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좀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천연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누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돌풍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5
  • “디지털은 ‘양날의 검’...활용법 찾는 건 우리의 몫이겠죠!”

    “디지털은 ‘양날의 검’...활용법 찾는 건 우리의 몫이겠죠!”

    “디지털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파괴적일 수도 있고 건설적일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인 것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바로 우리 한·아세안 청년들이 직면한 도전이겠죠!” 국제기구 한-아세안 센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8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한-아세안 청년’ 참가자 에피 크리스천 조지(26·필리핀 국립대 아시안센터)는 이렇게 말했다.이 워크숍에 참가한 한·중·일 그리고 아세안 10여개국 청년 70명은 필리핀 내에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문화를 살펴보고, 디지털을 통해 아세안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모색했다. 각국에서 모여든 아시안 청년 70명과 함께 찾은 마닐라 시내에는 고층 빌딩이 즐비했다. 평소 언론을 통해 태풍으로 무너진 건물 사진으로 많이 접했던 필리핀의 모습과는 달랐다. 시내를 지나는 필리핀 시민들은 걸으면서도 손에 든 스마트폰에 빠져 있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현상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인터넷 이용률도 높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필리핀 청년들은 대화를 나누다 말문이 막히자 곧장 “구글에 검색해보겠다”며 금세 검색한 내용을 내보였다. 한 필리피노는 “인스타그램 팔로우 해도 될까요? 전 페이스북은 ‘눈팅’만 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국 젊은이들의 디지털 문화와 영락없이 닮아 있었다.10일 한-아세안 청년들을 만난 한동만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는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인구 중위연령 23세의 ‘젊은 국가‘라면서 “젊은 인구가 많은 까닭에 필리피노들은 ‘해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저’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영국 SNS 자문회사 ‘WEARESOCIAL’이 발표한 집계에서 필리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접속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으로 이용자 평균시간 중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디지털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닐라에 새로 개발된 지역인 마카티, BGC 등 신도시 지역 주민의 IT 기술 활용도는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또 필리핀 내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계획을 집대성한 ‘Build-Build-Build’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디지털 문화의 약진과 더불어 시민 참여도 늘고 있다. 참가자들이 본사를 방문한 온라인 언론사 래플러(Rappler)는 최근 필리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래플러는 처음 페이스북 페이지로 시작했지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2012년 개별 언론사로 독립했다. 최근에는 두테르테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 방식을 비판하며 정부와 신경전을 벌여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한국인 참가자 정하승(21·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국제학과)씨는 “아세안 국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면서 “디지털 세계화 속 한-아세안 관계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닐라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치맥으로 시원한 출발… 가즈아! 대구 여름축제 속으로

