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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고 명랑한 건 유치해서 극사실 애니메이션 만듭니다…‘창’ 감독 연상호

    밝고 명랑한 건 유치해서 극사실 애니메이션 만듭니다…‘창’ 감독 연상호

    학원폭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계급문제를 건드린 19금(禁) 잔혹 스릴러 ‘돼지의 왕’(①)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최대 화제작이었다. 1억 5000만원의 저예산에 한 번, 실사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란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무비콜라주상을 휩쓸었다.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 감독주간에도 초청받았다.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 이후 시드니영화제와 뉴욕 아시안필름 페스티벌을 찍고, 지난 9일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상인 사토시 콘 어워드를 수상했다. 첫 장편임을 감안하면 믿기지 않는 성과다. 여권에 출입국 도장 잉크가 마를 사이도 없을 텐데 연상호(34) 감독은 중편 애니메이션 ‘창’(②)을 뚝딱 만들었다. 오는 23·26일 CINDI(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에서 공개되는 ‘창’은 최전방 철책근무를 서는 군부대에서의 구타사건을 다뤘다. 동시에 사이비 종교를 다룬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③)의 대본을 끝냈다. ‘돼지의 왕’을 본 관객이라면 두 작품 모두 연상호답다며 고개를 끄덕일 것. 할리우드나 일본, 한국 애니메이션 어디에도 없던 소재를 어떤 실사영화보다 사실적인 터치로 표현하는 연 감독을 지난 16일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다짜고짜 일벌레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무리를 해서라도 쉬지 않고 일을 맡아야 회사(스튜디오 다다쇼)가 굴러간다.”며 웃었다. “‘돼지의 왕’을 끝내고서 ‘사이비’까지 몇 달이 남더라. 예전에 내가 글을 쓰고 (‘습지 생태보고서’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그려 옴니버스 인권만화책에 실었던 ‘창’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29분짜리 ‘창’은 자전적 이야기다. 군기가 ‘빡센’ 최전방 철책근무 부대에 ‘관심사병’ 홍영수 이병이 들어온다. 어느 날 홍 이병이 잔머리를 굴려 군장을 꾸린 사실이 적발돼 분대 전체가 얼차려를 받는다. 분대장 정철민 병장은 홧김에 구타를 하고, 홍 이병은 자살을 시도한다. 정 병장은 연 감독의 과거다. “제대 한 달 전까지 구보 인솔하고 군가 똑바로 안 부른다고 윽박지르고 그랬다. 그런데 고문관 이등병이 들어오면서 틀어졌다. 아무것도 안 하려던 친구에게 폭력이 가해졌고, 얼마 뒤 이등병은 자살을 기도했다. 그때 비로소 내가 틀릴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 최전방 철책, 구타, 자살시도… 선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알리려고 관객은 피해자에게 연민을 느끼기 마련. 하지만 ‘창’은 반대다. 군대에 다녀온 남성관객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정 병장에게 공감할지도 모른다. 연 감독은 “기존에 인권을 말하는 방식에 불만이 있었다. 가해자·피해자의 이분법적 구도가 싫었다. 거대 조직 혹은 시스템 속에서 가해자도, 피해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때론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인권 영화를 보는 사람은 자신은 착하다고 착각한다. 그런 면을 뒤집어 보고 싶었다. 당신이 가해자일 수도 있다고, 또 관객이 가해자가 되는 기분을 느껴 보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 사건으로 연 감독은 보름 동안 군 감옥에 갔다. 그는 “뒤늦게 후회했다. 조직 논리에 파묻힌 내가 선이라고 생각한 게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또 조직에 충성한다고 해서 개인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군대(‘창’)와 학교(‘돼지의 왕’)란 배경은 다르다. 하지만 계급(혹은 권력)과 폭력, 먹이사슬의 하부구조인 약자끼리의 반목 등 감독의 주제의식은 여전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권선징악이 명확한 구조보다는 옳고, 그름의 경계가 불분명한 딜레마 상황에 끌렸다.”면서 “밝고 명랑한 애니메이션은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하록선장(‘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애꾸눈 선장)의 극장판 ‘아르카디호의 비밀’이나 ‘에어리어88’, ‘아키라’, ‘공각기동대’ 같은 작품을 좋아했다.”며 웃었다. # 박찬욱·봉준호 정도가 아니면 파리 목숨… 아직은 실사보다 애니가 좋아 어린 시절부터 애니메이션의 꿈을 키웠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서양화를 전공했다. 하지만 전공은 뒷전. 2학년 때 “‘야메’(뒷거래)로 (애니메이션 제작용) 프로그램을 익혀 가면서” 옥탑방과 친구 집 차고 등을 전전하며 습작을 했다. 데뷔작인 클레이(점토) 애니메이션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 풍경’은 이처럼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만들었다. 졸업 후 1년쯤 월급쟁이 애니메이터로 일하다 2004년 애니메이션 창작집단 스튜디오 다다쇼를 설립했다. ‘돼지의 왕’의 성공으로 9억원짜리 프로젝트가 된 ‘사이비’는 연상호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방점을 찍을지도 모른다. “‘돼지의 왕’은 (표현수위가) 센 작품이란 생각을 안 했다. 하지만 ‘사이비’는 내가 봐도 세다. 잔혹한 진실을 일깨우는 쓰레기 같은 남자와 현실을 호도한 채 점점 나아질 거라고 거짓말을 하는 목사가 대립한다. 어떤 쪽에 감정을 이입할지 관객들이 헷갈릴 거다. 심지어 정의가 이기는데 그 결말을 받아들이기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약점으로 곧잘 스토리텔링(이야기)의 부재가 꼽힌다. 하지만 연 감독 작품은 실사로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서사가 탄탄하다. 그는 “실사영화를 찍자는 제안도 받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박찬욱·봉준호 감독 정도가 아니면 영화 한 편을 온전히 통제하는 게 불가능하다. 애니메이션에는 대체할 수 있는 감독이 많지 않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지만, 내가 지금 실사영화를 찍는다면 투자·제작자에 휘둘리는 파리 목숨 신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애니메이션이 좋다. 실사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 감독이 꿈꾸는 큰 그림이 궁금했다. “(일본 만화가) 이토 준지의 작품 같은 공포·좀비물 등 장르영화를 하고 싶다. 사회파 감독으로 이미지가 굳을까 걱정이다. 소재를 제한받을 수도 있다. 지금도 내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같은 작품을 한다면 투자·제작자들은 ‘연상호가 변했어? 왜 그런 걸 해’라고 나올 텐데 그건 싫다는 얘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휴가 맞아 좀비 종말 대비 훈련? 美 좀비 캠프 화제

