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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장중 1480원대 후반까지 급등…금융위기 이후 최고

    환율, 장중 1480원대 후반까지 급등…금융위기 이후 최고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9일 6년여만에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6.10원 오른 1485.10원이다. 이날 1484.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87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1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 반등하는 듯했던 증시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하락해 오전 9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2311.89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4.61포인트(0.70%) 하락한 654.63으로 출발해 장 초반 1%대 하락하고 있다.
  • 원달러 환율 1473.2원… 16년 만에 최고가 발작

    원달러 환율 1473.2원… 16년 만에 최고가 발작

    미국 상호관세 부과를 계기로 미중이 충돌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으나 글로벌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4원 오른 1473.2원에 마감했다. 이는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지난 1일(1471.9원)에 이은 두 번째 1470원대 마감이기도 하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높은 14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473.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소폭 하락했던 환율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 환율 상승에는 관세 관련 미국과 중국의 강대강 대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중국은 미국에 대해 34% 보복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8일까지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담화문에서 “미국의 공갈(訛詐)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므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재반격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진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에 비해 6.03포인트(0.26%) 상승한 2334.23으로, 코스닥은 7.15포인트(1.1%) 상승한 658.45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2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전날 한은 내부에서 열린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향후 미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통 원화가 위안화 가치와 연동되기 때문에 위안화가 약세로 나타나면서 원화 약세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당 7.2038위안으로 고시하며 전날(7.1980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를 더 낮췄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지며 1480원대까지 갈 수도 있지만 15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에르코스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에르코스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8일 오후 15시 40분 에르코스(435570)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에르코스는 장 중 539,533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4,590원 오른 19,890원에 마감했다. 한편 에르코스의 ROE는 2.67%로 수익성이 낮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준수한 수준이나 고성장 기업과 비교했을 때는 보통 수준일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세원물산(024830)은 주가가 29.97% 폭등하며 종가 11,71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엑시온그룹(069920)의 주가는 1,466원으로 29.96%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벡트(457600)는 29.95% 폭등하며 3,58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상지건설(042940)은 29.93%의 폭등세를 타고 종가 11,720원에 마감했다. 6위 위세아이텍(065370)은 종가 13,590원으로 29.92% 폭등 마감했다. 7위 옵티시스(109080)는 종가 11,640원으로 29.91% 폭등 마감했다. 8위 크라우드웍스(355390)는 종가 11,510원으로 29.91% 폭등 마감했다. 9위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종가 4,195원으로 29.88% 폭등 마감했다. 10위 고바이오랩(348150)은 종가 5,110원으로 29.86% 폭등 마감했다. 이밖에도 시공테크(020710) ▲26.98%, 노바텍(285490) ▲25.97%, 코퍼스코리아(322780) ▲24.53%, 수산아이앤티(050960) ▲22.24%, 카티스(140430) ▲22.24%, 와이즈넛(096250) ▲22.13%, 알서포트(131370) ▲22.12%, 진영(285800) ▲20.74%, 우원개발(046940) ▲20.26%, 이노룰스(296640) ▲20.12%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대영포장 29.98%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대영포장 29.98%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8일 오후 15시 35분 대영포장(014160)이 등락률 +29.98%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대영포장은 장 중 39,125,37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572원 오른 2,480원에 마감했다. 한편 대영포장의 ROE는 0.02%로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될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는 주가가 29.93% 폭등하며 종가 5,21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사조씨푸드(014710)의 주가는 6,820원으로 29.90%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진양화학(051630)은 29.87% 상승하며 5,87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계룡건설(013580)은 29.75%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20,500원에 마감했다. 6위 성신양회(004980)는 종가 8,260원으로 19.19% 급등 마감했다. 7위 한솔홈데코(025750)는 종가 1,153원으로 17.41% 급등 마감했다. 8위 진양산업(003780)은 종가 10,430원으로 17.32% 급등 마감했다. 9위 아센디오(012170)는 종가 4,700원으로 15.20% 급등 마감했다. 10위 태양금속우(004105)는 종가 7,530원으로 14.26% 급등 마감했다. 이밖에도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 ▲12.57%, 삼익악기(002450) ▲11.85%, HJ중공업(097230) ▲11.11%, 성신양회우(004985) ▲10.80%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원달러 환율 1473.2원… 금융위기 이후 16년만 최고

