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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순차개발 환경보전·개발 ‘절충’

    ‘환경보전’과 ‘개발’ 사이에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고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재추진되는 쪽으로 최종결론이 났다.수질이 상대적으로 깨끗한 동진강 수역은 예정대로 먼저개발하되,만경강 수역은 수질개선 상황을 보아가며 개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결정 배경] 정부로서는 이미 여러차례 결정을 연기한 만큼더 이상의소모적인 논쟁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 부처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사업결정이 계속 지연되자정부가 종합적인 정책조정 기능을 상실한게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수질악화와 갯벌 보존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지만,농림부만이 사업재추진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이미 투입됐고,공사중단으로 하루에 3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론을 내야한다는 논리였다. 정부는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사업중단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분리개발’이라는 절충안을 택했다.사업추진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중단할 수도 없지만,원안대로 추진하는 것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원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업추진 전망] 수질 문제가 없는 동진강 지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강 지역 개발은 당장은 유보한다. 만경강지역은 나중에 수질이 개선되면 그때 가서 개발을 확대할방침이다. 방조제 33㎞는 당초 계획대로 2004년까지 완공할계획이다. 현재 방조제는 19.1㎞(65.7%)까지 만들어진 상태다. 이어 동진지역의 물이 만경강쪽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99㎞의 방수제를 쌓는다.배수갑문 2개소와 저층수 배제시설 2개소도 함께 짓는다.동진지역의 간척과 농지조성은 2008년까지 마무리된다. 이번 분리추진안의 핵심은 만경지역의 수질개선에 있다.만경지역의 수질이 개선돼야 2006년 40㎞의 방조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그때까지 만경지역은 신시배수갑문을 개방,바닷물이 드나들게 해 갯벌을 보존할 계획이다. 당초 2011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분리개발을추진함에 따라만경지역까지 공사가 최종적으로 끝나는 시기는 1∼2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2만8,300ha의 농지가 새로 생겨 150만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14만여t의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새만금 사업 재추진 남은 과제.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아직도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도 정부가새만금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담이 되겠지만,수질과 해양생태계 유지,새만금 사업의 경제성 확보도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다. 환경부는 새만금 간척지에 생성될 호소의 수질을 유지하는 데 모두 1조4,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금강수질대책비(동진강과 만경강 수역 포함) 5,670억원과 농림부 예산 2,000억원 등을 확보했다.따라서 앞으로 5,000억∼6,000억원의 수질개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해양연구소 제종길 박사는 “금강하구언건설후군산 앞바다에 악성 적조가 발생했다”면서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면 심각한 적조가 발생하고 해양생태계에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철새도래지의 상실 가능성도 환경단체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에 찬성하는 군산대 양재삼 교수 등은“만경강은 서해 전체로 봤을 때 작은 부분”이라면서 “방조제 조성후 3년이 지나면 해양생태계도 다시 적응돼 평형상태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새로운 갯벌의 형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문제는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만금 반대측은 농림부가 국토확장과 수자원 확보의 효과,식량안보 가치를 이중계산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추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히려 동진강 하구를 막아서 값비싼 실뱀장어 등 치어와 백합조개 등의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정부는 수조원이 투입되는사업인 만큼 그에 맞는 경제적 효과를 증명해야 할 책임을갖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새만금 사업 일지

    ▲1986∼87년=사업 타당성과 기본조사 실시▲1987.5.12=황인성 농림수산부장관, 서해안 간척사업 추진 계획 발표▲1991.8.13=사업시행계획 확정고시 10.10=1조3,000억원 사업비 확정 11.28=새만금 간척사업 착공▲1993.2.22=사업비 1차 변경,1조4,800억원 9.14=사업비 2차 변경,1조8,680억원▲1996.7=시화호 오염사건으로 새만금호 수질오염 논쟁 시 작▲1997.11.29=사업시행계획 변경,사업비 2조180억원▲1998.2=환경단체들 공조,사업 백지화 요구 4.27=감사원,새만금 간척사업 특별감사 돌입 12.30=제1호 방조제 공사 준공▲1999.1.11=유종근지사,새만금사업 전면 재검토 선언-공동 조사단 구성 제의 5월=새만금사업 환경영향 민·관공동조사단 발족, 공사중단▲2000.4.30=공동조사단 조사결과 발표 연기 ▲2001.3.5=총리실,새만금사업 관련부처 검토보고서 공개 5.7=총리실·지속가능위, 새만금사업 공개토론회 개최 5.25=새만금사업 계속 여부 최종결정
  • ‘새만금’ 동진강 우선 개발

