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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봄뜻대로

    [길섶에서] 봄뜻대로

    쭈뼛대던 봄이 발아래까지 스며들면 하고 싶은 일들이 봇물 터진다. 굽이 낮은 신발부터 챙겨야지. 밑창이 없는 고무신이라면 좋겠지. 맨발이면 더 좋겠지. 봄비가 오지 않아도 미끈거리는 봄길. 세월아 네월아 봄달팽이가 새 풀을 헤집는 밭두렁이면 좋겠지. 우리 집 강아지 녀석을 앞세워야지. 손톱만 한 그 발바닥이 별 같은 발자국을 꼭꼭 찍으면 내 발자국으로 천천히 덮으면서 걸어야지. 아까운 봄풀 사이로 깨금발이 재미나 죽겠으면서 아닌 척 뒷짐을 지고 걸어 봐야지. 그러다가 미끄덩 봄 도랑에 엉덩방아를 찧고는 혼자 웃어야지. 신발 밑창에 봄흙을 잔뜩 묻혀 와야지. 돌아온 집 마당에 우물이 있으면. 말갛게 씻어 엎어 놓은 신발이 마르도록 발이 묶였으면. 마당에 쌓이는 봄볕만 보다가 해가 졌으면. 그랬으면 좋겠지. 정말 좋겠지. 높아지고 싶지도 않고 커지고 싶지도 않고 봄흙만 밟고도 하루를 놀 것 같은 봄날. 꿈꿀 일이 많아서 자도 자도 졸음이 밀려오는 게으른 봄저녁.
  • 불면증 있다면 일주일에 2~3번만 운동해 봐요 [달콤한 사이언스]

    불면증 있다면 일주일에 2~3번만 운동해 봐요 [달콤한 사이언스]

    바쁜 현대인은 각종 스트레스에 야간 빛 공해까지 더해져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백약이 무효인 경우가 적지 않다. 뻔한 얘기 같지만,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불면증을 완화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9개국 18개 연구 기관 과학자들은 일주일에 2~3회 꾸준히 운동한다면 불면증을 예방하고 권장 수면시간을 채울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아이슬란드대 의대, 스웨덴 웁살라대, 우메아대, 예테보리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프랑스 몽펠리에대, 호주 멜버른대, 스페인 환경역학 연구센터, 폼페우 파브라대, 독일 뮌헨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에스토니아 타투대 의학자와 생물학자, 보건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오픈’ 3월 27일 자에 실렸다. 규칙적인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만성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그렇지만, 성별, 나이, 체질량(BMI), 체력, 건강 정도, 운동 유형 등과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유럽 9개국 21개 메디컬센터에서 실시한 ‘유럽 지역사회 호흡기 건강 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4399명을 대상으로 주간 신체활동 빈도, 기간, 강도와 불면증 여부, 야간 수면 시간, 주간 졸음 증상을 조사하고 10년 동안 추적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여자 중 노르웨이 사람들이 가장 활동적이었고, 스페인과 에스토니아 사람들이 가장 비활동적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밤에 잠들기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이 42%, 불면 관련 증상이 2~3개 있을 비율은 4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체중, 흡연 여부 등을 보정한 뒤 신체활동과 불면증 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활동적인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비활동적인 사람은 불면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할 가능성이 55% 이상이었고, 수면 시간도 권장 수면 시간 6~9시간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를라 비욘스도티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불면증 증상에 대한 신체 활동의 유익한 효과를 보여준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비욘스도티르 박사는 “꾸준히 운동하지 않는다면 불면증 완화 효과는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꾸벅꾸벅 졸지 말고… 커피 대신 과일주스 한 잔 들고 걸어 봄