    원달러 환율 1473.2원… 금융위기 이후 16년만 최고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5.4원 오른 1473.2원에 마감했다. 이는 주간 거래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급등세가 주춤했으나,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간 결과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18%로 전일 대비 0.19%포인트나 올랐다. 중국의 보복 관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를 올리겠다고 하면서 ‘관세 전쟁’ 우려가 더욱 커진 영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8일까지 (보복 관세) 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일론 대명사에서 바이오 개척자로… 코오롱 승계 구도는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나일론 대명사에서 바이오 개척자로… 코오롱 승계 구도는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원만 창업, 국내 첫 나일론 생산2세 이동찬 때 건설·車 영토 확장 3세 이웅열 ‘인보사’ 개발에 올인작년 말 1심 무죄판결로 숨 고르기2027년 FDA에 허가 신청 내기로“시판 땐 미국 4조원 시장 열릴 것”4세 이규호, 모빌리티 ‘차기’ 수업 코오롱(KOLON)은 한국(Korea)과 나일론(Nylon)의 합성어로 사명을 지었다. 코오롱의 시작이 섬유에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후 코오롱그룹은 섬유에서 화학, 건설, 바이오, 첨단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현재는 상장사 7곳을 포함한 계열사 40여개로 이뤄진 재계 서열 40위 기업이 됐다. 총자산은 약 13조원, 종업원 수는 1만 2000명에 이른다. 다만 이웅열 명예회장이 아직 아들 이규호 부회장에게 핵심 지분을 넘기지 않아 향후 경영권 승계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오롱그룹의 시작은 1957년 대구에서 나일론 생산을 시작한 한국나일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원만 창업주는 해방 전 일본 오사카에서 모자 제조업체를 설립했고 해방 후 삼경물산이라는 무역회사를 세워 일본과 한국에서 사업을 이어 갔다. 한국에선 나일론을 독점 공급하며 부를 축적했다. 이후 나일론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954년 한국에 나일론 유통회사인 개명상사를 창업했고 나일론을 직접 생산하는 한국나일론을 설립한 것이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나일론사(絲)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체제를 갖춘 것이다. ●순탄치 않은 ‘넷째 자식’ 인보사 1970년대 코오롱그룹은 나일론 제품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꾀하고 기업공개를 하는 등 점차 그룹의 면모를 갖춰 나갔다. 1971년 한국폴리에스테르 구미 공장을 준공했으며, 같은 해에 최초로 오사카·홍콩·뉴욕 지사를 설립했다. 1973년에는 코오롱스포츠가 탄생했다. 그리고 1975년에는 한국나일론, 한국폴리에스테르 양사가 동시에 기업공개에 나섰다. 1976년에는 코오롱유화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석유수지를 생산하기도 했다. 이동찬 선대회장의 2세 경영이 시작된 1977년부터 코오롱그룹은 건설·자동차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갔다. 1978년에는 건설업에 진출해 협화실업을 코오롱종합건설로 상호를 변경하고, 경주에 코오롱호텔을 개관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1983년 삼영신약을 인수했는데 이 회사가 현재의 코오롱제약이다. 1987년에는 코오롱상사가 국내 최초로 BMW와 계약을 맺고 자동차 유통 사업에 나섰다. 동시에 본업인 섬유에 집중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1983년 고려나일론을 인수해 한국을 대표하는 나일론 제조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고, 1984년 2월에는 프랑스의 롱프랑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에 대한 기술 제휴를 맺었다. 그리고 1985년 4월에 폴리에스테르 필름 공장을, 10월에는 스펀본드 생산공장을 잇달아 세워 섬유 사업 영역도 크게 확장해 나갔다. 2009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코오롱그룹의 사업 부문을 떼어 내 만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슈퍼섬유 아라미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아라미드는 첨단 산업 분야의 중요 소재로 500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고 전기차 타이어, 우주항공 소재 등에 활용된다. 코오롱그룹 역사에서 바이오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 중 하나다. 3세 경영인인 이 명예회장은 1996년 회장 자리에 오른 뒤 미래사업으로 바이오를 점찍었다. 1999년 미국에 코오롱티슈진을 설립했고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미국명 TG-C) 개발을 시작했다. 인보사는 연골 재생을 돕고 염증 반응을 낮춰 주는 주사제로, 한 번 맞으면 2년 정도 환자가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판권을 가진 코오롱티슈진은 2006년 TG-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에 착수한 후 2010년 2상, 2014년 3상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아 판매에 들어갔다. 