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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의 뇌과학] 불면증

    [김태의 뇌과학] 불면증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 장애로 우리나라에서 2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불면증은 적절한 수면을 취할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도 잠들기 어렵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며, 새벽에 일찍 깨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현상이 주 3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불면장애로 진단한다. 불면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어떻게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일까.미국 뉴욕시립대의 스필만 박사가 제안한 ‘불면증 발생의 3가지 행동 모델’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불면증은 선행 요인, 유발 요인, 지속 요인 등 세 가지 요인이 상호 작용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첫째, 원래 가지고 있던 성격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 유전적 특성을 포함한 개인의 특성을 선행 요인이라고 한다. 불면증은 이런 개인적 특성이 기본적으로 영향을 준다. 지난해 네덜란드의 다니엘 포스튜마 교수는 국제 협력 연구를 통해 7500여 명의 전유전체 관련성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불면증과 연관된 유전자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에 보고했다. 또 불면증 호소와 내성적인 성격, 대사 경향은 유전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 연구는 불면증과 연관된 유전자가 선행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별 문제 없이 지내던 사람도 실직, 실연, 사건, 사고 등에 의해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급성 불면증이 시작될 수 있는데 이를 유발 요인이라고 부른다. 셋째, 스트레스 발생 이후 급성 반응은 점차 줄지만 잠을 못 자는 것에 대한 불안, 걱정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잘못된 대처가 고착화되면서 유발 요인과는 별개의 잘못된 수면 행동이 나타난다. 이를 지속 요인이라고 한다. 지속 요인이 작동하면 뇌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연결된다. 불면증 환자는 잠을 잘 못 자기도 하지만 잠을 잘 때 뇌가 과하게 활성화돼 있다. 반대로 깨어 있을 때는 뇌활성이 저하돼 낮 동안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과하게 활성화된 뇌를 다시 정상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급성기에 효과적인 것은 ‘약물요법’이다. 불면증 치료제는 공통적으로 각성을 유발하는 뇌회로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약물 효과가 정확하게 뇌의 어떤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2016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의 윌리엄 위즈덴 교수팀은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의 작용 부위를 밝히는 실험을 진행했다. 졸피뎀에 반응하지 않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에서 뇌 시상하부의 ‘히스타민 뉴런’에서만 졸피뎀 반응을 되살리자 수면 유도 효과가 회복됐다. 반면 ‘대뇌피질 뉴런’의 졸피뎀 반응을 되살렸을 때는 수면 유도 효과가 크지 않았다. 향후 시상하부의 히스타민 뉴런만을 목표로 하는 약물을 개발한다면 좀더 자연스런 수면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성 불면장애를 약물만으로 치료할 수는 없다. 지속 요인은 수면에 대한 잘못된 이해, 과도한 기대 등 ‘인지적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 불면증 환자들은 실제 수면량보다 자신이 적게 잔 것으로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미국 브리검영대의 대니얼 케이 박사팀은 이런 불일치가 수면 중 비정상적인 두뇌 활성과 관련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 중 뇌의 오른쪽 전섬엽, 왼쪽 대상피질의 활성이 저하된 환자들은 실제보다 적게 잔 것으로 보고했다.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을 돕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효과적인 치료와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불면증에 대한 뇌과학적 연구는 불면증이 심리적인 현상이 아닌 뇌신경의 이상 현상을 동반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즉 생물학적인 요소와 환경·심리적인 요소의 복합적인 상호 작용으로 불면증이 발생한다. 이것이 불면증 치료가 단순한 약 처방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 [단독] 법원이 풀어준 강간범, 전자발찌 차고 유유히 출국