    치맥으로 시원한 출발… 가즈아! 대구 여름축제 속으로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 여름 축제를 즐기세요.’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국제호러연극제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잇따라 열린다. 치맥은 치킨과 맥주의 합성어다. 축제에 빠지다 보면 무더위는 어느 순간 잊게 된다.●욜로와 ‘대구치맥페스티벌’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여름 축제의 테이프를 끊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등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슬로건으로 ‘YOLO(욜로)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로 정했다. 올해는 관람객 참여에 중점을 둔 ‘체험형 공간’을 대폭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상품 다양화, 방문객 편의시설과 대학생 등 젊은층 참여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5개의 체험테마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먼저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즐거움과 편의성이 확대된 완벽한 클럽 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다시 말해 이곳을 2030 메인 관람층을 위한 특화된 프리미엄 치맥클럽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인조잔디나 편의시설 같은 쾌적한 공간을 갖추는 것은 물론 돌출형 중앙무대, 스탠딩존 맥주바 등을 만들었다. 한여름 무더위를 막아줄 미세 분무형 냉각장치를 식음료 테이블 옆에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치맥클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무대 공연을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에 프리미엄 라운지를 설치했다. 여기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그 대신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입장객에게는 다양한 식음료와 치맥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고 서빙 등의 특별한 서비스도 한다. 입장료는 4인 기준으로 30만원이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두 번째 테마공간은 2·28기념탑 주차장에 마련된다. 무더위를 해소하는 이색 아이스 카페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구에는 차가운 물과 드라이아이스를 설치해 들어오는 순간부터 시원함을 느끼도록 했다. 시원한 음료와 맥주를 마시는 공간과 일반적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각각 조성해 취향에 맞게 즐기도록 했다. 맨 앞에는 초청 가수 등이 공연하는 무대를 조성해 보는 즐거움도 더할 수 있게 했다. 아이스 카페에는 다양한 수제맥주 업체들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수제맥주를 마셔 보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세 번째는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비치다. 물놀이하며 치킨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에어서핑보드나 에어슬라이드를 타고 수영도 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프리미엄 라운지같이 입장료를 내야 한다. 1인당 9900원을 내면 입장과 함께 맥주 1캔을 준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편안히 앉아 음악를 즐길 수 있는 두류공원야외음악당이 네 번째 테마공간이다. 그동안 행사에서 무대공연장으로 활용됐던 야외음악당은 무대와 잔디 식음공간의 거리가 200m나 돼 무대 앞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공연 관람이 어려웠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극소수만을 위한 무대공연을 과감히 정리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잔디 영화관 테마공간으로 변화시켰다. 1일 1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축제 홍보영상 등이 상영된다. 수입맥주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맥주광장’도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행사장을 연결하는 거리를 놀이공원과 같은 테마공간으로 조성했다. 각 거리를 5개로 나눠 특색 있게 변화시켰다. 2·28주차장 옆 거리는 치맥페스티벌만의 특색을 담은 참여형 게임을 하는 곳으로, 관광정보센터~야외음악당 진입로는 다양한 이색 포토존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2·28기념탑 앞과 관광정보센터 옆은 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간으로, 관광정보센터~야외음악당진입로는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전시 및 판매 공간으로 조성했다. 치맥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청년 참여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행사 성공 여부가 가려지는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라이브 방송 등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외지 관람객을 위한 사전 예약 공간도 신설하고 치킨 300여 마리가 들어가는 대형 치킨박스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6년과 지난해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대구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대구시민이 뽑은 시정 베스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처럼 수십개 나라의 문화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로 만드는 게 목표다. 김범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시민과 관람객이 보고 마시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100년 축제를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감성 충전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오는 27~29일 사흘간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최정상 포크 뮤지션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27일에는 강산에, 로이킴, 자탄풍, 채환, 김종환이, 28일에는 조관우, 정훈희, 정동하, 임지훈, 소리새, 딕패밀리가, 29일에는 사랑과평화, 김목경, 김학래, 백영규, 남궁옥분, 송창식, 함춘호 등이 출연한다. 참가 가수는 모두 90여명에 이른다. 공연은 3일 동안 메인 무대인 두류야외음악당을 비롯해 서브 무대인 김광석 콘서트홀, 수성못 동편데크, 동대구역 광장 등에서 열려 한여름 밤 폭염으로 푹푹 찌는 대구시를 포크음악으로 물들인다. 대구시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28일 오후 4시에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포크노래자랑이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몰린 아마추어 포크송 가수 100여명을 물리치고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자웅을 가리는 결승전이 볼만하다.●오싹한 여름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여름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대국국제호러페스티벌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스타디움 서편시민광장과 시내 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귀신, 죽음, 신들림 등을 소재로 했다. 대구스타디움 광장에서는 일본, 중국, 필리핀, 체코 등 해외 초청작이 매일 공연된다. 국내 7개 극단의 호러연극 작품은 대구시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또 호러와 정보기술(IT)이 연계된 다양한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앱)을 볼 수 있는 호러정보기술체험관이 문을 열고, 귀신의 집, 귀신과 함께하는 게임존, 좀비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 등을 위한 체험 코너를 대폭 확장해 마술과 과학을 통한 교육적 학습 효과까지 체험할 수 있는 호러마술체험존이 꾸며진다.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EDM 파티는 대구 도심클럽 유명 DJ를 초청, 귀신들과 광란의 댄스파티로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좀비를 피해 달리며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좀비런’은 벌써부터 신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광장에 대규모 분장 부스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호러라는 독창적인 테마를 활용해 코미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횡단보도 바닥에도 신호등 설치...‘스몸비’ 교통사고 감소 효과 예상

    횡단보도 바닥에도 신호등 설치...‘스몸비’ 교통사고 감소 효과 예상

    교통 신호등이 횡단보도 바닥에도 설치될 전망이다. ㈜알앤지글로벌(대표 전영배)는 서울과 수도권 지자체에 ‘바닥 신호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바닥 신호등은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한 것이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땅을 걷는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족이나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 시야가 좁은 교통 약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의 지주식 신호등과 함께 보행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들의 발밑에서 24시간 강렬한 청녹적 불빛이 명멸하며 신호등 역할을 해 낸다. 바닥 신호등은 특히 강렬한 청녹적의 LED불빛 뿐만 아니라, 신호 변경을 알리고 위험을 경고하는 음성도 내보내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도 신호를 정확히 인식하고 안전하게 건너 다닐 수 있게 한다. 교통안전이란 공익적 목적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최근 특허 획득에 이어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두루 보급될 전망이다. 광고 부수익도 올리고 불법 광고를 차단하는 보조 기능도 갖췄다. 감지센서 및 음성 출력부로 구성된 볼라드 상부 부분에 광고판 설치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한다면 불법광고 정비 효과와 함께, 지자체 세수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알앤지글로벌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시범적으로 ‘바닥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면서 “바닥 신호등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도 ‘꽁꽁’ 얼린 얼음나라

