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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남편 성욕 탓만 한 고유정… 분노한 시민에 머리채 잡혀

    前남편 성욕 탓만 한 고유정… 분노한 시민에 머리채 잡혀

    새벽부터 시민 몰려… 이례적 입석 허용 고씨 수감번호 38번 연두색 수의 입고 변호인 발언 땐 어깨 들썩이는 모습 보여 “졸피뎀 혈흔 확인 안 돼” 계획범죄 부인 방청석에선 고씨·변호인 향해 야유 빗발“남편의 성적 욕구 때문에 토막살인을 했다고? 변호사는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12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 전남편에 대한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 혐의를 받는 피고인 고유정(36)에 대한 첫 공판에선 고씨와 변호인에 대한 야유와 질타가 쏟아졌다. 고씨의 변호인이 “피해자의 성적 욕구가 매우 강했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사건의 원인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공판은 사건 발생 80일 만에 열렸다. 고씨는 수감번호 38번이라고 적힌 푸른색 계열의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등장했다. 그동안 머리를 풀어헤쳐 얼굴을 가렸던 모습 그대로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르게 자리로 이동한 뒤 변호인 옆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례적으로 입석 등이 허용돼 꽉찬 방청석에선 ‘살인마’ 등 고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방청객들은 이른 시간인 오전 5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청권을 얻기 위해 새벽 내내 줄을 섰다.검찰은 “오늘 무거운 진실을 직시하면서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길 바란다”며 약 15분 동안 공소사실을 낭독했다. 고씨는 귀담아 듣는 듯 미동도 하지 않았다. 고씨 측 변호인은 사체 손괴와 은닉 혐의는 인정하지만 피해자가 성폭행을 시도해 벌어진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고씨의 당초 주장을 고수했다. 방청석에선 연신 야유가 터졌다. 특히 우발적인 범행임을 뒷받침하려는 듯 평소 피해자의 성적 욕구가 매우 강했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반복했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펜션에서 설거지를 하는 전 아내 고씨의 뒷모습에서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 된 단초”라고 말했다. “결혼 생활 동안 고씨가 몸이 아파도 피해자의 성적 욕구를 유사한 방법으로 해결해 주는 등 한 번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일부 방청객들이 “사람 죽었다고 막말하느냐”며 변호인을 향해 연신 호통을 쳤다. 변호인도 순간 움찔하는 모습으로 방청석을 바라보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재판장이 “첫 재판인데 마치 최후 진술을 하는 것 같다”며 변호인의 진술 태도를 지적하자 방청객들의 분노가 겨우 가라앉았다. 변호인은 또 “고씨가 범행 동선을 모두 노출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한 점에 비춰 발각되지 않으려는 필수 수단이 나타나지 않고, 졸피뎀 검출도 피고인의 차 트렁크 이불 속 혈흔에서 나온 것일 뿐 누구의 DNA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진술 당시 고씨가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흐느끼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검찰은 혈흔에서 피해자의 DNA와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며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맞섰다. 공판은 1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분노한 방청객들은 교도소에 돌아가기 위해 호송차에 오르던 고씨의 머리채를 잡아챘다. 재판은 오는 9월 2일 오후 2시 제주지법에서 속개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유정 변호인 “전 남편 성욕이 비극의 단초”…유족 측 “선 넘었다”

    고유정 변호인 “전 남편 성욕이 비극의 단초”…유족 측 “선 넘었다”

    고유정 측 “‘뼈 무게’ 검색어는 연관검색”검찰 “네이버·구글에 직접 쳐서 검색한 것”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에서 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특히 강씨가 변태 성욕자라고 주장해 유족과 방청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12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 심리로 열린 첫 정식 공판에서 고유정이 새로 선임한 변호인은 “수사기관에 의해 조작된 극심한 오해를 풀기 위해 계획적 살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변호인은 “우선 피고인은 한 아이 엄마로서, 아버지의 사망으로 아이가 앞으로 아버지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말할 수 없이 미안하고 슬픈 마음이며, 피해자 부모님과 졸지에 형을 잃은 동생에게도 말할 수 없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강씨의 강한 성욕을 강조하며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피해자 측에 돌렸다. 고유정 측은 아들과의 면접 교섭이 이뤄지는 동안 강씨가 고유정에게 스킨십을 유도하기도 했고, 펜션에 들어간 뒤에도 수박을 먹고 싶다는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싱크대에 있던 고유정에게 다가가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 된 단초”라고 말했다. 이러한 진술에 피해자 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변호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 진술을 다수 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서 터무니 없는 진술을 한 부분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마치 고인을 아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이러한 주장은 인간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청석에서도 고유정 측의 이러한 주장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추잡스럽다”, “너무하는 것 아니냐” 등의 야유가 쏟아졌다. 검찰은 “사건 비극의 단초가 피해자의 행동이라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하고,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유정 측은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 범행임을 강조하는 데 힘을 쏟았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고유정이 CCTV에 얼굴을 노출시키면서 한 모든 행동이 경찰에 체포될 수밖에 없는 행동으로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카레에 졸피뎀을 넣었다는 검찰의 주장도 반박했다. 피해자 강씨가 졸피뎀을 먹은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수사당국은 시신을 찾지 못해 피해자의 몸에서 졸피뎀을 직접 검출하지 못했다. 이불 등에 묻은 혈흔에서 졸피뎀 반응이 나왔다는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이 혈흔이 고유정의 혈흔이라고 주장했다. 고유정이 강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묻은 고유정의 혈흔이지 강씨의 혈흔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중량’ 등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내용에 대해서는 “클럽 버닝썬 사건 때 연예 기사를 보던 중 호기심에 찾아봤으며, ‘뼈의 무게’는 현 남편 보양식으로 감자탕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꼬리곰탕, 뼈 분리수거, 뼈 강도 등으로 연관검색어로 자연스럽게 검색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검찰은 “졸피뎀이 피해자 혈흔에서 나온 게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객관적 조사에 의해 이불과 담요 등에서 명확하게 피해자 혈흔이 나왔고 졸피뎀이 검출됐다”면서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피고인이 연관검색어로 우연히 계획적 범행 추정 관련 단어를 검색하게 됐다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서도 “네이버 통합 검색과 구글 검색을 통해 자신이 직접 쳐서 검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9월 2일 오후 2시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유정, 첫 재판 뒤 머리채 잡혀…“전 남편 성폭행” 주장 고수

