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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몽 ‘졸피뎀 대리 처방’ 의혹…“안 좋게 헤어진 매니저, 녹취 조작”

    MC몽 ‘졸피뎀 대리 처방’ 의혹…“안 좋게 헤어진 매니저, 녹취 조작”

    가수 출신 프로듀서 MC몽(45·본명 신동현)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매니저를 통해 대리 처방해 복용 받아온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련 녹취록에 대해 MC몽은 “조작된 것”이라고 부인하면서도 “매니저가 처방받은 약 한두 알 정도는 받았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데일리는 30일 MC몽의 전 매니저 박모씨의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박씨는 또 다른 매니저와의 통화에서 “대리 처방이 아니라 내가 다 받아서 그냥 준 거야. 내 이름으로”라며 자신이 처방받은 약을 MC몽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씨는 퇴사와 재입사를 반복하며 10년 동안 MC몽의 매니저로 근무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매체는 대리처방 의혹을 뒷받침할 관련 처방전 등 구체적인 문건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MC몽은 이데일리에 “박씨는 나와 안 좋게 헤어졌다”며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MC몽의 설명에 따르면 MC몽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관련 약을 처방받아왔으며, 박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병원에서 각각 졸피뎀을 처방받아 복용해왔다. 졸피뎀은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 치료에 사용되나, 오·남용할 경우 의식 감소와 운전 능력 저하, 환각과 비정상적인 공격성, 우울증 악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MC몽은 자신이 병원에서 직접 처방받아왔다며 대리처방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다만 해외 출장 등으로 처방받은 약이 부족한 상황에서 박씨가 처방받은 약 소량을 받아 복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C몽은 이데일리에 “한 달에 30알만 처방받을 수 있는데, 장기간 해외 출장을 가면 약이 모자랄 수 있다”면서 “(박씨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한두 알을 주면 나중에 내 것을 주겠다”라는 말과 함께 약이 오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저도 모르겠다. 진짜 한두 알 정도는 받았을 수도 있다”며 “잠을 못 자니까 너무 힘들어서 박씨가 갖고 있던 약 중 남는 것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료법은 진료받은 환자가 처방전을 직접 수령하도록 하고 있지만,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할 때는 제3자가 처방전을 대리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자가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거나 군 복무 중인 경우를 포함해 의료기관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같은 질환에 대해 계속 진료받아오며 같은 처방이 오랜 기간 이뤄진 경우 의료인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허용된다. 다만 처방전을 대신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환자의 부모나 자녀, 형제자매 등 가족 또는 노인요양시설·장애인시설 등의 종사자, 교정시설 직원 등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대리 수령·처방은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마약류 등 향정신성의약품은 대리 처방 및 수령이 불가능하다.
  •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 치료제’ 불법처방 의사도…검찰, 의료용 마약 범죄 24명 기소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 치료제’ 불법처방 의사도…검찰, 의료용 마약 범죄 24명 기소

    검찰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ADHD 치료제), 펜디메트라진(다이어트약) 등 마약류 2만여정을 타인 명의로 처방한 의사와 약사, 투약자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태순)는 올한해 총 41명(의사 3명, 약사 1명, 유통사범 17명, 투약사범 20명)을 입건한 가운데 이 중 6명을 구속·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2021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치료 외 목적으로 중독자 62명에게 98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하는 등 8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챙긴 의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투약자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중독자 중 7명은 젊은 나이에도 대부분 우울증이 심화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더욱 심한 우울증 등을 앓게 되면서 마약류 구매에 재산을 탕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중독자 10명에게 5억원을 받고 7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정신을 잃은 여성 피해자를 간음한 의사도 불구속기소했다. 또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로서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최상위 공급책과 이를 다시 중독자들에게 판매·투약해 10억원가량을 챙긴 중간 공급책 등도 적발했다. 검찰은 전문적 판별을 통해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13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4명은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최근 수년간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 ‘프로야구선수 졸피뎀 투약 사건’, ‘재계·연예계 유명인 프로포폴 투약 사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이에 따른 2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산하에서 ‘의료용 마약전문 수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월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기존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 개편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범죄를 엄단하고 투약자들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클럽서 만난 중년男 10명 모텔로 유인…거액 빼돌린 여성들, 결국