이 명예회장은 당시 인보사 양산을 앞둔 충주 공장을 직접 방문해 “성공 가능성이 0.00001%라고 할지라도 그룹의 미래를 생각할 때 주저할 수 없었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겼다”면서 “내 인생의 3분의1을 인보사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부심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남 2녀를 둔 이 명예회장이 인보사를 ‘넷째 자식’이라고 칭한 것도 유명한 일화 중 하나다. 위기는 오래지 않아 찾아왔다. 코오롱 측이 2019년 FDA 임상 과정에서 세포 기원 착오를 발견했고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번졌다. 당초 인보사가 허가받은 ‘연골 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 세포’ 성분으로 제조·판매됐고 상장 과정에서 코오롱 측이 이를 은폐했다는 것이다. 또 이 명예회장 측이 인보사 개발 과정에서 각종 불리한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미국은 임상을 중단했고 국내에서는 품목 허가가 취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인보사의 성분을 속여 정부 허가를 받고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이 명예회장은 1심에서 검찰 기소 4년 4개월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 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기 어렵다. (인보사 의혹과 관련한) 주요 쟁점들에 대한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오랫동안 신약 개발을 위해서 코오롱이 투자해 왔던 진정성을 인정받게 된 판결”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며 새출발을 꿈꾸고 있다. FDA는 인보사에 대해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다가 2020년 4월 이를 해제했고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7월 임상 3상 투약을 재개해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완료한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내년 3~7월 환자 관찰 기간이 끝나면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2027년 1분기에 품목 허가를 FDA에 신청할 계획이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지난달 11일 간담회에서 TG-C의 미국 내 품목 허가와 관련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큰 허들은 넘었고 앞으로 한두 걸음 정도 남았다”면서 “2028년 품목 허가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판이 된다면 미국에서만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리게 된다”며 “한국에서 출발한 기업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드는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 주가는 지난달 20일 3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2년여 사이 최고점을 찍으며 지난해 12월 9일(종가 1만 2570원)과 비교해 140% 이상 뛰었다. 코오롱그룹의 지배구조는 현재 과도기 상태에 놓여 있다. 코오롱그룹의 핵심 지분(49.74%)을 보유한 이 명예회장이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그룹 회장직이 7년째 공석이다. 그는 회장직에서 내려온 바로 다음날 간담회에서 경영권 승계 시기에 관한 질문에 “기회를 준 것뿐이지 본인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며 “아들에게도 ‘스스로 (회사를) 키우지 않으면 사회가 너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만약 아들이 경영 능력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주식을 한 주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핵심지분 49.74% 이웅열, 0% 이규호 실제로 이 부회장은 명실상부한 차기 총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지주사인 ㈜코오롱의 지분은 0%다. 이 부회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제조 현장 근무부터 시작했다. 이후 코오롱글로벌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개척,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정립 등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연말 정기인사에서는 사장 승진 1년 만에 부회장으로 내정되며 미래사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통해 수입차 판매와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우주 사업을 위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출범시켜 방탄 소재와 수소 탱크 등 복합소재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하고 있다. 코오롱ENP 역시 수소차 부품 소재를 통해 수소 사회에 대비하는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 부회장의 젊은 리더십과 그룹의 미래 비전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혁신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베니트는 클라우드 및 정보통신(IT) 인프라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룹 내 디지털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IT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아직 지배구조와 관련해 내부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 2400 무너진 코스피 ‘사이드카’… 원엔 환율도 1000원대 치솟아