    고유정, 첫 재판 뒤 머리채 잡혀…“전 남편 성폭행” 주장 고수

    방청객들 “살인마!” 외치며 분노 표출고유정, 머리카락 늘어뜨려 얼굴 가려계획범죄 부인…“부부관계 문제” 주장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첫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시민들이 분노를 쏟아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는 12일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열었다. 고유정은 이날 수감번호 38번이 적힌 연녹색 수의를 입고 나타났다. 이날 역시 과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처럼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얼굴을 가렸다. 고개를 푹 숙인 채 법정에 들어선 고유정은 빠르게 이동해 변호인석 옆 피고인석에 앉았다. 일부 방청객들은 고유정을 향해 “살인마!”라고 소리치다 법원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했다. 이날 법정에는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고유정을 보기 위해 재판을 방청하려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이에 제주지법은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했다.고유정이 방청석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계속 얼굴을 가리자 일부 방청객들은 “머리카락 걷어라”고 소리치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재판장은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해달라”며 방청객들을 진정시켰다. 재판이 시작된 뒤 재판장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자 고유정은 처음에 고개를 가로저었다가 재차 묻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등 본인 확인을 위한 질문에도 웅얼거리며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답했다. 이에 재판장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나서야 조금 목소리를 키워 답했다. 고유정은 검찰이 공소 사실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9일 새로 선임한 변호인을 대동한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계획범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고유정의 변호인은 “강씨가 졸피뎀이 섞인 밥을 먹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강씨 자신의 강한 성적 욕구를 이기지 못해 피고인을 겁탈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또 평소 부부 관계에서 문제가 많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해 피해자 유족을 분노케 했다. 방청객들 역시 이러한 주장에 “말도 안 된다. 추잡스럽다”면서 탄식했다. 고유정이 퇴정하기 위해 피고인석에서 일어나자 일부 방청객들은 “기분 나쁘다”, “얼굴 들어라”라면서 고함을 쳤다. 재판이 끝난 뒤 호송차로 돌아가는 고유정을 둘러싸고 시민들이 달려들어 몸싸움이 일어나 일대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고유정은 한 시민으로부터 머리채를 잡히기도 했다. 호송차 앞에 몰린 일반 시민들은 고유정 얼굴을 보겠다며 호송차를 막아서고 창문을 두들기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12일 첫 재판 출석…쟁점은

    ‘전 남편 살해’ 고유정, 12일 첫 재판 출석…쟁점은

    검찰 “치밀한 계획 범죄” vs 고씨 “우발적 범행”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이 12일 처음 법정에 선다. 법원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재판인 만큼 질서 유지를 위해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기로 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는 12일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연다.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고유정의 얼굴표정, 행동 모든 것이 관심사다. 이번 재판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판에서는 계획적 살인을 주장하는 검찰과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는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달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고유정이 이혼 과정에서 형성된 전 남편 강모(36)씨에 대한 왜곡된 적개심, 또 강씨로 인해 불안한 재혼생활이 계속될 것을 우려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강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강씨에 대해 적개심을 표현한 문자 메시지,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물색한 인터넷 검색 기록, 강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조작한 문자 메시지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고유정의 변호인은 고씨가 강씨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했고, 살인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시신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씨가) 전남편을 증오의 대상으로 여겨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아니며, 범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무게와 강도 등을 검색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계획적 범행을 부인하고 우발적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과 변호인의 주장을 듣고 난 뒤 양측의 주장에 대한 정확한 근거와 해명을 다음 정식재판에서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재판부는 우선 검찰에 고유정이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주문한 물품을 모두 배송받았는지, 또 고씨가 강씨에게 보인 적개심이 실제로 입증가능한 것인지에 관해 물었다. 고씨측에 대해서는 고씨가 범행 전 살인을 준비하는 듯한 단어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했고, 고씨가 지난 5월 25일 저녁 우발적으로 강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다음 날 강씨에게 ‘성폭행미수 및 폭력으로 고소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과 배치된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하도록 했다. 고씨와 변호인이 이번 재판에서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유정 새 변호사 구했다…12일 첫 공판 대비

