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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2022년까지 완전 민영화한다

    정부가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모두 팔기로 했다.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부실 금융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24년 만에 마무리 짓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올 초 우리금융이 지주사 전환을 완료한 데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을 모두 팔아 ‘완전 민영화’를 이루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예보를 통해 우리금융 지분 18.32%를 갖고 있다. 내년부터 3년 동안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나눠서 지분을 판다. 2016년 과점주주 매각 때와 마찬가지로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입찰자들 중 가격 순으로 희망 가격과 물량대로 여러 명에게 낙찰시키는 방식이다. 유찰되거나 남은 물량은 블록세일(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리한다. 이세훈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은 “우리금융 주가가 1만 3800원 수준이면 공적자금 100%를 회수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우리금융 민영화가 우리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의 편익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만 3950원이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부실 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12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한일·상업은행을 합병해 옛 한빛은행을 만들고 평화·광주·경남은행과 하나로종금을 더해 2001년 우리금융지주를 출범시켰다.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은 87.3%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스피 한 달 만에 211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려

    코스피 한 달 만에 211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려

    코스피가 11일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2110선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예고하자 원화가 위안화 강세에 동조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달러당 4.8원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건 거래일보다 0.59%(12.32포인트) 오른 2111.81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8일(2168.01)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6%(3.40포인트) 하락한 2096.09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032억원, 외국인이 68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1.76%)과 POSCO(1.48%) 등이 올랐고 LG생활건강(-0.98%)은 내렸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NBC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위협하면서도 “중국과의 합의는 이뤄질 것이다. 왜냐하면 관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 정책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도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6%(7.65포인트) 오른 728.79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34%(2.47포인트) 상승한 723.6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이 계속됐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3억원, 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휴젤(4.16%)과 헬릭스미스(3.35%)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1.29%)와 스튜디오드래곤(-1.24%)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4.8원 내린 11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11시쯤 홈페이지에 “6월 하순 홍콩에서 (환율안정 채권인) 위안화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 컸다. 중앙은행 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인데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하면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위안화 절상 기대에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황교안이 구세주라는 유림 양반, 그 보수의 뿌리는 제대로 아시오?

    황교안이 구세주라는 유림 양반, 그 보수의 뿌리는 제대로 아시오?