    [단독] 법원이 풀어준 강간범, 전자발찌 차고 유유히 출국

    검색대·출국 심사 ‘무사 통과’ 보안관에게 “택배 하역” 허위문자 이륙 후 파악… 베트남서 체포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피의자가 인천국제공항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해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법원은 앞서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도주 우려가 없다”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신모(38)씨는 지난달 4일 경기의 한 모텔에서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A(20·여)씨에게 마약류 성분의 졸피뎀을 탄 술을 마시게 했다. 신씨는 술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A씨를 성폭행했다. 경찰은 신씨를 강간 및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신씨는 2007년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살았으며, 출소한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상태였다. 그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두 차례 더 투옥된 전력도 있었다. 이에 경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신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고 피의자 방어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풀려난 신씨는 지난 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가 오후 8시쯤 떠나는 베트남행 비행기 탑승권을 끊었다. 신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출국금지 대상자가 아니다 보니 보안검색대를 빠져나가는 데 문제가 없었다. 신씨가 “보호관찰소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하자 보안 직원은 그를 순순히 통과시켰다. 보호관찰 대상자는 관할 보호관찰소의 사건 출국 허가를 받아야 하며 담당 보호관찰관이 직접 전자발찌를 탈착한 뒤 출국 절차를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신씨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거짓말만으로 손쉽게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신씨는 담당 보호관에게 ‘인천공항 내 물류센터에 택배를 하역하는 일을 하러 왔다’는 허위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측 관계자는 “전자발찌 착용자도 신고만 하면 출국할 수 있다. 신씨도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출국하는 줄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출국자에 대한 수사 사실은 공항 측과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용역 보안업체로서는 신씨가 수사 대상인지 알 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씨의 범행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공항 입장에서는 항공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확인하기 때문에 신씨의 탑승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전자발찌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으로 분류돼 있지도 않다. 노원경찰서와 청주보호관찰소는 신씨가 탄 비행기가 이륙한 이후 전자발찌의 신호가 끊기고 나서야 그의 도주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베트남 주재 경찰과 공조해 지난 5일 0시 55분쯤(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있던 신씨를 붙잡았다. 신씨는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강제 송환돼 같은 날 오전 7시쯤 긴급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만에 하나 국제 공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나라로 출국했다면 해당 국가의 입국장도 유유히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에게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과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이번에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7일 구속됐다. 경찰은 오는 13일쯤 신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전자발찌 차고도 보안검색대 유유히 빠져나간 성범죄자

    [단독]전자발찌 차고도 보안검색대 유유히 빠져나간 성범죄자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피의자가 인천국제공항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해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법원은 앞서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신모(38)씨는 지난달 4일 경기의 한 모텔에서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A(20·여)씨에게 마약류 성분의 졸피뎀을 탄 술을 마시게 했다. A씨가 의식을 잃자 성폭행을 시도했다. 경찰은 신씨를 강간 및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신씨는 2007년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살았으며, 출소한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상태였다. 신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두 차례 더 투옥된 전력도 있었다. 이에 경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신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없고 피의자 방어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풀려난 신씨는 지난 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가 베트남행 비행기 탑승권을 끊었다. 신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보안검색대를 빠져나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신씨가 “법무부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하자 보안 직원은 그를 순순히 통과시켰다. 신씨는 출국금지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측 관계자는 “전자발찌 착용자도 신고만 하면 출국할 수 있기 때문에 신씨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출국하는 줄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출국자에 대한 수사 사실은 공항 측과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용역 보안업체 측은 신씨의 범행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씨의 범행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공항 입장에서는 항공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확인하기 때문에 출국금지 대상이 아니라면 사실상 탑승을 막을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전자발찌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신씨가 탄 비행기가 이륙한 이후 전자발찌의 신호가 끊기고 나서야 신씨의 도주 사실을 파악했다. 보호관찰소는 인천공항 부근에서 신씨의 위치정보가 확인되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겨 출국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베트남 주재 경찰과 공조해 베트남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있던 신씨를 붙잡았다. 신씨는 다음날 오전 7시쯤 인천공항으로 강제 송환돼 긴급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만에 하나 인터폴을 통한 국제 공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나라로 출국했다면 해당 국가의 입국장도 유유히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에게는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과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이번에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7일 구속됐다. 경찰은 수사가 끝나는 대로 신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베트남 도주한 성폭행범 붙잡혀