    클럽서 만난 중년男 10명 모텔로 유인…거액 빼돌린 여성들, 결국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중년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수면진정제를 섞은 술을 먹인 뒤 폰뱅킹으로 거액을 빼돌린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특수강도 혐의로 A(20대)씨와 B(40)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6월 15일 오전 2시쯤 충남 천안의 한 여관에서 50대 남성 2명에게 수면진정제를 섞은 술을 마시게 한 뒤 이들의 휴대전화 은행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자신들의 계좌로 200만원을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6월 한 달간 5차례에 걸쳐 천안과 청주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중년 남성 10명을 상대로 총 36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불면증을 구실로 병원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았으며, 약에 취한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말하게 유도하거나 지문을 찍게 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도 몰래 돈이 빠져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지난달 말 A씨 등을 검거했다.
  •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줘”라며 집 나선 여고생 삭발 된 시신으로 발견, 용의자 ‘아빠 친구’는 극단 선택[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줘”라며 집 나선 여고생 삭발 된 시신으로 발견, 용의자 ‘아빠 친구’는 극단 선택[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2018년 6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아빠 친구를 따라 아르바이트하러 간다던 여고생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빠 친구는 사건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진실은 영원히 미궁 속에 갇혔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그날의 찝찝한 의문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고생 “메신저 보다 무슨 일 나면 신고해”아빠 친구, 초인종 누르자 도주 후 목매여고생 숲속서 머리 깎인 시신으로 발견사건의 시작은 한 여고생의 불안한 메시지였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이 모(당시 16세)양은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하러 간다. 아빠 친구가 남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 SNS 메신저 잘 보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양은 이튿날 집 주변에서 아빠 친구인 김 모(당시 51세) 씨를 만났다. 그리고 30분 뒤, “아빠 친구와 아르바이트하러 방면으로 가고 있다”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위험을 감지했던 이양의 마지막 메시지는 비극적인 예감이 현실이 된 순간을 보여준다. 그 후 딸이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이양의 어머니는 딸 친구로부터 “아빠 친구를 만났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김 씨의 집을 찾아갔다. 이양의 어머니가 초인종을 누르자 김 씨는 가족에게 “불을 켜지 말라”고 한 뒤 뒷문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김 씨는 다음 날 아침 자택 인근 공사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로 발견됐다. 용의자의 사망으로 사건은 진실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를 잃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김 씨가 이양을 유인한 ‘아르바이트’는 보신탕에 들어갈 약초 등을 캐는 일이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실종 8일 만에 발견된 이양의 시신은 큰 충격을 안겼다. 우거진 숲속에서 발견된 이양은 옷이 대부분 벗겨졌고, 머리는 1cm 길이로 짧게 깎여 있었다. 부검 결과, 성폭행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김 씨 집 주변 CCTV에서 그가 낫을 꺼내 창고에 걸어두는 장면을 포착했고, 낫에서는 이양의 DNA가 검출됐다. 또한, 트렁크에서는 전기이발기인 ‘바리깡’이 발견됐다. ‘삼촌’ ‘조카’ 하는 사이아빠 친구, 특이한 성적 취향 소문범행 전 김 씨의 행적은 치밀한 계획범죄임을 시사했다. 그는 범행 5일 전 이양을 만나 아르바이트를 제안했고, 이틀 전에는 배낭과 낫, 졸피뎀 등을 샀다. 범행 당일에는 자신의 차량을 세차하고, 이양의 소지품을 소각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식당에 두고 가거나 차량 블랙박스를 꺼놓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김 씨는 이양의 아버지와 오랜 친구 사이였다. 이양은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랐고, 김 씨 역시 이 양에게 용돈을 주며 조카처럼 대했다. 이처럼 친밀했던 관계는 이양의 경계심을 허물었고, 결국 비극의 ‘미끼’가 됐다. ‘아르바이트’는 여고생 유인용 ‘미끼’일 것용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종결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애초 살인이 목적이 아니라 성범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용의자가 사망하면서 이러한 추정들은 법적 진실로 확정될 수 없었다. 범행 동기, 삭발 이유, 살해 장소 등 여러 의문점이 해결되지 못한 채 사건은 발생 3개월 만에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 사건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라도 무방비하게 경계를 풀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교육이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강진 여고생 사건의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을 기억하고 다시 들여다보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시간표 2018년 6월 15일: 이양, 친구에게 “뭔 일 생기면 신고해 줘” 메시지 남김. 2018년 6월 16일: 이양, 아버지 친구 김 씨와 함께 집을 나선 뒤 연락 두절. 2018년 6월 17일: 김 씨, 자택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 2018년 6월 24일: 실종 8일 만에 이양의 시신 발견. 2018년 9월: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 남친이 준 수상한 초콜릿 먹은 뒤 1500만원이 사라져