    꾸벅꾸벅 졸지 말고… 커피 대신 과일주스 한 잔 들고 걸어 봄

    입맛 없고 졸리며 나른해지는 봄생체리듬 변화에 일시적 부적응스트레스 많고 운동 부족 땐 더 취약피로감 반년 지속 땐 만성피로 의심야채·과일 섭취하고 규칙적 생활운동할 시간 없다면 스트레칭해야커피는 ‘오전 9시 반~11시 반’ 추천활동적 분위기로 피곤 전염 예방도 봄만 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다. 졸리고 나른하다. 입맛도 없고 밥을 먹고 나면 멍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는데 내 몸은 고사하는 느낌. ‘봄의 불청객’ 춘곤증이다. ‘계절성 피로 현상’이라 꼭 병으로 낙인찍어야 하냐는 논란도 많지만 피로를 많이 느끼고 회복이 잘 안 되는 만성 피로와는 구분된다.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춘곤증은 봄에 찾아오는 일시적 환경 부적응증이다. 불면증, 두통, 심하면 무기력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원인이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계절의 변화, 업무 환경의 변화, 과로 등이 거론된다. 특히 생체리듬과 관련된 ‘일주기의 변화’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봄이 오면 해가 일찍 떠 생체리듬이 바뀌는데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은 겨울에 익숙해져 있어 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5일 “낮이 길어지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 우리 몸에 활력을 주지만 봄이 되면서 호르몬의 변동 폭이 커지는 것은 체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훈기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겨우내 짧았던 일조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다 보니 일시적으로 몸에 적응장애가 나타난다”면서 “춘분을 기점으로 증상이 많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몸이 자꾸 늘어지면서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집중도 안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린다. 특히 학교나 직장 내 자리가 불안하거나 경제적 압박이 심하고 심리적으로 침체된 경우 춘곤증을 더 느낄 수 있다. 박 교수는 “춘곤증은 심리 상태와도 관련이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못 느끼다가 오히려 적당하게 바쁘고 좀 쉬어도 될 만한 상황에서 찾아온다”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편식하는 사람이 춘곤증을 더 잘 느끼고, 직장 내 분위기가 처져 있을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전했다.춘곤증을 유난히 잘 타는 사람들이 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평소 생활 방식이 불규칙하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 외부 기온에 민감한 사람, 겨울철 영양 섭취가 부실한 사람들이 춘곤증에 더 취약하다. 추운 겨울 운동을 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가 적어져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 춘곤증이 유발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춘곤증은 우울증, 만성피로, 수면 장애, 갑상선 기능이상, 빈혈, 간염, 결핵, 암 등 다른 피로 원인과 구분해야 한다. 피곤함과 무기력증은 계절성 우울증(SAD)의 한 종류인 ‘봄철 우울증’에서도 나타난다. 화려해지는 계절과 달리 본인만 초라한 것 같은 상대적 박탈감과 진학, 취업, 승진과 같은 ‘새로운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 교수는 “식욕 저하나 체중감소, 심한 무기력증으로 인해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다면 SAD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춘곤증이 오래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도 해소되지 않고, 검사에서 큰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손 교수는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쉬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동시에 기억력 장애나 근육통, 인후통, 다발성 관절통 등이 있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만성피로로 해마다 3만명 이상 병원을 찾는데 코로나19 이후 점점 늘어 2022년엔 4만 168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춘곤증을 이겨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어서 보통 1~3주가 지나면 증상이 없어진다. 운동, 규칙적인 취침·기상 시간,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같은 식사조절, 과하지 않은 커피 섭취 등이 도움된다. 규칙적인 운동이 이상적이지만 시간이 없다면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줘야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에어로빅 등도 도움이 된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피로를 호소하는데 ‘운동’을 하라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소 스트레스를 받고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운동이 몸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10~30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회 시행하는 정도만으로도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노폐물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피곤도 전염되므로 가급적이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유지하는 규칙적 생활리듬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차라리 점심 식사 후 토막잠을 자는 게 좋다”면서 “밤에 더 잔다고 잠 부족이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로 몸 안의 저장 비타민을 늘려야 한다. 조 교수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불규칙적인 때우기식 식사 습관은 피로의 주원인”이라면서 “깨끗하지 못한 연료로 비포장도로를 마구 달리면 자동차가 빨리 고장 나듯 인스턴트 식품 등 신선하지 못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몸이 빨리 망가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단도 권장한다. 박 교수는 “아침과 점심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면서 “단백질은 몸속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자극하는 반면 탄수화물은 많이 섭취할수록 쉽게 졸리고 피곤해진다”고 말했다. 춘곤증에 도움이 되는 제철 음식은 새순, 봄나물과 신선과일, 생선, 견과류 등이다. 졸음을 이겨 내려고 많은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데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사이다. 손 교수는 “몸의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코르티솔’ 때문이다. 이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집중력을 향상하며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반응, 혈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코르티솔은 아침에 우리 몸을 각성시키기 위해 분비되는데 너무 아침 일찍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이 과하게 분비돼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너무 많은 커피는 수면을 방해하므로 한두 잔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구급차 안 비켜준 고속버스… “기사가 이어폰 꼈더라”

