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홍제2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연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반공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성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20
  • 동호VS태민 ‘여장종결자’ 장외대결

    동호VS태민 ‘여장종결자’ 장외대결

    ‘누가 누가 예쁘나?’ 그룹 유키스 동호가 여장을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룹 샤이니 태민이 여장에 도전한 모습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시트콤 ‘레알스쿨’에서 자뻑남 역을 맡은 동호는 최근 야망녀(김수연 분)을 따라 레알스쿨에 입성하기 위해 눈물의 여장을 감행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여자보다 더 예쁜 소념임을 입증한 만큼 자체발광 꽃미모를 발산했다는 후문. 동호는 “ ‘레알스쿨’ 자뻑남 캐릭터를 통해 그동안에 보여주지 못했던 의외의(?) 모습들을 많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며 “여장 굴욕을 시작으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해드릴 자뻑남 캐릭터에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태민은 지난 2008년 케이블채널 Mnet ‘스쿨 오브 락’에서 샤이니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공포 드라마를 통해 여장을 한 바 있다. 샤이니 멤버들은 단발머리에 머리띠를 한 막내 태민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멤버 종현은 “진짜 여자보다 더 예쁘다. 가슴이 설렌다”고 밝혔고, 제작진 역시 태민의 눈웃음에“사람 마음을 녹인다. 누나들은 물론 오빠들까지 사로잡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팬들은 동호 태민 여장 모습을 두고 “두 사람다 여자보다 예쁘다” “당장 여자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는 분위기. 또한 두 사람을 비교하며 “동호는 귀여운 스타일, 태민은 마냥 예쁘다” “동호는 진짜 여자같다” 등과 같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여장은 보이그룹이 거쳐 가는 관문 중 하나. 과거 H.O.T 젝스키스 신화 god 등 멤버들이 여장을 선보인 바 있으며 동방신기 SS501 슈퍼주니어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의 여장은 일종의 팬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여자만큼 예쁜 모습으로 화제를 낳으며 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MBC에브리원, Mnet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자성어로 본 2010 산업계] 전자·자동차 ‘승승장구’… 채용확대·투자는 ‘외화내빈’

    [사자성어로 본 2010 산업계] 전자·자동차 ‘승승장구’… 채용확대·투자는 ‘외화내빈’