    남친이 준 수상한 초콜릿 먹은 뒤 1500만원이 사라져

    여자친구에게 수면제 ‘졸피뎀’을 먹인 뒤 손가락 지문으로 휴대전화를 염탐하고 현금까지 이체한 50대가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은 강도, 상해,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50대 남성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 3월15일 오후 4시쯤 광주 광산구 한 호텔에서 교제 중이었던 40대 여자친구 B씨에게 수면제 성분의 마약류인 졸피뎀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졸피뎀 1정과 초콜릿을 섞어 B씨에게 먹였다. B씨가 잠들자 B씨 휴대전화를 열어 대화 내용을 열람했고, B씨가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눈 것을 알게 되자 B씨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5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시켰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음성을 우연히 듣고 난 뒤 내연 관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연인 관계에 있는 B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자 향정신성 의약품을 먹여 실신시키고 B씨의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몰래 열람한 것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은 여러 차례의 형사 처벌 전력에도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 불면증에 약물 찾는 대한민국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 불면증에 약물 찾는 대한민국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28일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수령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수면제 처방실태에 관심이 쏠린다. 불면증 환자가 최근 3년새 12.3% 늘어난 만큼 수면제 오남용과 대리수령·처방 등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제보를 받고 박씨와 박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료 없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소속사는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고개 숙이면서도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낙스는 불안장애·공황장애 치료에 쓰이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로 장기 복용 시 의존성과 내성 위험이 크다. 스틸녹스는 졸피뎀 성분으로 불면증 단기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두 약 모두 의사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졸피뎀 성분 처방량은 2021년 1억 5812만정에서 2024년 1억 6740만정으로 5.9% 늘었다. 국내 수면제 처방의 65%를 차지하는 졸피뎀은 과량 복용 땐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환각 상태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켜 마약류처럼 오남용 되기도 한다. 약물 복용 뒤 기억이 끊긴 채 일상적 생활을 하는 ‘몽유병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고령층이 장기간 복용하면 낙상이나 골절 사고 위험이 커지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거동이 불편할 경우 등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면 ‘대리 수령’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진찰 없이 처방전을 발급하는 ‘대리 처방’도 마찬가지다. 어길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는 ‘비대면으로 진료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향정신성의약품은 비대면 처방 금지 대상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마약류 의약품을 대신 받아온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40)씨도 자낙스와 스틸녹스 등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향정신성 약품은 부작용 발생 우려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비대면 진료라 하더라도 면담이나 상태 확인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 교수(마약퇴치연구소장)는 “마약류는 더욱 촘촘한 감시가 필요하다. 의사가 처방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동일 성분 중복 여부·연령·임산부 금기사항 등을 알려주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지인 상대 ‘성관계’ 유도 후 수억 원 뜯어낸 일당 징역형

    지인 상대 ‘성관계’ 유도 후 수억 원 뜯어낸 일당 징역형

    지인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유도한 뒤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일당에게 엄벌이 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범 A씨 등 20대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과 6개월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공범 16명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각각 선고됐다.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약 1년 7개월 동안 지인 20여명을 협박해 약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대 초반의 여성들과 짜고 즉석만남이나 소개 자리를 가장한 술자리를 마련한 뒤 지인을 불러 성관계를 유도했다. 피해자가 성관계를 맺으면 지인들에게 “여성이 강간당했다고 신고하려 한다”면서 “도와주겠으니 합의금을 지급하라”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A씨가 이 같은 범행 전반을 짜고 피해자를 유혹하는 여성, 술자리에서 모텔로 이동하도록 바람 잡는 유인책, 보호자로 숙여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역할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피해자가 기억을 못 하도록 마약류인 졸피뎀도 먹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의 범죄 전력과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 고유정, 교도소 생활 증언…“잘 씻지 않고, 욕으로 맞서”

