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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모훈련 - 확성기 유보?… 천안함 제재 ‘고도 심리전’

    항모훈련 - 확성기 유보?… 천안함 제재 ‘고도 심리전’

    국방부 장광일 국방정책실장은 6일 “오는 20일을 전후해 (천안함 사태 대응조치인) 한·미 연합 훈련 및 무력시위가 서해상에서 당초 계획된 규모대로 실시될 예정”이라면서 “미 항공모함의 참여도 훈련 패키지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기자들에게 “이번 훈련이 연기됐다고 했던 것은 표현이 잘못된 것이며, 보다 내실있고 짜임새 있도록 하기 위해 시기가 조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일 국방부와 한·미 연합사령부는 훈련 일정이 7~11일로 확정됐으며 8일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언론에 공개한다고 했었다. 그러다가 이틀 뒤인 4일 장 실장은 돌연 “연합훈련이 미측의 준비사정을 감안해 2~3주 연기됐다. 항모 참가도 불분명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장 실장은 6일 “주변국이나 유엔을 의식해서 연기됐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이 대북제재에 협조할 때까지 훈련을 연기했다는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 그러나 훈련에 항모가 확실히 참가하느냐는 질문에 장 실장은 “패키지에 포함돼 있긴 하지만, 실제 참가할지는 당시 상황을 봐야 한다. 미국의 전력은 다른 소요가 생기면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결국 중국이 안보리에서 대북제재에 협조하면 항모 파견을 안 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훈련도 훈련이지만 항모 파견은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발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방부가 연합훈련 일정을 명확히 하고 나선 것은, 훈련 실시 여부가 안보리 제재와 연관돼 있다는 관측을 진화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4일 “유엔에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 우선 알아보고 나서 이후 단계를 생각하겠다는 바람일 수 있다.”고 말했었다. 정부는 게이츠의 발언이 중국의 자존심을 자극해 안보리 논의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도 “연합훈련이 중국을 고려해서 축소되고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천안함 사태 관련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해 이 같은 입장을 언론에 분명히 전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재확인하고 나섰지만, ‘출구전략’을 만지작거리는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됐다. 우선 군은 지난달 말 실시하겠다고 공언한 확성기 방송과 전단지 살포를 통한 대북 심리전을 계속 유보하고 있다. 장광일 실장은 이날도 “전단살포 준비는 이미 끝났고 확성기 방송 준비도 이번 주중 완료된다.”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태도에 따라 비군사적·군사적 추가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당분간 기다릴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도 정부의 추가 대북 제재 조치 여부에 대해 “지금은 기존에 발표했던 것을 해나가는 과정”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앞으로 천안함 처리 만이 아니라 북한 비핵화 문제도 염두에 두고 해야하기 때문에 고도의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예컨대 우리의 목표를 손에 넣기 위해 밀어붙일 수도 있지만 천안함 사태를 해결한 이후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적절한 수준에서 천안함 사태 관련 대북제재를 종결하고 북핵 문제 해결로 환승(換乘)하는 그림을 미국과 공유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만약 중국이 오는 20일 이전에 유엔에서 대북 징계에 협조해준다면 한·미는 서해상 연합 군사훈련의 수위를 낮추면서 대북 군사적 제재는 연착륙할 개연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안보리 협조의 반대급부로 자신들이 의장국으로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북핵 6자회담 재개 국면을 열려고 할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이 급한 데다 이란 핵 문제에서도 중국의 협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중국의 요구에 호응하면서 미·중 간 화해모드가 형성될 공산이 크다. 결국 20일쯤이 천안함 사태 해결의 단기적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 오이석 김정은기자 carlos@seoul.co.kr
  • [선택 6·2-전문가 진단] “안보위기 보다 안정 택해… 젊은층 변화욕구 읽어야”