    전자발찌 차고 베트남 도주한 성폭행범 붙잡혀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성범죄자가 다시 성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했다가 국제형사사법공조로 붙잡혔다.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5일 베트남에서 국내로 송환된 신 모(38)씨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전자장치부착법·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최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달 4일 A(20) 씨에게 졸피뎀이 든 술을 마시게 해서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강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다. 신씨는 과거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했으며 전자발찌 부착명령이 함께 선고돼 보호관찰 대상이었다. 그러나 신씨는 이달 4일 전자발찌를 찬 채로 베트남행 비행기를 탔고, 인천공항을 끝으로 그의 위치정보가 파악되지 않는 것을 파악한 관할 보호관찰소가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베트남 현지 경찰과 공조해 베트남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신씨를 긴급체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리우드 월드스타 숀 펜, 거침없는 흡연 방송 논란

    할리우드 월드스타 숀 펜, 거침없는 흡연 방송 논란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가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아무렇지 않게 흡연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숀 펜이 새 책 홍보차 스티븐 콜버트가 진행하는 토크쇼 ‘레이트쇼’(The Late Show)에 나왔다가 시청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저녁 자신의 새 책을 홍보하기 위해 해당 토크쇼에 출연한 숀 펜은 진행자를 향해 “야간 비행 후 잠을 자기 위해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을 복용한 후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콜버트는 “내가 당신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졸피뎀을 먹은 숀 펜과 아닌 숀 펜을 어떻게 구별하나? 현재 당신은 정말 편해 보인다” 말했고, 숀펜은 “졸피뎀을 먹었을 때와 안 먹었을 때가 거의 비슷하다”며 갑자기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였다. 콜버트는 당황하지 않고 “당신이 그럴거라 생각했다”며 재떨이를 꺼내 건넸다. 나중에 진행자는 “금연을 고려하는게 어떻겠냐”며 “담배는 몸에 좋지 않다. 우리는 당신이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며 상황을 모면했다. 몇 년 전 미 정부는 흡연의 유해함을 감안해 TV 담배 광고를 금지했다. 드라마에서도 등장인물들의 흡연 장면을 더 이상 방영하지 않는다. 식당과 공공건물 내부에서의 금연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CBS의 해당 프로그램 측은 스튜디오에서 숀펜이 흡연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 해당 쇼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왜 그가 스티븐 콜버트 쇼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지, 담배 없이 10분 동안 견딜 수 없는 건가”라며 숀 펜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의 단정치 못한 모습을 지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檢, 이영학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檢, 이영학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검찰이 여중생 살해범 이영학(35)에 대해 최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는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서울북부지검은 1일 여중생 김모(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 버린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추행 유인,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이영학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딸 이모(14·구속)양을 시켜 김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으로 불렀다. 이어 딸을 시켜 미리 준비해 둔 수면제를 탄 음료를 김양에게 먹이도록 했다. 수면제는 졸피뎀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그날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날 낮 12시 30분까지 잠든 김양을 추행했다. 김양이 잠에서 깨어나 저항하자 이영학은 목을 졸라 김양을 살해했다. 이영학에 대한 지능검사 결과 지능지수는 ‘하’ 수준이었으나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서 및 성격분석결과 이영학은 사망한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 대상으로 인식해 왔고, 아내가 사망하자 대신할 존재를 적극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일탈검사(KISD) 결과에서는 성적 가학, 물품음란, 마찰도착, 관음장애, 음란물 중독 등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돼 변태성욕장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영학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그가 왜곡된 성적 취향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학은 사이코패스 바로 직전 단계로 ‘위험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 투신자살 사건과 성매매 알선 혐의, 후원금 편취 의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김양 가족을 직접 면담하고 생계비와 장례비를 긴급 지원하고 스마일센터 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제추방 에이미, 유승준도 입국했다? ‘어떤 경우 입국하나..’