    2400 무너진 코스피 ‘사이드카’… 원엔 환율도 1000원대 치솟아

    코스피 5%대 급락… 18개월來 최저외국인 투자자들 2조 넘게 ‘패닉셀’日 7.8% 中 7.3% 대만 9.7% 폭락“트럼프 관세 유지 땐 반등 쉽지 않아”원달러 환율 5년 만에 최대폭 급등 미국 관세 전쟁 여파로 지난주 미국과 유럽 증시가 무너진 데 이어 7일 아시아 증시까지 초토화되면서 세계 자본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는 2400선이 무너지면서 1년 6개월여 만에 최저점을 찍었고 선물시장은 장 초반 5% 이상 급락하며 8개월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5분 중단)가 발동됐다. 원화 가치는 급락해 원엔 환율은 1000원을 넘어서며 3년 만에 최고를 찍었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0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7% 급락한 232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3년 11월 1일(2301.56)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만 2조 93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8월 13일(2조 6926억원 순매도)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2분 5% 이상 급락하며 사이드카를 발동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8월 5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 대규모 청산 여파로 코스피가 8.77% 폭락한 지 8개월 만이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의 상황은 더 처참했다. 한국처럼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닛케이지수(-7.83%)와 대만의 자취안지수(-9.7%)가 무너졌고 보복관세 계획을 밝힌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7.34% 폭락했다. 업종도 가리지 않았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81% 하락했고 2위 SK하이닉스는 9.55%나 급락했다. 현대차(-6.62%)와 기아(-5.69%)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국가별 상호관세율 발표 직후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탔던 삼성바이오로직스(-5.71%) 등 제약·바이오 업종도 마찬가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와 한국항공우주(-6.72%) 등 방산 분야도 힘을 쓰지 못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정책이 유지될 경우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 추세적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원화 가치도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39원 오른 100엔당 1008.2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2년 3월 22일(종가 1011.75원)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다. 관세 충격으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며 안전자산 중에서도 엔화 수요가 높아진 탓이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33.7원 급등한 1467.8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3월 27일(22.2원 상승) 이후 5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데이터랩]태양금속우 29.98%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태양금속우 29.98%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7일 오후 15시 35분 태양금속우(004105)가 등락률 +29.98%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태양금속우는 장 중 274,257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520원 오른 6,590원에 마감했다. 태양금속우의 PER은 108.03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ROE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어 상승률 2위 평화홀딩스(010770)는 주가가 +29.98% 폭등하며 종가 12,92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윌비스(008600)의 주가는 972원으로 +29.95% 폭등했다. 상승률 4위 태양금속(004100)은 +29.88% 급등하며 4,39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대상홀딩스(084690)는 +18.84%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6,650원에 마감했다. 6위 덕성우(004835)는 종가 12,000원으로 +16.85% 상승 마감했다. 7위 일성건설(013360)은 종가 4,100원으로 +15.98% 상승 마감했다. 8위 이스타코(015020)는 종가 1,908원으로 +14.59% 상승 마감했다. 9위 대상홀딩스우(084695)는 종가 29,500원으로 +14.34% 상승 마감했다. 10위 써니전자(004770)는 종가 3,470원으로 +13.58%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계룡건설(013580) ▲12.86%, 평화산업(090080) ▲12.50%, 세우글로벌(013000) ▲12.31%, 금호전기(001210) ▲12.30%, 유니온(000910) ▲11.11%, 비비안(002070) ▲10.78%, 진양화학(051630) ▲10.38%, 형지엘리트(093240) ▲8.80%, 깨끗한나라우(004545) ▲8.56%, 한국종합기술(023350) ▲8.47%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에르코스 29.99%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에르코스 29.99%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7일 오후 15시 40분 에르코스(435570)가 등락률 +29.99%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에르코스는 장 중 244,181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3,530원 오른 15,3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에르코스의 ROE는 2.67%로 수익성이 낮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준수한 수준이나 고성장 기업과 비교했을 때는 보통 수준일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원티드랩(376980)은 주가가 29.98% 폭등하며 종가 10,45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경남스틸(039240)의 주가는 8,110원으로 29.97%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상지건설(042940)은 29.97% 폭등하며 9,02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9.96%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44,250원에 마감했다. 6위 꿈비(407400)는 종가 13,490원으로 29.96% 상승 마감했다. 7위 위세아이텍(065370)은 종가 10,460원으로 29.94% 상승 마감했다. 8위 휴맥스홀딩스(028080)는 종가 3,690원으로 29.93% 상승 마감했다. 9위 크라우드웍스(355390)는 종가 8,860원으로 29.91% 상승 마감했다. 10위 유라클(088340)은 종가 31,300원으로 29.88%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아이비김영(339950) ▲29.87%, 아이스크림에듀(289010) ▲29.78%, 코나아이(052400) ▲27.78%, 삼일(032280) ▲24.60%, 오픈놀(440320) ▲23.60%, 유라테크(048430) ▲23.58%, DSC인베스트먼트(241520) ▲21.07%, 디티앤씨알오(383930) ▲20.51%, 안랩(053800) ▲19.28%, 시공테크(020710) ▲18.13%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트럼프, 90일 관세 일시중단”→“가짜뉴스”…美 증시 ‘롤러코스터’