    [선택 6·2-전문가 진단] “안보위기 보다 안정 택해… 젊은층 변화욕구 읽어야”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여당의 참패’와 ‘야당의 선전’으로 모아진다. 천안함 사건으로 불거진 북풍(北風)은 역풍으로 몰아쳤고 정권 견제론이 선거 막판에 맹위를 떨쳤다. 선거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을 들어보았다. ●강원택 숭실대 정외과 교수 천안함 사건이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 전쟁의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20대와 30대가 군대에 동원돼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강원 역시 전쟁이 나면 격전지가 될 곳 중 하나이다. 지난 10년 동안 평화에 익숙했던 곳인데 갑자기 안보위기 상황이 조장되면서 안정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특히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높았는데, 그동안 표현의 자유가 위축됐고 권력의 오만함에 대한 반발과 견제심리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민심을 겸허하게 읽어야 한다. 이번 선거가 끝난 뒤 6월 임시국회에서 여권은 세종시 수정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굉장히 거센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독주로 밀어붙였는데 그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국민의 여론을 타고 더 크게 메아리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젊은층의 투표를 의미있게 봐야 한다. 386세대 이후 지금까지 20대는 비정치적이었다. 그동안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아도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대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위기, 실업률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 소통의 기회가 위축됐고 이제는 청년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고 선거 이외에는 표현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20~30대가 줄줄이 투표장에 간 것이다. ●박호성 서강대 정외과 교수 천안함 사건을 두고 북풍을 야기시킨다고 우려했는데 완벽하게 종결된 문제도 아니고 많은 의구심을 갖게 했던 것이 선거에 역풍을 가져왔다. 이번 선거는 시기적으로도 이명박 정권의 임기 중반에 치러져 중간평가 성격이 매우 강했다. 현 정부에 대한 많은 불만들이 이런 식으로 표출됐다. 특히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들이 상당히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현실에 대한 불만이 많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거는 심리가 진보진영 교육감에 대한 지지로 표출된 것이다. ●양승함 연세대 정외과 교수 천안함 사건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 상태로 현 정권을 밀어줬다가는 대북관계가 상당히 위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 같다. 국가안보와 안정을 원하는 심리가 천안함 사건으로 한때 여권으로 쏠렸지만 다시 이로 인해 남북관계가 심각해지고 중국도 쉽게 한국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 등 한반도가 위기상황으로 가는 것에 대해 더욱더 안정을 원한 것이다. 한마디로 현 정권에 대북관계가 큰 문제 있다고 생각했고 그에 대한 견제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북정책을 좀더 융통성있고 신중하게 가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작용했다. 국민들은 위기상황이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조재목 한양대 특임교수 선거기간 내내 박빙지역으로 꼽혔던 인천·경남·강원·충남에서는 실제 투표결과 야권 후보들이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초반의 젊은 야당 후보들이 여당 후보들에게 치열하게 맞대응했기 때문에 지지율이 높아졌다. 이는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를 어느 정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한나라당이 당내 문제와 후보에 대한 두가지 문제에 직면했다. 김 후보는 지역토착 후보였고 경남에서 계속 출마했던 사람이지만,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는 중앙쪽에서만 활동하다 선거에 뛰어들어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부분의 후보들이 현역 광역단체장들이었다. 여기에 맞서 젊은 야권 후보들이 선전을 한 것은 한나라당이 변화에 대한 욕구에 민감하게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지원 문성근 뜬눈 밤샘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지원 문성근 뜬눈 밤샘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작업이 종반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시장 출마자 민주당 한명숙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던 배우 문성근이 최종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앞서 문성근은 친노(親盧) 측 인사답게 한명숙 후보의 선거유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는 한 후보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충남 천안 일대를 돌며 각각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민주당 안희정 후보 등의 지지를 호소했다.현재 서울시장 선거 개표작업은 개표율이 60.2%를 기록하고 있으나 1위 한명숙 후보가 1,252,212표(47.4%)로 2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0.5% 차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를 장담키 힘들다.한편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를 비롯한 각 방송사는 선거일을 하루 넘긴 3일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시장을 포함한 일부 지역단체장 외 대부분의 지역은 당선자가 발표된 상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주지법 새달부터 야간법정 연다

    광주지법이 다음달부터 전국에서 두번째로 야간개정(開廷)제도를 시행한다. 광주지법은 민사 26단독 김종복 판사에게 대상사건을 전담시켜 한 달에 한 번 오후 7~9시 101호 법정에서 야간 법정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야간개정은 개인 사건을 대상으로 하며, 사건이 접수될 때 원고에게 야간개정을 원하는지 물어 동의하면 전담 재판부에 배당한다. 법원은 피고가 출석하지 않거나 출석하더라도 한 차례 재판에 사건이 종결되는 경우가 많은 점 등을 고려, 피고가 원하지 않을 때에는 재판장이 야간개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광주지법 양영희 공보판사는 “소액사건은 대여금, 임금, 임대차 보증금 등 서민생활에 밀접한 경우가 많다.”며 “변호사를 선임하기보다 당사자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는 예도 많은 만큼 근무시간 외 개정이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간개정은 2000만원 이하의 소액사건에 한해 근무시간 외 법정을 여는 제도로, 지난 1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처음 시행됐다. 한편 광주지법은 다음 달부터 민사소액 재판에서 조기 조정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변론기일을 정하기 전에 법률전문가인 조정위원에게 당사자의 의견을 듣도록 해 조정을 촉진하려는 것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경찰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경남 창원시 남양동 신동욱