    정부는 25일 새만금간척사업과 관련,전체 방조제는 완공하되 수질이 양호한 동진강수역을 우선 개발하고 만경강수역은 수질이 목표기준에 적합하다고 평가될 때까지 개발을 유보하기로 했다.이에따라 환경파괴 논란으로 중단된 지 2년만에 새만금 사업이 재개된다. 그러나 환경·시민단체에서는 “정부가 왜곡되고 부실한자료를 바탕으로 사업 강행결정을 내렸다”고 강력반발,저지농성 등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새만금방조제공사가 1조1,385억원을 들여 58%이상 진행된 시점에서 공사중단은 매우 어려운 만큼 ‘친(親)환경적’으로 계속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최종결정했다. 이에따라 전북 군산과 부안 사이에 33㎞의 방조제를 쌓아2만8,300㏊(8,600만평)의 농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계속된다.앞으로 추가되는 사업비는 2조388억원으로 예상되며 2011년까지 단계적 완공이 추진된다.동진강수역은 2008년까지1만5,100㏊의 농지간척이 우선 이뤄지며 만경강수역은 수질개선 여부에 따라 순차개발이 결정될 전망이다.정부는 2004년까지 전체 방조제,2006년까지 동진강수역쪽의 방수제(강둑)를 완공하되 만경강지역은 당분간 수문을 열어놓고 수질개선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중앙과 전북 현지에 시민단체,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새만금환경대책위’와 ‘수질보전대책위’를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물관리정책위 민간위원인 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임삼진(林三鎭)녹색연합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동진강과 만경강의 단계적 개발 방안에는 더 많은 사업비가 들고 수질 정화 가능성도 없다”면서 이번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200여개 시민·사회·종교·환경단체로 이뤄진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새만금 사업은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나 경제성 평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위법성이 큰 사업”이라면서 “새만금 간척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최후통첩성’ 시국선언을 했다. 최광숙 박록삼기자 bori@
  • 정부, 새만금 사업 계속할 듯

    정부는 25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새만금사업 추진방향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물관리정책민간위원회(위원장 鄭鎭勝한국과학기술원교수)가 열려 최근의 새만금사업 공개토론회 결과와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만금 평가위원회(위원장 姜英勳)의평가건의서를 점검한다. 정부는 새만금사업과 관련,동진강 유역은 예정대로 간척사업을 추진하고 만경강 유역은 개발을 유보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만경강 유역의 간척지에는 기존에 축조된 방조제를 더이상 연장하지 않고 교량을 건설해 동진강 유역의 방조제와 연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동진강 유역과 만경강 유역 사이에는 강물이 통하지 않도록 둑을 쌓을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 獨 ‘나치 노역’7월부터 배상