    “트럼프, 90일 관세 일시중단”→“가짜뉴스”…美 증시 ‘롤러코스터’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 동부시간 오전 10분 3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90.21포인트(-2.06%) 떨어진 3만 7524.6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82포인트(-1.55%) 내린 499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08포인트(-1.23%) 내린 1만 5396.71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시사한 여파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4953.70에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장중 5000선이 깨진 데 이어 개장 초 4835.04로 저점을 낮추며 장중 한때 약세장 구간에 진입하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월 19일 고점(종가 기준 6144.15)을 기록한 바 있다. 통상 월가에서는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20%를 넘어설 경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본다. 이후 오전 10시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3대 지수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폭이 한때 3.4%에 달했고, 나스닥 지수 상승 폭은 한때 4.5%에 달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상호관세 일시 중단 관련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공식 확인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최소 10% 이상의 수입 관세를 일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기본 관세 10%는 지난 5일부터 발효됐으며 한국(25%)을 비롯해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한 국가에 대한 개별 상호관세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 유승민 “이번 대선 화두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

    유승민 “이번 대선 화두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

    조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하루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112조원이 증발한 것과 관련, “준비된 경제 대통령만이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대선의 화두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929년 대공황 이후 가장 거친 관세전쟁과 보호무역주의의 등장으로 세계 경제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폭풍 속으로 빨려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극한의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며 “준비된 사람만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22포인트(5.57%) 하락한 232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3년 11월 1일(종가 2301.56)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 코스피·코스닥 -5%대 급락…SK하이닉스 -10% 폭락

    코스피·코스닥 -5%대 급락…SK하이닉스 -10% 폭락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7일 우리 증시도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7% 하락한 2328.20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4.31% 내려 2400선을 내준 채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하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가 폭락한 여파로 삼성전자는 이날 5.17% 하락한 5만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인 지난 4일 6.37% 하락한 데 이어 이날 9.55% 폭락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난 2일(현지시간) 이후 3거래일 간 16.7% 급락하며 ‘16만닉스’로 돌아갔다. 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16만원대까지 밀린 건 지난해 12월 24일(16만 8500원) 이후 3개월여만이다. 그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5.71%), 현대차(-6.62%), 셀트리온(-5.46%), 기아(-5.69%), 네이버(-3.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줄줄이 급락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도 5.2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 트럼프發 ‘코스피 패닉셀’에 거래소 사이드카 발동

    트럼프發 ‘코스피 패닉셀’에 거래소 사이드카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폭탄으로 인한 공포성 매도세가 한국 증시를 강타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하자 한국거래소가 8개월 만에 긴급 조치를 취했다. 주식 시장을 일시적으로 진정시키기 위한 제동장치인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7일 오전 9시 12분을 기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이는 지난해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오전 9시 17분에 해제돼 정상 거래가 재개됐다. 사이드카는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제어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다.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와 대비 코스피는 5%, 코스닥은 6% 이상 급등락하며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선물과 현물 매매를 5분간 일시 중단하는 제도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19% 급락한 312.05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4.31% 하락한 2359.25로 출발하며 2400선이 무너진 채 거래가 시작됐다.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져 장중 2344.63까지 추락했다. 이는 2023년 11월 2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 트럼프가 당긴 자유무역의 종말… 번지는 글로벌 ‘R의 공포’

    트럼프가 당긴 자유무역의 종말… 번지는 글로벌 ‘R의 공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기본 관세 10%+α) 부과 발표에 중국이 ‘맞불 관세’(34%)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이 본격화했다. 세계무역기구(WTO)로 상징되는 자유무역 질서의 종언이다. 이에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드리운 ‘R(경기 침체)의 공포’가 각국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은 자국 경제부터 패닉에 빠트렸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5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0.3% 감소하며 역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경제성장률 전망치(1.3%)보다 1.6% 포인트나 낮춰 잡은 수치다. 미국의 국부가 약 891억 7200만 달러(약 130조 3250억원) 증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내 실업자도 200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실효세율이 23% 이상인 상호관세는 미국 물가 상승률을 1.5% 포인트 올리고, 개인 소득과 지출 증가를 억눌러 미국 경제를 침체에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세계 경제 침체 확률도 기존 40%에서 60%로 높였다. 월스트리트와 전 세계 투자자들은 지난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이틀간 극한의 공포를 경험했다. 3~4일 뉴욕 증시가 폭락해 시가총액 6조 6000억 달러(약 9650조원)가 사라졌다.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쇼크 이후 최악이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45.61까지 올라 2020년 4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안전 자산인 금값 상승세도 꺾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4일 종가는 온스당 3024.20달러로 전장 대비 2.9%,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025.09달러로 2.8% 하락했다. 유동성이 부족해진 투자자들이 현금 마련을 위해 금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도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에 급락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65.58달러로 6.5%,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1.99달러로 7.4%씩 하락했다. 무역 전쟁 후폭풍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해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제 미국이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할 가능성은 사라졌다”면서 “주말 이후 뉴욕 증시가 1차 관건이다. 패닉 셀이 이어진다면 유럽이 틈을 노려 보복 관세 반격에 나설 수 있지만, 시장이 진정한다면 관세정책 기조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후폭풍을 가늠해 볼 자료가 이번 주 연이어 공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인식과 평가가 담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오는 9일 발표)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10일), 생산자물가지수(PPI·11일)에 이목이 쏠린다.
  • ‘尹파면·약달러’에 환율 32.9원 하락 마감…2년 5개월만 최대폭