    올해 우리나라 산업계를 이끄는 대기업들은 ‘승승장구’(乘勝長驅·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고 계속 몰아치다)의 한 해를 보냈다.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승자의 독식’에 따른 과실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그 비결이었다. 다만 내년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선진국과 국내 시장의 성장률이 올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율 절상과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채용확대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상전벽해 (桑田碧海) 스마트 혁명… 아이폰·갤럭시S 등 사용자 1년만에 700만명 ●이통사 데이터 요금제 무제한 서비스 올해 국내 전자 및 정보기술(IT) 업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할 정도로 세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면서 기존 IT 기기들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스마트TV가 출시되면서 이제 가전 업체들은 애플과 구글뿐만 아니라 동네 케이블TV 업체들과도 경쟁하는 시대가 왔다. 경영환경이 급변하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해 신수종 사업 발굴을 시작했다. 올해 가전업계 최대 이슈는 단연 애플이 불러온 ‘스마트 혁명’. 지난해만 해도 7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말 KT의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1년 만에 7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방대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아이폰은 이른바 ‘애플빠’를 양산하며 스마트 혁명을 주도했다. 지금까지의 휴대전화가 음성통화를 위한 통신기기였다면, 아이폰 이후의 휴대전화는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기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후 갤럭시S(삼성전자), 모토로이(모토로라), 옵티머스Q(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시작되며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커졌다. 무선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특성 덕분에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그동안 성역처럼 여겨왔던 폐쇄적 무선 인터넷 정책을 모두 파기했다. SK텔레콤이 지난 8월부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큰 호응을 얻자 KT와 LG유플러스도 이에 동참했다. SK텔레콤은 3세대(G)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확보해 망 증설에 나섰다. KT는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4만여곳의 와이파이존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도 인터넷전화용 무선중계기(AP) 개방을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 외면받던 태블릿PC도 애플 ‘아이패드’의 출시로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내비게이션, PMP(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종결자’(최후의 승자를 뜻하는 신조어)가 됐다. 삼성전자(갤럭시탭), RIM(플레이북) 등 유수의 IT 업체들이 뒤따라 태블릿PC를 내놨지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TV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불러내 볼 수 있는 ‘스마트TV’까지 등장하면서 가전업계가 이제 기존의 지역 유선사업자(SO)들이 하던 일까지 하게 됐다. 전자 및 IT 업계의 전선(戰線)이 전방위로 확대된 것이다. ●이건희 회장 경영 일선 복귀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3일에는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의 오너경영도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복귀하자마자 “지금은 위기다.”라고 밝히며 친환경 및 헬스케어 등 신수종 사업에 2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뉴 삼성’ 만들기에 나섰다. 류지영·신진호기자 superryu@seoul.co.kr ■괄목상대 (刮目相對) 내수 4%·수출 28% 증가… 현대기아차 사상최대 실적 ●기아차 K시리즈 열풍에 선전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 측면에서 ‘괄목상대’(刮目相對·크게 달라져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라고 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내수 판매는 지난달 말 기준 132만 8000대로 연말에 약 14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대비 4%가량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 중고차 보조금 지원제도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썩 괜찮은 성장이었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초 내놓은 K시리즈의 열풍에 힘입어 기아차는 11월 말 국내에서 43만 929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0%나 성장했다. GM대우는 경차 바람을 일으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알페온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여 만에 내수 판매 3위를 탈환했다. 수출도 크게 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차의 경쟁력을 진정으로 인정받은 해였다. 지난해 대비 28% 늘어난 275만대가 수출됐고 1대당 평균 수출 가격도 지난해 1만 690달러에서 1만 2000달러로 11.7% 상승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러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기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훨씬 좋은 성장을 일궈냈다. 르노삼성은 한국 진출 10년 만에 연간 수출 대수 10만대를 넘겼다. 현대기아차는 통상마찰을 피해 미국과 러시아에 생산기지를 확대함으로써 세계시장 생산능력을 300만대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4조원대를 바라보는 등 자동차업계의 실적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런 성장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유럽연합(EU) FTA 체결에 따라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리콜 사태에 한국차 재조명 그러나 이런 성장은 도요타 리콜 사태와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로 한국차가 재조명받게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자동차업계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어부지리’(漁夫之利·양 측이 이익을 다투고 있을 때 제3자가 이득을 얻음)도 적절해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철강, 국내외 생산량 급증… 조선, 세계 1위 자리 中에 내줘 ●일관제철소 준공 한국 철강 새역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이 온 것 같지 않다) 올해 조선·철강업계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성어인 것 같다. 우리나라 대표 업종들이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거의 벗어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조선·철강업계는 그렇지 못했다. 추락이 한순간이었다면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선·철강업종이 세계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다른 업종보다 경기가 후행하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국내외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한 해였다. 올해 총 조강생산량은 전년보다 19.3% 늘어난 5795만t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를 준공한 것은 한국 철강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이었다. 현대제철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포스코 단독생산 체제에 변화가 생겼다. 현대제철은 10개월 만에 제2고로를 완성하고 내년 1월쯤에는 연산 800만t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포스코는 해외에 처음으로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한 부지 공사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 2013년 말까지 3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를 현지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짓고 있다. ●조선업계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 조선업계는 중국에 1위 자리를 완전히 내줬다. 지난해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중국에 밀린 데 이어 올해는 건조량에서도 중국에 추월당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건조량은 한국이 145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국이 1640만CGT로 중국이 한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주량도 한국 1090만CGT, 중국 1400만CGT로 중국이 앞섰다. 조선업계는 중국과 차별화하기 위해 드릴십,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해양 관련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생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양적인 격차는 어쩔 수 없다.”면서 “기술력이나 질적인 면에 있어서는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늘고 오일머니가 부활하기 시작하면 조선업도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지아, ‘눈으로 말해요’ 눈빛종결자 등극

    이지아, ‘눈으로 말해요’ 눈빛종결자 등극

    배우 이지아의 눈빛 연기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지아는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에서 국가대테러정보국 NTS의 엘리트 요원 한재희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특히 때론 애절하고 때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몰입도를 높여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재희는 옛사랑 정우(정우성 분)을 바라볼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애절하고 슬픔이 가득한 눈빛을 보인다. 열렬히 사랑했던 만큼 그 사랑을 지켜봐야 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져 있기 때문.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지만 정우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절실한 사랑의 감정을 드러낸다. 따뜻했던 재희의 눈빛이 얼음보다 차갑고 냉정하게 변하는 경우는 미국국토안보부 DIS 동아시아 지부장 손혁(차승원 분)과 마주할 때다. 늘 NTS의 우위에 있는 듯 행동을 해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던 차에 DIS가 NTS의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사무실까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손혁은 동양인 최초로 DIS 동아시아 지부장 자리에 오른 범상치 않은 인물. ‘아테나’에서 가장 돋보이는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그런 그의 맞수로 떠오른 사람이 바로 재희다. 사람의 심중까지 꿰뚫어 보는 듯 한 그녀의 카리스마 눈빛은 손혁을 당황케 만들었다. 두 캐릭터가 부딪힐 때에는 팽팽한 긴장감까지 조성한다. 재희는 앞으로 손혁과 러브 라인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카리스마 커플이 어떻게 애정 전선으로 넘어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아테나: 전쟁의 여신’ 캡처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공현주, 겨울 공항패션 종결자 등극