    독일 나치시대 강제노역에 대한 독일 기업들과 정부의 배상금 지급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이로써 나치 강제노역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는 2차대전 종전 이후 56년만에 사실상 종결됐다. 오토 람스도르프 독일 정부 협상대표와 만프레드 겐츠 독일 기업대표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 법원들의 잇단 독일 기업들에 대한 개별소송 각하 판결로 향후 제소위험으로부터 벗어남에 따라 배상금 지급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2차대전 당시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과 중국인,필리핀인들을 강제노동과 전쟁에 동원하고도 국가적 차원의 배상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의 반응이 주목된다. 독일 정부는 지난 3월 모금을 마친 100억마르크(5조7,800억원 상당,미화 45억달러)를 포함해 종전 이후 645억달러를 배상금으로 지불했다.대부분 80대 이후의 고령인 100여만 생존자들이 뒤늦게나마 배상을 받게 됐다. ◇지급절차=배상금이 지급되려면 독일 의회가 지난해 7월미국과 독일 등 관련 7개국이 서명한 국제배상협정을 비준해야한다.독일 의회는 협정 비준과 함께 독일 기업들이앞으로 나치 강제노역과 관련 어떠한 소송으로부터도 면제된다는 점을 선언하게 된다.독일 기민당 관계자는 빠르면다음주중,늦어도 6월중 비준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독일 의회의 비준이 끝나면 생존자들은 1인당 2,200∼7,000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된다. ◇전개과정=98년 3월 우크라이라 출신의 강제노역 생존자들이 미국에서 포드사를 상대로 첫 집단소송을 내면서 배상금 문제가 제기됐다.이후 다임러 크라이슬러 벤츠 폴크스바겐 등 독일 기업들을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랐다. 99년 8월부터 미국 중재 아래 강제노역 배상에 관한 독일정부와 피해자들간 협상이 시작됐고 같은해 12월 배상금협정이 체결됐다.이어 지난해 7월 관련 7개국이 국제배상협정에 서명,배상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하지만 독일측이 개별적 소송에 대한 면제가 보장되지 않으면 배상금 지급 절차를 개시할 수 없다고 주장,배상금 지급이 지연돼왔다.독일 정부는 강제노역 배상금 100억마르크중 50억마르크를 출연했고 나머지는독일 기업들이 모금으로 마련했다. 한편 미국과 독일,체코 등지의 생존자들은 “배상금이 실제로 지급되야 믿을 수 있다”며 독일측에 강한 불신을 나타났다.이들은 이번 결정이 독일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늘면서 미국내 기업활동과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않기위한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박노항원사 구속 기소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군은 14일 박 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및 군무이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군 검찰은 또 박원사 도피 직후 박 원사의 근속 휴가를소급해 처리해준 김보영(金寶榮·육사 26기·예비역 소장) 당시 합조단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서울지검에 이첩,보강수사를 요청하고 당시 부단장이던 이모 대령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박원사는 97년 11월 원용수(元龍洙·예비역 준위) 전 육본 모병연락관으로부터 최모씨(무직)의 병역면제 청탁과함께 3,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1차례에 걸쳐 3억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또 98년 5월 25일부터 지난달 25일 체포될 때까지 35개월 동안 군무를 이탈한 혐의도 적용됐다. ?관련기사 21면군 검찰은 이날 그동안 박원사의 도피 과정과 관련,민간인 9명과 군 관련자 15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박원사 도피 직후인 98년 5월26일 박원사를 만나 대책을논의하고 수사상황을 알려준 헌병동료 이모(46)·윤모(46) 준위를 구속했다. 당시 육군모부대 헌병대장 김모 중령이 박원사의 구명을청탁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그러나 합조단이 체계적으로박원사를 비호한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군 검찰은 밝혔다.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박원사의 군무이탈 부분에 대한 수사는 종결됐다”면서 “앞으로는 병역비리 수사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박원사로부터 확보한 50명의 병역면제 청탁자의 경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와 관련,검찰은 박원사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중소기업 임원 김모씨를 이날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박원사에게 1,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건넨 3∼4명의 신원을 확인,금명간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노주석 장택동기자 joo@
  • 새만금토론회 마지막날