    구급차 안 비켜준 고속버스… “기사가 이어폰 꼈더라”

    고속도로에서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따라오는데도 100초 동안 차선을 비켜주지 않은 고속버스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구급차가 한참을 사이렌을 울리며 따라가도 끝까지 비켜주지 않은 고속버스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중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 2차로로 차선을 변경했는데 1차로에 앞서 달리던 고속버스가 끝까지 비켜주지 않아 구급차가 2차로로 추월해서 지나갔다”고 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사이렌을 울리며 급히 달리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했다. 구급차는 고속버스 뒤에 바짝 붙어 달리지만, 버스는 꿈쩍없이 1차로를 주행하고 있다. 버스가 비켜주지 않는 사이 시간은 100초가 흘렀다. 결국 구급차는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한 뒤 고속버스를 추월했다. A씨는 “나중에 보니 고속버스 운전자가 이어폰을 꽂고 있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문철 변호사는 “고속버스 기사가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듯하다. 졸음을 쫓기 위해 음악을 들을 수는 있겠지만 글쎄…”라고 했다.
  • “침대 속 알몸 누구예요?”…노홍철이 올린 사진 ‘화들짝’

    “침대 속 알몸 누구예요?”…노홍철이 올린 사진 ‘화들짝’

    방송인 노홍철이 오해를 부르는 뒷모습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노홍철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일치기 급 부산 미팅. 졸음운전할까 봐 급 들어간 울산 숙소. 아침에 눈 뜨고 뿅”이라는 글과 함께 숙소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사진에는 노홍철이 상의를 벗은 채 침대에 누운 모습도 포함됐다. 이불로 꽁꽁 가려진 채 어깨만 살짝 드러낸 모습이다. 이 모습에 네티즌들은 “여성분인 줄”, “사진 보고 오해한 사람”, “형 드디어 연애하는구나 했는데 아니네”, “아리따운 분 누구예요?”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일상생활 어렵다”…84만 유튜버 하알라, 활동 중단

    “일상생활 어렵다”…84만 유튜버 하알라, 활동 중단

    구독자 8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알라’가 건강 이상을 고백하며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16일 하알라의 유튜브 채널에는 ‘많은 고민 끝에 결정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알라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하게 돼서 죄송하다”며 “몸이 많이 아팠다. 계속 겹겹이 좋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터져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왔다. 중환자실에 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제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들긴 했었는데 제가 항상 쉬면 조금씩 자주 쉬었다. 그러다 보니까 ‘틈만 나면 쉰다’ ‘열심히 하다가 또 쉴 거다’ 등 이런 이미지가 박혔다”며 “그때 회복을 제대로 안했는데 돌아온 경우가 대다수”라고 털어놨다. 하알라는 현재 상태에 대해 “괜찮아지겠거니 버텨봤는데 제 몸이 한계에 도달하더라”며 “지금 몸무게가 41~40㎏ 왔다갔다 한다. 먹어도 살이 빠진다. 식욕은 조금 돌아왔는데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서 머리가 핑핑 돈다. 걸어다니다 쓰러지고 틈만 나면 졸음이 밀려오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을 먹으면서 좀 버텼었는데 약으로도 해결이 안 될 것 같더라. 계속 제가 일을 하다 보면 이게 나아질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더라”고 부연했다. 하알라는 “유튜브 초창기 때까지는 아니어도 한창 촬영을 재밌게 했을 때 정도의 체력까지는 길러야 할 것 같아서 그때까지만 좀 시간을 두고 제 몸을 회복시키려고 한다”며 “언제 돌아올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몸이 언제 나아질지 저도 모르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하알라는 2020년 5월 건강검진 결과 췌장에 3㎝가량의 혹이 발견돼 췌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2021년 1월 건강문제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가 같은 해 4월 복귀했다.
  • 28분간 無응답…비행기 ‘기장·부기장’ 모두 잠들었다