    최근 연쇄살인, 아동 성폭행 사건 등이 빈번해지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데 경찰은 도대체 뭘 하느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게다가 영화나 TV 속에서 경찰은 사건이 종결되고 뒤늦게 도착하거나, 뇌물을 받는다든지, 거칠고 폭력적이며, 범인을 눈앞에서 놓치는 등 부패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욱 더 신뢰를 잃었다. 나 또한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과제를 하기 위해서 지구대와 경찰서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본 경찰의 모습은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그들의 모습과 전혀 달랐다. 옆집 아저씨처럼 친절하게 대해줬고 거칠다는 느낌이 없었다. 게다가 사건이 발생하면 밥 먹을 시간도 아껴가면서 처리하는 등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 정말 달랐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경찰의 노고와 고마움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남 창원시 남양동 신동욱
  • 사민당 연정탈퇴… 하토야마 사면초가

    │도쿄 이종락특파원│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후텐마 후폭풍으로 궁지에 몰렸다. 8개월여간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사민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했고, 당내에서는 사임론도 나온다. 정작 본인은 사임론을 일축하고 있지만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사민당은 30일 전국 간사장회의와 임시 상임간사회를 열어 연정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하토야마 총리가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미국 정부와의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사민당 당수 후쿠시마 미즈호 소비자담당상을 지난 28일 파면한 데 따른 맞대응 조치다. 다음 주 초 열리는 상임간사회에서 이탈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형식적인 추인에 그칠 전망이다. 사민당의 시게노 야스마사 간사장은 그러나 연립정부에서 탈퇴하더라도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와 근로자파견법 개정안 처리 등에서 민주당과 협력관계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 하토야마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8개월간 이어진 민주당과 사민당, 국민신당의 3당 연립은 막을 내리게 됐다. 당장 하토야마 정부는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민주당은 중의원에서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참의원에서는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토야마 총리에 대한 민주당 안팎의 퇴진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의 와타나베 고조 전 중의원 부의장은 29일 “하토야마 총리가 역사에 남을 판단을 해주길 신께 기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호소노 고지 부간사장도 “후텐마 문제로 중대국면을 맞고 있다. 총리 스스로의 판단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민당 이사바 시게루 정조회장은 “미즈호 소비자상 파면은 하토야마 총리의 무지와 무책임의 결과”라며 내각 총사퇴와 중의원 해산을 요구했다.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29일과 30일 교도통신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51.2%가 ‘하토야마 총리가 후텐마 이전문제를 5월 말까지 종결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만큼 사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토야마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19.1%로 정권 출범이후 실시한 여러차례의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일본에서 지지율이 20%를 밑돈 정부가 존속했던 사례는 거의 없다. 또 민주당에 대한 정당지지율은 20.5%로 자민당(21.9%)에 뒤처졌다. 당 안팎에서 거세진 사임론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내각을 물갈이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7월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지지의원 150여명을 거느린 오자와 간사장의 결단 여부에 따라 하토야마 총리를 비롯한 내각 물갈이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하토야마 총리를 탄생시킨 후견인인 오자와 간사장이 최근 후텐마 이전 문제 처리과정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jrlee@seoul.co.kr
  • ‘무혐의’ 박보영 향후 전망은…소속사와 갈등 커지나?

    ‘무혐의’ 박보영 향후 전망은…소속사와 갈등 커지나?

    배우 박보영과 소속사가 영화 출연 불이행에 대한 소송에서 각각 무혐의 처분을 받음에 따라, 법정 공방 중인 전속계약해지 해지 소송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보영과 소속사 사이의 갈등의 골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근 박보영과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영화 ‘얼음의 소리’ 출연 불이행에 대해 각각 사기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음을 통보 받았다. 소속사 측 변호인은 “박보영은 출연하기로 약정하고 연습을 한 사실이 인정되나 척추측만증 등으로 의사의 중단 권유를 받은 사실을 들어 사기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도 주연배우를 내정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박보영이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할 의사를 보인 것을 비춰 기망을 할 의사는 없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무혐의 처분은 박보영과 소속사간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를 통해 “일도 조금씩 해결되어서 얼른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 NTN DB 서울신문 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대생 ROTC 탄생하나?…내달 최종결론

    女대생 ROTC 탄생하나?…내달 최종결론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를 비롯한 각 방송사가 국방부의 여대생 학군사관, 즉 ROTC 선발방안 검토 소식을 보도했다.SBS ‘12 뉴스’는 28일 오후 방송을 통해 “국방부가 ROTC 학군장교 선발 기회를 여대생들에게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현재 여성 학군장교를 뽑는 쪽으로 세부계획을 준비 중이며 오는 6월 중 최종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여성 학군장교의 첫 선발 규모는 수십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사진 = SBS ‘12 뉴스’ 방송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보영, 영화출연 불이행 소송...’무혐의’

    박보영, 영화출연 불이행 소송...’무혐의’