    11일 국무총리실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만금사업 공개토론회가 세차례의 토론 일정을 모두 끝내고 막을 내렸다. 사안의 성격상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운 자리였으며 사업 재개를 둘러싼 찬성·반대측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찬성측에서는 손정수(孫貞秀) 농업진흥청차장,허유만(許遺萬) 농어촌연구원장,권순국(權純國) 서울대교수,정재춘(鄭在春) 연세대교수가,반대쪽에서는 이시재(李時載) 가톨릭대교수,한경구(韓敬九) 국민대교수,정신택(鄭信澤) 원광대교수,전승수(全承洙) 전남대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참여했다. 사업반대측은 전날 농림부가 제시한 ‘선(先)동진·후(後) 만경’ 순차적 개발방안에 대해 당초 개발방안과 다를바 없는 것으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반대했다.대신 내년5월말까지 1년간 결정을 연기하자는 주장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현 시점에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면 수질개선·해양오염 대책 등을 면밀히 재검토해 1년뒤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정부는 그러나 토론회 결과를 평가한뒤 물관리 정책민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달말쯤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연기론 대두=한경구 국민대교수는 “사업중단을 못한다면 2002년 5월말까지 결정을 연기한다는 내용을 6월초에 발표하자”고 주장했다.한교수는 “연기되는 1년간은정부가 전북도에 1,000억원을 지원하고,이 기간동안 방조제 유지공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권순국 서울대교수는 이에 대해 “연기하자는 게 어떻게대안이 될 수 있느냐”면서 “이미 충분히 논의를 거친 만큼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맞섰다. ◇토론회 표정=전북도민들 3∼4명이 전날 토론회 도중 일어난 폭력사건에 대해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이 공개사과할것을 요구하고 나서 예정보다 30분이나 늦게 토론회가 시작됐다. 회의장을 가득 메운 전북농민들은 ‘찬성’쪽의 의견이나올때마다 박수를 치며 지지를 했으나,‘반대’주장을 펴는 토론자에게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는 등 험악한분위기가 연출됐다. 정부쪽에서는 토론회에 농림부 관계자만 참석해 부처간 이미 의견조율이 끝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 “대북 대화 곧 재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친서를 보내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표명한 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조속히 완료할 것이며,이 과정에서 김 대통령의 견해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를 예방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북 관계가 남북한 관계와함께 상호보완적으로 병행·발전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고,이에 아미티지 부장관은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이를 종결시킬 방침”이라고말했다. 이와관련,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정부는 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며 “북한과 현재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가까운장래에(in the near future)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북·미대화 시기에 대해 “오는 6월초 한·미외무장관 회담 이후 북·미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또 “부시 대통령의 친서에는 계속 제네바 기본 합의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이 화력발전소로 대체되지 않고 현행대로 추진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아미티지 부장관으로부터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국 정부가동맹국 및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세계평화와 안전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 구상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미티지 부장관 일행은 저녁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10일 임동원(林東源)통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을 만나 대북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 등과 함께MD체제 추진계획 등을 놓고 원탁회의를 벌인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새만금 월말 최종결론

    정부는 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새만금사업 관련,공개토론회를 열어 환경영향(갯벌)·수질·경제성 등 3대 쟁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으나 사업 계속 추진을 놓고 찬반 양론으로 갈려 난항을 겪었다. 정부는 10∼11일 대안토론을 다시 실시한 뒤 각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평가회의를 열어 종합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어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물관리정책민간위원회,이한동(李漢東)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말쯤 사업 계속 여부에 대한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전북 교수·의사모임 성명“새만금사업 계속돼야”

    ‘전북지역 교수·의사 모임’(대표 박종민 등 4인)은 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사업은친환경적으로 계속 추진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정부측에 전달했다. 전북지역 교수 964명,의사 147명이 참여한 이 모임은 “새만금 사업은 우리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식량공급을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수질 및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반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대안들을 수렴해환경친화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조정실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오는 7일과 10∼11일 공개토론회를 가진 뒤 이달 중 새만금사업 계속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인권 선진국으로 가는 기틀

    국회가 지난달 30일 인권법을 통과시킴으로써 대통령 직속의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는 11월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위원 11명으로 구성되는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 침해 및 차별 행위에 대한 조사와 구제,인권 침해의 유형·판단 기준 및 예방 조처에 대한 지침 제시와권고,인권 관련 법령·제도·정책에 대한 권고와 의견 표명 등의 임무를 하게 된다.헌법과 국제조약등이 규정하고있는 자유권과 평등권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일을 맡게되는 것이다.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수사기관이 수사과정에서 폭력이나 폭언 등으로 피조사자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인권위가 직접 조사할 수 있고,성별이나 신체 장애또는 출신 지역 등을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는 등 사인(私人)간의 차별 행위에 대해서도 인권위가 조사해서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인권법 제정이 갖는 의미는 우리나라도 이제 인권 선진국으로 가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있다.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놓고 국가 기구로 할 것인지 독립적 민간 기구로 할 것인지 논란이 있었다.결국 독립적인 국가 기구로결정됨으로써 인권위에 힘이 실리게 됐다.시행령 제정에있어 법무부와 협의 없이 독자적인 시행령 제정권을 인권위에 부여한 것도 같은 뜻으로 이해된다.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인권법이 국가 기밀과 재판·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고,검찰이나 경찰의 수사가 종결된 사건에 대해서는 조사를 인정하지 않는 등 “인권위 권한을 지나치게 제한했다”며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인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그러나 인권위는 초법적인 기구가 아니다.헌법이 규정한 입법·사법·행정 3권 분립의 테두리 안에 존재하는 국가 기구다.인권위는 다른 국가기관 등의 불법 행위나 잘못을 바로잡는 국가 기구라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인권법은 민주·인권국가를 지향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지 4년 만에야 어렵사리 제정됐다.‘첫 술에 배 부를 수 없다’지 않은가.인권법의 근본 정신을 살려 인권위를 운영해 나가면서 미비점이 있으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이를 보완하는 지혜를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국회 인권법 통과 안팎