    공현주, 겨울 공항패션 종결자 등극

    배우 공현주가 공항패션 종결자로 등극했다. 공현주는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3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 중국 프로모션을 위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공현주는 올 블랙룩을 선보였다. 사진 속에서 공현주는 퍼(fur) 트리밍 코트와 스키니 진, 롱부츠, 선글라스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시크하면서도 럭셔리한 패션을 완성했다. 또한 화장기 없는 얼굴에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 꾸미지 않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공현주는 지난 11월 일본 공항에서도 블랙 재킷과 스키니진, 선글라스 모두 올 블랙으로 코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현주의 공항패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항패션의 새로운 종결자”, “올블랙으로 입어서 정말 시크해 보인다. 너무 예쁘다”, “올 블랙 패션을 잘 소화한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대만, 홍콩 등지에서 ‘한국의 판빙빙’으로 불리고 있는 공현주는 한류 프로젝트 드라마 ‘슈퍼스타-MEET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그룹 SS501의 박정민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영국 유학 후 플로리스트로도 활동 중인 공현주는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함께 제작에 나서며 화제를 모으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드라마 세트 조경 디자인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토비스미디어 / 베이징 공항에서 공현주(왼쪽) 일본 공항에서 공현주(오른쪽)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시크릿가든’ 이종석 커밍아웃, 썬-오스카 러브라인?

    ‘시크릿가든’ 이종석 커밍아웃, 썬-오스카 러브라인?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14회에서 천재 작곡가 썬(이종석 분)이 커밍아웃 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오스카(윤상현 분)는 신인 작곡가의 거짓 진술로 또 다시 표절 시비에 휘말려 썬과 함께 신인 작곡가를 찾아갔다. 썬은 “고소 안 하고 봐줬으면 조용히 지냈어야지 어떻게 이렇게 나오냐”고 윽박질렀다. 이에 작곡가는 “이렇게까지 하는 게 맞았다”고 대꾸하며 “아직도 게이야?”라고 물었다. 썬은 수긍하는 듯 대답을 피했다. 이로써 썬은 동성애자임을 인정한 셈이 됐다. ”내가 무슨 죄냐”며 언성을 높인 오스카에게 작곡가는 “돈으로 해결하라”며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또 그는 “어차피 이 바닥에서 매장당할 텐데 돈이라도 챙겨야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썬이 오스카에게 “미안하게 됐다. 다 나 때문이다”고 털어놓자 그는 “다 너때문이면 나도 좋겠는데 그런 것 같지 않다. 그동안 (내가) 잘못 산 거 다 돌아오는 것뿐”이라고 자책했다. 한편 극 종결부에서 임종수(이필립 분)는 “너 누구야? 너 길라임 아니지?”라며 김주원(현빈 분)과 영혼이 바뀐 길라임(하지원 분)을 추궁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사진 =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캡처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jayjhlim@seoulntn.com
  • 中선원 불기소…저자세 韓

    서해에서 해경 경비함을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 조사를 받던 중국 선원 3명이 본국으로 송환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단속 중인 해경 경비함을 고의로 들이받은 중국 어선 랴오잉위(遼營漁·63t)호 선원 3명을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선장이 사망했고 이들 선원은 범행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을뿐더러 수사에 협조한 점을 들어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중국과 협의해 25일 이들을 중국에 인도할 방침이다. 입건 조사하던 중국 선원을 갑자기 방면키로 한 것은 한·중 외교 갈등을 조기에 풀어 보자는 양국 정부의 협의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어선 침몰에 따른 두 나라의 외교갈등도 진정국면을 맞게 됐다. 군산해경은 지난 18일 사고 현장에서 구조한 주황 등 중국 선원을 조사했고 수사 5일째인 이날 이들을 특수공무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여 왔다. 그러나 정부 고위 당국자가 “이번 사안을 조기에 원만하게 종결짓자는 데 한·중 양국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힌 직후 상황은 급변했다. 군산해경은 상부의 지시로 긴급회의를 열어 불기소처분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도 해경과 비슷한 입장이다. 외교부는 들이받은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하다 도망간 배가 아닌 데다, 사망한 선장과는 달리 선원들은 범행에 적극 가담하지 않는 등 혐의가 약하다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어업분쟁이라며 외교 갈등으로 비화시키기보다는 원만히 해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중 외교갈등을 조속히 해결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우리 경비함을 고의로 들이받은 중국 어선을 쉽게 선처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산 임송학·서울 김상연기자 shlim@seoul.co.kr
  • 숭숭 뚫린 방역… 첫단추 잘못 채웠다