    배우 박보영과 소속사가 영화 출연 불이행에 대한 소송에서 각각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근 박보영과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영화 ‘얼음의 소리’ 출연 불이행에 대해 각각 사기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음을 통보 받았다. 소속사 측 변호인은 “박보영은 출연하기로 약정하고 연습을 한 사실이 인정되나 척추측만증 등으로 의사의 중단 권유를 받은 사실을 들어 사기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도 주연배우를 내정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박보영이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할 의사를 보인 것을 비춰 기망을 할 의사는 없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무혐의 처분은 박보영과 소속사간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를 통해 “일도 조금씩 해결되어서 얼른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 “대북 대응책 논의해야” 야 “조사 못믿어 검증 먼저”

    여야는 24일 국회 천안함침몰사건진상조사특위 첫 회의에서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는 9일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와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북풍’(北風)의 정치적 함수관계를 의식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은 가해자로 지목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주문하며 민주당을 우회 압박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일방적 조사 결과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26일부터 북한의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 드러난 지금까지 북한에 책임을 묻지 않는 민주당에 유감”이라면서 “(이미 과학적인 증거물이 제기된 만큼)특위를 조기에 종결짓고 대북 대응조치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방적 조사결과 강요당해선 안돼” 반면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군이 일방적으로 조사한 결과대로)진실이 강요당해선 안 된다.”면서 “조사 주체, 방법, 발표 시기, 조사 내용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의 엇갈린 시각은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쟁 불사 자세로 대응해야” 여당은 대북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쪽에 집중했다.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침몰이후 두달도 채 안 되어 과학적·객관적인 결론을 얻어낸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영향을 미칠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선 전쟁도 불사한다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앞으로 북한이 무력 침공한다면’을 전제로 강력한 자위권 행사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해선 자위권을 포기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번 사태처럼 원인 규명에 시간이 걸리면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음 조치에 대해 (판단할) 시간이 있는 만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조사 결과를 검증하는 데 열중했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고폭약 250㎏이 폭발했는데 어떻게 어뢰 부품이 남을 수 있느냐.”며 합조단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합조단장 “어뢰는 잔해 남길 수도” 이에 윤덕용 민·군 합동조사단장은 “어뢰가 선체에 닿기 전에 수중 폭발하면 (폭발점에서부터) 뒤로 밀리면서 파괴 정도가 덜해 프로펠러 등 잔해를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미국 조사팀에서 ‘어뢰라면 프로펠러 등 잔해가 남을 수 있다.’고 조언해 실제로 국방연구원(ADD)실험 결과 잔해가 남은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생존자 58명 가운데 물기둥을 목격했다는 사람도 없고, 견시병이 조금 튀었다고 하는 정도인데 천안함을 두동강 낼 정도의 버블 효과라면 엄청난 물기둥에 의한 충격을 감지 못할 리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윤 단장은 “배 밑 정중앙에서 폭발이 일어난 경우 위로 솟구치는 물기둥이 일어날 수 있지만, 폭발 수심과 위치에 따라 물기둥 형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 의원은 “천안함 함미 우현 프로펠러가 역회전된 채 손상돼 있는데 이는 좌초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정이 공동 조사단장은 “문제의 프로펠러는 스웨덴 가메와사(社)에서 만든 것인데, 스웨덴 전문조사팀의 조사결과 우현 프로펠러가 계속 회전하는 채로 가라앉으면서 강한 관성력이 작용해 안쪽으로 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7)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7)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콜롬비아 출신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장편소설 ‘백년의 고독’은 가상의 도시 ‘마콘도’에 사는 ‘부엔디아’ 가(家)의 백년사를 그리고 있다. 전염되어 퍼져 나가는 불면증이 몰고 온 망각 증상, 어머니에게 자기 죽음을 알리기 위해 먼 길을 돌고 돌아 흐르는 아들의 붉은 핏줄기, 어느 날 빨래를 널다 말고 침대 시트를 타고 승천해 버리는 미녀 등 이 소설은 부엔디아 가문의 21명이 겪는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옛 이야기처럼 재미난 이런 이야기를 두고 왜 작가는 ‘고독’이란 제목을 가져다 붙였던 것일까. 