    28분간 無응답…비행기 ‘기장·부기장’ 모두 잠들었다

    승객 153명을 태우고 이륙한 인도네시아 항공기가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졸아 항로를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10일(한국시간) 현지 항공사 ‘바틱에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오전 3시 15분쯤 바틱에어의 A320 비행기가 수도 자카르타에서 술라웨시섬 남동부 할루올레오 공항으로 떠났고, 2시간여 비행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후 비행기는 공항에서 점검을 마친 뒤 승객 153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오전 7시 5분쯤 다시 자카르타로 돌아가기 위해 이륙했다. 30분 뒤 기장은 휴식을 취하겠다며 부기장에게 조정권을 넘긴 뒤 잠을 잤는데, 조정권을 받은 부기장 역시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부기장도 잠이 들자 비행기의 항공 경로가 달라졌다. 바틱에어 측이 계속해서 교신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교신 이후 28분간이나 응답이 없었다. 다행히 잠에서 깬 기장이 잠든 부기장을 발견했고, 교신에 응답한 뒤 비행경로를 수정했다. 비행기는 졸음운전에도 불구하고 안전히 착륙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조종사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며 기장은 32세, 부기장은 28세였다. 보고서는 “부기장은 생후 한 달 된 쌍둥이 아기가 있어, 아이를 돌보느라 비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NKT는 바틱에어에 적절하고 정기적인 조종석 점검을 실시하고 조종사와 승무원이 비행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씨줄날줄] 밥보다 고기

    [씨줄날줄] 밥보다 고기

    어릴 적 제삿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당시만 해도 자정을 넘겨 제사를 지냈는데 졸음을 꾹꾹 눌러 참으면서 끝나길 기다렸다. 고기를, 특히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일 년에 몇 안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제삿날이 되면 작은할아버지와 작은아버지께서 소고기를 두세 근씩 끊어 오셨다. 어머니는 고기를 정성스레 다듬어 적을 부치고, 고깃국을 끓일 준비를 하셨다. 제사가 끝날 즈음이면 동네 어른들까지 오셔서 음복주를 곁들여 제사 음식을 함께 드셨다. 50여년 전만 해도 ‘이밥(쌀밥)에 고깃국’은 많은 사람들이 갈망했던 ‘음식 조합’의 대명사였다. 보통의 가정에서 평상시엔 맛보기 힘들었고 제사나 명절, 가족의 생일날에나 호사를 누리는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소득이 크게 늘면서다. 쌀 이외의 곡류 소비 증가와 먹거리의 다양화 등에 힘입어 쌀 소비는 급격히 줄었고, 고기 소비는 증가했다. 물론 남한과 달리 지금도 ‘이밥에 고깃국’을 약속하고 있는 북한에선 여전히 선망되는 음식 조합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선 이제 쌀이 남아돌아 농민들과 정부가 수확 철마다 전전긍긍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3년 130㎏에 달했던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지난해 56㎏까지 떨어졌다. 1인당 하루 154g으로 즉석밥 1개(200g)도 안 되는 분량이다. 정부는 벼 재배 면적 줄이기에 머리를 싸매고 있고, 밥솥 회사는 줄어든 수요를 프리미엄 모드를 장착하는 고급화를 통해 버텨 나가는 처지다. 반면에 우리 국민의 고기 섭취는 급증했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돼지·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이 1인당 60.6㎏에 달한다. 1980년 11.3g에 비해 5.5배 증가했고, 지난해 쌀 소비량을 추월했다. 한 사람당 매일 166g을 섭취하는 셈이다. 육류 소비량이 마냥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달러를 넘는 선진국에선 이미 육류 소비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고, 이 같은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고기 섭취의 급증 추이를 볼 때 ‘밥보다 고기’ 트렌드가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 ‘반대 차선 돌진’ 9중 추돌 60대 화물차 기사 “늦게까지 술 마셔”

    ‘반대 차선 돌진’ 9중 추돌 60대 화물차 기사 “늦게까지 술 마셔”

    서울 광진구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5t 화물차가 갑자기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해 차량 9대가 서로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운전자가 전날 늦은 시간까지 음주하다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출근 시간대를 막 지난 시점에 사고가 일어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전 10시 43분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사거리에서 구의사거리로 향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정차해있던 차를 들이받았다. 이에 뒤따르던 차량이 연이어 부딪쳐 8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조금 못 미치는 0.027%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반대편 차선으로 트럭이 왜 돌진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가 전날 늦게까지 음주를 한 상태에서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에 관해선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0.03%를 넘지 않는 훈방 수치가 나옴에 따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 구미 국도 졸음쉼터서 승용차 화재…60대 추정 1명 숨진 채 발견