    메시도 ‘꽁꽁’ 얼린 얼음나라

    데뷔전서 1-1 동점 ‘얼음 신화’ 슈팅 절대 부족에도 ‘가성비 골’ 영화감독 할도르손 철벽 방어 유로서 호날두 빈손 만든 황금손‘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가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꽁꽁 얼리면서 첫 출전한 월드컵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아이슬란드는 16일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아이슬란드가 17번째 본선 무대에서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겨룬 이날 경기는 유로2016 8강전에서 자신들이 쓴 ’얼음 신화’가 월드컵무대로 이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아이슬란드는 인구 30만명에 정식 프로리그도 없는 ‘축구 변방’ 국가다. 그러나 처음 출전한 유로 2016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키자 인터넷에선 축구 대표로 뛸 수 없는 여성, 35세 이상 남성, 어린이, 아이슬란드에 잦은 지진·화산 관련 업무자 등을 모두 빼면 축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곤 결국 대표팀 엔트리 인원인 23명만 남는다는 농담이 떠돌기도 했다. 저변이 얕음에도 아이슬란드는 유로 2016 돌풍에 이어 이번 대회 유럽 조별예선에서도 7승1무2패의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공식적인 기록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앞섰다. 볼 점유율에서 72%-22%, 슈팅에서도 26-9로 아이슬란드를 크게 앞질렀다. 아르헨티나가 713차례의 패스를 시도한 반면, 아이슬란드는 188번의 패스만 했다. 그러나 ‘가성비’에서는 아이슬란드가 앞섰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아르헨티나의 의미 없는 패스를 유도했고 기회를 잡으면 빠르게 양쪽 측면을 노려 상대를 위협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모두 네 차례 월드컵 ‘루키 국가’와 첫 경기를 했는데 그리스(1994년), 일본(1994년), 코트디부아르(2006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014년)를 모두 꺾었다.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의 ‘첫 출전국의 데뷔전 승리 기록’을 깬 셈이다. 스페인 대표팀의 수문장이자 세계적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8)가 순식간에 ‘기름손’으로 전락했다면, 아이슬란드 ‘골리’ 하네스 할도르손(34)은 단숨에 ‘황금손’으로 발돋움했다. 네이마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히는 메시의 발은 얼음벽과도 같은 할도르손의 슈퍼 세이브에 꽁꽁 얼어붙었다. 후반 19분 페널티킥 때 아이슬란드 골문 왼쪽을 향해 정확하게 조준했지만 방향을 제대로 간파한 할도르손의 선방에 막혔다. 할도르손은 “메시의 지난 페널티킥 사례를 조사해 그쪽으로 찰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철저한 연구의 승리였다고 기뻐했다. 메시는 이날 11차례나 슈팅을 했지만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할도르손은 앞서 호날두도 비슷하게 묶었다. 아이슬란드가 유로2016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1-1로 비겼을 때의 상황도 이날과 흡사했다.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에서 66%-34%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도 27-4, 유효 슈팅 수에서 10-4로 아이슬란드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겨우 한 골만 얻었다. 이때도 할도르손이 골문을 지켰고 호날두는 10번이나 골문을 두드리고도 빈손으로 돌아섰다.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둘을 무릎 꿇게 한 할도르손의 이력은 더욱 놀랍다. 한때 몸무게 105㎏이 나가던 파트타임 ‘비만 골키퍼’였던 데다, 광고감독이자 좀비 영화도 찍은 영화감독이다. 유로비전 가요 콘테스트 밴드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가 터득한 영상미를 월드컵 그라운드에 어떻게 투영시킬지는 모르지만 매서운 눈빛과 냉철한 판단력이 아이슬란드의 ‘동화 완성’에 절대적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OMG 신곡 ‘비네’ 티저영상 화제..아티스트·피처링 누구?

    AOMG 신곡 ‘비네’ 티저영상 화제..아티스트·피처링 누구?

    AOMG가 공개한 신곡 ‘비네’ 티저 영상이 화제다.지난 7일 오후 6시 AOMG 공식 SNS 채널에는 신곡 ‘비네’ 인트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티저에는 바닥에 놓인 80년대 텔레비전 화면과 의문의 남성의 뒷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AOMG의 이미지와 흡사하게 패셔너블한 의상을 착용했고, 그 외의 단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해당 영상에서는 오직 곡명 ‘비네 (rain bird)’만 공개된 상태이며, 이번 노래의 주인공 아티스트와 피처링은 누구인지 물음표로만 되어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AOMG는 최근 의문의 물음표로 UFC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레이블의 스포츠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 소식을 깜짝 밝힌 바 있다. 이에 오늘 공개된 티저가 또 다른 새로운 아티스트 영입을 알리기 위한 포석인지, 아니면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존 소속 뮤지션의 컴백을 암시함인지 다시 시작된 숨은 아티스트 찾기에 음악팬들의 촉각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힙합 레이블로 우뚝 선 AOMG에는 현재 공동대표 박재범과 사이먼도미닉을 비롯해 그레이, 로꼬, 차차말론, 엘로, 어글리덕, 후디, 우원재, DJ 펌킨, DJ 웨건, 정찬성 선수 등이 소속돼 있으며, 소속 뮤지션들은 전 세계 각국에서 강력한 입지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새로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AOMG의 의문의 싱글 ‘비네 (rain bird)’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이어 오후 10시에는 AOMG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AOMG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좀비와의 한판 대결…‘한밤의 황당한 저주’ 예고편

    좀비와의 한판 대결…‘한밤의 황당한 저주’ 예고편

    좀비 액션물 ‘한밤의 황당한 저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한밤의 황당한 저주’는 한 빌딩에 나타난 흡혈 좀비의 습격과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사투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빌딩에 엉뚱한 관 하나가 도착하면서 건물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생존을 위해 흡혈 좀비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 빌딩 경비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한밤의 황당한 저주’ 시나리오와 주연을 맡은 켄 아놀드는 택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 등에서 9년간 메이저 리거로 활약한 특이한 경력을 지닌 인물로, ‘맨 인 블랙 3’와 ‘어브덕션’에 출연한 바 있다. 제17회 피닉스 영화제와 제4회 호러랜트 영화제 등을 비롯해 10여 개 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상과 작품상 등을 수상한 ‘한밤의 황당한 저주’는 오는 6월 7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광수 막말 논란, 출연진에 “너 꽃뱀이지?” 네티즌 반응 보니..