    강제추방 에이미, 유승준도 입국했다? ‘어떤 경우 입국하나..’

    지난 2015년 강제 출국 조치된 방송인 에이미가 20일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입국했다.에이미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이미는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내 5일간의 체류 승인을 받았다. 동생의 결혼식은 21일이며, 24일 오후 출국한다. 앞서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국내에서 방송활동을 하다가 지난 2012년 마약류로 구분되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다시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과 2015년 3월 27일까지 한국에서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에이미는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 판결을 받고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출국 당했다. 법무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강제 추방된 에이미의 일시 입국을 허용했다. 일반적으로 강제추방된 자도 가족의 사망이나 친인척 경조사 참석 등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 입국은 허용된다. 한편 2003년 6월 가수 유승준의 입국 사례가 있다.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이 금지 됐던 유승준은 장인의 장례식을 위해 한 차례 한국에 입국한 바 있다. 당시 법무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3일 간의 한국 체류를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례식이 끝난 뒤 유승준은 곧바로 출국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제추방 에이미, 남동생 결혼식 참석 “누나는 똑바로 살아야 해”

    강제추방 에이미, 남동생 결혼식 참석 “누나는 똑바로 살아야 해”

    에이미가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방송인 에이미는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5년 12월 미국으로 떠난 지 약 22개월 만에 한국 방문이다. 에이미의 이번 한국 방문은 남동생 결혼식 참석차 이뤄졌다. 에이미는 최근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고, 5일 체류 승인을 받았다. 에이미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남동생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에이미의 동생은 “이름은 이조셉이고, 에이미 누나 동생이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미 누나와는 사이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누나는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년 전 출국 때보다 다소 살찐 모습으로 나타난 에이미는 스포츠 브랜드 의상에 가디건으로 편안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 정도를 가린 에이미는 취재진의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냥 기쁘다”고 짧게 답했다.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웃으며 인사를 하는 등 미국으로 떠날 때 우울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2015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기소돼 미국으로 강제 추방당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이미 입국, 강제추방 된 후 어떻게 지냈나? ‘입국 이유는?’

    에이미 입국, 강제추방 된 후 어떻게 지냈나? ‘입국 이유는?’

    에이미 입국 소식이 전해졌다.강체 추방된 에이미가 약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에이미는 오는 21일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주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다. 이에 5일짜리 체류 승인을 받았다. 그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4일까지 국내에 머물다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올리브 채널의 ‘악녀일기3’로 데뷔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나 프로포폴 투여 등의 사실이 드러나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졸피뎀에 손을 댄 것이 밝혀졌다. 출입국관리법 제46호 3항에 의해 강체추방 처분을 받았다. 에이미는 이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해 2015년 12월 한국을 떠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시간 40분 술값 1700만원… 외국인 손님은 ‘봉’이었다