    숭숭 뚫린 방역… 첫단추 잘못 채웠다

    경북 북부와 경기 북부에 이어 강원 영서지역까지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해 초토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평창·화천군을 시작으로 23일 춘천시와 횡성군, 원주시까지 도미노가 쓰러지듯 줄줄이 발생했다. 지난달 말 안동시가 첫 의심신고에 부적절하게 대응하는 등 방역대책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상황이라 앞으로 어디까지 확산될지 짐작하기 어렵다. 23일 철원과 양양 한우농가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왕래가 빈번한 영서지방이나 충북은 여전히 구제역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황이다. 곳곳에서 방역의 빈틈도 드러나고 있다.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경기 파주의 분뇨처리시설 관계자들이 구제역 발생을 전후로 두 차례나 안동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업체 관계자들이 두 번째 안동을 방문했던 지난달 25일은 안동의 돼지 농가에서 지자체에 의심신고를 한 이후였다.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뇨처리시설 차량에 의해 파주 등으로 옮겨졌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파주 분뇨처리시설업체가 기술개발과 관련해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안동 농가에 11월 17일 다녀왔고, 25일에도 방문했다가 26일 파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안동의 한우 15마리가 경기와 경남, 충북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도 드러났다. 지난달 23~24일 최초의 의심신고가 안동시에 접수된 직후 이동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로는 15마리가 이번 구제역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의 최초 의심신고 시점을 11월 28일로 발표했다. 경북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통보한 시점이다. 하지만 안동 축산농가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최소 2차례 이상의 의심신고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도 국회 농식품위에서 “안동에서 폐사가축 신고가 이뤄진 날짜는 지난달 26일인데 3일이 지나서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안동시는 최초 의심신고에 대해 접수대장에 기록조차 하지 않았고, 이후 재차 축산농가에서 의심신고를 제기하자 간이키트 검사만 거친 뒤 음성 판정이 나오자 구제역이 아니라고 단정하고 종결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사태가 끝나는 대로 안동시에 대한 행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개밥그릇녀, 성형 종결자 등극 ‘비포 & 애프터’

    개밥그릇녀, 성형 종결자 등극 ‘비포 & 애프터’

    성형을 통해 새 삶을 얻은 일명 ‘개밥그릇녀’의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이 동영상은는 연극배우 지망생인 장민지 씨가 자신의 얼굴을 ‘개밥그릇’에 비유하며 비관하는 멘트로 시작된다. ”세상은 저렇게 딱 보면 밝고 예쁜데 왜 나는 항상 이 모양일까. 얼굴이 완전 개밥그릇같이 생겼다”고 자책한 장민지 씨는 “자살충동까지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죽을 만큼 싫었어”라는 자막이 등장하고 놀랄 만큼 아름답게 변화한 그가 환하게 웃으며 자신있는 외모를 뽐냈다. ”이젠 죽어도 좋아” 하는 멘트로 마무리되는 이 동영상은 한 양악수술 전문 병원의 홍보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술 전후의 모습을 비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들은 “저렇게 외모 변화가 크다면 성공적 수술인 것 같다”, “외모 자신감으로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 “양악수술의 종결자” 등의 반응이 일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中, 끝까지 北비난 문구 반대…안보리 성명 채택 무산