    고유정 새 변호사 구했다…12일 첫 공판 대비

    ‘전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12일 열리는 첫 공판을 대비해 새 변호인을 선임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변호인 A씨는 이날 제주지법에 고유정의 변호를 맡겠다는 선임계를 제출했다. A씨는 서초구에 개인 법률사무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은 앞서 사선변호인 5명을 선임했었지만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낀 변호인들이 사임계를 제출하면서 국선변호를 받아왔다. 고유정이 또 다시 변호인을 선임한 데는 첫 공판에서 경찰의 ‘계획범죄’ 주장에 반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씨가 지난 5월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를 살해하기 전부터 인터넷으로 ‘졸피뎀’ 등 범행수법 등을 검색하고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한 점 등을 보아 계획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씨는 피해자를 만나기 전 청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갖고 배편을 이용해 제주에 왔으며 사전에 제주시 한 마트에서 범행 관련 도구를 구매한 사실이 CCTV 등을 통해 확인됐다. 그러나 고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이에 저항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진술했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기억이 파편화됐다’는 등의 이유로 진술을 거부했다. 고유정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유정 거짓말에 휘둘린 경찰… ‘초동대응 미흡’ 3명 감찰 의뢰

    고유정 거짓말에 휘둘린 경찰… ‘초동대응 미흡’ 3명 감찰 의뢰

    검거 영상 유출 前서장 등 감찰 대상 포함 “실종신고 받고도 CCTV 제때 확인 안 해 압수수색서 졸피뎀 처방전 라벨 못 찾아” 종합대응팀 운영·실종 수사 매뉴얼 개선전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 사건과 관련해 현장 보존과 압수수색 등 경찰 초동 수사 과정이 미흡했다는 경찰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찰청 진상조사팀은 박기남(제주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 전 제주 동부경찰서장을 비롯해 제주동부서 여성청소년과장, 형사과장에 대해 감찰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진상조사팀은 고유정 사건 수사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 확인 지연 등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일부터 조사를 진행했다. 진상조사팀은 “전남편 강모씨에 대한 실종 신고 접수 후 초동 조치 과정에서 범행 장소인 펜션 현장 확인 및 주변 수색이 지연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압수수색 시 졸피뎀 관련 자료를 발견하지 못한 사실 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고유정은 강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있었던 5월 27일 이후 하루 만에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떠나며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씨 가족들은 신고가 있었던 당일 경찰이 펜션에서 가장 가까운 CCTV를 확인하지 않아 시신 유기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진상조사팀 관계자는 실종 수사는 수색을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범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CCTV를 확인하는 순서를 정해야 한다”며 “우선순위 판단에 아쉬운 점이 있어서 감찰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팀은 수사팀이 고유정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범행에 사용된 졸피뎀의 처방전 라벨을 확보하지 못한 점도 확인했다. 이 라벨은 고유정의 현재 남편이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에 발견해 제주지검에 제출했다. 진상조사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당시에는 졸피뎀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고유정의 거짓 진술에 수사팀이 휘둘린 부분, 범행 장소인 펜션을 일찍 확인하지 못한 부분과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한 부분도 감찰 대상에 포함됐다. 진상조사팀 관계자는 “적극적인 지휘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수사 책임자들에 대한 감찰에서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면서도 “수사 방향성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팀은 박 전 서장이 고유정의 체포 영상을 언론에 제공한 것과 관련해서는 “적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 공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감찰 단계에서 공보 규칙과 인권 규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사팀 관계자들은 현장 상황의 어려움을 진상조사팀에 호소했으며 박 전 서장은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진상조사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고유정 사건처럼 중요사건이 발생하면 초기 위기관리를 위해 중요도에 따라 지방경찰청이나 본청 차원에서 종합대응팀을 운영하고 실종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소재 확인을 위해 실종 수사 매뉴얼도 개선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거짓말에 속아서” 경찰, 고유정 수사라인 3명 감찰 의뢰