    이광수 막말 논란, 출연진에 “너 꽃뱀이지?” 네티즌 반응 보니..

    ‘런닝맨’에 출연 중인 이광수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다영, AOA 설현과 혜정, 위너 송민호와 강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출연진들은 게스트들과 함께 좀비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이광수는 여성 출연자에게 “너 꽃뱀이지?”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런닝맨’ 측은 “너 사기꾼이지?”라는 말로 순화해 자막 표시를 했다. 이 외에도 이광수는 다른 여성 게스트에게 “정서 불안이야?”라고 말하고, 자신을 놀리는 멤버에게 “닥쳐”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미를 위한 콘셉트이다”, “유머는 유머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발언에 문제가 있으니 자막이 수정된 것”,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보기 불편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대물림 안 된 도전·혁신 DNA…한국경제의 맥까지 끊어진다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대물림 안 된 도전·혁신 DNA…한국경제의 맥까지 끊어진다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은 1983년 ‘도쿄선언’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 경영 일선에서 마지막 도전이었으며, 이 전 회장은 그로부터 약 4년 뒤 세상을 떠났다. 반도체 산업은 당시 재계에선 시기상조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세계 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이 됐다.●이병철 반도체·정주영 “해 봤어?” 정신 어디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이봐, 해 봤어?”의 도전정신으로 ‘제3세계’였던 한국에 처음 완성차 업체를 만들었다. 그는 앞서 그리스 선주에게 거북선이 그려진 당시 500원 지폐를 보여 주며 조선소도 없이 선박을 수주, 영국에서 차관을 내 조선소 건립과 선박 건조를 동시에 진행했다. 두 회장을 비롯한 ‘창업가 1세대’와 그들의 기업을 물려받아 이끈 2~3세들, 또 1980년대 이후 창업 신화를 만들어 낸 창업가 2세대는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으로 오늘의 한국을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만든 주역이었다. 하지만 2018년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기업들 중 그런 혁신과 도전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창업 신화는 찾아보기 어렵다. 1세대 창업가들이 세운 거대 기업들은 정경유착, 탈세, 경영권 편법 승계, 불공정 거래,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재벌 3~4세’들은 할아버지 세대들이 보여 줬던 기업가정신은커녕 입시비리, 갑질, 폭행 등 사건을 몰고 다녔다. 2세대 창업가들이 썼던 신화는 상당수 ‘새드엔딩’을 맞기도 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라디오 인터뷰에서 “온실 속에서 자란 3세들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이런 것이 한국의 성장잠재력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데 많은 전문가들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정보포털(OPNI)에 따르면 2018년 5월 한국 대규모 기업집단 매출 순위 10위 기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농협, 현대중공업 순이다. 이 기업집단들은 약 30년 전인 1987년 한국 10대 기업(현대, 삼성, 럭키, 대우, 선경, 쌍용, 한화, 한진, 효성, 롯데 순)과 대부분 일치한다. 10대 기업집단 중 30년 전에도 10위권이 아니었던 곳은 포스코와 농협 두 곳뿐이다. 상위 기업집단은 약 40년 전인 1980년대부터 큰 변동이 없었다. 상위 기업집단끼리 순위를 오르내렸고, 새롭게 진입하는 창업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새로 진입하는 기업집단은 대체로 포스코(포항제철), KT(한국전기통신)와 같이 과거 공기업으로 국가 재정의 지원을 받았던 민영화 기업들이었다. 상위 기업집단의 변동폭이 작다는 것은 얼핏 전통 있는 기업들이 오랜 세월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작다는 의미로, 경제학자들이 계속 지적해 온 문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15년 보고서에서 “기업의 진입률과 퇴출률의 합인 기업교체율은 경제 역동성을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라면서 “기업 역동성은 생산성 향상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상위 60개 기업집단 중 창업한 지 20년이 되지 않은 곳은 50위 이하로 내려가서야 단 4곳을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네이버(1999년)가 50위, 카카오(2010년) 56위, 넷마블(2000년) 57위, 셀트리온(2002년)이 59위다.●‘2세대 신화’ STX·웅진 휘청 ‘창업가 2세대’ 신화를 쓰며 승승장구했던 일부 대기업은 경영 실패로 그룹이 해체돼 공정위가 지정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창업주 강덕수 전 회장은 쌍용중공업 최고채무책임자(CFO)로 일하던 중 외환위기 여파로 그룹이 흔들리던 2001년 퇴출이 결정된 중공업을 인수해 사명을 STX로 바꿨다. 그는 조선사업에 진출한 뒤 에너지, 해운, 건설, 금융 등에 이르는 과감한 인수합병(M&A)으로 STX를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STX는 오히려 무리한 사업 확장이 독이 돼 2013년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를 맞았다. 이후 대부분의 계열사가 매각·정리돼 STX는 전문 무역상사로 남았다. 강 전 회장은 2조 3000억원대 횡령·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무죄로 인정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1980년대 윤석금 회장이 교육·학습지 사업에서 시작해 식품, 정수기, 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 재계 30위권까지 성장시켰던 웅진그룹도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2012년 법정관리 체제에 들어갔다. 윤 회장은 14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방문 판매, 교육, 렌털 사업 중심으로 그룹 재건에 매달리고 있다. 코웨이를 매각할 당시 5년 동안 렌털시장에 진출하지 않기로 계약했는데, 올해 그 기간이 끝나 이 사업에 재진출했다. ●미래에셋, 1990년대 창업 대기업 중 20위권 유일 1990년대에 창업해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곳 중 유일하게 20위 안에 든 미래에셋만이 창업가 2세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동양증권 소속으로 업계 최연소 지점장이었던 박현주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직원 8명과 벤처캐피탈을 시작해 ‘샐러리맨 신화’를 만들었다. 미래에셋은 현재 부동산 투자, 생명보험 등 금융·비금융을 망라한 13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경제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물려받은 기업과 자산 없이 맨주먹으로 시작해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대기업을 만드는 신화를 찾아볼 수 없다는 뜻이다. 사회적으로는 ‘흙수저’가 노력만으로 ‘금수저’가 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저서 ‘도전력’에서 “생산성이 정체된 기업들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고 새로운 기술과 열정으로 무장한 신규 기업들이 이를 대체하면서 국가 전체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경제가 역동적인 경제”라면서 “우리 경제가 역동성을 회복하려면 생산성이 저하된 좀비 같은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개선하고 국민의 기업가정신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씨줄날줄] ‘미디어 왕’ 넷플릭스/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디어 왕’ 넷플릭스/이순녀 논설위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월트디즈니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미국 미디어·엔테테인먼트 업계 1위에 등극했다. 종가에선 디즈니가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진정한 왕좌의 주인은 의심할 바 없이 넷플릭스였다.21살 넷플릭스가 95년 역사의 미디어 왕국 디즈니를 제쳤다는 사실은 미디어·엔터 산업이 TV, 케이블, 영화관 등 전통 매체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으로 완전히 재편됐음을 보여 준다. 넷플릭스는 전날엔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를 추월했다. 타임워너, 21세기 폭스, CBS 등 유서 깊은 미디어들도 진즉에 앞질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콘텐츠 제작 사업 파트너로 넷플릭스를 낙점한 배경도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가장 앞서가는 넷플릭스의 위상을 반증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이라는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 쇼 프로그램과 영화·다큐멘터리 등을 만들어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 애플, 아마존과도 협의를 해 왔던 오바마는 “스트리밍 서비스야말로 우리가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데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1997년 DVD 우편배송 서비스 사업으로 출발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 건 10년 뒤인 2007년이다. 공급자와 수요자를 이어 주는 플랫폼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 건 예상 밖 행보였다. 2013년 공개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성공은 넷플릭스의 전략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2012년 4편에 불과했던 오리지널 콘텐츠는 지난해 126편으로 급증했다. 전 세계 1억 2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올해 말까지 700여개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규모만 80억 달러(약 8조 6280억원)에 이른다. 2016년 한국어 서비스를 내놓은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업계에도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유재석을 영입해 국내 첫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제작해 전 세계 190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빅뱅 승리가 출연하는 ‘YG전자’와 좀비사극 ‘킹덤’ 등도 연내 공개된다.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넷플릭스의 영토 확장이 어디까지 뻗어 갈지 궁금하다. coral@seoul.co.kr
  • 로켓·전기차 만들던 일론 머스크, 이번엔 ‘사탕 공장’ 오픈?