    여야가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가인권위원회법·부패방지법·자금세탁방지법 등 이른바 3대 개혁 입법중 인권법을 통과시켜 물꼬를 텄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끌어온 자금세탁방지법 처리는 5월이나 6월 임시 국회로 미뤘기 때문에 여권의 입장에서는 ‘절반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인권법을 통과시킨 것은 인권국가로 가기 위한 ‘제도적인틀’을 갖추었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의 인권국가로 가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인 것이다. 하지만 여권 수뇌부가 개혁 차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보는 국가보안법 개정문제는 여야간 또는 공동여당 내부,심지어 민주당내 이견이나 각종 사회단체들간 이해가 엇갈리는바람에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이 때문에 정부여당의 ‘인권국가 틀 갖추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은 큰 짐을 덜었다는 분위기다.개혁 3법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민주당이 야당때 계속 주장했던사안이었기 때문이다.따라서 민주당측은 이날 인권법을 통과시킴으로써 “개혁의지가 부족하다”는 비난을 얼마간 잠재울 수 있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권법의 제정은 국가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는호재(好材)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즉 이 법 제정으로 인권침해 사례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마련,국제적 수준의 인권국가로 비춰질 수 있는 중요한 첫번째 조치를 가시화했다는 얘기다. 법안 공포와 함께 6개월 후 발효될 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에 따라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짜여질 인권위원회 구성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상임위원 수에 대해 시민단체가 계속 증원을 요구,추후 반영될지 주목된다.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를 조사대상으로 하되 국회입법 및 법원의 재판과정은 제외하기로 했다.국가수사기관의 수사 간여 여부와 관련,수사종결사안에 대해서는 인권위가 조사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 등으로 추후 법 개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피해자의 진정 및 고소,특별검사 임명 제도화 문제도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법시행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투명사회국장은 “핵심내용이 빠져있는 생색내기 법안”이라면서 “명분만 살리려고 개혁 의지가 없는 지금의 상태에서는 차라리개혁 법안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 낫겠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박노항 수사 딴죽 걸기

    병역비리 ‘몸통’ 박노항(朴魯恒)원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다.함구로 버티던 박 원사가 입을 열기시작함에 따라 도피과정에서 그를 도운 김모 여인이 긴급체포됐고,상관과 동료 등도 수사를 받게 된다고 한다.그에게 병무부정을 청탁했던 지도층 인사 몇명에 대해서도 곧소환 수사가 이뤄질 모양이다.박 원사가 관여한 병역비리가100건에 가깝다는 보도이고 보면, 이 사건 수사는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다.합동수사단은 방대한 범죄 규모와수사 범위에 비춰 수사가 종결되자면 적어도 5∼6개월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원사에 대한 수사가 하루가 다르게 진척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한나라당은 ‘박원사 체포’자체를 물고 늘어지며연일 딴죽을 걸고 있어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한나라당은 “박 원사의 체포에는 노림수가 있다”며 “현 정권이병역 문제를 악용해서 ‘병풍(兵風)’을 일으킬 것이라는소문이 파다하다”고 주장한다.당내 정보통인 정형근(鄭亨根)의원은 박 원사의 체포가 ‘시나리오에 의한 기획체포설’이라고까지 주장한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음해’라고 반박하는 여권의 대응은 접어두더라도,이 사건에 정치공작 차원에서 접근하는 한나라당의 시각을 보는 일반 국민들은 씁쓸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우리는 이 사건을 보는 국민 일반의 시각을 정치권에 일깨워 줄 필요를 느낀다.이 사건 수사는 ‘유전면제(有錢免除)·무전입대(無錢入隊)’로 비아냥거림의 대상이 돼있는 지도층의 병역비리를 이 땅에서 뿌리뽑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중단상태에 있던 병무비리 수사가 박 원사 체포를계기로 본격화된 것에 불과한 것이다.따라서 정치권은 이사건에 대한 수사를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여권이이 사건을 야당 탄압에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두말할필요도 없을 것이다.한나라당도 검찰의 ‘편파 수사’나 여권의 ‘정치적 악용’을 경계하는 데 그치고,더 이상 딴죽을 걸어서는 안된다.
  • 제일은행·예보 풋백옵션 싸움