    “거짓말에 속아서” 경찰, 고유정 수사라인 3명 감찰 의뢰

    “우선순위 아쉬운 점 있어 감찰 의뢰”“수사의 방향성에는 큰 문제 없었다”제주에 아들을 보러 온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제주 ‘고유정 사건’의 부실수사 논란과 관련해 경찰 수사 책임자들이 감찰 조사를 받게 됐다. 당시 고유정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들은 “‘전 남편이 성폭행하려 했다’는 고유정의 거짓말에 속아서 시간을 허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진상조사팀은 7일 실종 초동조치 및 수사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보고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현 제주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을 비롯해 제주동부서 여청과장과 형사과장 등 수사책임자 3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점검 결과, 실종 신고 접수 후 초동조치 과정에서 범행 장소인 펜션 현장 확인 및 주변 수색이 지연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압수수색 시 졸피뎀 관련 자료를 발견하지 못한 사실 등을 확인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부실수사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2일 현장점검단을 제주로 보내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등 관련 부서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벌이고 문제점을 분석해왔다. 고유정 사건과 관련해 실종수사 초동조치 미흡, 범행현장 보존 미흡, 압수수색 당시 졸피뎀 미확보 문제 등을 두고 부실수사 논란이 제기됐다.진상조사팀 관계자는 “실종 수사는 수색을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범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순서를 정해야 한다”면서 “우선순위 판단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어서 감찰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중요한 단서였던 현장 CCTV는 경찰들이 놓치고 있던 것을 전 남편의 유족들이 직접 찾아 전달했다. 또 진상조사팀은 당시 수사팀이 ‘전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고유정의 거짓 진술에 속아 시간을 허비했다고 판단했다. 진상조사팀 관계자는 “최종목격자(고유정)가 하는 거짓말에 휘둘렸다”면서 “사실 판단을 신중하게 해야 했고 더 일찍 거짓말이란 걸 알아채야 했다”고 아쉬움을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고유정에 대해 “일상이 거짓말”이라는 지인들의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전 남편 강모씨와의 이혼 재판 과정에서 고유정이 “(전 남편이) 집에 자주 안 들어왔다. 알코올 중독자”라며 이혼의 책임이 전 남편에게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씨의 지인들은 “강씨는 술을 못 먹는다”면서 “고유정은 거짓말이 발각되면 판사 앞에서 울어버린다”며 무섭다고 표현했다.범행 장소인 펜션을 조금 더 일찍 확인하지 못한 점과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한 점도 감찰 조사 의뢰 대상으로 삼았다. 진상조사팀은 수사팀이 고유정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할 당시 졸피뎀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한 경위도 조사했다. 진상조사팀은 “압수수색 당시 졸피뎀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좀 더 깊이 있는 고민과 수사 지휘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도 감찰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고유정 체포 영상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도 감찰 조사 대상이다. 해당 영상은 박 전 서장이 동부서장 재직 시절 한 차례, 제주청으로 자리를 옮긴 뒤 두 차례 등 총 3번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진상조사팀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적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 공개된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감찰 단계에서 공보 규칙과 인권 규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진상조사팀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조금씩 시간이 지체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어 지휘 책임을 물어 감찰을 의뢰했다”면서 “다만 수사의 방향성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 관계자들은 현장 상황의 어려움을 진상조사팀에 호소했으며, 박 전 서장은 자신의 불찰이라며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진상조사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제도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은 고유정 사건처럼 중요사건이 발생할 경우 초기 위기관리를 위해 종합대응팀을 운영하고 실종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면밀한 소재 확인을 위해 실종 수사 매뉴얼도 개선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유정 현 남편,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억울함 호소

    고유정 현 남편,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억울함 호소

    고유정(36)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고씨의 현 남편이자 숨진 아이의 친부인 A(37)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 관련 청주상당경찰서의 부실·불법 수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그리고 이에 관한 민갑룡 경찰청장님의 답변을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사건 당시 집안에 친부인 저와 계모인 고유정이 있었고, 외부침입도 없는 상황에서 상식적으로 누가 더 의심을 받아야 합니까”라며 “설령 제가 의심받아야 한다면 고씨도 동등한 피의자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씨가 카카오톡에서 언급한 저의 잠버릇을 근거로 경찰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나이로 6살 어린이가 167㎝, 60㎏에 불과한 제 다리나 몸에 깔려서 질식사 할수 있다고 믿는 것은 경찰뿐”이라고 지적했다. 잠버릇이란 고씨가 카톡을 통해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A씨에게 “잠을 자다 사람을 누른다”고 한 것을 말한다. A씨는 “저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대학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불면증이 있을 뿐 수면장애 등 이상질환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이 검사는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소견”이라고 밝혔다. 또한 “졸피뎀 등 수면제가 제 몸에서 검출되지 않자 경찰은 고씨가 저에게 수면제를 먹인게 아니라고 단정짓고 있지만 검사는 사건 발생 3개월 후에 이뤄졌던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 검사를 하면 미검출 될 수 있다는 게 의학계의 견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경찰은 숨진 아이가 사망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6세(53개월)였지만 키 98㎝, 몸무게 14㎏으로, 36~40개월 수준 아이와 같은 작은 체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피해자가 잠을 자다 어른에게 눌려 숨지는 게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아이의 작은 신체를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수면다원검사의 경우 경찰 입회하에 다시 검사를 하자고 제안하고 있지만 A씨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경찰수사가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선 고씨도 피의자신분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5)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특별한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 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 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유정 팥·소금 넣어 다녀…김상중 “‘그알’ 최고 충격”

    고유정 팥·소금 넣어 다녀…김상중 “‘그알’ 최고 충격”