    휴가 맞아 좀비 종말 대비 훈련? 美 좀비 캠프 화제

    무더운 여름, 휴가를 맞아 좀비 캠프에 입소해 보는 것은 어떨까.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트래커 어스’ 서바이벌 훈련 캠프는 세계 최초로 좀비 대비 기술을 가르쳐주는 ‘좀비 퍼스트 리스판더’(ZFR)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이 캠프는 소수 정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좀비를 막을 수 있는 흥미롭고 실용적인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캠프 입소자들은 실제로 좀비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들로 분장한 배우들과 함께 모의 훈련을 해 볼 수도 있다. 최대 10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좀비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영화에 등장한 좀비의 습격으로부터 살아 남는 훈련을 받게 된다. 캠프 교관들은 입소자들에게 활과 손도끼, 칼 등의 무기를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고 좀비나 화재가 발생한 건물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이나 은신처를 찾는 방법 등 다양한 실전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남성(24)은 “위와 같은 이유가 좀비 서바이벌 코스에 참여하고자 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첫째날에는 유용한 기술을 많이 배울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었다.”면서 “그다음날에는 더 많은 재미와 게임이 있었다. 우리가 배운 칼싸움은 매우 놀랍고 확실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캠프의 제이미 에스피노사 교관은 입소자들에게 좀비 전염병에 노출되면 어떻게 되는 지 설명하고 있다면서 “만약 좀비 대재앙이 일어난 뒤 대처 방안을 알려주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진=트래커 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좀비는 없다!” 美정부 이번엔 “인어는 없다!” 발표

    “좀비는 없다!” 美정부 이번엔 “인어는 없다!” 발표

    최근 미국 정부가 “인어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상무부 산하 정부 기관인 미국해양청(National Ocean Service)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어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다.”고 밝히며 인어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다소 생뚱맞은 해양청의 이번 발표는 지난 5월 방송된 한 인어 관련 프로그램(Mermaids: The Body Found)을 시청한 사람들이 인어의 존재에 대해 온라인상 질문을 던졌기 때문. 이에대해 주관부서(?)인 해양청이 친절하게 답변을 남긴 것. 해양청 대변인 캐롤 카바나는 “상식적으로 알려져 있듯 인어는 신화 속에서나 존재한다.” 면서 “인어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양청의 발언은 최근 미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가 발표한 ‘좀비는 없다.’와 더불어 화제가 되고 있다. CDC는 지난달 1일 시민들 사이에서 좀비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자 이례적으로 ‘좀비는 없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데이글 CDC대변인은 “사람을 산 채로 뜯어먹는 ‘좀비 증후군’은 실재하지 않는다.”면서 “CDC는 이러한 바이러스나 증후군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고래 뼈 갉아먹는 ‘좀비벌레’ 비밀 풀렸다