    제일은행이 풋백옵션(Put Back Option·부실자산 추가발견 때 손실보전의무약정)조항을 들어 예금보험공사에 1조여원을 추가로 지급할 것을 국제법정에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일고 있다. 27일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예보가 지난 99년 이 은행의 대주주인 미국 뉴브리지캐피탈과 매각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서상에 명시한 풋백옵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지난 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국제상사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풋백옵션 조항은 제일은행을 판 뒤 2년(워크아웃 채권은 3년)간 추가로 발견되는 부실자산에 대해 예보가 손실을 보전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일은행은 이 조항에 따라 20여건,1조여원의 추가 손실보전을 요청했으나 예보가 지급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지원을 거절했다. 제일은행은 중재신청서 접수 당시 이미 외국인 변호사를중재인으로 추천했고 예보도 현재 중재인을 국제상사중재위에 추천해 적합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받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양측이 모두 중재인을 추천한 만큼 조만간 중재위가 구성돼 중재절차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사안의 복잡성 등으로 미뤄 최종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년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과 예보는 매각계약서에 풋백옵션에 대한 이견이생길 경우 국제상사중재위에서 해결한다는 조항을 명시한만큼 국제중재위의 중재결과에 반드시 따라야 한다.결정을따르지 않을 때는 우리측 법원을 통해 중재위의 결과를 원용,강제집행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의문사 조사불응땐 처벌 추진

    앞으로 의문사 관련자가 대통령 직속기구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梁承圭)의 조사에 불응하거나 허위진술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등 위원회의 조사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 위원장은 27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방문을받고 위원회 업무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당의 협조를요청했다. 위원회가 이같은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현재 의문사 관련자가 위원회의 조사에 정당한 사유없이 불응할 경우 과태료에 처하도록 하고 있으나 관련절차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없었고,허위진술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어 위원회의 조사기능을 유명무실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오는 10월까지로 돼 있는 위원회 활동 시한을 2002년 1월까지 연장토록 하고 위원회에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 접수후 2개월이내에 수사를 종결,처분결과를 위원회에 서면통지토록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양 위원장의 특별법 개정 요청에 대해 “위원회 활동이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원칙적인 수용의사를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MBC배 대학농구, 중앙 최종결승 진출

    중앙대가 연세대를 대파하고 MBC배 대학농구 최종결승에합류했다. 지난해 전관왕 중앙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패자결승에서 연세를 103-79로 완파했다.승자 2회전에서 연세에3점차로 진 빚을 되갚은 중앙은 최종결승에서 성균관과 맞붙는다.패자전을 거친 중앙은 대회규정에 따라 2연승을 거둬야 우승하게 된다. 중앙은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205㎝·22점 11리바운드)이 2쿼터 3분전 4파울에 걸렸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끝까지골밑을 지킨데다 석명준(27점 3점슛 7개) 박성욱(23점 3점슛 6개)이 번갈아 고감도 3점포를 쏘아 올려 단 한차례의리드도 빼앗기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
  • 국립 서울과학관 신축부지 과천 서울대공원 부근으로

    국립서울과학관 신축부지로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부근이 확실시된다. 22일 과학기술부와 국립중앙과학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공청회 등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2∼4곳의 건립후보지를 검토,평가해온 결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부근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과기부 관계자는 “예산확보 문제가 남아있어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5월최종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신축되는 국립서울과학관은 부지면적 5만평에 건물면적 1만5,000평,전시면적 9,000평 규모로 총 1,835억원이 투입된다.과학기술사관·지구관·사이언스센터 등이 들어선다.72년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세워진국립서울과학관은 3,454평 부지에 전시면적 2,875평으로 시설이 노후되고 공간이 좁아 과학교육 공간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F-X기종 9월 최종 결정”