    지난달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 그를 맞은 건 영남지역 종손 모임인 영종회 회원, 경북향교재단 관계자 등, 영남 종가와 유림의 간판이라 할 면면이었다. 종가의 권위가 ‘봉제사 접빈객’에서 나온다 했으니, 나름 법도에 충실했다. 문제는 ‘접빈객’의 내용이었다. “1세기마다 사람이 하나 난다고 하는데 건국 100년, 3·1운동 100년을 맞아 (정치 혼란 상황에서) 나타난 사람이 바로 황교안 대표다.”(박원갑 향교재단 이사장) “보수가 궤멸해 가는 이 어려운 처지를 건져 줄 우리 희망의 등불이요 국난 극복을 해줄 구세주.”(김종길 선비문화수련원장) 요즘 막말로 상종가를 치는 한기총 전광훈 회장이 지난 3월 예방한 황 대표에게 했다는 ‘칭송’을 연상시켰다. “위기 상황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의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지난해 12월 “마음만 연합하면 문재인 저놈을 끌고 나올 수 있다”고 했던 인물이다. 시민의 반발이 없을 수 없다. 고성 이씨 문중인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고성 이씨)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씨는 이렇게 개탄했다. “말 같지도 않은 행동을 하니까 시민들로부터 유림이 욕을 얻어먹는다.” 서애 유성룡의 14세손 유돈하씨는 18일 1인 피켓 시위를 했다. “어찌 선비가 되어 속유나 부유가 되어 소인배를 따르는가.” 24일 이런 펼침막이 안동 곳곳에 걸렸다. “안동 선비 어데 가고 아첨쟁이 넘쳐나노.” 오늘 펼침막은 더 걸린다. 이 꼴을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서애 유성룡, 경당 장흥효, 대산 이상정, 정재 유치명, 서산 김흥락, 석주 이상룡 등이 보고 있다면 무어라 할까. 목에 칼이 들어와도 허언을 하지 않던 이들이었고, 직언에 목숨 거는 걸 영광으로 알던 이들이었다. 사실 더 부끄러운 건 만천하에 드러난 ‘무지’였다. 지금의 이른바 ‘보수’는 제헌헌법부터 지금까지 헌법 전문에 명기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려 했다. 일부 족벌신문과 함께 8월 15일을 ‘건국절’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게 그들이다. ‘임시정부의 법통’도, 이 나라 건국의 초석이 된 항일독립운동의 의미도 지우려 했다. 선비의 기개와 항일독립운동의 기백은 안동 자존심의 두 축이다. 안동은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독립운동기념관을 세웠다. 안동의 독립운동가들은 의성 김씨, 고성 이씨, 진성 이씨, 전주 유씨 등 안동 명문가 출신이 대부분이다. 민족학교의 효시였던 협동학교도 이들의 지원 속에서 설립됐고, 협동학교는 혁신유림의 산실이었다. 밀양에 약산 김원봉이 있다면 안동엔 하구 김시현(안동 김씨)이 있었다. 김시현은 영화 ‘밀정’ 주인공의 모티프가 된 인물로, 황옥 경부를 의열단으로 끌어들였다. 이승만을 처단하려다 체포돼 9년간 옥살이를 했다. 그런 김시현을 두 번씩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것이 바로 안동 시민이었다. 물론 서인-노론의 경화세족, 세도가가 돼 조선을 망국으로 이끌고, 병탄 뒤엔 일제에 빌붙어 작위와 은사금을 챙긴 가문도 있지만, 그들은 소수다. 근대사의 이런 기백은 목숨 걸고 조선을 개혁하려 했던 사림의 전통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성리학의 도통은 정몽주(경북 영천)에서 길재(경북 선산)-김숙자(경북 선산)-김종직(경남 밀양)-김굉필(대구 달성), 정여창(경남 함양)으로 이어졌다. 조광조(경기 용인) 이후 영남의 이언적(경북 경주), 이황(경북 안동), 기호의 이이(경기 파주), 성혼(서울), 호남의 기대승으로 분화되지만 영남과 안동은 사림의 원류를 이뤘다. 김종직에서 조광조에 이르기까지 사림은 훈신과 척신의 전횡을 극복하고 조선의 정치를 혁신하려 했다. 훈척이 일으킨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로 지도자들이 극형에 처해졌지만, 이들의 결기는 결국 선조에 이르러 공론정치에 기초한 사림의 시대를 열었다. 특히 조광조의 기개는 사림의 귀감이었다. 훗날 훈척의 길을 택한 기호와 달리 영남은 조광조의 길을 따랐다. 조광조가 위훈삭제를 놓고 중종, 훈척과 맞섰던 상황은 사림의 기개를 보여 준 조선 역사 최고의 명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조광조는 중종의 절대적 신임 속에 초고속 승진해 출사 후 불과 3년 만인 1518년 사헌부 대사헌에 올랐다. 그사이 향약을 보급해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고, 균전제와 한전제를 관철했다. 당시 ‘송곳 하나 꽂을 땅조차 없었다’던 농민에게 땅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무엇보다 공론정치의 기틀을 마련해 훈척의 농단을 막으려 했다. 현량과를 관철해 과거제를 혁신했다. 조광조 개혁의 마지막 승부처는 왕권마저 위협하던 훈척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중종 14년(1519년) 10월 25일(음력) 조광조는 칼을 빼 들었다. “정국공신에 폐주(연산군)의 총신이 많으며, 반정에 공이 없는 자도 많습니다. 공신을 중히 여기면 공과 이익을 탐내어 임금을 죽이고 나라를 빼앗게 됩니다.” 그는 편전까지 따라가 박원종, 유자광, 성희안, 유순정, 강혼, 유순, 구수영, 권균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공신 명부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종은 “이익의 근원을 어찌 한꺼번에 막을 수 있는가”라며 거부했다. 중종도 완강했지만, 조광조는 더 완강했다. 중종실록은 그로부터 30일까지 위훈삭제를 둘러싼 논란만 기록하고 있다. 왕은 두려웠다. 왕의 면전에서도 눈을 부라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던 박원종, 유순정, 성희안 등 반정공신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들은 이미 죽었거나 늙고 병들었지만, 그 자식, 친척들이 눈에 불을 켜고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은 나라의 병권을 쥐고 있었고, 심지어 사병까지 거느리고 있었다. 11월 8일 밤이 돼서야 중종은 한발 물러섰다. 3사의 수장을 사정전으로 호출했다. “70여 인을 어찌 삭제할 수 있겠는가. 공의가 시끄러운 자라면 개정해도 되겠다.” 9일 검토가 시작됐다. 왕과 조광조, 대간 사이에 105명 가운데 지목된 76명 전원의 삭제를 놓고 입씨름이 벌어졌다. “전에는 뚜렷이 드러난 자를 개정하자고 청하고서 이제는 모두 개정하자고 하니, 어찌 전후가 다른가.” 왕은 역정을 냈다. 10일 다시 회의가 열렸다. 왕은 76명 삭제를 거부했다. 조광조가 나섰다. “어찌하여 다들 옳다고 여기는데 뜻을 고집하십니까. 임금의 뜻이 어딘가 매인 곳이 있는 것 아닙니까.” 대사간 이성동이 나섰다. “조금이라도 사사로운 뜻이 있다면 크게 두려운 일입니다.” 대제학 정광필이 따졌다. “어찌하여 우리의 말이 전후가 다르다고 하십니까.” 왕은 궁지에 몰렸다. “전후가 다른 것을 그르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12일 결국 중종은 전지를 내렸다. “이효성, 유순 등 76인의 외람된 것을 추가로 바로잡아서 공권을 맑게 하라.” 위훈삭제 후 불과 사흘 뒤 훈척의 친위쿠데타가 일어났다. 왕은 호랑이 같은 훈척이 싫었다. 하지만 물러설 줄 모르고 채근하는 사림파보다 이들이 차라리 편했다. 조광조와 사림은 역도로 몰려 숙청되고 처형됐다. 기묘사화였다. 사후 초기 그에 대한 평가는 인색했다. 마음으로부터 조광조를 섬겼던 퇴계조차 “타고난 기질은 아름다웠으나 학력이 충실치 못하여 하는 일이 지나침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마침내 실패했다.” 그러나 이 평가는 오래지 않아 바뀐다. “그로 말미암아 선비들이 학문의 지향할 바를 알게 되었으며, 나라의 근본이 더욱 드러나게 되었다…. 한때 사림의 화는 애석하지만, 선생이 도를 높이고 진정한 학문의 뜻을 높인 공로는 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광조의 학문과 자세는 이황을 통해 영남 사림으로, 이이를 통해 기호 서인으로, 그리고 훗날 이황을 사숙한 성호 이익을 통해 채제공, 정약용, 이가환 등 기호 남인으로 이어졌다. 성호 이후 남인은 보수적인 영남 성리학파와 진보적인 남인 실학파로 분화됐지만, 구한말 노론 훈척들이 일제에 몸을 던질 때 이들은 한결같이 구국운동과 항일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다. 민주국가에서 주군은 국민이고, 대의는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 아무리 염량세태라지만, 최순실과 그가 조종하던 로봇 대통령에게 신명을 바쳐 출세 가도를 달렸던 사람을 두고 이 나라 보수의 구세주라고? 지금 그가 대표한다는 ‘보수’의 뿌리가 가까이로는 친일매판, 멀리로는 영남 남인을 봉쇄했던 ‘훈척 사림’이었다는 것을 알기나 하는 걸까. 퇴계와 학봉과 서애가 사당 문을 박차고 나올 일이다. 논설고문 kbc@seoul.co.kr
  • 코스피 2100선 ‘턱밑’…“미국의 멕시코 관세 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코스피 2100선 ‘턱밑’…“미국의 멕시코 관세 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코스피가 10일 전 거래일보다 1.31% 오르면서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멕시코산 수입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를 무기한 연기한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6포인트(1.31%) 오른 2099.49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0일(2108.04) 이후 한 달 만의 최고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0.73%(15.04포인트) 오른 2087.3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835억원, 기관이 167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33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2.70%)와 SK하이닉스(2.14%), 현대차(2.14%) 등이 올랐고 SK텔레콤(-0.59%)은 내렸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한 것이 코스피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의 절반도 안 되는 7만 5000개 증가했다고 밝혀 고용지표가 나쁘게 나왔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진 점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했고 여기에 중국의 5월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오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가 계속 오를지는 미지수다. 하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아직까지는 좀 더 확실한 신호가 필요하다. 미중 무역협상의 경우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결과가 나와야 주가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국내 주식의 가격이 싸서 매수 타이밍이었지만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 강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64%(4.61포인트) 오른 721.14로 마감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4.59포인트) 오른 721.12로 출발해 강세 흐름이 계속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3.31%)와 메디톡스(1.25%)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1.49%)과 신라젠(-0.55%)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3.8원 오른 118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손세이셔널’ 손흥민, 챔스 결승 비하인드+런던 라이프 공개 “오직 축구”