    고래 뼈 갉아먹는 ‘좀비벌레’ 비밀 풀렸다

    해저에 가라앉은 고래나 다른 생물의 뼈를 갉아 먹는 ‘좀비벌레’에 대한 실마리가 풀렸다고 영국 BBC 뉴스와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실험생물학학회 2012 연례회의’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연구진은 ‘좀비벌레’로 알려진 이 벌레가 분비하는 특정한 산이 고래 등의 뼈에 침투해 영양소를 흡수한다고 밝혔다. 오세닥스(Osedax)에 속하는 이 벌레는 지난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몬테리만 해양연구소(MBARI)가 인근 해안에서 발견된 고래 뼈에서 발견한 것으로, 스크립스 해양연구소가 받은 것이다. 오세닥스는 태평양과 북대서양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약 17종이 확인되고 있다. 여기서 오세닥스는 라틴어로 뼈를 먹어치운다는 뜻이 있다. 연구진은 연구 초기 고래 뼈에서 약 3~4cm 크기의 암컷들밖에 발견하지 못해 당황했지만, 이후 연구를 통해 암컷을 둘러싸고 있는 젤라틴 튜브 내에서 약 1mm의 미세한 수컷들을 발견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좀비벌레’는 이전 연구를 통해 입과 항문이 없고 소화기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박테리아와의 공생관계로 영양소를 분해하고 표피를 통해 삼투압으로 흡수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벌레는 뼈에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기존에 드릴을 사용하듯 뼈를 뚫어 영양소 부분까지 접근하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뼈 위에 붙어 있는 ‘뿌리’ 부분의 세포에서 뼈 안으로 침투시킬 수 있는 산성 효소를 분비한다고 한다. 이 같은 효소 중 하나인 ‘양성자 펌프’는 뼈에 침투할 수 있는 벌레의 뿌리 부분에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시그리드 캐츠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세닥스가 섭취하는 영양소가 우리 예상보다 훨씬 다양했으며 그 벌레와 세균 간의 특별한 공생관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발견이 그 벌레의 신비한 생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프리뷰] ‘연가시’

    [영화프리뷰] ‘연가시’

    인간의 몸에 침투해 기생하다가 뇌를 조종해 물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영화 ‘연가시’.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떠돌던 연가시 괴담을 영화로 만든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염병을 소재로 한 감염 재난 영화다.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는 ‘해운대’나 ‘괴물’ 등 대형 재난 영화처럼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빠른 속도감과 촘촘한 전개로 승부를 건다. 한때 촉망받는 교수였지만, 동생의 권유로 주식에 투자했다가 크게 실패하고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된 가장 재혁(김명민). 그런 남편의 고충과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속 깊은 아내 경순(문정희)과 형에게 주식 피해를 보게 한 뒤 이를 만회하려고 또 다른 주식 정보에 기웃거리는 강력반 형사 재필(김동완). 이 평범한 중산층 가족에게 변종 연가시로 인한 엄청난 위기가 닥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어느 날, 수많은 시신이 한강에 떠오르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하자 온 나라가 혼란에 휩싸인다. 사망자들이 죽기 전 많은 물을 마셨으며 이것이 변종 연가시에 감염된 전형적인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재혁은 최근 먹을 것에 집착하고 물을 쉴 새 없이 마시던 가족들을 떠올린다. 이어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들을 구하기 위한 재혁의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는 우리가 과거에 많이 봐 왔던 해외 감염 재난 영화의 공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인 불안, 이를 둘러싼 제약회사의 음모, 진한 가족애 등 기시감 있는 소재들이 빠르게 전개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공식에는 잘 들어 맞지만,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는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유는 ‘해운대’나 ‘괴물’처럼 여름철을 맞아 대규모 볼거리를 내세운 해양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공포물이나 가족 영화로서도 다소 색깔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연가시 감염자들의 모습은 일견 좀비 영화를 떠올리게도 한다. 하지만 영화가 아주 못 볼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편집에도 공을 많이 들였고, 배우들도 흡인력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간다. 김명민은 평범한 일상에 찌들다가 위기의 가족을 구하는 소시민 가장 역을 무난하게 소화했고, 연가시 감염자로 물을 먹고 싶어서 입맛을 다시고 생수통을 통째로 들이켜는 문정희의 실감나는 연기도 인상적이다. ‘돌려차기’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아이돌 가수 출신 김동완의 연기도 극의 몰입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의 시나리오를 쓴 박정우 감독의 세 번째 영화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버무린 능력은 돋보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중국서도 ‘좀비 사건’ 발생 충격…바이러스 있다?

    중국서도 ‘좀비 사건’ 발생 충격…바이러스 있다?

    미국에서 사람 얼굴이나 팔을 뜯어 먹는 등 끔찍한 ‘좀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식 경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남성은 술에 취한 채 한 여성을 공격한 뒤 얼굴을 마구 물어뜯었다. 이 남성은 운전하던 피해 여성의 차를 가로막은 뒤 행패를 부렸고, 이에 겁먹은 피해자가 도망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순간 여성을 폭행하고 얼굴을 마구 물어뜯었다. 소란한 소리를 듣고 달려온 시민들과 경찰이 남성을 피해여성에게서 떼어놓았지만, 이미 피해 여성은 코와 입술이 잘려나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미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과 달리 마약을 복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미국 마이애미 좀비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좀비 바이러스’가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네티즌 평점 0.7점 받은 영화, 무슨 내용이길래