대체 부엔디아 가문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부엔디아가(家)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부엔디아 가문의 선조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는 진취적이고 성실한 사람이었으나, 집시 무리와 함께 마콘도에 찾아온 ‘멜키아데스’가 내놓은 각종 발명품들에 매료돼 연금술에 빠져든다. 아무도 공감해주지 않는 소리들을 지껄이다 폭주해 버린 그는 아들에 의해 집 뒤 밤나무 기둥에 묶이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그의 피를 이어받은 탓에 후손들 역시 크고 작은 광기(狂氣)를 보이게 된다. 소설이 본격적으로 광기와 더불어 찾아온 고독을 그리는 것은 이제부터다. 아들 ‘아우렐리아노’는 작업실에 틀어박혀 허구한 날 금물고기만 만들다 죽고, 딸 ‘아마란타’는 어느 날 사신(死神)의 방문을 받은 이후부터 자기 수의를 짓다 풀길 반복하고…. 저 같은 행동을 우리는 어떤 식으로 이해하면 좋을까. 고독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의 본능적 감각이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떨어져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있어 그것은 늘 함께하는 공기와도 같다. 사람들은 인간은 자유의지로 무언가를 선택한다고 곧잘 말하지만, 그러나 그 선택의 순간이 가장 고독할 수 있으리란 사실은 외면한다. 이렇게 볼 때 고독은 치유하거나 타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물론, 원한다고 치유되고 제거되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함께 생을 살아갈 동료로 불러야 한다. 그런 면에서 광기는 고독과 관계 맺는 독특한 방식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광인은 분명 고독한 존재다. 그들은 물과 어울릴 수 없는 기름, 타자의 시선에 의해 늘 나무 기둥에 비끄러매이는 존재다. 그러나 그들은 고독이 두려워 자신의 욕망을 감추거나 누르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고독은 생의 허무로 떨어지는 길이 아니라, 용광로 같은 생 안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다. 광인의 선택이, ‘광인 되기’의 결단이 얼마나 고독할 수 있는지는 ‘호세 아르카디오 2세’가 잘 보여준다. 그는 마콘도에 들어온 미국 회사 ‘바나나 공장’의 노동자 파업을 주도하지만, 이 파업은 군대에 의해 처참한 실패로 종결되고 만다. 군대는 노동자를 비롯해 3000여명의 주민들을 광장에 모아놓고 사살한 뒤 기차에 싣고 가 시체들을 전부 바다에 내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생존자 호세 아르카디오 2세가 아무리 그 사실을 이야기해도 어느 누구 하나, 심지어 가족조차 그 말을 곧이듣지 않는다. 마치 1980년 5월 당시 광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믿지 않았던 것처럼.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증인으로 내세우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이야기를 계속 한다. 3000명이 넘게 죽었다, 역 앞에 있던 사람이 다 죽었다…. 낮이면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밤만 되면 다시 수상한 자들을 색출해 잡아가는 군부를 피해 그는 멜키아데스의 방에 들어가 숨는다. 아마 이날부터였을 것이다, 그가 광인이 되어 지저분한 몰골로 혼잣말을 하고 웃기 시작한 것은. 그는 죽은 멜키아데스가 생전에 연구실로 쓰던 방에서 4년 11개월 이틀간 바깥 출입 한 번 없이 지낸다. 그가 몰두하기 시작한 건, 멜키아데스가 남긴 어느 양피지의 해독이다.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자들 멜키아데스의 양피지는 부엔디아 가문의 호기심 많은 자손들이 두고두고 손을 대지만 끝내 해독할 수 없었던 비밀의 문서다. 이에 대해 멜키아데스의 혼령은 “백년의 세월이 흐르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 내용을 알아선 안 되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할 뿐이다. 양피지의 내용은 책의 종장에 가서야 밝혀진다. 이제 독자 앞에 서 있는 인물의 이름은 ‘아우렐리아노 바빌로니아’다. 자신의 이모와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기가 지금 막 흰개미 떼들에 실려 개미소굴로 들어가는 현장을 목격한 그는 무언가 깨달은 듯 황급히 멜키아데스의 방으로 달려가 양피지를 편다. ‘이 집안 최초의 인간은 나무에 묶이고 마지막 인간은 개미에게 먹히리라.’ 멜키아데스가 남긴 양피지에 적힌 것은 부엔디아 가문의 생멸에 대한 예언이었던 것! 그렇다면 양피지에 달려들었으나 끝내 비밀을 캐내지 못한 채 죽은 호세 아르카디오 2세의 모든 시도들은 그저 어리석고 무용한 것에 불과했던 것인가. ●알려지지 않은 예언 그러나 간과해선 안 될 것은, 멜키아데스의 양피지가 알려지지 않은 예언이었다는 점이다. 이 예언은 부엔디아 가의 마지막 생존자 아우렐리아노 이외의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 없으며 앞으로도 공개될 가능성은 없다. 바나나 공장의 파업을 주도하고, 죽기 직전까지 3000여명의 학살을 되뇌던 호세 아르카디오 2세의 선택들을 떠올려보자. 그는 알려지지 않은 예언에 복속된 존재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의 예언을 쓰는 하나의 주체다. 바로 지금 그의 구체적인 행위들 속에 이미 미래의 고독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누군가가 과거에 이미 예언한 미래를 따르는 자라기보단 오히려 지금을 살아냄으로써 양피지에 스스로의 미래를 쓰는 자다. 이렇게 볼 때 부엔디아 가문은 정해진 운명 탓에 고독했던 게 아니다. 그들의 고독은 존재조차 몰랐던 양피지 속 예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순간순간 했던 행위에 의해 조형된 것이다. 그러므로 멜키아데스가 예언한 것은 양피지에 의한 부엔디아 가문의 고독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의 선택들이 빚어낸 갖가지 고독의 형태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택하느냐다. 부엔디아 가문 사람들이 했던 갖가지 능동적인 시도들과 구체적인 선택들, 그것이야말로 그들 자신의 운명을 만들고 실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러니 고독한 우리들, 고독을 두려워 말고 그와 더불어 한판 제대로 운명을 만들어보는 게 보다 멋지지 않겠는가! 안명희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경희대 패륜녀’ 미화원 찾아가 사과