    최근까지 고유정과 함께 살았던 현 남편은 고유정이 귀신을 쫓을 목적으로 뿌린다는 팥과 소금을 가방에 넣어다녔다고 말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을 죽이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혐의로 구속됐다. 전 남편 살인사건이 있기 3개월 전 아들을 잃은 현 남편은 사건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남편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나 “당시에는 몰랐지만 모든 게 고유정의 계획 같다”고 주장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을 죽인 건 인정하지만 의붓아들은 절대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현 남편은 아들의 사망 전 날 밤 고유정과 차를 마시고 깊은 잠에 들었던 걸로 보아 자신도 졸피뎀을 먹은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고유정이 염색약을 권유하며 머리를 염색해줬다”라면서 당시 고유정이 졸피뎀 등 약독물 검출을 막으려고 일부러 염색 시킨게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전 남편 살인사건에서도 고유정의 치밀함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전 남편 강 씨가 실종된 이후 경찰은 고유정과 총 4통의 통화를 했다. 사건 담당 경찰은 “고유정이 전화를 하면 꼬박꼬박 받는다. 그래서 고유정 말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전 남편 강 씨의 실종 당시 경찰과 통화한 4통의 전화내용을 분석, 고유정이 시간대 별로 어떤 말을 남겼고, 그것이 경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제작진은 잠복 중이던 경찰이 고유정을 체포할 당시 모습이 찍힌 영상을 어렵게 구할 수 있었다. 체포 당시 손에 붕대를 감고 쓰레기를 버리던 고유정은 “왜요? 제가 다 안했는데”라는 묘한 말을 남겼다. ‘그것이 알고싶다’ 녹화를 마친 MC 김상중은 한동안 대기실을 떠나지 못하며 “MC를 맡은 2008년도 이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뤘던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27일 밤 방송을 통해 고유정의 진짜 모습은 무엇이며 그녀가 살인을 하게 된 범행동기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상중 “고유정 사건, ‘그알’ MC 이래 가장 충격적”

    김상중 “고유정 사건, ‘그알’ MC 이래 가장 충격적”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고유정 사건을 다룬다. 오는 27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는 ‘아내의 비밀과 거짓말-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라는 부제로 전 남편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 사건의 전말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근까지 고유정과 함께 살았던 현 남편을 그녀가 체포된 집에서 만났다. 사건이 터지고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그는 제작진과 만난 날이 사건 이후 두 번째 집 방문이라고 했다. 고유정이 살았던 집에는 전 남편과 만나기 일주일 전, 완도항에서 제주도행 배를 탈 때 입었던 옷과 가방부터 집에서 사용하던 노트북, 범행 당시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귀신을 쫓을 목적으로 뿌린다는 팥과 소금을 가방에 넣어 다녔다는 고유정. 집 안에는 이외에도 의붓아들이 사망할 당시 누워있던 침대와 혈흔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전 남편 살인사건이 있기 약 3개월 전, 현 남편이 데려온 의붓아들이 침대에 엎드린 채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사건 초기, 같은 침대에 있던 남편의 잠버릇으로 인한 사고사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으나, 사인이 ‘강한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나오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유정은 전 남편을 죽인 건 인정하지만 의붓아들은 절대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현 남편은 아들의 사망 전 날 밤 고유정과 차를 마시고 깊은 잠에 들었던 걸로 보아 자신도 졸피뎀을 먹은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남편은 버닝썬 보도가 한창이던 당시, 고유정이 졸피뎀 등 약독물 검출을 막으려고 일부러 자신을 염색시킨 게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게 고유정의 계획 같다고 주장하는 현 남편.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전 남편 살인사건에서도 고유정의 치밀함이 엿보인다고 말한다. 전 남편 강 씨가 실종된 이후 경찰은 고유정과 총 4통의 통화를 했다. 제작진은 전 남편 강 씨의 실종 당시 경찰과 통화한 4통의 전화 내용을 분석, 고유정이 시간대 별로 어떤 말을 남겼고, 그것이 경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잠복 중이던 경찰이 고유정을 체포할 당시 모습이 찍힌 영상을 어렵게 단독으로 입수했다. 체포 당시 손에 붕대를 감고 쓰레기를 버리던 고유정은 “왜요? 제가 다 안했는데...”라는 묘한 말을 남겼다. 그녀가 남긴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녹화를 마친 MC 김상중은 한동안 대기실을 떠나지 못하며 “MC를 맡은 2008년도 이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뤘던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엽기적인 범행 속에 감춰진 고유정의 진짜 모습은 무엇이며, 그녀가 살인을 하게 된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파헤칠 ‘그것이 알고싶다’는 27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10분 이상 얼굴과 몸 눌려 사망”

    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10분 이상 얼굴과 몸 눌려 사망”

