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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금형 미만 전과 기록 제외

    정부는 전과자(前科者)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벌금형 미만·불기소 처분자는 전과기록에서 제외하고 범죄경력 조회대상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법무부,법제처,경찰청 등이 참여한 가운데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과자 줄이기’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행 ‘수사자료표’는 벌금형 이상의‘범죄경력표’와 벌금형 미만·불기소처분자의 ‘수사경력표’로 구분,수사경력표는 전과기록에서 제외하고 범죄경력 조회 대상에서도 제외하기로 했다. 또 무죄사건,불기소처분사건(혐의 없음·공소권 없음)등에 대한 수사자료표는 일정기간 경과 후 삭제·폐기하기로했다.현재는 폐기규정이 없어 삭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경미한 행정법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벌금형의 과태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올해 전 정부적 차원에서이같은 행정법규에 대한 일제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는 합의하거나 종합보험가입시 피해금액에 관계없이 교통사고 처리대장에 등재하고 처리 절차를 종결하도록 했다.현재는 피해 금액 200만원 이상의 경우 형사입건하고 200만원 미만일 경우에만 내사 종결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중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최종 확정짓고 연내에 ‘형의실효에 관한 법률’등 관련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5개기업 민영화 본격화

    올 상반기 중 KT(옛 한국통신)의 정부지분 28.3%에 대한 국내매각이 이뤄진다.또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 매각이 올해부터 시작되고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작업도 연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1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KT의 정부지분 매각은 장내매각이 아닌 장외 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달 중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를 선정하게 된다.KT의 지분매각은 KT의 외국인 보유한도 49%가 모두 찼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할,이중 수력·원자력 발전시설을 제외한 5개 화력발전시설에 대한 매각이 시작된다.매각은 국내기업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으나 구체적인 매각방식은 아직 결정되지않았다. 가스공사는 가스공사법 개정안 등 3개 관련법안이 국회를통과하는 대로 도입부문이 3개 자회사로 분할된 뒤 이중 2개 자회사에 대한 매각이 이뤄진다. 가스공사와 나머지 도입부문 1개 자회사는 추후 지분매각방식으로 민영화가 이뤄지며, 민영화 방안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결과가 이달 말까지 나오게 된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주민들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최종결과가 나온 뒤 지분 36%는 증시에 상장되고 36%는 경영권 이양과 함께 민간에 매각된다. 함혜리기자
  • 2010년 동계올림픽 주개최지 강원도

    강원도가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 공동후보지 가운데 주개최지(Host City)로 선정됐다.그러나 탈락한 전라북도가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또 한차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임시 위원총회를 열고 국내 공동후보지인 강원도와 전라북도가운데 강원도를 투표끝에 주개최지로 뽑았다. KOC 위원 81명 가운데 67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강원도는 43표를얻어 24표에 그친 전북을 눌렀다. 이에 따라 강원·전북이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개·폐회식은 주개최지인 강원도에서 열리게 된다. KOC는 이와 함께 78개 세부종목 가운데 설상 종목을 중심으로 한 46개 종목은 강원도에,빙상 종목을 중심으로 한 32개 종목은 전북에 배정했다. 이날 투표 결과와 관련,주개최지로 선정된 강원도는 만족감을 표시한 반면 탈락한 전북은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김진선 강원도지사는 “KOC의 종목배정을 존중하겠지만 이와관련해서는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정밀분석해 대처하겠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와 관련,전북과 논의할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북은 “KOC의 결정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면서유감을 표시했다.유종근 지사는 “KOC 결정은 끝났지만 정부차원의 최종 검토절차가 아직 남아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강원도 주개최지 선정에 대한 불합리성을 알리고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KOC는 정부의 승인을 얻어 새달 4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신청을 할 예정이다.KOC는 지난해 11월 임시 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를 투표없이 강원·전북의 공동 유치를 결정했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2003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개최되는 IOC총회에서 최종결정되며 현재 베른(스위스) 뮌헨(독일) 등 10여개 도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합의 실패…오늘 당무회의 ‘고비’