    고유정, 교도소 생활 증언…“잘 씻지 않고, 욕으로 맞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의 교도소 생활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고유정과 엄인숙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경찰 경력 37년 차 이대우 형사가 패널로 출연해 사건과 수감 생활을 분석했다. 고유정은 2019년 제주도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은 전 남편 B씨가 아들과 제주에서 재회한 뒤 실종되며 알려졌다. 살해 추정 시각은 2019년 5월 25일 오후 8시 10분에서 9시 사이로, 당시 고유정은 펜션에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고유정은 범행 전 졸피뎀을 검색하고 처방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펜션에서 발견된 혈흔에서도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재혼한 현 남편의 모발 검사에서도 수면제 성분인 독세핀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범행 현장에 친아들이 함께 있었다는 점이다. 고유정은 범행 당시 아들에게 “엄마는 물감 놀이 중이야”라며 상황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남편과의 이혼 이유에 대해 고유정은 경제적 무능력을, 전 남편은 성격 차이를 언급했다. 이혼 이후 고유정은 아들의 면접교섭을 거부했고, 전 남편은 법적 절차를 통해 이를 요구하다 살해당했다. 유족 측 변호인은 고유정이 면접교섭 요구에 극심한 분노를 표하며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로파일러는 고유정에 대해 “사이코패스 점수가 30점대 중반으로, 죄책감이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유정의 청주여자교도소 생활도 공개됐다. 과거 재소자는 “고유정은 수감 초기 왕따를 당했고, 잘 씻지 않아 운동장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머리를 잡는 등 따돌림이 이어지자 고유정은 대뜸 욕을 하며 맞섰다”고 덧붙였다.
  • 술도 마약도 아니었다…사고 낸 지도 모르고 비틀댄 운전자, 알고보니

    술도 마약도 아니었다…사고 낸 지도 모르고 비틀댄 운전자, 알고보니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4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관악구의 한 골목길 이면도로에서 차 한 대가 대각선으로 주행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운전자 A씨는 차를 세우지 않고 계속 주행하다 안전 펜스를 들이받기도 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정차 요구에 A씨는 비틀거리면서 차량에서 내렸다. A씨는 횡설수설하더니 자기 차량을 그대로 세워두고 현장을 벗어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이후에도 A씨의 이상 행동은 이어졌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경찰이 있는 곳 반대쪽으로 유유히 걸어가는가하면 초점 없는 눈과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보였다. 심지어 사고가 났다는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혈중알코올농도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가능성을 의심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도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조사 결과 A씨는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받아 먹은 약이라도 정상 운전을 못 하는 상태였다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먹은 뒤 운전하다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차와 충돌해 8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면제를 복용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고 이에 따라 적정한 속도로 운전하지 못하고 조향 및 제동장치도 적절하게 조작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켰다는 점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 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 여학생들 성폭행…징역 7~8년

    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 여학생들 성폭행…징역 7~8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B(26)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B씨에게 출소 후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 아동·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들에 앞서 재판에 넘겨진 다른 공범 C(22)씨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서울의 오피스텔 등에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된 D양 등 중고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잠이 든 피해자를 성폭행하거나 공범과 함께 때려 기절시켰으며 B씨는 13살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2명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 ‘졸피뎀’을 직접 투약하거나 일부 피해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4명 중 2명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적용 대상인 중학생이다. 형법에 따라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 등이 상당히 크고 사건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고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부산 해운대서 아버지 살해한 30대 작년 친형 살해 혐의도…“가족 재산 노린 듯”

    부산 해운대서 아버지 살해한 30대 작년 친형 살해 혐의도…“가족 재산 노린 듯”