    네티즌 평점 0.7점 받은 영화, 무슨 내용이길래

    지난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철거 대상 건물에서 벌어진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에 대한 관심이 심상찮다. 논란 속에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8일 만인 29일 누적 관객 수는 1만 732명을 기록했다. 관객 3만명이면 ‘흥행’으로 평가받는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관심이자 열기다. 때문에 주말 관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개봉 초기 독립·예술영화관 중심으로 전국 16개관에서만 상영됐지만 호평에 힘입어 24개관으로 상영관이 늘었다. ‘두 개의 문’은 강제철거에 맞서는 철거민과 진압하려는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에 대한 기록을 꼼꼼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25시간 동안의 참혹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입소문 타고 상영관 수도 늘어 관객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뜨겁다.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며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형적인 선동 영화, 테러리스트들을 미화하는 영화”라고 폄하하는 쪽도 있지만 “가난한 자만 사지로 내몰리는 슬픈 현실을 담고 있다. 꼭 봐야 할 영화”라며 적극 옹호하는 관객들도 적잖다. 네티즌들도 별 차이 없다. 당시 의경으로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시위자들은 일반시민과 버스에도 화염병을 던졌고 쇠나사를 총류로 발사할 정도로 과격했다.”면서 “경찰은 이유 없이 시위자들을 강경진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포털 게시판에 올렸다. 영화를 봤다는 허모(31)씨는 “참혹하지만 불편한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간 영화다. 과연 누구를 위한 공권력인가.”라고 지적했다. ●“선동 영화” vs “꼭 봐야” 네티즌 설전 논쟁은 영화 ‘평점 테러’ 시비로 옮겨붙었다. 개봉 초기 각 포털사이트에서 매기는 영화 평점은 8~9점대였지만 일부 네티즌이 의도적으로 점수를 깎아 내리면서 하루 만에 4점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현재 네이버에서는 10점 만점에 3.87점, 네이트는 0.7점, 다음은 4.8점의 ‘이상한’ 평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점수를 매기는 CGV 회원들의 평점은 8.4점으로 높다. ●개봉초기 평점 9점서→4점으로… “악의적 비하” 영화사 측은 이에 대해 “영화에 반대하는 쪽이 악의적으로 평점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평론가 최강희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에 1점을 준 이들이 하나같이 ‘좌좀’(좌빨좀비)과 ‘선동’ 등의 단어 외에는 어휘력이 협소한 걸로 봐서 활동 수준이 매우 낮은 ‘수꼴 알바’(수구꼴통 아르바이트)로 추정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두 개의 문’은 성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종로의 기적’을 함께 제작한 김일란·홍지유 감독이 연출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Weekend inside] 개봉 8일만에 1만명 돌파…다큐영화 새역사 쓰나

    [Weekend inside] 개봉 8일만에 1만명 돌파…다큐영화 새역사 쓰나

    지난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철거 대상 건물에서 벌어진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에 대한 관심이 심상찮다. 논란 속에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8일 만인 29일 누적 관객 수는 1만 732명을 기록했다. 관객 3만명이면 ‘흥행’으로 평가받는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관심이자 열기다. 때문에 주말 관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개봉 초기 독립·예술영화관 중심으로 전국 16개관에서만 상영됐지만 호평에 힘입어 24개관으로 상영관이 늘었다. ‘두 개의 문’은 강제철거에 맞서는 철거민과 진압하려는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에 대한 기록을 꼼꼼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25시간 동안의 참혹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입소문 타고 상영관 수도 늘어 관객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뜨겁다.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며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형적인 선동 영화, 테러리스트들을 미화하는 영화”라고 폄하하는 쪽도 있지만 “가난한 자만 사지로 내몰리는 슬픈 현실을 담고 있다. 꼭 봐야 할 영화”라며 적극 옹호하는 관객들도 적잖다. 네티즌들도 별 차이 없다. 당시 의경으로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시위자들은 일반시민과 버스에도 화염병을 던졌고 쇠나사를 총류로 발사할 정도로 과격했다.”면서 “경찰은 이유 없이 시위자들을 강경진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포털 게시판에 올렸다. 영화를 봤다는 허모(31)씨는 “참혹하지만 불편한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간 영화다. 과연 누구를 위한 공권력인가.”라고 지적했다. ●“선동 영화” vs “꼭 봐야” 네티즌 설전 논쟁은 영화 ‘평점 테러’ 시비로 옮겨붙었다. 개봉 초기 각 포털사이트에서 매기는 영화 평점은 8~9점대였지만 일부 네티즌이 의도적으로 점수를 깎아 내리면서 하루 만에 4점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현재 네이버에서는 10점 만점에 3.87점, 네이트는 0.7점, 다음은 4.8점의 ‘이상한’ 평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점수를 매기는 CGV 회원들의 평점은 8.4점으로 높다. ●개봉초기 평점 9점서→4점으로… “악의적 비하” 영화사 측은 이에 대해 “영화에 반대하는 쪽이 악의적으로 평점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평론가 최강희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에 1점을 준 이들이 하나같이 ‘좌좀’(좌빨좀비)과 ‘선동’ 등의 단어 외에는 어휘력이 협소한 걸로 봐서 활동 수준이 매우 낮은 ‘수꼴 알바’(수구꼴통 아르바이트)로 추정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두 개의 문’은 성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종로의 기적’을 함께 제작한 김일란·홍지유 감독이 연출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총선 전날 ‘선관위 디도스 공격’ 주범은 게임서버 운영 고교생