    민주당은 3일 대선후보 선출방식 및 전당대회 시기 등에대한 막판 절충을 위해 아침·저녁 두차례에 걸쳐 상임고문단회의를 열었으나 각 계파간 팽팽한 입장차로 접점을찾지 못한 채 난항만 거듭했다. ◆아침 회의=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조찬 회의에서는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회의 도중 자리를 떠나는 등 진통을거듭했다. 한 고문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중복출마 허용 문제는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경입장을 고수했다.또 측근을통해 “당무회의에서 표결처리를 강행할 경우 새로운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앞서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4월 전대실시-중복출마 허용’이라는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너무 시기가 늦어지면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고 내용도 훼손될 수 있는 만큼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당무회의에서의 표결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에 대해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지방선거 전 후보 선출이 충족된다면 중복출마 문제는 전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빅딜’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김영배(金令培) 안동선(安東善) 고문은 “합의가 안될 경우 표결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김근태(金槿泰) 정대철(鄭大哲) 고문 등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때도 여야간 선거법 협상을 하면서 표결을 하진않았다”고 강조했다. ◆저녁 회의=당사에서 저녁 늦게까지 이뤄졌으나 끝내 합의도출에 실패했다.한화갑 고문은 아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합의의 여지가 없다”는 말을 남긴 채 회의장을 떠나 대타협의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들었다. 회의도중 지방선거 후 대선후보 선출을 주장하고 있는 김원기(金元基) 정대철 김근태 한화갑 고문이 회의장 밖에서 잠시 회동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김중권(金重權) 고문 등 상임고문단 사이에도 ‘이제 표결로 가자’는쪽으로 대세가 기울어가고 있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져 4일 당무회의에서의 입장표명이 주목된다. 한편 한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4일 당무회의에서 최종결론을 내리는 것과 관련,“표결이란 얘기 자꾸 하지 마라”며 “내일 (당무위원들의)얘기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말해 앞으로 정치일정에 대한 논의가 좀 더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재환씨 인터폴 수배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출국금지 조치 하루전 미국으로 도피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를 조기에 송환하기 위해 30일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진씨 등을 상대로 지난해 총선 때나 검찰수사때 자금을 제공한 정·관계 인사들을 추궁,신원이 확인되면공개수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신병이 확보될 때까지 진씨 등을상대로 남은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라면서 “김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여권과 비자의 연장 불허를 관계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이 진씨 돈1,800만원 외에 건축자재업자 구모씨 등에게 공무원 인사청탁 대가로 8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6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및 알선수뢰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전 민주당 목포지구당 사무국장 최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기소)씨가지난해 총선 때 진씨와 함께 목포에 내려가 최씨를 통해 김홍일(金弘一) 의원에게 금품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확인,정씨를 국정원법의 정치관여금지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키로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난해 4월 진씨에게서 받은 2억원을 ‘고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김재환씨가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민주당김방림(金芳林)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김씨검거 때까지 내사중지하고,진씨에게 후원금 5,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허인회(許仁會) 동대문을지구당 위원장은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印, 파키스탄과 대화 거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인도-파키스탄간 전면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 외교에 나섰다.그러나 인도는 의회 의사당을 공격한 두 테러단체에 대해 파키스탄의 강도 높은 행동을 요구하며 국제적인 대화 압력을 일축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양국 정상에게 전화를 걸어 무력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는 그동안의 성과를 치하하면서도 좀 더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아탈 비하리바지파이 인도 총리에게는 파키스탄의 노력을 언급하며 인도의 대(對)테러전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이 지역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사태 해결 방안을논의했다.블레어 총리는 1월 초 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인도의 반응은 차갑다.바지파이 총리는 “우리의 목적은 파키스탄 정부가 후원하는 테러를 종식시키는것”이라고 30일 밝혔다.이를 위해 핵무기를 포함,모든 수단의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최근 세계가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분위기에 편승,양국이 영토분쟁중인 카슈미르를 둘러싼 테러를 확실하게 종결짓겠다는 입장이다. 바지파이 총리의 강경입장은 파키스탄이 결국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테러단체들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왔다.그는 파키스탄과의 대치상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모인 정당 지도자회의에서 “현 위기가 외교 노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면전에 대한 우려를 일단 불식시켰다. 무샤라프 대통령도 정당지도자들과 회동,해결책을 논의했다.파키스탄은 정상회담을 포함,일단 대화를 하자는 입장이다.이번 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리는 남아시아협력협의체에서 양국 정상회담도 제의했다.파키스탄은 제3국 중재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인도는 테러단체에 대한 파키스탄의 대응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세계 각국,특히 미국이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는 양국이 핵을 갖고 있다는 점 외에도 파키스탄의 군대 이동 가능성 때문이다.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빈 라덴의 국경 통과를 막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에 배치돼 있던 파키스탄 군대가 긴장이 고조되면 인도와의 국경지대로 이동해야만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정치인 본격 소환 배경/ 검찰, 정치권 고강도 수사 예고