    ‘尹파면·약달러’에 환율 32.9원 하락 마감…2년 5개월만 최대폭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에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2.9원 내린 1434.1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월 26일(1433.1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헌법재판소 선고가 시작되자 전날보다 36.8원 낮은 1430.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1,440원대로 반등하기도 했다가 1430원대 중반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 하락폭은 지난 2022년 11월 11일(59.1원)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당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와 코스피·코스닥 급등에 힘입어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57%) 오른 687.39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82% 내린 101.905로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尹파면에 불확실성 해소…환율 한 때 1430원대로 급락

    尹파면에 불확실성 해소…환율 한 때 1430원대로 급락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온 4일 원달러 환율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효과 등에 한 때 1430원선으로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8.8원 내린 1438.2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후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전날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에서 출발했다. 환율은 장 초반 빠르게 하락 폭을 키워서 선고 40분 전에 1438원까지 내려갔다. 오전 11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요지를 낭독하면서 파면 결정으로 나아가자 환율은 한때 전날보다 36.8원 낮은 1430.2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2년 11월 11일(59.1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을 공식화하자 환율은 반등해 도로 1440원을 넘기도 했다.
  • 美관세 충격에 환율 16.5원 급락 출발…尹선고에 변동성 커질 수도

    美관세 충격에 환율 16.5원 급락 출발…尹선고에 변동성 커질 수도

    원달러 환율은 4일 오전 미국 상호관세 충격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10원 이상 급락해 출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6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7원 내린 1452.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6.5원 하락한 1450.5원에 시작해 한때 1448.5원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반등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는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 나스닥 종합지수는 5.97% 급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달러 가치도 크게 내려앉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대로 떨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0.71% 내린 102.019를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45원을 나타냈다.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96.33엔보다는 3.88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62% 내린 146.341엔을 기록했다.
  • 이재명이 때린 한화 유상증자, 금감원도 “연관성 설명 부족”

    이재명이 때린 한화 유상증자, 금감원도 “연관성 설명 부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의 3.6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두고 ‘증여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고 지적한 가운데 금융감독원까지 지분 증여가 유상증자의 배경인지 한화그룹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1일 “한화에어로는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 중 유상증자를 선택한 이유, 증자 시점, 자금 사용 목적 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증권신고서에 충분히 기재해 투자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금의 이동, 사업 승계에 관련된 사안이 증자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했는지를 세세하게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에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다시 제출하라며 제동을 걸었다. 함 부원장의 발언은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가 증여세 절감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일부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 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21일 한화의 주가도 12.53% 급락했다. 주주들은 회사에 자금이 충분한데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에어로의 유동자산은 23조원, 순이익은 1조 380억원에 달한다. 또 유상증자 직전 한화에어로는 1조 3000억원을 들여 한화오션 지분 7.3%를 매입했는데 이 때문에 ‘회사에 있는 돈은 계열사 지분 정리에 쓰고 주주 돈으로 투자하느냐’는 비난 여론도 커졌다. 여기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자신의 지분(22.65%) 중 11.32%를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4.86%), 김동원 사장(3.23%), 김동선 부사장(3.23%)에게 증여하면서 의혹을 키웠다. 유상증자 발표 직전 거래일 종가 4만 7500원을 기준으로 2400억원을 넘었던 증여세는 유상증자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 22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한화그룹 측은 “주가가 낮은 시점에 증여를 결정했다거나 주식 가격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7개사, 주가 약세 속 애플 홀로 상승