    전 남편 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중인 충북경찰이 의붓아들의 부검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충북경찰청은 24일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아이 사망 추정시간은 발견되기 5시간 전 쯤으로 추정된다”며 “엎어진 상태에서 얼굴과 몸 등 비교적 넓은 부위가 10분이상 눌려 질식사한 것 같다는 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라고 밝혔다.이어 “아이의 목 부분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질식사 시신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일혈점(붉고 조그만 점)”이라며 “이를 타살의 증거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혈점은 질식과정에서 혈액이 쏠려 피부가 변색된 것을 말한다. 아이의 목 부위 상처와 관련해서는 “무언가에 눌리는 과정에서 생긴 찰과상인지, 긁어서 생긴 상처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아이의 신체가 또래보다 왜소하다는 점도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군은 사망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6세(53개월)였지만 키는 98㎝, 몸무게는 14㎏으로, 36~40개월 수준의 아이와 같은 작은 체격이다. 같은 개월수 아이들의 평균 신체는 키 106㎝에 몸무게 17.5㎏이다”며 “비슷한 체격의 아이가 자다가 숨진 해외, 국내 사례를 수집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잠을 자다가 어른에게 눌려 숨지는 게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아이의 신체를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경찰은 이날 그동안 제기된 부실수사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수상한 정황이 많은데도 경찰이 단순 질식사로 단정짓고 수사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선 “국과수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타살, 과실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사건발생 초기 고씨를 조사하지 않는 등 초동수사 부실 논란에 대해선 “아동학대 소견이 없어서 국과수 부검결과를 기다렸던 것”이라며 “부검결과를 통보받은 뒤 남편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이어 고씨도 동일하게 조사를 하려던 중에 제주에서 고씨의 전 남편 살해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청주 상당경찰서를 찾은 고씨의 현 남편 A(37)씨는 여전히 경찰의 엉터리 수사를 주장했다.그는 “아이가 피를 쏟고 죽었는데 경찰이 부검결과가 나오기까지 두달동안 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경찰이 초동수사를 잘했다면 고씨의 전 남편은 살해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을 알고 있다. 범행수법까지 설명해줬다”며 “그런 경찰이 이제와서 자신들의 부실수사를 덮기위해 고씨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경찰은 “A씨에게 당신이 아들 사망과 관련이 없다고 한다면 고씨가 아들을 죽였다고 볼수 있지 않느냐며 여러가지 가정적인 범행 가능 형태를 질문하고 대답한 것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사망당시 4세)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특별한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 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 만에 숨졌다. A씨는 고씨의 살해를 주장하고 있고, 고씨는 A씨의 관련성을 호소하고 있다. 고씨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근거로 A씨를 의심하는지는 경찰이 함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재판부 “범행 전 ‘살인 준비’ 단어 검색한 이유 설명해야”

    고씨, 새달 12일 정식 재판에 출석 예정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사전 계획된 범행이라는 검찰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고유정의 국선 변호인은 23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은 수박을 써는 과정에서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씨가 전 남편을 증오의 대상으로 여겨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아니며 범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졸피뎀과 뼈의 무게와 강도 등을 검색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전 남편을 살해한 뒤 혈흔을 청소하고 제주와 김포에서 두 차례 시신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에는 범행 전 살인을 준비하는 듯한 단어를 검색하는 등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과 배치된 행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변호인에게 요구했다. 재판이 끝난 뒤 고유정 측 변호인은 “그동안 고씨를 접견하며 많은 대화를 했지만 억울한 마음과 자신의 범행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혼재돼 있는 것 같고 현재 다른 사건(의붓아들 의문사) 조사를 받는 상황이어서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범행 과정 등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할 의무가 없어 고유정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이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 정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2일 첫 정식 재판을 열기로 했다. 정식 공판인 만큼 고유정은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법정서 고유정 측 “범행하려 졸피뎀, 뼈 무게 검색한 것 아냐”

    법정서 고유정 측 “범행하려 졸피뎀, 뼈 무게 검색한 것 아냐”

    “수박 썰다 前남편 성폭행 시도에 우발적 살해” 되풀이“억울한 마음과 범행을 부끄러워 하는 마음 혼재” 강조前남편 살해 후 혈흔 청소, 두 차례 시신 훼손은 인정재판부 “범행 전 인터넷 검색 행위 등 설명해야”다음달 12일 첫 정식재판…사상 첫 방청권 선착순 배부지난 5월 제주도에 아들을 보러 온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법정에서 남편을 살해할 목적으로 졸피뎀 처방 내역이나 뼈 무게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게 아니라며 사전 계획된 범행이라는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고유정은 변호인을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해 범행 과정 대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유정의 변호인은 23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은 수박을 써는 과정에서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유정이) 전 남편을 증오의 대상으로 여겨 살해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아니며, 범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무게와 강도 등을 검색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전 남편을 살해한 뒤 혈흔을 청소하고, 두 차례에 걸쳐 시신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에는 범행 전 살인을 준비하는 듯한 단어를 검색하는 등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과 배치된 행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변호인에게 요구했다. 재판이 끝난 뒤 고유정 측 변호인은 “그동안 접견을 하며 많은 대화를 했지만, 현재 다른 사건(의붓아들 의문사) 조사를 받는 상황이어서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범행 과정 등에 대해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씨가) 억울한 마음과 자신의 범행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혼재돼 있다”면서 “재판부의 요구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고유정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이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2일 첫 정식 재판을 열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이 아닌 정식 공판인 만큼 피의자인 고유정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 이 재판에서는 고유정의 계획적 범행 여부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고유정에 대한 사형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적 법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부합한 형벌이 내려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날 재판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법원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재판인 만큼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앞으로 진행될 고유정의 재판에 대해 방청권 소지자만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1일 20일간 이어진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유정을 재판에 넘겼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상조사팀 “고유정 사건, 펜션 업주 반발에 현장 보존 못 해”