    1시간 40분 술값 1700만원… 외국인 손님은 ‘봉’이었다

    이태원 외국인 주점서 남성 피해의식박약 상태서 고액결제 수법 관광객 대상 유사수법 수사 확대만취한 외국인에게 술값으로 1700여만원의 바가지를 씌운 술집 주인과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외국인 전용 주점을 운영하는 이모(42)씨 등 업주 3명과 종업원 5명을 준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1일 새벽 만취한 미국인 L씨를 상대로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해 6차례에 걸쳐 1704만 8400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L씨가 일행 없이 혼자 온 손님이라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다. 이씨는 종업원을 동원해 L씨에게 집중적으로 술을 먹였다. L씨는 술값으로 3회에 걸쳐 48만 8400원을 결제했다. L씨도 이때까지는 정신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종업원들이 술을 계속 권유하면서 L씨는 인사불성 상태가 됐다. 이때부터 이씨는 L씨의 신용카드를 사실상 빼돌려 결제를 시작했다. 1656만원이 3회에 나뉘어 결제됐다. L씨가 정신을 잃기 전 먹은 술값이 48만 8400원이라면, 약 34배에 이르는 바가지를 쓴 셈이다. L씨가 술집에 머무른 시간은 1시간 40분에 불과했다. 업무차 한국을 찾은 L씨는 남는 시간에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그러나 범행 사실을 알아차린 것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였다. 두 달 뒤 카드 결제 대금을 확인하고서야 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L씨는 한국 경찰 측에 이메일을 보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해당 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던 경찰이 L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화상통화로 미국에 있는 L씨를 조사했다. L씨는 “피해 당일 48만 8400원을 결제한 사실까지만 기억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L씨는 첫 결제 이후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이씨는 “L씨가 가게 문을 닫고 2차를 가자며 1만 달러(약 1134만원)를 결제했고, 그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함께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데려다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영어에 능숙해 만취한 L씨에게 거액을 결제하도록 유도했다”고 판단했다. 독일인 N씨도 지난 1월 7일 이태원의 다른 주점에서 1시간 동안 5회에 걸쳐 790만원을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N씨의 모발에서 졸피뎀 등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점을 토대로 주점에서 피해자들의 술에 약물을 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잠든 남편에 니코틴 원액 주입 살해, 내연남녀 무기징역

    잠든 남편에 니코틴 원액 주입 살해, 내연남녀 무기징역

    국내 처음으로 니코틴 원액으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부인과 이를 공모한 내연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국내 사법 사상 초유의 ‘니코틴 살인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이 28일 의정부지법에서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송모(48·여)씨와 내연남 황모(47)씨에게 모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보통 사람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 반인륜적인 범행으로 사회가 충격받았다”며 “피고인들은 몇 달씩 범행을 준비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하고도 반성 없이 파렴치한 변명으로 일관해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변호인은 “불리한 정황 증거가 다수 있고 피고인들의 진술 번복도 인정하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다”며 “비록 피고인들의 주장이나 변명이 유죄를 의심하게 하더라도 대법원 판례에 따라 확신을 갖게 하는 증거가 없다면 무죄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송씨는 남편 오모(사망 당시 53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황씨와 함께 구속기소 됐다. 송씨는 황씨와 짜고 지난해 4월 22일 남양주시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잠이 든 오씨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시신 부검 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오씨의 몸에서 치사량인 니코틴 1.95㎎/ℓ와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다량 발견돼 니코틴 중독에 의한 사망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이들을 구속했다. 검찰과 경찰은 오씨가 숨지기 두 달 전 혼인신고됐고 황씨가 니코틴 원액을 해외 구매한 점, 니코틴 살해 방법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황, 송씨가 황씨에게 1억원을 건넨 점 등을 토대로 송씨와 황씨를 검거했다. 특히 오씨 사망 직후 집 두 채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빼돌리고 서둘러 장례를 치른 점 등으로 송씨와 황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둘은 8천만원 상당의 남편 보험금을 가로채려 한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 그러나 송씨와 황씨가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는 데다 검찰과 경찰이 니코틴을 오씨에게 어떻게 주입했는지 등을 밝히지 못해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선고 재판은 다음 달 7일 열린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면제 먹여 동성 성추행’ 30대 약사, 징역형 확정

    ‘수면제 먹여 동성 성추행’ 30대 약사, 징역형 확정

    술에 취해 잠든 남성을 성추행하고, 깨어나자 수면제를 먹인 약사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2일 술 취한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김모(36)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이 준강제추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고, 거기에 사실을 잘못 인정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2015년 9월 서울 서초구의 길가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있는 피해자 A씨를 발견하고 10분 가량 피해자의 어깨와 목덜미를 수차례 주물렀다. A씨가 잠에서 깨어나자 김씨는 졸피뎀이 함유된 졸피람 1정을 혼합한 박카스를 마시게 해 다시 잠이 들게 했다. 1, 2심은 “사회적 위험성이 큰 향정신성의약품을 범죄 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추행 정도가 경미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은하 과다 복용 ‘벤조디아제핀’…빅뱅 탑·최순실도 복용