    각종 수뢰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검찰이 아직 본격수사에 착수하지 못한 사건들도 많아 내년 초까지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이 때문에 검찰주변에서는 정치권 사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본격 사정 시각에 부정적이다.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정치권에 대해 목표를 정해 놓고 수사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사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수사 과정에서 튀어나온 것까지 모른 척할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정치권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소환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야 구분이 없다.대형병원 영안실 사업권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챙긴 혐의가 드러난 길승흠 전 민주당 의원은서울지검에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은 끝에 구속됐다.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진씨 로비스트 김재환씨(수배중)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김방림의원은 28일 서울지검 특수1부에 소환됐다.핵심인물인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했지만 정치인 20∼30명이 연루된것으로 소문난 ‘진승현 리스트’가 드러날 경우 정치권에 핵폭풍이 몰려올 수밖에 없다. 공적자금 지원 대가로 S사 대표 최모씨로부터 2억여원을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는 29일 인천지검 특수부에 소환된다.검찰은 자민련 지구당위원장과 민주당 당료 등 3∼4명의 정치인이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데 이어 최씨의 비자금 29억여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 연루 정치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판 수서비리’인 다대·만덕 특혜의혹사건에 대한부산지검 특수부의 수사도 진행중이다.검찰은 동방주택 대표 이영복씨의 비자금이 구 여권 정치인 3∼4명에게 흘러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식 게이트’ 수사도 최종 칼날은 정치권을 겨냥하고 있다.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연말연시를사정의 ‘적기’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내년 초를 넘기면 지방선거,월드컵,대통령선거 등 대형행사가 예정돼 있어 사정의 칼날을 뽑기 어렵다는 논리에근거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진승현 게이트’ 등 여권에 부담이 되는사건의 조기 종결을 위한 수순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하이닉스·마이크론 ‘분리매각’으로 가닥