    ‘손세이셔널’ 손흥민, 챔스 결승 비하인드+런던 라이프 공개 “오직 축구”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7일 밤 11시 방송되는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2회에서는 ‘월드클래스’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어낸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가 담긴다. 지난 2일 리버풀과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룬 손흥민은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이에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정중하게 거절했던 손흥민이 ‘손세이셔널’에서 그 이유를 직접 밝히고 경기에 대한 소회를 드러내는 것. 또한 사투를 벌였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진 경기장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직접 담아 ‘진짜 축구선수’ 손흥민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손흥민의 런던 라이프도 공개된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오로지 축구에 초점을 맞춘 철저한 자기 관리로 눈길을 모은다.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팀 전체 훈련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 집으로 돌아와 축구 스승인 아버지와 혹독한 연습을 하고 저녁 시간에는 자신의 경기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규칙적인 일과를 보여주는 것.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손흥민의 남다른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또한 축구 종가 영국에서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로 성장하기까지 손흥민이 겪었던 어려움과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대거 방출된다. 독일, 영국 등 낯선 타지 생활은 물론, 언어 소통의 문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치열한 생존 경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의 속마음과 슬럼프를 극복한 배경 등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뿐만 아니라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게임 패배 후 밤새 뒤척이는 모습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축구 선수로서 프로다운 면모와 더불어 동료들과 함께하며 해맑음을 뽐내는 손흥민의 매력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토트넘 동료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선수 손흥민 뿐 아니라 인간 손흥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한 가운데, 손흥민과 절친 아스널 FC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와의 유쾌한 축구 대결도 예고돼 기대감을 드높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스피 2070선 회복, 코스닥 1%대 상승…원·달러 환율 1180원대로 올라