    진상조사팀 “고유정 사건, 펜션 업주 반발에 현장 보존 못 해”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경찰의 1차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청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정도로, 아직 법률 검토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판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진상조사팀은 최근 수사국에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진상조사팀은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지자 이달 2일부터 제주에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감식과를 담당한 경찰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특히 진상조사팀은 현장 보존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지 않았고, 펜션 주인은 경찰의 동의를 구해 범행 현장 내부를 청소했다. 내부 정밀 감식과 혈흔 검사가 모두 끝난 시점이긴 했으나 결정적 증거가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어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방 청소로 인해 증거가 사라졌다거나 수사에 차질을 빚은 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하지만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남아있을 수 있는 범행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당시 펜션 업주가 영업 손실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해 경찰이 현장 보존을 강제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팀은 또 고유정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할 당시 졸피뎀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한 경위도 조사했다. 수사팀은 지난달 1일 고유정을 긴급체포할 당시 주거지 압수수색을 벌여 혈흔이 묻은 칼 등 범행 도구를 확보했다. 하지만 졸피뎀 약봉지는 찾지 못했다. 대신 고유정의 현 남편이 졸피뎀 약 성분이 적힌 약봉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팀은 이미 주요 범행도구를 발견하고 고유정의 자백까지 받아낸 터라 주거지를 샅샅이 수색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법원이 발주한 영장에는 압수수색 대상의 범위가 극도로 제한돼있어 증거물 확보가 쉽지 않았던 점도 문제로 꼽혔다. 한편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미확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경찰은 전 남편 강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이뤄진 5월 27일 사건 현장을 찾았으나 인근에 설치된 CCTV 위치만을 확인했을 뿐 즉각 CCTV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이 마을 어귀 방범용 CCTV를 확보해 분석하기 시작한 것은 신고 이튿날인 5월 28일 오후다. 해당 펜션을 드나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범용 CCTV가 설치된 장소를 지나야만 하는데 해당 영상은 경찰서 상황실에서도 살펴볼 수 있어 경찰은 방범용 CCTV부터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고 3일째인 5월 29일에서야 강씨 남동생의 요청으로 펜션 인근 CCTV를 살펴보고, 사건 당시 고유정의 수상한 거동을 발견했다. 일각에선 경찰이 일찍 CCTV를 확인했다면 시신 유기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봤다. 하지만 실종 신고가 들어온 초기에 명확한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실종자 수색에 주력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진상조사팀은 판단했다. 당시 제주 경찰은 강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기지국 주변 일제 수색에 나섰고, 이는 실종 수사의 기본 절차라는 것이다. 경찰청은 진상조사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독방 요구했던 고유정, 밥 잘 먹고 인사도 잘해”

    “독방 요구했던 고유정, 밥 잘 먹고 인사도 잘해”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입감한 고유정(36·구속기소)이 다른 재소자들과 원만하고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고유정은 당초 독방을 요구했지만 자해 등 위험성이 있어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함께 지내는 재소자들과 잘 지내고 교도관에 인사도 잘하며, 밥도 잘 먹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고유정은 텔레비전에 자신이 얼굴이 나올 때는 상당시 부담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소 후 고씨의 현 남편 A씨가 추가 증거로 제출한 졸피뎀 복약지도용 라벨을 유의미한 증거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 자택에서 고씨의 파우치 안 일회용 물티슈에 부착돼있던 라벨을 발견했다. 이 라벨에는 고유정의 이름과 처방받은 날인 5월 17일,약품명인 졸피드정 등이 표기돼 있다. 검찰은 고씨가 약통에서 굳이 해당 라벨을 떼어내 따로 보관한 것은 졸피뎀 구매 사실을 숨기고 싶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고씨에 대한 공판 준비절차에 들어간다. 공판 준비절차는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인 고유정이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19일 대질조사서 가려진다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19일 대질조사서 가려진다

    고유정(36) 의붓아들 의문사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고씨와 그의 현 남편 A(37)씨의 대질조사가 19일 진행된다. 양측의 엇갈리는 주장을 한자리에서 조사함에 따라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찰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두 사람 모두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다.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날 제주교도소에서 각각의 변호인 동석 하에 고씨와 A씨에 대한 대질조사를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의붓아들 사망 전후 행적과 관련해 두 사람 진술이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 대질조사하는 것”이라면서 “양측의 주장이 극과 극”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며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언론 등을 통해 고씨의 살해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아들 사망 당일 고씨가 일찍 깨어있었는데 집안 구조와 동선을 감안할 때 숨진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게 말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고씨는 전 남편 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후 진행된 경찰의 5차례 조사에서 “의붓아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편 살해사건 조사과정에서는 철저하게 입을 다물었지만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협조적으로 응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다. 구체적인 반박 근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대질조사 결과와 휴대폰 분석 등 그동안의 수사상황을 분석해 이르면 이달 말쯤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의 의붓아들인 B(4)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와 아이 3명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으며 고씨에 대해 살해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약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의붓아들 의문사’ 관련 고유정·현 남편 19일 대질조사