    로켓·전기차 만들던 일론 머스크, 이번엔 ‘사탕 공장’ 오픈?

    민간우주산업체 스페이스 X 및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화염방사기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가운데, 이번에는 ‘사탕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근 머스크는 SNS에 자신이 설립한 터널굴착프로젝트 기업인 보어링 컴퍼니(Boring company)의 로고가 찍힌 사탕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머스크가 이달 초 “상당히 진지하게 사탕 회사의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뒤 처음 공개된 사진이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농담처럼 들리긴 했지만, 그가 이러한 발언을 한 배경에는 투자가인 워렌 버핏과의 대화가 있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달 초 머스크는 방어만으로는 경쟁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없으며, 더 중요한 것은 혁신의 속도이자, 이것이야말로 경쟁력을 만드는 근본 요인이라고 발언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이와 관련한 질의가 나왔고, 이에 버핏은 “머스크의 강점은 인정하지만 사탕에서는 우리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며, 자사의 사탕 브랜드를 예로 들어 머스크의 의견을 반박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5년 워렌 버핏이 섬유회사이던 버크셔해서웨이를 구입하여 여러 회사의 지주회사로 재설립한 것으로, 보석회사와 구두회사를 비롯해 캔디회사인 시스(See‘s Candies, Inc.)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머스크는 진지하게 사탕회사 설립을 고려한 결과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게시물에서 “캔디 회사를 시작했으며,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올렸고, 해당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은 좋아요 약 26만 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주인공과 머스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제작해 올리기도 했다. 머스크가 예상 외의 사업으로 세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보어링 컴퍼니가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화염방사기를 판매하기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머스크는 자신이 직접 화염방사기를 시연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그는 화염방사기를 두고 ‘땅콩을 굽는데 제격’이라고 농담을 했고, 일각에서는 ‘좀비 퇴치용 화염방사기’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화염방사기 한 대의 가격은 500달러(약 54만 5000원)였으며, 이후 해당 화염방사기와 소화기는 출시 4일이 채 지나지 않아 품절됐다. 이후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는 정가의 2~4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여기에 보어링 컴퍼니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출시했던 모자도 이베이 등 사이트에서 정가(20달러)의 수 배에서 수 십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판매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찬성, AOMG 전격 합류…박재범-로꼬와 한솥밥