    ‘D램 부문은 완전매각,비(非)D램 부문은 분리매각’ 지난 3일 협상에 돌입한 뒤 한달 가까이 끌어온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전략적 제휴방안이‘분리매각’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이닉스로서는 D램 부문은 완전포기하고 마이크론에 넘기게 되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D램업계 1위자리가 위협받는등 반도체업계의 ‘빅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마이크론 ‘급부상’= 세계 D램시장점유율 18.7%로 2위업체인 마이크론이 3위인 하이닉스(17.1%)의 D램 부문을 완전 인수하면 단숨에 1위인 삼성전자(20.9%)를 추월하게 된다. 마이크론은 이미 D램 생산시설인 일본 도시바(6.1%)의 미국공장 인수까지 선언하는 등 D램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론,‘구조조정’선도=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D램부문 인수에만 줄곧 눈독을 들여왔다.삼성전자를 제압하고 단기적으로 생산량 조절(감산)을 통해 D램가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다.D램 설비시설인 하이닉스의 미국 유진공장,이천·청주공장 등이 매각대상 0순위로 계속 거론된 것도 이때문이다.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D램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를위협하는 것은 물론 세계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D램-비D램 분리매각= 양사의 제휴방안은 하이닉스가 D램부문은 완전 매각하고,비D램 부문은 부분매각하는 방안이유력한 카드로 논의되고 있다. 분리매각으로 방향이 잡힐 경우 D램 부문은 마이크론쪽에 완전 매각되며,비D램 부문은 하이닉스쪽에 남되 마이크론이 일정지분을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사업통합’으로 결론= 완전매각이든,분리매각이든 제휴방안이 사업부문 통합쪽으로 결론이 난 것은 마이크론,하이닉스,채권단 3자의 이해관계를 모두 고려해서다.박종섭사장이 최근 “서로의 이해관계가 접목되는 묘안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사업부문만 통합하면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부채인수부담이 없어지고,하이닉스도 일방적인 ‘합병’과 달리 어느정도 독립성을 유지할수 있게 된다.채권단도 마이크론이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탕감 고민을 덜게 된다. ●내년 2∼3월쯤 최종결론= 마이크론은 지난 98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를 인수했을때처럼 하이닉스와의 제휴도 현금을 동원하지 않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반도체 부문 전체 통합이 됐든,D램 부문만 떼어내서 통합하든 지분맞교환방식이 확실시 된다. 내년 3월 이후 50%가량의 지분을 확보,하이닉스의 대주주가 되는 채권단과 주식교환비율,D램 부문의 가치평가를 어떻게 하느냐가 협상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실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려면 내년 2∼3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윤씨 내사경찰 2명 주식 수뢰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의 정 ·관계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7일 윤씨측으로부터 주식 로비를 받은 혐의가 포착된 중소기업청 서기관 양모씨와 전 과장 서모씨 등 2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해 2∼3월 벤처기업 지원부서에 근무하면서윤씨로부터 무상 또는 저가로 패스21 주식 200주 가량을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윤씨로부터 주식을 뇌물로 받은 철도청 팀장이모씨(39)와 서울지하철공사 과장 정모씨(46) 등 2명을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철도청전 과장 손모씨(58)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3월 윤씨측으로부터 “패스21이 보유하고 있는 패스폰 기술이 철도청과 서울지하철공사의 요금·운임시스템에 도입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 회사 주식 200주씩(당시 4,000여만원)을 차명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도 이날 윤씨로부터 이 회사 주식을 건네받은 경찰청 외사분실 지모 경위(42)와 김모 경사(45)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지 김 살해 혐의로 윤씨를 내사하던 지 경위 등은 내사가 종결된 지난해 3월 윤씨로부터 주당 20만원이던 패스21주식을 각각 1,100주와 1,000주씩 미리 준비한 차명 계좌로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 장택동기자 anselmus@
  • 中, 日자동차 보복관세 철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일본간의 무역전쟁이 완전히종지부를 찍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27일부터 일본의 대파·표고버섯 등 중국 농산물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 발동에 대한 보복으로 실시하고 있던 일본 자동차 등 공산품에 대한 특별 보복관세를 철폐한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세이프가드를 둘러싼 중·일간의 무역전쟁은 역사교과서 문제,고이미즈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 등과 맞물려 협상이 난항을 겪다가 8개월여만에 종결됐다. 중국측의 특별관세는 자동차·휴대폰·에어컨 등 3개 일본공산품에 대해 100%의 관세율을 추가함으로써 이들 일본제품의 중국 수출의 길을 막는 역할을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특별관세가 철폐돼도 수입쿼터제를 적용받아,내년 1월부터 중국의 자동차 수입관세의 대폭 인하에도 불구하고 일본차의 급격한 수입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의문사 진상규명 중간발표 실시를”

