과 취재진 등에게 “장난으로 한 행동이었고 예뻐하던 아이였다”며 고의성을 부인해 왔다. 유족 측이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도하군을 매트 구멍에 넣은 뒤 엉덩이를 못질하듯 내려쳤다. 도하군은 숨을 쉬기 어려워지자 발버둥 쳤고, ‘살려달라’고 소리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유소년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을 소유하고 아동 체육학을 이수한 이력이 있어 응급조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하군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이후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오히려 CCTV를 삭제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아이의 사망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뇌사상태에서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 변호인은 연합뉴스TV에 “관장 측은 ‘10년간 뇌사상태에 있던 사람도 깨어날 수 있다’면서 며칠 뇌사였다가 호흡기를 떼는 행위에 대해 자신들은 병원기록을 확인해야 하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법정에서 명확하게 발언했다”고 전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JTBC 취재진에게 “(호흡기를) 떼면 자연사는 아니란 건데, 그러면 누가 떼도 뗀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 호흡기 떼는 걸 누가 결정했느냐. 보호자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하군 어머니는 A씨를 면회하러 갔을 때 A씨가 웃고 있었다며 “무슨 좋은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최근에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 나는 애가 죽었는데”라고 분노했다. 법원은 이달 안에 A씨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고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CCTV로 파악한 A씨의 추가 학대 혐의와 함께 유족이 아동학대와 방조 등의 혐의로 고소한 태권도장 사범 3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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