    구미 국도 졸음쉼터서 승용차 화재…60대 추정 1명 숨진 채 발견

    20일 오후 6시 45분쯤 경북 구미시 구포동 국도 33호선 졸음쉼터에 세워진 쏘나타 승용차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5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이후 운전석에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 불로 승용차가 모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 신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고 이선균 소속사 사진 속 전혜진 모습…응원 쏟아졌다

    고 이선균 소속사 사진 속 전혜진 모습…응원 쏟아졌다

    故이선균이 없는 소속사 단체사진에 그의 아내 전혜진이 중심에 자리하며 본격 복귀를 예고했다.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9일 2024년 설을 맞아 소속사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단체사진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설날 되시길 바랍니다”라며 김윤석, 김혜수, 박수영, 이성민,전혜진, 주진모 이름을 태그했다. 특히 전혜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두앤유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故이선균의 큰 공백을 아내인 전혜진이 대신하는 모습이다. 앞서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전혜진의 사진을 공식 X(구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지 22일만에 공개된 전혜진의 새 사진으로 네티즌들의 응원이 쇄도했다. 소속사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전혜진의 사진은 지난해 찍은 것”이라며 “근황 사진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사진은 팬들을 위한 마음으로 인사를 전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며 “본래 해당 계정을 통해 소속 배우들의 다양한 일상 혹은 촬영장 비하인드 등을 공개해 왔다”고 덧붙였다. 당시 소속사는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란 문구와 함께 전혜진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스튜디오 촬영 중 앉아 신발끈을 고쳐매는 전혜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전혜진의 남편인 고(故)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남편을 떠나 보낸 전혜진은 영화 ‘크로스’로 새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비보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전혜진은 영화 ‘크로스’ 외에 드라마 ‘아임 홈 다녀왔습니다’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 “평소 아침 밥을 안 챙겨먹던 애였는데, 그날은 왠지…”

    “평소 아침 밥을 안 챙겨먹던 애였는데, 그날은 왠지…”

    “그날따라 유독 아침 밥을 챙겨 먹었어요.” 경북 문경시의 육가공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수광(27) 소방장의 아버지는 2일 화재 당일 아침에 대해 어렵게 입을 뗐다. 그는 “애가 아침에 일어나서 얼른 씻고 난 뒤 나랑 아침을 같이 먹자고 했다”며 “아내가 차려준 밥과 국을 먹고는 곧장 출근했다”고 말했다. 김 소방장은 순직하는 그날까지 부모 곁에 살았던 살가운 막내 아들이었다. 그는 문경소방서로 발령이 난 뒤에도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구미에서 1시간 거리를 매일 출퇴근했다. 결혼한 누나에 이어 자신마저 떠나면 두분이 계셔야 하는 부모님이 눈에 밟혀서였다고 한다. 유족들은 김 소방장의 활발한 성격이 어머니를 쏙 빼닮았다고 했다. 고등학생 때까지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했던 어머니를 닮아선지 운동도 곧잘 했다고 기억했다. 한 유족은 “수광이가 엄마랑 유독 잘 지냈다”며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해서 쉬는 날이면 엄마랑 둘이 예쁜 카페도 자주 놀러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현장 출동 나갈 때마다 ‘엄마 나 지금 불 끄러 가요’라고 꼬박꼬박 연락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소방장은 그 누구보다 소방관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군대에서부터 소방관을 준비한 그는 당직 근무를 꼬박 새운 다음 날에도 졸음을 이겨가며 공부했다고 한다. 전역 3개월 만에 소방관이 된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허리까지 다쳐가며 인명구조사 시험까지 합격했다. 항상 남을 돕는 일을 하는 게 꿈이었던 그는 결국 그토록 바랬던 119구조구급센터 대원이 됐다. 퇴근 후에도 훈련에 매진하고 배려심 넘쳤던 김 소방장의 모습을 보고는 그를 따라서 소방관의 길을 걷게 된 친구들도 여럿 있었다고 유족들은 말했다. 한 유족은 “수광이가 그렇게 소방관이 되고 싶어 했는데 합격하고 좋아하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오늘도 불이 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드는 소방관들이 있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에 차량 돌진…경찰관 중상

    러시아 대사관저 초소에 차량 돌진…경찰관 중상

    주한 러시아 대사관 초소에 차량이 돌진에 경찰관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저 앞 초소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목과 어깨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경찰에 “졸음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야간스키 타고 돌아가다…학원생 태운 승합차 전도 ‘4명 부상’