    의문사 관련 유가족으로 구성된 ‘의문사규명위 활동쇄신을 위한 비상대책위’는 2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梁承圭)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원회 개혁에 대한 유가족의 입장을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모든 진상규명 사건에 대한 중간발표 실시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단 재편의 구체적 일정 마련 ▲관련 기관의 조사 비협조 사례 공개 ▲조사가 미진한 사건에 조기 조사종결 중단 등을 위원회에촉구했다. 비상대책위는 “유가족 전체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9일까지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유가족 전원은 진정을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종길(崔鍾吉) 서울대 법대 교수의 유가족 등 38건의 의문사 유족들은 진정 취하 동의서를 비상대책위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자에프 前탈레반대사 파키스탄에 망명신청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서 탈레반 정권의 대변인 노릇을 해왔던 압둘 살람 자에프 파키스탄 주재 전 탈레반 대사가 파키스탄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24일 밝혔다.자에프 전 대사도 AFP통신에 망명추진 사실을 공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 외교부의 한 관리는“자에프의 망명 신청을 접수해 처리중” 이라면서 망명 수용에 관한 최종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꽁꽁 언 남북관계 풀릴까

    남북이 대화의 실마리를 적극 모색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이 지난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의 ‘전환적 자세’를 전제로 한 대화재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통일부는 20일 대변인 논평을 발표,즉각적인 대화재개를 촉구했다.지난달 14일 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결렬된 뒤 한달여 만이다. 북한은 먼저 조평통 담화에서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한동안 이어졌던 맹비난을 자제한 대신 대화의지를 강조했다.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에 대한 비난이나 비상경계조치 해제요구가 담기긴 했으나 담화의 무게중심은 ‘대화’쪽에 놓여 있다.담화는 “6·15 공동선언을 존중하고,합의된 모든 일정들을 이행해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새해를 가까이 할수록 북남관계가 원상회복되기를 바라는 내외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태도변화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매듭지어지는 시점에서 남북간 경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자신들이 ‘포스트 아프간’의 표적이 돼미국의 거센 압력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쌀 지원 등 경제적 실리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적절한 ‘명분’만 주어지면 북측이 대화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통일부 대변인의 논평은 이런 명분을제공하는 성격이 강하다.물론 북측은 남측의 즉각적인 비상경계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완전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이 선뜻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이다.때문에 정부는먼저 회담을 열어 비상경계조치가 북측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남북관계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논평에서 “상호 인정과 존중의 정신으로 대화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이같은 의지를 나타냈다.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 새영화/ 나쁜남자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나쁜 남자’(내년 1월11일 개봉·제작 LJ필름)가 국내 개봉도 하기 전에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아 화제다.데이비드 코슬리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 18일 내년 2월 열릴 제52회 영화제의 장편경쟁부문에 이 영화를 공식 초청했다. 김 감독의 작품이 언제나 그랬듯 이번 영화도 보통사람의보통정서로 바라볼 때는 아주 극악스럽고 저열하다.‘극악’과 ‘저열’은 감독 스스로가 자신의 영화를 평할 때 입버릇처럼 상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섬짓할 정도의 극악스러움은 첫 장면부터 노출된다.거리의군중들 틈새로,첫눈에도 깡패로 뵈는 남자가 다소곳이 벤치에 앉은 건너편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본다.한순간에 깡패의눈에 들어버린 여자는 인물화 속 모델처럼 곱다.스물한살의꽃다운 미대생 선화(서원)와,백주에 그에게 강제로 입맞춤하는 깡패 한기(조재현).둘의 이미지는 빛과 어둠처럼 대각선모서리에 놓였다. 줄거리는 단순하고 극단적이다.사창가 뒷골목에 빌붙어 살던 한기는 멀쩡한 애인까지 있는 여대생과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선화를 창녀로 만들기로 한다.지갑을훔쳐 달아나다 괴한들에게 ‘신체포기 각서’를 써주면서도선화는 그 모든 것이 한기가 놓은 덫인 줄 까맣게 모른다. 그러나 선화가 사창가로 끌려들어간 이후로 영화는 더이상한기를 속물인간으로 내몰진 않는다.선화가 삶을 포기해가는 모습을 한기는 거울 뒤에 숨어 연민 가득한 눈으로 참을성있게 지켜보고 돌봐줄 뿐이다. 세세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을 여지도 많다.선화가 납득될 만큼의 처절한 저항없이 창녀로 전락해가는 과정,이렇다할 동기없이 한기를 사랑하게 되는 선화,화해를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던 종결 부분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파는 한기와 그를 묵묵히 따르는 선화의 심리 등에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이에 대한 감독의 해명.“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얘기를하고 싶었다.그림으로 치면 반추상화다.” 적나라한 구토,날카로운 유리조각이며 둘둘 감아 만든 종이칼로 몸을 찌르는 장면 등은 빼고 보탤 것 없는 ‘김기덕 표’이다. 황수정기자 sjh@
  • 미국인 67% 확전 지지“이라크 공격해도 성공할것”