    中, 끝까지 北비난 문구 반대…안보리 성명 채택 무산

    한국의 연평도 포격훈련 재개를 앞두고 러시아의 긴급 제의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아무런 합의 없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저녁 종결됐다. 안보리는 오전 11시(한국시간 20일 새벽 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8시간 30분 동안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으나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내용을 의장성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중국이 끝내 반대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이번 회의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변국들의 인식과 해법이 얼마나 큰 간극을 두고 있는지를 보여 준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회의는 사실상 러시아가 남북한의 자제를 강조하며 한국의 연평도 사격훈련을 중단시키기 위해 소집한 것으로, 한·미·일과 북·중·러의 외교적 대립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27일 만에 이뤄진 유엔 안보리 논의에서 ‘북한의 도발’과 ‘남북한의 자제’가 대등하게 논의된 점은 우리 외교가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결과적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국제적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점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회의를 소집한 러시아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남북 모두에 ‘최대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 초안을 제안했지만 미국 등 서방국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두 차례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중국은 이마저도 반대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은 한반도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성명은 비생산적이며 불가하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수전 라이스 유엔대표부 대사는 “회의에서 다수 이사국들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강하게 규탄했다.”고 말해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이사국 대다수가 북한의 도발행위를 성명에 담을 것을 주장했음을 시사했다. 터키와 레바논, 오스트리아 등 다른 이사국들도 이에 동조, 15개 이사국 중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대다수가 서방진영의 입장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러시아의 애매모호한 중립적인 성명 초안에 반대, “지난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별도의 초안을 회람시켰다. 러시아가 ‘연평도’를 삭제한 채 ‘11월 23일 포격을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해 최종안을 돌리면서 14대1의 구도로 바뀌었지만 중국이 이마저도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 중국은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을 유일하게 싸고돌았다. 중국은 한국이 무리하게 연평도에서 포사격 훈련을 강행함으로써 위기가 증폭되고 있고, 북한을 자극할 경우 한반도 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규탄을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고 완강히 버텼다. 안보리 협의 과정에서 한국과 북한 대표는 당사국 자격으로 비공개 회의에 참석해 약 7분씩 각자 입장을 밝혔다. 한국의 박인국 대사는 “지난 3월 천안함 침몰과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은 명백한 한국에 대한 공격행위”라면서 “이를 규탄하지 않는 성명 채택은 용납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개진했다. 또 연평도 훈련은 우리 영해에서 이뤄지는 정당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신선호 북한 대사는 서해 5도는 북한 영토이고 NLL은 일방적으로 그어진 것이라면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한반도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전 세계로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괴생명체 ‘빅풋’, 존재하지 않는다

    괴생명체 ‘빅풋’, 존재하지 않는다

    괴생물체 ‘빅풋’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는 빅풋의 실체를 둘러싼 과학자들의 진실 규명을 집중 조명했다. 빅풋 논란은 1811년 캐나다 숲속에서 길이 35cm, 폭 20cm의 거대 발자국이 발견되며 시작됐다. 이후 전 세계에서 비슷한 목격담이 들려와 이 생명체는 예티(히말라야), 요위(호주), 매핑과리(아마존)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게 됐다. 일부 과학자들은 빅풋이 기원전 300만년 전에서 100만년 전까지 식물을 먹고 살았던 기간토피테쿠스의 후손이라고 주장했다. 신장 3~4미터에 몸무게 400~500Kg인 기간토피테쿠스는 직립보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빅풋 조상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빅풋 논란이 가속화된 시기는 2008년. 사람 형상을 한 거대 생물체의 사체 사진이 공개돼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 DNA 검사를 실시한 스탠포드 대학은 이 생물체가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종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결과에 의심을 품은 아이다호 주립대학은 독자적인 검사를 시행, 유전자 샘플이 오소리의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사체를 뒤덮은 갈색 털이 할로윈 의상인 것으로 밝혀지며 빅풋 논란은 한바탕 사기극으로 종결됐다. 그럼에도 빅풋은 여전히 영화와 소설 등의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초 발견지인 캐나다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로 빅풋을 지정하기도 했다. 사진 = MBC ‘서프라이즈’ 캡쳐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jayjhlim@seoulntn.com
  • 아테나 H컵녀 ‘글래머 종결자’는 누구?

    아테나 H컵녀 ‘글래머 종결자’는 누구?

    SBS 월화 드라마 ‘아테나-전쟁의여신’에 잠깐 출연한 H컵녀가 황홀한 몸매로 연일 검색어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클럽신에 등장한 한 엑스트라 여성이 큰 가슴으로 인해 ‘아테나 H컵녀’, ‘아테나 왕가슴녀’로 불리면서 남성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밑부분을 동여맨 흰색 의상에 까만 긴머리를 늘어뜨리고 클럽에서 춤추는 모습만 잠깐 공개된 이 여성의 캡처 사진이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티벳궁녀’에 이은 또다른 ‘미친존재감’이다” “깜짝 놀랬다” “네티즌 수사대 출동 할 듯”이라며 뜨거운 괌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 ‘아테나-전쟁의여신’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美 감세연장안 하원도 통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최근 합의한 감세 연장안이 16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도 통과됐다. 민주당 내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쳤던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한숨을 돌린 셈이다. 미 하원은 이날 자정 무렵 감세 연장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77표, 반대 148표로 통과시켰다. 감세 연장안은 지난 15일 미 상원 표결에서도 찬성 81표, 반대 19표로 통과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감세 연장안은 17일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입법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8580억 달러 규모의 감세 연장법안은 부유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 계층에 대해 올해 말 종결되는 감세 조치를 2년 연장하고, 실업급여 지급 기한을 13개월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원 표결 직후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초당적인 지지를 환영하고 앞으로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들을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전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합의한 감세 연장안에 강하게 반발했던 민주당이 결국 지지로 돌아선 것은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미약해 소비 활성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진퇴양난 현대건설 3중고