    부산 해운대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상이 지난해 친형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인 아버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후 달아났지만,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해운대구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A씨는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친형이 지난해 12월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관할 경찰서가 수사를 이어왔으며, A씨가 용의선상에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해왔다. A씨 친형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체내에서 수면 유도제의 일종인 졸피뎀 등이 검출돼 경찰은 A씨가 약물을 이용해 형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친형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가 일부는 부인하고 있다. 서울 관할 경찰서가 A씨가 친형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약물 감정 등에 시간이 걸렸고 A씨를 구인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자 “투자에 실패해 아버지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했다”면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형까지 살해한 정황까지 나오면서 경찰은 A씨가 가족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류 수취인은 ‘약사’…부산본부세관 적발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류 수취인은 ‘약사’…부산본부세관 적발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마약류 의약품을 약사가 해외 직구 방법으로 밀반입했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 관세법 위반 혐의로 40대 약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졸피뎀 1260정을 영국, 인도 등 해외에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졸피뎀은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약물로, 마약류관리법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오·남용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허가 또는 지정된 마약류취급자만 소지, 사용, 수출, 수입할 수 있다. 그러나 A씨는 졸피뎀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을 알면서도, 단순히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해외 의약품 판매사이트에서 구매해 밀반입한 것으로 세관은 파악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세관이 통관 단계에서 졸피뎀이 들어있는 국제우편을 적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그 결과 실제 수취인이 경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또 수입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구매해 국내에 들여오고, 약사 신분을 이용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도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자가 사용을 가장해 미국에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2만 2330정을 수입하고, 이를 ‘약국 간 교품’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했다. 약국 간 교품은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간에 필요한 약품을 교환 거래하는 것인데, 의약품의 비정상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긴급한 조제, 폐업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인정된다. A씨는 타이레놀을 한 번에 6병(병당 290정)씩 13회에 나눠 반입했는데, 이는 간이통관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세관은 판단하고 있다. 간이통관제도는 미화 150달러(미국 20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으로 인정되는 소액 해외직구 물품은 수입신고가 생략되고 간소한 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이다. 의약품의 경우 6병까지 자가사용으로 인정된다. 세관은 마약류를 판매한 해외 사이트에 접속을 차단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A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불법 마약류, 의약품을 국내에 반입, 유통하는 사례가 더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 “수면제 먹여 성폭행하려다 실패했어도 특수강간치상죄”

    “수면제 먹여 성폭행하려다 실패했어도 특수강간치상죄”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더라도 범죄를 저지른 것과 마찬가지로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수면제를 먹인 것은 강제로 잠을 재우거나 일시적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하는 상해를 입힌 것인 만큼, 미수에 그쳤다고 형량을 낮춰선 안 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으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6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3월 서울 서초구 한 주점에서 C씨에게 수면제인 졸피뎀을 숙취해소 음료에 넣어 마시게 하고 잠이 든 C씨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 하려했다. 하지만 C씨의 남편 등이 C씨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자 범행을 실행하진 못했다. 검찰은 A씨와 B씨가 피해자를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지게 함으로써 상해를 입혔다고 보고 일반 범죄보다 무겁게 처벌하는 특수강간치상죄를 적용했다. A씨와 B씨는 재판에서 성폭행이 미수에 그친 만큼 형량을 감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은 ‘특수강간은 미수에 그쳤더라도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면 특수강간치상죄가 성립한다’는 기존 대법원 판례에 따라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다.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도 대법관 12명 중 10인의 찬성으로 기존 판례를 유지하고 A씨 등의 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권영준·서경환 대법관은 성폭행이 미수에 그친 경우 강간치상죄도 미수로 보아 형량을 감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정치권은 지난 2018년 ‘버닝썬 사태’가 터지자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는 가중처벌하는 법안을 잇달아 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2019년 마약류를 이용해 성폭행을 저지를 경우 5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22대 국회 들어선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같은 취지의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계류 중이다. 미국에선 마약류를 이용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를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민고은 법률사무소 진서 변호사는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는 피해자 몸에서 검출이 안 되면 기소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범행 전후 촬영된 피해자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 다양한 증거를 바탕으로 약물 성범죄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감기약 ‘이 성분’ 모르고 먹었는데…“중독될 수 있다” 충격, 왜