    경희대 총학생회는 학교 미화원에게 욕설 등 막말을 한 ‘여대생 패륜녀’ 사건의 가해 여학생이 피해자인 미화원을 찾아 사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20일 저녁 해당 학우가 미화원 어머니를 만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어머니께서 사과를 받아주셨다. 학생처와 총학생회 관계자가 그 자리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총학 측은 해당 학생에 대한 징계와 관련, “권한이 있는 대학본부 측에서 기준에 맞게 처리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미화원의 딸이라고 밝힌 여성도 인터넷 포털게시판에 글을 올려 “어머니가 학생을 만나 사과를 받았고 학생이 많이 반성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어머니가 원한 것은 사과였으니 이제 사건을 종결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이 해결된 만큼 더 이상 관심과 질타 등을 접어줬으면 한다. 그동안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애써주신 경희대 총학생회와 여학생회를 비롯한 경희대 측에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여대생 패륜녀’ 사건은 지난 13일 경희대 청운관 화장실과 여학생 휴게실에서 한 여학생이 어머니뻘의 미화원에게 욕설을 한 사건으로, 해당 미화원의 딸이 이 같은 내용을 포털사이트에 올리면서 파문이 일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스폰서 검사’ 새달 특검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밝히기 위한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이 출범 25일만인 18일 사실상 막을 내렸다.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진상규명위(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교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17일까지 스폰서 검사로 지목된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전 대검 감찰부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두 검사장에 대한 주요 조사는 다 이뤄졌다.”면서 “특검법이 통과되면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사 결과를 특검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특검법은 여야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으나, 6·2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규명위는 두 검사장 등 조사받은 일부 검사들로부터 스폰서 검사 제보자인 정모(51)씨한테서 식사와 술 등을 접대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성접대·금품수수·대가성 여부를 밝혀내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정씨가 낸 진정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공람 종결 또는 각하 처리하는 과정에 두 검사장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범 당시의 강한 의욕과 달리 진상규명위 활동은 손에 쥔 것이 별로 없는 ‘미완의 조사’였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현직 검사들로만 구성된 진상조사단에서 조사를 전담한 것이 ‘예견된 한계’로 지적됐다. 처음부터 검사 조사단을 민간위원이 이끈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진상규명위는 조사단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했다. 한편 진상규명위는 20일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박·한 두 검사장 등 관련자들의 처리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은주 김지훈기자 ejung@seoul.co.kr
  • [태국 유혈사태 확산] 어린이·여성 ‘인간 방패’ 가능성

    [태국 유혈사태 확산] 어린이·여성 ‘인간 방패’ 가능성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 해산시한으로 통보한 17일 오후 방콕 시내는 폭풍전야의 정적이 감돌았다. ●피격 시위대 지도자 사망 태국 정부가 조기 해산을 위한 무력 진압 방침을 거듭 천명한 데 대해 시위대는 “죽음까지 불사하겠다.”는 결의로 맞서는 등 방콕 중심가는 온종일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시위대 완전 해산’을 명령하면서 아이들과 여성부터 대피시킬 것을 지시, 강력한 해산 작전 개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시위대가 점거한 방콕 라차르파송 거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UDD지도자 카띠야 사와스디뽈 전 특전사령관이 끝내 숨지면서 시위 정국이 더욱 악화됐지만 총리의 긴급 협상 제안으로 우선 ‘최후통첩’시간이 연기됐다. ●총리 긴급제안 ‘최후통첩’ 연기 당초 정부는 해산 작전으로 시위 종결을 기대했지만, 해산 작전을 즉각 실시하지는 않았다. 정부의 강경 해산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시위대가 어린이와 여성을 ‘인간 방패’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시위대 참가자 5000여명 중 3000여명이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다. 어린이들은 태국 북부와 북동부 농촌에서 부모를 따라 올라온 빈곤층 자녀가 많으며, 혼자서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정부와 시위대는 사원 지역을 아이들을 위한 안전지대로 설정했지만 정부가 강경 해산에 나설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태국 정부로서는 어린이와 여성이 강제 해산의 최대 걸림돌이다. 해산 작전 수행 중 어린이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국내외의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운 데다 정권 붕괴의 역풍까지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최후통첩에도 불구, 이날 오후까지 이동용 버스를 이용한 방송을 통해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하고 헬리콥터로 해산을 권유하는 전단지를 살포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UDD가 지지하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이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밝힌 이후 침묵을 지켜 온 탁신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면서도 “현 정부는 태국 역사의 불명예로 남게 될 것이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포토]유혈충돌 태국 어디로… ●계좌 106개 동결 자금줄 압박 한편 태국 보안 최고기구인 ‘비상사태해결센터(CRES)’는 UDD를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 및 개인 계좌 106개에 대해 동결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언론 사이트 등에 관련 명단을 공개하는 등 시위대의 자금줄을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정부가 ‘11월14일 조기총선 실시’를 골자로 한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수습 국면을 보이던 태국 반정부 시위는 13일 사와스디뽈 전 사령관이 의문의 총격을 입으면서 재점화됐고, 이날 오전까지 최소 36명이 숨지고 291명 이상이 부상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 美-中 천안함사태 정면충돌하나