    코스피 2070선 회복, 코스닥 1%대 상승…원·달러 환율 1180원대로 올라

    코스피가 7일 이틀째 상승하면서 20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1% 넘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올라 달러당 1180원대를 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3.22포인트) 오른 2072.33으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08%(1.67포인트) 오른 2070.78로 출발해 장중 2057.97까지 떨어졌지만 상승 마감했다. 장 막판까지 지수가 특별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5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8억원, 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생활건강(0.86%)과 삼성전자(0.68%) 등이 올랐고 POSCO(-1.89%)와 SK텔레콤(-0.9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8.78포인트) 오른 716.53으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57%(4.02포인트) 오른 711.77로 출발해 강세 흐름이 계속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74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5.60%)과 펄어비스(3.16%)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0.96%)와 휴젤(-0.69%)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2.8원 오른 118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원 오른 달러당 1179.5원에 출발해 장중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가 오후 들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조하면서 달러당 1180원선을 넘어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불안한 투자자들 안전자산으로… 금값 3년 만에 최고

    불안한 투자자들 안전자산으로… 금값 3년 만에 최고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위험을 피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KRX금시장에서 금은 g당 5만 430원(돈당 18만 91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1월 2일(4만 6240원)보다 9.01% 오른 수준이다. 지난 4일에는 g당 5만 460원(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금융시장이 휘청이던 2016년 7월 8일(5만 500원)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값이 오른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이 인기를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량도 늘어 지난달 KRX금시장에서 지난해 8월(776㎏) 이후 가장 많은 금(557㎏)이 거래됐다. 금이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을 대비할 자산이라는 분위기도 있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시세에 원·달러 환율 등을 반영하는데, 해외도 금값이 올랐다. 지난 5일 런던귀금속협회(LBMA) 금 현물 가격은 연초 대비 3.53% 오른 온스(31.103g)당 1131달러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자 상승폭이 커졌다. 금값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불안 심리가 커져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언급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연말까지 연장한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연말까지 연장한다

    2500만원짜리 승용차 사면 54만원 아껴 맥주·막걸리, 종가세→종량세 개편 확정 캔맥주 415원 내리고 병맥주 23원 올라 세금 늘어나는 생맥주 2년간 20% 경감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를 올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 정부는 주류 과세체계도 50여년 만에 고친다. 맥주와 막걸리(탁주)부터 종가(從價)세를 종량(從量)세로 바꾸면서 국산 캔맥주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5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승용차 개소세율 한시 인하 방안과 주류 과세체계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승용차 개소세율 인하는 이달 중 시행령을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시행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그해 연말까지 개소세율을 5%에서 3.5%로 내렸다. 이에 따라 2000만원짜리 승용차를 살 때는 43만원(143만→100만원), 2500만원짜리 승용차를 살 때는 54만원(179만→125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개소세율 인하는 올해 두 차례 6개월씩 연장돼 총 1년 6개월간 인하되는 것이다. 역대 최장이다. 개소세 인하 6개월 연장에 따른 세수 감소는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개소세 인하 연장에 따른 차량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소세 인하 조치 전후 차량 판매량을 보면 상반기(1~6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으나 하반기(7~12월)에는 2.2% 늘었다. 다만 개소세 인하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효과가 줄고 있다. 6개월 연장된 올 1~4월 차량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류 과세체계 개편안은 올해 세법개정안에 반영돼 9월 초 국회에 제출,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맥주에는 내년부터 ℓ당 830.3원의 주세가 붙는다. 편의점에서 2850원가량에 파는 500㎖ 캔맥주의 주세가 146원 내려간다. 여기에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더한 ℓ당 총세금은 캔맥주가 415원 내리는 반면 병맥주는 23원, 페트병맥주는 39원, 생맥주는 445원 늘어난다. 용기 가격이 비싼 캔맥주는 종량세가 되면서 세금이 줄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20ℓ 케크로 유통됐던 생맥주는 세금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정부는 생맥주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제맥주 등 일부 맥주업계의 세금 급증을 막기 위해 생맥주 세율을 2년간 ℓ당 830.3원에서 664.2원으로 20% 경감하기로 했다. 그 결과 생맥주의 ℓ당 총세금이 207원(815→1022원) 늘어난다. 그럼에도 정부는 수제맥주 업계가 현재 출고 수량별 20∼60% 수준의 과세표준 경감 혜택을 받고 있어 경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맥주는 국산 맥주와 과세체계가 달라 가격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은 “국내 3사가 종량세 개편으로 이익을 보니 수입 맥주의 상승 요인을 일부 흡수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4캔에 1만원’은 충분히 유지된다”고 말했다. 막걸리는 ℓ당 41.7원을 과세한다. 지난 2년간 세율 평균과 같아 내는 세금은 변화가 없다. 종가세를 유지하는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는 술값 인상에 비례해 세 부담이 늘어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세율을 매년 물가에 연동해 조정하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한다. 물가연동제는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하며 최초 적용 시기는 2021년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스피 소폭 상승해 2070선 턱밑…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코스피 소폭 상승해 2070선 턱밑…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5일 소폭 상승하면서 20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로 바뀌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당 1170원대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0%(2.14포인트) 오른 2069.11로 마감됐다. 오전에는 전장보다 0.83%(17.19포인트) 오른 2084.16으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에 하락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9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04%)와 현대차(1.44%),현대모비스(1.38%) 등이 올랐고 LG화학(-1.78%), 신한지주(-1.1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가 오른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및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온건한 통화 정책 발언에 급등한 미 증시의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매물이 수급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미국의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저물가로 인한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명확하게 선을 그었던 파월 의장이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중국 상무부가 “경제 무역 분야의 이견과 마찰은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낙관론이 나왔다. 이번 주말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과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양자 회동을 할 예정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5.22포인트) 오른 707.75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93%(6.54포인트) 오른 709.07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4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1.31%)과 CJ ENM(0.75%)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7.76%), 신라젠(-1.26%)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4.2원 내린 117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170원대로 내린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지난 4월 경상수지가 6억 6000만 달러 적자라고 발표했지만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는 원화 약세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이미 외환시장에 4월 경상수지가 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었다는 분석이 많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 22일 장중 1196.5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는데 연간으로 보면 그 때가 최고점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 강세 압력은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원화 강세가 나타났고 달러 약세가 더해지면서 원화 강세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제 블로그] 영화 ‘기생충’에 나온 발포주, 주세 개편에도 살아남을까