    야간스키 타고 돌아가다…학원생 태운 승합차 전도 ‘4명 부상’

    야간 스키를 타고 전북 전주로 돌아가던 학원 승합차가 전도됐다. 28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분쯤 진안군 부귀면의 한 도로에서 학원 승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학원생 8명 중 4명(13∼14세)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학원장과 함께 무주리조트에서 야간 스키를 탄 뒤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 달에 한 번만 마셔도…‘수면장애’ 위험 높인다는 이 음료

    한 달에 한 번만 마셔도…‘수면장애’ 위험 높인다는 이 음료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빈도가 높을수록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시간이 짧아지는 등 수면장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노르웨이 오슬로대 시리 칼덴바크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BMJ 오픈’에서 노르웨이 대학생 5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와 수면 사이에서 의미있는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8~35세 5만 3266명을 모집해 에너지 음료를 ▲매일 ▲주 1회 ▲ 주 2~3회▲ 주 4~6회 ▲ 월 1~3회 ▲거의 마시지 않는다 등으로 나눠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와 수면 패턴 등을 조사했다. 수면 패턴 조사에서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잠자다가 깨는 시간 등을 묻고 침대에서 보낸 시간 대비 잠잔 시간으로 수면 효율성을 계산했다. 불면증은 최소 3개월간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잠자다 일찍 깨고 3일 이상 낮에 졸음과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로 정의했다.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에너지 음료 섭취와 수면 시간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을 보였다. 음료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잠자는 시간이 줄었고, 한 달에 1~3회만 마셔도 수면 장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음료를 매일 마시는 그룹은 남녀 모두 가끔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수면 시간이 30분 정도 적었다. 또 섭취 빈도가 늘수록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었다. 불면증은 매일 마시는 그룹의 남성 37%와 여성 55%에게 나타났으나 가끔 또는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에서는 남성 22%와 여성 33%가 불면증을 보였다.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도 매일 마시는 그룹이 가끔 또는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남성은 2배 이상, 여성은 87% 더 많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수면 장애의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고, 에너지 음료를 마신 때나 섭취량 정보가 없으며 섭취량과 수면 패턴을 객관적 측정이 아닌 자기평가에 의존하는 등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음료와 수면의 연관성은 에너지 음료 섭취가 수면 부족의 결과이거나 수면 부족이 에너지 음료 섭취의 결과일 수 있는 역인과성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 결과는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와 다양한 수면 매개변수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 조절이 수면의 질 개선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 [단독] ‘졸피뎀’ 위험한 이유…권장량 ‘9배’ 먹다 중단하자 ‘대발작’ [메디컬 인사이드]

    [단독] ‘졸피뎀’ 위험한 이유…권장량 ‘9배’ 먹다 중단하자 ‘대발작’ [메디컬 인사이드]