    ‘의붓아들 의문사’ 관련 고유정·현 남편 19일 대질조사

    전 남편 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이 오는 19일 고씨와 그의 남편 A(37)씨를 대질조사한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날 수사관을 제주교도소로 보내 두 사람의 대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고씨와 A씨 진술을 분석한 결과 서로 다른 부분이 있는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해 대질 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최종 수사결과 발표는 다음달 초 쯤 이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앞서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고씨를 총 5차례에 걸쳐 47시간 조사했다. 고씨는 조사과정에서 의붓아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아들이 숨지기 전날 밤 고씨가 준 차를 마시고 평소보다 깊이 잠이 든 점, 아들 사망 당일 고씨가 일찍 깨어있었는데 숨진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 고씨가 각방을 쓰자고 했던 점 등 수상한 정황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고씨와 A씨를 모두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4)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특별한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경찰, 의붓아들 사망전후 고유정 부부 행동 집중 조사

    청주경찰, 의붓아들 사망전후 고유정 부부 행동 집중 조사

    전 남편 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고유정(36)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 상당경찰서가 10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씨 조사를 이어갔다. 청주 경찰이 제주를 방문해 진행한 4번째 조사다. 상당서 관계자는 “아들 사망 전후 고씨와 그의 현 남편 A(37)씨 등 당시 집안에 있던 두사람 행동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와 A씨 변호인의 질의사항을 고씨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며 “11일에도 고씨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 변호인은 그동안 A씨가 언론을 통해 제기한 고씨의 수상한 점들을 질의해왔다”며 “고씨와 A씨 대질조사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두 사람의 변호사 일정 때문에 현재 조율중”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고씨와 A씨 조사가 마무리되면 휴대폰 분석 등 그동안 수사상황을 종합해 이달 말쯤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A씨는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씨 살해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까지 제출했다. A씨는 아들이 숨지기 전날 밤 고씨가 준 차를 마시고 평소보다 깊이 잠이 든 점, 아들 사망 당일 고씨가 일찍 깨어있었는데 숨진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 고씨가 각방을 쓰자고 했던 점 등 수상한 정황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아들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잔 A씨의 거짓말탐지기 반응이 ‘거짓’이 나온 점 등을 근거로 고씨와 A씨를 모두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4)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특별한 약물을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실화탐사대’ 고유정, 3장의 사진 남긴 이유는?

    ‘실화탐사대’ 고유정, 3장의 사진 남긴 이유는?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이 범행 후 남긴 세 장의 사진에 대한 프로파일러의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선 한 달여간 추적해온 ‘고유정 사건’의 전말을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함께 더욱 정확하고 냉철하게 분석한다. 지난 5월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고유정. 지난 2017년 고유정과 이혼한 강씨는 소송 끝에 면접교섭권을 얻어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사건이 벌어진 날 고유정은 저녁으로 준비한 카레라이스에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을 넣었다. 이 카레를 먹은 강씨가 정신을 잃자 고유정은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현장인 펜션에는 강씨가 피를 흘리며 주방을 거쳐 출입문 쪽으로 기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발견됐다. 고유정은 강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강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유정의 잔혹한 범행이 세상에 드러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시신의 흔적조차 찾지 못해 유족들은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고유정의 범행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고유정의 휴대폰에는 범행 당일 찍은 세 장의 사진이 남아 있었다. 은폐해야 할 범행 현장을 버젓이 사진으로 남겨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MC 신동엽은 “보통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남기기 위해서 사진을 찍는데 어떤 마음인지 상상조차 안 간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치밀하지 못해서 사진을 찍어서 기록했다가 보다는, 경찰 조사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유정이 남긴 사진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범행부터 이후 수사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던 고유정, 그리고 수사의 골든타임을 놓쳐 시신 유기를 막지 못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과 풀리지 않는 의붓아들 사망 미스터리까지. ‘제주도 전 남편 살인사건’의 전말을 10일 오후 10시5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낱낱이 파헤쳐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고유정과 현 남편 대질조사 한다

    고유정과 현 남편 대질조사 한다

    고유정(36)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씨와 그의 현 남편 A(37)씨의 대질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상당서 관계자는 “10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씨를 상대로 4번째 조사가 진행된다.”며 “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곧 일정을 조율해 대질조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대질을 하는 것”이라며 “A씨는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고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고씨와 A씨 조사가 마무리되면 휴대폰 분석 등 그동안 수사상황을 종합해 이달 말쯤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A씨는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씨 살해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까지 제출했다. A씨는 아들이 숨지기 전날 밤 고씨가 준 차를 마시고 평소보다 깊이 잠이 든 점, 아들 사망 당일 고씨가 일찍 깨어있었는데 숨진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 고씨가 각방을 쓰자고 했던 점 등 수상한 정황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아들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잔 A씨의 거짓말탐지기 반응이 ‘거짓’이 나온 점 등을 근거로 고씨와 A씨를 모두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4)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특별한 약물을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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