    [서울데이터랩]빅테크 7개사, 주가 약세 속 애플 홀로 상승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 중 애플(AAPL)은 1.94% 상승하며 유일하게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엔비디아(NVDA)는 각각 0.90%와 1.18%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222.13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전일 대비 4.23달러 상승하여 1.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종가는 375.3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3.41달러 하락하였다. 엔비디아는 108.38달러로 마감하며, 1.29달러의 하락폭을 보였다. 아마존닷컴(AMZN)은 1.28% 하락한 190.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타(META)는 576.36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0.20% 상승한 154.64달러, 알파벳 Class C(GOOG)는 0.11% 상승한 156.23달러로 마감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아마존으로, 총 거래량은 296,178,306주에 이르렀다. 거래대금은 31,440,040달러로, 약 46조 3,426억원에 해당한다. 아마존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1.19%에 달한다. 메타는 21,089,967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거래대금은 11,991,174달러, 약 17조 6,75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0.82%의 거래대금 비중을 보였다. 알파벳 Class A는 거래량 54,139,270주, 거래대금 8,314,812달러로 약 12조 2,560억원에 해당하며, 시가총액 대비 0.80%의 거래대금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고려아연 완전히 갖겠다” 상처 남기고 끝난 75년 ‘가문의 동업’[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고려아연 완전히 갖겠다” 상처 남기고 끝난 75년 ‘가문의 동업’[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949년 공동 창업 이후 역할 분담지주회사·전자쪽은 장씨가 맡고고려아연 등 비철금속 최씨 담당3세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노선 분리영풍은 차입금 대폭 확대에 반발고려는 배당금 의존 영풍에 반기MBK파트너스 가세해 전선 확대줄소송에 경영권 방어 등 과제로 “지난 75년간 이어져 온 두 가문의 공동경영 시대가 이제 마무리되는 게 바람직하다.”(장형진 ㈜영풍 고문) “온 힘을 다해 경영권을 지키고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영풍문고 외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풍그룹이 연일 자본시장을 떠들썩하게 한다. 한때 동업자였던 장씨와 최씨 가문이 등을 돌리고 경영권 확보를 위해 전쟁을 선포하면서다. 75년 동안 두 가문이 손을 잡고 전 세계 비철금속 분야 1위 기업이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이제는 서로를 완전히 밀어내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무엇이 이들의 75년 동업 관계를 저버리게 했을까. ●지난해 초부터 ‘세기의 경영권 분쟁’ 영풍그룹은 종합 비철금속 제련과 전자부품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풍그룹은 재계 순위 32위, 소속 회사 28개의 대기업 집단이다. 자산 총액이 16조 8857억원인데 자본이 13조 4668억원(79.8%)일 정도로 재무 구조가 튼튼하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고 비철금속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풍그룹의 사업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뿌리는 1949년 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고 장병희 창업주와 고 최기호 창업주가 함께 설립한 무역회사인 영풍기업사에서 찾을 수 있다. 지주회사인 ㈜영풍과 전자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그리고 고려아연을 중심으로 하는 비철금속 계열사는 최씨 일가가 담당한다. 지난해 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점화하기 전까지 75년 동안 두 가문은 ‘한 지붕 두 가문’이라는 공동 경영의 전통을 이어 갔다. 양사의 본사는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 함께 있었고 직원들이 서로의 사무실에 자유롭게 드나들 정도로 교류가 활발했다. 영풍의 석포제련소와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는 공동으로 원료를 수급하거나 비철금속 유통회사인 서린상사(현 KZ트레이딩)를 세워 제품을 공동 판매하기도 했다. 최씨 일가 3세인 최윤범 회장이 본격적으로 고려아연 경영권을 잡으면서 75년의 전통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2022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최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손을 뻗었다. 투자 확대는 곧 차입금 확대를 의미했다. ‘무차입 경영’을 원칙으로 하는 장형진 고문 측이 공격적인 투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고, 최 회장은 독자 경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최 회장의 경영 분리 배경에는 실적이 부진한 영풍이 고려아연의 막대한 배당금에만 의지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장씨 일가가 이끄는 영풍의 주요 사업소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석포제련소로, 2020년대 초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환경 규제로 조업 중단 악재가 겹친 상황이었다. 실적 하락에 시달리던 영풍은 고려아연의 배당금에 의존했다. 당시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였던 장씨 일가의 지분은 약 33%로, 2019~2023년 5년 동안 영풍이 받은 고려아연의 배당금은 3576억원에 이른다. 2023년 ㈜영풍이 1698억원의 영업손실(연결 기준)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의 배당금으로 이익을 보전한 셈이다. 영풍과 고려아연이 처음 표 대결을 벌인 안건도 지난해 3월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현금 배당안이었다. 최 회장은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우호 지분을 늘리면서 경영 분리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가 가장 먼저 고려아연의 동맹으로 나섰다. 2022년 한화임팩트의 미국 자회사 한화파워시스템글로벌(HPSG)은 고려아연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를 4700억원에 매수했다. 