    감기약 ‘이 성분’ 모르고 먹었는데…“중독될 수 있다” 충격, 왜

    최근 마약이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수면제·다이어트약 등 불법 의약품의 국내 반입이 4년만에 약 4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마약류 함유 불법의약품 반입 규모는 2020년 885g에서 지난해 3만 7688g으로 약 4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류 적발 규모가 약 5.3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불법의약품 반입 사범은 2020년 19명에서 지난해 252명으로 13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마약류 함유 불법 의약품의 반입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2월 말까지 적발 건수는 65건, 적발 규모는 1만 1854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3.8배, 적발 규모는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진통 효과만 보고 불법 의약품에 중독되는 폐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중독자가 대체 마약으로 불법 의약품을 악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점도 국내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불법의약품에 함유된 마약류 성분은 코데인·덱스트로메토르판·알프라졸람·졸피뎀 등 10종이다. 불법 감기약은 주로 우리나라·베트남·스리랑카 국적의 국내 거주자에 의해 특송·우편 등으로 반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수면제는 우리나라와 중국 국적의 여행자가 미국·중국·일본 등에서 직접 반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불법 의약품 반입자의 국적은 우리나라가 34%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스리랑카·중국·태국까지 포함한 5개국 국적자 비중은 8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앞으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불법 의약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분석과 세관검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마약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마약 사범은 2021년 1만 626명, 2022년 1만 2387명, 2023년 1만 7817명이 검거돼 최근 3년간 1.6배로 증가했다. 클럽·유흥 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 확산 추세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지난해 9~10월 클럽·유흥 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 사범 검거 인원이 18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94명)의 약 2배로 증가했다. 클럽·유흥 업소 등에서 주로 유통·투약되는 케타민·엑스터시(MDMA)의 압수량도 대폭 늘었다. 케타민 압수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6배 증가했고, 엑스터시는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20대 마약류 사범은 2019년 3521명에서 지난 2023년 8368명으로 5년 새 138% 증가했다. 전체 마약사범에서도 30%를 차지해 연령별 비중이 가장 높았다.
  • 유퀴즈 정신과 의사 “휘성 죽음, 더 마음 아픈 이유는…”

    유퀴즈 정신과 의사 “휘성 죽음, 더 마음 아픈 이유는…”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정신과 전문의가 안타까움을 표하며 국내 약물 중독 치료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했다.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과 나종호 조교수는 10일 자신의 SNS에 “휘성씨의 노래를 참 좋아했다. 동시대를 살아간 예술인을 잃어가는 일이 늘 안타깝지만, 일찍 세상을 떠난 경우는 더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는 “고인의 사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약물 과복용은 제가 가장 관심을 갖는 연구 분야라 더 아프다”며 “몇 년째 중독 재활시설 확대를 주장해왔지만,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휘성은 오랫동안 약물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21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과 2020년에도 졸피뎀과 에토미데이트 투약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은 휘성이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된 자택에서 주사기를 발견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유족 측은 부검 후 별도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나종호 교수는 “중독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라며 “약물·알코올 중독은 치료가 가능하며, 재활을 통해 행복을 되찾은 환자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벌만으로는 이미 일상에 깊이 스며든 마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치료와 재활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교도소서 전화로 녹음” 옥중 신곡 발표한 ‘마약 투약’ 래퍼 근황

    “교도소서 전화로 녹음” 옥중 신곡 발표한 ‘마약 투약’ 래퍼 근황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래퍼 윤병호(24·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옥중 신곡’을 발표했다. 윤병호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지난달 31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병호의 새로운 싱글 ‘올레디’(Already)를 이날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 작업해 둔 음원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윤병호는 교도소에서도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윤병호는 수감 중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컬렉트콜(수신자 요금부담 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쓴 가사를 녹음하도록 요청했고,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을 준비 중”이라며 “녹음된 음성 파일은 전문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병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며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연자 윤병호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23년 12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재판받던 중이던 2022년 8월 17~26일쯤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윤병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 수면제 먹고 접촉사고 냈다는 운전자…졸피뎀 성분 검출