    국내 1위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현대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달여간 부침을 겪었지만 여태껏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운명은 지루한 법정공방 끝에 결정될 전망이다. 채권단이 곧바로 현대건설 매각 협상을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대로 매각을 중단하기도, 현대차그룹에 현대건설을 넘기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채권단은 여론 동향과 매각 중단의 정당성 등을 따져보고 있다. 매각 중단이 선언되면 현대차그룹이 반발하게 된다. ●소송 뒤 판가름? 현대그룹은 채권단이 양해각서(MOU) 해지 혹은 본계약 체결 거부를 결정하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채권단 결정을 일단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과 채권단의 법정 다툼은 MOU 해지와 본계약 체결 거부를 한꺼번에 결정한 것이 적정한지에 모아질 전망이다. 인수·합병(M&A) 협의 과정에서 대출 계약서 제출 요구가 정당했느냐도 따지게 된다. 아울러 현대그룹이 채권단에 낸 2755억원(입찰가의 5%)의 이행보증금 반환 여부도 소송거리다. MOU상 본계약이 부결되면 이행보증금을 돌려주게 돼 있다. 채권단 운영위 측은 “현대그룹과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벼르고 있다. 현대그룹과의 일방적 MOU 교환을 이유로 외환은행 실무자 3명을 입찰 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려다 추이를 지켜보는 상태다. 5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고려하고 있다. 만약 채권단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중단하면 미뤘던 소송은 봇물처럼 터지게 된다. 많게는 10여건의 소송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물밑 협상이 ‘변수’ 현대건설의 앞날에 대해선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기웅 경실련 경제정책팀 간사는 “방향성에 대해선 아직 경실련 내부에서도 결론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현대건설을 채권단 관리 밑에 그대로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상화에 국민적 비용이 투입된 만큼 건전한 재입찰 기준을 마련해 매각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다만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대건설 부실의 책임이 있는 옛 현대그룹의 가지인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모두 입찰 참여자격이 없다.”면서 “정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당국이 결론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내부에선 독자 생존론이 힘을 얻고 있다. 채권단이 무책임하게 M&A를 진행해온 만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한 사무직 직원은 “현대그룹이 현대엔지니어링 매각을 고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내 분위기가 냉랭하게 돌아섰다.”면서 “더 이상 회사를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현대그룹-채권단-현대차그룹의 막바지 물밑 협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마저 이전투구식 경쟁에 ‘경고’를 보낸 만큼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으로 인수전을 종결한다는 시나리오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가져간다고 해도 현대건설이 가진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그룹에 넘겨 경영권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조건’ 등을 내거는 식이다. 하지만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안건 상정과 관련, “법과 입찰규정을 무시한 폭거로 철회해야 한다.”며 협상의 여지를 주지 않고 있어 사태 장기화가 점쳐지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이유 ‘인형변신 3단고음’

    아이유 ‘인형변신 3단고음’

    ‘소녀가수’ 아이유가 ‘엠카’의 사랑스러운 장난감인형으로 변신해 ‘3단 고음’을 선보였다. 아이유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 출연했다. 이날 아이유는 아기자기한 장난감 나라의 인형으로 분해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엠카’ 방송에 앞서 아이유는 “3단 고음 종결하러 왔다”는 당찬 코멘트를 엠카 트위터에 남기기도 해 팬들의 기대를 한츷 고조시켰다. 새 앨범 수록곡 ‘첫이별 그날밤’과 타이틀곡 ‘좋은날’을 소화한 아이유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채 러플 장식이 사랑스러운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빨간 구두를 신은 채 살아있는 인형이 됐다. 아이유의 ‘좋은날’은 오빠를 짝사랑하는 소녀의 설렘과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성을 가사에 담고 있다. 특히 아이유는 ‘좋은날’을 소화하며 3단고음 처리의 놀라운 가창력을 드러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한편 16일 방송된 ‘엠카’에는 아이유를 비롯, 걸그룹 티아라와 가수 서인영, 박효신, 윤하, 2PM, 베베미뇽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사진 = Mnet ‘엠카운트다운’, 엠카 트위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美 오바마 희비 엇갈린 하루