    정찬성, AOMG 전격 합류…박재범-로꼬와 한솥밥

    종합격투기선수 정찬성이 힙합레이블 AOMG와 계약했다.AOMG는 9일 “AOMG에 새로 합류할 멤버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선수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라고 밝혔다. AOMG는 “아시아 최초로 UFC 타이틀 전을 도전한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선수”라며 “정찬성 선수의 합류로 인해 AOMG는 새로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발을 딛게 되었으므로 더욱 더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AOMG는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로꼬, 우원재 등이 소속된 힙합 레이블이다. 정찬성 영입을 시작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40%…10·20대 ‘절반’

    [이슈]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40%…10·20대 ‘절반’

    강남역·광화문역 일대 6398명 조사 일반보도 40.7% 횡단보도 23.9% 4년 동안 서울 도심의 행인을 조사한 결과 40%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는 절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인도 4명 중 1명 꼴이었다. 4일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가 중독포럼에 제출한 ‘스마트폰 사용과 교통사고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6년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5호선 광화문역 일대에서 행인 6398명을 조사한 결과 일반보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40.7%나 됐다. 연령별로 10~20대는 50.4%, 30~40대는 31.8%, 50~60대는 7.2%로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높았다. 횡단보도를 걷는 행인을 조사한 결과 23.9%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20대는 29.8%, 30~40대는 19.9%, 50~60대는 4.1%였다. 횡단보도 스마트폰 이용자 중 시각방해가 심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비율은 48.0%나 됐다. 일반보도에서는 42.8%였다. 인간의 위험정보 취득경로 중 시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9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주변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2015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족’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2016년 연구소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는 초등학생의 사용기능을 조사한 결과 게임(23.2%), SNS(21.7%), 문자메시지(12.7%), 인터넷(12.5%) 등 시각방해를 유발하는 행동이 70%에 이르렀다. 최근 서울시는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바닥에 스마트폰 사용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의 안전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서울, 경기 수원·용인·남양주, 대구, 전남 순천 등 전국 10곳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바닥 신호등 설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값’ 장난감… 허리 휘는 어린이날

    ‘금값’ 장난감… 허리 휘는 어린이날

    인기 시리즈 상품 10만원 ‘훌쩍’ 월평균 육아 비용 10% 육박 장난감 물가 2년 새 5.24% ↑ “비용 줄이려 직구·중고·대여”장난감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어린이날을 앞둔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모들은 1년에 한 번 있는 어린이날에 아이들의 기대를 외면하기 어렵다면서도 장난감 하나에 10만원이 훌쩍 넘을 정도라 가계에 부담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만화 캐릭터 팽이나 카드, 인형 시리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1주일 전부터 좀비 게임의 피규어 특별전을 열었는데 일주일 만에 2만개, 3억원어치를 팔았다”며 “피규어 1개당 1만 5000원이지만 8개가 한 세트라 고객들이 12만원짜리 세트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로봇과 같은 6만~7만원짜리 상품이 인기였다면 요즘은 하나의 시리즈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이를 수집하는 게 유행”이라면서 “시리즈 제품은 개당 1만~2만 5000원이지만 선물로는 여러 개로 구성된 5만~10만원짜리 세트가 잘 나간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날 선물 비용은 가계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성가족부의 ‘2016 육아문화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 달 평균 육아비용은 107만원이다. 5만~10만원가량 하는 어린이날 선물 하나가 한 달 육아비용의 5~10%에 이르는 셈이다. 올해 9살 자녀에게 6만원어치 게임 CD와 리모컨을 선물로 줬다는 박모(37)씨는 “아이가 아빠와 엄마에게 따로 선물을 받길 원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함께 주는 걸로 했다”면서 “6만원도 한 달 육아비용의 10%에 가깝다”고 말했다. 문제는 장난감 물가가 해마다 오르며 부모들의 부담도 덩달아 늘어난다는 것이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해 장난감지수는 2015년에 견줘 5.24% 올랐다. 2017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2015년에 비해 2.93%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장난감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셈이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소비자물가지수 품목 중 육아 품목 12개를 선정해 산출한 육아물가지수에서도 장난감은 유모차 다음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5월 기준 12개 육아품목 물가는 2년 전에 비해 2.2% 오른 반면 유모차는 11.9%, 장난감은 5.16% 올랐다. 주부 신모(45)씨는 “어린이날 선물로 레고를 사주는 편인데 새로 나오는 시리즈는 이전 것보다 훨씬 비싸고 아이가 클수록 큰 장난감을 원해 비싼 레고를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탓에 부모들은 해외 직구(직접 구매)나 중고 구매, 대여 등의 방법으로 장난감 구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 육아문화 인식조사 응답자의 91.8%가 ‘옷이나 장난감 등은 물려 쓰거나 돌려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주부 박모(37)씨는 “해외 장난감은 해외 온라인 쇼핑업체에서 직접 사면 배송비를 포함해도 한국보다 30% 저렴하다”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해가 다르게 바뀌기 때문에 어떻게든 저렴하게 구매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산업진흥원, 2018 캐릭터 페스티벌 5일 개최