당시 장 고문은 한화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을 해당 안건을 의결하는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에서야 들었다고 한다. 장 고문은 이사회에 불참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화학도 잇따라 고려아연 주주로 참여해 최 회장은 우호 지분을 포함한 지분율을 약 33%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영풍은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의 해외 합작법인 HMG글로벌을 상대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며 고려아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맞서 지난해 6월 최 회장 측은 장 고문의 차남인 장세환씨가 대표로 있던 서린상사의 이사회를 장악한 뒤 장씨를 대표 자리에서 몰아냈다. ●MBK vs 한화·… ‘전략적 우군’ 전쟁도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을 놓칠 위기에 직면한 영풍은 사모펀드(PEF) 운영사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고 본격적인 ‘쩐의 전쟁’을 벌였다. 지난해 9월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이자 특수관계인인 장씨 일가와 ‘의결권 공동 행사에 관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참전했다. 이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의결권에 대해 공동의 의견을 행사하겠다는 계약으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장씨 일가보다 1주 더 갖는 주식매수 청구권을 확보하게 됐다.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MBK파트너스는 당시 55만원 수준이었던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려아연 주식 1.85%를 가진 영풍정밀(현 케이젯정밀)에 대해서도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3% 높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후 공개매수 가격을 고려아연 75만원, 케이젯정밀 2만 5000원으로 각각 올리기도 했다. 최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최 회장은 장씨 일가를 특수관계인에서 제외하고 같은 해 10월 주당 89만원에 대규모 자사주 공개매수 카드를 꺼냈다. 총 3조 2000억원 수준으로 자사주 공개매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1조 8000억원이 넘는 돈을 썼고 막대한 차입금으로 고려아연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여기에 공개매수에서 지분을 뒤집지 못한 최 회장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한때 240만원을 돌파했던 주가가 폭락했고 주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최 회장은 유상증자를 철회했고 현재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6조 투입한 고려아연 첫 분기 손실 지분 싸움의 승자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었다. 고려아연 지분 40.97%를 확보한 MBK연합은 곧바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주총에서 신규 이사를 대거 선임해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선언이었다. 수세에 몰린 최 회장은 지배구조를 뒤집는 순환출자를 강행했다. 임시 주총 하루 전인 지난 1월 22일,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 10.3%를 취득하면서 순환출자 고리가 형성됐다. 이후 법원이 외국 ‘유한회사’인 SMC는 상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판결하자 최 회장은 주식회사인 자회사 선메탈홀딩스(SMH)에 영풍 지분을 현물 배당해 순환출자 고리를 유지했다. 순환출자를 근거로 고려아연 주총 의장인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임시 주총과 지난 28일 정기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현재 영풍은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유한회사 와이피씨(YPC)를 설립해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25.42%를 넘긴 상태다. 지난해 초 시작된 경영권 분쟁은 두 가문 모두에게 깊은 상흔과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 먼저 최 회장은 대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에 막대한 차입금을 안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과정에서 2조 6000억원가량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했고, 부채비율은 2023년 25%에서 지난해 95%로 치솟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내기도 했다. ●영풍, 복잡한 지분구도 노출 등 한계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법정 다툼과 당국의 조사도 풀어야 할 숙제다. 고려아연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은 총 5건이다. 이 가운데 고려아연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 달라거나, 집중투표제 도입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 등은 인용될 경우 자칫 경영권 방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여기에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최 회장 측이 시도했던 대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 회장은 사법 리스크까지 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경영권 방어를 위해 최 회장이 도입한 순환출자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오랜 동업자가 적이 되면서 영풍도 경영권 분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75년의 동업 관계가 복잡한 지분 구도를 남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산업용 기자재를 생산하는 케이젯정밀은 ㈜영풍 지분 4.4%를 가져 주총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케이젯정밀은 최 창업주의 4남인 최창규 회장이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27일 열린 ㈜영풍 주총에서도 케이젯정밀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추진하며 장씨 일가에 대한 경영권 흔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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