    [경제 블로그] 영화 ‘기생충’에 나온 발포주, 주세 개편에도 살아남을까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국내 개봉 5일 만에 37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극중 주요 장면들의 의미를 풀이하는 ‘기생충 해석’이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에 오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영화 해석 글이 쏟아져 나올 정도입니다. 영화에서 특히 ‘맥주’는 주인공 기택(송강호) 가족의 처지를 대변하는 소재 가운데 하나입니다. 초반 모두가 백수인 이 가족은 피자 상자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한 뒤 과자를 안주 삼아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를 마십니다. 이후 아들 기우(최우식)가 부잣집 과외교사로 취직하자 식탁에는 필라이트 대신 일본 맥주 ‘삿포로’가 등장합니다. 대형마트에서 만원이면 355㎖ 12캔을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발포주로 ‘홈술’을 즐겼던 가족은 좀더 나은 수입을 벌어들이자 만원에 4캔 행사로 구매할 수 있는 맥주로 홈술 메뉴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오늘날 맥주는 사치스러운 술이 아니지만, 필라이트 같은 발포주야말로 ‘서민의 술’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맥주와 흡사한 맛이 나는 발포주의 가격이 맥주보다 훨씬 싼 이유는 발포주가 주세법상 ‘맥주’가 아니고 기타주류에 속해 72%의 주세를 내는 맥주보다 낮은 세금(30%)을 내기 때문입니다. 또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 함량이 10% 이하로 낮고, 부족한 맥아를 값싼 전분으로 채워 원가 절감의 효과도 큽니다. 한국에서 발포주 시장이 형성된 건 불과 2년 전입니다. 수입 맥주에 밀려 국산 맥주 브랜드의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자 2017년 하이트진로는 자구책으로 필라이트를 내놓았습니다. 필라이트는 ‘가성비 갑 맥주’로 알려지며 약 2년 만에 5억캔 판매를 달성하는 대박을 쳤죠. 올 초 오비맥주도 발포주 ‘필굿’을 내놓아 발포주 시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내년부터 주세를 현행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맥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 원칙적으로 바뀐 세금을 적용하면 500㎖ 기준으로 한 캔에 약 2700~800원 하는 국산 맥주의 소비자가가 약 200원 싸집니다. 만원이면 4캔을 살 수 있게 되죠. 기타주류인 발포주는 초기 종량세 전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산 맥주 가격이 저렴해지는 종량세 체계하에서 발포주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종량세를 실시하면 중저가 수입 맥주의 가격이 올라가 오히려 발포주의 경쟁 구조가 좋아지는 셈”이라며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산 캔맥주 가격 내리고 저가 수입맥주·생맥주는 오른다