    서울산업진흥원, 2018 캐릭터 페스티벌 5일 개최

    키덜트, 아트토이 등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2018 캐릭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컨셉인 이번 캐릭터 페스티벌은 남산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20여 개 이상의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로 진행되며, 전시뿐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7회차를 맞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캐릭터 페스티벌’은 SBA가 매년 국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최해온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뽀통령으로 더 유명한 뽀로로를 비롯하여 로보카폴리의 대표 캐릭터 4종(폴리, 로이, 엠버, 헬리)이 퍼레이드에 모두 참여하고 자두, 코코몽, 좀비덤, 보토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 집결하여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풍성하고 다채로운 캐릭터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왔다”며 “주로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고 있는 캐릭터들이 직접 오프라인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축제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SBA 및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유리, 10kg 감량 근황 공개 “힘들었지만 보람차다”

    서유리, 10kg 감량 근황 공개 “힘들었지만 보람차다”

    성우 서유리가 4개월 만에 10kg 감량한 인증샷을 공개했다.24일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년동안 10kg 찐 것 4개월만에 다 뺐다. 힘들었지만 보람차다. 그동안 각종 녹음실에 배고픈 좀비 행색으로 다녀서 본의아니게 놀라게 해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유리는 과거에 비해 날씬해진 모습이었다. 10kg 감량에 성공한 서유리는 날렵한 턱선과 날씬해진 몸매를 자랑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6년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다. 약 1년 만에 완치된 그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머리 꺾인 채 으르렁… ‘좀비 라쿤’ 습격받은 美 마을

    머리 꺾인 채 으르렁… ‘좀비 라쿤’ 습격받은 美 마을

    미국의 한 평범한 마을이 마치 좀비처럼 움직이는 라쿤의 습격으로 때 아닌 소동을 겪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WKBN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하이오 영스타운 경찰은 보통 동물들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움직임을 보이는 라쿤을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현지 주민인 로버트 코기쉘의 증언에 따르면 딸과 함께 실외에 있던 그가 발견한 라쿤은 네 다리가 아닌 뒷다리 2개로만 서 있었고, 매우 날카롭고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며 사람을 공격할 듯한 태세였다. 놀란 로버트와 그의 딸은 혼비백산한 채로 집으로 도망쳐야 했다. 코기쉘은 “단 한 번도 라쿤이 두 다리로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두 다리로 서거나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거리는 모습이 마치 좀비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좀비 라쿤’의 습격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에 당국이 조사를 나섰다. 오하이오 자연자원부 측은 라쿤에게서 광견병이 나타난 전례는 없으며, 디스템퍼(distemper)로 불리는 전염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디스템퍼는 개나 너구리같은 갯과 동물과 고양이 등의 동물이 잘 걸리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여우와 늑대, 코요테, 스컹크 등의 동물들에게서도 나타나며 치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관과 소화기계통, 신경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최초 증상은 눈 등 신체기관에서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흘러나오며 식욕이 감퇴하고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턱 등을 포함한 몸 전체에서 근육 경련이 발생하고, 머리가 한쪽으로 꺾이거나 계속 돌리는 등 마치 좀비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디스템퍼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좀비 라쿤’과의 접촉을 피하는 한편,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반드시 디스템퍼 백신 주사를 맞히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게임 서버 무차별 디도시 공격 20대 구속

    유명 게임 사설 서버를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디도스 공격은 다수 PC로 특정 서버나 홈페이지에 무차별 접속해 과부하를 일으키는 것이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2)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좀비 PC’ 300여 대를 양산한 뒤, 13차례에 걸쳐 게임 서버 등을 디도스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동안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좀비 PC 팝니다’는 글을 올려 의뢰인을 모집했다. 글을 본 게임 서버 운영자들은 ‘경쟁 사이트를 마비시켜달라’며 A씨에게 디도스 공격을 의뢰했다. A씨는 문화 상품권 등 소정의 대가만 받고 범행을 했다. 경찰은 특정 사이트의 트래픽(데이터 교통량)이 평소보다 월등히 늘어난 것을 발견하고 디도스 공격을 의심, A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인터넷 메신저로만 범행 의뢰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용돈을 조금 벌어보려고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디도스 공격을 대가로 비교적 적은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볼 때, 자기 과시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커들 사이에서는 좀비 PC 감염이나 디도스 공격 등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한국GM 배짱 명분 없다