    수면제 먹고 접촉사고 냈다는 운전자…졸피뎀 성분 검출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한 뒤 운전을 하다 접속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3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3시쯤 대구 북구 산격중학교 삼거리 인근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가 운전하기 전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진술에 따라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고,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사범의 증가와 함께 약물 운전 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라며 “약물을 복용해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상태에서는 운전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꿀잠이 뇌의 노폐물 씻어 낸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꿀잠이 뇌의 노폐물 씻어 낸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옛사람들은 하루의 피로를 씻어 주는 잠을 묵은 때를 벗겨 내는 목욕과 같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이 불면을 호소합니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쉽게 피로해지고, 잠을 잔 뒤에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꿀잠이라고 하는 숙면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 이상으로 정신을 맑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중개 나노의학 연구센터, 국립 수면 의학 연구센터, 영국 옥스퍼드대 생리·해부·유전학과, 미국 로체스터대 중개 나노의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깊은 수면이 뇌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 내 뇌 건강을 유지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1월 9일자에 실렸습니다. 뇌에 뇌척수액을 순환시켜 노폐물을 제거하는 림프계라는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을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이 과정의 작동 원리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인간의 뇌와 기능적으로 유사한 생쥐의 뇌를 정밀하게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뇌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불안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숙면하고 있을 때 뇌줄기로도 불리는 뇌간이 약 50초 간격으로 노르에피네프린에 미세한 파동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혈관을 수축·이완시키며 혈액에 규칙적인 흐름을 만들어 노폐물을 제거하고 운반·폐기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뇌척수액 흐름과 혈액량 변화도 관찰했는데 뇌척수액 흐름이 혈액량 변화에 따라 변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혈관이 펌프 역할을 해 주변 뇌척수액을 밀어 내면서 노폐물을 배출한다는 말입니다. 또 연구팀은 모든 수면이 똑같은 역할을 하는지에도 의문을 품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수면을 돕는 졸피뎀을 생쥐에게 투여해 살펴본 결과, 약물을 투여받은 생쥐는 자연스럽게 잠든 생쥐보다 노르에피네프린 파동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잠에는 빨리 들지 몰라도 뇌의 노폐물 제거 효율은 30% 이상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수면 보조제가 뇌 속 노폐물 제거에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연구를 이끈 마이켄 네데르고르 로체스터대 의대 교수는 “수면이란 잠 자기 전에 식기세척기를 작동시켜 아침에 깨끗한 뇌로 깨어날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 남편의 ‘아내 강간 모집’…50명에 당한 佛여성 “남성 우월 사회 바뀌어야”

    남편의 ‘아내 강간 모집’…50명에 당한 佛여성 “남성 우월 사회 바뀌어야”

    수년간 남성을 모집해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프랑스의 70대 남편과 강간범들의 범행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피해 여성 지젤 펠리코(72)가 법정에서 “이젠 마초적(남성 우월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가 바뀌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먼 지젤은 프랑스 남부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마지막 피해자 진술을 했다. 지젤의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는 2011년 7월~2020년 10월 아내 지젤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도미니크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젤을 성폭행한 남성 50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부터 재판이 이어져 왔다. 도미니크를 비롯해 기소된 남성 중 십여명은 혐의를 인정했으나, 대다수의 남성은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며 부인했다. 이들은 지젤이 잠든 척하는 일종의 ‘게임’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재판은 지젤의 요청으로 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재판 초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그들의 사생활 보호 등을 운운하며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피해자인 지젤이 공개 재판을 희망해 전 과정이 방청객과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 몫이어야 한다”는 것이 지젤 측의 입장이다. 재판을 모두 지켜본 지젤은 “피고인들이 ‘나는 조종당했다’거나 ‘졸피뎀을 먹었다’는 식으로 변명하는 걸 들었다”며 “내게 이것은 비겁함의 재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남성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떻게 움직임이 없는 신체를 보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그 방을 떠날 수 있었느냐”며 “그들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강간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강간은 강간”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지젤과 도미니크의 두 아들 역시 전날 법정에서 부친을 엄히 처벌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 재판은 늦어도 내달 20일 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 “마약류 경험 있다”…중학생 2450명에 물었더니 ‘충격’

    “마약류 경험 있다”…중학생 2450명에 물었더니 ‘충격’

    경기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 사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중학생 8.3%가 마약류 약물 사용 경험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관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는 마약류 예방 교육 신청 중학교 학생이 대상이었으며, 모두 2450명의 학생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8.3%인 204명이 아편제제(펜타닐, 헤로인 등), 흥분제(코카인, 필로폰 등), 대마제제(대마초, 마리화나 등), 진정수면제(우유주사, 졸피뎀 등), 각성제(메틸페니데이트, 메디키넷 등), 식욕억제제, 흡입제(본드, 가스 등) 등 마약류 사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약물별 사용 경험은 아편제제 14명, 대마제제 31명, 진정수면제 24명, 환각제 13명, 각성제 17명, 흡입제 19명, 기타 약물(러미널 등) 164명 등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10.4%(255명)는 약물의 이름이나 사용 경험에 대해 친구들에게 들어본 적이 있거나 권유받은 적이 있는 ‘간접 노출 경험’이 있었다. 4.0%(98명)는 각 약물에 대해 직접 검색을 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마약류의 신체·정신 건강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3.0%(74명)는 “호기심에 한번은 해볼 것 같다”거나 “반드시 한번은 해보고 싶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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