    미국민의 67%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끝낸미국이 이라크 등 다른 국가로 전선을 확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국 일간지인 USA투데이와 CNN방송,갤럽 등이 여론조사를 실시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명중 2명은 현재 테러전을 종결하기보다 테러범들을 비호하고있는 국가들에 군사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전쟁이 이라크로 확대되더라도 응답자의 66%는 아프간에서와 같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아프간의군사작전이 적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성공한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USA투데이는 분석했다.아프간의전과에 대해서는 92%가 만족을 나타냈다. 또 응답자의 93%는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사망이 장기테러전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오리무중인 빈 라덴의 소재에도 불구,응답자의 76%가 그가 결국 체포되거나 사살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민주 당내갈등 심화/ 여 특대위案 표대결 가나

    대선후보 선출 등 정치일정과 당 쇄신방안의 최종 결정을놓고 민주당의 당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대위는17일 국민경선제에서의 국민참여 비율을 늘리고, 최고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키로 하는 등 쇄신연대의 주장을 일부 수용,절충의 가능성을 다소 높였다.이에 따라 19일로 예정된당무회의에서 특대위와 쇄신연대간에 타협점이 도출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표결 처리] 당 지도부와 특대위 관계자들은 당무회의에서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특대위안과 쇄신연대안 등을 놓고 표결처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특대위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합의처리가 좋지만 그러지 못하면 표결로 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특대위가 표결 처리를 시도할 경우,쇄신연대의 강력 반발이 예상된다.설훈(薛勳) 의원은 “특대위안은 19일당무회의에서 절대로 표결처리되지 않고,통과되지도 않을것”이라며 “만약 표결에 부쳐지면 당에 분란이 생기고 당이 깨질 것”이라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장영달(張永達) 의원도 “당무회의 상정 연기를 한차례 더 촉구하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대안 제시] 쇄신연대는 ‘최고위원제 폐지와 중앙집행위신설’과 ‘개방형 국민경선제’를 골자로 하는 독자적인쇄신안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서명을 받은 뒤 19일 당무회의에 상정,논의키로 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6만명의 국민경선제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특대위 안이차별성을 갖기 어렵다”며 ‘개방형 국민경선제’의 도입을강조했다.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도 “특대위가 기술적으로만 이 문제에 접근한다면 ‘괄목상대(刮目相對)’를 기대하는 국민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수 있다”며 획기적인 쇄신을 주장했다. 한편 특대위도 국민경선제에서의 국민 참여비율을 당초 3대7에서 5대5로 늘리고,최고위원회의 명칭을 정무위원회로변경키로 하는 등 쇄신연대의 주장을 일부 수용했다. [의결 연기 가능성]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당무회의에서특대위 안을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당 쇄신안의 최종결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원기(金元基) 안동선(安東善) 상임고문 등은 이날 회의에서 “당무회의 석상에서 특대위 안을 배포하면 검토할 시간이 없다”며 사전배포를 요구했고,한광옥(韓光玉) 대표는“충분한 검토시간을 주겠다”며 19일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주5일근무 19일 최종담판