    13일(현지시간)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취임 이후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건강보험 개혁에 대해 연방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려제동이 걸리는가 하면, 민주당 내부로부터 거센 반대에 부딪쳤던 감세연장법안은 1차 관문을 뚫고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버지니아 연방법원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현행 건강보험개혁법 중 2014년까지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비가입자에게 벌금을 물리도록 한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허드슨 판사는 2002년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임명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3월 통과된 건보개혁법에 대해 제기된 20여건의 소송 중 첫 위헌 판결이다. 앞서 버지니아의 다른 연방법원과 미시간 연방법원은 비슷한 내용의 소송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허드슨 판사는 판결에서 “기본적인 건보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의무화한 조항은 헌법의 조문과 기본 정신의 범위를 벗어난다.”면서 “대법원과 항소법원들의 지금까지 판결은 헌법상의 상업 관련 조항에 대해 개인이 자발적인 의사와 관계없이 시장의 상품을 구매하도록 허용하는 식으로 확대 해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허드슨 판사는 건보개혁법의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위헌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 오바마 행정부는 항소할 것이 확실해 건보개혁법의 해당 내용에 대한 위헌 여부는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 판가름 나게 됐다. 이번 위헌 판결로 당장 건보개혁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는다. 해당 조항은 2014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이 건보개혁법 무효화를 최우선 입법 과제로 정하고 내년부터 총력을 기울일 태세인 데다 유사 소송에 대한 판결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건보개혁법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감세연장안과 관련해서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 상원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연장안에 대한 토론을 종결하고 전체회의에 회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3표, 반대 15표로 의결했다.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저지할 수 있는 60석을 훨씬 상회했다. 민주당 의원 45명과 공화당 의원 3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은 칼 레빈 등 9명, 공화당 의원은 5명이다. 지난 10일 8시간 넘게 연설했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의원도 반대했다. 감세연장법안은 이르면 14일 또는 15일 상원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져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상원을 통과하면 하원에서 받아 부유층의 상속세 부분에 대한 수정 논의를 진행한 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 표결을 시도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상했다. 8580억 달러 규모의 감세연장법안은 부유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계층에 대해 올해 말 종결되는 감세조치를 2년 연장하고, 실업급여 지급 기한을 13개월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이연희, 킬힐 없이 8등신 몸매 과시… “하의실종”

    이연희, 킬힐 없이 8등신 몸매 과시… “하의실종”

    배우 이연희가 패션 화보에서 우월한 8등신 몸매를 뽐냈다. 이연희는 최근 패션·문화 매거진 오보이의 화보 촬영에서 킬힐의 도움 없이 완벽한 기럭지를 과시했다. 앳된 단발머리로 소녀다운 매력을 드러낸 이연희는 구두를 신지 않고 흰 양말에 하의가 실종된 듯한 바디 수트 하나만으로 청순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느낌을 자아냈다. 화보를 본 네티즌들은 “은근히 야한 화보~ 이연희 꿀벅지” “하의실종 패션까지 소화하다니” “기럭지 종결자” “베이글녀의 최고봉”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연희는 지난 10월 보아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찍은 화보 못지않은 직찍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 = 오 보이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
  • 법원, 낙동강 사업 취소소송도 정부 승소 판결

    법원, 낙동강 사업 취소소송도 정부 승소 판결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취소할 이유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다시 나왔다. 법원이 대규모 국책사업의 적절성을 가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였다. 10일 부산지방법원 행정2부는 환경단체 회원 등 1819명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취소해 달라며 국토해양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3일 서울행정법원이 한강사업에 대해 내린 판결에 이어 두 번째다. ●영산·금강 관련 소송 영향 줄 듯 재판부는 1년여간 끌어온 소송에 대해 “낙동강 사업에서 홍수 예방과 수자원 확보라는 목적의 정당성과 사업 수단의 유용성이 인정된다.”면서 부속된 집행정지 신청까지 모두 기각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정부 기본 계획을 취소해 달라는 원고의 요구에 대해서도 “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소송 사건 자체를 종결했다. 판결을 내린 문형배 부장판사는 “사실과 법률, 결론이라는 절차를 따를 뿐”이라며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다만 154쪽에 달하는 판결문에서 “사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사업 시행의 계속 여부, 범위를 판단하는 문제는 사법부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주제”라며 “정치와 행정의 영역에서 대화와 토론으로 대안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적시했다. 4대강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낙동강 사업은 사업 규모가 가장 크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어온 구간이어서 앞으로 영산강사업(전주지법)과 금강사업(대전지법)의 취소 청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번 판결이 낙동강 사업권 회수로 경남도와 빚어진 관련 소송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소송단 “대법원까지 갈 것” 한편 소송을 제기한 국민소송단 측은 “재판부의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며 “대법원까지 가 항소심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어산지 피소는 ‘콘돔’ 때문이었다