    심은하 과다 복용 ‘벤조디아제핀’…빅뱅 탑·최순실도 복용

    배우 심은하(45)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심씨가 복용한 수면제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은 최근 빅뱅 탑(30·최승현)이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었던 약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갑자기 불안이 엄습하고 흥분하는 증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 주로 처방되는 항불안제로 원칙적으로 수면제는 아니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빠른 편이어서 불면증 환자들도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자낙스’(성분명 알프라졸람)와 ‘아티반’(로라제팜)이 있는데 자낙스는 최순실씨가 공황장애 치료제로 장기간 복용해 유명해지기도 했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수면제로 잘 알려진 졸피뎀 성분 의약품보다 의존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진구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기 때문에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 중독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임의로 과량을 복용할 시 졸림,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뿐 아니라 깊은 수면 상태에 빠져들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끊을 때와 마찬가지로 약물에 대한 금단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을 중단하기도 쉽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초면인 기자에 병원비 20만원 빌려달라며...”

    “에이미, 초면인 기자에 병원비 20만원 빌려달라며...”

    ‘풍문쇼’에서 마약 혐의로 추방된 에이미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강제 출국 통보를 받고 미국에 거주 중인 방송인 에이미에 대해 기자단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한국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길 경우,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받고 체류를 허가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집행유예기간 동안 또 다시 마약성 약물 졸피뎀 복용 혐의로 기소됐고, 결국 강제 출국 통보를 받았다. 당시 그는 사건 담당 검사와 열애 중이라고 말하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출연한 패널들은 자신이 기억하는 과거의 에이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은 “에이미가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진 지인에게 에이미가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당시 지인은 ‘나중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원래 내면이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초반에 케어했다면 어땠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은정 기자는 “예전에 후배 기자가 에이미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인터뷰가 끝난 뒤 에이미가 초면인 후배 기자에게 병원을 가야한다며 2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더라”며 당황했던 기억을 언급했다. 김묘성 기자 또한 “과거 교제했다고 알려진 검사의 면회를 위해 에이미가 구치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에이미가 면회가는 길에 취재진이 따라붙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에이미는 취재진을 보고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방송 나갈 때 보정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더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의료인 마약사범 2배로… 타인 생명 위협하는 ‘흰 가운 폭탄’

    [단독] 의료인 마약사범 2배로… 타인 생명 위협하는 ‘흰 가운 폭탄’

    대한민국에 ‘마약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인과 직업운전자의 마약 복용 실태가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단속 및 수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마약사범은 지난해 8853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도 7302명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직업 윤리가 요구되는 의료인의 증가세가 커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 중 의사·치과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은 110명으로 전년(57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인보다 쉽게 프로포폴·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는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한 만큼 의과대학 단계에서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택시, 버스 등 승객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직업운전자와 폭주하면 도로 위 폭탄이나 다름없는 화물차 운전자의 마약 복용 적발 건수도 지난해 118명으로 전년에 비해 1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이윤호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람을 대하는 감정 노동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해 탈출구로 마약을 찾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와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신종 마약류가 거래되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마약사범 가운데 회사원은 548명, 학생은 103명, 주부는 139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제로 일반인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이나 SNS 등을 이용한 마약사범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 중 연예인 등 예술인은 40명(전체의 0.4%)이었다. 대표적인 마약사범 직업군으로 꼽혀 왔던 유흥업 종사자는 126명(1.4%)이었다. 뒤집어 보면 그만큼 마약 범죄가 일반 직업군으로 보편화됐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또 양귀비 밀경 등으로 농업인 마약사범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2012년 적발된 농업인 마약사범은 245명이었으나 지난해 534명으로 4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이런데도 마약사범에 대한 불기소율은 최근 5년간 15~16%대를 유지하고 있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 의원은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데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크다”면서 “경찰 등 관계기관은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빅뱅 탑 신경안정제 성분은? “졸피뎀 성분보다 의존성 높아”