    주5일 근무제 도입 방안에 관한 노.사 합의 여부를 결정할 노사정위원회 고위급 협상이 오는 19일 열려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노사정위와 노동부에 따르면 장영철(張永喆)노사정위원장과 진념재경부장관,유용태(劉容泰)노동부장관,이남순(李南淳)한국노총위원장 등은 19일 최근 노사정위가 제안한 ‘주5일 근무제 합의대안’을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인다. 노사정위는 “이번 협상에서 최종 합의를 시도한 뒤 실패할 경우 물리적으로 일괄타결안을 토대로 한 입법안을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수 없기 때문에 노사정 논의를일단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노사정위나 노동부 주관으로 노사협상을 병행,합의가 이루어지면 즉각정부안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사정위는 지난 12일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기존 임금수준과 시간당 통상임금이 낮아지지 않도록하고 △금융보험과 공공부문(2002년 7월),1,000명 이상 사업장(2003년 7월) 순으로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고△월차휴가를 없애고 15∼22일의 연차휴가를 부여하며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6개월 이내로 확대하고 △생리휴가와 주휴일을 무급화하고 △3년간 연장근로 상한선을 주당 16시간으로 연장하고 늘어나는 4시간분의 수당 할증률을 25%로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을 노사 양측에제시했다. 그러나 노동계는 핵심 쟁점인 임금보전 문제와 관련,“이번 안은 주휴 무급화와 근로시간 단축 4시간분에 대한 임금보전만을 의미할 뿐이며 연월차 수당과 생리휴가 무급화등에 따른 임금보전은 돼 있지 않다”며 “이 경우 다른조항들은 공익위원안보다도 대폭 후퇴한 내용이기 때문에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합의 가능성은 아직도낮은 상태다. 특히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은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보다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19일 고위급 협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박찬호 “LA엔 미련 없어”

    메이저리거 박찬호(28)가 원 소속팀 LA 다저스의 연봉조정신청을 거부했다. LA 타임스는 16일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LA의 연봉조정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보라스의 이같은 결정은 박찬호가 LA에 큰 미련이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서 앞으로 박찬호는 30개 전 구단과 협상을 계속하게 된다. LA 댄 에번스 단장도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흥미가 있지만 보라스와 구체적인 협상은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연봉조정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이는 사실상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포기한 것으로 LA와만 계약해야한다. 박찬호의 연봉조정신청 거부는 LA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수용 여부 기한(20일)이 남았음에도 일찌감치 거부의사를 밝힌 것은 타 구단과 계약을성사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윈터미팅에서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보라스는 여전히 ‘대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보라스는 “몇몇 구단과 3∼4차례 협상을 벌여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보라스는 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활발한 물밑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LA로 떠난 박찬호는 오는 19일 보라스를 만나그동안의 협상내용을 전해들은 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최종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野 “진게이트도 특검” 압박

    여야는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의 수뢰의혹을 둘러싸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면서도,각론에는 이견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14일 당 3역회의를 통해 “정관계 로비나 수뢰설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으면 특별검사를 상설화해서라도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대여 압박수위를 높였다.오후신 전 차관의 사표 제출 사실이 알려지자 “당연하고 마땅한 결과”라고 전제한 뒤 “중요한 것은 사표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진승현 게이트의 진실과 배후설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신 차관과 관련된 의혹을 밝히지 못한다면 현 정권의 운명은 풍전등화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민주당은 전날 최택곤(崔澤坤)씨가 자진 출두한 데 이어신 전 법무차관이 사표를 제출,수사가 급물살을 타자 사건의 조기 종결에 희망을 거는 기류가 강해졌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신 전 차관의 사표제출과 관련,“자연인 상태로 공정한 수사를 받기 위해 적절한 처신을한 것으로 본다”면서 “그의 사퇴를 계기로 훨씬 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서 일말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동국대, 만경대 파문 강정구 교수 해직 건의

    동국대가 ‘만경대 방명록’ 파문과 관련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정구(姜禎求·56·사회학과) 교수의직위해제를 재단에 건의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11일 “학교측은 지난 7일 재단에 강 교수의 직위해제안을 공식 요청했다”면서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교수에 대해 직위를 해제하는 것이 관례며 유·무죄 여부가 확정되면 해임·복직이 최종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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