    어산지 피소는 ‘콘돔’ 때문이었다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성범죄 혐의로 고소한 스웨덴 여성 2명이 경찰에 신고했던 당초 목적이 법적 처벌이 아닌 성병 검사를 받게 하려던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어산지의 수행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8월 어산지가 스웨덴을 방문했을 당시 그가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미스 A’는 그를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했다. 또 다른 고소인 ‘미스 W’의 경우 어산지를 한 세미나에서 만났고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두 사람 모두 어산지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지만 문제는 콘돔이었다. ‘미스 W’는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졌으며, ‘미스 A’는 사용했던 콘돔이 찢어졌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스 W’는 어산지가 자신에게 성병을 옮겼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됐고, 어산지에게 검사를 받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산지가 휴대전화를 꺼놓아 연락이 되지 않자 어산지 주변을 수소문했고 ‘미스 A’를 알게 됐다. 두 여성은 함께 어산지를 찾아내기 위해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당시 야간 당직 검사는 두 사람의 진술에 따라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성범죄에 대한 판단 기준이 광범위한 스웨덴에서는 콘돔 사용을 거부하면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보지 않는다. 체포영장 신청은 이튿날 거부됐으나 또 다른 검사가 ‘성추행’ 혐의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때만 해도 사건은 종결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두 여성이 스웨덴의 한 유명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사건이 언론에 알려졌고 결국 어산지는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자진 출두하기에 이르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그랜저 검사’ 9일 기소

    ‘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해 온 강찬우 특임검사는 승용차와 현금 등을 뇌물로 받은 정모(51·현 변호사) 전 부장검사를 9일 구속기소하고 검찰 수사관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20여일간의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또 정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김모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김씨가 고소한 사건을 처리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000만원을 받은 도모 검사실의 최모 수사관(계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 검사는 수사에 영향을 받거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어 무혐의 처분키로 했다. 앞서 후배 검사에게 고소 사건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건설업자 김씨에게서 그랜저 승용차와 수표 등 총 4600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수감됐다. 결국 재수사 결과 정씨의 추가 금품 수수 등 범죄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될 전망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ICC, 체포영장 발부땐 김정일·정은 ‘戰犯수배’ 불명예

    정부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만행과 천안함 사건에 대해 6일 예비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7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는 ICC의 당사국(회원국)인 데다 피해자인 만큼 법 절차를 통해 정의가 실현되도록 ICC의 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두 사건을 ICC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이보다 앞서 한국 내 일부 시민단체가 ICC에 탄원을 제출함에 따라 ICC 검사가 예비조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ICC는 예비조사를 통해 이 사건들이 전범행위로 기소할 성격이라고 판단되면 정식조사에 착수하고,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종결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예비조사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 “길게는 수년씩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또 “ICC 헌장 격인 ‘로마규정’에 따르면 민간인 또는 민간시설에 대한 고의적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있다.”며 연평도 사건이 ICC의 처벌 대상이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반면 천안함 사건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기 때문에 처벌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 정부는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 ICC 검사가 예비조사 결과 정식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피해자·가해자 조사 등을 거쳐 용의자를 선정한 뒤 체포영장 발부→신병확보→재판의 수순을 밟게 된다. 이 경우 ICC 회원국이 아닌 북한은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하다. 그렇더라도 ICC는 용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게 된다. 예컨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이 용의자로 지목되면 이들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것이다. 하지만 김정일 부자를 체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체포영장이 집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체포영장 집행은 ICC 회원국인 114개국에만 의무가 있고, 회원국이 아닌 중국·러시아·미국 등은 집행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김정일이 중국에 가도 체포영장은 집행되지 않는 것이다. ICC는 궐석재판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재판도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ICC의 체포영장에는 시효가 없기 때문에 김정일 부자는 ‘영원히’ ICC의 현상수배자 명단에 오르는 셈이다. 이처럼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처벌의 즉시적인 실효성은 없다. 하지만 당사자한테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이 될 것이란 분석이 있다. 명색이 국가원수로서 전 세계에 현상 수배자로 낙인 찍히는 것은 큰 불명예이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 북한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애원했던 것도 범죄국 오명을 견디기 힘들어서였다.”고 했다. 범죄 용의자가 실질적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 북한 정권 붕괴시 체포영장이 김정일 부자를 법정에 세울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김정일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전범으로 체포돼 사형당하는 것을 보고 “후세인처럼 될까 두렵다.”고 토로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지금까지 ICC가 재판을 통해 형을 선고한 사례는 없다.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처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경우만 있다. 일각에서는 ICC의 예비조사 결정이 연평도 사건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정부는 아직 회부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국제형사재판소(ICC) 집단살해,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형사처벌하기 위해 만든 상설국제법정이다. 냉전이 끝난 1990년대 르완다 등 세계 곳곳에서 집단학살사건이 벌어지자 국제 사법기구를 만들자는 논의가 불붙어 1998년 120개국이 채택한 ‘ICC에 관한 로마규정’을 바탕으로 2002년 설립됐다. ICC의 핵심인 재판부는 임기 9년의 재판관 18명으로 구성됐다.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법학)가 2009년 2월부터 소장을 맡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