    41세 여성, ‘대발작’으로 병원 내원졸피뎀 하루 권장량 9~19배 복용병원 전전하며 의료쇼핑…복용량 늘려심각한 내성 있어 복용에 극히 주의해야4주 이내 단기 치료…하루 10㎎이 한계임의로 복용 중단해도 금단증상 발생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 남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의료쇼핑’을 통해 약을 과용한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졸피뎀은 4주 이내의 불면증 단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다 의존이 심해져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대한신경과학회지에 보고된 전남대병원 신경과 연구팀 논문 ‘장기간 고용량 졸피뎀 복용 중단 4일 이후 발생한 경련발작의 예’에 따르면 지난해 경련 발작 경험이 없는 41세 여성 A씨가 ‘대발작’을 경험한 뒤 이 병원에 내원했다. 발작은 1~3분 가량 지속됐고,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는 갑자기 쓰러졌고 온 몸이 뻣뻣해지면서 얼굴에 청색증이 생기고 고함을 수차례 질렀다. 경련발작은 2시간 동안 3번 반복됐고, 다행히 발작을 하다 의식이 회복됐다. 환자의 혈압이나 맥박, 체온은 큰 문제가 없었다. 또 근력이나 감각, 뇌신경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없었다. 당시 환자의 의식은 뚜렷했고 발작 당시의 상황만 기억하지 못 했다. 눈 주위에는 넘어질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과 찰과상이 있었다. 뇌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에도 특이점이 없어 약물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졸음 심해지자 복용 중단…‘금단 발작’ 발생 A씨는 우울증으로 다른 병원에서 5년 동안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받아 투약해왔다. 그러다 불면증이 심해져 3년 전부터 졸피뎀도 처방받았다. 그러다 발작 7개월 전부터는 의사와 상의없이 천천히 복용량을 늘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졸피뎀을 모았다. 복용량을 늘리면서 낮에도 졸음이 심해졌고,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발작 4일 전부터는 갑작스럽게 졸피뎀 복용을 중단했다. 졸피뎀의 하루 권고량은 10㎎이다. 그런데 이 환자는 하루에 무려 90~187.5㎎을 복용했다. 심지어 시간도 정하지 않고 내키는대로 약을 먹었다. 그러다 약 복용을 중단하자 발작으로 이어진 것이다. 연구팀은 “환자의 경련 발작은 졸피뎀 금단 발작”이라고 진단하면서 “여성은 같은 양을 복용해도 혈청 졸피뎀 농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또 “우울증약을 같이 복용했기 때문에 혈액 내 졸피뎀 농도가 더 높아졌고 주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졸피뎀 장기 처방을 막기 위해 처방 기간을 제한하거나, 중복 처방에 대한 알림을 표시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국내 진료 현장에서는 졸피뎀을 장기간 또는 고용량 복용하는 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며 “졸피뎀 처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오남용과 부작용 관련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마약류 남용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졸피뎀의 무분별한 의료쇼핑은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지난 10일 수년간 타인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 1만 10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50대 B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족 등 다른 사람 16명의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을 처방받아 투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졸피뎀 오남용’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도 최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졸피뎀 의료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 처방 이력 확인 규정을 마련하고, 목적과 달리 처방한 의사는 자격을 정지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졸피뎀은 일반 수면유도제보다 효과가 좋지만 과복용하면 심각한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 기능을 억제해 잠드는 효과가 있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인지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부작용도 있다. 그래서 몽유병 환자처럼 떠돌거나 운전 중 졸음이 심해지고 아무 음식이나 먹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이 발견되면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다만, 약을 장기 복용하다 갑자기 임의로 중단하면 발작과 같은 금단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천천히 약을 끊어야 한다.
  • SNS에 올라온 전혜진 사진…최근 모습 아니었다

    SNS에 올라온 전혜진 사진…최근 모습 아니었다

    배우 전혜진의 근황이라고 알려진 사진에 대해 소속사가 과거 사진임을 밝혔다. 전혜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19일 뉴스엔에 “공식 채널에 게재된 사진은 전혜진을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올린 게시물”이라며 “작년에 찍은 과거 사진이다”고 알렸다. 앞서 전날 소속사 소셜미디어(SNS)에는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전혜진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남편 고(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뒤 전혜진의 첫 공식 사진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전혜진이 운동화를 고쳐 신는 모습에서 그가 새출발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채널은 평소 소속 배우들의 일상 사진과 촬영장 비하인드를 올리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 전혜진, 故이선균 사망 후 첫 근황 전해졌다

    전혜진, 故이선균 사망 후 첫 근황 전해졌다

    배우 전혜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전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전혜진은 블랙 니트와 짙은 베이지색 팬츠 차림으로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있다. 신발을 매만지는 그의 모습에서 새로운 걸음에 대한 기대도 전해져온다. 네티즌들은 “항상 응원해요” “힘내세요” “좋은 작품으로 만나요” 등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 미래 모빌리티 혁신기술 선보여 ‘글로벌 협력 시동’

    미래 모빌리티 혁신기술 선보여 ‘글로벌 협력 시동’