    [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 美-中 천안함사태 정면충돌하나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천안함 사태를 ‘동맹국 군대에 대한 군사적 공격’으로 규정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24~25일 중국과의 전략·경제대화라는 예정된 의제가 놓여있으나 관심의 초점은 천안함의 향후 대응방안이다. 이미 한·미 동맹 차원의 대응을 천명한 미 행정부와 ‘냉정하고 절제된 대응’을 주장하는 중국 정부가 다자 대응의 공통분모를 도출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동북아의 한랭전선에 직접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은 천안함 사태를 ‘동맹국에 대한 군사적 공격’으로 규정하는 배경 설명과 함께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할 전망이다. 20일 발표될 한국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천안함 사태와 같은 불행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에 대한 결의안 내지 의장성명 채택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국의 협조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다자 차원의 대응 이외에 독자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내부 검토도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현재 취하고 있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거래를 하는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능성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천안함 사태 자체보다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무시하고 무기를 밀수출하다 적발된 사례들에 대한 유엔 전문가회의의 최종결정을 신중하게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중국은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가 몰고올 ‘후폭풍’에 대한 방어막을 이미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 연일 냉정과 자제를 주문하고 있는 것에서 이 같은 기류가 감지된다. 15일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지난 12일 성우회 회장단과 면담한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도 “결과가 발표되더라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냉정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강화되고 있는 한·미 동맹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도 읽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지정학적 특성상 무력충돌 등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원치 않는 중국 정부의 일관된 대(對) 한반도 외교노선이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발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함 사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된다 해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지금으로선 중국이 대북 압박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국세청장 “성실 납세기업 인센티브”

    백용호 국세청장은 성실 납세기업에 대해 처음부터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 등 최대한 혜택을 주겠다고 13일 밝혔다. 백 청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강연에서 “성실 납세기업은 세무조사 선정 단계부터 완전히 제외하는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세청은 조사대상 납세자가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처음 계획한 조사기간이 끝나기 전이라도 조사를 조기 종결하고, 이후 성실 신고자는 5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육군 ‘컨트롤타워’ 강화…개혁드라이브

    육군 ‘컨트롤타워’ 강화…개혁드라이브

    육군이 해군과 공군에 이어 지휘관회의를 열고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해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지적된 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비책을 보강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육군은 10일 한민구 참모총장 주재로 사·여단장급 이상 지휘관과 육본 처장급 이상 부서장, 육군 직할부대와 지원부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초동조치 및 위기대응체계, 침투 및 국지도발 대비, 전력증강 보완 방향, 장병 정신전력과 근무기강 등 7개 분야에 대해 6월 말까지 점검과 보완을 거쳐 개혁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에서 드러난 상황보고 및 전파, 초동조치 체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 부대별 위기대응기구의 편성을 보강해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군내 위기 발생시 대응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보완하고 부대별 위기대응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휴전선 경계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이 직면할 수 있는 도발 유형을 분석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훈련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적 도발 양상의 변화를 고려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도록 대대급 이하 부대의 전투수행능력을 개선하고 적(북한)의 장사정 포병 및 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육군은 회의 관련 자료에 실체적 위협의 주체를 ‘북한’으로 명시하고 북한에 대한 전투적 사고와 항재전장(恒在戰場·항상 전장에 있는 것처럼 인식하라는 뜻)의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 총장은 “천안함 사건이 서해상에서 발생했지만, 육군의 책임지역에서도 예상치 못한 적의 도발이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갓난 4남매 앞세우더니 결국…