    국산 캔맥주 가격 내리고 저가 수입맥주·생맥주는 오른다

    술의 양이나 알코올 비율에 따라 과세 논란됐던 국산·수입맥주 역차별 해소 소주는 이전과 같은 수준의 주세 부과 막걸리는 부담 거의 없어 고급화 탄력 내일 당정 협의 거쳐 확정… 내년 시행술에 세금을 매기는 기준(과세표준)이 술값에서 술의 양이나 술에 포함된 알코올 비율로 바뀐다. 주류 과세 방식이 종가(從價)세에서 종량(從量)세로 개편되는 것이다. 1969년 종가세 도입 후 50년 만의 개편이다. 맥주부터 적용돼 국산 캔맥주 가격은 조금 떨어지고 저가 수입 맥주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반면 소주는 이전과 같은 수준의 주세가 부과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주류 과세 체계의 개편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정부의 연구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5일 당정 협의를 거쳐 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세제개편안에 이를 포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종량세 전환 방안으로 ▲맥주만 전환하는 방안 ▲맥주와 막걸리를 전환하는 방안 ▲모든 주종을 전환하되 맥주와 막걸리 외 주종은 시행 시기를 유예하는 방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현재로서는 맥주 또는 맥주와 막걸리를 먼저 종량세로 전환하는 방법이 유력하다. 때문에 맥주는 종량세 전환이 확정된 셈이다. 맥주는 2017년 기준 국내 주류 총출고량(355만㎘) 중 46.5%(165만㎘)를 차지해 전체 주류 중 출고 1위다. 주류 과세 방식이 바뀌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의 세금 역차별 문제가 해결된다. 현재 맥주는 72%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데 국산 맥주는 제조원가에 판매관리비, 이윤 등을 더한 금액이 과세표준으로 2017년 기준 ℓ당 평균 1189.24원이다. 반면 수입 맥주는 수입가에 운송비를 더한 수입신고가(ℓ당 평균 1061.84원)가 과세표준이다. 국산 맥주의 과세표준이 더 높아 ℓ당 붙는 제세금 또한 국산 맥주는 1343.00원으로 수입 맥주(1199.44원)보다 143.56원이 더 많다. 맥주 업계가 주류 과세 개편을 반기는 이유다. 맥주 주세가 종량세로 전환되면 국산 캔맥주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주세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맥주의 경우 ℓ당 840.62원이 적정하다고 봤는데, 이렇게 될 경우 오비맥주 등 국내 주류 3사의 캔맥주에 붙는 세금은 기존 1182.99원보다 342.37원(28.95%) 낮아진다. 반면 식당 등에서 많이 먹는 생맥주(케그)는 기존보다 ℓ당 323.16원(62.45%)의 주세가 늘어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한다. 정부와 업계는 캔맥주 가격 인하폭 조정을 통해 생맥주 가격이 급등하지 않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량세로 바뀌면 상대적으로 생산가격이 높아 세금을 많이 내야 했던 국산 수제 맥주 업계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수입 맥주의 경우 고가 수입 캔맥주는 주세가 줄지만 저가 수입 캔맥주는 세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수입 맥주 4캔 1만원’ 마케팅은 유지돼도 대형마트 등에서 6~8캔에 1만원에 팔던 저가 수입 맥주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맥주와 함께 우선 전환 대상으로 꼽히는 막걸리는 현재 가장 낮은 5% 세율을 적용받고 있는데, 현행 수준인 ℓ당 40.44원으로 종량세를 적용하면 소비자들의 추가 부담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되면 막걸리 등 전통주의 고급화 전략이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막걸리업계 관계자는 “종량세로 바뀌면 재료비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므로 프리미엄 막걸리를 개발하는 환경이 조성돼 전체 막걸리 품질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제 맥주와의 경쟁은 과제”라고 말했다. ‘서민 술’인 소주가 포함되는 증류주는 용량과 도수를 혼합해 주세를 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원은 1ℓ를 기준으로 1도당 42.12원의 주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내놨는데, 이렇게 되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21도짜리 희석식 소주는 ℓ당 947.52원의 주세가 부과돼 현재와 세부담이 같다. 반면 증류식 소주(35도), 위스키 및 브랜디(40도) 등의 세금 부담은 소폭 감소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동정] 민갑룡 경찰청장, 미아실종가족찾기모임 위로 방문

    △ 민갑룡 경찰청장은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간담회에는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유족 등 실종자 가족 등 10여명과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03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1188원대로 하락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03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1188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30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30대를 회복했다. 주가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1188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7%(15.48포인트) 오른 2038.80으로 마감됐다. 오전에 전장보다 0.05%(1.01포인트) 오른 2024.33으로 출발해 장중에는 2040.66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3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인 선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증시가 다시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날부터 증권거래세가 인하됐는데 당장 뚜렷한 성과가 기대되지는 않는다. 다만 최근 국내 시장 수급이 패시브 내지 프로그램 차익 거래가 중심 축인데 이 부분에서는 증권거래세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79%)와 현대모비스(1.61%), LG화학(1.39%)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1.09%)와 SK텔레콤(-0.79%), LG생활건강(-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2.14포인트) 내린 689.33에 마감됐다. 전장보다 0.16%(1.13포인트) 오른 692.60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바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0억원, 20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2.33%)와 휴젤(1.25%), 펄어비스(0.72%)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3.01%)와 신라젠(-2.75%), 헬릭스미스(-2.24%)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달러당 5.1원 내린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는 전장보다 0.1원 오른 1194.0원에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날 환율이 장중 1196원까지 치솟자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오는 등 당국 개입 경계감에 환율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원은 “달러·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주식을 순매수했고 주가도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몸값 오르는 달러… 금융 자산 10~15% 채워 두세요