    DSC 지역혁신 플랫폼 ‘2024 CES’서 호평모빌리티 6대 분야 대한민국 우수성 선보여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 플랫폼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모빌리티 혁신기술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범한 DSC 지역혁신플랫폼은 지역 인재 양성과 취·창업을 아우르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권역 내 24개 대학 69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분야 소재·부품·장비 등을 다룬다. DSC 플랫폼은 세계 최대 AI 모빌리티쇼인 이번 CES 전시에 참여해 그동안 혁신 활동을 통해 개발된 모빌리티 6대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국립한밭대(단장 정영배)는 근거리 레이다를 이용한 운전자 졸음방지 시스템으로 선글라스이나 어두운 실내에서도 운전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상용화에 가까운 기술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고려대(세종, 단장 조충호)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제어·통신 등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며 자율주행 택배 로봇이 물류 시스템의 마지막 단계의 해결 방향을 제시했다.휴먼인터페이스 기반의 미래지향적 다용도 모빌리티를 출품한 순천향대(단장 양인범)는 야외 공연이나 활동, 비상 또는 재난 시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신개념의 모빌리티를 전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기술교육대(단장 이규만)는 천안시와 공동과제로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위성지도를 활용해 도로의 노면표시 등 교통시설물의 훼손 정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관리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도로관리시스템 ’iRMS‘ 기술을 선보였다. 선문대(단장 최창하)는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 소프트웨어와 자전거나 보행자 등 움직이는 물체들의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충돌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공주대(단장 오종석)는 전기차 화재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특수 소화 해결안을 선보였다. 마트휴먼인터페이스 양인범 사업단장은“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DSC 지역혁신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지각 인생을 응원합니다/오달란 전국부 기자

    [마감 후] 지각 인생을 응원합니다/오달란 전국부 기자

    배움엔 때가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영어 단어를 몇 차례 외워도 낯설게 느껴지고, 책을 펴자마자 졸음이 쏟아질 때면 옛 어른들의 말씀이 하나 틀리지 않다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더이상의 공부는 무리인 나이’라 결론짓고 책을 덮기에 참 좋은 핑계였다. 동영상과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채근할 때도 “지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엄마 나이 돼 봐라. 머리도 안 돌아”라고 큰소리치곤 했다. 84세 최고령 수능 응시생 김정자씨의 도전은 충격이었다. 할머니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에 참여한 18명 중 한 명이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한 타종인사 시민 대표 추천을 4년 만에 재개했다. 김씨는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해 많은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는 이유로 200여명의 후보 가운데 타종인사로 뽑혔다. 그의 인생은 경이롭다. 한국전쟁이 터져 피란으로 학교 갈 때를 놓쳤고, ‘살림 배워 시집 가라’는 아버지의 말에 배우지 못했다. 78살 때 주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공부에 여생을 걸었다. 생계였던 대학교 앞 분식집도 정리했다. 허리가 굽어 느린 걸음에도 4시간 왕복하며 학교에 나갔다. 5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개근의 동력은 “젊었을 때 못 한 공부에 맺힌 한”이었다. 수시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김씨는 정공법을 택했다. 수능을 치렀다. “젊은 세대가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지 평생 못 느낀 것을 느껴 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우리나라엔 김정자가 많다. 성인 가운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인구가 전체의 4.5%인 200만명에 이른다. 중학교 학습이 필요한 수준의 인구까지 포함하면 889만명(20.2%)이다. 배움에 목마른 김정자들은 문해교실을 찾는다. 전국 168개 기초지자체와 426개 문해교육기관에서 만학의 열정이 불타고 있다. 한 해 2500여명, 2011년부터 따지면 약 2만명이 초중등 학력을 인정받았다. 뇌병변 수술로 불편한 몸에도 초등 졸업장을 딴 최명순(71)씨, 받아쓰기 만점에 온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하던 오영분(76)씨, 아들에게 겹받침 있는 문자도 당당하게 보낼 수 있게 된 이봉순(62)씨도 김정자들이다. 싸이월드가 대세이던 2000년대 중반쯤 한창 유행하던 글이 있었다. 손석희 앵커가 지각 인생에 관해 쓴 자전적 이야기다.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에 늦은 그가 마흔 넘어 유학에 도전했던 서럽고 절박한 기억을 담담하게 풀어 낸 글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던 나를 비롯한 여러 백수 청년에게 잔잔한 위로가 돼 주었다. 지나고 보면 남보다 한두 해 늦은 출발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때는 자존심이 상하고 고통스럽지만 길고 긴 인생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남들 여덟 살에 들어가는 학교에 70년 늦게 입학한 지각생들도 있지 않은가. 예비 대학생 김정자씨는 영어 공부에 몰두해 올여름 미국에 사는 딸네를 보러 가겠다고 한다. 한국말이 서툰 외손주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배움에는 때가 없다고 생각을 바꿨다. 지레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을 생각이다. 책장에서 앞부분 몇 장만 까매진 영어 단어 책을 다시 꺼내기로 한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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