    금호타이어가 어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해외 매각을 최종 결정했다. 경영난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가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되살아났다. 법정관리의 파국을 면한 금호타이어는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중국의 타이어 회사 더블스타는 6400억여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한다.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3년 고용 보장과 지분매각 제한 등 투자 조건을 구체화하게 된다. 외국 회사로 넘어가 안타깝지만 노조가 현실적 방안으로 회생 기회를 붙들었다는 점에서 천만다행한 일이다. 극적 타결로 발등의 불은 껐으나 현실은 답답하다. 정부와 채권단의 끈질긴 설득과 단호한 압박이 없었다면 파국으로 치달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과 채권단의 해외 매각 방안에 아무 대안도 없으면서 끝까지 반대만 했다. 업계 순위가 한참 낮은 더블스타가 기술만 챙기고 ‘먹튀’할 거라는 것이 노조가 내세운 반대 사유였다. 노조 집행부의 강경 투쟁에 만기가 돌아온 기업어음 260억원도 못 갚을 판에 버티기로 무슨 실익이 있겠느냐는 내부 성토가 높았다. 자율협약 종료일까지도 회생의 길을 만들어 줄 거라 기대하던 노조에 청와대는 “정치적 논리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며 쐐기를 박았다. 법정관리 시한을 몇 시간 앞두고도 청와대가 강경 입장이니 노조는 외통수로 해외 매각을 받아들인 셈이다. 좀비기업의 밑 빠진 독에 계속 혈세를 부어 줄 거라는 기대는 시대착오적 오산이다. 이번 일로 또 한번 분명해졌다. 지난달 정부는 자본잠식 상태인 성동조선에 법정관리의 극약 처방을 했다. STX조선에도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지원은 없이 자구 노력만을 전제로 생존을 모색하게 했다. 부실이 눈덩이처럼 느는데도 두 회사에 지난 8년간 밀어넣은 혈세가 10조원이 넘었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줄 알고도 구조조정을 미룬 대가는 그렇게 혹독했다. 그런 선례들은 이번 금호타이어 사태에 뼈아픈 반면교사로 작용했다.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좀비기업에는 헛돈을 들이지 않아야 한다는 학습효과를 얻기까지 국민 혈세로 치른 대가는 너무 컸다. 금호타이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데에는 채권단의 책임도 크다. 채권단은 노조의 ‘먹튀’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더블스타에 대한 견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배짱을 부리다 십년감수한 금호타이어를 보고도 한국GM은 정신이 번쩍 들지 않는지 모르겠다. 한국GM은 임단협 합의에 또 실패해 본사의 신차 배정을 받지 못했다. 1인당 주식 3000만원 지급,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의 주장을 노조는 여전히 고수한다. 지방선거가 코앞이라도 예전처럼 정치 논리가 먹히지 않는 현실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명분 없는 배짱을 접어야 한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도 제 잇속만 차리는 강성 귀족노조를 곱게 봐줄 현실이 아니다.
  • [주말 영화]

    ■트루먼 쇼(EBS1 일요일 낮 12시 10분) 보험사 직원 트루먼(짐 캐리 분)은 오늘과 내일이 다를 바 없는 일상을 살아간다. 어린 시절 탐험가를 꿈꾸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아버지가 폭풍우에 휩쓸려 실종된 뒤 도전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됐다. 불만 없이 평범한 삶을 이어 가는 듯 보이지만 트루먼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섬을 탈출하면서 자신이 살던 곳이 거대한 방송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영화는 가공되지 않은 것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열망을 보여준다. 또 세트장이 안전함을 알면서도 기꺼이 그 밖으로 발을 내딛는 트루먼의 모습을 통해 진실에 가 닿으려는 인간의 욕구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국내에서 인기를 끈 ‘죽은 시인의 사회’(1989)를 연출한 피터 위어 감독의 1998년 작이다.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저예산 액션 호러물에서 시작해 할리우드의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잡으며 전 세계에서 12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영화다. 이번 편에서는 엄브렐러 그룹의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언데드가 지구를 장악한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더욱 악랄해진 악의 존재들과 마주한다. 좀비 격파, 360도 발차기, 화려한 사격 솜씨 등 과감하고 거침없는 요보비치의 액션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금리 상승기’ 한국경제 복병 2제] 부동산·건설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내

    [‘금리 상승기’ 한국경제 복병 2제] 부동산·건설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내

    부동산·건설 관련 기업 5개 중 1개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금리마저 오르고 있어 직격탄이 예상된다.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부동산·건설업 한계기업은 835개다. 이는 해당 분야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법인 기업(이하 외감기업)의 20.4%를 차지한다.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한계기업은 대기업 460개, 중소기업 2666개 등 총 3126개로 전체 외감기업의 14.2%다. 1년 전보다 4.6%(152개) 감소했지만 이는 아예 문을 닫는 기업(443개)이 늘어서 생긴 ‘착시 효과’다. 금융기관이 한계기업에 내준 신용공여는 122조 9000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15.0% 수준이다. 저금리 추세와 맞물려 한계기업 역시 장기화하고 있다. 한계기업의 23.4%인 504개는 조사가 이뤄진 2010년부터 줄곧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좀비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추가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며 버티는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부채 증가액만 3조 4000억원에 달한다. 한은은 “금리가 오르거나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면 부실화될 우려가 있고 산업 측면에서도 자원이 생산성과 효율성이 낮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