    지난 4.11 총선 전날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은 ‘스타크래프트’ 게임 사설서버를 운영하는 고등학생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의 게임 서버로 들어온 디도스 공격을 선관위 쪽으로 돌려 공격하게 한 것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고교생 한모(17)·김모(18)군을 주요 통신기반시설 침해행위 금지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군은 자신의 친구와 말다툼을 벌인 김군의 사설 게임서버를 마비시키기 위해 4월 10일 오후 11시부터 18분간 좀비 PC 80대를 이용해 디도스 공격을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는 약 3분간 서비스가 지연됐지만 마비되지는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자신에게 들어온 대용량 공격 트래픽을 다른 서버로 돌린 신종 수법”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번엔 개 뜯어먹는 ‘인간 좀비’ 등장에 美 경악

    이번엔 개 뜯어먹는 ‘인간 좀비’ 등장에 美 경악

    이번엔 개를 뜯어먹은 ‘좀비’가 나타났다. 최근 연이어 마약에 취해 좀비처럼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개를 죽여 먹은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와코의 한 가정집에서 큰 소란이 일어났다. 신종 마약인 K-2에 취한 남성이 미친 듯 난동을 피기 시작한 것. 이 남성은 집 밖으로 나와 이웃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곧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이 지역 주민인 마이클 테론 다이엘로 밝혀졌으며 특히 동거인의 애완견을 공격해 죽이고는 살점을 뜯어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웃주민들이 제압에 나서자 다니엘은 개처럼 웅크리고 짖으며 동네주민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경찰은 “출동 당시 다니엘은 현관 앞에 앉아 개의 사체를 무릎에 올려놓은 상태였다.” 면서 “입주위와 옷에는 핏자국이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체포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풀려났으나 지난 25일 동물학대 혐의로 다시 체포돼 구금됐다.  인터넷뉴스팀 
  • 美서 ‘좀비 사건’ 또 발생…원인은 신종 마약?

    美서 ‘좀비 사건’ 또 발생…원인은 신종 마약?

    지난 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 남성이 노숙자의 얼굴을 물어뜯은 뒤 살점을 먹은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최근 플로리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ABC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찰스 베이커(26)라는 남성은 지난 20일 마약에 취한 채 여자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녀의 집에 다른 남자가 있는 것을 목격하고 심한 발작을 일으켰다. 베이커는 소리를 지르며 남성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그의 팔뚝을 물어뜯고 떨어진 살점 일부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기총으로 그를 제압하려 했지만 이미 흥분상태가 극도에 달한 상황이었다. 간신히 베이커를 제압한 경찰은 그를 정신병원으로 이송한 뒤 구속영장과 함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그가 최근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신종 환각제인 ‘배스-솔트’(Bath-Salt)를 복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미국에서 마약에 취해 사람을 먹는 충격적인 범죄가 끊이지 않는데다, 이 같은 사건이 신종 마약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사회의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사진=현장에서 체포된 찰스 베이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옷 벗고 도시 질주한 女, ‘좀비 마약’ 때문?

    옷 벗고 도시 질주한 女, ‘좀비 마약’ 때문?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뜯어먹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당시 범인이 복용한 강력한 환각제 ‘배스 솔트’(Bath salt)로 인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배스 솔트에 중독된 파멜라 맥카시(35)는 자신의 3살 된 아이를 심하게 때리고 애완견을 목 졸라 죽인 뒤, 옷을 모두 벗어던진 채 거리를 뛰어다니다 경찰의 테이저 총에 맞아 숨졌다. 그녀가 경찰의 총에 맞기 전 포착된 사진은 맥카시의 남자친구가 그녀에게 폭행당한 아이를 안고 도망치는 모습과 나체 상태로 두 사람을 쫓는 맥카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사진 속 남자친구는 “내가 그녀의 아들을 안고 도망치자 갑자기 옷을 모두 벗은 채 아파트에서 나와 나를 쫓아왔다.”고 진술했다.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 역시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해 환각제에 심하게 취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접수한 경찰은 맥카시를 체포하려 호신용 스프레이 등을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던데다, 마약 때문에 매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져서 어쩔 수 없이 테이저 건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전기충격을 받은 맥카시는 정신을 잃은 뒤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하고 말했다. 한편 미국 사회의 새로운 골칫덩이로 떠오른 ‘배스 솔트’는 미국 의회에서 금지한 각종 환각물질이 모두 들어있는 강력한 혼합 환각제이다. 이를 흡입하면 좀비처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행동을 할 뿐 아니라, 환각에서 깨어나도 이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교생이 좀비PC 4000대로 쇼핑몰 ‘테러’

    고교생이 좀비PC 4000대로 쇼핑몰 ‘테러’