    국회는 18일 법제사법 정무 재정경제 국방위 등 8개 상임위를 열어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등 경제대책 및 국방부의 무기 도입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에서 국방부는 당초 오는 7월로 예정했던 차세대전투기(F-X) 기종결정을 오는 9월로 2개월 가량 늦출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국방위에 제출한 주요 전력증강사업 추진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또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참여하려는 후보 기종제작업체들과 1차 협상을 벌여 계약방법 등 조건협상을 대부분 타결했으나 절충교역 협상이 미흡해 이달중 2차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위에서는 또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이 “지난 1월 동계훈련기간중 육군과 공군에서 혹한기 경유의 응고현상이 발생,차량 등 장비기동에 제한을 받는 등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혹한기 등 극한상황에서 장비기동에제한을 받지 않도록 경유의 규격을 더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법사위에 출석,경찰의 대우자동차 해고노동자 강경진압 사태와 관련,“경찰의 진압방법에 대해 직무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재경위에서 환율 대책을묻는 질의에 “일시적 급변동이나 투기적 요소가 내포될 경우에는 급변동 완화조치를 할 수 있으나,개입 여부나 폭은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미국·중국 “”이제부터는 舌戰이다””

    중국과 미국은 중국에 억류중인 미국 정찰기 반환 및 군용기 충돌책임등을 둘러싼 협상을 18일 베이징에서 시작한다. 이 회담에서 충돌사고의 책임소재와 재발방지,미국의 정찰비행 금지여부,정찰기 반환등이 논의될 예정이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정찰활동은 합법적이었고 앞으로도 정찰활동은 계속한다는 자세에서 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는다.물론 충돌사고는 전적으로 중국측 고의과실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협상에서 ▲충돌사고원인 ▲중국의 미 정찰활동 방해 이유▲사고 재발방지책▲억류 정찰기 반환 등을 다룰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이 이미 정찰임무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혀 정찰에 관한한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겠다는점을 분명히했다. 미 행정부내 분위기는 아무 잘못없는 미국 정찰기가 추락위기를 맞고 승무원 24명이 11일 동안 억류된 데에 대해 중국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국방부 주변에서는 키티호크 항모뿐만 아니라 이지스 레이더적재 구축함까지 정찰재개시 방어임무에 투입될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ay@.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최대 쟁점이 될 사고책임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주장한다.미 정찰기가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상공에서 정찰활동을 했기 때문에국제법상 ‘자유항행’원칙을 남용했으며,허가를 받지 않고하이난다오(海南島)에 착륙한 것은 중국의 주권과 영공에대한 침해행위라는 주장이다. 사고의 직접 원인은 미 정찰기가 중 전투기와 나란히 비행하다가 하이난다오 동남쪽 104㎞지점에서 갑자기 중 전투기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충돌해 일어났다는 주장을 하고있다.정찰기의 반환문제와 관련,중국은 자국이 전투기 조종사가 실종되는 등 피해국이고 사고기가 착륙한 국가여서 국제법과 중국법에 따라 미 정찰기를 조사할 권리를 갖고 있고 조사종결 전에는 인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논란중인중국계 미국인 여성학자 가오잔(高瞻)의 억류문제에 대해중국은 그녀가 해외 정보기관의 임무와 자금지원을 받은 증거,중국내 첩보활동 증거 등을 포착했기 때문에 중국 형법등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hkim@
  • ‘새만금’새달 최종결론

    정부는 이달 중 새만금 간척 사업에 따른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공청회를 연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늦어도 5월 안에는 최종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정부는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속발전가능위원회(위원장姜汶奎)가 요구하는 새만금 사업 재검토를 위한 독립적인 위원회 또는 협의기구의 설치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16일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미 정부 안팎에서 충분한 연구가 이뤄졌기 때문에 더이상의조사는 의미가 없다”면서 “다만 아직까지 사회적 합의가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새만금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다”면서 “그런 선상에서 농림부가 제기한 동진·만경강 유역분리 추진안 등의 갖가지 대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의 이같은 입장은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새만금 사업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자는 지속가능위측의 의견과는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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