    몸값 오르는 달러… 금융 자산 10~15% 채워 두세요

    올 들어 원·달러 환율 6% 이상 상승 1년 미만 투자, 은행 외화예금 혜택↑ 3년 안팎 ELS·10년 이상은 보험 추천 기간 따른 변동 위험… 장기 전략 짜야올해 초 111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90원대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달러에 투자하는 이른바 ‘환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고액 자산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달러가치가 많이 오른 시기는 환테크에 뛰어들 적기는 아니지만, 앞으로 안전자산 보유를 위해 달러 투자를 원한다면 환율 추세를 보면서 분할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6% 이상 상승했다. 종가 기준 지난 1월 2일 달러당 1119.0원에서 이날 1193.9원으로 70원 이상 뛰었다. 그만큼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는 뜻이다. 정우성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은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자 최근 부쩍 달러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배도진 KEB하나은행 압구정PB센터 골드PB팀장도 “만약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달러가 없다면 금융 자산의 10~15% 정도는 달러로 가져가는 게 좋다”면서 “원·달러 환율 1150원대에서 적극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환테크의 기본은 달러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다. 아울러 투자 기간에 따라 시중은행 자산관리전문가(PB)들이 추천하는 상품도 달라진다. 6개월이나 1년 미만의 단기 투자를 노린다면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달러 예금을, 3년 안팎의 중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달러 주가연계증권(ELS)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달러 ELS는 일반 ELS처럼 각종 주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면서 원화가 아닌 달러로 거래하는 상품이다. 또 10년 이상 장기 투자 상품으로는 달러 보험도 있다. 달러 보험은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유니버셜 달러 종신보험’을, 푸르덴셜생명에서 ‘달러 평생보장보험’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나자 시중은행들은 각종 이벤트를 앞세워 외화예금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0월 말까지 달러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에 신규 가입하면 하루만 지나도 연 1.8%의 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도 다음달 말까지 1만 달러 이상 외화 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기업 고객이 신규 가입하면 최대 70%까지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금리가 연 2.17%인 환테크 적립예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본인이 지정한 환율 이하로 떨어지면 추가로 자동이체해서 납입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입금 때마다 건별로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해 하나의 계좌로 여러 건의 외화 정기예금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다만 환율은 “주가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할 때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정 팀장은 “1년 전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틀렸다”면서 “마찬가지로 환율이 지금 고점일지 더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한동안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많다”고 내다봤다. 배 팀장은 “달러 보험 상품의 경우 다른 보험들과 마찬가지로 장기로 묶여 있다 보니 기간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차장은 “요즘처럼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꼭 환율이 올라서가 아니더라도 달러 같은 안전자산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면서 “단기적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팔겠다는 전략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무역불안에 외국인 ‘셀 코리아’ 가속… 주식·원화가치 동반 추락

    무역불안에 외국인 ‘셀 코리아’ 가속… 주식·원화가치 동반 추락

    코스피, 2020선 후퇴… 5개월새 최저치 국고채 10년물마저 기준금리 밑으로 뚝 갈등 장기화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몰려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29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채권시장에서는 3년물과 5년물에 이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25.51포인트) 내린 2023.3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2010.25) 이후 가장 낮다. 장중 한때 2016.2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36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1710억원을, 개인은 193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내다 판 한국 주식만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로 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61%(11.29포인트) 떨어진 691.4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3억원, 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달러당 119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96.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라 달러 송금 수요가 발생한 데다가 위안화 약세가 원화 약세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많이 나오니까 원화 약세가 커졌고, 원화 약세가 커지니까 외국인 매도가 더 늘어난 것”이라면서 “이탈리아가 재정 적자 문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윈회로부터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나오면서 유로화는 약세, 달러는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하면서 연저점을 새로 썼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부동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2bp(1bp=0.01% 포인트) 하락한 1.741%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1.75% 아래로 떨어진 수치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기보다는 오래가겠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삭발

    송철호 울산시장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삭발

    현대중공업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시민 총궐기 대회가 29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렸다. 시민 총궐기 대회에는 지역 각계 대표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총궐기 대회는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설립되면 울산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울산시민의 뜻을 결집하려고 추진됐다. 행사는 대회사, 인사 말씀, 격려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한국조선해양이 조선산업 종가 울산에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그에 대해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그 어느 때보다 울산이 어려운 이때, 반세기를 함께한 울산을 외면하지 말고 본사 울산 존치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격려사에 이어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의 표현으로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삭발했다.울산시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로 생기는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설립되면 전문 인력 등 인구 순 유출로 지역 경기 악화와 조선산업 생산 기지화로 도시 성장 잠재력을 잃는 등 지역 경제가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송 시장의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담화문 발표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각계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22일에는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범시민 촉구대회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구·군 단체장과 의장의 확대비상회의 등도 잇달아 열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외국인 매도 늘자 원화 가치 하락…코스피 2020선 후퇴, 원·달러 환율 1193.9원