    고교 2학년생이 좀비PC 수천대를 이용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일삼다 경찰에 붙잡혔다. 해킹을 포함한 온라인범죄 사범 가운데 10대 청소년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좀비PC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원모(18)군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원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A(17·고2)양이 운영하는 쇼핑몰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통해 악성코드를 심어 다운시킨 뒤 5000여명의 회원 정보를 해킹하고 강제로 탈퇴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원군이 디도스 공격에 동원한 좀비PC는 4000여대로 이는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때 사용됐던 좀비PC보다 20배나 많은 규모다. 경찰 조사 결과 대전의 한 방송통신고 2학년에 재학중인 원군은 ‘장난삼아’ 쇼핑몰사이트 디도스 공격에 나섰다. 평소에도 컴퓨터 해킹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상습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한 명이 해킹을 시도하다 서버의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해 실패하면 실력이 더 나은 다른 친구가 도와주면서 서로의 해킹을 보완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사이버테러 사범 2711명 가운데 10대 청소년은 915명으로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 사이버테러 사범 10명 가운데 3명이 청소년이다. 전체 사이버테러 사범 가운데 청소년 비중은 2009년 30.5%, 2010년 31.5% 등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범죄 양상도 다양화되고 있다. 디도스 공격을 통한 서버 다운, 개인정보 해킹, 불법프로그램 판매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1일 디도스 공격용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한 장모(14)군 등 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이런 악성 프로그램을 인터넷 블랙마켓(암시장)에서 건당 5000~1만원을 받고 불특정다수에게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도 최근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4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을 가하고 악성코드를 유포한 고교 1년생 윤모(16)군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청소년들의 온라인범죄 가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온라인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성렬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교수는 “청소년들은 게임 아이템을 훔치는 일 등이 그저 재미일 뿐”이라면서 “좀비PC를 만드는 것도 그들에겐 하나의 놀이 문화”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들에게 좀비PC 공격을 비롯한 사이버범죄 역시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추적하면 반드시 잡히고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검은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베링해협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에 있는 얼음바다다. 북극해의 관문이라고도 불리는 베링해협을 통해 북극의 얼음덩어리들이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영하 30도가량의 혹한과 블리자드, 그리고 곳곳에 도사린 북극곰의 위협과 유빙 지대 때문에 1980년대 이후, 20여 팀의 탐험대가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는데. ●각시탈(KBS2 밤 9시 55분) 목단을 미끼로 각시탈을 유인하려던 작전에 실패한 강토. 자신을 총애하는 곤노 경무국장 앞에서 한번만 더 기회를 준다면 각시탈을 반드시 잡겠노라고 다짐한다. 한편 각시탈에 의해 구출된 뒤, 숲속을 헤매던 목단은 가까스로 남산소학교를 찾게 된다. 슌지(박기웅)는 정신을 잃은 목단을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리고 온다. ●그대없인 못살아(MBC 밤 8시 15분) 지수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다며 이별을 고하는 민도. 연자는 미자에게 지수가 만나는 남자가 있다며 살짝 귀띔해 준다. 법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 치도와 지수, 하지만 반가운 마음도 잠시 치도는 현경에게 지수가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한편 길을 가던 지수가 쓰러지고 치도는 지수를 엎고 병원을 향해 달려간다. ●드라마 스페셜 유령(SBS 밤 9시 55분) 우현(소지섭)이 죽고 대신해 우현의 얼굴과 인생을 살아가게 된 기영. 우현의 모습을 한 채 강미의 도움을 받아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본격적으로 경찰청에 들어가게 된다. 경찰 수사관들은 케이크를 준비해 우현의 복귀를 축하해 준다. 한편 사이버 수사 1팀장 자리에 권혁주 경감이 새로 부임한다. ●다큐10+(EBS 밤 11시 10분) 브라질의 대초원 세라도에선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공동체 생활이 생물의 진화와 존재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라도의 상징은 바로 흰개미집 둔덕이다. 흙으로 빚어진 단단한 요새와 같은 이곳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하지만 그곳의 큰개미핥기는 하루 3만여 마리의 흰개미를 잡아먹으며 살고 있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다양한 포유류와 바닷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일어난 미스터리를 풀어 본다. 마을로 모여든 바닷새와 추락하는 펠리컨, 그리고 발작을 일으키는 좀비 바다사자까지. 반복되는 알 수 없는 비극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섰다. 과연 이들은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존재를 밝혀낼 수 있을까.
  • 좀비는 있다? 없다? 美정부 이례적 공식 발표

    좀비는 있다? 없다? 美정부 이례적 공식 발표

    최근 미국 마이애미의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뜯어먹는 엽기적인 행위로 세상을 놀라게 한 가운데,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좀비 바이러스 설 등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끔찍한 사건 이후 좀비증후군 등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는 이례적으로 ‘좀비는 없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같은 날 ‘좀비 대재앙’이라는 키워드가 구글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민 사이에서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자, 이를 막기 위한 CDC의 긴급처방으로 해석되고 있다. CDC가 영화나 드라마 등 비현실 속에서 존재하는 좀비 등의 존재를 두고 진위여부에 대해 공식발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데이글 CDC대변인은 “사람을 산 채로 뜯어먹는 ‘좀비 증후군’은 실재하지 않는다.”면서 “CDC는 이러한 바이러스나 증후군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정부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15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사건 이외에도 지난 1일 메릴랜드주의 21세 대학생이 룸메이트를 살해하고 그의 뇌와 심장을 파먹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엽기적인 사건이 이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좀비 대재앙’ 또는 ‘좀비 종말론’ 등을 제기하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영화 ‘레지던트이블’ 한 장면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선 “경착륙 막아보자” - 스페인선 “은행 살려보자”] “방키아 은행에 28조원 긴급 지원”