    빅뱅 탑 신경안정제 성분은? “졸피뎀 성분보다 의존성 높아”

    최근 빅뱅의 탑(30·최승현)이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했다가 3일을 중환자실에서 보내고 9일 의식을 회복했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갑자기 불안이 엄습하고 흥분하는 증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 주로 처방되는 항불안제로 원칙적으로 수면제는 아니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빠른 편이어서 불면증 환자들도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자낙스’(성분명 알프라졸람)와 ‘아티반’(로라제팜)이 있는데 자낙스는 최순실씨가 공황장애 치료제로 장기간 복용해 유명해지기도 했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수면제로 잘 알려진 졸피뎀 성분 의약품보다 의존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진구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기 때문에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 중독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탑처럼 환자가 임의로 과량을 복용할 시 졸림,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뿐 아니라 깊은 수면 상태에 빠져들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끊을 때와 마찬가지로 약물에 대한 금단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을 중단하기도 쉽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졸피뎀·프로포폴 과다처방 의사 구속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프로포폴과, 졸피뎀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성형외과의사가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치료와 무관하게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하고 수십명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유도제를 처방한 성형외과 의사 김모(36)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및 의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환자 A(35)씨와 B(35)씨에게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 처방전을 모두 30차례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한 알 처방이 권고 수준이지만 김씨는 두 환자의 가족과 친구 등 40명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한 번에 많게는 30명분의 처방전을 써줬다. 스틸녹스는 졸피뎀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면유도제다. 이들은 우울증을 호소하며 김씨에게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을 모두 144차례 맞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한 것을 숨기려고 다른 환자에게 사용한 프로포폴량을 늘려서 기록하는 등 마약류 관리 대장을 조작했다”며 “다른 병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그리고 김씨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행정실장과 간호조무사 등 4명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수면제 탄 음료 먹여 여성 8명 성폭행한 20대 학원장

    수면제 탄 음료 먹여 여성 8명 성폭행한 20대 학원장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여성 8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20대 학원 원장이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2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29)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년간 청주에서 학원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20∼30대 여성들에게 접근,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해당 여성이 정신을 잃으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1년간 A씨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이 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면증을 이유로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았고, 이를 범행에 사용했다. A씨는 학원 등지에서 여성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고 항거 불능 상태에 빠지면 학원이나 모텔에 데려가 성폭행했다. 지난해 12월 한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7명의 추가 피해자를 확인, A씨를 구속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수면제 먹여 8명 성폭행한 20대

    수면제 먹여 8명 성폭행한 20대

    청주지검은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여성 8명을 성폭행한 A(29)씨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단과학원을 운영 중인 A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술집 등에서 우연히 알게 된 20대 여성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이들이 정신을 잃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런 수법으로 1년여 간 A씨에게 성폭행당한 여성이 8명에 달한다. 피해자 가운데 여대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잠을 잘 자지 못한다며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인 졸피뎀 성분이 든 수면제를 처방받아 범행에 사용했다. A씨는 수면제를 탄 녹차나 주스 등을 미리 준비한 뒤 음식점이나 차량 등에서 여성들에게 먹였다. 여성들의 정신이 몽롱해지자 A씨는 모텔 등지로 데리고 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자고 일어났더니 성폭행당한 것 같다”는 한 피해여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해 또 다른 피해자 7명을 찾아냈다. 현재 A씨는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A씨의 성폭력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강제 추방’ 에이미 근황,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강제 추방’ 에이미 근황,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마약 복용 혐의로 강제 추방 당한 에이미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미국 간 에이미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에이미가 마트에서 한 여성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에이미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고 있다. 달라진 이목구비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인증샷을 올린 네티즌은 “나도 연예인이랑”이라며 “에이미 얼굴 완전 달라졌다. 그래도 진짜 예뻐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5년 12월 31일 한국을 떠났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한국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 중 졸피뎀을 퀵서비스로 받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고, 결국 강제 출국 통보를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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