    외국인 매도 늘자 원화 가치 하락…코스피 2020선 후퇴, 원·달러 환율 1193.9원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3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자 코스피가 2020선까지 밀렸고, 이에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94원에 육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25.51포인트) 내린 2023.32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 2010.25 이후 가장 낮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0%(2.12포인트) 내린 2046.71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많아지면서 장중 한 때 2016.2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710억원, 개인은 1936억원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내다 판 한국 주식만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줄어들자 전날 장 막판과 이날 장 초반부터 외국인들의 비차입 매도로 매물이 계속 나온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신한지주(-4.79%)와 현대차(-1.83%), 삼성전자(-1.76%) 등이 내렸고 LG생활건강(2.54%)과 POSCO(0.8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11.29포인트) 내린 691.47로 마감됐다. 전 거래일보다 0.52%(3.64포인트) 내린 699.12로 출발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13.89%)와 신라젠(-4.38%), 에이치엘비(-3.86%) 등이 내렸고 CJ ENM(0.22%)은 올랐다. 특히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면서 주식 거래가 하루 동안 정지됐던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급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1.57% 떨어진 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1만 875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오롱(-4.65%)과 코오롱플라스틱(-2.44%), 코오롱인더스트리(-5.16%), 코오롱머티리얼(-5.85%), 코오롱글로벌(-3.33%) 등 그룹 계열사들도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달러당 8.1원 오른 119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18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96.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역송금 수요 때문에 환율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팀장은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많이 나오니까 원화 약세가 커졌고, 원화 약세가 커지니까 외국인 매도가 더 늘어난 것”이라면서 “이탈리아가 재정 적자 문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윈회로부터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나오면서 유로화는 약세, 달러는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의 가치를 전보다 0.02% 절하한 달러당 6.8988위안에 고시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장 적격성 검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자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두 회사 주식의 거래도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권매매거래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오후에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고 결정이 날 때까지 주식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거래 정지 전 한 시간가량 거래되면서 16.04%(1530원) 떨어진 8010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만 5500원으로 9.73%(2750원) 내렸다. 식약처가 인보사 국내 판매를 중지시키기 직전인 지난 3월 29일 코오롱티슈진(3만 4450원)과 코오롱생명과학(7만 5200원) 종가와 비교하면 두 달 새 각각 76.7%, 66.1% 폭락했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회사를 계속 상장 상태로 두는 데 문제가 있는지 따져 보는 심사다. 식약처가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써 있던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인 것을 확인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이 낸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는데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상장심사 때 식약처에 낸 것과 같은 내용의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가 허위 자료라고 결론 내린 만큼 거래소도 상장 적격성을 다시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에는 최장 30일이 걸린다. 코오롱티슈진이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최장 2년간 심사가 진행되고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관련 사실들이 명확하게 확인되면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본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 142명은 전날 코오롱티슈진 및 이우석 대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 9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 코스닥은 700선 회복

    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 코스닥은 700선 회복

    코스피가 28일 소폭 오르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3%(4.62포인트) 오른 2048.83으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0.03%(0.56포인트) 상승한 2044.77로 출발해 20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세계 최대 지수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비중 조정과 관련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이탈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MSCI는 EM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중국 본토기업 주식)의 비중을 5%에서 10%로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도 EM지수에 새로 편입했다. EM지수 안에서 한국 비중은 줄어들었다. 신한금융투자는 MSCI의 지수 변경으로 한국의 신흥시장 지수 내 비중이 12.6%에서 12.1%로 0.5%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장 막판에 외국인의 재조정 매물이 대거 나왔지만 기관투자자가 이를 상당 부분 소화해 코스피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9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783억원, 188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1일 순매도액은 지난해 9월 7일(7735억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6.90%)과 신한지주(2.45%)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1.49%)와 SK텔레콤(-1.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13.09포인트) 오른 702.76으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 2.03포인트(0.29%) 오른 692.0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끝내고 38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2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18%)와 셀트리온제약(4.50%) 등이 올랐고 포스코케미칼(-1.86%)과 스튜디오드래곤(-1.46%)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8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8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89.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0.1% 절상 고시했던 인민은행이 이날 0.07% 절하한 달러당 6.8973위안에 고시해 하루 만에 위안화 가치를 낮추자 원화도 위안화 약세에 연동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피 3거래일째 하락…‘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상한가

    코스피 3거래일째 하락…‘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상한가

    코스피가 27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5%(1.10포인트) 내린 2044.21로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94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반면 기관은 1714억원, 개인은 22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05%(1.06포인트) 하락한 2044.25로 출발해 장중 2040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급락하자 일부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3.87%)과 SK하이닉스(-1.04%)가 많이 내렸고 현대차(3.46%)와 현대모비스(2.34%) 등은 올랐다. 키움증권과 모회사 다우기술은 전날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이날 동반 하락했다. 다우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17.42% 내린 2만 150원, 키움증권은 1.92% 하락한 8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05%(0.36포인트) 내린 689.67에 마감됐다. 지수는 0.29%(2.03포인트) 오른 692.06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50억원, 기관은 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8%)와 펄어비스(-1.85%) 등이 내렸고 스튜디오드래곤(5.77%)과 휴젤(2.62%) 등은 올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자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은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이앤에이를 최대 주주로 둔 계열사 바른손(29.86%)도 상한가로 마감됐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는 동남아 부호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방송 예고에 급락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12.50% 하락한 2만 8700원에 마감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도 16.35%나 내렸다. YG 측은 이 방송 예고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3.9원 내린 1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월말이 되면서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왔고 지난 23일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관련 원화 환전 수요에 하락폭이 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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