    스페인 국채 금리가 구제금융 위험 수위인 7%에 육박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28일(현지시간) 3위 은행인 방키아에 사상 최대 규모인 190억 유로(약 28조원)의 구제기금을 투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이날 “스페인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공적 자금 투입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45억 유로를 투입해 방키아를 일부 국유화한 지 3주 만에 또다시 거액의 자금 수혈에 나서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카날루냐카이사, 노바카이사갈리시아 등 3개 은행에 300억 유로를 추가로 수혈할 수 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로 인해 불안 심리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권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이날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금리는 6.47%에 달해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 기록인 6.7%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구제금융에 기댈 수밖에 없는 마지노선인 7%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전망하고 있다. 라호이 총리는 이 같은 시장의 불안을 의식해 “구제금융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이 재정적으로 취약한 유로존 회원국을 더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이날 190억 유로를 어떻게 조달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국채를 공급해 이를 담보로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방식을 유력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뒷문을 통한 ECB 구제금융’이라고 지적했다고 BBC는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페인이 ECB 자금을 자국 은행을 구하는 데 이용하겠다는 발상에 놀라고 있다.”며 “ECB가 격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렉스닷컴의 캐슬린 브록스 조사책임자는 BBC 인터뷰에서 “스페인 은행의 문제는 부실 채권에 관한 것이 아니라 생사에 관한 것”이라며 “‘좀비’은행이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앞서 방키아를 비롯한 스페인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기고] ‘북한발 사이버테러’ 선제 대응이 답/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

    [기고] ‘북한발 사이버테러’ 선제 대응이 답/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

    지난 4월 23일 북한은 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 소조 이름으로 남한의 정권과 보수언론 등을 3~4분 내에 초토화하는 특별행동을 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많은 안보전문가는 북한이 쓸 위협수단으로 대남심리전, 주요인사 및 기관에 대한 테러, 기습적 무력도발, 전자기파(EMP) 폭탄 투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사이버테러 등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미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10일 이상 GPS 교란 공격을 자행해 서해 5도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 및 한·미·중·일 항공기 650여대의 안전운항을 위협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특정 대상에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사이버테러를 가장 가능성이 큰 도발수단 중 하나로 전망하고 있다. 사이버테러는 실제 공격주체를 파악하기 어렵고 책임과 벌칙을 부과할 국제법이나 국제기구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북한에는 더없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2010년 7월 ‘스턱스넷’이라는 악성코드는 독일 지멘스의 특정 제어시스템을 감염시켜 이란 원자력발전시스템 오작동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북한이 ‘스턱스넷’과 같은 사이버무기로 국내 주요기반시설을 마비시키고 나서 혼란을 틈타 본격적인 군사공격을 하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전쟁을 수행한다면 국내 주요 기반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혼란을 일으켜 국가의 존립기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노력도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전력·가스·교통·금융 등 주요기반시설의 제어망을 외부와 분리·운영하는 한편, 정부합동 점검반이 주요기반시설을 포함한 국가 핵심전산망의 보안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가 사이버안전센터 내에 있는 ‘국가 사이버위협 합동 대응팀’에는 민·관·군 전문가가 근무하며 국가전산망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공격 징후라도 발견되면 이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사이버테러에 의해 국가 기반시설 운영이 마비되는 최악의 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지금까지 우리의 대응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돌아볼 필요는 분명히 있다.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정부는 위협탐지·정보분석·사고대응·정보공유 역량을 계속 강화해야 하며 사이버공격자에게 강력한 책임과 벌칙을 부여하는 등 국가 간 무한출혈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도 긴밀하게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이버위기관리법, 좀비 PC방지법 등 효과적인 사이버보안 활동과 정보공유를 가능케 할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 19대 국회에서는 이러한 관련법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미국이 다양한 수준의 사이버위협 시나리오를 개발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민·관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협력하도록 관련 법제와 표준들을 정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는 이유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좀비’ 정찬성 UFC 3연승 다음 미션은 페더급 챔프