    1년여간 생후 1~6개월 된 동생 셋을 때려 숨지게 한 큰아들(4) 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던 20대 어머니가 생후 1개월 신생아를 또 다시 잃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7일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세 남매 변사사건의 어머니 J(29)씨가 지난 5일 오전 10시50분쯤 자신이 사는 천안시 동남구 C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신고했다. J씨 집 안방에서는 J씨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J씨가 자식 셋을 잃은 뒤 또 갓난 아들이 숨지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숨진 신생아는 외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큰아들이 때려서가 아니라 엎드려 자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J씨와 남편 K(24·회사원)씨는 2008년 6월17일 생후 3개월된 둘째 아들, 지난해 4월11일과 9월10일 쌍둥이 딸이 각각 생후 1개월과 6개월 됐을 때 잇따라 사망하는 변을 당했다. 둘째 아들은 집에서 젖을 먹다 토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40일간 치료를 받다 숨졌다. 세번째 사망한 쌍둥이 딸은 잠을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목숨을 잃었다. 부검 결과 둘째 아들과 세번째로 숨진 딸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둘째 아들은 양 팔까지 부러져 있었다. 숨진 쌍둥이 딸 중 한 명에게선 별다른 외부충격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J씨 부부는 당시 경찰에서 “동생들을 안고 있으면 큰아들이 달려와 때리고 할퀴었다.”면서 “설거지 등을 할 때도 동생 방에 들어가 괴롭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첫 사망사고 때 큰아들이 겨우 생후 13개월이었던 점에 의혹을 갖고 부부를 집중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큰아들이 질투 끝에 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화목하고 아이들을 끔찍히 예뻐했던 부부는 다섯째 자녀를 얻고도 불안해 집안에 알리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사 결과 J씨는 자살하기 직전 오빠와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몸이 몹시 좋지 않다.”는 등 비관적인 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남편 K씨는 회사에, 큰아들은 친척집에 맡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숨진 신생아는 건강했고, 가족병력도 없다. 부검 결과를 보고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스폰서검사’ 새 국면에

    ‘스폰서 검사’ 사태를 조사 중인 진상규명위원회는 내주부터 제보자 정모(51·구속)씨와 정씨 가족에 대한 계좌 및 자금 추적을 벌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스폰서 검사에게 몇 십만, 몇 백만원 규모 이상의 ‘거액’이 흘러 들어갔는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이어서 이번 수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진상규명위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정씨의 진술을 종결 짓고 증거확보 차원에서 자금 흐름 및 계좌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청탁 및 사건 해결과 관련해 다른 사람한테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돈의 흐름, 즉 종착지를 추적할 것”이라면서 “돈이 (스폰서 검사에게) 흘러간 것으로 확인되면 도덕적 문제가 아닌 형사사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은 압수한 정씨 휴대전화의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를 조사한 결과, 정씨가 주장한 접대 시기와 상당부분 일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사 소환 조사에서도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규명위는 또 외부 위원들이 조사에 직접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6일 결론을 내기로 했다. 규명위 관계자는 “대검이 법리적 검토를 벌여 규명위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며 “감찰이란 측면에서 볼 때 참여 가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에는 범죄 혐의가 있을 때 검사가 수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대검은 이번 스폰서 검사 의혹에 전·현직 검사들이 연루된 만큼 조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자가 참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고할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北·中 정상회담] “中 천안함조사 조속매듭 요구할듯”

    [北·中 정상회담] “中 천안함조사 조속매듭 요구할듯”

    │워싱턴 김균미 특파원│스캇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은 4일(현지시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기간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경우 미국은 이를 환영하겠지만 6자회담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민감한 시기에 김정일 위원장 방중을 허용한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천안함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은 중국이 북한측의 설명을 직접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후 주석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사건이 중국과 북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중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국 정부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대응할지는 알 수 없다. 김 위원장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다면 중국의 지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에 대한 응징보다 외교적인 노력을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김정일 위원장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 가능성은. -북한의 입지가 종전보다 취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북한이 중국의 6자회담 복귀 요구를 거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방중 기간 선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천안함 사건 조사와 6자회담 재개에 대한 미국 입장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제조사단의 조사가 종료되기 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 정부의 입장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상당한 정도의 대응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천안함 사건은 단기적인 현안으로 북한의 비핵화라는 장기적인 목적과 분리해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한·미 간에 미세한 입장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6자회담으로 복귀하는 게 전략적으로 나쁠 게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천안함 최종 조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분명한 입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 주요 변수이다. 조사결과 북한의 소행이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유엔안보리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회담 재개 시기는. -김 위원장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하더라도 한국이 6자회담 재개에 반대할 것으로 보여 빠른 시일 내 재개 가능성은 낮다. 북한도 단순히 복귀만이 아니라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과정에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한국 정부에 조사를 서둘러 종결지을 것을 요구할 수 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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