    ‘좀비’ 정찬성 UFC 3연승 다음 미션은 페더급 챔프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미국 UFC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25·코리안탑팀)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찬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패트리어트 센터에서 열린 ‘UFC on FUEL3’ 대회 페더급 5라운드 경기에서 더스틴 포이리에(23·미국)를 상대로 4라운드 서브미션(꺾기 기술) 승을 거뒀다. 이로써 UFC 최근 3연승을 올린 정찬성은 통산 13승3패를 기록했다. 정찬성은 1라운드부터 치열한 타격전을 벌이다가 테이크 다운을 빼앗아 주도권을 잡았다. 2라운드에서도 상대를 옥타곤에 쓰러뜨린 뒤 거친 팔꿈치 공격을 잇따라 터뜨리고 트라이앵글도 시도하며 유효 포인트를 올렸다. 3라운드에서는 다소 지친 듯 산발적으로 펀치를 교환하며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4라운드에서 정찬성의 불 같은 공격이 되살아났다. 정찬성은 위력적인 니킥으로 포이리에를 쓰러뜨린 후 강력한 초크를 걸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4연승을 달렸던 포이리에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주가를 높인 정찬성은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정찬성은 경기 뒤 링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3라운드에 너무 지쳐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상대도 지쳐 보여 끝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번 경기에서) 7초 만에 KO승을 거뒀을 때 주변에서 운이 좋았다고 했는데 오늘은 운이 아님을 증명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 상대에 대해서는 “조제 알도를 원한다.”며 현 페더급 챔피언을 공개적으로 지목해 타이틀을 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미들급 매치에 나선 양동이(27·코리안탑팀)는 UFC에 갓 데뷔한 브래드 타바레스(24·미국)와 3라운드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0-3)를 당했다. 2010년 UFC에 진출한 양동이는 이번 패배를 포함해 1승3패를 기록해 UFC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
  • 세상을 탐하는 혼령과 퇴마사 군단의 대결

    세상을 탐하는 혼령과 퇴마사 군단의 대결

    영국의 인기 판타지 호러 드라마 ‘페이즈’가 한국에 상륙한다. 글로벌 미드 채널 AXN은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페이즈’를 2회 연속 방송한다.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페이즈’는 승천하지 못하고 지상에 떠도는 혼령을 뜻한다. 이 혼령들은 지상에 너무 오래 있다 보면 좀비처럼 몸이 썩기 시작하고, 계속 살아남기 위해 인육을 먹는 것으로도 모자라 세상을 페이즈의 소굴로 바꾸려 한다. 인간 세상을 탐하는 페이즈와 인간을 보호하려는 비밀의 퇴마사 군단 엔젤릭스 간의 숨막히는 대결이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이야기는 17세 고등학생이자 왕따인 남자 주인공 폴이 어느 날 페이즈를 목격한 뒤 세상 종말의 악몽과 함께 엔젤릭스 능력을 갖게 된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쌍둥이 누나, 학교 친구들 등 주변인으로부터 무시만 당하던 폴은 비밀리에 페이즈를 멸망시키기 위한 공포스러운 전쟁에 대비하고 학교에서는 갑자기 영웅으로 부상하는 등 혼란스러운 일만 생긴다. 이러한 폴과 페이즈의 이야기는 빠른 전개와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6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들을 강하게 몰입시킨다. 특히 이 작품은 영국의 장수 드라마 ‘닥터 후’의 제작자 캐럴라인 스키너와 유럽을 사로잡은 청소년 성장 드라마 ‘스킨스’의 작가 잭 손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잭 손은 영국의 권위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인 로열 텔레비전 소사이어티 어워드에서 2011년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AXN 측은 “‘페이즈’는 영국 디지털 케이블 채널인 BBC 3에서 2011년 방송될 당시 각종 매체에서 ‘영국 최고의 쇼’로 호평받는 등 영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드라마”라면서 “국내에서 최근 영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선한 소재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좀비 개미’ 막는 신종 곰팡이 발견

    ‘좀비 개미’ 막는 신종 곰팡이 발견

    개미의 좀비화를 막는 새로운 곰팡이가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데이빗 휴즈 박사팀이 개미를 좀비화시키는 균류의 생식능력을 없애는 새로운 균류를 확인했다. 휴즈 박사는 열대우림 바닥에 ‘오피오코디셉스’라는 기생 균류에 감염된 ‘좀비개미’의 시체가 흩어져 있는 지역을 발견했다. 오피오코디셉스는 서서히 개미의 뇌를 지배해 차갑고 축축한 장소로 이끈다. 이후 이 곰팡이는 개미를 죽인 뒤 머리 부위에서 자실체를 늘려 많은 포자를 확산해 다른 개미를 감염시킨다. 그런데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 좀비화되지 않은 운 좋은 개미를 발견하고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된다. 이에 연구진은 개미를 돕는 보이지 않는 ‘협력자’가 존재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브라질의 여러 개미 무덤에서 얻은 새로운 정보와 이전 조사인 태국의 무덤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새로운 균류가 좀비개미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휴즈 박사는 “다른 균류가 좀비 포자의 대부분을 제거하고 있었다.”면서 “좀비개미 균은 화학적으로 거세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분석에서 그 새로운 곰팡이의 효과는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료 실험에서 좀비개미 곰팡이는 6.5% 밖에 포자를 형성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휴즈 박사는 “숲에서는 매일 서로 여러가지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 상세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플로스원(PLoS ONE) 5월 2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데이빗 휴즈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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